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9294 추천 0 댓글 0 작성 13.08.02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송금을 한번도 못한 것도 죄송합니다.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겁니까?

모정
1. 봄비
이 세상에 완벽하게 평범한 인생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경우의 상황을 종합해서 인위적으로 나누면 평균의 데이터는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 데이터를 어느 평범한 인생에 맞추어도 일치하지는 않는 것이다.
누구나 나름대로 독특한 환경 속에서 조금씩 독특한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게 세
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경험하는 사춘기의 성적 경험은 그러한 관점에서 보더라
도 일면 아주 특이한 경우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어 보인다.
아마도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60년대 초, 준희는 평택에서 살았다.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계셨었는데 사고로 다치시기 전까지 무척 인자하신 분이었으며
준희에게는 둘도 없는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건강하실 때 두 분은 사이가 좋았고 한번도 다투는 것을 본 사람이 없을정도
로 집안에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행복한 가정이었다.
토목 관계의 공무원이던 아버지가 건설현장에서 크게 다쳐 직장을 그만 둘 무렵 준희
는 당시 국민학교(당시는 초등학교라는 명칭이 없었다.) 2 학년, 9살이었고 아버지는
서른 여덟, 엄마는 스믈 아홉 살의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준희의 엄마는 그 시절에서는 드물게 고등학교를 나온 인테리에 속했는데 사고 이후
엄마의 얼굴은 늘 수심이 가득했다.
엄마가 가끔 학교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면 선생님들도 엄마의 아름다운 모습
에 찬사를 보내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준희로서야 당연히 수많은 엄마들 중에서 가장 예쁜 엄마였다.
적당한 키에 피부색이 하얗고 언제나 단정한 차림으로 얼굴에는 웃음을 띠고 있었다.
어느 누가 보아도 정숙한 미인의 표본이었으며 어린 준희의 눈에도 지성미가 넘쳤다.
다치신 후 아버지는 점점 변해서 엄마나 집안 일에 소홀히 하였고 준희에게도 전과 달
리 무관심해 지셨으며 거의 매일을 술에 취해서 살다시피 하였다.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았으며 들어오는 날엔 술 주정으로 더욱 엄마를 힘들게 했다.
아버지는 변하셨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준희에게는 엄마만 있으면 행복했다.
준희는 엄마의 곁에서 잘 때면 엄마의 젖을 만지며 잠드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만지며 장난을 하다보면 엄마의 젖꼭지는 점점 다루기 좋게 단단해 지곤 했는데 그 느
낌이 좋아서 더욱 집요하게 오물조물 집적거렸고 유난히 따끈따끈하고 촉촉해질 무렵
이면 으레 부드러운 손길이 준희의 손을 멈추게 했다.
국민학교 5학년 무렵부터 -기억이 분명치는 않아도- 아침이면 페니스가 빳빳해져서 잠
이 깨어 마루의 요강에 소변을 보아야만 잠을 잘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충동에 성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장난이래야 본격적인 수음 같은 것은 아니고 표피를 벗겨놓고 살짝 문지르면 아프면서
도 짜릿한 느낌을 맛본다든가 알 수 없는 충동에 로션 같은 미끈한 것을 발라보기도
하는 일종의 호기심을 메우는 탐색 같은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서 은밀한 곳에서만 행하는 탐색
이었다.
엄마는 준희를 철부지 아이로만 생각하고 있었고 하나뿐인 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사
랑스러울 뿐이었다.
여름이면 준희는 거의 매일 엄마와 목욕을 했는데 그 일을 조금씩 거북하게 느끼기 시
작한 것도 그 무렵, 국민학교 5학년 여름부터인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준희는 꽤 조
숙했던 것 같다.
한번은 여름방학 중에 엄마와 둘이서 여느 때처럼 목욕을 할 때였다.
엄마는 마당 한 가운데 벽돌로 지은 욕실로 들어와 준희를 씻겨주고 있었다.
겨울에는 욕실 밖에 있는 아궁이에 연탄 불을 넣으면 파이프를 통하여 물이 순환하면
서 욕조 속의 물이 더워지는, 슬레이트 지붕에 타일도 없이 시멘트로 바른 욕조지만
당시 가정용으로서는 최신식이라고 생각되었던 목욕탕이다.
엄마는 언제나 준희를 먼저 씻기고 준희가 탕 안에서 물장난을 하는동안 돌아앉아서
씻곤 했었는데 그 날도 언제나 와 마찬가지로 준희를 먼저 씻겨주었고 고추에도 비누
칠을 해서 씻겨 주었다.
엄마의 손길이 왠지 어색하다고 느꼈다.
그날 따라 준희의 성기가 유난히 팽창하는 느낌이었기에 내려보니 머리 부분의 갈라진
 끝이 표피를 밀고 빠끔히 나와있었다.
물론 전부터도 엄마의 손길이 닿으면 단단하게 일어선 일이 있었지만 귀두가 표피를
젖히고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비누로 미끄러운데다가 엄마의 손길에 표피가 밀려났던 것 같았다.
"우리 준희가 많이 컸구나."
"무슨 말이야, 엄마?"
"아니다. 그냥 준희가 대견해서 하는 말이야."
엄마는 귀엽다는 듯 손으로 말아 쥐고 표피를 당겨준 다음 물로 씻어주었다.
준희를 씻겨 탕에 들어가게 하고서는 돌아서서 팬티를 내렸다.
웬일인지 유난히 엄마의 젖가슴이 탐스럽게 느껴졌고 돌아서 구부린 엄마의 히프가 그
날 따라 더욱 커보이며 시야에 가득히 들어왔다. 공연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엄마는 세수대야에 쪼그리고 돌아앉아서 찰랑찰랑하고 그 부분을 씻었다.
엄마가 전신에 물을 끼얹고 돌아섰을 때 준희의 눈에는 새까만 털이 물기에 젖어 모두
 밑으로 숙여져 있는 게 보였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준희는 순간 눈을 감아버렸다.
 
도리질을 한 뒤, 잠시 후 또다시 엄마의 그곳을 바라보았다.
준희가 있는 욕조로 다가왔다. 엄마가 탕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 욕조를 넘어설 때에
엄마의 다리 사이를, 이제까지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의미로 그곳을 보았다. 
언뜻 빨간 -입술 같은- 것이 보였다가 사라진 것이다. 
순간 준희는 또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그 의미도 모르면서 마치 보아서는 안될 것을
보아버린 것처럼.....
물이 출렁이면서 넘쳐흐르는 소리가 들렸고 엄마가 욕조에 들어와 완전히 앉았다고 생
각한 뒤에 눈을 떴다.
고개를 숙인 준희의 눈에 언뜻 물 속에 잠긴 엄마의 무성한 털들이 해초처럼 너울거리
는 게 보였다. 
얼른 눈을 돌려 욕실의 천정을 바라보았다.
천정의 귀퉁이에 삼각형의 거미줄이 방금 보았던 엄마의 그곳처럼 보였다.
다시 고개를 내렸다. 엄마의 젖가슴이 물의 부력으로 부풀어 올라서 물위에 떠있고 갈
색의 젖꼭지가 수면 약간 아래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준희는 욕조 속에서 눈길이 머물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욕조에서 나와 엄마가 몸을 닦아줄 때 또다시 유방사이 저 밑에 보이는 그곳이 눈에
들어온다.
목욕을 어떻게 끝내고 욕실을 나와서도 조금 전에 보았던 엄마의 모습들이 지워지지
않았다.
어린 성기는 이상하리 만치 팽창한 채 수그러들지 않았고 가슴은 방망이질을 쳐댔다.
엄마가 준희의 마음에 최초의 여성으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준희의 가족은 풍족하지는 않아도 생활에 곤란을 느끼지는 않고 지내고 있었다.
매월 정기적으로 월세가 나오고 있었고 엄마는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할 일을 계획하고
 있었다.
엄마는 요즈음 서울과 외가를 오가며 부쩍 외출을 자주 하셨고 집안에서는 또 잡다한
서류를 읽느라 바빴다.
하루는 엄마가 준희를 부르시더니 쓸쓸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준희야, 우리 장사를 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장사를 요?"
"그래. 읍내에 좋은 점포가 났더구나."
준희는 조금 의아했다. 아버지도 계신데 어린 준희가 이러쿵저러쿵 할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 집에 세 들어 있는 아저씨가 빌려간 돈을 빨리 갚아야 할텐데
걱정이구나."
엄마는 어린 준희에게 그런 의논을 하셨다.
"그리고 엄마가 장사를 하게 되면 집안 일은 아버지가 와서 도와주기로 했단다. 아버
지도 이제는 많이 달라지실 거야."
어디까지나 엄마만의 간절한 바람이었을 것이다.
며칠 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시작되어 학교에서 일찍 돌아가는 길이었다.
대문에 들어섰을 때 어딘지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9월에 들어섰다 해도 아직도
 날이 더운데 마루의 미닫이문이 집안에 아무도 없을 때처럼 꼭 닫혀있었다. 댓돌 위
에는 엄마의 신발과 남자의 구두가 흩어져 있었다.
마당을 걸어서 집 왼쪽 구석 자신의 방으로 가다가 우뚝 서고 말았다.
"아주머니, 제발 부탁입니다."
"아이 왜 이러세요. 계속 이러시면 소리지르겠어요."
"그러지 마시고, 자, 자, 서로 좋은 게 좋은 거 아닙니까?"
준희는 그때 어찌해야 좋을지 몰랐다.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이는 말소리가 들렸다.
"정말 이러실 줄은 몰랐어요."
"제발 아주머니. 제 사정 한번만 들어 주십시요."
"제발 이거 놓고 얘기해요. "
"어허, 피차 외롭고 힘든 처지, 다 알고 있는데 무얼 그리 매정하게 구실까. 자, 자,
그러지 마시고..."
"자꾸 이러시면- 어머나!"
무언가 엄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왠지 피해야 된다는 생각이 교차되면서 뒷걸음질
로 마당을 벗어나고 있었다.
준희의 뇌리에는 아저씨의 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엄마와 굶주린 이리처럼 엄마
를 덮치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찌해야 좋을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가 낮에 집에 들어오시는 일은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야 할지 그대로 있어야 할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였지만 아이가 알아서는 안되는 어른들만의 어떤 용무가 거실에
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이러시면 안돼요. 아이 이거 놓으시라니까요."
"아주머니 제발 한번만 부탁입니다. 우리만 알고 있으면 만사 오케이 아닙니까."
"안돼요. 이러지 마세요. 이제 곧 준희가 올거예요."
남에게 들릴까 한껏 억누른 엄마의 목소리였다.
"나도 이렇게 물러날 순 없습니다. 아, 지금까지 참고 참았는데... 누이 좋고 매부 좋
은 일 아닙니까."
"제발 이 손 좀..."
"허허- 내가 사랑해 준다니까요."
"으읍..."
준희의 머리 속에서 아저씨는 엄마의 얼굴에 입술을 대고 비볐으며 한 손은 벌써 엄마
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준희는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방을 다시 메고 일단 밖으로 나와 가슴을 진정시킨 뒤에 일부러 대문을 발로 걷어차
면서 엄마를 불렀다. 그리고 되도록 이면 천천히, 쿵쿵 걸어 들어가면서 또 한번 엄마
를 불렀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일부러 마당 한쪽에 있는 장독대에 올라서 항아리를
덜그덕거리기도했다.
준희가 마당 한복판에 들어섰을 때에 그 아저씨가 미닫이를 열고 나오고 있었는데 얼
굴은 땀으로 번질거렸고 표정이 몹시 일그러져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냐. 벌써오니?"
아저씨는 그렇게 대답하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준희는 엄마가 있는 마루로 가기 전에
 큰소리로 외치며 자신의 방으로 가서 방문을 열고 가방을 던졌다. 그리고 마루로 가
서 걸터앉을 때까지 엄마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엄마, 나 오늘 2학기 시험 봤는데 제일 잘 봤어."
엄마는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옷 매무새를 고치고 있었다.
"그래, 우리 준희가 공부를 아주 잘했구나."
"아저씨가 웬 일 이세요?"
"으응, 전번에 빌려간 돈을 주려고 왔단다."
왠지 아저씨를 감싸주려는 느낌이 거슬렸지만 짐짓 태연하게,
"그럼 이제 장사를 시작 할 수 있겠네."
하고 말했다.
"그래-."
준희는 엄마와 되도록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서 방으로 돌아갔다.
만약에 그대로 뛰어 들어갔다면 준희의 눈에 들어온 상황은 어떤 것이었을까 생각했다
.
아니면 그냥 계속 숨어서 지켜보았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아저씨가 어디를 만졌는지는 몰라도 엄마는 애써 저항하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소
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진 않았다.
엄마의 표정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음성은 떨리고 행동도 부자연스러웠다.
그 날 밤 준희는 일생에 중대한 전기가 되는 사건을 맞이했다.
당시에 아버지는 술에 취해서 늦게 오거나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빈번했으며 준희
는 그런 날의 평소처럼 엄마의 가슴을 더듬으며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날 엄마의 젖꼭지는 준희가 만지기 전에 이미 적당히 커져 있었으며 유난히 젖가슴
이 따끈하고 촉촉하다고 생각하며 더듬는 순간 엄마의 손이 준희의 손을 치워버리는
것이었다. 
"그냥 자 거라."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였고 단번에 준희의 기를 죽이는 손길이어서 투정이고 뭐
고 용납되지 않을 분위기였다.
서운하면서도 의아한 마음을 누르고 그냥 허전하게 잠을 청하였다.  그럭저럭 잠이 들
고 얼마나 잤을까.
뭔가 이상한 기색에 잠이 깨었다.  눈을 떴지만 천정에 빨간 취침등이 떠있을 뿐이었
다. 다시 사르르 밀려오는 잠 속에서 앓는 소리가 들렸다.
"으으으...음....."
정신을 집중하고 들으니 분명히 엄마가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수선하게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하아아....흐으음...."
한숨 소리와 앓는 소리가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고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준희는 벌떡 일어나 엄마의 기색을 살폈다.
엄마는 열병에 걸린 사람처럼 몸을 뒤채며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한 손을 다리 사이
에 -처음엔 배를 움켜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넣은 채 담요가 아래위로 말려져서 배 언
저리에 뭉쳐 있었다.
또 다른 손은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엄마."
준희는 조심스럽게 엄마의 가슴을 짚고 흔들었다. 열이 많은지 따끈한 온기가 느껴졌
으며 피부가 땀에 젖어 있었다.
순간 엄마의 동작이 일시에 정지되더니 한동안 죽은 듯이 꼼짝하지 않았다.
준희는 또다시, 이번에는 흔들지 않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엄마, 어디 아파요?"
엄마의 눈이 떠지면서 메마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응, 아- 준희 않잤니?"
"아니 지금 깼어. 많이 아파요?"
"아- 아니, 배가 좀... 이제 괜찮을 거야."
엄마가 손을 담요 속에서 손을 빼고 아랫배를 만지며 말했다.
준희는 엄마의 다른 한 손이 가슴 위에 그대로 올려져 있는 것을 보며 말했다.
"내가 쓸어 줘요?"
"괜찮아-."
하지만 준희의 손은 벌써 모포를 제치고 엄마의 배를 쓸어주고 있었다.
엄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세웠던  무릎을 내려 다리를 펴면서 준희의 손등에 따뜻
한 손을 올려놓았다.
"준희 손이 부드럽구나."
엄마가 준희의 손을 치우지 않는 것에 안심하면서 엄마의 배야말로 정말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쓰다듬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디가 제일 아파요? 여기?"
준희는 무슨 의사나 된 양 여기저기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엄마는 준희의 손길이 시원한 듯 눈을 감고 편안히 누웠으며 준희는 점차 원을 크게해
서 엄마의 배를 문질러 주었다.
배꼽 아래쪽은 더욱 부드럽고 볼록하게 올라와 있어서 쓰다듬기가 좋았다.
배꼽 아래쪽으로 너무 내려갔다고 생각하고 얼른 옮기려 할 때였다.
"그래, 거기. 거기가 시원해. 거기를 좀더 쓸어 봐. 그래...."
엄마의 아랫배는 볼록한 느낌이었고 걸리는 뼈도 없어서 쓸어주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
그곳을 쓸어주자 엄마의 목소리가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아아...편안해.... 좀더 아래로....."
어느덧 나른한 목소리로 변해있었다.
준희의 손은 자꾸만 내려가게 되었는데 어느덧 하복부의 내리막 까칠까칠한 부분에까
지 살짝살짝 스치고 있었다.
하복부의 내리막 끝에서는 다시 볼록하고 단단한 느낌의 작은 언덕이 손끝에 걸리고
있었다.
마땅히 있어야 할 팬티가 없었지만 준희는 그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손끝에 까칠하게 닿는 것은 그곳에 난 털이었다. 목욕할 때 자주 보았지만 준희가 만
져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엄마는 이제 그만 준희의 손을 치울 것을 원하지 않고 있었다.
"으....음, 그래-. 많이 좋아졌어. 아아이....시원해."
단내 나는 뜨거운 입김이 준희의 볼에 스치고 어둠 속에서 엄마의 허리가 조금씩 움직
이는 것 같았다.
준희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었다.
아니 그 이상으로 준희의 가슴은 마구 방망이질을 해 대고 있었다.
이마에서는 땀이 맺히고 있었다.
준희의 손위에 놓여진 엄마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자꾸만 아래로 이끌고 있다는 느낌
이 들었다.
어느덧 준희의 손은 매끈한 평지를 벗어나 밀림을 헤매고 있었다. 
"아아....아- 으흐으윽.... 좀더, 준희야...."
아까 와 같은 앓는 소리가 이어지고 엄마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왼쪽 다리가 접혀져 올라왔다가 다시 펴지고 이번에는 오른 다리가 접혀진다.
붉은 취침등 아래서 엄마의 허리가 꿈틀거리는 것이 분명히 보이고 있었다.
손에도 느껴졌다.
털에 덮인 불룩한 살덩이가 둘로 나뉘어 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가락에 부드럽고 두터운 주름 같은 살덩이가 걸렸다.
왠지 머리 속이 하얗게 바래지는 느낌이 들었다.
주름의 안쪽은 털이 없었고 몹시 질척거리고 있었다.
손가락 끝에 콧물처럼 미끈미끈한 액체가 느껴졌다.
미끈미끈한 액체와 함께 복잡하고 예리하면서도 부드러운 주름들이 가운데 손가락에
걸렸다.
순간 엄마의 허리가 떠오른다고 생각했다.
"끄으으.......으윽..."
숨이 넘어가는 소리같이 들렸다.
준희는 겁이 났지만 손을 뺄 수도 없었다.
엄마의 손이 준희의 손을 꽉 잡고 누르면서 마구 문지르기 시작했다.
준희의 손가락들은 조개의 속살처럼 연한 주름들을 터트려 버릴 듯이 짓이겨대고 있었
다.
그것들은 정말 터져 버릴 듯이 부풀어오르는 느낌이었고 액체는 더욱 질척거려서 다른
 손가락까지 적시고 부대끼는 털들까지 손에 감겨 들게 했다.
미친 듯이 움직이던 엄마의 손이 준희의 손목을 아프도록 감아 쥔 채 멈췄다.
잠시 후 엄마의 격정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손바닥에 팔딱 팔딱 하는 맥박이 느껴지고 새롭게 스며 나오는 따뜻한 물기가 느껴졌
다.
"하아아.......아..."
경직이 풀리면서 꺼질 듯한 한숨이 엄마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그대로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준희의 손이 풀려났지만 이제 손을 빼야 할지 어쩔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있을
뿐이었다.
잠시 후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됐어."
손에 서늘한 냉기가 닿는 순간 따뜻하고 부드러운 천이 감싸 주었다.
"정말 괜찮아요, 엄마?"
준희의 목소리도 공연히 어둡고 탁하게 새어 나오고 있었다.
"으응, 씻은듯이 나았어. 고맙다."
"왜 그런거야?"
"별거 아니란다. 그저 가끔씩 그런 거야. 준희가 깨끗이 낫게 했어."
"다음에도 아프면 나를 깨워요. "
"알았다. 이제 그만 자렴."
"엄마도 잘 자요."
준희는 다시 자리에 누웠다. 다시 조용히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준희야."
"으응, 엄마."
"오늘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요. 약속 할 수 있지?"
"...있지만...... 왜? 말하면 안돼요?"
"사람들이 엄마가 나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안되니까. 엄마는 나쁜 병에 걸린 게
아니야."
"알았어요. 아무한테도 말 안 해요."
"그래 됐다. 이젠 자 거라."
'엄마 젖을 만지며 자면 안돼?'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서 자렴."
마치 준희의 마음을 읽은 듯이 엄마가 어두운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알았어요. 또 아프면 나를 꼭 깨워요."
"그래. 알았어."
"......."
준희의 가슴은 어느 정도 진정되었지만 언제부터인지 팽창되어있던 페니스는 수그러들
지 않고 벌떡거리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엄마는 여느 때와 달리 준희를 깨워주지 않았다. 조금 늦게 일어난 준
희가 허둥지둥 씻고 나서 밥상 앞에 앉았을 때도 엄마는 준희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았
다.
준희 역시 그런 엄마에게 투정하지 않았다.
준희가 학교에 가기 위해 도시락을 챙겨서 마당으로 나설 때에야
"잘 다녀오너라."
라고 건조한 한마디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열흘쯤 됐을까, 그 아저씨는 점포에서 나갔고 엄마는 당초의 계
획을 바꿨는지 그 점포에 제과점을 내었다.
생과자 같은 양과자 종류와 오꼬시, 센베 같은 일본과자를 파는 가게였다.
엄마는 이제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준희를 대했다.
새 사람이 된 듯이 생기를 찾아갔다. 아버지 역시 제과점을 시작한 이후부터는 술 마
시고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하는 일이 없어졌다.
두분 모두 더욱 준희에게 신경을 많이 써 주었다.
준희는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지만 전처럼 활기를 찾은 엄마가 좋았다.
엄마는 준희의 요청을 들어주려 애썼다.
학교에 갈 때에는 엄마가 옷을 입혀주었으며 아직은 가끔씩 엄마가 준희의 목욕을 거
들어 주었다.
준희 역시 엄마의 기분을 맞추려 노력했다. 공부도 열심히 했다.
아버지가 예전처럼 돌아오고 나서 엄마의 젖을 만지며 잘 수도 없었다.
'그저 가끔씩 아픈' 엄마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또다시 아프다 해도 옆에 계
신 아버지가 잘 알아서 하실 것이었다.

준희는 한밤중에 찾아오는 엄마의 고통이 단순한 병으로서의 아픔이 아니라는 것을 어
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준희는 이제 겨우 국민학교 6학년이 될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온갖 잡다한 재미있는 일이 사방에 널려있어 하루 해가 모자라는 천진난만한 열 두 살
 소년인 것이다. 아무리 심각한 일을 겪는다 해도 며칠만 지나면 새로운 호기심에 밀
려나고 뇌리에서 잊혀졌다.
화장품 상자로 만든 보물함 속에는 딱지며 구슬이 가득 차 있었고 그것들은 무엇보다
소중한 준희의 재산이었다. 산과 들과 한길까지도 온통 준희의 놀이터였다. 공회당의
빈 강당은 온갖 숨막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일만큼은 이상하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 고통을 잠재운 준희의 행위가 엄마에게 있어서 은밀한 성적 접촉의 하나였다는 것
을 전혀 몰랐지만 그때의 일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준희가 어린아이다운 즐거움을 만끽하며 별다른 일 없이 그 해를 넘길 수 있
었던 것은 돌이켜보면 엄마의 세심한 배려와 입시의 열풍 덕분이었다.

준희는 6학년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입시공부에 매달려야 했다.
당시 중학교 입시는 지금의 대학입시에 견줄 정도로 치열했다.
학교의 정규수업이 끝나면 서울학교에 진학할 아이들만 따로 모여서 특별 수업을 받았
고 저녁때가 되어서 모든 수업이 끝나면 집에도 못 오고 다시 과외를 받으러 가야 했
다.
때 이르게 싹을 틔울 것 같았던 준희의 생리적 욕구는 입시의 열풍에 휩쓸려 움추러들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한동안 가게 일에 신경 쓰시며 자상한 가장의 역할을 하는 듯 했지만 언제부
터인가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니 또다시 전처럼 취해서 주정하고 집에는 안 들어
오는 날이 더 많아졌다.
엄마의 얼굴은 다시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은 것 같았다.
다행이 준희는 서울의 명문이라는 Y중학교에 합격했다.
온 동네가 경사 난 듯이 기뻐했다.
일년 사이에 더욱 초췌해진 아버지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셨다.
입시의 지옥에서 해방되어 입학할 때까지 3개월의 휴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가 서른 넷, 아버지는 마흔 셋이 되던 해다.
얼마 전 아버지와 함께 서울 작은 아버지 댁에 다녀왔다.
준희가 다닐 Y중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댁이 있어서 일단 거기서 숙식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작은 아버지는 중동에 나가 안계시고 숙모와 사촌누이만 살고있었다. 여자만 둘이서
사는 것  보다는 어리지만 그래도 남자가 있는 게 든든할 거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처음으로 종로라는 곳을 가 보았으며 화신 백화점에 가서 교복과 가방을 사고 단성사
에 가서 영화도 보았다.

입시의 강박 속에서 해방되고 신나게 놀면서 지냈다. 많이 먹고 많이 컸다.
겨울의 추위가 물러나고 아른아른 피어나는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억눌렸던 욕구가 서
서히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성기가 시도 때도 없이 일어서서 준희의 신경을 그것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예전에 하던 은밀한 탐색놀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준희의 성기는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과 크기로 성장해 있었다.
발기되었을 때의 모습은 꼬추가 아니라 이미 당당한 육봉이었다.
표피의 꼭지도 없어져서 발기되었을 때면 둥근 머리가 삐끔이 드러났으며 당기면 쉽게
 밀려났고 손을 놓아도 복원되지 않고 귀두 전체를 드러낸 채 꺼떡 거렸다.
다시 잡아당기면 한순간 전체를 덮었다가 밀려나며 귀두가 조금 드러난다.
알 수 없는 충동에 당겼다 밀었다를 반복해 보았으며 최근에는 그러다가 짜릿한 느낌
을 경험하기도 했다. 귀두는 빨갛게 성이 나서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극히 예민해져
서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 했다.
그때부터는 그 짜릿한 느낌이 목표가 되어 도달할 때까지 표피를 밀고 당겼으며 반복
될 때마다 짜릿한 느낌은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았다.

한밤의 사건 이후 준희는 가끔씩 엄마의 몸에서 말 못할 감정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최근 그것이 점점 강렬해지고 있었다.
뜨거웠던 엄마의 살결.
엄마의 가쁜 호흡소리, 중간 중간에 흐르듯이 새어 나오던 신음.
무엇보다도 손에 넘쳐흐르던 미끈한 액체와 함께 손에 엉켜 들던 무수한 털과 주름들.
넘실거리던 엄마의 허리와 준희의 손목을 무섭게 짓누르던 엄마의 손.
그 모든 것이 너무나 생생하면서도 자세히 기억하려 하면 혼미하게 흐트러진다.
다시 한번 모든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한번 그런 기회를 갖고싶었다.

토요일이었다. 친구들과 모처럼 축구시합을 했는데 진눈깨비가 내렸다. 땀을 흘린 몸
이 갑자기 식으면서 으슬으슬 추워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진눈깨비를 맞았다.
"아니 이게 무슨 꼴이니. 강아지처럼 젖어서.."
엄마가 수건으로 닦아주며 걱정했다.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덮고 누우니 잠이 밀려왔다.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깨웠지만 밥맛이 없었다.
기침을 하고 으슬으슬 추웠다. 엄마는 약국에서 약을 지어왔다.
"감기 걸렸구나. 많이 아프니?"
"괜찮아요."
몸을 기우려 이마를 짚어보는 엄마의 목덜미가 하얗고 섬세했다. 목 깃 너머로 하얀
브래지어가 보였다. 향긋한 냄새가 풍겼다.
준희는 저녁도 못 먹고 누웠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엄마는 한동안 준희의
곁에서 시중을 들다가 안방으로 가버렸는지 방에 없었다.
말할 수 없이 허전하고 추웠다.
소변을 보기 위해 마당으로 나갔다.
진눈깨비는 어느새 가랑비로 바뀌어 계속 내리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려나 보았다.
소변을 보고 나자 더욱 한기가 치밀었다. 몸이 와들와들 떨렸다.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다가 그만 현기증이 일면서 수돗가에 남아있던 눈을 밟고 미끄
러져 넘어졌다.  세수대야가 엎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준희야!"
엄마가 방에서 뛰어나왔고 넘어진 준희를 일으켜 안았다.
"괜찮니, 준희?"
"으응, 현기증이 일어나 발을 헛디뎠나 봐. 괜찮아요."
"아니 왜 이렇게 떨고있어?"
엄마는 준희를 일으켜 세우고 팔을 둘러 안아서 준희의 방으로 이끌었다.
한쪽 팔에 뭉클한 것이 닿았다. 향긋한 냄새가 코에 스며들었다.
갑자기 엄마의 젖을 만지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제 중학생이 되는 준희가 일년도 넘은 이전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준희는 필요이상으로 엄마의 허리를 끌어안았는데 엄마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
"어 엄마.. 추 추워..."
준희는 떨면서 엄마를 끌어안았다.
엄마가 이불 속으로 들어와 준희를 안아주었다. 얇은 슈미즈를 통해서 따뜻한 엄마의
체온이 느껴졌다.
더욱 품속으로 파고드는 준희의 머리를 젖가슴에 꼬옥 안아주었다.
한결 따뜻해졌다. 엄마를 끌어안고 얼굴을 젖가슴에 비볐다.
슈미즈 위로 튀어나온 젖꼭지가 얼굴에 걸렸다.
그것을 입술로 물려 했으나 자꾸만 미끄러졌다. 얼굴을 비벼대고 뻐끔거리며 찾았다.
어느 순간엔가 그것이 입안에 들어와 있었다.
"알았다. 엄마가 옆에 있어주마. 자고 나면 괜찮아 질 거야."
엄마의 속삭임이 들렸다. 엄마의 팔이 준희의 머리를 더욱 꼭 끌어안아 주고 있었다.
준희의 입 속에서 점차로 실체를 찾아가는 젖꼭지를 빨면서 잠이 들었다.
준희가 다시 깨었을 때 한기는 없었다. 오히려 조금 덥다고 생각되었다.
엄마는 그 동안 안방에 갔다가 왔는지 준희의 옆에 자리를 펴고 엎드려 장부를 정리하
고 있었다.
엄마가 한 이불 속에 있지 않는 것이 불만스러웠다.
"엄마."
"준희 깼니? 좀 어떠니?"
엄마는 장부를 놓고 일어나 준희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근심어린 표정으로 내려보았다
.
탐스런 유방을 담은 슈미즈가 밑으로 쳐져있고 허벅지가 반쯤 드러나 있었다.
아까 엄마의 젖꼭지를 빨았다는 게 꿈만 같았다.
가슴이 넓게 드러나 있었다. 하얀 살결이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엄마."
"응."
"나, 엄마 옆에 있고 싶어요."
몸이 아픈 것을 핑계로 갑자기 어린애가 된 듯이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다. 막연하면서
도 어떤 기회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엄마. 나 배가 아파요."
"열 때문인가... 엄마가 좀 쓸어줄까?"
"으응, 그렇게 해줘."
엄마는 보던 장부를 덮어놓고 곁으로 와서 이불을 들추고 준희의 배를 쓸어주기 시작
했다. 쓸어주는 손길보다도 눈앞에 반쯤 드러난 젖가슴의 융기에 더욱 신경이 집중되
었다.
"좀 나아지는 것 같으니?"
"으응, 좀더 아래로."
"점심에 이상한걸 먹지 않았니?"
"아니야. 엄마가 준 과자 이외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요."
"그러니 왜 비를 맞고 노니 놀기를.."
"눈이었어요."
"마찬가지야."
말대꾸하는 동안 엄마의 손길이 조금 허술해지는 것 같아서 준희는 다시 한번 아픈 표
정을 지었다.
"아이구 배야."
그러면서 앉아있는 엄마의 허리를 껴안았다. 자연히 엄마는 한 손은 준희의 배 위에
얹은 채 상체를 불안하게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좋아. 조금 더 기다려 보자."
준희가 아파 죽겠다는 듯이 상체를 반쯤 일으키며 엄마의 허리를 끌어안고 힘을 주자
엄마는 쓰러질 듯이 기울어 지면서도 배를 쓸어주는 것을 계속하고 있었다.
마치 아기를 재우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몹시 불편했지만 아픈 아들을 버려 두고 아버지도 안계신 텅 빈 안방으로 돌아갈 엄마
는 아니었다.
결국 엄마는 손을 바꾸어 왼손으로 배를 쓸어주며 나머지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고 비
스듬히 누웠다.
슈미즈에 실린 엄마의 유방이 눈앞까지 내려와 있었다.
준희는 이제 안심이 되었다.
"이제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야."
"빨리 나아야 할 텐데."
엄마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 애쓰면서도 떠나지는 않았다. 준희는 더욱 엄마의 품
으로 파고들었다.
얼굴을 엄마의 가슴에 가까이 했다.
"엄마."
"으.....응."
"엄마는 내가 싫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표정이 말하고 있었다.
"아들을 싫어하는 엄마도 있니?"
"맞아. 이렇게 엄마 곁에 있으니까 아픈 게 모두 낫는 것 같애."
"다행이구나. 엄마가 내내 옆에 있을게."
준희는 더욱 힘을 주어 엄마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엄마의 유방이 얼굴에 닿았으며 입만 벌리면 아까처럼 빨 수도 있었다.
페니스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으며 그것이 팽창함에 따라 점점 이불을 밀어올리고 있었
다.
머리 속은 어떻게 이 상황을 발전시킬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시 빨아 보
고싶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떤 것도.
어떻게 자연스럽게...
엄마는 윤기있는 하얀 슈미즈를 입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얇은 팬티가 걸쳐 있을 뿐이
라는 것을 두드러진 삼각라인으로 알 수 있었다.
준희는 허리에 두르고 있던 손을 점점 내려서 엉덩이 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별로 책
망하는 기색은 없었다. 
준희는 다시 한번 그 손에 힘을 주어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 당겼다.
약간 긴장하고 있는 엄마의 탄력 있는 엉덩이가 준희가 끌어안기에는 벅차도록 크고
묵직했다.
엄마의 체중이 준희 쪽으로 쏠렸다.
엄마가 준희의 귓가에 작은 소리로 말했다.
"너무 답답하지 않니?"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스듬히 기울어지던 자세에서 옆으로 누웠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배를 문지르던 손이 물러났다.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약간 상기된 표정이었다.
호흡이 일정하지 않은지 가슴이 오르내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희는 말할 수 없이 흥분한 상태였지만 엄마 역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엄마, 배를 만져주지 않을 거야?"
"지금도 아프니?"
"으...응 아랫배가 아직도 아파."
엄마는 마지못해서 손을 뻗어 준희의 배 위에 올려놓았다. 마치 얼마 전 준희가 엄마
의 배를 문질러서 낫게 했을 때처럼...
준희는 잽싸게 엄마의 손등을 눌러 잡았다.
"조금 더 아래쪽-."
엄마의 손을 조금씩 밑으로 끌어갔다. 엄마의 손이 배꼽을 지나 중심부위까지 이동했
다. 그곳은 이불 위에서 보더라도 상태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불룩하게 솟아있었다
.
엄마의 동작이 눈에 띄게 어색해 지고 있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어린애로만 느껴질 수는 없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엄마 역시 조숙한 아들의 빗나간 욕구와 생리적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전
혀 호기심이나 흥미가 없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분명히 얼굴은 붉어졌고 숨결도 고르지 않았다.
엄마의 손은 맥없이 이끌려왔다.
준희는 엄마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다.
엄마의 손을 끌어다 아랫배에 대고 슬그머니 놓아도 움츠러드는 기색은 없었다.
손을 올려 엄마의 가슴을 만졌다.
일단 이끌려온 엄마의 손은 스스로 움직이며 준희의 아랫배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결 나아요, 엄마."
"그래... 다행이구나."
엄마의 손길이 준희의 아랫배를 맴돌고 있었다.
그것은 아픈 배를 쓸어주는 근심어린 손길이 아니었다.
탐색하는 설레임과 음미하는 진지함,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는 수줍음까지도 느낄 수
있는 말 할 수 없이 복잡하고 미묘하면서도 확실히 사랑이 녹아있는 부드러운 손길이
었다.
엄마의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슬며시 슈미즈의 가슴을 당기자 탐스런 유방하나가 밖으
로 비어져 나왔다. 처음 보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혀 생소한 것처럼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백옥 같은 유방의 끝에 동전만 한 검붉은 젖꽃판이 올려져 있고 그 가운데 어린 딸기
같은 젖꼭지가 솟아올라 있었다.  살며시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만져 보았다. 그러자
엄마의 입에서
"흐음...음..."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는 신음이 노래하듯 새어 나왔다.
준희는 손가락을 펴서 젖꼭지를 집어 보았다.
동시에 엄마는 좀더 분명히 앓는 것 같은 신음을 내었다.
아랫배를 맴돌던 엄마의 손길이 준희의 성기를 중심으로 호를 그리면서 왕복하기 시작
했다. 호의 반경이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빨고 싶어, 엄마."
"아....이...애기처럼 왜이러니."
오늘 이전에 엄마의 젖을 빨아본 기억은 없다.
하지만 아까 빨았었다.
준희는 엄마의 어깨를 살그머니 당기며 입술을 대고 아름다운 젖꼭지를 물었다.
엄마의 몸이 움찔하며 딸려왔다.
"오늘 우리 준희 아기가 됐네.."
준희의 입술을 떼려고 하는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다시 한번 엄마의 가슴을 크게 물면서 아기처럼 빨았다.
엄마의 몸이 즉각 반응으로 부르르 떨렸다.
엄마의 손끝이 준희의 페니스 뿌리를 살짝 살짝 건드리고 있었다.
준희는 이제 눈치를 볼 것도 없이 나머지 유방도 꺼냈다.
백옥같이 하얗던 유방은 핑크 빛으로 물들고 있었고 젖꼭지 와 젖무리 부분은 검붉게
충혈되어 아름답고 신기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전기 불에 반사된 엄마의 유방이 한결 신비스럽고 성스럽기까지 했다.
슈미즈의 어깨부분을 끌어 내리고 엄마의 가슴 전체를 드러내었다.
입을 옮겨 새로운 유방을 빨면서 침으로 젖은 다른 유방은 손으로 움켜잡았다.
"흐으으.....응..."
엄마는 연거푸 뜨거운 입김 속에 신음을 섞어 내면서 준희의 페니스를 슬며시 만져본
다. 페니스는 최고로 흥분된 상태로 우뚝 서 있었다.
"어머나? 엄마 젖을 빨면서 이렇게 커졌어... 아프다더니... "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것 같았다.
준희는 용기를 내었다.
"엄마, 나... 지금 이상해."
"엄마 젖을 먹고 기운이 나니?"
엄마는 장난처럼 말하며 부드러운 손끝으로 형체를 더듬어보고 있었으며 슬며시 내리
깐 눈과 붉어진 얼굴, 가쁜 호흡이 불규칙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엄마가 준희의  상태를 이해하고있는 것 같았으며 또한 준희의 요구도 거부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더 이상 망설이고 있을 필요도 여유도 없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숨이 막히고 머리가 돌아 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엄마의 엉덩이를 힘있게 끌어안았다.
엄마의 손이 준희의 페니스를 잡았다.
짜릿한 쾌감이 전류처럼 흐른다.
"엄마!"
"준희야-."
마침내 엄마는 준희의 이름을 나직이 부르며 페니스를 꼬옥 잡아주었다.
엄마 역시 가빠지는 호흡을 정리하지 못하고 신음 같은 한숨을 토해내었다.
그리고는 준희의 페니스를 위아래로 천천히 쓰다듬었다.
생전 처음 타인으로부터 느껴보는 페니스에 대한 애무였다. 그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엄마의 사랑이 듬뿍 녹아 담긴 손길이었다.
준희의 성기는 엄마의 뜨거운 손안에서 힘차게 불뚝불뚝 맥박 치며 손길에 화답을 보
낸다.
"아....아... 엄마."
엄마는 준희의 페니스를 꼭 잡고 조용히 아래위로 움직이며 아무런 대답도 없이 가쁜
숨만 쉬고 있었다.
"기분이 이상해, 엄마."
"준희야-."
엄마의 쉰 듯한 목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혔다. 언젠가 한밤에 엄마의 배를 쓸어주었을
때 들었던 목소리가 생각났다.
"으...응, 엄마."
"엄마가 이러는 거 아빠가 아시면 몹시 야단맞을 거야."
"나는 지금 몹시 아픈데.... 엄마가 낫게 해 주는 거잖아요. 왜 야단맞아?"
"하지만..."
준희의 욕구에 어둡고 습기찬 욕망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엄마가 모를 리 없었다.
"나도 엄마가 아플 때 문질러서 낫게 해주었잖아."
".....!"
엄마의 손이 한순간 움직임을 멈추었다. 준희는 잘못 말했다고 후회했지만 엄마의 손
이 준희의 단단한 페니스를 놓지는 않았다.
엄마의 심중에 파문이 일고 있었다.
"절대로 남에게 말해서는 안돼."
전에도 엄마는 그런 말을 했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이제 준희는 한결 마음이 놓였다. 용기도 생겼다. 다시 한번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안
으면서 젖꼭지를 빨았고 엄마의 손안에 있는 페니스가 불뚝거리도록  힘을 주었다.
"흐으으.....응..."
엄마는 연거푸 뜨거운 입김 속에 신음을 섞어 내면서 그때마다 준희의 페니스를 쥐고
있는 손에 힘을 가한다.
"음....음...엄마가 너무나 좋아..."
입으로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지만 엄마는 페니스를 쥔 손으로 응답하고 있었다.
호흡은 더욱 가쁘게 몰아 쉬었으며 준희의 몸과 닿아있는 엄마의 전신이 불덩이처럼
뜨겁게 느껴졌다.
준희는 미칠 것 같은 흥분 속에서 무엇인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엄마의 허벅지 사이의 은밀한 곳.
그곳이야말로 관심의 초점이었고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긍극
의 목표였다.
엄마는 준희의 불기둥을 꼭 잡고 쓰다듬으며 거친 호흡을 내쉬고 있을 뿐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때 엄마도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성의 촉감으로 인해
서 참아왔던 자신의 성적본능을 확인하고 끓어오르는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사고이후 성불구가 되었으며 엄마는 한창 농익은 나이에 4년 이상 수절하다
시피 참아내며 준희를 바라보고 사셨던 것이었다.
준희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마지막 미지의 세계에 대한 욕망에 불을 붙이기로 결심
했다.
엄마의 커다란 히프에 두르고 있던 손을 슬며시 떼어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젖을 빠는
일 또한 중단하지 않았다.
엄마는 반듯이 누웠고 준희는 젖꼭지를 빨면서 엄마의 위로 따라갔으며 손을 엄마의
허벅지 사이로 옮겼다.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
입술로 유두를 질근질근 물면서 중간에 걸쳐있는 슈미즈를 슬쩍 걷어올렸다.
엄마는 한 손으로 준희의 머리를 힘껏 껴안고 다른 손은 준희의 페니스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다만 준희의 손이 슈미즈 자락을 걷어올리고 그 부분으로 왔을 때는 허벅지를 바싹 좁
혔다.
준희는 일단 불룩한 엄마의 고간을 슬쩍 쓸면서 지나쳐 올라가 아랫배에 손을 대었다.
도도록이 올라온 그곳은 변함없이 기름지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살그머니 엄마의 팬티 고무줄을 들추고 손을 밀어 넣었다.
그때 엄마의 허리가 잠깐 비틀리는 것을 느꼈다.
"아....안돼, 준희야-."
그러나 엄마의 희미한 거부가 채 끝나기도 전에 팬티의 고무줄을 파고든 준희의 손은
무성한 음모를 덮치고 있었다.
"준희야-, 아.....하아.... 거기는...."
그러면서도 준희의 페니스를 놓지는 않았다. 아니 움직임만 멈추었을 뿐 휘어지도록
움켜잡고 있었다.
준희는 일단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한참을 그대로 젖꼭지만을 빨면서 있었다. 곱슬곱슬
한 털이 몹시 부드러웠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잡아도 보고 가볍게 문지르기도 했다.
엄마의 허리가 비틀리며 신음과 함께 또다시 준희의 페니스를 꽉 움켜잡았다.
준희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머리속도 텅 빈 것 같았다.
조금 더 손을 아래로 뻗었다. 기억에 의하면 두개의 탐스런 주름이 시작되는 지점일
것이었다.
역시 있었다.
그리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그곳은 뜨거운 늪이었다. 미끌거리는 대로 준희의 손은 따
뜻하고 찐득한 액체의 바다로 빠져 들어가 버렸다.
엄마는 전신을 부르르 떨면서 이제까지 와 다른 절박한 소리로 애원했다.
"아아아.... 아-! 준희야, 거기는 안돼."
엄마는 준희의 불기둥을 아프도록 쥐면서 입을 반쯤 벌리고 헐떡거렸다.
준희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젖꼭지를 빠는 일 또한 중단하지 않았다.
"이제 그만....제발....그만해..."
엄마는 마치 열병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떨면서 입으로는 그만하라고 했지만 행동은 그
 반대였다. 
준희는 계곡의 입구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손가락에 조금 힘을 넣어 아래로 들이밀어
보았다. 그러자 좁은 계곡 사이에 끼어 있던 손가락이 더욱 미끈하고 좁아지면서 주기
적으로 이상한 조임이 움찔움찔 손가락을 휘감고 뜻밖에 한없이 안으로 들어갈 것만
같은 미로를 발견한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진득한 액체는 아교처럼 손가락을 끈적이게 했으며 계곡 주위로
번져갔고 뜨거운 열기와 맥박이 확실하게 전해지고 있었다.
"준희야-! 이제 그만, 더 이상은 안돼."
"엄마, 조금만- "
"하아아.....아앙.... 안돼. 그마-안.. 흐으으.....윽."
준희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계곡 주변의 불룩한 불두덩을 지긋이 눌러 보았다. 사실
 준희는 폭발 일보 직전이었다.
가쁜 숨을 쉬면서 엄마의 깊은 곳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해초처럼 부드러운 살결들이 감기고 조이며 한없이 흘러나오는 진득한 점액이 밖에 있
는 손가락까지도 완전히 적시고 있었다.
미끌미끌한 애액의 바다 속에서 확인이라도 하듯이 준희는 이곳 저곳을 눌러보고 쓸어
보았다.
엄마는 이제까지 들을 수 없었던 이상한 신음을 토하면서 허리를 좌우로 흔드는가 하
면, 엉덩이 전체를 들어 올려 은밀한 곳에의 무언의 압박을 요구하고 있었다. 
준희는 엄마의 동작에 맞추어 손바닥으로 지긋이 그곳을 누르면서 깊이 들어가 있는
손가락으로는 윗 부분을 자극해 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준희의 그 손길에 엄마는 갑자기 두 다리를  바짝 조이면서 전신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두 다리를 쫙 펴고 뻣뻣하게 경직되고 있었다.
"하아......아아...준희야-."
엄마는 마치 고통스럽다는 듯이 표정을 일그러트리면서 신음소리를 토해냄과 동시에
잡고있던 준희의 페니스를 마구 훝치며 오르내렸다.
준희는 순간 짜릿한 쾌감이 페니스로부터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
젖꼭지마저 놓지고 입을 벌린 채 허리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한번도 경험 한적 없는 쾌감이었다.
준희의 성기에서 무엇인가 뜨거운 액체가 분출되는 것을 느꼈다. 손가락에 주기적으로
 조여지는 느낌과 미끈한 액체가 넘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불끈거리는 페니스를 엄마의 손이 쥐어짜고 있었다.
"아아.....준희야."
"엄마."
얼마나 지났는지 엄마가 일어나 앉은 채 준희를 내려보고 있었다.
두 눈가의 홍조가 두드러져 보였다.
어깨와 가슴이 반지르르하게 불빛을 반사하고 있었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준희의 성기주변에는 하얀 액체가 흩어져있고 아직도 쥐고 있는 엄마의 손에도 많이
묻어있었다.
최초의 통정을 엄마의 손으로 경험한 것이었다. 엄마는 젖은 손을 지긋이 내려보더니
처음으로 와락 끌어안으며 입을 맞추었다.
"준희야 오늘 일은 우리 두 사람만의 비밀이야."
격렬한 입맞춤이 끝나고 입에 뜨거운 숨결을 쏟으며 한 말이었다.
준희는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엄마를 으스러지게 끌어안을 수밖에는 없었다.
준희는 이렇게 첫 쾌감을 엄마의 손으로 느끼게 되었다.
한참 후 엄마는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더니 젖은 수건을 가지고 나와서 준희의 손
과 페니스를 닦아주었다.
준희는 그 날 밤 엄마의  손길로 이성의 실체를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성의 세계는 아직도 먼 곳에서 준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초보적이나마 여체의 신비를 경험한 그로서는 체험한 그것이 남녀관계의 전부는
아닐 거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무엇인가 더 깊고 짜릿하고 황홀한 그런 게 있을 것이 틀림없으며 그것을 경험하고 싶
었다.

그날이후 준희의 정서와 신체는 급격한 변화를 갈망하기 시작했다.
때도 없이 페니스가 발기되었고 그럴 때마다 준희는 손으로 움켜잡고 몸부림을 쳤으며
 엄마의 손길을 기억해내었다.
몇 번이고 손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어엿한 수음이 되었고 결국에 짜릿한 절정에 도달
하고 하얀 정액을 쏟아냈다.
이제는 매일 그 짓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자위를 할 때면 머리 속에 엄마의 꿈
틀거리던 나신과 온통 젖어 들던 그곳이 떠올랐다.
처음으로 엄마의 손안에 발산할 때의 상황이 정확히 떠오르면서 엄마의 부드러운 손이
 준희의 성기를 몇 번이고 오르내릴 때의 느낌을 도저히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엄마는 그 날 밤 준희의 성난 페니스를 쥐고 주물럭거리다가 마지막에는 스스로 허리
를 들썩거렸으며 허벅지로 준희의 손을 힘껏 조였다.
미끈거리는 액체로 준희의  손을 흠뻑 적셔주면서 페니스를 아래위로 마구 움직여 준
희를 아득한 쾌감으로 인도했다.

하지만 그 일이 있은 후 엄마의 표정이나 태도는 준희의 희망과는 다르게 변화가 일고
 있었다.
엄마는 전과 달리 목욕을 같이 하지도 않았고 아버지가 들어오지 않는 날에도 준희와
같이 자지 않았다.
더구나 아버지가 집에 계실 때면 눈에 띄게 행동을 조심했고 가능하면 준희와의 접촉
을 피하는 눈치였다.
엄마가 다시 아프기를 기다렸지만 그런 기색은 없었고 엄마는 자꾸만 거리를 두고 기
회를 주지 않았다.
엄마의 그런 태도는 준희에게 불만과 수치심을 주었다.
입학할 날짜는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준희는 미리 서울로 가겠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는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아버지도 며칠 있으면 공주에 있는 절에 요양 겸 해서 불공을 드리러 장기간 떠날 것
이니 입학할 때까지라도 집에 있으라 했지만 준희는 기어코 떠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
어쨌든 아버지가 떠나는 것은 보고 다음날 서울로 가기로 결정되었다.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저녁때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가 며칠 만에 보는 사람처럼 반갑게 맞아준다.
문득 엄마가 불쌍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였는데 오늘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준희의 마음이
예전과 달라진 때문이다.
마루에 낯익은 가방이 있었다.
아버지의 짐이다.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의 방은 부엌의 옆에 붙은 대문 쪽 끝에 있다. 추리닝으로 갈아
입고 밖에 나가자 엄마가 대야에 더운물을 담아 수도 가에 갖다 놓는다.
"아버지는 방에 계셔요, 엄마?"
"마을에 나가셨다. 술을 마시고 늦게 오실 거야. 어서 씻고 저녁먹자."
대충 씻고 엄마와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
엄마는 별로 식사도 않고 이것저것 집어주며 준희가 식사하는 모습을 그윽하게 바라보
곤 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엄마가 설거지며 집안 일을 하는 동안 준희는 방에서 누워 지난 며
칠을 돌이켜본다.
자신이 며칠동안 무척이나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이 생각 저 생각하는 중에 잠이 들었었나 보았다. 떠들썩한 소리에 깨어보니 몇 시나
되었는지 아버지가 술이 곤죽이 되어 들어오시면서 혀꼬부라진 말로 욕지거리를 해대
고 있었다. 어머니가 조용조용히 달래가며 방에 들이고 있었다.
준희는 일부러 자는척하고 나가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맞닥뜨리면 잔소리 몇 시간은 틀림없었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고 방
에서도 누군가를 욕하는 소리가 들리고 한동안 어수선하다가 잠이 드셨는지 조용해졌
다. 
안방에 불이 꺼지고 고요한 적막이 흘렀다. 시계를 달빛에 비추어보니 아홉시가 조금
넘었다.
멀뚱멀뚱 어둠을 응시하고 이런저런 상념에 잠겼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달이 중천에 떠있는지 창호지가 훤하게 밝았다. `드르륵' 하고 안방 문이 열리는 소리
가 들린다. 신경이 바짝 곤두선다. 창호지의 찢어진 틈에 눈을 갖다 대었다.
하얀 속옷의 엄마가 마루에서 내려서고 있었다.
그리고 수돗가에 가더니 치마를 들추고 쭈그려 앉는다.
준희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달빛아래 달보다 더 환한 엄마의 엉덩이가 반쯤 드러나고 `치이-' 하는 소리가 들리더
니 엉덩이 아래에서 하얀 김이 피어오른다.
전 같으면 숨어서 엿보기는커녕 애써 피하려 했을 광경이었는데 지금은 가슴을 두근거
리며 훔쳐보고 있는 것이다.
소변을 마친 엄마는 물을 퍼서 뿌린 다음 세수 대야를 들고 부엌으로 들어간다.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 찰랑찰랑하는 물소리가 들린다.
밑 물을 하는 소리였다.
이 한밤중에 엄마의 밑 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준희의 가슴이 갑자기 심하게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부엌에서 나온 엄마는 대야의 물을 버리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자리에 누워 이불을 가슴까지 올렸다.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한동안 멀리 떠나는 아버지와 의미 있는 밤을 보내려는 것일까.
앞으로 겪어야 할 서울 생활은 막연한 기대와 불안감을 주고 있었다.

"준희 자니?"
얼마나 잤을까.
이불이 들썩이며 귓가에 엄마의 숨결이 간지럽혔다.
엄마는 준희의 이불을 들추고 미끄러져 들어오면서 준희의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한
번 낮은 소리로
"준희 잠들었니?"
하고 속삭이듯이 불렀다.
"깼어요."
"잘 자는 걸 엄마가 깨웠니? 미안하다. 오늘은 준희와 같이 자고 싶어서.."
엄마는 천천히 누우며 손을 준희의 가슴에 얹고 바짝 다가온다.
"이렇게 함께 자는 것도 마지막이겠구나."
한숨처럼 중얼거린다.
준희의 어깨에 엄마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밀착하면서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요새 화나있지? 그렇게 서울로 갈거니?"
"......"
"네가 자꾸 그러면 엄마는 어떡하니?"
"알았어요."
"엄마 젖을 만질래?"
"됐어요."
엄마가 말없이 어깨를 안으며 준희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준희는 마지못한 듯이 몸을 돌리며 슈미즈 위에서 엄마의 젖가슴을 잡았다. 엄마가 슈
미즈의 앞자락을 조금 헤치고 젖가슴을 꺼내어 주었다.
따끈한 젖 무덤 정상에 젖꼭지가 제법 단단하게 곤두서있다.
준희에게 젖을 맡긴 다음 엄마는 똑바로 누워서 머리를 쓸어주었다.
"엄마는 요즘 너무나 외롭고 힘들 단다, 자꾸 그러지 마 준희야."
"......"
손바닥을 유방 전체에 덮고서 쓰다듬어 보았다. 탱탱한 젖꼭지가 손가락에 걸렸다. 엄
지와 인지로 젖꼭지를 잡고 살짝 굴렸다.
"아아--"
조용한 탄식.
숨을 죽이고 얼마동안 그대로 있었다.  엄마의 다른 손이 준희의 등을 쓸어주었다. 손
가락 끝이 등골을 지날 때 짜릿한 전율이 스쳤다.
혈액이 집중되고 성기는 뭉글뭉글 팽창하고 있었다.
주위는 적막에 싸여있다.
가만히 눈을 올려 뜨고서 엄마 쪽을 바라보았다. 희미한 형태만 보일 뿐이었다.
엄마의 숨소리가 고르지 않게 들렸다. 준희는 손을 바꾸어 오른손으로 젖을 잡고 왼손
으로는 엄마를 안았다.
준희의 성기는 급격하게 팽창하기 시작했으며 호흡도 거칠어지고 있었고 손이 떨렸다.
 
그렇게 바라던 상황이었지만 어떤 행동을 먼저 취해야 할지 모두 잊어버린 듯 했다.
숨을 죽이면서 한쪽 손을 엄마의 허리에 올려놓았다.
매끄러운 슈미즈의 감촉이 느껴졌다.
엄마가 했듯이 손가락을 모아서 등골을 쓸며 목까지 올라갔다.
엄마가 움찔하면서 준희를 안은 팔에 힘을 주어 달라붙는다.
오른손에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살덩이를 움켜잡았다.
따끈따끈한 그것이 너무나 부드럽고 탐스러웠다.
엄마의 유방을 일단 한 손에 쥐고서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두 개의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집었다.
그것은 이미 단단하고 탄력 있게 튀어나와 있었다.
준희는 몸을 반쯤 일으키고 엄마의 가슴에 가만히 얼굴을 갖다 댔다. 그리고는 엄마의
 젖가슴 전체를 손안에 감쌌다.
그때 엄마의 몸이 조금 움직이는가 싶더니 목소리가 들렸다.
"준희야."
"엄마."
"네가 이러면 엄마는 힘들어.."
처음에는 그 말뜻을 알지 못했다. 준희의 체중이 무겁다는 말로 듣고 상체를 움직여
주었다.
그러면서 엄마의 입술에 준희의 입술을 가져갔다. 대담하고 색다른 시도였다.
엄마의 몸이 굳어졌다.
"준희야, 왜 또 이러니."
비난의 말이었다.
그런 비난 정도야 애당초 예상했던 일이었다.
상체를 완전히 엄마의 가슴에 올리면서 허리를 껴안고 동시에 다시 한번 입술을 겹치
면서 힘차게 빨았다.
엄마의 입술은 닫혀 있었다. 그렇다고 뿌리치지도 않았으며 준희의 머리와 등을 안고
있는 자세였다.
"이러면 안돼."
"엄마,  참을 수가 없어요."
서로의 입에 속삭였다.
"이러면 엄마 나갈 거야."
"아... 엄마..."
엄마의 호흡도 거칠어지고 준희의 손길아래 유방의 표면이 촉촉히 젖어 들고 있었다.
손을 옮겨서 엄마의 슈미즈 한쪽 어깨를 슬며시 내렸다.
엄마는 저항하지도 협조하지도 않고 그저 가만히 누운 채 준희의 입술을 받고 있었다.
 
입술을 빨던 준희의 입은 엄마의 가슴으로 옮겨졌다.
"아.....아.. 안돼, 준희야."
준희는 그런 엄마의 말에 일일이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준희의 손은 엄마의 나머지 슈미즈 끈을 어깨에서 벗겨 내리면서 유방 전체를
밖으로 꺼낸 다음 손으로 움켜쥐었다.
준희의 입이 오른쪽 가슴을 빨면서 손으로는 왼쪽가슴을 주무르자 엄마가 부르르 떨면
서 준희의 머리를 움켜잡는다.
엄마의 입에서 가늘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아아......아...그만해, 준희야. 이러 지 마."
울 것 같은 목소리였다.
"엄마-."
준희의 몸은 완전히 엄마의 몸 위에 올라가 있었다.
발기된 성기가 슈미즈 위로 엄마의 은밀한 곳에 닿아 있었다.
다시 엄마의 입술에 키스를 하자 엄마의 입술이 열리며 신음이 준희의 목안으로 울렸
다.
본능적으로 엄마의 입술을 빨고 혀로 핥았다.
엄마는 호응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밀어내려 하지도 않았고 몸을 이리저리 뒤채일
뿐이었다.
준희는 다급했다. 지금까지는 뜻대로 된 것 같았다.
무엇을 하자는 구체적인 의식도 없이 자신도 모를 욕구에 휩싸이며 엄마의 가슴을 쥐
고있던 오른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단단한 심벌이 엄마의 사타구니에 꽂혔다.
엄마는 준희의 입 속에 신음을 토하면서도 허리를 비틀며 사타구니를 공격하고 있는
준희의 심벌을 피하려 하고 있었다.
"으....음...으음- 이- 이러면 안돼."
"엄마-  으응?"
스스로도 무엇을 요구하는지 분명치 않았다.
"안돼, 그건 안돼."
엄마의 대답은 구체적인 어떤 것을 언급하고 있었다.
준희는 오른손으로 엄마의 슈미즈를 끌어올리고 팬티에 손을 대었다.
이제 맨 살이 닿아있는 두 사람의 하복부 사이로 손을 넣었다.
엄마의 팬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축축하고 부드러운 털이 손에 닿았다. 그것을 쓰다듬었다. 엄마의 손이 준희의 팔을
잡았다.
엄마는 또다시 준희의 팔을 잡지만 이미 두 번이나 준희의 손길을 허락했던 곳이다.
엄마의 계곡은 알 수 없는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준희는 마음이 급했다. 조
금만 더 내려가면 드디어 갈라진 계곡을 만질 수 있을 것이다. 
팬티 앞부분을 끌어내리고서 다시 엄마의 엉덩이 밑으로 손을 들이밀어 끌어내렸다.
머리 속에서 수없이 상상했던 일이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
가까스로 엉덩이 밑으로 벗겨 내리자 앞부분이 다시 올라가 있었다.
앞부분은 비교적 쉬웠다.
"준희야, 하지마. 이건 죄를 짓는 거야."
"엄마, 제발..."
"안돼, 준희야."
준희는 필사적으로 팬티를 내렸다.
하지만 팬티는 엄마의 허벅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급한 마음에 손을 다시 엄마의 허벅지 사이로 가져갔다.
끈적이는 액체가 손에  묻어났다.
농도 짙은 점액이 미끌거리며 손에 휘감겼다.
그곳은 알지 못할 열기가 가득했으며 미끄럽고 끈적이는 액체가 질펀하게 배어나와 있
었다.
두툼한 주름이 손가락을 머금고 움찔움찔 조여 오는 것 같았다.
엄마는 이제 양손으로 준희의 어깨를 안듯이 잡고서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준희는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린 것 같았다.
미끄러운 주름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보았다.
"아!.........아.... 준희야."
엄마가 뜨거운 숨결을 토하며 부르짖었다.
엄마는 갑자기 준희의 목에 팔을 두르며 입술을 겹치고 능동적으로 빨아들이는 것이었
다.
준희의 입술에 엄마의 입술이 마구 문질러 졌다.
숨이 막히고 전신이 떨려왔다.
준희의 손은 엄마의 은밀한 곳에서 슬며시 떨어져 다시 유방을 쥐었다.
두 사람의 하체는 아무런 장애도 없이 맞부딪혔다.
준희의 단단한 페니스를 엄마의 그곳에 밀어 붙였다.
허벅지에 걸린 팬티가 엄마의 두 다리를 완전히 붙여 버려서 준희의 페니스가 받아들
여질 틈이 없었다.
준희는 마치 엄마의 몸 속으로 들어간 양 두툼한 엄마의 고간과 무성한 음모에 마구
문질렀다.
"엄마-."
간절하게 엄마를 불렀다.
그러면서 엄마의 유방을 빨았다.
"준희야, 제발.... 이러 지마... 엄마는 이러려고 들어온 게 아니야."
"아 이상해 엄마. 참을 수 없어요."
"안돼!"
"으으으..."
무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엄마도 느끼고 있었다.
"이것 놔. 엄마 나갈 거야."
"제발, 엄마...."
준희는 애원하면서 도망가려는 엄마의 중심부분에 한껏 팽창한 페니스를 마구 밀어 부
쳤다.
필사적으로 엄마의 허벅지 사이에 발기된 성기를 넣어보려고 노력했다.
"도대체 어쩌려고...."
아까 보다는 근육이 조금 부드러워져 있는 것 같았다.
조금 틈이 생겼다.
준희의 페니스가 계곡의 안쪽으로 약간 들어갔다.
하지만 꽃잎 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한 것 같았고 두개의 주름 사이에 문질러지고 있을
뿐이었다.
미끈한 액체가 감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엄마의 그곳에 준희의 페니스가 직접 닿은 것이다.
말할 수 없는 쾌감이 파도처럼 밀려와 휩쓸어버릴 것만 같았다.
마치 삽입한 것처럼 아래위로 부드럽게 미끄러질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마치 삽입하고 움직이는 것처럼 기분 좋았다.
애액의 늪을 헤엄치는 것 같았다.
엄마의 몸은 불덩이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절박함 속에서 그저 좋은 대로 허리를 움직여 보았다.
마구 삽입하려는 태도를 바꾸어 준희가 절정으로 치닫는 듯이 움직이자 엄마는 조금
안심했는지 한 손으로 준희의 어깨를 잡고 두 눈을 지긋이 감으며 준희의 등에 둘렀던
 오른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준희는 쾌감의 회오리 속에서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이며 엄마의 입에 또다시 입맞춤을
 했다.
준희의 입 속으로 엄마의 혀가 매끄럽게 들어왔다.
힘껏 빨아들이자 많은 양의 타액이 빨려 들어왔다. 달콤했다.
준희는 피치를 올리며 허리를 움직였다.
준희의 입 속에 엄마의 신음이 울리더니 허벅지가 약간 벌어지며 허리가 약간 들썩였
다.
"아아아아......."
갑자기 엄마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도리질을 한다.
그 순간에 마지막 준희의 페니스가 빠듯한 압박감에 감싸이는 것을 느꼈다.
엄마의 허리가 많이 들썩이며 같이 압박해 오고 있었다.
어깨를 잡았던 팔이 준희의 목을 휘감았다.
"아으으으윽...."
엄마역시 무엇엔 가 집중하며 애쓰고 있었다.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보이는 것은 없었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빠듯한 압박이 차례로 페니스의 기둥에 감 싸인다.
팬티가 투 둑 찢어지며 준희의 허리가 엄마의 다리사이로 들어갔다.
엄마는 무릎을 세우며 허벅지로 준희의 허리를 아프도록 조여 왔다.
준희는 힘껏 밀어 부쳤다.
"아아아-."
엄마의 입이 열리며 길다란 신음이 울렸다.
폭풍처럼 몰아치던 준희의 허리가 꿈틀 꿈틀 경련하기 시작했다.
"아아...."
엄마의 입이 조금 벌어지면서 이번에는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엄마의 뜨거운 숨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엄마의 양팔이 준희의 목을 휘감아 당긴다.
엄마의 입술이 부딪쳐 오면서 강하게 빨아들인다.
준희의 입안에서 타액이 진공 속으로 빨려가듯이 엄마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준희의 혀가 타액과 함께 엄마의 입 속으로 빨려갔다.
"아아- 엄마-."
"으으음.... 준희야."
한번도 경험한적 없는 말할 수 없는 쾌감에 휩싸였다.
두 번 세 번 힘차게 분출 시켰다.
"아아아....아아...준희야-."
동정과 숙성한 여체가 혼탁하게 뒤섞였다.
준희는 한동안 엄마의 몸 위에 엎어져 있었다.
준희의 성기는 마지막 분출을 끝내고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맥동하고 있었다.
몸을 일으키려 천천히 허리를 들었을 때 엄마는 흠칫하고 허리를 떨면서 준희의 어깨
를 잡더니 다시 홱 밀치며 밑에서 빠져나왔다.
준희는 옆으로 뒹굴었고 엄마는 허겁지겁 일어나 나가다가 허벅지에 걸린  팬티 때문
에 미끄러지며 방바닥에 넘어졌다.
엄마는 엎어진 채 얼굴을 묻고 '흑' 오열을 터트렸다.
준희는 당황했으며 무언가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엄마..."
순간 흐느끼던 엄마가 불에 덴듯이 벌떡 일어나더니 팬티도 올리지 못한 채 뒤뚱거리
며 방문을 열고 황망히 나갔다.
엄마는 마당에서 또다시 넘어졌는지 무언가 엎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제서야 준희는 자신이 저지를 일의 중대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밀려오는 후회와 두려움 속에 누운채 엄마가 신을 끌며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날 새벽 준희는 아버지보다 먼저 집을 떠났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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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과 가랑비
서울생활은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작은 아버지는 건설회사의 관리자로 이란에 나간 지 3년이 넘었다. 작은 엄마는 30중
반으로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고 들었다.
사촌 누나 정희는 준희보다 2년 위인 3학년이었다. 작은 엄마도 준희네 처럼 집에 딸
린 점포에서 책방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엄마가 가게를 시작하기 전에 작은 엄마로
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을 것이다.
그들 모녀는 안방에서 생활하고 준희와는 조그마한 마루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인 정희 누나는 작은 엄마와 너무나 닮았고 성격이 차분하면서도 명랑하
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작은 엄마는 아담한 키에 조금 여윈 편으로 날씬한 몸매를 갖고있었으며 까무잡잡하면
서도 무척 예쁜 얼굴이다. 엄마와는 다른 분위기의 활달한 미인이다.
마음씨도 곱고 자상한 편이어서 준희가 어쩌다 밀린 빨래라도 가지고 나가면 눈웃음을
 지으며
"이리 줘. 한꺼번에 하지 뭐." 
하면서 빼앗는다. 그런 날은 준희로서는 엄청난 행운의 날이 되는 것이다. 사실 준희
가 빨래를 하는 날은 짧아야 일주일에 한 번이다. 
빨래가 밀릴대로 두었다가 더 이상 갈아입을 옷이 없으면 그때야 빨래를 하기 때문이
다. 더구나 이 집의 구조가 별도의 빨래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수돗가에서 같
이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감수성이 예민한 그로서는 무척 부끄럽고 창피했다.
수돗가에서 정희 누나와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될 수 있으면 그들과 마주치는 시간을 피하려 노력하였다. 작은 엄마나
정희 누나도 수돗가에서 마주쳐 안절부절 하는 준희의 손에서 빨래를 빼앗아 해결해주
곤 했다.
그래도 팬티만은 따로 모아서 반드시 준희가 빨았었는데 어제 저녁에는 준희가 부엌에
 들어갔을 때 마침 작은 엄마와 마주치고 말았다.
작은 엄마는 준희의 손에서 빨래를 빼앗으며 눈짓을 했다.
"준희야, 오늘은 삶을 빨래들이니까 속옷도 이리주렴."
일부러 속옷만을 뭉쳐들고 몰래 빨려고 했던 것인데 빼앗겨 버렸다.
부끄럽고 당황하였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새빨개진 얼굴로 고개 숙여 고맙다는 인
사를 했다.
방으로 돌아오고 얼마 있으니 방문에 노크소리가 들렸다.
"준희야! 식사!"
정희 누나가 건너와서 식사하라고 불렀다.
방안에는 정희 누나 혼자 뿐이었다. 작은 엄마는 부엌에서 한동안 덜그럭거리더니 점
포에 간 모양이다.
"앉아. 식사하지."
정희 누나는 반말에 끝을 약간 흐려서 했다. 아직 친해지지 않아서 인 모양이었다.
"네....."
준희는 누나와 마주앉았다. 오늘 정희 누나는 머리를 두 갈래로 가지런히 묶었으며 위
에는 스웨타를 입고 아래는 품이 넓은 주름치마 차림이었다.
"번번히 미안해요, 누나.."
준희는 그녀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공연히 얼굴이 붉어진다. 그 나이에 준
희보다 2년이나 위면 준희를 어린애쯤으로 밖에는 여기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마음속에는 자꾸만 이성으로 다가오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혼자만의 사랑이었다.
작은 엄마가 무르익은 빨간 사과라면 정희 누나는 이제 막 익기 시작하는 복숭아 같았
다.
양 볼에는 아직도 솜털이 가시지 않은 풋풋한 싱그러움이 있었고 가슴은 조그만 복숭
아처럼  도톰하게 부풀어올라있었다. 
준희는 밥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한 그릇을 비우고 일어섰다.
"왜 그렇게 급하게 먹어? 안 뺏어 먹을 테니 천천히 들어. 모자라면 좀더 먹고."
"아니 많이 먹었어요."
"그래도 조금 더 하지."
사실 준희의 양은 한 그릇으론 부족하다. 하지만 어쩐지 그녀와 단둘이 저녁을 먹기가
 불편해서 일어났던 것이다.
준희는 다시 자리에 앉아 누나가 퍼주는 밥을 받아들었다.
그런 준희를 보는 정희의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어린다. 
점포에 있던 작은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으음, 어서 먹어."
먹다 말고 엉거주춤 하는 준희에게 말하며 정희 누나의 옆에 앉는다. 식사를 계속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상체를 숙이며 은근한 목소리로 준희를 부른다.
"준희야?"
"네, 작은 엄마."
"이곳 생활이 불편하지?"
"네...... 아니요."
명쾌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불편하다면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의 불편함인지 여자만
있는 집에 남자 혼자 끼어서 그렇다는 것인지 아니면 이 집이 비좁고 낡아서 불편함인
지 실제 복잡한 준희로서 얼른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작은댁에서의 생활은 새로운 중학교 과정이나 서울의 환경만큼 낯설었지만 또한 신선
했다.
평택의 아버지는 여전히 오락가락 하셨고 엄마는 가게 일로 바쁘게 지내는 것 같았다.
방학이 되어 평택에 가더라도 금방 서울로 돌아왔다.
엄마는 그런 석호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않았다.
석호가 내려가면 가게 일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석호의 옆에 머물면서 돌봐주었
지만 석호가 하는 일을 참견하려 들지는 않았다.
그런 엄마가 석호에게는 더욱 부담스러웠다. 마치 엄마로서의 위치를 견지하며 석호에
게도 인식시키려 애쓰는 것 같아보였다.
방학 중에 내려가는 평택은 숨막혔다. 그건 아마 엄마와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그날 새벽 얼마나 후회하고 죄의식에 쫒기며 도망치듯이 대문을 빠져 나왔던가.
떠나오기 전날 밤 엄마와의 그 일은 결코 지워지지 않았고 수음을 할 때마다 머리 속
에 나타나 죄의식에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봄날에 피어나는 아지랑이처럼 젊은 욕구가 또다시 무럭무럭 피어 오르면 그
날의 욕망에 휩싸이고 마는 것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서울의 학교와 작은댁의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1학년을 보냈다.
친구도 사귀면서 이성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았다.

성적으로 별나게 조숙한 준희였다.
요즘 하루에 한 두 번 이상 방출하지 않으면 온갖 잡생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시
도 때도 없이 불뚝불뚝 일어서는 물건 때문에 낭패를 당할 때가 많았다.
하루에 대 여섯 번 씩 수음을 하는 때도 있었다. 이러다 몸이 이상하게 되는 것은 아
닐까 하는 걱정에 식사 때면 작은 엄마와 정희 누나의 눈치를 살피기도 했고 거울도
유심히 보지만 다행히 그런 기색은 없었다.
이제 본격적인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준희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혹은 얼마 전부
터 불확실하게 시작되던 느낌들이 새로이 그리고 더욱 확실하고 강렬하게 찾아오는데
대책 없이 휩쓸리고 있다.
정희 누나, 현재 준희의 관심을 가장 끌고있는 존재인데 요즘 약간 친해지고 나서는
지나치게 누나 티를 내며 참견하거나 엄한 체 눈에 힘도 주지만 청순하고 세파에 때묻
지 않은 막 피어나는 한 떨기 백합이다.
정희 누나의 가슴은 점점 더 탐스러워 지고 히프도 더욱 윤곽이 뚜렷하게 틀이 잡혀가
 준희의 눈길을 끌고있었다.
누나의 앞에 서면 공연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위축되어서 마주 바라보지도 못하는 준희
였다.
그에 비해 작은 엄마는 관능적이면서도 편하게 대할 수 있었으며 누나와 같은 부담은
없었다.
"제가 잠시 가게를 봐 드릴게요. 천천히 식사하세요."
이따금 석호가 먼저 식사를 마치고 가게에 들어가 그렇게 말하면
"그래 줄래?"
하며 눈웃음을 짓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작은 엄마는 웃을 때 눈매가 매혹적이다.
어린 준희한테도 야릇하게 느껴지는 게 있을 정도니 남자들이 볼 때면 저런 여자가 혼
자 산다는 것이 안타까울 것이었다. 

석호의 숙모인 서 윤정, 마음씨도 곱고 얼굴도 예쁘지만 중년의 무르익은 나이로 외로
운 처지이다.
모든 희망을 중동의 남편과 딸에게 걸고 사사로운 욕망은 포기한 듯 하지만 때로는 젖
어드는 고독감과 허전한 육신을 추스리며 외로운 밤을 지새기도 했다.
앞으로의 몇 해를 지금처럼 견디며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녀의 무르익은 여체
속에서는 화산 속의 마그마처럼, 일렁이는 욕망이 이미 참을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 스스로 위태롭게 여기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어떤 유혹도 뿌리치고 참기 어려운 고독과도 싸워왔다. 무르익은 나
이의 여자로서 남편의 품이 그리웠고 뜨겁게 타오르는 욕정을 억제하기 힘들 때도 있
었지만 아직까지는 견뎌내고 있다.
견딜 수 없는 욕망을 억제하느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기도 했으며 어떤 때는 남자의
유혹에 넘어갈 뻔한 적도 있었다.
서른 다섯의 농익은 육체는 갈증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지만 처
음 일년간은 정신과 육체가 뒤엉켜 참기 어려운 인고의 나날이었다. 
사실 그녀는 남달리 뜨거운 육체의 소유자였다.
부끄러운 비밀이지만 어린시절 동네에서 오빠라 부르던 정희 아버지와 선을 넘어 버렸
고 정희를 갖게 되어 결혼하기 전에 아이엄마부터 되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한 번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아쉬움이 남았던 활화산 같은
정염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남편과 떨어져 수년간 금욕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여윈 듯 날씬한 몸에 비해 불룩하게 부풀어 있는 그녀의 가슴을 볼 때마다 준희는 엉
뚱하게도 작은 엄마의 젖가슴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비교한다면 어떤 점이 다를까. 그의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준희가 작은 엄마나 누나를 향하여 구체적으로 이렇다 할 음
탕한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아름다운 작은 엄마와 예쁜 사촌누이를 갖게 된 운 좋은 다른 녀석들이 다 그렇
듯이 들뜨고 설레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곧 이어서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사건이 없었더라면 조숙했던 준희의 사춘기를 한때
장식했던 추억으로 지나치고 말았을 평범한 감정이었다.
엄마와의 일마저도 특이한 환경 속에 귀엽게 자란 독자로서 조금 많이 -지나치게 나아
갔던- 나중에 돌이켜 생각하면 아주 쑥스럽고 부끄러운, 하지만 누구나 하나쯤 간직할
만한 어린 날의 어색한 기억으로 남았을 일인 것이다.

1학년때 같은 반으로 만난 진우라는 아이가 있었다. 준희 만한 체격에 내성적인 성격
으로 성적은 중간 정도인데 한학기만 마치면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로 되어 있어서 학
교 공부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지내고 있어서 모두 부럽게 바라보는 녀석이다. 출
석이 안 좋아도 학교에서는 대범하게 봐주고 있었다.
친구도 별로 없고 얌전한 편이어서 학기 초부터 준희와 마음이 맞아 반이 갈라진 이후
에도 단짝으로 지내고 있었다.
외동아들이고, 아버지가 외항선을 타는 항해사여서 유복한 생활을 하지만 집에 계시는
 날이 별로 없는가 보았다.
준희와는 늘 붙어 다니다시피 했다.
별로 자기 표현이 없던 진우가 어느 날 불쑥
"준희야, 너 여자 거기를 본적 있냐?"
하고 물었다.
"거기라니 오줌나오는 데? 없어. 넌?"
"짜-식."
진우는 그답지않게 으스대며 대답한다.
"난 있어."
"어떻게 생겼니?"
준희가 관심을 보이자 더욱 신이 난 듯
"맨입에 말해줄 수 있냐."
하며 뻐기는 시늉이다.
준희는 엄마와의 일을 발설할 수는 없었다. 그러고 싶은 마음조차 눈꼽만큼도 없다.
"누구 걸 봤는데? 어디서?"
"그건 지금 말할 수 없어. 어쨌든 그것은 대단한 것이라는 것만 알아둬."
그렇게 뻐기더니 준희가 잠자코 있자
"별로 안 놀라니? 그것뿐이 아냐. 이건 너한테만 말하는 일급 비밀인데 난 진짜로 여
자랑 해봤다."
그러면서 손가락을 구부려 인지와 중지사이에 엄지를 넣어보인다.
준희는 정말로 놀랬다.
"놀랬지?"
덧붙이며 슬그머니 준희의 눈치를 본다.
"설마-"
"거짓말이 아냐.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손으로 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돼."
그리고는 준희가 충분히 놀랬다고 보았는지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았다. 그 후로도 유
독 여자 얘기가 나오면 자신을 보이며 슬쩍슬쩍 자신의 느낌을  피력하곤 했는데 상대
가 누구라는 것은 얘기 안했지만 거짓말은 분명 아닌 듯 했다.
보기와는 달리 경험도 상당한 수준임이 틀림없었다.

진우의 집은 아현동에 있는데 커다란 한옥으로 마당에 나무도 많은 으리으리한 집이었
다.
놀러 갈 때마다 그 큰집에는 진우의 어머니만 계셨다. 젊고 아름다운 분이었다.
준희의 엄마나 작은 엄마도 젊고 아름답지만 진우 엄마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풍족한 여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선 옷차림부터가 화려한 스타일이었다.
하얀 피부, 통통한 몸매에 명랑하고 개방적인 것 같았다.
처음 놀러 간던 날 첫 대면부터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대문의 벨을 누르자 인터폰에서
"진우?"
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준희는 처음 경험하는 인터폰에 기가 죽었다.
"나야 엄마."
진우가 대답하자 잠시 후
"일찍 왔네-. 우리 아들-."
노래하듯 마당을 가로지르는 목소리가 들렸고 빗장이 풀리며 대문이 삐꺽 열렸다.
진우가 한발 들어가는 순간 낚아채지듯이 끌려들어가고 이어서 들어가는 준희의 눈에
는 하얀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진우를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는 광경이 들어왔
다.
그것은 엄마와 아들이 하는 일반적인 뽀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진우는 하얀 팔에 목을 휘감긴 채 고개가 젖혀졌으며 여인의 얼굴이 덮치듯이 진우의
얼굴을 짓누르고 있었다.
버둥대며 가까스로 떨어져 친구가 왔음을 알리는 진우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다
.
"어마나!"
놀라서 비명을 지르는 그녀의 입술에 붉은 루즈가 번져있었다.
"안녕하세요."
"으 으응. 그 그래. 어서 오너라."
그녀는 몹시 당황한 듯 인사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돌아서 황급히 들어갔다.
진우 역시 당황한 듯  방에 들어가서도 두 사람은 한동안 어색하게 가방만 들추고 있
었다.
이것 저것 책가방 속에서 공부할 거리들을 들추고 있을 때 진우 엄마가 쟁반에 주스를
 두 잔 담아 들고 왔다.
파인애플 조각이 담긴, 처음 마셔보는 시원한 주스였다.
맛있게 먹는 준희를 바라보는 그녀는 이제 여유를 찾은 듯이 윤곽이 뚜렷한 입술에 미
소 짓고 있었으며 빈 컵을 받아 들고 이것 저것 묻기도 했다.
진우 엄마의 입술은 깨끗하게 닦여져 있었다.
준희가 이름을 대자 가까이 다가와 다정한 미소로 바라보며
"준희라구? 이름처럼 예쁘게 생겼구나. 여자친구도 많겠네."
대뜸 그런 말부터 물어보면서 하얗고 길다란 손가락을 펴서 준희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 눈웃음은 아주 고혹적으로 느껴졌다.
옆에서 진우가 거들었다.
"얘는 쑥맥이라서 여자 친구는 없어요."
"그래애- 그럼 얌전한 모범학생 인가?"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고 준희는 얼굴을 붉히며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니예요. 그저-."
하고 우물쭈물 대답했었다. 진우 엄마는 그런 준희를 탐색하는 듯이 빤히 바라보면서
"자주 놀러 오너라. 우리 집은 너무 조용해서 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좋아하는
데 오늘은 처음이라서 조금 놀랐지 뭐니."
하고 눈을 가늘게 뜨고 살짝 흘기듯 미소지으며 요염하게 말했다.
그게 첫 대면이었다.
진우의 집에 놀러 가는 것이 준희는 즐거웠다.
남들이 친구의 어머니에게 하듯이 준희도 `어머니'라 부르며 아주 스스럼없이 가깝게
지냈다.
준희는 진우네 집에 여러 번 놀러 갔지만 진우의 아버지를 본적은 없었다. 외항선을
타는 항해사여서 한 번 나가면 몇 개월씩 바다에 머물고 길게는 일년이 넘게 집에 올
수 없는 때도 많은 모양이었다.
집에는 진우와 단둘이 있는 때가 많아서 인지 그녀는 준희가 놀러 오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다.
라일락 향기가 솔솔 풍기는 4월의 막바지 어느 날이었다. 준희는 진우네 집에서 숙제
를 하기로 했다.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준희가 가면 진우 엄마는 바나나며 파인애플 같은 외국 과일들
을 실컷 먹도록 내 주셨었다. 그밖에 과자며 초컬릿등도 모두 맛있고 향기로운 외국산
이었다. 한창 자라나는 준희에게 그것은 너무도 커다란 유혹임에 틀림이 없었다.
진우의 집에는 커다란 텔레비전도 있었다.
그리고 아름답고 고혹적인 눈웃음을 짓는 진우 엄마.
진우 엄마는 반갑게 맞아주었다.
외출에서 방금 돌아왔다는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폭이 넓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가슴이 넓게 파여져 있었고 날씬한 종아리가 보기 좋게 드러나 있었다.
꽃무늬가 화려한 옷이었다.
"잠시 앉아 있으렴. 엄마가 샤워부터 하고 나서 맛있는 것 갖다 줄게."
진우 엄마는 주스 두 잔을 테이블에 갖다 주며 말했다.
그때 방에서 전화 벨 소리가 울렸다.
진우 엄마가 주스 잔을 놓고 방으로 전화를 받으러 갔다가 한참 후에
"진우야!"
"예, 엄마."
"적을 것 좀 가지고 와서 전화 받아. 아버지야."
하면서 나왔다.
"뭣 때문에 그러시지.."
진우는 얼른 일어나 노트를 챙겨서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주스를 마시며 소파에 앉아 있는데 진우 엄마가 시야를 가리고 준희 앞에 막아
선다.
준희가 올려다보자 그녀는 준희의 양 어깨를 짚으며 허리를 굽혀 얼굴을 가까이 해왔
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향수냄새가 황홀했다.
허리를 거의 90도 각도로 굽혀 준희와 이마를 맞댈 정도로 가까이 하자 가슴의 목 깃
이 아래로 쳐지면서 그 속의 아름다운 굴곡들이 그대로 들여다 보였다.
"준희는 엄마하고 뽀뽀를 어떻게 하니?"
얼굴에 닿는 그녀의 비릿한 숨결이 라일락 꽃 향기보다 향긋했으며 향수보다도 한층
황홀했다. 최음향처럼 후각을 자극했다.
"처음 보았을 때 이상하게 느꼈지?"
"아 아니요. 그냥..."
"엄마하고는 이렇게 하나?"
그러면서 준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대고 쪽 소리를 내었다.
그것만으로도 준희는 넋이 빠질 정도로 황홀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진우 엄마는 준희의 양팔을 잡고 천천히 일으켜 세운 다음 돌아섰다.
"등에 지퍼 좀 내려줄래?"
"예? 아-.예 예."
원피스는 진우 엄마의 약간 탱탱한 몸매를 빈틈없이 감싸고 밀착되어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지퍼의 끝을 잡고 내리자 박 속 같이 눈부신 등허리가 드러났다.
"브라자도 풀어줘."
"예 예."
처음 풀어보는 후크를 당겨서 간신히 풀자 탱탱한 가슴을 옥죄고 있던 브래지어의 끈
이 고무줄이 끊어지듯이 툭 하고 풀어지고 지퍼는 허리까지 내려갔다.
보오얀 여인의 등이 준희의 눈앞에 전부 드러났다.
"아! 시원해. 요즘 내가 살이 너무 쪘나 봐."
그녀는 양 손으로 가슴을 안고 천천히 돌아섰다.
"다른 방법을 가르쳐 줄까?"
"예?"
가슴을 안고 있던 팔이 풀어지면서 내려가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원피스가 어깨에
서 미끄러지며 가슴이 드러났다. 풀어진 브래지어는 가슴에서 떨어졌다.
진우 엄마가 한 손을 들어서 준희의 목을 끌어안는 순간 준희의 사타구니가 무엇엔가
움켜 잡히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준희 엄마의 입술이 준희의 입술에 겹쳐졌다.
이미 반쯤 부풀어있던 페니스가 그녀의 손안에서 급격히 굳어지기 시작했다.
"음-으음-"
처음에 가볍게 입술이 닿는가 싶더니 그녀의 얼굴 각도가 비스듬하게 기울고 막혔던
시야가 열리며 벽에 걸린 십자가가 눈에 들어왔다. 진우가 학교에서 ‘쎌’이라는 천
주교 모임에 가끔 나간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녀의 입술이 벌려지며 준희의 입술 전체를 덮는다.
촉촉한 감촉이 느껴지고 그녀의 매끄러운 혀가 준희의 입술사이로 비집고 들어왔다.
연체 동물의 촉수처럼 입술안쪽을 부드럽게 훑는다.
그녀의 입술이 준희의 입술을 덮고 문지르며 타액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준희의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울렸으며 방에서 전화를 받고있는 진우의 목소리가 꿈결
처럼 멀리서 들려오고 있었다.
한10초 정도 되었을까.
입술이 떨어졌을 때 준희의 눈에 비친 진우 엄마의 입술은 처음 대면했을 때처럼 루즈
가 번져있었다.
"입술이 꼭 여자아이 같구나."
진우 엄마는 준희의 발기된 페니스를 바지 위에서 잡은 채로 준희의 입술을 닦아주며
그렇게 속삭였다.
방에서 작별인사를 하고있는 진우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알겠어요, 아버지. 모두 다니며 인사를 드릴께요."
진우가 아버지에게 인사를 마칠 때 진우 엄마는 준희의 목을 풀어주었으며 상반신을
드러낸 채 가슴을 싸안고 욕실로 향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엄마도 좋아할  거야."
등뒤로 그런 말을 남기고 욕실로 들어갈 때 진우가 방문을 열고 나오고 있었다.
준희는 얼른 자리에 앉으며 주스 잔을 들어 입에 대었다.
서서 진우를 마주 볼 면목도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진우 엄마의 손길에 잔뜩 팽창해 텐
트를 친 사타구니로 서있을 수가 없었다.
"떠나기 전에 친척들께 빠짐없이 인사를 다니래."
진우는 탁자에 친척집의 주소며 약도가 그려진 노트를 놓고 마주 앉아 주스를 들며 말
했다.
욕실에서 시원한 샤워소리가 들려왔다.
진우의 방에 들어가 숙제부터 하기로 하고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했을 때 욕실에서 부
르는 소리가 들렸다.
"진우야!"
"왜요, 엄마!"
"까운 좀 갖다 줄래?"
"알았어요. 왜 까운도 안 갖고 들어갔지?"
그녀는 입술에 루즈를 온통 뒤바르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욕실로 가야 했던 것이다.
까운을 갖다 주러 간 진우는 15분이나 지나서야 상기된 얼굴로 돌아왔다.
"안방에서 뭘 좀 정리하느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변명을 하는 말투가 어색하게 들렸다.

샤워를 마친 진우 엄마는 늘 하듯이 맛있는 과일이며 과자 등을 접시에 담아 내주었다
.
숙제를 대충 끝내고 저녁을 먹은 후에 거실에 모여TV를 보았다.
진우 엄마는 머리에 수건을 말고 자주색 가운을 걸친 채, 이미 식사 때부터 마시던 술
잔에 예쁜 색깔의  술을 반쯤 채워서 소파 맞은편에 우아하게 앉았는데 다리를 꼬고있
어서 무릎아래쪽으로 깊숙한 곳까지 보여지고 있었다.
가끔 준희와 눈이 마주치면 발그레해진 얼굴에 예의 가는 눈웃음을 짓는다.
마치 준희가 자신의 허벅지 쪽에 신경 쓰고 있는 것을 알고있다는 미소인 것 같아서
준희는 얼굴이 빨개졌다.
"준희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그랬지? 정말이니?"
"예"
"사귀고 싶기는 한데?"
"...."
"사귀고 싶은 모양이지?"
"예."
"저런! 사귀면 무얼 하고 싶은데?"
"그냥요."
그녀는 귀엽다는 듯이 "후훗" 하고 웃었다.
"뽀뽀하고 싶어?"
준희는 기겁을 한다.
"아니에요. 그런건."
"왜? 뽀뽀를 싫어해? 좋아한다고 얼굴에 써있는데도?"
준희는 그녀의 속셈을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진우를 가지고 놀고있는 것 같았다.
태연하게 말하며 맞은편에 앉아 술잔을 든다.
준희는 혼이 반쯤 나가 버려 멍 하니 그녀를 바라보고 그녀는 그런 준희를 재미있다는
 듯이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마주본다.
"뭘 그리 정신 나간 얼굴이야? 준희는 정말로 뽀뽀를 싫어하나 봐?"
"....."
진우가 화장실에 가자 한술 더뜬다.
"준희는 엄마와 같이 목욕하니?"
".지금은. 아니요..."
"손장난... 하고있지?"
준희는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느닷없이 손장난이라는 말도 그렇지만 친구엄마가 아들친구에게 묻는 손장난이라는 말
이 뜻하는 바를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위도... 몰라?"
"아, 그 그건......"
"하니? 언제부터?"
준희는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 말을 더듬었다.
"그 그게 얼마 전부터- 어- 잘 모르겠어요."
"올해 부터?"
그녀의 목소리가 비밀스럽게 낮아지고 더욱 빨개진 얼굴에 눈꼬리를 묘하게 꼬부려 웃
음진다.
"실은 자, 작년에-"
"어머나- 제대로 했네."
말을 하며 그녀는 소파의 등받이에 비스듬히 기대고 자연스럽게 한쪽 무릎을 올려 발
을 소파 끝에 걸쳤다.
그러자 무릎에 걸려있던 가운의 끝이 허벅지 바깥쪽으로 주르르 미끄러지며 내려갔다.
 
소파의 쿳션에 닿아있는 엉덩이가 보였다.
준희의 숨이 탁 막힌다.
가슴이 터질듯이 쿵쾅거린다.
진우 엄마는 그런 자세로 눈을 가늘게 뜨고 준희를 바라본다.
화장실에 간 진우가 의식되었다. 화장실은 준희의 뒤쪽이다. 큰 것을 보는지 길어지고
있었다.
"보고싶어?"
그녀가 속삭인다.
"예?"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녀는 다른 쪽 무릎도 천천히 올려서 발을 역시 소파의 끝에 걸친다.
무릎을 어깨넓이정도 벌린 자세여서 V자 형태로 양쪽 밖으로 기울어지고 목욕가운은
완전히 미끄러져 허벅지 양 옆으로 벌려지고 그 안의 잠옷은 허벅지 밑둥에 로프처럼
뭉쳤다.
준희의 입이 벌어지고 두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둥그래졌다.
놀랍게도 진우의 엄마는 잠옷 아래 팬티를 준희에게 드러내고 있었다.
분홍색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레이스가 달린 속이 비치는 것이었다.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고 레이스 사이로 검은 털이 보였다.
부풀은 융기의 가운데가 세로로 주름져 있었다.
화장실에서 물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우네 집은 그 시절 드믈게 수세식 화장실이
었다.
무릎이 닫히고 다리가 바닥으로 내려왔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원위치로 되었지만 준희의 망막에는 방금 본 그녀의 음부가 각인
된 듯 선명하다.
그녀는 잠옷과 가운을 당겨 원위치 시킨 후 술잔을 입에 대며 태연하게 물었다.
"공부는 잘하니, 준희?"
"자,잘 모르겠어요."
"뭘 몰라?"
"아니- 그, 저-."
정신이 반쯤 나간 듯이 우물대며 사타구니를 가리려 애쓰는 준희를 가는 눈으로 바라
보며 진우 엄마는 요염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것은 운명적 만남의 시작에 불과했다.

