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19화-2
내가 가지고 왔던 로프로 루카스를 손을 뒤로하고 단단히 묶어 셀렌이 마법을 더해 잠근다. 이것으로 적어도 수시간은 루카스를 구속할 수 있다.
「이런 짓을 하고도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나, 하프 엘프와 인간 주제에」
「적어도 너의 신부가 되는 것보다는 간단할 것 같다」
안제로스가 진지한 얼굴로 돌려준다.
「드래곤슬레이어의 먹이가 되는 것보다는 좋을 것 같네요」
셀렌이 드래곤슬레이어를 차 내면서 말한다.
「눈이 도려내지고 똥을 먹는 것보다는 편할 것 같은데」
나도 빈정거려 둔다.
「 나를 묶은 시점에서 그 다크 엘프와 지크·벡카는 살아날 수 없다. 남방 군단의 고르고 고른 정예 300명이다. 아무리 지크·벡카들이라고 해도……」
「내가 어떻다고」
「우와아!?」
마치 우물가의 쑥덕공론에 끼어들듯이, 벡카 특무백명장이 불쑥 나타났다.
그 뒤에는 디아네씨도 있다.
「앤디, 무슨 꼴이야」
「……실수해서」
「실수했다로 끝날까! 터무니 없는 말 하지마라!」
한쪽 발의 끝을 불로 지진 상태의 나를 디아네씨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응시해 뺨을 한 번 때린 후에 껴안는다.
디아네씨의 젖가슴에 얼굴이 파묻혀 조금 행복한 나.
아니, 이 정도의 행복에 잠기지 말자. 앞으로 평생 외다리 생활을 머리 속으로 떠올리자, 마음이 꺽여 버릴 것 같다.
「어째서 네놈들이, 여기에……아버님은」
「디올과는 구면이다.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한담을 나눈 뒤 돌아 온 것이고 말이야」
디아네씨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설마 디올의 아들이 이런 놈일 줄은. 백년이나 지나면 시대도 바뀌는 걸까」
「무, 무슨, ……어찌 된 거냐, 네 녀석, 어찌 된 일이냔 말이다!」
「돌아가서 천천히 부모에게 들어라. 납치했던 아가씨는 돌려 받겠어」
「……!!」
「아, 그거하고.……이것은 앤디 다리의 몫이다」
디아네씨는 생긋 웃고, 루카스의 목이 완전히 접혀도 이상하지 않은 듯한 강렬한 발차기를 넣어, 5 m넘게 날려버렸다.
이하, 디아네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재구성.
원래 이 쿠라베스를 중심으로 한 삼림령은, 화룡전쟁 전후까지는 어떤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 지대였던 것 같다.
화룡전쟁으로 대륙안의 거리가 차례차례 불타서 멸망하기 바로 전까지는, 어떤 세력에도 관계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화룡전쟁을 계기로 국가군(群:무리)이 재편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어서 삼림령도 우여곡절의 끝에 세레스타에 편입됐다. 마지못해 한다는 느낌으로, 일단 통행은 인정하지만 경제권에의 간섭은 거절하는 상태로 영토화했다.
그러나 삼림령을 노리고 있던 남방 라파르 제도(지금은 세레스타의 군비가 갖추어졌으므로 어쩌지도 못하는 소국이지만 당시에는 강적이었다)로부터의 침략이 시작되어, 삼림령은 참지 못하고 세레스타에 도움을 요구했다.
그러나 편입 시에 거북한 기색을 보인 관계로 다른 상공회로부터의 인상이 대단히 나빠지고 있었기에, 어디의 상공회도 적극적인 지원은 하지 않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군비가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군대의 활동에는 상공회로부터의 직접 지원이 불가결했던 것이다.
또, 뒤에서는 대화를 통한 교섭으로써의 편입이었기 때문에 억지를 쓰는 여지를 주어 버린 반성으로부터, 일단 라파르 제도가 빼앗게 하고 나서 힘으로 재차 빼앗아 돌려주는 것으로, 콜로니 리더의 의향같은 것은 문제삼지 않고 경제권에 문답 무용으로 포함시켜 버리려는 의도도 있었다(라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신록이 풍부한 삼림은 몇번이고 전장이 된다. 숲이 전쟁으로 받는 타격은 매우 크며, 수복에 걸리는 시간과 수고는 헤아릴 수 없다. 숲에 의존해 사는 숲엘프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
그것을 못본척 할 수 없어서 도운 것이 디아네씨(당시 측량기사)였다.
