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골에 꽃이 피는 날이면
하지만 동창생들도 학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대학 동창들은 만나면 조금은 부담이 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금전을 떠나 동창모임을 할 경우 제일 가깝게 만나지는 곳이 고등학교동창이다.
여자들의 경우는 내가 여자가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남자들의 경우 만나면 바로 별명을 부르며 욕이나 하는 것이 태반일 정도로 고등학교 동창들의 모임은 끈끈하다.
시골 출신의 동창들은 어떤지는 모르지만 도회지에서의 중학교 동창은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이나 몇 번 만날까 대학에 가면 흐지부지 해 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제일 끈적끈적한 모임이 있으니 요즘이야 초등학교라고 하지만 우리가 다닐 당시에는 국민 학교로 불리던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너 창규 아니니?”일 년에 한 번씩 모이는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갔더니 한 중년 여자가 모일 장소의 입구에서 서성이다가 나를 발견하고 다가오더니 물었다.
“그런데요 누구신지?”분명히 동창이기에 동창 모임 하는 장소 앞에서 서성인다는 것을 짐작은 하였지만 사십 년이 훨씬 지난 동창 그도 중년여자의 얼굴만 보고는 알 수가 없었다.
“뭐? 뭐라고 네가 그 순덕이라고?”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창생 모임에만 참석을 하면 오매불망 기다려 왔던 나와 묘한 루머의 연기에 휩싸여 한 동안 말까지 안 하였던 바로 그 여지친구였다.
“야! 난 너 단번에 알아보겠던데 넌 날 몰라보겠어?”나의 손을 잡더니 순덕이는 눈을 흘기며 물었다.
“하하하 미안해 한데 왜 일이니?”반가움에 잡은 손을 상하로 흔들며 물었습니다.
“응 우리 영감이 재작년에 병으로 죽었거든 그래 시골에서 살자니 서글프던 참에 아들이 올라오라고 하기에 올라왔어”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하였습니다.
“야 미인 좋아하네, 이젠 꼬부랑 할멈이 다 됐다. 들어가자”반가운 마음에 난 그 친구를 안으로 안내하였다.
“자 친구들 이 친구 알겠니? 박 순덕”초등학교 동창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모인 상태였고 술도 마구 주고받고 하는 중이었다.
“뭐? 박 순덕?”한 친구가 일어나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순덕이 손을 잡고 악수를 하자
“뭐? 그 순덕이가 바로 이 순덕이야? 창규 애인 와서 창규는 땡 잡았구나”순덕이 손을 잡고 악수를 하던 친구가 날 아주 음흉한 눈으로 보고는 찡긋하며 말하자
“창규야 순덕이 혼자 됐다더라, 골키퍼 없으니 안심 해”동창인 명석이가 엄지를 들어 보이며 웃었다.
순덕이와 난 본의 아니게 커플 아닌 커플이 되고 만 것이었다.
다른 친구들이 순덕이에게 술을 권하면 극구 사양을 하였으나 내가 권하는 술은 모조리 마셨고 그리고 그 잔으로 나에게 꼭 권하였다.
그런 순덕이 모습을 보고는 순덕이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짐작만으로 순덕이 마음을 알 수가 없었기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려고 시험에 들어갔다.
앞을 물론이고 순덕이 옆 자리 친구들도 모르게 내 옆에 있던 순덕이 손을 식탁 밑에서 가볍게 잡았다.
언젠가 어느 친구인지 친구에게 들었던 말이 하나 떠올랐다.
“!”놀란 나머지 순덕이를 봤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그리고 찰나의 순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순덕이는 나에게 윙크까지 날렸던 것이었다.
“순덕아 요즘도 절 골에 꽃이 만개하니?”난 그저 고향 소식이 궁금한 나머지 묻는다고 물은 것이 절 골 이야기였다.
“치~ 그렇게 거기가 궁금하니”순덕이가 내 귀에 대고 나직하게 물었다.
