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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USO
로맨스/각색
2013.08.02 12:49

불가항력

조회 수 1038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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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

1.
이른 아침부터 돈 없다는 마누라의 잔소리... 얼굴 한번 보기 힘든 고1인 우리 민지가
 후다닥 뛰어나가고...민지 못본지가 몇 달은 된거 같다.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딸애가 잠든 시간에야 퇴근해서 나보다 한발 앞서
등교하니...녀석 요즘 한층 여성스러워졌을것 같던데...

어쨌든 오늘도 고달픈 출근길에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행복하다.
지난 3달동안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그녀...
얼굴은 한번도 본적 없이 뒷모습만 보았다.
하지만 직업병이라서 그럴까...그녀에게서 은은하게 풍겨오는 체취는 처음 본 순간부
터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3달전...
난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콩나물같은 전철에 몸을 겨우 실었다. 이걸 놓치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
전철안은 갖가지 냄새가 뒤섞여 머리가 아플지경이다.
내 앞은 20살 안되보이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밀착하게 되었다.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은은한 향기...비누향이 약간 묻어 있는걸로 봐서 씻은지 2시간
은 된거 같다...문제는 그녀의 체취...
어딘가 모르게 친근하면서도 나의 안테나인 자지를 자극하는 체취다. 내 머리는 둔기
로 얻어 맞은듯 멍해졌다.
이런 체취는 마누라 첨 만날때 느껴보고는 첨이다. 그녀와 밀착한것보다 체취때문에
난 극도로 흥분되고 있었다.
나의 거친 숨과 심장소리를 그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가슴팍과 그녀의 등이
맞닿아 있으니까...
난 그녀의 머리맡에 코를 살짝 묻었다. 너무나 향기로와서 정신을 잃을 정도다. 향수
나 기타 인위적인 냄새가 아니었다.

그녀의 가슴을 뒤에서 내려다보니 볼륨감이 있다. B컵정도인것 같다.
내 자지는 한껏 발기되어서 그녀의 양 둔부사이에 정확이 물려있다. 그녀도 내 자지의
 움직임을 느꼈으리라...
보통 이럴 경우 싫으면 몸을 약간 튼다던가...한번 돌아다보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피
해버리는데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이건 아예 관심이 없다던가...은근히 즐기는 경우다.
보다 적극적인 여자는 엉덩이로 더욱 자극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그녀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난 자지에 좀 더 힘을 줘서 좀 더 앞으로 밀었다.
이만하면 나의 의도를 알았으리라... 그녀는 아무 움직임이 없다. 단지 전철의 움직임
에 따라서 흔들릴 뿐이다.
난 어정쩡하게 놀고 있는 오른손을 그녀의 엉덩이에 살며시 얹었다.
왼손은 그녀의 왼쪽 옆구리와 밀착한 기둥을 슬며시 잡았다. 손가락이 옆구리에 닿았
다.
젖가슴 바로 옆인데도 얇은 블라우스 아래로 맨살이 느껴진다. 노브라다.
이건 마치 하늘이 주는 천운인거 같다.
그녀의 엉덩이를 살며시 잡았다. 약간 움찔한다.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숨소리가 점차 거칠어짐을 느낄 수 있었
다.
난 그녀의 귀에 뜨거운 입김을 불었다. 그녀에게서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왼손을 펴니 손가락 끝이 젖가슴에 닿았다.  더이상은 아직 무리다.
그녀가 놀랄 수도 있다.
아니나다를까 그녀가 갑자기 나에게서 몸을 뗀다. 이제 더이상은 싫다는 의미일까...
난 잠시 그대로 있었다. 그녀도 즐길 마음이 있으면 분명히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후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그녀와의 첫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며칠 후 난 다시 그녀를 볼 수 있었다. 일부러 그녀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녀 뒤에
는 이미 다른 늑대가 차지하고 있었다. 모습이 꾸지리하다.
그녀를 구하고 싶었다.
난 그녀 옆으로 갔다. 역시나 내 온 몸을 흥분시키는 체취가 느껴진다.
뒤에 그 놈은 무식하게 그녀의 물오른 엉덩이를 연신 주물러댔다.
그녀는 싫은듯이 몸을 뒤틀었다.
그녀의 옆모습이 어딘가 낯설지 않다. 어디서 봤더라...
난 조금씩 그 놈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한동안 버티더니...자기가 불리함을 느꼈는지
물러선다. 난 한번 그 놈을 한번 째려보고는 그녀 뒤에 섰다.
그녀도 날 알아봤을까...아니면 그녀 역시 나의 체취를 느꼈을까... 연신 싫어하는 몸
짓이더니...이제는 가만히 있는다.
난 이미 잔뜩 성나 있는 자지를 그녀의 엉덩이에 밀착했다.
가만히 있었다.
뜨거운 입김을 귀에 불어넣으니 역시나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난 그녀의 머리에 살짝 키스했다. 그녀의 귀밑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그렇게 그녀와 난 평일엔 거의 매일 잠시나마 서로를 위로해줬다.
한달이 지나서는 그녀도 조금씩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주 약간이지만 엉덩이로 내 자지를 비벼댔다. 그럼 난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같이 비볐다.
며칠전에는 그녀가 한손을 슬며시 뒤로 밀착해있는 엉덩이와 자지 사이로 뻗어서 내
자지를 살며시 잡았었다. 그땐 얼마나 흥분되던지...그녀는 목덜미까지 빨갛게 물들었
었다.

오늘은 그녀가 어떤 행동을 할까 궁금하다...
역시 그녀는 내가 도착하는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며칠만에 봐서인지 너무나 반가웠다.
전철이 도착하고 당연하게 그녀와 난 구석진 자리에서 그녀 뒤에서 몸을 밀착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그녀가 섹시해보인다. 치마도 짧고 주름진 치마여서 더더욱 그랬다.
난 그녀의 옷차림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난 그녀의 엉덩이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몇 번 애무하고는 치마를 살짝 잡아서 끌어
올렸다.
그녀는 벌써 가쁜 숨을 몰아쉰다.
난 치마아래로 그녀의 엉덩이를 쥐었다.
맨살이다. 팬티를 입지 않은건가...
난 손가락을 더듬어 골짜기를 따라 내려갔다. 얇은 끈이 느껴진다. 오늘 그녀는 상당
히 작정을 한것 같았다.
이미 왼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난 자크를 내리고 헐떡이는 자지를 꺼내어 엉덩이 사이에 밀착했다.
귀두끝에 뜨거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미 촉촉히 젖어 있었다.
난 팬티 끈을 옆으로 젖히고 허리를 잡고는 엉덩이를 뒤로 빼도록 했다.
귀두가 대음순에 닿았다. 마치 용광로같이 뜨거우면서 젖어있었다.
난 자세를 약간 낮추어서 삽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녀가 앞으로 숙이지 않는한 어려
웠다.
난 연신 회음부만 문질렀다. 그녀는 흥분을 많이 한듯... 상당량의 애액을 흘리고 있
었다.

