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스토리야 비슷했을테니 이번엔 두번째 만남에
대해 회고해본다
두번째 친구는 화곡동 궁전 노래방에 다니던 친구였다
목동에 사무실이 있던 나는 가끔 텐카페나 쩜오를 갔고
대부분은 오목교 착석바나 화곡동 노래방에서
2차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당시는 통금이 없었기에 아침까지 놀다들어가기가
부지기수였다
여느때처럼 소주에 적셔져 노래방을 방문했는데
눈이 상당히 깊어 이국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어떤언니
일행과 같이놀다 독고로 아침무렵까지
아마 10시간은 논듯하다
지명을 잡아 대여섯번 장타로 봤을까?
어느날 내가 술에 취해 들이대고 있는데 엄청난
수비로 나를 힘들게해서 마음을 접을 때쯤...
"아이씨 그냥 우리집으로 가자"
터프하게 나를 데리고 근처 집으로 데려갔고
내가 샤워하는동안 아침밥상을 차려놓았다
샤워후 피곤이 몰려와 바닥에 털썩 앉아있는데
그친구가 뒤에서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주었다
너무 사랑스러워 그대로 덮쳤고
그 이후 결혼 후 나의 두번째 연애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해
술이취한 그녀는 오빠 이혼하면 안돼 소리에
눈앞에서 폰을 빼앗아 내 번호를 지우고 집에 오면서
끝이나고 말았다
생각나는대로 한번에 써내려와서 아마
졸라 재미없을거다
시간있을 때 좀 재밌게 써보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