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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13:01

나쁜소설

조회 수 1242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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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소설

이 소설을 왜 나쁜 소설이라고 지었는지는 무척 궁금할 것입니다. 그냥
항간에 떠 도는 나쁜 영화의 패러디 비슷한 소설로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소
설을 그냥 소설로 보고 넘겨주시지 말고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듯 보아주시면 더
욱 이해가 편하실 것입니다. 소설 앞머리에 반말이 많이 나오는건 나쁜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쁜 소설....
"예...예 ...,인터뷰요...그럼요..., 예 신원은 확실히 보장해 드립니다. 예..
.예...그럼 이따가 뵙죠....."

무역회사를 경영한다는 대 기업의 중책인 김 모씨..., 그가 우리 잡지사에 인
터뷰를 요청한것은 우리 잡지사가 낸 한국인의 성에 대한 참 모습에 대한 자료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서였다.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하는 조건으로 우린 그
를 만나 취재할 수 있었다. 무엇 보다도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그가 상당한 부
를 축적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지금은 일을 하지않고 하루종일 성적인 것만을
생각하고 실천한다는 그의 특이한 생활 때문이였다. 우린 그를 만나기 위해 그의
별장같이 화려한 저택으로 초대 되었다.

"한국인의 성에대한 모습이 무어라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그건 저의 하루 생활을 따라다니시다 보면 자연히 아실겁니다. 만
약 저의 행동을 보시고 발기가 된다면 그건 참된 한국 남자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행동에 아무런 흥분도 못 느낀다면 그건 고자나 변태일 것입니다."

우린 김 모씨의 요청에 따라 다음날 그의 하루를 취재하기 위해서 소형 카메라
와 몇몇 녹음 장비를 챙기고는 아침 일찍 부터 그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떠났
다.

새벽 6시..., 아침 공기가 차가왔으나 그는 우리보다 먼저 약속장소인 E대학
뒷산에 나와 있었다. 아주 간편한 체육복 차림이였다.

" 나와 주셨군요...자 이제 부터 저의 하루 일상을 보여드리지요..물론 일은
않합니다. 사실 제 행동이 약간 범죄의 경향이 있더라도 그 점을 너그러이 봐주
시길 바랍니다. 자 일단 따라오세요.."

우린 김씨를 따라 그가 아직 어두운 곳을 후레쉬로 휙휙 비추어가며 걷고 있는
곳을 카메라로 비추며 그를 부지런히 따라갔다. 얼마 안가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 하하...하나 찾았어요...여기 좀 비춰줘요..."

놀랍게도 우리가 카메라로 비춘곳에는 하얀 천 조각 같은 것이 떨어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딱딱하게 풀을 칠해 논듯히 굳어있는 작은 여자의 팬티였다.

" 보이시죠...이건 간밤에 저 아래 돈없는 대학생들이 이 산으로 올라와 한 바
탕 일을 벌리고 간 흔적입니다. 이 팬티 정액이 흠뻑 묻어서 딱딱하게 굳어져 있
어요....아마 남자가 싸고 나서 휴지같은 것이 없으니까 여 학생의 팬티로 그곳
을 닦아 낸것이 틀림없어요...봐요 근처에 휴지조각이 없쟎아요..."

놀랍게도 그의 하루는 이렇게 새벽산에 올라와 남들의 정사행적을 살피는 것
부터 시작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러나 그는 또 다시 근처를 헤집으며 마치
사냥이라도 하듯이 중얼거렸다.

" 사실 이 산에는 하는 장소가 정해져 있어요...물론 초보들은 서툴기 때문에
대충 담요나 잠바같은 것을 깔아 놓고는 일을 벌리죠...하지만 수 많은 일들이
치뤄진 곳에는 땅이 고르고 잔디가 짧아 아주 좋은 장소가 됐지요.., 그곳에 밤
마다 많은 커풀들이 일을 치룬 답니다. 요즘같이 무더울 때는요...그러다 보니
아주 얼마 안 떨어진 바로 옆에서 두 커풀들이 일을 치루는 일도 종종있어요...
참 젊은것들이 쪽 팔린지는 모르고....."

그가 말하는 명당이라는 곳에는 정말 여러가지 색색의 팬티들과 휴지들이 널려
져 있었다.그는 휴지가 널러있는 장소 중 한군데를 탐색했다.

" 햐아...이 여자 아주 죽도록 당한 모양인데...이리와서 이 나무좀 보세요...
"
나무 근처에 팬티와 스타킹이 떨어져 있었고 거기서 김씨가 우리를 불렀다.

" 이 나무의 중간을 보세요...뭔가가 있죠..."

김씨가 가르킨 곳의 나무에는 마치 손톱자국 같은 것이 보였다.

" 상상이 않가죠...나무에 손톱자국이라....분명 이 커플은 서서 일을 치뤘을
겁니다. 이 나무에 여자가 기대서요..처음에는 앞으로 삽입을 했겠죠...그러다
그게 힘드니까... 보세요 여자가 이 나무의 중간 부분을 끌어안고 엉덩이를 내민
겁니다. 소위 뒷 치기라는 것을 한거죠...아주 만족했나 봐요..나무가 다 벗겨졌
으니까요"

김씨의 놀라운 발언...., 그의 상상력이 우리에게도 미치고 있었다. 그 나무의
벗겨진 칠을 보면서 나무를 꽉 움켜쥐고 엉덩이를 마구 흔들어 대며 남자의 몸부
림에 박자를 맞춰주며 교성을 지르고 있을 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른 것이다.

" 하하..어때요 내가 변태 같아요..? 그럼 솔직히 지금 아랫도리가 뻐근해 지신
분은 손들어 보세요...."

촬영 팀은 모두 다섯명...그러나 한 사람도 제외없이 모두 손을 들고 있었다.
그렇다. 이건 변태적인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우리의 성심리였다. 누군가 하였
을 것 같은 흔적들을 보면서 상상을 하며 즐기는 성...그는 그것을 보여준 것이
다.

우린 그의 집에서 아침을 잘 대접 받고 아침 8시가 되어서 밖으로 나왔다. 그
는 그의 처와 자식들에게 자신의 회고록을 편집하는 걸로 이야기 해달라고 하였
다. 그 역시 한 가정의 아버지였기 때문이였다.

" 만약 아내나 자식들이 이 사실을 알게돼면 전 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스릴있는 순간들이 더욱 이 성이란걸 부축이게 돼는 거죠...자 다음 이동장소는
뚝섬 역입니다. 가시지요...."

김씨를 따라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면서 우린 가방에다가 소형 카메라 네대를 설
치 하고는 그의 주위에서 근접 촬영을 할것을 약속했다. 당연히 다른 한명은 소
형 마이크를 맏았다.
" 아주 잘 찍어야 해요..저의 손놀림 부터 몸 동작 까지요..그래야 자세히 나중
에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그리고 사실 전 원하지 않는 여자는 안 건드립니다. 그
러니 이해해 주세요....치한은 억지로 해야 치한이란 의미가 있는거니까.."

우린 지하철을 타기위해 표를 끊고 한 장소에 섰다. 그러나 그 순간 부터 우린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만 하였다. 드디어 아침 출근길에 그 말로만 듣던 지
옥철이 등장하고 있었다. 김씨는 어느새 한 여자의 뒤쪽에 서 있었다. 짧은 밤색
미니를 입고 스타킹을 걸치지 않고 양말만 신고 있는 20대 중반의 꽤 괜챦은 여
자였다.

우린 몸을 밀치며 재 빨리 김씨의 주변에 서서 그를 따라 지하철안으로 몸을 구
겨 넣었다. 여자는 지하철에 들어섬과 동시에 금새 샌드위치가 되고야 말았다.

그녀는 앞에선 남자에게 가슴이 눌리지 않게 하려고 손을 앞으로 모은채로 핸드
백을 꼭 쥐고 있었다. 김씨는 무 방비 상태인 등쪽으로 자신의 몸을 밀어 붙었
다. 그는 대담하게도 처음 부터 하체를 여인의 엉덩이 굴곡에다가 바로 밀어 붙
었다.언뜻 보는 우리도 이미 하체가 서 있었기 때문에 김씨도 분명 아래가 딱딱
한 상태였을 것이다. 짧고 얇은 치마를 입은 여인이 그 딱딱한 김씨의 물건을 히
프로 못느꼈을 리는 없을 것이다.그리고 요즘 같이 지하철 치안이 극성일때는 여
성들의 몸이 무척 민감해 지기 때문에 더욱 그럴것이다. 역시 그녀도 예외는 아
니였다.

" 아이...아저씨...뭐예요..!!!"

아가씨는 고개를 돌리고는 김씨를 매섭게 쏘아 보았다. 앗 큰일 났구나...하고
생각 했지만 오히려 김씨는 태연한 연기를 보였다.