그녀와 난 너무나 흥분했다. 난 그녀가 누군지 궁금했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또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했다.
그녀의 앞모습을 보고 혹시나 실망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대로 모르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그녀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그동안 한
번도 돌아다 보는 일이 없었다. 지금도 정면만 응시한다.
난 그녀의 손목을 잡아서 그녀 뒤로 가져왔다. 내 자지를 쥐어주자 손에 힘이 들어간
다.
그녀의 손이 뜨겁다.
그냥 잡고만 있는데 또 다른 느낌이다. 마치 전기가 통하듯이 미칠것 같다.
그녀는 천천히 앞 뒤로 맛사지 하듯이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이런 느낌은 첨이었다. 그녀의 몸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경련이 일어날 정도다.
당장이라도 그녀와 섹스를 하고 싶었다. 안그러면 미칠 것 같았다.

그녀가 내 맘을 알았을까...내 자지를 그녀의 항문으로 이끈다. 놀라웠다.
아직 한번도 아날 경험이 없었다. 고정관념이랄까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던게 사실이었
다.
근데 지금은 느낌이 싫지 않았다.
그녀가 정확히 인도해준다. 귀두에 그녀의 애액이 묻어 있긴 하지만 부족하다.
그때 그녀가 자신의 애액을 손에 한껏 묻히더니 자지에 골고루 바른다.
그녀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난 천천히 밀어넣었다. 그녀는 숨을 들이키며 기둥을 한껏 부여잡는다.
그녀가 약간 힘을 빼면서 귀두가 들어갔다.  이윽고 조여온다.
허-억... 이런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아날을 좋아했던가...
더이상 삽입은 무리였다.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그녀의 몸이 많이 흔들린다. 사람들이 알아차릴것만 같다.
이미 옆에 있는 한 여고생은 열굴이 빨갛게 상기된채 쳐다보고 있었다.
난 그 여학생의 손을 잡아서 천천히 움직이는 내 엉덩이에 올려놓았다.
그 여학생은 첨에는 움찔하더니 내가 손을 놓아도 가만히 있는다.
난 그 여학생의 교복위로 엉덩이를 부드럽게 애무했다.
그 여학생의 교복이 민지의 교복과 같았다. 예쁘장한 여학생의 얼굴이 민지의 얼굴과
순간 교차되었다.
민지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민지가 여자로써 느껴졌었지만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
고 귀여워서 어떻게 해보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5학년때 이미 가슴은 브라를 해야될 정도...
그래도 중학교때까지는 민지와는 나름대로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내왔는데 올해들어서
는 민지와 같이 한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런 보상심리 때문이었을까...여학생의 얼굴을 보면서 절정에 다다랐다.
그녀 역시 많이 흥분해 있었고 여학생도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순간 아득해지며 그녀 안에서 힘차게 분출되었다.

주위의 몇 사람이 그런 내 모습을 무심히 흘깃한다.
난 손수건을 꺼내어 그녀의 엉덩이를 닦았다. 애액은 계속 흘리고 있었다.
전철 바닥은 이미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손수건을 그녀의 보지에 끼워넣어 애액을 흘리지 않도록 했다.

그녀를 만나기전 옃 몇 여자들과 일은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난 너무나 행복했다. 아직도 그녀가 귀두를 조여오는것만 같다.
자지도 전혀 수그러들줄을 모른다.
옆 여학생의 손을 잡아 자지를 잡도록 했다. 그 여학생은 놀란듯 그냥 가만히 있는다.
자지는 여학생의 손안에서 벌떡인다.
앞의 그녀는 이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난 감사의 의미에서 그녀의 귓볼에 키스했다.

다음에 계속...

추신.
아까 이거보다 조금 짧게 올렸었는데 조금전에 보니까 7000바이트 이상 올려야된다고
메일로 왔더군요. 올린 글은 단칼에...ㅡㅡ;
그런 원칙이 있을 줄이야...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짧게 여러편 올리려고 했었는데...
몇 편 안되겠군요.
급히 써서 맘에 안들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불가항력2 근친관련 
 
2.
그 이후로 그녀와의 사이엔 뭔가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전엔 단순히 육체적 욕망만을 추구했었기에 서로에 부담을 주지 않고 상호보완적으
로 즐긴다고나 할까...그랬었는데 이젠 뭐랄까 사랑은 아닌데 그녀를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약간은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녀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녀의 이름이며 나이, 사는 곳, 성격, 좋아하는 음식,
이상형, 등등...
하지만 그녀 앞에 나서기가 왠지 자신이 없다. 괜히 일을 크게 만들 수도 있고...
무엇보다 난 유부남이다. 잘못하다간 앞길 창창한 아가씨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는 것
이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나의 단점중의 하나인 우유부단한 성격에 또 한번 실망하게
된다.