며칠 뒤, 준희가 진우네 집에서 시험공부를 하며 자고 가기로 약속한 날엔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기로 있었다.
그런데 진우네 집에 가보니 안방에 있던 물건들이 모두 마당에 나와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진우의 방을 제외한 모든 방에 도배를 하고 바닥에도 칠을 한 날
이었는데 날씨 탓으로 칠이 마르지 않는 데다가 마당에 내어 놓았던 물건들이 비에 젖
는 바람에 작업을 멈추고 일군들을 시켜 거실에 모두 들여놓아야 했다. 집을 팔기 위
해 복덕방에 내 놓았는데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 가능한 부분은 새집처럼 깨끗이 단장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저녁때까지는 마를 거라고 했지만 일군들이 모두 가고 밤늦게 까지도 물건들을 방에
들일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진우의 방에서 모두 같이 자게 되었다.
준희가 벽 쪽에 눕고 가운데 진우, 그리고 문 쪽에 두껍고 화려한 요를 한 채 더 깔아
 진우 어머니가 자게 되었다.
구불구불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풀고 향긋향 냄새를 풍기며 날아갈 듯한 차림의
진우 엄마를 본 순간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엄마가 입던 슈미즈와는 다른 화려한, 속이 아른아른 비치는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린
잠옷을 입은 진우 어머니의 모습은 현기증이 날 듯이 아름다웠다.
"... 불편해도 오늘만 참고 자려무나."
불을 끄고 누워도 방금 전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엄마도 저런 옷을 입으면 못지 않게 아름답게 보일텐데...'
새벽에 말도 없이 떠나버린 사실을 알았을 때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일년
도 넘은 일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이런 저런 생각에 뒤척이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한밤중 무슨 기척에 잠을 깨었다.
몇 시나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천정에 붉은 조명이  떠있었다.
예전에 이와 똑같은 상황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때는 밤톨만한 붉은 등이었는데 지금
은 붉은 달이 떠있는 것 같았다. 기억 속에 엄마의 아픈 신음소리가 떠올랐다.
"아아아..."
너무나 생생한 기억이다. 꿈을 꾸고 있는걸까.
엄마가 붉은 불빛아래서 몸을 뒤틀고 있었다.
'불쌍한 엄마...'
잠시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다 스르르 다시 잠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아학!"
낮지만 절박한 신음소리..
꿈이 아니었다.
담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속삭임이었다.
"조용히 해요. 준희가 깨겠어..."
"아이- 안돼... 좀더...."
곧 이어서.
"아이이- 왜 그래? 어서... 응?"
"엄마가 자꾸 소리를 내니까 마음 놓고 할 수가 없잖아..."
그것은 진우의 목소리였다.
"안 낼게 좀더 강하게 해봐... 으응?"
"오늘은 그냥 자요, 엄마. 응?"
"싫어 싫어!"
앙탈을 부리는 여인의 교태성, 그것은 진우의 엄마였다.
준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지만 상황 판단이 되지 않는다.
고개를 돌려보고 싶었지만 웬일인지 그럴 수 없었다.
준희는 반듯이 누운 채 왼손을 슬그머니 더듬어 보았다. 진우가 자고 있어야 할 자리
가 비어있다.
"하아아- "
길게 이어지는 여자의 탄성.
고개를 살짝 틀고 실눈으로 옆을 보았다.
작은 언덕처럼 불룩한 이불이 들썩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어깨까지 드러낸 진우가 엄마의 몸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불 밖으로 비어져 나온 접혔다 펴졌다 움직이는 하얀 물체는 진우 엄마의 탐스런 다
리였다.
준희의 피가 끓어오르고 전신에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접혀진 다리가 세워졌다가 주욱 펴지는 순간 낮으면서도 다급한 진우의 속삭임이 들렸
다.
"으으- 엄마-! 그렇게하면..."
"아직은 안돼! 진우야, 좀더- 응?"
"아- 엄마. 못 참겠어."
"잠간만 멈춰봐."
한동안 속삭임은 없고 가누지 못하는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준희의 호흡은 자꾸만 가빠지려 하고 있었다.
입안 가득히 침이 고였지만 삼킬 수도 없었다.
"아직도 그래?"
"조금 진정됐어요."
이불 밖으로 나온 다리가 다시 세워졌다.
이불 속에서 진우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다가 짧지만 분명히 달콤한 비음으로 신음이 울렸다.
"아! 아-좋아, 진우야. 제발- 응?"
준희는 고개를 조금 더 틀었다.
이불은 자꾸만 진우를 넘어 벽쪽으로 내려가고 진우 엄마의 한쪽 하반신이 모두 드러
나고 있었다. 진우의 움직임에 따라 자꾸만 내려가고 있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진우의
 몸까지 드러날 판이었는데 갑자기 누가 당긴듯이 한꺼번에 벗겨져 버렸다.
마치 준희를 위한 쇼를 하듯이 붉은 조명아래 두 사람의 결합된 알몸이 물결치고 있었
다.
진우 엄마의 다리가 진우의 허벅지에 감긴 채 허리를 들썩이고 있었다.
"어어- 엄마 그러지 마-"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진우는 다급히 속삭였다.
진우가 또다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아이- 오늘 왜 그래?"
약간 짜증섞인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우는 숨을 죽인 채 잠시 꼼짝도 않았다.
"준희가 옆에서 자고 있어서 이상해요."
진우의 손이 엄마의 젖가슴을 잡고 주무르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우 엄마가 진우의 얼굴을 감싸고 끌어안자 두 사람의 얼굴이 포개졌다.
각도가 약간 엇갈려있었는데 진우 엄마 얼굴이 준희 쪽으로 드러나 있어서 두 사람의
입술이 깊게 밀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희의 목젖이 울리며 자신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갔다. 준희의 귀에는 너무나 크게
 울렸기에 그 소리를 두 사람이 들었을 것만 같아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서로의 입을 빠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의 얼굴이 떨어졌다.
"엄마가 올라갈까?"
다시 들릴 듯 말듯한 다정한 속삭임이었다.
"으응."
진우가 상체를 일으키자 진우 엄마가 한 몸처럼 따라 올라오더니 그대로 진우의 몸이
뒤로 넘어가고 진우 엄마가 진우의 허리를 타고 앉은 자세로 바뀌었다.
수없이 연습한 동작을 하는 배우들처럼 익숙했다.
이제 준희를 향해 등을 돌리고 앉은 자세여서 마음 놓고 바라볼 수 있었다.
진우의 허리를 타고 앉아 반듯이 자세를 잡은 그녀는 머릿결을 손으로 쓸어 뒤로 넘긴
 다음 진우의 가슴에 손을 얹고 탐스런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를 조그만 진우의 손이 양쪽에서 잡고있는 것도 분명히 보였다.
"엄마가 할 테니 그대로 가만히 누워있어. 그리고 다른 생각을 해봐."
그렇게 속삭인 뒤 진우 엄마는 맷돌을 돌리듯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슨 생각을 해요?"
말 소리는 조금 멀리서 들려왔지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준희는 어때?"
갑작스레 이름이 불리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던 준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두 눈
만을 감는 것이 최선이었다.
"준희가 뭘?"
"준희는 평택이 고향이라며?"
"응. 평택에서 제과점을 한대요."
"그럼 혼자 자취를 하는 거야?"
"아니. 작은댁에 묵고 있어요."
준희에게 말 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 모자는 섹스 도중에 이상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
는데 그것은 진우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다른 생각을 유도한다는 것이 하필 준희에
대한 이야기였을 뿐인 것이다.
안심을 한 준희가 눈을 떠보니 진우 엄마는 진우의 가슴을 짚고 엎드린 자세여서 길다
란 머리채가 진우의 얼굴을 덮었고 진우의 손은 이제 엄마의 유방을 잡고있었으며 그
녀의 엉덩이는 점차로 움직임을 크게 하고 있었다.
"준희는 누굴 닮았대?"
"자기 엄마-를 닮았대요."
"엄마가 미인이겠네? 젊대니?"
"엄마하고- 비슷한-가 봐요."
그녀의 엉덩이가 점점 크게 돌아가면서 두 사람의 호흡은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진우의
 목소리가 자주 끊어지고 조금씩 격앙되고 있었다.
"준희가..."
거기서 말을 중단한 그녀의 엉덩이가 움직임을 바꾸어 진우의 허리로부터 떨어져 올라
가기 시작했다.
진우의 젖은 육봉이 붉은 불빛에 번들거리며 서서히 실체를 드러낸다. 모자의 육체를
연결하고 있는 막대기 같았다. 그다지 굵지는 않아도 그것을 바라보는 준희의 눈에는
너무나 음란하게 느껴졌다.
어느 정도 올라갔던 그녀의 둥근 엉덩이가 아들의 육봉을 삼키며 다시 내려가기 시작
했다.
"아아아아-!"
제법 날카로운 교성이 터졌다.
아들의 육봉을 완전히 삼켜버린 그녀의 엉덩이는 다시 진우의 사타구니를 갈아버리듯
돌려대며 연신 신음을 발한다.
"으으음- 좋아- 진우야-."
"조용히 해, 엄마! 준희가 깨겠어요."
진우의 가슴을 짚고 허리를 움직이던 그녀가 상체를 세우며 고개를 발딱 젖히자 길다
란 머리채가 어깨 너머로 펼쳐졌다.
갑자기 진우 엄마의 얼굴이 준희를 향하고 있었다. 준희의 호흡이 정지되었다.
준희는 얼어붙은 듯 그대로 있었다.
"준희는 자고 있어."
고개를 들고 바라보고 있는 준희를 알아채지 못한 것일까.
그녀는 얼굴을 준희에게 향한 채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이 다시 진우에게
로 돌아갔다.
"그래도 너무 소리를 내면 위험해, 엄마."
"걱정마..."
그녀의 율동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너- 준희가 호박씨인거 아니?"
"아니, 그렇지 않은데... 걔가 그렇게 보여요?"
"그래... 너 보담은..."
"안- 그래요. 헉."
그녀가 엉덩이를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진우는 이제 대꾸하기도 벅찬 상황이 된
듯 헐떡였다.
"자지도- 너보다- 크지?"
"우욱! 어 엄마-."
진우를 진정시키려 시작한 대화는 그녀 자신을 자극시키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었다.
"아직 하면 안돼!"
"못 참겠어- 허억!."
진우는 이제 모든 인내를 포기한 듯 쾌락에 몸을 싣고 허리를 들썩이며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안돼! 싫어!"
진우 엄마는 이제 분명해 지기 시작하는 오르가즘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미친듯
이 허리를 움직였지만 이미 사정을 마친 진우는 맥없이 늘어지고 말았다.
한동안 안타깝게 짓쪄대던 그녀의 허리가 마침내 힘없이 내려앉았다.
"아아...."
열기가 가신 허무한 탄식이 들려왔다.
정상을 넘은 진우와 안타까운 그의 엄마의 거친 호흡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비릿한 수증기가 방안을 메우고 있는 것 같았다.
준희는 진우 엄마와 얼굴이 마주쳤을 때 얼어붙었던 의식이 풀리며 뻣뻣한 고개를 벼
개에 바로하고 두 눈을 감았다.
얼마 후 속삭임이 들려온다.
"미안해요. 엄마..."
"괜찮아. 이제 가서 자렴..."

무엇을 하는지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진우가 준희 옆으로 넘어왔다.
축축한 열기가 전해오는 것 같았다.
준희의 기색을 살피는 것도 없이 벌렁 눕는다.
그리고는 곧 고른 숨을 내쉬며 잠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희는 잠이 올 턱이 없었다.
충격자체도 그랬지만 우선 심벌이 빳빳하게 서서 죽지않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얼마를 그렇게 누워있었을까. 나지막한 진우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우야?"
이제는 완전히 안정된 평소의 자상한 말투였다.
"진우 자니?"
대답이 있을 리가 없다. 진우는 벌써 깊은 잠 속으로 빠져서 고른 숨을 쉬고있었다.
"준희 자니?"
이번에는 준희를 부른다. 대답할 수 없었다.
"준희 이리 좀 와볼래? 할 얘기가 있어."
그래도 준희는 꼼짝할 수 없었다.
"자지않고 있는 거 알고있으니까 이리 와 봐, 응?"
마지못해 부시시 몸을 일으켰다. 준희가 다가가 엉거주춤 옆에 쭈그리고 있자 이불이
들리며 하얀 팔이 빠져 나와 준희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준희는 그녀의 옆에 누웠다.
"다 봤지?"
"--"
"충격 받았어?"
"예- 조 조금."
그녀는 준희를 향해 몸을 돌리며 오른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비스듬히 누워서 반듯이
누워 천정을 보고 있는 준희를 내려본다. 왼손은 준희의 가슴에 올려놓았다.
"아무한테도 말 않을거지?"
"예."
그리고는 말없이 준희의 가슴을 쓰다듬다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약속해줘."
"예, 아무한테도 얘기 안해요."
"그래 고맙다. 너도 크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예."
그녀는 말없이 의미심장하게 준희를 내려다 보다 가슴을 쓸던 손을 서서히 밑으로 내
린다.
그녀가 쓸고간 자리는 모든 솜털이 곤두서고 있었다.
팬티를 들추고 보드러운 음모가 자라기 시작하는 뿌리께를 살짝 문질러보다가 빳빳한
준희의 심벌이 손에 걸리자 거침없이 뿌리를 움켜잡는다.
그녀의 입에서 감탄의 신음이 터졌다.
"세상에- 정말!"
준희는 매달리는 심정으로 그녀의 팔을 잡았다.
그녀는 실로 감탄했다. 손안에 꽉 찬 준희의 심벌은 뜨겁게 맥박치고 있었다.
얼마 전 바지 위에서 잡아보았지만 뜨거운 실물은 오히려 굵게 느껴졌으며 길이도 긴
것이 손바닥 전체에 뿌듯하게 잡히며 생생하게 맥동하고 그 끝에서는 벌써 미끈한 액
체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준희를 보았을 때 무언가 야릇한 느낌이 있었고 처음부터 예사로운 대면이 아니어서
유혹의 단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었지만 이렇게 크고 생생한 느낌을 손안에 가득 접하
자 새삼 욕정이 물결쳤다.
실마리를 풀기가 한결 쉬워질 것 같았다.
가장 확실한 보장은 공범의식을 심어주는 방법이다.
"내가 이렇게 만들었어?"
그녀의 목소리가 한층 비밀스러워 졌다.
"그냥 그렇게 됐어요."
"미안해라... 괴롭겠구나... 어디 한 번 봐도 되니?"
그녀는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모포를 젖히고 몸을 일으켜 준희의 중심께에 얼굴을 접
근한다.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 드러났다.
"훌륭하구나."
붉은 등불아래 그것은 씩씩하게 서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고 그 둘레에는 어른의 그
것처럼 정맥이 불끈 솟아 있었다.
뿌리부터 훑어올리자 그 정점에 액체가 반짝하더니 넘쳐서 손으로 흘러내린다.
"엄청나... 진우의 두 배는 될 것 같아... 게다가 동정이라며 물도 이렇게 많고..."
그녀는 '호르륵' 소리를 내며 그것을 빨아들였다.
"으음-."
준희는 그대로 사정할 듯이 밀려오는 쾌감을 가까스로 참으며 쥐어짜는 신음을 발했다
.
그녀의 벌거벗은 뒷모습이 붉은 조명을 반사하고 있다.
역하트 모양의 풍만한 엉덩이가 바닥에서 약간 들려 있었다.
준희는 미칠 것만 같았다.
충동적으로 상체를 벌떡 일으키며 뒤에서 껴안았다.
젖가슴이 물컹하고 손에 잡힌다.
준희는 이미 모자의 관계를 훔쳐보면서 흥분할 대로 흥분한 상태였다.
더 이상 견디는 것은 무리였다.
이미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해버릴 상태였던 것이다.
"아, 안돼요. 그만요!"
하지만 그녀는 빨던 동작을 멈추지 않고 손까지 이용해 육봉을 자극하면서 더욱 빨리
머리를 움직였고 강하게 강하게 빨았다.
준희의 허리가 튀면서 정액이 뿜어져 그녀의 입안에 쏟아졌다.
준희는 허리를 떨며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많은 양을  그녀의 입 속에 사정했다.
그녀는 그것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입안에 받았고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며 삼켰다
.
천당이 따로 없었다. 이번에는 그 아래 두 개의 구슬을 입안에 넣고 혀로 살살 굴린다

눈앞에 그녀의 히프가 보였다.
빠는데 열중하여 바닥에서 약간 들린 채 박처럼 거대한 두 개의 살덩이가 원형을 유지
하며 머리 움직임에 따라 약간씩 들썩이고 있었다.
준희의 심벌은 한 번 강한 사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원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준희는 손을 뻗어 그녀의 히프를 만졌다.
그게 무슨 신호라도 되었는지 그녀는 얼굴을 들고 돌아서 준희의 몸 위로 덮치듯이 숙
여 두 눈을 마주보면서
"양도 엄청나네. 냄새도 진하고... 이제는 후련해? 편안하게 잘 수 있겠어?"
엉뚱한 소리를 한다.
"아니요."
준희는 그녀의 목을 감싸 안았다.
"진짜 하고싶어요."
"무엇을...?"
"넣고 싶어요."
"어머나? 순진한 척 하더니... 못하는 말이 없네?"
"호박씨라면서요.."
"세상에... 그건 안돼. 옆에 진우가 있잖아."
아까는 준희의 옆에서 싫다는 아들을 보채서 섹스를 했던 그녀가 진우의 핑계를 대고
있다. 준희를 놀리고 있는 것이다.
"예? 제발."
그녀는 준희의 두 눈을 응시한다.
"그렇게 하고 싶어?"
"예, 한번만 ."
"한번만? 글쎄... 비밀을 지킬 수 있어? 약속할 수 있어?"
"약속할게요."
"그럼 한번 뿐이야...?"
"예."
"그럼... 어디... 그대로 누워 있어봐."

그녀는 두 팔을 준희의 머리 양쪽에 짚고서 오른다리를 들어 준희의 허리를 넘어 올라
탄다.
그녀의 하복부가 천정을 향해 뻗친 준희의  육봉을 젖혀올리며 지긋이 누르자 아득한
쾌감이 솟구쳤다.
진우 엄마는 얼굴을 포개어 왔다. 준희의 입술에 그녀의 벌린 입술이 밀착했다.
부드러운 혀가 준희의 입 속으로 뱀처럼 미끄러져 들어와 준희의 혀에 엉켰다.
준희의 혀를 나꾸듯 휘감더니 강한 흡인력으로 빨아당겼다. 준희의 혀와 타액이 그녀
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한동안 빨아대던 그녀가 슬며시 준희의 혀를 놓아주더니 몰아대듯이 혀로 혀를 밀면서
 준희의 입 속으로 들어왔다.
마치 시범을 보이고 그대로 하라는 독촉같았다.
준희는 진우 엄마의 혀와 타액을 빨면서 가슴에 뭉그러지는 그녀의 유방을 잡았다.
키스는 준희가 충분히 배울 수 있을 만큼 길게 끌었고 반복되었다.
"처음이지?"
"예."
물론 거짓말은 아니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 소리를 내면 안돼."
그녀가 몸을 띄우고 사이로 손을 넣어 준희의 심벌을 잡고 자신의 중심으로 인도했다.
 
준희의 귀두가 그녀의 꽃잎에 닿았다. 방금 전 자신의 아들과 결합했던 그곳에 다시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아들이 옆에서 자고있는 상황이다.
아들과의 섹스로 인해서 그곳은 몹시 질척이고 있었다.
준희는 자신의 귀두가 점막을 벌리는 긴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 굉장히 커..."
허리를 약간 내리자 귀두가 애액으로 미끌거리는 그녀의 꽃잎을 찢을 듯 벌리며 안으
로 쏙 들어갔다.
"으음-. "
그녀가 눈을 감고 입을 약간 벌려 신음을 내었다.
그 상태에서 상체를 세우고 자신의 유방을 감싸며 머리를 젖히자 머리결이 물결처럼
어깨 너머로 넘어간다.
섹시하면서도 우아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히프를 내렸다.
준희의 심벌은 서서히 점막의 터널을 펼치며 그녀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흐으음-"
마치 욕조의 뜨거운 물에 서서히 몸을 가라앉히듯이 그녀는 두 눈을 감은 채 입을 벌
리고 탄식을 내었다.
그의 심벌주변에 빡빡한 조임과 자잘한 파문이 느껴진다.
준희는 그녀의 유방을 거머쥐었다.
뿌리까지 완전히 그녀의 음부 속으로 사라졌을 때 그녀는 준희의 몸에 포개며 비릿한
입김을 준희의 얼굴에 뿜었다.
"아아... 좋구나... 넌 느낌이 어때?"
"좋아요.."
다시 한번 깊은 키스를 나눈 뒤 그녀는 두 손을 준희의 머리양쪽을 짚고 상체를 들면
서 천천히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결합부분에서 `찌걱 찌걱'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아까 진우와 섹스를 할 때와는 달리 이를 악물고 신음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제껴지고 벌어진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흑.. 흐흑.. 흐으으..."
그녀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진다.
준희는 머리를 들어 그녀의 한쪽 유방을 입에 물었다.
힘껏 빨면서 혀로 유두를 문지르듯이 굴렸다.
"흐윽.. 아주.. 잘 하네... 흑.. 흑.."
그녀의 호흡이 흐느낌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흐으으.."
그녀의 상체가 무너지면서 준희의 머리를 누르고 드디어 준희의 몸 위에 체중을 완전
히 실었다.
그녀의 침착하던 움직임이 완전히 돌변하기 시작했다.
미친 듯이 준희의 입술을 찾아 빨더니 온 얼굴을 핥고 빨고 그러면서도 허리를 비틀고
 내리찍듯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흐윽.. 흑.. 흑.. 아아... 안. 되. 겠. 어..."
그녀가 얼굴을 비비며 흐느꼈다.
놀랍게도 그녀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녀는 정말로 울고 있었다. 그러
면서도 허리는 더욱 격렬하게 찍어댄다.
"흐으으... 이상해.. 흑.. 흐윽..."
"...아파요?"
"아니야... 이상해... 흐으윽..."
준희는 당황했지만 밑에서 어쩔 수도 없었다.
아까 진우와 하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괴로우면 그만 할게요..."
"아니야.. 흑 흑... 싫어 싫어.. 흑.."
그녀는 도리질을 하면서 더욱 흐느낀다.
준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녀의 등을 안은 채 흐느낌과 질척이는 소리를 들
으며 더욱 격렬해지는 율동을 받아내고 있었다.
"안돼... 흑 흑... 안돼... 흐윽.."
준희로서는 영문도 모를 말을 뱉어내며 흐느끼던 진우의 엄마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듯
이 준희의 가슴에 기대어 한동안 흐느끼더니 몸을 일으키며 울먹울먹 말했다.
"아 안되겠어... 네가 올라와... 해줘..."
하며 준희의 목을 끌어안고 당기며 뒤로 넘어가려 했다.
아까 진우 모자가 보여주었듯이 자연스럽지는 못했지만 진우 엄마의 도움으로 간신히
자세를 바꿔 준희가 그녀의 위에 엎드렸다.
그녀의 몸 속에서 빠져 나온 준희의 육봉은 온통 끈적이고 있었다.
"어서... 어서..."
그녀의 독촉에 경험도 없는 준희가 당황하며 허둥거렸다.
마치 꿀물을 한 사발 뒤집어 쓴 듯이 질펀한 그녀의 몸 속으로 다시 들어간 준희가 움
직이기 시작하자 진우 엄마는 또다시 흐느낀다.
팔과 다리로 준희의 허리를 죽어라고 끌어안고 허리를 넘실대며 도리질을 했다.
더욱 격정에 휩싸이는 듯 얼굴은 눈물로 바다를 이루었고 흐느낌은 높아갔다.

사실 그녀는 진우와의 관계를 덮어두기 위해 준희를 비밀스런 유희에 연루시키려는 게
 목적이었다.
그랬는데 일단 준희의 심벌이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자 그녀의 뜨거운 몸이 격렬하
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가슴이 벅차 오르고 환희가 번지기 시작했다.
쾌감이 고조되자 처음 느끼는 감정으로 격앙되기 시작하더니 가슴이 복받쳐 오르면서
알 수 없는 격정에 휩싸이며 흐느낌을 참을 수 없었다.
옆에 자고있는 진우는 안중에도 없었다.
아니, 아들인 동시에 몸을 나누는 정부인 진우가 자고 있는 옆에서 그 친구의 성기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 자신조차도 예측하지 못했던 이상한 흥분을 끌어내고
있었다.
"으흐으---- 여보!"
그녀의 음부 깊숙이 박혀있는 준희의 심벌에서 무한한 에너지가 뿜어져 알 수 없는 설
움과 그녀의 욕정을 들끓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 번의 오르가즘은 곧 더 큰 오르가즘으로 연결되었다.
끝도 없이 더 높은 정상으로 치달았으며 껄떡이며 흐느꼈다.
몇 번의 절정을 올랐다가 내렸는지 셀 수도 없었다.
"아악! 어허엉- 나, 나좀- 아아-- 여보- 나죽어-엉엉-."
그녀는 엉엉 울다가 신음을 쥐어짜면서 또다시 전신을 경직시키고 있었다.
준희의 고환이 움찔 달려 올라가면서 귀두 끝에서는 뜨거운 정액이 뿜어져 나갔다.
준희의 심벌주변이 아프도록 꽉 꽉 조여들고 있었다.
몸 전체가 그녀의 자궁 속으로 딸려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였다.
그녀의 전신이 축축해지면서 경직이 풀리고 준희의 몸 위로 늘어졌다.
그녀는 서서히 격정이 가라앉고 있는지 딸꾹질을 하듯 껄떡임이 잦아들고 있었다.
"나-  이상-  했지?"
아직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진우 엄마가 물었다.
"왜 울었어요?"
"나도- 몰라. 그냥- 울음이 나왔어... 멈출 수가- 없었어..."
"...제가 어머니를 아프게 할까 봐 걱정했어요."
"너무나 좋아서- 그랬나 봐... 준희가- 처음이라니까... 더- 흥분돼서.."
그녀는 간간이 깔딱 깔딱 울먹이며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진우하고는 달랐어요?"
"진우는- 그때 어렸고 이것도- 작았어. 그런데 이렇게- 큰 게 밀고 들어오니까- 알 수
 없는- 이상한- 기운이 가슴까지 꽉- 차오르고 목구멍에 치받치는 것- 같았어."
아직도 그녀의 몸 속에 박혀있는 진우의 성기를 조이며 그녀가 말했다.
"나- 이런 건 처음이었어."
그녀가 사지를 휘감아 오며 달콤하게 속삭였다.
"진우와는 언제 처음 했어요?"
그때 진우가 '음냐 음냐 쩝.' 하면서 돌아눕고 있었다. 섹스에 몰입한 두 사람은 언제
부터인가 진우가 그들을 향해서 누워있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끌어안은 채 한순간 긴장했다가 떨어졌다.
"아주 어렸을 때야. 그건 나중에 얘기해 줄게."
진우 엄마는 준희의 입술에 가벼운 입맞춤을 해준 뒤 떨어져서 휴지로 끈적이는 페니
스를 깨끗이 닦아주었다.
"이제 그만 자-."
마치 수고한 애인에게 하듯이 입맞춤을 해주며 녹을 듯이 달콤하게 속삭였다.
준희는 진우의 건너편,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누웠고 진우 엄마는 일어나 진우와 준희
의 몸에 이불을 덮어주고 나서 방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준희는 욕실로부터 나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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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2-27 오전 03:11:28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614

빗나간 욕정 10 -모정 3


소나기.
그 날 이후 준희와 진우의 사이는 왠지 서먹해져서 별로 말도 없이 지내고 있었다.
준희는 가뜩이나 지은 죄가 있어서 진우를 마주보기 두려운데다가 진우가 무슨 느낌을
 받았는지 전과 달리 말이 없고 싸늘해서 전처럼 대할 수가 없었다. 요즈음에는 학교
에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었다.
준희는 진우 엄마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1학기 마지막 날이었다. 학교가 끝나는 대로 짐을 챙겨 평택에
내려가려던 참이었다.
1학기 내내 엄마에게 연락 한 번 안했다. 아버지가 한번 다녀갔을 뿐이었다.
방학식을 마치고 일찍 교문을 나서는데 저만치 낯익은 모습이 다가왔다. 진우였다.
사복에 머리도 많이 자라서 덥수룩했다.
"진우야..."
"오랜만이다."
다가와 어른처럼 손을 내밀어 청하는 악수를 어색하게 받았다.
두 사람은 가까운 빵집으로 갔다.
"이제 못 보게 될지도 몰라."
"미국으로 가니?"
"응."
"언제 가는데?"
"이주일 남았어."
"그래."
진우의 엄마가 떠올랐다. 이주일 후면 영영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오늘부터 시골 친척집에 인사를 다닐거야."
"며칠간?"
"글세... 아뭏든 그 동안 미안했다. 너도 평택에 내려가면 다시 못 볼지도 몰라서 왔
어. 못 보게 되더라도 미국에 가면 편지를 할테니 답장을 해라."
진우는 뭔가 할말이 많은 눈치였다.
그 날 준희는 평택에 갈 수 없었다.
아현동의 큰 집에 혼자 남아있을지 모르는 진우의 엄마가 보고싶었다.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일단 작은댁으로 돌아갔다.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새다시피 했다.
정희 누나는 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외가댁으로 떠났다.
준희는 아무것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만화 가게엘 갔지만 평소 그렇게 좋아하던 만
화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준희 어디 아프니?"
"아니예요."
"집에는 안가? 엄마가 기다리실텐데.."
"예. 이따가 갈 거예요."
점심을 먹고도 방안에서 뒹굴거리는 준희를 보고 작은 엄마가 걱정스레 물었다.
오후 늦게 가방을 들고 평택에 간다고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무작정 아현동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올라가며 땀이 비오듯 흘렀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골
목길로 접어들고 멀리 진우네 대문이 보이자 다리가 후둘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돌아갈까.'
'만약에 진우가 있으면 뭐라고 하지.'
'진우야 없을테지만 어머니도 같이 가지 않았을까.'
'틀림없이 아무도 없을거야.'
생각해 보면 진우가 혼자 떠난다는 것은 준희 혼자의 생각이었다. 진우의 말투에서 그
렇게 느꼈을 뿐이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들이 교차되는 동안 진우의 집은 가까워 오고 있었다.
하늘에는 갑자기 먹구름이 몰리며 저녁처럼 컴컴해졌다.
대문에 다가갔다.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마당에는 아무도 없었다. 마루의 미닫이
문이 반쯤 열려있는데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했다.
떨렸지만 용기를 내어 초인종을 눌렀다.
"진우야!"
목소리가 어색하게 갈라져 나왔다.
조용했다. 순간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이 가슴에 감겨왔다.
"진우야!"
이번에는 크고 씩씩한 목소리다. 잠시후 -드르륵- 마루의 미닫이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준희는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누구니-"
진우 엄마의 목소리였다.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는 것이다.
"저 준희예요. 진우 있어요?"
대답은 없었고 발자국 소리가 다가오더니 대문이 열렸다. 아름다운 진우 엄마의 모습
이 나타났다. 노 슬리브의 원피스 차림이었다.
"안녕하세요."
엉겁결에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조리의 끈을 물고있는 하얀 발가락과 빨간 메니큐어
가 칠해져 있는 엄지발가락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드니 아름다운 두 눈이 웃음기도 없이 준희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진우 지금 없는데..."
"어디 갔어요?"
"어디 좀 멀리 갔는데... 어떡하지?"
"언제 오나요?"
"글세... 무슨 일이 있니?"
의외로 사무적인 말투에 준희는 어쩔 줄을 모르고 당황했다.
"아니예요. 그냥.. 저어... 요즘 통 못 만나서... 미국엔 언제 가나 하고... 그럼 안
녕히 계세요.."
부끄러움이 전신을 감쌌다.
전날의 뜨거웠던 밤이 그리워서 진우가 없는지 뻔히 알면서 일부러 찾아온 속마음이
낱낱이  드러난 것 같았다.
인사를 하고 정신없이 돌아섰다.
골목길이 한없이 길게 느껴졌다. 그냥 사라져 버리고 싶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막 뛰어가려고 했을 때였다.
"준희야!"
뒤통수를 때리듯 진우 엄마의 외침이 들렸다.
돌아서 바라보니 저만치서 옷깃을 여미며 황급히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굵은 빗방울이 투둑 투둑 떨어진다.
진우 엄마는 달려와 준희의 팔을 잡는다.
"준희야."
"예?"
"잠깐 들어와서 기다렸다 가렴. 혹시 금방 올지 모르니.."
"괜찮아요. 나중에 오지요, 뭐."
"그냥 갔다고 하면 진우가 화 낼거야. 비가 오네. 어서 들어가자."
"괜찮아요. 진우에게는 아무 말도 안할게요."
혼란한 머리 속에서 수치심이  그렇게 말하게 했다.
"그러지 말고 어서 들어와. 나까지 다 젖잖아."
팔을 잡아 끌며 말하는 차분한 목소리에 엄한 명령이 담겨있었다. 빗줄기가 본격적으
로 뿌리기 시작한다. 소나기였다.
더 이상 저항할 배짱도 없었다. 준희는 최면술에 걸린 듯이 끌려갔다.
하복은 순식간에 젖었다. 진우 엄마의 원피스도 젖었다.
진우 엄마가 뛰기 시작했다.  준희도 뛰었다.
대문의 처마에 도착했을 때는 두 사람 모두 많이 젖어있었다.
비에 젖은 얇은 원피스는 피부처럼 그녀의 전신에 달라붙어서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비
춰보이고 있었다.
"어서 들어가자."
대문을 잠그고 마당을 뛰어서 가로질렀다.
집안은 썰렁했다. 예전의 화려했던 장식장이나 가구들이 하나도 안보이고 허름한 액자
와 소파가 덩그라니 남아있었고 한쪽 구석에 냉장고가 있을  뿐이었다.
"어수선하지? 좀 앉으렴."
한 손에 수건을 들고 준희의 모자를 벗겨주며 말했다.
"모두 치워 버려서..."
모자를 탁자에 놓고 땀과 빗물로 젖은 얼굴과 밤송이 머리를 닦아주며 말하는 목소리
가 한결 은근해진 것 같아서 준희 역시 여유가 생겼다.
어깨가 하얗다고 생각했고 겨드랑이에  털이 살짝살짝 드러나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그 동안 왜 통 안 왔어?"
젖은 교복을 수건으로 문질러주며 스치는 진우 엄마의 전신이 마치 나체인 듯이 준희
의 눈을 현란하게 자극했다.
"안되겠다. 옷을 벗어야겠어."
바짝 다가오더니 교복 저고리의 하단을 바지에서 빼고 거침없이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 젖은 상의가 바닥에 떨어지고 런닝 셔츠도 그 위에 겹쳐졌다.
그리고 나서 진우 엄마는 수건으로 준희의 가슴을 닦아주었다.
어느 사이에 원피스의 가슴 단추가 한 개 열려있어서 하얀 브래지어와 그 안에 담긴
유방의 융기가 준희의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눈앞에 불똥이 튀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
낮게 부르짖으며 진우 어머니를 끌어안았다.
준희의 가슴을 닦던 그녀가 쓰러지듯이 준희의 품에 안겼다.
준희가 한 손을 내려 엉덩이를 움켜쥐자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팔을 빼어 준희를
 와락 끌어안는다.
"아-!"
"아- 어머니-"
"아- 왜 이래, 준희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끌어안은 팔에 힘을 주며 준희의 품에 더욱 밀착한다.
"아- 준희.. 이러면 닦을 수가 없잖아...."
입으론 그렇게 말하면서 다른 팔도 빼어 준희의 목을 끌어안으며 경련을 일으키듯 바
르르 떨었다.
그녀의 뜨거운 입이 준희의 입술을 덮쳤으며 준희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힘껏 끌
어당겼다.
한 번 불붙기 시작한 그녀의 정염은 순식간에 무섭게 불타 올랐다.
준희의 입술을 빨다가 목으로 내려가고 귀뿌리를 씹는다.
온몸이 뱀처럼 준희를 휘감는다.
한동안 정신 없이 입으로 핥고 빨고 씹더니 얼굴을 떼고 두 팔을 준희의 목에 두른 채
 정면으로 바라본다.
두 눈이 붉게 물들어 있고 촉촉히 젖어있다.
"으--음 이러면, 이러면- 아- 어떡하나-." 
그렇게 말하면서 준희를 안은 채 소파 쪽으로 밀었다.
준희가 엉거주춤 밀려서 소파에 앉자 진우 엄마는 더욱 밀어 붙여 비스듬히 기대게 하
며 준희의 무릎에 앉았다.
준희가 가슴의 단추를 따는 동안 그녀는 준희의 무릎에서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깔고
앉은 원피스 자락을 빼내었다.
허벅지와 팬티가 드러났고 자유롭게 된 그녀의 허벅지는 더욱 벌어지며 사타구니를 밀
착했다.
준희는 하복부까지 이어지는 원피스의 단추를 모두 푼 다음 양쪽으로 젖혔다.
브래지어에 쌓인 가슴과 하얀 어깨가 드러나도록 벌렸다.
진우 엄마는 한쪽 팔씩 빼었다. 새하얀 피부와 너무나 대비되는 겨드랑이 털이 선명하
게 드러난다.
그리고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열자 안에 담겨있던 탐스런 유방이 튀어나
왔다.
진우 엄마의 상반신이 완전한 알몸으로 드러났다.
그녀의 유방은 정말로 탐스러웠다.
고개를 숙일 필요도 없이 눈앞에 있는 그녀의 유방을 쉽게 빨 수 있었다.
단단하게 발기된 젖꼭지가 입안에 들어왔다.
그녀의 전신이 부르르 떨었다.
"아아- 보고 싶었어, 준희야."
마당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낮이다. 그것도 마루문을 열어놓은 채 소파에서 아들의 친구와 벌이는 섹스
다.
그녀는 젖꼭지를 준희에게 맡겨두고 한 손을 내려 불덩이같이 뜨거운 준희의 심벌을
잡았다.
"아-- 벌써 이렇게-."
"으-음 어머니-."
그녀의 움직임이 적극적이 되기 시작했다. 유방을 빨고있는 준희의 머리를 자신의 유
방으로 눌러 밀면서 허리를 끌어당겨 비스듬히 눕혔다.
한 손은 준희의 손을 잡아 아래로 이끈다.
준희는 진우 엄마의 밑에서 유방을 번갈아 빨면서 한 손은 그녀의 엉덩이를 안았고 다
른 손은 허벅지사이를 더듬었다.
빗물과는 다른 끈적이는 액체로 그녀의 팬티는 이미 젖어있었고 준희의 손이 그 밑으
로 파고 들어갔다.
"아--아--"
뜨거운 열기가 넘치고 있었다. 준희의 손가락이 그녀의 꽃잎을 헤집고 들어가자 그 즉
시 전율을 하면서 다리를 죽 펴고 목에 두른 한 팔로 준희를 죽어라고 끌어당긴다.
"으으-음- 준희."
그녀는 준희의 심벌을 아프도록 꽈악 잡고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었다.
꽃잎의 안쪽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은 물론 밖에 있는 나머지 손가락까지 뜨거운 꿀물
의 범벅이 되었다.
그녀는 요염하고 풍만했으며 뜨겁고 민감 했다.
무성한 하초 사이에서 끝없이 음액이 넘쳐서 마치 용암이 솟아나듯 준희의 손을 적시
고 흘러나왔다.  허벅지까지 질펀해 졌다.
마치 살아 숨쉬듯이 준희의 손가락을 조이며 빨아들였다.
"아-- 준희야-."
"아- 어머니-."
"이렇게 크고 우람할 수가!  아-윽. 사, 살살-."
이미 가볍게 절정을 넘긴 그녀는 여운의 물결을 타고 다시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응... 준희야!"
"예, 어머니..."
"으--음 더, 더 좀.. 안으로..."
준희는 손가락을 깊숙이 밀어 넣었다.
손바닥으로는 그녀의 음부 전체를 감싸듯이 하면서 위쪽에 있는 돌기를 문질러주었다.
 
"아---- 아--"
그녀는 또다시 준희를 부둥켜안고 자지러지면서 경련하듯 몸을 굳힌다.
벌써 두 번째다.
하지만 진짜 정상까지는 아직 여러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것이 그녀의 체질이다.
 
"벗겨줘."
진우 엄마가 갑자기 어린아이가 응석을 부리듯 매달리며 조른다.
준희는 몸을 뒤집으며 일으켜 그녀의 발치에 앉아 두 손으로 팬티를 말아 내렸다.
젖지 않은 본래의 연한 분홍색과 젖어서 짙게 변한 가운데 부분이 대비되었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팬티를 내리는 것을 거들었다.
처음 보는 새까만 부채꼴 음모가 드러났다.
마음 속에서는 수없이 상상해온 부분이 이렇게 눈앞에 펼쳐지자 준희는 숨이 막힐 것
만 같았다.
준희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육체의 문을 활짝 열어준 이 여인이 친구인 진우의 엄마
라는 사실이 더욱 자극적이었다.
꽃잎 주변의 음모는 꿀물에 젖어있으며 방금 전 준희의 손길에 유린당한 흔적으로 두
툼한 입술에 엉켜붙어 있었다.
팬티에서 다리를 하나씩 뽑은 그녀는 준희의 심벌을 다시 찾아 쥐고 당기며
"빨고 싶어-."
또다시 응석처럼 콧소리를 내었다.
준희는 소파에 반듯이 눕고 그녀의 엉덩이가 준희 쪽으로 향했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얼굴을 준희의 심벌로 향한다.
아직 음모라기에는 어린 싹들이 돋아나고 있는 뿌리근처를 그녀의 혀가 핥았다. 그리
고 기둥을 따라 핥으며 올라갔다.
심벌의 끝에는 맑은 액체가 방울져 달려있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뿌리부터 훑어 올려 넘치는 액체를 혀로 핥는다.
그것을 혀에 굴리다가 아깝다는 듯 입맛을 다시면서
"맛있어-." 라고 작게 속삭였다.
뿐만 아니라 준희의 심벌을 잡고 여기저기 입을 맞추며 감상하더니
"이렇게 크고도 씩씩하게 생겼구나!" 하고 입에 품는다.
진우 엄마의 그런 태도는 준희를 감동시켰다.
준희는 손을 뻗어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허리를 안으며 끌어당기자 순순히 달려오며 준희의 가슴에 걸터앉듯이 반쯤 내밀어준
다.
치마 자락을 허리까지 걷어 올리자 둥글게 다듬은 대리석처럼 매끄러운 엉덩이가 드러
났다. 더욱 크게 보이는 그녀의 엉덩이는 부드럽고도 따끈따끈했다.
양손으로 두 개의 엉덩이를 벌려보았다.
거대한 복숭아가 쪼개지듯이 벌어지면서 그 속에 숨겨있던 갈색의 방사형 주름이 드러
난다. 그곳까지 음액으로 번질번질했다.
엄지손가락으로 그곳을 살짝 문질러 본 뒤에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더 아래로 들
어갔다.
그녀의 엉덩이가 살짝 들리고 허벅지가 약간 벌어진다.
무화과 모양의 두툼한 주름이 갈라지면서 준희의 눈에 들어온다.
준희는 그녀의 왼쪽다리를 들어 벌리면서 강제로 자신의 가슴위로 끌어 당겼다.
한쪽발을 바닥에 짚고있는 그녀의 사타구니가 무리할 정도로 쫙 벌어지고 항문과 음부
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녀는 준희의 심벌을 빨면서 움직여 드디어 준희의 얼굴을 타고 앉은 자세를 취했다.
 
준희의 얼굴 전방에는 그녀의 무성한 음모사이로 마치 조개가 벌어지듯 처음 보는 여
인의 꽃잎이 활짝 열렸고 미끈한 질액이 흥건하게 고여서  얼굴로 떨어지기 직전이었
다.
겹겹이 에워싼 붉은 꽃잎이 활짝 열리자 치즈냄새 같고 버섯 내음 같기도 한 여인의
방향이 코에 가득 들어왔다.
준희가 그녀의 엉덩이를 잡자 허벅지가 더욱 벌어지면서 음부가 내려와 얼굴을 덮는다
.
준희는 입을 벌려 그곳을 빨기 시작했다.
순간 그녀는 준희의 육봉에서 입을 떼고 전율하듯 부르르 떨었다.
"아--! 아-- 준희- 좋아-."
그녀는 예전의 밤과는 또 다르게 반응하고 있었다. 울지 않았으며 아무도 없다는 자유
로움 속에서 마음껏 음탕하게 표현하며 신음했다.
"아아-- 정말 좋아- 조금만, 조금만 더 응? 학! 여보-!"
그녀의 꽃잎이 움찔 조여지면서 꿀물의 양이 많아졌다.
준희의 얼굴은 음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준희는 그녀의 오르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혀끝을 뾰족하게 내밀어 뿌리까지 밀어
넣으면서 주위의 음질을 힘껏 빨아주었다.
그녀는 허리를 활처럼 휘고 고개를 뒤로 꺾으며 찢어지는 비명을 지른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는지 여인의 음부에서 꿀물이 울컥 울컥 쏟아져 준희의 입으로 들
어와 입 가장자리로 넘쳐 볼을 타고 흘렀다.
음부를 준희의 입에 미친 듯이 밀어붙인다.
진우 엄마의 무성한 음모가 준희의 입술에 수세미처럼 마구 부벼졌다.
풍만한 허벅지는 머리를 힘껏 조였고 그녀의 울부짖음이 멀리서 울리듯이 잦아들고 있
었다.
숨이 막히도록 조이던 진우 엄마의 허벅지가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까무러친 듯이 엎어져 어깨를 들썩이며 가쁜 숨만 몰아 쉴 뿐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정신을 가다듬은 듯 머리를 들고는
"아- 준희, 나 어떻게 된 거지- 죽는 줄만 알았어."
한숨처럼 뜸을 들이면서 부끄러워 그러는듯이, 그러면서도 아주 달콤하게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말하면서 준희의 육봉을 뺨에 비빈다.
그리고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이 준희의 심벌을 다시 입에 물었다.
입 속 깊숙이 빨아들이다가는 빼면서 혀끝으로 귀두를 싹싹 핥는 동작을 반복한다.
준희는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아- 그만-."
그녀의 풍만한 히프를 힘껏 끌어안았다.
그녀의 교묘한 혀 놀림은 너무나 기교적이었다.
준희는 얼마를 버티지 못하고 하체를 경직 시키며 허리를 들어올리더니 그대로 사정하
고 말았다.
"으-윽, 하아-"
몇 번씩 경련을 하면서 그녀의 입안에 정액을 토해내었다.
그녀는 준희의 단단한 성기가 불뚝불뚝 용솟음칠 때마다 자신의 입에 쏘아져 들어오는
 뜨끈한 액체를 입안 가득히 받아서 꿀꺽 소리를 내며 삼켰다.
사정이 멈추고 준희는 축 늘어졌지만 육봉은 아직도 그녀의 입 안에서 껄떡거리고 있
다.
그녀는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준희의 심벌을 쥐어짜 훑어서 입안에 빨아 들
였다.
그리고는 혀 위에 굴리다가 아끼듯이 조금씩 목구멍에 흘려 넘긴다.
"흠--음--! 이 냄새-."
한동안 미련이 남아있는 것처럼 준희의 심벌을 잡고 빨고 핥고 하는 동안 움추러들던
 준희의 육봉이 다시 원기를 찾아갔다.
진우 엄마는 자세를 바꾸어 준희의 위로 나란히 겹쳐 누우며 끌어안는다.
그리고 뜨겁게 키스했다.
그녀의 입에서 준희가 쏟아낸 정액냄새가 났다.
그녀는 준희의 얼굴에 묻어있는 자신의 꿀물을 깨끗이 핥아주었다.
소나기가  시원하게 뿌려지고 있었다.
"오늘 자고가."
진우 엄마는 진우의 얼굴에 입맞춤을 하면서 달콤한 콧소리로 말햇다.
"진우는 오늘 오지 않을거야."
"알고 있어요."
"으응? 어떻게?"
"아까 학교에서 만났어요."
"그럼 진우를 만나러 온 게 아니었어?"
"예."
"어머나... 어쩜..!
"어머니를 보고싶었어요."
"보고싶었어? 하고싶었어?"
"둘 다예요."
"아유, 요 응큼이-. 그런데 왜 그 동안 통 안 왔어? "
그녀는 마치 애인에게 하듯이 준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콧소리를 내었다.
준희는 그 동안 진우와의 어색했던 관계와 그가 느꼈던 진우의 태도를 모두 말했다.
그녀의 얼굴이 약간 어두워졌다.
"음- 그랬구나. 네가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고싶었어요."
"이제 안심이야."
"진우가 알고있으면 어쩌죠?"
"알았어.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알아서 할게."
그렇게 말하며 진우 엄마는 상체를 일으켰다.
"목마르지? 쥬스를 갖다 줄까?"
"예."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지고 있었다.
진우 엄마가 가볍게 일어나자 허리에 말려있던 원피스가 아래로 떨어졌다. 그녀는 원
피스를 바닥에 남기고 그대로 걸어서 그때까지도 열려있는 거실의 문을 닫은뒤 냉장고
로 걸어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다.
엉덩이가 매혹적으로 흔들리고 질펀하게 젖어있는 허벅지가 번들거리는 것이 보였다.
돌아올 때는 더욱 황홀했다.
갈색의 유륜 위에 손가락 마디만한 젖꼭지가 출렁이는 유방 끝에서 춤을 추었다.
한 손으로 살짝 사타구니를 가리고 다가오는 모습이 비너스 같았다.
옷 입은 모습과는 달리 약간은 어두운 거실에서 간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반사하
는 나체는 너무나 요염했고 풍만했으며 욕정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꺼질 줄 모르고 격렬하게 타오르는 욕정의 불길이 전신을 감싸고
피어 오르는 것 같았다.
가져온 쥬스를 둘이서 번갈아 마시다가 그녀가 입에 머금은 쥬스를 준희의 입으로 건
네주고 준희는 빨아 마셨다.
반대로 준희가 입으로 건네주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애무가 되었고 여체는 또다시
타오르고 휘감기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서둘지 않았다.
"준희는 내가- 정말 처음이었어?"
"처음이었어요."
"한번도?"
"예"
"그런데 그렇게 잘해? 거짓말 아냐?"
그녀의 눈시울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말하면서도 손은 계속해서 준희의 심벌을 주
무르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한번 진하게 키스하고 나서 준희의 전신을 핥았다.
그리고는 준희를 끌어안고 자신의 몸 위로 인도한다.
준희는 그녀가 인도하는 대로 따랐다.
그녀는 다리를 벌리고 한쪽 무릎을 세운 후 준희의 심벌을 잡아 자신의 꽃잎으로 이끌
었다. 드디어 귀두가 꽃잎에 물렸다.
"아---!"
그녀는 탄식처럼 신음을 토하고는 그 자세 그대로 경직한다.
겨우 귀두만 받아들였을 뿐인데도 그냥 절정에 오른 듯이 자지러지고 있었다.
준희는 귀두에 뜨거운 것이 끼얹어지는 느낌과 함께 강하게 조여지는 것을 느꼈다.
잠시 후 그녀는 준희의 심벌을 잡았던 손을 떼고 등에 돌려 껴안는다.
준희의 심벌은 애액의 늪 속으로 매끄럽게 함몰되어 들어간다.
"아아-- 준희, 좋아-."
붉게 물든 그녀의 눈꺼풀이 스르르 감기고 전신이 촉촉히 젖어든다.
그녀는 준희의 육봉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들이려는 듯이 양 무릎을 세우고 더욱 벌린
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앓는 소리,
연이어 터지는 탄성,
젖은 몸이 부딪칠 때마다 `뿌작 뿌작' 질척이는 소리,  그리고 땀 냄새, 정액냄새, 이
런 것들에 습기가 섞여 마루가 자욱한 것 같았다. 두 사람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두번, 세번, 연이어 능선을 오르내리고 봉우리는 점점 가파라지는 것 같았다.
"아아-  아아-- 으음-  오--"
끊어질 듯 이어지던 앓는 소리는 점점 높은 신음으로 바뀌고 있었다.
"으응--준희 조금만, 조금만 더- 아아- 여보- 좋아- 그렇게 으윽, 으--.
더, 더 좀더 세게- 응? 아아-- 여보 좋아요-"
그녀는 오늘 준희에게 여러 번 여보라고 불렀다.
그 호칭은 매번 절정에 오른다는 암시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아- 아-아-----"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준희의 고막을 울렸다.
그녀는 팔다리로 준희의 전신을 죽어라고 끌어안았으며 일순간 모든 동작이 정지된다.
 
"아아-- 여보 좋아--"
잠시 후 굳었던 경직이 풀리며 꿈결처럼 중얼거린다.
두 사람은 다시 목이 말랐다.
"시원한 것 좀 마실까?"
"예."
"맥주 마실 줄 알아?"
"못 마셔봤어요."
"한번 마셔볼래?"
진우 엄마가 다시 일어나서 반대쪽 미닫이를 열자 시원한 바람이 마루로 들어왔다.
어느새 소나기는 그쳤고 처마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
당시에 '비루'라고 불리던 캔 맥주를 두개 꺼내어 따서 준희에게 주었다. 쌉싸름 하고
 찝찝 했지만 그런대로 마실만 했다.
준희에게 최초로 여인의 몸을 열어준 성숙한 여인답게 오후 내내 그녀는 많은 것을 가
르쳐주었다.
"얘기해 주세요."
"으응-, 뭘?"
"지난번에 약속했던 것."
"내가 지난번에 뭘 약속했었지?"
"진우와 처음 했을 때의..."
"아아-. 그게 왜 그렇게 궁금해?"
"그냥 알고 싶어요."
"이야기가 길어."
"한번 해 보세요."
"진우가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이야기 해야돼."
"국민학교 3학년때 벌써 했어요?"
"아니. 진짜로 한 것은 5학년 때 였어."
"진짜로 한 것은 뭐예요?"
"들어봐."
비로 씻긴 맑은 공기를 타고 골목길을 지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멀리서 버스의 경
적소리까지도 선명하게 들려왔다.
진우가 국민학교 3학년 무렵 진우의 아버지는 2등 항해사로 외항선을 타던 시절이었다
.
그때도 지금처럼 한번 바다에 나가면 오랜만에 집에 들어오곤 했는데 진우 엄마는 크
게 불만스럽지 않게 견디며 남편을 기다리곤 했었다.
남편이 집에 머무는 동안 그녀는 참았던 정염을 마음껏 불태우며 사랑을 확인할 수 있
었으며 다시 바다로 떠날 때면 안전하게 돌아올 날을 기약하고 안타까이 헤어지곤 했
다.
남편과 작별을 한 뒤 허전한 마음으로 짐 정리를 하던 그녀는 남편이 두고 간 책갈피
에서 항공용 편지봉투 한 장이 떨어지는 것을 집어 들었다.
안에는 사진 한 장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사진엔 아이를 안고 있는 아름다운 이국여인이 찍혀있었고 편지는 영어로 써져 있었다
.
떨리는 손으로 사전을 찾으며 편지를 읽어보니 그 필리핀 여인은 아들의 네 번째 생일
날 찍은 사진을 구구절절이 꿀 같이 달콤한 사랑의 단어로 가득 메운 편지와 함께 넣
어 한국의 해운회사로 보낸 것이었다.
남편의 아이였다.
믿을 수 없는 내용에 눈을 의심하고 몇 번을 다시 읽어보았지만 자세히 내용을 파악할
수록 더욱 배신감만 느끼게 되는 것들을 알게 될 뿐이었다.
처음엔 놀랍고 슬퍼서 한없이 울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녀의 가슴은 복수심으로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어떻게 든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아니 그 이상으로 복수를 해주지 않으면 분이 풀릴
것 같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놀라움이 진정된 그녀의 가슴은 복수의 궁리로 가득찼다.
복수에 눈이 뒤집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이 어린 진우였다.
진우는 남편의 분신으로 남편이 자신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는 외
동아들이다.
그녀 역시 아들을 사랑했지만 그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남편에게 할 복수의 줄거리가
너무나 완벽하게 그녀의 의식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사랑하는 아들이 엄마를 위해서, 그를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복수라 여겨졌다.
복수의 줄거리는 진우를 목욕시키면서 평소처럼 아직 소변의 배출기관으로서 밖에는
존재 가치를 갖추지 못한 조그만 페니스를 닦아주다가 번개처럼 뇌리를 스친 것이었다
.
쪼글쪼글하고 길다란 꼭지를 달고있는 진우의 페니스를 엄지와 검지로 잡고 살며서 표
피를 벗겨보았다.
가끔씩 안에 낀 때를 닦아주기 위해 했던 일이었지만 이 순간 그 의미는 다른 것이어
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핑크 빛 귀두가 제법 버섯모양을 갖추고 드러났다.
"더러워요, 엄마?"
닦아주지는 않고 이리저리 살피고있는 엄마의 모습이 이상한지 진우가 물었다.
"아니... 더럽지는 않아. 그런데 엄마가 이렇게 꼬추를 만지면 기분이 어떠니, 진우는
...? 싫으니?"
"엄마가 깨끗이 씻어주는 데 싫으면 어떡해?"
"다른 느낌은 없어?"
"거길 세게 비비면 조금 찌릿찌릿해."
"아퍼?"
"아프지는 않고 이상해..."
"나쁜 느낌은 아니야?"
"아니... 좋아요, 엄마..."
진우는 그녀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녀는 충분한 가능성을 탐색했다.
진우는 그녀가 만지는 느낌을 싫어하지는 않는 것이 분명했으며 지금은 몰라도 그녀가
 시도만 한다면 앞으로 좋은 느낌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서서히 계획을 진행시켜 나갔다.
틈만 있으면 진우의 페니스를 만져주었으며 진우 또한 엄마의 몸에 관심을 갖도록 유
도했다.
진우는 엄마의 젖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잘 때면 으레 엄마의 젖을 더듬었으며 빨고
싶어 했다.
젖이 나오지 않는 유방을 빠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엄마의 몸에 그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유방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의사놀이, 부부놀이를 같이 하면서 그녀의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보여주고 만지게 했으
며 그가 그렇게 하는 것을 엄마가 좋아한다고 알게 해 주었다.
진우는 그녀의 음부에서 흐르는 미끈한 액체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했으며 그것은 여
체의 반응이라고 일러주었다.
진우가 빨거나 만지는 느낌이 아주 좋을 때 생겨나는 것이며 좋을수록 그 양도 많아진
다고 가르쳐 주자 처음엔 끈적거리는 음부에 꺼림칙하게 생각하던 진우가 오히려 그
반대가 되었다.
유방을 빨거나 다른 애무를 하다가도 손을 그녀의 음부로 뻗어 물기를 만져서 엄마의
즐거움을 확인하곤 했다.
진우는 엄마가 즐거워 하는 일이라면 10분이고 20분이고 싫증내지 않았다.
어디를 어떻게 만지면 엄마가 가장 즐거워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고 즐거움의 최
대치인 오르가즘에 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그녀는 여러 가지 놀이를 만들어내느라 골머리를 짜내었다. 계획을 진행시키면서도 어
린 진우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진우는 점차로 그녀의 손길에 익숙해 지기 시작했고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어린 꼬추
를 금방 빳빳하게 세울 수 있었다.
어느덧 표피는 아주 쉽게 벗겨졌고 그 알맹이의 크기도 조금 커졌다.
이제는 삽입도 충분히 가능했으며 그녀의 육체도 갈구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그것을 연
기했다.
그것은 진우가 그 의미를 어느 정도 알게 되고 스스로 원할 때 할 계획이었다.
그 스스로 죄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극복하면서 원할 때 그녀의 몸을 열어줄 생각이었
다. 그래야 남편에 대한 진정한 복수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진우가 엄마의 젖을 빨거나 은밀한 곳을 만지는 행위, 또 그의 엄마가 진우의
페니스에 손이나 입으로 행하는 애무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데도 충분히 신경을 썼다.
놀이의 분위기는 항상 어둡고 은밀하게 잡았다. 엄마와 하는 그런 놀이들을 다른 사람
이 알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주지시켰다.
특히 그의 아버지가 알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했다.
남편이 집에 있을 때 일부러 아주 두려워 하면서 진우의 성기를 빨아주었고 그녀의 음
부를 만지게 했다.
그렇다고 진우가 죄의식에 괴로워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의 사랑으로
회복시켜 줄 자신이 있었다.
1년이 넘도록 놀이를 계속하면서 남편에 대한 분노보다 아들과의 놀이 자체에 빠져드
는 그녀의 의식을 일깨워야 할 정도로 스스로 즐기고 있었다. 그러한 과정이 복수의
일부분 이라는 것을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어야 했다.
진우가 5학년이 되고도 그녀의 계획은 계속 발전했으며 학년이 끝나 갈 무렵 드디어
진우는 엄마와의 여러가지 접촉들에 대해서 뭔가 다른 느낌을 갖기 시작한 것 같았다.
엄마의 젖을 빨면서 그녀의 손길이 닿기도 전에 성기를 빳빳이 세우고 있었으며 젖꼭
지를 더듬는 손길도 전과 다르게 끈적이고 집요했다.
그녀의 음부를 만지면서 명칭이나 느낌들에 대해서 새롭게 이것저것 물었고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기도 했다.
그녀는 계획을 발전시킬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우와 하던 모든 놀이들을 일단 중지했다. 그것은 진우를 애태우기 위함이었다.
그녀는 진우의 몸을 전처럼 애무할 수 있어도 진우가 엄마의 몸을 만지는 기회는 쉽게
 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진우의 관심이 아주 멀어지지 않도록, 그가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진우의 관심을 극대화 하는데 신경을 썼던 것이었다.
세심한 배려로 진우가 엄마의 몸을 엿볼 수 있게 했으며 진우의 아주 가까운 곳에 그
녀의 모든 것이 있음을 알게 했다. 그렇지만 전처럼 함부로 만질 수는 없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진우는 발정 난 강아지처럼 안타까워 했으며 그녀 자신도 그러는 동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올랐다.
드디어 진우는 참지 못하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같이 목욕하는 내내 안절부절하던 진우는 그녀가 발기된 성기의 표피를 벗기고 정성껏
 닦아주자 엄마의 어깨를 잡으며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엄마- 침실놀이를 하고 싶어요."
매달리는 눈길이었다.
침실놀이는 그녀가 개발한 부부놀이 중 가장 은밀한 것으로 알몸으로 서로의 성기를
애무해 주는 것이었다.
"갑자기 웬 침실놀이야?"
그녀는 모른척 시치미를 떼고 물었다.
"요새 엄마는 왜 나랑 놀아주지 않아요? 전엔 엄마도 즐거워 했잖아..."
"너는 이제 놀이를 할 나이가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커졌잖아."
매끄러운 비누를 칠해서 진우의 발기된 페니스를 훑어주며 그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침실에서 엄마에게 진짜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줄까?"
진우의 물기를 닦아주고 침실로 데려가서 전에 하던 침실놀이부터 시작했다.
그것은 부부가 침실에서 하는 애무의 과정으로 침대에 앉아 '여보 사랑해요.'하면서
키스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치 첫날밤 신랑이 색씨에게 하듯 서로의 옷을 하나하
나 벗기고 신랑이 유방과 성기를 애무해나가는 과정을 과장하고 각색해서 만든 놀이였
다.
이미 욕실에서부터 흥분하기 시작한 그녀의 음부는 콧소리를 내어 과장된 애교를 부리
는 동안에 허벅지를 적실정도로 꿀물을 흘리고 있었고 진우 역시 이제는 엄지손가락의
 두 배는 되는 페니스를 빳빳이 세우고 있었다.
놀이를 멈추고 마주보고 앉게했다.
"마지막엔 아버지의 이게 엄마의 여기로 들어가는 거야. 그렇게 해서 아버지의 씨앗이
 엄마의 몸 속으로 들어와 아기를 만드는 거지."
"아기를? 그냥 넣기만 하면 되는 거야?"
진우는 잔뜩 흥미를 나타내며 물었다.
"넣고서 허리를 움직여 넣었다 빼었다를 반복하는 거야. 그러면 손으로 만질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돼. 하지만 그것은 아버지만이 엄마에게 할
수 있도록 허락되는 일이란다. 다른 사람과 그렇게 했을 때 그것을 불륜이라고 하는
거야."
"나는 넣으면 안 되는거지..."
진우는 음식을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아이처럼 안타까운 눈빛으로 말했다. 그녀는 진
우의 용기를 부추길 필요를 느꼈다.
"엄마의 이곳이 충분히 미끄럽게 젖어있고 아버지의 것이 이렇게 딴딴해져야만 넣고
움직일 수 있는 거야. 어디... 어머나. 엄마는 벌써 젖어버렸고 진우는 이렇게 커졌네
... 이렇게 되면 우린 넣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거지. 하지만 그건 아버지만이 할
수 있도록 허락된 일이지."
"다른 사람이 넣으면 아버지가 알 수 있어요?"
"너나 엄마가 말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겠지. 하지만 그건 아버지에 대한 배신이야...
"
"아아..."
진우는 갈등하고 있었다.
"왜, 넣고 싶어?"
스스로 온몸에 끓어오르는 열기를 의식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지를 화나게 하는 일이잖아요..."
"아버지가 모른다면... 화를 낼 일도 없는 거지. 네가 아버지를 무서워 하지만 않는다
면.... 그런 용기가... 있니?"
"엄마, 나 넣고 싶어."
"아버지가 무섭지 않아?"
그녀는 이미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 진우를 껴안고 쓰러지고 있었다.
"사람은 모두 나름대로의 비밀을 간직하며 사는 거야."
진우는 아직도 머뭇머뭇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먼저 배신한 사람은 아버지였단다..."
그녀는 아버지의 배신을 속삭여주면서 진우의 페니스를 잡고 그 끝을 그녀의 음부 입
구에 대었다. 드디어 그 동안 준비해온 복수의 계획이 꽃을 피우려하는 순간이었다.
"자 남자답게 용기를 내서 천천히 밀어봐."
진우의 성기가 제법 그녀의 질구를 늘이며 안으로 들어왔다. 감동의 눈물이 솟아났다.
아들의 성기를 완전히 품은 뒤에 사지로 그의 전신을 끌어안았다.
"엄마가 말한 대로 움직여봐."
진우는 단조롭게 피스톤 운동을 반복했다. 그녀는 복수의 감상에서 깨어나 우선 진우
에게 사랑의 기술을 가르쳐 주어야 했다.
"엄마가 가르쳐 줄게."
진우를 반듯이 눕게하고 그녀가 올라갔다. 그리고 여러가지 테크닉의 의미를 가르쳐
주면서 움직여나갔다.
진우의 성기는 작았지만 아직 사정을 모르는 단단함으로 그녀는 원하는 만큼의 오르가
즘을 즐길 수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짓을 했으며 드디어 진우가 그녀의 질 속에서 최초의 절정감을
맞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직 사정을 한 것은 아니었어도 분명한
쾌감의 정점을 넘었으며 극도로 예민해진 페니스는 더 이상의 왕복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제 진우도 어른이 되어간다는 증거야."
그녀는 감격 속에서 아들을 안고 키스해주었다.
반복될수록 진우의 오르가즘은 분명해 졌고 조금씩 사정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진우의 성기가 빠져 나온 음부는 질척거리는 양도 달랐으며 그녀의 질액과는 다른 액
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복수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아이를 갖는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계획이 열매를 맺으려면 그녀가 남편의 것
이 아닌 아이를 임신해야 하는 것이다.
아들의 아이를 반드시 낳겠다는 계획은 아니더라도, 몇 달간의 임신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 진우가 사정하는 정액은 충분치 않았다. 남편과 비교할 때 진우의 정액은 묽었으
며 양도 조금밖에 안됐다.
그녀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남자아이의 사정은 어느날 갑자기 몽정으로 충분한 양을
방출하는 경우도 있고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경우도 있었다.
진우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육이 늦는 편이었다. 덩치가 큰 남편도 그 나이 때에는
작았다고 했다.
5학년 여름 방학 중에 진우는 친가에 3주간 머물게 되었다.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시
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거절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 해야 할 숙제가 있으니까 일찍 올라와야 해요."
그렇게 당부하고 올라와야 했던 것이다.
3주만에 만난 모자는 전선이 부딪쳐 스파크를 일으키듯 격렬하게 불타 올랐다. 진우는
 전과 달리 능동적이었으며 발정 난 숫사슴처럼 거칠게 그녀를 덮쳐왔다.
늠름하게 그을린 모습으로, 물그릇을 가지고 들어오는 그녀를 끌어안고 강간하듯이 스
커트를 올리고, 찢어버릴 듯이 팬티를 벗기는 진우의 손길에 그녀는 전율을 느끼며 부
들부들 떨었다.
물그릇이 방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흥건한 바닥에 두사람의 육체가 쓰러져 뒤엉켰다.
두 사람은 애무도 없이 서둘러 삽입했으며 즉시로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최초로 함께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아득한 오르가즘 속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자궁까지 가득 차오르는 것 같았으며 진
우의 페니스가 어느 때보다도 충만감을 주면서 불뚝불뚝 맥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
다.
사정을 마치고 탈진한 진우가 그녀의 몸에서 빠져 나왔을 때 그녀의 음부로부터 역류
하는 물줄기를 느꼈다.
다량의 액체가 흘러 넘쳐서 엉덩이를 타고 내리고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풋풋한 방향을 풍기는 회백색의 액체가 손을 듬뿍적셨다.
그녀의 두 눈에 감동의 눈물이 가득 고였다가 뺨으로 흘러내렸다.
"드디어 남자가 된거야, 진우야."
그날 이후 그녀는 임신의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진우가 좀더 성장하여 건강한 정자를 많이 만들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며 늘 집에
 있는 남편이 아니므로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어야 했다.
정자가 섞이지 않도록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철저하게 피임을 해야 했기에 그 전후에
그녀의 배란기가 겹쳐야 했다.
어쨌든 계획은 아직도 진행중이었고 그녀는 아직도 젊었으며 진우는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다.
그녀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끝났을 때는 8시가 넘어 있었다.
"충격 받았어?"
그녀는 냉장고에서 다시 캔 맥주를 꺼내어 딴 다음 준희에게도 주고 자신도 마시면서
그렇게 물었다.
"조금요."
"난 그런 여자야. 이젠 내가 무섭지?"
"아니요."
준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줄곧 엄마를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마셔보는 맥주로 조금씩 취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일까.'
진우네 모자에게는 남편에 대한 복수라고 하는 동기가 있었다.
하지만 준희와 그의 엄마사이에는 무슨 동기가 있을까. 그 동안 위축되어 있던 엄마에
 대한 욕망이 꾸물꾸물 피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잊기 위해 진우 엄마를 끌어안았다
.
밤에도 그녀의 욕정은 끝이 없었다.
한 번 섹스가 시작되면 울부짖으며, 또 어떤 때는 서럽게 흐느껴 울면서 대 여섯 번씩
 절정을 맞이했다.
이렇게 뜨거운 육체로 남편과 몇 개월씩 떨어져서 남자 없이 지낸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았다.
복수는 욕정을 달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거나 아들과의 불륜에 빌미만 제공한 것일지
도 몰랐다.
한 번 터진 뚝은 걷잡을 수 없는 격랑의 소용돌이로 휘감아버리고 있었다.
새벽녘 두 사람은 완전히 탈진했고 땀으로 목욕한 듯 하였다.
"정말 대단해 준희."
그녀는 어린 준희의 스태미너에 완전히 감동한 눈치였다.
준희 역시 친구의 엄마인 그녀의 활화산 같은 정염에 완전히 녹아버렸다.
무려 다섯 번의 사정을 했다.
그녀는 셀 수도 없이 절정에 올랐다.
울부짖으며 물어뜯고 할퀴었으며, 흐느껴 울면서 쥐어 뜯었다. 이를 악물고 요동을 치
다가는 까무러치기도 했다.
너무나 뜨겁고 황홀했다.
다음날 준희가 깨었을 때는 열한시가 넘어서였다.
그녀는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 옷은 어디있어요?"
"그건 세탁소에 맡겼어."
"예에?"
"며칠간 집에 갈 생각은 하지마. 내가 계획을 바꿨거든."
어제의 원피스 차림으로 진우 엄마가 들어오며 말했다.
"계획을 바꿨다니요?"
"나중에 말해 줄게. 그보다 며칠 늦게 가도 괜찮지?"
"그럼 벌거벗고 있어야 돼요?"
"왜? 우리뿐인데 어때서?"
"그래도 뭐 걸칠 것 좀 주세요."
"모두 치워서 입을만한 게 없어. 거기 꺼내 논 것을 입어봐."
방의 한쪽에 개어 논 것을 펼쳐보니 그것은 긴 여자 옷 이었다.
"에게. 이건 치마잖아요."
"한번 입어봐."
집안에서 일할 때 입는 느슨한 활동복으로 어깨가 동그랗고 레이스가 달린 반팔의 원
피스였다.
"잘 입고 이리 서봐."
"이상해요."
"좋은데 뭘. 어쩜! 넌 다리가 이렇게 예쁘니? 피부도 곱고... 박박머리만 아니면 예쁜
 처녀다아!"
진우 엄마는 눈을 빛내며 다가와 옷을 정돈해준 뒤 준희의 뺨을 잡고 머리에 입맞춤을
 해 주었다.
한 손으로 준희가 입고있는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페니스를 잡았다.
"여자 스님을 안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네. 우리 이대로 한번 할까?"
그러더니 갑자기 생각을 바꾼듯
"좋은 생각이 났어. 잠깐 기다려봐."
영문을 모르는 준희를 남겨두고 나간 진우 엄마는 15분쯤 지나서 돌아왔다.
"다행히 있었어."
뛰어갔다 온듯 가쁜 숨을 내쉬었고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예쁜 보자기를 펼쳐서 꺼낸 물건은 여자용 가발이었다.
이웃의 나이트 클럽에 나가는 아가씨에게서 빌려왔다는 가발을 꺼내 손질을 하더니 준
희의 머리에 씌워주었다.
"정말 예쁘다. 누가 봐도 감쪽 같애."
준희를 화장대 앞에 앉혀놓고 루즈도 발라주고 눈썹도 그려준 뒤
"한번 봐. 예술이야."
거울에는 준희가 보아도 낯선 아가씨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 이런 게 달렸다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어?"
하면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페니스를 잡았다.
그녀는 페니스를 잡고 준희를 이끌어서 거실의 소파 앉게 한 뒤 그 앞에 무릎을 꿇었
다.
그리고 준희가 입고있는 주름이 많은 원피스 자락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갔다. 누가 본
다면 여자가 여자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간 모습이었다.
임신복처럼 주름이 많고 넉넉한 원피스는 그녀의 상반신 전체를 수용하고도 넉넉했다.
치마 속에서 그녀의 머리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좋아?"
치마 속에서 그녀가 빨기를 멈추고 물었다.
"좋아요."
"할 것 같으면 말해 줘야돼."
"예..."
쾌감에 휩싸이기 시작한 준희가 엉덩이를 꿈틀거리기만 해도 빨기를 멈추고
"할것 같애?"
하고 확인하곤 하는 모습이 전과는 달랐다. 준희의 쾌감을 자극하고 더욱 몰아쳐서 사
정으로 이끌고 분출하는 정액을 빨아 삼키던 그녀가 상당히 조심조심 확인하고 있었다
.
드디어 사정의 위기를 느낀 준희가 그녀의 머리를 잡고
"하 할것 같애요..."
"하면 안돼!"
즉시 빨기를 중단하고 치마 속에서 나왔다.
"잠시 쉬어가자..."
그녀는 냉장고에서 캔 맥주 두개를 꺼내어 그 중 하나를 따서 마시며 준희의 옆에 앉
았다.
"이번에는 준희가 해줄래?"
맥주를 한 모금 마신 그녀가 두 다리를 벌리며 말했다.
준희는 그녀가 방금 전 했듯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원피스 자락을 걷어 올렸다. 분홍
색 팬티의 중앙은 축축히 젖어있었다.
그 부분에 얼굴을 대고 냄새를 맡았다. 곰팡이 냄새 같기도 하고 아니고 마른 오징어
냄새 같기도 한 야릇한 냄새가 향긋하게 느껴졌다. 입술을 대고 젖어있는 부분을 빨았
다.
진우 엄마의 다리가 더욱 벌어지며 그녀의 손이 준희의 머리를 잡고 지그시 눌러왔다.
"아아앙... 팬티를 벗기고 잘 해봐아..."
그녀의 애교 섞인 비음이 들려왔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말아 올린 다음 팬티를 내렸다. 진우 엄마는 엉덩이를 띄워서 도왔
고 팬티에서 빠져 나온 다리는 차례로 소파위로 올라갔다.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M자로 꺾어 벌린 진우 엄마의 다리 사이로 얼굴을 가까이 했다.
 
시커먼 음모와 두툼한 대음순이 좌우로 벌어지고 하늘하늘한 꽃잎이 붉게 충혈되어 꿀
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꽃잎의 상단에는 음핵의 줄기가 도도록하게 부풀어 있었다.
다가 앉은 준희가 양손의 엄지로 꽃잎을 좌우로 벌리자 안쪽에서 배어나오는 꿀물이
많아지면서 아래로 고이기 시작한다.
아래로 흘러내린 꿀물이 방울져 떨어지기 전에 혀를 내밀어 핥아 올렸다.
진우 엄마의 허벅지가 조여지며 부르르 떨렸다.
"아-!"
거듭 거듭 핥아 올리며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꿀물을 핥아 마셨다.
입안으로 흘러 들어온 액체가 맛이 달라지면서 양이 많아졌다. 자세히 보니 음모의 사
이로 물줄기가 흘러 들어오고 있었다.
어느새 원피스를 벗어버린 진우 엄마가 유방의 사이로 맥주를 조금씩 흘리고 있었다.
"맛이 어때?"
"오줌인줄 알았어요."
"오줌이라고 생각하고 핥아 마셔봐..."
그녀의 명령에 다시 고개를 숙인 준희는 꿀물과 섞인 맥주를 열심히 빨아 마셨다. 그
럼에도 맥주는 아래로 흘러 내려갔으며 준희는 엉덩이 사이로 혀를 넣으며 핥았다. 그
녀의 엉덩이는 점점 더 올라갔고 준희는 소파로부터 올려진 엉덩이를 양손으로 벌리고
 항문까지 핥으며 흘러 떨어지는 맥주를 마셨다.
흐름이 멎으면 다시 핥아 올라갔다. 무성한 음모에 하얗게 뭉쳐있는 거품을 얼굴로 문
질렀으며 멍해진 정신으로 음모에 배어있는 맥주를 쪽쪽 빨아 마셨다.
"이제 그만... 올라와 앉아..."
준희를 이전처럼 소파에  앉게 한 뒤 진우 엄마가 준희의 몸 위에 그녀의 몸을 포개어
왔다.
"이제는 넣을 때야..."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준희의 육봉을 찾아 쥔 그녀가 귀두를 꽃잎에 연결한 뒤 서서
히 엉덩이를 내리자 익숙한 길을 가듯이 그녀의 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뿌리까지 완전히 삽입한 뒤 그녀는 준희의 허벅지에 체중을 싣고 한손으로 준희의 목
을 안고 다른 손을 뒤쪽 탁자로 뻗어 새로운 맥주 캔을 집어 들었다.
자신의 몸 속에서 맥동하고 있는 준희의 육봉을 잊은듯이 진우 엄마는 맥주를 들어 시
원하게 한 모금 마셨다.
"준희 덕분에 새로운 걸 해봤어... 하지만 맥주는 너무 강한걸... 다음엔 와인으로 해
볼까..."
"진우와 해볼 건가요?"
"왜? 그러면 싫어?"
"모르겠어요..."
맥주 한 캔을 거의 다 마셔버린 준희의 얼굴이 흥분의 열기와 겹쳐서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런 준희의 얼굴을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던 진우 엄마는 다시 한 모금 가득
히 입에 담더니 준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입안의 맥주를 흘려 넣어주었다.
준희는 맥주와 함께 들어오는 그녀의 혀를 빨았다. 맥주가 거품을 일으키며 두 사람의
 입안에서 맴돌았고 서로 조금씩 나누어 마셨다.
입안의 맥주를 모두 삼키면 또다시 한 모금 담아서 반복했다. 넘친 맥주가 준희의 턱
과 목으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몸 속에 준희의 육봉을 방치한 채 캔 속의 맥주가 모두 떨어질 때까지 반복했
다.
드디어 캔이 비워지고 두 사람의 입술도 떨어졌다.
"간밤에 꿈을 꾸었어..."
"....?"
"커다란 금두꺼비가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나를 쓰러트리고 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꿈이
었어..."
"몸 속이라구요?"
"..보지 말이야... 찢어질 듯이 벌리고 마구 밀고 들어오는데... 신기하게도 하나도
아프지 않고 그 커다란 두꺼비가 꾸역꾸역 안으로 들어오는 거야."
"그게 무슨 중요한 꿈이예요?"
"글쎄... 뭐 같애?"
"모르겠어요."
"태몽이야..."
"태몽...?"
"여자의 육감이야. 분명 태몽이 틀림없어."
"태몽이라면..."
"아이를 가질 때 꾸는 꿈이야."
"에에?"
진우 엄마는 입을 벌리고 멍청하게 있는 어린 정부의 얼굴에 마구 입을 맞췄다.
"무슨 뜻인지 몰라? 준희의 아이를 갖는 거야. 그래서 계획을 바꾼거야."
"제 아이라구요? 진우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면서요?"
"계획을 바꿨다니까? 어차피 남편의 아기가 아니면 되는 거였어."
"하지만...."
"그래서 아까 내가 입을 빨아줄 때에 사정하지 못하게 한 거야. 다른 곳에 낭비하면
안되거든..."
"태몽을 꿨다면 이미 가진 게 아니예요?"
"그래도 분명히 해야 돼. 앞으로 더욱 확신이 설 때까지 많이 많이 넣어 줘야 해. 아
아- 이제 못 참겠어. 어서..."
그녀는 일부러 한껏 억제한 듯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하며 신음과 함께 몸을 실어왔다
.
"아아아-!"
진우 엄마는 탄성을 지르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탕 탕 탕'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진우 엄마는 그 소리 마저 못들은 듯 더욱 격렬하게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왔어요."
"내버려 둬. 그냥 가겠지.. 아하앙... 아아.."
하지만 방문객은 중요한 용건이 있는 듯 집요했다. 이제 막 오르가즘의 무지개에 몸을
 실으려는 그녀는 발칵 짜증을 냈다.
"도대체 어떤..."
"진우야! 진우야! 아무도 없니!"
여인의 탁한 목소리가 진우를 부르고 있었다.
"어머나! 세상에... 엄마야..."
진우 엄마는 정신이 번쩍 나는 듯 준희의 몸에서 떨어졌으며 팬티를 집느라 원피스를
머리에 꿰느라 당황해서 한동안 어쩔 줄을 모르더니 급기야는 욕실로 뛰어가다가
"네가 문을 열어줘. 우리 엄마야."
"예? 뭐라고 그래요?"
준희 역시 당황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였다.
"물어보면 후배라고 그래. 천천히 침착하게. 넌 지금 여자야."
밖에서는 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이번에는 남자의 목소리였다.
"아버지도 오셨어. 괜찮아 곧 가시게 할거니까. 우선 열어드려."
진우 엄마는 이제 다시 소파로 돌아와 침착하게 여기저기 널려있는 흔적들을 치우고
빈 캔을 가지런히 탁자에 놓은 다음 팬티 와 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가며 말했다.
준희가 자신의 얼굴과 옷을 살펴본 뒤 현관에 놓여있는 운동화를 마루 안쪽으로 밀어
놓고 진우 엄마의 슬리퍼를 끌고 나가 대문을 열어 주었다.
"아니 벌써 이사를 했나... 누구시우?"
60쯤 되어 보이는 남녀가 손에 짐을 들고 서있었다.
"안녕하세요? 전 언니의 후배예요."
"언니라니... 진우 에미 말이우?"
"예."
변성을 거치지 않은 준희의 맑은 목소리는 여자와 흡사했다.
"얘는 어디가고 후배가 집을 봐주고 있는거요?"
"지금 목욕하고 있습니다. 들어 오세요."
"아아.. 그래요."
노 부부는 그제서야 경계를 푼 듯이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마루에 앉은 노인들을 위해서 문을 활짝 열었다.
"엄마, 아버지 웬일 이세요?"
그때 욕실의 문이 빼꼼히 열리고 진우 엄마가 인사를 했다.
"웬일은... 미국에 간다는 애들이 어째 찾아오지도 않구 연락도 없어서 왔지."
"진우가 오늘쯤 도착 했을텐데... 저는 아범이 낼 모래 귀국하면 함께 뵈러 갈거예요.
"
"뭐? 진우가 도착했다니!"
"진우가 어제 떠났어요. 청주에 들렀다가 오늘 아버지댁에 가라고 했거든요."
"거봐요. 내가 좀 더 기다리자고 했잖아."
"큰일났네. 어서 내려가요."
두 노인은 진우가 내려갔다는 말을 듣고는 안절부절 하더니 바로 돌아가려는 듯 일어
섰다.
"우선 앉아 계세요. 준희야 뭐 마실 것 좀 갖다 드려."
"주스를 드릴까요?"
"그러구려."
"나는 비루나 하나 있으면 주시우."
진우의 할아버지는 탁자에 놓인 맥주를 보고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그리구 준희야. 이리 와서 등 좀 닦아줘."
다시 욕실문이 조금 열리며 진우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
준희는 당황하다가 자신이 지금 여자의 모습임을 깨닫고 욕실에 들어갔다.
"어서 옷을 벗어."
준희가 들어가자 마자 욕실의 문을 잠그고 샤워를 틀어놓은 진우 엄마가 작은 소리로
명령하듯 다급히 말했다.
"어쩌려구요?"
"나 지금 미칠 것 같애... 어서..."
준희가 입고 있는 원피스의 치마를 위로 휙 올려서 벗겨버리자 순식간에 아무것도 걸
치지 않은 준희의 알몸이 드러났다.
진우의 성기를 잡고 주무르며 깊은 입맞춤을 하자 반쯤 시들었던 것이 순식간에 팽팽
하게 일어섰다.
충분한 발기를 확인한 진우 엄마는 욕조를 잡고 허리를 낮추었다. 뽀얀 엉덩이가 준희
를 향하였고 두개의 살덩어리 사이에 물린 듯 도톰한 대음순이 질펀하게 젖어있는 것
이 보였다.
"뭐해 어서 넣어줘!"
진우 엄마는 다리를 벌리며 독촉했다. 준희는 이런 자세로는 처음이었다.
"마찬 가지야. 이렇게..."
그녀가 준희의 육봉을 잡아 입구에 대 주자 어렵지 않게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녀의 몸 속으로 사라지는 자신의 페니스를 바라보며 끝까지 밀어 넣었다.
방금 전 멈추었던 섹스의 연장이라 이내 쾌감이 밀려오고 있었다. 진우 엄마 역시 즉
각 반응하면서 준희의 육봉을 더욱 깊게 받아들이려는 듯 허리를 활처럼 휘고 엉덩이
를 밀어 붙여왔다.
두 사람은 순식간에 절정으로 치달았다.
불가 수 미터 떨어진 거실에는 시골에서 올라온 그녀의 부모가 기다리고 있는 상화이
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터져나오는 신음을 삼키고 있었다.
준희는 그녀의 음부에 육봉을 힘차게 박아넣으며 사정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진우 엄마는 한 방울이라도 놓지지 않으려는 듯이 발기가 시들어
더 이상 안될 때까지 왕복운동을 강요했으며 완전히 풀어져서 빠져 나와 애액을 뚝뚝
흘리는 페니스를 침착하게 빨아주기까지 했다.
자신의 음부는 휴지로만 대충 닦은 뒤 접어서 패드처럼 입구에 대고 그 위에 팬티를
입었다.
"소중한 씨앗이 모두 흘러버리면 안되니까..."
두 사람이 욕실에서 나왔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맥주 한 캔을 모두 비우고 또 다른
맥주를 꺼내서 마시는 중이었으며 어머니는 거실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인삼을 꿀에 재워왔으니까 물에 타서 진우를 멕이려므나. 사내녀석이 왜 그렇게 야리
야리 한지... 우리는 그냥 내려가야겠다."
"죄송해서 어쩌지요? 아범과 제가 곧 내려가 뵐게요."
"알았다. 진우 녀석 벌써 왔으면 어쩌나."
그녀의 어머니는 오직 진우에 대한 걱정 밖에는 없는 것 같았다.
"그냥 택시를 타고 곧장 내려가세요."
진우 엄마는 그녀의 아버지에게 돈을 드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돌아온 진우 엄마는 또다시 준희에게 안겨왔다.
준희는 그렇게 4박5일을 진우 엄마와 함께 보내면서 놀랍고도 많은 경험을 했다.
상상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것을 배웠다.
진우 엄마는 준희가 발기할 수 있는 한 섹스를 했으며 사정할 것이 남아있는 한 그녀
의 음부로 빨아들였다.
진우 엄마는 준희가 사정한 정액을 씻어내지 않은 채 계속해서 준희의 정액을 받았다.
 자연 그녀의 음부는 준희의 정액으로 늘 질펀하게 넘쳐흘렀다.
준희의 육봉이 밀고 들어가면 그녀는
"아아아.... 아까 넣어준 정액이 자궁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어... 아앙..."
하면서 더욱 밀착해 왔다.
질척거리는 소리는 더욱 요란하게 울렸으며 넘친 애액이 반죽이되어 하얀 거품을 이루
고 그녀의 엉덩이로 흐르거나 허벅지로 흘러내렸다.
개처럼 엎드린 그녀의 사타구니로부터 마치 되새김질을 하는 소의 침처럼 끈적이는 
거품의 덩어리가 바닥을 향해 늘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3박 4일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섹스를 하면서 보냈다.
성기를 삽입하지 않은 시간도 섹스의 과정 중에 있었으며 심지어는 식사를 하거나 잠
을 자는 행위조차 섹스를 위한 것에 불과했다.
준희의 성기는 발기되었거나 위축된 상태이거나 진우 엄마의 침으로, 애액으로, 아니
면 자신의 정액으로, 또는 다른 액체로 젖어 있었다.
진우 엄마는 준희의 전신에 꿀을 발라서 맛사지를 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한시간이 넘
도록 준희의 전신을 입으로 핥고 빨아주었다.
엉덩이를 벌리고 사이에 듬뿍 고인 꿀을 빨았으며 항문의 주름 사이사이까지 혀끝을
모아서 핥았다.
그녀 자신이 태어나 한번도 해본적 없는 헌신을 했으며 준희 역시 아마도 죽을 때까지
 경험할 수 없는 봉사를 받은 것이었다.
준희의 등에는 그녀의 손톱이 만들어낸 상처가 여러 개 생겼으며 마지막 밤에는 준희
의 목에 짙은 키스마크를 만들어 주고 나서 말했다.
"넌 이제 내 거야. 내게도 표시를 해줘."
"진우나 아버지가 봐도 괜찮아요?"
"그땐 네가 그랬다고 할까? ...염려 마. 아무도 모르는 곳에..."
준희는 진우 엄마의 부탁대로 유방 각각의 아래쪽을 질근질근 깨물고 피가 나도록 힘
껏 빨아서 상처와 함께 검푸른 낙인을 만들어주었다.
"아기의 이름은 준희와 진우의 이름을 섞어서 지어야지. 만약에 남자애를 낳으면 준우
라고 할거야. 그러면 진우와 돌림자가 되기도 하니까... 여자애라면 진희라고 하면 어
때? 완벽하지?"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기대어 오르가즘의 여운 속에서 달콤하게 속삭이기도 했다.
아직도 불뚝불뚝 사정을 마치지 않은 준희의 육봉을 꽉꽉 조여주면서...
공항에 도착했다는 진우 아버지의  전화를 받을 때도 준희의 육봉은 진우 엄마의 음부
 속에서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다음은 작은엄마와의 사랑이 전개됩니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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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의 문 게시판 3723 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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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3-11 오전 04:15:39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840

빗나간 욕정 10 - 모정4
장마(작은 엄마) 1진우 아버지가 집에 도착하기 불과 십여분 전에 그녀의 자궁을 향해
 마지막 사정을 끝내고 그 집을 나왔다.
준희의 가방 속에는 방금 전 진우 엄마가 입었던,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젖은 팬티
가 들려있었다.
공항에서 거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있는 그녀의 뒤에서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는 허
벅지까지 내린 뒤 마지막 섹스를 했다.
그리고 질펀한 진우 엄마의 음부를 팬티로 닦아준 다음 벗겨 내려서 그녀의 허락을 받
고 기념품으로 준희가 가진 것이었다.
시원한 기와집에서 옷도 거의 입지 않고 섹스에 탐닉하느라 더운 줄도 몰랐는데 대문
밖은 찌는듯한 더위였다.
진우네 집을 나온 준희는 평택에 내려가지 않았다.
이런 상태로 엄마를 마주하고싶지 않았다.
준희는 목에 파스를 붙인 채 하숙을 하고있는 작은댁으로 돌아왔다.
작은 엄마는 책방의 카운타에 앉아있었지만 준희는 그냥 지나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
다.
이제 며칠 후면 진우네는 떠날 것이고 준희가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아마 영영 못 볼 것 같았다.
진우 엄마는 얼마 후 다시 나올 것이라고 했고 그때 준희를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진우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었지만 그것도 어려울 것이다.
지난  밤에는 거의 잠도 자지 않고 섹스에 몰두했었다.
피곤한 두 눈을 감자 그대로 혼곤히 잠들고 말았다.

준희가 잠에서 깨어난 시간은 아직도 날이 훤한 오후였다.
시원한 물소리가 준희의 잠을 깨웠다.
열어 논 문으로 물이 튈 듯이 선명한 소리였다.
고개를 들자 마당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오후, 환한 대낮에 작은 엄마가 마당에서 벌거벗고 전신에 물을 끼얹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 잠을 자고있으며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부엌의 뒷문으로 나가면 담과의 사이에 공간이 있고 그곳에 수도와 하수구가 있었다.
지금까지 세 식구의 목욕은 그곳에서 해결해 왔었다.
준희의 등멱 정도나 그것도 어두운 밤에만 수돗가에서 했을 정도였는데 작은 엄마가
환한 대낮에 준희의 코 앞에서 전라의 목욕 씬을 펼치고 있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집안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작은 엄마가 대문을 걸고 마당에
서 목욕을 하고있는 것이다.
준희는 반쯤 열린 여닫이 문 뒤쪽 어두운 곳으로 몸을 숨기고 바라보았다.
빨래 줄엔 원피스, 브래지어, 팬티가 나란히 걸려 있었고 그 옆에 수건이 한 장 따로
걸려있다.
대문에서 비켜서 씻기 위한다는 것이 준희의 방쪽으로 다가 있었으며 비스듬한 각도로
 정면을 향하고 있었다.
여위었다고 생각한 작은 엄마의 몸매는 나긋나긋하면서도 각진 모서리하나 없이 부드
러운 굴곡을 이루고있었다.
진우 엄마는 약간 통통한 몸매에 새하얀 피부였으며 유방도 탐스럽기는 했지만 봉긋한
 형태인데 비해 작은 엄마는 낭창낭창한 몸매에 가무잡잡한 피부였고 잘록한 허리에
반해 둥글고 커다란 엉덩이며 탱탱한 물 주머니를 연상케 하는 출렁이는 유방을 갖고
있었다.
수도를 틀어놓고 물을 끼얹던 작은 엄마는 그대로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를 기다리듯
 가만히 있었다.
소변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사타구니는 보이지 않았지만 허벅지 사이로 비말이 튀는 것은 눈에 들어왔다.
얌전한 모습으로 쪼그리고 앉았던 작은 엄마는 볼일을 다 보았는지 바닥에 물을 끼얹
고 나서 사타구니에 비누칠을 하고 물을 찰랑이며 씻었다.
그리고 준희를 향해 등을 돌리고 대야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머리를 숙였다.
머리를 깊이 숙여 물을 적실 때는 둥근 엉덩이가 들먹이며 아래위로 움직였다.
조금만 더 숙이면 뭔가가 보일 것 같았다.
충분히 적시고 비누칠을  한 작은 엄마는 헹구기 위해서 머리를 대야에 숙인 채 다리
를 쫙 펴고 일어났는데 너무나 환상적인 모습에 준희는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다.
마치 콤파스처럼 다리를 50도 정도 벌리고 서서 대야에 닿을 정도로 머리를 숙이고 있
었으므로 둥근 엉덩이는 활짝 벌어져서 짙은 색깔의 항문과 그 아래 음모에 덮인 두터
운 주름이 쪼개져 벌려진 것까지 모두 준희를 향해 드러내고 있었으며 거꾸로 쳐진 유
방까지 너무나 아름답고도 음란한 모습이었다.
음부의 두터운 주름은 밤송이처럼 벌어져 있고 그 사이로 꽃잎이 삐끔이 빠져나와 마
치 준희를 유혹하듯이 반짝이고 있었다.
불과 3미터 정도 떨어져서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었다.
준희의 페니스가 터질듯이 팽창했다.
너무나도 빨리 머리를 헹군 작은 엄마는 일어서서 수건에 비누칠을 해서 전신을 문지
르기 시작했다.
다시 전신에 물을 끼얹자 비누 거품이 씻겨 내려가고 까무잡잡한 피부가 드러난다.
수건의 마찰로 자극을 받았는지 흔들리는 젖꼭지가 물에 젖어 반짝였다.
그녀의 검은 머리는 흠뻑 젖어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수건을 잡고 머리에 대었다.
약간 앞으로 숙인 채 머리를 닦기 시작하자 자체의 무게로 인하여 유방이 아래로 출렁
였다.
그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작은 엄마는 아름다웠다.
준희의 페니스가 바지 속에서 껄떡거렸으며 그의 몸도 흥분으로 약간 떨리고 있었다.
작은 엄마가 머리를 닦으며 반듯이 섰을 때 완벽하게 드러난 그녀의 전신을 바라보며
그는 신음을 억눌렀다.
작은 엄마가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가운데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매우 감미로우
면서도 자극적인 흥분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는 머리를 말리는 것을 마치고 젖은 수건을 털어낸  다음 등과 어깨의 물기를 닦
았다. 그리고 가슴을 닦기 시작했다..
둥글고 하얀 융기는 짓눌려서 그 완벽한 형태를 잃어버리고 일그러졌다. 작은 엄마의
유방이 얼마나 보드럽고 말랑말랑 한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작은 엄마는 함지박의 가장자리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교대로 다리를 닦았다. 그리고
다리 사이를 문질렀다. 그녀의 사타구니를 닦았다.
마침내 닦기를 마친 작은 엄마는 젖은 수건을 빨래줄에 걸기 위해 돌아섰다.
그녀는 몸을 곧게 펼치고 섰다. 그녀의 젖은 몸은 1미터 50센티 정도의 작은 키였다.
발끝으로 서서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볼기를 긴장시키며 수건을 걸었다.
작은 엄마가 수건을 걸고 돌아섰을 때 그녀의 완벽한 전신을 바라보며 준희의 육봉이
고동쳤다.
작은 엄마는 환상적인 몸을 갖고 있었다.
가무잡잡하고 너무 크지 않은 그녀의 젖가슴은 둥글고 탱탱했으며 충실하고 완벽했다.
 