라파르 제도의 침략군의 상륙 거점을 죄다 때려잡아, 배를 마구 닥치는 대로 불태워, 전황을 단지 수십명의 측량 팀(디아네씨 이외 전원 비전투원)만으로 번전시켜 철퇴할 수 밖에 없도록 몰아넣은 것 같다.
물론 숲에르프들은 기뻐했다. 과연 전통적으로 일단 깔보고 있는 다크 엘프에게 구해졌던 것에 굴욕을 느끼는 점도 있었지만, 그런데도 숲의 위기를 구해줬던 것은 틀림 없다. 특히 매우 기뻐한 사람은 콜로니 리더인 디올씨로, 특별히 만든 장검을 디아네씨에게 주었다든가 어쨌다던가.
그 후로, 디아네씨의 오아시스 콜로니에 대해서 디올씨는 최대한 우호의 뜻을 나타내 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디올씨의 다크엘프에 대한 지나친 편애가 화가 되어 시작됐다.
너무나도 디아네씨의 활약과 그 아름다움이 선명하고 강렬했던 탓인가, 디올씨는 아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에 열성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할까 아이 만들기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것은 곤란하다. 콜로니 리더는 결코 겉치레가 아니다. 엘프는 엘프들 가운데 혈통에 귀천이 있어, 그 중에서도 특히 좋은 혈통의 사람이 지도자 계급이 된다.
혈통의 우수성을 중시하는 사회는 때로는 편집적이다.
당시 이 땅의 숲엘프의 리더는 어쨌든지 10명은 아이를 남기지 않으면 안 되는 룰이 있던 것 같다. 그것이 수십년이나 아이를 한 명도 만드는 기색 없고 다크 엘프의 그림을 보고 히죽 웃기만 하면 초조해 진다.
그렇지만 설득을 다해, 어떻게든 두 명의 아이를 만들었다.
완전 부족하다. 앞으로 8명.
그러나 이제 신부는 남편을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데 지쳤다고 말하기 시작하는 형편. 이제 이렇게 되면 어떻게든 아이만들기를 시키기 위해서 신부를 다크 엘프로부터 받아 와 버려라.
라든가, 주위가 폭주를 시작했다.
한편 쑥쑥 자란 그의 아들과 딸은, 다크 엘프의 이야기가 되면 나른한(アンニュイ) 얼굴이 되는 아버지를 수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삼림령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무예관에서 기량을 연마해, 훌륭한 전사로 성장.
여기저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아이 만들기에는 비협력적일 뿐인 디올씨의 머리를 걱정하는 주위와, 그것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아이들과,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일만은 제대로 해내는 디올씨는 서로 전혀 맞물리지 않은 채 공전.
무턱대고 자신감을 가져 삼림령의 수호신을 자칭 해, 마스터 나이트라고 인정된 것을 좋은 기회로, 권세를 몰아 폭주하는 바보 아들.
어쨌든 아이를 만들어라 자 다크 엘프다, 부족하다면 오거다 수인이다, 라고 차례차례 젊은 아가씨를 납치해 오는 주변.
별로 다크 엘프라면 뭐든지 좋은 것이 아니야, 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주위에 무릎을 꿇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디올씨.
자꾸자꾸 부풀어 오르는 아버지의 할렘에 뭔가를 착각해 자신도 빨리 할렘을 만들기 시작하는 바보 아들, 이라고 마구 굴러와 현재에 이른다.
라고, 그런 것이라고 한다.
「……검, 받으셨던 거군요」
「음. 너에게 나이프로 만들게 해 되돌려 받았던 그거다」
「……즉 프로포즈받으셨던 거군요」
「응? 어째서야?」
디아네씨는 이상할 것 같은 얼굴을 한다.
「다크 엘프의 풍습으론, 칼날을 무상으로 주면 구혼의 의미가 아니었습니까」
「무상이라면 이지. 저것은 무공의 포상으로서 받았을 텐데 」
「…………」
디올씨.아마 다크 엘프의 풍습을 공부해서 실행했을 것이다. 당신의 프로포즈는, 백년이 지나도 아직도 그녀에게 그 의도마저 도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상이라고 하는 것은 네가 해 준 것과 같은, 아무런 담보물도 없는 상태로의 선물을 말한다」
게다가 그에 편승하는 형태로, 별로 훌륭하지 않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말하는 이유로 돈을 받지 않았던 나만이 어쩐지 프로포즈라고 이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몰랐던(しょ?もない)뒷배경을 알아차린 지금 상황에서, 다」
벡카 특무백인장이 갈라진 벽에서 밖을 엿본다.