아무튼 이젠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당연하게 그녀를 찾아서 다가갔고 그녀 역시 날 찾
았다.
중독일까 출근길에 그녀의 체취와 부드러운 살결을 느낄 수 없는 날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지하철을 타는 몇 몇 사람들이 그런 우리의 행위
를 어느틈엔가 알게 되었고 우리가 서로를 느낄라치면 그들은 우리를 보호하는듯 우리
를 둘러싸고는 그들도 서로의 짝을 찾아서 즐기곤 했다.
그들도 일상생활에서 뭔가가 부족해서일까...
이젠 그들로 인해서 우린 더욱 대담한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어제는 정말 굉장했다.
그많은 사람들속에서 빈자리가 나자 그들은 우리에게 양보했다.
난 곧 그들의 의미를 알았다. 그들은 더 큰 자극이 필요했던 것이다.
내가 먼저 앉고 그녀를 이끌어 무릎위에 앉혔다. 나와 그녀는 당연히 노팬티였다.
자크를 내리고 성난 자지를 꺼내고 그녀의 스커트로 가리자 그녀는 몸을 앞으로 숙이
면서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당겨서 위치를 맞추자 그녀는 두
팔로 내 다리를 짚고는 엉덩이를 서서히 내렸다. 그녀는 이미 흥분상태였고 많은 애액
을 흘리고 있어서 삽입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꺼라 생각되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
다.
그녀는 통증에 신음을 속으로 삼키며 몸을 떨었다.
혹시 이 여자...첨이란 말인가...
난 그녀의 엉덩이를 좀더 힘을 주어 아래로 당겼다. 순간 뚫리는 느낌과 함께 자지가
완전히 보지속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헛바람을 들이키며 온몸이 경직되면서  고개를 뒤로 젖혀 나에게 기댔다.
그녀의 손톱이 내 살을 파고들듯하다.
그녀의 보지는 뜨거웠고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첨인데도 이럴 수가 있는 것인가...
우선 미리 준비한 티슈로 약간의 출혈을 닦았다.
그녀는 나오는 신음을 전부 삼키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지금 내 양쪽엔 그 여학생과 그 친구가 서서 우리의 행동을 하나하나 보고 있다.
그 학생들 역시 한껏 상기된 얼굴로 거친 숨결을 토해냈다.
내 자지는 그녀의 체취에 한층 힘이 들어간다.
이젠 그녀가 안정을 되찾는듯 경직된 몸에 힘이 빠진다.
난 그녀의 엉덩이를 받치고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이런 느낌은 정말 첨이었다. 아내와 첨 할 때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아마도 아내외의 다른 여자라는 것과 어린 여자, 지하철이라는 특수한 장소, 무엇보다
 그녀의 체취가 이유가 될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되면서 그녀와 난 한몸이 되었다.
서로 다른 두개의 심장이 똑같이 뛰는 듯하다.
그녀의 숨소리가 점점 더 커진다. 나역시 마찬가지지만 그런데로 속으로 삼키곤 있는
데 이대론 곤란해질 수도 있다.

그때 옆에 있던 그 여학생이 그녀의 입을 막는다.그리곤 우리를 도와주는 그들중에 누
군가가 얘기를 하면서 그녀와 나의 숨소리가 묻힐 수 있게 해준다.
그들도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알아선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들이 고마웠다. 아마도 이런 자극을 제공하는 우리가 그들도 고마울 것이다.

점점 그녀와 난 절정에 다다랐다. 그녀는 자지를 엄청나게 조여왔다.
마치 처음 그녀의 항문에 넣었을 때처럼 난 좀더 속도를 높여갔다.
이윽고 거의 동시에 오르가즘에 다다랐다. 머리속이 하얗게 되고 있었다.
이런 느낌은 첨 이었다.....정말 처음이었다....정말...
그녀는 흥분에 계속 몸을 떨었다. 마치 비를 맞은 어린새처럼...
그때 목덜미에 조그만 점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 조그만 점 하나까지도 내겐 소중해
졌다.
그녀의 목덜미에 살짝 키스를 했다.
내 자지는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그녀 안에서 계속 헐떡인다.
자지를 타고 흐르는 정액과 애액을 대충 닦고는 다시 그녀의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
였다.
이젠 음미하듯이 부드럽게 그리고 천천히...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했다.... 이대
로...

이제 난 막 떠오른 태양처럼 그녀에게 열중했다.
정말 이건 인연일까 이런 관계까지 발전하는데도 그냥 고개만 돌리면 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도 한번도 돌아보지를 않았다.
점점 궁금증이 일었다. 정말 나와 같은 생각일까... 아니면 무슨 생각...아니 나에 대
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 걸까...
왜 나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는걸까...
이제까지는 참고는 있지만 난 그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었다. 그런 욕망은 점점 커지
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도 보고 싶고 그녀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
그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집은 어디고 직장 혹은 학교는 어디고...
그녀의 모든 것이 알고 싶었다.

내가 정말 사랑을 하게 된걸까? 가족 외에는 어느누구에게도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는
데...
첨엔 단순히 짜릿한 쾌감, 혹은 지루한 일상생활에서의 활력소를 찾기 위해 시작된 일
...
점점 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다. 아니 이미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
그냥 이대로가 좋을 것만도 같고...음...

오늘부터 3일동안은 아내가 친정집에 내려가있게 된다.
처음 결혼했을 때보다는 지금은 집사람에 대한 열정이 조금은 식은 상태라서 3일밖에
안되지만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좋으리라...
그동안 난 그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느때처럼 밤11시가 지나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집에 오면 거의 녹초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았다. 하루동안 쌓인 피로가 빠져
나가는 것만 같다.
문득 아내가 없다는 생각을 하니 약간 해방감이 드는건 왜일까...
정말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작아진걸까...그래서 그녀에게 더욱 집착하게 된 걸까...
문득 우리 공주님, 민지가 잘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동안 회사일을 핑계삼아 너무 소홀히 대한게 항상 맘에 걸렸었다.
지난 겨울까지만해도 민지와 친구처럼 말 못할 고민도 들어주고 집사람 몰래 비밀로
만들고 정말 재미있게 지냈었는데...

대충 씻고는 목욕가운만 입고는 민지방으로 갔다.
방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이녀석 도둑이라도 들면 어떻할려구... 한번 주의를 줘야겠
군...
살며시 열고 들여다보니 어슴프레 곤히 잠든 민지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무드등을 키자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민지의 얼굴이 보인다.
이녀석 그동안 잘 못 본 사이에 몰라보게 어른스러워 졌구나...이제 다 큰 처녀가 됐
네...
그때 민지가 몸을 뒤척이면서 이불 사이로 허연 다리가 드러났다.
이녀석 잠옷을 입지 않은건가... 무드등 불빛으로 인해 민지의 쭉 뻗은 다리가 꽤 자
극적이다.
한번 만져 보고 싶다...깊이 잠들어 있는 것 같은데 잠깐 만져봐도 괜찮을 것 같다.
먼저 이불을 살짝 들어 그 아래를 보니 하얀 팬티가 보이고 면 T가 말려 올라가서 배
부분이 훤히 드러나있다.
민지의 다리를 봤을 때부터 이미 자지는 성 나 있었다.
어떤 남자가 봐도 침을 삼킬만한 몸매다. 하기사 집사람의 처녀때 몸매보다 더 잘빠진
 것 같다. 거리에 나가도 이정도의 여자는 본 적이 없다.
순간 그녀가 생각났다. 그래... 그녀랑 비슷한거 같다. 체형이... 키도 비슷한거 같고
...
그녀는 뒷모습만 보았고 지금 민지는 앞모습이어서 정확히 비교는 할 수 없다.

