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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USO
경험담
2017.07.29 19:58

간호원의 비밀

조회 수 12697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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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의 나는 굉장히 가난했었다.
 첫째로 아빠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무엇보다도 엄마의 침대에는 언제나 누군지는 몰라도 항상 남자가 있었으나,
 그 얼굴은 계속 바뀌었으므로, 나 뿐만 아니라 두 오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엄마 자신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한 엄마였으므로 돈을 버는 데는 소질이 없었는지
 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어서도 언제나 배가 고팠으며,
 입을 옷도 낡은 것 뿐이었고, 귀여운 여자옷 같은 건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친구다운 친구라고는 한 명도 없었고,
 가끔 가까이 다가오는 남자아이는
 나를 창고 구석이나 계단 밑의 어두컴컴한 곳으로 끌고 가서
 곧바로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어 팬티 속을 만지작거리는 
 나쁜 장난만 할 뿐이었다.

 언제나 비참하다는 생각만을 하고 있는 나에게
 친절히 대해 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 있었는데 그 사람은 죠오였다.
 그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허름한 아파트의 1층에 허름한 바를 열어놓고 있었다.
 바텐더를 한 명 채용하고 있었지만
 어린 나의 눈에도 그렇게 장사가 잘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당시의 나에게 있어서
 그는 마치 별세계의 굉장히 풍부한 사람같이 생각되었다.
 죠오는 이미 40세 정도였다.
 회색 턱수염을 기르고, 언제나 눈을 내리뜨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웃의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폴란드 태생이었다.
 죠오는,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바의 창너머로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는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여
 과자나 밤 같은 것을 주었다.
 그리고, 때로는 나를 안아올려 친절하게 뺨을 비벼주거나
 엉덩이를 천천히 어루만져 주었다.

 처음에는 죠오의 그러한 행위를 단순히 어른이 아이들을 귀여워해 주는 것이라고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나를 아래로 내릴 때에 자기의 다리에
 나의 아랫배쪽을 비벼대는 것같이 할 때마다
 다리 사이의 사타구니 근처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이상한 쾌감이 용솟음치는 것을
 어린 생각이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즐거움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죠오는 그러한 나의 즐거움을 알아차린 듯
 곧 바로 무릎 위에 끌어앉힐 때마다
 나의 짧은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작거리고 난 다음에,
 아주 자연스럽게 팬티의 밑바닥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서 
 그곳의 부드러운 부분을 만지기도 하였다.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감촉에 약간 부끄러운 듯이 허리를 움칫움칫했으나
 그 이상의 반항을 하지 않는 나에게 안심하였던지
 그는 팬티의 고무줄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두 개의 손가락으로 나의 몸의 중심 부분을 부드럽게 매만지거나
 가볍게 잡아보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나는 그러한 죠오의 장난이 약간 무서웠으나,
 곧바로 만져지고 있는 부분에서부터
 몸 전체로 굉장히 좋은 기분이 되는  것을  느꼈으며, 
 그러한 그의 애무 방법이 굉장히 마음에 들게 되었다.

 특히, 죠오의 친절한 손가락이 다리 사이의 갈라진 곳의 제일 윗쪽을 방황할 때에는
 갑자기 양다리가 오무라들면서 떨렸으며,
 오줌을 찔끔할  정도로 흥분되는 것을 온몸에 느끼게 되어,
 그의 목을 힘껏 두 손으로 끌어 안으며 조그마한 신음 소리를 내는 때도 있었다.

 그리고, 밤에 침대에 들어서도 그 일을 생각하며
 한방에서 자고 있는 오빠들의 잠자는 숨소리를 살피면서
 살짝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죠오가 해 준대로 다리 사이를 만지작거리며,
 곧바로 가장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조그마한 봉오리를 더듬으며,
 그곳을 열심히 손가락을  사용하여 위아래로 비비게끔 되었다.

 한참 동안 그렇게 하고 있으면
 몸의 깊은 곳에서 오줌과는 다른  끈적거리는 것이 흘러나오게 되어
 그것을 손끝으로 충분히 적셔서 비벼대면
 나도 모르게 크나큰 신음 소리가 나오려고 할 정도로
 좋은  기분이  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거의 매일 밤 그러한 비밀스런 행위에 빠지고 말았다.

 12세 되던 어느 겨울날, 나는 추위에 떨면서 학교에서 돌아왔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의복 같은 것이
 있을 리가 없었다.
 차가운 진눈깨비가 섞인 비에 원피스가 차갑게 촉촉히 젖어
 손발과 뺨이 얼어붙을 것같이 느껴졌다.

 그러한 나를 본 죠오는 자기 점포의 문을 황급히 열고는
 빨리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였다.
 점포 안에는 아직 손님의 모습은 없는데도
 난방은  잘 되어 있었으며 굉장히 따스했다.

 곧이어 죠오는 카운터의 안쪽에서
 큰 밀크병과 과자 상자를  가지고와서 재빨리 밀크를 데워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점포 2층방을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의 재촉을 받아 기꺼이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곳은 물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거실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 집에 비하면 굉장히 깨끗하며,
 가구와 기타의 것들도 거의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기에는 우리집에는 없는
 대형 히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그가 준 따스한 밀크 컵과 과자를 가지고
 그 히터 앞으로  뛰어갔다.

 "젖은 옷 입고 있으면 안돼요, 낸시."
 죠오는 아직도 서투른 말로 그렇게 말하고는
 나의 흠뻑  젖은  원피스의 호크를 풀었다.
 나는 과자를 입에 집어넣고 밀크를 마시면서
 솔직하게 그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얇은 팬티 한 장 뿐인 나의 몸에
 그는 자기의 가운을 어깨부터 덮어 주었다.

 "조금 따뜻해? 낸시?"
 그는 헐렁한 가운의 틈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의 위에서부터  다리 사이를 손가락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어때, 기분 좋아? 응?"
 그 말이 나의 다리 사이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손가락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실내의 훈훈함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면서
 나는 생긋  웃으면서 크게 고개를 끄덕해 보였다.

 과자를 먹고 밀크를 다 마시고 나니 나의 몸이 겨우 따뜻해졌다.

 그는 조그만 팬티만을 입고 있는 나의 몸을
 마치 의사인 것처럼  일부러 거만한 흉내를 내면서
 자세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흠, 젖이 아직 작아."
 그는 당연하다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그러한 게임이 재미있어, 웃고 싶은 것을 억제하느라 애를 쓰면서, 
 자기도 의사의 진찰을 받는 여자아이답게 진실된 얼굴을 해보였다.

 "겨드랑이 밑에 털도 아직?"
 그는 더 한층 그럴싸한 얼굴을 하면서 나의 팔을 위로 들어올렸다.

 "음, 아직 없어."
 그는 머리를 옆으로 저으면서 말을 계속했다.

 "그런데, 아래쪽은 어떨까?"
 그의 손이 팬티의 허리에 손을 대고 그것을 아래로  끌러내렸을  때에도 
 나는 솔직한 환자 흉내를 내면서 한쪽 다리씩 들어올려
 그가 벗기기 쉽도록 협력해 주었다.

 "호호, 여기 쪼끔 있어."
 죠오는 무릎을 꿇고 나의 다리 사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겨우 돋아나기 시작한 실먼지 같은 그것을 손가락으로 슬쩍 집으려고 했다.
 나는  약간 부끄러웠으나 친절한 죠오한테라면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아무렇지 않다는 기분이 되어 약간 다리를 열어 보였다.

 남자아이들이 흔히 하는 것처럼
 작고 뾰족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나의 좁은 방을
 그는 더욱 더 열심히 들여다보다가
 이윽고 손가락을 거기에 대고는 천천히 앞뒤로 꿈틀거리게 하였다.

 그 순간, 그 근처에서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커다란  환희가  끓어올랐다.
 나는  작은 신음 소리를 내면서 점점 다리를 크게 벌렸다.