그녀는 각각의 유방 한 가운데에 짙은 색의 꼭지를 솟구치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준희의 입에 침이 가득 고였다.
목욕을 마친 작은 엄마가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빨래 줄에 걸어놓은 브래지어를 걸치
고 팬티에 다리를 꿰어 엉덩이에 끌어 올릴 때까지 침을 삼키며 바라보던 준희는 현실
로 돌아왔다.
문을 닫고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그대로 다시 누워 새우처럼 쪼그렸다. 발기된 페니스 때문에 반듯이 누울 수 없었다.
목욕으로 상쾌해진 작은 엄마가 콧노래를 흠흠 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뚝 그쳤다.
"아니 웬 신발이...."
준희는 숨을 죽였다.
"방에.... 준희니?"
갸웃 하는 듯한 조심스런 물음 소리였다.
준희는 쭈그리고 누워서 죽은 듯이 있었다.
그리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숨도 죽인 채 옆으로 누워있던 준희는 미칠 지경이었다. 눈을 뜨고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마침내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되었을 때에 가게쪽에서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신발
소리며 의자를 끄는 소리가 들리자 겨우 눈을 떴다. 마당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넌 왔으면 아는 체라도 해야지 그렇게 몰래 방에 들어가 있으면 어떡하니? 놀라
서 기절할 뻔했다. 집에 안 갔구나?"
얼마동안 자는 체를 하다가 멈칫거리며 가게에 들어오는 준희를 보고 작은 엄마가 물
었다.
"예, 평택에서 할 일도 없고 친구들과 놀러 가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목은 왜 그래? 싸웠니?"
"아니요. 잠을 잘못 잤나 봐요."
"그래... 별일이 있는 건 아니지? 엄마가 섭섭하시겠다."
"놀러 갔다 왔으니 이제 내려 가려구요."
작은 엄마는 자못 걱정스런 얼굴이었다. 집에 간다고 나가서 나흘만에 돌아온 준희가
반갑기도 하면서 애지중지하는 모친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었다.
작은 엄마의 마음이 어쨌거나 준희의 눈에 들어온 그녀의 모습은 마치 정희 누나를 보
고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젊고 싱싱하게 보였다.
촉촉하게 젖은 머리아래 시원한 눈이며 날씬한 몸매, 윤기 흐르는 갈색 피부까지.
모녀라기 보다는 자매처럼 보일 정도로 작은 엄마는 젊었다.
다만 정희 누나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싱그러운 꽃이라면 그녀는 새빨갛게 익어 달디단
 과즙이 터질 것 같은 농익은 과일이었다.
"어쨌든 잘 왔다. 가게 좀 잠깐 봐줄래? 장에 좀 다녀오게..."
"예. 다녀 오세요."
"오늘 맛있는 거 만들어 줄까?"
"뭔데요?"
"백숙. 복날인데 혼자 해 먹기도 그렇고 해서 망설였는데 잘됐다."
작은 엄마가 오늘 입은 여름 원피스는 앞이 많이 트여 가슴의 융기가 약간 드러나 있
었다.
미니라고는 할 수 없어도 무릎을 살짝 올라간 치마아래 날씬한 다리가 매혹적으로 준
희의 눈길을 끌었다. 
목욕하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준희의 배꼽노리가 지르르해진다.
그의 머리 속에는 낮에 목욕을 하던 작은 엄마의 나신과 쪼그리고 앉아 소변을 볼 때
의 둥글고 커다란 엉덩이가 떠오른다. 예전에 보았던 엄마의 모습과 겹쳐졌다.
장에서 돌아온 작은 엄마는 무척 기분이 좋아보였다.
"아예 저녁 지을 동안 가게에 있어라. 괜찮지?"
"예. 좋아요."
책을 찾는 손님은 없었다.
한 시간쯤 후에 작은 엄마의 지시에 따라서 문을 잠그고 들어갔다.
"식사하기 전에 개운하게 등멱을 하렴."
그러지 않아도 너무나 덥고 끈적였다. 목욕소에 들어가 벌거벗고 시원한 물을 전신에
끼얹고 싶었지만 부엌을 통과해야 하는데 부엌에는 작은 엄마가 있어서 내키지 않았다
.
반바지만을 걸치고 수돗가로 나가서 함지박에 물을 받고 있자니 작은 엄마가 부엌에서
 수건을 들고 나왔다.
"내가 물을 부어줄 테니 엎드려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비록 상반신 뿐이겠지만 작은 엄마가 씻어준다니 가슴이 두근거
리지 않을 수 없었다.
바가지로 물을 퍼서 엎드린 준희의 머리와 등에 좍좍 끼얹어주자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시원했다.
함지박의 가장자리를 잡고 엎드린 준희가 고개를 돌리면 스커트 속에 작은 엄마의 허
벅지가 보였고 내리면 발과 종아리가 얼굴 바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조금만 얼굴을 가까이 하면 팬티까지 볼 수 있겠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얇은 포플린으로 지은 여름 원피스를 통해서 마당의 밝은 빛이 투과 되어서 그 속의
허벅지가 만나는 부분이 은은하게 비쳤다.
이리 저리 움직임에 따라서 허벅지가 넓혀졌다 좁아졌다 하는 모습이 바로 코앞에서
보이고 있었다.
"어때? 시원하지?"
"어푸푸! 예! 시원해요."
머리와 등에 물을 충분히 끼얹고 나서 손바닥으로 등판을 죽죽 문질러 준 다음 비누를
 집어서 머리와 등에 비누칠을 해준 뒤  비누를 비누곽에 놓았다.
"넌 운동 좀 해야겠다. 남자가 몸이 너무 가늘어."
"운동 학교에서 많이 해요."
"시골서 자란 애가 살결이 이렇게 희니? 나하고 바꾸자."
"맞아요."
다음 순간 비누칠을 한 작은 엄마의 손이 준희의 가슴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가슴을 둥글게 둥글게 문지른 다음 다시 손에 비누칠을 하고 배와 하복부까지 미끄러
져 들어왔다.
그녀의 스커트 앞자락에 물이 조금씩 번질수록 옷감의 투명해지는 부위가 넓어지고 있
었다.
준희의 페니스는 어느새 반바지를 밀어내고 있었는데 작은 엄마의 손이 자꾸만 그것을
 향해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어느새 대화는 중단되어 있었다.
비누로 매끄러운 손이 가슴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 하복부를 문지를 때는
 완전히 팽창한 페니스가 그녀의 손에 걸릴까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다시 등으로 올라간 손바닥이 이번에는 엉덩이쪽으로 내려가면서 문지르기 시
작했다.
허리가 고무줄로 된 반바지는 물에 젖어 무거워 지면서 자꾸만 흘러내리려 하는데 작
은 엄마의 손끝이 다가와 건드릴 때마다 미끄러져서 엉덩이의 상부가 드러나고 있었다
.
준희는 아무 말이 없는 상황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비누칠을 마친 작은 엄마는 다시 물을 퍼서 머리와 등에 끼얹어 주었고 여러 번 반복
해서 바가지로 물을 끼얹어 주면서 준희의 가슴과 등을 문질러 주었다.
물에 젖은 원피스의 앞자락이 허벅지에 달라 붙었고 팬티와 피부의 색조가 떠오르고
있었다.
준희의 반바지는 더욱 내려가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엉덩이가 드러날 판이었다.
한 손을 뒤로 뻗어서 팬티를 올리려 하자 함지박이 들썩이며 뒤뚱거렸다.
"아이, 좀 가만히 있어라. 다라이 엎어질라. 그까짓 엉덩이 좀 나온다고 누가 잘라먹
기라도 한다든?"
작은 엄마는 침묵을 깰 단서를 발견한듯이 자못 짜증스럽다는 투로 말하면서 준희의
허리를 찰싹 때렸다.
그래도 준희가 어기적 거리며 팬티를 올리려 하자 그 손을 홱 치워버리고 이미 엉덩이
 끝에 걸린 반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려 버렸다.
그녀는 장난 삼아 살짝 내렸던 것인데 뜻밖에 준희의 작은 엉덩이를 가리고 있던 반바
지와 팬티가 맥없이 흘러내리고 말았다.
반바지는 허벅지까지 내려갔지만 팬티는 앞쪽에서 발기된 페니스에 걸렸는데 그 바람
에 준희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한쪽으로 무게가 쏠린 함지박이 엎어졌다.
함지박 안의 물이 작은 엄마에게 날아갔다.
"너 아까 내가 목욕하는 거 훔쳐봤지? 그 벌이다. 깔깔.."
작은 엄마는 모두 알고있었던 모양이었다. 부끄러웠다.
그러나 깔깔 터져 나오려던 웃음 소리가 바로 멈추고 조용해졌다.
옆으로 넘어진 자세에서 준희의 페니스가 팬티의 오줌구멍으로 비어져 나와 껄떡거리
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본 그녀의 두 눈이 등잔만하게 커져 있었다.
준희는 얼른 배를 깔고 엎드렸다. 페니스가 시멘트 바닥에 눌려서 아팠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됐어요. 제가 할게요."
"으- 으응. 그 그럴래?"
그녀는 입을 손으로 가린 채 뒷걸음질로 물러나고 있었지만 두 눈은 준희의 성난 페니
스에 못 박혀 있었다.
작은 엄마는 그의 페니스가 발기된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했을까.
작은 엄마는 단지 어린 조카의 등멱을 거들었을 뿐 그녀의 잘못은 없었다.
씻어주는 손길을 야릇하게 받아들였거나 스커트 속을 엿본 것은 순전히 준희의 잘못인
 것이다.
작은 엄마가 부엌으로 들어가고 준희는 엉거주춤 일어나서 팬티와 반바지를 추스려 올
렸다.
수건으로 물기를 대충 씻고 방으로 도망치듯 들어갔다.
작은 엄마는 그가 낮에 그녀의 목욕을 엿본 것도 알고 있었다.
"준희야 나와서 밥 먹자!"
작은 엄마가 불렀지만 식사고 뭐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갑자기 안 먹겠다
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마루에서 밥상을 놓고 마주 앉았지만 준희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너 무슨 고민 있니?"
"아니요."
"그럼 어서 먹으렴."
"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권하는 작은 엄마의 말에 기운을 얻고 수저를 들어 식사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닭죽이었다.
이렇게 단 둘이서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작은 엄마는 전에 없이 상냥했다. 풋고추에 고추장을 찍어서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어느덧 긴장을 풀고 식사에 몰두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작은 엄마가 물었다.
"아까 다치지 않았니?"
어리둥절하고 바라보는 준희의 눈에 작은 엄마의 홍조 띤 얼굴이 미소 짓고 있었다.
"아 아니요."
"다행이구나. 천금같이 귀한 독자인데 장가도 못 가게 되면 엄마가 날 죽이려고 하실
거야."
작은 엄마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고 생각할 때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
준희의 페니스가 시멘트 바닥에 눌려 아팠었다.
준희의 얼굴도 붉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차가운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웠다.

설거지를 끝낸 작은 엄마는 손님도 없는 가게에서 책 정리라도 하는지 가게쪽의 쪽문
을 통해서 딸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창호지의 구멍으로 가게 안을 들여다 보았다.
입구 쪽에 쪼그리고 앉아서 하단의 책들을 배치하고 있는 작은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
다.
준희에게 등을 돌리고 앉아서 오리걸음으로 뒷걸음치며 다가오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 아래 스커트에 팽팽하게 감싸인 엉덩이가 역 하트 모양으로 실룩거리고
움직였다.
준희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대번에 사타구니가 뿌듯하게 차오른다.
저 엉덩이 사이와 그 아래쪽에도 무엇이 있는지 모두다 보았다.
엉덩이를 움켜잡고 활짝 벌려보고 싶었다.
준희는 구멍에 눈을 댄 채 비스듬하게 누워서 팬티와 바지를 내리고 이미 빳빳하게 발
기된 페니스를 꺼내어 움켜잡았다.
천천히 손을 움직이면서 작은 엄마의 엉덩이가 실룩거리며 다가오는 것을 감상했다.
그렇게 뒤로 다가오던 작은 엄마가 어기적 거리며 돌아서 정면을 준희에게로 향했다.
준희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작은 엄마는 무릎을 드러낸 채 허벅지를 약간 벌리고 있었다.
뒤쪽으로부터 오금에 끼워넣은 치마 단 때문에 허벅지까지만 드러나 있었지만 이렇게
훔쳐보고 있자니 전라로 목욕하던 모습보다도 자극적이었다.
더구나 쪼그린 채 움직이는 동안에 오금에 끼웠던 치마 단이 조금씩 내려가서 허벅지
가 드러나고 있는 모습은 손을 멈추지 않으면 그대로 사정할 정도로 그를 흥분시키는
광경이었다.
준희는 손도 멈춘 채 그것을 침을 삼키며 바라보았다.
준희가 구멍을 통해서 엿보고 있다는 것을 알 리가 없는 작은 엄마는 가게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전혀 자세에 신경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어기적거리며 오리걸음으로 걷는 동안 오금에 끼워졌던 치마 단은 완전히 빠져서 바닥
에 질질 끌리고 정면의 허벅지 사이로 하얀 팬티에 쌓인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 나
와 있는게 보였다.
앉은 자세로 인하여 더욱 불룩한 고간 아래쪽에 움푹 꺼진 부분과 둘로 나뉘어 허벅지
를 따라오르는 엉덩이의 볼륨까지 드러나 있었다.
만약에 팬티만 없다면 벌어져있는 음부의 꽃잎과 엉덩이 골짜기의 항문까지 보일 것
같았다.
준희는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작은 엄마는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다가와서야 작업을 끝내고 일어서 허벅지를 주먹으
로 두드리며 멀어졌다.
준희는 두 눈을 감고서 머리 속에서 방금 전의 상황을 되돌리며 육봉을 고쳐 잡고 천
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상 속에서 그는 작은 엄마의 팬티를 벗기고 뒤로부터 자신의 단단한 육봉을 찔러 넣
으면서 절정을 맞았다.
차가웠던 온돌 바닥이 어느새 미지근해져 있었다.
낮에 등멱을 했는데도 또다시 땀이 나고 끈적였다.

낮잠을 자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았다.
잠도 오지않고 뭔가가 허전하다.
어머니 생각이 났다. 내일은 평택에 내려가야 할 것 같았다.
언제부터인가 가라앉은 집안 분위기, 준희에겐 상냥하면서도 요즘들어 감정의 기복 없
이 조용하기만 한 엄마 얼굴, 늘 술이 만취되어 늦게 집에 오시는 아버지.
엄마도 아버지도 준희에게 만은 잘해주었지만 그 두분 사이의 분위기는 준희로 하여금
 답답하게 했다.
모든 것은 아버지의 사고이후 비롯된 것이었던가....
예전에는 그토록 다정했던 부모님이었는데...
아니 준희가 답답한 이유는 스스로에게 있었다.
엄마에게 그런 일을 저지르고 수치심과 죄책감에 도망치듯이 새벽에 떠나오던 그 밤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여러 가지 공상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하늘은 잔뜩 찌푸린 채 어제와 마찬가지로 무덥더니 점심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태풍을 시작으로 장마가 이어질 거
라는 아나운서의 말이었다.
출항했던 배들이 서둘러 항구로 돌아오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비가 오고 있는데도 무더웠고 습기찬 바람이 점점 거세게 불고있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작은 엄마의 옆에 다가가면 여자의 몸에서 나는 특이한 체취
가 묘하게 자극적이었는데 습기찬 날씨 탓일까 오늘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그것보다는 준희의 정서가 얼마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때문일 지도 몰랐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작은 엄마를 상대로 막연한 동경을 했을지언정 음탕한 욕망을 품
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진우 엄마와의 섹스를 통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았고 작은 엄마의 황홀한 나신도 보
았다.
지금도 얇은 여름 원피스를 통해서 브래지어가 은은하게 비춰지고 있었으며 팬티의 선
이 치마위로 양각되어 선명하게 떠올랐다.
땀에 달라붙은 듯 엷은 여름 원피스 위로 드러나는 곡선미가 선정적으로 느껴졌다.
브래지어에 감싸여서도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의 융기는 준희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 손으로는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풍만한 젖가슴이 눈앞에서 흔들리고 어제 오늘 유
난히 흘기듯 웃음짓는 눈매는 요염하기 그지없어 엄마나 정희 누나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고 진우 엄마와도 다른 색기가 느껴졌다.
진우 엄마와의 관계로 인하여 작은 엄마를 보는 준희의 눈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준희의 눈 앞에서 아들에게 매달리고 보채며 섹스를 하던 광경, 아들과의 관계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과 남편에 대한 복수극.
진우 엄마는 아들과의 관계를 은폐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준희를 유혹했고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 자신의 욕정을 주체하지 못해 몸부림치다 어린 준희를 통해 생
각지 못했던 절정을 몇 번씩 경험하고 감동도 했다.
그 이후 수많은 열락의 순간들...
그녀로 인해서 준희는 여자의 실체를 알았다.
여자란 실체를 알고 보면 이슬처럼 맑고 깨끗하기만 한 것이 아니었고 일상의 모습과
잠자리의 태도는 전혀 별개인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모든 여자가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준희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준희는 순수한 사랑의 교감보다 진한 섹스의 쾌감을 중시하고 있었으며 그것만이 자신
이 온 힘을 기우려 취할 가치가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이 세상에 넘을 수 없는 금기는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남편에 대한 복수라고는 했지만 진우의 엄마는 이미 수년 동안 아들과 몸을 섞어왔으
며 준희가 잠든 옆에서도 그 짓을 하다가 준희까지 끼어 들게 된 것이다.
아들의 아이를 갖기 원했으며 이제는 준희의 아이를 갖는다고 했다.
그래도 그녀와 진우는 벼락을 맞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즐거움 속에서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지금의 준희에게 있어서 작은 엄마라는 사실은 아무런 도덕적인 저항감도 주지
못했다. 
작은 엄마와 조카라는 관계가 오히려 자극적으로 유혹했다.
바람은 점점 거칠어졌고 빗줄기도 굵어지고 있었다.
서울도 이제 완전히 태풍권에 들어간 모양이었다.
하루종일 책방 일을 거들거나 방에서 빈둥거리며 공상에 잠겼다.
시간은 7시 밖에 안되었는데 밖은 어두웠다.

어두워지면서 날씨는 폭풍우로 변하고 있었다. 날씨는 더욱 험악해졌다.
준희를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었다.
"준희야-. 준희야-."
비바람 소리 속에 절박하게 분명 자신의 이름이 외쳐지고 있었다.
준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준희- 준희야-."
작은 엄마의 다급한 외침이 다시 들렸고 준희는 맨발로 뛰어갔다.
작은 엄마는 가게를 닫기 위해 쪽문을 연결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 강한 바람에
날려갈 듯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준희는 우선 그녀가 잡고있는 쪽문을 맞춰 넣고 쓰러진 나머지 쪽문을 일으켜 세웠다.
 
중학교 2학년이어도 남자였다. 키도 그녀보다 커졌고 힘도 세었다.
급한 대로 작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를 모두 끼워 넣고 걸쇠를 연결 했을 때는
두 사람은 마치 물에 빠진 생쥐처럼 젖어있었다.
요란한 폭풍우에 천둥 번개까지 터지고 있었다.
"아-! 이젠 됐어. 고맙다, 준희야."
그녀에겐 준희가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대문을 닫고 집안에 들어선 작은 엄마는 비가 들이쳐서 흥건해진 마루를 걸레질하고
준희는 젖은 걸레를 받아서 대야에 짜서 건네주면 그녀는 다시 마루를 훔쳤다.
작은 엄마의 얇은 여름 치마는 완전히 젖어서 히프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고 팬티가 선
명하게 비치고 있었다.
준희는 엎드려 마루를 닦는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
다.
순간적으로 작은 엄마를 덮쳐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를 끌어안고 자신의 육봉을
꽂아 넣는 상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고개를 내 저었다.
작은 엄마가 완전히 빗물에 젖어서 나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가까이 엎드려 걸레질을
 하는 모습은 견디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그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준희의 심벌은 반바지를 뚫고 나가려는 듯이 솟아올라 팽팽한 텐트를 치고 있었다. 그
것을 감출 도리가 없었다.
작은 엄마는 준희의 불뚝 솟은 사타구니를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딸보다도 어리고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는 친 조카였다.
이제 겨우 중학교 2학년인 준희의 성적 경험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그의 심벌이 우람
하다는 것은 어제 실물을 확인했기에 잘 알고있었다.
차라리 바닥을 닦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준희는
"제가 할게요. 들어가세요." 해도
"아니야, 이제 다됐어."
하며 얼굴을 외면하고 걸레를 받아 든다.
붉게 상기된 뺨이 선명하다. 준희는 금방이라도 뒤에서 끌어안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
기 힘들었다.
밖에서는 또다시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소리가 울린다.
폭풍우는 더욱 세차지고 있었다.
그녀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걸레를 대야에 던져 넣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마른 수건
을 갖고 나온다.
"정말 수고했다. 너 아니면 큰일 날 뻔했지 뭐니. 역시 남자라 다르긴 다르구나."
그리고는 준희의 앞에 서서 빡빡깎은 머리를 닦아주기 시작한다.
준희의 성기는 그녀의 아랫배에서 5센티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물론 어제까지 그녀의 눈에 준희는 아들 같은 귀엽고 어린 조카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자신의 알몸을 보이고 그의 커다랗게 발기한 성기를 확인한 지금 준희를 닦아
주고 있는 그녀의 태도는 서로의 변화된 시각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
도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하늘색의 얇은 원피스가 달라붙은, 선명한 브래지어 속의 충실한 내용물이 그녀의 움
직임에 따라 준희의 눈앞에서 출렁였다.
순간, 준희는 충동적으로 두 팔을 벌려 그녀를 끌어안았다.
뜻밖에 그녀는 별로 놀라지도 않았고 맥없이 준희의 가슴에 끌려들어왔다.
그녀의 몸은 비에 젖었음에도 뜨거웠다.
"작은 엄마!"
준희의 성기가 그녀의 아랫배를 찔렀다.
"어머나? 아직 안 끝났어, 얘. 이러면 닦을 수가 없잖아."
그녀는 정황을 애써 무시하려는 건지 아니면 준희를 떠보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얇은 반바지를 밀고 튀어나온 심벌이 그녀의 음부와 아랫배를 압박하고있었다.
그녀의 키는 준희보다 약간 작았다. 
준희는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아랫도리를 밀착시켰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준희의 가슴에 뭉개지고 있었다.
"아유 숨막혀. 이것 좀 풀어봐. 더운데 왜 이래?"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몸을 준희의 품에 내맡기고 있었다.
준희는 한 손으로 작은 엄마의 유방을 움켜 잡았다.
작은 엄마는 그제서야 준희의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듯이 기겁을 한다.
"준희야!  무슨 짓이야!"
"죄송해요. 작은 엄마."
"이러지마!"
준희는 유방을 잡았던 손을 놓고 양팔로 작은 엄마를 둘러 안았다.
"너무나 좋아해요. 작은 엄마."
"안돼. 이러면."
"작은 엄마."
준희의 품에 안겨 나무라는 작은 엄마의 목소리에는 엄격함이 없었다.
중학교 2학년이어도 준희는 남자였다. 
작은 엄마의 등을 끌어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머리에서 향기가 준희의 코로
흘러든다.
"작은 엄마가 좋아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코흘리개를 막 벗어난 어린 조카아이가 자신을 부둥켜안고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어
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더구나 그녀의 하복부를 찔러오는 것은 어제 보았던 커
다란 페니스가 분명하다.
"준희야. 작은 엄마한테 이러는 거 나쁜 거야, 잠깐만 풀어봐 응?"
달래보려는 것이었다.
"싫어요. 저도 알아요. 그 동안 작은 엄마를 너무나 사모해왔어요."
기가막혔다.
"그래도 이러면 안돼. 나는 네 작은 엄마야. 결혼한 여자고..."
"알고있어요."
"그럼 이 손을 풀어."
"하지만 참을 수 없어요."
"왜 이러니, 준희야. 너는 어린아이야. 나는 작은 엄마고."
그러나 준희는 도저히 물러설 수 없었다.
기왕에 여기까지 저질렀다.
지금 물러선다면 다시는 작은 엄마의 얼굴도 바라보지도 이 집에 머물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있을 수도 없는 그야말로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했다.
"죄송해요 작은 엄마. 작은 엄마를 사랑해요."
"하지만 작은 엄마를 사랑하는 게 이런 건 아니야."
"저는 작은 엄마 뿐 이에요."
이 순간 그 말이 완전한 거짓은 아니었다.
준희는 순간적으로 작은 엄마는 절대로 순순히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다.
농염하지만 지성과 교양을 갖춘 여자였고 무엇보다 어린 조카에게 쉽사리 허락할 비윤
리적이고 헤픈 여자도 아니다.
강제성을 띠지 않으면 절대로 뜻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영 치욕 속에 갇혀버리
고 말 것이었다.
준희는 그녀를 더욱 끌어안으며 입술을 더듬었다.
"으음- 않돼."
그녀는 이리저리 얼굴을 돌리며 피했지만 결국 준희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입술은 굳게 다물고있었다.
준희의 혀는 그녀의 입술만을 핥을 수밖에 없었다.
"음-- 음-"
준희는 작은 엄마의 입술을 혀로 더듬으며 한 손을 앞으로 움직여 유방을 더듬었다.
작은 엄마의 몸을 벽에 밀어 부쳤다. 그녀는 양 주먹으로 준희의 등을 두들겼다.
준희의 손은 원피스의 앞섶을 들추고 있었다.
"이거 놔. 정말 이러면 안돼."
준희의 입이 떨어지자 다시금 비난한다.
"아-- 작은 엄마..."
그녀는 준희의 손이 자신의 유방으로 파고들자 피하려 하지만 물러설 곳도 없었다.
"준희야?"
"예, 작은 엄마."
"정신차리고 내 말을 좀 들어봐."
"...."
"내가 모든 것을 이해할게. 그러니 여기서 그만하자."
"싫어요. 저는 그럴 수 없어요."
"그럼 도대체 어쩌겠다는 거니?"
"저를 받아주세요. 한 번만. 예?"
그녀의 저항은 약해졌으며 오히려 사타구니를 밀어 붙이는 것 같았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몸을 벽에 밀었다. 그의 육봉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눌렀다.
그를 바라보는 작은 엄마의 두 눈이 웅덩이처럼 꺼멓게 열려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입
술로 작은 엄마의 입술을 덮었으며 가슴과 육봉이 뻗친 사타구니로 그녀의 몸을 짓눌
렀다.
"음....."
그녀는 신음하면서 고개를 돌리려 했다.
"작은 엄마를 원해요."
그의 손이 부드러운 옷감위로 그녀의 유방을 거머쥐었다.
"안....돼..!"
작은 엄마의 저항은 강한 의지가 없었다. 이대로 뭔가 될 것 같았다.
"안돼 준희야..."
그녀는 흐느끼듯 중얼거렸다. 미약하게 저항하던 작은 엄마의 손은 준희의 등을 붙들
고 있을 뿐이었다.
"제발."
준희 헐떡이며 애원했다.
그의 육봉이 스커트 위로 그녀의 두터운 주름 사이를 눌렀으며 입술은 그녀의 입술에
마구 문질러졌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비비며 유방을 마구 주물렀다.
준희의 등에 둘러있던 작은 엄마의 팔에 힘이 들어가고 어느새 준희를 끌어안고 있었
다.
준희의 입이 그녀의 입에 겹치자 지금까지 닫혀있던 그녀의 입술이 조금 열렸다.
준희는 미친 듯이 그녀의 입을 빨았다. 혀를 밀어 넣었다.
진우 엄마에게서 배운 키스를 마음껏 발휘해 보고 싶었다.
뜻밖에 작은 엄마의 혀가 엉켜들며 맞았다.
준희의 혀가 강한 흡인력으로 빨려지는 것을 느꼈다.
입안에 잔뜩 고였던 준희의 타액이 빨려나갔다.
작은 엄마의 혀가 마치 놀자고 교태를 부리듯 준희의 혀에 몸통을 비벼왔다.
진우 엄마와 수없이 경험한 키스지만 작은 엄마는 또 달랐다.
준희가 빨아들이며 혀를 빼자 작은 엄마의 혀가 준희의 혀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입
 속으로 따라 들어왔다.
작은 엄마의 팔이 준희의 등을 타고 올라가 목을 감았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타액을 빨아 마셨다.
꿀보다도 감미로웠다.
일단 키스가 시작되자 작은 엄마는 모든 것을 잊은 듯 몰입해왔다.
의무적으로 마지못해 응해주는 키스가 아니었다. 방금 전까지 안 된다고 저항하던 그
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뜨겁고 진한 키스가 길게 계속되었다.
작은 엄마의 표정도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살며시 감은 눈 주위가 붉게 물들었고 전신을 준희에 의지하여 매달리고 있었다.
준희는 그녀의 목과 귀밑에도 입을 맞추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기교였다.
진우 엄마에게서 터득한 모든 기교를 총 동원해서 작은 엄마를 달아오르게 해야 한다
고 생각했다.
작은 엄마의 귓구멍에 혀를 넣어보았다.
그녀는 순간 꿈틀하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전신을 버들가지모양 흐느적거린다.
"아--아-- 나는 몰라."
작은 엄마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귀에 예민한 성감대를 갖고 있었다.
어린 시절, 교회의 동산에서 남편에게 처음 몸을 허락한 것도 그가 귀에 대고 밀어를
속삭였던 것이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되어버린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여체의 반응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된 준희였다.
애당초 무엇보다도 흥미를 끌어당기는 여체였으며 진우의 엄마로부터 세세한 설명과
충분한 실습을 통해 많은 지식과 경험도 갖췄다.
이제는 확신이 생겼다.
선명한 반응을 보이는 작은 엄마의 귀에 입의 애무를 집중했다.
그녀는 자신의 비밀을 들키고 흠칫하면서 피하지만 준희는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혀 뿌리가 얼얼하도록 핥고 빨자 작은 엄마가 눈에 띄게 나긋나긋해지는 것을 감지하
면서 한 손으로 가슴의 단추를 열었다.
하얀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브래지어를 밑으로 당겨 내리자 그 안에 눌려있던 소담스런 열매가 출렁이며 쏟아져
나왔다.
풍만하고 매혹적인 유방이었다.
진우 엄마의 유방도 탐스러웠지만 전체적으로 통통한 그녀의 몸매는 유방이 출렁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작은 엄마는 군살이 없는 날씬한 몸매에 엉덩이는 탄탄했으며 유방이 부담스러
울 정도로 풍만했다.
커다란 유방의 정상에는 꽃 몽우리 같은 유두가 단단하게 곤두서있었다.
"아- 안돼."
그녀가 제지하려 했을 때는 이미 준희의 입술이 그녀의 젖꼭지를 물고있었다.
"으음- 아- 준희야..."
한 손으로 준희의 머리를 감싸안으며 당긴다.
그녀 스스로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의지가 이 어린 조카아이에게 입술을 허락하는 순간부터 정신 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어린애로만 여겨왔던 준희가 자신의 정곡을 찌르며 욕정을 증폭시키고 있는 사실이 믿
을 수 없었다.
전신이 뜨겁게 타올랐다.
준희는 이제 그녀를 잡아야 할 필요가 없었다.
작은 엄마가 이처럼 쉽사리 흐트러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나머지 유방도 꺼내어 번갈아 가며 빨았다.
작은 엄마의 호흡이 가빠지고 사이로 간간이 앓는 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으응-- 준희야-. 이러면 안 되는데..."
그것은 자신에게 이르는 말이었다.
준희는 오른손을 밑으로 내렸다.
스커트 밑 단을 들추고 미끈한 허벅지를 더듬으며 올라간다.
부드럽고 조그만 팬티가 손에 걸렸다.
가운데로 향하자 두툼한 언덕이 느껴진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니 두 개의 살덩어리로 나뉘어 졌고 가운데 골짜기를 더듬자 뜨겁
고 축축한 습기가 느껴진다.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빗물에 젖은 팬티의 겉으로 미끈미끈한 액체가 배어 나와 있었다.
뜻밖이었다.
그녀의 말과는 달리 그곳은 벌써부터 꿀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작은 엄마는 그의 손길에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이며 흥분하고 있었다.
입으로는 유방을 빨면서 음부 전체를 손바닥에 감싸 잡고 문질러 보았다.
그녀가 부르르 경련한다.
"아-- 준희야."
피부인양 착 달라붙은 작은 엄마의 팬티를 돌돌 말아서 조금씩 내려 엉덩이를 벗기고
허벅지 아래로 내리자 작은 로프처럼 말린 팬티가 발 밑에 떨어진다.
부드러운 털이 손바닥에 닿았다.
진우 엄마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털은 무성하지 않았으며 짧고 더욱 곱슬곱슬한 것 같았다.
볼록한 언덕과 두툼한 주름들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더 파고들자 뜨거운 열기와 함께 여자의 돌기가 걸리고 그 아래는 미끌미끌한 꿀
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있었다.
"흐윽!"
작은 엄마는 경련을 일으키며 준희의 머리를 강하게 끌어당겨 유방으로 짓눌러왔다.
돌기의 크기는 진우 엄마와 비슷했으나 훨씬 분명한 느낌으로 움찔거렸다.
돌기를 스치고 지나가 손가락 하나를 가운데로 밀어 넣을 때까지 아무런 제지도 없었
다.
"으윽- 음-."
그뿐 아니라 작은 엄마는 한쪽 다리를 움직여 조금 벌려주고 있었다.
손가락이 뜨거운 꿀물 속으로 끝없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작은 엄마는 준희의 목과 머리를 끌어안고서 뜨거운 숨결을 그의 귀에 토해내었다.
준희는 손과 입을 열심히 움직이면서 한 손으로 자신의 불룩한 바지 앞으로 그녀의 부
드러운 손을 자신의 앞으로 이끌자 기다렸다는 듯 미끄러지듯이 바지 안으로 파고들어
 빳빳하게 성나있는 그의 육봉을 움켜잡는다.
"아- 이렇게 크고 뜨겁다니-"
작은 엄마는 감탄을 하면서 준희의 입을 덮친다.
준희는 정신이 아찔하고 미칠 것만 같았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완전히 내렸다.
작은 엄마의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리고 한쪽 무릎을 꺾으며 육봉을 허벅지 사이로 밀
어 넣었다.
작은 엄마의 허리가 반기듯이 꿈틀거렸으며 그에 따라 귀두가 뜨거운 꽃잎에 감싸여졌
다.
미끈한 액체가 육봉에 감겨지며 귀두가 조여져왔다.
앞으로 밀어 밀어붙였다.
그의 귀두가 그녀의 뜨거운 구멍을 파고 들었다.
작은 엄마의 몸 속으로...! 
그의 성기가 마침내 작은 엄마의 음부 속으로, 드디어 작은 엄마의 질 내부에 자신의
육봉을 집어넣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 자세로 잠시 숨을 고르듯이 멈추고서 작은 엄마의 내부를 음미했다.
질 내부가 순간 순간 조여 들면서 신축작용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육봉이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가자 그녀는 고개를 젖히고 입을 벌렸다. 불알이 그
녀의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밀어 넣었다.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부 속으로 천천히 그러나 확고하게 펌프
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은 작은 엄마의 목줄기를 빨면서 올라가 다시 귀를 핥았다.
그녀가 그에게 눌린 채 꿈틀거렸다.
"안...돼...."
그녀가 의미 없는 단어로 흐느끼듯 신음했다.
준희는 손을 아래로 내려 작은 엄마의 둥글고 탱탱한 볼기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자
신의 사타구니를 향해서 힘껏 당기며 육봉을 박아 넣었다.
빡빡하게 조여드는 질 근육을 헤치고 끝없이 그녀의 내부로 들어갔다.
그녀의 몸은 욕정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녀의 의식은 쾌감에 잠겨들기 시작했고 육체는 음탕한 열기에 휩싸이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아이 답지 않은 준희의 애무와 거친 공격에 격렬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헐떡임 가운데 뱉어내는 의미 없는 단어들은 혼미한 의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녀는 어린 조카의 육봉이 자신의 사타구니로부터 짜릿하고 정신이 돌아버릴 듯이 황
홀한 감각의 파문을 일으키는 것을 느끼며 들락거리는 그것을 바짝 조여주고 있었다.
"아... 아아... 어떻게..."
그녀는 절정을 향하고 있었다. 그녀는 욕망의 불길에 휩싸이면서 자신의 음부가 끓어
오르고 뜨거운 액체를 뿜어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아- 준희야-."
그녀의 입이 벌어지며 길게 끄는 탄성이 새어 나왔다.
양팔은 준희의 목에 감기고 매달려왔다.
준희의 허리가 몇 번 더 움직이자 그녀는 벌써 숨이 넘어가듯 앓는 소리를 내더니 준
희의 목을 죽어라고 끌어안고서 어처구니 없을 만큼 순식간에 절정의 순간을 맞이한다
.
어느 여자보다도 뜨거운 몸의 그녀였다.
뜨거운 질액이 준희의 육봉을 따라 적시고 고환으로 타고 내린다.
그녀의 허벅지에도 흘러내렸다.
준희는 더욱 힘차게 왕복운동을 했으며 그녀의 절정이 또다시 이어진다.
준희는 오늘 쉽게 사정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싶었다. 자신의 육봉으로 작은 엄마를 완전히 정복하고 싶었
다.
끓어오르는 쾌감을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눌렀다.
수학 공식을 생각했다.
그래도 참을 수 없으면 평택의 아버지를 생각했다.
낮에 수음으로 사정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준희의 움직임이 늦춰지면 작은 엄마의 허리가 밀어 붙여왔다.
절정의 순간마다 꿀물을 쏟아내어 질척거리는 소리가 요란해졌다.
그대로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바닥에 앉았다.
두 사람은 결합을 풀지 않은 채 바닥으로 내려갔고 준희는 작은 엄마의 등을 안은 채
마루에 누웠으며 그녀는 준희를 올라탄 채 몸 깊숙이 육봉을 품어 들였다.
그러한 자세가 준희로서는 욕망을 자제하기 한결 편했다.
그녀는 준희의 가슴을 짚고서 상하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스커트 자락을 허리까지 말아 올리고 느긋하게 감상했다.
벌어진 옷자락 사이로 탐스런 유방이 출렁였으며 그녀가 엉덩이를 들면 준희의 육봉이
 번들거리며 드러났다가 다시 작은 엄마의 몸 속으로 사라졌다.
"아아- 세상에- 준희야..."
준희가 한손으로 유방을 움켜잡자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엎어지며 입술을 덮쳤다.
육봉을 향하여 스스로 음부를 밀어 붙였고 양팔로 준희의 몸뚱이를 힘껏 끌어안았다.
"아아아... 세상에... "
그녀는 헐떡거렸다.
그녀의 두 손은 준희의 몸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그의 조그만 엉덩이를 잡았다.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살덩이 사이로 파고 들었으며 입술로는 그의 입술을 찾았다.
그녀는 지독한 쾌감의 파도에 휩싸여 이성을 상실한 채 욕정에 매달렸다.
작은 엄마의 혀가 준희의 입 속으로 들어와 그의 혀에 엉켰다.  격렬하게 서로 비벼대
었다.
그의 손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당겼으며 육봉은 위로 박아 올렸다.
그의 육봉은 불알까지 들어갈 기세로 펌프질을 해 대었다.
다시 굴러서 이번에는 그가 작은 엄마의 몸 위로 올라갔다.
엉덩이를 찍어 내려서 그녀의 질 속으로 육봉을 박아 넣었다.
그들의 몸뚱이는 한 몸인 듯 엉켜서 꼬이고 굴렀으며 풀어진 옷은 땀으로 몸에 감겼고
 드러난 나신은 불빛에 번들거렸다.
그녀가 다시 준희의 몸 위로 올라가 말을 타듯이 똑바로 앉아 찍어 눌렀다. 그녀의 고
운 손은 어린 조카의 가슴을 짚었고 천천히 몸을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스커트를 엉덩이위로 말아 붙인 채 허리를 활처럼 뒤로 젖히고 두 눈을 감은 채 오르
가즘의 파도 위에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이 거의 뒤로 넘어가고 있었다.
준희가 무릎을 세워서 작은 엄마의 몸이 기대어 지게 했다.
그녀는 준희의 무릎에 기대어 뒤로 고개를 젖혔으며 두 손을 바닥에 짚고 엉덩이를 오
르내렸다.
준희의 육봉을 물고서 탐욕스런 꿀물을 질질 흘리며 오르내리고 있는 음부의 두터운
입술과 빨갛게 충혈되어 반짝이는 음핵까지 확실하게 보였다.
준희는 손을 뻗어서 출렁이며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유방을 잡았고 단단하게 튀어나온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틀었다.
허리를 튀듯이 올려 치면서 육봉을 작은 엄마의 음부 속으로 박아넣어 그녀의 움직임
을 도왔다.
준희는 다리를 내리고 작은 엄마의 어깨를 잡고 끌어 당겼다.
작은 엄마를 가슴에 올려놓고 손으로 다시 엉덩이를 잡고 주무르면서 사타구니를 올려
 음핵을 압박하자 그녀는 흐느끼고 헐떡였다.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돌려서 육봉으로 그녀의 질구를 마음껏 벌리며 휘
젓고 박아 넣었다.
그녀는 새로운 쾌감을 찾으려는 듯이 다시 양손을 바닥에 짚고 상체를 들어 욕정으로
이글거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마주 밀어붙여왔다.
그의 육봉은 점차 힘과 속도를 더해가며 방아질을 했다.
매번 박아 넣을 때마다 그녀는 떨리는 입술 사이로 거친 신음을 토해내었다.
그는 손으로 작은 엄마의 허리를 잡고 그녀의 움직임을 도와주었다.
작은 엄마의 음부는 뜨겁고 질척였으며 준희의 육봉을 조이며 빨아들였다.
"아윽! 아윽! 아으으..."
그녀는 헐떡거렸다.
작은 엄마의 사타구니와 엉덩이는 꿀물을 철퍽거리며 그의 사타구니에 부딪쳤다.
땀에 젖은 한쪽 어깨가 완전히 드러났고 번들거리는 유방은 미친듯이 출렁였으며 고개
는 도리질을 해대었다.
다시 두 사람의 혀가 뒤엉키고 작은 엄마의 엉덩이에 맞추어 준희도 허리를 들썩였다.
작은 엄마가 미친 듯이 엉덩이를 내려 짓찧으며 찢어지는 비명을 준희의 귀에 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작은 엄마의 허리가 다시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그녀의 질척이는 사타구니를
준희의 육봉에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녀는 흐느낌도 호흡도 멈추고 경직되었다.
거대한 오르가즘의 파도가 그녀를 덮쳤다.
그녀의 음부는 화산처럼 폭발했으며 용암처럼 뜨거운 꿀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조절 할 수 없는 쾌감 속에서 그녀의 전신이 꼬이고 발작적으로 젖혀졌다.
작은 엄마의 음탕한 자태에 준희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힘껏 쳐 올리면서 그녀의 질
속에 자신의 정액을 힘차게 방출시켰다.
천길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듯이 정신이 없었다.
"아--- 준희 좋아 으으-- 너무너무 좋아-."
준희는 작은 엄마의 음부 속 깊숙이 육봉을 박아넣고 백탁의 정액을 힘차게 토했다. 
뜨거운 정액은 그의 육봉을 감싸고 빨아들이는 작은 엄마의 몸 속으로 빠르게 쏘아져
나갔다. 그녀는 가늘게 떨면서 준희의 가슴에 쓰러졌다.
두 사람은 땀으로 목욕을 한 채 한동안 죽은 듯이 부둥켜안고 있었다.
두 사람의 허벅지는 애액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그들의 거친 숨소리가 밖의 바람소리와 뒤섞여 마루에 울렸다.

두 팔로 작은 엄마를 끌어 안고 가슴에 당겼다. 그의 육봉은 작은 엄마의 몸 속에서
천천히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얼굴에서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주었다.
"으으으응-"
그녀는 신음하면서 꿈에서 깨어나듯이 눈을 떴다. 그리고 붉게 충혈된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멍하니 준희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발작적으로 그를 밀어내었다.
"놔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왜요? 나는 이러고 있는 게 좋아요."
"하지마! 나는 작은 엄마야! 어떻게 감히... 어떻게 내가... 이런일이.... 세상에!"
"나는 안그래요."
"뭐라고..."
"작은 엄마를 사랑해요. 작은 엄마도 나를 사랑하잖아요."
"이런 건 아니야!"
"이런 게 어떤 거지요? 작은 엄마는 너무 아름다워요."
작은 엄마는 준희로부터 떨어졌다. 
그녀가 몸을 일으키자 준희의 성기가 작은 엄마의 몸 속에서 빠져나왔다.
그녀의 스커트가 내려가고 -투두둑-하고 정액과 질액이 섞여서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가 들렸다.
그녀는 흐트러진 가슴을 추스르며 도망치듯이 방안으로 들어갔다.
준희도 따라 들어갔다.
작은 엄마는 몹시 혼란스런 눈빛으로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이제... 네 방으로 가."
그는 하체만을 벌거벗은 몸으로 작은 엄마의 앞에 섰다.
준희는 작은 엄마보다 키가 컸다.
반쯤 부드러워진 성기가 그녀의 꿀물과 정액을 뚝뚝 흘리면서 사타구니에 늘어져 있었
다.
그녀는 준희의 성기로부터 눈길을 돌렸다.
눈을 들어 한껏 평정을 꾸민 얼굴로 준희의 눈을 바라보았다.
"어서... 돌아가..."
"작은 엄마는 두 번... 했어요."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좋았잖아요."
수치로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작은 엄마도 남자의 몸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나도 남자예요."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그녀는 흐느꼈다.
그는 팔을 벌려 작은 엄마를 끌어 안았다. 작은 엄마를 그의 가슴에 바짝 당겨 안고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으며 준희는 작은 엄마의 머리칼을 쓰다듬어
 주었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머리를 잡고 상냥하게 젖혔다. 그리고 작은 엄마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그리고 따뜻하고 상냥하게 입을 맞췄다. 작은 엄마의 몸에 긴장이 풀
리고 마주 안으며 호응해 왔다.
두 사람의 입술이 강하게 밀착했다.
작은 엄마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빠져 나와 준희의 입술을 적셔주었다.
준희의 입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준희의 손이 작은 엄마의 등을 타고 미끄러졌다. 두 사람의 몸이 서로 비벼졌다.
그녀의 육체는 다시 욕정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윤리와 사회적 금제를 외면하고 오로지 끓어오르는 욕망에 맡기고서 가냘픈 여
체 중에서도 풍만하고 기름진 부분을 어린 조카의 몸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준희의 몸에 자신의 유방을 누르면서 손으로 그의 등을 쓰다듬어 내려가 벌거벗은 엉
덩이를 애무하고 앞으로 돌아갔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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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3-11 오전 04:18:46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747

빗나간 욕정 10 - 모정5
장마(작은 엄마) 2

눈을 감고 어린 조카의 믿을 수 없는 남성을 확인하듯이 더듬었다.
준희의 손도 작은 엄마의 몸을 따라 오르내렸다. 그녀의 가슴이 다시 드러났다.
단추를 완전히 벗긴 다음 그녀의 양 어깨가 드러나도록 원피스를 젖혀 내렸다.
다시 내려간 준희의 손이 그녀의 스커트 속으로 들어가 부드러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
작은 엄마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잡는 것을 느끼며 그녀를 안았다. 
작은 엄마의 한쪽 다리가 자연스럽게 준희의 허벅지에 감겼다.

그녀의 입이 탐욕스럽게 준희의 입술을 덮쳤다.
정액과 꿀물로 질척이는 음부가 준희의 허벅지에 미끄러운 자욱을 남기며 문질러졌다.
  작은 엄마의 입에서 가냘픈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녀는 두 팔을 준희의 목에 휘감아 당겼으며 뭉실한 유방과 단단하게 솟구친 젖꼭지
를 짓눌렀다.

준희는 선 자세로 스커트의 앞자락을 들어 두 사람의 몸 사이에 끼웠으며 그의 육봉을
 찾아 쥐고 무릎을 굽혀 작은 엄마의 음부에 연결했다.  귀두로 작은 엄마의 항문과
회음 그리고 음부의 틈새를 따라 문질러주었다.
"아으...준희... 준희야.."
작은 엄마는 신음하기 시작했다.
준희가 귀두를 작은 엄마의 질구에 연결하고 밀어 올리자 그녀는 신음하며 마치 피하
려는 것처럼 그의 목에 매달리며 움칫거렸다.
그녀가 한쪽 발끝으로 서서 매달려 당겨오자 유방이 거칠게 준희의 가슴 상단에 짓눌
렸다. 
"아아아아-"
이어서 작은 엄마는 팔의 힘을 풀고 큰소리로 탄성을 내며 몸을 아래로 가라 앉혔다.
준희의 육봉은 작은 엄마의 뜨겁고 부드럽고 질척이는 몸 속을 채우며 찔러 들어갔다.

준희가 하체를 벗었을 뿐 그녀는 아직도 원피스를 입은 채 선 자세로 두 번째의 섹스
에 돌입하고 있었다.
그녀는 한쪽 다리를 준희의 엉덩이에 감고서 갈아대듯이 허리를 돌리며 음부를 꿰고있
는 준희 육봉을 압박했다.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와 있는 조카의 커다란 육봉을 마음껏 음미하려는 갈망이었다.
그녀는 준희의 어깨를 짚은 양 손과 발끝을 이용해 스스로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쾌감이 상승함에 따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었다.

남자라지만 어린 준희가 이런 자세로 지속한 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몸을 이불 위에 내려놓았다.
물론 그의 육봉은 작은 엄마의 뜨겁게 질척이는 음부에 깊게 연결한 채였다.
그녀는 엉덩이가 이불에 닿을 새도 없이 띄워올려 준희의 육봉이 떨어질세라 밀착해왔
다.
준희의 몸이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바닥으로 밀어 붙였다.
두 사람의 몸이 뜨겁고 정열적으로 엉켰으며 또다시 질펀한 섹스로 돌입하기 시작했다
.
준희는 작은 엄마의 음부가 그의 육봉을 감싸고 경련하는 것을 느끼면서 움직임을 빨
리했다.
방아질을 하면서 얼굴을 들어 작은 엄마의 얼굴이 오르가즘으로 일그러지는 것을 바라
보았다.
작은 엄마는 끙끙거리며 신음했으며 머리를 좌우로 도리질 해댔다.
작은 엄마의 몸이 준희의 몸에 매달리며 바들바들 떨기 시작할 때 그녀의 쾌감을 상승
시키기 위해 격렬하게 박아대었다.
갑자기 작은 엄마의 팔이 준희의 목을 조였고 놀라운 힘으로 그의 몸을 밀어 올리며
휘어졌다.
그리고 잠시 후 풀어지면서 바닥에 내려졌다.
가늘게 열린 채 그를 향한 작은 엄마의 두 눈은 초점이 없었다.
그녀의 팔과 다리가 풀려서 이불 위에 떨어졌다.
준희는 육봉을 길게 빼었다가 천천히 밀어 넣으면서 그녀의 뺨과 이마, 그리고 목에
입을 맞췄다.
또다시 그의 정액이 끓어오르는 것을 필사적으로 억제했다. 
작은 엄마의 다리를 끌어 올려 그의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부드럽고 길게 왕복하면
서 작은 엄마의 엉덩이에 사타구니를 갈아대듯이 돌렸다.

그녀는 팔을 뻗어 이불을 움켜잡고 신음하면서 부딪쳐오는 준희의 육봉에맞춰 흔들리
면서 그것을 음미하고 있었다.
연소한 욕정이 다시 불붙어 빠르게 타오르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고통과 기쁨으로 흐
느꼈다.
그의 하복부가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는 소리와 질퍽이는 음부에서 거품을 만
들어내는 소리를 들으며 배덕의 욕정에 휩싸이며 울부짖었다.
준희의 손이 흔들리는 그녀의 유방을 잡고 주물렀다.
그녀가 또다시 절정에 오르며 다리로 준희의 어깨를 짓누르며 허리를 젖혔다.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를 끌어안고 헐떡였으며 울부짖으면서 절정의 급류에 몸을 던졌
다. 걷잡을 수 없는 쾌감에 몸서리를 치면서 덜덜 떨었다. 

격렬한 오르가즘의 파도를 넘은 작은 엄마는 준희의 몸 아래서 사지를 벌린 채 꼼짝도
 않고 누워 있었다.
준희가 지친 몸을 일으켜 아직 채우지 못한 욕구로 잔뜩 성나있는 육봉을 뽑아내며 그
녀의 입술에 키스를 할 때까지...
그녀의 젖은 원피스는 허리에 둘둘 말려져 있었다.
그것을 아래로 당겨 벗길 때 작은 엄마는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그것은 두 사람의 열락이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마치 그녀의 육체를 소유한 준희가 남자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땀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탐스런 젖가슴과 질펀하게 홍수진 음부마저 드러내놓고 그의
앞에 누워있는 작은 엄마의  여체를 바라보며 준희의 목젖이 울렸다.
그렇게 동경하던 작은 엄마의 전신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준희의 처분에 맡
겨져 있는 것이다. 음부는 무성하지 않았다.
준희가 그녀의 엉덩이 아래 손을 넣어 들어 올리자 그녀는 순순히 몸을 뒤집었다.
작은 엄마의 몸매는 허리가 날씬하면서도 히프는 풍만했다.
준희는 뒤에서 끌어안으며 두 손을 밑으로 넣어 뭉클한 유방을 감쌌다.
아직도 잔열이 남아 뜨끈뜨끈 했다.
유방은 손안에 가득 차서 넘쳤고 유륜에 도톨도톨한 돌기가 일어서 있는 게 느껴졌다.
 
작은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준희의 입술을 찾았다.
그 자세로 한 손을 하복부로 내려 천천히 당겼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어 올려지면서 준희의 하복부에 밀착되었다.
준희는 양 무릎을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고 당겨 올린 다음 천천히 허리를 들었
다.
준희의 육봉이 작은 엄마의 엉덩이 사이에 끼워졌다.
작은 엄마의 얼굴은 벼개에 얹혀있고 히프는 위로 치켜 올라가 준희의 허벅지에 올려
졌다.
보기만 해도 숨이 넘어 갈듯 뇌살적인 작은 엄마의 엉덩이가 준희의 얼굴을 향해 열려
있었다.
애액의 덩어리가 범벅이 되어 항문주변까지 엉켜있었다.
항문 밑으로는 조금 전에 자신의 육봉이 들락거렸던 여자의 꽃잎이 반쯤 벌어진 채 미
끈한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준희는 현기증이 일어날 지경이었다.
준희는 자신의 심벌을 손으로 잡았다.
그 끝을 작은 엄마의 꽃잎에 대었다.
음질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스스로 귀두를 감싼다.
조금 밀어 넣자 귀두가 함몰되어 들어가면서 아까 준희가  쏟아넣은 진주 빛 애액이
육봉의 둘레를 적시며 밀려나와 불빛을 반사했다.
"아아--!"
작은 엄마의 입에서 탄성이 터지고 엉덩이가 긴장하며 오무라들자 육봉이 끊어질 듯이
 조여든다.
서서히 앞으로 전진했다.
작은 엄마의 머리가 젖혀지고 신음이 흘러나온다.
뿌리까지 들어가고 준희의 배가 작은 엄마의 엉덩이에 밀착되었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풍만한 엉덩이를 잡고서 율동을 시작했다.
준희의 아랫배가 작은 엄마의 커다란 엉덩이를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때렸다.
쑤욱 빼었다가 다시 끝까지 밀어 넣었다.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았다.
"으--음 좋아- 아--- 정말 좋아- 준희야--."
"아- 좀더, 준희야- 응? 으--응- 나, 나좀 어떻게"
준희 앞에 동물처럼 엎드린 작은 엄마는 이제 모든 망설임을 떨쳐버린 듯 완전히 섹스
에 몰입되어 머리를 흔들며 뜻 모를 요구를 끊임없이 뱉어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거침없는 태도였다.
"음-- 나 좀, 으-응 준희- 나죽을 것 같아- 아-- 정말이야-"

그녀는 개처럼 엎드린 자세로 수도 없이 절정을 오르내렸다. 어떤 자세에서 보다도 예
민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두 손을 허우적거리며 거의 울부짖다시피 하였다.
그때마다 그녀의 음부에서는 질액이 쏟아져 나와 자신의 허벅지며 준희의 고환, 허벅
지를 적시며 흘러내렸다.
그녀는 꽃잎을 지금까지보다도 강하게 조이고 엉덩이의 근육을 경직시키며 경련하고
있었다.
벼개를 물어뜯으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녀의 뒤에서 준희가 박차를 가했다.
철퍽거리는 소리가 더욱 요란해졌다.
준희의 정액이 자신의 몸 안으로 뜨겁게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의식은 아
득히 무지개를 타고 있었다.

열 두시를 알리는 사이렌소리가 들려왔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몸 위에 엎어져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결합부위에서는 역류한 두 사람의 애액이 흘러내려 요 위에 어두운 얼룩을 넓혀가고
있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작은 엄마가 꿈틀거리며 움직였다.
두 사람의 몸이 떨어지고 그때까지 그녀의 질 속에 물려있던 준희의 쪼그라진 성기는
매끄럽게 빠져나왔다.
그녀는 몸을 뒤집으며 준희를 끌어안았다.
"아- 준희야. 내가 어떻게 된 거지... 기절했나봐…"
"아- 작은 엄마."
"이게 얼마 만인지... "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준희의 뺨을 쓸며 꿈결처럼 속삭인다.
"준희는 어땠어? "
"너무나 황홀했어요."
"누구한테 배웠지?"
"네?"
"너무나 잘해. 나 죽는 줄 알았어... "
"제가 언제 뭘 했나요? 작은 엄마가 거의 다 했지..."
작은 엄마는 준희의 뺨을 가볍게 꼬집었다.
작은 엄마는 충분히 만족한 듯,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릴 생
각도 하지 않고 준희의 얼굴에 입맞춤을 한 뒤 여기저기 핥았다.
육감적이기는 했어도 정숙하고 다정했던 작은 엄마가 한 번 육체의 문이 열리고 나자
이렇게 변해 버린 것이 믿을 수 없었다.
너무나 진하고 뜨거운 여체였다.
`역시 여자는 모두 똑같아.'

"우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그렇게 물은 작은 엄마는 더 이상 생각하기 싫다는 듯 또다시 준희의 목을 끌어안고
뜨겁게 키스하고는 가슴을 핥아 내려가고 배를 지나 준희의 육봉을 잡았다.
뿌리께에 솜털보다 진한 음모가 애액에 잠기듯 질펀하게 젖어 있었다. 그것을 혀로 싹
싹 핥고 나서 역시 꿀물과 정액이 줄줄 흐르는 육봉을 핥아 올라 드디어 귀두를 입에
넣는다.
한 번 터져버린 작은 엄마의 굶주린 욕정은 이제는 걷잡을 수 없었다.
교묘하게 혀를 움직여 자극하면서 빨아대자 준희의 육봉은 다시 커지고 굳어졌다.
조금은 지쳐있는 준희를 반듯이 눕혀놓고 또다시 그 위로 타고 앉는다.
음액으로 범벅이 된 주름사이로 번질번질한 꽃잎이 빨갛게 벌어져있는 게 눈에 보였다
.
음모가 많지 않아서인지 모든 것이 선명했다.
단단한 육봉이 천정을 향해 뻗쳐있었다.
작은 엄마는 다리를 벌리고 무릎으로 서서 자신의 꽃잎에 준희의 귀두를 연결시킨다.
그리고는 천천히 허리를 내리자 빨려 들어가듯이 음부 속으로 미끄럽게 사라진다.
"으-음- 좋아-, 정말 좋아-."
작은 엄마는 준희의 육봉이 천천히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눈을 감고 음미하
는 표정이다.
작은 엄마의 엉덩이가 완전히 내려가고 그녀의 음부가 준희의 뿌리까지 감싸버리자 눈
을 떠 준희의 얼굴을 응시하며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유방이 부드럽게 출렁거렸고 작은 엄마의 얼굴이 뒤로 제껴진다.
"아! 으음- 준희--"
준희는 두 손으로 작은 엄마의 아름다운 유방을 거머쥐었다.
작은 엄마의 엉덩이가 들썩일 때마다 준희도 허리를 들어올렸다.
"준희야- 아-- 좋아- 나- 정말- 좋아요--."
작은 엄마는 준희의 두 팔을 잡아 끌어당기며 안간힘을 쓴다.
그녀는 순식간에 오르가즘에 올랐으며 수없이 반복해서 오르내렸다.
"아이- 나 좀, 어떻게- 응? 나- 아윽! 나 죽어-."
작은 엄마는 미친 듯이 요동을 치다가 입술을 깨물면서 준희의 몸 위로 쓰러진다.
정말 뜨거운 여체였다.
진우의 엄마보다도 더 음탕하게 보였으며 마치 욕정의 화신같았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몸을 끌어안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작은 엄마의 유방을 빨면서 엉덩이를 끌어당겼다.
작은 엄마의 음질은 아직도 준희의 심벌을 주기적으로 조이고 있었다.
작은 엄마 역시 한 번 절정에 오르면 몇 번씩 굴절을 거듭하며 절정을 반복하는 진우
엄마와 같은 체질이었다.
준희는 여체란 원래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악  윽, 으윽, 으---"
준희가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손으로 받쳐 움직임을 도왔다.
작은 엄마는 드디어 준희의 목을 힘껏 끌어안고 마지막 정상에 오르고 준희도 더 이상
 참지 않고 작은 엄마의 몸 속 깊은 곳에 자신의 정액을 방출한다.
작은 엄마는 준희의 목을 끌어안은 채 자신의 깊은 체내에 뜨거운 정액이 쏟아져 들어
오는 것을 느끼면서 또다시 까무러칠 듯이 비명을 지른다.
준희는 작은 엄마를 끌어안고 쓰러졌다.
준희의 엉덩이 아래는 작은 엄마의 음부에서 역류한 두 사람의 애액이 번져 마치 오줌
을 싼 듯 얼룩이 번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대로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가 눈을 뜬 시간은 10시가 넘어서였다. 작은 엄마는 자리에 없었다.
준희는 상체를 일으켜 주위를 살펴보았다.
간밤의 정사가 얼마나 격렬했는지 말해주는 흔적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바닥에는 준희의 옷이 흩어져있고 이부자리에는 애액의 얼룩이 꾸덕꾸덕 말라가고 있
었다.
머리맡에 쪽지가 한장 놓여있었다.
거기에는 '오늘 평택으로 내려가거라.' 간단한 내용의 문구가 갈겨써져 있었다.
얼른 옷을 꿰어 입고 밖으로 나갔다.
여전히 비가 바람에 흩뿌려지고 있었다.
가게는 쪽문이 굳게 닫힌 채였다. 가슴을 저미는 듯한 실망이 몰려왔다.
방으로 돌아왔지만 아무런 대책도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이대로 평택에 갈 수는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
만약 오늘 평택에 내려간다면 작은 엄마는 영영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이 집도
작은 엄마도 모두 사라져 버릴 것 같았다.
작은 엄마는 하루종일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다섯시가 넘어서 집으로 왔을 때 그는 방 안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대문이 열리
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 방안의 광경을 바라보며 지난 밤의 일을 돌이키면서 견딜 수 없
는 후회와 혼란 속에서 무작정 집을 나왔었다.
친구를 만나도 아무 의논도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인내하며 견뎌온 세월이 허무하게 스러져 버린 것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지금도 가족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을 남편을 배신했다.
그녀의 남편은 가족을 위하여 돈을 버느라 열사의 지역 중동까지 갔으며 이제 몇 년만
 있으면 가족과 합쳐서 단란한 생활을 할 희망 속에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다.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 교회에서 만나 열렬히 사랑하였다.
그녀의 젊음이 가족을 위해 스러지고 있어도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행복했다.
자신의 희생으로 가족의 행복을 완성시킨다는, 보람 이상의 것이었다.
여자의 육신이라는 게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것이었다.
온갖 시련을 견디었고 남편이 귀국할 날을 기다리며 딸, 정희를 키워 왔는데, 그리고
지금도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순간의 유혹에 허물어져 어린 조카에게
 자신의 육체를 열고 쾌락을 탐닉하게 된 것이다.
몇 년 만에, 아니 결혼하고 나서도 처음으로 여자가 겪을 수 있는 한계라고 여겨지는
실로 황홀한 육체의 쾌감을 맛보면서 몇 번씩이나 까무러치기까지 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느꼈던 짜릿한 쾌감은 절정의 예고에 불과 했다는 것을 어린 준희
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재가 되도록 육체를 불사르고 난 지금 죄책감과 허무함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차라리 재가되어 사라졌다면 이렇게 괴롭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의 탓도 아니었으며 욕정에 굶주린 자신의 육체가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이곳 저곳을 방황하고 돌아다녀도 다시 돌이킬 방법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절망감 속에서도 지난 밤의 격정을 생각하면 사타구니 속에 그 충만하던
이물감이 너무나 생생하게 되 살아나면서 후꾼한 열기가 고이고 있었다.

준희는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방문을 열고 나갔다.
작은 엄마가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해 걱정스러웠다.
그녀는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를 입고있었다.
그를 향해 등을 돌리고 엎드려 무언가 짐을 풀면서 내용물들을 선반에 올려놓고 있었
다.
작은 엄마의 옆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그를 짧게 바라보곤 다시 하던 일을 계속했다.
"작은 엄마." 그가 말했다.
"......"
"일은 모두 마쳤어요?"
그녀는 못들은 듯이 대답이 없다가 준희를 바라보지 않은 채
"평택에 내려가라고 했잖니..."
비난의 어조로 조용하게 말했다.
"내일 가겠어요."
"그래..."
"걱정했어요."
"......."
"별일 없었어요?"
"네가 상관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예요."
작은 엄마는 그를 바라보지 않고 몇 개의 꾸러미를 조용히 풀고있었다.
그녀의 목덜미가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어제 밤 일을 걱정했어요."
그녀의 손이 조금 떨리고 있었다.
"죄송해요."
"잊어버려."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잊을 수 없을 거예요."
"그래도 잊어야돼."
"잊고 싶지 않아요."
그녀의 동작이 멈춰지고 돌아서서 화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준희야!"
그녀가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었다.
"어제 일어난 일들은 실수였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어. 네 탓을 하진 않을게.
그건 내 실수였고 다시는 저지르지 않을 거야."
그녀는 어린  조카를 노려보았다.
"왜요?"
"왜요라구?"
그녀의 반문에 그가 반복했다.
"왜요?"
"왠지는 네가 잘 알고 있잖아."
"몰라요. 나는 좋았어요. 작은 엄마도 좋아했잖아요. 작은 엄마가 즐겼다는 걸 알고있
어요."
그녀의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녀는 절망적으로 말했다.
"근친상간이야. 왜 나쁜지 몰라서 그러니? 걱정되지도 않니?"
그녀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말했다.
"어쨌든 나는 작은 엄마가 좋아요. 또 하고싶어요. 아주 많이."
"안돼! 제발!"
그녀는 신음했다.
"세상에... 만약에 누가 알기라도 한다면... 작은 아버지가 두렵지 않니?"
"작은 아버지가 어떻게 알겠어요?"
"내가 말 할거야."
작은 엄마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절대로 그럴 수 없을거예요."
"제발, 우리는 절대로 다시 그래선 안돼. 그리고..."
준희의 손이 작은 엄마의 목 뒤로 돌아가 얼굴을 당겼다.
그리고 그의 입이 작은 엄마의 입술에 밀착되었다.
그녀의 입술이 놀람으로 벌어졌을 때 그의 혀가 미끄러지고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갔
다.
준희의 다른 손은 작은 엄마의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몸부림치는 그녀의 유방을 움켜
잡았다.
준희의 열정에 비해 가슴을 밀치고 빠져나가려는 작은 엄마의 반항은 미미했다.

그녀는 지난 밤의 격정이 되살아 나면서 자신의 음부로 혈액이 몰리고 순식간에 꿀물
로 젖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부에서 열기가 끓어오르고 유방으로 확산되고 있
었다.
그녀는 선반에 등을 대고 밀려났고 조카에게 입술을 빨리고 유방을 주물리면서 그의
손이 허벅지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손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움켜잡는 순간 끓어오르는 열정이 머리로 치솟으며 빙글
빙글 돌았다.
멀어져 가는 의식 속에서 준희의 손길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어느새 그의 몸에 의지하고 있던 그녀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다.
"주...준희야."
그녀가 부르짖었다.
"어서 들어가 닦으세요. 머리가 모두 젖었어요 ."
준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돌아서서 부엌을 나갔다.
가늘게 떨고있는 작은 엄마를 남겨둔 채.

그녀는 허벅지를 오무려 자신의 음부를 조이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자신의 사타구니
를 누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방에 불이 켜졌다. 그리고 한참 뒤에 다시 꺼졌다.
그리고 나서도 30분을 기다리다가 안방으로 갔다.
방문은 닫혀 있었다.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어두웠다.
작은 엄마가 방안에 깐 이불 위에 유령처럼 앉아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데는 1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작은 엄마에게 다가갔다.
"방에서 나가."
"지금은 싫어요."
그는 작은 엄마의 앞에 서서 런닝 셔츠를 벗고 반바지를 내렸다.

그녀는 긴장한 모습으로 침을 삼키며 벌거벗고있는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방안의 어둠 속에서도 팬티를 벗어난 육봉이 막대처럼 흔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담 넘어 전봇대의 은은한 가로등 빛이 창호지를 통해 들어와 소년의 전신과 반들거리
는 육봉에 머물러 있었다.
그녀는 다시 한번 침을 삼켰다. 그녀의 호흡이 빨라지고 있었다.
가냘픈 신체에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육봉이 비스듬하게 뻗쳐올라서 그녀를 향해 까딱
까딱 움직이고 있었다.

준희가 작은 엄마의 몸에서 담요를 걷어냈다.  놀랍게도 작은 엄마의 나신이 드러났다
.
작은 엄마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 방 구석에 움추렸다.
준희는 다가가서 허리를 굽히고 그녀의 섬세한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끌어 당겼다.
작은 엄마가 가벼운 신음을 내었다.
이불의 끝까지 끌어당긴 다음 발목을 놓고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앉은 자세로 일으켰
다.
준희의 육봉이 자연 작은 엄마의 얼굴 앞에서 꺼떡거렸으며 그녀의 두 눈이 그것에 못
 박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준희가 육봉의 끝을 작은 엄마의 입술에 대자 자동인 듯 천천히 벌어졌다.
준희가 허리를 내밀자 그의 귀두가 조금씩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준희의 육봉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만큼인 듯이 코로 신음을 내보냈다.
콧물같은 액체가 그녀의 혀에 느껴졌다.
그 맛은 그녀의 감각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치 홀린 사람처럼 입안에 들어온 둥근 귀두를 입술로 물었으며 혀로 느끼려
는 듯이 특별한 주위를 집중하면서 마찰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전후로 움직여 그녀의 입술이 육봉의 기둥을 감싸고 미끄러지게 했다.
그녀는 두 손을 준희의 다리를 더듬으며 올려서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뒤로 돌아가 그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그녀의 손가락이 준희의 엉덩이 깊은 계곡으로 들어갔으며 반죽을 하듯이 주물렀다.

준희의 손가락은 작은 엄마의 머리카락을 헝클이면서 싸 안고 있었다.
그는 작은 엄마가 그의 정액을 마시는 광경을 상상하면서 그 감촉을 음미했다.
준희는 다리를 벌리고 서서 두 눈을 감았다.
그렇게 선 자세로 작은 엄마의 머리를 잡고 그녀의 움직임을 도왔다.
준희의 육봉은 흥분으로 맥동하고 있었다.
작은 엄마가 그의 엉덩이를 당기면서 강하게 빨아들이자 귀두가 목젖에 닿으며 강한
자극이 터져 올랐다.
아득한 쾌감 속에서 그의 고환이 움찔 딸려 올라가고 정액이 끓어올라 요도를 타고 달
렸으며 마침내 작은 엄마의 목구멍을 향해 힘차게 뿜어졌다.
작은 엄마의 목젖이 울리는 소리가 '꿀꺽'하고 들려왔다.
사랑스런 작은 엄마는 그의 정액을 삼킨 것이다.
준희는 전율하면서 연이어 정액을 쏟아냈다.
사정을 마치고도 단단함을 잃지 않고 있는 육봉을 작은 엄마의 입에서 빼내고 그녀의
앞에 앉았다.
작은 엄마를 힘껏 끌어안았다.
그의 입술이 작은 엄마의 것에 겹쳐지고 두 사람은 깊게 키스했다.
길고 긴 입맞춤을 끝내고 입술을 뗀 준희는 흐느적거리는 작은 엄마의 어깨를 잡고 돌
려 앉혔다.
그리고 앞으로 숙이게 했다.
그는 네발로 엎드린 작은 엄마의 뒤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두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뜬 그는 눈앞에 아름다운 엉덩이를 드러내고 있는 작은 엄마의
 믿을 수 없는 자태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정말 아름다워요, 작은 엄마."
그는 힘차게 뻗친 육봉을 잡고 그 끝을 이미 기름을 칠한 듯 미끌거리는 음부의 골짜
기에 밀어 넣었다.
귀두는 어렵지 않게 미끄러져 함몰되었고 이어서 작은 엄마의 길다란 탄식을 들으며
육봉 전체를 밀어 넣었다.
작은 엄마의 엉덩이에 그의 하복부가 밀착될 때까지 천천히 밀어 넣은 다음 천천히 빼
었다가 귀두가 빠져나오기 직전에 다시 천천히 밀어넣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작은 엄마는 고개를 젖혔다 내렸다 하면서 탄성을 내었다.
육봉 전체를 밀어 넣고 아랫배를 작은 엄마의 엉덩이에 밀착하면 그의 불알이 그녀의
갈라진 주름에 닿았고 육봉은 제자리를 찾은 듯이 뜨거운 만족감에 푹 파묻혔다.
그렇게 한 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음미하노라면 안으로부터 빨아들이는 흡인력과 귀
두와 기둥을 자잘한 움직임으로 조여주는 질 내부의 준동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엄마의 몸 속에서 움직이는 혈류까지 육봉으로 탐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준희가 움직임 없이 그러고 있노라면 작은 엄마는 안타까운 듯이 스스로 엉덩이를 움
직이며 마찰을 일으키려 애썼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둥근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 부드럽고 온화하면서도 욕정을 자극
하는 모든 느낌을 만끽했다.
매끄러운 등으로 손바닥을 미끄러트려 어깨까지 올라갔다가 옆으로 내려가 흔들리고
있는 유방을 잡고 탐스러운 살덩이를 반죽하듯이 부드럽게 주물렀다.
작은 엄마의 입에서 쾌감에 저린 한숨이 새어 나왔다.
굵은 육봉에 의해 확장된 질구가 귀두의 턱에 걸릴 때까지 천천히 허리를 뒤로 물린
후 두 사람의 성기가 결합된 그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몸과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젖은 육봉이 연결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작은 엄마의 구멍 속으로 함몰되어 사라지는 육봉을 바라보면서 드디
어 그의 하복부가 그녀의 엉덩이에 닿을 때까지 밀어 넣었다.
서둘지 않고 천천히, 스므스하게 왕복운동을 거듭하면서 그 느낌을 음미하면서 손으로
 작은 엄마의 부드러운 몸 전체를 쓰다듬었다.
처음에는 몸을 내맡긴 듯 그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던 작은 엄마의 엉덩이가 둥글게
움직이면서 그의 왕복운동을 향하여 밀어 대기 시작했다.
"아아... 너무 좋아요... 작은 엄마도 좋지요?"
준희가 헐떡이며 말했다.

그녀는 대답대신 더 강하고 더 빠르게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질펀하게 젖은 음부가 준희의 육봉을 조이고 빨아대고 있었다.
준희가 박아대는 리듬에 맞추어 그녀는 낮게 신음하고 있었다.
준희가 손을 미끄러트려 그녀의 하복부를 쓰다듬고 사타구니로 더듬어 들어왔다.
그녀의 음핵을 찾아서 손가락 끝으로 눌렀다.
톱질하듯이 짧게 움직이고 있는 그의 육봉에 발기된 클리토리스가 마찰 되도록 손가락
으로 압박했다.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쾌감에 휩싸이며 헐떡이고 경련하기 시작했다.
얼굴을 바닥에 대고 양 손으로 준희의 손이 떨어져 나간 자신의 유방을 움켜잡고 주물
렀다.
그녀는 절정 속에서 쾌감에 겨워 껄떡이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음란하다고 생각되었지
만 조절할 수 없었으며 엉덩이를 마구 밀어 붙이며 그녀의 뜨겁고 질펀한 음부로 준희
의 육봉을 끊어버릴 듯이 조이고 빨아들였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음핵을 압박하면서 힘겹게 펌프질을 해야 했다.
작은 엄마의 오르가즘이 파도를 옮겨 타고 있었다.
상체를 바닥에서 일으키고 엉덩이는 규칙적으로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좀더! 더 빨리!"
드디어 작은 엄마가 낮고 탁한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그는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있는 힘을 다해서 질퍽이는 음부를 박아대었다.
그녀의 엉덩이에 그의 하복부가 철퍽철퍽 부딪혔고 질펀한 애액은 거품을 만들고 있었
다. 준희는 더욱 강하게 밀어 붙였다.
작은 엄마는 음부로 그의 육봉을 감싸고 조이면서 또 다른 절정의 쾌감 속에서 울부짖
었다.
작은 엄마의 허리는 뒤틀리고 음부는 그의 육봉에 맛사지를 하듯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조여주었다.
준희의 쾌감이 끓어오르고 순식간에 정액이 분출하는 가공할 쾌감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함께 쓰러졌다. 그의 손은 작은 엄마의 전신을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집에는 안 갈거니?"
"......"
"엄마가 걱정하실 거야. 일단 갔다 오는 게 좋겠다."
작은 엄마가 자신의 얼굴을 핥고있는 준희의 귀에 대고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일 갈 거예요."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 작은 엄마가 보이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방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마루로 올라오는 작은 엄마와 마주쳤다.
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녀의 손에는 소반에 받쳐든 꿀물 사발이 들려있었다.
"아...!"
가슴이 뭉클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아이 옷도 안 입고... 망측해..."
그녀는 마루에 올라서서 고개를 꼬고 외면했다.
그제야 자신의 모습을 보니 팬티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다. 다리 사이에는 흉축한 물
건이 늘어져 있었다.
그를 위해서 꿀물을 들고 들어오다 마주친 눈길을 새삼스럽게 부끄러운 듯 돌리는 작
은 엄마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소반의 사발이 미끄러지면서 안에 담겼던 꿀물이 마루에 엎질러졌다.
“어머나! 어떻게 해….”
엎드려 걸레질을 하는 작은 엄마의 곁으로 빠르게 다가갔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가 입고있는 원피스의 하단을 잡고 위로 치켜올렸다. 그녀가 놀라
서 신음하는 순간 곧장 그녀의 가슴까지 올려 버렸다.
그녀는 그 옷감아래 아무것도 입고있지 않았다.
"준희야!"
그녀는 부르짖으면서도 본능적으로 눈길을 마당으로 보내고 있었다.
그는 가슴의 느낌을 아무것으로도 설명할 수 없었다.
작은 엄마를 마루에 눕히고 그의 몸을 덮쳤다.
"안돼... 싫어... 여기선! 준희야!"
그는 발기된 육봉을 꺼내고 그녀의 음부에 거칠게 밀어 넣었다.
그녀는 갑작스런 침입에 고통스러운 듯이 신음했다.
준희는 반항할 틈을 주지않고 작은 엄마를 찍어 눌렀다. 마치 그녀의 숨을 끊어버리려
는 듯이 그의 육봉은 그녀의 음부를 격정적으로 박아대었다.
누가 오든 상관하지 않았다.
설사 그의 아버지가 들어오더라도 그는 박아대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작은 엄마의 질구가 빠르게 반응하면서 거칠게 박아대는 그의 육봉을 적시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손목을 잡고 벌려서 그녀의 머리위로 바닥에 고정시키고 야성적으
로 바라보면서 허리를 미친 듯이 움직였다.
정액이 분출하고 작은 엄마의 음부를 흠뻑 적셔 놓으면서 펌프질을 해대었다.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그의 단단한 육봉을 박아대면서 작은 엄마의 몸 속에 거듭 분
출시켰다.

그녀는 준희의 갑작스런 공격에 짓밟히듯 압도당했다.
처음에는 단지 고통을 줄이려 음부의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준희의 정력적인 공격에 그녀의 몸은 금방 뜨거워졌으며 곧장 절정을 향해 치
달았다.
준희가 그녀의 몸 안에 두 번째의 사정을 시작할 때 그녀의 몸은 절정의 쾌감에  휩쓸
리며 경련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이 준희의 밑에서 경련하고 있었다.
"좋지요,  작은 엄마?"
더욱 강하게 박아오는 성난 육봉을 그녀의 음부로 힘껏 조이고 흡입하면서 그녀가 부
르짖었다.
"해줘, 준희야! 마음껏!"
손을 놓은 준희는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 안고서 육봉을 끝까지 밀어넣어왔다.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당기면서 준희가 또다시 사정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작은 엄마의 음부 속에 불알까지 박아넣고 모든 정액을 쏟아내고 싶었다.
준희가 세 번째의 분출을 할 때에는 그녀는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음탕한 열정으로 준희의 정액을 모조리 빨아들이겠다는 듯이 그녀는 음부를 그의 사타
구니에 밀어 붙였다.

그녀는 일어나, 꿀물을 맛있게 마신 뒤 평온한 얼굴로 누워있는 준희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그의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추고 알몸에 원피스만을 걸치고 살며시 밖으
로 나와 식사준비를 했다.

그들이 아침 겸 점심상에 마주한 것은 한 낯이었다.
밖에는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가게에는 하루종일 손님이 거의 없을 것이
다.
준희는 이불에서 상체만 일으킨 알몸 그대로 상을 받았다.
마주 보고 앉아있는 작은 엄마는 아까의 원피스 차림이었고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
았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사춘기 준희의 정력도 대단하지만 그녀의 뜨거운 정염은 그 이상이었다.
어떤 위치 어떤 자세에서도 완전연소가 가능한 육체였다.
식사를 하면서도 준희의 시선은 작은 엄마의 육체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헐렁하고 얇은 원피스 너머 탐스런 유방이 거의 드러나고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은 자
세로 인해 허벅지 안쪽 깊숙한 사타구니까지 보이고 있었다.
그것은 의도적인 자세였다.
상을 물리고 준희는 벽에 기대며 비스듬하게 누웠다.
작은 엄마는 상을 옆으로 치우고 옆으로 바싹 다가와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한
손으로 준희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그의 심벌은 이미 당당하게 일어서 있었다.
준희는 한 손으로 작은 엄마의 흩어진 슈미즈 위로 벌거벗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작은 엄마는 그의 심벌을 움켜잡고 얼굴을 가까이 하였다.
그것은 어제 밤과 아침의 지독한 시달림에도 끄떡없이 또다시 씩씩하게 서 있었다.
어른 것과 비교해도 뒤질 것이 조금도 없이 힘줄이 불거져있고 귀두도 송이버섯 처럼
둥글고 컸다.
다만 색깔은 검지 않고 다소연한 붉은빛이었고 음모도 거의 없어서 뿌리께에만 잔털이
 그을음처럼 거무스레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에게는 더욱 때묻지 않은 싱싱함으로 느껴졌고 자극이 되었다.
"아-- 이게 뭔데 나를 미치게 하다니-. 이제 난 몰라-. 날 이렇게 했으면 앞으로 책임
져야해-. 알았니?"
마치 육봉에 대고 다짐을 받듯이 그렇게 말하고 빳빳이 쳐들고 있는 심벌을 입안에 품
고 빨기 시작한다.
준희의  정액과 작은 엄마의 꿀물이 여기저기 말라붙어 있는 것을 씻지도 않은 상태였
다.
준희는 눈을 감고서 페니스를 휘감는 작은 엄마의 입의 감촉을, 손으로는 작은 엄마의
 엉덩이의 촉감을 음미하였다.
작은 엄마는 부드러운 손길로 준희의 구슬을 어루만지면서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모니카를 불 듯이 옆으로 핥기도 하였다.
준희는 너무나 행복하고 황홀하였다.
이제는 진우 엄마가 떠나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다.
상체를 일으켜 작은 엄마를 안아 반듯이 뉘었다.
원피스의 끝 단을 들어서 가슴까지 올렸다.
풍만한 알몸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작은 엄마는 그새 밑물을 했는지 아까의 흔적이 없이 청결한 느낌이었다.
준희가 작은 엄마의 다리를 벌리자 꽃잎이 열리는데 그곳만은 새로이 솟아나는 꿀물로
 흥건하게 젖어 들고 있었다.
작은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팔다리를 휘감아온다.
"으음- 좋아-."
준희의 심벌이 위치를 찾고 빡빡하게 밀고 들어간다.
그녀가 아침에 화장을 했다는 것을 이제야 알 수 있었다.
루즈를 바른 입술이 열리고 준희의 얼굴을 끌어 입술을 찾는다.
작은 엄마의 다리가 준희의 엉덩이를 조여온다.
뜨거운 열락이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작은 엄마의 숨이 끊어질 듯한 신음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아름다운 여체는 물결치듯
꿈틀거렸다. 그리고 절정의 파도가 연이어서 밀려온다. 
전신에 땀을 비오듯 흘리며 몸부림 친다. 
"으-- 준희야-- 아아- 좋아-- 더, 아--" 
작은 엄마가 자지러지면서 경직되고 짐승처럼 울부짖기 시작한다.
어제 밤과는 다른 새로운 반응이다.
신음은 더욱 높았지만 까무러치지는 않았다.
"아-아-아------ 여보 좋아! 아아-"
까무러칠 듯이 비명을 지르며 준희의 어깨를 쥐어뜯었다.
준희도 더 이상 참지 않고 자연스레 작은 엄마와 절정을 일치시켰다.
두 사람은 전신을 땀으로 목욕하고 늘어졌다.
부드러워지는 준희의 성기에 작은 엄마의 음질이 여운을 전하고 있었고 넘치는 음액은
 엉덩이 골을 타고 흘러 항문을 적시고 또다시 요에 스며들었다.
오로지 섹스만이 전부인줄 아는 준희의 정욕에, 참아왔던 봇물이 터져버린 불같이 뜨
거운 여체가 엉켜서 탐욕의 늪 속을 허우적거렸다.

준희는 마치 세상을 얻은 듯이 가슴이 충만 되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매혹적이고 지성미를 갖추었으면서도 뜨겁기가 한이 없는, 그토록
마음속에 사모하던 작은 엄마를 완전하게 정복했다고 생각했다.
준희는 이제는 안심하고 평택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평택에 내려 갔을 때 엄마는 집에 없었다.
제과점 일로 바쁜 것 같았다.
가게는 전보다 넓어졌고 간판도 반듯하게 달았다. 맛나당이라는 상호였다. 읍내에 하
나밖에 없는 제대로 갖춘 제과점이다.
엄마는 과자며 빵이며 진열을 살피다가 준희를 보자 뛸 듯이 기뻐했다.
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엄마의 기색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더욱 세련되어졌으며 활기가 있었다.
엄마와는 아직도 불편했지만 내색을 않으려 애썼다.
엄마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대해 주지만 준희는 그럴 수가 없었다.
엄마를 대하면 진우 엄마가 떠올랐다.
모자간의 섹스장면이 떠올랐으며 진우 엄마가 얘기해준 내용들이 자신이 겪은 일처럼
생생하게 뇌리에 살아났다.
먼 곳으로 날려보냈다고 생각했던 엄마에 대한 욕망이 다시 금 현실감을 갖고 다가오
고 있었다.
애당초 엄마로 인해 심어졌던 욕망의 불씨가 겨우 잦아들 무렵에 진우 엄마를 만난 것
은 잘못된 운명이었다.
진우 엄마로 인하여 죄악의 불꽃이 다시 피어 올랐고 그녀는 떠나지만 이제 작은 엄마
와 걷잡을 수 없는 불길 속으로 휩싸이고 있었다.
다스릴 수 없는 불길 속에서 엄마를 대하기 괴로웠다.
엄마는 방학이 시작되고도 늦게서야 집에 내려온 준희를 나무라지 않았고 추궁하지도
않았다.
그저 상냥하게 염려했으며 삼계탕을 끓여주기도 했다.
그런 엄마를 욕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신이 싫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외할머니 댁에 간 정희 누나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무슨 일을 하건 하루종일 작은 엄마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맴도는 것을 지울 수가 없
었다.
작은 엄마는 책방의 카운타에 단정히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아니 벌써 왔어?"
"예. 별로 재미가 없어서 일찍 왔어요."
작은 엄마는 화들짝 놀라며 일어난다.
얼굴이 상기되고 있었다. 상당히 수척해 보였다.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조용하고 세련된 지성미를 풍기고 있었다.
저렇듯 조용하고 얌전한 작은 엄마가 어떻게 그렇게 활화산처럼 뜨겁게 변할 수 있는
지 지난 일이 꿈이었던 것만 같았다.
"점심은 먹었니?"
"예, 기차 안에서 먹었어요."
"별일은 없었니?"
"예."
"엄마는 안녕하시지?"
"엄마는 가게 일로 바쁘세요."
"아버지는 요즘 어떠셔?"
"늘 그러세요."
뭔가 느낌이 기대와 같지 않았다.
준희를 맞이하는 태도나 주고받는 말투에서 거리를 두려는 느낌이 전해졌다.
별다른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시간만 어색하게 흘러갔다.
길거리는 완전히 어두워졌고 멀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왔다.
대화도 없는 가운데 이것저것  책 정리를 하기도 하면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
다.
완전히 정복했다고 생각한 작은 엄마는 또다시 원위치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렇게 기다리다 한달음에 달려오다시피 왔는데 허전했다. 화도 났다.
하지만 그건 준희의 성급한 판단이었다.
"저 좀 나갔다 올게요."
그녀는 대답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다가
"준희야." 하고 부른다.
"예?"
"문 좀 닫아 줄래?"
준희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종잡을 수 없었다.
"예!"
이른 시간이었기에 쪽문은 그대로 둔 채 가게의 문만 안에서 잠갔다.
문을 잠그고 돌아서자 그녀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일주일 만이었다.
작은 엄마가 준희의 품에 몸을 던지듯이 파고들었다.
"보고 싶었어."
작은 엄마는 뜨겁게 속삭이며 매달려왔다.
두 사람의 입술이 합쳐졌다.
양심의 가책과 죄의식으로 가슴을 뜯으며 후회하고 다짐했지만 한 번 열린 그녀의 육
체는 쉽사리 닫혀지지 않았다.
욕망의 둑은 터져버렸고 그 동안 참아왔던 욕정이 그녀의 이성을 삼키고 범람했다.
두 사람은 또다시 뜨거운 열락의 늪 속에 몸을 담갔다.
준희를 다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수없이 다짐했지만 이렇게 마주하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육체의 욕망이 그녀를 휩싸버리고 말았다.
한 번 터져버린 둑은 막으려 하면 더 크게 무너지며 용암처럼 뜨거운 욕정의 물길을
쏟아낸다. 뜨겁고 진한 키스가 한참 만에 끝나고 작은 엄마를 돌려세우자 기다렸다는
듯 카운타에 손을 짚으며 엎드린다.
진우 엄마는 준희의 몸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는데 작은 엄마는 뒤에서
하는 것을 좋아했다.
짧은 치마를 걷어올려 허리에 얹고 팬티를 내렸다.
그곳은 이미 기대와 욕정으로 꿀물이 넘쳐서 뜨겁고 질척였다.
뒤에서 어렵지 않게 삽입했다.
그녀의 육체는 한 번 불이 당겨지면 어떻게도 진화할 수 없었으며 천국의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른 후에 기어코는 까무러치고 말아야 했다.
미친 듯이 울부짖다가 혼절한 듯 카운타에 엎드려 조용해진 작은 엄마의 음부에서 자
신의 성기를 빼었다.
미끈한 액체에 흠뻑 젖어 뚝뚝 떨어진다.
준희는 아직 사정하지 않았다.
작은 엄마가 너무 빨리 반응해 버린 것이다. 작은 엄마를 부축해서 방으로 들어갔다.
작은 엄마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그의 목에 팔을 감으며 입술을 요구한다.
"너무나 보고 싶었어..."
"그런데 아까는 왜 그랬어요? 제가 싫어진 줄 알았어요."
"기다리게 한 대가야."
"일찍 온 거예요."
"알아. 하지만 왠지 그렇게 됐어. 그래서 화났었어?"
"조금..."
"미안해... 이제 안 그럴게."
그리고 다시 준희의 입술을 덮치고 열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준희는 나빠..."
"무슨 말이에요, 그게?"
"준희는 나를 파멸 시켰어."
"파멸에서 구해준 게 아니예요?"
"몇 번이고 다짐했는데 또 이렇게 허물어지고 말았어."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돼요?"
"아무것도-, 이제는 모든 게 끝이야. 나 준희한테 푹 빠졌나 봐. 일주일이 마치 일년
처럼 길었어."
"작은 엄마를 사랑해요."
준희는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속삭였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의 어느 구석에서 이러한 전율할 쾌감이 숨어 있다가 폭발하는지
신기했다.
이런 쾌감의 세계가 존재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를 탐하였고 그녀는 네 번이나 까무러쳤다.
밤을 새우다시피 섹스를 했다.
책방의 문은 그 다음날도 열리지 못했다.   
그들의 불륜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너무도 당연하게 계속 되었다.
그날 이후 작은 엄마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서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욕정의
 화신이 된 듯 준희의 육체를 탐했다.
이틀이 멀다 하고 준희의 방을 찾아왔다. 그들에게 이틀은 긴 시간이었다.
정희 누나가 돌아온 후에도 기회만 주어지면 짧게 건 길게 건 하루에 몇 번씩 이라도
뒤엉킬 열정이 있었다.
10시쯤 가게 문을 닫고서 정희가 잠든 것을 확인하면 자신의 욕망을 주체할 수 없어
준희의 방을 찾아 질탕하게 풀었고 준희는 덕분에 힘과 기교가 날이 갈수록 늘었다.

정희 누나가 외가에 가거나 하여 집에 없을 때는 아침이고 대낮이고 없었고 장소도 가
리지 않았다.
어떤 때는 가게에서 치마만 올리고 관계를 갖은 적도 있었다.
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그가 가게 일을 도와주고 있었는데 책을 정리하고있는 그녀의
뒷모습이 너무나 섹시했다.
뒤에서 껴안으며 그녀의 유방을 움켜잡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흐믈흐믈 기대어왔다.
 
이제 손님이 찾기 시작하는 시간에 너무 위험했다.
가게 문을 안에서 잠그고 불을 껐다.
그녀는 준희를 의자에 앉히고 지퍼를 내리더니 앞에 꿇어앉아 빨기 시작한다.
얼마를 그러다가 자신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내리고 준희의 무릎 위에 마주보
며 올라앉았다.
준희의 심벌이 그녀의 꽃잎을 헤집고 들어간다.
그녀는 가슴을 열고 유방을 꺼내어 준희의 입에 물리고는 방아를 찧기 시작했고 두 번
이나 절정에 올랐다.
급한 불을 끈 듯이 만족한 그녀가 준희의 가슴에 기대어 가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문
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나고 준희는 재빨리 옷을 추스린 후 바닥에 떨어진 작은
엄마의 팬티를 집어 주머니에 넣고 뒷문으로 나왔고 그녀는 문을 열어 손님을 맞았다.
 
손님이 없어서 문을 잠그고 잤다는 변명이 문 뒤에서 들려왔다.
그녀는 치마아래 아무것도 입지 않고 가게 일을 보았다.
방으로 돌아온 준희는 그녀의 팬티를 꺼내어 펼쳐보았다. 가운데 부분이 미끈한 액체
로 젖어있었다.
냄새를 맡아보았다. 지린내와 치즈 냄새 같은 것이 코를 찔렀다.
준희는 책상 제일 아래 설합을 열고 안쪽에 보관해 두었던 손수건 뭉치를 꺼내어 펼쳤
다.
핑크 색의 조그만 여자 팬티를 꺼내어 펼쳤다. 중심부분에 오염된 흔적이 딱딱하게 말
라있고 곱슬한 털이 여러 가닥 눌러 붙어있는 그것은 아직도 짙은 냄새가 고여있었다.
진우 엄마의 팬티였다.
워낙 음모가 무성한 그녀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준희가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 격렬하
게 마찰을 했던 탓으로 진우 엄마의 것은 여러 개의 털이 말라 붙어있지만 작은 엄마
의 것은 단 한 개만이 아직도 젖은 상태로 반짝이고 있었다.
작은 엄마의 것은 짧고 용수철 처럼 말려있지만 진우 엄마의 그것은 길고도 완만하게
구불구불했다. 색깔도 작은 엄마의 음모는 새까만데 비해 진우 엄마의 것은 갈색에 가
까웠다.
세월이 흐른 뒤 보아도 그것의 주인과 그때의 상황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차이가
있었다.
기회가 닿는 다면 더 마음에 드는 걸 추가해 넣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접어서 손수건으로 쌌다.
그것은 엄마의 것이 될 수도 있었다.

그녀는 준희와의 섹스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깊어가는 쾌락의 늪에 빠져들었으며 남편
에 대한 죄책감도 서서히 사라지고 그 동안 참았던 것을 보충이라도 하려는 것 같이
준희의 육체를 탐닉했다.
오랜 세월 쌓아왔던 육체의 갈증을 어린 준희로부터 해소하게 된 것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녀는 30대 중년 여인었고 남자는 이제 겨우 사춘기에 접어든 자신의 딸보다도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누가 보아도 연상의 음탕한 중년여인이 미성년자인 조카를 끌어들인 탐욕의 유희였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도록 준희에 빠져들어 있었다.

그 해 겨울, 끝없이 더해가는 그들의 음탕한 유희에 위험을 예고하는 작은 사건이 발
생했다.
신기한 일이지만 준희는 작은 엄마와 불같은 섹스를 즐기면서도 동시에 정희 누나를
향해서는 순수한 연정을 간직하고 있었다.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준희야- 식사해-"
"아- 예- 갑니다."
문 밖에 정희 누나가 행주치마를 두른 채 다소곳이 서있다. 이제 막 저녁상을 차린 모
양이었다.
"작은 엄마는 안오셨어?"
"음, 우리끼리 먼저 먹으래."
준희보다 두 살이 많지만 누나는 성숙한 여인이 아니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 해맑은 소녀인 것이다.
준희는 요즘 누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작은 엄마와의 관계를 누나가 알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짐승처럼 여길 것이라는 생각에 위축되어 제대로 마주 볼 수도 없다.
그러면서도 준희는 성숙한 여체의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것 같은 느낌으로 누나와 작
은 엄마를 비교해 보곤 한다.
누나로부터 느끼는 느낌은 잔털이 채 가시지 않은 청순한 소녀의 모습으로, 완숙하고
요염한 작은 엄마의 자태와는 비교될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준희야."
"응?"
준희는 밥숟갈을 들다 말고 눈을 들어 쳐다보았다.
"요즘 학교생활은 어때?"
"글세.. 왜 그런걸 물어?"
"그냥 궁금해서. 혹시 여자친구가 생긴 건 아니야?"
가슴이 뜨끔했다.
"칫. 누나야말로 요즘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지?"
이상하게 꼬인 느낌이 드는 질문이다.
"외가댁에도 자주 가는 모양이던데."
다른 말로 돌렸다.
"한 달에 몇 번 가-"
그리고 다시 묵묵히 식사를 하다가 문득
"준희야-"
"왜 그래, 자꾸만."
"엄마가 요즘 변한 것 같지 않니?"
"그게 무슨 소리야? 모르겠는데."
"......"
"무슨 일이 있었어?"
조심스럽게 물었다.
"요즘 생각도 많아진 것 같구... 화장이나 옷차림도 바꾸었어."
정희 누나는 예민했다.
"그게 뭐 어때서 그래? 공연히... 누나가 사춘기라서 그런 거야."
"뭐?"
정색을 하고 두 눈을 바라본다.
"농담이야."
"까불지마."
정희 누나는 한동안 빤히 바라보며 무슨 말을 할듯하더니 그냥 시선을 거둔다.
처음에는 정희 누나가 작은 엄마와 같은 방을 썼고 준희는 마루 건너 방을 썼었는데
누나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혼자만의 공간을 원해서 바로 방을 옮겼다.
준희가 지금 쓰고 있는 방은 서점에 딸린 쪽 방으로 가게 일이 피곤하면 쉬는 공간으
로 이용했던 곳이다.
결과적으로 그래서 준희와 작은 엄마는 자유롭게 유희에 몰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준희는 그것이 위험하다고 느껴졌다.
며칠 전만해도 두 사람은 밤늦도록 뜨거운 욕정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그날 따라 두 사
람의 유희가 요란했던지 아니면 소변이 마려웠던지 자던 정희 누나가 잠을 깨었던 모
양이었다.
다시 정희 누나가 식사를 멈추고 물었다.
"준희 어제 밤 친구들이 자고 갔니?"
같이 등교하는 길에 누나가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영문을 몰라 묻는 준희에게
"밤에 깼는데 네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던데... 낄낄 거리고 장난치는 것 같기도 하구
. 혹시 여자 친구가 왔었던 거 아니야?"
순간 등에서 식은 땀이 솟았다.
아마도 작은 엄마와 준희가 애무를 하며 장난치는 소리를 들은 모양이었다.
보통 정희 누나나 작은 엄마는 한밤중의 용변을 마루의 요강에 해결하고 있었다.
아마도 화장실에 가기 위해 마당으로 나왔다면 상황은 심각하게 되


글 읽는 중입니다. 기다려주세요.

야설의 문 게시판 3822 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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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3-28 오후 06:07:15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148

빗나간 욕정 10 - 모정6 드디어...
요즘 제 컴퓨터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야문 서버에 문제가 있었는지 접속이 되지 않았
습니다.
뭐 외부 객체에 어쩌구 스크립트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라더군요.
아뭏든 이제 올립니다.
써놓고 보니 나도 어지간한 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쓴거니 올리죠.
지저분한 놈이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욕 좋습니다. 메일로 보내세요.