민지의 발가락을 살짝 쥐었다. 어쩜 이렇게도 귀여울까...
아직 굽 높은 구두를 신지 않아서인지 발 모양이 망가지지 않아서 더욱 예쁘다.
민지의 종아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역시 젊은게 좋긴 좋구나 이렇게 부드럽다니
...
이미 내 눈길은 민지의 허벅지에서 팬티로 옮겨간다.
패드를 하지 않아서인지 갈라진 대음순의 윤곽이 드러나있다.
딸만 아니면 당장 꼬시고 싶다. 아니 당장 섹스하고 싶다.
다시 내 눈은 예쁘장한 배꼽을 지나 민지의 가슴부분으로 올라간다.
반듯하게 누워있는데도 젖가슴의 볼륨이 확연히 느껴진다. 브라도 하지 않은거 같은데
...
집사람은 이제 조금씩 처지는데... 민지는 한마디로 탱탱하다...아니 빵빵하다...
한 손을 민지의 젖가슴에 살며시 얹었다.
손가락에 젖꼭지가 느껴진다.
난 다시 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 배를 지나 민지의 젖가슴을 살며시 쥐었다.
아아...너무나도 부드럽다. 불현듯 지하철에서 그녀와의 일들이 생각난다.
엄지와 검지로 민지의 젖꼭지를 살짝 비틀었다.
민지는 섹시한 콧소리를 내며 약간 뒤척인다.
더이상은 민지를 깨울것만 같다. 아무리 욕망에 사로잡혀 있어도 이렇게 달콤한 꿈나
라에 있는 민지를 깨울 수는 없었다.
민지의 이마에 뽀뽀를 하고는 다시 볼에다 뽀뽀했다.
나가려다 아쉬움이 남아서 민지의 입술에다 입맞춤을 몇초간 해버렸다.
민지는 비록 자고 있지만 입술은 달콤했다.

예전 첫키스때가 생각난다. 그때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내 입술에 남은 민지의 여운이 점점 커지면서 달콤한 내음이 나는 것만 같다.
할 수 없이 안방으로 돌아와서는 손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해도 뒷탈없고 힘 들지 않고 단시간내 절정감을 맛볼 수 있다는게 새삼스러워진
다.
머리속에는 민지의 쭉 뻗은 다리며 매혹적인 허리, 빵빵한 가슴이 연상된다.
민지생각에 급격하게 절정감이 온다...아~...
후우~
역시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너무나 피곤한 탓인지 기억이 희미해진다...

다음에 계속...^^

추신.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시는데 민망하군요.
시작도 맘에 안들지만 끝으로 갈수록 한계에 부딪혀서 흐지부지 될까봐 걱정입니다.
어쨌든 시작했으니 끝은 맺어야 되는데...
글을 차근차근 써야 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저에게는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쓰
다보니 두서없이 될 것만 같아서 조마조마...
한 편 분량 쓰고나서 오타, 결타도 검사할겸 다시 한번 읽어보니 좀 유치한거 같기도
하고...
상황 설정이 억지스러운것도 있고...
전혀 맘에 안드는데 열 다섯분이나 격려를 해주시니 안올릴 수도 없고...
진퇴양난...^^
결국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어차피 잘쓰면 상주는 것도 아니고 제 생각을 공유하는 것
뿐...
쉽게 생각하고 싶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경험이 없어서 결정적일 때 표현에 한계를 느낍니다...ㅜㅜ;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졸필인데 응원해주셔서...
 
 


불가항력3 근친관련 
 
-며칠간 다음편을 올리지 못해서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야설도 글이라고 제 딴에는 상당히 고심을 해야되더군요.
-역시나 그냥 독자로 있는 편이 편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어서 당초 계획보다 빨리 결말을 지어야겠군요.
-원래는 5~6편정도 예상 했었는데...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고... 또 한가지 있는데 그
건 나중에 밝히기로 하죠...^^;
-아마도 4편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3편은 대화가 좀 많을 것 같네요.
-그럼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으시기를...

3.

지하철 안은 후끈후끈한 열기로 가득하다.
사람들 모두 벌거벗은 채로 뒤엉켜 성행위에 열중해 있다. 아래를 보니 나역시 알몸이
다.
뭐가 어떻게 된거지?  사람들 한가운데 그녀가 서 있다.
그녀는 교복을 입고 있었다. 민지와 같은 학교 교복이다.
그녀에게 다가갈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바닥에 발바닥이 붙어서 꼼짝도 할 수
가 없다. 답답했다.
그 때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이제서야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고개를 돌린 그녀의 얼굴은...
그건 집사람이었다...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집사람의 눈가엔 눈물이 흐른다...

갑자기 몸이 무거워진다.

"음..."

얼굴이 간지럽다. 누가 내 몸 위에 올라타고 있다.
민지인가...
"아빤 잠꾸러기...이제 일어나세요..."
맑은 민지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이미 자지는 한껏 성나 있다.
이녀석 이런 아빠의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민지는 계속 허벅지로 자지를 자극한다
.
한 손은 민지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다른 한 손은 민지의 한 쪽 엉덩이를 쥐었다.
역시나 젋어서인지 탱탱하다. 자지가 더욱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다.

"꺄~악~!"

민지가 기겁을 한다.
천천히 눈을 뜨자 바로 앞에 민지의 얼굴이 있다.
약간 홍조를 띤 민지는 아침햇살로 인해서 더욱 귀엽다.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다
.
나에게 벗어나려고 몸을 뒤틀지만 난 놔주지 않았다.

"응큼하게...아~잉~"

민지의 목소리가 날 더욱 흥분시킨다.
난 민지를 안은채로 몸을 돌려 민지를 눕히면서 내가 민지 위에 올라탔다.
민지는 놀란 눈을 하고는 날 응시한다.
딸만 아니라면...딸만 아니라면...