 이윽고, 죠오가 나의 몸을 번쩍 들어 안아서
 방구석에 있는 긴의자에  눕히고는 다리를 크게 벌리라는 시늉을 했다.

 아마 죠오가 나하고 성교할 셈인가 봐......
 나는 그런 말이 실제로 어떠한 것을 지칭하는 것인지 확실히  몰랐지만, 
 남자 아이들이 일부러 들리도록 말하는 것을 몇번이고 들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남자와 여자의 특별한 행위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의 침대에 파묻혀 있는 남자가 엄마의 배 위에 올라타고 있는 것을
 선잠을 깬 눈으로 몇 번이가 본 기억도 있었다.

 그때 엄마와 그 남자도  이상한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래, 그렇지, 그것이 틀림없는 '성교'이다.
 죠오는 그것을 하려고 하는 걸 거야. 틀림없어,
 나는 아직 이렇게 작은데 그것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그러한 공포감과 호기심이 뒤섞여 약간 몸을 떨고 있는 나를 안심이라도 시키듯
 죠오는 가슴과 배 근처를 매만져 주면서 천천히 자기의 몸을
 나의 몸 위에 올려놓는 척했다.

 아아, 어떻게 할까. 그가 할 것 같애, 역시 무서워, 아아, 신이여......
 그러나, 죠오는 나의 몸 위에 올려놓지는 않고 크게 벌리고 있는
 나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갖다댔다.

 이게 뭐야? 성교란 이렇게 하는 건가? 아닐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닐 거야, 틀림없이......

 내가 이렇게 겁이 나서 허둥대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입술이 나의 몸의 중심에 찰싹 빨려들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조그마한 비명을 지르며,
 다리를  오무리려고 했으나,
 벌써 죠오의 입은 나의 아래의 작은 두 입술 안으로 들어가
 그 중심부의 위쪽에 있는 아주 작은 꼭지점을
 혓바닥으로 유순하게  굴리듯 하기 시작했다.

 나는 갑자기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 민감한 꼭지점은 언제나  죠오에게 만져졌으며,
 또한 나도 매일밤 손으로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으나
 지금  죠오가 혓바닥을 대는 순간은
 이제까지의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멋있고,
 부드럽고, 매우 강렬한 감각이
 한꺼번에  끓어오르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죠오는 그러한 나의 반응을 재빨리 알아차린 듯
 이미 깊숙한 곳에서  용출되어나온 물방울을 혓바닥으로 닦아내고는
 가늘게 갈라진 곳을 따라 입술과 혓바닥을 앞뒤로 매끈하게 밀어넣고,
 또, 첨단의 작은 꼭지점을  혓바닥으로 굴렸다.

 그때마다 그의  콧수염이 골짜기의 바깥쪽에 있는
 작은 두 개의 입술을 미묘하게 간질어 흥분이 점점 더 높아지기만 했다.

 나는 벌써 무엇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멋있는 기분이 되어
 양손을 아래로 내리뻗어 그의 머리를 힘껏 감싸면서
 자기 다리 사이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에 따라 죠오의 입술과 혓바닥의 움직임이
 한층 더 열정적으로  되면서,
 한손을 나의 엉덩이 밑으로 넣어
 그 근처에 넘쳐 흐른 꿀물로 두 개의 손가락을 충분히 적셔
 나의 아직도 성숙되지 않은 자그마한 방의 주위와
 그 뒤쪽의 입구 근처를 교묘하게 간지럽게 해주었다.

 나는 벌써 자신이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게 견딜 수가 없어서
 허리를 중심으로 온몸을 비틀면서, 엉덩이를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어댔다.

 그리고, 그것은 순식간에 다가왔다.
 죠오가 입술과  혓바닥과 손가락을 한층 더 격렬하게 사용한 그때,
 나의 몸의 깊숙한 밑바닥에서
 이제까지의 그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의 굉장히 뜨겁고 격렬한 큰 물결이 끓어올라 
 숨을 쉴 사이도 없이 온몸이 크게 경련을 일으켜 한층 더 큰 신음 소리를 내면서
 온몸을 죠오의 상반신에 힘껏 매달려 붙었다.

 한참 동안 그러한 나를 그는 힘껏 껴안아 주었으나
 이윽고 살짝 나의 양 팔을 떼어놓고는
 얼굴과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대고는
 나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낸시, 해냈어? 아니야?"
 친절한 그의 얼굴의 콧수염 근처가 번쩍번쩍 꿀물에 젖어 빛나고 있는 것을 응시하면서,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가  말한  말이 무슨 말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었으나,
 그 마직막 순간의,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굉장한 감각이
 그 '해냈어'라는 표현과 꼭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좋았어, 앞으로 더욱 잘할 거야."
 그렇게 한마디 던진 말이
 그 때는 오히려 무거운 신뢰감이 넘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나는 앞으로도 아직 미지의 새로운 세계가
 죠오에  의해서 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작은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고 있었다.

 죠오는 다시 나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말했다.

 "아번에 죠오를 즐겁게 해주겠어?"
 나는 그 말뜻을 잘 몰랐지만
 그가 바라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기분이 되어
 또 한번 크게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는 나에게  웃어보이고는
 슬쩍 일어서서  재빠르게 바지의 지퍼를 아래로 내리고
 안쪽에서 굉장히 큰 프랑크 소시지와 꼭 같은 것을 거치장스럽게 끌어내었다.

 나는 갑자기 숨을 죽이고 크게 눈을 부릅떴다.
 오빠들 것을 몇 번인가 슬쩍 본  적은 있었지만
 이것이 그것과 같은 곳에 붙어 있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의 온몸이 아까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서 크게 떨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큰 것으로 죠오가 나를 어떻게 할 작정일까?
 아아, 어떻게 한담,
 신이여, 난  죽어버리지 않을까요......

 아무리 그가 나의 다리 사이를 흡족히 핥아주어
 깊숙한 곳에서  놀라울 정도의 꿀물이 흘러나와
 그 근처가 충분히 젖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실먼지 같은 솜털이 약간 진하게 된 것이 몇 개 나 있는 풋나기가
 그렇게 큰 것을 받아들인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까지 성교라는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모르고 있어서.
 그런데, 죠오의 그 큰  것을  보는 순간
 말하자면 본능적으로 그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아, 신이여.
 죠오가 그것을 나의 조그마한 풋것에 밀어넣어
 나를 어떻게 할 모양이예요.
 아아, 신이여......
 나는 자칫하면 큰 비명을 지를  뻔 했다.

 "낸시, 괜찮아, 무섭지는 않아......"
 그러한 나를 응시하면서 죠오는 폴란드투의 외마디를  내뱉고는
 자기의 그것을 한손으로 꾹 쥐고 천천히 앞뒤로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 재미있어, 점점 커지네."
 그는 마치 장난감이라도 보이듯 거드름을 피우며 앞뒤로 쥐어  훑으면서 
 그 첨단을 나의 얼굴 가까이에 갖다댔다.

 정말로 그것은 처음 보았을  때보다도 한층 더 크고  굳어졌으며,
 위로 향하여 활처럼 구부러져 있었다.

 "낸시, 이것 핥아 주겠어? 죠오가 기분좋아지는 거야. 낸시 빨아 줄래?"
 나는 그 순간 마음 속으로 안심하였다.
 아니, 그것을 넣는 것이 아니구나.
 그런데, 이상해.
 입으로 핥고 빠는 것이 성교일까?
 아니야,  틀려, 틀림없어......
 안심함과 동시에
 나는 무언가 얼버무리는 것같이
 약간 놀란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되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나는 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죠오가 한손을 놓았기 때문에
 한층  더  꼿꼿해지며 피둥피둥 맥박치는 그것을 두손으로 싸듯이 쥐었다.
 약간 무섭기는 하였지만
 이제는 호기심이 휠씬 강해져 있었기 때문에
 죠오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주겠다는 기분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은 그것을 나는 두손으로 꾹 잡고는
 조금 전에  그가  자기에게 해보인대로 천천히 앞뒤로 비벼 보았다.
 죠오의 입에서  나지막한 신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에 용기를 얻어 더욱 세게 두손을 움직이면서
 나는 죠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무언가를 견디어내고 있는 것 같은
 매우 엄숙한 표정을 띠고 있었다.