모정 6 (가을비)

 

준희는 학교근처로 자취방을 옮겼다.
자취방은 작은 엄마가 나서서 구했다. 2층집의 한쪽을 개조해서 독립된 살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건물과 담 사이에 난 쪽문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주인 집에
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들락거릴 수 있었다.
제법 넓은 방에는 부엌이 따로 있었고 욕실과 화장실도 있었다.
준희에게는 지나치게 호사스런, 마치 신혼 부부를 들이기 위해서 만든 방 같았다.
전세로 얻었는데 비용은 모두 작은 엄마가 처리했고 평택의 부모님께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간단한 살림 도구도 장만해 주었다.
정희 누나의 눈치가 날로 의심을 더하는 데다가 작은 엄마의 욕정은 갈수록 걷잡을 수
 없는 불길로 번지고 있어서 최근에는 어색한 현장을 목격 당하는 일까지 몇 번 있었
던 것이다.
정희 누나와 함께 생활할 수 없게 된 것은 섭섭했지만 한 지붕 아래서 작은 엄마와 몸
을 섞고 정희 누나에게는 순정을 품는 다는 것이 너무나 어색했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
기에 작은 엄마의 뜻에 따랐다.
그녀의 속셈은 단순하지 않았다.
준희와의 섹스도 필요했으며 동시에 딸 정희를 준희와 떼어놓는 것도 중요했다.
준희는 자신의 작은 엄마인 그녀를 범했으니 기회만 주어진다면 딸 정희라고 무사하다
는 보장이 없었으며 정희 역시 사촌 동생인 준희에게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는 눈치였
다.
아직은 순수한 감정이겠지만 남녀간의 문제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 자
신만 보아도 그러했다.

그녀는 한 주일에 한 두번 씩 찾아와서 빨래도 해주고 반찬도 만들어놓고 또 뜨거운
욕정을 불태웠다.
2학기가 되면서 준희는 몰라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굵어지고 키도 커졌으며 어깨는 벌어져서 남자다워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러한 준희의 육체를 마음껏 탐닉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지난 수년간을 남자 없이 살아왔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이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것 같았다. 단 일주일을 그렇게 생활하는 것 조차 생각하
기 싫었다.

준희는 간섭할 사람 없는 자유분방한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고 후암동 해방촌
의 거친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진우가 떠나간 이후 새로운 단짝이 된 친구는 최 성준이란 아이였다.
둘은 생일도 같았다.
학년 초에는 진우보다 큰 키여서 뒤쪽에 앉았는데 2학기가 되어서는 비슷해졌다.
성준의 아버지는 의대 교수시고 엄마는 소아과 의원을 경영하는 의사였다.
사십대 중반의 그녀는 안경을 쓴 일면 날카로운 인상의 세련되고 지적인 중년여성으로
 약간 신경질 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준희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준희는 그녀의 앞에 서면 기가 죽었다. 한번도 그녀가 소리 내어 웃는 것을 보
지 못했다.
상냥하면서도 절도가 있었고 아무리 우스워도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성준의 형제는 제일 위로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형과 음악을 공부하는 누나가 있
는데 역시 미국에 유학하고 있었다. 모두들 촉망받는 재원었고 성준만이 그럭저럭 일
류 중학에서 바닥을 기고 있었다.
그의 부모는 물론이고 누나나 형도 모두 안경을 끼고 있었으며 대체로 창백한 인상에
지적이고 선이 가는 외모인데 반해 성준은 거무스름한 피부에 단단하고 야무진 체격을
 소유하고 있었다.
성격도 유들유들했으며 뻔뻔스럽기 까지 했지만 준희에게는 진실되었다.
어린마음에서 였지만 두 사람은 변치 않는 깜보를 맺었다.
여자에 대한 밝힘증도 준희가 질릴 정도로 대단해서 음악과 같은 여선생의 수업중에
뒷좌석에서 수음을 하는 정도였다.
"넌 왜 그러냐. 식구들과는 너무 다르다. 다리 밑에서 줏어왔대냐?"
준희가 그런말을 했을 때 성준은
"다리 밑에서 왔으면 어떠냐. 부잣집에 잘 들어왔으면 됐지 뭐."
하는 정도였다.
둘이는 공부는 점점 관심이 없어지고 오락실이며 미니 당구장에 출입하고 분식점이나
중국 집에서 술과 담배도 배웠다.
방과후엔 둘이서 낙원동과 무교동의 학원가를 돌아다녔다.
준희에게 세상의 모든 여자는 섹스의 대상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았다.
너무 어린나이에 너무 많은 여자를 알아버린 것이었다.
그것도 순수한 애정이나 소년 소녀간의 풋사랑 같은 것이 아니라 성인도 경험하기 어
려운 너무나 진하고 뜨거운 육체의 쾌락을 경험한 것이었다.
남녀간의 성행위는 물론이고 여자의 욕정이 무엇인지 알았다.
남녀란 단지 그것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믿게 되었다. 그런 생각은 성준도 비슷했다.
두 사람은 여러 가지로 비슷한 정서를 지니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준희의 주변에는 항상 나이 많은 여자들이 있었고 준희의 관심을 끌어당겼
다. 그것도 엄마 나이 같은 중년여인이 대부분이었다. 아니 준희의 관심이 그런 쪽에
만 집중되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준희가 관심을 갖고있는 여자는 친구의 엄마가 대부분이었고 양호선생님이나 분식집의
 아줌마도 있었다.

2학년 2학기가 중반을 넘어서고 추석을 일주일 정도 앞둔 10월의 어느날 이었다.
남영동의 어느 중국 집에서 이웃학교의 불량 학생들과 싸움이 벌어졌고 거기에 함께
있던 준희와 성준은 학교로부터 중 징계를 받게 되었다.
보호자로 작은 엄마가 학교에 출두했고 2주일의 유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준희의 엄마인 자영은 요즘 마음이 어두웠다.
가게 일은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상냥한 성격에 이지적이고도 타고난 아름다움이 손님들의 호감을 사서 단골은 자꾸만
늘어났고 벌리는 것마다 적중해서 이제는 평택의 유일한 제과점으로 자리를 잡았다.
남편도 전처럼 힘들게 하지는 않았다.
절에 몇 번 갔다 오더니 많은 것을 깨달은 모습으로 변해서 술도 끊었다.
그녀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은 꿈이었다.
아니 꿈 속의 아들 준희였다.
며칠 전 그녀는 악몽을 꾸었다.
시뻘건 소용돌이 한 가운데 아기가 휩쓸리고 있었다. 갓난 아기였다.
그녀는 그게 준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기가 살려달라는 듯이 손을 허우적 거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안타까웠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흙탕물을 휘저으며
 다가가려 했다.
어느새 아기를 안고 있었다. 아기가 입을 뻐끔거리고 있었다.
갈증으로 아기의 입술이 하얗게 타 들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유방이 젖으로 충만하면서 부풀어 올랐다.
아기의 입에 젖꼭지를 물렸다. 그러나 젖은 나오지 않았다. 아기는 안타깝게 빨아댔지
만 터지도록 부푼 유방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고 있었다.
아기가 그녀의 젖을 뱉었다. 어느새 아기는 성장한 준희로 바뀌어 있었다.
'엄마. 살려줘요..'
그렇게 애원하고 있었다.
준희는 알몸이었다.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있었다.
시뻘건 소용돌이는 어느새 끈적 끈적한 진흙탕으로 바뀌어 두 사람의 몸에 엉키고 있
었다.
준희의 사타구니에서 성기가 튀어나왔다.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엄마. 괴로워요. 터질 것 같애요...'
준희가 애원하며 몸부림 치고 있었다.
'엄마가 구해줄게.'
그녀는 준희의 성기를 자신의 음부에 넣으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준희의 성기는 자꾸만 부풀어 올랐다.
그녀의 음부는 너무나 작았다. 커다란 귀두가 그녀의 음부 주변을 문지르고 있을 뿐이
었다.
준희의 성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핏줄이 불거져 나오고 있었다.
"엄마...."
준희의 몸이 갑자기 둥실 떠올랐다.
"갈래요..."
준희의 표정이 갑자기 바뀌고 냉정하게 말했다.
순식간에  준희가 저만치 멀어졌다. 그녀는 뛰어 오르며 준희의 성기를 잡으려 허우적
 거렸다. 하지만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준희는 자꾸만 멀어지고 있었다.
"안돼!"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꿈에서 깨어났다. 꿈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온몸에 땀이 배어 있었다.
그녀는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중학생이 된 이후 너무나 변해버린 준희의 얼굴이 떠올랐다. 얼마나 착하고 상냥하며
엄마를 따르던 아이였던가. 언제부터 인가 준희는 변했다.
땀이 식으며 으슬으슬 추웠다. 반듯이 누워 모포를 끌어당겼다.
사타구니가 척척해서 만져보니 팬티가 끈적끈적하게 젖어있었다.
'설마...'
믿을 수 없어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보니 아니다 다를까 미끈미끈한 애액으로 홍수
를 이루고 있었다.
'세상에.. 이럴 수가...'
회음부와 그 아래쪽 골짜기까지도 질펀하게 젖어 있었다.
손바닥이 클리토리스에 닿는 순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짜릿한 쾌감이 불꽃을 튕겼
다.
불현듯 예전의 어느날 밤이 떠올랐다.
남편이 사고를 당하고 이 삼년간 그녀는 무척 힘들었었다.
성 불구가 된 남편은 집에는 잘 들어오지 않고 외지에서 떠돌았으며 들어오는 날에도
술에 취해있었다.
그녀는 아들 준희를 안고 외로운 밤을 견뎠다. 커가는 준희를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이
겨낼 수 있었다.
그녀의 처지를 짐작하는 주변의 남자들이 이상한 시선을 던져왔다. 노골적으로 표현하
는 사내도 있었다.
세 들어 살던 최씨는 착한 사람이었다. 그녀도 최씨에게 친절히 대해 주었는데 그런
그녀를 연모하게 된 모양이었다.
그날, 대낮에 용건을 핑계로 찾아온 그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는 마루로 올라와
그녀를 덮쳤다.
그녀는 저항했지만 그의 완력에 입술을 빼앗겼다. 그이 손길이 유방을 더듬을 때 그녀
는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마음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으면서도 몸이 반응하기 시작하
는 것에 당황했다.
필사적으로 저항하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정신은 자꾸만 몽롱하게 흐려
졌다.
그는 그녀의 가슴을 풀어 헤치고 빨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사타구니로 들어왔다.
남자의 손길이 얼마만 이던가. 이미 흥건히 젖은 그녀의 음부를 그의 손이 마구 주물
렀다.
그때 준희가 학교에서 돌아온 것이었다.
준희는 그날 평소보다 일찍 귀가했다.
만약에 평소처럼 한시간 쯤 뒤에 왔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아니 준희가 5분만 늦게 들어왔다면 무엇을 보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
했다.

그녀는 그날의 일을 생각하면서 몸서리를 쳤다. 팬티가 척척해서 기분 나빴다. 벗어서
 그녀의 사타구니 젖은 부위를 닦은 다음 돌돌 뭉쳐 발치에 던졌다.

그날 밤 잠자리에서 준희가 평소처럼 젖가슴을 더듬었을 때 하마터면 그녀는 신음을
낼뻔 했었다.

그녀는 가슴을 더듬어 젖꼭지를 만졌다.
지금도 그때처럼 탱탱하게 충혈되어있었고 만지자 예리한 쾌감이 느껴졌다.
클리토리스가 너무나 팽창해서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발기해 있었다.

그날 그녀는 그 통증을 달래기 위해 손으로 쓰다듬었었다. 그것이 더 강한 자극을 부
르고 그녀는 잠든 준희의 옆에 누워 본격적인 오나니를 해야만 했었다.
'그때 조금만 자제를 했었더라면...'
그날 이후 준희와의 사이에 골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준희가 깨어서 바라보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오르가즘에 몰두하다가 엄마를 부르는 소
리에 눈을 떠보니 준희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그때의 놀라움과 부끄러움이 새삼 되
살아났다.
어린 준희는 상황을 잘 모른 채 그녀의 배를 쓸어주었다.
'그때도 늦지 않았었어...'
부드럽던 손길.
준희의 어린 손길에 가라앉던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급기야는 준희의 손길을 이끌어
그녀의 음부를 애무하도록 한 것은 정말 그녀의 실수였다.
준희의 손길이 음부에 닿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황홀한 오르가즘에 도달했었다.
그날 이후 엄마를 바라보는 준희의 눈길이 조금씩 변한 것 같았다.

두 다리를 약간 벌리고 편히 누워서 마치 그때 준희의 손길인양 그녀는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어 보았다. 대음순 사이로 또다시 끈적한 애액이 배어나 손가락을 적셨다.
애액이 묻은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 주변을 부드럽게 문질렀다. 그곳에서 감미로운
 쾌감이 전신으로 번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이후 몸가짐을 조심하려 애썼었다.
준희는 그날의 일을 거의 잊어가는 것 같았지만 그녀는 그렇지 못했다.
아주 가끔씩 오나니로 뜨거운 육체를 달래곤 했는데 그때마다 준희의 손길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곤 하는 것이었다.
천진난만하고 착하기만 한 준희를 보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러던 어느날 감기로 열에 들뜬 준희가 그녀에게 매달리며 노골적으로 덤벼들던 모습
은 정말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준희는 이미 어린애의 호기심을 넘어선 욕구를 발산하며 그녀의
몸을 탐했으며 그녀의 욕구 또한 그것에 자극 받고 있었다.
준희에게 젖을 빨리면서 준희의 성기를 잡았을 때의 그 놀라운 느낌.

그녀는 그때의 느낌을 되찾으려는 듯이 엄지와 검지로 탱탱한 젖꼭지를 살짝 잡으며
오른 손으로 음부의 계곡을 따라 쓰다듬어 올려보았다.
"아아.. 으음..."
저릿저릿한 쾌감으로 탄성이 절로 나왔다.

뜨겁고 생생한 손안의 느낌을 기억도 희미한 남편의 것과 비교하고 있었다.
어리다고 생각한 준희의 페니스는 손안에 꽉 차면서 생동하고 있었다. 건강할 때는 남
편의 것도 그런 느낌을 주었었다고 생각했다.
젖을 빨면서 준희는 그녀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괴로운 듯이 몸부림을 쳤다.
모성과 욕정의 사이에서 망설이면서도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준희의 육봉을 잡고 애무
하고 있었다.
준희의 손이 그녀의 팬티를 들추고 음부를 더듬을 때는 그녀 또한 이성을 잃고 있었다
.
아니 그래서는 안 된다는 이성의 외침 있었지만 타오르는 욕정에 밀려나고 있었다.
유방을 빠는 아들의 머리를 끌어당기고 다리를 벌려 그의 손길에 사타구니를 밀어대면
서도 그의 육봉을 움켜잡고 흔들었다.
준희의 손가락이 질구를 헤집고 들어오고 손바닥으로 음핵을 자극하자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느낄 수 없었던 절정을 맞으며 준희가 사정하는 것도 모른 채 신음하고 꿀물을
 쏟아내었던 것이다.

"아으으음..."
클리토리스를 손바닥으로 지긋이 누르며 돌리자 정신을 마비시킬 것 같은 쾌감이 확
퍼져나간다.
그날 준희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올 때의 느낌을 되살리려는 듯이 자신
의 손가락을 질 속으로 넣었다.
이미 넘치도록 고였던 꿀물이 회음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한 손으로는 두개의 젖꼭지를 번갈아 비틀면서 손가락을 깊숙이 밀어넣고 천천히 움직
였다.
질컥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밀려오는 오르가즘의 파도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날 싱싱했던 정액냄새가 코끝에 되살아 날 때 그녀는 두 다리를 주욱 뻗으며 온몸을
 경직시켰다.
"아으윽... 준희야..."

오르가즘을 넘은 그녀는 나른하게 누워서 회상했다.
지금 생각하면 다음날부터 그녀가 보였던 태도는 히스테리칼 한 것이었다.
그녀의 히스테리는 자신의 욕정에 대한 수치에서 비롯되었던 것이지 준희에 대한 비난
의 것이 아니었다.
수치와 죄의식으로 혼란에 빠졌던 그녀는 준희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과민한 반응은 준희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 같았다.
아직도 입학식이 많이 남았는데 서울로 가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야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후회했지만 준희의 결심은 돌이킬 수 없었다.
그녀는 안타까웠다. 남편도 절로 떠나고 준희는 서울로 가버리는 것이다.
떠나기 전날 밤 그녀는 불가능한 줄 알면서 남편의 몸에 매달려 보았다. 하지만 그것
은 갈증만 증대시킨 꼴이 되었다.
술이 취한 남편은 그녀를 귀찮다는 듯이 밀어내고 코를 골았다.
거기서 그녀는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만 것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준희의 방으로 들어가 위로한다는 게 그를 자극하고 부추긴 결과가
되어버렸다.
애처로운 마음에 안아주고 젖가슴을 만지게 했던 것인데 준희의 입술이 젖꼭지를 빨고
 주무르는 동안에 준희보다도 그녀 자신이 흥분하고 달아 올라버렸다.
팬티가 내려가고 준희의 손이 음부로 들어오자 그녀는 이성을 잃고 준희의 입술을 빨
았다.
이성의 가닥을 잡으려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음부에 준희의 육봉이 파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또다시 준희의 입술을 찾았고 혀를
뻗어 그의 입속으로 넣어주었다. 그녀의 타액을 먹여주고 또 준희의 혀와 타액을 빨아
 마셨다.

그녀의 몸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오나니로 두 번씩이나 오르가즘에 달했던 적은 없었지만 지금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았
다.
더욱 질척거리는 질 속에 손가락을 넣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지로는 클리토
리스를 자극하면서 그날의 일을 회상해 나갔다.

그날 밤 준희가 그것을 알았건 몰랐건 간에 그녀는 아들에게 자신의 육체를 열어주고
말았던 것이다.
옥죄는 팬티를 허벅지로 벌리며 준희의 육봉을 맞아들였다.
준희가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일 때 그녀도 엉덩이를 들어 마주 밀어붙였었다.
수 년만에 맛보는 남자의 육봉이 동정인 아들의 것이라도 상관없었다.
아니 그래서 더욱 불타며 순식간에 절정에 도달했는지도 몰랐다.

그것이 마치 그날 준희의 육봉인듯이 질 속으로 손가락을 하나 더 넣어보았다.
팽팽하게 늘어난 질 근육은 더욱 자극되어 쾌감을 높여주었다.
손바닥은 무성한 음모의 줄기를 더듬으며 사타구니를 덮었다.
손가락을 빼어 젖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하복부를 쓰다듬었다.
약간 볼록한 하복부는 부드럽고 기름졌으며 아직도 팽팽했다.

힘찬 육봉을 맞아들인 것은 정말 오래 전이었다. 그녀는 뜨거운 한숨을 쉬었다.
그녀의 손은 다시 미끄러져서 음모의 아래쪽 허벅지의 사이로 들어갔다.
그녀는 부드럽고 유연한 덩어리를 손으로 덮고 손가락을 위로 올렸다.
갑작스런 쾌감의 충격이 폭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뜨겁고 작열하는 감각이 다리사이에서 폭발하기 시작하면 그녀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일단 회상을 접어두고 긴장을 풀어 끓어오르는 쾌감을 진정시켰다.
다리를 벌리고 편하게 누웠다.
그녀의 손이 다시 다리 사이로 들어갔고 뜨거운 주름 사이를 따라 위아래로 움직였다.
즉각적으로 그녀의 오르가즘에 불길이 당겨지고 음부의 내부가 활활 타오르면서 반응
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클리토리스를 찾아서 다시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을 구멍 속에 넣
어 꿀물을 발랐다.
그리고 그 단단한 꼭지를 다시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복부가 뜨겁고 격렬하게 출렁이기 시작하면서 선명하게 앓는 소리를 내기 시
작했다.  그녀의 엉덩이가 바닥에서 떠올라 넘실거렸다.
다른 손은 그녀의 몸을 쓰다듬으며 내려가 음부의 습기를 묻히고 다시 유방으로 올라
가 먼저 탱탱하게 솟구친 유두를 젖은 손가락으로 집기 전에 둥글게 둥글게 쓰다듬은
다음 앞뒤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엉덩이는 침대 위에서 꿈틀거렸다. 그녀는 손가락 두개를 뻗어서 질구로 깊게 넣었다.
점점 끓어오르는 쾌감 속에서 흐느꼈다.
손가락 두개로 펌프질을 하면서 엄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의 표면을 문질렀다.
그것은 팽창할대로 팽창해서 터질듯이 발딱거렸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질척이는 구멍과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면서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전기에 감전된듯 연달아 터지는 쾌감 속에서 새로운 물줄기가 그녀의 손가락 사이와
둘레를 적시는 것을 느끼며 다른 손으로 유방의 살덩이를 반죽하듯이 주물렀다.

쾌감이 상승함에 따라 손가락을 더욱 더 찔러 넣으며 마구 펌프질을 했다.
엄지 손가락은 클리토리스를 짓이겨 터트려버릴 듯이 살 속으로 깊이 파묻혔다.
전신이 휘몰아치는 쾌감의 열기에 휩싸이면서 유방을 움켜 잡은 손은 반죽하듯이, 그
말랑말랑한 살 덩어리를 짓이기며 주물렀다.
허리를 활처럼 휘고서 가슴을 위로 솟구쳤으며 두 다리는 활짝 벌렸다.
멈추었던 회상이 자동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준희는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준희의 정액이 그녀의 질 속으로 분출되는 것을 느끼며 아득한 쾌감 속에서도 이것만
은 안 된다는 외침이 들려왔다.
"안돼..."
그녀는 두개의 손가락과 엄지로 마구 휘저으면서 활짝 벌린 다리로 바닥을 짚고 허리
를 활처럼 휘었다.
그날처럼 강렬한 오르가즘이 전신을 덮쳤다.
"괜찮아... 준희야..."
상반된 단어들을 의미없이 내 뱉으며 도리질을 했다.
흰자위를 드러낸 채 입을 벌리고 쾌감으로 울부짖으며 준희를 불렀다.
황홀한 쾌감 속에서 전신을 굳히고 경련했으며 희미한 시야는 빙글빙글 돌았다.
그리고 바닥에 무너졌다.
두 개의 손가락은 아직도 여운 속에 있는 음부에 묻혀있었다.
그녀의 몸이 식어가면서 정신은 서서히 맑아지고 호흡도 안정되고 있었다.
손가락들이 음부에서 빠져나오고 손과 팔이 그녀의 지친 몸뚱이 양 옆의 바닥으로 떨
어졌다.

모든 것이 끝난 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몰랐었다.
자신의 친 아들과 섹스를 해버린 것이었다.
그 후 넘어지고 자빠지고 하면서 준희의 방을 나왔다는 것 밖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
다.
다음날 아침 준희가 떠나버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또 다른 절망감에 휩싸였다.
다시는 준희를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물론 그날 준희가 아주 떠나버린 것은 아니었지만 준희의 마음은 아주 멀어져 있었다.

그날 오후 내내 그녀의 전신에는 알 수 없는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자영은 그게 무엇이든 무언가 결말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녀는 다음날 가게를 직원들에게 맡기고 서울행 버스를 탔다.
준희의 작은 엄마이자 그녀의 아랫동서인 서 윤정은 그녀보다 한 살이 많았다.
서울서 자라고 여고를 나온 그녀가 해방 후 부모님을 따라 평택에 내려와 은행에 다닐
 때 장사를 하던 부모를 도와 은행에 출입하던 윤정을 만나 쉽게 친해졌으며 외롭던
객지난 다름없는 곳에서 상냥하게 보살펴 주는 윤정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그녀에
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얌전한 한편 내면으로는 상당한 끼를 지니고 있었던 윤정은 교회에서 동갑인 남편, 준
희의 작은 아버지를 만나 연애를 했으며 그녀에게 준희 아버지를 소개해 준 장본인 이
기도 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으며 양쪽 집안이 발칵 뒤집혀지는 난리를 겪은 뒤 서둘
러 결혼식을 올렸던 것도 어제일 처럼 기억에 생생했다.
서울에서 신교육을 받은 그녀조차 무척 부러워했던 정열적인 연애였었다.


준희는 해방촌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한 녀석의 하숙집에서 쓰디쓴 소주 한병을 진로
 포도주에 섞어서 나눠 마셨더니 취기가 올라왔다.
담배도 피우면서 낄낄거렸다.
저녁때 자취방으로 갔을 때 문이 열려있었다.
열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준희와 작은 엄마 뿐이다.
문간에 눈에 익은 여자의 구두가 놓여있었다.
"작은 엄마?"
"들어오너라."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문을 열고 보니 어두컴
컴한 방안에 엄마가 준희의 책상 앞 의자에 앉아있었다.
"어 엄마.."
"들어와 앉아라."
준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엄마는 준희의 책상에 앉아서
 이것저것 들춰보고 있었다.
당황한 준희가 인사도 하기 전에 우선 엄마가 보고있는 것들을 빼앗다시피 거둬 치웠
다.
"웬일이에요?"
"웬일?"
"어떻게 여길... 어떻게 들어왔어요?"
엄마는 준희가 여기서 자취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작은 엄마한테 들었다."
작은 엄마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단 말인가.
엄마의 손에 들려있던 것은 준희의 일기장이었다. 책상 설합이 조금 열려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머리 속의 피가 싸늘하게 발끝으로 빠져나가는 아득한 느낌이었다.
일기장은 중학교 입학한 이후 해마다 정희 누나가 선물하는 것인데 2학년이 되면서부
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그간에 준희의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이며 엄마에 대한
생각까지 낱낱이 적혀 있었다.
더구나 책상 설합 속에는 진우 엄마와 작은 엄마의 팬티가 보관되어 있었다.

"...."
"어디 갔다가 지금 오는 거니? 너 얼굴이 그게 뭐니, 술 마셨니?"
준희의 방에서는 담배냄새도 났을 것이다.
"애들이 위로해준다고 그래서..."
엄마는 한동안 기가 막히다는 듯이 말도 못하고 쳐다보았다.
"위로? 네가 위로를 받을 일이라도 했니? 네가 지금 몇 살이냐? 그런 깡패들과 어울리
고..."
"죄송해요."
준희의 머리 속에는 엄마가 무엇을 보았을까 하는 것만이 가득차고 다른 아무것도 생
각할 수 없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냐? 여기가 공부하는 학생의 방이니? 여기서 둘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모두 미쳤어? 너희가 짐승이니? 짐승도 이런 짓은 안 해!"
엄마는 속사포처럼 쏘아댔다.
벽에는 작은 엄마의 제법 야한 잠옷이 걸려있었고 준희의 책상에는 몇 가지 화장품도
놓여있다.
너희라는 말은 작은 엄마와 준희를 말하는 것이며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작은 엄마는 엄마에게 무슨 말을 했으며 무슨 배짱으
로 이곳을 알려주고 열쇠까지 주었단 말인가.
자포자기 심정이 되면서 엄마가 두 사람을 싸잡아서 너희라고 부르며 짐승이라고 하자
 모멸감이 치솟았다.

엄마가 일어섰다.
"준희야. 도대체 왜 이러니. 열 네살이 담배피고 술 마시는 나이냐? 이제 중학교 2학
년이야. 더 크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겠다는 거니?"
다가서서 준희의 어깨를 잡고 올려보며 말하는 엄마의 빨간 입술이 눈 아래 있었다.
엄마는 이제 준희보다 5센티는 작아진 것 같았다. 준희가 그 동안 몰라보게 큰 것이었
다.

그 순간에도 엄마의 몸에서 향긋한 향수냄새가 풍겼다.
모처럼의 서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았으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얼굴에 노기를 띄우고 바라보는 모습에서 한동안 엄마에게서 잊혀지고 있던 섹시함 마
져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오기가 끓어올랐다. 술기운 탓인지도 몰랐다. 아니면 엄마의 몸에서 풍기
는 향기때문일까. 화난 그녀의 얼굴이 더욱 섹시하게 보였다.

준희의 가슴에 알 수 없는 반항심과 함께 순간적인 충동이 끓어올랐다.
갑자기 양 손을 뻗어 엄마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입술을 덮쳤다.
"읍...."
생각지도 못한 습격에 당황한 엄마가 준희의 어깨를 잡은 채로 멍하고 있을 때 엄마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으며 오른 손으로는 엄마의 목을 휘감고 왼손으로는 블라
우스 위로 젖가슴을 잡았다.
정신을 차린 엄마가 준희를 밀쳤지만 막무가내로 엄마의 입술을 유린했고 젖가슴을 주
물렀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예전의 준희가 아니었다.
엄마는 소리도 못내고 버둥거렸으며 점점 뒤로 제껴지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준희에게
 매달리는 형상이 되었다.
옆에 개어놓은 이불위로 엄마를 누이면서도 입술을 떼지않았고 왼손으로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고있었다.
폭 넓은 스커트가 무릎위로 올라갔으며 그것을 허벅지로 올리면서 엄마의 사타구니로
밀어붙였다.
스커트가 밀려 올라가며 눈부신 엄마의 허벅지가 모두 드러났다.
한동안 버둥거리던 엄마의 저항이 포기한 듯 느슨해지면서 앞니가 조금 벌어지는 틈을
 비집고 혀를 밀어넣었다.
엄마의 입안으로 혀를 넣는데 성공한 준희는 타액을 빨면서 손으로는 브래지어를 밀어
 젖히고 유방을 잡았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엄마의 젖가슴이었다.
허벅지로는 엄마의  사타구니를 문지르며 짓눌렀다.
느슨해진 엄마의 저항에 방심하고서 머리를 감았던 오른팔을 내려서 매끈한 허벅지를
쓰다듬어 올라갈 때였다.
잠잠했던 엄마가 갑자기 준희를 밀치며 벗어났다.
준희는 옆으로 나뒹굴었고 이어서 눈앞에 불이 번쩍이며 타격음이 터졌다.
엄마의 화난 얼굴이 보였다. 입술의 루즈가 주변에 마구 번져있었다.
그런 얼굴로 그런 눈빛의 엄마 얼굴은 처음이었다. 엄마에게 맞은 것도 처음이었다.
순식간에 술기운이 싸늘하게 식었으며 두려움이 엄습했다.
후다닥 일어나서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준희야! 이리오지 못해?"
뒤에서 엄마의 외침이 들렸지만 그냥 뛰었다.
무작정 걸으며 돌아다녔다. 남산으로 올라가 야외음악당 주변의 벤치에 앉았다.
왜 그런 짓을 했을까.
2년전 서울로 도망쳐 올라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왠지 그 일의 연장선에 자신이 놓여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는 수치스러웠으나 지금은 짓누르듯이 가슴이 무거웠다. 그리고 엄마가 불쌍했다.
친구들 하숙집을 전전하다가 한밤중이 되어서 자취방으로 갔다.
불이 꺼져있었다. 엄마는 아직 내려가지 않고 방에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언가 지금까지 와는 다른 따뜻한 온기가 감돌고 있었다.
희미한 어둠 속에 엄마가 벽을 향해 누워있는 모습이 보였다.
준희는 이불을 들추지 않고 그 옆에 조심스럽게 누웠다.
"밥은 먹었니?"
"...."
"밖에 상을 차려 놨으니까 먹고 자렴."
예전처럼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한순간 긴장이 풀렸으며 안도의 편안함이 밀
려왔다.
"친구 집에서 먹었어요."
하지만 대답은 퉁명스럽게 나왔다.
"...."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부시럭거리며 엄마가 준희를 향해 돌아누웠다.
"아팠니?"
"아니."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리 들어오렴."
엄마가 이불을 들어주었다.
준희는 거스를 수가 없어서 비비적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온기가 감쌌다.
"몸이 차구나."
엄마가 바싹 다가와 준희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준희야."
"예."
"엄마를 안아봐."
"....."
"어서."
엄마의 손이 준희의 손을 잡아 끌었다. 준희의 팔이 엄마의 어깨위로 걸쳐졌다.
엄마가 돌아서 반듯이 눕자 자연히 준희의 팔이 엄마의 유방 위에 얹혀졌다.
"엄마는 뭐든지 해줄 수 있어."
"....."
"준희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러면서 준희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유방 위에 놓고는 지긋이 누르며 움켜잡는다.
준희의 손바닥에 브래지어도 하지않은 말랑말랑한 젖가슴과 젖꼭지가 들어왔다.
맨살이었다.
젖꼭지의 그 섬세한 돌기와 피부의 촉촉한 질감까지 손에 전해졌다.
"엄마."
"..엄만 괜찮아..."
"이러지 않아도 돼요, 엄마."
"이제 흥미가 없어졌니?"
"그냥 이렇게 잘께요."
"준희야."
"잘못했어요, 엄마."
준희의 손을 움켜잡고 누르던 엄마의 손에서 스르르 힘이 빠지고 있었다.
준희의 가슴이 정체 모를 아픔으로 아려왔다.
"내일 엄마하고 집으로 가자."
엄마가 돌아 누우며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이번에 아버지가 계신 곳에도 같이 가자꾸나."

평택으로 가는 기차에 모자가 나란히 앉았다.
군데군데 추수를 시작하는 논과 칙칙하게 바래가는 산야가 창밖에 스치고 지나갔다.
준희가 엄마의 몸을 탐했던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미 이년 전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엄마의 손을 통해 최초의 통정을 경험했으며 한
번은 그녀의 나신에 -준희는 모르고 있어도 정확히는 그녀의 사타구니와 질 속에- 정
액을 쏟아놓기도 했고 그 일로 인해서 모자간에 골이 생기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일은 그것과는 분명히 달랐다.
이미 준희는 제 숙모를 범할 수 있을 만큼 성숙했으며, 예전처럼 매달리며 애원했던
것이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완력으로 엄마를 완벽하게 구속했다.
그 눈빛은 엄마에게 매달리는 아이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를 암컷으로 바라보며 수컷으로서 지배하려는 욕정의 눈빛이었다.
더구나 밤에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준희에게 몸을 열어주려 했을 때 준희는 거부
하는 자제력을 보였고 그녀를 수치스럽게 했다.
이미 준희는 그녀의 뜻대로 되는 아이가 아니었다.
2년동안 준희는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컷으로 자라버린 것이다.
그녀는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전율과 준희가 영영 떠나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준희의 작은 엄마 윤정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다만 윤정은 그녀에게 용서를 빌었으며 모든 것은 나중에 털어놓겠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추측만으로도 대략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전부 읽은 것은 아니지만 준
희의 일기장에서 몇 장 읽은 것 만으로도 더 이상의 충격 받을 일도 없을 정도였다.
일기장의 최근부분을 펼쳤을 때 작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언급되는 것
을 깨닫고 앞부분을 찾아내었다.
대충 훑어보니
'작은 엄마의 보지는 내 자지를 아프도록 조여 주었다. 명기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
다.
오늘 따라 작은 엄마는 유난히 꿀물을 많이 쏟아낸다.' 라든가
'끝나고 난 뒤 작은 엄마는 젖은 내 자지를 입으로 깨끗이 핥아주었다. 작은 엄마는
정말 뜨거운 여자다. 내 자지는 금방 또 섰다. 나는 작은 엄마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
서 박았다.'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내용들이 널려있었다.
며칠 만에 몰아서 쓴 일기는 여러 장에 걸쳐서 마치 포르노 소설을 보는 듯한 내용들
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눈이 부끄럽고 가슴이 벌렁거려서 계속 읽을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 내용을 돌이키면 얼굴이 화끈거렸다.
처음 윤정을 마주했을 때부터 모종의 의심은 갔었지만 일기로 확인하고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어린 준희를 농락하고 그 음탕한 유희를 지속하기 위해서 이렇게 사치스런 방까지 얻
어준 윤정이 가증스러웠다. 남편이 외지에서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어린 조카와의 음탕
한 유희에 쏟아 넣은 윤정이 음귀처럼 무섭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루 밤을 보내면서 그녀의 생각은 많이 누그러져 있었다.
윤정은 원래 몸이 뜨거운 여자였다.
밝히는 체질에 일찍부터 섹스를 알고 한창 나이에 남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윤정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었다.
과부마음은 과부가 안다고 그녀 역시 남편과 섹스 없이 수년을 지내고있는 처지가 아
니던가.
더구나 준희가 알건 모르건 간에 그녀 자신은 친 아들과 섹스를 한 처지였다.
윤정에 비해 정숙하다고 자부했던 자신 조차 육체의 갈증을 못이기고 아들에게 몸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그래도 윤정을 향한 분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윤정은 준희의 몸과 마음을 그녀로부터 빼앗아버렸다.
어제 밤 준희가 그녀의 제의를 거부했던 일을 생각하자 자신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깨
물었다.
눈을 감고 있는 준희의 옆 모습이 낯선 사람처럼 느껴졌다.
코밑에는 거무스름한 수염이 자라나고 있었다.
체중을 슬며시 옮겨서 기대어 보았다.
뽕을 넣은 교복의 어깨는 그녀가 머리를 기대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높았다.

준희는 엄마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이미 작은 엄마와의 관계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무언가 그 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굴레에 쌓여있었다가  벗어난 듯 개운했으며 마치 다
른 세상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엄마는 준희에게 그녀를 안아도 좋다고 했다. 준희만 원한다면 무엇이든 줄 수가 있다
고 말했다.
어제는 그 말이 형벌처럼 가슴을 저미는 아픔으로 들었는데 자꾸 음미할수록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진우 엄마나 작은 엄마와의 일이 먼 옛날에 있었던 일인 양 희미하게 퇴색되었고 엄마
가 의식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엄마를 사랑했었다. 하지만 무언가 달라졌다.
그의 어깨에 의지하고 잠든 엄마가 가련했다.
지금까지의 크고 높은 존재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불경에 재미를 붙였는지 심심하면 절로 들어가서 몇 달씩 지내는 모양이었다
.
어쨌든 전처럼 술로 엄마를 힘들게 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엄마는 제과점을 당분간 친척에게 맡기고 준희의 뒷바라지에 정성을 쏟아주었다.
아침 저녁으로 한약도 다려주었다.
그런데 준희는 무언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침에 이부자리에서 비스듬히 일어나 엄마가 내미는 약사발을 받았다.
한쪽 무릎을 세우고 그윽하게 바라보는 엄마의 앞에서 자리에 든 채로 약사발을 비우
고 다시 누우면 엄마는 이불을 올려주고 입가에 묻은 설탕을 털어주었다.
자신이 지은 죄는 벌써 희미해지고 스스로 이 집의 어른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준희는 엄마의 시중을 당당하고 여유 있게 받아들였으며 엄마는 왠지 다소곳하면서 무
언가 두려워하는 듯 조심스런 몸가짐이었다.
자취방에서 엄마는 준희가 원하는 것을 모두 해줄 수 있다고 말했었다.
엄마는 늘 준희의 주변에서 머물고 있었다.

다음날 오전. 토요일이다.
준희는 식사를 하고 툇마루에 앉아 신문을 보았다.
하지만 눈길은 빨래를 하는 엄마를 보고 있었다. 
하루 사이에 엄마는 더욱 싱싱하고 아름다워진 것 같아보였다.
준희의 더운피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빨래를 주무를 때마다 들썩이는 둥그런 히프가 육감적이었다.
치마위로 팬티라인이 삼각형으로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었다.
준희의 페니스는 어느새 서서히 팽창하며 팬티의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빨래를 널기 위해 일어섰을 때 치마가 풍만한 엉덩이 골짜기에 끼워졌다가 떨어진다.
준희의 망막에 또다시 떠오르는 모습.
엄마가 한밤중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본 적이 있었다.
돌아 앉은 채 소변의 수증기 위에 환상적으로 떠있던 보름달같이 둥글고 허연 엉덩이!
 
준희의 성기가 바지 속에서 텐트를 친다.

그녀는 빨래를 하면서 내내 준희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다.
빨래를 다루는 손길이 자꾸만 헛돌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 발끝이 땅에 걸려 비틀거렸
다.
"뭘 그렇게 바라보니? 엄마 몸에 뭐가 붙었어?"
마침내 그녀가 빨래를 널고 돌아서서 물었다. 준희가 당황하며 고개를 숙였다.

준희는 일어서서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의 뒤로 조용히 다가갔다.
"엄마-."
낮게 부르면서 엄마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가슴을 껴안았다.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전혀 놀라지 않으면서도 말로는
"아이 깜짝이야. 준희니? 얘는 간 떨어지겠다."
하면서 자신의 가슴에 둘러진 준희의 팔을 껴안으며 머리를 준희에게 기대었다.
"아- 엄마- 죄송해요."
준희는 양손에 엄마의 젖가슴을 느끼고 있었다.
쉐타 위로 물컹한 게 작은 엄마만큼이나 풍만하고 탄력 있는 것 같았다.
"무슨 소리야. 갑작스레..."

그녀는 부드러운 말로 타이르듯 말했으며 애써 비난하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 했다.
유방에 닿은 손길은 아이의 손길이 아니었고 엉덩이에는 준희의 사타구니가 닿아 있었
다.
누가 보아도 정상적인 모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준희는 손을 쉐타 속으로 파고들려 했다.
"왜 이러니? 누가 보면 어쩌려구."
부드럽게 말하면서도 준희의 양팔을 잡고 힘을 주어 떼어놓는다.
준희의 손은 쉐타의 겉으로 끌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 엄마 사랑해요!"
준희는 더욱 달라붙으며 밀착했다.
"이러지마, 준희야. 누가 봐...."
준희는 아랑곳하지않고 엄마의 목에 얼굴을 부벼댄다.
부드러운 수염이 간지르자 목을 움츠리면서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다.
"이제 엄마한텐 관심 없는 줄로 아는데... 갑자기 흥미가 생겼어?"
"늘 생각했어요."
"남들이 봐."
단호한 손길로 준희를 떼어놓으며 말했다.
"들어가 있으렴. 엄마가 사과 깎아줄게."

엄마는 준희의 행동 그 자체 보다는 남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오늘 엄마를 안고싶다...'
방에 들어가 누우니 그런 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과를 깎아 준다던 엄마는 무엇을 하는지 새삼 부엌의 문을 꼭 닫은 채 나오지 않고
있었다.
한참만에 부엌문이 열리더니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야!"
대문에서 준희를 부르는 목소리가 울렸다.
"누구니?"
준희가 마당에 내려설 때 엄마는 사과를 바구니에 담아서 부엌을 나오던 참이었다.
"저예요. 종민이. 안녕하셨어요?"
"웬일이니? 학교에 안갔어?"
"오늘은 자습했어요. 준희 있어요?"
엄마는 그 새에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홈 드레스 같은 것으
로 준희가 처음 보는 것이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번 비가 그치면 추워질 것 같았다.
그녀는 빨래를 걷을 생각도 잊은 채 과일 바구니를 들고 마당에 서서 친구와 함께 대
문을 나서는 준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밑물을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무엇 때문인지는 자신도 몰랐다.
그저 준희가 부엌에서 안아올 때에 아침에 용변을 보았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지저분한
 옷이 거슬렸었다.
무언가 자꾸만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가 준희의 방에서 잠들어 있었다. 준희의 이불이며 베개가 한쪽에 새 것으로 정리
되어 있는 걸로 미루어 겉창을 바꾸어주고 누워 기다리다가 잠이 든 모양인지 아무 것
도 덮지 않은 채 벼개를 베고 모로 누워있었다.
잠든 엄마의 앞에 앉았다. 방바닥은 따뜻했다.
긴 드레스가 접혀서 무릎이 드러나있었고 그 아래 하얗고 날씬한 종아리가 나란히 겹
쳐져 누워있다.
갑자기 입안이 메말라왔다.
엄마의 얼굴에 흩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주었다.
하얀 목덜미와 섬세한 귓바퀴가 드러났다.
짙은 곤색의 빌로드 천은 엄마의 몸매를 우아하게 다듬어 내고 있었다.
어깨는 가냘펐으며 허리로 잦아들다가는 골반에서 볼륨있게 부풀어 올랐다가 허벅지로
 내려가는 곡선이 매혹적이었으며 허벅지가 만나는 중심부위와 아랫배의 융기도 떠오
르듯 부드러운 음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준희의 페니스가 뿌듯이 바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를 써도 페니스는 꾸역꾸역 부풀어서 빳빳해지고 욱신거렸다.
준희는 마른 침을 삼키며 바라보다가 조용히 그 옆으로 몸을 뉘었다.
이마에 돋는 땀이 따뜻한 방바닥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런 날씨에 또다시 누가 찾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상황은 더 없이 좋았다.
엄마의 머리맡에는 과일 바구니가 놓여있고 그 옆에 빈 접시가 있었다. 접시에는 과도
와 포크가 두개 놓여있었다.
깨끗한 이불과 과일 접시 위에 놓여있는 포크두개를 보는 순간 애처로운 마음에 가슴
이 저려왔다. 낮에 부엌에서 끌어안던 용기가 사라지고 조금 풀이 꺾였다.
그래도 페니스는 기세를 잃지 않고 욱신거렸다.
갑자기 그제 자취방에서 맞았던 뺨이 스멀거렸다.
하지만 그날 밤 엄마는 안아도 좋다고 했었다.
그건 무슨 뜻이었을까. 비난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다.
상반되는 생각이 교차했다.
'화장실에 가서 손으로 해버릴까.'
일단 일어나서 방을 나왔다.
딱딱하게 팽창한 성기를 꺼내어 소변을 보아도 줄어들지 않는다.
눈을 감으며 심벌을 잡았다.
예전 목욕할 때 보았던 엄마의 사타구니가 떠올랐다. 빨갛게 열려있던 그곳, 그리고
둘레의 무성하고 까아만 음모.
한밤중에 손바닥으로 느껴보았던 기름진 하복부와 무성한 음모, 불룩하게 튀어나온 불
두덩과 틈새로 묻어나던 애액. 그때는 그게 무엇인지도 몰랐었다.
소변을 보던 달덩이 같던 엉덩이와 그 아래에서 피어 올라오던 수증기.
그리고 엄마의 입술, 혀, 타액. 육봉을 잡고 훑어주던 엄마의 손길.
준희의 손길에 넘실거리던 허리.
다른 상상을 하려해도 자꾸만 이어지는 영상은 엄마의 나신이다.
진우와 그의 엄마가 떠오른다.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야. 후회할거야.'
결심을 하고 그냥 빳빳한 성기를 바지 속에 밀어넣고 화장실에서 나와 수도를 틀어 물
을 마셨다.
'뭐 처음도 아니잖아. 될 대로 되는 거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엄마는 이전과 달리 벽을 보고 돌아 누워 있었다.
그 모습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엄마의 등 뒤에 나란히 누웠다.
오른손을 들어 엄마의 어깨에 올렸다.
순간,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엄마의 어깨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다고 생각한 엄마가 준희의 손길이 닿는 순간에 돌아누우며 딸려오
듯이 준희의 품으로 들어온 것이다.
준희는 엉겁결에 엄마의 어깨를 끌어 안았고 엄마역시 준희의 목에 손을 둘러 힘껏 당
겨 안았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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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의 문 게시판 3823 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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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3-28 오후 06:09:47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115

빗나간 욕정 10 - 모정 7
모정 7 (가을비)
글재주도 없는게 애쓴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엄마는 이전과 달리 벽을 보고 돌아 누워 있었다.
그 모습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엄마의 등 뒤에 나란히 누웠다.
오른손을 들어 엄마의 어깨에 올렸다.
순간,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엄마의 어깨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다고 생각한 엄마가 준희의 손길이 닿는 순간에 돌아누우며 딸려오
듯이 준희의 품으로 들어온 것이다.
준희는 엉겁결에 엄마의 어깨를 끌어 안았고 엄마역시 준희의 목에 손을 둘러 힘껏 당
겨 안았다.
두 사람의 몸이 밀착했다. 스웨터에 쌓인 유방이 준희의 가슴에 눌려졌고 팽창한 페니
스가 엄마의 허벅지를 찔렀다.
두 사람의 입술이 합쳐졌다. 누가 누구에게 키스한다고 말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입술이 입술을 찾아 빨았고 혀가 혀에 엉켜 춤을 추었다.
타액이 합쳐지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누군가의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브래지어를 하지않았는지 뭉클 하는 느낌이 한결 부드러웠다.
손바닥으로 한쪽 유방을 슬며시 감쌌다.
부드러운 천 위로 이미 단단해진 젖꼭지가 느껴졌다.
가만히 주물러보았다.
"아아아...."
쩍 소리를 내며 엄마의 입술이 떨어졌다.
준희의 목에 두른 팔이 올라와 얼굴을 감싸안으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엄마의 유방은 마치 풍선에 따뜻한 물을 넣고 만지듯이 부드러웠다.
탱탱하게 팽창한 젖꼭지를 쉐타 위에서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살살 조물락
거렸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 끝을 모아 그사이에 넣고 돌리다가는 네 손가락을 가
지런히 해서 굴려보기도 했다.
탱탱해진 것이 이리저리 쓸리지않으려고 손 끝에 반발하고 있었다.
`나도 진우 처럼 될 수 있을까.'
준희의 손은 엄마의 가슴을 들추고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었다.
안에는 얇은 브래지어가 있었다.
그것을 들추어 올리고 말랑말랑한 젖가슴을 드러내었다.
따뜻하고 탐스런 젖가슴이 손에 가득하게 넘쳤다.
"너무 따뜻해요."

그녀는 준희의 품으로 파고들며 힘껏 끌어안기는 했지만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망
설이고 있었다.
몸은 더워지고 젖꼭지는 떨어져나갈 듯 팽창해서 욱신거린다.
다리사이가 따뜻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아- 엄마, 빨고 싶어."
단추가 튿어지듯이 열리고 브래지어는 젖혀져 그 아래로 튀어나온 유방을 아들의 손이
 주무르고 있었다.
곤두선 젖꼭지를 엄지와 인지로 집고 돌리기도 한다.
짜릿한 쾌감이 그곳에서 전류처럼 퍼졌다.
허벅지를 찌르는 막대기 같은 것은 준희의 성난 심벌이다.
그녀는 유방 위에 있는 준희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 그 위로 눌렀다.

준희는 비록 중학교 2학년밖에 안된 소년이지만 여자경험은 풍부했다. 이미 성숙한 두
 여자를 어느 남자보다도 만족스럽게 다루어보았다.
더욱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제치고 얼굴을 대었다.
엄마의 젖가슴은 어느 여자의 그것보다도 풍요롭고 아늑하고 부드러웠다.
작은 엄마보다도 더욱 풍만하게 느껴졌고 유두도 크고 탱탱했다.
입술에 물고 혀로 핥았다.
모유로 갈증을 해소하려는 듯이 힘껏 빨았다.
"아- 준희야- "
준희는 탐욕스럽게 빨았다. 유방 전체를 입안에 넣기라도 하려는 듯이 강하게 빨아 들
일 뿐 아니라 혀로 유두를 싹싹 핥기도 했다.
다른 한쪽은 손으로 주무르는 것을 계속하다가 입을 교대하여 다른 쪽 유방을 빨았다.

그녀의 몸은 타오르는 듯이 뜨거웠다.
머리를 뒤로 꺾고 이를 악물어 신음을 참았다.
질액이 팬티에 번지고 있었다.
준희의 한 손이 내려가며 스커트 속으로 미끄러지며 파고들어도 유방에서 퍼지는 쾌감
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준희의 손이 허벅지를 미끄러지면서 음부에 접근하자 그제서 그녀의 두 눈이 번쩍 떠
지고 본능적으로 준희의 손을 잡았다.
"준희야!"
하지만 준희의 손은 이미 팬티 위에서 불룩한 그녀의 치구 전체를 덮어버린 후였다.
그곳은 이미 뜨겁게 젖어있었다.
"준희야"
이름만 부를 뿐 의미는 없었다.
그녀의 손은 다만 준희의 손을 덮었을 뿐이었다.
당황하면서도 감미로웠고 한편 부끄러웠다.
그토록 흠뻑 젖어있는 그곳은 스스로 욕망에 휩싸여 있다고 애원하며 준희의 손길을
갈구하고 있었다.
준희의 손바닥이 그녀의 음부전체를 압박하면서 문지른다.
준희의 입은 팽창 할대로 팽창한 유두를 자근자근 씹어준다.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쾌감 속에서 준희의 머리를 끌어당겨 유방에 밀착시켰다.
다른 손은 준희의 손을 자신의 음부에 눌러 밀착시켰다.
"아아아...."
준희는 유방에 짓눌려 질식할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안타까운 신음을 들었으며, 꼭 그
래야만  할 것 같아 필사적으로 젖꼭지를 빨았고 손으로는 엄마의 음부를 문질렀다.
정신이 들자 그녀는 준희의 머리를 자신의 유방에서 떼어 양손으로 감싸고 두 눈을 바
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은 열기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준희야. 우리 이래도 돼?"
"엄마."
하면서 또 얼굴을 숙여 유방에 갖다 댄다.
손은 그녀의 젖은 음부를 누르고 있었다.
팬티는 더욱 젖어들어 준희의 손을 축축하게 적셨고 허벅지 까지 끈적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 안에서 끓어오르는 용암이 파아란 섬광을 튀기는 것을 보고있었다.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했다.
준희의 얼굴을 강한 힘으로 떼어내고 다시 바라보았다.
"안되겠어... 준희야 이젠 그만하자."
하지만 준희는 중단할 수가 없었다.
"엄마는 내가 싫어?"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게 아니야, 준희야. 네가 나이가 더 들어서 어른이 되면 이해할거야. 어쨌든 여기
서 멈춰야 할 것 같애."
그러나 준희의 손이 그녀의 목에 감기고 상체로 누르며 올라와 그녀를 바닥에 반듯이
눕혔다. 
두 사람의 입술이 부딪치고 강하게 눌려졌다.
그녀의 음부에 있던 준희의 손이 움직였다.
"음--음--"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벌렸지만 말은 준희의 입안으로 삼켜지고 대신 준희의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그녀보다 키도 컸지만 힘은 훨씬 강했다.
준희는 그녀의 혀를 빨아들였다. 타액도 빨아 마셨다.
그러면서 그녀의 음부에 있는 손을 움직여 팬티 안으로 밀어 넣어 온다.
그녀의 음모를 쓰다듬으며 내려가 질펀한 늪지를 더듬어오자 그녀의 몸이 또다시 타오
르기 시작했다.
준희의 혀가 그녀의 입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녀는 강한 흡인력으로 아들의 혀를 빨아들였다.
그녀는 다리를 조금 벌리고 아까처럼 양팔을 준희의 목에 둘렀다.
이제는 그녀가 준희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녀의 사타구니에서는 준희의 중지가 꽃잎을 탐색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에 둘렀던 준희의 손은 유방 한 개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반죽되고
 녹은 욕정의 덩어리가 온몸으로 퍼지고 사타구니에 고이는 것 같았다.
준희의 손가락 하나가 꽃잎을 헤치고 그녀의 몸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녀는 신음을 토하며 준희의 손이 움직이기 쉽도록 다리를 조금 더 벌렸다.
그녀의 돌기가 준희의 손바닥에 일그러지는 것이 아주 황홀하게 느껴졌다.
그것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면서 준희의 손가락이 그녀의 질 속으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아래에서 뿌적뿌적하는 젖은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이제 제정신이 아니었다.
준희의 입에서 떨어져 고개를 좌우로 돌이질을 하며 신음을 한다.
분명히 오르가즘이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의식을 버려두고 준희를 강하게 끌어안고는 몸을 경직시켰다.

준희의 손가락에 주기적인 조임이 전해왔다.
뜨거운 음수가 더 이상 머금지 못하는 꽃잎을 넘쳐서 준희의 손을 적시고 계속해서 허
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준희를 끌어안은 팔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고 손가락에 전해지는 조임이 약해질 때 준
희는 엄마의 팬티를 내렸다.
젖은 팬티가 엉덩이에 달라붙어 내리는 것이 쉽지않았다.
"준희야....."
의미없는 목소리가 탁하게 쉬어서 나왔다.
한발을 올려 준희가 간신히 무릎까지 내린 팬티에서 스스로 발을 빼어준다.
준희는 자신의 추리닝과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커질대로 커진 성기가 튀어나오며 엄마의 사타구니를 올려 친다.
그녀는 준희의 목을 느슨하게 두르고 충혈된 눈으로 준희를 올려보면서 쉰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 지금 무얼 하는 거지?"
"엄마를 사랑해요."
준희는 그렇게 대답을 했다.
"엄마도 준희를 사랑해. 하지만 이건 엄마와 아들이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잖아."
엄마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있지 않았다.
엄마의 이성은 이제 와서 흔들리고 있었다.
준희의 성기는 엄마의 꽃잎을 누른 채 그녀의 음액에 젖어들고 있었다.
그대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젖어서 미끄러운 육봉이 입술사이에서 스므스하게 움직였다.
그녀의 입이 벌어지고 눈꺼풀은 반대로 내려간다.
그녀의 몸 속에서, 아직 식을 수 없는 축적된 욕정은 용암처럼 불똥을 튀기며 또다시
끓어오르고있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준희의 머리를 끌어당기고 한 손은 스커트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준희의 한 손은 엄마의 유방을 주무르고 다른 손은 완전히 드러난 엉덩이를 움켜쥐었
다.
엄마의 두 눈은 게슴츠레 반쯤 감겨있지만 그 틈으로 하얀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준희의 육봉은 엄마의 꽃잎에 물린 채 한동안 모노레일처럼 앞뒤로 반복해서 미끄러졌
다.
엄마의 허리가 넘실대기 시작했다.
준희의 육봉이 아래로 미끄러지고 엄마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미끄러지던 육봉이 어느 지점에서 걸려 멈추었다.
"아-!"
엄마의 두 눈과 입술이 동시에 크게 벌어지며 신음이 울렸다.
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쳤다.
"엄마-."
"준희야..."
엄마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이고 준희가 13년 전에 세상으로 나온 문이었다.
다시 앞으로 조금 나아가자 둥그런 귀두가 미끈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학!"
엄마의 입이 딱 벌어지며 비명같은 탄성이 터진다.
준희는 엄마의 다리를 더욱 벌리며 허리를 내려갔다.
다리가 벌어지고 엄마 스스로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띄우자 준희의 몸이 그 안에 서서
히 잠긴다. 부드러운 손이 준희의 엉덩이를 잡아 끌어당겼다.
준희의 육봉이 꽃잎을 활짝 벌리고 안으로 안으로 미끄러져 엄마의 몸 속으로 함몰되
어 들어갔다.
"아-- 엄마-."
"아- 준희야, 내 아들!"
준희는 육봉이 뜨겁고 한없이 미끄러우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감기면서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아- 엄마."
"아- 준희 좋아-"
동시에 두 사람의 탄성이 터진다.
엄마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나 뜨겁고 황홀하며 끝없이 깊었다.
처음으로 엄마의 음부 속 깊이 준희의 성기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낯설지않았으며 빠듯하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이 뭐라고 형언할 수없이 좋았다
. 준희의 엉덩이를 끌어 당기며 엄마의 히프가 올라오자 준희의 육봉은 자연스럽게 뿌
리까지 함몰되어 들어간다.
까슬까슬한 엄마의 음모가 아직도 여린 준희의 잔털과 엉켰다.
엄마는 준희의 엉덩이를 잡았던 손을 놓고 목을 끌어안으며 얼굴을 겹쳐왔다.
그리고 한차례 진하게 키스를 하고는 준희의 귀에 대고
"아- 내 아기- 엄마를 떠나지 않을거지-"
하고 속삭인다.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
엄마는 준희의 목을 힘껏 끌어안으며 귀에 속삭였다.
준희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히프를 들어 빠지기 직전, 귀두만이 꽃잎에 물려있게 하고는 엄마의 눈을 보면
서 다시 천천히 내렸다.
한동안 부드럽게 상하운동을 한 뒤에 상체를 세운다.
엄마의 탐스런 유방이 눈 아래 일렁이고있다.
"빨아줘."
엄마로부터 듣는 최초의 요구였다.
준희는 손을 뻗어 양손에 하나씩 잡고 교대로 빨면서 주물렀다.
젖꼭지는 너무나 충혈되어서 이빨로 물면 그대로 터져버릴 것 같았다.
엄마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진다.
성기와 성기의 결합부분에서 젖은 마찰음이 `찌걱찌걱' 하고 들렸다.
"엄마 젖을 먹어."
준희는 고개를 힘들게 기울여 유방을 빨았다.
엄마의 입에서 본격적인 신음이 새나오기 시작했고 요염한 히프는 더욱 빨리 넘실거리
고 있었다.
애절한 신음소리와 질척거리는 소리 거친 호흡이 방안에 가득 찼다.
"아아--  너무나 좋아  더 세게 빨아줘- 그래- 아아----- 엄마는 너무나 행복해-"
엄마는 준희의 목을 끌어안으면서 허리를 띄워올리고 엉덩이를 격렬하게 위로 밀어붙
여 준희의 움직임을 맞받아 쳐왔다.
준희를 괴롭게 하려는 것처럼 손톱으로 등을 쥐어 뜯기도했다.
귀를 찢는듯한 울부짖음이 방에 울려 퍼지고 준희의 성기에 강한 조임이 전해졌다.
"아악----아아악-오오-"
성기의 조임이 움찔하면서 풀리고 다시 조여지는 순간에 뜨거운 것이 엄마의 질 내부
에 가득 차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준희도 폭발했다.
"아- 엄마-"
"오오-  아-아-이-이--"
엄마는 준희의 뜨거운 분출을 느끼면서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비틀며 문질러대었다.
엄마의 내부는 뜨거운 물엿을 쏟아 부은 것처럼 질척였다.
엄마의 질액과 준희의 정액이 뒤섞여 넘쳐흘러 준희의 음낭과 허벅지를 적셨고 엄마의
 회음부를 흘러 엉덩이 아래에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엄마가 엉덩이를 들썩일 때마다
'뿌적 뿌적' 질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몇번의 굴절을 넘기며 울부짖음 같던 신음도 잦아들고 한동안 숨도 쉬자 않은
채 무서운 힘으로 준희를 끌어안고 경직되어 있더니
"아--"
하는 탄식과 함께 풀어졌다.
엄마의 전신은 땀으로 범벅이 되다시피 해서 준희의 몸에 미끌거렸다.
"아- "
엄마는 마무리라도 하듯이 다시 한번 준희를 힘껏 끌어안고 두 다리를 꽉 조이며 입술
을 빨았다.
준희의 육봉은 아직도 엄마의 속에서 불뚝불뚝 맥박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죽은 듯이 껴안은 채 아스라이 멀어지고 있는 쾌락의 여운을 음미 하고 있
었다.
엄마의 내부에서 준희의 성기는 서서히 줄어들고 음부에서 역류해 나온 두 사람의 애
액은 계속해서 엉덩이 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제는 땀도 식어서 서늘해지도록 준희를 꼬옥 끌어안고 있던 엄마가 수줍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게 두 번째인 걸 알고 있었니?"
"예? 무슨 말이에요?"
"엄마 몸 속에 한 것 말이야."
"내가요? 언제요?"
"네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해..."
"아아...."
"서울로 떠나기 전날 밤.. 기억하니?"
"그때는... 그냥 밖에다... 한게 아니었어?"
"그래... 아니야."
준희는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정확히 기억해. 그때 내 몸 속으로 들어오던 느낌. 그리고 엄마의 몸 속에 뜨거운 것
을 분출하던 그 느낌..."
"내가 미웠지요?"
"아니."
"싫지 않았어요?"
"싫지는 않았어."
"그럼... 어땠어요?"
"사실은 좋았어."
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더욱 힘주어 끌어안았으며 부끄러운 듯이 준희의 어깨에 얼굴을
 비볐다.
"그런데 왜..."
"너무 놀랐었어. 그리고 부끄러웠어."
엄마는 준희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그렇게 속삭였다.
그리고는 다시 반듯이 누우며 차분한 목소리로 계속했다.
"그날 엄마도 몰랐던 여자의 욕정을 깨달았단다. 나의 육체가 아들과도 쾌락을 나눌
수 있다는... 그게 너무나 충격적이었어."
"무슨 말이에요, 그게?"
"아무튼 그날 이후 엄마는 준희한테 몸과 마음을 모두 열었어. 그리고 기다렸던 것 같
애. 하지만 너는 자꾸 멀어지기만 했어. 안타까웠어."
"아아... 정말 몰랐어요, 전..."
"엄마가 네 자취방에서 얼마나 화가 났었는지 알고있니?"
"예."
"모를거야."
"...."
"그땐 윤정 언니를 죽이고 싶었다."
엄마가 준희 앞에서 작은 엄마를 그렇게 호칭한 것은 처음이었다.
"죄송해요."
"괜찮아. 이젠 마음을 조금 바꿨단다."
"어떻게요?"
"나중에 말해줄게."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듯이 엄마는 준희의 얼굴을 잡고 입을 부딛쳐왔다.
"앞으로는 매주 엄마가 올라갈거야."
입술을 뗀 엄마가 준희의 눈을 쳐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준희의 육봉이 엄마의 몸 속에서 다시 뿌듯하게 부풀어 올랐다.
엄마의 말이 사실이라면 세 번째로 엄마의 몸 속에 사정하기 위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가 사지를 준희의 몸에 칭칭 감으며 호응해왔다.

어느새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고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간의 모든 긴장을 떨쳐버린 듯 준희는 엄마를 품에 안고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 들
었다.
잠결에 따뜻한 수건이 준희의 얼굴을 닦아주는 것을 느꼈다.
목과 가슴도 닦아주었다.
준희는 서서히 잠 속에서 떠오르고 있었다.
아주 천천히 정성들여 닦아주는 움직임이 마치 전신을 애무해주는 손길이었다.
이따금 찰랑찰랑 대야를 울리는 물소리가 몽환적으로 들렸다.
따뜻한 물수건이 가슴과 배를 천천히 문지르며 내려갈 때는 이미 완전히 깨어 있었으
며 가슴이 두근거리기 까지 했다.
엄마의 손길은 사타구니를 그냥 지나쳐 허벅지로 내려간다. 그리고 다리를 닦아주었다
.
엄마는 일부러 준희의 중심을 피해서 외곽으로 돌고 있었다.
준희를 안타깝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발끝까지 문질러 닦아준 뒤에 다시 거슬러 올라오며 정강이 안쪽과 오금 그리고 준희
의 다리를 들어 허벅지의 뒤쪽까지 닦고 나더니 수건을 헹군다음 다시 한번 힘들여 한
쪽 다리씩 들어서 무릎이 가슴에 닿을 때까지 젖혀 올리고 마치 유아의 기저기를 갈아
주듯이 엉덩이와 골짜기 속까지 꼭꼭 눌러서 닦아주었다.
준희는 이제 잠에서 완전히 깨었고 페니스는 한껏 발기되어 아랫배에 붙어서 흔들렸다
.
눈앞에 돌아앉은 엄마의 커다란 엉덩이가 흔들리고 있었다. 몸을 일으켜 끌어안고 싶
었지만 준희는 그대로 몸을 맡긴 채 누워있었다.
엄마가 준희의 몸뚱이를 마음껏 갖고 놀게 하고 싶었다.
엄마는 준희의 양 다리를 옆구리로 누르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한껏 벌려서 항문까지
꼭꼭 눌러서 닦아주었다.
다리를 내려 놓자 준희의 육봉이 최대로 발기되어 깃대처럼 허공에서 흔들렸다.
엄마가 수건을 헹구는 동안 서서히 정지하였으나 비스듬한 각도로 치솟은 채 꺼떡거리
는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준희의 페니스는 발기했을 때 서있어도 상방 45도를 유지하지만 누워서도 그 각도를
잃지 않았다.
엄마는 마지막으로 준희의 페니스를 닦기 시작했다.
마치 제일 맛있는 음식을 마지막에 먹기 위해 아껴둔 것 같았다.
엄마는 발기된 육봉을 보고 준희가 깨어있음을 알았을 것 같은데 전혀 내색을 하지 않
았다.
먼저 따뜻한 수건으로 육봉을 감싸고 양 손으로 조금씩 조금씩 주물러주고는 천천히
비벼주었다.
짜릿짜릿한 쾌감 속에서 신음을 참았다.
진우 엄마나 작은 엄마가 준희의 전신을 애무하던 것과는 다른 사랑이 녹아있는 손길
이었다.
따뜻한 온기가 많이 식었다고 느껴질 때까지 육봉과 그 주변을 감싸고 애무한 뒤에 수
건을 떼었다.
그리고 허공에서 꺼떡거리는 육봉을 한동안 내려다 보더니 맨손으로 뿌리를 잡는다.
"아아..."
엄마의 입에서 가느다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준희는 그대로 누워있었다. 그렇게 가만히 누워있는 것은 황홀한 괴로움이었다.
엄마의 손이 육봉을 꽉 잡고서 위로 훑어 올라갔다.
요도에 차있던 애액이 밀려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보지 않아도 밀려 올라온 액체가
 귀두의 끝에 넘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엄마의 얼굴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귀두에 입술을 대었다.
맑은 실을 뽑으며 엄마의 입술이 떨어졌다.
그것을 붉은 혀가 낼름 핥았다.
이미 몸을 허락한 엄마지만 스스로 준희의 성기를 입에 대는 모습은 정말 믿을 수 없
을 만큼 환상적이었다.
엄마의 머리가 다시 내려가고 이번에는 입술을 벌려서 귀두의 끝을 살짝 집는다.
그대로 엄마의 머리를 움켜잡고 매혹적인 붉은 입술 속으로 육봉을 밀어넣으며 그 안
에 사정하고 싶었지만 필사로 참았다.
분명 가까운 시간 내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엄마가 귀두를 빨아주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엄마는 그렇게 입맞춤만을 몇 번 반복하며
 준희의 애액을 맛보는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다시 수건을 헹구어 육봉의 아래쪽에 달라붙어있는 주머니를 닦아주었다.
터질세라 부드러운 손길로 구슬을 만져보기도 하고 주머니를 잡아 늘려서 주름 사이까
지도 깨끗이 닦아주었다.

엄마가 흔들어 깨웠을 때는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부드러운 요와 이불 속에서 개운
함을 느끼며 눈을 떴다.
"준희야. 일어나. 약을 먹어야지."
엄마가 외출복 차림으로 옆에 앉아있었고 벼개 옆에는 약사발과 설탕이 한 숟갈 놓여
있었다. 그 옆에는 준희의 새 츄리닝과 속옷이 가지런히 개어져 놓여있다.
"피곤했던 모양이구나."
무심코 말하고 나서 조금 어색했던지 얼굴을 숙이며 약사발을 들어 내밀어 준다. 엄마
의 얼굴이 발그레하게 물들고 있었다.
준희가 상체를 일으키자 이불 속에서 보송보송한 알몸이 드러났다.
약사발을 한번에 모두 비우고 엄마가 먹여주는 설탕을 입을 벌려 받았다.
"춥지 않니?"
엄마는 눈부신 듯 가늘게 뜨고 준희를 바라보며 묻는다.
엄마의 목 오른쪽에 붉은 반점이 보였다.
준희가 만들어준 키스 마크였다.
갑자기 약 기운이 돌듯이 뱃속이 뜨거워지며 성기에 피가 몰렸다.
"아니. 하나도. 아주 상쾌해요."
하면서 이불을 허벅지 아래로 젖혔다.
뭉글뭉글 일어나고 있던 성기가 드러났다.
"어머나. 망측해!"
엄마가 못 볼걸 보았다는 듯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귀밑까지 빨개지자 상대적으로 키스 마크가 희미해졌다.
"엄마만 보면 이래요. 엄마가 정말 좋은가 봐."
"어서 가리지 못하니?"
고개를 돌리지 않는 엄마의 손을 잡아서 준희의 성기에 갖다 대었다.
준희의 육봉은 완전히 발기해서 빳빳하게 굳어있었다.
엄마가 마지못한 듯 이끌려오며 준희의 육봉을 감아 쥐었다.
준희는 엄마의 어깨를 잡고 당기며 자리에 누웠다.
엄마는 순순히 이끌려오며 준희의 알몸 위에 겹쳐졌고 두 사람의 입술이 밀착했다.
엄마는 한 손으로 준희의 육봉을 잡고 문지르면서 준희의 입에 혀를 넣어주었다.
준희의 한 손은 엄마의 풍만한 엉덩이를 움켜쥐었으며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감아 안
고 엄마의 혀를 빨았다.
뜨거운 키스가 한동안 이어지고 준희의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갈 때 엄마가 입술을 떼
었다.
"안돼. 가게에 나갔다가 와야 해."
새로 칠한 루즈가 조금 번져있었다.
"금방 올 거야."
엄마가 그렇게 말하며 떨어지면서 입술을 가린다.
준희는 다시 한번 엄마의 목을 끌어안았다.
마치 화인을 남기려는 듯 키스마크 위를 힘껏 빨았다.
준희의 입술이 떨어졌을 때는 엄마의 하얀 목에 검푸른 마크가 짙게 남아있었다.
눈치 채지 못한 엄마는 입술의 루즈에만 신경이 쓰이는지 손으로 문지르면서 준희의
가슴까지 이불을 덮어주고 밖으로 나갔다.
"맛있는 케잌을 갖고 올게. 자지말고 기다리고 있어."
문을 닫으며 달콤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가게에는 생각보다 손님이 많았다. 대충 정리하고 들어가려던 그
녀의 생각이 망설여졌다.
숙달된 점원이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미안했다. 추석을 앞두고 바빠지는 때에 그녀
는 준희의 일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 거드는 시늉이라도 해야겠어서 레인코트를 벗어 걸고 홀로 나왔다.
점원으로 있는 미스 한이 빵을 포장하면서 그녀를 보고 반가운 미소를 짓다가 눈이 동
그라진다.
"어머나, 사모님. 목이 왜 그래요? 다치셨어요?"
미스 한이나 주방장은 그녀를 사모님이라고 불렀다. 처음엔 사장님이라고 불렀는데 그
녀가 싫어서 사모님이라고 부르게 했던 것이다.
이상한 느낌에 거울을 보니 하얀 그녀의 목에 타원형의 자주색 반점이 도장을 찍은 듯
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순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덩달아 쳐다보는 손님의 눈에도 띄었다.
"아아.. 오다가 뭔가에 물렸는데... 이렇게.."
당황해서 말이 더듬어졌다.
"왕모기한테 물렸나 보죠?"
빙긋이 웃으며 말하는 남자 손님의 표정이 느끼했다.
"소 등에한테 물렸나 봐요, 사모님."
순진한 미스 한이 그렇게 말해주었지만 손님은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다행히 손님은 모르는 남자였다. 아마도 남편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동네의 아는 손님이라도 보는 날이면 큰일날 뻔 했던 것이다.
그 손님이 나가고 나서 그녀는 재빨리 주방에 가서 전에 두었던 머플러를 꺼내어 목에
 둘렀다.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때는 깜깜한 밤중이었다. 준희는 잠들어있었다.
이불을 목까지 덮고 잠들어 있는 모습은 순진한 어린 아이였다.
저 어린 아들이 오늘 그녀에게 행한 일들이 믿어지지 않는 그런 얼굴을 하고 평화롭게
 자고 있었다.
낮에 있던 일들을 떠올리자 그녀의 몸이 훈훈하게 달아오른다.
부엌에서 연탄을 빼어 목욕탕의 보일러에 넣었다.

엄마가 다시 준희를 깨웠을 때는 깜깜한 밤중이었다.
비는 그쳐있었고 공기가 싸늘해진 것 같았다.
엄마의 몸에서 가을 들판의 알싸한 냄새가 감돌았다.
"아직도 옷을 안 입었니? 감기 걸리겠다."
엄마가 다가와 이불 속에 손을 넣으며 미소지었다.
때이른 하얀 스카프가 엄마의 얼굴에 잘 어울렸다.
아까 만들어준 키스마크가 생각났다.
"스카프를 벗어봐요."
엄마가 눈쌀을 찌푸렸다.
"누가 봤으면 어쩌라고 그랬어."
짐짓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누가 보라고 그런 건데 아무도 못 봤어요?"
"손님이 보고 빈정거리는데 심장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다. 모르는 사람이었기에 망정
이지..."
엄마는 하얗게 눈을 흘겼다.
"나쁜 놈."
엄마가 스카프를 풀자 가늘고 하얀 목에 선명한 키스 자욱이 드러났다.
준희의 소유를 증명하는 낙인처럼 붉고 푸른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있는 것이다.
"이리와요, 엄마."
준희가 엄마의 팔을 잡아 당기자 그녀는 샐쪽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순순히 이끌려 준
희의 품에 안기며
"못된 것만 알아 가지고... 그런 짓을 모두 네 작은 엄마한테 배웠니?"
하고 비난의 말투로 물었다.
"아니요."
"그럼 또 누가 있어?"
"나중에 말할게요."
준희는 대답을 피하고 엄마를 안은 채 뒤로 누웠다. 그리고 자신의 입으로 입술을 덮
었다. 그녀는 토라진 듯 도리질을 하지만 준희가 유방을 움켜잡자 어느새 목을 끌어안
으며 호응해 왔다.
준희의 왼 손이 치마를 들추고 엉덩이를 주물렀으며 오른손은 가슴으로 마구 파고 들
자 셔츠의 단추가 떨어져 나갔다.
"서둘지 마, 준희야."
엄마가 준희의 몸에서 떨어졌다. 단추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망도 하지 않
았다.
"우리 이거 같이 먹자."
단추가 떨어져 명치까지 드러난 셔츠를 여미며 가게에서 가지고온 꾸러미를 풀었다.
고소한 향기가 준희의 식욕을 자극했다.
준희는 알몸으로 외출복 차림인 엄마와 마주 앉아 케잌과 아직도 따끈한 우유를 먹었
다.
엄마는 조금 먹다 말고 맛있게 먹고 마시는 준희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먹는 동안은 얌전하게 숙이고 있네?"
그렇게 말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준희는 계속 먹으면서
"히히..." 하고 징그럽게 웃어주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시선을 준희의 성기에서 떼지 않았다.
"참 신기해."
"뭐가요?"
"언제 이렇게 커졌니? 엄마가 목욕시켜주던 때가 얼마 전인데. 그땐 귀여웠었는데...
이렇게 털도 나고..."
아닌게 아니라 최근 들어 뿌리께에 짙은 색의 음모가 제법 많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
었다. 아직 꼬불꼬불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삼 센티 정도의 어엿한 음모였다.
"징그러워요?"
"조금... 하지만 그 보다는..."
준희가 먹는 것을 멈추고 엄마를 바라보자 엄마도 시선을 그의 페니스에서 들어 준희
의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도 해."
그리고는
"다 먹고 안방으로 오렴." 라며 일어섰다.

준희가 실컷 먹고 나서 안방으로 갔을 때 엄마는 목욕하고 있었다.
방에는 커다란 이불이 깔려있고 두개의 베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그것을 보자 새삼 준희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엄마가 저렇게  잠자리를 준비해 놓고 목욕을 하고 있다는 그 상황이 너무나 자극적이
었다.
누구를 위한 이불이고 무엇을 위한 목욕인가.
준희의 성기가 급격히 팽창하기 시작했다.

목욕을 마친 엄마의 얼굴은 핑크 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맛있게 먹었니?"
이불 속에 들어가 누운 채 올려보는 준희에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물으며 화장대
앞에 앉았다.
풍성한 잠옷 차림으로 화장대 앞에 앉아 무언가를 얼굴에 바르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누운 채 바라보았다.
처음 보는 잠옷이었다.
하긴 중학교에 들어간 이래 엄마가 잠옷을 입고 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예전에 준희와 잘때는 얇은 슈미즈 차림이거나 겨울에는 내복 같은 걸 입기도 했었다.
진우 엄마가 입고있던 요란한 것은 아니지만 제법 화려했고 속이 아른아른 비치는 것
이었다.
엄마는 키스마크도 개의치 않는 듯이 거울을 바라보며 목을 길게 빼고서 척척 소리를
내며 얼굴과 목과 하얀 어깨 얹저리까지 뭔가를 바르고 있었다.
"엄마가 화장하는 게 이상하니?"
"아니, 너무나 아름다워요."
"녀석.. 말을 아주 잘 하는구나."
"진짜예요. 이 것 봐요."
하면서 이불을 들추고 빳빳하게 발기된 성기를 드러냈다.

"너 자꾸만 그럴래?"
그녀는 준희의 성기와 정력에 감탄하면서도 그렇게 말했다.
"어서 이리 들어와요, 엄마."
"그게 무서워서 못들어 가겠는데?"
"그럼 손으로 해 버릴까, 엄마?"
"짓궂은 녀석."
그녀는 화장을 대충 마치고 불을 끄려 일어섰다.
"불 끄지 말아요, 엄마."
"왜? 자지 않아?"
"나중에 내가 끌게요. 그냥 옷을 벗어봐요."
"싫어. 부끄러워."
"한번만, 엄마. 제발 부탁해요."
"아이 얘는... 어떻게..."
"엄마, 제발!"
옷이래야 잠옷 안에 팬티가 전부였다.
부끄럽지만 준희의 애원을 물리칠 수가 없었다.
돌아서서 목 뒤에 있는 매듭에 손을 대었다.
"그냥 위로 벗으면 안돼?"
울듯이 애원하는 준희의 목소리가 매듭을 풀려는 손을 멈추게했다.
남편의 앞에서도 한번 해본적이 없었다.
몸매에 자신이 있는 그녀지만 남편은 한번도 그런 요구를 해온 적이 없었고 그러고 싶
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손을 내려 잠옷자락을 잡고 들어올렸다. 말할 수 없이 부끄러우면서도 감미로
운 열기가 몸 전체에 퍼졌다.
남편에게도 이렇게 드러낸 적 없는 육체를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불빛아래 서서 벗
고있는 것이다.

준희는 침을 삼키며 드러나는 엄마의 다리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손바닥 안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조금씩 올라가는 잠옷은 무릎을 지나고 허벅지
를 드러내며 조금씩 올라갔다.
드디어 끝자락까지 말아 쥔 엄마는 천천히 팔을 올렸다.
통통한 허벅지가 드러나고 둥근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순백의 팬티가 드러나자 빠른
속도로 올려서 머리위로 벗어버렸다.
목욕으로 더워진 여체는 금방 핑크빛으로 물들어 향긋한 수증기가 피어나는 것 같았다
.

"팬티도?"
그녀 역시 울듯한 떨리는 소리로 물었다.
"제발, 엄마."
예상했던 요구에 양손의 엄지를 밴드에 걸었다.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팽팽한 고무 밴드가 엉덩이를 압박하며 내려가는 느낌이 그녀의 행위에 대한 의미를
일깨워주자 그녀는 수치심에 더욱 달아오르는 자신을 발견한다.

팬티가 엉덩이를 벗어나고 허벅지를 따라 내려가면서 엄마의 상체가 굽혀지고 드러난
엉덩이가 더욱 내밀어졌다.
준희는 자신의 육봉을 움켜잡고 침을 흘리며 바라보았다. 이대로 몇 번 흔들면 순식간
에 사정해 버릴 것 같았지만 참았다.
부끄러움에 망설이는 동작은 오히려 더욱 자극적이었다. 엄마가 일부러 준희를 자극하
려 했다면 그 이상의 방법이 없을 것이었다.
팬티가 무릎까지 내려갔을 때 약간 벌어진 엉덩이 사이로 어두운 골짜기와 그 아래 음
모에 덮인 두툼한 입술이 보였다.
준희는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팬티가 무릎을 벗어나자 엄마는 한쪽 다리를 살짝 들면서 팬티를 빼었고 그 순간 준희
의 시선이 꽃혀있던 두장의 입술이 어긋나면서 안쪽의 붉은 살이 드러났다.

그녀는 한쪽 다리를 뺀 뒤에 잡고있던 팬티를 놓고 일어섰다. 팬티는 그녀의 왼쪽 발
목에 떨어졌다.
"됐어?"
"굉장해요, 엄마."
"이제 만족했니?"
그녀가 쉰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요."
"아직도 남았어?"
그 말에 그녀의 가슴이 기대로 방망이질 해댔다.
"돌아서봐요."
"싫어. 이제 그만해 준희야."
기쁨 속에서 비음으로 어리광을 부리듯이 그렇게 말했다.
"어서요."
준희는 이제 울 듯 애원하지 않았다.

왼팔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으로는 음부를 가린 채 돌아선 엄마의 모습은 비너스 같았
다. 아니 비너스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생생한 여체가 몸을 붉게 물들이고 그의 눈앞
에 부끄러운 듯이 서있는 것이다. 그 여체는 바로 엄마라는 사실이 이세상의 그 무엇
보다도 자극적인 것이다.

"팔을 내려요, 엄마."
그녀는 기다렸던 아들의 말에 감전된 듯이 바르르 떨면서 가슴을 가렸던 팔을 내렸다.
 갈 곳을 잃은 오른손을 허벅지에 대었다.
고개를 숙이자 이미 아까부터 바짝 곤두서 있던 젖꼭지가 눈에 거슬리도록 치솟아있었
다.
"다른 팔도..."
마치 벌을 받는 아이처럼 그녀는 준희의 말에 따랐다. 양손을 허벅지에 붙이고 반듯이
 서서 준희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음부에는 꿀물이 가득 고이고 조금만 움직여도 허벅지를 따라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작은 엄마보다 뚱뚱하지?"
끓어오르는 흥분을 감추기 위해 꺼낸 말이 오히려 그녀를 자극하고 있었다.
준희를 부추겨 작은 엄마와 친 엄마의 여체를 비교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요. 엄마가 훨씬 더 멋져요. 이 세상에서 엄마보다 멋진 여자는 없어요."
아들의 확신에 찬 그 말에 그녀는 마치 전류에 감전된 듯이 바르르 떨었으며 전율로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온몸이 저리면서 고였던 꿀물이 질금 배어나왔다.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대로 자신의 손을 넣어 오나니라도 해 버릴 것만 같았다.
발목에 팬티를 걸고 엉금엉금 기어서 준희의 품에 파고들었다.
"아아- 준희야- 어서!"
그녀는 이불을 걷어버리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솟구친 준희의 육봉이 꺼떡거리며
나타났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면서 준희의 허리에 올라갔다.
떨리는 손으로 준희의 육봉을 잡으며 허리를 들어 자신의 구멍에 대었다. 송이버섯처
럼 둥근 귀두가 질구를 확장하며 들어오는 순간 그대로 오르가즘에 도달해버렸다.
그녀는 귀두만을 넣은 채 준희의 가슴을 짚고 탄성을 내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된거지. 아들에게 알몸을 보이며 이렇게 흥분해버리다니...'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엎드려 생각했다.
가게에서 낮선 사람에게 준희가 남긴 키스마크를 들킬 때 부끄러우면서도 사타구니가
욱신거리는 흥분을 느꼈었다.
자신에게서 변태적인 기질을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전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 이상하네..."
"벌써 한 거예요?"
준희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그렇게 물었다. 아직도 준희의 육봉은 귀두만을 삽입한 채
였다.
"부끄러워..."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속삭였다.
"역시 엄마가 최고예요."
"나는 이제서야 여자의 기쁨을 알게 된 것 같애. 이런 건 처음이야."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준희가 그녀의 몸 안에서 육봉을 꺼떡거리며 말했다.
"아아- 나 또 좋아질 것 같애... 어떡하지?"
"또 해봐요, 엄마."
"괜찮겠어?"
"난 아직 끄떡 없어요."
"미안해."
뭐가 미안하다는 것인지 자신도 모르면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엎드린 자세
로 몸을 밀어 내렸다. 귀두를 삽입한 준희의 육봉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 안으로 미
끄러져 들어갔다.
"윤정 언니도 그래?"
그녀는 자신의 몸 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생생한 육봉을 느끼면서 준희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그런 적은 없었어요."
"내가 이상한 건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말을 이었다. 또다시 쾌감이 상승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갑
작스럽게 도달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이상한 엄마가 더 좋아요. 마음껏 해봐요, 엄마."
"놀리지 않을거지?"
"절대로..."
"작은 엄마는 어땠어?"
왜 자신이 자꾸만 윤정 언니를 들추는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작은 엄마가 어땠건 엄마가 최고예요."
"아아- 사랑해, 준희야."
아들의 페니스를 삽입하고 스스로 엉덩이를 찧어대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 자신
이 믿을 수가 없었다.


준희는 엄마의 팔을 베고 품속에서 자고있었다.
방바닥은 뜨거웠고 포근한 이불이 두 사람의 알몸을 감싸고 있었다.
준희의 성기가 발기된 채 엄마의 아랫배를 찌르고 있었다.
소변이 마려웠다.
방바닥에는 지난 밤의 정사를 말해주는 흔적이 널려있었다.
엄마의 잠옷이 구겨진 채 한구석에 던져 있고 그 옆에 앙증맞은 팬티와 브래지어가 버
려진 듯 아무렇게나 놓여있다.
준희의 팬티와 런닝 그리고 츄리닝이 단정하게 개어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준희의 성기 주변에는 정액의 덩어리가 허옇게 말라붙어 있었다.
그토록 격정적인 엄마의 모습은 처음 보았다.
엄마의 정염이 그토록 뜨거울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엄마는 밤에 그 동안의 소극적인 태도를 모두 버렸는지 매달리고 울부짖으며 쥐어뜯고
 깨물며 수 없는 절정을 오르내렸다.
지난날의 인고를 하루 밤에 모두 태워버리려는 듯이 부끄럼도 없이 온갖 음탕한 체위
로 준희를 황홀하게 해줬다.
진우 엄마나 작은 엄마와의 정사는 이제 준희에게 잊혀가는 추억이외에 아무것도 아니
었다.
그간의 여성 편력은 엄마를 위한 훈련에 지나지 않았다.
밤 늦게까지 그토록 격렬한 섹스를 치뤘음에도 정신은 더없이 맑고 몸은 상쾌했다.
밖에는 또 비가 오고 있었다. 어제 보다도 더 많이 내린다.
툇마루에 서서 마당을 향해 오줌을 갈겼다.
소변을 보고 와도 엄마는 아직 조용히 자고 있다.
준희는 살며시 다가가 엄마가 덮고있는 이불을 들추어 제껴 놓았다.
"아-!"
환한 아침햇살아래 엄마의 나체가 눈부신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누워있다.
하얀 여체의 여기저기에 준희가 남긴 키스마크가 흩어져 있었다.
양쪽으로 뭉실하게 약간 쳐진 탐스럽고 풍만한 유방의 각각에 붉고 푸른 반점이 또 하
나의 유륜처럼 얹혀있고 부드러운 음영을 이루는 온몸의 아름다운 굴곡들마다 찾아 다
니며 빨아댄 흔적이 널려있었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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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4-02 오전 04:47:30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426

빗나간 욕정 10 - 모정 8
환한 아침햇살아래 엄마의 나체가 눈부신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누워있다.
하얀 여체의 여기저기에 준희가 남긴 키스마크가 흩어져 있었다.
양쪽으로 뭉실하게 약간 쳐진 탐스럽고 풍만한 유방의 각각에 붉고 푸른 반점이 또 하
나의 유륜처럼 얹혀있고 부드러운 음영을 이루는 온몸의 아름다운 굴곡들마다 찾아 다
니며 빨아댄 흔적이 널려있었다.
얄미울 정도로 앙증맞은 배꼽이며 그 아래 무성하고 새까만 숲 속에도 남아있을 것이
다.
엄마 자신도 볼 수 없는 엉덩이의 골짜기 속에도 키스마크를 새겨 놓았다.
언제 일어나 씻었는지 엄마의 그곳은 깨끗했다.
지난밤의 정사가 떠오르자 준희는 전신에 열기가 퍼지고 어느덧 심벌은 팽팽하게 일어
나 꺼떡이기 시작한다.
엄마가 몸을 움직이며 자세를 바꿨다.
다리가 조금 벌어지면서 한쪽 무릎이 `ㄱ'자로 꺾이자 도톰한 두개의 주름이 빠끔히
열렸다.
약간 벌려져 세로로 갈라진 꽃잎이 이슬을 머금은 듯 아침 햇살을 반사했다.
준희는 숨을 죽이며 흥분에 떨리는 손으로 엄마의 다리를 조금 더 벌려보았다.
꽃잎이 더 벌어지면서 선홍색의 내부가 타원을 만들며 넓어졌다.
그 속에 맑은 이슬이 흘러나올 듯 반짝이고 있었다.
음모에 손을 대어보았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었다.
준희의 육봉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또다시 뜨거운 욕망에 휩싸인다.
준희는 양손의 엄지로 살며시 엄마의 꽃잎을 벌려보았다.
너무나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보고 있는 동안에 맑은 액체가 새로이 스며 나오기 시작하고 금방 가득해지더니 이윽
고 넘쳐 아래로 흐른다. 
"아-"
엄마가 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었다.
잠에서 막 깨어난 흐릿한 눈빛이 아니었다. 뜨거운 열기로 빛나는 눈이었다.
"피곤하지 않아?"
"아- 엄마."
"왜?"
"언제 깼어요?"
엄마는 미소 지으면서 준희를 끌어안고 키스를 한다.
"아까. 문 소리에 깼어. 네가 마당에 소변보는 소리를 듣고 엄마 또 뜨거워졌어. 엄마
 왜 이러지?"
그러면서 그녀는 슬며시 준희의 성기를 찾아 쥐어본다.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씩씩할 수가."
"아- 엄마."
엄마가 준희를 끌어당기며 다리를 벌려 감아왔다.
이미 넘치고 있는 꽃잎은 더 이상의 애무를 필요로 하지도 않았다.
엄마는 무릎을 세운 후 한 손으로 자신의 꽃잎을 벌리고 한 손은 준희의 심벌을 잡아
그 끝을 입구에 대어주었다.
준희가 허리를 낮추자 자연스레 그의 성기는 엄마의 깊은 곳으로 스르르 빨려 들어간
다.
"아-! 좋아."
준희의 육봉이 잠겨 들어감에 따라 엄마의 눈까풀이 파들파들 떨었다.
준희는 뿌리까지 밀어 넣은 다음 치골을 압박한 채로 얼굴을 들어 엄마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그녀는 새삼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그런 준희 머리를 감아 당겼다.
그리고는 귓가에 뜨겁게 속삭였다.
"움직이지 마. 나 금방 할 것 같애."
"그럼 해요, 엄마."
"싫어. 금방 하고싶지 않아. 이대로 잠시만 가만 있어줘."
"알았어요."
준희가 동작을 멈추고 가만히 있자 엄마가 다시 속삭였다.
"나 이상해졌어."
"어떻게요?"
"굉장히 예민해지고… 음탕해 졌나봐."
"왜요?"
"어제는 있지.. 가게에서... 걸을 때마다 아래가... 이상한 거야. 가만히 있으며 아직
도 준희 것이 몸 속에 메우고 있는 것처럼 얼얼하구... 움직이면 마찰이 일어나면서
짜릿짜릿해서 자꾸만 젖어드는 거야. 나중에는 허벅지로 흐르는 통에 더 이상 있을 수
가 없어서 애들한테 맡기고 들어왔어. 내가 생각해도 꼭 발정 난 암캐 같애."
부끄러운 고백을 하듯이 띄엄띄엄 속삭이고 나서 나중에는 준희의 목을 꼭 끌어안고
진저리를 쳤다. 준희의 페니스에 강한 조임이 왔다.
"나도 마찬가지에요, 엄마. 나는 그런 엄마가 좋아요."
엄마의 양손이 준희의 등뒤로 돌아가 감기고 준희는 엄마의 입에 키스를 한 다음 목을
 따라 내려가 유방을 빨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는 사지를 준희의 몸에 감고
"하아 하아" 숨을 몰아 쉬거나
"아-아--"하는 신음을 반복했다.
너무나 뜨거운 여체였다.
눈동자는 촛점이 풀리고 전신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신음간에  알 수 없는 말을 중
얼거리기도 했다.
"아- 좋아. 정말 대단해."
"어떤 게 대단해, 엄마?"
"모두가. 준희의 모두가 대단해." 이어서
"엄마는 이제 준희에게 완전히 빠져버렸어. 엄마는 이제 준희의 여자가 될 거야. 아-
조금 더. 더 깊이- 응?"

그녀는 이제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뜨겁게 키스하면서 준희의 허리를 꽉 껴안고 자신의 히프를 밀어 올리며 이리저리 움
직였다. 잠시 중단되었던 오르가즘의 파도가 다시 치솟기 시작한다.
그리고 끊어지는 한숨을 토했다.
뜨겁고 황홀하기는 그녀나 준희 모두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정신은 몽롱해졌고 육체가 구름 위에 떠있었으며 준희의 성기가 주욱 빠지다가
 빠듯이 밀고 들어오면 입이 저절로 열리고 한숨처럼 신음을 내면서 온 힘을 다해 아
들을 끌어안았다.
그녀의 음부에서는 뜨거운 용암이 끓어 넘치고 있었다. `뿌적뿌적' 하는 마찰음이 울
려퍼진다.
"으음- 준희도-- 좋아?"
속삭이는 그녀의 음색이 응석을 부리는 듯한 콧소리로 바뀌어 있었다.
"아- 엄마 좋아-"
"조금만 응? 조금만 더 세게 해줘. 아-아-"
그녀는 갑자기 전신이 축축히 젖어드는 것을 느끼며 절박한 신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
"으음-- 아- 여보- 더 더해줘요-"
준희가 움직임을 빠르게 하면서 깊게 밀착시키자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절정의 탄성이
 터졌다.

"아버지가 보면 우리를 죽일 거야."
쾌감의 여운 속에서 아직도 가쁜 호흡을 가라앉히며 엄마가 중얼거렸다.
"아버지는 알지 못해요. 그리고 두렵지도 않아요."
"아버지만 모른다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밑에서 엄마를 힘껏 껴안으며 준희가 대답했다.
"엄마는 우리가 한 일이 무서워요?"
"아아.... 준희야."
"그날 내 일기장을 얼마나 봤어요?"
"충분히..."
"내 친구 진우 엄마에 관해서도요?"
"친구의 엄마하고도 했어?"
"예."
"정말..."
엄마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말을 잇지 못했다.
"그건 못 봤어."
"얘기해 줄까요?"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친구의 엄마라는 말에 그녀는 대번 께름칙한 얼굴이 되며 그렇게 말했지만 준희는 계
속했다.
"들어봐요."
준희는 망설이던 말을 시작했다.
엄마가 들어서 기분 나쁠 내용은 생략해 가면서 첫 대면시의 놀라웠던 분위기, 준희가
 확인한 모자간의 정사장면, 남편의 바람과 그녀의 복수, 아들의 아이를 임신하려던
시도, 준희의 아이를 임신하겠다는 계획의 변경 등 요점만 간추려 말했다.
그녀는 이야기를 듣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세상에! 그래서 정말 그 여자가 네 아기를 임신 한 거야?"
그녀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물었다.
"몰라요. 미국에 간 이후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었어요."
한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겨있던 엄마가 물었다.
"그 사람은 나이가 젊으니?"
"엄마하고 비슷하거나 한 두 살 많을 거예요."
"그 나이에... 그것도 아들의 아이를 임신할 생각을 하다니... 그게 가능한 일일까...
"
"모르겠어요. 하지만 진우와 그 애 엄마가 섹스를 한다는 것은 분명해요."
"믿을 수가 없구나."
"그건 내가 직접 보았으니까 사실이에요. 내가 누워있는 바로 옆에서 모자가 그 짓을
했다구요."
"......"
"어쨌든 엄마와 아들이 섹스를 하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라는 게예요. 그게 중요해요.
이 세상에는 또 얼마든지 있어요."

한동안 멍하니 있던 엄마가 조용히 말했다.
"만약에 임신을 했다면, 그래서 네 아이를 낳는다면 한번 보고 싶구나."

사정을 하지 않은 준희의 육봉은 여전히 엄마의 몸 속에서 끄덕 끄덕 맥동하고 있다.
준희가 엄마의 몸 속에서 육봉에 힘을 주어 더욱 끄덕이게 하면 엄마는 질 근육을 조
이며 화답해 주었다.
율동을 재개하자 엄마의 호흡이 다시 가빠지는 듯 준희의 가슴에 압박이 주기적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준희는 엄마의 젖가슴을 움켜쥐고서 또다시 입술을 겹쳤다.
두 사람은 아래 위를 완전히 밀착하고서 반 바퀴 돌았다.
두 사람의  알몸이  이불 밖으로 빠져 나왔으며 엄마가 준희의 위로 올라갔다.
지난 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엄마의 유두는 완전히 붉게 익어 과즙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고 엄마의 입술이 타는
 듯이 뜨거운 것 같았다.
준희의 육봉을 뿌리까지 삽입하고 갈아대듯이 치골을 문질렀다.
엄마의  유방이 출렁이며 젖꼭지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엄마의 신음이 울렸다.

