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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1:34

탐애(貪愛) 제 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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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애(貪愛) 제 4 화

 

- 응,

- 설마?

- 제발, 나도 설마이길 바라고 싶어.

 

그런데 설마 하는 방심이 머릿속을 맴도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엄마야!'

 

하마터면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크게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랬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스커트가 슬쩍 들리는가 싶더니 치한의 한 손이 구렁이 담 넘듯

불쑥 안으로 미끄럼을 타듯 은근슬쩍 기어 들어와 후텁지근한 열기가 발처럼 드리워져 있는

와이계곡 팬티를 덥석 낚아채듯 움켜잡는 게 아닌가!

 

'세, 세상에! 어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 그러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백주에 그것도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 어쩌면 좋니?

 

- 뭘?

 

- 이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거니?

 

- 글쎄,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어쩌지?

 

- 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정신도 하나도 없어!

 

그랬다. 그녀는 그만 눈앞이 까만 먹물을 잔뜩 풀어놓은 듯 암흑천지처럼 깜깜해지고,

귀가 한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먹먹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입이 쩍 벌어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타버리는 듯한 패닉현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건 아냐! 이건 꿈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야!'

 

그녀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 한낱 허상에 지나지 않는 허황된 꿈이라는 생각을 감히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 이건 꿈이야! 악몽이야!'

 

그러나 악몽이라고 고집하면 할수록 생생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뜨거운 실체는 그녀의 아랫도리에서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눈이 달린 것처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아, 이 남자 제정신이 아냐! 이건 사이코나 하는 짓이야! 아니,

아니 … 이건 변태나 하는 짓이야!'

 

설마, 설마 했는데 대담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대시를 해올 줄은

정말이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때 치한은 황망해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의 감정 따윈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아랑곳하지 않고

한 손으로 그녀의 볼륨감 있는 엉덩이의 탄력을 즐기며,

다른 한 손으로는 스커트를 허리 쪽으로 들추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었다.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듯한 기절초풍할 일이 뒤쪽에서 보란 듯이 벌어지고 있었다.

 

'헉! 이, 이건!'

 

- 왜?

 

- 이, 이럴 수가 있는 거니?

 

- 대체 뭔데 기겁을 하는 거니?

 

- 그, 그게 거길 … 거길 ….

 

- 설마?

 

- 설마가 아니란 말이야! 세상에! 미쳤어!

이건 미친 짓이야!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그랬다. 한순간 뜨겁고 단단한 이물감이 엉덩짝을 지그시 누르며 세로로 갈라진 꽃잎계곡

틈새로 쓰윽 밀고 들어오는 기절초풍할 감각을 느낀 순간,

처음에는 치한의 손가락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어처구니없게도 아니, 우습게도(?) 손가락 감촉은 분명 아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치한의 아랫도리 이물질 감촉이었다.

 

'세, 세상에!'

 

그녀는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정신이 아찔해지는 현기증에 하마터면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랫도리에서 보란 듯이 벌어지고 있다는 현실감에 머릿속에는

아무 생각도 들어있지 않았다. 그냥 무한정으로 멍청해지는 기분이 전부였다.

 

'아, 차라리 꿈이었으면 …!'

 

치한은 그런 그녀의 한 가닥 바람조차 조롱이라도 하듯 무대포로 그녀를 끝 간 데 없는

나락으로 내몰고 있었다. 뜨겁게 달구어진 단단한 이물질로 연신 한쪽 엉덩이를 비질하듯 쓱쓱 문지르며

느긋한 손길로 여유를 부리듯 스커트를 허리께로 바싹 말아 올리기까지 했다.

 

'아, 이건 말도 안 되는 짓이야!'

 

그녀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만 같은 울음을 참기 위해

아랫입술을 깊게 깨물었다. 아픈 줄도 몰랐다.

아니, 아프지도 않았다. 온몸의 신경이 뒤에 쏠려있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도 그녀는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모두가 하나 같이 등을 돌린 채 무표정 무관심 일색으로 흔들리는 객차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위로 한껏 들춰진 스커트 밑으로 단단하고 뜨거운 이물질이 팬티 레이스

언저리를 툭툭 건드리고 있었다.

 

'아, 안 돼!'

 

그녀는 속으로만 고함을 질렀을 뿐이었다.

오래 전부터 단단히 얼어붙은 입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올 리 만무했다.

 

    제 5 화 보기 ->  탐애(貪愛) 제 5 화

 

    제 1 화 보기 ->  탐애(貪愛)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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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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