“변태”하며 순덕이도 내 귀에 대고 나직하게 말하더니 손잔등을 꼬집었다.
하지만 다행이 좌중의 눈을 의식하고 비명을 지르지 않은 것을 다행 중에 다행이었다.
이차를 가는 사람은 이차를 갔고 어떤 친구들은 약속이 있다며 먼저 가기도 하였다.
순덕이는 나를 따라 나왔고 친구들과 하직 인사를 하더니 나에게 왔고 그리고 집의 위치를 물었다.
집의 의치가 궁금한 것이 아니란 것은 여러분들도 짐작을 할 것이다.
친구들이 보이질 아니하자 난 순덕이를 데리고 택시에 올랐다.
그리고 몇 정거장 기지 아니하여 내렸고 순덕이도 아무 말 없이 따라 내렸으나 내온사인 때문은 아닌 듯이 느껴지는 홍조를 군덕이 얼굴에서 찾아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인근에 있던 24시 가게에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 몇 병을 사고는 누가 먼저라고도 할 것이 없이 순덕이와 난 인근의 여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순덕이가 샤워를 할 동안 마누라에게 전화를 하여 친구들에게 잡혀서 도저히 집에 갈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하자 알았다고 하며 퉁명스럽게 끊었다.
“왜? 집에 안 가려고?”순덕이가 대형 타월로 몸을 감은 체 머리의 물기를 닦으면서 물었다.
“네가 안 간다는데 나라고 갈 수가 있겠니?”순덕이가 나의 품에 안기며 말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말로만 커플이란 루머로 놀림을 받았던 사십 여년 만에 서로 살을 섞는 커플로 변모를 하고 말았다.
“절 골에 꽃이 만개 하냐고 물었더니 왜 변태라 하였지?” 한 바탕 폭풍이 지난 후 벌거숭이로 앉은 체 맥주를 마시며 물었다.
“모르고 물었니?”순덕이가 의아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최근에야 아니다 30년 훨씬 넘었지 아니야 삼십 년도 넘었는걸, 내가 시집가던 그해 봄에 처음 봤으니 말이야”하고 마치 혼잣말을 하듯이 말하였다.
“너 학교 다니면서 절 골에 예전에 절이 있었고 그 절이 불이나 사람이 타 죽었다는 말 들은 적 있지?”순덕이가 나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우리는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거기에 절이 있었고 그 절이 불타면서 그 절에 있던 여승이 불에 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응 들었어, 그런데 그게 변태랑 무슨 상관이지?”하고 묻자
“그럼 내 이야기 잘 들어”하고는 순덕이는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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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려서부터 우리 동네 뒷 계곡을 절 골이라 부른 연유를 몰랐어.
어른들에게 물으면 하나같이 모른다고 하였으니 우리가 알 길을 없었지.
“예 저 안이 절 골이라고 하던데요”우리 마을 뒤를 가리키며 말하자
“혹시 그 절 골에 절 그대로 있나요?”토끼눈을 하고는 차에서 내리더니 나의 손을 잡고 물었어.
“어른들 이야기로 불에 탔다던데요”하고 말하는 저는 그 여자의 매끄러운 살결에 탄복을 하였지.
내일 모래 시집을 갈 예정인 나였지만 촌년으로는 상상도 못 할 만큼 매끄러웠지.
“거기 사람은 없었고요?”바짝 다가서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어.
“여승이 불타 죽었다고 들었는데요.”들었던 대로 이야길 하자
“흑흑흑 정말요?”그 새색시처럼 한복을 곱게 입은 여자가 갑자기 흐느끼며 물었어.
“혹시 그때 거기에 계셨던 분들 중에 살아 계신 분은 없나요? 흑흑흑”그녀는 계속 흐느끼며 애원조로 묻지 뭐야.
“부탁이어요, 제발 흑흑흑”거의 통곡 수준이라 보는 나도 애처롭게 보였어.