 기분이 좋은 모양이야, 틀림없이 그도......
 나는 바로 전에 죠오가 입술과 혓바닥과 손가락으로
 멋있는 세계로 안내해  준  것을 생각하면서
 엷은 가죽이 뒤로 제쳐지고 나타난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 큰 살구씨 같은 첨단에
 살며시 내 입술을 갖다댔다.

 이젠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아니 그 뿐만 아니라,
 매우 온몸이 훈훈하고 행복스러운 기분으로 가득찼으며,
 그리고 성큼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 같은 이상한 스릴에
 나는 온몸이 울렁거리고 있었다.

 그 첨단에 혓바닥을 살며시 갖다댔다.
 약간 시큼하지만 결코 싫은  맛은 아니었다.
 굉장히 얇은 가죽을 뚫을 것 같은 크고 딱딱하게 부풀어  있는 그 첨단.
 나는 갑자기 그것에 견딜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느껴
 입을  크게 벌려, 마음껏 그것을 머금었다.
 입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마음 속으로 행복했다.

 죠오는 또 낮은 신음 소리를 내면서 한참 동안 가만히 있었으나
 이윽고 한손을  나의 머리 뒤쪽에 대고는 자기 허리 가까이로 갖다댔다.

 나는 곧 그가 해주기 바라는 것을 이해했다.
 마음껏 입을  열고
 죠오의 그것을 깊숙이 삼키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도저히 무리였다.

 입에 들어간 것은 겨우 3분의 1정도였으나
 그것만으로도 목구멍이  약간 막힐 것 같았으며,
 나도 모르게 헐떡였다.

 죠오는 그런 나를 보고는 놀라서 황급히 허리를 뒤로  제쳤다.
 그러나,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조금쯤 괴로워도 죠오를  위해서라면......달아
 나는 허리를 쫓아가듯
 얼굴을 갖다대었다가 또 급히 뒤로  제쳤다  하는 것을 되풀이 하였다.
 누구에게도 배운 일이 없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게 된 자연의 테크닉이었다.

 죠오는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았다.
 굉장히 좋은가 봐, 틀림없이.
 먼저 내가 그의 입술과 혓바닥에서 느낀 것처럼
 그도 최고의 기분을 맛보고 있는 걸 거야......

 그에 용기를 얻어 나는 마음껏 크게 머리를 전후로 움직이면서
 매우  까다롭기는 했지만 혓바닥으로 그 첨단을 감아보기도 하였다.

 곧이어 그것이 찾아왔다.
 그가 한결 더 큰 신음 소리를 내면서
 나의  머리를 위에서 꾹 누르는 것처럼 하는 순간,
 그의 그 첨단이 크게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거기가 폭발이라도 한 것처럼
 속에서  뜨겁고  뭉클뭉클한  덩어리가 힘차게 나의 목구멍 깊은 곳으로 쏘아져 나왔다.

 아아, 그런 것이군, 틀림없이 그도 해낸 거야......
 몇 번이고  분출하는 그의 그것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크게 들이삼키면서
 나는 마음속 밑바닥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흠뻑 느끼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갈 때 그는 저녁 5시에 점포로 와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나를 깜짝  놀라게 할 일이 있다고 하면서.
 나는 5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죠오의 점포에 들어갔다.

 그는 완전히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뒷일을  바텐더에게  맡기고는 
 나의 손을  잡고 2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상점가로 데리고  갔다.
 그곳  상점에서 그는 나에게  두터운 자켓과 폭신하고 따스하게 보이는 팬티와 
 새빨간 스노우 슈우츠와 고무 제품인 스노우 부츠까지 사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나는 그것이 나의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아
 몇 번이고 큰 쇼핑백을 들여다보곤 하였다.

 그는 집앞에까지 데려다 주면서 엄마에게 간단히 변명해 주었다.

 엄마는 그 말을 듣고는 가만히 나와 죠오의 얼굴을 한참동안 응시하고는 
 싱긋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나는 그 순간, 죠오는 틀림없이 지금까지 몇 번이고
 엄마 침대에 든  적이 있을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나는 이전보다도  그가  매우 좋기만 하였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버려
 나는 그 후 일주일에 최저 두 번, 죠오에게  가게끔  되었다.
 대개가 저녁 식사 후였다.

 죠오도 점포 일을 일단  끝마치고 뒷일을 바텐더에게 맡기고
 휴식을 핑계로 2층에 올라오는 것이었다.

 죠오가 2층에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기만 하여도
 몸이 조금씩  떨리면서 다리  사이가 촉촉히 젖어옴을 느끼게 되었다.

 긴 의자에 드러누워 그를 기다리는 나의 앞에 그가 서게 되면,
 나는  급히 그의  바지의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리자마자 이미 크게 부풀어  있는 
 그것을 친절하게 꺼내어
 목구멍에 소리를 내면서 첨단을 입에 머금는 것이
 일종의 의식처럼 되어 버렸다.

 죠오는 자기의 그것을 나에게 입과 혓바닥으로 애무시키면서
 그는  나의  짧은  스커트 아래로 손을 밀어 넣어
 얇은 팬티 위나 밑바닥 부분의 고무 줄 속으로  살짝 손가락을 넣어
 이미 완전히 젖어버린 나의 풋시를 부드럽게 만지작거렸다.
 가늘고 길다란  골짜기 첨단의 조그마한  봉오리를 
 문지르는 것이 굉장히 좋아졌다.

 또, 그는 팬티를 벗겨버리고
 나에게 긴 의자 위에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도록  하고,
 자기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완전히 벗어버린  나의 그곳을
 입과 손끝으로 애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내가 꿀물을 흘리며 헐떡거리기 시작하면
 그는 나의 양다리를 자기의 양 어깨에 올려놓고
 마치 나를 허리에서 반으로 꾸부러뜨리고
 더욱  그곳을  벌어지게 했다.

 클리토리스나 풋시는 물론
 그 뒤의 작은 꽃잎까지  용서없이
 입술과 혓바닥과 그리고  손끝까지 동시에 사용하여
 조여오기  시작 했다.

 그렇게 당하게 되면 나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는  순간 
 그 멋있는 큰 물결이 온몸을 덮쳐,
 긴의자에 꽉 눌리는 모양으로 된 머리를 옆으로 마구 흔들면서
 죠오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양다리를  공중으로 크게 뻗어 경련시키며
 마치  울부짖는 것 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가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점포가 한가하다든가 죠오가 시간의 여유가 있다든가
 토요일 오후  등에는 방을  아주 훈훈하게 해놓고는
 두 사람 모두 입은 것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서로의 몸을 구석에서 구석 끝까지 핥아제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긴의자 위에 죠오가 하늘을 보고 누웠고,
 나는 반대 방향으로 양다리 사이를
 그의 얼굴에 올려놓듯 위에서 덮어씌우고
 서로가 그곳을  빨기도 하고, 핥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때에는 두 사람의 신체 차이가 상당히 있었으므로
 나의 다리 사이에 죠오가 바짝 얼굴을 갖다대면
 나의 입은 죠오의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양손을 뻗쳐 그의 크게 꼿꼿해진 그것을 꾹 쥐고는
 아래위로 비비는 수 밖에 없었다.