「아무래도 혈통이 덕망을 대신한다고 하는 것은 귀찮구나. 추종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대충 50명 정도인가」
「 아직 모여들고 있습니다요. 얼마나 있는 거야」
디아네씨는 어떻게 한 것인지, 밖의 기색을 벡카 특무백인장에 지지 않는 정도로 읽어내고 있는 것 같다. 나를 껴안은 채이지만.
「조금 전, 루카스가 보병대 2부대와 기병대 1부대가 지휘 하에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었습니다」
안제로스가 보고하면, 벡카 특무백인장이 수긍하고 나서 미묘하게 시선을 딴 데로 돌린다.
「그런가.……안제로스 십인장, 너, 미인이었구나」
「별로 얼굴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뭐, 뭐 그렇지만.……보기 그렇다, 입어둬」
아직 가슴 팍을 찢어 아래쪽 갑옷 하나로 있는 안제로스에, 휙 윗도리를 걸친다.
제길, 조금 멋지다. 나도 벗어서 건네줄 수 있는 윗도리 가지고 있었으면 줬을텐데.
「……특무백인장의 옷, 팔이 너무 깁니다」
「소매를 걷어올려. 배부분은 묶어라」
게다가 체격이 크면 이득이구나. 저거 뭉클(キュン)해지는 포인트잖아.
결국 이 저택에서 궁시렁거리고 있어도 별다른 방도가 없다, 라는 이유로, 가로막는 기색을 아직 표면적으론 드러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그림자를 신경쓰면서, 우리들은 어슬렁어슬렁 나가기로 했다.
일단 셀렌이 손을 써 나와 셀렌에는 환영 은폐를 걸치지만, 사실은 신기루가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부자연스럽고, 위안 정도의 것인 것 같다.
「잠깐. 그 전에」
셀렌은 저택을 나오기 전에 팡하고 손뼉을 쳐, 축 쳐져서 쓰러져 있는 루카스의 곁으로 폴짝폴짝 달려갔다.
「 나도 조금 앤디씨의 몫의 답례를 잊고 있었습니다」
「아, 너무 난폭한 짓은 하지 말라고」
벌써 이겼는데, 더 이상 혼내주어도 의미는 없다. 셀렌이니까 찔러서 90도정도 비틀지도 몰라 걱정하며 말하면,
「앤디씨는 상냥하시네요. 다리가 잘려졌는데. 이쪽도 잘라버리는 것으로 돌려주어도 좋지 않습니까?」
「너 그런 웃는 얼굴로 무서운 소리를 진심으로 말하지 마」
「에헤헤―♪」
웃음으로 얼버무렸다(誤魔化した).
그리고.
「그러면 실례……에잇」
밟았다.
아니, 그렇다면 더이상 실례해라든가 하는 레벨이 아니고. 바닥이 나무라면 밟아 부술 정도의 기세로, 힘껏 밟았다.
잠깐.
「AHHHHHHHHHHHHHHHHHHHHHHHH!!!」
루카스의 절규가 울려 퍼진다.
……어디를 밟았는가는 뭐랄까 떠올리는 것만으로 아프기 때문에 굳이 말하지 않는다.
「셀렌, 너 어디를……」
「음―, 사실은 그야말로 팔다리를 뿔뿔이 흩어지게 하고 여러군데를 도려내 여러가지를 집어넣어도 아직 부족할 정도로 증오스럽습니다만」
「아, 아니, 진정해 셀렌」
「진정하고 있어요? 제대로 시간 걸리지 않고 끝날만한 것으로 용서해 주었지 않았습니까」
생긋 웃는 셀렌.
벡카 특무백인장과 나는, 흰자를 드러내고 움찔움찔 계속 떨리는 루카스를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흠칫흠칫 수긍한다.
셀렌은 가장 적으로 돌리면 안 되는 타입의 여자다.
그리고 일단 나는 셀렌의 어깨를 빌리고, 다른 쪽으론 무기를 칼집에 거두면서 천천히 큰길로 나가면, 도로폭에 꽉차는 보병과 그 너머에 10기 정도의 기병이 마중나옸다.
예의 정예병인가 뭔가일 것이다. 벡카 특무백인장이 휘파람을 불었다.
「통행에 방해된다. 물러나 주지 않겠는가」
「다크 엘프가 잘난 듯이 말하는군」
보병 중 한 명이 그야말로 바보취급하는 어조로 말한다. 이 녀석은 인간이다. 루카스의 혈통주의에 무엇인가의 이유로 심취하고 있는 것일까.