"우리 공주님, 벌써 일어났네..."
"응...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오늘 일요일이긴 하지만 아침은 드셔야지요..."
"어이구... 우리 민지가 다 컸네 기특한 생각을 다하고..."
"그럼요...저도 이제 다 컸다구요...근데 아빤 다 큰 딸 엉덩이를 만지다니..."

그러면서 민지가 눈을 흘긴다. 어쩌면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아빠가 딸이 얼마나 컸는지 보려고 하는데 누가 뭐래... 어디 다시 한번 우리 민지가
 얼마나 컸는지 볼까..."

한 손으로 민지의 허벅지에서 엉덩이까지 훑으면서 쓰다듬었다.

"꺄~악~!"

민지는 몸을 비틀면서 내 품에서 빠져나간다.

"아빠는 정말 응큼해~"

보일듯 말듯 살짝 윙크하면서 뒤돌아 나가는 민지의 모습이 민지엄마를 처음 만났을
때가 연상된다. 민지엄마를 처음 만났을 때가 민지엄마가 20살 때였지 아마...
그나저나 이렇게 성나있는 자지를 민지가 분명히 알았을텐데... 민지가 어떻게 생각했
을까...
딸이라서 그런지 그녀보다 더 흥분되는군... 그 정도 스킨쉽만으로 팬티가 다 젖어버
렸네...

주방으로 나가니 아침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민지가 있었다.
핫팬츠 아래로 쭉 뻗은 흰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집사람도 없으니 한번더 대쉬를 해볼까...

민지 뒤로 소리없이 다가서서 그대로 민지의 허리를 안으면서 아직까지 수그러들지 않
은 자지를 민지의 엉덩이에 지긋이 눌렀다.

"어-맛~ 아이~참... 아빠 놀랬잖아요..."
"놀랐니? 우리 민지가 아침 준비하는거 보니까 너무 기특해서...하하하"

싱그런 민지의 머리카락에 코를 묻었다. 머리를 감은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샴푸향이
 강하다.
민지의 볼이 발그스레하게 달아오른다. 민지도 흥분되는건가...

"아이~참, 아빠가 그러고 있으면 아침 준비를 제대로 못하잖아요..."
"어...그래, 미안..."

민지의 허리를 안았던 팔을 풀면서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이 정도만해도 상당히 위험
한 행동일 수도 있기에 차츰 민지의 반응을 봐가면서 대하는게 좋을듯 싶었다.

"민지야, 오늘 시간 있니?"
"왜요? 아빠..."
"응... 아침도 민지에게 얻어먹었는데 오늘 우리 공주님하고 데이트나 할까하고..."
"정말요? 회사는 어떻하구요?"
"음... 오늘은 안가도 돼."
"와아~ 잘됐다...안그래도 오늘 뭐할까 고민했었는데..."

민지를 생각해서 좀 젊게 옷을 입었다. 청바지는 정말 오랜만에 입는거 같다.
민지 방으로 가니 이옷 저옷 늘어놓고 고민하는듯하다.

"민지야, 넌 뭘 입어도 예쁘니까 그냥 편한 옷으로 입도록 해..."
"그래두...아빠하고 어울리게 입어야지..."
"녀석두..."
"이야~ 아빠... 그렇게 입으니까 10년은 젊어보인다."
"녀석... 아빠를 놀리기는..."

결국 민지는 속은 바지로 된 미니스커트와 티셔츠를 입었다.
키가 작지 않아서 꼭 대학생같다.

"우리 민지 그렇게 입으니까 꼭 아가씨 같네..."
"아~이~ 아빠도..."

그러면서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아직 어린 티가 난다.

집을 나서는 민지는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연신 까르르 웃는다.
민지가 팔짱을 끼면서 내 옆에 꼭 붙는다.
팔에 민지의 불륨있는 젖가슴이 느껴진다. 이녀석 일부러 날 자극하는건가...
거리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이 느껴진다.
하기야 나 같은 아저씨가 눈부실 정도로 아리따운 아가씨와 꼭 붙어 있으니...

버스에 올라서는 여학생이라는걸 티내는듯 친구얘기며...선생님들 얘기...등등 쉴새없
이 쏟아진다.
마치 한동안 얘기하지 못한 한을 풀려는 듯 하다.
간간히 머리를 쓸어 내리는 모습이 마치 민지엄마를 첨 만났을 때 그대로이다.
내 가슴은 마치 첫 데이트 할 때처럼 두근거린다.

중심가를 걸어가다 악세사리 리어카에서 발길을 멈추곤 커플링을 사겠다며 애교를 부
린다.
장사꾼은 부녀인걸 모르는듯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린다.
주위 사람들도 한번씩은 쳐다본다.
내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은 부녀사이로 보이지 않는가
보다...
민지는 그런 내 모습이 재미있는지 웃음을 멈출줄 모른채 계속 웃는다.
별안간 민지의 눈이 동그래지며...

"아빠, 우리 집에 갈 때까지만 애인사이 하기로 할까?"
"어~흠~...음..."

민지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해서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정말 기뻤다.
마치 민지에게 프로포즈 받은 것 같다.
내 볼이 약간 발그스레해지자 민지는 재미있다는 듯 놀린다.

"아빠는 부끄러운가봐...얼굴 빨개졌데요~ 빨개졌데요~ 킥킥"

민지는 더욱 나에게 밀착해온다.
이녀석 지금 날 놀리는건가...나도 질 수 없지...
한 팔을 민지 등 뒤로 돌려 손을 민지 겨드랑이 사이로 넣었다.
손가락 끝으로 민지의 젖가슴이 느껴진다.

"어머~ 이 아저씨 좀 봐... 응큼하게스리..."
"애인사이인데 이 정도는 기본이지...하하하..."

민지는 싫지는 않은 듯 팔을 붙여 내 손을 가린다. 당황하질 않네...허허...
점점 가슴이 뛴다.
오늘 어쩌면 막연히 상상만 하던게 이루어질 것만 같다.
그때...

"아빠... 우리 영화보러 가요."

무작정 민지는 내 손을 잡아 이끈다.
인기있는 국산 멜로 영화라서 사람들이 만원이다.
벌써 마지막회를 제외하고는 매진이다.

"어떻할까...민지야..."
"아빠... 그냥 마지막회 사서 서서 봐요...할 수 없죠..."