" 아...미안해 아가씨..생리적인걸 어떡해 내 힘으로 자제하나..., 좀 뒤로 빼
볼께. 미안해 고의가 아닌거 알지..."

김씨는 정말 대단했다. 사실 지하철에서 이런 미인과 몸이 조금이라도 부대낀다
면 정상적인 남자라면 아래가 서는 것은 아주 당연한 현상인 것이다. 그는 그걸
이용해서 아주 뻔뻔스럽게 실수인 것처럼 사과를 하는 것이였다. 그러자 아가씨
도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않고 고개를 돌렸다. 물론 김씨도 그 아가씨에게는 몸
을 떼어냈다. 다음 정거장에서 김씨는 내렸다. 우리도 그의 뒤를 따라 급하게 쓸
려 내렸다.

" 헤헤...보셨죠...아무리 아가씨가 떠들어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정말 실수인
줄 알아 버립니다. 처음 부터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이렇게 몸을 대어 보고는
이 여자가 만만한 상대인지 부터 골라야 합니다. 뭐 가끔 진짜 큰 소리 치는 여
자도 있지만 그럴수록 침착하면 주위 사람들은 여자보다 절 더 믿게 됩니다. 자
다음 차가 오네요...이번에 잘 될겁니다. 아까 그여자는 이미 않 될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그냥 여러분들 보시라고 한번 해 본거예요...진짜 여자는 바로 저런
여자가 딱입니다."

우리는 김씨가 가르키는 여성을 보았다. 아까 그 여성과는 전혀 달리 큰 안경
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도 수수한 스커트 차림의 평범한 경리 아가씨 정도로 밖에
는 더이상 좋게 봐줄 수가 없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김씨는 그녀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 대 부분 저런 여자는 둘 중 하나입니다. 성경험이 많거나...아니면 없거나...
성경험이 많은 여자는 지하철에서 그런일을 당하면 오히려 적극적입니다. 그 반
대로 경험이 없는 여자는 처음에는 끈질기게 반항하지만 일단 흥분이 되어 버리
면 하나씩 허락 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전자던 후자던 간에 저런 스타일의 여자
는 큰 소리를 치는 법이 거의 없죠... 자 그럼 내 말이 맞나 확인해 볼까요..."

김씨는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그녀의 뒤에 슬그머니 줄을 스고는 지하철을 기다
렸다 곧 다음 차가 도착하였다. 우린 그녀의 뒤에 민첩하게 다가서는 김씨를 놓
치지 않고 주시하였다. 이번역시 단번에 그녀의 히프쪽에다가 자신의 물건을 거
침없이 갖다대었다. 그러나 이게 왠일일까? 김씨는 정말 프로란 말인가? 김씨의
말대로 아가씨는 그 어떤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았다.김씨는 슬그머니 손을 들더
니 브이 자를 보였다. 그러나 곧 그게 브이 자가 아니라 2자란 사실을 깨달았다.
2번째 여성, 즉 성경험이 없는 여자란 것을 알려주려고 한 것이였다.김씨는 그렇
게 물건을 여성의 히프 곡선에 갖다 댄채로 얼마간을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슬그머니 하체를 조금씩 움직인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제 서서히 그녀의
히프에다가 자신의 물건을 비벼 대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러나 여전히 여자는 가
만히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귓볼과 옆 얼굴이 무척 붉어져 있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그녀 역시 김씨의 행동을 느끼고 있는 것이였다. 그가 물건을 비벼대도
여자가 가만히 있자 김씨는 슬그머니 한쪽 손을 밑으로 내렸다. 우린 이제 부터
그의 손놀림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는 일단 손을 최대한 아래로 뻗어 치마 밖으로 드러난 그녀의 종아리 부근을
손으로 툭툭 건드려 보기 시작 하였다. 세번 네번, 그의 손이 종아리 부분에 닿
을 때마다 그녀는 다리를 약간씩 움직이고 있었다. 김씨는 이제 모든걸 확인한것
같았다. 그리고 언제 내려 버릴지 모르는 그녀이기 때문에 다음 행동을 재빨리
실행하였다. 그녀의 엉덩이 부근을 이제 한손으로 주물러 대기 시작했던 것이였
다.

그는 그녀의 팬티 끈까지 살짝 손으로 잡아 당기기도 하였다. 여자는 어쩔줄 몰
라 했지만 정말 꼼짝도 안했다. 그때 김씨의 손이 다시 밑으로 내려 가더니 그녀
의 뒷 치마로 슬쩍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때 갑자기 그녀의 다리가 일자로 오
므러 들었다. 앞으로 오지 못하도록 하는 그녀의 마지막 방법이였을 것이다. 그
러나 김씨는 이미 예상이라도 한듯이 앞쪽을 포기 한채로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서 그녀의 허벅다리와 엉덩이 부분만을 마구 주물러 대기 시작하였다. 그의 손이
들어가서 그녀의 치마가 들려졌다. 덕분에 김씨가 엉덩이를 주물러 대는 광경을
우린 모두 볼 수가 있었다.그는 엉덩이의 항문 부분을 아주 집요하게 간지럽히는
듯 하였다.

그녀는 움찔움찔 거리며 김씨의 손이 그 민감한 부분 근처를 자극 할때 마다 몸
을 떨고 있었다. 그때 우린 놀라운 광경을 보고야 말았다. 그녀의 다리가 조금씩
벌어지면서 틈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였다. 어느새 김씨의 상체가 약간 숙여지
고 그의 손이 완전히 그녀의 치마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김씨의 손이 좀 더 깊숙히 그녀의 치마안으로 들어갔지만 주위의 그 누구도 그
걸 눈치 채지는 못했다. 단지 우리 다섯의 눈만이 그녀의 치마안에서 은밀히 움
직이고 있는 김씨의 손놀림을 상상하고 있을 뿐이였다.놀라웠다. 김씨가 장담한
그대로 그녀는 모든걸 포기한 것 처럼 이미 다리를 쩍 벌려주고 있었다. 김씨는
그녀의 어느 곳을 만지고 있는 것일까? 앞일까? 팬티 안으로 이미 손이 들어갔을
까?
우린 김씨가 그녀를 범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거대한 흥분에 휩싸이게 되
었다. 그래서 일까? 3번 카메라를 맡고 있던 장기자가 자신의 곁에 서있던 여성
에게 바짝 다가가서 붙기 시작하였다.그때 김씨와 붙어 있던 여자가 갑자기 헛기
침을 하였다.

" 음...음....쿨룩쿨룩...!!"

그러나 그 여자의 헛기침은 곧 다른 여성의 목소리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 뭐야...이 짜식아!! 대낮 부터 *이나 벌떡 세우고 다니고 말이야..!! 이거 순
변태 새끼 아니야!! 이 *새끼야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니!!!"

아차!! 하는 순간 장기자가 붙었던 여자에게 무지막지한 욕지거리를 들어먹고
있었다. 잠시 후 지하철 문이 열리고 얼굴이 붉어질대로 붉어진 장기자를 따라서
우리는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우린 지하상가 쪽 벤치로 자리를 옮기고 그제서야
웃음을 터트렸다. 김씨도 역시 웃고 있었다.

" 이봐..장기자 아무리 밝히는 것도 좋지만 취재중에 그러면 쓰나? "
" 아이 그만 좀 해요..안그래도 쪽 팔린데.. 이상하게 김선생님이 하는걸 보니
까 아주 쉬워 보이던데...아이 이게 무슨 망신이야.."
" 하하...장기자님...그게 그렇게 쉬운게 아닙니다. 지하철에서 여자를 만지려
면 일단 자신의 흥분보다는 여자를 먼저 흥분시키는 것이 순서 입니다. 자 설명
해 드리지요...,먼저 아무런 의도를 가지지 안고 일단 여자와 아주 자연스럽게
몸을 밀착시키는 것이 제 1단계 입니다. 남자와 몸이 닿아도 남자 쪽에서 반응이
없다면 여자는 별반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이상한 눈치라도 보이면 그
땐 상당히 불쾌해 하는 겁니다. 아까 장기자님처럼요 ...,"

장 기자는 다시 한번 멀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일단 몸이 밀착 되면 하체를 약간씩 여자의 히프 곡선에 슬쩍 슬쩍 밀착 시켜
야 합니다. 그렇게 돼면 여자는 남성들 보다 더 민감하기 때문에 약간씩 자극을
받게 돼는 겁니다. 일단 여기까지도 아예 무 감각한척 능청을 떨어야 합니다."