「장군저택에서 누군가가 날뛰고 있다고 하는 통보가 있어서 말이야.……너희들인가」
통보한 것은……집사 엘프일까. 뭐 드래곤슬레이어의 일격이라든지 바보같은 장면도 있었고, 이웃주민들이 놀라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날뛴 것은 장군이다. 술에 취하고 있지 않았나」
「시치미를 떼는군. 어느 쪽이든 너희들이 나쁜 거다. 장군은 항상 올바르고, 우리들도 항상 올바르다」
「종교는 엘프의 분야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건 귀찮겠군」
특무백인장이 어깨를 움츠리면, 보병들이 살기를 띤다.
「없애버리죠」
「기다려라. 지크·벡카다, 저녀석은」
「에이스 나이트인가」
「뭘, 에이스 나이트라면 이쪽에도 있다」
「나머지 두 명은 여자다. 놈들, 어째서 저렇게 여유롭지?」
각자가 속삭이는 말들. 벡카 특무백인장은 특별 첩보 여단인 주제에 상당히 유명구나…….
그리고, 안제로스와 디아네씨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뭐 안제로스는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디아네씨도 알려지지 않았구나.
「네네. 당신들이 상사에게 충성스러운 것은 알겠으니까 물러나 달라고. 모처럼의 쿠라베스의 밤이다.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느긋히 쉬게 해줘」
특무백인장이 팔랑팔랑 손을 흔든다. 한층 더 살기를 띠는 보병들.
그 중에서 한 명의 창을 가진 병사가 앞으로 나온다. 엘프 청년이다.
「우리들이 영광스러운 남방 제2 보병대라고 알면서 우롱하는 겁니까, 지크·벡카」
「별로 우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영광스러운 것치고는 멤버가 상당히 바뀌었구나」
「!!」
「서쪽의 제3 보병대, 남쪽의 제2 보병대라고 불릴때는 좀더 잔뼈가 굵은 영감이 몇 사람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뭐야, 정예병이라면서 엘프뿐이잖아」
「노, 노병에게 기대서 힘을 유지하는 게 가능할까 보냐! 시대는 항상 흘러가며 젊은 힘이 늙은 사람을 제거(?逐)하는 것이다!」
「그럼 영광스러운이라든지 앞선 사람들의 깃발을 내걸지 마. 저것은 그 영감들이 받은 평판이다」
「크……어디까지 건방진 것이냐」
청년 엘프가 창을 겨눈다.
특무백인장이 히죽 웃으며 공격 태세……를, 그 전에 디아네씨가 손으로 막는다.
「아군에게 창을 겨누는 것인가」
「너희들이 아군인가. 아군이 장군을 해치는건가」
디아네씨의 질문에 살기를 풍기던 청년 엘프가 즉답.
디아네씨는 조용히 눈을 아래로 향했다.
「그런가, 아군이 아닌 것인가.……나는 적은 죽인다」
「죽일 수 있다면! 이 에이스 나이트인 나를……」
말을 끝맺기 전에, 청년 엘프는 디아네씨에게 차 올려져 8 m 높이로 날고 있었다.
카랑, 하고 부러진 창이 땅에 쓰러진다.
「지금의 나는 의욕이 섰다(?が立っている).……얼마든지 덤벼라. 전부 죽여준다」
디아네씨로부터 진심으로 살기가 타오른다.
라이라와 싸웠을 때조차 보이지 않았던, 진심의 진짜 살의.
조용한 어조에 담겨진, 발사되기 직전의 파괴 충동.
「아-아.……너희들 당장 도망치는 것이 좋다고. 지금의 대장은 진짜 위험해*(강조). 에이스 나이트 10명이라도 멈출 수 없으니까」
「그……그럴리가 없어!」
「우리들은 일기당천(一騎?百)의 제2 보병대! 나이트 클래스도 아닌 다크 엘프 한 명에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헛소리는 됐어, 덤벼라! 내 남자를 상처 입힌 죄는 네놈들 전원의 생명이라도 부족하다!」
고오오!!
디아네씨가 발을 하늘 위로 차올렸다. 그것만으로도 보병이 2, 30명, 날아가 나무들이나 지면에 부딪혔다.
안제로스가 수도로 보여준 충격파, 그것을 디아네씨는 발차는 것으로 낼 수 있다. 아니, 그럴 마음이 들면 손에서도 반드시 낼 수 있다. 어떤 무기라도.