 그 반대로 내가 그의 그것을 입안에  가득히  머금고 계속 빨고 있으면
 나의 풋시는 그의  입에서  떨어져 버렸다.
 나는  그것이 매우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 죠오는 맨 처음의 스노우 슈우츠와 스노우 부츠 이외에도
 세심하게  선물을  해주었다.
 적당한 물건이 없는 경우에는 돈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돈을 줄 경우에는 언제나 엄마에게는 비밀로
 어디엔가 숨겨두었다가 후에 자기 용돈으로 쓰라고 하는 말을 잊지 않고 하였다.
 더우기, 그 돈은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그의 말대로  나의 베개의  이음새를 조금 뜯고는 그 안에 구겨 넣어 두었다.

 그것이 조금씩 모이는 것을
 아무도 없을 때 살짝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만, 그 돈을 자기의 몸으로 벌었다는 기분은  전연 없었고,
 역시 죠오는 나에게는 고마운 아저씨라고 생각되었다.

 조오는 그 최초의 눈이 오는 추운 날에 하였던
 '의사놀이'를  가끔  하는 적이 있었다.

 확실히 나의 몸은 급속도로 발달되었다.
 사타구니 사이에 나 있는  것은 
 이미 실먼지가 아니라 부드러운 금발의 풀숲이라 해도 좋을 정도였으며, 
 겨드랑이 밑은 여름이 오기 전에 깎아내야 할 정도로 자라고 있었다.
 또 가슴도 조그마한 봉오리같은 것이었는데
 딱딱한 응어리같이 되어
 지금은 작지만 분명히 뚜렷이 솟아올라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나의 몸의 변화가
 죠오를 매우 기쁘게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속으로 매우 기뻤다.

 "이제 바로다, 낸시." 라고 하는 그의 말이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듣지 않아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 그것은 그 늠름하고 큰,
 그리고 나에게는 지금은 최고로 사랑스러운
 죠오의 그것을 나의 몸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라는 것을......
 나는 빨리 그 때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언제나 죠오의 입과 손으로 마음속으로 만족을 느끼면서,
 또 그의  힘찬 생명의 분출물을 목구멍 깊숙이까지,
 마음껏 느끼고는  있었으나,
 역시 진짜 성교에  대한  동경의 기분은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강해졌으며,
 그리고, 그것은 죠오에게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되었다.

 "이제 곧 바로야, 낸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그것은 마치 위대한 주문처럼
 나의 몸과 마음의 깊은 곳을 공명시켜
 미지의 세계의 크나큰 발돋움을 꿈꾸게 하는 것이었다.

 학교에서도 나는 크게 변신하고 있었다.
 죠오의 선물  덕분으로  이전의 나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완전히 바뀌었다.
 더우기 색다른  복장을  하고 있는 나에게
 남자  아이들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태도로 접근해 오게 되었으나,
 지금의 나에게는 그들은 마치 어린애같이 보였다.

 키도 반에서 제일 크고, 얇은 옷을 통해 가슴이 우뚝하게  부풀어  있는 나를
 다른  여자아이들이 어떠한 공포와 동경의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애들은 여자 특유의 감으로
 내가 그애들이 알지 못하는 세계를 체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그애들이 아직 알 리가 없는
 최대의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오후, 계단에서 넓적한 상자를 들고 있는 죠오와 마주쳤다.
 
 그는 그것을 나에게 주고는 손가락을 3개 들어 보였다.
 나는 그것이  3시에 그의 방에 와주기  바란다는 것을
 그 자리에서 알아채고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 상자를 안고 집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리본을 풀자마자  급히  상자를 열어 보았다.

 정말로 굉장히 멋있는......
그것은 틀림없이 오늘을 위한 나의 '새색시 의상'이었다.

 나는 그 속의 것이 무엇인지 직감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상자의 뚜껑을 열기까지에는 기대감과 동시에
 역시 믿어지지 않는 기분도  많아서  머리 속은 혼란  상태에  있었다.

 아아, 좋았어. 그리고, 얼마나 귀여운 드레스인지......
 나는 그것을  끄집어내자마자 침대 위에서 뛰어내려
 몸앞에 그것을 대고는 부산하게 방안을 돌아다녔다.

 그렇지만, 이 방 뿐만 아니라 엄마 방에도 큰 거울은 없었다.
 나는 갑자기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엄마 방에 들어가
 그곳에만 있는 유리창 앞에서 보았다.

 낡은 유리 창문에는 엷은 핑크색에 하얀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를
 가슴에 대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희미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비치고 있었다.
 
 나는 한참 동안  멍하니 입을 열고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이것이  내가  틀림없을까......
 그 당시의 나는 참으로  신데렐라 같았다.

 한참 있다가 마음이 가라앉은 나는
 골마루 끝에 있는 목욕탕에서 정성들여 온몸을 씻었다.
 특히 사타구니는 정성을 들여서 씻었다.
 그리고, 어릴 때 단 한 가지  자랑거리였던
 길고 풍요로운 머리카락을 얌전히 빗질하여 
 상자속에 있던 핑크  리본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야무지게 매고는
 양어깨에 약간 길게 늘어뜨렸다.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다시 한번 유리 창문 앞에 서 보았다.

 갑자기 어른스런 얼굴을 한 여자아이가 비치었다.
 가슴에는 아직도 작기는 하지만 멋있게 솟아오른
 두 개의 봉우리가 자랑스럽게 드러나 있었다.
 
 날씬한 양다리 사이에는 머리카락보다는 약간 어두운
 브론드를  꾸미는 털이 너무나 귀엽고, 또 부끄러운 것 같이 움트고 있었다.

 괜찮아, 죠오도 틀림없이 마음에 들어할 거야.
 나의 몸이  결코  완전한 어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미 아이는 아닌 걸 뭐......

 머리에 리본을 꽂은 것 뿐인 발가벗은 몸을 천천히 점검해 보고는
 나는 침대 밑에 간직해 두었던 상자 속에서 아직껏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는, 
 하얗고 가장자리에  레이스 장식이 달린 조그만 팬티를 끄집어냈다.
 그것은 죠오가 가끔 주는 몇 푼 안되는 용돈으로 산 것이며
 이런 때를 생각하여  입지 않고 두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그냥은 손바닥만 하지만
 연한 천을 잡아당기면 배 이상으로 늘어 난다.
 양다리를 끼고 위로 끌어올려 보았더니
 요즘 급속하게 커진 엉덩이의 두 개의 둥그레한 것이 반 정도 가려지고
 허리 부분이 허리뼈  아래에 찰싹 붙어버렸다.
 나는 또 엄마 방의 유리 창문 앞에 가 보았다.

 오케이였다.
 가로 일직선으로 잡아당겨진 하얀 작은 천은
 나의  허리의 위험스런 역삼각형 부분을 겨우 덮었으며,
 그에 투시되어 약간이기는  하지만 엷은 브론드가  투명하게 보였다.
 뒤로 돌아보았다.
 마찬가지로  오케이였다.

 엉덩이 봉우리를 감춘다는 것보다
 두 개의 언덕을 일부러 강조하는 것처럼
 하얀 천이 중간 부위에 찰싹 붙어 있어
 죠오의 점포의  벽에 걸어둔 판넬 여성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섹시하게 보여
 나는 안심을 함과 동시에
 죠오에 대하서 점점 자신감이 드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상자에서 끄집어낸 것은 앞서의 팬티와 짝을  이루는 
 새하얀  브래지어였다.
 역시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레이스 장식이  붙어 있었다.
 유리 창문에 온몸을 비추면서 그것을 가슴에 대고
 양손을  뒤로 돌려서 호크를 잠갔다.

 그렇게  간단한 것을 그때 나에게는 그것이 굉장히 어른스런 행위로 느껴져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렸다.
 그 뿐만 아니라 착용했던 브래지어의 위치를 손질하고
 다시 한번  유리창에  비친 모습을 확인한 나는
 나도 모르게 자그마한 고함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제 완전히 성숙된 어른인 여자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나는  옆으로 서 보기도 하고, 뒤로 돌아서 보기도 하면서
 힘껏 상반신을 비틀어  등줄기와 엉덩이의 상태를 바라보면서
 상당히 오랫동안 그러한 자기 모습에  빠져 있었다.