그는 아주 진지하게 설명을 하였다. 우린 마치 한수 배우는 기분으로 그의 말을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 그러다 보면 어느 역에선가 사람들이 많이 타게 됩니다.그때가 기회입니다.
자꾸 뒤를 돌아 보는척 하면서...마치 밀지말라는 듣한 눈으로...여자에게 바짝
붙는 겁니다. 그때 아주 정확하게 자신의 중심과 여자의 히프 한 중간을 딱 맞춰
야 합니다.일단 그것이 성공하게 돼면 여자는 움직이질 못합니다. 자기가 움직이
면 오히려 남자쪽에서 자신을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
이지요...."

" 햐아...하지만 물건이 서 있으면 눈치를 채지 않을까요..그때쯤 돼면 거의 다
서 버려서 어떡해 할 수도 없는데..."
" 그렇죠..여자는 남자의 물건이 딱딱해 진것을 바로 압니다. 온 신경이 물건이
닿아있는 그 히프의 중앙으로 쏠리게 돼니까요..., 그리곤 이야기를 하던가 아
니면 눈짓을 주지요...하지만 그때 그여자와 눈이 마주첬을때 상당히 미안해 하
고 부끄러워 하는 눈빛을 띄고 있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여자도 어쩔수 없다는
걸 알게 돼는 거죠...,"

정말 이 김씨라는 자는 여자의 심리까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듯한 엄청난 집
념의 사나이 였다.

" 하지만 그렇게 돼면 더 이상 심한 짓을 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요..? "
" 하하 아닙니다. 아까 제가 몸을 비비는 것을 보셨지요? 그건 의도적이 였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차가 움직이니까...아니면 자신이 민감해 져서 그렇게 느껴
진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의 물건이 자신의 성감대를 자극하게 된다면 여자는 약
간의 에로틱한 상상에 빠지게 됩니다. 가끔 이 단계에서 겁없는 여성들은 손을
뒤로 하여서 물건을 덥썩 잡고 심지어는 손을 뒤로해 바지 춤안으로 손을 집어
넣는 간 큰 여자들도 가끔 있습니다. 그만큼 흥분이 되었다는 증거지요.."

" 야아...그런 여자 어디없나? "

장기자의 너스럼스런 농담에 또 다시 분위기가 밝아졌다.

" 자 이야기를 이어나가지요..., 그 다음 단계는 직접적인 살결의 마찰 입니다.
대부분 초보들은 앞단계에서 만족하고는 여자가 내릴때까지 비벼대는 것으로 끝
을 내립니다. 하지만 저 같은 프로는 다르지요...., 이제 부턴 과감한 대쉬가
필요합니다.물건이 딱딱해 지고 마찰이 일어나고....,여자는 흥분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자라고 해서 다를까요...그렇습니다. 흥분된척 하는겁니다. 이미 여자
도 남자가 흥분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건데 무엇이 문제 입니까..? 옷
을 사이에 두고 하는 마찰과 살결이 닿는 마찰은 그 차원 틀림니다. 여자 쪽에
서는 특히 더 그렇지요..그래서 손을 내려서 여자의 종아리를 슬쩍 슬쩍 쳐 주는
겁니다. 그것이 신호지요...이제 부터 난 흥분했으니 좀 봐달라는..., 그 터치가
싫지 않은 여자는 가만히 있게 돼지요....그렇다면 다음은 본격적인 대쉬입니다.
히프를 주무르는 거지요..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은 되도록이면 항문 주위를 자극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씨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우릴 잠시 환상 속에서 헤메이게 만드는 묘한 무언가
가 있었다. 그의 설명을 듣고 있자면 마치 충분히 그럴수 있으리라는 상상을 하
게 되어 버리는 것이였다.
" 히프를 주무르는 것..., 이것은 아주 과감한 대쉬이지요.., 이단계 까지 가게
되면 이제 이여자는 무슨짓을 하여도 허락한다고 보아도 되는 것입니다. 파악이
끝났으면 시간을 끌지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끊임없이 성적 흥분을
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생각해 보세요...,지하철 안에서 그것
도 수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좁은 공간에서 근사한 여인의 치마 속
으로 손을 집어 넣어 은밀한 곳을 주무르는 상상을.. 정말 끝내주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상상도 못할 성에 대한 도전을 함으로써 수십배가 되는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마 여자의 히프를 주무르고 있을 때쯤 되면은
이미 물건의 끝에서 끈적끈적한 물들이 팬티 앞쪽을 적시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
나 여기서 한가지 명심할것 이제 부터 여자의 직접적인 가장 어려운 부분에 접근
하기 전에 이것 한가지만 생각하면 성공할수 있습니다."

김씨의 말이 진지해졌다. 히프를 주무르는것 그것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아까 지하철 안에서 본 아가씨 처럼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치마안으로 손
이 들어 오도록 허락을 해 줄것인가? 이제 부터가 진짜 배기였다.

" 여자의 입장이 돼어서 상상을 해 보는 겁니다. 낯선..., 아주 낯선 중년의 남
자와 지하철 안에서 몸이 닿고 그러다 보니 이 남자가 성적 자극을 받았다. 차가
움직이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내 히프에 물건이 비벼지고 이 남자가 흥분을 하였
고 나 또한 이상한 느낌에 빠졌다.내 종아리에 손을 살짝 대 본다..., 무엇을 하
려는 것일까? 앗! 내가 반응이 없자 이 남자가 내 히프를 만진다...그런데 왠지
싫지가 않은데...,그리고 내가 여기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
냥 기다려 보자...그냥 모르는척....,"

김씨는 정말 자신이 여자가 된양 아주 신중하게 설명을 늘어 놓았다.

" 자!! 이렇게 여자의 생각을 읽어 보는 겁니다.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을때...
나의 손이 갑자기 쑥 들어와 그녀의 엉덩이 부분 팬티에 닿을때...., 대 부분의
여자들은 몸을 크게 떱니다.너무나 놀라는 거죠..., 하지만 아마 그때 찔끔 하고
여자 역시 그 곳으로 부터 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놀란 만큼 강한 자극도
오게 돼는 거지요...아마 이때 감짝놀라서 손을 도로 뺀다면 그건 서로에게 더욱
민망해 지게 돼고 그걸로 모든게 끝나게 돼는 겁니다.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어
요....일단 들어갔으면 사정없이 거칠게 항문과 그리고 가능한한 앞쪽을 애무하
여야 합니다. 끈질기게 만지게 돼면 결국 여자의 다리는 서서히 벌어지게 돼고
좀더 앞쪽의 살까지 만질수 있게 돼는 겁니다."
" 김 선생님....,아까 그여자도 다리를 점점 벌리던데...그게 정말 처녀가 맞
는 겁니까? "
" 허허...총각들이 뭘 모르는 모양이신데...., 남자만 자위행위 합니까? 여자
도 오이나 소세지로 심지어는 성인용품에 파는 야릇한 느낌을 주는 물건들로 자
신의 그곳을 자극합니다.즉 여자도 느끼는 똑 같은 존재인것입니다. 만약 낯선
여자가 갑자기 기자님들의 물건을 잡고 세차게 흔들어 준다면 또 그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면 기자님들은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지말라고 뿌리치고 일어날
용기가 있습니까...? 물론 처음에는 당황이 돼시겠지요...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잡고 조금만 흔들어 줘도 그 환상적이 느낌 때문에 물이 나올때 까지 흔들어야
하는 것이 자위행위 입니다.그런데 심지어 여자의 손이 그 행위를 대신 하고 있
는데 그 행동을 멈출수 있으시겠습니까? "

정말 비수를 찌르듯이 그의 말은 반박의 여지가없었다. 세상 어느 남자가 그런
은밀한 여인의 손길을 거부하겠는가...? 그렇다면 저 김씨가 말하는 것은 결국
여자도 똑같다는 이야기 인가? 똑 같이 한번 느낌이 오게 돼면 상황이 어떻던 간
에 자신도 모르게 그곳을 자극해 주길 원한다는 이야기 인가? 세상에.....,충분
히 그럴수 있을 것 같았다.

" 오이나 소세지가 아닙니다.비밀스런 장소에서 행하여 지는 것보다 더욱 자극
이 크게 오는 스릴이 있는 장소에서 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계곡을 간지럽
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의 느낌은 대충 상상이 가시겠지요..., 여자는 점점 더
욱 강한 느낌이 오는 곳을 남자가 만져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며 다리를 벌리게
돼는 것입니다. 아까 장 기자 님이 방해만 하지 않았다면 좀더 그녀에게 기쁨을
줄 수가 있었는데...하여간 팬티 앞쪽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자 이미 그 일대가
끈적끈적하게 젖어 있더 군요...,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단계 였어요..."

김씨는 아까의 그 느낌을 생각하는듯 두 손을 마주 잡고 잠시 상상에 잠겼다.