그만큼의 위력적인 손발이 진심으로 공격한다면, 어느 정도의 전사가 되야 견딜 수 있는 것일까.
디아네씨는 무기를 갖지 않는 게 아니다. 가지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금이라면 안다.
루카스와는 다르다. 이 사람은 진짜 최강이다.
[그런데 디아네라고 했나. 맨손의 다크 엘프으로서는 대단하구나. 지난 날의 드래곤슬레이어에 가까운 것을 느꼈다고]
라고 말하던 라이라의 대사가 뇌리에 떠오른다.
……만약 디아네씨에게 드래곤슬레이어를 갖게하면 어떻게 되는걸까.
그야말로 드래곤급의 재해 생물이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된거냐! 위세가 좋은 것은 입 뿐인가! 덤벼라, 덤벼라! 그리고 죽어라! 얼마든지 덤비라고 말하고 있다!!」
혼자서 격분한 디아네씨에게, 새로워진 보병대의 엘프신봉자들도 과연 두려움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 디아네씨를 노리고 나무들의 그림자 속에서 화살이 쏘였다.
「위험하 ……!!」
소리지르려는 나의 입을, 당황해서 셀렌이 누른다. 소리를 높이면 주위의 인식력이 집중되, 환영이 풀려 버린다.
하지만, 디아네씨에게는 화살 등의 물건은 유효하지 않았다.
「흥」
이미없다.
루카스와 호각이나 그 이상. 눈에도 보이지 않는 속도로 이미 이동하고 있다. 있다고 알고있는 궁수 따위,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
몇초후에는 여기저기의 나무로부터 엘프 궁수가 떨어진다. 한결같이 디아네씨에게 기절 당한 상태다.
「괴, 괴물이다……」
「저런 것 이길 수 있을까……」
다리가 풀린 병사들이 각자 겁먹은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특무백인장이 한숨을 쉬었다.
「하아, 마스터 나이트는 모두 괴물이라고. 뭐라고 생각하고 있었냐」
주위는 아비규환의 장.
디아네씨의 지나치게 수라같은 모습에 기어서 도망치는 자가 속출하고 있다.
「크……도망치지 마라 도망치지 말아라! 너희들 그러고도 긍지높은 엘프령의 수호자인가!」
십인장 클래스일 것이다, 잔챙이 같지만 그런데도 아군을 고무시키려 하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입가를 검으로 막으며, 붉은 머리칼의 엘프가 우아하게 등장했다.
「패배입니다. 물러난 시기를 아세요, 도버 십인장」
「……, 오로라님」
「강자와는 전력을 헛되이 없애지 않는 것입니다. 전술 목표를 확실히 파악해, 필요할 때만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맹목적인 돌격에 옥쇄하는 것은 품위가 없어요」
「푸, 품위라니……」
「……안녕하세요(ごきげんよう), 「참풍검」의 안제로스.「백일몽」지크·벡카. 그리고 「전신」디아네님」
「 「전신」……」
「혹시, 그 트롯 전쟁의……」
「당신들, 알지도 못하고 도전했습니까. 한심합니다」
아무래도 디아네씨에게도, 어쩐지 근사한 별명이 있던 것 같다. 오로라는 그 방면의 매니아일지도 모른다.
랄까 참풍검과 전신은 어째든 백일몽이 뭐야 특무백인장.
「그리고, 스마이슨씨.……와 모르시는 분」
미소짓고 있다. 들켰어.
오로라는 우아하게, 어디까지나 우아하게, 비명과 절망이 울려퍼지는 녹색의 길에 무릎 꿇는다. 그리고 디아네씨에게 용서를 구한다.
「오늘은, 오빠의 무례를 용서해 주세요. 저의 이름에 걸고, 속죄할 것은 죄를 갚겠습니다(償えるものは償いましょう)」
「…………」
디아네씨는 천천히 주먹을 푼다. 간신히 공포의 난투극이 끝나, 떨고 있던 병사들도 숨어 있던 일반 시민 엘프도 후유하고 한숨 돌렸다.
기적적으로, 디아네씨의 난투극에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별로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때리고 있었는데」
디아네씨는 차를 마시면서 진지한 얼굴로 단언했다. 무섭다.
「다른 누구도 아닌 앤디가 죽기 직전이었다.……만약 라이라가 있었다면 쿠라베스는 없어졌어」
「아―」
「……확실히」
셀렌과 안제로스가 수긍한다. 벡카 특무백인장과 오로라는 「?」라고 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호텔. 셀렌과 디아네씨의 방.