아직 시작하려면 20분이나 남았다.
대기실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민지는 극장안으로 내 손을 잡아 이끈다.
극장안은 아주 깜깜했다. 조금 있으니 익숙해져서 약간 눈에 들어온다.
극장안도 통로에 사람들이 많았다.
뒤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에 가려서 민지는 스크린이 잘 보이지 않는가 보다 난 내 앞으로 민지를 서게
했다.
잠시후 민지가 나에게 기대어온다.
민지의 허리를 두 팔로 안았다.
민지의 엉덩이에 밀착하자 이 놈의 자지는 주책없이 선다.
금새 자지는 딱딱해지고는 벌떡인다.
민지도 알았으리라... 부끄러웠다.
민지가 어떻게 생각할까 약간의 스킨쉽은 민지도 그냥 넘기는듯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
숨결은 점점 거칠어지고... 점점 흥분되는 마음을 짓누를 수가 없다.
뜨거워진 내 숨결을 민지의 귓가에 토해내자 민지가 숨을 크게 들이킨다.
문득 그녀가 생각난다. 그녀와도 이렇게 시작되었었지...
그러나저러나 민지가 싫어 하지는 않을까...
난 민지의 귓가에 대고 나즈막히 말했다.

"민지야... 미안하다. 너에게 내가 흥분을 하다니... 아빠로써 부끄럽구나..."

그러자 민지가 돌아서며 나에게 안겨왔다.

"아니에요. 아빠... 집에 갈 때까지만 애인하기로 했잖아요. 괜찮아요. 전 이해 할 수
 있어요..."

아까는 그냥 지나가는 농담이려니 했었는데...민지가 애써 이런 아빠의 모습을 덮어주
려 한다. 민지가 무척 대견스러워졌다.
맞닿은 가슴으로 민지의 심장박동이 느껴진다. 빠르다. 나보다 빠르다.
민지도 이 상황이 흥분되는 걸까... 아니 민지도 즐길 준비가 된 걸까...
난 민지의 이마에 긴 키스를 했다.
민지가 고개를 든다. 민지가 내 눈을 응시하고 나역시 민지를 응시한다.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도 민지의 눈은 날 원하고 있었다.
그 옛날 민지엄마가 사랑에 빠질 때 그 때의 눈이 지금 민지의 눈과 똑같았다.
그 땐 내가 민지엄마에게 열정적인 키스를 했었고 민지엄마도 모든 걸 받아들였었다.

지금도 그 때와 같은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 몸은...내 입술은... 민지에게로 향한다.
민지가 살며시 눈을 감는다. 감은 눈꺼풀이 떨리고 있다.
민지의 입술에 닿는 순간 전기가 흐른다. 그녀에게 느꼈던 짜릿함과 똑같다.
그 순간 일말의 양심이었는지 민지엄마가 떠올랐다.
민지엄마에게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했었는데... 이게 무슨 짓인가...더구나 민지는 내
 딸인데...
마지막 이성이 감성을 누르며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다.
바로 입술을 떼자 민지가 의외인 듯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날 바라본다.
아아...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민지가 내 딸이라니...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 원망
스러워졌다.

"귀여운 우리 공주님... 이 이상은 안돼요..."

일순간 민지의 눈에 슬픔이 느껴지고... 마음이 상한듯 내 품에서 떨어지며 돌아서서
스크린을 바라본다.
그런 민지를 난 다시 내 품으로 이끌었다. 이윽고 민지는 나에게 기대어온다.
난 한 손으로 민지의 부드러운 머리결을 쓰다듬으며...

"민지야... 아빠는 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민지 널 딸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다. 민지 너도 나에게 아빠 이상의 감정이란걸 오늘 느꼈다. 하지만 민지야...
 이 아빠는 내 딸인 널 잃고 싶지가 않구나 만약 내 감정대로만 행동한다면 앞으로 우
리 가정이 어떻게 될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난 민지 너를 딸 이상으로 사랑하지만
 내 딸 민지는 그 보다 더 소중하고 네 엄마 역시 나에게 소중하단다....이런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민지의 한 쪽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민지가 내 마음을 이해한걸까... 혹시나 민지가 상처 받았으면 어쩌지?

"민지야 내 마음을 이해해주겠니?"

미지는 말없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그제서야 약간은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집에 갈때까지는 우리가 애인인 건 변함 없다...알았지?"

그러면서 민지를 더욱 힘주어 안았다. 내 자지도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민지의 얼굴이 밝아지는듯 하다.
난 민지의 눈물자국을 닦아주면서...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되더라..."

민지가 웃음을 못참고 터뜨린다.

"어디에 뭐가 나지?"

민지가 킥킥거리며 겨우겨우 웃음을  참는다.

"민지 너... 설마 벌써 거기에 그거 난건 아니겠지?"

결국 민지는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주저 앉는다.
주위에 몇 사람이 이런 우리를 쳐다본다.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 것 같다. 더구나
 영화의 클라이막스 부분인데...
난 민지를 이끌고 다른 자리로 데리고 갔다.

다음에 계속...
 
 

불가항력4-완결 근친관련 
 
불가항력 4(마지막편)


영화가 다시 시작되고...
우린 구식진 자리을 찾을 수 있었다. 영화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어차피 지금은 별 의
미가 없어졌다.
불이 꺼지자 바로 앞에 선 민지를 끌어당겼다.
한 팔은 허리를 감싸고 한 팔은 앞으로 둘러 젖가슴을 쥐었다.
민지가 큰 숨을 들이킨다. 민지의 젖가슴은 작지도 크지도 않고 내 손에 딱 맞는듯 하
다.
손가락 끝으로 젖꼭지가 느껴진다. 브라를 하지 않은 걸까...
민지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것 같다.
그대로 민지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넣으니 민지의 피부는 이미 뜨거워져 있었다.
이 세상에서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따뜻한게 또 있을까...
젖가슴을 살며시 쥐자 민지의 몸이 떨린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자극할 때마다 민지의 몸이 떨려온다.
다른 한 손을 밑으로 내려 스커트를 끌어올렸다.
놀랍게도 치마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바지도 팬티도 없었다.

"아빠, 나... 아까 화장실 갔었을 때 벗어버렸어..."