그의 손이 엉덩이를 슬그머니 침범하여 항문을 간지럽히고 결국에는 살며시 벌
어진 다리의 사이에 걸쳐진 팬티의 안쪽으로 파고들어가 최종 목적지인 그 축축
한 틈안으로 착지하였을 것을 생각해보니 온몸이 짜릿해 지는듯했다. 그가 보여
준 두번째의 방법 역시도 너무나 파렴치한 그리고 비 인간적인 행위임에도 불구
하고 한국인의 성적 욕망임이 틀림없다는 것을 우린 알수 있었다.

" 그리고 이제 까지 이야기 한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그 단계까지 같다
면 거기서 만족하고 끝내야 합니다. 영화에서 처럼 다음엔 여관으로 가서 거친
새벽 정사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아마 현실에서는 지하철을 둘이 같
이 내리는 순간 여자의 이성이 돌아와 크게 울고불고 할지도 모르니까요....,후
후"

김씨는 한 바탕 우리의 혼을 빼어 놓고는 다음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 자...이제 우리 근사한 포르노나 한편 감상하러 갈까요...?"

" 안녕 하세요...!!"
김씨가 인사를 아주 밝게하며 들어선 곳은 다름아닌 허름한 비디오 방이였다.
그곳에는 한 40대 중반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내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그는
김씨를 보자마자 아주 반가워 하는 눈치였다.

" 아저씨...알죠...6번방하고 4번방 두방에 틀어 주세요..."
" 저...하지만 김선생님..이 분들은..."

그 주인 아저씨는 김씨의 뒤를 따라 들어온 우리를 약간 경계하는 눈빛으로 쳐
다 보고 있었다.

" 하..걱정마세요..이분들 제 친구들이에요.., 오늘만 온거니까 한번만 봐주세
요. 제가 나중에 돈은 더 쳐드릴께요...부탁드려요..."
" 하..뭐 김선생님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저야 할수 없죠..그대신 이분들도 절
대 비밀은 지켜 주셔야 합니다. 아셨죠.."
" 알았어요...다 알만한 사람들이니까...음료수나 좀 갖다주세요..."

아니...비디오 방에서 그깟 포르노 한프로 보는게 뭐가 대단하다고 이렇게 까다
롭게 구는 걸까? 사실 비디오 방에서 이런걸 틀면 않돼겠지만 그래도 너무 딱딱
하게 구는 주인 아저씨가 약간은 이상하였다.그리고 김씨도 이런 비디오방에 포
르노를 보러 온다는 게 왠지 김씨 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들은 두패로
나누어졌다.

김씨는 4번방으로 따라갔다. 4번방에 있는 기자들에게 무언가 설명을 해주고는
곧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주인 아저씨가 그때 음료수를 들고 나타났다.

" 보슈...김씨랑 무슨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우리 비디오방 이야기
어디가서 입도 벙긋 하지 마슈...제발 부탁드릴께요..."

부탁이기 보다는 협박 비스무리한 말투였다. 정말 까다롭군...,김씨가 답답했
다. 김씨 정도의 재력이 있다면 이런 비좁고 칙칙한 곳에서 포르노 한편 보느니
차라리 아가씨나 한명 사서 노는 편이 더 어울릴텐데...., 이 순간 만큼은 왠지
김씨에게 실망이 갔다. 이것도 한국인에 성적 본능인가...? 이건 아닐것 같은데.
..?

" 어이...뭔가 이상하지 않아...김씨가 포르노나 보고 있다니..."

옆에 앉은 이기자도 나랑 생각이 일치한 모양이다. 그도 방금전 지하철 안에서
김씨가 보여줬던 그런 행동들과 이 골방의 포르노 감상이 왠지 어울리지 않았다
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였다. 그때 김씨가 들어 왔다.

" 뭐해요...불들 꺼야지요...이제 곳 나올텐데..."
" 저 선생님 질문이 있는데요...? "
" 알아요..무슨말 하려는지...저쪽 기자들도 똑같은 질문을 하더구만...그냥 잠
자코 30분 동안만 저 화면을 봐주세요...제가 설명드릴테니까..."

뭐야..., 뭐 포르노를 설명한다고...자신이 직접 포르노라도 찍었단 말인가..
어쨌든 화면이 불이들어오고 하여서 우린 소파에 기대어 일단 영화를 감상해 보
기로 하였다. 그런데 처음부터 무언가가 미심쩍게 돌아가고 있었다.

" 이거 뭐 제목도 없는 건가요...? "

테이프 시작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캄캄한 화면만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어
디서 줏어들은 이야기인데 이렇게 아무 제목도 않 나오는 걸수록 진짜 재미 없다
는 소문이 많았다. 그런데 잠시 후 첫 장면이 나왔다.

" 앗!!!!"

우리는 그 첫 장면에서 누구라고 할것없이 모두 동시에 앗하고 소리를 질렀다.

" 아니...뭐..뭡니까..? 저기 저기는...."

김씨는 우리의 재미있는 표정들을 살피더니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했다.

" 기자 분들...아직도 제가 포르노를 보려고 여기 온줄 아십니까...아닙니다."

화면 속에는 바로 우리가 누워 있는 이 비디오 방 한칸이 나오고 있는 것이였
다.

그렇다면 저 비디오 테이프는 어쩌면....

" 아니 눈들이 총알 같다는 기자분들이 어찌 이렇게 무딥니까...보세요 여긴 전
부 검은 비밀로 문들이 다 가려져 있쟎아요...이거 불법인거 아시죠...왜 이렇게
밀폐시켜 놨겠습니까..., 여기서 영화만 보는줄 아십니까..."

그랬다. 소파도 누워서 볼수있는 침대같은 형태였고 문들도 다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저 화면에 나온 비디오 테이프는 그 은밀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어떤 일들
이 나올 것을 우린 이제 알수 있었다. 말로만 듣던 몰카란것이 이 비디오 방에도
심어져 있었던 것이였다.

" 이 테이프를 볼수 있는 사람은 거의 극소수 입니다. 그래서 아까 주인이 그토
록 당신들을 경계한 거예요..., 전 한달에 약 500만원의 돈을 주고 이 가게에서
매일 한편 내지 여러편의 생생한 장면들을 볼수 있는 겁니다. 자 저 TV 옆쪽에
한대의 카메라 그리고 이 위에 전체적인 모습을 찍는 카메라 그리고 양 옆에 한
대 이렇게 네 대의 카메라가 숨겨져 있습니다.처음에 주인이 장난으로 시작한거
지만 제가 돈을 좀 데줘셔 카메라도 아주 좋은 걸로 다 바꿔주고 방방마다 설치
를 하게 돼었죠...앗 이제 화면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군요...저건 아마 어제 녹
화한걸겁니다."

김씨는 더이상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냥 이제 부터는 직접 감상하라는 눈치였
다. 왜 였을까? 그저 화면속에 남녀 한쌍이 등장을 하여 옷걸이에 곁옷을 벗어
걸어 놓기만 하였는데 이미 아랫도리가 팽팽해 지고 자꾸 음료수로 손이 가게 돼
는 것은... 아무튼 간에 이건 정말 쇼킹한...,그리고 충격적이 장면이 아닐수 없
었다.

소파에 털썩 누워 버린 남자가 아직도 곁옷을 벗고 있는 여자에게 이야기 했
다.

" 야...불끄고 어서와!! 호환 마마가 옛날에는 무서운 거라고 저기 벌써 나오
쟎아"

화면 속에 남자는 이미 넥타이를 조금 헐렁하게 끌어내리고 있었다.

" 오늘은 무슨 영환데...? 나 본거 아니지..? "
" 야....영화보러 왔니? 알면서 왜그래...이리와 빨리..."

기자들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조용한 가운데 들려 왔다.

" 오빠는 오늘은 우리 영화만 보자...응..!!"
여자는 남자의 소파 곁에 자신의 쇼파를 바싹 붙이고 그 옆에 살며시 누웠다.

" 알았어...,그렇게 하자... "

약간 삐진 것일까? 남자는 더이상 대꾸도 않하고는 뻣뻣한 자세로 화면을 주시
하고 있었다.갑자기 테이프가 빨리 감기 화면으로 바뀌였다.그러자 김씨가 이야
기 했다.

" 아마..., 한 동안은 그냥 영화만 봤나 봐요... 그래서 빨리 감아 버리는 걸꺼
예요"

이것도 주인 아저씨의 서비쓰의 하나일 것이다. 하여간 그렇게 얼마간 화면이
돌아가더니 다시 화면이 정지하고 계속 진행이 돼었다. 남자가 자는 모양이였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채로 화면을 보고 있지 않았다. 영화가 재미가 없었을까?
아니면 남자가 단단히 삐진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서 였을까? 여자가 계속 해서
남자쪽을 힐끔 힐끔 쳐다 보았다.

" 오빠...자? "

남자는 아무말도 없었다.

" 오빠...왜그래? 진짜 삐진거야..? "

그래도 무반응...정말 잠든 것일까?