3실 잡아서, 나와 특무백인장으로 하나, 나머지 안제로스가 하나.
그리고, 화해의 증거로 일단 인사를 하는 것이 되어서, 오로라를 불러 밤의 다과회를 열고 있다.
덧붙여서 나는 디아네씨의 침대 위다. 치료를 다시하는 걸로(手?てのし直しで) 조금 전까지는 큰 일이었다.
「스마이슨씨는 정말로 인망이 많은거예요. 그 전신 디아네님에게 그정도로 소중히 대해지다니」
「그, 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두어 주지 않겠는가. 듣기 거북하다(据わりが?い)」
디아네씨는 불편한 듯한 얼굴을 한다.
「제가 제일 동경하는 분이예요. 최강이면서 겸허, 천재면서 노력가, 카리스마를 가지면서 인정이 많은 사람」
확실히 그 대로지만. 이렇게 하고 말로 표현해 보면 정말로 믿기지 않는 생명체다 디아네씨는.
「저, 낮에 스마이슨씨와 같은 각문 체험학습을 배우고 있어서.……지금까지 검으로만 살아 온 몸, 무엇인가 그 밖에도 즐기는 것이 있으면, 이라고 생각해 수강한 그 날에, 그만큼이나 각문을 새기는 스마이슨씨와 만나, 생각한 것 이상으로 즐겁게 배웠습니다」
시선이 아프다. 모두 나를 주목하지 말아줘. 뭐야 그 「또인가」라는 눈은.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제가 운명을 느낀 것은, 종강 후. 제가 유치한 프라이드에 사로잡혀 안제로스씨를 모욕한 순간, 스마이슨씨는 세레스타라고 하는 나라를 배우라고, 그렇게 말씁하셨습니다. 그때 부터 쭉 생각해, 저, 너무나도 스스로의 세계가 매우 좁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인간에게, 단명하는 인간에게 세계의 넓이를 배우다니……라고 생각하면서, 역시 저는 무엇을 붙이더라도 누군가를 업신여길 만한 건 없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뭐라고 반항하려고 해도, 저의 완패였습니다.……단순한 인간에게, 그것도 검으로 비교한 것도 아닌 단순한 사람에게, 여기까지 마음이 흔들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기, 나, 그 정도로 여러가지를 생각해 말한 것은 아닌데……」
「게다가 그 스마이슨씨가, 그 날 안에 오빠에게 이기다니. 그 소견이 좁고 호색으로 뇌 속은 꽃밭이 만발하며 아니꼽고 외관만 신경쓰는 어쩔 수 없는 속물이지만 싸움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그 오빠에게, 스마이슨씨가 이겨 보이다니. 세계의 넓이를, 인간의 가능성을, 재차 느꼈습니다」
「아니, 별로 내가 루카스 장군에게 이긴 것이 아닌데……」
「저, 이래뵈도 그 남자의 여동생입니다. 지금 와서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만, 이 혈통만은, 이 거리에서 아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향후 오빠 휘하의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도, 제가 당분간 동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 자신의 유학도 겸함니다만」
어쩐지 점점 평소의 패턴이 되고 있어.
모두 그런 눈으로 보지 말고 저녀석 멈추어 줘.
이것만은 내 탓이 아니야. 조금 전 안제로스 도울 때에 멋지게 결심했지만 이것은 내 탓이 아니야?
[……하아]
특무백인장과 오로라 외에 모두가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뭐, 확실히 그녀의 말도 일리가 있어」
「정직히 스마이슨의 시중을 생각하면, 이후 일손이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
「우우……그래도 전 조금 복잡해요」
시중, 이라고 말해지자 자신이 더 이상 한쪽 발이 없는 것을 재차 떠올리게 되어 무기력해진다.
「……그러나 앤디의 다리이지만, 할 수 있으면 제대로 수술하지 않으면. 제대로 처치하지 않으면 넓적다리도 위험해」
「어떻게든 고칠 수 없습니까.……그, 그게, 낫지 않으면 낫지 않는걸로, 내가 책임지고 쭉 시중들겠지만」
「우―, 제가 할건데……랄까, 아마 폴카에 돌아가면 이런 건 곧 나아버릴텐데……」
쑥스러워 하고 있던 안제로스와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디아네씨가, 딱 멈춘다.
몇 초 정도 공중으로 시선을 헤메다가, 탁 하고 둘이서 일어서서, 동시에 셀렌을 가리킨다.
[그거다!]
벡카 특무백인장과 오로라는, 홍차 마시다 만것 같은 포즈로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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