민지가 내 귀에 속삭여온다.
난 이미 민지의 탱탱한 엉덩이를 천천히 애무하고 있었다.
손을 앞으로 가져가자 까슬까슬한 털이 느껴지고 갈라진 보지두덩이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찾아 더듬었다. 그것만으로도 민지는 헛바람을 들이켰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건드리자 민지가 내 손목을 잡는다.
그러나 제지하지는 않는다. 마치 그대로 있어 달라는듯 가만히 있는다.
난 중지로 이미 벌어진 대음순속의 소음순 주위를 자극했다.
민지의 몸에 힘이 빠져나가면서 민지의 체중이 나에게 더욱 실린다.
중지 끝으로 회음부를 애무하자 별안간 민지가 몸을 돌려 나에게 안긴다.

난 계속 한 손은 민지의 젖가슴을 다른 한 손은 보지의 속살을 애무했다.
아랫배부근에 민지의 손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자크를 내린다.
민지가 몸을 돌린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아~ 민~지야..."

민지의 손은 마치 뱀처럼 바지속으로 들어와서 팬티위로 자지를 쓰다듬더니 이내 팬티
 속으로 들어온다.
민지가 자지를 손에 쥐자 짜릿함이 온 몸을 감싼다.

"하~아~"

손가락으로 귀두 언저리를 애무하니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나역시 중지로 보지의 속살을 헤집고는 속으로 밀어넣었다.
이미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 있어 쉽게 들어갔다.
민지와 난 말이 필요 없었다.
민지가 자지를 밖으로 꺼내서 자신의 보지로 가져간다.
하지만 키 차이 때문에 약간 어긋났다.
난 무릎을 약간 구부려 높이를 맞췄다.
민지가 한 쪽 다리를 약간 들면서 나에게 더욱 밀착해왔다.
귀두가 민지의 갈라진 보지속으로 서서히 들어간다.
귀두에 보지의 속살이 닿자 다시 한번 짜릿한 전기가 흐르는 듯 하다.
민지가 한 쪽 다리를 들어서인지 약간만 더 밀어넣으면 완전이 삽입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순간에 집사람 민지엄마가 떠오른다.
이 순간만큼은 지우려해도 자꾸 떠오른다.
꿈에서 보았던 슬픈 표정의 민지엄마가 자꾸만 생각난다.

"하~아~ 아빠~ 빨~리요..."

민지는 지금 한껏 흥분된 상태인듯 했다.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되뇌인다.

"아빠~"

아...정말 이럴 때 어떻게 해야되는가... 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할 것만 같다.
이대로 그냥 끝나면 민지와 서먹서먹해질 수도 있는데...
이렇게 민지가 원하고 나역시 민지를 원하는데...

마지막 아버지로서의 양심이 날 무겁게 짓누른다.
망설이고 있는 사이 주위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많아짐을 느꼈다.
난 천천히 민지의 치마를 내리고는 자지를 바지속에 넣었다.
그리곤 그냥 민지를 감싸안았다.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는 민지의 눈엔 눈물이 글썽인다.
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심각한 얼굴을 하자 민지는 이내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역시나 착한 우리 공주님이었다.
우린 그렇게 한참동안을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영화가 거의 끝날 때쯤 민지와 난 극장안을 조용히 빠져나왔다.
역시나 민지가 팔짱을 끼며 밀착해온다.

"민지야... 아빠 마음 알지?"

민지는 소리없이 나에게 미소만 짓는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하철역에 들어서자 민지가 화장실에 들어간다. 여자들은 무슨 화장실에 그리도 자주
 가는지...
귀가시간이라서 그런지 전동차안은 출근 시간처럼 만원이다.
민지를 앞에 세우고 뒤에 섰다.

그때 그녀의 향기가 풍겨왔다. 난 너무나 놀라웠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녀는 없었다
.
설마...
난 민지의 머리칼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았다.
머리칼에서는 약하지만 그녀의 향기가 나고 있었다. 놀라웠다.
아까 극장에서의 향기는 이렇지 않았는데...
민지가 조금전에 화장실에 갔다온 후로 이 향기가 나고 있었다.
난 고개를 숙여 민지의 목덜미에 냄새를 맡았다.
그녀의 향기가 더욱 진해졌다.
정말 이 향기는 그녀에게 지난 몇 개월간 날 흥분 시켰던 바로 그 향기였다.
아까 들른 그 화장실에서 이 향기가 민지에게 묻었다면 이렇게 진하게 날리가 없었다.

민지가 돌아다봤다. 민지는 미소짓고 있었다.
내 머리속은 하얗게 되어갔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향기는 단순한 향수나 체취가 아니었다. 향수와 체취가 절묘하게 섞이면서 나
는 향기여서 다른 사람이 똑같은 향수나 비누를 쓴다고해서 그 향기가 똑같을 수는 없
었다.
난 얼어붙은듯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그녀가 한번도 고개를 돌리지 않은 거하며 왠지 모르게 낯설지 않은 느낌 등
여러가지가 스쳐지나간다.
민지가 나를 향해 돌아섰다.

"아빠... 이제 아셨죠? 바로 저에요..."

현기증이 날 것 같다. 민지의 어깨를 짚었다.
민지의 걱정스러운 얼굴이 흐릿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정신이 혼미해져 간다.
이제 민지 얼굴을 어떻게 볼 것이며...집사람 얼굴은 어떻게 볼 것인가...
그동안 지하철안에서 민지와 했던 여러가지 행위들이 마구 떠오른다.

이상하게도 마음은 그렇치 않은데 몸은 더욱 흥분되어져만 간다.
근친상간...그동안 난 근친상간을 한 것이다.
자지가 지칠줄 모른채 벌떡인다.
나역시 어쩔 수가 없는 놈이란 말인가...
이런 이중적인 나 자신이 원망스러워진다.
어떻게 수개월동안 민지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걸까...내 딸인데...
매일 마주보는 내 딸 민지인데...
민지는 첨부터 나인줄 알았던 걸까...아니면 첨에는 몰랐던 걸까...언제 알게 된걸까.
..
알고 나서도 모른척 계속 나와의 관계를 지속한 이유는 뭘까...
머리속이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제대로 서있기가 힘들다.
양손을 민지의 어깨에 올려놓은채 민지에게 기대었다.
민지는 그런 날 감싸안는다.
앞으로 민지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하철안의 주위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만 같다.

