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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2:13

탐애(貪愛) 제 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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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애(貪愛) 제 8 화

 

알고 있으면서 묻는 건 무슨 심보니?

 

그랬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치한의 이물질이 아닌 후배 녀석 강인철의 심벌로 착각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치한이 심하게 앓는 소리를 내는가 싶더니 이물질이 급속도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어머, 진짜 할 모양이네!'

 

그녀는 직감적으로 사정이 순간이 왔다는 것을 느꼈다.

 

'이대로 놓아버릴까?'

 

불현듯 그녀는 치한을 골려주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아니, 어쩌면 자신을 의도적으로 집적거린데 대한 복수를 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바로 그때였다. 치한이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젖가슴을 손아귀에 가두고 아플 정도로

힘껏 움켜잡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마치 애원이라도 하듯 나지막이 속삭였다.

 

"으으, 제발! 지금이야, 지금!"

 

'아, 불쌍해.'

 

그녀는 사정하듯 내뱉은 '제발'이란 말만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이물질을 놓아버릴 뻔했다.

 

하지만 문득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머릿속을

맴도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게 치한의 극적인 사정의 순간을 위해 아래위로 흔들어주었다.

 

'그래, 나를 희롱한 소행은 괘씸하지만 치솟는 욕정만큼은 순수한 건지도 몰라.'

 

- 웬 일이니?

 

- 모르겠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어떡해.

 

- 그래서 적선이라도 베풀겠다는 거니?

 

- 그러고 싶어. 썩 내키지는 않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고 싶어. 나, 착한 여자지?

 

- 그래. 너무 착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야! 미친년!

 

그랬다.

치한에게 일말의 연민(?)을 느낀 그녀는 순조롭게 아니, 화끈하게 욕정의 무리를 시원하게

배설할 수 있도록 정성껏 최선을 다해 폭발 직전에 있는 이물질을 흔들어주었다.

그래서일까.

 

"으윽!"

 

순간, 치한이 아랫배에서 쥐어짜내는 듯한 끈적거리는 신음소리를 짧게 흘리며 아랫도리를

안쓰러울 정도로 부르르 떨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욕정을 아는 남자이기에 감히

부정할 수 없고 거역할 수 없는 천형과도 같은 절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아, 나 몰라!'

 

바로 그 순간, 그녀 또한 벌겋게 달구어진 숯불에 올려 진 오징어처럼 온몸이 삽시간에

오그라드는 듯한 전율에 휩쓸리고 말았다. 그리고 고스란히 느꼈다. 무방비 상태로 드러난

엉덩이 골 위로 차지게 들러붙는 좀은 차가운 사정 액의 감촉을!

 

'아, 결국에는 이렇게 되고 말았어!'

 

문득 그녀는 누군가가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연기를 한 건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뻥 뚫린 듯 허전했다.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났다는 일말의 안도감보다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때 치한의 입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기어 나왔다.

 

"더, 더!"

 

'그래, 이 자식아! 이렇게 흔들어 줄 테니까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토해 내! 깡그리 토해 내!'

 

그녀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손가락 사이를 타고 흐르는 끈적끈적한 사정 액을

강인철의 것이라 생각하고 턱턱 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어주었다.

이미 주위 사람들의 시선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그래, 양껏 싸 버려! 양껏!'

 

그렇듯 그녀는 끝이 없는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듯한 기분으로 미친 듯이 이물질을 흔들었다.

이미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차라리 이대로 시간이 정지라도 되었으면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어디까지나 현실이었다.

 

"이번 역은 동래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

 

안내방송이 귓속을 파고든 순간,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그녀는 잡고 있는 치한의 이물질을 놓고 무릎 바로 위에 걸려

있다시피 한 팬티를 잽싸게 끌어 올렸다.

바로 그때였다. 그녀의 허리춤에 걸려 있는 스커트는 고맙게도(?) 치한이 내려주었다.

 

순간, 그녀는 치한의 얼굴이 궁금했지만 차마 뒤를 돌아보지 못했다. 그럴만한 용기가 그녀에게는 없었다.

 

그러는 사이 전동차가 역에 멈추어 섰다. 떼를 지어 다니는 동물처럼 출입문을 향해 우르르

몰려나가는 사람들 속에 섞여 밖으로 나온 그녀는 곧장 여자 화장실로 종종걸음을 쳤다.

칸막이 안으로 들어간 그녀는 얼른 문을 잠그고 팬티를 벗어 변기 물통 위에 놓고는

핸드백에서 물티슈를 꺼내 엉덩이 골에 이끼처럼 눌어붙어 있는 치한의 사정의 흔적을 샅샅이 닦아냈다.

 

"미친놈! 많이도 싸질렀네."

 

그녀는 밤꽃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물티슈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투덜거렸다.

그런데 괜스레 비참하고 분한 마음이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렸다.

 

"나쁜 자식!"

 

문득 치한에게 따귀 한 대 올려붙이지 못한 게 두고두고 후회가 되면서 화가 났다.

 

'그래, 잠시 몹쓸 꿈을 꾼 거야! 이건 악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괜찮아. 여자로 태어난 게 죄일 뿐이야.

 

   제 9 화 보기 ->   탐애(貪愛) 제 9 화

 

   제 1 화 보기 ->  탐애(貪愛)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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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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