" 아이 미안해...다음에 하면 돼쟎아..응.."
"........,"

그래도 남자가 반응이 없자 여자는 탁자에 놓여진 음료수를 한모금 마셨다. 그
런데 갑자기 여자가 상반신을 약간 일으키더니 이내 누워 있는 남자의 바지쪽을
뒤지는 것 같았다. 위에서 잡은 화면이라서 무엇을 하는건지 정확히 알길이 없었
다. 하지만 그걸 알아서 였을까? 갑자기 화면이 바뀌였다. TV 정면에 설치해 놓
은 카메라의 장면이였다. 아까 위에서 비칠 때와는 달리 정면에서 아주 크게 두
남녀의 앞 모습을 비춰주고 있었다. 그 화면을 보고서 우린 여자가 남자의 바지
를 뒤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슬그머니 그의 바지 자꾸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았다.

그녀는 슬쩍 슬쩍 웃으며 남자의 얼굴쪽을 쳐다 보았다. 남자는 여전히 잠든척
눈을 감고 능청을 떨었다. 여자의 능숙한 손 놀림은 곳 지퍼 밖으로 남자의 물건
을 나오게 만들었다. 이미 빳빳하게 설때로 서있는 상태였다.여자는 한 손으로
남자의 물건을 잡고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천천히 흔들어 주었다.

" 이래도 자는척 할꺼야...자는 사람이 이건 왜서...오빠...눈 좀떠봐...응.."

그제서야 남자는 여전히 눈은 감은 채로 말을 하였다.

" 뭐하는 거야..하기 싫다매...."
" 아이..뭐 그런거 가지고 삐지니...남자가..."

여자는 계속해서 남자의 물건을 위 아래로 아주 리드미컬하게 쓸어대고 있었다.

" 그럼 할래? "
" 아니...진짜...오늘은 좀 그래..."

남자는 그제서야 약간 누그러진 말투로 고개를 들고 몸을 약간 일으켰다.

" 야아...왜그래..너 어디 아프니..? "
" 아니...어제 친구들이랑 술을 많이 먹었쟎아...왜 오빠가 그 은희란 년하고
눈치가 심상치 않다고 혜수가 그래서..속상해서..."
" 야...나 너 밖에 없어...너 알쟎아....너 그것 때문에 그런거야? "
" 아니 진짜...몸이 너무 찌뿌둥해..."

여자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남자의 물건을 흔들어 주는것을 멈추지않고 계
속 하였다. 남자의 하체가 조금씩 움직인다는걸 알 수 있었다.

" 아...이...난 정말 하고 싶은데..."
" 오빠..그냥 내가 이렇게 해줄께...여기 휴지도 있고..., 그냥 싸버리면 돼지"

남자는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는듯 하였다.

" 야...미현아 "
" 응..왜? "
" 너 몸이 진짜 찌뿌둥 하다고 했지? "
" 어 진짜야..."
" 그럼..., 아이..이거 어떻게 얘기 해야 돼지..."
" 뭐...? 하여간 않돼는건 않돼..!!"
" 아니 그게 아니고..., 거 있쟎아...꼭 해야돼는거 말고..."
" 말을해...,왜 조금 세게 쳐줄까..? 너무 약해..? "
" 아니..아니...거 있쟎아.., 서양영화 보면..여자들이 입으로..."
" 입? "
" 아..아..니..뭐..싫으면 말고..."

여자는 그때서야 남자의 의도를 눈치챘다. 물건을 잡고 흔들던 손놀림도 갑자기
딱 하고 멈춰졌다. 무언가 망설이는 눈치...,

" 아니...그냥 해본소리야...너무 화내지마.."
" 오빠"
" 응...? "
" 내가 입으로 해주면 그 은희란 년하고 안 만난다고 약속할수 있어? "

남자의 입가에서 환한 미소가 가득 번졌다.

" 야...당연하지..나 걔 누군지도 잘..잘 몰라!!"
" 그대신 쌀거 같으면 재빨리 빼야 한다...알았지? "
" 아...알았어..., 휴우..이거 긴장 돼는 데..."

여자는 머뭇 머뭇 거리더니 이내 물건을 잡은 손쪽으로 머리를 옮겼다. 약간 긴
생머리가 앞쪽으로 흘러내리더니 남자의 배쪽을 뒤 덮었다.옆에 앉은 박기자가
몸을 꿈틀거리며 자세를 약간 고쳤다. 아래가 많이 뻐근해진 모양이였다.

우리들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방안에 가끔씩 들리는 가운데, 화면 속의 두 남녀
는 점점 야릇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여자가 남자의 물건을 입안으로 아주
천천히 삼킨 것이였다.
" 으윽...우...그..그래..!!"

남자는 아주 큰 감동을 받았는지 눈을 감고 인상을 있는데로 쓰며 엉덩이를 크
게 덜썩 거렸다.여자가 입에 물건을 넣자 마자 남자가 크게 흥분하여 약간 오버
된 제스처를 취하는걸 본 여자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는지 다시 머리를 쑥 빼어
들며 입으로 마찰을 주었다 . 그렇게 고개를 쳐 들었다가 숙였다가를 반복하자
남자는 얼마 가지 않아서 몸부림을 거세게 치며 고함을 치기 시작하였다.

" 아...아...않돼..아...죽어...죽어...아..아..."

남자의 목소리에 여자쪽도 자극을 받았는지 점점 머리를 흔드는 속도가 빨라지
기 시작하였다. 여자의 침이 흠뻑 묻은 남자의 물건이 여자의 입안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그 침으로 인해 번질번질 빛이 나고 있었다. 그리고 상당히
팽창하여 금세라도 핏줄이 터져버릴듯이 팽팽하게 서 있었다.

" 오...오...그...그만...제...제발..!!!"
" 쩝!!! 쩝!!! 쩝!!! 쩝!!!!"
" 아..나...와...나와...!!!!"

여자는 그제서야 남자의 몸이 갑자기 일순간 굳어지는 것을 알고는 얼른 입을
물건에서 빼어 내고는 고개를 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물건이 막
빠져 나오는 그 순간 남자의 물건의 끝에서 하얀 생명력들이 툭!! 툭!! 하며 거
침 없이 빠르게 터져 나왔다. 정말로 멋진 장면이였다.사실 포르노에서 보면 억
지로 짜내는 듯한 이런 방출에 순간들을 볼수있다.그러나 지금 이것은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마치 천장에라도 닿을듯이 아주 힘차게 쭉쭉 하늘을 향해 뻣쳐나가는 것이였다.
여자의 볼 부분에도 그 줄기의 일부가 세차게 튀었다. 여자는 어쩔줄 몰라하다가
남자의 울부짖음이 조금 잠잠해 지고 헛 기침[?]만을 쿨룩쿨룩 하고 있을때 그제
서야 옆에 있던 두루마리 휴지를 풀어서 남자의 물건 근처를 아주 정성스럽게 닦
아내었다.

그녀의 휴지를 든 손이 물건을 닦아내자 아직도 기운이 남았는지 물건은 움찔움
찔거리며 아쉬움을 호소하는듯 하였다.여자는 휴지를 더 뜯어 내어서 볼에 묻은
하얀 생명줄기를 닦아내고는 남자를 쳐다 보며 빙긋 웃었다.

" 와아!! 희안하다...난 내 몸에서 싸는건 많이 봤지만..이렇게 밖에다 뿜어내
는 건 처음 봤어..!! 오빠 힘 대단한데...."
" 아...죽였어..죽였어...너...너 정말 대단해...고맙고..사랑해..!!"
" 후훗!! 그래도 너무하쟎아 신호나 좀하고 하지!! 얼굴에 다 튀고...어휴 어떻
게 여기 소파에도 바닥에도 다 튀었쟎아..."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애교 섞인 말을 듣고 있다가는 곧 몸을 일으켰다.

" 야 휴지 좀 줘봐...바닥에 꺼는 내가 닦을께..., 넌 저 소파에 묻은 것 좀 닦
아봐.."

둘은 휴지를 손에 든채 바닥과 소파로 몸을 향하였다. 그래서 정면으로 비추는
화면에서는 둘의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그래서 인가 곧 화면이 짤리고 어
두운 화면이 잠시 나왔다.

" 음...으흠..."

다른 기자들이 음료수를 한 모금씩 다시 마시면서 헛기침을 하였다.설마 아직
끝난건 아니겠지....., 모두들 아무 화면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를 가
지고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당연히 아직 10분도 채 흐르지 않았기 때문이
였다.

아주 아주 잠시 후에 다시 정면의 카메라 화면이 나왔다. 여전히 두 커플이였
다. 아마도 휴지로 잘 처리를 하고 다시 앉아서 영화를 보는것 같았다. 여자가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고 둘은 아주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잠시 후
남자가 여자쪽으로 몸을 약간 돌리며 바싹 끌어앉은듯한 자세가 돼었다.