 아차 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 엄마 침대 머리맡에 있는 시계가
 3시 가까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죠오가 선물  상자를 건네주면서 손가락 3개를 세워 보인 것은
 3시에 자기 방에 와 달라는 것이었다.

 그 멋있는 드레스를 입는 것으로 모든 준비는 다 끝나는 것인지?
 아, 기다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어......

 엄마의 방에는 티슈페이퍼 상자라든가, 꽁초가 가득한 재떨이,
 헤어브러쉬,  그리고, 싸구려 화장품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침대의  사이드 테이블에 있는 화장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그 중에서 겨우  눈에  드는 것만을 골라서 화장을 하였다.

 물론 나는 그때까지 본격적인 화장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엄마가 없을 때에 몰래 화장하는 흉내를 내본 적이 있었다.

 입술연지의 캡을 열고 핑크계의 그것을 입술에 발랐다.
 안돼,  너무  진해.
 황급히  티슈페이퍼로 닦아내고 다시 고쳐 발랐다.
 5번째에  비로소 겨우 마음에 드는 색과  모양을 그릴 수 있었다.
 그리고는 아이라인,  이것은 더욱 어려웠으나 한쪽 눈을 감고,
  숨을 죽이고, 겨우 완성할  수가 있었다.

 벌써 3시가 다 되었다.
 나는 황급히 그곳을 치우고는 죠오가 선물로  사다 준  드레스를 입었다.
 마치 맞춤과 같이 나에게 잘 맞았다.
 그도 그럴 것이 죠오는 나 이상으로
 내 몸에 대해서는 구석구석을  상세하게  알고 있기 때문인 걸......

 핑크 리본으로 머리를 뒤로 묶고,
 엷은 입술연지와  옅은  아이라인으로 화장을  하고,
 하얀 레이스가 달린 엷은 핑크색 드레스를 입은 내가 방에 들어갔더니
 죠오는 앉아 있던 긴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마치  기적이라도 본 것처럼 언제나 유순한 그  눈을  크게 떴다.

 "낸시! 너무 멋있어......!"
 그의 말은 흥분한 탓인지 묘하게 목쉰 소리같이 들렸다.

 "이젠 훌륭한 숙녀야, 이 도시에서 제일의 미인인......"
 한참 동안 나는 그가 말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긴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일어서서 방안을 빙빙 돌아보기도  하였다.

 드레스의 소매깃이 높게 추켜올려지기도 하고, 하늘을  치솟기도  하고, 
 그때마다 죠오의 눈이 이제까지와는 달리 빛나고 있었으며,
 나의  날씬하게 뻗은 다리와 그 가장  위쪽에 있는
 하얀 팬티에 싸인  부분에  쏠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나의 몸의 깊숙한 곳에서
 벌써 뜨거운 꿀물이 용출되어 기쁨과 기대감이 뒤섞인 흥분에
 허리 근처가 짜릿해져 왔다.

 아아, 죠오 빨리요. 여느 때처럼 귀여워해 줘요.
 그래요,  오늘  밤에는 진짜 죠오의 그것을 나의 몸속으로 넣어 줘요.
 요번엔  틀림없이요.
 나  괜찮을 거예요. 이젠......

 그와 같은 나의 마음속의 신음 소리를 감지했음인지
 그는 나의 몸을  두 팔로 힘껏  껴안고는
 2인용 침대가 있는 방으로 데리고 갔다.

 나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 있었으며,
 허리와 다리는 마치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부들부들 떨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괜찮아. 낸시, 겁내지 말아."
 친절하게 속삭이는 그의 가슴팍에서 나는 크게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무섭지 않아요, 죠오. 나 굉장히 기뻐요."
 그가 손으로 드레스를 천천히 풀어내리어
 이윽고 나는 브래지어와  팬티 만의  모습이 되었다.
 하얀 두 장의 조그마한 헝겊에 뒤덮인
 위아래의 극히 일부분의  그곳을  보고 있는 순간
 죠오는 분명히 크나큰 신음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그의 눈은 쉴새없이 위아래를 번갈아보면서,
 불룩하게  치솟은  가슴의 두  언덕에 멈추었다.
 그의 손이 마치 무슨 보물이라도 만지는 것처럼
 조심조심 앞으로 내밀더니 두 개의 둥그런 언덕을 슬쩍 덮어버렸다.
 
 곧이어 손끝이 레이스 가장자리 밑에서 조그맣게 머리를 쳐들고 있는
 핑크색 봉오리에 닿았다.

 그 순간 나는 강한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깜짝 놀랄 만큼 온몸이 떨려서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무릎이 휘청거리며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었다.

 죠오는 그러한 나의 반응을 재빨리 감지하고는
 두손을 나의  목과  무릎 밑에 넣어  가볍게 번쩍 들어올려
 침대 위에 가로 눕혔다.

 곧이어 그 손이 재빠르게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 흔하게 있을 수 있는 행위인데도
 태어나서 처음인  나에게는 매우 신선하며,
 어른이 된 여자로서 취급받는 감격에
 온몸이 점점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그런데, 그흥분은 브래지어를 완전히 풀어내고 작은 젖꼭지가 그의 입에  
 머금어지는 그 순간에 비하면 도저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입술이 친절하게 그것을 물고는 혓바닥 끝이 그 첨단을 유순하게 굴리듯 하는
 교묘한 애무에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어
 온몸을 크게 떨며 조그마한 가쁜  숨소리를 간간이 지르기 시작했다.

 죠오는 나의 두 개의 봉우리를 왼손으로 얌전하게  문지르며,
 젖꼭지를 입술과 혓바닥으로 번갈아가며 애무하면서,
 오른손을 천천히  가슴쪽에서 배 쪽으로 더듬으며,
 이윽고 부드러운 숲 근처를 얇은 팬티 위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더 가쁜 숨소리를 지르며, 허리를 크게 흔들어댔다.
 팬티속의  감춰진 소경(소경) 근처에는
 나로서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용출한 꿀물로 넘쳐 있었으며,
 죠오의 손가락과 혓바닥을 여느때  처럼  빨리 느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을 충분히 알아차린 듯 그의 손끝이 팬티의 허리 밑으로 뻗치어
 곧 바로 가늘기는 하지만 상당히 무성해진 털숲을 가르면서
 가장 민감한  그  꼭지점을 만지작거렸다.

 나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이런 일은  지금까지  수없이 있었는데도
 오늘의 나의 몸은 여느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아아, 이렇게도 좋은데, 이 이상 무언가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틀림없이 죽어 버릴 거야......
 나는 불이 붙은 것처럼 다리 사이를 비비고 싶어져
 양다리를 꼬고는  죠오의 손끝을 힘껏 끼우면서
 혼란된 머리속에서 일부러 알고  있는  모든 불쾌한 말들을 내뱉았다.

 이미 팬티도 벗겨져 버리고,
 나는 완전히 벌거숭이가 되어
 죠오의  침대 위에서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머리를 좌우로 내젓고  있었다.

 리본도 달아나 버리고 풍성한 머리카락만이
 하얀 시트 위에 물결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죠오는 얼굴을 나의 다리 사이에 완전히 파묻고
 입술과 혓바닥을  격렬히 사용하여
 마음껏 나의 사타구니의 모든 곳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차례차례로 다가오는 물결에 쉴새없이 빠져
 계속  몇  번이고 최고봉으로 치닫게 되었다.

 꼭 감았던 눈을 뜨고 보았더니 죠오는 이마 나의 몸에서 떨어져  있었으며
 벌써  옷가지는 완전히 벗어던지고
 다리 사이의 거대한  것을  하늘로 향해
 높이 꼿꼿하게  곤두세우고 침대 곁에 서 있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상반신을 일으켜
 그 커다란 덩어리 밑에  두손을  대고 
 끈적끈적한 첨단을 입에 머금었다.
 그 작은 틈새에서 약삭빠르게도  투명한 이슬이 살짝 솟아나고 있었다.