난 집으로 달려가 그 사실을 말하자 아버지는 당신도 직접 본 사람이라고 말하였고 그리고 새색시처럼 한복을 곱게 입은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시켰어.
사립문 밖에 나갔더니 이미 그 여자는 수줍은 새색시 마냥 내가 가리켜주었던 절 골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주시하는데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지 뭐야.
“손님 우리 아버지가 모시고 오래요”하고 머뭇거리다가 겨우 말하자
“댁이 누구신데 절 골을 찾고 또 그 암자에 대하여 알려고 하는 거유?”아버지기 물었어.
“네 어르신 죄송하지만 옷을 잠시 갈아입으면 안 될까요”그 여인이 다시 아버지에게 말하자
“순덕아 네 방에서 갈아입으시게 해라”하시더니 담배를 한 대 입에 물었지.
그러자 그 여인은 나이게 목례를 하였고 그리고 사립문 밖으로 나가는가 싶더니 넓적한 보퉁이를 하나 들고 오더니 내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왔어.
“어르신 안내를 부탁드려요”내 방에서 나오자 보퉁이를 들고 서서는 아버지에게 목례를 하며 말하자
그러나 그 여인은 아버지 뒤를 따랐고 사립문 밖에 나가자 자기가 몰고 왔던 차의 뒷좌석에 갈아입었던 옷 보퉁이를 곱게 내려놓고는 트렁크를 열더니 턴테이블이 달린 야외용 전축 몰라?
아~ 옛날에 우리 중고등학교 다닐 때 야유회나 소풍 가면 들이나 산에서 그걸 틀어놓고 춤을 추었던 그 휴대용 전축 말이야.
“여기요, 연고가 없어서 이렇게 묵힌 무덤이 되고 말았소.”우리 아버지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그리곤 나는 물론이고 우리 동네 사람들은 모조리 그 여자의 행동에 놀라고 말았지
그 여자는 야외 전축을 열고는 레코드판을 올렸고 그리고 작은 보자기에서 역시 눈이 부시도록 하얗고 긴 수건 같은 것을 꺼내더니 스위치를 눌렀는데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였지.
그 음악 당시에는 몰랐지만 매 년 듣다 보니 관심이 가졌고 그 곡이 회심곡이란 것은 얼마 안 되어서였지.
그 여자는 눈이 부시도록 하얗고 긴 수건 같은 것을 하늘을 향하여 나풀거리게 하기도 하며 사뿐사뿐 춤을 추었지.
그 춤은 지금 생각하면 살풀이 춤이라고 하면 좋을 거야.
그리고 그 여자는 놀라운 말을 우리 동네 사람들 앞에서 하기 시작하였지.
거기까지 하더니 여전히 알몸인 순덕이는 내 옆에 찰싹 달아 붙었다.
마누라에게 집에 못 들어간다고 사전에 통고를 하였을 때는 순덕이하고 날을 새워가며 즐기려는 의도였기에 마다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2년 이상 좆 맛을 보지 못한 탓인지 아님 무척 밝히는 순덕이 인지를 모르지만 순덕이의 용쓰는 모습은 나에게 기운이 더 나도록 만들었다.
“후후후 좋았어?”자기 보지 안에 좆 물을 가득 싸준 좆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흐흐흐 그래 넌?”순덕이의 토실토실한 볼을 가볍게 잡고 흔들며 묻자
“네 색시 넌 감당하려면 꽤나 먹어야겠더라. 호호호 나도 널 만나려면 잘 먹어야겠지?”순덕이가 웃으며 말하였다.
“흐흐흐 혹시 너 너무 밝혀서 너희 영감이 곯아 일찍 간 것 아냐?”웃으며 묻자
“호호호 그럴 일을 없을 것이니 이 물건 잘 보관하소. 호호호”순덕이는 계속 나의 좆을 만지작거리며 말하였다.