공주까지 직행버스를 타고 공주에서 다시 버스로 한시간 정도 더 들어가자 큰 절이 나
타났으며 또 한참을 걸어서 올라가야 아버지가 있는 암자에 도착했다.
완전한 산골이었다.
막상 아버지가 계시는 곳에 다가가자 조금은 두려움이 일었다.
"준희 무섭지 않니?"
"아니. 경치가 아름다워요."
"......."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 정도 계실 거래요?"
"모르지..."
엄마는 준희에게 팔짱을 끼고 기대어 걸었다.
준희의 어깨에 엄마의 풍만한 젖가슴이 지긋이 눌려졌다.
"정말 좋은 곳이예요, 엄마."
"그래- 조용하고 깨끗하지?"
엄마도 준희의 태도에 용기를 얻었는지 어깨를 한 팔로 두르며 얼굴을 준희의 뺨에 기
대었다.
주위는 어스름한 어둠이 깔리고 있어서 아무의 시선도 의식할 필요가 없었다.
두 사람은 커다란 느티나무 옆의 바위에 아버지가 먹을 미숫가루며 밑반찬과 내복 등
이 들어있는 가방을 내려놓았다.
어제 내린 비로 땅 바닥은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준희는 젖은 나무에 등을 기대고 해가 막 넘어가는 붉은 하늘을 바라 보았다.
노을에 붉게 물든 엄마의 얼굴이 다가왔다.
"많이 자랐구나, 준희야."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되는 걸요."
"그래....대견하구나."
엄마의 눈동자가 반짝하고 빛난다고 생각하는 순간 따뜻한 입술이 준희의 입술을 덮었
다가 떨어졌다.
부드러운 손길이 준희의 양 어깨를 안았다.
가슴에 뭉클한 것이 지긋이 압박하고 있었다. 준희는 손을 올려 그것을 감쌌다.
쉐타 속의 블라우스 위로 엄마의 유방을 쥐었다. 준희의 페니스는 급격히 부풀어 오르
기 시작했다.
"으...음.... 준희야....."
달콤한 숨결이 코앞에서 얼굴을 간지럽히며 다가오더니 다시 준희의 입술을 덮는다.
준희의 손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고 있었다.
매끄러운 혀가 기어 다니며 타액으로 준희의 입술을 적시고 있었다.
페니스는 이미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브래지어가 손끝에 닿았다.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는 순간 엄마의 혀가 준희의 입 속으로 뱀처럼 스며 들어왔다
. 손으로 탱탱한 젖꼭지를 느끼면서 혀를 빨았다.
엄마는 준희의 어깨를 힘껏 끌어안으며 밀착해왔다.
빳빳하게 발기된 페니스가 엄마의 허벅지에 눌려졌다.
"음......으...음..."
신음소리가 입 속에 울렸다.
엄마의 허리가 약간 움직였다.
준희의 발기된 페니스가 엄마의 은밀한 곳에 닿았다.
준희는 유방을 주무르던 한 손을 내렸다.
스커트 자락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그때였다.
"컹, 컹, 컹"
가까운 곳에서 개 짖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엄마는 꿈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준희에게
서 입술을 떼었다.
"늦었구나, 준희야. 어서 가자."
입과 손과 심벌이 한 순간에 허전해 졌다.
엄마는 준희의 어깨에 떨어진 낙옆을 떼어주고 등도 털어주었다.
암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위는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헐렁한 승복같은 것을 입고 장작을 패다가 두 사람을 맞았다.
'아예 중이 되실려나.'
반갑게 맞았지만 아버지의 미소는 왠지 가을 바람처럼 건조한 느낌이 들었다.
"준희가 몰라보게 자랐구나. 그런데 학교는 어떻게 하고 웬일이냐."
"개교기념일이 껴서 추석이 연휴가 되었대요, 여보."
준희는 미쳐 생각지 못하고 머뭇거리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엄마는 그런 변명을 미리 생각해 두었던 모양이었다.

세 식구는 호롱불을 켠 방에서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앉아 밤이 늦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어. 불경을 읽고 절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깨달았어. 그
 동안 갈구하며 안타까워 하던 것들이 전부 허망한 거짓이라는 것을 느꼈다.
전처럼 살지는 않을 거야. 당신도 절에 다녀보지 그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야."
아버지는 무미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준희에게는 공허하게 들렸고 아무 의미도 느낄 수 없었다. 지루하고 졸렸지만 끝까지
들어야 했다.

늦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좁은 방에 준희가 벽쪽에 눕고 엄마와 아버지가 차례로 눕게 되었다.
엄마의 가슴을 만지며 잠들고 싶었지만 옆에 아버지가 있었다.
달이 떴는지 창문이 환했다.
준희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옆얼굴이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한 손을 들어 가만히 가슴 위에 얹었다.
젖가슴이 조용히 오르내리고 있었다.
담요를 젖히고 가슴의 잠옷사이로 파고 들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탄력 있는 젖가슴이 손에 닿았다.
준희는 눈을 감고 가만히 주물러 보았다.
젖꼭지가 단단해 지고 있었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집고서 살살 굴려보았다.
젖꼭지는 더욱 탱탱하게 단단해 졌다.
엄마의 허리가 약간 뒤틀리는 듯 했다.
젖꼭지가 완전히 단단해 졌을 때 준희는 손을 떼어 아래로 내려갔다.
복부를 지나서 하복부의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도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복부의 언덕을 넘어서 손에 팬티의 라인이 느껴지고 도톰하게 솟아오른 둔턱에 닿는
 순간.
"으음-"
건너편의 아버지가 한숨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였다.
부드러운 손길이 준희의 손을 잡더니 살며시 밀어서 내려놓는다.
상냥하면서도 단호한 움직임이었다.
내려놓은 손을 잡은 채 움직이지 못하게 누르고 있었다.
준희는 여행으로 상당히 피곤해 있었는데도 신경이 곤두서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여러 번 깨다 자다 했다.
준희가 어렴풋이 눈을 뜬 것은 주위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밖은 깜깜한 어둠이었다. 아버지가 일어나서 옷을 입고 계셨다.
준희는 가만히 누워서 주위의 동정을 살폈다. 아버지가 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때
엄마도 잠깐 일어났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아버지의 발소리가 멀어져 가고 엄마는 곧바로 자리에 누웠다.
준희는 숨을 죽이고 얼마동안 그대로 있었다.
주위는 적막에 싸여있었다.
가만히 눈을 뜨고서 엄마 쪽을 바라보았다.
희미한 형태만 보일 뿐이었다.
엄마와 준희의 사이는 팔 하나의 거리였고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적막 속에서 새삼
준희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준희는 몸을 슬쩍 일으켜 엄마의 옆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엄마의 몸에 반쯤 걸쳐진 담요를 제치고서 그 옆에 몸을 뉘었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한쪽 손을 엄마의 허리에 올려놓았다.
부드러운 엄마의 속옷 감촉이 느껴졌다.
봉긋한 가슴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보였다.
손을 가슴쪽으로 움직였다.
엄마는 조용히 누워 있었다.
손가락을 가지런히 뻗어 엄마의 유방을 살짝 잡았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살결이 손끝에 닿았다.
슬쩍 그것을 쥐어보았다.
브래지어 위로 따뜻하고 탱탱한 그것이 너무나 부드럽고 탐스러웠다.
준희는 몸을 반쯤 일으키고 엄마의 가슴에 가만히 얼굴을 갖다 댔다. 그리고는 엄마의
 젖가슴 전체를 손안에 감쌌다.
그때 엄마의 몸이 조금 움직이는가 싶더니 목소리가 들렸다.
"준희야."
명료한 목소리가 나지막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며 귓가에 울렸다.
엄마는 잠들지 않았으며 준희의 접근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엄마, 추워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준희는 엄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건조한 엄마의
입술을 혀로 핥았다.
"왜 이러니 준희야."
"엄마-."
준희는 이제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상체를 완전히 엄마의 가슴에 올리면서 허리를 껴안고 동시에 다시 한번 입술을 겹치
면서 힘차게 빨았다.
엄마의 입술은 닫혀 있었다.
그렇다고 뿌리치지도 않았으며 아직도 자신의 유방을 쥐고 있는 준희의 손을 밀어내려
 하지도 않았다.
"집이 아니야. 아버지가 계셔. 이러면 안돼."
"엄마, 참을 수가 없어요."
"여기서는 안돼...."
"아무도 없어요."
"가까이 계셔."
"나는 여기서 하고싶어요."
엄마의 가슴에 형식적으로 둘러져 있는 브래지어를 풀기위해 등뒤로 손을 돌렸다.
엄마는 가만히 준희의 어깨를 안으며 입술을 맡기고 있었다.
간신히 브래지어의 끈을 풀었을 때 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감쌌지만 그것마저도 준희의
 손에 의해서 간단히 밀려났다.
엄마의 입술을 빨던 준희의 입은 엄마의 가슴으로 옮겨졌다.
"아.....아.. 준희야."
준희의 손은 엄마의 브래지어를 치우고 나머지 한쪽 유방마저 밖으로 꺼낸 다음 손으
로 움켜쥐었다.
준희의 입이 오른쪽 가슴을 빨면서 손으로는 왼쪽가슴을 주무르자 엄마의 입에서 가늘
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아아......아... 제발 그만해, 준희야. 이제 그마-안."
"엄마-."
준희는 엄마의 몸 위로 타고 올라갔으며 육봉의 기둥으로 엄마의 사타구니 전체를 지
긋이 눌렀다.
그러고 엄마의 입술에 키스를 하자 엄마의 신음이 준희의 목안으로 울렸다.
혀를 엄마의 입 속에 밀어넣었다.
엄마는 준희의 혀를 받아 빨아주었다.
엄마의 가슴을 쥐고있던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단단한 육봉이 튀어나와 엄마의 사타구니를 찍었다.
"엄마- 으응?"
"안돼, 위험해."
준희는 오른손으로 슈미즈 속을 파고 들어가 매끄러운 허벅지를 미끄러져 올라갔다.
엄마의 팬티에 손을 대었다.
허리의  고무줄을 들추고 속으로 미끌어져 들어갔다.
무성한 수풀을 손바닥 전체로 덮고 쓰다듬었다.
엄마가 다리를 오무리며 준희의 손등을 잡았다.
이미 수없이 준희에게 몸을 열어주었음에도 엄마는 이곳에 와서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이토록 두려워하고 저항하는 엄마의 태도에서 엄마의 주인은 역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희의 마음에 오기가 생겼다.
엄마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계곡은 축축한 열기로 뜨거웠다.
아버지를 의식하는 엄마를 새롭게 정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팬티를 끌어내렸다. 엉덩이에 걸렸으나 찢을 듯이 당겨서 내렸다.
"준희야, 이제 그만해. 무섭지 않니?"
"죄는 이미 지었어요, 엄마."
"이러지 마, 준희야. 집에 가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게. 응?"
"지금 여기서 해야 되요."
준희는 그때 발을 올려서 엄마의 팬티를 완전히 벗기고 있었다.
엄마의 발목에서 한번 걸렸던 팬티가 툭 하고 벗겨졌다.
그리고는 손을 다시 엄마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엄마의 그곳은 이미 미끌거리는 액체가 가득히 고여있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탐스런 꽃잎이 반기듯이 손가락에 감기며 움찔움찔 꿀물을 토해내
었다.
준희는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린 것 같았다.
계곡 속에 손가락 하나를 더 집어넣어 보았다. 그리고 손바닥으로는 상층부를 지긋이
눌렀다.
"아!.........아.... 준희야."
엄마의 입에서 긴 여운을 끄는 탄성이 나왔다.
다시 한번 엄마의 입에 입술을 겹쳤다.
엄마는 말과는 달리 준희의 목에 팔을 두르며 혀를 빨아들였다.
집에서 보다도 훨씬 강한 흡인력을 느꼈다.
짜릿한 쾌감이 전신을 휩싸며 혀와 함께 타액이 순식간에 엄마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
갔다.
준희의 손은 엄마의 은밀한 곳에서 슬며시 떨어져 다시 유방을 쥐었다.
두 사람의 하체는 아무런 장애도 없이 맞닿았다.
단단한 페니스를 엄마의 그곳에 밀어 넣었다.
"잠깐만 준희야."
"싫어요."
"엄마는 지금 준비가 안돼있어."
"무슨 준비요? 이렇게 젖어있잖아요."
"임신하면 안돼."
"임신이요?"
준희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였다.
"그래. 여기서 네가 이러리라고는 생각 못했으니까."
준희로서는 임신이라는 그 말이 현실감도 없었고 여기서 물러설 수도 없었다.
"밖에다 할게요."
그러면서 다시 엄마의 유방을 빨았다.
"준희야, .... 여기서 꼭 이래야 되겠니..."
"....."
"준희야, 제발- 준희는 이미 엄마의 모든걸 가졌잖니?"
"아니냐, 준희는 엄마에 대해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억지 부리지 마."
"엄마를 완전히 갖고 싶어. 그렇게 해줘, 엄마."
"무얼 또 갖는 다는 거야?"
"아버지가 있는 이곳에서 엄마를 갖고 싶어요."
"........"
준희는 그 말을 마치고 엄마의 다리를 벌렸다.
갑자기 그녀의 저항이 약해지며 맥없이 허벅지가 열렸다.
준희의 한쪽 다리가 엄마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고 단단한 육봉은 계곡의 안쪽으로 약
간 들어갔다.
다리를 더욱 벌리고 그 사이로 하반신을 묻었다.
페니스가 버둥버둥 꽃잎의 주변에서 헤매고 있었다.
선단에서 미끈한 액체를 흘리며 두터운 음부를 찔러대었다.
엄마의 몸은 불덩이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엄마의 다리를 더욱 벌리고 그 자리로 완전히 들어갔다.
육봉의 기둥이 중앙에 잇대어졌다.
엄마는 이제 포기했는지 준희의 어깨를 안으며 두 눈을 지긋이 감는다.
준희는 육봉의 기둥이 꿀물에 완전히 젖도록 꽃잎의 사이에서 조금씩 미끄러트리면서
엄마의 입에 또다시 키스했다.
육봉을 아래위로 천천히 슬라이딩 시켰다.
준희의 입 속으로 엄마의 혀가 매끄럽게 들어왔다.
힘껏 빨아들이자 많은 양의 타액이 빨려 들어왔다. 달콤했다.
허리의 움직임을 약간 위쪽으로 올려 돌기에 마찰을 가해 보았다.
준희의 입 속에 엄마의 신음이 울리더니 허리가 약간 들썩였다.
이번에는 좀더 신경을 집중해서 돌기에 압박이 가해지도록 문질렀다.
"아아아아......."
엄마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도리질을 한다.
"자꾸 그러지 말고 하려면 어서 넣어."
이렇게 된 이상 빨리 끝내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
준희는 그럴 수 없었다.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엄마를 완전히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어디에 있건 두려워하지 않고, 들릴지도 모를 울부짖음을 내며 절정의 환희
를 맛보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손까지 사용해서 집요하게 돌기를 공격했다.
허리가 많이 들썩이며 같이 압박해 오고 있었다.
한 손으로 돌기를  공격하며 다른 손으로 엉덩이 밑으로부터 항문을 자극했다.
엄마의 양 팔이 어깨를 잡는가 하며 목을 휘감았다가 다시 준희의 등에 둘러지며 손톱
을 세우고 어쩔 줄을 모른다.
"아으으으윽...."
엄마가 무엇엔가 집중하며 애쓰고 있었다. 이제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손을 아래로 내려 심벌을 잡았다.
"아아...준희야...."
다급한 엄마의 속삭임을 들으며 귀두로 꽃잎을 가르고 아래로 향했다.
이미 여러 번 반복했던 동작이다.
귀두의 끝이 구멍에 걸리는 것을 느끼며 허리를 들고 각도를 잡았다.
"아- 아악!"
질펀한 꿀물을 뒤집어 쓰며 귀두가 좁은 관문을 빠듯이 밀치며 함몰되었다.
"흐윽!"
조금씩 허리를 내리자 빠듯한 압박이 차례로 페니스의 기둥에 감싸인다.
'이제야 말로 엄마는 나의 여자다.'
좀더 들어가자 엄마의 몸이 또다시 바짝 긴장한다.
엄마는 무릎을 세우며 허벅지로 준희의 허리를 아프도록 조여왔다.
힘껏 밀어 붙였다.
"하악!"
엄마의 손톱이 등에 박힌다고 느끼는 순간 엄마의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터졌
다.
마당 건너 쪽 방에는 보살 할머니가 있다.

"아- 아- 준희야- 안에다 하면 안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준희가 빨리 사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구원이었다.
그녀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솟구처 오르는 쾌감을 막으려는 듯이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준희는 집요했다.
그녀의 젖꼭지를 빨면서 지긋이 깨물어주었고 동시에 허리를 조금 돌리면서 육봉의 뿌
리로 상부의 돌기를 짓이기듯이 눌러온다.
"아아...."
그녀의 입이 조금 벌어지면서 참아내려던 신음이 새어 나왔다.
준희는 얕게 몇 번 왕복하면서 애를 태우다가 다시 깊게 밀고 들어오며 클리토리스를
짓이기듯이 돌리는 동작을 반복해 주었다.
그녀는 이미 이를 악물고 몇 번의 굴절을 넘기고 있었다.
준희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잡고는 움직임의 진폭을 늘려가고 있었다. 그러
면서도 그의 입술은 그녀의 유방에 대한 애무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아하아아-"
이를 악물고 몸을 굳히던 그녀가 크게 탄성을 내며 양팔로 준희의 가슴을 꼭 끌어안았
다.
준희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찾아 덮어오면 그녀도 집에서처럼 같이 밀어 붙이면서
강하게 빨아들였다.

준희의 입안에서 타액이 진공 속으로 빨려가듯이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준희가 혀를 살짝 내밀자 강한 흡인력이 빨아들인다.
준희는 이제 마음 놓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엄마가 이를 악물고 고개를 젖힌 채 도리질을 하고있었다.
양손으로 준희의 어깨를 움켜잡고 손톱을 세웠다.
맑은 독경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바로 옆에서 노래하듯이 청랑한 독경소리가 차가운 새벽 공기를 흔들며 울려 퍼
졌다.
"아아악... 하악... 오오오-"
엄마의 신음이 마음껏 터진 것도 거의 동시였다.
"으으으- 아흐으윽..."
앓는 듯 가냘픈 소리가 아니라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신음이었다.
"아아아- 아흑- 준희야- 엄마 미칠 것 같애- 아악... 빨리- 허억... 좀더- 아아- 나
미쳐-"
독경소리가 신호라도 된 듯 엄마는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준희를 쥐어 뜯으며 울부짖
기 시작했다.
사실 준희도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에 와 있었다.
허리를 힘차게 움직였다.
엄마의 허리가 솟구쳐 올라오며 맞받아쳤다.
"아아- 엄마-."
"으으음...."
엄마의 비명이 잦아들면서 전신이 굳어진다.
준희는 말할 수 없는 쾌감에 휩싸이면서 한껏 참았던 욕정의 불길을 힘차게 내 뿜었다
. 애당초 밖에다 사정할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엄마의 자궁을 향하여 뜨거운 정액을 두 번 세 번 힘차게 분출시켰다.
"아아아....아아...준희-."
엄마의 몸 속에서 두 사람의 뜨거운 애액이 혼탁하게 뒤섞였다.
준희는 한동안 엄마의 몸 위에 엎어져 있었다.
엄마의 손톱이 준희의 등에 파고들며 파들파들 떨고있었다. 
그녀 역시 이러한 배덕의 상황 속에서 자극을 받아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쾌락의 극한
 속에 혼까지 불사르면서 거의 까무러치고 있었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을 반발심으로 바꾸고 복수하듯이 폭발하며 연소해버린 것 같았다.
그녀의 경련이 천천히 잦아들고 있었다. 준희의 몸에 얽혔던 사지가 풀어지고 이불위
에 떨어졌다.

준희는 가만히 일어나 웅크리고 앉아서 엄마의 팬티를 집어 자신의 그곳을 닦은 다음
엄마의 사타구니도 닦아주었다.
엄마는 전신의 기력을 다 뽑아낸 듯 죽은 듯이 늘어져서 준희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
고 있었다.
엉덩이 사이와 항문까지도 질펀하게 젖어있고 요에도 배어든 것 같았다.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마치 처녀의 혈흔이 스민 첫날밤의 기념처럼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었다.
부엌으로 나가서 줄에 걸린 수건을 더운물에 적셔 가지고 들어가 다시 한번 엄마의 음
부와 아랫배 엉덩이까지 정성껏 닦아주고 요 위에 번진 얼룩도 문질러 닦아내었다.
옷을 추스려 입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 다음 밖으로 나갔다. 
한동안 끊어졌었는지 독경이 새삼 맑은 음으로 새벽하늘에 울려퍼졌다. 

3박 4일 예정이었는데  엄마와 준희는 그날 점심을 먹고 아버지만 남겨두고 절을 나섰
다.
또다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뻔하게 알 수 있었으며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욕정을 감당
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도 남편과 같이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위험했으며 또한 죄책감
을 느꼈던 것이다.
더구나 오늘 아침 대화로 더 머물 이유도 없어졌다.
갑자기 표를 끊게 된 두 사람의 좌석은 버스의 뒤쪽이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엄마는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준희야- ."
"왜요, 엄마?"
"우리 서울로 이사할까?"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냥 해본 말이야."
"...!"
그녀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남편에게는 아무런 미련도 없었다.
여기까지 와서도 확인한 것은 멀어진 육체만큼이나 이질화된 마음을 발견한 것 뿐이었
다.
준희에게 큰 절로 내려가 구경하고 오라고 보내놓고 나서 남편은 출가하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았다.
남편은 이혼을 하는 게 그녀를 위해서 좋겠다고 말했다. 재산에도 욕심이 없으며 다만
 준희만은 그녀가 맡아서 잘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집에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절을 떠난 것이었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던 준희는 어느새 성장하여 한 남자로서 그녀의 육체와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화인을 남기고 있었다.
한숨을 내쉬며 살며시 아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준희는 가슴이 벅차 올랐다.
드디어 아버지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난 느낌이었고 이제 돌아가면 두 사람만의 공간
과 두 사람만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버스는 산모퉁이를 돌아가고 있었다. 어느새 엄마는 얼굴을 준희의
어깨에 기대고서 잠들어 있다. 항상 준희 앞에서 의젓하고 흐트러지는 일이 없이 보호
해 주던 엄마가 이렇게 자신의 어깨를 의지하고 잠들어 있는 사실이 스스로 어른이 된
듯,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버스가 흔들림에 따라 엄마의 머리가 준희의 어깨에서 자꾸만 벗어났다.
엄마의 어깨를 안아서 옆으로 눕게 했다. 준희의 허벅지에 엄마의 머리를 뉘었다.
허리를 뒤틀고 엎드린 자세여서 히프가 유난히 둥글게 부각되었다.
두 사람의 좌석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준희는 오른 손을 엄마의 가슴 밑으로 넣었다. 브래지어의 오돌도돌한 촉감이 손에 닿
았다.
손안에 꽉 차는 느낌은 브래지어 속의 내용물이 얼마나 충실한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조금씩 주물러 보았다. 브래지어따위로는 감출 수 없는 그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탄력
이 손바닥 가득히 느껴졌다.
그렇게 만지고 있는 동안에 점차로 단단해 지면서 형태를 드러내는 돌기가 느껴졌다.
손가락을 모아서 지긋이 눌러 잡자 엄마의 어깨가 조금 움찔거렸다.
의자에 내려져 있던 엄마의 왼손이 꼼지락거리면서 준희의 허벅지로 올라왔다.
준희가 점점 커지며 분명해지는 그 돌기를 손가락으로 음미하는 동안에 엄마의 손이
준희의 사타구니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오른손은 준희의 무릎에 얹혀있었다.
엄마의 어깨가 조금씩 들썩이고 있었다. 준희의 사타구니로 옮겨온 엄마의 손이 이미
부풀은 페니스를 압박하자 짜릿한 쾌감이 일어났다.
엄마는 준희의 허벅지에 뜨거운 입김을 쏟으며 준희의 육봉을 주기적으로 조여주고 있
었다.
준희는 무언가 좀더 발전시키고 싶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앞 좌석은 비어있고 그 옆 좌석에 앉은 할머니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을 뿐 준희와 엄
마를 신경쓰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준희는 슬그머니 손을 빼어서 스커트로 팽팽하게 둘러싸인 엄마의 옆구리에 살짝 올려
놓아 보았다.
육봉을 자극하던 엄마의 손길이 멈추었다.
준희는 앞을 본 채로 엄마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내려갔다.
잠시 멈칫했던 엄마의 손길이 이번에는 육봉을 따라서 올라갔다.
엄마는 엎드린 자세로 육봉을 더듬다가 단추를 풀려는 듯이 더듬더니 여의치 않은 듯
다시 꽉 움켜잡았다.
준희는 왼손을 엄마의 어깨 밑으로 넣어 유방을 더듬었고 오른손은 엉덩이의 골을 더
듬었다. 팽팽한 스커트 때문에 깊은 골짜기를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시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올라가 앞쪽의 허벅지로 이동했다.
허벅지 쪽은 비교적 느슨해서 두개의 허벅지가 꼭 물려있는 상부까지 진입할 수 있었
다.
엄마의 스커트 밑에서 오른손을 허벅지 골을 따라 위로 이동하여 드디어 사타구니에
닿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준희의 무릎에 있던 엄마의 오른손이 움직여 준희의 손을 잡
았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키더니 머리를 쓸어 올리며 주변을 돌아본 다음 준희를 향해
 눈을 흘겼다.
"도대체 어쩌려구 그래?"
"스릴 있잖아요."
비난하는 속삭임에 준희는 손을 엄마의 사타구니에 더욱 밀착하면서 응답했다.
"가방을 내려봐."
준희가 영문도 모르고 선반에서 가방을 내리자 그녀는 안에서 모포를 꺼내었다. 아버
지가 쓰던 것을 빨려고 가져가던 여름용 얇은 모포였다.
"올려 놔."
가방을 다시 선반에 올려놓고 자리에 앉자 엄마는 모포를 몇번 펴서 두 사람의 무릎을
 덮은 다음 의자를 비스듬히 기울이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기대어 눈을 감았다. 그
제서야 준희는 엄마의 의도를 깨달을 수 있었다.
준희 역시 엄마와 같은 각도로 의자를 기울인 다음 기대었다.
엄마의 손이 다시 준희의 허벅지로 올라왔다. 준희도 같은 동작을 했다.
준희의 손은 바쁘게 움직였다. 엄마의 스커트를 끌어 올리고 매끄러운 허벅지를 더듬
어 올라가가자 엄마의 다리가 스르르 벌어졌다.
팬티에 덮인 불룩한 치구를 손바닥으로 감쌌다. 그곳은 습한 열기에 감싸여 있었다.
준희의 손이 엄마의 팬티를 들추고 무성한 음모를 더듬을 때 엄마의 허벅지가 조금 더
 벌어졌으며 엄마의 손길은 꼬물꼬물 준희의 바지 단추를 풀고 있었다.
떨리는 왼손으로 팽팽한 단추를 연다는 것이 쉽지 않은 듯 자꾸만 빗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희가 왼손으로 단추를 풀었다. 툭 하고 단추가 열리자 엄마의 손가락이 잽싸게 안으
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리고 조금 쉽게 단추 두개를 더 열었다. 엄마의 작은 손은
어렵지 않게 준희의 바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팬티 위로 준희의 육봉을 잡았다.
짜릿한 쾌감으로 육봉이 꿈틀거렸다.
준희는 오른손으로 엄마의 음부 전체를 감싸고서 육봉에 가해지는 애무를 음미했다.
엄마의 섬세한 손이 어렵사리 팬티의 구멍으로 들어와 육봉을 잡는다. 그리고 조심스
레 껍질을 밀어 내렸다.
"음..."
준희의 입에서 절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엄마의 손길이 멈칫했다.
"괜찮아요."
"조용히 해!"
엄마가 낮은 소리로 명령했다.
"알았어요."
준희의 손이 움직였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갈라진 두개의 살덩이 틈새를 건드리자 끈
적이는 액체가 묻어나왔다.
안쪽에서는 뜨거운 꿀물이 계속해서 스며 나오고 있었다. 음모에 덮인 살덩이를 가르
고 꽃잎을 더듬었다.
부드러운 소음순을 휘젓듯이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았다. 점점 충혈되어 부풀면서 탄력
을 지니기 시작하는 그것들을 헤치고 손가락을 안으로 넣었다.
꿀물의 원천에 가운데 손가락 끝을 담그고 가볍게 돌리자 엄마의 허벅지가 움찔하면서
 준희의 육봉이 강하게 조여졌다.
손가락을 천천히 안으로 넣었다.
"흡..."
엄마가 호흡을 삼켰다.
아무도 그들을 눈여겨 보는 사람은 없었다.
공중의 버스 안에서 남몰래 엄마로부터 성기를 애무 받으면서 동시에 엄마의 음부를
애무하고 있다는 배덕적인 사실이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이세상에 사람들이 타고 있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엄마의 허락아래 그녀의 음부를 애
무할 수 있는 녀석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손가락을 빼어 미끄러운 골을 타고 올라가 톡 불거진 클리토리스를 적셔주고 깔작이다
가 다시 내려가 질구를 자극했다.
좀더 다양한 테크닉으로 엄마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지만 팬티 안에서 손놀림이 자유롭
지 않았다. 엄마 역시 안타까웠는지 모포 안에서 오른손을 움직여 팬티를 느슨하게 내
려주었다.
손이 한결 자유로워졌지만 준희는 내친김에 완전히 벗기고 싶어졌다.
버스 안을 한번 둘러 본 다음 손가락을 빼고 팬티를 잡아 당겼다. 엄마가 엉덩이를 들
어주었고 오른 손으로 거들어 쉽게  허벅지까지 내릴 수 있었다. 무릎 아래로 밀어 내
렸고 엄마의 신발을 벗기고 팬티를 뽑아내어 주머니에 넣었다.
준희는 모포 속에서 알몸인 엄마의 하체를 손으로 음미했다.
무릎에서 허벅지로, 엉덩이를 쓰다듬고 통통한 하복부까지 준희의 손길을 방해하는 것
은 없었다.
엄마의 왼쪽 다리를 들어 준희의 허벅지에 올렸다. 엄마의 사타구니는 완전히 개방되
어 준희의 손이 마음대로 놀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열어주었다.
클리토리스의 줄기를 손가락 끝으로 누르고 마치 페니스를 애무하듯이 표피를 밀었다
당겼다 반복해주었다.
"으음..."
엄마는 새어 나온 신음을 잠꼬대로 위장하고 있었다. 준희의 손길에 응답하듯이 같은
동작으로 육봉을 훑어주었다.
손가락을 질구에 넣고 천정을 더듬었다. 오돌도돌한 작은 둔턱이 분명히 감지되었다.
그 주변을 살살 돌려주자 엄마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허리가 들썩였다. 어느 곳
 보다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곳에 집중하면서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였다.
엄마가 준희의 육봉을 잡은 채 고개를 어깨에 기대며 속삭였다.
"아아... 나 이상해져... 어떡해..."
작지만 절박한 속삭임이었다.
준희는 더욱 강한 움직임으로 응답했다.
엄마의 다리가 들리며 허벅지로 준희의 손을 조인다고 느낄 때 갑자기 차가 심하게 흔
들렸다.
밖을 내다보니 천안 터미널로 들어서고 있었다. 사람들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는 게
보였다.
준희가 손을 멈추자 엄마가 허벅지를 더욱 강하게 조여 왔다.
"싫어..."
움직임을 재촉하는 엄마를 뿌리치고 손을 빼었다.
"사람들이 타요."
그제서야 고개를 든 엄마가 상황을 깨닫고 황급히 준희의 사타구니에서 손을 빼었다.
차가 멈추고 사람들이 올라타는 동안 두 사람은 옷을 추스릴 수 있었다.
"내 속옷..."
엄마는 그제야 생각난 듯이 준희를 바라보았다.
"잘 두었어요. 기념으로 보관할게요."
모포는 그대로 두었다.
까만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과 나이든 여자가 모자지간이라고 보지 않는다 해도 모포
를 덮고 안에서 음탕한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었다.
어쨌든 얼마 후 평택에 닿을 때까지 두 사람은 더 이상 사랑의 행위는 할 수 없었다.
의자에서 일어설 때에 준희는 엄마가 앉았던 자리를 보았다.
엄마의 음부가 닿았던 부분에 야릇한 모양의 조그만 얼룩이 남아있었다.

두 사람은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잡아 탔다. 걸어서 십여 분 거리지만 도저히 걸어갈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녀는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행여 치마가 올라갈까 각별히 신경 쓰고 있어야 했
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대문을 걸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부둥켜 안았다.
오르가즘의 문턱에서 그냥 내려온 그녀의 육체는 즉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부는 여기까지 용케도 왔다 싶게 끓어 넘치고 있었으며 허벅지까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준희의 손길을 기다릴 것도 없이 그의 사타구니를 더듬었지만 흥분으로 떨리는 손은
단추를 열 능력이 없었다.
준희가 열지 않았다면 그대로 뜯어버렸을지도 몰랐다.
육봉을 꺼낸 준희가 그녀를 돌려세웠다.
"아하앙..."
그녀는 칭얼대면서 준희가 시키는 대로 돌아섰다.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준희의 육봉이 다리 사이를 찌르고 들어오자 그녀는 대문의 문
고리를 잡고 스스로 허리를 굽혔다. 다리를 벌렸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버스 안 보다는 나았다. 위험한 상황이어서 더욱 짜릿한 것 같았
다.
뒤로부터 준희의 육봉이 그녀의 음부를 비집고 들어오자 그녀는 어이 없게도 그냥 오
르가즘의 계단에 올랐다.
천천히 미끄러지는 준희의 육봉을 조이면서 이를 악물었다.
"끄으으으....으윽..."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녀의 얼굴이 구겨지듯이 대문에 부딪치면서 삐걱삐걱 소리를 내
고 있었다.
준희의 손은 그녀의 유방과 클리토리스를 주무르고 있었다. 허벅지를 따라 내려가는
물줄기가 느껴졌다.
상황을 판단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오르가즘이 밀려오고 있었다.
참고 참았던 신음이 거침없이 터지고 울부짖음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준희의 정액이 분출하는 것을 느끼며 세 번째 무지개를 타고 아득히 날아갔다.
흘러내린 꿀물은 스타킹까지 적시며 신발 속으로 흘러 들어갔으며 바닥에는 두 사람의
 애액이 방울져 떨어졌다.

정말 미친 짓이었다.
대문이야 잠갔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가게나 이웃에서 아무도 없는 빈집에 놀러 왔다가
 몇 시간씩 머무는 일은 흔히 있었다.
만약 집안에 누가 있었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는 일
이었다.
준희와의 첫날 밤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의 앞에서 잠옷과 팬티를 벗고 흥분했던, 그리고 완전히 삽입도 하기 전에 오르가즘
에 올라 버렸던 그날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녀의 몸 속 어디에 이러한 광란의 욕정이, 그 미칠듯이 황홀한 쾌감이 숨어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탈진한 그녀는 준희의 부축이 없었더라면 그대로 대문 앞에 널부러졌을지도 몰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 그녀로 하여금 그토록 광란하게 만들었는지 스스로 생각해도 알 수
가 없었다.
암자에서 준희와 벌린 배덕적인 섹스 때문이었을까.
버스 안에서의 자극 때문이었을까. 오픈된 공간에서 잠재하던 변태적 욕구가 폭발한
것일까. 그럴지도 몰랐다.
버스 안에서 준희의 손길을 물리치지 않은 것부터 무언가 이상한 기운에 이끌리고 있
었던 게 아닐까.
남편의 결심 때문이었을까.
남편과 헤어진다는 생각.


큰댁에서 제사를 지내고 돌아온 뒤 엄마는 방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꺼내놓고 정리
하고 있었다.
엄마는 집안정리에 몰두하고 있는지 준희가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혹시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허리를 숙이고 있어서 달덩이 같은 두개의 엉덩이가 스커트를 팽팽하게 받치고 있었다
.
자연 역 삼각형의 팬티라인이 선명하게 도드라져 있는 게 눈에 들어왔고 커다란 파문
이 쿵 하고 가슴을 울렸다.
절에서 돌아온 이후 엄마와는 좀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제과점에 관심을 갖고있는 외삼촌이 와서 이틀이나 머물다 어제서야 돌아갔으며 엄마
와 준희는 큰댁에 가서 추석을 보내고 이제 돌아온 것이다.
엄마와 외삼촌은 오전 내내 서류를 들고 의논하다가 점심때 나가서는 저녁에야 돌아왔
고 밤 늦게까지 또다시 서류를 들고 씨름을 했다.
거기다가 삼촌은 준희의 방에서 같이 잤기 때문에 아무리 기회를 엿보아도 엄마의 품
속으로는 갈 수가 없었다.
등을 돌리고 있는 엄마의 히프 뒤에 바짝 다가선 준희는 팔을 벌려 갑자기 허리를 끌
어안았다.
"엄마."
"어마나..... 준희."
엄마는 깜짝 놀라며 일어났다.
준희는 껴안은 엄마의 목에다 얼굴을 대었다.
향긋한 냄새가 났다.
준희는 엄마를 정면으로 돌리면서 힘껏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엄마는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당한 듯 조금 당황하면서 말했다.
"준희, 왜 이러니, 대낮에. 남들이 보면 어쩌려구."
"엄마."
엄마는 한사코 몸을 빼내고는 하던 일을 멈추고 준희의 손을 다정히 잡았다.
"삼촌은 또 와요?"
"아니 내려갔단다. 거북했지?"
"지금 뭐해요? 내가 도와줄까?"
"너는 공부나 하렴."
손과 발을 씻고 방에 들어가서 정리를 하는 동안에 엄마가 우유를 들고 방으로 들어왔
다. 엄마는 문간에 서서 눈이 부신 듯이 가늘게 뜨고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남자다워 지는구나."
요즈음 엄마는 준희를 볼 때마다 그런 말을 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준희의 변화를 느끼는 것 같았다.
엄마야 말로 준희의 신체적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준희는 주스를 받아서 책상에 놓고 엄마의 손을 끌어당겼다.
"엄마는 점점 더 아름다워 지는 것 같아요."
"놀리지 말아."
준희의 손길에 순순히 당겨져 오면서 엄마의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정말이에요, 엄마."
준희는 엄마를 끌어안으면서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엄마의 얼굴이 상기되고  두 눈이 살며시 내리  깔렸다.
선선히 허락한다는 모습이었다.
준희가 입을 맞추는 순간 내리 깔았던 엄마의 두 눈이 치켜 떠졌다.
눈과 눈이 마주쳤다. 물기어린 눈이었다.
엄마가 준희의 허리에 팔을 감았다.
그리고 준희의 입술을 빨았다.

계속 이어집니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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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의 문 게시판 3950 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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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4-15 오전 03:37:23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1079

빗나간 욕정 10 - 모정 9
늦어서 죄송합니다.무엇이든 상관 없었다.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고 말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준희의 입술이 클리토리스에 닿는 순간 쾌감의 전류가 등줄기를 향해
서 머리까지 치솟아 오르고 준희의 혀가 매끈한 음부의 골을 따라서 핥기만 했는데도
그녀는 폭발하는 듯한 쾌감의 불꽃에 휩싸였다.
아까부터 참고 참았던 오르가즘의 수문을 활짝 열었다.
준희의 머리를 끌어 당기며 털하나 없이 매끈한 음부를 밀어 붙였다. 준희의 입 속에
꿀물을 울컥울컥 쏟아내었다. 준희는 그것을 열심히 빨아 마셨다.

준희는 손으로 입을 닦으며 오르가즘의 여운 속에서 나른하게 누어있는 엄마의 사타구
니를 바라보았다.
"여기서 내가 나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이렇게 귀엽구 조그만 곳에서..."
손을 뻗어 그녀의 음부를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했다.
말랑말랑한 살덩이가 맞춘 듯이 손바닥 안에 들어왔다.
"굉장히 아팠어... 그러면서도 행복했단다. 자연의 섭리야..."
그녀는 나른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준희를 낳을 때도 병원에서 음모를 깎았었다.
그렇게 낳은 아들이 지금 자신이 태어난 엄마의 음부를 그날처럼 깎고있는 것이었다.
"사랑스러워요. 엄마의 보지..."
준희의 입에서 처음 듣는 상소리였지만 보지라는 표현이 상스럽게 들리지 않았다.
준희는 깨끗이 면도 된 그녀의 음부에 다시 입을 맞추고 아직도 질금질금 배어 나오는
 꿀물을 소리를 내어 핥았다.
"이제 나머지를 깎을게요."
그렇게 말한 뒤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밀어 올렸다.
"다리를 내리면 안돼요, 엄마."
그녀는 준희의 요구대로 양 무릎을 손으로 잡았다.
면도날이 회음부를 따라 움직여 나갔다.

그녀의 아래쪽은 준희의 침과 꿀물로 질펀하게 젖어있었다.
다갈색의 방사형 주름의 주변에 부드러운 음모의 덤불이 숨겨져 있었다.
손가락으로 주름의 중앙을 눌러보았다.
엄마의 허리가 움찔하면서 놀란 듯이 주름이 모아지는 것이 보였다.
그대로 조금 더 누르자 빡빡한 압박 속에서도 마디 하나가 어려움 없이 안으로 들어갔
다.
"아악! 이 이상해! 하지마, 준희야."
손가락을 빼고 바라보니 주름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볼록하게 부풀었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싫어. 싫어."
엄마가 앙탈을 하듯이 몸부림쳤다.
"알았어요. 이제 나머지를 깎을게 움직이지 말아요."

준희는 항문 주변까지 깨끗이 면도한 뒤 수건으로 씻어주었다.
잘린 음모가 수북히 쌓인 손수건을 잘 눌러 접어서 돌돌 말았다. 귀중한 전리품이었다
.
주변을 대충 정리한 다음 엄마의 팔을 잡아 일으켜 거울 앞에 돌려세웠다.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죠? 엄마 본래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어요? 정말 예뻐요. 가운
을 올려봐요, 엄마.""
뒤에서 엄마의 유방을 잡고 귀에 속삭였다.
"아... 싫은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는 손으로는 옷자락을 움켜잡았다.
털이 나기 이전의 모습은 전혀 기억 나지 않았다. 단 한번 준희를 낳기 위해 깎았을
때는 볼 수 없었고(보고 싶지도 않았겠지만.) 첫 밑물을 할 때에 느껴지던 까칠한 느
낌은 좋았던 것 같지 않았다.
입고있는 남편의 헐렁한 잠옷 자락을 잡고 천천히 당기자 올라가기도 전에 앞자락이
갈라지면서 허벅지와 하복부 사이의 중심부위가 드러났다.
자연스럽게 무성해서 강하고 어두운 콘트라스트를 이루던 밀림지대가 사라졌고 몇 개
의 깊은 골짜기와 얕은 주름들 그리고 부드러운 융기가 음영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복부 아래에 불룩한 치구가 둘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에 물린 듯 자리잡은
돌기도 보였다.
"아...!"
그녀는 새삼 강한 수치감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엄마를 이렇게 만들고 나니까.. 좋으니?"
비난의 말투로 그녀가 말했다.
"왜? 불쾌해요? 엄마가 허락한 일이잖아요."
"그래도 이렇게... 너무 망칙하잖아."
"나는 예쁜데요? 깨끗하구.. 귀여워요. 애기 보지 같애..."
"엄마한테 자꾸 그런 소리 할거야?"
"미안해요, 엄마."
그러면서도 준희는 또다시
"깨끗하고 귀여운 애기 보지..."
하면서 그녀의 가슴에서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좌우로 젖히자 아름다운 나신이 드러났다.
준희의 양손이 그녀의 나신을 쓰다듬으며 오르내렸다. 허벅지로 내려간 양손이 쓰다듬
으며 올라가다가 오른손은 부드러운 하복부에서 맴돌고 왼손은 그대로 옆구리를 쓸며
유방을 덮는다. 하복부를 문지르던 오른손이 음부로 내려가자 왼손은 유방을 움켜잡으
며 손가락사이에 유두를 끼우고 조였다.
그녀의 몸은 준희에게 기울고 파고드는 손길을 맞이하듯 다리가 조금 벌어졌다. 스치
기만 해도 배어나오는 농밀한 애액이 준희의 손바닥을 적셨다.
한올의 털도 없는 매끄러운 둔턱의 표면을 음미하던 준희의 손가락이 주름을 가르고
안으로 미끄러졌다.
그녀의 성감을 알고 찾아가는 익숙한 손길이었다.
"아아아..."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한숨이 새어 나왔다.
바로 몇 분전에 준희의 입으로 오르가즘에 올랐건만 그녀의 음부는 또다시 감미로운
전류에 감싸인다.
그녀는 한 손을 뒤로 보내 준희의 사타구니를 더듬었다. 바지위로 불룩한 육봉을 잡았
다.
"아하앙... 나만 벗고 있는 건 싫어. 준희도 벗어."
준희는 서둘러 옷을 벗고 엄마의 몸에 형식적으로 걸쳐있는 아버지의 잠옷을 벗겼다.
두 사람의 알몸이 밀착했다. 준희의 육봉이 엄마의 엉덩이 골짜기에 맞춰졌다.
그녀의 어깨에서 목을 더듬으며 올라가던 준희의 입술에 고개를 돌린 그녀의 입술이
겹쳐졌다. 깊은 키스가 이어졌다.
"윤정 언니는 어때?"
입술을 뗀 그녀가 거울 속의 나신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한 물음으로 준희 뿐만 아
니라 그녀 자신까지 도발하려는 것임을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준희는 다시
목을 핥으며 내려와 어깨에 타액의 흔적을 남기고 그녀의 팔을 들고는 겨드랑이를 핥
아가고 있었다.
"흠..흠.. 좋은 냄새가 나요, 엄마."
그리고는 그녀의 두 팔을 들어 머리에 올리게 한 뒤 양쪽 겨드랑이를 번갈아 핥고 큼
큼 냄새를 맡았다.
"작은 엄마한테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향기가 나요. 뭐든지 엄마가 좋아요. 피부도 하
얗고 젖가슴도 예뻐요. 여기도 마찬가지예요."
그녀의 음부를 잡은 손에 힘을 가하며 그렇게 말했다.
"털이 무성한 것도 좋지만 진짜 속모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어요. 겉이나 속이나
 엄마는 최고예요."
그녀는 아들의 칭찬이 온몸에 녹아드는 것처럼 감미롭게 들렸다.
"입에 발린 칭찬을 잘도 하는구나."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 그렇게 말했다.
"절대로 입에 발린 칭찬이 아니예요."
준희는 또다시 양 손과 코와 입으로 그녀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점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이... 우리 이렇게 계속 서있을 거야?"
허리를 비틀고 다리를 꼬던 그녀가 마침내 앙탈을 부리듯이 말했다.
"이대로 앉아봐요, 엄마."
준희는 엄마를 끌어안고 바닥에 앉았다. 다리를 뻗고 앉은 준희의 허벅지를 엄마의 엉
덩이가 깔고 앉았다.
나란히 길게 뻗은 준희의 다리 양 밖으로 놓여진 그녀의 다리는 자연 30도 정도로 벌
어져 있었다.
"약속대로 엄마가 손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이렇게 앉아서?"
약속대로 음모를 깎았고 이제 오나니의 모습을 보여줄 차례인 것이다.
물론 준희에게 오나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실행할 각오도 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소한 취침등 만을 켜고 누운 자세라고만 생각했던 것이지 이렇게 환한 등불
아래 거울을 보고 앉아서 해야 하리라고는 생각 지 못했다.
"나는... 그러니까 불을 어둡게 하고... 누워서.."
"둘이서 같이 보고 싶어요. 괜찮죠?"
준희가 뒤에서 그녀의 유방과 음부를 바싹 당겨 안으며 말을 잘랐다.
두 곳의 예민한 성감대로부터 통증을 수반한 쾌감이 전류처럼 뻗쳐서 엉덩이로부터 허
리춤으로 막대기처럼 눌러오는 준희의 육봉에 모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해..."
"자- 해봐요, 엄마. 늘 상상하던 모습을 확실히 보고싶어요."
그녀는 준희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으며 거울 속의 준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알았어. 약속한 거니까."
마지못한 듯 평온하게 말하려 하지만 탁하게 갈라져 나오고 있었다.
음부에서 빠져 나온 준희의 손이 꿀물의 흔적을 남기며 하복부를 따라서 미끄러져 유
방에 합류한다.
"아아... 될까..."
그녀는 등을 준희의 가슴에 기대고 무릎을 당겨 세운 뒤 새삼 다리를 조금 더 벌렸다.
거울 속에는 준희의 손에 덮여있던 그녀의 음부가 정면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하얗고 기름진 허벅지 사이에 무성했던 음모가 깨끗이 제거된 살덩이가 버들잎 형태로
 세로로 길게 벌어져있고 젖어서 불빛을 반사하고 있는 붉은 꽃잎마저 선명하게 드러
나있었다.
준희가 그녀의 유방을 놓고 두 팔로 바닥을 짚자 그녀의 상체가 따라서 비스듬히 기울
었다. 유방이 출렁이며 불빛을 반사했다.
수년간 지속해온 오나니 였지만 그 짓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은밀하고 수치스러운 행위를 아들의 품에 안겨 같이 바라보
고 있는 것이다.
거울을 통해서 준희의 두 눈을 바라보며 양손을 가슴에 대었다. 탱탱한 젖꼭지가 손바
닥 안에서 굴렀다.
"정말 짖궂은 녀석..."
욕정으로 젖은 두 눈이 거울 속의 준희를 응시하면서 유방을 주무르던 오른손을 내려
하복부를 문질렀다.
"윤정 언니와도 이런 짓을 했겠지."
"아니요. 이런 부탁은 엄마에게만 해 본 거예요."
부추길 필요도 없이 그녀의 음부는 흥분으로 끓어 넘치고 있었다.
손을 하복부에서 밑으로 옮겼다. 꿀물은 넘쳐서 아래로 흐르고 있었다.
"보지가 완전히 젖었어요, 엄마. 맛있는 꿀물이 흘러 떨어져요."
"싫어...."
눈을 내려 바라보니 어느새 활짝 벌린 사타구니의 중앙에 자신의 손가락이 젖어서 번
들거리고 있었다.
"엄마의 보지는 작은 엄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어요."
그녀는 준희의 가슴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자신만의 세계로 몰입하기 위해서였다.
왼 손으로는 유두를 쥐고 가볍게 비틀면서 오른 손으로는 인지와 약지로 꽃잎을 벌리
고 중지를 삽입했다. 엄지 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살살 굴렸다.
그것만으로도 가벼운 오르가즘에 오르며 전율했다.
뒤에서 압박하고 있는 준희의 육봉을 엉덩이로 돌리듯이 눌렀다.
"아욱!"
준희의 다리가 튀듯이 꺾이며 올라왔으며 그에 따라 그녀의 다리는 허벅지가 가슴에
닿을 정도로 치켜졌다. 눈을 뜨면 거울 속에 다리를 M자 형태로 치켜올려 항문까지 드
러내놓고 있는 그녀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수치심에 다시 눈을 감고 의식을
쾌감에 집중하며 한쪽 다리를 뻗었다.
준희가 보고있다는 생각이 더욱 도착적인 쾌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준희가 보고있어.. 항문까지… 음탕한 엄마의 오나니를 보면서 이렇게 발기하고 있구
나..."
손가락을 깊이 넣으며 손바닥으로 음핵을 문지르자 쾌감의 스파크가 불꽃을 튀었다.
황홀한 오르가즘 속에서 신음하면서 다리를 접었다 폈다 반복했다.

준희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엄마의 하얗고 섬세한 손가락이 자신의 꿀물에 젖
어서 반짝이며 하얀 음부를 애무하는 모습은 너무나 음란했다.
아슬아슬한 순간에 엄마가 엉덩이를 비벼대자 그만 눈앞이 캄캄해 지면서 불꽃이 피어
올랐다. 두 사람의 몸 사이로 정액이 힘차게 분출했다.

그녀는 반복되는 오르가즘 속에서 도리질을 하며 신음을 토했다.
허리를 띄우고 손가락을 하나 더 넣었다.
엉덩이까지 적시도록 꿀물을 쏟아내고 있는 음부 속에 중지와 약지를 왕복시켰다.

준희는 사정을 마치고도 줄어들 수 없었다.
절정 속에서 전율하는 여체, 일그러지는 엄마의 얼굴, 젖은 손가락을 물고서 꿀물을
질금질금 흘리고 있는 깨끗한 보지, 너무나 음란한 모습이었다.
손가락이 꿀물 속에서 휘저어질 때마다 ‘찌걱찌걱’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삽입된 두개의 손가락과 함께 엄지손가락이 잔잔한 파동으로 떨면서 클리토리스를 자
극하기도 했다.
점점 더 격렬하고 음탕한 리듬으로 허리를 움직임에 따라 밀착한 두 사람의 등과 배에
서 요란한 질척이는 소리가 터졌다. 준희의 정액이 엄마의 허리와 등에 문질러져 퍼지
고 있었다.
"아흐으으.... 안돼... 나....또... 준희야... 나좀... 어 어서...."

아들이 보고있는 가운데 오나니를 하고있다는 믿을 수 없는 배덕의 상황이 쾌감을 증
폭시키고 한없는 욕정의 에너지를 분출시키고 있었다.
왼손으로는 터질듯한 유방을 움켜잡고 오른손은 음부를 자극하면서 두발로 지탱하고
준희의 가슴을 밀어댄다. 떠오른 엉덩이와 음부가 거울 속에서 넘실거리고 있었다.
질금질금 흘러나오는 꿀물이 골짜기를  적시고 흘러내렸다.
"어서... 이젠... 넣어줘..."
준희는 이제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엎드려요, 엄마."
엉덩이를 올리고 땀에 젖은 유방을 오르내리며 거친 숨을 쉬고있는 엄마의 등을 앞으
로 밀었다.
엄마의 등에는 준희의 정액이 미끌미끌하게 뒤발려져 있었다.
그녀는 정신이 없는 가운데 거울 앞에 엎드리고 준희는 뒤에서 삽입했다. 질펀한 꿀물
에도 불구하고 질구가 찢어질 듯이 확장되면서 귀두를 빡빡하게 조여주었다.
두 사람의 성기가 결합된 부분을 바라보며 천천히 밀어 넣었다. 육봉의 둘레로 꿀물이
 넘쳐 흘렀다.
“아아아아… 좋아…”
그녀의 머리가 젖혀지며 벌어진 입술 사이로 탄성이 터졌다. 다시 허리를 뒤로 빼면
꿀물에 흠뻑 젖은 육봉이 번들거리며 드러난다. 끝까지 빼었다가 다시 조금씩 밀어넣
었다.
한 손으로는 유방을 잡고 주무르면서 다른 손으로는 매끈하게 깎인 음부를 감쌌다.
탱탱하게 발기된 음핵이 손가락에 걸렸다. 그것을 부드럽게 맛사지 하면서 허리를 움
직였다.
엄마의 머리채가 허공에서 춤을 추었다.
미끌미끌한 엄마의 등을 맛사지 하듯이 문질러주면서 철퍽철퍽 박아대었다.
엄마의 울부짖음이 높아졌다. 연속적인 울부짖음과 신음의 반복으로 엄마가 도대체 몇
 번이나 오르가즘을 경험했는지 알 수 없었다.

내일이면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까. 아니면 아들에 의해서 털을 깎이우고 그의
앞에서 오나니를 했다는 도착적인 상황 때문일까. 
그녀는 여느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준희가 자영의 유방을 움켜쥐고 뒤로 젖혔다.
아까처럼 준희가 바닥에 앉고 그녀가 그의 무릎에 앉았다.
자영은 준희의 무릎을 짚고 거울을 보며 엉덩이를 오르내렸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유
방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아들의 육봉을 연결한 음부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준희의 가슴에 기대어 양손을 바닥에 대었다. 그녀의 사타구니 정 가운데에 번들
거리는 살덩이가 준희의 육봉을 물고서 꿀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허리를 들면 꿀물을 흠뻑 뒤집어 쓴 준희의 육봉이 서서히 드러나고 붉은 소음
순이 물고 늘어지듯이 딸려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거울 속의 음란하기 이를 데 없는 광경이 자영과 그녀의 친 아들이 벌리는 광란의 섹
스 장면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오르가즘을 넘고 또 넘어도 머리가 돌아버릴 듯한 지독한 욕정은 가실 줄 몰랐다.
자영은 준희의 육봉을 삽입한 채 한 바퀴 돌았다. 발레리나처럼 다리를 곧게 펴고 준
희의 가슴을 넘었다.
준희의 육봉은 각도가 바뀜에 따라서 그녀의 질 속을 휘저었다.
거울 속 아들의 실체를 확인하듯이 준희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바라보았다.
준희의 입술이 자영의 입술에 겹쳐졌다.
자영은 아들의 타액을 빨아 마시고 혀에 혀를 비비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정액으로 미끌거리는 준희의 가슴에 땀에 젖은 유방을 짓누르며 클리토리스를 육봉의
뿌리에 갈아대었다.
이제 거울 속의 허상은 두 사람의 관심에서 버려졌다. 서로의 두 눈을 맞추고 생생한
피부를 마찰하고 냄새를 맡았으며 상대의 신음을 감상했다.
모자는 광란의 섹스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에서는...
준희의 작은 엄마 윤정은 자취방에 갔다가 이번에  같이 정학을 맞은 준희의 친구 성
준을 만난다.
성준을 시켜서 평택에 전화를 걸게 하고 준희가 학교에 복귀할 때까지 집에 머물 것이
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성준이 풍기는 수컷의 매력에 취하여 몸을 열게 된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며칠을 거슬러 올라가서 추석 전날이었다.

준희가 엄마의 품 속에서 열락에 빠져있을 때 준희의 작은 엄마 윤정은 두려움과 욕정
 사이에서 괴로워 하고있었다.
윗 동서인 자영이 모든 것을 알았을 것이 틀림 없었다.
만약에 그녀의 입을 통해서 시댁에 알려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친구 이상으
로 가깝게 지냈으며 또한 신중한 그녀가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위로해 보지만 사랑하
는 외동아들을 타락시켰다는 배신감을 상상해보면 태연하게 있을 수는 없을 것이 분명
했다.
또한 뜨거운 사막의 나라에서 가족을 위해 고생하던 남편은 얼마나 배신감을 느낄 것
인가. 춤바람으로 남편이 벌어다 준 귀한 돈을 제비족에게 쏟아 붓고 패가 망신한다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들었어도 조카와 놀아났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차라리 제비족과의 불륜을 저지르다가 들통이 났어도 이보다는 덜할 것 같았다.
문제는 그것 뿐이 아니었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설사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 갈 수 있다 해도 지나온 수년간의
메마른 생활 속으로 다시 들어간 다는 사실만으로도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이제는 그
렇게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준희로 인해 열려진 욕망의 세계에 너무 깊게 빠져들어 있었다. 중이 고기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남아나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러한 와중에도 밤이면 열병처럼 찾아오는 육체의 갈증을 견딜 수 없어서 욱신거리는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신음하다가 안하던 오나니로 달래기까지 했지만 시원치도 않은
오르가즘 뒤에는 더욱 괴로운 상념과 허망함에 휩싸여야 했다.
앞으로는 준희를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한 절망감이 더욱 욕정을 부추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준희의 거취를 알고 싶었지만 자취방에 찾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자영이나 시집의
식구들이 그녀를 벼르며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정희 마저 시골에 가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추석 밑이라서 그런지 거리도 한산하고 가게에는 손님도 없어서 더욱 외로움이 물밀듯
이 밀려왔다.
준희가 걱정되었으며 보고 싶었다. 준희와 그 육체가 육체가 그리웠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마침내 서점의 문을 일찍 닫고 자취방을 찾았다.
일곱시 밖에 안되었는데도 벌써 어두워지고 있었다. 준희의 방 창문에 불빛이 없는 게
 눈에 들어오자 안도와 실망감이 동시에 가슴에 잠겨들며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자물쇠는 굳게 잠겨있었다. 보조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그녀는 실망 속에서도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연탄을 넣고 부엌과 방을 정리한 뒤 어두운 방안 준희의 책상 앞에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한 없는 외로움 속에서 자신의 어리석은 처지를 생각하며 몸서
리를 쳤다.  양팔에 얼굴을 묻고 책상에 엎드려 있자니 저절로 눈물이 났다.
얼마를 그렇게 엎드려 있었는지 어렴풋이 잠이 들려는 데 골목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
리고 점점 가까이 오더니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그녀는 엎드린 채 어둠 속에서 두 눈을 뜨고 귀를 기울였다. 방안은 이미 깜깜한 어둠
에 묻혀있었다.
조심스레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준희야!"
부르는 소리에 다시 실망의 파문이 가슴을 저민다.
"준희 있니?"
더 가까워진 소리에 그녀는 일어나서 전등을 켰다.
"준희 없는데 누구니?"
얼굴을 문지른 뒤 방문을 열자 어둠 속에 까까머리 소년이 서있다.
"안녕하세요?"
"누구니?"
"저 준희 같은 반 성준이예요."
아는 체를 하는데 자세히 바라보니 몇 번 인사를 받은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준희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를 했으며 늘 붙어다니는 모양이었다. 준수한 용모에 성격도
서글서글해서 호감이 가는 소년이었지만 그녀는 준희가 친구를 자취방에 데려오는 것
을 아주 꺼려했다.
준희와의 내연의 관계가 남에게 엿보이는 것 같아서도 그랬고 둘만의 시간을 방해 받
는 것도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가웠다.
"아아... 성준이구나. 준희 지금 없는데.. 어떡하지?"
"어디 먼데 갔나요?"
"글쎄... 실은 나도 며칠 만에 와서... 너도 모르는 모양이구나."
"며칠 전부터 문이 잠겨 있더라구요. 시골에 간 모양이죠?"
"그런 모양이다. 어쩌나."
"괜찮아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아- 잠깐만, 성준아."
인사를 하고 돌아서 나가려는 성준이를 그녀가 불렀다.
"예."
"이 동네 가까운 곳에 전화를 걸 수 있는 데가 있을까?"
"전화라면... 중국 집이나 분식 집에서 걸 수 있을 거예요. 다방도 있기는 하지만..."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줄래?"
"예? 아 예. 그러죠, 뭐."
"실은... "
그녀는 성준이에게 평택으로 전화를 걸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좀 사정이 있어서 그런데 내가 시켰다고 그러지 말고 네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으로
... 너도 궁금하잖아. 되겠어? 여기 번호가 있는데."
"예. 문제 없어요."
성준이가 전화 번호를 들고 나가려는 것을 다시 불러 세웠다.
"잠깐만. 여기 돈."
"돈은 저도 있어요."
"아니 그게 아니고..."
그녀는 백에서 백원짜리 지폐 두 장을 꺼내어 주었다.
"전화 걸고 남은 돈은 심부름 값이야."
"어어.. 괜찮은데..."
성준이가 부유한 집에서 용돈도 넉넉하게 받는 편이라 해도 짜장면 한 그릇에 60원이
고 다방에서 커피 한잔에 50원이던 시절이니 당시의 중학생에게 적은 돈은 아니었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다녀오렴."
그녀는 방에서 맨발로 내려서서 억지로 성준의 주머니에 돈을 찔러 넣어주고는 미소를
 짓고 그렇게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

성준은 분식집을 향해 가면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준희의 작은 엄마는 정말 미소가 섹시했다.
바지주머니에 돈을 넣어 줄때에 성준의 등과 어깨에 뭉클한 것이 느껴졌었다. 야리야
리한 몸매에 비해 놀랄 정도로 볼륨있는 느낌이었다. 향긋한 화장품 냄새가 코를 자극
할 때는 아찔한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였다.
어느새 단단하게 발기된 페니스가 바지자락을 밀치고 있어서 걷기에 불편할 정도였다.
 그것을 꺾어 올리고 점퍼 앞자락을 내려 가렸다.

분식집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고 아줌마가 탁자를 정리하고 있다가 의아한 눈으로 바
라보았다.
준희와 함께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아줌마다.
"전화 좀 써도 되나요? 준희한테 하려구요."
"전화를? 준희가 어디 있는데?"
아줌마가 걱정어린 얼굴이 되면서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녀는 얼마 전 두 사람이 사고를 치고 정학 처분을 받은 것을 알고 있었다.
"평택에 내려갔나 해서요."
"그랬니? 해 보렴."
아줌마가 전화기를 선반에 올려주었다.

제과점 직원인 듯한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거기 맛나당이죠? 저 준희와 같은 반인데요. 지금 있습니까?"
준희의 작은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
'준희 학생은 추석 지내러 큰집에 갔어요.'
낭랑하고 상냥한 목소리가 그렇게 대답한다. 준희는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
그나 저나 준희의 작은 엄마는 왜 직접 전화하지 못하고 이렇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인
지 의아했다. 아들 같은 조카의 친구에게 전화 한 통화 부탁하면서 돈까지 200원씩이
나 주면서, 그것도 자신이 시켰다고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기까지 하는 그녀의 태도
가 어딘지 어색해 보였다.
몹시 궁금해 하며 자취방에서 안절부절 기다리고 있을 그녀의 요염한 모습이 눈에 선
했다.
"뭐래? 잘 있대?"
아줌마가 자못 걱정된다는 듯이 다시 물었다.
"그런가 봐요. 나 술 한잔만 줘요."
"술? 아니 왜 그래? 지금 그럴 때가 아니잖아."
아줌마의 말대로 정학 처분을 받은 주제에 학교 앞에서 술을 마실 때는 아니었지만 성
준이는 맨 정신일 수가 없는 때였다.
평소엔 성준을 비롯한 몇몇 악동들에게 잘도 내주던 그녀가 공연히 생각해준답시고 나
서는 게 짜증스러웠다. 평소에 매력적으로 봐왔던 그녀가 지금처럼 별볼일 없게 느껴
지기는 처음이었다.
"돈 줄 테니까 반 병만 주세요."
"문을 닫아야 하는데..."
"후딱 마시고 갈게요."
마지 못해서 내주는 반 병을 컵에다 따라서 한 모금을 마시자 아줌마는 아까와는 달리
 빈대떡을 썰어서 내주며 맞은편 의자에 앉는다.
"집에서 쫓겨났니?"
"내가 왜 쫓겨나요?"
"그럼 왜 그래? 혼자서 술을 마시고."
"그럴 일이 좀 있어요."
분식집 아줌마는 30정도 되어 보이는데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전직이 뭐였는지는
 모르지만 아는 것도 많았고 사춘기 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아줌마였다.
음식을 파는 아줌마답지 않게 손도 하얗고 고왔으며 얼굴도 갸름하고 예뻤다.
특히 준희와 성준에게 친절했다. 언젠가는 '따먹겠다고' 둘이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었지만 지금 성준의 뇌리에는 자취방에 혼자 기다리고 있을 준희의 작은 엄마 생
각밖에는 없었다.
빈대떡을 안주로 소주 반 병을 마시자 훈훈한 취기가 올라왔다.

성준의 작은 엄마 윤정은 방안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전화하러 간 성준은 벌
써 30분이 넘도록 소식이 없었다.
'얘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준희와 통화를 하고 있을 수도 있었다. 사고를 친 후일 담을 신나게 떠들고 있는 건지
도 모른다.
아니면 준희의 엄마 자영에게 걸려서 훈계를 듣고 있는 걸까.
윤정이 시켜서 전화를 했다고 어리석게 들통난 걸까. 공연히 자영의 가슴에 홧불을 질
러서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온갓 불길한 생각에 빠져있을 때 성준이 나타났다.

"아니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무슨 일이 있었니?"
"오다가 누굴 좀 만났어요."
"그래... 아무튼 수고했다. 일단 들어오렴."
성준으로서는 처음 들어가보는 준희의 방이었다. 서로가 아무런 비밀이 없기로 맹세하
고 터놓고 지내면서도 한사코 방 구경은 시켜주지 않아서 언짢았지만 무슨 이유가 있
겠지 하며 불만을 눌러왔었다.
그녀가 앉아 있어서 그런지 방안은 의외로 깨끗하고 여자가 쓰는 방처럼 정갈한 느낌
이었다. 방안에 그녀의 향기가 가득 고여있는 것 같았다.
"뭐래?"
그녀가 바싹 다가오며 물었다.
"뭐 잘 지내고 있나 봐요. 큰댁에 차례 지내러 간대요."
"다른 얘기는 없었어?"
그녀는 뭔가  불안한 것 같았다.
"무슨 얘기요?"
"이를테면... 음... 이번 정학을 맞아서 혼이 났다든가... 그래서 이사를 한다든지...
 아무튼 뭐 다른 얘기들..."
"별일 없는 눈치던데요. 그리고 작은 어머니한테 죄송하다고 그랬어요."
"뭐? 내가 있다고 그랬어?"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게 서툴러서 금방 이상하게 되어 버렸다.
"아니요. 그냥 늘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죠. 말 안 했어요."
"그래... 나한테 늘 죄송하대?"
그녀는 안심한 듯이 다시 한번 그 말을 되새겨 보고 있었다.
"준희는 평소에도 자주 고맙다고 그랬었어요."
"녀석두 참..."
그녀의 눈에 물기가 어리고 얼굴에 홍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 듯이
"아니 너 술 마셨구나? 냄새가 나는데?"
하고 얼굴을 가까이 대며 냄새를 맡는 시늉을 한다. 한번도 인사 이외의  대화를 나눠
본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주 가까운 사이처럼 스스럼없어 보였다.
"친구를 만나서요."
"이제 중3이야 중3! 나중에 어떻게 할려구 벌써 이래?"
"전 집에서 아버지와도 가끔 마셔요. 그리구 오늘은 추석 전야제 잖아요."
"너만 추석 전야제야? 나는 뭐구?"
"제가 맥주 한 병 사올까요?"
"너 늦게까지 안 들어가도 괜찮아?"
"집에서 나오는 길이에요. 그리구 모두들 부산에 가셨어요."
"너는 왜 안 내려갔어?"
"그냥...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자꾸 죄인 취급을 당하는 게 싫어서요."

그녀는 지갑에서 또 돈을 꺼내어 성준에게 주었다.
"아까 받은 돈 있잖아요."
"그건 그거고 이건 술값."
"저한테도 있어요."
그냥 받아서 사오면 되지만 성준은 공연히 옥신각신했다.
"우리 그러면 이렇게 해요."
"뭘?"
"우리 화투를 쳐서 내기를 해요."
"화투? 너 화투 칠 줄 알아?"
"그냥 민화투는 칠 줄 알아요. 그 걸로 이기는 사람이 돈, 지는 사람이 나가서 사오기
 어때요?"
"그럴까?"
그녀는 아까와는 달리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 듯이 보였다.
"화투는 어딨지?"
"없어요? 제가 사 올게요."
"그럼 나가는 길에 그냥 사오렴."
"그래도 재미잖아요. 추석 전야고."
"그래 그래. 어서 사와."

성준은 단골 구멍 가게에서 맥주를 두 병과 소주 한 병을 사서 마개를 딴 뒤 맥주 한
병을 조금 따라 버리고 거기다 소주를 반 병쯤 부어 넣었다.
그리고 오징어 한 마리를 사서 들고 들어가니 그녀는 소반에 과일과 컵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잔에 소주를 섞은 맥주를 가득 따른 뒤 건네주고 자신의 잔에는 소주를 섞지
않은 맥주를 따랐다.
"너 술 잘 마시니?"
"그런 편이에요. 작은 어머니는 어떠세요?"
"난 잘 못 마셔. 맥주 한 병 정도..."
"자. 우리 건배해요."
성준은 반 컵쯤 마시고 내려놓았는데 그녀는 목이 말랐는지 한 컵을 모두 들이켰다.
"아- 시원해. 맥주 맛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네."
입에 거품을 묻힌 채 활짝 미소 짓는 모습은 더욱 섹시했다.
성준은 또 한 컵을 가득 따라 주었다.
"이제야 추석 기분이 좀 나는구나. 그렇지? 넌 어때?"
"저도 그래요. 아까는 아주 쓸쓸했거든요. 친구들도 모두 고향에 가고 없더라구요. 그
래서 혹시나 하구 와 본 거예요."
"그런데 준희는 없구 아줌마가 있어서 실망이 컸니?"
그녀가 다시 컵을 들어 반쯤 마시고 오징어를 뜯으며 물었다.
"예. 좀... 그래도 반가웠어요."
성준도 컵에 반쯤 남아있던 맥주를 마신 후 다시 따르려는 데 그녀가 병을 잡으며 말
했다.
"내가 따라 줄까? 술은 할머니라도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라는 데.."
"감사합니다."
"감사는 뭘."
성준이 두 손으로 술잔을 받쳐들자 그녀가 가득 따랐다. 성준은 한 모금을 살짝 마신
후 내려 놓고 그녀가 뜯어 놓은 오징어를 집었다.
방 바닥이 따스해 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소주를 섞은 맥주를 한 병 다 마시고 다른 병에 든 것도 반 컵쯤 마셨다.
"우리 한 잔 더 할까?"
어느새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성준이 나가서 맥주를 두 병 더 사왔다. 아까 따르고 남은 소주를 또 한 병의 맥주에
섞었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던 윤정은 맥주 몇 잔에 이미 취기가 많이 올라 있었다.
전화를 걸고 온 성준의 말을 듣고 나자 많이 안심이 되었으며 술기운 탓인지 마음도
느긋해 지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았다.
아무도 없는 집에 일찍 들어갈 이유도 없었다. 이렇게 누구와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
웠다. 준희의 단짝 친구인 성준이는 믿음직스러웠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했다.
조금 더운지 점퍼를 벗은 성준의 탄탄한 체격이 눈에 들어왔다. 준희는 하얗고 매끈한
 체격인데 반해 반팔의 타이트한 티셔츠 차림의 성준이는 그녀처럼 갈색의 피부에 어
깨도 단단해 보였고 가슴도 두터웠다.
이 방은 준희와 밀회를 즐기던 곳이다. 이 방에만 들어오면 그녀의 몸은 따스하게 달
아오르며 촉촉하게 젖어들곤 했었다. 준희는 지금 이방에 없고 그녀로부터 먼 곳에 가
있다.
그런 이 곳에서 준희의 친구 성준과 단 둘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대화는 것돌고 이상한 긴장감이 에워싸고 있었다.
티셔츠에 감싸인 가슴의 근육이 눈에 들어오면 입 안이 말라오는 것 같아서 자꾸만 맥
주로 입을 축여야 했다.
조금 전에 소변을 보았건만 또다시 방광이 팽팽하게 차 오르는 것 같았다.
화장실에 가기위해 일어서는 데 다리가 휘청거렸다.
성준의 무릎에 걸려 중심을 잃었다. 소반을 피한다는 게 그만 성준을 덮친 꼴이 되고
말았다. 성준이 그녀를 받아 안으며 같이 쓰러졌다.
"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성준의 탄탄한 가슴에 짓눌린 그녀의 유방으로부터 짜릿한 쾌감이 퍼졌다.
"...안돼..."
그것이 그녀 자신의 목소리 같지 않았다. 마치 화약에 불이 붙듯이 순식간에 흥분의
불길이 전신을 휘감았다.
그녀는 성준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덮고 있었다. 메마른 성준의 입술을 그녀의 혀로
핥았다. 오른 팔로 성준의 머리를 안고 강하게 끌어 당겼다.
성준의 사타구니로부터 불룩한 육봉이 하복부를 눌렀지만 뜻밖에 방광은 별로 차있지
않았다.
그녀의 혀가 성준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성준의 혀가 휘
감아왔다. 두 사람의 혀가 몸을 비비고 춤을 추었다. 그녀는 성준의 입 속 깊숙이 혀
를 넣고 마구 휘저었다. 성준의 입 속 가득히 그녀의 타액을 흘려 넣어 주었다.
그녀의 한 손은 어느새 성준의 티셔츠를 들추고 탄탄한 가슴을 더듬고 있었다.
성준이 쉐타 위에서 유방을 잡았다. 그녀는 자신의 쉐타를 올리고 등뒤의 브래지어 후
크를 열었다.
그녀는 성준의 입을 빨면서 드러난 유방을 성준의 가슴에  문질렀다. 찹쌀떡처럼 말랑
말랑한 유방이 성준의 가슴에 눌리며 터질 듯이 일그러졌다.
손으로는 성준의 바지 벨트를 풀었다. 유방으로 성준의 가슴을 압박하고 스스로 허리
를 띄워서 바지의 단추를 하나하나 열었다.
손을 성준의 팬티 속으로 넣었다.
"아아-!"
뜨거운 육봉을 손에 쥐었다. 준희의 것 못지않게 길고 굵은 육봉이 그녀의 손 안에서
뜨겁게 맥동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몸이 반전되었다.
성준은 그녀의 입으로부터 입술을 떼고 목을 핥아 내려갔다. 그녀는 성준의 육봉을 꼭
  잡고 있었다.
성준이 그녀의 유방을 입에 물었다.
준희에게는 허풍을 떨었어도 성준은 여자에 있어서 준희보다 경험이 짧았다. 한 번 돈
 주고 산 여자와 잤을 뿐이었다.
그녀는 준희의 숙모이고 남의 부인이다. 비록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리 상황이 성준에
게 유리하게 발전한다 해도 이렇게 안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자신이 그녀를 덮친다는 어설픈 상상만 하고 있었다.
용기를 내기위해 술을 마셨던 것인데 미적거리고 있던 그에게 그녀가 안겨오는 행운이
 믿어지지 않았다.
준희의 아름다운 작은 엄마가 자신의 바지를 열고 스스로 육봉을 찾아 쥐고있는 현실
이 꿈만 같았다.
그녀의 몸은 열기로 따끈따끈했으며 땀으로 촉촉하게 젖어 들고 있었다.
그녀의 유방은 성준이 꿈에 그리던 그런 모양이었다. 찹쌀 반죽을 잘 빚어서 얹어 놓
은 듯이 뭉실하게 눌려서 양 옆으로 약간 쏠려있고 그 정상에는 어떤 열매 보다도 앙
증맞은 다갈색의 젖꼭지가 둥근 젖꽃판 위에 얹혀있었다.
두개의 유방을 번갈아 가며 빨았고 손으로는 다른 유방을 주물렀다.
그녀의 왼손이 성준의 놀고있는 오른손을 잡고 아래로 이끌었다. 그녀의 스커트는 허
벅지까지 밀려 올라가 있었다. 성준의 손을 자신의 허벅지에 인도한 그녀의 손은 다시
 성준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는 더욱 뜨거웠고 습기 찼다.
성준의 손이 허벅지를 따라 올라가자 그녀의 다리가 벌어졌다.

그녀는 이제 아무 생각도 없었다.
자신의 처지도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는지도 잊었고 활활 타오르는 욕정에 몸을 맡기
고 있었다.
손안에서 펄펄 뛰는 남자의 실체. 이것만이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성준의 손길은 답답했다. 중요한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그녀 빨아대고 비벼댈
뿐이었다.

"처음이야?"
그녀가 안타까운 듯이 허리를 뒤틀다가 단내 나는 한숨을 내쉬고 물었다.
"예."
사실 처음은 아니었지만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양동에서 숏타임으로 단 한번의 경험이 있을 뿐이었다.
양동의 그녀는 어둠 속에서 성준의 페니스를 잡아서 입구에 대어주었고 성준은 어딘지
도 모른 채 삽입하고 방아 질을 했을 뿐이었다.

"누워봐."

성준이 윤정의 몸에서 내려 이불 위에 누웠다. 바지는 열려있었고 팬티위로 발기된 육
봉의 선단이 솟아올라 있었다.
그녀의 목에서 마른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울렸다.
잡아채듯이 팬티와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아..."
준희의 그것과는 많이 달랐다.
우선 색깔이 준희는 하얀 피부색에 붉게 충혈되어 짙은 핑크에 가까운데 비해 성준의
것은 적동색이었다. 준희에 비해 음모도 무성했으며 색깔이 그래서 그런지 길이는 약
간 짧아보였지만 굵기는 더한 것 같았다. 준희는 반듯이 누웠을 때 60도 정도 각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성준은 활처럼 휜 모양으로 귀두가 아랫배에 딱 붙어있었다.
이미 유아때 수술을 받은 듯 표피는 주름하나 없었고 귀두는 잘 발달되어 송이버섯처
럼 둥글었다.
준희처럼 풋풋한 느낌은 없었지만 강인해 보였다.
손안에 꽉 들어차는 볼륨 속에 맥박이 느껴졌다.
그녀의 손길에 저항하는 강한 반탄력을 무시하고 꺾듯이 젖혔다.
"으으-"
성준의 허리가 들썩이며 입에서 신음이 터졌다.
"가만히 누워있어..."
육봉을 잡고 짜올리자 요도구에 맑은 점액이 이슬처럼 맺혔다.
윤정은 성준의 육봉을 거머쥐고 혀를 내밀어 그 점액을 핥았다.
또다시 성준의 허리가 들먹였다.
그 육봉을 입에 넣고 빨고싶었지만 우선 급한 것은 그녀의 욱신거리는 사타구니였다.

윤정은 왼 손에 육봉을 쥔 채 무릎으로 서서 스커트 속의 팬티를 내렸다. 다시 다리를
 모으고 옆으로 앉아서 무릎을 거쳐 발에서 빼 내었다.
그리고 성준의 허리에 걸터 앉았다.
성준은 믿을 수 없는 행운에 입을 벌리고 눈만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었다.

눈앞에서 목까지 올라간 쉐타 아래 멜론처럼 탐스러운 유방을 출렁이며 스스로 다리를
 벌리고 그의 허리를 타고 앉은 여자는 친구 준희의 아름다운 작은 엄마다.

"그대로 가만히 누워있어."
윤정은  우선 한번의 오르가즘이 절실했다. 다른 모든 것은 나중이었다.
사타구니를 성준의 하복부에 밀착한 채 엉덩이를 위로 젖히고 귀두를 항문 아래에 있
는 질구에 연결했다.
성준의 육봉은 생김새나 각도의 특이성으로 그러한 삽입이 용이했다.
둥근 귀두가 질구를 팽팽하게 늘이며 질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느끼고 천천히 엉덩
이를 후진시켰다.
음부의 꿀물이 성준의 아랫배에 흔적을 남기고 그 위로 클리토리스가 짓눌리면서 미끄
러졌다.
"아아아아...."
그녀의 입에서 길게 끄는 탄성이 새어 나왔다.
귀두의 턱이 질 앞쪽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몸 속으로 진입해 들어왔다. 준희 때와는
완전히 다른 부위에서 강한 쾌감이 스파크를 일으키듯이 반짝반짝 터지며 온몸으로 확
산되어 나갔다.
몇 번의 왕복운동만으로도 눈앞이 아득해 지면서 미칠듯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었
다.
윤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르며 성준의 가슴에 무너져 내렸다.
무의식 중에서도 성준의 육봉을 뿌리까지 삽입한 상태로 맷돌을 돌리듯이 엉덩이를 돌
리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로 육봉의 뿌리에 무성한 음모를 짓이기듯이 갈아대며 오르가즘의 여운을
끌고 있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 아직도 성준의 육봉이 자신의 음부를 가득 메우고 맥박치
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아... 미안해 성준아."
성준의 가슴을 쓸면서 속삭였다. 성준의 가슴은 탄탄했다.
셔츠를 밀어 올려서 머리위로 빼내고 맨살의 탄탄한 가슴에 얼굴을 비비고 입을 맞췄
다.
"이제 내가 좋게 해줄게. 그대로 누워있어."
성준의 까만 젖꼭지를 입술로 빨았다. 준희도 이것을 좋아했다. 앞니에 끼우고 질근질
근 깨물어주자 성준이 진저리를 치듯이 훔칫거린다.
"아퍼?"
"아니 좋아요."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가며 빨아주고 깨물어주었다. 성준이 움찔거릴 때마다 몸 속의
육봉이 꿈틀거리면서 자극했다. 성준에게 해주는 애무가 곧바로 자신에게 쾌감을 전해
주고 있었다.
또다시 참을 수 없게 된 그녀가 상체를 일으키자 육봉이 질 앞쪽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느껴졌다. 허리를 한껏 활처럼 휘어서 하복부는 성준의 하복부에 밀착시켜 육봉
의 압박을 줄이고 쉐타와 브래지어를 머리위로 끌어올려 벗었다. 스커트 역시 머리위
로 벗었다.
그리고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을 성준의 탄탄한 가슴에 문질렀다. 물을 담
은 탱탱한 풍선을 연상케 하는 유방이 성준의 가슴에 눌려 찌그러졌으며 발기된 젖꼭
지가 이리저리 쓸릴 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에 몸서리를 쳤다.
가능하면 성준의 육봉을 자극하지 않고 자신의 쾌감을 즐기려는 몸짓으로 이어나갔다.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슬라이딩 시켰다. 질펀한 애액이 두터운 윤활의 막을 이루고 그
 위를 그녀의 음부와 클리토리스가 미끄러졌다.
허리를 활처럼 젖히고 상체를 세웠다. 성준의 손을 이끌어 유방에 대어 주었다.
풍만하고 탐스런 유방을 성준의 손이 주물렀다.
"어때? 좋아?"
그녀는 헐떡이며 단내 나는 입김을 뿜으며 속삭였다.
“예. 너무너무 좋아요. 작은 어머니.”
"작은 어머니라고… 하지마."
"왜요?"
"이상하구... 어색하잖아."
"그럼 뭐라고 불러요?"
"그냥... 누나라고… 부르면 어때?"
"알았어요. 누나."
그녀는 허리를 움직이며 띄엄띄엄 말했다.
“자아… 이렇게…”
유방을 주무르고 있는 성준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쳐서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집게했
다. 그리고 조물락거리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키스해줘…”
유방을 성준의 손에 맡겨두고 성준의 입술을 찾았다. 입술에 가볍게 맞췄다.
“키스도 처음이야?”
“예.”
“혀를 내밀어봐.”
입술을 빠져 나오는 성준의 혀를 빨아서 입안에 머금고는 자신의 혀를 비벼 주었다.
다시 혀를 놓아주고 자신의 혀를 성준의 입 속에 넣었다. 성준이 금방 배운대로 그녀
의 혀를 빨아서 자신의 혀에 엉켜들었다.
성준의 입 안에 타액을 가득 부어넣었다. 성준은 배우지 않았는데도 본능적으로 그녀
의 타액을 빨아들이고 삼켰다.
“아주 잘하네?”
다시 입술을 겹쳤다. 성준은 싫증나지도 않는지 몇 번씩 입술을 겹치고 빨고 빨리웠다
.
쩍 소리를 내며 입술이 떨어졌다. 타액이 두 사람의 입을 연결하며 길게 늘어졌다.
“젖을 빨아줘…”
그녀가 가슴을 내밀자 성준은 고개를 들고 유방을 빨았다.
“아아아…”
그녀는 신음을 길게 끌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음부로 성준의 육봉을 강하게 조이며 천
천히 허리를 끌어당겼다가 다시 천천히 되 밀었다.
성준의 허리가 들썩였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험없는 소년으로서 지금까지 참았다는 것도
 신통했다. 그녀는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으며 뿌리에 클리토
리스를 짓누르며 자극했다.
성준의 허리가 맞받아치듯이 올라왔다. 유방을 빨다가 젖꼭지를 질근질근 씹어주었다.
또다시 오르가즘이 밀려오고 있었다. 성준의 육봉이 한껏 팽창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
다.
그녀의 몸통이 튀어오를 정도로 성준의 허리가 튀어오르고 있었다.
“아아아아….”
강한 물줄기가 자궁의 벽을 때리는 것을 느끼며 의식의 끈을 놓아버리고 아득히 무지
개를 타고 날았다.
한참만에 의식을 가다듬은 그녀는 그제서야 방광이 가득하게 팽창해있다는 것을 깨달
았다. 천천히 허리를 들었다. 반쯤 부드러워진 페니스가 빠져 나오자 정액이 울컥 역
류하며 성준의 배에 주루룩 떨어졌다.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도 흘러내렸다
손으로 사타구니를 누르고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서 젖은 수건을 가져와 성준의 페니스를 닦아주었다. 성준의 페니스는 또다시
커지고 단단해졌다. 준희 못지않은 정력을 분명히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하고싶어?”
“예, 누나.”
“이번에는 네가 올라와서 할 수 있겠지?”
“해볼게요.”
그녀가 반듯이 눕고 다리를 벌려 성준이 그 사이에 들어오게 했다.
성준의 육봉이 질구를 확장하고 들어올 때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분명히 준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성기가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생생했다.
질 근육을 확장하는 느낌이나 자극하는 부위가 어딘지 달랐다.
성준의 목에 팔을 감았다. 성준은 복습을 하듯이 순서대로 반복했다. 허리의 움직임도
 훌륭했다. 그녀는 성준의 목에 매달리며 세 번째의 오르가즘에 올랐지만 성준은 사정
하지 않았다.
뒤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였다.
그녀는 벼개에 얼굴을 묻고 울부짖으며 또다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성준도 그녀의
유방을 쥐어 짜면서 두 번째 사정에 도달해 뜨거운 정액을 그녀의 자궁 깊숙이 뿜었다
.

윤정의 가슴에는 이상하게도 남편보다 준희에게 미안하다는 죄책감이 밀려들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준희가 떠나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은 안도감도 있었다
.

그날 밤 윤정은 성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성준은 지칠 줄 모르는 정력으로
화답해주었다. 삽입한 채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허리를 움직였고 잠깐 잠들었다가
깨면 또다시 성기를 결합했다. 창문이 훤하게 밝아오는 새벽에야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윤정은 새로운 그리고 씩씩한 정부를 얻게 되고 준희가 없는 자취방과 집을 오가며 욕
정을 불태웠으며 그런 관계는 준희가 돌아온 뒤에도 계속되었다.


엄마는 잠시나마 준희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몹시 괴로운 모양이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의 얼굴은 우수에 젖어 있었다. 준희를 바라보는 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
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일요일에 엄마가 올라올 거잖아요.'
"알아. 토요일에 갈거야."
"그럼 왜 그래요?"
"그래도 뭔가 불안한걸 어떡하지? 가끔 가게로 전화해주렴."
"알았어요. 나를 믿으세요. 엄마 뿐인걸 알잖아요."
"알았어. 안 그럴게."
준희는 엄마를 품에 안았다. 그녀는 준희를 힘껏 끌어안으며 입술을 부딪쳐왔다. 한참
동인 뜨겁게 입맞춤을 한 뒤에야 떨어졌다.
모자는 밤을 꼬박 새우며 서로의 육체를 뜨겁게 탐했으며 먼동이 트는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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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의 문 게시판 4014 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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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4-29 오전 04:57:00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789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0
늦어서 죄송합니다. 요즘 뭔가를 시작하느라고...
어렵군요.

가을비 2

 

자취방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다.
문지방 한 구석에 낮익은 시계가 놓여있었다. 성준이의 시계였다.
성준의 시계는 아주 값비싼 것으로 당시 처음 나오는 문자 시계였다. 마치 첩보영화에
 나올듯한 디자인으로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물건이었다.
'이상하네...'
왜 그것이 거기에 놓여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준희는 가방을 내려놓고 작은 댁으로 향했다. 서점에는 아직 전화가 없었다. 전화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엄마의 제과점에도 전화를 놓은 지가 얼마되지  않았다.

엄마는 그 날 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준희는 차마 엄마에게 물을 수가
없었다.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날 작은 엄마와 엄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지금 작은 엄
마는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궁금했다.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려는 데 건너편 정거장에 성준이가 서있었다.
이번에 같이 정학처분을 받은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성준아!"
반가운 마음에 소리쳐 불렀지만 듣지 못하고 있었다. 차가 계속 지나가는 통에 그냥
건너 갈 수도 없었다.
"최 성준-!"
그때 버스가 섰고 성준이가 올라타는 게 보였다. 안타까웠지만 하는 수 없었다.
집으로 찾아가면 되는 것이고 어차피 이틀 뒤 학교에 가면 만날 것이었다.

작은 엄마는 부엌에서 세수대야를 들고 나오다가 준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목에는 수건을 걸치고 있었다.
"준희야!"
"작은 엄마!"
그녀의 태도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전 같으면 달려와 얼싸안고 마당에서 키스도 마다
않을 그녀가 어정쩡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왠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괜찮아요, 작은 엄마. 다 잘 됐어요. 엄마도 이해하기로 했어요."
"그 그래. 이..해를...?"
그녀는 물을 수도가에 버리고 돌아서며 말했다.
"방에 잠간 들어가 있을래? 곧 나올게."
그렇게 말하고는 다가오는 준희를 피하듯이 돌아서 마루로 들어갔다. 어딘가 석연치
않았지만 엄마에게 비밀을 들키고 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에 사용하던 쪽방으
로 들어갔다.
얼마 후 작은 엄마가 들어왔다.
옷도 갈아입었으며 얼굴에 약간의 화장도 한 것 같았다.
"엄마가 뭐라고 하셔?"
그간의 경위를 솔직하게 말할 순 없었다.
"지금까지는 용서할 테니 앞으로는 공부에 몰두하라고 했어요."
"용서한다고? 정말 그랬어? 내 욕 하지 않았어?"
"아니요. 작은 엄마도 이해하겠다고 하셨어요."

윤정이야 말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어린 아들과 육체관계를 맺은, 자영
의 아랫 동서이자 그녀 아들의 숙모인 윤정을 이해할 수 있다니 그게 무슨 논리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튼 다행스런 일이었다.

어두운 얼굴을 풀지 않고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긴 그녀의 뺨을 만지며 준희의 얼굴
이 다가왔다.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왜요? 아직도 불안해요?"
"정희가 곧 올거야."
"입술만도 안돼요?"
"오늘은 그만 돌아가렴."
준희는 물으려던 것도 잊어 버린 채 자취방으로 돌아와야 했다.
아침에 헤어진 엄마가 새삼 보고싶었다.
분식집에 들어가니 아줌마는 없고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평소 아저씨는 아침에
만 도와주고 오후에는 가게에 잘 나오지 않는 편이었다.
"준희야!"
"안녕하셨어요?"
"어떻게 된 거야? 그 동안 한번도 안 오고."
"집에서 근신 좀 하느라 고요. 근데 아줌마는 어디 가셨어요?"
"집안에 누가 좀 아퍼서 병원에 갔어."
“누가요?”
“내 동생이야. 교통사고를 당했어. 나도 곧 가봐야 돼.”
“큰일이네요.”
"아무튼 넌 다행이다. 다치진 않았니?"
"아뇨. 난 싸움도 안 했는데 옆에 있다가 억울하게 걸린 거 라구요."
"그래 그래. 준희가 싸울 리 없지. 어쨌든 다행이야. 뭐 줄까?"
"전화 좀 쓸게요."
"그러렴."

태어나서 엄마에게 처음하는 전화였다. 엄마가 직접 받았다.
"나예요."
"준희야!"
단 한마디에 준희를 식별하고는 일갈 하듯이 준희를 부른다.
"저 잘 왔어요. 바빠요?"
"으응.. 조금.. 괜찮아."
할 말이 없어서 말을 잇지 못하고 한동안 있었다.
"그냥 그거예요. 끊을게요."
"준희야!"
엄마는 급하게 불러놓고 또 말이 없다. 엄마의 마음이 수화기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뭔가 의미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주인 아저씨는 카운타에 앉아서 뭔가를 적고 있었다.
"사랑해요. 엄마."
"....그래... 엄마도..."
"그럼 끊어요."
"....."
수화기를 내려놓자 아저씨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이번 일로 준희가 아주 효자 됐네?"
준희는 아줌마가 없는 게 못내 섭섭할 뿐이었다.

월요일, 오랜만에 등교한 준희는 방과후 친구들과 어울려 분식집과 당구장을 우왕좌왕
 하다가 저녁에야 자취방으로 향했다. 성준이는 집안에 무슨 일이 있다며 학교가 끝나
자 곧장 집으로 간다고 가버렸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섭섭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문득 작은 엄마 생각이 났다.
작은 엄마와 섹스를 한지 한 달은 된 것 같았다. 정학을 받기 며칠 전에 다녀갔으니까
 2주가 조금 넘었다.
그날 이후로 얼굴도 보지 못했다.
지금쯤 한창 몸이 달아 있을 작은 엄마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작은 엄마를 안고 뜨겁게  욕정을 풀고 싶었다.
작은댁으로 가고 싶었지만 거기에는 정희 누나가 있다.

후암동 골목의 비탈길을 올라서 자취방에 가니 부엌이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라면을 끓여먹고 씻지 않은 그릇들을 그대로 두고 나왔었는데 깨끗이 설거지가 되어있
고 세탁된 추리닝이 줄에 걸려있었다.
방문 앞에는 스리퍼와 운동화가 가지런히 정돈되어있고 그 옆에는 여학생의 구두가 코
를 나란히 하고 놓여있다.
어둑한 방안에 불도 켜지 않은 채 뜻밖에 정희 누나가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집에 가지고 가려고 가방에 넣어두었던 속옷들이 역시 세탁되어 천정에 주렁주렁 널려
있다.
"어- 누나."
"....."
정희 누나가 책을 내려놓으며 웃지도 않고 준희를 맞았다. 이사 올 때 거들어 주기위
해 온 이래 처음이었다.
"어떻게 여길?"
"넌 어디 갔다가 이제오니?"
"친구 집에 들렀다가 좀 늦었어. 웬일이야? 어떻게 들어왔어? 잠겨있지 않았어?"
"뭐 궁금한 게 그렇게 많으니? 다 여는 수가 있어."
"신기하네. 근데 무슨일이야?"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준희는 방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올렸다.
어두웠던 방안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벽에 걸려있는 작은 엄마의 잠옷이 눈에 들어왔다
.
앗차 싶었다. 정희 누나의 시선이 잠옷에 꽂혔다.
"엄마 거야."
도둑이 제발 저리다는 식으로 묻지도 않은 말을 둘러대었다.
"누가 물어 봤니?"
"아니... 그 그냥. 오해할까 봐."
"뭘?"
정희 누나의 물음에 준희는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
"왜 자꾸 그래, 누나?"
"풋!"
정희 누나가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왜 웃어?"
"그냥... 우스워서."
"뭐가 우스워?"
"큰 엄마가 그 옷을 입고 너하고 같이 자는 거니?"
"뭐가 이상해?"
"아니. 큰 엄마 아주 야하네?"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큰 엄마가 여기를 알기나 하니?"
준희의 가슴이 뜨끔했다. 아무래도 정희 누나가 뭘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처음으로 가슴을 때렸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무슨 말이야? 여기서 자?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말머리를 바꿔 주위를 다른 것으로 돌려야 했다.
"오늘 집에 가기 싫어서 그래. 자고 가게 해줘. 응?"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었어? 그리고 여긴 남자 혼자 자는 방이야."
"큰 엄마도 자고 간다며."
"엄마하고 누나하고 같애?"
"뭐가 달라? 똑같은 여자 아냐? "
하며 또 이상한 말을 하더니 얼른 말을 바꾼다.
"좀 퀴퀴한 냄새가 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누난 내가 무섭지 않아?"
"네가 왜 무서워?"
"나도 남자라구. 예쁜 누나가 옆에 있으면 장담할 수 없어."
"그래? 그거 바라던 바야."
"뭐라구?"
어처구니 없어 멍하니 바라보는 준희에게 콧날을 찡그리며 미소를 지어보이며 의자에
서 내려와 이불 속으로 발을 넣고 앉았다.
"겁먹지 마. 잡아먹지는 않을 테니까. "
준희는 가방을 내려놓고 모자를 벗어 걸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여기서 자는 것은 안돼. 돌아가 줘 누나."
"싫어!"
"작은 엄마가 걱정하시잖아."
"상관 없어."
"도대체 왜 그래? 사춘기야? 고민 있으면 나한테 털어 놔 봐."
"네가 좋아서 그래. 넌 내가 싫으니?"
갑자기 정색을 하며 준희의 두 눈을 바라본다.
"하-! 참 내."
"싫으면 싫다고 그래. 그러면 돌아갈게."
"웬 억지야?"
"싫지 않지? 너 배고프지 않니? 내가 라면 끓여줄게. 내가 차려주는 게 얼마 만이야?"
정희 누나는 발딱 일어서더니 부엌으로 나간다. 더 이상 이야기는 끝났다는 태도였다.
 준희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할 수 없었다. 또다시 잠옷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었다. 작은 엄마의 잠옷을 걷어 옷장 속에 넣었다.
정희 누나는 이미 다 파악했다는 듯이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며 그릇을 꺼내어 물을 붓
고 연탄 위에 올려놓은 뒤 수저며 김치를 상위에 올려놓는 모습이 아주 익숙했다.