" 연주야...고마워..."
" 아니야..오빠..나 오빠가 좋아하면 이제 자주 해줄께.."
" 야..근데 냄새 좀 않나디..? "
" 아이...오빠는...난 오빠꺼라면 뭐든 다 좋아..."
" 그래서 하는 이야기 인데...사실 미안하쟎아.."
" 뭐가? "
" 아니...우리 연주는 오빠꺼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정성스럽게 해줬는데...
사실 오빠는 그 동안 뭐 그런거 해주지도 않았고..."
" 오빠...그럼..?"
" 아..그냥 정말 미안하쟎아..오빠도 아무렇지도 않게 너한테 해 줄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래..."
" 알았어...근데 정말 오늘은 곤란해..다음에 우리 여관가서...아님 오빠 방에
서 할 때 그때 해줘....알았지..!!?"

은근히 기대를 했었던 남자는 여자의 부드러운 거절에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
었다. 다시 실망스런 눈빛을 약간 보이는 남자...,그러나 곧 여자쪽에서 그걸 뭔
저 눈치챈 것 같았다. 그녀는 그 남자의 손을 살며시 잡더니 자신의 허연 허벅다
리 위에 턱 올려 놓았다.

" 오빠...오늘은 그냥 만지기만 해...영화 끝날때까지..."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를 쭉 뻗은 자세에서 두 다
리 사이를 크게 벌리고는 남자의 손을 자신의 팬티위에까지 가져다 대었다. 카메
라가 정면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적나라한 팬티스타킹과 그 안에 비추고 있
는 흰 팬티 까지 모든것이 너무나 가까이 그리고 자세히 보여지고 있었다.

기자들이 몸을 일으키며 화면을 좀더 가까이 보기위해 고개를 쭉 빼고 있었다.
김씨는 그런 모습을 보며 아주 만족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 어서..., 내가 스타킹이랑 팬티 조금 내릴까...만지기 좋게..? "

고요한 가운데 이 엄청난 필름은 소리없이 다섯남자들의 눈을 자극하며 흘러간다.

" 오빠..어서...하기 싫어..?"
여자는 여전히 남자의 손을 자신의 팬티위에 올려 놓고는 남자의 눈치를 살폈
다. 그러다가 남자의 손을 위에서 살며시 잡더니 자신의 팬티 위에다가 지긋이
눌러대며 슬그머니 움직여 주었다. 여자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응하는데 남자
가 더 이상 참을 수 있겠는가..? 남자는 상반신을 약간 일으켜 세우더니 이내 여
자의 치마를 위로 젖혔다. 사실 그렇게 되자 말이 치마지 그 짧은 미니는 허리
께로 둘둘 말아 올라가 여자가 치마를 입고있는것 같지 않았다. 완벽하게 늘씬한
하체의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드러나 있는 것이였다. 팬티 스타킹으로 감싸여진
늘씬한 여인의 하체....그러나 곧 그 스타킹도 남자의 손놀림에 의해 거의 허벅
다리 근처 까지 끌여 내려지고 말았다. 하얀 팬티가 드러났다. 그리고 그 팬티밑
의 맨살도....

기분 탓이 였을까? 아니면 진짜로 그랬던 걸까...? 우린 팬티 앞쪽에 얼룩을
아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마치 물을 약간 흘린것 처럼 그 여자의 팬티 앞쪽이
젖어있다는 것을 이 카메라를 통해서도 알 수가 있었다.

" 하여간 너 물 많이 흘리는 건 알아줘야해..."
" 아이...오빠는...."

남자도 그것을 못 보았을 리가 없었다.그는 오히려 젖어있는 팬티에 더욱 흥분
했는지 그녀의 팬티의 젖은 부분에 손을 갖다 대며 그 부분을 어루 만졌다. 그의
손이 팬티를 문지를 때마다 살짝 살짝 팬티 옆으로 삐져 나오는 그 신비의 부분
의 일부가 우리의 눈을 자극하였다. 가끔씩 그녀의 무성할 것 같은 음모까지도
팬티 옆으로 삐져 나오고 있어서 우리의 흥분은 극도에 달하였다. 남자의 손길이
점점 거세지자 여자는 다리를 꼬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화면에 그녀의 하체가
다리에 가려서 잘 보이지가 않았다. 그러나 시각적인 즐거움이 따르는 것이 남녀
의 성교라는 말도 있듯이 이 남자도 여자가 다리를 오므려 버리자 상당히 얼굴이
어두워졌다.

" 야아...좀.. 손이 안들어가쟎아.."
" 창피해 오빠...누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 누가 들어오니 너랑 나밖에 없는데...."
" 그..그래도 그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건데..."
" 너 오빠..., 그냥 그런 놈으로 생각하니...우리 그런 사이니..."
" 아...아니..."
" 아니야..니가 아직 오빠 꺼려한다면 나도 못하겠어..."

남자는 그나마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끼여져 있던 손마져 밖으로 빼버렸다.

" 아...아니야 오빠...할께...하면 되쟎아..그대신 나 눈감고 있는다."
" 그..그래..."

여자가 눈을 감는걸 보자 남자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안봐도 아주 뻔한 놈팽
이임이 틀림 없는것 같아 보였다. 불쌍한 여자...하지만 여자는 눈을 감고 아주
천천히 다리를 조금 벌려 주었다. 하지만 곧 남자는 여자의 발목을 붙잡고 위로
끌어 당겼다. 그러자 양 무릎을 세운 상태가 되어 버렸다.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남자는 그 무릎을 양 옆으로 양손으로 잡고 활짝 열어 제꼈다. 그러자 마치 진짜
포르노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포즈가 돼고야 말았다. 남자는 그제서야 만
족했는지 여자의 팬티 부분으로 다시 손을 갖다 대었다. 어느새 허벅지에 걸쳐져
있던 팬티 스타킹은 이미 발목으로 내려와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팬티 위에다가
손을 가져다 대고 아주 거세게 그 부분을 자극하였다. 그 얇은 팬티 한장사이로
그 녀석은 그녀의 그곳의 모든 굴곡과 세밀한 부분의 돌출들까지도 손바닥을 통
해 느끼고 있으리라...그리고 그녀의 은밀한 곳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을 그 뜨겁
고 끈적이는 물들을 그 손바닥에 묻혀 대고 있으리라...

" 하아.....압..!!"

여자의 입에서 이제까지 목소리와는 사뭇 다른 아주 음탕한 음성이 새어 나왔
다. 그 목소리는 화면의 스피커에서 울려 나왔지만 마치 옆에서 귀에 대고 속삭
이듯이 너무나 자극적이고 분명한 것이였다. 남자의 손이 점점 리드미컬하게 그
녀의 팬티에 바싹 붙어 아주 거세게 문질러대고 있었다. 여자의 자세가 다시 흐
트러 지고 엉덩이가 들썩거려지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다른 한 손을 이용하여
서 자꾸 오므려 지려는 다리를 다시 벌려주고 있었다.

" 오빠.....그만......이제 그만..."
" 무슨 소리야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 그..그러면..어..어서...빨리...들어와줘..."

여자의 그 끈적이는 목소리는 우리의 목을 휘휘 감싸고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빨아 당기고 우리의 물건을 꽉 움켜잡았다. 강렬한 느낌이 그녀의 목소리만을 통
하여 우리들에게 전해 지고 있었다. 그 원초적 소리가 이렇게 우릴 자극할 줄이
야....

남자는 드디어 꿈틀거리는 그녀의 하체에서 마지막 가리개였던 그 젖어 버린 작
은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저것이였다. 우리가 그 토록 기다려 왔던 속으로
애타게 바래왔었던 장면이...약간의 갈색을 띤 그녀의 건강한 그 언덕들과 그 안
에서 그 동안 숨이 막혔던것 처럼 헐떡 거리며 가쁜 숨을 내 쉬던 속살들... 그
아름다움과 흥분..그리고 만족감을 무엇으로 다 표현 하겠는가? 어떤 남자가 여
자의 그 신비한 부분을 보는것을 마다 하겠는가? 우린 이미 정신이 혼미해지고
눈이 게슴츠레 해졌다.

