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런식으로 고백 한다고???"
당황한 그녀의 목소리, 하지만 거절은 아니다.
"몰라. 나도 이런 감정 느껴본적이 없어. 그래서... 서툴러..."
부끄러운 고백을 뒤로한 채 나는 말을 이어갔다.
"너의 대답이 어찌됐든 분명한 내 감정 전달 했어."
... ... ...
또 다시 침묵만이 흘렀다.
'삐삐삐삑! 삐삐삐삑!'
정적을 깨는 타이머의 알람 소리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그럼 이만."
나는 핸드폰을 챙겨 자리를 일어났다.
"... 그냥 가게?"
한참 동안 말이 없던 그녀가 입을 뗐다.
"감히 나한테, 어떠한 스킨쉽도, 연락처조차 안물어 본 남자 너가 처음이야."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 핸드폰 줘 봐."
 
														 
				 
						
		 
						
		 
				 
		
			
			
			
			
			
			
			
			
			
			
			
	
내 아이폰을
반으로 접었다
“이제 제트플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