라면을 먹은 뒤 정희 누나가 설거지까지 했다.
"네 치솔이 어느 거야?"
"파란색."
세면대에는 치솔이 두개 나란히 놓여있었다. 하나는 준희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작은
엄마의 것이다.
"네 걸 좀 써도 되지?"
작은 엄마 용은 빨간색으로 새것과 다름 없었고 준희의 것은 솔이 달아서 퍼진 낡은
것이었다.
그녀는 다른 하나가 누구 용인지 묻지 않고 준희의 것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맘대로 해."
준희는 난감하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이 설레었다.
모든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보아왔던 준희가 신기하게도 정희 누나에게 만큼은 음탕한
 욕심을 품어보지 않았다.
물론 준희의 취향이 무르익은 중년여인 쪽이어서 그랬던 것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 차
지하고 있던 일말의 순정이었다.
그런 정희 누나가 처음으로 여인의 체취를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정희 누나가 들어오고 준희가 씻었다. 방금 정희 누나가 사용한 젖은 치솔로 이를 닦
았다.
양치질을 하고 발을 닦은 뒤 방으로 들어간 준희는 놀랐다. 방에는 이불이 한 채 만
깔려있고 벼개가 두개 나란히 놓여있었다.
그 한쪽에 정희 누나가 작은 엄마의 잠옷을 입은 채 하반신을 이불 속에 넣고 앉아있
었다.
말도 못하고 입만 벌리고 있는 준희에게 한쪽 눈을 찡긋하며 정희 누나가 말했다.
"나한테 딱 맞네. 하루만 빌려도 괜찮지?"
작은 엄마와 정희 누나는 판박이처럼 체격이 같으니까 딱 맞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음대로 해. 근데 거기서 같이 자겠다는 거야?"
"이불이 한 채 밖에 없던데 뭐 어떡해? 딱 두 사람용인 것 같은데? 어서 불이나 끄고
들어와."

어쩌는 수가 없었다. 준희는 불을 끄고 옷을 벗은 다음 이불을 들추고 들어갔다.
한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어둠 속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잠은 오지 않았다.
"너 괜찮아?"
한참 만에 정희 누나가 조용히 말했다.
"뭐가?"
준희가 약간 퉁명스런 투로 말했다.
"그냥 잘 수 있겠어?"
"응."
"내가 옆에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
"나 그냥 집으로 갈까?"
준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조금 부시럭 거리더니 정희 누나가 옆으로 다가왔다. 부드럽고 뜨거운 손이 준희의 손
을 잡았다.
"준희야.. 나 정말 괜찮아. 안고 싶으면 안아봐."
"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야?"
"후회 안 해. 많이 생각한 거야."
"왜 하필 나에게...."
"몰랐어? 바보.."
하더니 이어서
"...준희를 좋아해... 사촌만 아니었다면 벌써 가만두지 않았을 거야."
하며 안겨온다. 하지만 준희의 성기는 얌전하게 움추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안되겠어."
"왜 못해? 엄마 때문에 그래?"
준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다 알고 있어."
"...."
"네가 자취방으로 나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 내가 처녀를 버린 건 너한테도 책임이
있어. 그게 너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했던 거야. 하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 너에게
 주고 싶었어."
정희 누나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형제가 없는 그녀는 오빠나 남동생이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웠다.
그러다가 귀엽고 잘생기고 착한 남동생이 생긴 것이었다.
처음에는 새로 생긴 동생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었고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다녔
었다. 용돈을 모아서 준희에게 일기장도 사주었고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데리고 가
기도 했다.
준희의 방에서는 자신의 방이나 엄마의 방에서 나는 것과 다른 냄새가 났다. 퀴퀴한
냄새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준희의 옷을 빨아주는 일이 좋았다. 속옷에는 처음 느껴보는 체취가 묻어있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남자의 체취라는 것을 깨달았고 가슴이 설레었다.
준희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남자의 체취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몇 개월 사이에 교복 바지가 발목위로 껑충하게 올라갔으며 턱밑에 거뭇거뭇한 수염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는 정수리가 눈 밑에 보였는데 어느새 같이 걸으며 어깨가 그
녀의 턱에 닿았다.
한집에 살면서 그녀는 점차로 어린 준희에게 애정을 느꼈다.
거기에 준희의 비밀스런 세계가 담긴다는 생각에 야릇한 흥분을 느끼면서 해마다 연초
에 일기장을 선물했다.

그러던 어느날 준희와 자신의 엄마가 바로 준희의 쪽방에서 뒤엉켜있는 장면을 목격하
게 된 것이었다.
얼마 전부터 엄마의 태도가 이상하게 변해간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가끔씩 한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깨면 준희의  방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준
희가 친구를 불러서 이야기를 하나보다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는 여자의 목소리가 분명
히 들렸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아니고 싸우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날은 싸우는 소리도 아니었다.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쪽방의 창호지 문이 환하게 밝혀있었으며 안에서는 여자
가 콧소리로 응석을 부리는 것 같기도 했고 달콤하게 아양을 떨고 있는 목소리 같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상한 예감에 엄마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방은 비어있었다. 이불을
깔았던 흔적도 없었다.
갑자기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마루를 조용히 내려와 맨발로 쪽방 쪽을 향해 다가갔다.
어느덧 방에서 나는 소리가 여자의 앓는 소리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문 옆에 다가가서
 옆으로 비켜서서 어둠 속에서 귀를 기울이니 앓는 듯한 신음 외에도 마치 밀가루 반
죽을 손바닥으로 때리듯이 '철퍽 철퍽' 규칙적인 타격음이 들렸고 거친 숨소리도 들려
왔다. 정희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창호지를 바른 문은 제일 먼저 상하는 부분이 손잡이 옆이다.
준희의 방문도 손잡이 옆이 손가락 정도의 구멍이 뚫려있었다. 그 구멍에 눈을 대고
안을 드려다 보았다.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벌거벗은 몸뚱이가 눈에 들어왔다. 깔아 논 요 위에 무릎으로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이었다. 뒷모습 이라기보다는 45도 정도의 비스듬한 후 측면이었
다.
그 앞에 여자가 역시 벌거벗은 모습으로 요 위에 엎드려 있었다.
움직이고 있는 것은 남자의 엉덩이였고 거기서 철퍽 철퍽 반죽을 치는 소리가 들려오
고 있었다.
남자의 엉덩이가 여자의 엉덩이를 밀어 붙일 때 나는 소리였다.
거기에 맞춰 여자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터지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이기에 저렇게 큰 것이 남자의 성기라니 믿을 수 없었다. 남자
의 엉덩이가 뒤로 물리자 팔뚝만한 막대기가 (정희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여자의
음부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마치 참기름을 바른 것처럼 번들거리는 그것이 거의 한
뼘이나 늘어났다가 다시 스므스하게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그때마다 여자는 머리를 저으며 신음을 내고 있었다.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까지도 엄마와 준희가 섹스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 지 않았다.

"아윽! 으윽! 아악! 좋아... 좀더... 더 세게... 준희야..."
까무러칠 듯이 놀라 눈을 떼고 뒤로 물러났으나 분명 음탕한 신음은 엄마의 목소리였
다.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설사 자신의 아빠와 엄마가 섹스를 하는 장면을 보았다 해도 충격을 받을 나이인데..

모녀가 함께 목욕을 할 때에도 엄마는 결코 다리를 벌리거나 흩어진 자세로 음부를 드
러내 보인 적이 없었다. 항문은 말할 것도 없었다. 움직일 때에도 가능한 한 손으로
살짝 가리거나 다리를 모으고 물을 끼얹곤 했었다.
그런 엄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엄마가, 그토록 자상하고 자신을 아껴주던 그 엄마가 생전
 보도 못한 자세로 짐승처럼 엎드려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음부와 항문까지 내밀
고  신음을 내며 음탕하게 몸부림치고 있었다. 더구나 상대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
왔던 동생이다.

다리가 후둘거려서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있었다. 너무나 엄청난 충격에 분노도 느낄 수 없었다.
방금 자신의 눈과 귀로 확인한 일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자신의 엄마가
 그런 모습으로...
'벌거벗고서 뒤로 음부를 드러내 내밀고... 남편에게만 허락된 음부에 조카인 어린 준
희의 성기를 받아들이면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현실 같지가 않았다. 두 사람의 의식은 한시간 가까이
이어진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상에 마주했을 때 엄마의 표정을 살폈다.
죄의식의 그늘 같은 것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녀의 표정은 생기가 넘쳤고 싱그럽기
까지 했다.
지난 밤에 자신의 눈으로 확인했던 일들이 꿈에 본 것만 같았다.

돌이켜보면 언제부터인가 엄마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었던 것도 같았다.
옷차림도 발랄해지고 얼굴에는 화색이 돌고 평소 생활의 한가운데서 보이던 피곤함은
사라졌다. 언제부터인가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넘치기 시작했으며 훨씬 젊어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했다. 모든 것은 잘못된 꿈이었어야 했다. 악몽을 꾼 것
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멀리도 아니고 바로 그 다음날, 어제 본 일이 제발 꿈이길 바랬던 정희는 똑같
은 일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확인했을 뿐이었다. 이번에는 방에 불이 켜져 있지는 않
았지만 울부짖음과 속삭임과 몸이 부딪는 소리는 전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돌이킬 수
있었다.
생생한 배신감으로 온 몸이 떨렸다.
엄마와 준희가 혐오스럽고 미웠다. 멀리서 고생하고 계시는 아빠가 불쌍했다.
아빠에게 편지를 쓸까... 외할머니에게 모든 것을 일러바칠까... 큰엄마에게 이런 사
실을 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떠올랐다.
'엄마와 준희는 오늘 밤도 또 그 짓을 할까?'
밤마다 추잡한 일이 벌어지는 이 집을 나가버리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정희는 밤마다 두 사람의 거동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와 준희가 거의 날마다 그 짓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추잡하다고 생각되는 그 상황을 문 옆에 숨어서 가슴을 두근거리며 끝까지 듣
고있는 자신이 이상했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그 추잡하고 혐오스런 짓을 끝까지 지켜본 뒤 방으로 돌아오면
팬티가 축축하도록 자신의 사타구니가 젖어있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의 충격은 날이 지나면서 새로운 호기심으로 바뀌고 그녀는 어느새 흥미로 두 사
람을 관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다.
엄마가 가게 문을 닫기 직전에 불을 끄고 방에서 기다렸다.
가게 문을 닫은 엄마는 물소리를 찰랑찰랑 내며 한동안 부엌에서 머물렀다가 나와서
물을 버린 뒤 준희의 방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리고 나서 불이 꺼진다.
잠시 후 정희가 그림자 처럼 마당에 내려서 쪽방으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간절히 바라지만 불이 켜진 방안을 엿보게 되는 일은 드물었다.
가끔씩 방의 불을 켜놓은 채로 벌이는 장면을 엿보게 되면 몸의 열기를 식힐 수 없어
서 한잠도 못자고 밤을 꼬박 새우는 일도 있었다.

어떤 날은 정희가 새벽에 깨었을 때 엄마가 준희의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볼 때도 있었
다. 또 다른 날에는 새벽에 엄마가 준희의 방에서 앓는 소리를 내는 일도 있었다.

엿보기가 거듭되자 그녀의 몸 안에서 의미심장한 욕망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뜨겁고 습기차고 끈적거리는 어떤 것이었다.
어둠 속에서 방안의 동정을 엿보는 동안 그녀의 팬티는 흥건하게 젖어 들었고 사타구
니는 알 수 없는 열기로 욱신거렸다.
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알 수 없는 충동에 손으로 사타구니를 더듬으며 쾌감의 경로를
탐색했으며 마침내 이를 악물어 신음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다
.
그렇게 스스로 수음을 터득해 갔다.

이제는 밤이 되기를 기다렸으며 아무 일도 없는 날은 실망 속에 허전한 잠자리를 뒤척
여야 했다.

그녀는 그 무렵부터 친구 오빠에게서 과외를 받기 시작했다.
그녀의 늦은 귀가는 엄마와 준희에게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가져다 주게 되었다.

준희와 엄마는 여유있게 저녁시간을 즐기는 눈치였고 경계심은 느슨해지기 시작했으며
 아주 어색하게 정희와 맞닥드리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결국 준희에게 자취방을 얻어주게 된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정희는 엄마가 미웠다. 아빠를 배신하고 준희와 몸을 섞는 다는 자체로도 그랬지만 이
제는 준희를 독점하기위해 그녀로부터 격리시켰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희는 과외 선생인 친구의 오빠를 유혹했다. 영문학을 전공하는 그는 백면서생같은
문학 청년으로 처음부터 정희에게 심상치 않은 눈길을 보내오고 있었다.
그것은 엄마와 준희에 대한 복수였다.
거기에는 한계에 도달한 자신의 욕망이 내재되어 있었다.

첫 경험은 생각만큼 달콤하지도 황홀하지도 않았다. 약간의 설레임 뒤에 엄청난 파괴
의 고통이 있었을 뿐이었다.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고통은 잔잔한 쾌감으로 바뀌
었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엄마가 그토록 황홀해 하던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런 것을 위해서 정희와 아빠를 배신했으며 생활의 기반을 무너트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이 불가사의했다.
엄마는 그 즈음 한 주일에 두 번 정도 준희의 자취방에 다녀오는 눈치였다.
그런 날이면 엄마의 표정으로 알 수 있었다. 얼굴에는 화색이 감돌고 생기가 넘쳤다.
행복함이 온몸에서 빛처럼 뿜어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런 엄마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보이기도 했다. 신기했다.
섹스가 엄마를 저 토록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경이스러웠다. 엄마를 용서하고
 싶었다.
그랬는데...
오늘, 예기치 않은 일로 과외를 쉬게 되었다.
일찍 귀가한 그녀는 서점에 아무도 없고 문이 닫혀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뭔가 이상한 예감에 손가락을 넣어 조용히 빗장을 따고 소리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아
니나 다를까 쪽방의 문 앞에 학생화가 놓여있고 툇마루에는 "Y"자가 새겨져 있는 가방
이 놓여 있었다.
'준희가 왔다' 고 생각했다.
마루에 가방을 놓고서 쪽방으로 다가갔다. 구멍으로 방안을 엿본 그녀는 또다시 경악
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방안에서는 예상대로 엄마가 섹스를 벌이고 있었다. 정희가 처음 보았던 때의 그 엎드
린 자세로 이번에는 옷도 벗지 않고 치마가 허리까지 올라가있어서 둥근 엉덩이만을
내놓고 있었다.
정희가 놀란 것은 그것이 아니라 상대의 남자였다. 준희가 아니었다.
준희와 마찬가지로 박박 깎은 머리의 비슷한 또래였다.
"아아아... 나 또... 또 할 것 같애... 너무 좋아...."
"하세요, 누나. 나도 좋아요."
"아으윽... 성준아...."
"누나..."
정희는 또 다른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아빠를 배신하고 준희와 몸을 섞더니 이제는
준희마저 배신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는 준희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인 것 같았다. 그런 아이가 엄마한테 누나라고 호
칭하고 있었다. 두 사람간의 애칭인 모양이었다.
아마도 준희가 아는 애일 것이다.
방안은 어두운 편이었지만 번들거리는 엄마의 사타구니와 땀에 젖은 남자애의 모습으
로 볼 때에 섹스는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은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드디어 엄마의 쥐어 짜는 신음을 끝으로 두 사람의 움직임이 한동안 정지했다가 이윽
고 떨어졌다.
반듯이 누운 남자애의 성기는 준희와는 달리 검은 색깔을 띠고 있었고 음모도 무성했
다. 사타구니에 축 늘어진 그것은 완전히 젖어서 코같은 액체를 질질 흘리고 있었고
아직도 엎드려있는 엄마의 음부에서는 희부연 액체가 뭉글뭉글 넘쳐서 허벅지로 흘러
내렸다.
정희는 가방을 마루에 두고 집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준희의 방을 찾은 것이었다.
이야기를 마친 정희 누나는 한동안 천정을 보고 있었다.
작은 엄마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에 이상하게 분노는 일지 않았다. 오히려 야릇한
흥분이 회오리치고 있었다.


"엄마는 지금 다른 남자와 같이 있어. 아빠를 배신하더니 이제 너마저 배신한 거야."
"어떻게 생겼어?"
"잘은 못 봤어. 피부가 검은 편이야."
성준이의 시계가 생각났다. 그리고 작은 엄마네 가던 길에 성준이 버스 정거장에 서
있던 것도 연결이 되었다.


"내가 너를 좋아했던 걸 너는 그렇게 모르고 있었니? 나는 참 많이 고민했었어. 사촌
이라는 벽이 너무나 높았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더 높은 벽이 있다 해도 넘고 말
거야."
이야기를 마친 뒤 한동안 조용히 누워있던 정희 누나가 꺼낸 말이었다.

지금까지 신기하게도 얌전히 있던 준희의 육봉이 서서히 팽창하기 시작했다.
준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정희 누나를 향해 돌아누우며 거칠게 끌어 안았다.
"아...."
정희 누나가 안겨오며 낮게 신음했다. 몸이 뜨거웠다.

두 사람의 입술이 겹쳐졌다.
"부담 갖지 마. 난 처녀도 아니니까."
입술이 떨어지자 칼칼한 목소리로 정희 누나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목소리가 애처
롭게 떨리고 있었다.

정희 누나의 몸은 작은 엄마를 닮았다. 가늘지만 속살이 꽉 찼고 탄력이 있었으며 유
방도 상당히 탐스러웠다. 비록 크기는 조금 작았지만 자체의 중량으로 약간 일그러진
탱탱한 물주머니 같은 유방이었다. 작은 엄마의 축소판 같은 몸매였다. 젖꼭지만은 팥
알만하고 색깔도 연했다.
팥알만한 젖꼭지가 탱탱하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눌러주었다.
"아..."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다시 입술을 대자 이번에는 격렬하게 달라붙으며 준희의 입
술을 빨았다. 분명 능숙한 키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주 서툴지는 않았고 열정적이었
다. 준희가 혀를 넣어주면 망설이지 않고 빨아들였으며 열광하듯이 자신의 혀를 비벼
대었다.
준희가 한 손을 내려서 잠옷 아래로 그녀의 허벅지를 더듬어 올라갔다. 허벅지 상단에
 올라갔을 때 정희 누나가 준희의 손을 잡았다. 본능적인 움직임이었을 뿐 거부의 의
지가 실린 것은 아니어서 그대로 더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팬티에 닿았을 때에 정희 누나의 손이 준희의 손을 꽉 잡았다. 이번에는 좀 더 강한
힘이 실려있었다.
여학생이 입는 면 팬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그냥 축축한 정도가 아니라 쥐어
짜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젖었어..."
"몰라..."
정희 누나는 부끄럽다는 듯이 준희의 목을 얼싸안고 얼굴을 묻었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정희 누나는 음모가 거의 없었다. 여고생다운 청순한 분위기가 손에 느껴졌다.
음핵도 작고 귀여웠다.
"내가 그렇게 미웠어?"
그 조그만 돌기가 당돌하게 발기되어있었다. 그것을 중지로 살짝 눌러주었다.
"으응... 죽여버리고 싶었어."
정희 누나의 허리가 꿈틀했으며 준희의 팔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지금은 밉지 않아?"
손가락으로 돌기를 압박하면서 조금씩 미끄러져 내려갔다.
"미워..."
"그럼 하지 말까?"
꿀물이 샘솟고 있는 원천에 손가락을 담갔다.
"밉지만 좋아..."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손가락을 조금 밀어 넣자 허벅지가 모아지면서 또다시 손에 힘이 들어갔다.
"몰라... 나도 몰라... 하지만 그래..."
"정말 해주길 바래?"
손가락의 둘레에 빡빡한 조임이 느껴졌다. 하지만 꿀물의 미끄러움으로 어렵지 않게
마디 하나가 쑥 들어갔다.
"아!"
"아파?"
"아니... 좋아..."
손가락을 조금씩 밀어 넣었다. 손가락이 들어가는 만큼 그녀의 입이 벌어지고 있었다.
 드디어 중지가 뿌리까지 들어갔다.
"아아아...."
한숨같은 탄성이 그녀의 입에서 나왔다.
내부의 주름들도 여리고 청초한 느낌으로 꿈틀거리며 손가락을 빈틈없이 휘감아왔다.
"나와 작은 엄마 중에 누가 더 미웠어?"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여 보았다.
"몰라... 엄마가 더 미웠어... 아아아..."
그녀가 허벅지를 모으자 손이 꼼짝할 수 없도록 갇혀버렸다.
"힘을 빼..."
허벅지가 조금 느슨해 졌다.
"왜? 왜 작은 엄마가 더 미웠어?"
다시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손바닥으로 흥건하게 젖은 음부 전체를 감싸고 쓰다듬듯이
문질러주었다.
"엄마가 너를 유혹했다고 생각했어."
다시 허벅지를 오무릴 수 없도록 한쪽 다리를 그녀의 허벅지에 걸쳤다.
"그런게 아니면? 내가 작은 엄마를 유혹했다면?"
그녀는 포기한 듯이 다리를 뻗고 나른하게 힘을 빼었다.
"그래도 엄마가 더 미워."
"그건 또 왜?"
그녀의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감아서 더욱 벌리고는 자유로워진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
기 시작했다.
"엄마는 성인이야. 중년의 유부녀가 어린 중학생의 유혹에 넘어갔다니. 말도 안돼."
조그만 돌기가 제법 성이나서 그 존재를 손바닥에 전하고 있었다. 음액으로 미끈미끈
한 손바닥으로 그것을 마찰해주면서 손가락을 왕복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준희의 손을 잡고 힘을 주었다. 이번에는 저지하려는 힘이 아니고 지긋이 누르
고 있었다.
"그럼 내가 작은 엄마를 강제로 덮쳤다면? 그래도 엄마가 미워?"
"그런거야?"
그녀가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달뜬 콧소리로 물었다.
"아니. 만약에 그랬다면 어쩔거냐구."
"하아... 마찬가지야.. 흐응... 엄마가 얄미워."
"이번엔 얄밉다구?"
손가락에 감기는 질 근육의 움직임이 다채로워지면서 처음보다 많이 느슨해져 있었다.
 인지를 중지에 겹쳐서 슬며시 넣어보았다. 빡빡하지만 그런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흐윽! 어 엄마가 바라고 있던 게 트 틀림없어. 하아..."
그녀의 허리가 확실한 움직임으로 비틀렸다. 거칠어지는 호흡으로 말이 토막토막 끊어
졌다.
"왜 그렇게 생각해?"
"흑... 그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으응... 그렇게 좋아할 리가 없잖아... 으으윽.
.. 당하는 척 하는게 더... 더 얄밉지...하아아..."
손가락 두개가 질펀한 그녀의 질구를 스므스하게 드나들고 있었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누나가 몰라서 그래."
"뭘 몰라?"
"어쨌든 누나는 무조건 엄마만 미운거네?"
그녀는 이제 노골적으로 준희의 손을 자신의 음부에 누르면서 허리를 띄워 올리고있었
다. 한 손을 뻗어 준희의 육봉을 더듬어 잡았다.
"아아아... 준희야..."
육봉을 움켜잡고 안타깝게 준희를 불렀다.
"응?"
"해줘..."
"뭘?"
"어 어서..."
준희는 그녀의 음부에서 손을 빼고 팬티를 벗겼다. 그녀가 허리를 띄우고 협조했다.
흠뻑 젖은 팬티를 그녀의 발목에서 빼어 머리 맡에 놓고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런닝
셔츠도 벗고 알몸을 그녀의 몸 위에 올렸다.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맞아주었다.
그녀는 아직도 준희의 육봉을 잡고 있었다.
"이게 들어갈까? 너무 커..."
"무서워? 그만 둘까?"
"아니..."
그러면서도 그녀는 귀두가 음부에 닿자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힘을 빼..."
"상냥하게 해줘..."
"알았어. 힘을 빼고 다리를 조금 더 벌려봐."
"이렇게?"
"좀 더... 부드럽게..."
"먼저 키스해줘..."
그녀는 두 눈을 감고 있었다. 어둠에 익숙해진 준희의 눈에 귀여운 입술이 꼭 다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준희는 가만히 입술을 덮었다. 입술의 주름이 선명하게 느껴질 정
도로 꼭 다물고 있었다.
귀두를 질구에 대었다. 애액은 넘치고 있었지만 질구는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혀로 부드럽게 입술을 핥아주었다. 입술 전체를 덮고 빨았다. 입술의 주름이 잔잔하게
 퍼지고 그 사이로 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이완되고 있었다.
질구가 퍼지듯이 부드러워지는 순간 힘을 가했다. 귀두가 미끈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
그녀가 턱을 젖히고 입을 벌렸다.
질구의 근육이 귀두의 턱 밑을 고무로 된 링처럼 강하게 조였다.
"많이 아파?"
"으응... 아 아니... 나 잘 할 수 있어..."
"그럼 들어갈게... 힘을 주지 마..."
"아 알았어."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질 내부의 조직들은 거부하듯이 강하게 조이
고 있었다. 마음은 간절히 원하면서도 두려운 본능으로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있었다.
그녀는 준희의 목에 팔을 감고 애처롭게 매달리고 있었다.
3분의 1쯤 전진할 수 있었다. 마치 수 많은 주름들이 연동운동을 하듯이 움찔거리면서
 들어오는 침입자를 밀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후퇴했다가 다시 힘을 가했다. 이번에는 반쯤 들어갔다. 준희는 짧게 반복하면서
 조금씩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마다 정희 누나는 입을 딱딱 벌리며 신음했다.
드디어 육봉이 완전히 들어가 더 이상 전진할 것이 없게 되었을  때 뿌리로 음부를 틀
어막은 듯이 밀착하고 동작을 멈추었다.
"이제 다 들어온 거지? 나 알 수 있어..."
"응. 느낌이 어때?"
"배 속까지 꽉 찬 느낌이야."
"나빠? 좋아?"
"기뻐..."
정희 누나는 좋다고 말하지 않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준희의 머리를 끌어 당기며 입술을 부딪혀왔다. 아까와는 달리 입을 벌리고
 마구 문지르면서 빨아들인다. 키스만은 제법 경험이 있는 듯 혀를 내밀어 준희의 혀
에 휘감아왔다. 기교를 부리며 혀에 혀를 문지르고 준희의 타액을 빨아들였다. 하지만
 신선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농익은 여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타액도 끈적하지 않고
맑고 달콤한 것 같았다.
키스를 하면서 준희가 허리를 조금 당기자 바르르 떨면서 달려 올라왔다. 내부의 마찰
을 두려워하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그것을 내리 눌렀다가 다시 조금 당기고 달려 올라
오는 그녀의 허리를 내리누르고 짧게 반복하면서 입고있는 잠옷을 끌어당겨 가슴 위로
 올리고 드러난 유방을 입에 물었다. 단단하게 발기된 팥알 만한 유두를 입에 물었다.
유두와 함게 말랑말랑한 유방을 크게 물고서 혀로는 유두를 잘게 튀겨주었다.
정희 누나는 뜨거운 숨을 내쉬며 팔로 준희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양쪽 유방을 번갈
아 옮겨 다니며 빨고 핥고 튀겨주었다.
그러는 동안에 내부의 조임이 많이 느슨해졌다. 조금씩 왕복운동을 할 수 있었다.
깊게 박아넣고 뿌리로 음핵을 누르고 갈듯이 돌려준 다음 반쯤 빼었다가 다시 밀어 넣
었다. 점점 진폭을 늘려갔다.
그녀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피부가 촉촉히 젖어 드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유방에서 입을 떼고 바라보니 어둠 속에서 땀에 젖은 얼굴이 보였다. 몽환적인 표정으
로 눈을 감고 있었다.
"이제 아프지 않지?"
"으응..."
"느낌이 어때?"
"좋아... 점점 좋은 느낌이 오고있어..."
그녀는 꿈을 꾸듯이 나른하게 속삭였다. 이번에는 기쁘다고 말하지 않고 분명히 좋다
고 표현했다. 아까의 기쁘다는 말은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고 지금은 육체의 느낌을 말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가 말할 수 없이 사랑스러웠다. 입술을 겹치고 키스를 해 준 뒤 다시 유방을 빨면
서 허리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 좋아... 사랑해 준희..."
정희 누나는 쾌감을 호소하며 가쁜 숨을 내쉬었지만 마치 잔잔한 호수가 출렁이듯이
수평비행을 하고있을 뿐 가파를 상승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었다.
준희는 이미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나 이제 못 참겠어, 누나. 하 할 것 같아..."
"내가 어떻게 해주면 돼?"
그녀는 이럴 때 뭔가를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안에다 해도 돼?"
"...해봐... 난 가만 있으면 되는 거야?"
"으응..."
"그럼 어서 해봐."
하지 말라고 해도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와 있었다. 준희는 거칠게 움직
이기 시작했다. 몇 번 움직이자 고환이 움찔 딸려 올라가면서 요도를 타고 아득한 쾌
감이 분출하는 것을 느꼈다.
"아-! 지금 하는 거지? 느낄 수 있어..."
그녀는 대단한 발견을 하듯이 상기된 목소리를 내었지만 준희는 이미 듣고있지 않았다
. 쾌감에 몰입하면서

요.

야설의 문 게시판 4085 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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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ikb 글쓴 때 2000-05-07 오전 5:09:34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1049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1
"이렇게.. 이렇게.. 마구 박았어. 아찔한... 쾌감이... 우욱...."
정희는 더 이상 이야기를 듣고있지 않았다. 정희 누나의 울부짖음 속에서 준희는 헐떡
이며 혼자만의 이야기를 힘겹게 이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정액이 폭발하듯이 분출되었
다.
정희 누나는 앞으로 엎어졌고 준희는 엎어진 정희 누나의 위에서 두 번 세 번 사정을
계속하며 미친듯이 박아대었다. 정희 누나의 복부가 바닥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
퍽 퍽' 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고는 그 위에 쓰러져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게 모두 사실이야?"
"뭐가?"
뒷처리를 마치고 나른하게 누워서 정희 누나가 불쑥 물었다. 손으로는 준희의 성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팬티는 너무 젖어 사용할 수 없어서 물수건을 만들어서 서로 씻
어주었다.
"아까 했던 엄마와 할 때의 이야기 말이야."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데?"
"엄마가 그렇게 처음부터 빨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주고 했냐구."
문득 마구 상소리를 하며 정신 나간 놈처럼 주절대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자 쑥스러
웠다.
"내가 그런 말을 했어? 잊어버려."
"거짓말이지?"
"글쎄. 대부분은 사실일걸."
"사실일걸 이라니? 뭐야? 거짓말도 있다는 얘기야?"
"글쎄."
"에이 시시해."
한동안 서로의 몸을 만지고 누워있었다. 피곤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얼마 전에 사
이렌이 울린 것 같았다. 시간이 궁금했지만 귀찮았다.
"하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애."
"......"
"그 맛을 알고있는 몸으로 오랫동안 참아왔으니."
"작은 엄마를 이해 하겠어?"
"조금..."
"잘해드려. 마음 상하게 하지 말고... 불쌍하잖아."
"준희가 나한테 하는 걸 보고 노력해 볼게."
두 사람은 선잠을 자다가 깨다가 했다. 

새벽에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섹스를 했으며 정희 누나는 또 한번 오르가즘을 경험했다
. 하지만 이전만큼은 못하다고 했다.
그리고 방을 나왔다. 정희 누나는 집으로 가는 첫 버스를 타기위해서 고 준희는 정거
장까지 바래다주기 위해서 였다.
바람이 싸늘했다.
"아래가 썰렁해."
정희 누나는 치마를 누르며 말했다. 치마 아래에 아무것도 입고있지 않았기 때문이었
다. 너무 젖어서 입을 수 없게 된 팬티는 준희의 방 구석에 걸레처럼 구겨져 있었다.
"내 거라도 입을 걸 그랬나?"
"피이-"
종점에는 출발할 버스가 시동이 걸린 채 연기를 뿜고 있었다. 막 출발하려 하고 있었
다.
"어서 타."
준희가 정희 누나의 팔장을 풀며 재촉하자 그녀는 돌아서서 얼굴을 내밀었다. 가로등
불이 미치지 못하는 지붕의 그늘 속이었다.
두 눈을 감고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고 있었다. 준희가 입술을 대주자 목을 휘감으며
격렬하게 빨아온다.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뜨겁게 키스했다.

방에 돌아와 보니 가관이었다. 젖혀진 이불 아래 얼룩진 요가 드러나 있었다. 청결했
던 여고생의 하얀 팬티는 정액과 꿀물로 젖은 거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럽혀져서
머리맡에 구겨져 있었고 휴지며 물수건이 모두 같은 용도로 사용된 후 오염된 채 버려
져 있었다.
이불을 빨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주말에 엄마가 오면 같이 덮을 이부자리였기 때문
이었다.

정희가 집에 도착했을 때 대문은 열려 있었고 안방의 불이 환하게 밝혀 있었다.
엄마는 정희의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있다가 화들짝 놀라며 깨었다. 문득 엄마가 불쌍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희야!"
"들어가서 자. 엄마."
"어디 있었니?"
"준희 방에서 자고 왔어요."
"준희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뒷말이 이어지지 않았다.
"나중에 말할게... 오늘은 그냥 자게 해줘, 엄마."
윤정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정희가 돌아와준 것만 해도 고마웠다.
성준과의 달콤한 섹스가 끝난 뒤 마루에 정희의 가방이 놓여있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 정희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았을 때 그녀는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가 없었다. 정희가 모든 것을 알고 집을 나갔다고 생각했다. 사춘기 소녀의 충격으
로 무슨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다. 혹시 자살이나 하지 않을까도 걱정되었다.
죽고만 싶었다.
자신이 죽어서 모든 일이 예전대로 회복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다.
시골로 내려간 건 아닐까. 시골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고자질 했을 수도 있었다
. 차라리 그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정희가 돌아와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밤을 새우다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던 것이
다. 준희의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와준 정
희가 고마웠다.

아침에 밥상에 앉은 정희의 목에는 붉은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윤정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너 목을 그렇게 하고 학교에 갈거니?"
거울을 보고 얼굴을 붉히는 정희의 앞에 작은 용기를 내밀었다. 그녀의 피부색과 일치
하는 화운데이션이었다.

그날 수요일, 학교에서 성준과는 변변히 대화를 나눌 수가 없었다. 성준은 준희를 피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쉬는 시간에 붙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없어서 방과후를 기다렸
는데 수업이 파하자 성준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준희가 피곤한 몸으로 자취방에 들어가자 작은 엄마가 와 있었다. 준희가 들어가자 책
상 앞에 앉았다가 벌떡 일어난다. 상당히 초췌해진 모습이었다. 준희는 책가방을 책상
 옆에 내려놓고 모자를 벗은 뒤 작은 엄마에게 다가갔다. 끌어 안으며 입을 맞추려 하
자 그녀는 고개를 홱 돌린다.
"이럴려고 온게 아니야!"
단호한 목소리였다. 대충 짐작이 갔다.
"그래요? 그럼 왜 오셨어요?"
마치 윤정이 이 방에 찾아오는 용건이 오로지 준희와의 섹스 때문인 듯이 말하자 그녀
는 수치심을 느꼈다.
"어제 정희가 와서 자고 갔니?"
"예."
준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답하면서 저고리를 벗어 벽에 건다. 어느새 늠름해지
고 있는 준희의 상체가 드러났다. 헐렁한 런닝셔츠 위로 가슴의 부드러운 융기가 떠올
라 있었다.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슴이 뭉클했다.
준희는 상의를 벽에 건 뒤 바지의 벨트를 풀고 능숙하게 단추역시 풀어버린 다음 거침
없이 내려버린다. 바지를 벗기 위해 한쪽 다리를 들자 사각팬티의 오줌 누는 구멍이
빠끔히 벌어진다. 그녀의 가슴에 '쿵'하는 파동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렸다.
애써 마음을 다잡고 눈을 똑바로 뜨며 한껏 뾰족하게 날을 세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냥 잠만 잤어?"
"예?"
"아무 일도 없었냐구!"
츄리닝 바지를 입으며 딴청을 하는 준희에게 일갈을 했다.
"얘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누나가 라면을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구..."
"또!"
"또 라니요? 또 무슨 일이 있었더라..."
"어디서 잤어?"
오히려 추궁하러 온 윤정이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아- 그거요. 우린 아무일 없었어요. 누나잖아요."
평소의 준희 답지 않게 유들유들한 말 투가 거슬렸다.
"거짓말 하지마!"
"정말이예요."
"그럼 정희의 목에 자국은 뭐지?"
"예?"
준희는 아차 싶었다. 키스마크를 남기려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정희 누나를 애무한
답시고 정신없이 빨았던 기억이 났다. 그걸 들킨 모양이었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그런 거야?"
그렇게 물으며 윤정이 긴장하고 있었다.
"그럴 거예요."
준희는 그녀의 얼굴에서 일말의 기대가 무너지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그냥 키스만을 한 것은 아닐 테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작은 엄마가 상상하시는 게 맞을 거예요."
"똑바로 말해!"
"누나가 원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윤정은 다리에 힘이 풀렸다. 방 바닥에 주저앉았다.
"넌 네가 원하면 어떤 여자든 네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니?"
그녀의 목소리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누난 처음이 아니었어요."
"거짓말! 이 나쁜 자식! 어떻게 네가..."
그녀는 절망과 분노로 부들부들 떨었다.
"그건 작은 엄마도 마찬가지 아니예요?"
"뭐라구..."
"우리학교 학생이라면서요?"
"....그게 무 무슨..."
분노는 일순간 당혹과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었다.
"정말이예요. 제 잘못이 아니예요. 누난 모두 봤다구요."
철렁 가슴이 내려앉았다.
"뭐 뭘 봤다구..."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목젖이 껄떡여서 더 이상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어제 일찍 집에 가보니 문간방에 가방이 놓여 있더래요. 그래서..."
그녀는 황급히 말을 막았다.
"정희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도... 거 거짓말이야. 그런 일 없었어."
윤정은 오히려 수세에 몰리며 변명거리를 찾고 있었다. 정희가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그녀의 실수였다. 잠자리를 같이하고 몸을 섞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 거기까지 생각했어야 했다.
하긴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생길 것은 없었다.
"거짓말 같지 않던데요. 누나는 작은 엄마와 나의 관계까지 모두 알고 있었어요."
"서 설마..."
그녀의 시야가 하얗게 바래지고 있었다.
준희에게 성준과의 관계를 들키고 말았다는 두려움이 어린 조카와의 관계를 딸이 알고
있다는 공포로 증폭되고 있었다. 애당초 정희와 준희 간에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염
려와 질투와 분노는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누나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우리가 그러는 걸 문 옆에서 매일 지켜봤대요."
그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준희의 말이 옳았다. 사건의 발단은 윤정 자신에게 있었다.
"누나는 그날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그 가방이 내 것인 줄 알았대요. 그런데
 문 구멍으로 바라보니 작은 엄마가 어떤 다른 학생과.. 그러는 걸 모두 보고 충격을
받은 상태였어요.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았겠어요.
누나가 그대로 돌아가면 집으로 갈 거라고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자라고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묻고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그렇게 중얼거렸을 뿐이었다.
준희는 대략을 말해 주었다.
"어쩔 수 없었어요. 정희 누나는 모든 걸 알고 있었어요.
그녀는 허탈한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었다. 이제는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느낄
 수 없었다.
모든 것은 그녀의 잘못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그저 텅 빈 가슴으로 준희의 말을 듣고
있을 뿐이었다.
"정희 누나는 어린애가 아니예요. 작은 엄마는 그 나이 때 작은 아버지와 어땠어요?"
"하지만 너희는 사촌간이야."
그런 말을 하고있는 자신이 이상했다. 마치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있는 듯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게 뭐 대단해요? 일본에서는 사촌간에 결혼도 할 수 있대요."
"여기는 일본이 아니야.."
조건 반사식으로 준희의 말에 대꾸하고 있을 뿐 여기에 온 목적도 잊은 지 오래 였다.
"작은 엄마와 저는 어때요? 그건 여기서 허용하는 일이예요? 제 친구는 엄마와도 그러
는 데요? 전에 내가 말했잖아요. 진우라고 지금 미국에 간..."
"그럼 앞으로 정희를 어떡할 거야?"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어떻게?"
"아무튼 작은 엄마를 괴롭게 하지는 않을게요."
준희는 다가가서 작은 엄마의 어깨를 안으며 속삭여주었다.
"작은 엄마가 바람을 피운 일은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전 작은 엄마가 괴로워하지 않
길 바랄 뿐이예요."
이제 중3도 안된 소년이 30대 중반의 숙모에게 타이르고 용서하고 격려까지 하고있었
다.
그녀는 어느새 전의를 상실하고 기진맥진한 듯이 준희의 가슴에 쓰러져왔다. 마음에는
 어린 애인으로부터 용서 받은 안락함 마저 스며들고 있었다.
준희는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한 뒤에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제 기분을 푸세요. 정희 누나는 벌써 오래 전에 남자를 알고 있었어요."
윤정은 이제 무슨 말을 해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 놀랄 기력도 없었다. 준희가 뒤에
서 안으며 유방을 주무르고 있는 것만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등에는 발기한 육봉이 지
긋이 누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제가 기분을 풀어드릴게요."
이런 상황에서 준희가 유방을 주무르고 유두를 살짝 살짝 꼬집어주는 것 만으로도 육
체가 반응하고 쾌감을 느끼는 자신이 한심했다. 유두가 급격히 팽창하는 긴장감을 느
꼈다. 
준희는 유방을 주무르며 그녀의 귀며 목에 키스를 한다. 모든 것을 잊고 그 익숙한 쾌
감에 몸을 맡기고 싶어졌다. 준희가 일어나 그녀의 앞으로 다가 섰다.
츄리닝의 불룩한 사타구니가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준희가
 츄리닝과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자 발기된 육봉이 튀어나오면서 익숙한 냄새가 훅 하
고 코를 자극한다. 그것은 늘 윤정의 이성을 마비시켰던 최음향이었다.
아직도 한 가닥 남은 수치심에 다가오는 육봉을 피하려 고개를 돌리지만 뜨겁고 말랑
말랑한 귀두가 뺨에 닿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달아오른 뺨으로 그 뜨거운 기둥
을 밀어 올리고 준희의 사타구니에 코를 묻고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순식간에 음부가
 충혈되어 부풀어오르고 질 속에서 뜨끈한 열기가 고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
고 스멀스멀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얼마 만이던가. 준희가 사고를 치기 전주일에 마지막 섹스를 했었다. 근 한달 만에 느
껴보는 준희의 체취와 열기와 생생한 실물감 이었다. 준희의 엉덩이에 팔을 두르고 육
봉을 온 얼굴과 목에 문질렀다.
마치 그것이 사랑하는 실체의 전부이기라도 하듯이 온 얼굴과 목에 문지르고 핥았다.
핥다가 입에 물고 빨았다.
"아아... 작은 엄마가 역시 멋져요..."
준희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한다. 그 칭찬이 윤정과 딸 정희를 비교하는 것
처럼 들렸다. 정희가 귀여운 단발머리를 찰랑이며 그 여린 입술과 혀로 육봉에 타액을
 바르며 봉사하는 영상이 떠올랐다. 그녀는 그 영상을 털어버리기라도 하려는 듯이 머
리를 마구 움직였다. 육봉의 끝이 목구멍을 찌를 정도로 깊숙이 움직였다.
"음- 너무 좋아요, 작은 엄마. 나는 작은 엄마가 나를 버리고 새 애인에게 영영 떠나
버리는 줄 알았어요."
윤정은 용서에 감사하고 칭찬에 고마워 하면서 보답이라도 하듯이 더욱 열정적으로 빨
고 핥았다.
"으윽... 그만해요, 작은 엄마. 이제 내가 기쁘게 해 드릴게요."
준희는 한사코 달라붙어서 빨아대는 윤정의 머리를 강제로 떼어낸 다음 그녀의 겨드랑
이에 손을 넣어서 일으켜 세웠다. 발목에 감긴 츄리닝과 팬티를 차서 벗어버리고 책상
 앞에 돌려 세웠다. 윤정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수 없이 해온 동
작이었다. 더 이상 시킬 필요도 없이 윤정은 책상에 팔꿈치를 짚고 엎드린다. 허리는
낮추고 엉덩이는 한껏 뒤로 뽑았다. 눈앞에 못 보던 작은 사진틀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었다. 결혼하기 전인 듯 사진은 낡았고 조금 화려한 머리 스타일의 그녀는 젊고 아
름다웠다. 자영이 그녀를 향해 웃고 있었다.
마치 그녀의 사랑하는 아들이 윤정을 범하려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준희는 엉덩이를 내밀고 책상에 엎드린 작은 엄마의 뒤로 다가섰다. 스커트에 감싸인
 탐스런 엉덩이만으로도 입에 침이 가득 고였다. 종아리 까지 내려온 스커트 끝단을
들어서 그녀의 어깨에 올렸다. 날씬한 각선미와 그 꼭대기에 얹힌 두개의 둥근 엉덩이
, 그것을 반쯤 덮고있는 하늘색 팬티가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팬티의 중앙에는 엉덩
이 깊은 골짜기의 그늘이 어렴풋이 비치고 그 아래 볼록한 치구의 갈라진 부분은 입술
에 물린듯 주름져 있다. 그 주름으로부터 촉촉한 습기가 타원으로 번지고 있었다.
"아... 너무나 아름다운 엉덩이예요, 작은 엄마. 흐음... 이 냄새..."
준희는 취한 듯 중얼거리면서 그 엉덩이의 중앙에 얼굴을 비빈다. 얼굴을 비비며 코를
 킁킁거리고 입술로 팬티에 쪽쪽 소리를 내었다. 코와 입술과 얼굴의 굴곡이 그녀의
게곡을 자극했다. 그것만으로도 윤정은 절정으로 달릴 것만 같아서 이를 악물었다. 내
부에 고여있는 음액이 쏟아질 것만 같아서 한껏 조이고 있었다.
준희는 작은 엄마의 엉덩이를 팽팽하게 감싸고 있는 팬티를 끌어내렸다. 복숭아의 껍
질이 벗겨지듯이 뒤집히면서 엉덩이에서 떨어져 내리고 마지막으로 입술에 물렸던 젖
은 부분이 차례로 떨어졌다. 팬티를 무릎까지 내린 다음 다리를 하나씩 들게 해서 뽑
아내었다. 그리고는 안쪽의 젖은 부분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생화학반응이 생동
하고있는 증거가 코를 짜릿하게 자극했다. 혀를 내밀어 핥아보았다. 엎드려있는 작은
엄마를 잊은 듯이 냄새와 맛에 취해있다가 생각난 듯이 팬티를 버리고 실물에 눈을 돌
렸다. 터질듯이 둥글고 탱탱한 갈색의 엉덩이가 준희를 향하고 그 손길을 기다리고 있
었다.
준희가 무릎을 꿇자 윤정은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준희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에 닿았
다고 생각하는 순간 강한 힘에 의해 그녀의 두개의 살덩이가 찢어질 듯이 벌려졌다.
뜨거운 숨결이 엉덩이의 솜털을 간지럽혔다. 한껏 조이고 있는 살 틈으로 음액이 스며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희가 코를 큼큼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버티며 오늘 용변을
 보았던가 생각하고 있었다. 기억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분노를 참으며 안절부절 기
다렸을 뿐 무슨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아마도 습관대로 오전에 대변과 몇 차례의 소변을 보았을 것이었다. 그 수치스런 냄새
를 준희가 소리까지 내면서 맡도록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준희의 혀가 항문을
 싸악 핥았다.
"흐윽!"
지독한 쾌감에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한껏 머금었던 음액이 찔끔하고 쏟아져 단번
에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관계를 시작하고 나서 얼마 후 처음으로 준희가 항문을 핥았을 때 그것은 쾌감이 아니
었다. 다만 지독한 자극이었을 뿐이었다. 전신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강한 자극에 기
겁을 했었다. 하지만 준희는 그녀의 항문을 좋아했고 자꾸 거듭되면서 불쾌할 정도로
강한 자극이 엄청난 쾌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 쾌감은 클리토리스나 질 속에서 느
껴지는 쾌감과는 완전히 달랐다.
전신의 솜털이 곤두서고 이빨이 딱딱 부딪칠 정도로 전율할 쾌감이었다. 알고 보면 그
녀가 뒤로 삽입할 때 강한 오르가즘을 얻는 것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엉덩이를 한
껏 내밀고 상대의 하복부를 되받아 치면 항문에 전해지는 충격과 항문을 건드리는 까
칠까칠한 음모의 촉감이 그녀를 황홀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늘 항문으로 그런 쾌감을 얻는 것은 아니었다. 가끔씩 그녀의 몸이 그런 컨
디션이 되면 항문의 자극이야말로 말할 수 없이 강한 쾌감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오늘 그녀의 컨디션이 그런 것 같았다.
몇 번 싹싹 핥던 준희의 혀가 항문을 밀고 들어오려는 듯이 후벼 파고 돌리기 시작했
다.
"흐아악...! 너 너무해..."
무엇이 너무하다는 것인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 물컥물컥 쏟아지는 음액을 준희의 혀
가 잽싸게 내려와 받아 올려서 골짜기를 끌고 올라가 항문에서 후루룩 소리를 내며 마
셨다. 준희의 집요한 애무가 한동안 계속되고 있었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아그그으... 그마안... 준희야... 어서... "
그런 쾌감은 그녀의 흥분을 최고로 고조시키지만 정작 오르가즘에 연결되는 것은 아니
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그녀는 수치와 분노로 치를 떨고 있었다. 하루 종일 벼르고 기다
리다가 마침내 귀가한 준희에게 준엄하게 잘못을 물으려던 것이었는데 이렇게 되고 만
 것이다. 마치 색욕에 굶주려 있다가 섹스를 갈망하고 그것을 해달라고 허겁지겁 찾아
 온 꼴이었다.
준희의 얼굴이 그녀의 엉덩이로부터 떨어졌다. 마침내 쾌감에서 해방된 것이었다. 그
것은 탈출하지 않으면 안될 그런 쾌감이었다. 이제는 삽입하고 서둘러 오르가즘에 오
르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다.
애타게 바라고 있는 음부가 마치 발정 난 암말의 그것처럼 벌렁벌렁 수축과 이완을 반
복하고 있었다. 준희가 열심히 핥아 마셨음에도 그녀의 장딴지까지 여러 가닥의 음액
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육봉의 끝이 질구에 자리를 잡는 순간 준희는 스므스하게 밀어 넣었다. 밀어 넣었다기
 보다는 빨려 들어간 것 같았다. 그 바람에 넘실대던 음액이 후두둑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의 턱이 딱 벌어지고 입술 끝에서도 타액이 흘러내렸다. 신음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그대로 몸을 굳히고 있었다.
사진 속의 자영의 미소 띤 얼굴이 희미하게 흐려지고 마침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은 뜨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한동안 아득한 쾌감만이 의식의 전부였다.
그녀의 의식이 서서히 현실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제일 먼저 느낀 것은 철퍽 철퍽 그녀
의 몸이 천천히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눈 앞의 사진은 사라지고 그녀의 머리가
규칙적으로 벽에 부딪치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녀의 입에서 앓는 듯한 신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 정말 굉장해요, 작은 엄마."
준희의 목소리가 아득히 먼 곳에서부터 차츰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이전에 준희가 그
녀의 무엇에 감탄하고 무엇을 칭찬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준희의 육봉은 여전히
단단하게 그 실체를 그녀의 질 벽 구석구석에 전달하고 있었다.
방금의 여진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쾌감의 파도가 일렁이고 서서히 높아지고 있었
다. 그녀는 이제 여유를 가지고 그것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하아.. 아아.. 하아아.."
흔들리는 대로 몸을 내 맡기고 거친 호흡 사이로 끊임없이 신음하며 쾌감의 파도에 몸
을 싣고 나아갔다. 후퇴한 육봉이 밀고 들어올 것을 기대하고 마주 밀어 붙이려는 순
간 그대로 빠져 나가버린다. 허전해진 질구가 오무라 들면서 새로운 음액이 주루루 흘
러내렸다.
그녀의 풀려진 상체가 확실한 힘에 의해서 일으켜졌다. 그리고 돌아 세워지고 다시 번
쩍 들리더니 책상 위에 올려졌다. 치마가 책상 위에 펼쳐지고 맨 살의 엉덩이가 딱딱
한 책상에 닿았다. 그녀는 넋이 나간 사람처럼 준희의 손에 이끌리고 있을 뿐이었다.
다시 그녀의 엉덩이가 책상의 모서리까지 당겨지고 그녀는 벽에 등을 기대었다. 그녀
의 두 다리가 들려졌다.
들려진 다리가 활짝 벌어지고 젖은 음부도 활짝 열렸다. 털이 별로 없는 오동통한 두
개의 살덩이와 젤리처럼 투명할 듯 빨간 소음순, 그 속의 음액이 질질 흘러나오는 질
구도 준희를 향하여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음액으로 미끄러운 허벅지가 준희의 허리에 둘러졌다. 허전했던 음부에 다시 준희의
육봉이 메워지자 스러지던 쾌감의 파도가 바로 이전의 수위로 되 살아나기 시작한다.
육봉이 다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두 다리로 준희의 허리를 감고 발꿈치를 교
차해서 물린 다음 박자에 맞추어 준희의 엉덩이를 당겼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강도를 찾고 있었다.
준희가 허리를 움직이면서 자신의 런닝 셔츠를 벗은 뒤 그녀의 블라우스를 열고 있었
다. 준희의 팔이 움직일 때마다 그 가슴의 부드러운 굴곡 속에 근육이 꿈틀거리고 있
었다. 블라우스가 허리에서 뽑히고 하얀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준희가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윤정은 허리를 감은 발로 당기고 밀고를 반복하고 있었
다. 준희는 허리의 움직임을 그녀의 다리에 의존하고 작업을 계속했다. 그녀의 등 뒤
로 팔을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열었다. 유방이 출렁였다.
준희는 자유로워진 유방을 잡고 주물렀다.
발로 준희의 허리를 당길 때마다 음액으로 젖은 엉덩이가 책상을 미끄러졌다. 반복해
서 손으로 추스려도 그녀의 몸은 자꾸만 기울어지고 고개가 벽에 눌려 꺾였다.
눈앞에 자신의 음부가 보였다. 두툼한 주름은 육봉을 물고 좌우로 찢어질 듯이 벌어졌
고 그 중앙에 클리토리스가 콩알만하게 잔뜩 성나 있었다. 그 아래로 준희의 번들거리
는 육봉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책상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엉덩이는 자꾸만 미끄러져 모서리를 벗어났으며 드디어 그녀의 상체는 책상에
등을 대고 누웠고 다리는 준희의 허리를 풀고 치켜 올라갔다. 그녀의 다리가 유방을
주무르고 있는 준희의 팔에 갈매기의 형태로 걸쳐졌다. 준희는 이제 허리를 힘차게 움
직이면서 주무르다가 허리를 숙여 입에 물고 교대로 빨았다.
유방의 애무가 더해지고 소외되고 있던 음핵이 육봉의 뿌리와 준희의 음모에 짓눌리게
 되자 그녀는 단숨에 오르가즘에 오르기 시작한다.
그녀는 유방을 빨고있는 준희의 머리를 부둥켜 안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책상의 삐걱거리는 소리와 몸이 흔들릴 때마다 철퍽 철퍽 울리는 소리로 마치 배를 타
고 하늘로 올라가는 착각 속에서 오르가즘의 파도를 넘어갔다.
그녀가 두 번째 오르가즘을 넘었을 때에도 준희의 육봉은 여전히 그 실체를 과시하고
있었다.
준희는 그녀를 안아 올리고 삽입한 그대로 의자에 앉았다.
형식적으로 걸쳐있던 블라우스와 브래지어가 벗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이어서 스커트
의 후크도 열리고 머리위로 벗겨져 블라우스 위로 던져졌다. 그녀는 이제야 알몸이 되
어 준희의 허벅지를 깔고 앉았다.
준희는 의자의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비스듬하게 앉아서 그녀의 유방을 빨았으며 그녀
는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허리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방아를 찧듯이 오르내리다가는
 맷돌을 돌리듯이 갈아대었다.
준희는 왼손으로 그녀의 오른쪽 유방을 잡고 입으로는 왼쪽 유방을 빨았으며 오른손으
로는 엉덩이를 주물렀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준희의 손이 골짜기로 들어오더니 항문을
 문지른다. 그녀는 헐떡이며 박아대고 있었다. 항문 속으로 손가락 하나가 비집고 들
어왔다. 짜릿한 쾌감이 일었다. 아까처럼 강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좋았다. 질구를
자극하는 육봉의 쾌감과 클리토리스로 준희의 음모를 뭉개는 쾌감에 어우러지면서 항
문에서 또 다른 쾌감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기 시작했다. 유방을 빨아대는 느낌도 멋졌
다.
육봉이 한번 왕복할 때에 항문의 손가락은 두 세 번 피스톤 운동을 했다. 그녀의 헐떡
임과 방아질이 요란해지고 있었다. 웅장하고 온몸이 녹아 내릴 것 같은 오르가즘이 덮
쳐오고 있었다.
준희의 기교는 한달 전에 비해 더욱 예리하고 세련되어져 있었다.
그녀는 역시 준희야 말로 그녀를 완벽한 오르가즘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버스에서 내려 집을 향해 걷고있는 윤정의 다리가 휘청거렸다. 구름다리를 걷고있는
듯이 자꾸만 발이 헛디뎌지고 비틀거렸다. 섹스로 탈진한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방금 격렬한 섹스를 하고 여러 번의 절정에 올랐건만 지금은 충족감이 없었다.
한시간 가까이 섹스를 하는 동안 제대로 키스 한 번 없었다.

그녀는 섹스의 뒤처리도 제대로 못하고 도망치듯이 준희의 방을 나오는 길이었다.
의자 위에서 준희의 무릎에 타고 앉은 채 오르가즘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의 질 속에서는 아직도 준희의 육봉이 사정의 여진으로 껄떡이고 있었으며 역류하
는 정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전신이 얼어 붙는 것 같았다. 준희의
몸도 굳어지고 있었다. 현관 문을 잠그지 않고 준희가 들어왔던 것이다. 방문도 잠갔
을 리가 없다. 당장에 '드르륵'하고 문이 열리면 두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되는
것이다.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준희 있니?"
젊은 여자의 목소리다. 누군지는 몰라도 아주 조심스러웠으며 다행히도 감히 문을 열
지 못하고 있었다.
"누 누구세요?"
준희가 가까스로 대답했다. 갈라진 목소리였다.
"나야. 은미."
아름다운 목소리가 그렇게 밝히고도 그냥 문 밖에 기다리고 있었다.
"성준이 누나예요."
준희가 귀에 속삭였다. 윤정의 몸은 더욱 얼어 붙었다. 그대로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
"잠간만 기다려요. 옷을 입고..."
준희는 그렇게 말하며 윤정을 일으켰다. 그리고 눈짓으로 방 구석을 가리키며 부지런
히 옷을 주워 입었다. 윤정은 옷을 집어 들었지만 입을 생각도 못하고 가슴을 가리고
방 구석에 웅크렸다.
준희가 문을 조금만 열고 나가고 다시 닫혔다.
"누나가 여긴 어떻게..."
"으응, 얼마 전에 성준이가 알려줬어."
"작은 엄마가 오셨어요. 편찮으신가 봐요."
준희의 변명이 너무나 어색하게 들렸다.
"혹시 성준이 여기 안 왔니?"
"아뇨. 성준이는 학교 끝나고 바로 갔어요."
두 사람의 말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윤정은 그제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그것 마저
도  가까스로 조심스레 눌러야 했다.
"나하고 얘기 좀 할 수 있어?"
"무슨 얘기를..."
둘이서 계단을 내려가는 모양이었다. 이제는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 않았다. 골목의
쪽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도 그녀는 한참을 쪼그리고 앉았다가 불현듯
생각난 사람처럼 옷을 입기 시작했다. 정액과 꿀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음부를 얇은 팬
티로 씌웠다. 손이 떨려서 블라우스의 단추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가까스로 옷을 입고 거울을 보니 얼굴은 괜찮은 것 같았다. 방을 내려서는 데 장딴지
가 젖어있는 것이 보였다. 살펴보니 허벅지며 장딴지가 온통 질펀하게 젖어있었다.
부뚜막에 행주를 집어서 대충 씻었다.
현관 문을 빠끔히 열고 내다보니 골목길에는 아무도 없었다. 구두를 질질 끌면서 신으
면서 그렇게 빠져 나왔던 것이다.
비참했다.
가슴이 텅 빈 것처럼 허전했다. 갈증이 일었다. 아무리 물을 마셔도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갈증이었다.
불현듯 남편의 얼굴이 떠올랐다. 미안했다. 너무 미안해서 원망스러웠다.
남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헤어지지 않고도 단란하게 잘 들 살고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남편이 미웠다.
30여년을 안온하게 지켜왔던 가치관이 준희로 인해서 뒤집어지고 그것이 정돈되기도
전에 또다시 통째로 갈아 엎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는 준희와 헤어지게 될 것 같았다. 혈연의 관계로 이어졌으니 보기야 하겠지만 내
연의 관계는 끝날 것 같았다. 육체를 나누는 남자를 딸과 공유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어린 아이를 사이에 두고 딸과 다툴 수도 없는 것이다. 자신의 처지가 한심
했다.
어쩌다 욕정의 노예가 되어서 딸마저 그 수렁에 빠지게 하고 그것도 사촌이며 조카인
아이를 두고 모녀가 번갈아 몸을 섞게 되었는지...
뭔가가 불안했다. 모두를 잃을 것만 같았다. 남편도 정희도 준희도... 성준 마저도...
세상이 그녀를 향해서 등을 돌릴 것만 같았다.

저쪽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성준이였다.
성준은 요 며칠간 출근하다시피 학교가 끝나면 윤정의 집부터 찾아오고 있었다.
아마도 3시간은 기다렸을 것이다. 성준이 반가웠다.
"성준아..."
"누나!"
"많이 기다렸어?"
"예."
그래도 골이 난 기색은 없었다.
"미안해. 급한 볼일이 있어서..."
성준의 팔을 잡고 사과를 하자 성준은 불평도 없이 오던 방향으로 돌아서 같이 걷기
시작했다. 가게 문을 열자 성준이 먼저 성큼 발을 들여놓는다.
윤정이 따라 들어가 문을 닫고 잠근 뒤 돌아서자 성준이 다가왔다.
윤정을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윤정은 그런 성준의 머리를 끌어안고 타는 갈증을 적시
려는 듯이 격렬하게 그의 입을 빨았다. 성준의 타액을 빨아 삼켰다.
더욱 갈증이 강해질 뿐이었다.
카운타의 의자를 꺼내어 성준을 앉히고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허겁지겁 벨트를 풀
고 단추를 열었다.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성기를 잡았다.
"누나가 해줄게..."
메마른 목에서 쉰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거기서 감로수가 나오기라도 하는 듯이 아직 발기하지 않은 성기를 입에 물고 빨았다.
 그녀의 입안에 들어온 성준의 성기는 급격하게 부풀어 올라 그득 채웠다. 쥐어 짜듯
이 손으로 훑고 입으로 빨았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새삼 성준의 바지와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자신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어 질척이
는 팬티를 끌어내렸다.
장시간 기다리다 지쳐있던 성준은 그녀의 열정이 그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
할 뿐이었다.
윤정은 스스로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리고 성준의 무릎으로 올라갔다. 성준의 육봉을
앞으로 당겨서 질구에 대었다. 준희의 정액이 성준의 육봉에 쏟아졌다. 천천히 엉덩이
를 내렸다. 성준의 귀두가 질 통로를 헤집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질척이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움직이면서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 하나 풀었다. 유방이 출렁였다. 그제서야 브래지어를 준희의 방에 두고왔
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준의 입이 춤을 추는 유두를 찾아 물었다.
은미로 인하여 끊어졌던 섹스가 다시 이어지고 있었다.
마치 잘못 편집된 필름이 돌아가듯이 은미의 출현은 삭제되고 시간과 공간과 상대마저
 바뀌었지만 그녀의 음부만은 준희와의 쾌감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낡은 의자가 부서질 듯이 삐걱거렸다.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부둥켜 안고 숨을 가다듬고 있었다.
"배고프지? 우리 같이 저녁 먹자."
한참 만에 성준의 어깨에서 고개를 들며 윤정이 상냥하게 속삭였다.
"하지만 시간이..."
식사를 하고 나면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성준은 한번으로 끝내고 돌아가기에는 시간
이 아까운 것이었다.
"오늘은 천천히 놀다 가. 아니면 자고 가면 안될까?"
"그래도 되는 거예요? "
성준의 얼굴에 화색이 가득 퍼진다. 항상 윤정의 딸 정희가 과외에서 돌아오기 전에
돌아가야 했던 게 아쉬웠었다.
"오늘은 정말 혼자 있기 싫어서 그래. 혼자서는 잠들 수 없을 것 같애."
"무슨 일이 있었어요?"
"아무 일도 없어. 그냥 갑자기 외로워서 그래. 괜찮지?"
"전화를 하고 올게요."
"친구 집에서 잔다고 그래."
"알아서 할게요."
"빨리 와. 밥 차려 놓을게."
윤정은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어떤 방향인지도 모르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밥상
을 차렸다.
성준은 집에 전화를 했다. 은미 누나가 받았다.
"나 준희하고 얘기 좀 하다가 늦을 거야. 어쩌면 자고 갈지도 몰라."
"성준아."
은미 누나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을 기회를 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말 한 뒤 그냥 끊
어버렸다.

두 사람이 이렇게 마주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윤정은 식욕이 없어서 성준
이 먹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볼이 미어지도록 밥과 반찬을 퍼 넣고 턱의 근육을 움직이며 씹고 삼키며 찌개도 떠서
 후루룩 마시는 활기찬 식사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또다시 알 수 없는 갈증이 일어
서 물만 마셨다.
마치 어딘가가 몹시 가려운데 여기 저기 긁어봐도 그 원천을 찾을 수 없을 때처럼 안
타까웠다.
상을 치우고 세수대야에 더운 물을 받아 성준을 씻게 했다. 성준이 쪽방에 들어간 뒤
주변을 둘러보았다. 신발을 보이지 않게 치우고 시간을 보니 8시다. 정희가 돌아오려
면 아직 한시간은 남아 있었다.
성준이 씻은 물을 버리고 새로 물을 담아 부엌 뒤켠으로 가서 세수를 했다. 그리고 사
타구니도 씻었다. 그리고 팬티도 입지 않은 그대로 성준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성준이 런닝셔츠 바람에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이불을 피자."
준희가 사용하던, 준희와 그녀가 사랑을 나누던 이불이었다. 지금은 겉창을 갈았지만
속에는 솜까지 배어든 사랑의 흔적이 여기저기 얼룩져 있었다.
"일어서."
일어난 성준의 앞으로 가서 런닝 셔츠롤 벗겼다. 손바닥을 펴서 가슴을 느껴본 다음
바지를 벗겼다. 삼각팬티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마른 침을 삼키며 팬티를 내렸
다. 무성한 음모 속에 아직 발기하지는 않았어도 퉁퉁하게 불은 심벌이 늘어져 있다.
그것은 의자에서의 섹스로 인하여 아직도 젖어있었다.
그것을 손으로 받쳐 들어올리자 검은 실타래처럼 주름으로 이루어진 고환이 야무지게
올려 붙어 있었다. 손으로 고환을 받치며 페니스를 입술로 물었다. 정액의 냄새가 강
하게 났다. 그 속엔 준희의 냄새도 섞여있고 그녀 자신의 음향도 섞여있을 것이다.
그리고 빨아들였다. 국수의 가락이 빨려 들어오듯이 말랑말랑한 페니스가 입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타이어에 바람이 들어가듯이 입 속에서 뭉글뭉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금
전 섹스의 뒤처리를 하듯이 빨았다. 음모도 싹싹 핥았다. 무성한 음모 속에는 많은 양
의 액체가 고여있었다. 마치 동물이 혀로 털을 골라주듯이 핥았다. 고환도 핥았다. 구
슬을 교대로 입 안에 넣고 사탕을 빨 듯이 빨았다.
성준의 육봉은 어느새 완전히 발기되어서 하복부에 붙을 듯이 휘어져 올라가 있었다.
"누워."
성준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눕고 그녀는 옷을 벗었다. 옷이래야 블라우스와 스커트 뿐
이었다. 불을 끄고 성준의 알몸에 그녀의 나신을 겹쳤다.
이불을 망토처럼 어깨에 걸치고 성준의 허리를 타고 앉아 육봉을 삽입했다. 방금 씻었
지만 그녀의 질 속에는 충분한 액체가 고여있었다.


윤정은 잠든 성준을 두고 나와 가게의 불을 켰다.
정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젖은 팬티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의자에는 질펀한
애액이 성준의 엉덩이 자욱을 그리며 뭉개져 있었다.
윤정은 팬티를 집어서 의자를 닦았다.
정희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었다. 카운타에 앉아서 편지지를 꺼냈다. 지난 주에는 남
편에게 편지를 쓰지 않았다. 매주 한 통 이상 주고 받았던 편지인데 지난 주에는 준희
와 자영의 일에 성준까지 더해서 편지를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편지지를 앞에 놓고 남편을 떠올렸다. 갑자기 남편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안방에
 들어가 사진을 보았다. 저 얼굴이었다. 너무나 낯익은 얼굴이 미소를 띠고 있었다.
너무나 낯익어 그것은 남편의 얼굴이 아니라 방안에 있는 가구의 일부가 되어버린 액
자와 사진이 경대 앞에 세워져 있을 뿐이었다.
다시 카운타에 앉아 남편의 얼굴을 생각했다. 생동하는 남편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고
퇴색한 사진의 잔상이 망막에 남아있을 뿐이었다.
편지를 쓰려 해도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짜증 섞인 단어와 푸념만이 머리 속에 가득
날아다니고 있었다. 조금 끄적여 보다가 구겨서 쓰레기 통에 던져 넣었다. 그러고 있
을 때 정희가 들어왔다.
"조금 늦었구나."
"응."
정희는 윤정의 앞을 지나며 짧게 대답했다.
"밥 먹었니? 뭐 좀 차려줄까?"
"아니. 먹고 왔어. 나 좀 피곤해서 씻고 그냥 잘게."
하곤 쪽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간다.
'피곤도 하겠지.'
윤정은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편지를 써보려 하지만 아무래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
. 마침내 그녀는 편지를 포기했다.
'내일 쓰지 뭐.'
편지지를 서랍에 넣은 뒤 마당쪽 문을 열어보니 정희의 방은 벌써 불이 꺼져있었다.
마루의 문을 닫고 돌아와 가게의 문을 잠갔다. 본래는 밖에서 쪽문들을 끼우고 걸쇠를
 채운 뒤 자물쇠를 잠그고 대문으로 들어오도록 되어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귀찮았
다.
그냥 안에서 유리 문을 열쇠로 잠그고 불을 껐다.
성준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윤정은 쉐타와 스커트를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성준의 알몸을 안았다. 따뜻한 알몸
에 밀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탄탄한 가슴과 배를 쓰다듬고 사타구니에 손을 뻗어도 성준은 모르고 고른 숨을 쉬고
있었다. 방금 전 정사의 흔적이 말라 붙어 있었다. 소년 답지 않게 무성한 음모를 쓸
어 준 뒤 지금은 말랑말랑하게 위축되어 얌전하고 평범한 모양으로 처져있는 성기를
만졌다. 조그맣게 줄어서도 당돌하게 귀두를 모두 드러내고있는 성준의 성기가 귀여웠
다. 그것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조물락거리자 잠결에서도 조금씩 부풀기 시작하면서 손
아귀에 뿌듯한 양감을 채워준다. 그것을 잡은 채 이불 속으로 뱀처럼 스며들어가 성준
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대었다. 그녀가 수건으로 정사의 뒤처리를 해 주었지만 또다시
입으로 핥았다. 성준의 음모가 그녀의 타액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핥아준 다음 페니스
를 입에 물었다.
"으으음."
잠꼬대인 듯한 신음이 이불 밖에서 들려왔다. 잠결에도 윤정의 애무에 반응하며 굳어
지고 그 독특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손으로 젖혀서 단단히 잡고 그 굴곡들을 혀
로 더듬어 나갔다. 어둠 속에서 혀만으로도 준희의 그것과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준희는 기둥의 중심 부근이 불룩하고 귀두에 가까워지면서 조금 잘록해지다가 예리한
각도로 파도가 말리듯이 솟구치는 턱을 형성하고 하트모양의 균형 잡힌 귀두를 가지고
 있는 대체로 미끈하다는 느낌인데 비해 성준의 것은 기둥의 두께에는 거의 변화가 없
는 대신 부드럽게 위쪽으로 휘어있고 귀두가 잘 발달해 있었으며 중간이 한번 함몰된
박력있는 형태였다. 귀두가 목구멍을 막을 때까지 깊게 삼키자 침에 젖은 음모가 코와
 뺨을 간지른다. 음모도 준희는 이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비해 성준은 이미 어
른처럼 무성했다.
언제 깨었는지 성준의 손이 그녀의 머리와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성준의 손길이
움직이기 쉽도록 엉덩이를 그의 가슴쪽으로 이동해주었다.
성준의 손이 엉덩이의 골짜기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성준의 육봉을 빨면서 한쪽 다리
를 들어 그의 가슴을 넘어갔다.
엉덩이를 한껏 내밀고 밑으로 내리자 따스하고 부드러운 것이 음부에 닿았다. 해면체
처럼 부드럽고 미끄러운 것이 음부의 앞쪽에서부터 쓸어 올라가 질구에서 맴돌더니 퍼
올리듯이 헤집고는 계속 위로 진행한다. 질구와 항문 사이의 짧은 거리를 깔짝일 때에
는 윤정은 호흡을 멈추고 대기하고 있었다. 드디어 항문에 압박이 시작된다.
성준은 며칠 동안 그녀의 몸 구석구석의 성감을 파악해 가고 있었다.
뾰족하게 모아진 혀가 항문의 주름들을 건드릴 때까지 숨을 죽이고 한껏 힘을 빼고있
던 윤정은 드디어 주름을 펴고 밀고 들어올 듯이 압박이 강해질 때에 탄성을 내었다.
마치 뱀 대가리인 듯이 꿈틀거리면서 들이밀고 직장으로 향하는 안쪽을 자극하고 있었
다.
윤정은 성준의 육봉을 잡고 귀두에 뜨거운 숨을 토하며 크게 신음했다.
방금 잠자리에 든 정희가 아직 깊은 잠에 빠지지 않고 있다면 깰 정도의 자제하지 않
은 큰소리였다. 질 속에서 혼탁한 액체가 흘러 내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속된다면 비명을 지를 것 같은 위기를 느낄 때 직장 속으로 밀고 들어올 것 같은 압
박이 풀어졌다. 다시 음부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생각난 듯이 육봉을 빨았다. 빨면서도 음부쪽의 변화하는 쾌감에 집중하고 있
었다.
성준은 입을 크게 벌려 음부 전체를 물고 혀를 길게 빼어 질구를 휘저었다. 물컹물컹
애액이 입 속으로 흘러들었다. 혀가 떠난 항문은 손가락이 대신하고 있었다. 손가락은
 혀보다 단단하다. 항문의 주름정도는 가볍게 헤치고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아흐흐..."
윤정은 고개를 젖히고 흐느꼈다.
"아파요?"
"아니! 좋아! 넣어줘..."
조금 더 힘을 가하자 마디 하나가 쑥하고 들어갔다.
"아욱!"
주름들이 모아지며 손가락을 조였다. 조금 빠져나갔던 손가락이 다시 밀고 들어갔다.
"아후후..."
두 번째의 마디가 들어가고 손가락의 끝이 꼬물거리며 직장의 벽을 자극했다.
"으으... 좋아... 더..."
벌어진 그녀의 입술에서 침이 흘렀다. 다시 후퇴했던 손가락이 이번에는 끝까지 들어
갔다. 혀로는 질구를 휘젓고 손가락은 직장을 탐색하듯이 돌리며 자극했다.
"아윽... 나... 으흐흐..."
윤정은 성준의 육봉이 손잡이인양 두 손으로 잡고서 오르가즘에 올랐다.
성준은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질구를 입술로 틀어막듯이 밀착하고 빨아 마셨다. 손
가락은 천천히 전후로 움직였다.
윤정은 오르가즘 속에서 성준의 육봉을 입에 넣었다. 육봉을 빨면서 음부를 마구 갈아
대듯 돌렸다.
그녀의 갈증은 끝이 없었다. 빨아도 박아도 오르가즘을 수 없이 넘어도 만족할 수가
없었다. 마치 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섹스를 탐닉했다.
성준의 쇠진을 막기위해서 최대한 삽입을 자제했다. 성준의 신체에 존재하는 모든 기
관과 돌출물을 이용해 스스로 자극했다. 삽입을 하더라도 사정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움직임은 그녀가 주도했다.
사정을 하면 최소한의 휴식으로 다시 발기시키고 섹스를 이어갔다. 자정을 알리는 사
이렌 소리가 울리고 나서야 두 번째의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소변이 마려우면 벌거벗은 채 수도 가로 나가 볼일을 보았고 오줌이 뚝뚝 떨어지는 음
부를 성준이 빨았다. 잔여의 오줌이 질금질금 흘러나와도 성준은 목을 추기듯이 그것
을 빨아 마셨다.
누워서, 앉아서, 엎드려서, 벽을 집고 서서 엉덩이를 내민 자세로도 섹스를 했다. 상
상할 수 있는 모든 자세로 박았다.
통금을 해제하는 사이렌 소리가 들릴 때도 섹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날이 밝았다. 마루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드르륵' 울릴 때 그녀는 엎드린 자
세로 마지막 오르가즘의 여운 속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성준의 육봉이 그녀의
음부에 갇혀서 껄떡이고 있었다. 이제는 사정할 정액도 고갈되었는지 분출도 느껴지지
 않았다. 앞으로 엎어졌고 등에 성준의 무게가 실렸다.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나가서 밥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녀가 눈을 뜬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서였다.
그녀는 엎드린 자세로 자고있었다. 몸을 뒤채자 요의 겉감이 하복부에 붙어서 딸려 올
라왔다. 풀을 잔뜩 발라서 붙인 듯이 '지지직'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나갔다. 옆에는 성
준이 벌거벗은 채 누워 자고있었다. 성준의 음모가 아교를 이겨 붙인 듯이 뭉쳐져 있
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정신은 맑았다.
기지개를 켜자 오줌을 지릴 것같이 상쾌한 파문이 온몸으로 퍼져갔다.
몸도 가뿐했다.
그대로 누워서 돌이켜 보았다. 지난 이틀간의 일들이 마치 악몽을 꾸었던 것처럼 현실
감이 없었다. 그토록 괴로웠던 일들을 담담하게 돌이켜 볼 수 있었다. 처절한 몸부림
을 치고 깨어난 것 같았다. 관념의 허물을 벗고 탈태를 하기위해 몸부림을 쳤던 것이
었다.
머리 속에는 선명한 해답이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그를 괴롭게 하지
않는 방법은 알 수 있었다. 가정을 허물지 않는 길이기도 했다. 그 방법은 하나였다.
비밀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들 얻어지는 것은 모두의 괴로움과 불명예 외에는 아무것
도 없었다.
육신의 욕구를 외면하고 이전의 지옥 같은 생활로 돌아갈 자신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준희나 성준과 헤어진다 해도 또 다른 남자를 찾을 것이다. 그것은 더욱 위험
하고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게 분명했다.
철저한 이중성만이 그녀가 선택할 유일한 길이었다.
그 사실을 지금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다.
더 이상 괴로워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지키는 길은 허울뿐인 양심을 극복하는 길 뿐
이었다. 그녀는 알몸으로 일어나 가게로 나가는 문을 열었다. 말라붙은 점액으로 복부
와 허벅지의 피부가 땡겼다. 허벅지 안쪽은 아직도 끈적였다. 문턱을 내려설 때 질 속
에 가득 고여있던 정액이 허벅지로 흘러 내리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서랍 속에 넣었던
 편지지를 꺼내어 방으로 돌아왔다.
잠이 깰 무렵이 되었는지 성준의 성기가 발기되어 배 위에 얹혀 있었다. 역시 젊음이
란 위대한 것이었다.
그것에 뺨을 대어보았다. 단단함과 힘찬 젊음의 맥동이 느껴지면서 간밤의 열정이 되
살아난다. 정액의 냄새가 유월의 밤꽃 향기처럼 싱그럽다.
고환이 손바닥에 묵직하게 느껴졌다. 그것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기둥을 따라 올라
가며 차례로 여러 차례 입을 맞추면서 귀두까지 올라갔다. 귀두를 혀로 감싸고 돌려보
고 입 속에 넣어 빨아준 다음 그의 몸 위에 올라갔다. 입술에 키스를 했다.
성준의 육봉을 질구에 연결하고 삽입했다. 두 눈을 감았다. 남편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웃고 있는 얼굴이 마주보고 있는 듯 생생했다. 지난 날의 즐거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돌아갔다. 성준의 뺨에 자신의 뺨을 대었다. 연애 시절 교회 뒤의 동산에
서 키스하던 일이 그날처럼 생생하다. 그녀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성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었다. 첫 키스 때의 그 달콤하던 감촉이 살아난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나아갔다. 비몽사몽간의 성준의 입술이 열리고 그녀의 키스에
호응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그의 성기가 몸 속에 들어올  때 아프고도 황홀하던 느낌.
성준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그녀는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성준의 육봉에 박아대면서 남편과 환상의 섹스를 하고있었다. 성준과 그닥 길
지 않은 섹스를 한번 하는 동안에 전 결혼생활을 통해서 남편과 가졌던 섹스가 모두
주마등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불가사의 한 일이었다.
출국하기 전날의 격렬하던 섹스도 잊지 않고 있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섹스동안 남
편은 수 십번도 더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었었다.
"사랑해, 여보."
그의 속삭임이 그녀의 입을 통해서 성준의 귀에 울리고 있었다.
성준이 그녀의 등을 으스러지도록 껴안으며 허리를 들썩였다.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성준이 허리를 쳐 올리며 용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가 되 찍어 내렸다.
성준의 육봉이 부풀어 오른다. 그녀는 오르가즘 속으로 의식을 던진다.
성준의 육봉이 뜨겁게 분출하는 것이 느껴졌다. 머리 속에 하얀 불꽃이 방사형으로 퍼
져 나가고 각 불꽃이 또 터진다. 망막 가득히 하얀 불꽃이 퍼졌다가 사라지면서 남편
의 얼굴로 바뀌었다.
"사랑해요. 여보."
그녀는 편지의 첫 귀절을 떠올리고 있었다.
"나두 사랑해요, 누나."
성준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성준의 입에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나 조금 더 잘게요."
사정도 마치고 키스도 끝난 뒤 성준이 나른하게 말했다.
"그래. 그러렴. 누나가 이렇게 좀더 안고있어도 괜찮지?"
"예."
성준은 다시 잠 속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성준의 몸 위에서 안은 채 편지의 내용을 정
리하기 시작했다.
성준의 머리맡에 편지지를 놓고 펜을 들었다. 성준의 육봉은 부드러워졌지만 완전히
줄어들지는 않은 듯 괄약근을 움직일 때마다 그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성준의 이마에 뺨을 대고 편지를 써나갔다.
첫 머리에 '사랑해요. 여보.'라고 적었다. 그토록 풀리지 않았던 문장이 시냇물 처럼
흘러갔다.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편지지를 가득 채워갔다.
젊은 아내가 멀리 떨어진 남편에게 보내는 연서였다. 편지를 쓰는 동안에 간간이 힘을
 주어 질 속의 이물감을 확인했다. 성준이 잠꼬대처럼 신음했다. 고개를 돌려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고 다시 썼다.
평소 두 장 정도를 채웠던 편지를 다섯 장이나 썼다.
편지를 끝낼 무렵 성준이 깨어나며 그녀의 등을 안았다.
"깼어? 갑갑하지?"
"아뇨. 근데 뭐해요, 누나?"
성준의 한 손이 엉덩이로 내려간다.
"아무것도 아니야."
편지지를 접어서 한쪽에 치운 뒤 성준의 입에 키스해 주었다. 질 속의 성기가 뿌듯하
게 차 오르고 있었다.
"잘 잤어?"
성준의 이마에 이마를 대고 그의 눈을 보면서 입에다 속삭였다.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의식이 질 속에서 맥동하기 시작하는 육봉에 모아진다.
"누난 정말 굉장해요."
"그렇게 생각해? 성준이가 좋아서 그런 거지 뭐."
"나도 누나가 너무 좋아요."
"그래..."
그녀는 사타구니를 한껏 밀착해서 성준의 뿌리에 음핵을 눌렀다. 두 사람은 뒤엉켜 뒹
굴었다. 성준이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성준은 잠에서 완전히 깨기도 전에 또다시 그녀의 욕정을 채워주기 위해 헐떡여야 했
다.
섹스가 끝났을 때는 두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학교를 이렇게 빠져도 괜찮아? 며칠 전에 정학을 받았는데..."
너무 늦은 염려였다.
"괜찮을 거예요. 핑계를 대죠 뭐."
"나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염려 마세요. 방법이 있어요."
"정말 괜찮은 거지?"
"그렇다니까요."
"배고프지?"
"고파요."
"우리 씻고 밥먹자."
그녀는 그대로 나가서 세수 대야에 더운 물을 떠왔다. 두 사람은 방에서 젖은 수건으
로 서로의 몸을 닦아주었다.
성준은 사춘기의 소년답게 회복이 빨랐고 그녀는 알 수 없는 기운으로 몸이 날듯이 가
벼웠다.
"안방으로 가 있어. 내가 밥을 하고 방을 치우는 동안 좀 더 쉬고있어."
그녀는 쉐타와 스커트를 걸치며 말했다.
성준을 안방으로 보내놓고 쌀을 씻어 밥을 안치고 다시 쪽방으로 돌아와 청소를 시작
했다.
방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이불을 젖혔다. 빨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얼룩으로 더럽혀지고 젖어있었다. 겉감을 뜯어 뭉쳐서 수도가의 함지에 넣었다.
부엌으로 가서 찌개를 끓이고 반찬을 만들었다. 밥을 퍼서 상을 차려서 안방으로 들고
 들어갔다.
상을 내려놓자 성준이 밥상에 다가 앉으며 쪽지를 내밀었다.
"뭐야, 이게?"
"보세요."
쪽지에는 '자고 올거야.' 내뱉듯이 휘갈겨 쓴 간단한 문구가 적혀있었다. 정희가 적은
 것이었다.
성준이 걱정스런 얼굴로 바라보고 있다.
"괜찮아. 밥이나 먹자.
쪽지를 다시 접어 경대에 던져 놓았다. 경대의 옆에는 남편의 사진이 벽에 기대어 비
스듬히 세워져 있었다. 액자의 주변에는 그 동안 편지로 보내온 것들이 여러 장 끼워
져 있었다. 주로 이국의 사막이나 공사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작업복 차림의 사진이었
다.
"집에서 맛있는 것만 먹다가 어떡하니? 반찬이 없어서..."
"와- 냄새가 엄청 좋아요."
성준은 고봉으로 담은 밥을 맛있게 두 그릇이나 먹었다. 윤정은 가끔씩 반찬을 집어
성준의 입에 넣어주었다. 그것을 맛있게 씹는 성준을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
다.
"바로 집으로 갈 거야?"
"일찍 갈 필요는 없어요."
"그럼 나 잠간 다녀올 데가 있는데 기다릴래? 금방 올거야."
그녀는 장롱을 열고 새 이불과 벼개를 꺼내어 펴준 뒤 편지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빨
리 부쳐주고 싶었다.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남편이 그녀의 사랑을 실은 편지를
 빨리 받아보게 하고 싶었다.
우체국이 문을 닫기 전에 가까스로 부칠 수 있었다.
편지를 부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오니 성준은 속옷차림으로 엎드려서 앨범을 넘
기고 있었다.
"뭘 봐? 재미있어?"
“이 사람이 아저씨예요?”
“응.”
“멋있게 생기셨네요.”
“그래?”
그녀는 성준의 옆에 바싹 다가 앉으며 앨범을 바라보았다. 성준은 정희가 국민학교 때
 세 식구가 창경원에 놀러 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준희하고 많이 닮았어요.”
“당연하지. 삼촌이니까. 준희 아빠의 동생이야.”
“이 여자애가 정희 누나예요?”
“응.”
“아주 귀여울 때네.”
몇 장을 넘기자 세 식구가 함께 찍은 사진은 없어졌다. 남편의 사진은 주로 사막을 배
경으로 작업복을 입은 사진이고 교복을 입은 정희의 사진이 주로 장식하고 있었다. 그
녀의 사진은 거의 없었다. 가족이 흩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야. 예쁘구나.”
성준이 중얼거렸다.
“누가?”
성준은 얼른 시선을 돌린다. 한 귀퉁이에 윤정의 사진이 조그맣게 붙어있었다. 주민등
록증을 할 때 찍은 증명사진 이었다.
“누나가 예쁘다고요.”
“정희가 예쁘지?”
“예.”
성준이 멋적어 하면서 수긍한다.
“나도 그 나이땐 그랬어.”
“누난 지금도 예뻐요.”
성준이 앨범을 덮고 돌아 누우며 그녀의 목을 끌어 안는다. 두 사람의 입술이 마주치
고 뜨거운 키스를 했다.
“그럼 오늘 정희라는 누나는 안 오는 거예요?”
“그럴 거야.”
“그럼 혼자 자요?”
“그래야 겠네?”
윤정은 마치 묻고있는 듯이 말꼬리를 올린다. 성준을 바라보는 눈에는 일말의 기대가
담겨져 있었다.
“나 오늘도 자고 가면 안돼요?”
“그래도 괜찮아?”
그녀는 기쁜 기색을 감추고 말했다.
“내일 학교만 빠지지 않으면 괜찮아요.”
“그래도 이틀씩이나…”
“어차피 집에서는 상관 안 해요. 전화만 걸어주면 돼요.”
윤정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성준의 얼굴을 끌어 당기고서 입을 맞추었다.


그 시간에 준희는 방에서 모처럼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엄마와의 약속을 다는 아니더라
도 최대한 지키고 싶었다. 엄마를 슬프게 하는 것은 싫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씻고서 책상에 앉았으니까 2시간 정도 한 셈이었다.
“뭐해?”
돌아보니 문을 빼꼼히 열고 정희 누나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어- 누나.”
“뭘 그리 열심히 해? 나 들어가도 되지?”
문을 열고 성큼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에는 아예 세면도구가 든 조그만 플라스틱 가방
까지 가지고 왔다.
"누나 또 왔네?"
“또 왔네? 무슨 말이 그래?”
“반가워서…”
"다음 편을 기대하고 왔어."
조금은 쑥스러운 듯이 혀를 낼름 내밀었다.


글이 자꾸만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는 군요. 원래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좀 어줍잖
다고나 할까.
화장실 벽에 쓰일 낙서로는 영 어울리지 않는군요.
아뭏든 가는데까지...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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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UNGCHIE 글쓴 때 2000-05-21 오전 01:23:48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78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2
가을비

그 시간에 준희는 방에서 모처럼 공부를 하고 있었다. 아니 공부에 몰두하려 애쓰고
있었다. 엄마와의 약속을 지켜주고 싶었다. 다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지키고 싶었다.
엄마를 슬프게 하는 것은 싫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씻고서 책상에 앉았으니까 2시간 정도 한 셈이었다.
생각은 자꾸만 흩어지고 마치 자석에라도 끌린 듯이 어느새 어제의 일을 더듬고 있었
다.
어제의 일로 작은 엄마와 정희 누나는 상대방과 준희의 관계를 모두 알게 되었다.
어제 새벽까지 이방에 머물며 준희와 정희 누나가 몸을 섞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도 작
은 엄마는 준희와 섹스를 했다. 몇 시간 전에 딸의 몸 속에 드나들며 뜨거운 정액을
방출했을 준희의 육봉을 자신의 몸에 넣고 신음했던 것이다.
평소의 관계 때처럼, 아니 평소보다도 더욱 예민해져서 준희가 한번 사정하는 동안에
여러 번 반복해서 절정에 올랐었다.
준희는 모처럼 작은 엄마와 마음껏 즐겨보려 했었다. 한번 사정으로 만족할 준희가 아
니었으며 작은 엄마 역시 오랜만에 만나서 그 정도로 만족할 체질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만 은미 누나의 출현으로 중단되고 말았던 것이다.
작은 엄마를 구석에 숨게 한 뒤 떨리는 가슴을 누르며 옷을 입고 나갔을 때 은미 누나
는 상당히 어정쩡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문 앞에 있는 여자의 신발을 보았을 것이다.
"작은 어머니가 오셔서 주무시고 계세요. 어디 아프신가 봐요."
묻지도 않은 설명을 했다.
"이모가 가 보라고 해서..."
은미 누나 역시 변명처럼 어색하게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요?"
"성준이 일인데 지금 시간 좀 낼 수 있니? 이모가 보자고 하시는데..."
"가 보죠. 성준이가 왜요?"
준희는 밀다시피 은미 누나를 앞세우고 나갔다.
"나도 잘 몰라. 요즘 매일 늦게 들어오고 외박도 자주하고 그래서..."
바로 방 안에 있는 작은 엄마가 요즘 바람을 피운다는 학생이 바로 성준 일 것이다 는
 확신이 들었다.
은미 누나는 집으로 들어가고 준희만 병원으로 올라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얼굴을 아
는 간호원에게 인사를 하고 원장실을 노크했다.
"들어와요."
차분하게 정돈된 목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푹신한 회전의자에 기대어있던
 성준의 엄마가 안경을 집으며 앞으로 당겨 앉는다.
"안녕하셨어요."
준희는 꾸벅 인사를 했다.
"그래. 준희 왔구나. 이리 좀 앉거라."
"부르셨다고 해서..."
"우선 거기 좀 앉으렴."
한쪽 옆의 테이블을 가리켰다.
준희가 소파에 앉자 그녀는 들어오는 문을 열고 마실 것을 부탁한 뒤 준희의 맞은편에
 앉았다. 금테 안경 속에서 쌍꺼풀이 깊은 이지적인 눈매가 준희를 바라보았다.
"준희는 우리 성준이의 제일 친한 친구지?"
윤기가 흐르는 목소리에 물이 흐르는 듯한 빠른 말투였다.
"예."
"난 준희가 우리 성준이의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얼마 전 사고를 쳤음에도 인정해준다는 말이었다. 사실 지금 준희는 그 일로 면목이
서지 않고 있었다. 보통의 부모 같으면 같이 잘못을 했다 해도 자기 아들이 나쁜 친구
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있
을 때 간호원이 음료수를 들고 들어왔다.
"마시렴."
탁자에 놓인 주스를 권하는 손이 하얗고 길었다. 하얗다 못해 창백한 손이었다. 그 하
얀 손등에서 드러난 팔뚝에 진한 솜털이 안쪽에서 바깥으로 결을 이루고 누워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준희의 심장이 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길다란 손가락 사이에서 아름다운 보석이 반짝 하고 빛났다.
준희는 한 모금 마신 뒤 컵을 내려 놓았다.
"준희야."
눈을 들어 바라보았다. 눈을 마주치는 것이 왠지 두려워 그녀의 입술을 보았다.
루즈를 바르지 않은 단정한 입술에 미세한 주름들이 있었다. 입술의 주변과 계란형의
얼굴 전체에 무수한 솜털이 빛을 가득 담고 있었다.
"성준이 요즘 여자친구 사귀고있니?"
"아뇨. 모 모르겠는데요."
"몰라? 제일 친한 친구가?"
말이 되는 소리냐고 말하고 있었다. 긴 머리채를 아무렇게나 틀어서 뒤로 돌려 고정시
킨 모습이 하얀 가운과 어울려 아주 세련되고 노련한 전문가로서의 위엄을 풍기고 있
었다. 하얗고 긴 목에 드리워진 가는 체인에는 손가락에 끼워진 것과 같은 구슬이 반
짝이고있었다. 파리하게 비치는 정맥까지도 지적이고 청결한 분위기를 풍겼다.
"저 번에 그 일이 있고 나서 요즘은 별로 얘기해 보지도 못했거든요."
준희는 공연히 주눅이 들어서 무슨 잘못이라도 해명하듯이 더듬거리며 말했다.
"싸웠니?"
"아뇨. 그런 일 없었어요."
성준이 요즘 자신을 피하고 있었지만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사실은 요즘 우리 성준이가 조금 변한 것 같아서..."
그녀의 목소리가 갑자기 부드러워지고 조금 느리게 변했다.
"준희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왜 남자들은 친구가 제일이잖니."
뭔지 몰라도 구슬리고 있는 게 분명한 말투였다.
"그리고 친구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도와주는 게 우정이잖아. 그렇지?"
다리를 꼬고 상체를 조금 숙이며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준희는 무슨 말씀이냐는 듯
이 멀둥멀둥 바라보고 있지만 신경은 온통 그녀의 무릎쪽에 집중하고 있었다.
주머니에 꽂은 청진기가 무릎에서 미끄러지면서 하얀 가운이 좌우로 갈라지고 청진기
의 튜브에 걸렸던 스커트가 허벅지까지 밀려간 것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모른 채 무릎에 깍지를 끼고 다리를 까딱거리고 있었다.
"숨기는 것은 친구를 위하는 일이 아니야. 솔직하게 아는대로 말해 주겠니?"
준희는 음료수 컵을 들면서 그녀의 다리를 슬쩍 보았다. 낮은 소파에 앉아서 다리를
꼰다는 것은 스커트를 입은 여자로서는 무리가 있었다. 준희가 성인 남자였다면 그녀
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에 얹혀진 무릎은 허벅지보다 높았다. 스커트는 허벅지의 3분의 2 정도 상단에 밀려
있었다. 목젖이 꼴깍 울렸지만 주스를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요즘은 만나지 못했지만 여자친구는 없을 거예요."
그녀가 무릎에 끼웠던 깍지를 풀었다. 준희는 재빨리 다시 컵을 집으면서 고개를 숙였
다. 위에 얹혀진 무릎이 들리면서 스커트 아래 깊숙한 허벅지가 슬쩍 보였다. 그리고
상하의 허벅지가 교차했다. 다리의 위치가 바뀌면서 스커트 속에서 희끗한 것이 보였
다가 사라졌다.
"주스 맛이 이상하니?"
준희가 컵에 입을 댄 채 이상한 소리를 내며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아 아니예요. 요즘 성준이 특별활동을 하는 것 같애요. 제가 좀 알아보겠습니다."
준희는 주스를 모두 입에 털어넣고 사래가 들려서 캑캑거리며 더듬더듬 말했다.
"그래애? 그런 것 같지는 않던데. 숨겨주는 것만이 친구를 위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준희도 잘 알지? 좀 알아 봐 주겠니?  이런 건 고자질이 아니란다. 그렇지?"
그녀는 상체를 더욱 숙이고 어린아이를 어르듯이 은근하게 말했다. 상체를 숙이자 가
운의 못 깃 너머로 하얀 속살이 보였다. 잔잔한 향기가 코를 스쳤다. 그녀는 화장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향수는 사용하는 가 보았다.
"알고있어요."
그때 노크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환자가 오셨다는 간호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일어서기위해 다리를 크게 움직였다. 이번에는 그녀가 입고있는 팬티가 분명히
 보였다. 그녀는 하얀 색이 아니라 밝은 핑크 색의 팬티를 입고 있었다.
"성준이는 아주 좋은 친구를 가진 것 같구나."
그녀가 일어나 돌아서면서 말했기 때문에 준희는 육봉을 추스리면서 일어날 수 있었다
.
츄리닝의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텐트를 치고 있었다. 그것을 꺾어 올리고 상의를 당겨
서 덮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래. 수고했다. 집에 자주 놀러 오너라."
준희가 꾸벅 절을 하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본래의 빠르고 윤기 흐르는 말투로 말했
다.
문을 나서는 준희의 뇌리에 검은 유혹이 그림자처럼 스며들고 있었다.
돌아와 보니 작은 엄마는 돌아가고 없었다. 브래지어만 책상 밑에 뒹굴고 있었다.
준희는 방금 전의 일로 참을 수 없을 만큼 흥분해 있었다. 아직도 육봉은 빳빳하게 발
기되어 있었다.
혀를 빼물고 최근에 끊었던 수음을 두 번이나 했다.
그것이 어제의 일이었다.
지금도 그녀의 팔에 결을 이루던 융모만 떠올려도 숨이 막혔다.