 그러나, 여느 때 같으면 오랫동안 계속되는 그 의식을 단축시키고
 죠오는 친절한  방법으로 나의 머리를 떼어놓고는
 자기의 상체를 구부려 나의 입술에 마음껏 키스하고는
 나의 몸을 침대 위에 크게 옆으로 눕혔다.

 그리고, 왼손에 가지고 있던 병 속에서
 바세린 같은 것을  흠뻑  손끝에 묻혀
  자기의 그것의 첨단에서 근원까지 충분히 발랐다.
 이어서 벌써  넓적다리 근처에까지 젖어 있는 꿀물의 감촉으로도 알 수  있듯이
 충분한 정도로 푹 젖어 있는 나의 양다리 사이에도 천천히 발라 주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들게 한 다음 양다리를 벌리게 하고
 그 밑에   베게를  집어 넣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그곳은 높게 올라 있어
 그의 눈에는  크게 보이게 되었다.

 아아, 드디어, 정말 이번만은 틀림없이......
 나는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무언가를 기원하듯 양팔을 교차시켜  힘껏 가슴을  안았다.

 그러자, 아아, 드디어 뜨겁고 탄력이 있는,
 더우기 매우 늠름한 덩어리가
 천천히 나의 몸의 중심부에 밀어넣어지면서
 곧바로  두 잎의 작은 출입문 그 안쪽의 벽을 가르면서 돌진해 들어왔다.

 아아, 이거다, 이것이 성교이구나......
 나는 몸을 무리하게 두 개로  갈라놓는 것  같은
 난생 처음의 압도적인 볼륨감에
 갑자기 머리를 제치면서  작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

 엉덩이 밑에 베게를 고여서 크게 열리어 있는 양다리 사이는
 몸  깊숙한 곳에서  계속 넘쳐 나오는 꿀물과
 죠오가 발라 준  바세린으로  지나치게 충분할 정도로 축축해  있었지만
 거기에 숨어들려는 크나큰 덩어리의  첨단을
 난생 처음 받아들인다는  것은  역시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입에 휠씬 넘치는 큰 것을 어떻게든 무리하게 머금게 하려는 감촉이,
 몇 배나  몇십 배나 되는 압도적인 볼륨감에
 나는 나도 모른게 온몸을  제쳐서 머리를 강하게  베개에 밀어붙이면서
 양손으로 힘껏 자기 가슴을 끌어 안았다.

 "괜찮아, 낸시. 힘을 빼요. 그리고, 편안한 자세로...... 벌써  들어갔어......"
 폴란드 말투의 죠오의 말이 안심시키듯 귓전에 스쳤다.

 네! 정말 벌써 들어갔어요. 그렇게 큰 것이 나의 몸 속으로......
 나는 약간 안심하고는 온몸에서 긴장감을 풀고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다리 사이를 밀어붙이고 있던 덩어리가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굉장한 중량감과 힘살로
 한꺼번에 나의 몸안에  가득히 퍼져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찢어지는 것 같은 아픔에
 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심하게 머리를 옆으로 흔들어대며,
 두 손으로 죠오의 가슴팍을 떼밀어내려 하였다.
 죠오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에게 난생 처음 거짓말을.
 벌써 들어갔다고  안심시켜 놓고,
 갑자기 공격한다는 건  너무  심해......

 아픔과 부끄러움과,
 그리고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는 혼란한 생각에
 울부 짖으면서  머리를 내젓고 있는 나를,
 죠오는 온몸으로 힘껏 끌어안아주면서,
 양손으로는 나의 얼굴을 감싸면서
 친절하게 키스하고는
 귓전에  숨을 불어넣듯 속삭였다.

 "이젠 괜찮아. 낸시, 거짓말을 해서 미안해.
  그렇지만, 이젠 아프지  않지?"
 정말 그러했다.
 몸의 깊숙한 곳이 뜻대로 되지 않아
 굉장한  볼륨의 것이 파묻혀 있는 것 같은 위화감은 남아 있으나,
 아픔은 그  한순간만으로 깨끗이 사라져 버리고
 지금은 반대로 그곳에서 기묘한 감각마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았다.

 죠오의 반응은 재빨랐다.
 나를 힘껏 끌어안은채 천천히 자기 허리를  움직여
 나의  몸의 중심부를 만지작거리는 것처럼 했다.

 틀림없이 죠오의 커다란 덩어리가
 나의 몸속에서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히
 전후로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이것이 바로  그것이구나, 진짜의......
 나는  어느 정도 마음을 가라앉혔으나,
 머리속 한구석에서는 그러한 일을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다.

 죠오가 손가락과 입술과 혓바닥으로 몰아세울 때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이,
 오직 모든 신경이 한 곳으로 집중되고 있어
 머리속은  완전히 공백이  되어  버렸는데,
 그처럼 기대하고 기대했던 것이
 이와 같이 느껴진다는 것은 이상하며,
 무엇보다도 애석한 생각이 들었지만
 할 수 없었다.

 "낸시, 불만스러운 것 같아.
  그러나, 그런 거야.
  처음부터 그렇게  좋을 리는 없어.
  그렇지만 괜찮아.
  곧바로 알게 될 것이니까."

 나는 절대로 나를 배반한 적이 없는 죠오의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은 채 양손으로 그의 등쪽을 껴안고 온몸으로 힘껏 덤벼들었다.

 진정한 뜻으로 말하면, 죠오라는 남자를 알게 된 것은
 나 자신에게는 굉장히  자신감을 주었으며,
 또한 그러한 것은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것 같았다.

 나의 몸매와 복장이 죠오의 덕분으로 깨끗해졌을 때에
 남자 아이들의 반응이  바뀌었다고 말했으나,
 이번에는 그때와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격심한 것이었다.

 학교의 여자 아이들은 내가 마치 다른 별세계에서 온  공주님인 것같이 
 동경과 놀라움의 시선을 보내고,
 남자들은 나를 위해 거들어 주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하교길에 나의  가방을 누가 들어 주느냐 하는 것으로
  시비를 일으킬 지경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제 그러한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었다.
 그보다도 학교의 등하교길이나
 시내에서 연신 소리를 지르고 따라붙는  고교생이나
 전문 학교의  남자들을 어떻게 뿌리치느냐가 문제였다.

 죠오와는 그 이후에도 주 2회 정도는 계속 만나고 있었으며,
 지금은  입이나  손가락 같은 애무와는 완전히 다른,
 몸의 깊숙한 곳에서 큰 물결이 몇 번이고 밀어닥치는 것 같은
 클라이막스를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아껴 주는 죠오를 나도 마음속으로 사랑하고 있었으나,
 그와 동시에 줄곧 뒤따라 붙는 젊은 남자들과
 미지의 세계를 체험해 보고 싶은 욕망이 서서히 강해지고 있는 것도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한 젊은 남자 중에 빌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주립  전문  대학의 학생으로 머리도 좋고,
 축구부의 백을 맡아보며, 핸섬하고 더우기 그  가정은
 이 도시에서  손꼽히는 부자라고 하였다.
 이곳 도시의 모든  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제일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남자였다.

 빌이 불러서 흥분을 느끼지 않는 아이들은 있을 수 없었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하나였다.
 나는 그의 실버 메탈릭의 스포츠 카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죄이는 것 같은 느낌을 분명히 갖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것도 진지하게, 몇  번이고......

 나는 마침내 승낙했다.
 마음속으로 죠오에게 꺼림칙함을 느끼면서,
 눈앞에 주어진 또다른 금단의 과실을 맛보고 싶어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아담을 마음속으로 사랑하면서도
 뱀의 유혹에  빠져버린  이브와  마찬가지로......