" 야아...이미 물이 통통하게 올랐네...!!"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이 헐떡이는 두 사람의 생생한 상황은 결코 여지껏 우리
가 보아왔었던 그런 3류 영화들과는 차원이 틀린 것이였다. 편집도 감독도 그리
고 특별히 주어진 대사도 없었지만 둘의 원초적인 대화와 너무나 자연스럽고 자
극적인 행동들, 그리고 꾸미지 않은 신음소리들은 내가 느꼈던 어떤 충격적인 포
르노들 보다 더욱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였다. 묘하게 떨리고있는 여인의 하반신,
남자의 손이 그녀의 아랫쪽을 거칠게 다룰 때마다 그녀는 몸을 비틀며 자연스럽
게 떨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거침없이 여인의 아랫쪽을 공격해 나갔다. 그는 어떤 손모양으로
어느 부위를 애무하고 있을까? 나름대로의 상상들이 화면속의 장면과 겹쳐졌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화장실로 걸어갔다. 소변기 앞에서서 물건을 밖으로 꺼냈다. 갑갑했었는지 붉게
충혈된채 불쑥 튀어 나왔다. 이미 힘줄이 불끈 불끈 쏟아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 왔는지 김씨가 바로 옆에 소변기에 서 있었다. 그는 나의 물건으 한번 쓱
쳐다 보았다.

" 많이 흥분하셨군요..., 기자님은 이제 까지 부정해 왔던..아니면 아직 한번도
몰랐었던 성의 본능에서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습
니다. 기자님을 흥분하게 만든 이 상황들이 정말 한국적인 섹스의 형태일까요?"

김씨의 말을 듣고 보니 이제껏 궁금하였던 그 무엇이 바로 그것이였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정말 이것이 한국인의 성이였단 말인가..? 우리가 본 이것이....?

" 후훗..아직도 눈치를 못채셨군요...기자님들께서는 저의 말에 속으신 겁니
다. 제가 아침부터 보여드렸던 모든 행동은 결코 한국인의 참된 성의 모습이 아
닙니다. 돌연변이 아니 문명과 외세들이 만들어 놓은 기형적인 성이지요...."

우리가 잠깐의 대화를 마치고 다시 방으로 들어섰을 때는 이미 영화는 끝나고
말았다. 김씨는 노곤하게 쳐저있는 기자들을 보고 자뭇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우린 서로 멀쓱한 기분이 들어서 일단 김씨가 나가는 곳으로 말없이 따라 나섰
다. 그는 이번에는 한 커피숍으로 우리 모두를 이끌었다.

" 먼저 한가지 애석하군요..전 아직까지 저런 비디오 테입이나 저의 행동을 보
고 구역질을 하며 치를 떨어줄 분이 한분이라도 나와 주시길 바랬는데..."

김씨는 담배를 한개비 꺼내어 입에 물고 한 모금 당긴후 다시 말을 이었다.

"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든 것은 한국인의 성과는 전혀 무관한, 하지만 현대 한
국인의 성적 추구점이 되어버린 것들입니다. 가슴 아픈 현실이지요..."

우린 김씨의 무언가 안타까와하는 표정을 보았다. 그의 이마에 주름이 접히고
있었다. 다시 담배연기가 길게 하늘로 뻗어 나왔다.

" 제가 팬티를 주어서 여러분께 정사의 장면을 상상하도록 만들어 준것은 일본
에서 들어온 돌연변이입니다. 일본 만화나 영화류를 보면 팬티를 훔치거나 뒤집
어 쓰거나 심지어는 팬티로 자신의 물건을 감싸고 자위를 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팬티를 가지고 여자의 자위행위나 목욕장면, 섹스장면들을 떠올리는
장면이 꼭 따라 나오게 되죠. 한국인이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사실 중학교나 고
등학교때에 팬티를 훔쳐 보면서 우리 세대들은 선생들의 야한 팬티 모양 그 자체
를 즐거워 했습니다. 가끔 꿈자리에서 선생들과의 정사로 몽정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줄 아십니까? 학생들은 선생의 팬티를 보면서 결코 꿈속에 정
사나 팬티 모양 따위를 생각 하지 않습니다. 선생을 밧줄로 묶고 자신의 물건을
빨게 하고 콜라 따위를 그녀의 그곳에 부어 놓고 입을 대고 마셔대고....정말 상
상만으로도 끔찍하고 약간 광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아는 여교생 하나는
실제로 실습을 나갔다가 하교길에 반 아이 세명에게 온갖 성추행을 당하고 병원
에 입원한 일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어이 없는, 아니 무서운 일이지요...."

우리는 한숨을 쉬었다. 사실 우리들이 그다지 여인네들의 팬티에 집착을 가진
것이 언제 부터인가... 왜 조선여인들의 속곳은 별로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하얀
팬티의 일본 여고생들은 섹시해 보이는가? 정말 한심한 노릇이였다.

" 지하철의 성추행이란 것도 어찌 보면 문명이 낳은 하나의 변태행위입니다. 남
들이 그다지도 떠벌리는 동방예의지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끄러운 치부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 지하철 치안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그들은 우리 보다 먼저 이미 이 지하철의 성추행이 일어나
고 있었던 것입니다."

김씨는 일본의 한 잡지에 실린 지하철 추행의 시작이란 기사를 이야기 해주었
다. 그 시작은 일본의 한 만화작가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만화는 한 중년의 남자
가 마녀의 피가 섞인 한 고교생 소녀를 밤 지하철에서 추행하는 내용이였다. 중
년의 사내가 그녀의 뒤에 붙어서 소녀의 유방을 주무르고 급기야는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그곳을 만지는데 오히려 소녀는 그 남자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남자의
물건을 주물러 주는 대담성을 보여준다. 결국은 남자의 물건을 잘라내는 끔찍한
장면으로 끝이나지만 이 만화가 나간뒤 많은 일본의 남성들이 지하철 추행을 여
자도 적극 원하는 걸로 착각하고 열병처럼 이 행위가 번져나갔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에는 이 한국에 고질병처럼 퍼져있는 것이였다.

" 아까 제가 여자들이 원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을때 기자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
셨습니까? 당연히 제 말이 맞으니까 그렇다고 생각들 하셨겠지요...천만에 말씀
입니다. 아까 제가 범하려 했던 그 여자는 지금쯤 수모감과 자신에 대한 실망으
로 자살까지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

김씨는 형사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죄수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김씨의 앞에 앉아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우리 자신이 갑자기 너무나 부끄
러워 졌다. 사실 우리가 취재하려던 것이 진정한 한국인의 성이였지만 우린 우리
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일반화 되어버린 변형적인 성에 물들어 김씨의 말만 무턱
대도 믿고 그의 말을 전적으로 믿게 되었던 것이였다. 하지만 김씨는 그런 현실
을 자책하고 있었다. 그는 오히려 우리에게 그런 것이 너무 당연한 거라며 위로
를 하였다.
" 괜챦습니다. 어차피 이 사회는 너무 많은 성의 모습들이 비뚤게 존재하니까..
기자님들 제가 한가지 제한을 하겠습니다. 이제 부터는 한국인의 비뚤어진 성이
아닌 기형적이고 변태적으로 변해버린 성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도와 주
시겠습니까?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

김씨는 처음으로 진지하게 우리에게 머리를 숙여 부탁하였다. 우린 단지 그를
하루종일 변태적인 성욕만 추구하는 인간으로 본 것이 너무 미안하였다. 이제부
턴 김씨가 아닌 김선생님으로 불러야 하겠다. 우린 김씨를 따라서 청소년들이 그
들의 성적 욕구를 해결한다는 사립도서관으로 향했다.

" 사실 이 도서관에서의 행위는 아주 얌전한 모범생이나 소심한 아이들이 주 대
상입니다. 이건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고 의심을 받을일이 거의 없죠...먼저 제가
설명을 드리면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김 선생의 설명은 대충 이러하였다. 도서관의 책을 읽도록 만들어 논 탁자는 무
슨 연회용 탁자처럼 아주 길게 이어져 있고 밑이 훤하게 뚫려있다. 말 그대로 한
탁자에 여러명이 앉아서 책을 읽는 그런 탁자이다. 당연히 치마를 입은 여자가
앉아 있는 맞은편 남자는 탁장 밑으로 몸을 숙이면 그여자의 멋진 다리와 혹 팬
티 까지도 구경할 수 있는 것이였다. 그러나 김선생은 그런건 너무 일반적인 것
이라 상대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반응을 보이면 여자가 무릎 위에 손수건을 내려
놓는다든지 옷을 걸쳐 논다든지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를 하였다.

" 책을 고르는 겁니다. 자 따라오세요 .."

그는 한 여자가 앉아있는 탁자의 맞은편 책꽂이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는 위치
를 잡더니 책을 고르는척 하며 슬며시 앉아서 여자의 밑쪽을 쳐다보았다. 여자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와 우리들과의 사이에는 책진열장
하나가 가로막고 있었고 우리는 책이 진열장에 꽃혀있는 그 위의 틈[빈공간]을
통해서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이였다. 책꽂이의 너머로 그녀를 훔쳐보고 있는 것이
였다. 마침 그녀의 맞은편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아 완전히 안심하였는지 그녀
는 아주 편하게 다리를 조금 벌린 상태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흰색팬티
가 아주 조금 옷 밖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린 다른쪽 책장
에서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주머니에서 슬그머니 일회용 카메라를
꺼내는 것을 보았다. 우린 그의 맞은편 책장을 살짝 쳐다 보았다. 한 여자가 책
을 고르기 위해 치마를 입고 쭈그리고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책장 맞은편에
있는 녀석은 역시 책을 고르는척 슬그머니 앉더니 이내 책장의 가장 밑칸의 빈공
간에 사진기를 살짝 갖다 대고는 셔터를 마구 눌러대기 시작하였다.