"뭐해?"
깜짝 놀라서 돌아보니 문을 빼꼼히 열고 정희 누나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어- 누나."
"뭘 그리 열심히 해?"
"누나 또 왔네?"
"또 왔네? 무슨 말이 그래?"
"반가워서..."
"들어오라는 말도 안 해?"
"누나야 마음대로 들어와도 누가 뭐래?"
문을 열고 성큼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에는 아예 세면도구가 든 조그만 플라스틱 가방
까지 들고 있었다.
"다음 편을 기대하고 왔어."
조금은 쑥스러운 듯이 혀를 낼름 내밀었다.
"그런데 이렇게 자주 와도 괜찮은 거야? 과외는 어떻게 하고서..."
"괜찮고 말고 가 어딨어? 과외 걱정이나 하고. 내가 와서 귀찮은거야?"
"그게 아니라 작은 엄마가 걱정하실 거 아니냐구."
"엄마? 엄마 걱정만 하구 내 생각은 안 해줘?"
"그게 무슨 말이야?"
"관둬. 엄마한테 허락 받았어. 오늘 내가 여기서 자고 가는 줄 알고 있어. 이제 됐지?
"
"작은 엄마가 그러라고 하셔?"
"그러니까 허락을 받았다고 그러지. 밥은 먹었어?"
"작은 엄마한테 잘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어?"
"그런데 말야..."
준희는 말을 하면서 교복의 단추를 하나씩 열고있는 섬세한 손가락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한 거 있지."
"또 무슨 일이 있었어?"
"말도 마. 나 잠 한숨 못 잤어. 잠간 돌아서 줄래? 옷 좀 갈아입게."
준희가 의자에 앉아 책상에 팔꿈치를 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자 부시럭 거리
는 소리가 들렸다.
"보면 안돼."
다급한 손놀림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삼스럽게 내외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손을 약간 들추고 눈을 뜨니 하얀 양말을 신고있는 발이 보였다. 그 둘레에 스커트가
떨어져 있었다. 보고 있는 동안에 하얀 슬립이 스커트 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발이 빠
져 나갔다. 아마도 속옷차림으로 있을 것이 분명했다.
다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린 다음
"이제 됐어. 봐도 돼."
준희가 얼굴을 돌려 바라보니 정희 누나는 청바지에 쉐타를 입고 있었다. 깜찍하고 스
포티한 모습이었다.
그녀가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예쁘게 포장한 작은 물건이 들려 있었다.
"이게 뭐야?"
"선물. 날 생각하게 될 거야. 나중에 봐."
그리고는
"밥 안 먹었지? 내가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나가. 나가면서 얘기할게."
정희 누나와 팔짱을 끼고 분식집을 향해 걸으며 얘기를 들었다.
"그 사람 어제 우리집에서 잤어."
"또? 이번엔 자고 갔어? 누나도 있는데?"
"그렇다니까? 그 뿐 아니야. 밤 새도록 그 짓을 하더라구. 와- 난리였어. 온 동네 사
람이 다 들었을거야."
"좀 심하네..."
"별 짓을 다 하는 것 같더라구. 밤새 녹초가 됐는지 아침엔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어.
나 아침밥도 못 먹고 학교 갔어. 아마 그 사람 학교도 못 갔을걸."
"이름이 성준이라고 하지 않아?"
"맞아. 아는 사람이지?"
"음."
짐작하고 있던 바라 놀라지 않았다.
"제일 친한 친구야."
"뭐? 세상에... 놀라지도 않네? 이중 배신이잖아?"
"대충 알고 있었어."
분식집 아줌마는 반갑게 맞아주었다.
"오랜만이네."
"네."
"왜 그 동안 안 왔어? 누구? 여자친구?"
뒤따라 들어오는 정희를 보고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누나예요."
"엑스누나?"
코를 찡긋하며 물었다. 그 모습이 아주 섹시하게 보였다.
"사촌 누나예요."
"아아- 그러고 보니 정말 닮았네. 미안해서 어쩌지?"
아줌마가 미안해 하며 사과했다.
"괜찮아요."
정희는 전혀 불쾌한 기색이 없다. 오히려.
"뭘 누나라고 그래? 그냥 여자친구라고 하지. 내가 못생겨서 창피하니?"
정희는 농담처럼 말하지만 진심을 내포하고 있었다.
"아주 예쁜 누난데 뭘."
아줌마는 찬찬히 정희 누나의 얼굴을 살피고 있었다.
"누가 다쳤다면서요?"
"응? 어떻게 알았어? 그이 동생이야. 죽었어."
"예?"
"그래. 어제 새벽에."
아줌마의 얼굴이 잠간 어두워졌지만 슬퍼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근데 아줌마는 안 가요?"
"갔다 왔어. 그보다 뭐 먹을래?"
말을 돌리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희 누나가 준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어서 주문하라는 표정이다.
"난 김치 볶음밥. 누나는?"
"난 떡볶이 먹을래."
김치볶음밥과 떡볶이를 주문했다.
떡볶이가 먼저 나왔고 그것을 나누어 먹었다. 떡볶이를 거의 다 먹었을 때 볶음밥이
나왔다. 떡볶이도 대부분 준희가 먹었고 정희 누나는 몇 조각 먹지 못했다.
"여기 통만두 하나 더 주세요."
정희 누나가 만두를 추가했다.
"여자는 참 이상해."
준희는 밥을 뒤적이며 중얼거렸다. 정희 누나는 무슨 소리냐는 듯이 쳐다보았다.
"작은 엄마 말이야."
"엄마가 뭘?"
준희는 묵묵히 밥을 섞고 나서 한 숟갈을 떠서 입에 넣고 대충 씹어 넘긴 다음 갑자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누나 혹시 어제 과외 선생님과 아무일 없었어?"
고개를 숙이고 얌전하게 만두를 베어 물던 정희의 동작이 그대로 멈췄다.
"뭐라구?"
반쯤 물었던 만두를 도로 내려놓고 얼굴을 드는 정희 누나는 뺨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

정희는 정곡을 찔린 충격을 감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학교의 간부인 친구 규연이 행사의 일로 바빠서 과외 수업은 오늘까지 쉬기로 하고 있
었다.
어제 성연이 집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가슴을 두근거리며 찾아
갔었다. 부끄러움 보다도 그가 집에 있을까 가 걱정되었다.
준희와의 섹스에서 발견한 그 신비롭고 황홀한 느낌을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
다행이 선생님은 집에 혼자 있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정희의 방문을 받은 그는 횡재를 만난 듯이 흥분했으며 당연히 포
옹하고 키스해 왔다. 정희 역시 새로운 호기심으로 인하여 평소보다는 흥분하고 있었
다.
그의 방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침대에 뒤엉켰다.
정희는 그의 애무에 몸을 맡기고 느낌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주시했다. 그는 성숙한 대
학생 답게 달콤한 키스도 했고 유방에 대한 애무도 소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뭔가가
 허전했다. 마침내 삽입을 했다. 조금 달콤한 것 같기도 해서 그것을 상승시켜보려고
몸짓을 하기도 했지만 되지 않았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큰 변화는 없었다. 마침
내 그가 사정을 마쳤다. 그는 정희의 몸에서 떨어지기 전에 다정한 입맞춤을 해주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정희는 그의 키스를 받으면서 의문의 실마리를 풀어보려 애쓰고 있었다.
'왜일까.'
우선 정신적인 흥분부터 준희와의 경우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준희와는 처음부터 옆에만 있어도 가슴이 설레고 이어서 촉촉히 젖어 들곤 한다. 준희
의 입술이나 손길이 닿는 피부의 곳곳에서는 세포들이 자지러지듯 그곳에서 퍼져 나가
는 짜릿한 감각이 있었다. 선생님과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그와의 섹스중에 준희 생각을 하면 뭔가가 살아날 듯 하다가는 어느새 차이를 깨닫는
몸이 외면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는 그때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는지 기뻐하고 감동까지 하는 눈치였다.
정희에게 포즈를 취하게 하고 나신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사진을 예술적으로 찍었다.
그에게 찍힌 정희의 사진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화되었다. 그의 사진은 프로 수준이
었다. 집에 암실까지 있으며 현상과 인화를 스스로 했다.
그의 앨범에는 그 동안 찍은 정희의 사진들이 수 백장이나 붙어있다. 하지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을 찍은 것은 처음이었다.
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취하며 다시 고조된 두 사람은 두 번째의  사랑을 나누었지만
정희의 느낌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는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 보기도 하면서 정
희의 반응에 관심을 가졌다. 정희는 좋다고 대답해주었다.
섹스가 끝나고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희는 궁금했던 것을 물
어보았다. 그는 문학도 답게 여러 가지 작품에 대해 말 해 주었다. 소돔과 고모라에
나오는, 딸들이 아버지를 술에 취하게 해서 아이를 갖는 다는 얘기, 오난에 관한 얘기
, 일렉트라 콤플렉스의 기원인 희랍신화 이야기. 그리고 아담과 이브에서 카인과 아벨
을 거쳐서 인류가 번성하게 되기까지 자신의 견해도 말했으며 그가 읽고서 최초의 수
음을 경험하게 된 '선택 받은 인간'이라는 책에 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책을 두 권 빌려주었다. 정희가 고른 그 책은 '희랍신화'와 '선택 받은 인간'
이었다. 정희는 그의 앨범에서 적당한 사진을 골라 몇 장 가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희는 다시는 그와 육체관계를 갖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누나가 순결을 바쳤다는 그 친구 오빠라는 선생님 말이야."
"준희야!"
"어제도 혹시 키스를 한다거나 다른 뜨거운..."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희가 젓가락을 놓고 발딱 일어섰다.
"나 갈래."
준희도 같이 일어섰다.
"왜 그래, 누나? 화낼 일이 아니야. 일단 앉아서 내 말을 들어봐."
아줌마가 카운타에 앉아서 무슨 일인가 하고 보고있었다.
"아줌마가 보고 있잖아."
정희가 도로 자리에 앉았다.
"내 말은 그저 입맞춤 정도는 늘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만해!"
이번에는 정희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아 알았어. 안 할게."
준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밥을 먹었지만 정희는 젓가락도 들지 않고 있었다.
"실은 누나의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었어. 왜 그 누나가 듣고 싶다는 다음 편 말이야.
"
"나중에 해."
정희가 많이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하며 젓가락을 집었다. 준희는 그냥 말을 이었다.
"사실은 어제 작은 엄마가 왔었어."
"알고있어."
물다가 내려놓은 만두를 옆으로 치우고 새 것을 집어 들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화를 냈겠지. 나하고 무슨 일을 저질렀냐고 마구 야단해?"
"맞아."
"목에 준희가 물은 자국을 들켰거든. 어쩌자고 그랬어?"
정희의 기분이 조금 나아진 듯 눈을 흘기며 비난하는 시늉을 했다. 만두 하나를 먹고
나서
"그래서 뭐랬어?"
"했다고 그랬지 뭐."
"그랬더니 엄마가 뭐래?"
고개를 숙이고 가까이 하며 아주 작은 소리로 물었다. 준희는 그 말에 대꾸 않고 밥을
 퍼 입에 넣었다.
"그 다음 편이라는 거 말인데..."
단무지 한쪽을 통째로 입에 넣고 씹으며 말했다.
"사실은 그날 말도 아니었어."
정희는 식욕을 잃은 듯 젓갈을 도로 놓고 힐끔 카운타를 보았다. 아줌마는 고개를 숙
이고 뭔가를 적고 있다가 정희가 보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물었다.
"음악을 틀어줄까?"
"예. 틀어주세요."
아줌마는 펜을 놓고 일어서서 판을 고르기 시작한다.
"작은 엄마는 다른 사람으로 완전히 바뀐 것 같더라 구."
팝송이 흐르기 시작했다. 닐 다이아몬드의 '와이 미'였다.
준희는 밥을 다 먹고 이번에는 만두를 집었다.
"누나 간지럼 잘 타지?"
준희의 말이 하도 가지를 치며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정희는 또 무슨 소리냐는 듯이
쳐다만 보았다.
"어디가 제일 간지러? 혹시 목 아니야?"
"그걸 어떻게 알았어?"
"귀는 어때? 남이 귀를 만지면?"
"어 정말 신기하네? 어떻게 알았어? 난 수업시간에 뒤에 있는 애가 내 목에 손을 얹었
다가 내가 소스라치는 바람에 둘이 불려나가서 장난쳤다고 벌을 선적도 있어. 그리구
난 선생님이 혼낼 때 귀를 잡아당기는 것을 제일 싫어해."
"왜?"
"왜냐면 킬킬거리다가 더 혼나게 되거든. 그 정도야.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어?"
"작은 엄마는 귀하고 목 언저리가 굉장히 예민하더라 구. 내가 귀에 입을 맞추면 정신
을 못 차려. 그날 밤 작은 엄마가 뭐랬는지 알아?"
준희는 말을 하면서 만두를 집어 먹었다. 정희가 물다 내려놓은 것까지 모두 먹어 치
웠다.
"처음이었대."
"뭐가?"
"그렇게 좋은 것은 처음이라고 했어. 작은 아버지하고도 한번도 느껴본 일 없는 것이
었다고 했어."
"그런 소리까지 해?"
정희는 믿을 수 없다는 투로 말했다. 그녀는 무의식 중에 자신의 목을 어루만지고 있
었다.
"응. 까무러쳤었거든. 누난 지난 번 굉장히 좋았다고 했지? 너무 좋아서 까무러칠 수
도 있다는 걸 알아?"
정희는 기가 막힌 듯이 말을 하지 못했다.
"나한테 빠졌다고 하면서 매달렸어. 그런데 이상하더라 구."
준희는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물을 마시고 일어섰다. 정희가 계산을 했다.
"만두 하나는 서비스야."
아줌마는 돈을 거슬러 주면서 말했다. 정희는 거스름돈을 세어보고 나서
"고맙습니다." 하고 머리를 숙였다.
가게를 나서서 천천히 걸었다.
"저 아줌마 왜 저리 인심이 좋아?"
"누나가 예뻐서 그런가 보지."
"피이- 나 예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공짜로 주는 주인은 한번도 못 봤다."
하면서 팔짱을 끼었다.
"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목 말이야?"
"응."
글쎄. 오늘 시험해 볼까?"
"난 간지럽기만 하던데..."
"하여튼 그날 작은 엄마는 나한테 매달리고 꼭 끌어안고 잤는데..."
정희가 바싹 다가서며 귀를 곤두세웠다.
"아침에 일어나니 작은 엄마가 안 계신 거야. 가게는 문도 안 열려 있었어."
"어디 간 거야?"
"방안에 돌아오니 쪽지가 한 장 눈에 띄었어. 작은 엄마가 내게 쓴 거야."
"뭐라고 씌어있어?"
"평택으로 가거라. 그 말 뿐이었어."
"마음이 변한 거야?"
"그랬나 봐."
"그래도 가지 않았겠지?"
"응. 나는 기다렸어. 그대로 평택에 가면 다시는 작은 엄마를 볼 수 없을 것 같았거든
. 작은 엄마는 저녁에야 돌아왔어."
거기까지 말하고 준희는 정희가 입고있는 차림을 흘끗 보았다.
"누나가 입고있는 바지 작은 엄마거지?"
"응."
"그날 작은 엄마는 그 청바지가 흠뻑 젖어서 돌아 왔더라구. 부엌에서 무언가 하고 있
었는데 뒤에서 보니 반가우면서도 무척 섹시하더라구."
"못 말려."
"어쨌든 난 다가가서 말을 건넸는데 작은 엄마는 완전히 돌아선 것 같았어.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잊으라는 거 였어. 날 쳐다보지도 않았어. 뭐 작은 아버
지에게 모두 말하겠다고도 했어. 난 오기가 생겨서 뒤에서 껴안았어."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정말 이상한 건 나는 뺨이라도 얻어 맞을 각오로 한 건데 내가 뒤에서 안으며 목에다
 입을 맞추니까 작은 엄마의 몸이 갑자기 흐믈흐믈 무너질 것 같았어."
준희는 팔을 올려 정희 누나의 어깨에 얹었다. 정희 누나가 흠칫 하면서 움추렸다.
"난 목에 키스를 하면서 손으로 더듬기 시작했어."
"어디를?"
"가슴하고 여기."
왼손으로 사타구니쪽을 가리키자 정희 누나는 건드리기라도 한 듯이 손으로 가린다.
"엄마가 가만히 있었어?"
"그러니까 알 수 없다는 거야."
준희는 말을 하면서 어깨의 손을 슬금슬금 움직여 목덜미를 쓰다듬어 보았다. 진저리
를 치면서 목을 움추렸지만 간지러운 기색은 아니었다.
"간지러워?"
"지금은 아냐. 하지만 이상해."
"좋아? 나뻐?"
"모르겠어. 뭐가 스믈거리는 것 같애."
"아직 어려서 그럴 거야."
"내가 어리면 준희는?"
"하여튼 작은 엄마는 뿌리치지도 않았고 오히려 나한테 기대는 거야."
준희는 정희 누나의 목을 쓰다듬다가 귀를 만지며 말했다. 정희는 준희의 손에 뺨을
비볐다. 마치 고양이처럼.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고 어느새 문 앞에 와 있었다. 두 사람은 문을 열고 들어
가 처마쪽의 계단에 앉았다. 정희는 준희의 팔을 끼고 꼭 붙어 앉았고 준희는 정희 누
나의 귀를 만지고 있었다.
준희는 팔에 정희 누나의 유방이 눌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귀를 만지던 팔을 내려
 정희 누나의 유방을 더듬었다. 정희 누나의 얼굴이 다가왔다.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
고 있었다. 두 사람은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비가 준희의 어깨를 적시고 있었다.
"우리 들어가."
준희의 어깨를 안고있던 정희가 말했다.
준희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희 누나가 따라 들어와 문을 닫고 걸쇠를 잠근다. 준희
는 정희 누나를 뒤에서 껴안았다.
"이렇게 했어."
정희 누나의 목에 입술을 대면서 속삭였다. 오른손으로 유방을 잡고 왼손은 사타구니
를 움켜 잡았다. 간간이 정희 누나의 목에 키스를 하면서 말을 이었다.
"지금도 스멀거리는 느낌이야?"
"아니- 좋은 느낌이야-."
정희는 그때의 엄마인 듯이 몸에 힘을 빼고 준희의 가슴에 기대었다. 고양이처럼 몸을
 틀고 뺨을 비비며 속삭였다.
준희의 손에 가득 잡힌 정희 누나의 사타구니는 따끈따끈했다.
"작은 엄마처럼 뜨거운 것 같애."
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보드라운 털의 줄기를 쓰다듬어 내려가 고간을 덮었다.
"작은 엄마는 벌써 젖어있었어."
예상대로 갈라진 틈이 미끈미끈했다.
"이렇게 미끈거렸어..."
손을 움직이며 이빨로 귀를 물었다.
"싫어..."
"싫어?"
"방으로 들어가.."
끌어 안은 채 방으로 들어갔다. 준희는 스위치를 더듬어 올렸다.
"어제도 그랬어."
한 손으로 정희 누나의 청바지를 내렸다. 작은 엄마에 비해서 약간 헐렁한 청바지는
쉽게 엉덩이에서 미끄러지고 아래로 흘러 내려갔다. 무릎까지 내려간 청바지를 그녀가
 스스로 다리를 움직여서 벗고 있었다.
준희의 손은 다시 팬티와 쉐타 속으로 미끄러졌다.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어제도 그랬어. 작은 엄마는 처음엔 굉장히 화나 있었어. 그런데 내가 이렇게 안아
주니까 변했어. 책상을 짚어봐, 누나."
준희가 가볍게 힘을 가하자 정희의 상체가 숙여지고 양손으로 책상을 짚는다. 한쪽 발
에 걸린 청바지를 뽑아주었다. 엉덩이를 완전히 덮고있는 하얀 면 팬티가 눈부셨다.
양 손으로 엉덩이를 쓰다듬어 준 뒤 앞으로 돌아가 허벅지를 끌어안고 조금 벌렸다.
깊숙이 손을 넣어 음부를 손바닥으로 덮었다. 다리가 조금 더 벌어졌다. 팬티에 덮인
도톰한 음부의 갈라진 틈을 손가락으로 더듬자 촉촉한 습기가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한숨인지 탄성인지 모를 소리가 들렸다. 젖은 팬티가 살틈에 끼일 때까지 문질러주다
가 압박을 가한 상태로 끌어 올렸다.
"작은 엄마는 여기도 굉장히 예민해."
엉덩이의 골짜기를 누르며 위로 쓰윽 문지르자 양 볼기가 움찔하며 힘이 들어갔다.
"누나는 작은 엄마하고 똑 같애."
오늘은 정희는 말이 없고 준희만 주절거리고 있었다.
팬티를 내리자 아직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그러나 충분히 탐스러운 두 짝의 엉덩이
가 하얀 팬티보다도 더욱 눈부시게 드러났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게 거대한 복숭아처
럼 먹음직스러웠다. 팬티를 청바지 위에 던져놓고 엉덩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작은 엄마는..."
정희 누나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고 힘껏 벌렸다.
"헉! 무어야?"
복숭아가 쪼개지듯이 벌어졌으며 피부의 질감이 바뀌고 색조가 붉은 빛을 띠면서 변하
다가 방사형의 주름에 이르러서는 갈색으로 모이는 것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내가 여길 핥아주는 걸 무척 좋아해."
준희는 작은 엄마에게 했듯이 코를 대고 숨을 들이마셨다.
"하지마! 싫어!"
작은 엄마에게서 풍겼던 강한 이취는 없었다. 하루 종일 볼일을 보지 않았는지 아니면
 볼일을 보면 소녀답게 깨끗이 뒤처리를 하는지는 몰라도 약간의 코리한 땀 냄새가 고
여있을 뿐이었다. 방사형의 주름과 그 세피아의 색조는 좌우로 심하게 당겨지는 바람
에 타원을 형성하고 안쪽에서 당겨져 나온 속살은 연한 핑크 빛이었다. 주변에 털은
전혀 없었다. 여고생 다운 귀엽고 깨끗한 모습이었다.
"굉장히 예뻐."
혀를 내밀어 살짝 핥았다.
"하악..."
주름이 혀 끝에서 움찔거렸다. 짭짤한 것 외에 별 맛은 없었다. 작은 엄마는 짭짤하면
서도 쌉싸름하기도 하고 뭔가 닝닝한 맛이 있었다.
"하지마! 더러워!"
"아니. 깨끗하고 예쁜걸."
또 핥았다. 이번에는 좀더 강하고 넓게 핥았다. 정희 누나는 헐떡이면서도 엉덩이를
뒤틀며 거부했다. 그 태도는 거부하는 시늉을 하고있는 것이 아니었다.
준희는 오무리려는 허벅지에 양 팔을 넣고 주저 앉으려는 엉덩이를 어깨와 가슴으로
받쳐 올렸다. 허벅지를 안에서 밖으로 휘감아 안으며 양 손으로 다시 엉덩이를 움켜잡
았다.
정희의 양 발이 활짝 벌어진 채 허공에서 버둥거렸다. 엉덩이를 힘껏 벌리고 그 가운
데에 얼굴을 묻었다.
"하악! 싫어!"
정희가 버둥대며 비명을 질렀지만 준희는 개의치 않고 핥고 또 핥았다. 폭력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자신이 왜 그러는지도 알 수 없었다. 성준과 작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
을 때도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자꾸만 기분이 비틀어지고 있었다.
정희는 이제 기운이 빠졌는지 버둥거리는 것도 포기한 듯 준희가 핥고 빠는 대로 움찔
거리면서 신음하고 있었다. 혀를 모아서 항문을 후비면 푸들푸들 떨었다.
준희는 핥고 후비고 뻑뻑 소리를 내며 빨아댔다. 이제는 맛도 냄새도 주름의 미미한
움직임도 느낄 수 없었다. 정희는 준희의 어깨로 받쳐진 다리를 늘어뜨리고 앓는 소리
만 가냘프게 내고 있었다.
준희는 팔로 감았던 다리를 내려 놓고 그 가운데로 다가 섰다.
"이제 넣을게. 좋을거야, 누나. 작은 엄마는 넣자 마자 가버렸다 구."
육봉을 들이 밀었다. 정희는 귀두가 질구를 통과할 때만 움찔하며 신음 했을 뿐 육봉
이 밀고 들어가도 별로 반응이 없었다. 작은 엄마의 경우와는 완전히 달랐다.
어쨌든 그 가학적인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때? 안 좋아? 작은 엄마는 자지를 밀어 넣자 마자 자지러졌어. 보지를 조이고 부들
부들 떨면서 물을 질질 흘렸다구."
그러나 정희는 별 반응이 없었고 준희 혼자서 급격히 끓어 오르고 있었다. 몇번 왕복
운동을 하자 신호가 오고 있었다. 작은 엄마가 세 번이나 오르도록 참아 낼 수 있었는
데 지금은 끓어오르는 절정감을 도저히 억누를 수 없었다. 그대로 미친듯이 박차를 가
하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찔한 쾌감은 순간이었고 곧 허탈감에 휩싸였다.
털썩 바닥에 앉았다. 벽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쑥스러웠다. 쑥스럽기보다 부끄러웠다.
처음 정희 누나가 섹스 중에 작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흥분하는 모습에 신선한 자
극을 받았었다. 하지만 오늘 이상하게 가학적인 기분에 빠지고 혼자서 주절대다가 싱
겁게 사정해 버리고 말았다. 사정 후의 허탈함이 더해져서 허무하고 가슴이 아팠다.
문득 담배가 피우고 싶어졌다. 준희는 담배를 즐기지는 않았다.  전에 피우던 은하수
담배가 설합 속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눈을 뜨자 정희 누나가 아까의 그 자세 그대
로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다리는 벌려진 채 무릎만은 오무리고 있었고 닫혀진 허벅지
 사이로 백탁의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누나. 괜찮아?"
놀란 듯 정희의 몸이 움찔한다. 일어서 다가가서 어깨를 안아주었다.
"괜찮아, 누나?"
정희의 손이 준희의 팔을 떨쳐내었다.
"왜 그래, 누나? 화났어?"
정희는 일어나 말없이 팬티를 집어 다리에 꿰고 허벅지를 닦을 생각도 않고 끌어올린
다.
"갈거야."
팬티를 다 올리지도 못하고 청바지를 집어 든다. 준희가 다시 정희를 껴 안았다.
"미안해, 누나. 내가 잘못했어. 사과 할게."
정희는 청바지를 든 채 준희의 품에 쓰러지듯 안기더니 오열을 터트렸다.
"잘못했어, 누나. 다신 안 그럴께. 내가 미쳤었나 봐."
끌어안고 머리를 쓸어주며 속삭여 달래주었다.
정희는 아예 엉엉 울기 시작했다.
"아팠어? 용서해줘, 누나. 응?"
최대한 상냥하게 속삭이며 안고 토닥여주었다.
"아픈게... 아 아니라.. 엉엉... 슬퍼서..준희가.. 으아앙-."
정희는 껄떡 껄떡 숨을 삼키며 서럽게 울었다. 준희가 상냥하게 달래주면 더욱 서럽게
 울었다. 두 사람 모두 아랫도리만 벗은 채 그렇게 울고 달랬다.
준희는 이제 잠자코 안고만 있었다. 한동안 섧게 울던 정희의 울음이 차츰 진정되어가
고 있었다.
"자- 앉아, 누나. 내가 안아줄게."
정희는 순순히 준희의 무릎에 앉아 품에 안겼다. 이제 울음은 그쳤지만 준희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아직도 딸꾹질을 하고 있었다.
"누나를 슬프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믿어 줘, 누나. 내가 바보같은 놈이야. 그냥 갑
자기 이상한 기분이 되어서..."
준희가 주절대는 소리를 듣고있던 정희는 '흐흐흑'하고 경련하듯이 숨을 들이 쉬었다.
"날... 그렇게... 대하면 안돼... 준희가 내게... 그러면... 난..."
띄엄띄엄 젖은 목소리로 하소연하던 정희는 또다시 격정이 치미는지 울먹울먹 말을 잇
지 못했다.
"알았어. 알았어. 안 그럴게."
"상냥하게... 대해 줄 거지?"
딸꾹질을 하면서 응석을 부리듯 얼굴을 들고 준희를 바라보는 커다란 눈에 눈물이 가
득했고 얼굴은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준희가 손을 내밀어 새끼 손가락을 펼쳐보이자 정희가 예쁜 손가락을 걸고 꼬옥 쥐었
다.
"자아- 이제 얼굴 씻어. 예쁜 우리 누나. 얼굴이 이게 뭐야."
준희가 수건을 내려 얼굴을 닦아준 뒤 코를 잡고 '흥'하자 정희는 착한 아기처럼 시키
는 대로 '흥'하고 코를 풀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준희는 담배를 피우려 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정희 누나를 무릎에서 내렸다. 설합에
서 담배와 성냥을 꺼내어 정희 누나의 옆에 앉자 그녀는 다시 준희의 무릎으로 올라와
 품에 안긴다.
"담배도 피워?"
"어떤 때만.."
"불량 학생이구나.."
하면서 배시시 웃는다. 준희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쓰레기 통을 당겼다. 한 모금을 빨
고서 깊이 들이마셨다. 즉각 핑 돌면서 어지럽다.
몽롱한 기분으로 무릎을 깔고 앉은 정희 누나의 매끄러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까는 무서웠어. 딴 사람 같았어. 나는 자기 즐겁게 해 줄려고 애쓰는데 준희는 내
가 싫다고 하는데도 그렇게 마구... 앞으로 정말 안 그럴거지? 상냥하게 대해 줄거지?
"
이제는 울먹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러나 울고 난 직후의 코맹맹이 소리로 달콤
하게 말했다.
"나도 누나를 기쁘게 해줄게."
준희는 담배 연기를 뿜으며 나른하게 중얼거렸다.
"아까 우리 엄마가 자기 친구와 밤새 그랬다는 말에 화났었던 거지?"
"그랬나? 나도 모르겠어."
준희 자신도 확실치 않았다.
"질투해?"
"모르겠어. 그건 아닌 것 같애."
반쯤 피운 담배를 쓰레기통 속에 비벼 껐다.
"이제 자자, 누나."
정희 누나를 안고 있던 팔을 풀었다.
"나 씻고 올까?"
준희는 무슨 소린가 하다가 정희 누나가 말하는 의미를 깨달았다.
"아니. 제가 씻어 드려야지요."
준희가 수건을 잡자 정희는 준희의 품에 안긴 채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 다리를 벌
려주었다. 준희가 허벅지와 음부, 그리고 항문까지 꼭꼭 눌러 닦아주는 것을 아기처럼
 얌전히 안긴 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것 또한 당연하다는 듯이 준희의 성기를 입으
로 깨끗이 빨아 주었다.
쉐타를 입고 하반신만 벗은 채 탐스런 히프를 드러내고 자신의 성기를 빨고있는 정희
누나의 모습에 준희의 성기는 또다시 슬금슬금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희 누나는 기대
하고 있었던 듯이 더욱 열심히 빨아주었다.
"이불을 깔고 눕자, 누나."
준희의 말에 정희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떼었다.
요와 이불을 깔고 나머지 옷을 모두 벗은 뒤 나란히 누웠다.
"나 그 동안 연구했어."
"뭘?"
"오늘은 좀 나을 거야. 입으로 한번 해보자. 될지도 몰라."
느닷없이 연구를 했다길래 무슨 소린가 했더니 지난번 실패한 것을 만회하려고 고민했
던 모양이었다. 얼굴이 빨개지며 수줍음을 무릅쓰고 진지하게 말하는 데 웃을 수도 없
었다.
"뭘 깨달았어?"
"그런 건 아니고 한번 열심히 해볼게. 안돼도 실망하지 않기야."
"알았어."
"그럼..."
그녀가 이불을 들추며 일어나자 조금 전 발기된 그대로 육봉이 튀어나왔다.
"와-!"
정희 누나는 무슨 보물이라도 보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감탄한 뒤 조심스럽게 다루
기 시작했다.
손으로 꾹꾹 눌러주고 혀로 귀두의 턱 밑이나 요도구 같은 곳을 핥아주고 정성껏 빨아
주기는 했지만 준희로서는 지난번과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뭔가 강약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리듬이 일치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정희 누나는 땀이 송글송글 배도록 열
심히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드리워진 단발머리가 얼굴에 달라붙고 입술에 묻어 딸려 들어가면 손으로 치우면서 그
야말로 혼신을 다해 빨고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또 한번 실망시킬 게 분명했다. 어떻
게 든 사정해야 할 것 같았다.
"이쪽으로..."
정희 누나의 엉덩이를 잡고 끌어 당겼다.
"재미 없어?"
그녀는 준희가 이끄는 대로 움직여 주면서 불안 한 듯이 물었다.
"아니 좋아. 누나 것도 보고 싶어서 그래."
정희 누나의 다리를 당겨서 얼굴을 넘겼다. 그녀의 음부가 얼굴 위에 떠 있었다. 69의
 자세가 되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준희를 더욱 흥분시키기 때문이었다.
눈 앞에 귀여운 음부가 잘 익어 쪼개진 무화과처럼 벌려져있었다.
갈라진 틈에 입술을 오무려 붙이고 쪼옥 빨았다. 넘실대던 꿀물이 쪼륵 딸려들어왔다
혀로 더듬으며 올라가 음핵을 덮었다. 육봉에 짜릿한 자극이 느껴졌다. 혀로 음핵을
자잘하게 튀겨주자 그 자극이 더욱 강해졌다. 육봉을 잡은 손에 힘이 주어지고 귀두를
 강하게 빠는 느낌이 있었다. 준희의 엉덩이 쪽으로 더듬어 오는 손길이 있었다.
"더러울 텐데..."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준희 역시 손길을 슬그머니 이동 시켰다. 정희 누나의 손길
이 엉덩이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오고 육봉을 빠는 힘도 한층 강해지고 있었다. 준희는
 손가락으로 엉덩이 골짜기를 쓰윽 문질러 보았다.
"음-."
정희 누나의 볼기가 좁혀지면서 신음이 들려왔다.
"싫으면 말해."
"우움-"
신음과 육봉을 깊기 무는 것으로 응답이 왔다.
네개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서 그 끝으로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갔다.
볼기가 또다시 좁혀지면서 음부가 준희의 입에 밀착되었다. 육봉을 문 채 신음하는 소
리가 들렸다. 빨아주는 것 보다도 정희 누나의 그러한 반응이 더 자극이 되었다. 쾌감
이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입으로 음핵을 자극하면서 한 손으로 엉덩이를 힘껏
잡아당기고 손끝으로 항문을 더듬었다. 정희 누나의 입이 움직임을 멈추고 있었다.
"싫지 않지?"
"음-."
역시 입에 문 채 신음처럼 대답했다. 그녀는 생각난 듯 준희처럼 엉덩이를 당기고 손
을 넣어왔다. 자신의 그러한 행동에 스스로 흥분이 가중되는지 꿀물이 급격히 불어나
고 있었다. 가운데 손가락 만으로 준희의 항문을 탐색하고 있었다. 준희의 쾌감이 급
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이 항문을 압박하고 있었다. 준희도 똑 같이 해 주
었다.
"으음-"
정희 누나의 허리가 뒤틀렸다. 손가락이 준희의 항문을 꿰뚫었다. 쾌감이 튀었다. 허
리를 들어 정희 누나의 입 속에 육봉을 밀어 넣으며 양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
고 얼굴을 들이 밀었다. 폭발하는 쾌감 속에 정액이 요도를 타고 달리는 것을 느끼면
서 혀로 정희 누나의 항문을 핥았다. 그녀의 엉덩이가 준희의 얼굴을 깔아 뭉개듯이
짓누르고 있었다.

"아이- 흘렸잖아."
정희 누나가 준희의 옆으로 누우며 투정을 부렸다.
"맛이 어땠어?"
"맛도 잘 못 봤어. 그렇게 갑자기 나올 줄 몰랐어. 또 자기가 마구 밀어대는 바람에
정신없이 삼켜버렸어. 아니면 다 흘려버릴 뻔 했잖아."
"또 많으니까.."
"오늘은 내가 잘 한 거지?"
"응. 멋졌어."
"다음엔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을 거야."
"우리 그만 잘까?"
"벌써?"
"아홉시야."
"초저녁이지. 우린 신혼인데."
"신혼?"
"마찬가지지."
정희 누나가 혀를 낼름 내밀었다.
"나 정말 자기 색시가 되고싶어."
"......"
"나중에 우리 일본으로 갈 수 없을까?"
"선생님은 어떡하구? 결혼을 약속했다면서..."
"나는 승낙한 적 없어."
정희 누나가 갑자기 쌀쌀한 어조로 딱 자르듯이 말했다.
"하지만 무언의 승낙을 한 거 아니야?"
"싫다고 말 할거야."
"충격 받겠네."
"자기는 내가 선생님과 결혼하길 바래?"
"아니."
"그럼 그 얘긴 그만해. 그보다..."
그녀의 말투가 다시 달콤한 어조로 바뀌었다.
"나 있지-"
"뭔데?"
"나 있지- 자기가 우리 엄마하고 그러는 거 싫은데."
준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였다. 하지만 뭔가 순서가 바
뀌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은 엄마가 딸인 정희에게 준희와 그러지 말 것을 명령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았다.
"자기를 엄마와 나눠 갖는 게 싫어."
엄마도 승인해준 작은 엄마와의 관계를 가장 늦게 나타난 정희 누나가 막으려는 것이
었다. 너무나 확고한 말투에 이론을 붙일 여지가 없었다. 일단은 받아들이는 것처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준희가 별 말없이 수긍하는 것 같자 정희 누나는
 손가락까지 걸면서 약속을 요구했다. 준희는 조금 황당한 기분이 되었다.
"그런데 사진은 누구야?"
"무슨 사진?"
"책상 위에 아름다운 여자."
"아- 엄마야."
"어쩐지.. 조금 안심이네. 근데 왜 젊었을 때 사진을 걸어 놔? 처녀 때 같은데?"
"아무려면 어때서?"
"너무 아름답잖아. 혹시 자기 외디푸스 콤플렉스?"
정희 누나를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이전에 한번도 그녀를 향해서 욕정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그저 마음 속으로 좋아했을
 뿐이었다. 그녀의 나신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청순함을 훼손하는 것 같아서 그럴
수 없었던 유일한 여성이었다.
지금은 그녀 역시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발기된 성기를 넣을 수 있는 뜨거운
 구멍을 가지고 있는 여자일 뿐이었다.
"자기 졸려?"
준희의 작아진 성기를 조물락거리면서 그녀가 달콤한 비음으로 물었다.
"아니."
"왜 말이 없어?"
"무슨 말을?"
"아까 하던 얘기를 마저 해 줘."
"무슨 얘기였지?"
또 시작이구나 싶었다.
"다음 날 우리 엄마가 늦게 돌아왔을 때.. 목에다..."
"아아."
준희는 그날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작은 엄마의 몸을 더듬고 키스하고 그랬어. 작은 엄마는 내가 그 자리에서
 넣어도 받아줄 듯이 흥분하는 것 같았어."
"근데도 안 했어?"
"그래도 그럴 수는 없었거든. 어쨌든 난 작은 엄마가 다시 마음을 바꿨다고 생각하고
그쯤에서 중단했어. 그리고 방으로 돌아가서 동정을 살폈어. 작은 엄마는 잠시 후 방
으로 들어가더니 불이 꺼지더라 구. 한 10분쯤 기다리다가 안방으로 갔어"
그날의 광경이 눈앞에 선해지며 준희의 성기가 뭉글뭉글 팽창하고 이내 정희 누나의
손안에서 튕겨 질듯이 솟구쳤다.
"작은 엄마는 자지 않고 있었는데 알몸이었어."
"잠간만."
정희 누나가 준희의 말을 막았다.
"나 이거 넣고 들을래. 응?"
"누나 맘대로 해."
"내가 올라가?"
준희는 몸을 일으켰다.
"오늘은 다르게 해보자."
"어떻게?"
준희는 벽에 기대고 다리를 폈다.
"무릎 위로 올라와."
정희 누나가 준희의 다리를 타고 앉아 미끄러지며 다가왔다.


"우리 전처럼 파티를 할까?"
키스를 끝낸 윤정이 성준을 보고 말했다.
"좋아요."
"내가 맥주를 사올게."
"나도 전화해야 해요."
성준이 옷을 입고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산 하나
에 몸을 밀착하고 버스정거장까지 걸었다. 윤정은 속옷을 입지 않은 채였다. 다방에
들어가 전화를 한 뒤 다시 동네의 구멍가게에서 맥주를 다섯 병, 땅콩과 오징어를 사
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여섯시 인데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성준이 맥주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고 윤정은 대문을 잠근 뒤 연탄을 갈고 맥주 잔을
챙겨 들어가자 성준은 알몸으로 이불 속에 들어가 있었다. 윤정은 양초를 두개 찾아서
 방의 양쪽 구석에 불을 붙여 세운 뒤 전기를 껐다.
"누나도 옷을 벗고 이리 와요."
윤정은 촛불의 조명을 받으며 옷을 벗었다. 이제 둘만의 밤이 시작되는 것이다.
밖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방안은 촛불이 일렁였다.
알몸이 되어 성준의 옆에 엎드렸다. 벼개를 가슴에 받치고 맥주를 두 잔 가득히 따라
서 건배했다. 성준은 한번에 마셨고 윤정은 반쯤 비웠다.
모처럼 환상적이고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맥주를 마시고 밀어를 나눴다. 그러다가
서로의 몸을 더듬고 입을 맞추고 다시 맥주를 마셨다.
"저 번에는 금방 취하더니 오늘은 다섯 병을 다 마셔도 멀쩡하네? 우리 더 사다 마실
까?"
"그래요."
그날은 성준이 윤정 모르게 소주를 섞었었다. 윤정은 알몸에 원피스와 쉐타만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밤공기는 싸늘했다. 이제 이 비가 그치면 본격적
인 늦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 같았다.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다시 옷을 벗고 이불 속에 들어갔다.
촛불은 거의 다 타서 가물거리고 있었다.
"추워-."
따뜻한 성준의 몸을 꼬옥 끌어안았다.
"밖이 추운가봐요. 몸이 차거워요."
"추워-. 안아줘."
윤정의 배가 성준의 하복부를 눌렀다. 방광이 가득 차 있었다.
"오줌이 마려운데 나가기가 싫다."
"오줌? 기다려."
윤정이 일어나 불을 켜고 마루에서 요강을 들고 들어왔다.
"여기 누면 돼."
"아직도 요강을 써요?"
"밤에만... 너네집은 요강을 안쓰니?"
"그걸 뭐 하러 써요? 그냥 화장실에 가면 되는데."
"화장실이 실내에 있구나?"
"예."
"우리집은 멀어서 밤이면 귀찮거든."
성준이 이불을 들추고 일어났다.
"무릎으로 서봐. 내가 해줄게."
놋쇠로 된 요강의 뚜껑을 열자 지난 밤 누가 정희가 사용했었던 듯 황금색의 액체가
찰랑찰랑 바닥에 고여있었다. 무릎으로 다가온 성준의 성기를 잡고 요강에 대 준 다음
 아기에게 하듯이 '쉬이'하고 잇소리를 내어주었다. 잠시 후 '또르르'하고 바닥에 고
인 오줌을 때리는 맑은 소리가 울렸다.
"안에 오줌이 있었네? 누구 거예요?"
성준이 성기를 빼고 오줌을 갈기면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오줌은 본격적으로 분출되
기 시작했다.
"우리 딸이겠지 뭐."
"아- 그 소녀..."
한 번도 본적 없었지만 사진 속의 그 예쁜 소녀가 엉덩이를 까고 이 요강에 앉아 오줌
을 눈 것이다. 더구나 그 오줌 위로 자신의 오줌줄기가 쏟아져 섞이고있다는 사실에
마치 그 예쁜 소녀를 범하고 있는 듯한 착각으로 흥분되면서 성기가 울컥울컥 부풀기
시작한다.
"어어? 왜 이래? 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성기가 육봉의 형태를 갖추며 일어나기 시작하자 요강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누르면서
윤정이 비난했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상상은 멈출 수 없었고 육봉은 자꾸만 커지고
단단해 졌다. 윤정이 손을 잘 못 놀려 엇갈리자 육봉이 튀어 오르며 오줌줄기가 그녀
의 얼굴을 때리고 창호지 문까지 뿌려졌다. 한 번 튀어 오른 육봉은 그 특이한 각도로
 인해 도저히 요강 속으로 다시 넣을 수가 없었다.
윤정은 엉겁결에 육봉을 입으로 덮었다. 뜨거운 오줌이 입 속으로 뿜어졌다. 그것을
꿀꺽 꿀꺽 마시는 수 밖에는 없었다.
처음에는 오줌이 방안에 뿌려지는 것을 막기위해서 입에 품었지만 어느새 즐거이 그것
을 빨고 있었다.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마시고 쥐어 짜서 빨아 마셨다. 아마도 맥주 한
 병 정도는 마신 것 같았다.
사실은 윤정 역시 방광이 가득 차있던 참이었는데 성준의 오줌까지 마시자 더욱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엉큼한 놈 같으니라구. 우리 딸 정희를 생각하고 그렇게 된 거지? 온 방에 오줌을 뿌
리고..."
윤정은 눈을 하얗게 흘겨주고는 한쪽 구석으로 가서 옆으로 돌아 요강을 깔고 앉았다.
"나도 보게 해줘요."
"뭘?"
"여자가 오줌 누는 걸 보고 싶었어요."
"지금 보고 있잖아."
"이쪽으로 와서 나를 보고 눠 봐요."
"시시하게 그런 걸 봐서 뭘 해?"
윤정은 요강을 끼고 이불 한쪽의 바닥 중앙으로 나와 성준을 보고 앉았다. 무릎과 장
딴지를 바닥에 대고 손가락 끝으로 그 옆을 살포시 짚었다. 살짝 허리를 구부린 다소
곳한 자세를 취하자 유방이 앞으로 출렁 내려앉았다. 막상 오줌을 누려니 앞에 성준이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 신경 쓰여 잘 나오지 않았다. 온갖 짓을 다 한 사이건만 배
설이란 또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부끄러워서 안나올 것 같애. 그렇게 빤히 보고있으니까... 눈을 감아봐."
성준이 눈을 감았다. 심호흡을 하고 긴장을 풀었다.
"잘 안돼요?"
"잠간만..."
두 눈을 감았다. 다시 엉덩이를 약간 뒤로 빼고 허벅지에 힘을 풀었다.
밀려드는 요의... 방광이 풀어지고 요도가 열리는 느낌이 절박해졌다.
'쪼르르' 너무나 선명한 소리에 새삼 놀라서 찔끔하고 오줌이 멈췄다. 다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쪼르르' 다시 맑고 가는 서곡이 울리더니 이어서 점점 굵어지면서 요도가 완전히 열
리고 이윽고 여자 특유의 요란한 분사음으로 바뀌어 갔다.
'촤아' 비말이 요강의 내부에 흩뿌려지는 소리가 다소 요란하게 울렸다.
"소리가 완전히 다르네?"
성준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사타구니쪽에 얼굴을 가까이 하며 말했다.
"흐음- 그렇게 만들어진 걸-."
배변의 쾌감으로 콧소리를 내며 대꾸했다.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 엉덩이를 조금 들어봐요."
"아이- 창피한데.."
"나처럼 오줌 줄기를 보게 해줘요."
"아이-"
윤정은 바닥에 대었던 무릎을 세워 손을 얹고 엉덩이를 약간 들었다. 막혔던 요강의
입구가 트이면서 소리가 더욱 요란해졌다.
"조금만 더 들어봐요."
소리만 요란해졌을 뿐 아직 성준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다.
윤정은 무릎을 짚은 손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조금 더 올렸다. 너무나 불안하고 힘든
자세로 오줌이 찔끔찔끔 끊어졌다. 아예 다리를 조금 더 폈다.
"잘 보여요. 야-! 굉장하구나."
성준이 얼굴을 들이밀고 오줌이 나오는 곳을 빤히 바라보고 있음에도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오줌이 방광에서 쏟아져 나가기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오줌을 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자의 생식기 구조상 그런 자세로 안전하게 소변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었다. 뜨거운 오줌의 줄기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비말이 요강 밖으로 튀고 있
었다. 일부만이 시원찮은 소리를 내면서 요강 속으로 떨어지는 데 성공하고 있었다.
비말의 일부는 다가온 성준의 얼굴에도 튀었다.
"요, 요강을 대줘. 어서."
얼굴에 튀는 오줌 방울을 닦을 생각도 않고 처음 보는 광경에 넋을 빼앗기고 있는 성
준에게 다급히 청했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 오줌은 벌써 양쪽 발바닥 주변에 흥건
히 고이고 있었다.
성준은 시키는 대로 요강을 들어 사타구니에 대어주었지만 분사의 폭을 좁혔을 뿐 허
벅지로 흐르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끝내면 방바닥은 온통 오줌의 바다가 될
것 같았다.
"아 안되겠어. 내려놔."
엉덩이로 요강을 누르면서 허리를 낮춰갔다.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렸다. 요강이 바닥
에 닿고 그 위에 그녀의 엉덩이를 올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윤정은 ‘앗!’ 비명과 함
께 다리를 들고 뒤로 벌렁 넘어지고 말았다. 성준이 요강을 빼 버린 것이었다. 다리를
 벌리고 누운 채 허공에 오줌이 뿜어졌다. 젖먹이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자세로 오줌
을 싸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일어나기 위해서 버둥거리는 순간에도 오줌은
 뿜어지고 있었다. 성준의 입이 그녀의 음부를 덮었다.
“뭐 하는 거야! 안돼!”
다시 넘어지며 성준의 머리를 잡고 밀었지만 성준은 위를 향한 그녀의 허벅지를 끌어
안고 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음핵과 함께 요도가 강하게 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윤정은 저항을 포기하고 성준의 머리를 잡은 채 누웠다. 글고 방광을 비워갔
다. 유아처럼 누워서 성준의 입에 오줌을 누고 있는 것이다. 배변의 쾌감과 음핵의 자
극이 어우러지고 있었다. 난생 처음 경험하는 쾌감이었다.
저릿저릿한 쾌감 속에서 오줌이 시원스레 빨려나가고 있었다. 성준의 목에서 그녀의
오줌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맥주를 마시듯이 ‘꿀꺽 꿀꺽’ 큰 소리가 그녀
의 쾌감을 크게 상승시키고 있었다.
오르가즘 속에서 오줌을 싸는 여자가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었다. 칠칠맞다고 생
각했었는데 그녀는 소년의 입에 오줌을 싸면서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었다.
이제는 약해진 오줌의 줄기가 방광의 힘으로 비워지기보다는 진공 속으로 빨려나가는
것 같았다.
윤정은 요도를 한껏 조이고 음부를 성준의 입에 밀어 붙였다. 오줌이 다 빠져나가기
전에 오르가즘을 끝내고 싶었다.
성준의 머리를 당기면서 음부를 마구 문질렀다. 음핵을 자극하면서 오르가즘을 한껏
끌어올렸다.
오줌이 질금질금 끊어지기 시작하자 성준은 더욱 강하게 빨아대었다. ‘뿌걱뿌걱 소리
를 내면서 빨고 있었다.
윤정은 두 다리를 천정에 뻗치고 절정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등골을 타고 아득히 치솟
는 쾌감 속에서 조여지는 요도를 한껏 풀었다. ‘꿀꺽 꿀꺽’ 오줌을 삼키는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윤정은 성준의 얼굴을 당겨서 자신의 오줌과 음액으로 세수를 한 것처럼 젖은 얼굴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좋았어요?”
“흐응- 하지만 다신 그러지 마.”
“왜요?”
“습관 되겠어. 그리고 더럽잖아. 병 나면 어떻게 해.”
“더럽지 않아요. 오줌은 깨끗한 거래요.”
“누가 그래?”
“엄마가요. 우리 엄마는 의사예요.”
“그래도-.”
“맛도 괜찮던데요, 뭐.”
“피이-.”
“정말이예요. 맥주보다 나아요.”
“정말? 어디.”
윤정은 성준의 얼굴에 묻은 자신의 오줌을 핥았다.
“에이 찝찝해. 네 것만 못하다.”
하면서 퉤퉤 하는 시늉을 했다.
“난 좋았어요. 누나 거니까…”
윤정은 그러는 성준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입에 키스를 해 준 뒤 일어났다.
액자 속에서 남편의 얼굴이 미소로 바라보고 있었다.
바닥에 흥건하게 오줌이 고여있었다. 일부는 이불까지 스며들고 있었다. 벌거벗은 채
마루로 나가서 걸레와 수건을 가지고 왔다. 먼저 수건으로 성준의 얼굴을 닦아준 뒤
자신의 다리와 사타구니를 닦고 걸레로는 바닥을 깨끗이 훔쳤다. 처음보다 수위가 조
금 높아져 있을 뿐 별로 무거워지지 않은 요강은 구석에 치웠다.
두 사람은 이불 속에 들어가 다시 맥주를 마셨다. 이제 다시 차분한 대화를 할 수 있
었다.
“성준이는 누나가 있어?”
“어떻게 알았어요?”
준희의 방에 찾아 왔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냥 물어 본거야.”
“친 누나는 아니고 외사촌 누난데 같이 살아요. 대학생인데 곧 졸업하면 결혼할 거에
요.”
“그래-.”
서로의 신상과 주변에 관한 것들을 묻고 대답해 주었다. 여러 번 육체 관계를 가지면
서도 너무 모르고 있었다. 맥주를 마시는 동안에 금방 또 방광이 차 올랐다. 이제는
정상의 자세로 소변을 보았다. 윤정은 성준을 바라보면서 요강위에 다소곳이 앉아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소변을 보았다. 그리고 성준과 남편의 눈 앞에서 사타구니를 벌리
고 수건으로 음부를 찍어냈다. 그녀가 두 번 누는 동안 성준은 한번 누었다. 더 오래
도록 힘차게 뿜은 뒤 성기를 탈탈 털었다.
“남자는 참 편리하게 만들어졌어.”
윤정이 엎드린 채 턱을 괴고 말했다.
“이거요? 히히..”
성준이 몇번 더 털면서 바보처럼 웃었다. 새로 사온 맥주도 모두 비우며 이야기를 하
는 동안 요강은 가득 찼고 성준은 빈 병에 누었다. 윤정은 다시 한 번 그 편리성에 감
탄했다.
“누난 어떡해요? 요강을 비우고 올까요?”
“아니야. 정 마려우면 나가서 봐야지 뭐.”
“추울텐데…”
방안의 공기도 많이 싸늘해 졌고 바람이 문풍지를 울리고 있었다.
“추워도 어떡해? 쌀 수는 없잖아. 여자는 역시 불편해.”
“내가 마셔 줄까요?”
“됐네요. 이젠 그거 안해.”
“아까도 했는데 뭘 그래요? 난 마시고 싶은데.”
“네가 요강이니? 싫어.”
“난 괜찮다니까요. 재미도 있잖아요. 누나가 내 입에 싸면 나는 다시 병에 쌀 수 있
고…”
“풋…”
성준의 말에 윤정이 실소를 터뜨렸다. 문풍지가 다시 부르르 울리고 낙엽이 창호지에
부딪치는 을씨년 스런 소리가 온 몸을 움츠리게 했다. 따뜻한 이불을 박차고 찬바람을
 맞으며 소변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해봐요, 누나. 마침 맥주도 떨어졌는데 목도 축일 겸…”
“아이- 미안하잖아.”
“난 고마운걸요.”
“에그- 이 변태. 그럼 아까처럼 해?”
“이번에는 내가 누워있을 테니까 누나가 올라와봐요. 요강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애인 머리를 요강이라고 생각하니?”
“그럼 아무렇게나 생각해요.”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겠어?”
윤정은 마지 못한 듯 일어나며 물었다.
“그럼요.”
“좀 많을 텐데…”
“충분해요.”
사실 그녀의 방광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팽창해 있었다.
“배가 터지더라도 다 마실 테니 걱정 말아요. 올라오기나 해요.”
윤정은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난 몰라.”
성준의 머리 양쪽에 무릎을 짚고서 내려다 보니 기대에 찬 얼굴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올려보고 있었다.
“미안해서 어쩌지?”
“어서 누기나 해요.”
성준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으며 재촉했다.
“그럼…”
윤정이 주춤거리며 엉덩이를 내렸다. 성준의 입이 벌어지는 것이 보였고 그것을 그녀
의 음부로 덮었다. 그녀의 음모가 수염인양 성준의 코 밑에 달라붙었다. 윤정이 자세
를 잡은 뒤 고개를 들자 정면의 경대 거울에 그녀의 분신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년의 머리를 요강삼아 소변을 보려는 음란한 모습이지만 도착된 그녀의 눈에 비친
그 모습은 흥분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그 옆에 놓인 남편의 사진도 눈에 들어왔다. 미
소 띤 얼굴이 마치 어서 오줌을 누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눈을 감고 살며시 힘을 빼
지만 요도를 잡고 있기나 하는 듯이 오줌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남편이 허락했다
하더라도 보고 있는 앞에서 남의 남자 입에 소변을 볼 수는 없었다.
“아- 안되겠어. 나 돌아 앉을게.”
“왜? 불편해요?”
입을 딱 밀착하고 기다리고 있던 성준이 고개를 내밀고 물었다.
“으응- 이상해.”
윤정은 돌아앉았다. 음부에 닿은 자리가 전보다 딱 맞지 않고 불편했지만 마음은 조금
 편해졌다. 성준의 허벅지를 짚고 살며시 힘을 빼자 주욱 오줌의 줄기가 뻗치려는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찔끔하고 한번 분출한 뒤 일단 힘껏 조이고 기색을 살피자 성준은
 그것을 낼름 받아내고 ‘더요.’하고 기다리는 눈치였다. 천천히 허벅지와 하복부의
힘을 늦추었다. 조금씩 조금씩 흘려보내려는 것이었다.
성준이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도록 조절하려는 것이었지만 그런 그녀의 노력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한번 열려버린 요로는 방광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힘차게 쏟아
내기 시작했다. 성준은 숨이 찬 듯 ‘음- 꿀꺽 음- 꿀꺽’ 하고 신음을 내며 열심히
받아 마셨다. 마치 그 맛에 감탄하는 소리처럼 들렸다.
눈 아래 이불에 덮인 성준의 사타구니가 보였다. 불룩하게 솟아있었다.
벌써 방광이 반 이상 비워지고 오줌의 분출이 약해지자 성준이 스스로 빨아들이고 있
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배뇨의 쾌감이 약해지면서 애무의 쾌감이 살아 오르기 시작
한다.
성준의 하복부를 덮고있는 이불을 젖혔다. 완전히 발기한 육봉이 복부에 거의 닿을 듯
이 끄떡거리고 있었다. 그 끝에서는 배로 이어지는 투명한 실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성준이 힘들게 호흡하며 꿀꺽이는 소리를 들으면서 엎드려 육봉을 입에 물었다.
성준의 입에 소변을 보면서 그의 육봉을 빨고있다는 생각에 더욱 도착된 흥분으로 휩
싸이며 허리를 비틀었다.
남편의 미소띤 얼굴이 자신의 엉덩이 속까지 보고 있을 것이다. 이제 오줌이 이불을
적시는 것 따위는 상관 없었다. 항문이 한껏 드러나도록 허리를 낮추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호응을 하듯이 성준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벌려주었다.
방광의 압박은 이제 거의 없었고 쾌감에 겨워 힘을 줄 때마다 잔뇨가 찔끔 찔끔 성준
의 입 속으로 빨려나갈 뿐이었다.
성준의 손가락이 항문을 가르고 들어왔다.
윤정은 육봉에서 입을 떼고 고환의 아래쪽으로 옮겨갔다. 그곳에도 꼬불거리는 털이
자라고 있었다. 성준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찢을 듯이 벌리고 혀로 털을 갈랐다. 그윽
하게 고여있던 이취는 없어졌고 비누 냄새가 살랑거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를 혀로 건
드리자 성준의 허리가 튀어 오른다. 마치 그녀의 혀를 물고 들어가려는 듯 주름이 모
아지면서 안으로 말리고 있었다.
질세라 성준의 손가락이 그녀의 항문을 뚫고 깊숙이 들어오고 있었다. 윤정은 오줌과
음액을 질금거리며 성준의 항문을 핥아 나갔다. 성준의 입은 이제 요도구와 음핵에 집
착하지 않고 음부 전체를 오르내리며 구석구석을 핥고 빨았다.이대로 잠시 후면 오르
가즘에 도달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번엔 육봉으로 음부를 메우고 싶었다.
윤정은 성준의 항문에서 입을 떼고 앞으로 기어 나갔다. 성준의 입이 흡반으로 달라붙
은 듯이 딸려오다가 ‘쩍’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성준의 피부에 오줌과 음액의 흔적을 끌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항문에 들어와 있는 성
준의 손가락은 그대로 따라오고 있었다. 마치 항문으로 손가락을 물고서 끌고가는 기
분으로 힘을 주어 조이고 나아갔다.
육봉을 맞추고 허리를 내려 완전히 삽입한 뒤 상체를 뒤로 기우렸다. 팔을 뒤로 짚고
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한 음모의 줄기가 퍼지는 부분이 부풀어있고 그 중앙의 갈라진 부분에 음핵이 튕겨
나올 듯이 솟아있는 게 보였다.
성준의 왼손이 겨드랑이 사이로 미끄러져 올라와 출렁이고 있는 유방 하나를 움켜쥐었
다. 오른 손은 항문 속에 손가락을 묻고 있는 채이다. 왼손이 유방에서 벗어나 배를
쓸고 내려간다. 육봉이 들락거리고 있는 주변의 음부를 쓰다듬고 나서 음핵을 자극하
기 시작한다.
육봉을 사이에 두고 양 손이 항문과 음핵을 자극하자 쾌감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아아아- 좋아- 좋아- 좋아아-“
윤정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탐스런 유방이 출렁이고 유두가 춤을 추었다.
성준이 허리를 맞받아 올려쳐 주고 있었다.
오르가즘을 넘은 윤정이 성준의 무릎을 잡고 어깨로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눈 앞에 시커먼 고환이 그녀의 음액에 젖어 있었다. 마치 그녀의 음부에 붙은 것처럼
보였다.
윤정은 숨을 고른 다음 여전히 빳빳한 육봉을 삽입한 채 180도 회전했다. 항문에서 손
가락이 빠져 나가고 휘어진 육봉이 질 내부를 휘저었다.
이제 남편의 사진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성준의 가슴에 쓰러져 입을 맞췄다. 부분
적으로 말라가는 성준의 얼굴에서 자신의 지린내를 맡았다. 그의 얼굴을 혀로 깨끗이
핥아 주었다.
성준을 끌어 안고서 한바퀴 굴렀다. 정상위가 되었다.
성준의 방아질이 시작되었다. 윤정의 다리가 들려지고 성준의 허리에서 등으로 타고
올라 마침내 성준의 어깨에 올려졌다.
윤정의 신음은 한층 높아지고 철퍽거리는 소리도 커지고 있었다.
윤정은 다시 90도 회전하여 모로 누웠다. 한쪽 다리는 여전히 성준의 어깨에 걸려 있
어서 찢어질 듯이 벌려졌고 성준의 한쪽 무릎을 그녀의 사타구니를 통과해서 가슴쪽으
로 오도록 당겼다. 성준의 손을 그녀의 왼쪽 유방으로 끌었으며 머리는 오른쪽 유방으
로 당겨 안았다.
허리가 완전히 뒤틀린 자세로 성준의 밤송이 같은 머리를 감아 안았다.
“아아아 나 미쳐 성준아…. 너무 좋아 미칠 것 같애…”
성준의 머리가 떨어졌다. 성준이 어깨에 걸쳐진 윤정의 다리를 핥으며 박아대었다.
윤정은 어깨에서 발을 떼어 발바닥으로 깔깔한 성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성준이 그
녀의 발을 잡고 핥기 시작한다. 성준의 혀가 그녀의 발바닥에서 미끄러졌다. 윤정은
참을 수 없는 기이한 느낌에 상체를 뒤로 잦혔다. 허리를 반대로 뒤틀고 이불을 움켜
잡았다. 흐느낌이 저절로 새어 나왔다. 발로 더듬어 성준의 입을 덮었다. 그의 혀가
발가락 사이로 들어왔다. 윤정은 이불에 얼굴을 묻고 숨이 넘어갈 듯이 오열하면서 또
다시 절정에 올랐다.
오르가즘 속에서 윤정의 다리가 앞으로 떨어지고 성준에 의해서 허리가 들려졌다. 얼
굴을 이불에 묻은 채 엉덩이를 올렸다.
얼굴과 어깨가 이불에 짓눌리기 시작했다. 성준이 뒤에서 거칠게 박아대고 있었다.
성준의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철퍽이는 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섞여서 마치 증기기관차가 달리는 것 같았다.
증기를 뿜으며 기관차가 덮치듯이 또다시 거센 오르가즘이 덮치고 있었다.
뜨거운 정액이 자궁 속으로 분출하는 것을 느끼며 그녀 역시 절정의 꿀물을 뿜었다.

글이 늦은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당분간 글올리기를 중단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몇가지 사정이 있습니다.
빗나간 욕정 10편을 올리기 전에 주제넘은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야설이란 어쩌구 하는...)
그 글은 사실 저 자신에 대한 경고의 멧세지 같은 것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임포가 되었습니다.
일도 몰두 안되고 순간 순간 줄거리를 더듬고 있는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마지막편이라고 신경을 쓴다는게 자꾸만 글 속의 인물들이 되어서 여자가 되고 남자가
 되어서 그 상대들과 사랑을 나누는 환상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당분간 예전처럼 읽기나 하면서 건강한 정서로 회복하려 합니다.
한달이 될지 두달이 될지 모르지만 다시 올리게 되는 날엔 지금 올리던 글을 이어서
좀 더 탄탄한 구성으로 재미있게 쓰겠습니다.
그 동안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고 훗날을 기약하겠습니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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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3
전이
금요일 오후부터 자영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자영은 며칠 사이에 너무나 변해 있었다. 가게에서는 전처럼 바쁘고 활기차게 움직이
는 모습을 별로 볼 수 없었다.
얼굴엔 몽환적인 미소를 머금은 채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면서도 온 몸에는 화색이 가득하고 얼굴은 새색씨처럼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아무리 짜증스런 일이 발생해도 눈쌀 한 번 찡그리지 않았다.
교복을 입은 학생만 보면 모두 준희 같았다.
진열대의 빵과 케익을 보면서 물건을 팔 생각보다는 준희에게 갖고 갈 것들을 고르고
있었고
무엇을 입고가야하나 등등 온통 준희와 연관 지어서 사고가 돌아가고 있었다.
내일, 드디어 준희에게 가기로 한 토요일 인 것이다.
마음 속에 어두운 응어리가 있다면 남편과 윤정 언니에 관한 일이었다.
그 동안 두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사죄의 연락도 없었다.
남편과의 일은 어떻게든 자영이 앞서서 매듭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제는 윤정 언니의 일이었다. 그녀가 진정 뉘우쳤다면 어떤 식으로든 연락이 있어야
올았다.
준희와의 관계가 이렇게 된 이상 용서고 뭐고 의미 없는 일이었지만 그녀와 준희와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는 자영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준희를 만나고 나서 시간이 나면 작은 댁에 찾아가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어쨌든 모든 일은 내일 준희를 만나고 나서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요즘 주말이 점점 바빠지고 있었다. 벌써 내일 일을 걱정하는 종업원들의 불안도 귓전
으로 흘리고
실수 없도록 잘 하라는 당부만 여러 차례 한 뒤 도망치듯이 빠져 나와 부지런히 걷는
데 사타구니가 따끔거리고 간지러웠다.
즉시 그날 밤의 일이 상기되고 중심에 열기가 모인다.
음모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엉덩이 사이와 사타구니를 자극하기 때문이었다.
요 며칠 하루에도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었고 팬티를 여벌로 핸드백에 넣고서 하루에
도 서너 번 씩 갈아입어야 했다.
준희로부터는 거의 매일 저녁 가게로 전화가 왔다.
자영은 오후 3시 이후로 전화를 받을 때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전화기 주변에 있어
야 했다.
요즘은 식욕은 별로 없어도 얼굴에는 화색이 가득하고 피부는 촉촉히 윤기가 흘렀다.
오죽하면 미스 한이
"사모님 요새 연애하세요? 그렇게 자꾸 젊어지고 예뻐지시면 저는 어떡해요?"
하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그녀의 모습은 한마디로 사랑에 빠진 여인의 그것이었다.
저만치 앞에서 검정교복을 입은 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당연히 준희가 아니라는 것
을 알지만 가슴이 철렁하고 두근두근 거린다.
집에 들어가 아침에 내어 놓았던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 학교에 가서 준희의 담임을 만나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자영은 준희의 담임이 누구인지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 준희와의 갈등이 그 원인이었
지만 어쨌든 그 동안 너무 소홀했다는 자책감이 가슴을 휘저었다.
연한 옥색 한복과 마고자를 잘 접어서 조심스럽게 가방의 맨 위에 살포지 얹었다.
갈 때 입을 주름치마, 블라우스, 자켓을 살펴보고 옷걸이에 건 다음 속옷 꾸러미를 풀
었다.
미제 물건 장수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산 팬티와 브래지어 세트로 세벌 모두 시중에서
볼 수 없는 야한 물건 들이었다. 잠옷 또한 속이 훤히 비치는 핑크색으로 아주 고급품
이다. 지난번 준희의 방에 걸려있던 작은 댁 윤정 언니의 속옷이 생각나서 그보다 고
급이고 더 예쁜 것으로 고른다는 것이 조금 야한 것으로 사게 된 것이었다.
자영은 옷을 모두 벗고 거울 앞에 섰다. 혼자 있는 방 안이지만 부끄러웠다.
백옥같이 하얀 나신의 여기저기에 아직도 희미하게 붉은 반점들이 남아 있었다. 준희
가 열정으로 남긴 키스마크 였다.
특히 목과 유방, 요사이 평소보다 두 배는 커진 젖꼭지와 동산처럼 붉게 부풀어오른
젖무리의 주변, 그리고 하복부 언저리는 보라색 반점이 선명했다.
그 보다도 더욱 부끄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사타구니였다.
밤송이같이 자란 음모가 가릴 것을 가리지 못해서 하단에 갈라진 선이 선명하고
역시 평소보다 훨씬 커진 음핵이 비집고 물려있는 것까지 분명하게 보였다.
손바닥으로 쓸어보자 짧은 음모가 손바닥의 압력을 그대로 전달해서 바로 쾌감으로 연
결된다.
중지로 갈라진 틈을 살짝 더듬어보면 영락없이 미끌거리고 있었다. 요즘 늘 이랬다.
짜릿짜릿한 느낌에 그냥 손가락을 넣고 오나니를 하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손을 떼
었다.
손가락 안쪽이 맑은 액체로 젖어서 반짝였다. 벽에 걸린 수건을 내려 손과 음부를 찍
어내고 팬티를 들어 발에 꿰었다.
지난 수년간 자영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행위였지만 지금 오나니는 준희를 모욕하는 일
 같아서 왠지 꺼렸다.
검은 망사 팬티는 음부만을 겨우 가리는 것으로 주변의 음모지대가 대부분 드러나 있
었다.
브래지어를 걸치고 앞에 있는 후크를 걸었다.
탱탱한 유방을 2/3쯤 가리는 것이어서 상단의 융기가 더욱 두드러져 보이도록 설계된
것이었다.
유륜과 유두가 망사 사이로 훤히 드러나 보인다. 몸을 돌려 뒷모습을 보았다.
부드럽게 뒤틀린 척추의 골이 끝나는 부분에 검은 역삼각형의 레이스 천이 달덩이 같
은 둥근 엉덩이를 거의 가리지 못하고 골짜기로 사라져 버렸다.
'이런 무습을...'
이런 모습을 준희에게 보인다는 생각만으로 음부가 화끈거리고 다량의 애액이 고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충 부끄러운 감상을 마치고 얼른 벗었다.
팬티와 부래지어 위에 핑크 색 잠옷을 입어보려던 것이었는데 준희에게 가기도 전에
더럽힐 것 같아서 포기한 것이다.
다시 한 번 내일 가져갈 짐을 정리한 뒤 평소 보다 이른 10도 안되어서 잠자리에 들었
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눈을 뜨고 내일 일정을 그려보았다.
자취방에 들어가면 온 방에 준희의 체취가 가득하고 씻지 않은 식기가 쌓여있으며 정
돈하지 않은 이부자리와 널려있는 속옷에는 준희의 체온과 체향이 그윽할 것이다.
혹시 윤정이 와서 치워주었을 지도 모른다. 만약 그랬다면 와서 청소만 하고 갔을까.
설거지며 세탁까지... 밀린 속옷까지 빨아줄 것이 틀림 없었다.
그 뿐일까. 청소와 설겆이와 속옷까지 빨아 널고는 돌아갔을까?
당연히 저녁 식사를 마련하고 준희를 기다렸다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오붓
한 식사시간을 갖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리고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는 동안 자영의 가슴이 마구 뛰놀고 있었다.
지금 이 시간 윤정이 함께 있는 것은 아닐까...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앞에 뒤엉킨 남녀의 환상이 어른거렸다.
그렇게 해서 잔상을 털어내려는 듯이 마구 도리질을 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뿐 어쩔 도리가 없었다.
문득 전화를 놓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꼭 윤정 때문만이 아니었다. 가게에서 받
는 전화는 흡족하지 않았다.
마음 놓고 하루의 일들을 이야기해주고 또 준희의 학교 일과도 듣고 싶었다.
또 다른 은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부끄럽고 달콤하게 사랑한다는 속삭임도 나누고
 싶었다.
가게에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잠자리에 누워 소곤소곤 밀어를 속삭이는 상상만 해도 온 몸에 준희를 향한 사랑의 감
정이 가득하게 차오른다.
아뭏든 내일, 준희의 학교에 가서 담임을 만나고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아... 준희.... 예쁜 것… 내 새끼… 내 사랑....-
예전에도 준희는 그녀 인생의 전부였었다.
그 때는 준희의 어머니로서 였다. 그녀는 어머니로서의 인생만을 살고 있었지만 지금
은 아니다.
어머니이고 동시에 여자인 것이다. 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그 남자와 사랑
에 빠진 여인인 것이다.
준희로 인해서 그녀의 인생의 폭이 달라져 있었다.
하나뿐인 아들 준희는 또 하나의 남자로서 그녀의 인생에 의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남편으로부터는 산사에서의 그날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었지만 그녀는 이미 결심을 굳
히고 있었다.
어둠 속에 준희의 얼굴이 떠올랐다.
준희야....
준희를 품에 안듯이 그녀는 가슴을 안았다.
마치 준희의 손길인 듯이 자신의 손으로 유방을 잡았다. 어느새 유두가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
준희가 그랬듯이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돌려보았다.
준희의 손길이 더듬었던 곳들을 차례로 기억해 내면서 더듬어 나갔다.
그의 입술이 머물렀던 곳들을 손으로 쓰다듬고 문질러보았다. 잠들기 전 목욕을 한 피
부가 다시 촉촉히 젖어들었다.
한 손은 목의 키스마크를 더듬어 준희의 입술이 지나던 경로를 기억해 내고 그곳에서
괄태충처럼 촉촉한 흔적을 남기며 미끄러지던 그 간지러움과 온몸에 소름이 돋게하는
미묘한 쾌감을 일구어내려는 듯이 더듬어 나가서 유방을 움켜잡았다.
유두를 애무하던 오른 손은 반대편의 목을 쓸어 올라가서 뺨을 문지르고 자신의 입술
을 더듬었다.
준희와 키스를 하듯이 손가락을 입술로 물었다.
준희의 혀인 양 손가락을 그녀의 혀로 희롱하면서 왼손은 유방의 흔적을 더듬고 다시
유두를 집어본다.
준희가 이빨로 깨물어 주었듯이 엄지와 검지로 집어본 다음 복부로 내려가 배꼽을 맴
돌다가 하복부를 미끄러지고 기름진 언덕을 둥글게둥글게 문지른다. 까칠한 음모가 손
 끝에 걸린다.
목욕할 때에 되도록 손길이 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만큼 예민하게 달아올라 있는
곳이었다.
일주일 동안 진무를 만큼 뜨겁게 끊임없이 습기가 배어나고 충혈되어 있어서 잘 못 건
드렸다가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준희의 영상이 떠오른 그 순간부터 그의 손길과 입술이 되어버린 자신의 손길
은 이제 제어할 길이 없어졌다.
손 끝에 한껏 충혈되어 스스로 놀랄 정도로 팽창한 음핵이 걸리며 짜릿한 쾌감이 전율
처럼 치솟는다.
그것을 외면하고 내려가 두툼하게 부풀은 주름의 틈을 갈랐다.
가늘고 길다란 섬섬옥수를 찰랑이는 꿀단지에 담갔다.
"흐으으으으...."
입에 문 손가락 사이로 신음을 흘리며 음부 깊숙이 손가락을 넣었다.
준희의 허리를 받아들이려는 듯이 무릎을 세우고 좌우로 펼쳤다.
완전히 들어간 손가락으로 꿀물에 잠겨있는 주름들을 휘저었다.
준희의 혀인 양 자신의 손가락에 혀를 부비고 빨면서 음부에 약지를 더 넣었다.
한층 충실해진 이물감에 그만 참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음핵을 덮고 지긋이 눌렀다.
허리를 들먹이며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느른한 액체가 넘쳐 항문쪽으로 조르르 흘러내려가는 것이 느껴진다.
손가락을 움직이며 손바닥으로 음부 전체를 감싸듯 누르고 문지르자 질척이는 소리가
들린다.
쾌감은 더욱 손의 움직임을 재촉하고 어느 듯 손바닥까지 스며 올라온 음액으로 찌걱
이는 소리가 거침없이 울렸다.
준희의 감촉을 살리려 온몸을 비틀고 환상에 몰입하지만 허공에 흔들리는 유방이 너무
나 허전하다.
자영은 몸을 뒤집어 엎드렸다. 준희가 베던 벼개를 내려 가슴에 끌어안고 자신의 벼개
는 사타구니에 끼웠다.
허리가 활처럼 만곡을 그리며 가라앉았다.
벼개와 허리 사이로 손을 넣어 음부를 더듬었다.
가슴과 음부에 그녀가 원하던 한층 뿌듯한 압박감이 느껴지자 서둘러 다시 중지와 인
지를 삽입하고 손바닥으로 음부를 덮었다.
그것이 준희의 육봉인 양 박아대고 손바닥에 음핵을 갈아대었다.
-끄으으.... 준희야....-
자영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절정으로 치솟았다.
음액이 손가락과 손바닥을 온통 적시고 흘러서 벼개에 스며들었다.

다음날 아침 자영은 간밤의 치태를 잊으려 애써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짐을 챙기고 물에 말은 밥을 맛도 모르고 목구멍에 흘려 삼켰고 용변을 보고 세수도
한 뒤 집안 구석 구석을 살폈다.
문 단속을 하고 제과점에 들러 열쇠를 맡기며 다시 한번 가게 일을 당부했다.
도착하는 대로 먼저 준희의 방을 정리하고 백화점에 가서 담임에게 줄 선물을 산 뒤
다시 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전 중에 준희의 학교로 가야하는 것이 어제 밤 세
운 일정이었다.

생각보다 준희의 방은 정돈이 되어있었다. 윤정이 다녀간 것인지 전날에 벽에 걸려있
던 그녀의 잠옷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팬티와 런닝등 속옷가지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윤정이 다녀갔을 확률은 배
제하기로 작정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책상위에 놓여있는 그녀의 사진이었다.
헤어지던 날 아침에 준희가 달라고 해서 일부러 처녀적 사진을 주었는데 그 낡은 사진
이 산뜻한 액자에 끼워져 준희가 책상에 앉으면 정면으로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거리며
 각도로 벽에 기대져 있었다.
콧날이 시큰하게 저려오며 가슴을 저미는 감동이 온몸에 물결 쳤다.
한없이 저려오는 감동을 누르며 눈시울을 닦고 우선 속옷부터 갈아입은 다음 한복을
꺼내어 곱게 펴서 옷걸이에 건 다음 준희의 속옷을 빨았다.
팬티는 생각대로 땀과 때로 더럽혀져 있었다. 물에 넣기 전에 집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지릿한 오줌냄새가 매캐하게 코를 찌른다.
그 냄새는 준희의 건강을 상징하는 것이고 그의 정절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결코 더럽거나 추한 냄새가 아니었으며 자영의 전신을 나른하게 취하게 하는
향기였다.
하지만 마냥 감상에 취해있을 여유는 없었다. 서둘러 빨아 널고 청소를 한 뒤 택시를
타고 미도파 백화점으로 갔다.
정말로 오랜만에 남자의 넥타이를 골라보는 것이지만 며칠 전부터 생각해 둔 것이 있
었다.
최고급 품으로 넥타이를 고른 뒤 다시 택시를 타고 준희의 방으로 와서 옷을 갈아입었
다.
날씨는 한 없이 청명해서 마고자를 입을 필요는 없었다. 
학교에는 이미 전화를 했었고 준희의 담임은 오늘 마지막 수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
었다.
영어를 가르치는 그는 사십이 넘어보이는 키가 크고 스마트한 타잎이었고 이름은 은
광호였다.
달변은 아니었으며 진솔하면서도 약간 그림자가 낀 듯 사색적인 얼굴로 보였다.
그의 가슴에 삼베 리본이 붙어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자영의 선물을 지나치게 사양하지 않았으며 진정 감사하는 듯한 표정으로 받았다.
그는 준희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준희의 건강과 총명함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
공부도 최근 나아지고 있다고 했으며 자신이 돌보지 못해 이번의 불상사가 확대되게
되었다며 미안해 했다.
병상에 있던 아내가 마침 그 때 세상을 떠났으며 그런 사건을 수습할 만한 마음의 여
유가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자영이 미안해서 몸 둘 바를 모르고 당황했다.
그의 얼굴에 덮인 그림자가 이해 되었으며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해서 곤혹스러웠다.
모든 것은 부모인 그녀의 책임이며 그간에 자식에 대해서 소홀했던 점과 가뜩이나 힘
드신 선생님을 괴롭게 해드려서 죄송하며 앞으로는 엄마의 본분을 다해서 그런 불미스
런 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 위로를 대신 했다.
아무튼 자영은 담임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야기 중에 마지막 교시가 끝나는 벨이 울리고 담임은 종례를 하고 오겠다고 일어섰
다.
혼자 남은 자영은 그제야 교무실에 남아있던 선생들이 힐끔힐끔 쳐다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을 마친 선생들이 교무실로 몰려 들어오고 종례를 하기 위해 나가는 등 교무실이
한동안 시끌벅적 해졌다.
혼자 앉아서 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자 앉은 자리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으며 입고
 있는 옷 마저 거북해진다.
담임의 책상 너머 벽에 걸린 커다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반사되고 있었다.
불편한 옷차림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치마끈으로 졸리워진 유방의 상단부가 저
고리를 밀고 불룩하게 부풀어있었다.
사실 풍성한 한복으로도 그녀의 무르익은 몸매를 가릴 수는 없었다.
서울로 오는 버스 속에서도 자영은 내내 후회하고 있었다.
간밤에는 그럴듯하게 생각되었던 검정 색 팬티가 집을 나와 밝은 햇살을 받으며 여러
사람 속에 섞이면서부터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었다.
검은 색깔과 망사로 된 천 자체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지만 그 촉감이 자꾸 자극하고
거슬려서 수치를 느끼게 했다.
그것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최고조에 달하고 자신의 경솔함이 후회 되었으며 준희가
천하다고 할까 두렵기까지 했다.
준희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열고 팬티를 꺼냈지만 다른 두벌마저 별다를 게 없
어서 색깔만이라도 점잖은 흰색으로 갈아입었다.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혼자 앉아서 낮선 눈길을 받고 있자니 새삼스레 그 느낌이 더욱
 강하게 되 살아나고 있었다.
망사 사이로 비어져 나온 짧은 음모들이 따끔거렸고 작고 타이트한 천이 국지적으로
강하게 조이는 느낌은 아주 생소한 자극이 되고 있었다. 
준희의 학교 교무실에서 여러 선생들의 눈길을 의식하며 달아오르려 하는 자신이 이해
되지 않았으며 그런 자신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자영은 앉아서 준희를 생각했다.
이제 곧 준희가 나타날 것이다.
그 동안 더 자랐을까?
요즘 윤정 언니도 오지 않았다면 제대로 못 먹고 여윈 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니 그릇들이 너무 깨끗했다.
쌀이나 남은 밑반찬 같은 것을 확인해 보지 못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을 때 문이 열리고 담임이 들어왔다.
뒤 이어 따라 들어오는 준희를 보는 순간 교무실 안이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일 순 모든 것이 정지되고 퇴색하면서 소리마저 잠잠해 졌으며 준희 만이 환 한 모습
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며 다가오는 듯이 느껴졌다.
한 손에 모자를, 다른 손에는 가방을 들고서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준희를 자영은
눈이 부신 듯 가늘게 뜨고서 바라보았다.
그대로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기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느라 자영은 두 주먹이 하얗게 되
도록 꽈악 쥐고 있었다.
"엄마한테 인사 안하니, 민 준희..."
위엄을 갖춘 담임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았다.
"오셨어요..."
준희가 가볍게 목례하고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었다.
"녀석... 싱겁기는..."
담임이 준희의 어깨를 툭 쳐주었다.
"좋은 녀석이예요."
담임은 호감이 담긴 눈길로 준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준희가 자랑스러웠다
.
자영은 백을 들고 일어섰다. 준희의 얼굴이 올려다 볼 정도로 높아보였다.
담임은 중앙 현관까지 배웅해 주었다.
"예. 염려 마세요. 준희 요즘 착실해졌어요."
깎듯이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자영에게 같이 허리를 숙이며 담임이 말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을 향하며 돌아보니 담임은 막 돌아서서 복도로 사라지고 있었
다.
자영은 준희의 팔장을 꼈다. 주위에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정문을 향해 걷고
 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준희의 팔이 약간 굳어진 것 같았다.
"창피하니?"
"아뇨."
자영은 마냥 행복했다. 새파란 가을 하늘에 빨간 고추잠자리가 떼를 지어 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담 밑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하늘거리고 있었다. 
"준희 누나 있었으면 좋겠니?"
자영이 문득 물었다.
"갑자기 무슨 말이예요?"
"담임 선생님 딸이 요 앞 S여고에 다니는 데 널 동생 삼고싶다고 했대."
"난 알지도 못하는 데..."
"선생님이 얘기했나 봐."
"무슨 얘기를요?"
"글쎄… 나도 몰라."
"헤..."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어?"
자영이 똑같은 질문을 다시 했다.
"아뇨. "

대화중에 갑자기 담임이 한 말이었다.
"저 번 소풍 갔을 때 찍은 사진을 보고 어떤 애냐고 묻길래 얘기해 줬지요.
그 아이.. 남자 동생을 갖고 싶어 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담임의 얼굴에는 더욱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그냥 해 본 소리겠지."
담임의 어두운 분위기를 떠올리는 것은 이 순간 너무나 어울리지 않았다.


조그만 쪽문을 열고 집안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둘만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았다. 자영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모든 문을 걸고 방에 들어온 두 사람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미친듯이 부둥켜
안았다.
자영은 준희의 목을 휘감아  끌어당겼다.
"준희야…"
"엄마..."
“보고싶었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다. 다가오는 준희의 입술을 덮고는 탐욕스럽게 빨았다.
준희도 자영의 키스에 호응해 주며 엄마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자영의 허리가 휘청 젖혀지고 하복부가 준희의 사타구니에 밀착했다.
준희의 한 손이 자영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두 사람은 열정적인 키스를 이어가며 서
로의 몸을 더듬어 나갔다.

준희로서는 한복을 차려 입은 엄마를 안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성스런 어머니로서의 느낌이 한층 강하고 그래서 더욱 자극적이었다.
엄마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을 치마의 틈새로 넣자 속치마가 또 있었다.
준희의 손길이 속치마에 휘감겨 나아갈 길을 잃고 헤메인다.
부드러운 손이 그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가자 매끄럽고 따스한 피부가 닿았
다.
엄마의 따끈따끈한 허벅지 위에서 준희의 손길이 거침없이 미끄러졌다.
엄마의 키스가 더욱 열정을 띠면서 준희의 타액과 혀를 빨아들인다.
한 손은 준희의 머리를 안아 당기고 준희의 손을 떠난 손이 가슴의 교복 단추를 벗기
기 시작한다.
바지로부터 런닝셔츠가 뽑혀 올라가고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손바닥이 준희의 가슴을
쓰다듬어 올라갔다.
준희는 엄마의 허벅지 뒤쪽을 미끄러져 올라갔다. 맨 살의 엉덩이가 물컹 손에 잡혀졌
다.
한 순간 준희는 엄마가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한복 속에 팬티도 입지않고 학교에 와서 담임을 만났는가 하는 생각에 귀에서
윙 소리가 들릴 정도로 흥분했다.
하지만 이어서 미끄러지는 손길이 엉덩이의 골을 갈랐을 때 이건 또 뭔가 그게 아니라
는 깨달음이 있었다.
하지만 준희로서 그게 팬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고 그저 엄마의 엉덩이 사이에 뭔가
아주 작고 깔깔한 천이 끼어 있다고 느꼈다.
준희의 혀가 뿌리까지 뽑혀질 듯이 빨려졌다. 준희는 엄마의 키스에 열심히 응하면서
다른 손도 치마 속으로 넣었다.
복잡한 치마의 주름들을 헤치고 손이 합류해서 탐색한 결과 엄마의 하반신은 뒤쪽이
몽땅 드러나 있는 듯 했지만 그 작은 천이 단순하게 끼워져 있는 게 아니고 절묘하게
조여진 작은 팬티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 가려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아주 요상한 팬티라는 것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흐르지는 않았으며 또다시
준희의 피가 끓어오르는 흥분을 맛봐야 했다.
엄마는 준희의 손이 마음껏 음미하도록 허락한 듯이 키스에 몰두하고 있었으며 치마
속에서 합류한 준희의 손은 이제 각자의 길로 나뉘어 나갔다.
오른 손은 가는 끈의 궤적을 더듬어 앞쪽으로 이동했고 왼손 역시 등줄기를 따라 올라
가다가 앞으로 돌아갔다.
엄마의 유방은 치마끈으로 동여져 있었다. 탱탱하게 짓눌린 유방의 정상에 솟구친 젖
꼭지가 손가락에 강한 탄력으로 저항한다.
준희의 손이 그것을 움켜잡았다.
"아-!"
엄마의 입이 드디어 준희로부터 떨어졌다. 타액이 투명한 실을 뽑았다.
"눕고싶어..."
엄마의 뜨거운 속삭임이 귀를 간지럽혔다.
"잠깐만요, 엄마..."
준희는 엄마의 유방을 놓고 무릎을 꿇었다.
“아아이… 뭘 하려고…”
엄마의 달콤한 투정을 들으며 조심스럽게 치마를 들추고 그 속으로 들어갔다.
치마를 젖히고 모든 것을 보고싶었지만 우선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속에 그윽히 고여있을 엄마의 체향을 마음껏 들이키고 싶었다.
어두운 치마 속에는 기대했던 대로 달콤한 향기가 가득 감돌고 있었다.
엄마의 냄새였다. 그것은 작은 엄마의 그것과는 달랐다.
톡 쏘는 냄새가 아니었다.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짙은 안개처럼 농밀하고 포근했다.
 
엄마 본래의 체향에 땀과 비누향기 외에도 은밀한 곳에서 풍기고있는 부끄러운 냄새들
이 포함되어있었다.
매끈한 아랫배에 뺨을 대었다가 아래로 미끄러지자 치마 밖에서 준희의 머리를 쓰다듬
는 손길이 느껴졌다.
볼록한 고간에 이르러 코를 대고 숨을 들이마셨다. 더욱 선명하고 단순한 냄새...
지릿하고 비린 냄새가 코의 점막을 자극했다.
삶은 계란을 감싼 듯 볼록한 고간에 딱 달라붙은 팬티의 주변에 까실까실 자라나는 음
모가 뺨을 간지렀다.
향기는 더욱 농밀해 졌으며 코 끝에 미끈거리는 습기가 느껴졌다.
"흐으응..." 콧소리와 함께 치마 밖에서 준희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지긋이 눌러왔
다.
조금 전 담임과 마주 앉아서 부드럽고도 이지적인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눌 때에
도 엄마는 고아한 한복 치마 속에 이런 팬티를 걸치고 이런 냄새를 품고 있었던 것이
다.
준희를 위해서...
그 생각이 준희를 미치도록 흥분시켰으며 엄마를 향한 사랑의 감흥이 가슴 가득 차 올
랐다.
까실까실 자라고있는 짧은 음모가 팬티의 주변에, 그리고 팬티의 표면에도 비어져 나
와 있었으며 애액이 진득하게 배어나와 있었다.
팬티는 위생을 고려해서 제작된 물건이 아니어서 흡수되지 못한 애액이 허벅지까지 번
지고 망사의 줄기에 맺혀있었다.
깔깔하면서도 부드러운 천 위로 송송 솟아난 음모가 혀를 간지럽히는 것을 즐기며 핥
아 올렸다.
엄마의 손이 준희의 머리를 더욱 눌러오면서 동시에 허벅지는 벌어지고 있었다.
준희는 더욱 넘치는 엄마의 애액을 혀가 얼얼하도록 핥았다.
망사의 조직을 비집고 나오려는 듯이 팽창한 음핵을 핥고 빨았다.
"아아아아...."
치마 바깥의 멀리서 쥐어 짜는 듯한 신음이 들리면서 준희의 코가 엄마의 치골에 눌려
 일그러질 정도로 머리가 당겨졌다.
엄마의 오르가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한 결실을 음미하기위해 입술을 아래쪽으로 옮겼다.
달콤한 애액이 망사의 사이로 스며 흐르고 아래로 맺혀 떨어지려는 것을 핥아올리며
빨았다.
엄마의 허벅지가 한껏 벌어지고 경직되어 있었다.
벽에 기대어 가쁜 호흡을 고르는 엄마의 허벅지까지 깨끗이 핥았다.
혀도 얼얼했고 치마 속에 자욱하게 이제는 고여있던 농후한 냄새도 느낄 수 없었다.
엄마의 치마를 크게 젖히고 얼굴을 떼었다.
다리를 벌리고 벽에 기대선 엄마의 하반신이 드러났다.
준희의 젖은 얼굴에 서늘한 외기가 닿았다.
"아..."
자영은 순간 손으로 치마를 눌러 사타구니를 가리려 했으나 준희가 더 빨랐다.
솔기가 갈라진 치마가 보자기처럼 펼쳐지고 준희의 손에 잡힌 속치마가 가슴까지 치켜
졌다.
자영은 준희의 팔꿈치를 잡았을 뿐이었다.