 그가 자랑하는 자가용으로 디스코홀에 가는 나는
 틀림없이 흥분에  빠져 있었다.
 이 자가용에 대체로 몇 명, 몇십 명이 태워졌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빌이지만 침착했다.
 춤을 추는 동안 브래지어 안에 무리하게 손을 넣거나,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성급하게 스커트  밑으로  손을 집어 넣어
 난폭하게 손가락을 쓰는 그러한 짓은 일체 하지 않고,
 가끔 친절하게 나의 어깨를 끌어당겨 가볍게 키스를 해 주는 정도였다.

 애가  타는 것은 오히려 내쪽이었다.
 마음껏 그의 얇은 팬티의 앞 근처에 손을 뻗쳐 보려고,
 몇 번이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몇 곡을 추고는 가벼운 식사를 한 다음
 빌은 차를 교외의 작은 언덕 위로  몰았다.

 나의 몸은 벌써 흥분에 떨며,
 다리 사이가 벌써 용출되어  오는 꿀물로 젖기 시작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었었다.

 우리들과 같은 목적으로 온 차들이 띄엄띄엄 몇 대가
 검은 실루엣을  보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언덕 위의
 구석진 곳에 도착하자마자  자동차의 시트를 눕히고는
 빌은 본격적으로 나를 끌어안아 주었다.

 그의 입술은 유연하고 그의 혓바닥은
 마치 다른 동물처럼 미묘하게 꿈틀거리며, 나의 혓바닥에 휘감겼다.
 나는 조그마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그의 목에 양손을 돌려 힘껏 매달렸다.

 빌은 손으로 블라우스의 가슴의 장식끈을 풀고는
 재빠르게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정말 능숙한 솜씨였다.
 크게 열린 젖가슴에 그의 머리가  내려와서
 두 개의 언덕 위의 작은 봉오리를 번갈아 입에 머금고 혓바닥으로 굴렸다.
 나는  나도 모르게 비명에 가까운 신음  소리를 지르며,
 양손으로 그의 머리를 끌어안고 힘껏 가슴에 갖다댔다.

 머리가 멍해지고, 허리의 중심부에서
 굉장한 욕망의 불꽃이 벌써 불타오르기 시작함을 느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선 경험 부족의 여자라고 생각하게 하려고
 다만  상대편이 하는대로 따라 하면서
 헐떡거리는 소리만을 내고 있으려니까 울화가 치밀어오는 것이었다.

 나는 빌의 머리에서 오른손을 풀어 주고
 천천히 등골에서  허리  근처로 뻗쳐
  이어서 마음을 먹고 팬티 위에 손을 대 보았다.

 굉장한 중량감이 있는 덩어리가 맹렬히 맥박치고 있는 것이
 얇은 팬티를 통하여 확실히 느껴졌다.
 아아, 이것은 죠오의 것과는 다르다.
 다른 남자의 것이다.
 .....
 나는  일부러 그러한 말을 머리속에 떠올렸다.

 연방 터질 듯한 지퍼를 내리고,
 찰싹 붙어 있으면서 높게 뻗쳐 있는 팬티 밑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겨우 빌의 크고 굳어진 덩어리를 끄집에내어 오른손으로 휘감고는
 죠오의 것으로 충분히 렛슨을 받은 테크닉으로 부드럽게,
 그리고 적당히 리드미컬하게  위아래로 훑어댔다.

 신음 소리를 내는것은 이번에는 빌 차례였다.
 왼손으로  덩어리의 아랫 부분에 있는
 두 개의 무거운 공을 친절하게 비벼대면서,
 오른손으로  꾹 쥐고 있는 덩어리가 크게 부풀어 오른 첨단을 입에 머금었더니
 그 신음 소리의 볼륨이 한층 더 높아져만 갔다.

 "아아, 낸시, 너는 대체......아아, 굉장해. 이제는, 더  이상......"
 빌은 신음 소리를 내면서 나의 가슴에서 머리를 일으켜
 후레아 스커트 자락을  높이 끌어 올리고
 오른손으로 팬티의 허리를 잡고 끌어내렸다.
 나도 시트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려 벗기기 쉽도록 협력했다.
 순식간에 얇은  팬티가 발목까지 끌어내려졌다.

 나는 양무릎을 구부리고 재빨리 그 자그마한 천조각을 발목에서  벗겨내서
 그것으로 넘쳐 흐른 다리 사이의 꿀물을 재빨리 씻어냈다.
 너무나  많이 젖어 있어 빌에게 알려지는 것이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그보다도  섹스에 애타게 연모하고 있는
 조숙한 아가씨라고 생각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팬티를 빨리 벗어버리고 연방이라도 폭발할 것같이
 꿋꿋해진  덩어리를 나의 중심부에 파묻기 위해
 뒤집어쓰려는 순간 그의 가슴팍을 두손으로 떠밀었다.

 "싫어요, 성급해요. 더욱 천천히 해요. 부탁이예요, 그 전에 여기에  키스해 줘요."
 나는 양다리를 크게 벌리고, 그 사이에 그의 머리를 밀어 넣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반응은 나의 기대를 크게 배반하였다.
 그는 벌떡 일어나더니 별스럽게 말했다.

 "막지 말아요. 아이이면서 나에게 이것저것 지시할 참이야.
  너의  오줌 냄새나는  걸 누가 핥아 준담."
 그 말에 나도 놀라고 말았다.

 "그 더러운 것을 집어넣는 데는 좋고
  혓바닥을  집어넣기에는  지나치게 더럽다는 것인가요!"

 아직도 축축하게 젖어 있는 팬티를 급히 발에 끼면서
 오른손으로  차의 도어를  열고
 바깥으로 두 다리를 내놓고 일어서자마자
 팬티를  허리까지 끌어올렸다.
 거칠게 도어를 닫고, 스커트 가장자리를 고치면서 재빨리 거기를 떠났다.


 뛰어가듯 내려가는 언덕길로 초원에 이르자
 누군가가  맹렬한  속력으로  뛰어오는 기색이 보였다.
 뒤돌아볼 것도 없이 그가 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근처에는  별로 인적이 없고, 차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뒤에서 힘차게 달려오는 그 힘으로
 잡히자마자 나는 부드러운 풀밭에 넘어지고  말았다.
 비명을 지를 겨를도 없이 빌의 한쪽 손이 나의 입을 힘껏 틀어막고,
 또 한쪽 손은 스커트를 끌어올리고는 팬티를 끌어내려
 단숨에 발목에서 벗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힘껏 반항하면서  비명을 질렀으나,
 빌의 커다란 손에 입이 눌려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묘한 한숨 소리에 불과했다.


 다음 순간 나의 몸의 중심부는 굉장한 힘에 의해 뚫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지던 죠오의 자상하고 친절한 행위와는
 전혀  딴판으로  매우  거칠은  공격으로......
 나는 소리가 되지 않은 채 울음 소리를 내면서
 온몸에서 싫은 것처럼 몸을  비틀면서 허리를 크게 흔들어댔다.

 그 순간이었다.
 나의 허리의 중심부에서 이제껏 죠오와의 경험에서는 느낀 적이 없는
 격렬한 불꽃이 단숨에 타올라 그것은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져 갔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울음 소리는
 이미 울부짖는  소리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전혀 기억이 없지만
 나의 온몸이  난생 처음 몇 번이고 굉장한 최고봉에 올랐던 것만은
 확실히 몸이 알고  있었다.

 그 다음 맥이 완전히 풀려버린 나를 빌은 안아서 일으켜
 옷매무새를  고치고는  차로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잘못했다는 것과 타이르는 말을 계속하던 빌의  소리를
 멍하니 들으면서 나는 죠오가 그리워졌다.
 그의 친절한 팔 속에서 마음껏 소리내어 울고 싶었다.


 진실로 말하자면, 나는 이 이후의 일을 쓰는 것이 매우 괴롭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나의 가슴은 짓눌리는 것 같아
 눈물이  넘쳐흘러  나왔다.