“그려 그건 걱정 말고 하던 이야기나 마저 하지”나도 순덕이 젖꼭지를 매만지며 말하자
“호호호 궁금해? 어디까지 했더라, 음~~~”광란의 섹스는 순덕이에게 어디까지 이야기를 하였는지도 모르게 만든 모양이었다.
“그렇지”순덕이는 나의 좆을 계속 주무르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래 해 보소 참 그 전에 이 무덤이 댁과 무슨 연고인지 알려주면 안 되겠소?”우리 아버지가 물었다.
사실 그때 우리 마을에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많이 있었으나 내가 데리고 왔고 그리고 우리 집으로 데리고 간 덕에 그 여자에게 무슨 말을 할 경우 아버지가 우선이었다.
“예, 어르신 여기 누워계시는 분은 제 어미입니다.”그 여자가 그때서야 그 무덤의 주인공인 여승이 자기 엄마라고 실토를 하였다.
“혹시 이 절에 여자 스님 말고 남자 스님이 있었던 것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나요?”그 여자가 좌중을 둘러보며 묻자
“저 동상도(동생) 봤겠지만 저 여 중이 아들이라고 하던 남자 중이 있긴 있었지. 동상 안 그런가?”아버지보다 연세가 훨씬 많은 아저씨가 아버지에게 동의를 구하였지.
그러자 일순간 웅성거리던 마을 사람들은 간데없다는 듯이 잠잠하여졌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그 여자 입에 가운데로 모아졌지.
“그러자 저희 아빠는 저희 엄마를 혼자서 손수 키웠답니다. 그리고 엄마가 성장하자..........”그 여자는 거기까지 말 하고는 한 동안 입을 열질 아니하였지.
“그래 커서 어떻게 하였죠?”아주머니 한 분이 물었어.
“휴~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하고 말을 하더니 그 여자는 눈이 부시도록 하얗고 긴 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았어.
“할아버지는 엄마의 못 볼 것을 아니 안 봐야 할 모습을 봐 버렸답니다. 절 옆으로 자그마한 계곡이 있다는데 지금도 있나요?”그 여자가 이야기를 하다 말고 묻지 뭐야
“그래 있지 그 계곡이 있기에 여기를 절 골이라고 지금도 부르지”아버지가 말하자
“예 그렇군요. 엄마 그 계곡에서 알몸으로 목욕을 하는 모습을 봐 버린 것이랍니다.”하고 말하자
“꿀꺽! 꿀꺽!”하고 마른침을 삼키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지.
“그리고는 할아버지는 엄마를 딸이 아닌 여자로 봐 버렸답니다. 그리고.......그리고......”그 여자는 말을 잇지 못 하였지.
“그래 낳은 것이 아들이라고 하던 그 남자 중이었나?”나이가 지긋한 아저씨가 물었지
“그런데........그런데........휴~~~~”그 여자가 다시 말을 잇지 못 하고 한숨만 쉬지 뭐야.
“꼴깍! 그래서 어떻게 되었단 말이죠?”나보다는 나이가 조금 만은 결혼을 한 지 몇 달이 되지 않은 오빠 하나가 마른침을 삼키며 물었어.
“호호호 하하하하 허허허허”그 오빠의 마른침에 모임 사람들은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웃게 만들었지.
“예, 휴~운명이라고 해야 할지 팔자라고 해야 할지.......”말을 시작하였으나 이내 멈추었어.
“그래 노골적으로 아비 중하고 붙어먹은 여자 딸 중이 이번에는 아들 중하고 붙어먹었단 말 아닌가?”나이 지긋한 어른이 말하였지.
그 말은 마을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잠재우기 충분하였어.
“예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태어난 것입니다.”하고 말하더니 그때서야 고개를 들었지.
“그럼 여자 중이 임신을 하고 숨어 지냈단 말인가?”다시 나이가 지긋한 어른이 물었지.
“예, 그것도 맞습니다. 혹시 이 산 어딘가에 귀신이 나온다는 굴이 있어요?”그 여자가 인정을 하더니 물었다.