허벅지와 사타구니가 서늘해졌다.
"아... 안돼!"
준희의 팔을 놓고 드러난 사타구니를 양손으로 가렸을 때는 이미 준희가 모든 것을 본
 다음이었다.
"아... 엄마..."
자영은 두 눈을 감고 준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준희의 반응이 두려웠다.  준희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잠시 후 그녀의 손은 준희의 손에 의해 사타구니로부터 치워졌다.
자영은 가리려는 시도를 포기한 채 양 팔을 내렸다.
"와- 엄마… 이런걸 입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미 미안해..."
"멋져요, 엄마!"
준희의 탄성에 자영은 한숨을 쉬었다.
"이 이상하지?"
"굉장해요. 멋있어요, 엄마. 정말 아름다워요."
거듭되는 준희의 칭찬에 자영의 가슴이 감동으로 물결 친다.
사실 자영의 의도는 빗나가 있었다. 그녀가 팬티를 갈아입은 것은 실수였다.
그것은 보이도록 디자인 된 것이었다.
거뭇거뭇 자라기 시작하는 음모의 결, 흥분으로 팽창해서 아직도 팔딱이는 음핵, 두터
운 주름과 그 사이로 빠끔히 드러난 붉은 꽃잎이며 꿀물이 스며 나오고있는 원천...
그 형태와 미세한 색조의 변화까지, 젖어서 잠자리날개처럼 투명하게 된 천 속에서 그
대로 드러나 있었다.
"날 위해서 이런걸 입었어요, 엄마?"
"부끄러워... 내가 어떻게 됐나 봐. 백화점에서 산 걸로 갈아 입을래..."
"이게 좋아요. 최고로 멋져요. 엄마, 사랑해요..."
준희의 반응에 부끄러움은 일순 감동과 사랑과 흥분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만 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준희의 시선을 손바닥으로 가렸다.
다른 손으로 그의 머리를 잡고 살며시 뒤로 밀었다.
"이번엔 엄마 차례야... "
준희는 엄마가 미는 대로 얌전히 밀려 뒤로 누웠다.
교복의 단추가 하나씩 벗겨지고 상의가 양 옆으로 젖혀졌다.
"눈을 감아..."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누운 준희의 코에 향긋한 숨결이 스치고...
말 할 수 없이 보드랍고 촉촉한 느낌이 입술을 덮었다. 엄마의 입술이다. 그리고…
준희의 입술을 적시며 꼬물꼬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은 엄마의 혀였다.
입술을 열어 그것을 받아들이고 빨았다. 준희의 혀에 엄마의 혀가 인사를 하듯이 닿았
으며 이어서 부드럽게 비벼온다.
준희가 혀를 내밀어주자 엄마의 혀가 엉켜왔다.
엄마의 손은 준희의 런닝셔츠를 올리고 가슴을 쓰다듬어 올라온다.
이 세상 무엇하고도 비교할 수 없이 자애로운 손길이 준희의 가슴을 둥글게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준희는 편안하게 누워서 엄마의 혀와 입술을, 그리고 가슴의 손길을 즐겼다.
양 손을 뻗어 엄마의 치마 속으로 넣었다. 조금 전에 보았던 것을 떠올리며 손으로 확
인해 나갔다.
그것은 탐스런 엉덩이의 3분의 2쯤 상단에 밴드가 걸쳐있었다.
양 볼기를 모두 드러내고 급격한 역 삼각형으로 골짜기를 파고 들었다가 사타구니에서
 앞으로 나오며 음부의 고간에 딱 맞춘 듯이 씌워져 있었다.
"흐응~"
엄마가 키스를 하면서 준희의 입 속에 앙탈하는 소리를 내었다.
엉덩이 골짜기를 압박해 들어가던 준희의 손이 부드러운 손에 잡혀서 치워지고 위로
이끌려 올라간다.
준희의 손을 유방으로 이끌어간 엄마의 손은 다시 준희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준희의 손이 엄마의 유방을 주무를 때 끊임없이 이어질 듯하던 엄마의 키스가 끝나고
입술이 떨어졌다.
이번에는 준희의 온 얼굴을 핥기 시작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아기의 얼굴에 하듯이 자영은 그렇게 했다.
"그 동안 어떻게 했어?"
준희의 온 얼굴을 그녀의 침으로 번들거리게 해 놓고서 자영은 한 손으로 준희의 목을
 끌어 안고 이마를 마주 비비며 속삭였다.
“뭘요?”
“하고싶지 않았어?”
"참았어요."
"거짓말..."
물론 거짓말이다.
새로 얻은 정희 누나의 풋풋한 여체를 길들이는 재미에 작은 엄마마저 잊고 지냈던 일
주일었다.
"정말이예요."
자신의 말을 강조하듯이 준희는 다시 한 손을 내려 엄마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잡고
젖꼭지를 비틀며 말했다.
"윤정 언닌?"
자영이 하복부를 밀착하면서 준희의 얼굴에 뜨거운 숨결을 쏟는다.
"안 만났어요. 엄마가 싫어할 것 같아서..."
엄마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준희가 강조했다.
"여기... 안 찾아왔어?"
"아뇨."
자영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얼굴을 약간 떼고 준희의 눈에 초점을 모은다.
준희는 필사적으로 엄마의 눈길을 받았다.
"어디.. 정말인지... 볼 거야."
하고는 준희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교복 상의를 벗길 때 준희의 손은 할 수 없이 엄마의 몸에서 떨어졌으며 이어서 런닝
셔츠가 머리 위를 벗어날 때는 엄마에게 항복했다는 듯이 양 팔을 쳐 들어 주었다. 
자영은 두 팔을 든 아들의 알몸을 수색하듯이 더듬으며 다시 키스를 시작한다.
입술과 두 눈에 도장을 찍듯이 쪽쪽 소리를 낸 다음 목으로 내려가면서부터는 입술과
혀를 사용하면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자영은 핥아 내려가면서 펼친 손바닥으로 아들의 어깨를 쓰다듬거나 부드러운 피부를
살짝 꼬집어보기도 하고 아직 소년의 티가 역력한 가슴을 받쳐보기도 하면서 그 넓이
와 두터움을 가늠해 보고 있었다.
그것은 마냥 쾌감의 정점으로 이끌어가려는 욕정의 애무가 아니었다.
자신의 욕망이 한계에 이른 이 순간에도 아들의 건강과 발육을 체크하는 본능적인 엄
마의 몸짓이었다.
서늘한 궤적을 남기며 지나가는 엄마의 입술을 느끼면서 준희는 팔을 내려 그녀의 머
리와 등을 쓰다듬었다.
"흐음... 이쁜 것..."
준희의 수수알갱이 같은 젖꼭지를 빨면서 속삭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녀의 입술이 배꼽에 이르러서 한참을 맴돌고 있다.
태아시절 그녀로부터 영양을 공급 받았던 흔적이다.
이 육체가 그녀의 몸의 일부였었다는 생각에...
바로 그녀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 기르고 온 몸이 분해되는 듯한 산고 속에서 탄생시
킨 생명체라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전율을 느낀다.
혀로 배꼽 속을 핥으면서 바지의 허리띠를 풀고 단추에 섬섬옥수를 대었다.
튿어질 듯 솟구친 능선을 따라서 하나씩 단추를 풀어나가자 안으로부터 밀어 내고 있
던 실체가 서서히 용트림을 하며 드러난다.
흥분으로 떨리며 자꾸 다급해지려는 손길을 자제하면서 하나씩 풀어가지만 밑에서 두
번째 단추가 풀리고 팬티의 고무줄마저 들썩이며 솟구치는 아들의 성기를 보았을 때
자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아- 이거야-!'
선명하게 들썩이는 육봉을 팬티 위로 잡으며 자영은 복받치는 감동에 마음 속으로 부
르짖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사랑을 듬뿍 담고 속삭였다.
"우리 준희... 이렇게 씩씩하네..."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듯이 뺨으로 팬티 위에서 살며시 눌러간다.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뺨에 느껴지는 그 힘찬 실체와 지릿하고 매캐한 냄새가 머리 속을 어지럽게 하고 그녀
를 황홀하게 한다.
일부러 아끼듯이 팬티에 손을 대지 않고 한참동안 뺨을 비비며 냄새에 취해갔다.
"팬티를 자주 갈아입어야 겠구나..."
위생을 염려하는 말도 잊지 않는다.
준희는 미칠 듯한 흥분 속에서도 엄마가 원하는 대로 참고 있었다.
그녀의 손길은 더 이상 여유를 가장하고 있을 수 없었다.
마침내 팬티의 고무줄에 거는 그녀의 아름다운 손가락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완전히 해방된 육봉이 흔들리며 엄마에게 그 순결을 과시하는 것 같았다.
한번에 허벅지까지 팬티를 내리고 꺼떡대며 튀어나온 육봉이 튕겨져 나갈세라 잽싸게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휘감는다.
뜨거운 생동감이 손바닥에서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새하얀 섬섬옥수가 우람한 육봉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이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그 당당함에 압도되고 전율하던 것이 불과 일주일 전이다.
‘일주일 동안에 더 커진 것일까’
그녀의 음부에 메우고 넘치도록 뜨거운 정액을 뿜어내고 나와서 아직도 단단한 그것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깨끗이 핥아주기까지 했던 게 일주일 전인데 지금 전혀 익숙지
않은 위용에 새로운 감동을 전하며 뜨겁게 맥동하고 있었다.
마치 무슨 흔적이라도 발견하려는 듯 찬찬히 살피고 몰래 숨을 들이 쉬었다.
일주일 동안에 별다른 변화가 있을 리 없건만 마냥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그 느낌의
선명함 때문이었다.
아무리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도 지금 이렇게 눈으로 코로 손으로 다가오는 이 느낌
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뿌리 부근의 어린 싹들은 일 주일 동안에 더 짙어진 듯 싶고 잡고있는 손가락을 펼치
고 튕겨낼 듯한 맥동 또한 강하고 선명했다.
밑둥을 말아 쥐고 훑어 올리자 귀두 끝의 구멍에 이슬처럼 맑은 액체가 맺히더니 주루
르 넘쳐흘러 손을 적신다.
그것을 손가락으로부터 핥아올려 귀두에 입술을 덮고 빨았다.
그대로 다시 고환으로부터 훑어올리자 입 속으로 미끈한 액체가 쪼르륵 빨려 들어왔다
.
겨우 이틀을 참았을 뿐인데 준희의 육봉은 엄마의 애무로 넘치고 있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빨고 나서 자영은 양팔을 준희의 엉덩
이에 감으며 다시 뺨으로 육봉을 밀어 올렸다.
뺨으로 꺾어 올린 육봉을 준희의 하복부에 대고 지긋이 누른다.
"으음..."
준희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오고 양 손은 엄마의 머리를 잡는다.
준희는 믿을 수가 없었다. 엄마의 이런 모습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요사스런 팬티도 그랬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그의 성기를 애무해주는 일도 그랬다.
준희에게 음모를 깎는 일도 허락했으며 그의 눈앞에서 스스로 수음까지 해 보였던 엄
마이기는 했다.
물론 섹스의 와중에 흥분으로 빨아준 일도 여러 번 있었지만 항상 처음에는 수동적으
로 이끌려왔던 것이다.
어린 준희로서는 일주일 동안의 헤어짐 속에 무엇이 엄마를 이렇게 변화 시켰는지 상
상할 수 없었다.
준희의 육봉이 다시 부드러운 점막에 휘감긴다. 이번에는 엄마의 입 속 깊숙이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귀두에 미끄러지는 점막의 자극에 참을 수 없어서 엄마의 머리카락을 움켜 잡으며 신
음을 흘린다.
엄마의 머리가 앞뒤로 길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헉! 어 엄마..."
자영은 대꾸하지 않고 더 깊고 빠르게 움직여 나간다.
마침내 준희의 허리가 꿈틀 흔들리고 고환이 움찔 달려 올라간다.
이어서 요도가 탱탱하게 뱀처럼 부풀어 오르고 뜨거운 정액이 자영의 목구멍을 때린다
.
풀잎처럼 싱그러운 정액의 냄새가 비강을 가득 채웠다.
준희의 손이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고 육봉의 끝이 목구멍을 메웠다.
또 다른 분출이 목젖에 부딪쳤다. 자영은 세 번째의 분출을 혀로 받아냈다.
마침내 강한 분출은 멈추어도 계속해서 질금질금 흘러나오는 정액을 모두 입 속에 모
으며 머리를 상하로 움직였다.
준희는 허리의 요동을 멈추고 축 쳐져서 거칠게 숨쉬고 있었다.
자영은 요도에 남아있는 것 까지 짜 올려 빨아들인 다음 머리를 들었다.
입 속의 액체를 혀를 굴려 맛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삼켰다.
"많이 나왔어..."
그 양에 만족한 듯 속삭이며 미소 짓는 엄마의 얼굴이 현기증이 날만큼 요사스러웠다.
"당연하죠..."
일어나 안겨오는 엄마를 마주 안으며 준희가 말했다.
"윤정 언니... 반성하고 있나 보지..."
엄마의 입에서 자신의 정액 냄새가 풍겼지만 불결한 느낌은 없었다.
"오래가진 못할 걸..."
성준과의 관계를 모르는 그녀는 자신하는 말투였다. 만약에 성준이 없다면 그 말이 틀
림 없을 것이다.
"엄마는 어땠어요? 하고싶지 않았어요?"
준희가 짖궂게 묻자 자영은 허리를 비틀며 뺨을 비비고 교태를 부린다.
"흐으응...."
“참았어요?”
“몰라아…”
자영이 부끄러운 듯 콧소리를 내며 허리를 꼬고 뺨을 부빈다.
"혼자서 했어요?"
"아니..."
아닐 것 같은 말투가 아니었다.
"몇 번 했어요?"
"싫어어... 그런 말..."
한 손으로 준희의 목에 감고 입술을 찾으며 다른 손으론 성기를 더듬는다.
연한 음모와 함께 쓸어 내려갔다가 다시 나긋나긋한 손 놀림으로 고환으로부터 쓰다듬
어 올린다.
"어쩔 수 없었어... 너무 보고싶었거든..."
준희의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이지만 마치 손에 잡은 성기를 향해 말하고 있는 느낌이
었다.
"엄마."
"으응?"
"또... 보고싶어...."
느닷없이 보고싶다는 준희의 말을 가만히 생각해 보는 듯 하더니
"싫어! 갈아 입어야 돼."
하고는 발딱 일어서는 엄마의 허리를 준희가 잡았다.
자영은 준희의 손길을 뿌리치며 필사적으로 달아난다.
준희가 뒤를 쫓아서 엉금엉금 기는 모습으로 도망치는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치마를
훌렁 뒤집었다.
"꺄악! 안돼!"
날카로운 외침과 ‘까르르’ 웃는 요사스런 소리는 벽으로 막힌 주인집까지 들릴 정도
로 컸다.
달덩이 같은 자영의 히프가 드러났다.
보름달처럼 탐스런 엉덩이 는 그 중앙으로 파고 들어간 망사팬티의 끈으로 더욱 커다
랗게 보였다.
드러난 엉덩이를 가리려 뒤집는 엄마의 허리를 준희가 덮쳤다.
"싫어, 싫어."
어설픈 수염이 듬성한 얼굴을 그 골짜기에 마구 비벼대자 '까르르' 교태가 담뿍 담긴
소성이 또다시 터진다.
마침내 포기한 듯 납작 엎드린 엄마의 엉덩이를 준희는 마음 껏 탐닉한다.
"미쳤었나봐... 이런 걸 입고서..."
바닥에 뺨을 대고 후회하는 듯 말하고 있지만 이제 부끄러운 기색은 별로 없었다.
아들이 그런 그녀의 모습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이다.
준희는 지금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고 가운데 앉아서 양쪽으로 탱탱하게 드러난 볼기를
 주무르고 힘껏 벌리기도 하면서 마냥 감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돌아봐요."
마음껏 감상한 준희가 다시 부탁한다.
하지만 앞쪽은 여전히 부끄럽다. 그러면서도 더욱 보이고 싶어 욱신거리고 있다.
"이제 그만 봐 주렴..."
준희가 더욱 강경하게 나가기를 원하고 있었다.
"안돼요."
준희는 그녀의 기대보다도 확고하게 말하며 그녀의 허리를 잡고 뒤집는다.
자영의 몸은 마치 타의에 의해서 인 듯 억지로 뒤집어졌다. 하지만 허벅지만은 꼭 붙
이고 있었다.
준희는 앞쪽의 치마를 뒤집어 올렸다. 속치마 역시 들어서 그 위에 겹쳐 올렸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풍만한 허벅지를 꼭 붙이고 무릎을 약간 옆으로 튼 자영의 하체
가 드러났다.
허벅지의 상단, 하얀 망사로 덮인 불룩한 치구에 짧은 털들이 숭숭 솟아있고 눌려서
이리저리 눞혀진 것들도 모두 보였다.
사타구니 밑으로부터 높이가 10Cm도 안 되는 밴드 위로 잔잔한 음모의 줄기가 배꼽을
향하고 있었다.
준희가 발라놓은 타액은 거의 말라있었다. 준희는 꿀꺽 침을 삼켰다.
전에 엄마가 입었던 팬티는 항상 엉덩이를 전부 덮고 하복부의 절반쯤 가리는 5각형에
 가까운 면 팬티였다.
이렇게 작고 깜찍한, 더구나 속이 훤히 다 비치는 것은 엄마 뿐만 아니라 작은 엄마나
 진우 엄마에게서도 본 일이 없었다.
"다리를 펴고 조금 벌려봐요, 엄마."
준희가 발목을 잡고 벌리자 자영은 부끄러움에 치마를 올려 얼굴을 가렸고 그 바람에
치마 끈 아래로 두개의 유방이 완전히 드러났다. 
30도 이상 벌어진 다리 사이에는 하얀 망사는 준희가 발라놓은 타액으로 촉촉하게 젖
어있었으며, 그 너머 짧은 털로 덮인 두툼한 두개의 주름이 팬티로 강조되어 더욱 튀
어나와 있고
그 갈라진 틈새로부터 새롭게 번져 올라오는 애액에 젖어 반짝이는 선홍색의 하늘거리
는 꽃잎까지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이제 겨우 1Cm정도 자라난 음모는 얼마 뒤 얼마나 무성하고 짙은 숲을 이루게 될 지
상상할 수 있었으며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하복부와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인해 빠르
게 오르내리는 복부의 사이에 앙증맞은 배꼽, 그리고 제일 위에는 치마끈에 눌린 유방
이 실제보다도 탱탱하고 크게 밀려나와 있었다.
풍선을 위에서 쥐어짠 것처럼 젖꼭지도 탱천해 있었다.
"환상적이예요, 엄마..."
아들의 칭찬에 더욱 달아오르는 여체는 자욱하게 안개라도 뿜어 낼 듯이 잔잔히 상기
되기 시작하고 짙은 체향을 피워올리고 있었다.
준희는 계속 감탄하면서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며 감상했고 자영은 인형처럼 아들의 손
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주었으며
나중엔 준희의 지시대로 스스로 움직여주고 있었다.
이제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치켜올린 자세를 취하자 엉덩이에 끼워져 있던 팬티의 좁
은 부분이 펼쳐졌고 망사의 아래 음부는 완전히 벌어져 꿀물이 골을 타고 반짝이며 느
른하게 흐르고 있었다.
"이제 그만... 응?"
치마 속에서 자영이 애원한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이제 벗길 거예요."
준희가 선언하듯이 말했다.
'어서 넣어줘...'
그것은 말이 되어 나오지는 않았다. 마음 속에서는 마구 박아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자영의 다리가 내려지고 마침내 준희는 그녀의 팬티를 벗긴다.
허리 밴드의 자국이 골반에 걸쳐서 선명하게 떠오르며 팬티가 떨어져 나갔다.
자영은 생살이 드러나는 순간에 오히려 부끄러움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느끼며 한숨을
쉬었다.
그녀의 다리가 다시 들려지고 벌려졌다.
둘레에 팬티의 자국이 선명한 음부는 아무런 속박도 받지 않고 마음껏 펼쳐지고 음액
은 줄줄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준희의 얼굴이 그녀의 사타구니에 박히듯이 달라붙었다.
자영은 준희의 혀가 음부를 핥고 항문을 싹싹 문지를 때마다 엉덩이를 조이며 신음했
다.
허벅지로 준희의 머리를 조였다. 그녀는 이제 치마 밖으로 얼굴을 내 놓고 헐떡였다.
오르가즘이 시작되고 있었다.

준희가 혀를 모아 항문을 건드리자 엄마가 또다시 다리를 주욱 펴면서 곧장 오르가즘
으로 돌입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항문의 방사형 주름들이 좁혀지고 펴지며 볼록이는 것이 혀에 느껴졌다.
오늘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할 것 같은 예감에 육봉은 벌써부터 물을 질질 흘리며 껄떡
거리고 있었다.
흐르는 음액을 따라서 회음을 핥아 올라가 질구에 이르러 혀로 가볍게 압박을 가하자
쭈욱  딸려 들어간다.
마치 키스를 할 때 입으로 빨아들이는 것과 같은 흡인력이었다.
뿌리까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혀를 움추리는 순간 이번에는 질벽이 좁혀지면서 밀어
내기 시작한다.
다량의 음액이 같이 밀려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꿀물을 핥아 마실 겨를도 없이 또
다시 혀가 빨려 들어갔다.
빨아들이고 뱉어내는 동작이 반복되고 있었다.
엄마의 신음은 어느새 울부짖음으로 바뀌어 있었다.
꿀물은 그대로 넘쳐서 엄마의 항문으로 준희의 턱으로도 줄줄 흘러내렸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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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4
전처럼 많이 그리고 자주(?) 올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고...
요즘 이곳 분위기가 왜 썰렁하군요.
가을을 타는지...

준희의 혀가 쩌억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동시에 엄마의 다리가 내려지고 허리가 튕겨져 올랐다.
처음 보는 엄마의 모습에 아연했지만 놀라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급히 무릎으로 다가서 벌렁벌렁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있는 엄마의 음부에 육봉 잇
대었다.
"어서! 나좀! 아윽...!"
질척하게 솟아나는 애액이 순식간에 귀두를 적시는 상황도 놀라웠다.

마침내 묵직한 육봉이 밀고 들어오자 자영은 눈이 뒤집혔다.
같은 강도로 반복되던 오르가즘의 진폭이 폭발하듯이 커지고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한
다. 죽을 것만 같았다.
"헉! 하으으... 나... 흐윽... 죽을 것만... 아아아...  나죽어...!"
흡입과 토출의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던 육봉이 준희의 거친 동작으로 갑자기 역행하자
 그만 자지러지며 의식이 몽롱해지기 시작한다.
-그마안...아흐흐흐... 나죽어... 정말...-
마지막에는 소리는 나지 않고 입만 뻐끔거릴 뿐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준희의 움직임이 멎어 있었다.
"엄마, 괜찮아요?"
준희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안개가 낀 듯 시계가 불투명했다. 목에서는 딸꾹질이 나
오고 있었다.
"잠시- 이 이대로- 그냥-"
꿀꺽이며 애원했다.
몸의 진동이 조금씩 갈아 앉고 있었지만 딸꾹질은 멈추지 않았다.
"뺄까요?"
준희가 조금 허리를 뒤로 물렸다.
"아아! 안..."
자영은 말을 잇지 못하고 준희의 허리를 부둥켜 안았다.
그렇게 부둥켜 안고 얼마를 있었다.
"괜찮아요?"
"으음- 조금만 그대로..."
아직도 딸꾹질은 계속되었지만 그 알 수 없는 격정은 잦아들고 있었다.
마침내 그녀의 팔이 준희의 몸에서 풀렸다.
"나- 물좀..."
준희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들었다.
"아흐-"
자영은 다시 자지러졌지만 견딜 수 있었다.
준희가 부엌으로 가서 떠다 준 차가운 물을 힘들게 일어나 받아 마시자 정신이 들었다
. 딸꾹질도 멎었다.
"왜 그랬을까..."
물을 마신 뒤 그릇을 준희에게 전해주며 중얼거렸다.
팬티 때문이었을까... 일주일 만의 재회로 너무 흥분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런 체질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일이 있는 것 같았다.
곰곰 생각해도 알 수 없었다.
황홀의 극치로 가던 도중에서 고통을 맛보았던 것 같았다.
"괴로웠어요?"
"으응... 아니... 좋았었어...
그 정도가 아니야...
말할 수 없어... 죽는 줄 알았어..."
준희는 엄마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좋았다는 것인지 괴로웠다는 것인지...
좋아서 줄을 뻔 했다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하는 그 말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았다.
 
아무튼 이제 많이 진정되었는지 준희의 손에서 대접을 뺏어 바닥에 내려놓은 엄마가
준희의 품에 안겨오며 뺨을 비빈다.
"너무나 그리웠다가 만나서 그랬을 거야...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알아?"
비벼오는 엄마의 뺨이 뜨거웠다.
"나도 그랬어요, 엄마. 그래서 매일 전화 했잖아요."
"그건 양도 차지 않아. 더 애만 태웠어."
"그럼 어떻게 해요? 엄마가 이사를 해요."
"이사..."
"학교를 옮길 수는 없잖아요."
"이사를 해야겠지... 정리가 되면..."
"정리요?"
"나중에 말할게. 그보다 우선 전화를 놔야겠어. 기다리고 있으려니 답답해서 일이 손
에 안 잡혀. 하고싶을 때 내가 해야지..."
이제 완전히 안정된 자영은 자신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아들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며
말을 하고 있었다.
말을 하고있는 동안에 그것은 엄마의 손 안에서 조금씩 풀어지고 있었다.
"어머나? 얘가 왜 이래? 얘 삐졌나봐?"
강도를 잃고 묵직하게 쳐지고 있는 그것을 손바닥에 받치고 얼굴을 가까이 한다.
끈적거리는 귀두의 끝에서 맑은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화났어? 서방님?"
마치 사람에게 하듯이 애교를 부리곤 까르르 웃었다. 그리곤 다시
"우리끼리 얘기 좀 했다고 화났나요? 뽀뽀해줄게 화 풀어용."
'쪽' 소리를 내며 귀두에 키스를 하면서 밑에서부터 짜 올리자 주루룩 넘쳐 올라온 액
체가 엄마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귀두와 그 주변을 깨끗이 핥았다.
엄마의 교태와 애무에 숙여지던 것이 대번에 힘을 얻은 듯 방향을 바꾸어 천천히 들고
 일어나기 시작한다.
"어머 어머, 착해라. 예쁜 우리 서방님."
엄마는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이 준희의 육봉을 잡고 마구 뽀뽀를 해 댔다.
준희의 육봉은 엄마의 손아귀 속에서 씩씩하게 솟구치며 엄마의 애교에 대꾸하듯이 마
구 꺼떡거렸다.
일단 다시 팽창하자 사정을 하지 못한 준희는 어서 엄마의 몸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어 환장을 할 지경이었다.
"엄마, 다시 하면 안돼요?"
자영은 들은 체도 않고 자신이 키워낸 육봉이 대견한 듯 가지고 놀기에 여념이 없었다
.
"엄마-."
"난 얘랑 노는 게 좋은데..."
마지 못한 듯이 육봉에서 손을 떼고 일어나 앉았다.
"못해서 괴로워? 그럼 엄마가 살살 할테니까... 아까처럼 마구 하지 못하게..."
이불을 깔고 준희를 눕게 했다.
"괜찮겠어요?"
준희는 조금 걱정이 되어서 물었다.
"괜찮지 않으면 참아 줄 거야?"
자영은 그렇게 말하면서 준희의 몸 위로 올라갔다. 준희는 누운 채 엄마를 바라보았다
.
아직 옥색의 한복을 차려 입은 그대로다.
정희 누나는 남국의 요정 같지만 엄마는 마치 옛이야기에 나오는, 두레박을 타고 내려
온 선녀 같았다.
바람둥이 선녀의 모습이 있다면 이럴까.
분명 선녀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지금 이런 순간은 색기가 넘쳐흐른다.
선녀처럼 아름답게 차려 입은 한복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않은 엄마가 그의 허리에 말
을 타듯이 걸터앉아 있다.
준희의 복부에 질펀하게 젖은, 맨 살의 엉덩이와 까칠까칠한 음부가 밀착되어있는 것
이다.
그렇게 걸터앉은 엄마는 상체를 기울여 준희의 입술에 키스를 한 뒤에 치마를 준희의
가슴에 펼쳤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풀어진 옷고름을 단정히 여미고 흩어진 머리를 다듬어 넘겨서 다시
 묶기까지 하고는 한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괜찮을 거야..."
준희의 눈을 보고 말하지만 마치 자신에게 다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무릎으로 서서 뒤로 물러나더니 스스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육봉을 찾아 쥐
고 뿌듯한 느낌이 들도록 젖혀 세운다.
준희의 귀두가 질펀한 주름들을 헤집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엄마의 눈까풀이 바르르 떨린다고 생각하는 순간 귀두를 휘감는 뜨거운 조임이 느껴지
고 엄마의 입이 조금 벌어지면서
아-! 하는 진한 탄성이 새어 나왔다.
그리고 잠시 진정시키듯이 멈췄다가 천천히 허리를 낮추었다.
질을 가득 메우고 들어오는 육봉의 느낌에 집중하려는 듯 두 눈을 감고, 엄마의 허리
가 내려가면서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탄성이 길게 이어졌다.
귀두를 물고 조이던 움직임이 더욱 화려해지면서 육봉 전체를 감아온다.
"아아... 좋아.... 괜찮을 것 같애... 좋은 느낌이야..."
엄마는 완전히 삽입한 뒤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치마를 다시 다듬
는다.
그리고는 한동안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치마 밑에서 준희의 알몸을 쓰다듬었다.
치마가 구겨지면 다시 펼치면서 치마 아래의 배와 가슴 어깨 얼굴을 쓰다듬고 어루만
져 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조금씩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육봉을 삽입했을 때만 해도 이제 갈아 앉았다고 생각했는데 움직이는 순간부터 짜릿짜
릿하게 쾌감이 튀어 오른다.
아까의 느낌이 되 살아날 것만 같았다.
"나... 또 이상해질 것 같애... 어떡해..."
자영은 두려운 듯 멈추고 울상을 지으며 준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대로 멈출 수는 없었다.
준희의 욕구도 그렇지만 그녀 스스로도 나중에야 어찌 되든 밀려오는 쾌감의 물결에
혼신을 던지고 싶은 것이다.
질 내부는 벌써 혼자 살아 움직이듯이 육봉을 감싸기 시작하고 있었다.
"또 그러는 거예요?"
준희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 모르겠어... 어떡해..."
어쩌고 말고도 없었다. 자영은 이미 질 내부의 준동에 따르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
거역할 수 없는 충동이었다.
그대로 오르가즘의 물결이 넘실넘실 다가오고 있었다.
"아아아... 아아... 하아아..."
다행인 것은 스스로 그 물결을 타고 나아갈 수 있는 자세였다. 이전과는 달랐다.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안돼..."
심호흡을 하고 아랫배에 힘을 풀자 솟구쳐 폭발할 것 같던 느낌이 한 순간 꺾여 잦아
들면서 달콤하고 황홀하게 전신으로 퍼진다.
자영은 음부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출렁이듯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쾌감
을 타고 나아갔다.
자영의 신음이 달콤하게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하아 하아 하아아..."
준희의 머리가 치마를 들추고 들어오자 가슴을 내밀어주며 끌어안고 유방에 밀착시킨
다. 
젖꼭지로 부터 퍼지는 쾌감이 합류해서 전신을 빙글빙글 돌았다.
"나... 좋아...
아아아... 엄마... 할 것 같애...
하아아... 같이 해..."
신음 속에 가까스로 띄엄띄엄 몇 마디를 내뱉을 수 있었다.
항상 신기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다가 터져 나오는 지 모를 황홀
한 쾌감이 회오리처럼 전신을 휘감고 돌았다.
모자의 성기가 결합한 곳에서는 질척이는 소리가 들리고 자영은 이제 안심하면서 조금
씩 피치를 올린다.
준희의 육봉이 질 속에서 부풀어오르고 더욱 생생해진 이물감과 충만감 속에서 새로운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아아... 좋아... 아우욱... 너무 좋아 준희야... 엄마... 좋아서... 오오..."
"엄마!"
"그래... 준희야... 어서...오오오..."
준희의 육봉이 한껏 부풀어 오르다 터져버리기라도 한 듯이 자궁에 부딪는 작열감과
함께 뜨거운 것이 질 속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두 사람의 성기가 마찰하는 소리가 찔꺽 찔꺽 울렸다.
준희의 육봉이 터지는 순간부터 쾌감의 원천이던 그 이물감이 녹아서 아스라하게 전신
으로 흡수되고 융화되는 듯 육체의 합일감으로 바뀌고 마음 속에는 달콤한 사랑의 감
정으로 가득 차 오른다.
자영은 다리를 모아서 아직도 울컥이고 있는 아들의 성기를 꼬옥 조이며 육신의 황홀
한 오르가즘과 가슴에 넘치는 사랑을 주체할 수 없어서 그의 입술을 빨며 치마 속의
알몸을 비볐다.
-사랑해...-
자영은 물결 치듯이 부드럽게 출렁이며 준희의 귓가에 속삭였다.
정신과 육체의 사랑이 녹아 든 오르가즘의 여운은 수 분간을 그렇게 지속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아..."
'차박 차박 차박'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젖은 소리가 자영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울려 나왔다.
"흐으음.... 하아앙..."
마치 콧노래를 하는 듯 달콤한 신음과 자영의 몸 놀림은 거친 호흡이 안정되고 마침내
 준희의 육봉이 강도를 잃고 흐믈거릴 때까지 계속되었다.
역류한 정액이 준희의 고환을 타고 줄줄 흘러내리고 일부는 두 사람의 몸 사이로 스며
 올라갔다.
그녀가 준희의 몸에서 내려왔을 때 준희의 하복부는 배꼽까지 하얗고 고운 거품으로
덮여있었다.
자영은 그것을 핥았다. 밤꽃 향을 첨가한 크림 같았다.
"맛이 어때요?"
"흐음- 글쎄... 좋은 맛이야..."
자영이 손가락으로 훑어서 준희의 입에 넣어주었다.
"어때?"
"비릿해... 별로야."
"흠... 난 좋은데..."
자영이 다시 찍어 손가락을 입 속에 넣고 빨며 말했다.
"어디 봐요."
이번에는 엄마를 눕게 하고 준희가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녀의 배에도 거품이 하얗게 덮여있었다.
준희가 혀를 내밀어 살짝 핥아본다.
"맛있어?"
"좀 나은 것 같애... 하지만 비릿해요..."
준희가 이번에는 손가락에 찍어 다시 맛을 보며 중얼거린다.
"난 좋던데?"
"그냥 엄마의 맛보다 못해요. 그보다 이걸로 면도를 하면 되겠네?"
점도를 가늠해 보듯이 엄지와 인지로 음부의 주변을 문질러본다.
"또? 싫어잉!"
"왜요? 난 깨끗하고 모두 볼 수 있어서 보기 좋은데..."
"목욕탕에도 못 가고... 또..."
"또 뭐예요?"
"걸을 때 따끔거려서 이상하단 말야..."
투정을 하듯이 말하며 준희를 끌어 당긴다.

-그렇게 굉장한 느낌이 있었다니...-
준희의 가슴에 기대며 속삭였다.
"이상했어요, 엄마?"
준희 역시 아까의 놀람이 상기되는지 그렇게 물었다.
"아깐 정말 죽을 것 같앴어. 엄마가 그런 거 처음 보지?"
"예."
정말 대단했었다.
엄마를 처음 안을 때만 해도 여자란 모두 똑같다고 생각했던 준희지만 겪어 볼수록 다
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었다.
제법 경험을 쌓은 요즈음 생각해보면 겪어온 여인들의 느낌이 모두 달랐다.
진우 엄마는 때때로 흐느껴 울었다.
작은 엄마는 심할 때는 까무러치기까지 했으며 정희 누나는 아직 신선한 미개척지와
마찬가지지만 또 달랐다.
또 같은 사람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곤 했다.
모두 준희와의 섹스를 탐하고 즐겼지만 오르가즘의 반응은 신기할 정도로 다양했다.
"왜 그랬는지 나도 신기해..."
마치 준희의 생각을 보고 있는 듯이 자영이 말했다.
"또 그러면 어떡해요?"
준희는 치마 속에서 엄마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탱탱하고 커다란 두개의 볼기는 땀으로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이젠 괜찮을 거야. 나중엔 좋았어..."
자영이 준희의 손길에 호응하듯 엉덩이를 틀어 밀착하고 입맞춤을 하면서 속삭였다.
"준희는 매번 엄마를 놀라게 해..."
손으로 준희의 가슴을 쓸고 입을 맞춤을 반복하면서 그렇게 속삭였다.
"엄마도 나를 놀라게 해요."
준희가 다가오는 엄마의 입술에 대고 말했다.
"준희가 먼저 놀라게 해서 그런 거야."
자영 역시 아들의 입술에 뜨거운 숨을 뿜으며 속삭였다.
"엄마가 먼저 읍...."
자영의 입술이 논쟁을 종식시켰다.
"네가 먼저라니까."
한참동안 아들의 입술을 탐하고는 떨어지며 승부를 가르듯이 말했다.
모자는 나른하고 만족스런 오르가즘의 여운을 즐기며 한동안 사랑을 속삭이고 서로의
몸을 애무했다.

"준희 배고프지?"
시계를 보니 벌써 두시가 되어간다.
"예."
"우리 나갔다 올까?"
"어디 가게요?"
준희는 엄마의 배를 맛사지 하듯이 문지르며 물었다.
미끈미끈하던 거품이 어느새 말라가며 끈적끈적하게 변하고 있었다.
"종로나 명동에 나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자. 영화도 보고... 엄마하구 데
이트야."
"좋아요!"
준희도 신이 난 듯 호응했다.
"그럼 준비해."
자영이 씻기 위해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려는 데 준희가 말렸다.
"엄마, 잠깐만요."
불안한 듯 돌아보자 준희가 야릇하게 짖궂은 얼굴로 웃으며 바라본다.
"왜...?"
"씻으려구?"
"나가자며."
"우리 공주 절에서 돌아오던 날 버스 안에서... 기억 나요?"
"무슨..."
"버스에서 재미있었잖아요. 팬티를 벗고..."
자영의 얼굴에 홍조가 피어 오른다. 그날 버스에서의 일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무척 흥분했던 거... 기억 나요?"
그랬었다.
버스 속에서 팬티를 벗고 준희의 손이 자영의 음부를 애무했었다.
자영은 공공의 장소에서 자신의 손을 대기도 부끄러운 음부를 아들의 손에 맡기고 믿
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었다.
중간에 탄 승객 때문에 중단되고 말았으나 그대로 조금만 더 지속되었다면 자영은 버
스 안에서 아들의 손길에 의해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말았을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집에까지 오는 동안에 이상한 흥분을 느꼈으며 집에
 와서 방에 들어갈 여유도 없이 대문을 잡은 채 격렬한 섹스를 했었다.
이상한 흥분으로 진물렀던 음부에 아들의 성기가 들어오자 순식간에 절정에 올랐으며
말할 수 없이 황홀한 쾌감을 느꼈었다.
그 때도 왜 그렇게 흥분했었는지 이후 곰곰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씻지 않고 이대로 나가는 거예요."
"이대로?"
"예. 벗은 채로..."
자영은 준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모욕감과 수치심으로 전신이 붉게 물들었다.
어쨌든 그날은 버스 안에서의 애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지 좋아서 벗
고  다녔던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지금은 온 몸에 준희의 정액이 뒤발려져 있다시피 한 상태다.
"싫어! 안해!"
단호한 거절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영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너무나 확고한 거절에 기대로 빛났던 준희의 얼굴이 퇴색한다.
"엄마를 자꾸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 준희야-."
이번에는 애원에 가까운 매달림이었다.
"하지만..."
"그런 건 못해!"
다시 자르듯이 거절하는 말투에 준희는 금방 풀이 죽는다.
"알았어요."
자영이 다시 나가려 하자 준희가 치마를 잡는다.
"씻지는 말아, 엄마."
"왜 그래?"
"제발, 엄마아..."
준희의 부탁 역시 애원에 가까웠다.
"못 말려..."
자영은 할 수 없다는 듯이 하얗게 흘기며 백화점에서 산 하얀 면 팬티를 꺼내었다.
"그걸 입을 거예요?"
준희는 재차 실망하면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본다.
"준희야..."
자영이 팬티를 손에 들고 달래는 말투로 준희를 부른다.
사실 그녀의 상반신은 온통 찝찝하게 젖어있고 음부는 아직도 질펀한 채 팬티를 덧입
는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그녀의 마음 같아서는 찬물로라도 씻고 싶었지만 준희의 눈치로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
하는 것이었다.
"알았어요."
자영은 묵묵히 팬티를 입었다. 젖은 엉덩이에 팬티가 달라붙었다. 칙칙하고 불쾌한 느
낌이었다.
"우리 나가서 뭘 먹을래? "
준희는 시무룩해서 대답이 없다.
"준희 뭘 먹고싶었어? 오늘 엄마가 한턱 낼게. 청바지 사줄까?"
상냥한 말투로 애교까지 섞어서 달래도 시쿤둥한 표정이다.
"됐어요. 그냥 아무거나 먹어요." 
준희의 풀죽은 목소리에 가슴이 아팠지만 자영은 마음을 다져 먹는다.
"갈비를 먹을까? 아니면 양식?"
"그냥 엄마 좋은 대로 하세요."
옷을 입으며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준희야."
"알았다니까요?"
이제는 짜증까지 섞여있다.
아무래도 모처럼의 즐거운 데이트가 망쳐버릴 것 같았다.
한편 그까짓 팬티 한 장으로 준희를 실망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짓 같다는 생각이 슬그
머니 들었다.
"준희야."
자영은 교복의 단추를 채워주며 한껏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렀다.
"그런 게 그렇게 좋으니? 엄만 천한 여자가 되는 것 같아서 싫어."
"뭐가요. 그냥 해본 소리예요."
"그런데 왜 이래?"
"됐다니까요? 갈비를 먹어요."
하지만 준희의 목소리는 회복되지 않는다.
"오늘 한 번 뿐이야?"
준희의 눈이 반짝 치켜진다.
"다시는 그런 요구 않을 거지?"
자영이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준희가 덥썩 잡는다.
"알았어요, 엄마. 약속할게."
손가락을 걸고 흔들며 약속하는 목소리가 벌써 기대에 차 있었다.
자영은 준희의 손가락을 놓고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내렸다.
이미 칙칙하게 젖어버린 팬티가 발치에 감기며 떨어졌다.
한결 개운했다.
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았던 야릇한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
다.
외출을 하기 위하여 속옷을 벗었다는 거꾸로 된 상황에 자신도 모르는 흥분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문을 잠그고 계단을 내려설 때에는 벌써 젖꼭지와 음핵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명동으로 갔다.
준희가 원하는 대로 불고기로 식사를 했다. 자영은 3인분이나 먹어치우는 준희를 사랑
이 담뿍 담긴 눈길로 그윽히 바라보았다.
아들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다.
이것저것 집어주면 덥썩덥썩 잘도 받아먹고 복스럽게도 씹어 삼켰다.
먹고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포만감이 드는 것 같았다.
"천천히 먹으렴."
이 순간 자영의 가슴은 아들을 향한 순수한 엄마의 사랑으로 가득히 차 올랐다.

식사를 마친 모자는 다정히 팔짱을 끼고 차가 다니지 않는 주말 오후의 명동 거리를
구경했다.
늦가을이지만 맑고 따뜻한 날씨로 많은 남녀들이 쌍쌍이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사람의 물결에 밀릴 때 유방이 준희의 어깨에 눌리면 기분 좋은 느낌이 생겨나 더욱
붙어서 걸었다.
준희의 팔을 당겨 유방을 지긋이 압박하면 짜릿한 쾌감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잊었던
유두와 음핵의 충혈감이 되살아 난다.
자영은 자신의 음욕이 어디를 한계로 나아가고 있는지 두렵기까지 했다.
준희는 자신이 우겨서 그렇게 해놓고도 그녀의 벗은 몸은 벌써 잊었는지 거리를 구경
하기에 여념이 없는 듯 했다. 
"명동에 처음 오니?"
"아니, 몇 번 왔어요. 하지만 엄마와 데이트는 처음이잖아요."
조금은 섭섭해지려는 마음이 준희의 그 말 한마디로 씻은듯이 사라지고 한없이 행복에
 젖어 든다.
"엄마하고 오니까 좋아?"
"응. 너무 즐거워요."
자영은 행복에 겨워 준희의 팔을 꼬옥 끌어 안았다.
마음 같아서는 준희를 품에 안고 뺨이라도 비비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미 칙칙한 팬티는 벗어버리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복에 속치마까지 젖혀져 속이 드러날 염려는 없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여유 있는 한복 속에서 허벅지가 서로 미끌거렸지만 그 느낌도 괜
찮았다.
다른 부분은 이미 말랐지만 음부로부터는 준희가 쏟아넣은 정액과 새로운 애액으로 점
점 더 젖어가고 있었다.
미도파 백화점에서 준희의 남방과 바지를 사서 갈아입고 교복을 쇼핑백에 넣었으며 겨
울 옷을 샀다. 시계도 사 주었다.
"이렇게 돈을 써도 괜찮아요?"
준희는 고급 손목시계를 차고 기뻐하면서도 걱정을 한다. 평소 무척 검소했던 엄마였
다.
"걱정 마. 엄마 부자야. 그보다 마음에 드니?"
시계를 찬 준희의 손을 잡고 바라보며 말했다.
반짝이는 고급 시계보다도 준희의 희고 제법 마디가 생기는  손가락이 아름다웠다.
명동을 벗어나 계속 걸어서 덕수궁 돌담길로 접어들었고 연인처럼 팔짱을 끼고 낙엽을
 밟으며 걸었다.
"준희야..."
"예."
걷고 있는 다른 연인들처럼 꼭 붙어서 달콤하게 서로를 부르고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
며 걸었다.
"엄마는... 너무 행복해..."
"나도 그래요, 엄마..."
"엄마가 좋아?"
"무지무지 좋아."
"거짓말."
"정말이예요.'
"얼마나?"
"하늘만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이 그 깊이를 알 수 없게 펼쳐
있고 빨간 고추잠자리가 어지럽게 날아다닌다.
"흐응... 요 이쁜 것..."
자영이 오른 팔을 들어 준희의 뺨을 가볍게 꼬집었다.
이런 유치한 대화로 자영은 마냥 행복감을 느낀다.
사랑에 빠진 다른 연인들은 그들을 눈여겨보는 따위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우리 영화 볼까?"
어느덧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서 광화문 국제극장을 향하고 있었다.
극장에는 '러브스토리'의 간판이 걸려있고 표를 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대
부분 연인들이었다.
표는 이미 매진되었고 암표도 마지막 회를 팔고 있었다.
"몇시니?"
준희가 새로 산 손목시계를 보니 5시. 두시간이 이상 공백이 있었다.
"우리 공원에 가요."
가까운 곳에 삼청공원이 있다. 준희는 친구들로부터 그 공원이 어떤 곳이라는 것을 들
어서 대충 알고 있었다.
전부터 가 보고싶었는데 엄마와 함께 정말 좋은 기회였다.
가까운 곳이었고 시간도 충분했지만 길을 잘 몰라 택시를 탔다.
운전수가 조금 이상한 눈으로 힐끔거렸지만 자영은 그 이유를 잘 몰랐다.
효창공원 정도로 생각했던 자영은 삼청공원에 들어서면서 충격을 받았다.
짧은 가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 속의 도로변에는 오색찬란한 코스모스로 뒤덮
였고 산은 화려한 단풍으로 불이 붙은 것 같았다.
자영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한마디로 둘이 앉아서 쉴 그루터기, 바위하나에도 남녀가 꼬옥 붙어 앉아 있었고 조금
 은밀한 곳이다 싶으면 아예 끌어 안고서 더욱 짙은 농도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자영의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모자지간이나 부녀간에 산책을 나온 듯한 커플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자영과 준희를 의아하게 보며 의식하고 있는 눈길도 없었다.
저마다의 사랑에 열중하기는 덕수궁 돌담길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더 열심이었다.
놀라기는 준희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로부터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어쨌든 두 사람은 길을 따라서 걸어 올라갔다. 올라갈수록 연인들의 모습은 더욱 열정
적이었다.
"우리 저쪽으로 가요."
앉을 자리조차 찾지 못한 준희가 길을 벗어나 숲 속으로 엄마를 이끌었다.
늦가을의 해는 짧았다. 다섯시 반을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숲 속은 꽤 짙은 어둠이 덮
이고 있었으며 잡목과 덤불 속에서 야릇한 신음이 들리기도 했다.
"그만 가... 준희야."
자영이 조금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조금만 더요."
준희는 자영의 손을 잡고 덤불을 헤치며 자꾸만 나아갔다.
조그만 능선을 넘고 무성한 덤불을 헤치고 나가자 아늑한 분지가 나타났다. 이런 곳이
 어떻게 비어있을까 신기할 정도로 은밀한 장소에 아무도 없었다.
듬성한 잡목림 중간 중간에 고목이 몇 그루 흩어져있고 그 둘레에 덤불이 모여있었다.
 
운 좋게 방금 자리를 비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덤불을 헤치며 들어가자
한 그루 휘어진 굵은 나무 바로 옆에 베어 낸지 오래된 그루터기까지 있었다.
역시 누가 방금 다녀갔는지 그루터기 주변에 희끗희끗하게 휴지가 흩어져 있었다.
나무의 뒤쪽은 덤불과 어둠으로 잘 보이지 않았다. 시시각각 어두워지고 있었다.
"무서워..."
자영이 어깨를 움추리며 준희의 품에 안겼다. 준희는 쇼핑 백을 내려놓고 엄마를 품에
 안으며 나무에 기대었다.
준희의 품에 안기자 한결 안심이 되는지 자영은 그렇게 포옹한 채 숨을 고르면서 아들
의 체온과 촉감을 확인하고 있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숲 속은 10m만 떨어져도 사람의 형체를 구
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웠다.
자영은 어느 듯 무서움도 잊고 아늑하고 은밀한 분위기에 젖어 들면서 준희의 몸을 더
듬고 준희 역시 엄마의 손길에 호응하며 열열한 키스와 애무로 화답하기 시작한다.
준희는 그루터기에 앉아 기대었고 자영은 준희의 무릎에 앉아 그의 품에 안겼다. 
준희의 남방 단추가 열렸고 그 틈으로 자영의 손이 미끄러져 들어갔다.
섬섬옥수로 준희의 가슴을 쓸면서 입술로 입술을 찾는다.
준희는 엄마의 입술을 받으면서 손으로는 치마 위에서 엄마의 유방을 움켜잡았고
다른 손은 치마 속으로 들어가 무릎의 위쪽으로 파고 들었다.
허벅지의 바깥쪽에서 미끄러져 올라가자 새삼 엄마가 팬티를 입지 않고 있음을 실감하
고 흥분으로 몸을 떨었다.
탐스런 맨 살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허리와 등줄기를 쓰다듬다가 앞쪽으로 돌아갔다.
정액이 말라버린 하복부의 피부는 매끄러웠다.
자영은 준희의 무릎에 옆으로 걸터앉아 있었다.
준희의 입 속에 혀를 넣고 얼굴을 비스듬히 기울여 깊게 밀착했다.
준희의 머리를 휘감아 안고 가슴을 쓸던 손을 빼어 아래로 향한다.
준희의 육봉은 벌써부터 그녀의 엉덩이를 찌르고 있었다.
바지의 벨트를 풀고 단추를 벗기는 자영의 손길이 조급하다.
그러는 중에도 그녀의 혀는 춤을 추듯이 준희의 혀를 희롱하고 있었다.
엉덩이를 움직여 준희의 육봉을 해방시키고 손을 팬티 속으로 집어 넣었다.
팬티 속에서 용트림하는 육봉을 가는 손가락으로 뱀처럼 휘감아 잡았다.
혀를 비비며 물리자 따라 들어오는 준희의 혀를 빨아들이자 달콤한 타액이 입안 가득
들어왔다.
그것을 삼키고 다시 빨아대면서 육봉의 끝을 더듬어 애액을 확인하고 둥근 귀두에 문
지른다.
준희의 손은 사타구니 쪽을 피하듯이 다시 엉덩이로 내려가고 그 뭉실하고 탄력있는
볼륨을 확인하듯이 쓰다듬고 주무른다.
"아..."
안타까운 듯이 자영의 탄식이 준희의 입 속으로 울리며 허리를 비틀고 허벅지를 조금
벌려준다.
준희의 손이 엄마의 유혹을 무시하지 못하고 다시 허벅지로 이동했다.
치마 위에서 유방을 주무르던 손이 치마 속으로 합류해 하복부를 타고 올라가 맨 살의
 유방을 움켜잡았다.
자영의 만족한 신음이 다시 준희의 입 속에 울렸다.
허벅지로 이동한 손이 그녀의 음부 전체를 움켜잡은 것도 같은 순간이었다.
준희의 손은 한 순간 흠뻑 젖어 들었다. 마치 애액의 늪에서 헤엄치는 것 같았다.
자영의 무릎이 세워지고 준희의 손을 맞이할 공간을 한껏 넓혀준다.
준희의 손이 짧은 음모의 숲과 함께 음부 전체를 덮고 문질렀다.
자영의 다리가 준희의 무릎 너머로 한껏 펼쳐지면서 옆으로 앉았던 자세로부터 준희에
게 반쯤 등을 보이고 걸터앉은 자세로 바뀌었다.
자영의 벌거벗은 하체가 싸늘한 가을밤 외기 속에 모두 드러났다.
자영은 그런 자세로 준희의 가슴에 등을 기대고 이제 그녀의 사타구니 속에서 마음껏
휘젓고 있는 손길을 음미한다.
고개는 뒤로 꺾여질 듯이 준희의 입술에 밀착한 채 였으며 손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
로 솟구친 육봉을 잡고 있었다.
음부를 휘젓던 준희의 손이 빠져나가 자영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올리려 힘을 가하고
있었다.
'쩍' 소리를 내며 마침내 입술이 떨어졌다.
"어쩌려구..."
자영의 달뜬 속삭임이었다.
"우리 여기서 한 번 해요."
준희의 속삭임도 흥분으로 떨리고 있었다.
대답은 필요 없었다.
어둠 속에서 하얀 다리가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자영은 준희를 마주하고 돌아 앉아 육봉을 잡고 다시 한 번 키스를 했다.
"누가 보면 어떡해?"
입술을 떼고 이마를 마주 댄 채 속삭였다.
그러면서도 활짝 벌린 음부를 손에 쥔 육봉에 밀어 붙인다.
"여기서 우리를 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모두 우리보다 더 바뻐요."
"우리 보다 더?"
"우리처럼..."
자영이 후후 웃고는 사랑스러워 못 견뎌 하면서 준희의 입술을 핥는다.
그리고 진하게 입술을 붙이고 엉덩이를 들었다.
키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들고 손에 잡은 육봉의 끝으로 주름을 갈랐다.
"아-!"
준희는 엄마의 신음이라고 생각했다.
짧고 절박한 신음이었다.
순간 자영의 몸이 굳어졌다. 자영의 입은 준희의 입을 덮었고 그녀의 애액으로 충분히
 적신 귀두를 마악 음부에 물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대로 입술을 붙인 채 숨을 죽였다.
"아아-"
이번에는 조금 늘어지는 달콤한 신음 소리다.
아주 가까운 곳인 듯 선명한 신음이었다.
두 사람의 입술이 살며시 떨어졌고 어둠 속에서 두 눈이 마주쳤다. 
"아아- 좋아-"
"사랑해요, 선생님..."
작지만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 남녀의 대화였다.
마주친 모자의 눈이 반짝 빛났다.
누군가 바로 뒤쪽에서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 모양인데 남자가 여자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아- 원아-."
신음 섞인 여자의 목소리가 탁하고 뜨거운 것 같았다.
"선생님..."
남자의 이름이 '원'인 모양이었다.
자영과 준희의 긴장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었다.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대화 아닌 대화로 볼 때에 정상적인 연인의 관계는 분명
아니었고 뭔가 불륜의 냄새가 짙게 풍기고 있었다.
그 불륜의 냄새가 두 사람을 조금이나마 안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아- 이제 어서.... 넣어줘, 원아..."
여자가 애절하게 부탁하고 있었다.
엄마의 엉덩이에 받친 손을 내리면 활짝 벌리고 흠뻑 젖은 엄마의 음부 속으로 그대로
 삽입되는 순간이다.
준희가 엄마의 몸 속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엉덩이를 잡은 채 귀에 대고 속
삭였다.
-한번 봐요.-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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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빗나간 욕정 10 - 모정 10
너무 뜸하고 너무 조금씩 올려서 죄송합니다.
내용도 왠지 겉도는 것 같고 재미 없지요.... 몰입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IMF이후 혼란스럽고 불행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군요.
아무튼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참아주세요.

전편의 앞부분을 조금 수정해서 삽입했습니다.

 

"아아- 좋아-"
"사랑해요, 선생님..."
작지만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 남녀의 대화였다.
마주친 모자의 눈이 반짝 빛났다.
누군가 바로 뒤쪽에서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 모양인데 남자가 여자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아- 원아-."
신음 섞인 여자의 목소리가 탁하고 뜨거운 것 같았다.
"누나..."
분명하지 않지만 이번엔 누나라고 부른 것 같았다.
남자의 이름이 '원'인 모양이었다.
자영과 준희의 긴장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었다.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대화 아닌 대화로 볼 때에 정상적인 연인의 관계는 분명
아니었고 뭔가 불륜의 냄새가 짙게 풍기고 있었다.
그 불륜의 냄새가 두 사람을 조금이나마 안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아- 이제 어서.... 넣어줘, 원아..."
여자가 애절하게 부탁하고 있었다.
엄마의 엉덩이에 받친 손을 내리면 활짝 벌리고 흠뻑 젖은 엄마의 음부 속으로 그대로
 삽입되는 순간이다.
준희가 엄마의 몸 속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엉덩이를 잡은 채 귀에 대고 속
삭였다.
-한번 봐요.-

 


자영이 준희의 성기에서 손을 떼었다.
-들키면 어쩌려구...-
저쪽에서는 자세를 바꾸고 있는지 낙엽 부서지는 소리가 어수선해졌다.
준희가 엄마의 엉덩이에 힘을 가해서 들어올리자 자영의 음부가 육봉을 놓치고 상체가
 살며시 올려졌다.
자영은 준희의 어깨 너머 나무를  잡고서 소리 나지 않게 조심하며 조용히 무릎에서
떨어져 덤불 옆에 웅크렸다.
준희도 조심스럽게 엄마의 뒤에 붙었다. 뒤에서 보니 엄마의 우측에 나무가 있고 앞에
는 싸리나무와 덤불이 뒤엉켜있었다.
"아아-."
억누른 여자의 신음이 다시 들려왔다. 준희가 엄마의 뒤에서 몸을 조금씩 일으켰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웠던 덤불 너머에 어디서 오는 불빛인지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고
버려진 묘지인 듯 옹색한 봉분이 희미한 그 아래 누워있었다.
묘지의 능선 이쪽, 두 사람을 향한 곳이 그늘 진 곳인데 거기에 남녀가 엉켜있었다.
그늘이라고는 하지만 낮은 묘지는 깊은 그림자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사랑의 열정으로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준희는 몸을 완전히 일으켰다.
그 쪽은 낮았고 이쪽은 높았으며 이쪽은 어두운데다가 잡목의 군락이 엉켜서 가려주고
 있었고 저쪽은 밝았다.
더구나 엄마가 입고있는 옥색의 치마저고리는 숲의 어둠에 너무나 잘 녹아 들어서 가
까이 있는 준희마저도 엄마의 얼굴이 어슴프레 허공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설사 그 쪽에서 이쪽을 똑바로 쳐다본다 해도 전등을 비추기 전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방금 넣어달라는 부탁대로 했는지 남자가 여자의 다리 사이에 있었다.
여자의 몸 아래에는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고 낙엽 위에 희끗희끗한 천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여자의 하얀 다리는 통통하고 기름진 듯 해보였고 그에 비해 바지 위로 드러난 남자의
 엉덩이는 어딘지 가냘프고 앳되게 보였다.
이제 상황을 거의 파악한 준희는 엄마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일으키며 속삭였다.
-괜찮아요. 일어나 봐요.-
자영이 살그머니 일어나 나무의 뒤에 붙었다.
남자의 엉덩이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여자의 다리가 남자의 허벅지에 감겼다.
자영으로서는 남의 성행위를 보기는 처음이었고
준희는 단 한 번 진우와 그의 엄마가 섹스하는 장면을 보기는 했지만 그 때는 아무것
도 몰라던 때였으며 그 때의 상황과 자세로 인해서 극히 일부분을 보았을 뿐이었다.

준희가 뒤에서 끌어안아 온다.
치마 속으로 들어온 준희의 손이 유방을 잡아올 때 자영은 휘감았던 여자의 다리가 남
자의 허벅지를 문지르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남자의 머리는 여자의 어깨에 걸쳐져 있고 여자의 손이 쓰다듬고 있었다.
군인처럼 짧은 머리였다.
아마도 고등학생 정도인 것 같았다.
자영의 치마가 뒤에서 들어올려지고 준희의 육봉이 엉덩이 골짜기를 찌르며 파고 들어
온다.
자영처럼 준희도 타인의 섹스를 보면서 무척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영은 나무에 기대어 조용히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주었다.
아주 조심스럽게 다리를 벌리고 한 손을 밑으로 뻗어 무조건 밀고 들어오는 아들의 육
봉을 더듬어 잡았다.
힘차게 뻗은 육봉은 그녀의 애액으로 미끈거리고 있었다.
엉덩이를 더 내밀고 육봉을 치켜 올리자 그 끝이 자연스레 질구를 찾아 연결되고 서서
히 밀고 들어온다.
가까스로 신음을 삼켰다.
허리를 한껏 휘고 엉덩이를 조금 더 내밀어 더욱 깊게 연결한 뒤 손을 뒤로 돌려서 준
희의 허리를 잡았다.
움직이지 말라는 신호였다. 준희가 그대로 왕복운동을 하게 되면 신음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였다.
들키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그보다 저쪽에서 두 사람의 존재를 눈치 채면 지금 이
모든 게 중단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방에서 떠난 준희의 한 손이 하복부를 미끄러지고 음부 전체를 쓰다듬더니 손가락들
이 귀두를 물고있는 대음순을 더듬고 손바닥으로 충혈된 클리토리스를 압박하면서 문
지르기 시작한다.
자영의 손이 앞으로 드리워진 치마 위로 황급히 준희의 손을 덮었다.
눈 앞의 남녀는 마치 두 사람을 위해 쇼를 하듯이 점점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여자의 다리가 남자의 몸을 문지르며 점점 올라가더니 남자의 어깨에 걸쳐진다.
젖혀진 블라우스 사이로 헝클어진 브래지어의 컵과 노출된 유방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분명히 보였다.
제법 흐벅진 여체였으며 풍만한 유방이었다.
"아-"
마음껏 내지르지 못하고 억제된 여자의 신음이 자영의 처지와 마찬가지로 안타깝게 느
껴졌다.
자영은 준희의 손을 통제하면서 지긋이 눌러 스스로 클리토리스를 압박하면서 허리를
조금씩 움직였다.
준희의 육봉이 질 벽을 늘이며 빠듯하게 밀고 당긴다.
쾌감이 폭발할 것 같았다. 이대로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싶은 유혹이 강렬하게 밀려온
다.
그 때였다.
욕정의 향연에 취해있는 전방의 두 사람 머리쪽에 있는 덤불 사이로 움직이는 그림자
가 있었다.
언제 다가왔는지 준희와 자영이 모르는 사이에 그곳에 사람이 와 있었다고 놀라는 순
간 그림자가 신속하게 움직였다.
하나가 아니었다.
준희와 자영이 놀랄 사이도 없이 뒤엉켜있는 두 사람을 덮친 그림자는 셋이었다.
여자의 위에서 헐떡이고 있던 남자는 순식간에 머리를 잡혀 뒤로 꺾여지고,
여자는 다리를 벌리고 남자의 어깨에 걸친 자세 그대로 입을 막히고 눈 앞에 반짝이는
 나이프를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의 몸이 여자의 몸에서 떨어져 젖혀지고 세워지는 순간 또 다른 그림자가 다가 섰
다.
세워진 남자의 다리가 툭 꺾였다. 명치를 맞은 것 같았다.
앞으로 숙여지는 남자의 뒷골을 향해 앞에 있던 그림자의 발꿈치가 찍었다.
남자는 엉덩이를 드러낸 채 땅에 쳐박혀 움직이지 않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으며 실로 숙달된 몸놀림이었다. 조용하면서도 신속하고 정확
했다.
숙련된 기술자가 매일하는 일을 수행하듯이 자연스럽기까지 했다.
자영과 준희는 숨을 생각도 못하고 단 몇 초 동안에 벌어진 상황을 그저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성기를 결합한 그대로 빼지도 박지도 못하고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땅에 고꾸라진 남자의 몸이 명치를 치고 발로 찍은 그림자에 의해 뒤집어졌다.
미쳐 움츠러 들 시간도 갖지 못한 성기가 허공에 흔들렸다.
여자는 손으로 입을 막힌 채 벌려진 다리도 좁히지 못하고 애인의 참상을 보고있었다.
 
이쪽을 정면으로 향하고 있는 음부가 젖어서 번들거리고 있었다.
-어린 놈 같은데-
발로 뒤집은 쪽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중얼거리며 실신해서 쓰러져있는 남자의 곁에 다가 앉는다. 작은 플래시의 불빛이 남
자의 성기를 비췄다.
-물건은 좋구만-
-어쭈 콘돔까지 쓰고-
준희는 실물에 씌워진 콘돔을 처음 보았다. 불빛이 남자의 얼굴로 이동했다.
-이거 학생 아냐-
재수 없다는 투의 사악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옷을 뒤지기 시작한다.
역시 침착하면서도 민첩한 동작이었다.
지갑을 열어 살펴 본 다음 지폐 몇 장을 꺼내고 팽개친다.
-2학년 애새끼구만. 돈이 있을 리가 없지-
팔목에서 시계를 풀었다.
-거긴 뭐가 좀 있냐-
다른 쪽에서는 여자의 핸드백을 뒤지고 있었다.
-괜찮은 것 같애-
두터운 봉투가 꺼내지고 사내의 안주머니로 들어갔다.
이어서 핸드백 속의 잡다한 물건들이 바닥에 쏟아졌다.
여자의 입을 막고있는 남자가 정면으로 이쪽을 향하고 있어서 자영과 준희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몸을 숙이기라도 한다면 저쪽에서 움직임을 발견할 것 같았다.
-이거 같은 학교네-
남자가 여자의 지갑에서 신분증을 찾은 모양이었다.
-입을 풀어줘.. 소리 못 지른다-
여자는 시계와 목걸이가 제거되고 발에 걸려있던 자신의 팬티로 입을 틀어 막혀 있었
다.
시계를 풀은 쪽이 다가갔다. 
-기차군.. 32년 생이면 몇 살이야-
-상판이 좋은데-
세 그림자가 여자의 주변에 모였다. 가리고 있던 손이 치워진 얼굴에 불빛이 비췄다.
그 사이 자영과 준희는 나무의 뒤로 바짝 붙을 수 있었다.
"아-"
어떻게 했는지 여자의 신음이 울렸다.
엄마의 몸 속에서 시들어가던 준희의 성기가 어떤 기대로 부풀기 시작했다.
"조용히 해! 발각되고 싶어? 제자를 꼬셔서 공원에서 씹질을 하는 주제에..."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였다.
"살려주세요..."
여자는 정말 남이 들을 수 없도록 작은 목소리로 애원한다.
"염려 마. 안 죽여."
말이 끝나자 마자 '투두둑' 하고 단추가 떨어져나가는 소리와 '찌익' 천이 찢어지는
소리도 들렸다.
"살살해 새끼야! 들리잖아!"
하단에 남아있던 블라우스의 단추가 떨어져 나가면서 찢어지는 소리였다.
전등의 스포트라이트가 이동했다.
어느새 내려졌던 스커트가 다시 젖혀지고 눈부시고 풍염한 하체가 드러났다.
둥근 스포트 라이트가 전신을 핥으며 움직인다.
유방을 번갈아 조명하고 하복부로 내려가더니 사라졌다가 다시 발 끝에서부터 핥아 올
라갔다.
여자는 감히 가릴 엄두가 나지 않는지 팔꿈치로 짚고서 거대한 아메바처럼 자신의 벌
거벗은 하체를 꾸물꾸물 핥아 올라오는 빛의 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꾸물거리며 다리를 따라 올라오던 빛의 원이 허벅지 상단에서 멈췄다.
기름진 허벅지와 하복부의 융기가 폭력을 당하는 현실에도 따로 살아있는 생물처럼 육
감적으로 윤기를 발하고 있었으며 가운데 새까만 음모가 화려하게 펼쳐져 있었다.
"더 벌려!"
사내가 낮게 명령했다.
"제발..."
이미 벌려져 있는 다리였다. 한껏 벌리라는 명령인데 그것은 강제로 벌리는 행위 보다
도 가혹한 것이었다.
"전교에 소문을 낼까... 벌려!"
여자의 다리가 움직였다.
"더!"
조금 더 벌리고 머뭇거리던 여자의 다리가 완전히 벌려졌다.
몸 속에서 이미 완전히 팽창한 준희의 육봉이 맥동하는 것을 느끼면서 자영은 스스로
그것을 조이고 있었다.
여자의 음부가 서서히 좌우로 펼쳐지는 것과 때를 같이해서 준희의 육봉이 자영의 질
구를 더욱 확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혼자서는 도저히 더 이상 불가능할 때까지 여자의 다리가 활짝 벌려지고 음부를 중심
으로 빛의 원이 좁혀지며 한층 밝아진다.
손에 쥔 전등이 다가갔다.
"선생의 보지가 흠뻑 젖어있군. 제자의 좃 맛이 그리 좋았나."
여자의 음부는 둘로 확실하게 쪼개지고 활짝 벌려졌으며 그 내부가 불빛을 반짝반짝
반사하고있었다.
"우리가 방해했나"
여섯 개의 눈이 가까이서, 네 개의 또 다른 눈이 조금 멀리서 그녀의 음부에 꽂혔다.
"마무리를 해야겠지"
전등을 든 사내가 한 손으로 허리띠를 풀기 시작한다.
"제자의 좃 맛보다야 못하겠지만"
플래시는 옆에 선 다른 사내에게로 넘겨졌다.
빛의 각도가 바뀌자 여자의 음부는 색다른 표정으로 바뀐다. 여자의 눈이 남자의 사타
구니로 향하고 있었다.
"맘에 드나"
남자가 히죽거리며 여자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는다.
"잠간만요. 시키는 대로 할게요."
여자가 다급히 말했다. 겁에 질린 목소리라기 보다는 주의를 의식한 절제된 목소리였
다.
"당연하지"
"부탁이 있어요."
체념했기 때문일까. 분명하고 침착한 목소리였다.
"부탁?"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잘 해달라는 건가? 자신 없는데"
"가임 기간 입니다. 피임을..."
사내들이 얼굴을 마주 보았다.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었다.
"어떻게 하면 되나"
여자의 다리 사이에 있던 사내가 물었다.
"제 핸드백에 콘돔이... 제발..."
여자가 애원했다.
"야. 찾아봐라."
사내 하나가 핸드백을 쏟았던 자리에서 빤짝하고 빛나는 것을 찾아서 건네주었다.
다리 사이의 사내가 그것을 찢어 고개를 숙이고 착용하는 것 같았다.
"됐나"
"고마워요..."
남자들이 다시 마주 보았다. 기가 막힌다는 제스추어였다.
"고맙댄다"
다시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러한 상황은 처음의 공포스럽던 분위기를 많이
 누그러트리고 있었다.
힘차게 발기되어 몸 속에서 움찔거리는 준희의 육봉을 감싸고 있는 자영의 음부가 의
지와 상관없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너희들은 아래로 내려가서 망을 봐."
두 사내가 좌우로 갈라져서 내려갔다. 자영과 준희가 있는 위쪽은 전혀 경계하지 않고
 있었다. 천만 다행이었다.
언덕의 위쪽이고 덤불이 우거져서 그런 모양이었다.
사내의 몸이 여자의 위에 포개졌다. 놀랍게도 여자는 포옹으로 남자를 받아들이고 있
었다.
사내의 한 손이 육봉의 각도를 조절하는 동안 여자의 손이 사내의 어깨를 잡았으며 무
릎이 세워지고 남자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조인다.
도저히 강간의 한 장면이라고 보기 힘든 에로틱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자영과 준희를 눈 여겨 보는 사람은 없었다.
남자의 허리가 내려앉는 것을 바라보면서 자영의 엉덩이가 조금씩 하지만 조심스럽게
뒤로 내밀어졌다.
"아-!"
여자의 입에서 작지만, 분명히 뜨겁게 탄식이 새어 나왔다.
여자의 하얀 팔이 남자의 목을 휘감았다.
그들의 조금 떨어진 옆에는 그녀의 제자이자 방금 전까지 정열적으로 몸을 섞었던 연
인이 비참하게 나뒹굴고 있었다.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준희가 허리에 힘을 주어 밀착해 오면서 몸 속의 육봉이 껄떡이는 것이 느껴진다.
자영은 그것을 힘껏 조여 주었다.
남자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여자의 가슴이 완전히 풀어 헤쳐지자 남자의 고개가 꺾이며 여자의 유방으로 파고 든
다.
"하아아-"
비음이 섞인 여자의 탄식과 함께 다리가 뱀처럼 남자의 다리를 휘감았다.
사내는 힘차게 펌프질을 시작한다.

준희의 한 손이 치마 속에서 자영의 상체를 쓰다듬으며 올라갔다.
치마끈에 눌린 유방이 강하게 움켜 잡히며 하복부에 놓인 다른 손이 힘껏 당기자 음부
와 유방에서 동시에 짜릿한 쾌감이 솟구쳤다.
눌리고 충혈되어 탱탱하게 튀어나온 젖꼭지를 지긋이 잡고 비틀자 자영은 아랫입술을
힘껏 깨물었다.
안타깝게 신음을 삼키면서도 시선을 눈앞의 강간장면에서 놓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최선이었다.

이제 남자는 빠르게 박아대고 있었다.
여자의 다리가 밤 하늘로 뻗친 채 마구 흔들린다.
다시 접혀지면서 남자의 엉덩이를 감았다가 허벅지를 훑듯이 펴지고 바닥에 떨어지는
가 싶더니 바닥을 짚고 허리를 활처럼 휜다.
"흐윽... 흐으흑... 하아아..."
여자의 허리가 브릿지처럼 남자를 받치고 올라간 채 굳어진다.

자영의 허리가 뒤틀리고 엉덩이가 돌아가자 준희의 육봉이 막대기처럼 몸 속을 휘젓는
다.
준희가 중심을 잃고 발을 옮기자 낙엽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은 숨을 죽
였다.
하지만 눈 앞의 남녀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조금 대담해진 준희가 육봉을 슬라이딩 시키자 자영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나무 기둥을 움켜잡고 손톱을 박으며 터지려는 신음을 가까스로 삼켰다.

마지막 피치를 올리던 남자가 동작을 멈추고 숨을 몰아 쉬고 있었지만 여자는 여전히
허리를 넘실거리고 있다.
"대단해... 선생...."
남자가 가쁜 호흡으로 메마른 감탄의 소리를 내었다.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아쉬운 듯 달려 올라오는 여자의 몸에서 남자가 떨어졌다.
준희와 자영은 동작을 멈췄다.
남자가 육봉에서 콘돔을 벗겨내고 여자의 치마로 닦은 다음 일어나 바지를 추켜 입었
다.
"다음 선수 보낼테니 잠시만 참으라구"
빈정거리며 내려보는 사내의 말에 조금 부끄러운지 여자가 치마를 내린다.
남자가 휘청이며 왼쪽으로 내려가고 잠시 뒤 다른 사내가 올라왔다. 올라오면서 벨트
를 풀고 있었다.
지퍼가 내려지고 튀어나온 육봉을 껄떡이며 여자의 앞으로 다가간다.
마른 체구에 거대한 육봉이었다.
준희의 육봉에 강한 조임이 가해졌다.
옆으로 웅크리고 있던 여자의 몸을 젖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여자가 남자의 몸에
감긴다.
사내는 여자의 치마를 난폭하게 젖히고 사타구니를 밀어 붙인다.
"아 안돼요."
"뭐?"
"잠깐만요... 콘돔을.."
"지랄하네. 난 그런 거 안 해!"
"제발... 약속 했잖아요. 제가 해 드릴게요.."
하지만 이번은 처음의 사내와 달랐다.
"강간당하는 주제에 지랄하지마. 색골아."
여자의 애원을 욕으로 묵살하고는 블라우스를 잡아 새삼 난폭하게 젖혔다.
하나 남아있던 단추가 떨어져 나가면서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흑!"
여자가 비명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서 브래지어가 뜯겨져 나갔다.
"선생에게 내 씨를 심어줄 기횐데 그런걸 왜 해!"
"안돼요! 제발!"
여자는 필사적이었으며 그로 인해 이번에는 강간의 분위기가 실감나게 펼쳐지고 있었
다.
"되나 안 되나 한 번 볼까" 
버둥대는 여자의 다리가 사내에 의해서 치켜 올려졌다.
사내는 올려진 여자의 다리를 벌리고 양팔로 안듯이 누르면서 사타구니를 밀어 붙였다
.
"헉!"
여자의 입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나왔다.
사내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서 조준하여 삽입하는 기술이 뛰어난 모양이었다.
사내의 엉덩이가 천천히 내려간다.
"아우우으응..."
여자의 입에서는 급변하여 포만감에 겨운 듯이 끈적이는 신음이 새어 나온다.
"우욱, 죽이네..."
사내의 입에서도 감탄의 소리가 나왔다.
"선생 보지는 다 이런가. 우- 이거 보통이 아니군"
사내가 허리를 움직이며 헉헉거렸다.
"맛이 어때. 제자 놈 좃 만 못하냐."
여자는 조금 전 임신의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싶게 순식간에 자지러지고 있었다.
"아욱... 아흐흐흐... 좋아..."
"좋을거다. 다마를 두개나 박은 귀한 거다."
"아흐흐흐... 나... 아아아..."

준희는 엄마의 유방을 왼손으로 주무르며 오른 손으로는 그의 육봉을 감싸고있는, 까
칠까칠 짧은 털들로 덮인 두 개의 살덩이가 만나는 위쪽 음핵을 더듬으면서 조심스럽
게 전진과 후퇴를 시도하고 있었다.
자영의 상체는 나무 기둥을 따라 점점 내려갔으며 허리를 활처럼 내려 젖히고 엉덩이
는 한껏 내밀어 준희의 육봉을 깊이 깊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앞의 여자는 벌써 몇 번 째 절정을 넘고 있었으며 이제는 엎드린 자세에서 뒤로부터
사내의 육봉을 받으며 신음을 쥐어짜고 있었다.

남자가 드디어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다.
"아흐흐... 안돼... 아윽... 나 죽어... 끄으으으..."

남자의 사정을 피하려는 의식과 더욱 깊이 받아들여 증폭되는 쾌감을 타려는 욕망이
교차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자영의 몸에 도착의 흥분이 끓어오른다.
아주 미세한 준희의 진퇴가 안타까웠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준희의 손이 덮고있는 음핵을 누르고 비비며 엉덩이를 밀어대
었다.
여자와 함께 절정에 오르고 싶었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참을 수 없었다.
임신이 가능한 몸 속으로 강간자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는 순간에 여자가 절정에 오
르고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주먹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끄으으으...-
그것이 강간을 당하는 여자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자신의 목에서 울리는 소리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미친듯이 박아대던 사내가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키며 사정하고 있었다.
여자는 배란을 하고 수정을 위해 활짝 열린 자궁으로 강간자의 뜨거운 정액을 받으며
머리를 처박고 역시 절정 속에서 몸을 굳히고 있었다.
"야!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 빨리 내려오래!"
자영은 아득한 의식 속에서 눈을 떴다. 널부러진 여자의 등에 포개져 있던 사내가 비
실비실 일어나 아직도 빳빳한 육봉을 손으로 훑었다.
희미한 달빛에도 백탁의 부연 정액이 주르르 여자의 엉덩이 위로 떨어지고 골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영의 허벅지에 실처럼 꼼지락거리며 흘러내리는 것은 자신의 애액이었다.

"죽이는 년이야"
강간자는 다가온 사내에게 아깝다는 듯이 말하며 벨트를 조인다.
"그냥 보내기 아까워..."
"야 이 씨발놈아. 너 때문에 나는 하지도 못했다. 터지기 전에 빨리 내려가."

강간자가 손에 묻은 자신의 정액을 여자의 머리카락에 닦고는 못내 아깝다는 듯이 돌
아보며 어둠 속으로 끌려 내려는 모습을 자영은 호흡을 정리하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음부 속에서 사정하지 못한 준희의 육봉이 힘차게 맥동하고있
는 것이 느껴졌으며 그의 숨결이 자영의 목덜미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여자는 아직도 미동 없이 엎드려있고 한쪽에 방치되어 있던 남자가 꿈틀꿈틀 움직였다
.
준희의 육봉이 질 통로에 전율을 남기며 미끄러져 나가고 자영의 몸에서 떨어졌다.
"우리 내려가 봐요."
"들키면 어쩌려구... 나 무서워..."
허전하게 빠져나간 음부가 움찔움찔 조여지면서 그녀의 애액이 주르르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다.
"갔어요. 오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재빨리 육봉을 거둬 넣고 바지를 입은 준희는 벌써 벨트를 조이면서 덤불을 돌아서 내
려가고 있었다.

꿈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던 남자가 준희를 보자 다시 겁에 질린 듯 뒤로 물러난다.
"그들은 갔어요. 도와주러 온 겁니다."
낮은 목소리로 준희가 안심시켰다. 바지를 올리며 일어나던 남자가 다시 배를 움켜잡
으며 주저 앉았다.
맞은 곳에 통증을 느끼는 것 같았다. 목도 아플 것이다.
"다쳤어요?"
남자는 한 손으로 배를 움켜잡고 필사적으로 바지를 추스렸다.
"괜찮아요?"
뒤이어 내려온 자영이 여자의 곁으로 가 우선 스커트를 내려 드러난 엉덩이를 덮어주
며 물었다.
스커트는 한쪽이 허벅지까지 찢어져 있었고 블라우스의 소매 한쪽이 튿어져 어깨가 드
러나 있었다.
여자가 몸을 일으키자 그나마 어깨에 걸려있던 블라우스가 미끄러지며 알몸의 상체가
드러났다.
무참한 상황이었지만 풍만한 유방은 탐스럽게 보였다.
여자는 거의 다치지 않은 듯 헤진 블라우스를 여미고 머리를 다듬는 여유도 있었다.
"고마워요."
드러난 허벅지를 가려주는 자영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고마움을 표시한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어서 여기서 나가요."
"두 두원이는..."
이제서 여자는 연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다.
두원이라는 남자는 바지를 입고 배와 목을 주무르고 있었다.
"두원이 괜찮니?"
"예."
남자가 짧게 대답했다. 고통때문인지 내 뱉는 듯한 목소리였다.
자영은 여자의 핸드백을 집어 바닥에 흩어진 내용물을 주워 담았으며 버려진 팬티를
집어 건네주었다.
몸으로 가려주는 자영의 앞에서 여자는 쪼그린 자세로 젖은 팬티를 입고 찢어진 스커
트와 블라우스를 정돈했다.
찢어진 블라우스 위에 자켓을 걸치니 그런대로 참혹한 모습은 가려졌다.
자영이 여자를 부축하고 네 사람은 산에서 내려왔다.
두원이라는 남자는 저만치 앞서서 목과 배를 만지며 휘청휘청 걸어 나갔다.
길가의 연인들 중 일부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네 사람을 바라보았다.
"댁이 어디죠?"
공원을 나서서 준희가 택시를 잡는 동안 여자가 자영의 팔을 잡았다.
"도와주세요!"
바라보는 자영에게 덧붙였다.
"염치가 없는 줄은 알지만 이러고 집에 갈 수는 없어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댁이 어디에요?"
자영이 따스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신촌이에요. 하지만..."
"일단 우리 집으로 가요."
"그래도 되나요?"
"괜찮아요. 어쩔 수 없잖아요?"
자영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처음에 윤정 언니네 집으로 가는 것을 생각했지만 이런 상황을 설명하기 쉽지 않고 자
칫 준희와 그러 곳에 있게 된 자초지종을 눈치 채이게 되는 것이 두려웠다.
"어서 타요."
준희가 택시를 잡았을 때 두원이라는 남자는 술에 취한 사람처럼 휘청휘청 멀어지고
있었다.
준희가 뛰어가서 잡았지만 뿌리치고는 달아나듯이 더욱 빨리 걷고 있었다.
엄마와 여자를 태운 택시가 다가왔다.
"두원아!"
여자가 택시 안에서 불렀지만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길가는 사람들만 이상하다
는 듯 바라보았다.
남자가 뛰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준희도 택시에 올랐다. 택시 기사가 백미러를 힐끗거
리며 준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후암동으로 가요."
자영이 행선지를 말했다.
후암동까지 가는 동안 내내 여자는 양손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준희는 두원이라는 남자를 향해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자영이 여자를 부축해서 방으로 들어가고 준희는 엄마의 지시대로 밖에서 기다렸다.
잠시 후 엄마가 여자의 치마를 들고 나왔다. 치마에 여기저기 묻은 얼룩을 수건에 물
을 적셔서 닦아낸 다음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세탁소가 닫지 않았나 모르겠다. 이걸 가지고 가 봐 줄래?"
다행이 스커트는 찢어진 게 아니라 이음선의 박음질이 튿어져 있었다.
그걸 수선해 오라는 것이었다.
세탁소는 아직 열려있었다.
"급한 건데요."
세탁소의 아저씨는 준희가 들고 온 스커트에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고 수선해 주었다.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수선된 스커트를 받아 돌아왔을 때 여자는 이불을 쓰고 누워있
었고 엄마는 여자의 블라우스를 손질하고 있었다.
자영은 블라우스에 마지막 단추를 달고 스커트를 받아 찬찬히 살펴 본 다음 옷걸이에
걸었다.
준희는 내심 불만스러웠다.
산에서 사정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멈춰야 했기 때문에 욕망이 비등하고 있는 상태
여서 여자가 빨리 돌아가기를 바랬는데 지금 방을 차지하고 자고있는 때문이었다.
"잠시 쉬고 가게 했어."
공연히 미안한 얼굴을 하며 엄마가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난 공부나 해야겠네."
준희가 불만이 가득한 말투로 퉁명스레 말했다.
"공부가 되겠니? 너도 오늘 피곤할 텐데 일찍 쉬지 그러니..."
"잠은 오겠어요?"
깜깜하지만 시간은 아직 초저녁이다. 평소 학교를 마치고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렸어
도 지금 시간에 잠이 든 적은 없었다.
"그래도 조금 눈을 붙여봐. 우선 씻기부터 하구... 괜히 골 부리지 말구..."
책상 앞에 앉아 건성으로 책을 뒤적거리는 준희의 등 뒤에서 엄마가 살며시 안아주며
위로를 해 준다.
마지막 말을 귀에 대고 속삭이자 향긋한 화장품 냄새가 코에 흘러 들었다. 그대로 확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여자를 흘깃 쳐다보니 숨소리도 없이 벽을 향하고 누워있는데 잠든 것인지 도무지 감
을 잡을 수 없었다.
한편으론 여자가 간 뒤 엄마와 남은 시간을 즐기려면 이럴 때 자두는 것이 유리할 것
이라는 계산이 돌아갔다.
준희는 말 없이 일어나 담요를 펼쳤다. 하나뿐인 이불을 여자가 덮고 있는 것이다.
"요것만 하고 불을 꺼줄게."
자영이 블라우스의 터진 곳을 꿰메며 말했다.
누웠어도 잠이 올 리가 없었다. 공연히 남의 일에 참견했다가 덤텡이를 쓴 것이라고
생각하니 부아가 치밀었다.
'그 자식은 끝까지 여자를 책임 지지도 못하면서...'
혼자 가버린 두원이라는 남자가 원망스러웠다.
숙맥처럼 얻어맞고 뻗은 주제에 당한 여자를 원망하는 태도라니... 여자가 당하고싶어
서 당했나... 하긴 강간을 당하는 여자의 반응 치고는 너무했다 싶은 구석도 있었지만
...
여자란 다 똑같은가...
갑자기 산에서 윤간을 당할 때 여자의 색정적인 몸짓이 떠오르고 아랫도리에 뿌듯하게
 힘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해도 자기들끼리 해결해야지 남에게 떠맡기고 그렇게 가버릴 수 있는 건가..
.
'아니지 그 녀석이 있었으면 같이 여기로 왔을 텐데 그럼 더 좁아만 지고 복잡해 졌을
지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불편한 몸을 뒤척였다.
"잠이 안 오니?"
엄마가 다정하게 말한다.
"눈이 부셔서 그래요."
준희는 여전히 볼멘 소리로 답했다. 공연한 투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
다.
"다 됐어. 이제 곧 끌게."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꺼지고 문이 조용히 열리고 다시 닫힌다.
부엌에서 엄마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욕실의 문이 여닫힌다.
'오늘 완전히 조졌군...'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얼마를 더 뒤척였다. 불이 꺼지고 어두워지자 여자가 뒤척이며
반듯이 눕는 것 같았다.
‘깨어있는건가…’
골목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가 한층 크게 들려왔다.
욕실에서 나던 물 소리가 조용해지고 조금 있다가 방문이 열리고 엄마가 들어왔다.
"자니?"
"...."
"불을 잠시만 켠다."
'딸깍' 스위치 소리가 들리고 깜빡깜빡 하더니 감고있는 눈꺼풀이 환해졌다.
눈을 뜨고 바라보니 머리에 감은 수건을 풀어 목을 닦는 엄마가 하얀 한복 속치마 바
람으로 있었다.
맨 살의 포동포동한 어깨와 드러난 가슴이 불빛보다도 눈부셨다.
여자는 어느새 다시 벽을 보고 누워있었다. 이불 위로 드러난 어깨와 목덜미의 선이
방금 전 참혹한 일을 당한 여자 답지 않게 곱고 우아해보였다.
엄마는 책상 앞에 앉더니 자명종 시계를 들고 조정을 한다.
"이제 여덟시도 안됐네."
중얼거리듯 작게 말하곤 시계를 놓고 한동안 책상 위의 사진틀을 들어 미소띤  얼굴로
 바라보다가 가방을 들어 연다.
가방 속을 뒤적여 달그락거리며 몇 가지 화장품들을 꺼내어 책상 위에 놓고는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기 시작했다.
얼굴을 몇 번 토닥이고는 민첩한 손놀림으로 다시 크림을 덜어서 손에도 바르고 미끈
한 팔을 들어서 겨드랑이와 목 그리고 가슴을 젖히고 손을 넣어 맛사지를 하듯이 유방
을 문질렀다.
이제는 불빛에 익숙해진 준희의 눈에 하나뿐인 속치마 속으로 아른거리는 엄마의 나신
이 환상적이었다.
겨드랑이 사이로 털이 깨끗이 제거된 섬세한 주름들에 물감이 번진 듯이 준희가 만들
어준 키스마크가 언뜻언뜻 보이고 속치마를 불룩하게 밀고있는 융기의 끝에는 뾰족한
젖꼭지가 그 모양과 색깔까지 어스레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겨드랑이의 치모는 어제 엄마가 스스로 깎은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겨드랑이는 이제 매일 손질하기로 작정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준희는 슬그머니 일어나 몸단장에 열중하고있는 엄마의 뒤로 다가갔다.
뒤에서 엄마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유방을 문지르고있는 손을 덮었다.
찬 물로 목욕을 한 듯 엄마의 몸은 차가웠다.
엄마는 조금 놀란 듯 흠칫하고는 가만히 몸을 사린다.
-이러지 마 준희야-
들릴 듯 말 듯 작은 속삭임은 누워있는 여자를 의식하라는 경고였다.
준희는 엄마의 속삭임을 무시하고 새 하얀 목줄기에 코를 대고 그 향기를 맡아 본 다
음 입술로 지긋이 물었다.
엄마가 다시 흠칫하면서 고개를 뒤로 꺾는다.
-하지마 위험해-
준희의 귀에 작은 소리로 속삭이지만 목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는 준희의 입술에 은근히
 기대며 목을 준희의 입술에 눌러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위험하다면서도 준희의 애무가 싫지는 않은 기색이었다.
입으로는 엄마의 목 언저리를, 손으로는 엄마의 손 위로 유방과 손가락 사이로 비어져
 나온 젖꼭지를 애무하면서 엄마의 몸이 서서히 달아오른다고 판단한 준희는 손을 빼
어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힘껏 돌렸다.
-하!-
엄마의 몸을 의자에 실은 채로 90도 회전시킨 다음 앞으로 돌아갔다.
갈라진 속치마의 앞 섶, V자 형태로 깊게 갈라진 트임을 좌우로 젖혀 벌리고 유방을
드러내었다.
백옥 같은 유방, 탐스런 봉우리의 정상에 탱탱하게 발기된 유두가 솟구쳐있고
약간 볼록하게 부풀은 유륜의 주변에 준희가 가장 집착하고 애무한 흔적으로 아직도
선명한 보라색의 키스마크가 점점이 흩어져 있었다.
-불을 꺼 준희야-
이제 포기한 듯 엄마가 그렇게 속삭였다.

좁은 방이다.
서로의 숨소리마저 숨길 곳 없는 좁은 방안에서 깨어있을 지도 모는 여자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불을 끈 들 무엇을 감출 수 있으랴 만은 준희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는 자
영은 그것이 유일한 도피처인 듯 속삭였다.
일어선 준희가 자영의 어깨를 짚은 채 몸을 기울여 팔을 뻗어서 스위치를 내렸다.
일순 깜깜해진 어둠 속에서 준희는 그녀의 유방을 입으로 더듬어 품었다.
준희가 허리로 자영의 무릎을 벌리며 사이로 파고들었다.
-하아-
두터운 벽인 듯 어둠에 휩싸이자 한결 안도감을 느끼면서 무릎을 벌려 준희의 허리를
받으며 팔로는 그의 머리를 끌어안는 자신의 입에서 파르르 떨려 나오는 한숨소리가
들렸다.
준희가 거칠게 빨다가 소리를 내면 팔로 머리를 끌어 안으며 제지하기도 하면서 자영
은 거칠어지는 호흡을 억누르고 있었다.
어둠에 익숙해진 시야에 창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을 받으며 여자는 반듯이 누워
있었다.
여자가 깨어있기라도 한다면…
미친 짓이었다.

아무리 그녀의 비밀을 엿보았으며 그것이 치명적인 것이라 할 지라도 자영과 준희 모
자간의 근친상간과는 교환할 수 없는, 의미의 중대성에서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 순간에도 집요하게 파고 들어오는 준희의 손길을 내칠 수 없는 자영의
 몸과 마음이 한스러울 뿐이며, 한편 이 좁은 방안에 비밀을 엿보인 여자를 의식하며
아들의 애무를 받고 있는 상황이 숨막히도록 도착된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준희의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오고 허벅지를 쓸며 미끄러져 올라오자 그곳에서 스파크
가 일어나듯 전율이 일고 자영의 전신에 퍼지면서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방금 찬물로 샤워한 몸에 잔잔한 열기가 퍼지고 있었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준희의 손이 등 골을 타고 미끄러져 올라가자 움찔 하면서 허리에
힘이 들어간다.
준희의 손길에 따라 치마가 딸려 올라가고 하반신이 모두 드러났는지 허벅지에 닿는
준희의 피부가 매끄럽고 따스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하음...-
마음껏 탄성을 내고 싶지만 여자를 의식하면서 삼키는 것이 벌써 몇 번 째...
하지만 준희의 입술과 혀가 애무의 강도를 주면 또다시 신음이 목구멍에 솟구친다.
이대로 계속되면  참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불안감 속에서 준희가 앞니로 유두를 지긋이 물자 강한 희열과 함께 억제할 수 없는
탄성이 솟구칠 때 마침내 유방에서 떨어지고 안도감으로 겨우 누를 수 있었다.
하지만 안도감은 순간, 준희는 머리를 낮추고 그녀의 허리를 당기며 사타구니로 들이
밀고 있었다.
-안돼!-
자영이 양 손으로 준희의 머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미 준희의 입술은 의자 끝으로 당겨진 그녀의 사타구니를 덮고있었다.
여자가 잠꼬대를 하듯이 웅얼거리며 이쪽을 향해 모로 눕고 있었다.
-이제 정말 그만-
음부 전체가 빨려 들어갈 듯이 강한 흡인력과 함께 눈 앞에 불똥이 튈 것 같은 쾌감이
 터졌다.
"헉!"
드디어 자영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터졌다.
자신의 신음에 스스로 놀라 준희의 머리를 허벅지로 조이며 흘낏 보니 이쪽을 향하고
모로 웅크리고 있는 여자의 얼굴은 어둠 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이건 정말 무모하고 미친 짓이었다.
-그만해 준희야 우리 이제 누워 응?-
준희 역시 그녀의 신음을 들었을 것이다. 사타구니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자영의 손을
당기며 담요를 들추고 누웠다.
그리고 준희의 옆, 여자와 준희의 사이로 자영이 눕자 준희가 조금 옆으로 움직여 벼
개의 한쪽을 비워주었다.

엄마의 머리카락이 준희의 뺨을 간지르고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두 시간 후면 갈거야. 그 때 까지는 이러지 마-
아주 작은 속삭임이 들려왔다.
?시계의 벨을 맞춰놨어-
속삭임과 함께 엄마의 손이 준희의 목 아래로 파고들었고 다른 손은 준희의 오른쪽 어
깨를 당기며 그녀의 숨결이 귀를 간지럽혔다. 
준희가 엄마를 향해 돌아누웠다. 코와 코가 마주 닿았다.
-여자가 안됐잖아. 시계가 울리게 했으니까 우리도 조금 자자 응?-
준희가 엄마의 허리에 팔을 둘러 힘껏 당기자 비스듬하게 뻗쳐있던 육봉이 엄마의 하
복부를 찌르며 꺾어져 올라갔다.
-어머나...언제 이렇게 됐어-
-아까요-
-어떡해 정말 못자겠네-
-할 수 없지요 뭐-
-밖에서 손으로 하고 와-
-싫어요-
-그럼 어떡해-
-우리 살살 하면 안돼요-
-미쳤어 큰일 나려구...-
-엄마만 조용히 하면 되요-
-나 그럴 자신 없어 안돼-
-그럼 넣고만 있을게요-
-얘가 왜 이래 엄마 죽는 거 보고싶어서 그러니 사람이 옆에 있잖아-
-그러니까 넣고만 있을게요-
-그러고 어떻게 잔다고...-
속삭임의 실랑이 속에서 준희는 어느새 엄마의 유방을 꺼내어 주무르고 있었으며 한
손은 속치마 위에서 엄마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신분도 모르는 여자가 누워있는 상황이다.
-이러지 마... 보면 어쩌려구...-
-안 보여요-
마주보고 있는 자세로 키스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준희는 처음 깨달았다.
-넣고 있으면 포근해서 잘 수 있을 거예요-
준희가 엄마의 허벅지를 당기며 애원했다.
-정말 넣고만 있을게요-
-하지만...-
준희의 말은 우선 삽입부터 하고 보자는 의도가 분명했으며 설사 준희가 약속을 지킨
다  해도 자영 스스로의 자제심도 문제였다.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이성은 그렇게 모든 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영은 어느새 몸의 힘을 빼고 있었다.

엄마의 저항이 느슨해진다고 생각한 준희는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을 슬그머니 미끄러
트려 엄마의 허벅지를 끌어 당겼다.
엄마의 허벅지가 스르르 당겨와 준희의 허리에 걸쳐졌다.
그대로 허리를 조금 내리고 엄마의 허벅지를 더욱 올렸다.
-정말 넣고만 있을 거지?-
자영은 스스로 자세를 잡아주면서도 속절없는 말을 덧붙인다.
-알았어요-
준희가 엄마의 엉덩이에 두른 손으로 뒤로부터 엄마의 음부를 확인한다.
이미 주름 사이로 자작자작 애액이 스며 나오고 손가락에 끈적하게 감겨온다.
그대로 자신의 육봉을 잡아 그 끝을 엄마의 주름 사이에 몇 번 문지른 다음 질구에 연
결했다.
순간 엄마의 호흡이 멈추고, 준희의 어깨를 강하게 움켜잡는 손이 느껴졌다.
천천히 허리를 들이 밀자 빠듯한 조임이 육봉을 훑어 내려간다.
-흐으 흐흐..-
울음인지 웃음인지 모를 엄마의 신음이 준희의 귀를 간지럽혔다.

불편한 자세는 새로운 체위와 마찬가지로 준희의 육봉은 그녀의 새롭고 여린, 그래서
아주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완전히 들어온 준희의 육봉을 질구로 꽈악 조이고 다리로는 그의 엉덩이를 힘껏 당기
고 있었다.
한동안 그렇게 안고 있으려니 발딱 발딱 육봉의 맥동이 느껴진다.
그대로 허리를 힘차게 움직여 쾌감을 확대하고 싶은 유혹이 강렬하지만 눌러 참아야
했다.
그대로 가만히 등뒤에서 이쪽을 향하고 있을 여자에게 신경을 곤두세웠으나 아무런 기
척도 없었다.
바로 등 뒤에 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이쪽을 향하고 누운 여자를 두고 아들의 성기
를 음부 깊숙이 받아들였다는 생각에, 처음 느끼는 강한 죄의식과 수치스러움 속에 도
착적인 강한 흥분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었다.

-이제 잘 수 있겠어-
-예-
준희는 정말 포근한 듯이 말하며 얌전히 있었다. 하지만 몸 속에 들어와있는 그의 육
봉은 선명한 진동으로 껄떡임을 계속한다.
질 통로가 그에 호응하려는 듯이 자꾸만 힘이 들어가려는 것을 억제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엄마가 자꾸 조여서 자극이 돼요-
자영의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달아오른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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