 차에서 내린 나의 눈에 비친 것은
 언제나 밝게 불이 켜져  있었던  곳이
 오늘따라 깜깜한 죠오의 스낵 점포였다.
 나는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은 불안감으로 가득차 나의  짐으로 뛰어갔다.

 엄마도 없었다.
 '죠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하고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던 나는
 오빠로부터 이웃 도시에서 온 술 취한 차에 그가 치었다는 말을 들었다.
 뒤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는 그   두손으로 여자아이의 옷이 들어 있는 상자를 힘껏 안고 있었다고 했다.

 아아, 틀림없이 나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갔다 되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이다.
 울음을 터뜨리면서 병실로 뛰어갔으나
 이미 싸늘해진 죠오의 시신 앞에서 크게  통곡하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것은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이 나의 엄마였다.

 아아, 역시......내가 직감적으로 느꼈던 사실을
 그때 재확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도 역시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맙습니다, 나의 인자한 아저씨.
  그리고, 영원히 잘 가요.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해 주던 나의 아빠......"
                                                         
 죠오가 가버렸다.
 .....
 그렇게 나를 귀여워해 주고 여러 가지 선물도  사주고,
 그리고, 그 멋있는 즐거움까지 가르쳐 주면서
 나를 위해주던 아저씨는 이제 이 세상에는 없다.

 허술한 아파트 1층의 죠오의 점포는 그 뒤에 한참동안 그대로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메이고 눈물이 그치지를 않았다.
 빈 집 그대로 볼때마다 황폐해 가는 그 점포는
 벌써 유리창이  여기저기  깨어져, 
 그곳에서 들여다보면 거미줄 천지인 그 틈새로
 먼지에  뒤덮인  카운터가  희미하게 보였다.

 어느날 여느 때처럼 죠오를 생각하면서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던 나는
 마루 위에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것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머리는  물론, 몸 전체가 왈칵 뜨거워졌다.

 그것은 잘못 본 것이 아니야,
 그 밀크팬!
 어째서 지금에서야 그것이 마루바닥에 떨어져 있는지 알 수가 없었으나,
 틀림없이 근처의 나쁜 개구장이들이 살짝 들어와서
 장난질을 하면서 카운터 안쪽에서 들어내어 팽개친 것일 거야.
 모양은 비틀어져 있었으나 틀림없이 그때의 밀크팬이었다.

 나는 정신없이 도어 쪽으로 달려갔으나 나쁜 개구장이들이 파괴한  것인지,
 모두가 다 열려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빨리 안에  들어와볼 것을......
 나는 애석한 기분이 되면서 그 당시 죠오와 나의 추억의 장소에 들어간
 나쁜 개구장이들를 마음속으로 미워했다.
 나는 그곳으로  달려가 먼지에 뒤덮인 밀크팬을 집어들고
 힘껏 가슴에 끌어안았다.

 그 당시의 일이 마치 어제 일처럼 되살아났다.

 진눈깨비 섞인 비에 촉촉히 젖어 손발이 금방 얼어릴 것 같은 나를
 죠오는 끌어안듯이 점포 안으로 맞아 주면서
 이 밀크팬으로 밀크를 데워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나는 가슴이 더 참을 수 없을 만큼 터질 듯하였으며,
 눈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2층 계단으로 뛰어올라갔다.

 쓸만한 가구류는 근처의 사람들이 치웠는지
 죠오의 거실은 이상하게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그 긴의만은 벽 쪽에 외톨이로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너무 크기 때문에 훔쳐갈 수가 없었던지, 그렇지 않으면 가져가도 둘 
 장소가 마땅치 않았을런지도 몰랐다.

 어떻든 나는 추억의 그 장소 가까이에 가서
 먼지가 뒤덮인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앉아서
 밀크팬을 껴안은채 마음껏 울고 싶어졌다.
 그러면서도  머리속에서는 차례 차례 조오와의 일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 긴의자 위에서 죠오가 나에게 해준 수많은 일들이
 명백하게 다시 살아나 울면서도
 나는 벌써 양다리 사이에 떨리는 것  같은  감각이 
 끓어오르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었다.
 나는 긴의자의 먼지를 털어내고  마음껏 몸을 던졌다.

 아아, 죠오, 어서 먼저 가버렸어요, 나를 외톨이로  남겨  두고...... 

 나는 훌쩍훌쩍 울면서도 몸의 깊은 곳에서는
 천천히 용출하는 따스한  감촉에 견디다 못해
 그곳을 긴의자의 거칠은 천에 대고 비벼대고 있었다.

 곧이어 그곳에서는 뜨겁게 불타올라
 그 정도로는 도저히 그칠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밀크팬을 살짝 마루바닥에 놓고는 스커트를 높이  추켜올리고
 옅은 크림색 팬티를 단숨에 아래로 끌어내렸다.

 맨 처음 그때 죠오가 마치 의사처럼 나의 몸을 조사하며,
 가만히 주시하면서
 "응, 여기 쪼끔 있다."
 그렇게 말하면서 겨우 나기 시작한 실먼지 같은 것을 집은 그곳은
 아직 충분히 자라지는 못했지만 그때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나 있어
 조그마한 언덕을 금실로서 울창하게 덮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의 두 잎의 꽃잎도 그때보다는 휠씬 커져서 두텁게 되었고,
 그것이  겹치는  제일 위의 합쳐진 틈에서 들여다본 클리토리스는
 우뚝 나무의  싹처럼  성장해 있었다.

 아아, 죠오...... 나는 마치 신음하듯 소리치면서
 벌써 촉촉하게 젖어있는 꿀단지에 오른손의 가운데 손가락 끝을 적셔
 조그마하면서 우뚝  머리를 들고 있는 그곳을 격렬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양다리를 마음껏 펴고 점점 굳어져 오는 나무의 싹을 손끝으로 원을 그리듯 비벼대면서
 나는 긴의자에 얼굴을 떠밀었다.
 먼지 냄새  속에서라도 좋으니 아주 조금이나마 죠오가 남긴 향기가 탐이 났다.
 .....
 나는  정신없이 손끝을 사용하면서도
 이 긴의자 위에서 죠오가 나에게 가르쳐 준 여러가지와
 그의 몸의 모든 부분을 차례차례로 떠올리고 있었다.

 양다리 사이는 죠오가 떠나고 난 다음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불타고 있었으며,
 방울이 되어 떨어지는 꿀물은 긴의자의 커버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나는 죠오의 이름을 부르며 훌쩍거리면서
 마음껏 손가락을 빨리 꿈틀거렸다.

 그리고, 앗하는 순간에 절정에 이르고 있었으나,
 흘러나온 눈물은  죠오를 추모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감미로운 것임을
 머리 한구석에서는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난 다음부터 나는 틈만 있으면
 죠오의 긴의자에  드러누워  그에 대한 일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그리고는 정해진 것처럼  내  몸을 만지작거리면서 앞서와는 다른
 달콤한 울음 소리를 내는  버릇이  생기고 말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때 나는 학교에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큰 발견을 하게 되었다.
 그 허술한 자전거는 엄마가 이웃에서  얻어 다 준 것인데
 처음부터 안장이 흔들흔들하여 매우 타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그와 거의 동시였다.
 안장이 기울어져 얇은 팬티만으로 덮여 있는 나의 양다리 사이에
 그 긴의자와 마찬가지로 자극을  주었던  것이다! 
 그날이 멘스 예정일의 하루 전날이었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하여튼 나는 한순간 허리를 들고 달릴 정도로 깜짝 놀랐다.
 내가 양다리 사이에 안장을 누르면서 지금 느꼈던 근처를 세게  비벼대면서
 정신없이 폐달을 계속 밟았다.

 그렇지만, 아침 등교시에는 참았다.
 하교시에는 거의 매일처럼 자전거로서 즐겼으며,
 한동안은 완전히 습관화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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