이 순간에도 한편으로는 벌떡이는 자지를 압박하는 민지의 보들보들한 아랫배를 생각
한다.
집사람과 결혼전 연애할 때도 이렇게까지 흥분한 적이 없었는데...
도저히 이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너무 흥분해버려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를 것 같았다.
아직 몇 정거장 남았지만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민지를 이끌고 내렸다.
역안은 마치 우리 두사람을 위한듯 한사람도 없었다.
아래로 지하철 선로가 눈에 들어온다...
민지가 걱정스러운지 내 팔을 꼭 잡는다.
조금 떨어진 벤치에 앉았다. 민지 역시 조심스레 앉는다.

"민지야, 너 이미 알고 있었니?"
"네..."
"언제부터 알았니?"
"..."
"민지야, 나 지금 너무나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제발 사실대로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사...실...은... 첨부터... 제가 아빠에게 접근한 거에요..."

민지가 울먹인다.

"이럴수가... 일부러 나에게 접근 했다고....? 도대체 이유가 뭐니?"

"전요...아빠가 어느 순간 절... 딸이 아니라 한 여자로서 본다는 사실을 예전에 이미
 알았어요. 첨엔 혼란스러웠지만... 별 문제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역시 아빠를 아빠
이상으로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친구처럼 애인처럼 때론 아빠처럼...그런 아빠와의 관
계가 저는 좋았어요. 그러면서 전 점점 더 아빠에게 끌렸어요. 같은 또래 애들에겐 전
혀 흥미가 없어요. 유치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더욱 아빠를 좋
아하게 되었어요. 근데 올 초부터 아빠와 대화하는 시간이 적어졌어요. 아빠는 물론
일이 바빠서였겠지만 전 너무 섭섭했고 혹시나 아빠가 더이상 절 좋아하지 않는 것만
같았어요.  매일같이 아빠의 얼굴조차 보기가 힘들었어요. 전 아빠의 체취를 맡고 싶
었어요. 아빠에게 안기고 아빠의 품이 그리웠어요. 그래서 고민하던중 지하철에서 아
빠를 봤다는 친구의 말에 귀가 번쩍 뜨이더군요.
전 가방에 아빠가 전혀 모르는 옷을 넣고는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어요. 헤어
스타일도 바꾸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빠가 냄새나 향기에 민감한걸 알기에 옷
만 바꾸어선 아빠가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었죠.
그래서 전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프랑스제 향수 사서 물에 타서 희석시켜 체취와 섞여
서 아빠가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했죠. 다행히도 피로에 지친 아빠는 절 알아보지 못
하더군요. 그 다음부턴 아빠도 잘아실거에요. 수개월동안 전 너무나 행복했어요. 마치
 새로운 세상을 알게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아빠와 제 곁에 자주 있던 저와 같은 학
교 여학생은 바로 제 친구구요. 시간이 지나감에따라 혹시나 아빠가 알게되었을때 아
빠가 입을 충격 때문에 점점 괴로왔어요. 다행히도 아빠는 제 얼굴을 보려고 하지 않
더군요. 하지만 더이상 계속하기가 겁이 났어요. 그래서 기회가 생길 때 아빠에게 털
어놓으려고 한거에요...흑..."

민지의 눈가에 눈물이 글썽이며 훌쩍인다.
이녀석 정말 나 못지 않게 날 좋아했구나...
민지를 안아서 얼굴을 가슴에 묻었다.
한동안 민지와 난 말이 없었다.

"민지야... 아빠는 말이다... 민지 널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회사 일이 갑자기 많
아져서 널 자주 대할 수가 없어서 이 아빠도 민지 니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니가 초등학교 5학년때 언제인지 너와 목욕을 하는데 봉긋하게 솟아오른 너의 젖가슴
과 둥그스런 몸매에 점점 고개를 숙이던 본능에 불이 붙더구나... 혼자 가슴앓이만 하
다가 네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너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되면서 정말로 너에게 빠져들
게 된거란다. 어느 순간엔가 민지 너도 이 아빠를 아빠 이상으로 생각한다는 걸 조금
느꼈단다.
네가 이 아빠를 아빠 이상으로 좋아한다는데 이 아빠도 무척 기쁘고 행복하기도 하지
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너와 나 그리고 네 엄마...모두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이 된
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아빠... 그런 말씀 마세요. 세상 사람들 시선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회가 뭐가 두려워
요. 아빠와  나 이외에는 우리 관계를 모르게 하면 별 문제 없을거에요...아빠와 저만
 조심하면 엄마가 알아차리진 못할 거에요. 엄마에겐 미안하지만...
그리고 제 친구는 걱정마세요.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에요. 서로 조그만 비밀도 없이
 지내는 착한 친구니깐 괜찮을꺼에요."

"글쎄... 난 잘 모르겠구나... 지금은 어떻게 해야될런지... 머리속은 복잡하기만 하
고..."
"걱정마세요... 다 잘될거에요...힘내시구요. 앞으로 제가 아빠를 위로해 드릴께요...
"
"그래... 민지야 말이라도 고맙구나...하지만..."

민지에게 위로의 말을 들어도 여전히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깜깜함...
혼돈이 나를 감싼다.
민지와 함께 집까지 걸어가면서 계속 생각했다. 앞으로의 일들을...
아무 결론도 못내린체 어느새 집에 도착하고... 집에는 집사람이 예정보다 벌써 와있
었다.
집사람과의 일상적인 몇 마디 대화가 이어지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게속 생각에 잠겼다. 며칠만에 콧소리를 내며 안겨오는 집사람을
살며시 뿌리치고는 생각에 잠기다가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어제의 일들은 마치 꿈만 같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민지는 나보다 먼저 등교하고...무의식적으로 같은 시간에 지하
철 역에 도착한다. 그 시간 그 자리에 그녀는 어김없이 있었다.
옆에는 그 여학생도 있었다.
역시나 같은 시간에 전동차는 도착하고...붐비는 사람들 틈사이... 그녀 뒤에 난 서있
다.
그녀가 돌아다본다. 야릇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나에게 윙크를 한다.
이미 그녀의 엉덩이가 내 자지를 자극하고 있다. 그에 맞춰 자지는 예전보다 더욱 힘
이 들어감을 느낀다.
이제는 되돌릴 수가 없다.
어쩌면 이게 바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일지도 모른다.
무의식적으로는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녀를 돌려세웠다. 그녀의 얼굴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는 그녀가...민지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걱정은 잠시 미루고 이 순간만큼만은 민지를 느끼고 싶다.
민지의 모든 것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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