“암 있지! 이 산 중턱에 올라가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거기서 귀신이 나오고 그 귀신에게 홀리면 일찍 죽는다고 하여 아무도 안 가지”아버지가 말하였지.
절대 그 굴에 가면 안 된다는 것이 어른들이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꼭 일러주는 말이었거든.
“그런데 왜 댁의 아버지는 댁을 데리고 사라졌고 댁의 어미는 왜 불타죽었지?”나이 지긋한 어른이 물었어.
“아니 이런”하고 나이 지긋한 어른이 따라서 땅바닥에 손을 짚고 허리를 굽히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따라서 맞절을 하였지.
“고맙습니다. 어르신들 이제 제 이야기 들으셨다면 우리 어머니 시신 수습을 할 때 같이 하셨던 분들과 그분들의 아주머님만 남으시고 가셨으면 해요”그 여자가 일어서서 말하였지.
나보다 몇 살은 더 많아 보였지만 비슷한 또래가 같이 있는 것이 편했던 모양이지, 후후후
“..................”하지만 남녀 합쳐서 열 명이 조금 넘은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그 여자의 입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지.
“참 먼저 절이 불에 탄 날이 언제였나요?”그 여자가 물었다.
“맞아! 맞아! 창식이 할머니 기일이었지.”하고 다른 사람이 나서자
“그럼 이 망자의 기일은 이월 보름이군.”하고 나이 지긋한 어른이 말하자
“그날 밤에 매년 한 분씩 잠자리에 모시려고요”그 여자는 놀랄만한 말을 하지 뭐야
“아니 마누라가 이렇게 살아있는데 당신이 뭐라고 우리 남편하고 잠자리를 한단 말이야”아주머니 한 분이 앞으로 나오더니 삿대질을 해 가면 말하자
“그래서 아주머니들을 남으라고 한 것입니다.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제 말씀을 마저 듣고 화를 내시던지 아님 내 치셔도 저로서는 아무 말을 아니 하겠습니다.”하고 말하자
“아야! 꼬집기는 왜 꼬집어”하며 곁에 선 자기 마누라에게 말하였고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자기 남편에게 눈을 흘기더라고.
“임자 요즘 임자 힘을 하나도 못 쓰던데 임자가 제격이 아니야?”우리 마을에서 소문에 의하면 색을 가장 좋아 한다던 아주머니가 앞으로 나서면 말하자
“하하하 호호호 그래 거기가 먼저 해 보고 우리에게 알려주소.”하고 웃더니 한 아주머니가 거들었어.
“허허허 그래 자네가 일번으로 해 보소”하고 나이 지긋한 어른이 말하였지.
그리고 그 여자는 매년 이월 보름이면 음식을 마련하여 우리 동네에 내려왔고 제사를 지내면 마을 사람들이 다 모였지.
야외용 녹음기를 틀어놓고 춤사위를 적어도 30분 이상 자랑하였거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면서는 이월 보름이면 인근 마을에서까지 모여드는 바람에 우리 마을은 때 아닌 잔치판을 벌리기도 하였지.
그리고 어떤 해인가는 그 여자는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자기보다 어린 기생들을 데리고 내려와서는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장관 중에서 장관이었다고 말하여도 손색이 없었지.
그리고 7년인가를 그 여자는 제사를 모신 밤이면 가지 어머니 시신을 수습해 준 남자들을 우리 마을 근처의 00시 있지 그 시로 데리고 가서는 잠자리를 하였지.
그런데 놀랍게도 그 여자하고 잠자리를 한 가정치고 싸움을 벌이는 집이 없는 거야.
그 여자하고 잠자리를 하고 온 남자의 마누라 입이 찢어지기 시작하는 날은 바로 그 여자하고 자기 남편이 잠자리를 하고 온 다음다음날 아침부터였지.
그 여자 거기로 이게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이게 힘이 좋아졌던 모양이지>
순덕이는 나의 다시 발기가 되어 가는 좆을 흔들어주며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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