" 후후..보셨죠..아이들이 얼마나 영악한지..자신이 고개를 숙이면 상대만 여자
는 분명히 의식을 하게 되지요...자신이 여자의 얼굴과 같은 위치에 있다는걸 알
리며 상대를 안심하게 하고는 밑에서는 사진을 찍고 있는 겁니다. 자 보세요..이
제 거울이 나오는 군요..."

학생은 사진기를 주머니에 넣고 또다시 손에 거울을 꺼내쥐고 손을 빼냈다. 그
는 얼굴을 그대로 든채로 눈만을 밑으로 내리깔면서 열심히 거울을 조정하며 그
녀의 팬티를 훔쳐 보고있었다. 잠시후 그녀가 일어섰고 고등학생은 거울을 집어
넣었다.

우리는 그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아직까지도 눈치를 못챈 것 같았다.

" 이봐...잠깐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그러나 소년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는 오히려 이상한 웃음을 지었다.

" 사진 사시려구요? 한장에 2000원이예요..."
" 뭐야? "
" 에이 왜그래요..한 두번 거래하나....아가씨들 팬티 사진 구하려는거 아니예
요"

우린 엉뚱한 이 소년의 말에 잠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얼른 자리를 옮겨 도서관 밖의 휴게공간으로 소년과 함께 나갔다.

" 사진 같은거 찍으면 말씀 안드려요...분명 저 얼굴 나오는거 아니죠.."
" 그래..안심해..그냥 편하게 이야기만 해주면 되는 거야..고등학생들의 이야
기"
" 헤헤..사실 저 같은 놈은 얌전한 거예요...여기에 한번 물들인 애들은 완전히
싸이코 같은 놈들 많아요...거의 다 비디오 보고 흉내 내는 거지만요.."
" 비디오...흉내라고 그럼 이런게 어디 나오기라도 한단 말이냐? "
" 그럼요...요즘 인터넷 들어가 보세요, 사람 죽여놓고 강간하는 사진부터 또
변태적인 행동하는 걸 모아논 싸이트도 있구요...당연히 그런걸 보면 한번 해보
고 싶쟎아요...??"

우리는 이 소년과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빨간 마후라' 사건이 떠올랐다. 실
제로 제2, 제3의 마후라 매니아들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이미 수
많은 학생들이 포르노를 찍는것 보다 더 지독한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
만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하여간 그 소년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소년은 화장실에서 상습적으로 여자를 골탕먹이는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해 주었
다.

소년은 아주 솔직하게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는 것 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나갔다.
" 전 사실 반에서도 꽤 상위권 성적에 들어있는 아이예요. 그런데
우연히 친구가 컴퓨터에다 인터넷을 연결해 주면서 부터 멈출 수
없는 성에 대한 집착증세가 생겨 났습니다. 제가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변태적인 사진만 모아 놓는다는 일본의 한 사이트였습니다.
사실 너무나 아주 너무나 충격적이였어요...차라리 포르노를 보았
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들고는 했어요..그렇다면 이렇게
이상한 성욕을 가지지 않게 되었을 꺼니까요..."

우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처음 접하게 되었다는 인터넷
싸이트로 들어가 보기 위해서 도서관의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방을
찾았다. 소년은 능숙하게 주소를 등록하였고, 곧 18세 미만은 출입
할 수 없다는 경고문이 나왔다.

" 지랄...아니 이런게 백날 나오면 뭐해요...마음먹고 들어온 놈
이 여기서 들어오지 말란다고 않들어 갑니까..오히려 더 궁금해서
들어가지..."

엔터를 누르자 잘 알아보기도 힘든 일본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
지만 소년은 일본말을 다 알기라도 하듯 능숙하게 설명을 늘어 놓
았다.

" 뭐라고 써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런건 잘 몰라도 돼요..그냥 들
어가 보면 알거든요. 먼저 경고부터 할께요..비위 약하신 분은 쳐
다 보지 마세요..저 이 방에 들어 오고 나서는 3일간 밥을 못 먹었
으니까요..."

그가 열어준 사진을 보았다. 속이 뒤틀리며 구역질이 쏟구쳤다.
어떤 사진인지는 도저히 입으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이고 알리고
싶지도 않다. 구지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 무언가를 먹는 장면이
라는 정도만 알려 드리고 싶다.

" 보셨죠. 하지만 이런 사진을 왜 실어 놨겠어요... 찾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죠 "

다음에 열리는 사진들도 아까같이 충격적이진 않았지만 여전히 이
해할 수 없는 사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오줌을 싸는 장면들
만 모아 논것도 있었고..병원의 간호사들이 핀셋이나 수술도구를
이용해 자위를 하는 장면들도 있었다. 그리고 여러 업종 여군, 경
찰, 여고생 , 무용가 등의 옷을 입혀놓고 강간을 하는 장면들.. 심
지어는 한 여자를 열댓명의 남자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행위를 하는
장면들까지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 속출하였다. 특히 교복을 입은
여고생을 성추행하는 장면이 가장 많았고 다운수도 가장 많았다.
정말 암담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 뭘 그렇게 놀래요..이젠 아셨죠..?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이 숨
겨논 포르노나 몰래 보는게 아니예요..포르노요..그거 시시해요..
아니 인터넷 들어가면 이런게얼마나 많은데요..아저씨들 그거 아세
요..,사람 죽여놓고 섹스하는거요..? "
" 뭐..? 사람을 죽여놓고 섹스를해? "
" 그러니까 구세대죠..그게 얼마나 인기가 좋은데요..."

소년의 말은 정말 믿기지가 않을 정도였다. 아침까지 우리를 안내
하였던 김씨까지도 이 소년의 이야기는 믿을 수 없다는 눈치였다.

" 사실 공포영화와 에로물을 결합시켜서 잔인하고 야한 포르노가
나왔는데..그거 변형으로 어떤 미친놈들이 진짜 사람을 죽여서 시
체랑 하는걸 포르노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지금은 그게 붐
이 일어나서요..수십개씩 생겨났다가 며칠안가서 없어지고..하여간
정말 끔찍해요...그런데 전 아니지만 제 친구들은 정말 그렇게 해
보고 싶어하는 놈들이 있다니까요..."

그랬다. 아이들은 유행에 민감하다. 여자아이들은 패션에 민감하
고 남자아이들은 성적인 것에 상당히 민감해 자극적인 것을 보고
모방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 아이의 말대로 그런 비디오들이
곳곳에 아니 가정마다 쉽게 볼 수 있는 컴퓨터 속에 저장되어 있다
면 이건 그야 말로 큰 일인 것이다. 이제 '빨간 마후라' 정도는 문
제도 되지 않는 것이다. 막말로 정말 사람을 죽이고 섹스를 하는
아이들이 나오지 말라는 경우는 없는 것이다. 아이들 같지 않은 아
이...그들은 이미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성의 형태를 뛰어넘은 너
무나 변태적이고 위험한 성에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이였다. 우린 허
무함과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고 그 방을 나왔다. 마음을 잠시 진정
시키고 아까 듣기로 하였던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물어 보았다.

" 아 맞다..그 성식이 놈 이야기 부터 한다는게..깜빡했어요..성
식이는요..뭐 아까 저런 인터넷 같은건 안봐요..자기 말대로라면
시시하데요..저두 성식이 때문에 이 도서실도 알게 된거구요..그
애는요..정말로 천재에요. 훔쳐보기는 그 애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니까요..,그애두요 처음에는 일본만화나 영화, 그런거 보구 연구를
했대요..굉장한 놈이예요...그리고 갠 정말로 한적도 많아요"

이 소년이 이야기 하는 그의 친구 성식이란 아이의 이야기는 참으
로 황당하였다. 우리의 아이스케키나 거울을 집어넣는 행동들 따위
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였다.

" 성식이는 여자 화장실 단골이예요.., 가방에 하이힐도 넣고 다
녀요..."

성식이란 아이는 자신의 학교 뒤에 있는 전문대의 도서실 화장실
에 일요일이면 진을 치러 간다고 한다. 그는 아예 화장실 한칸에
문을 걸고 들어 앉아 있는다. 요즘은 의심이 많은 여자들이 많이
생겨서 스타킹을 무릅까지 걸치고 하이힐을 신은채로.. 그래야 혹
밑쪽을 쳐다보는 일이 있어도 깜쪽같으니까 그리고 여자의 목소리
도 흉내를 많이 낸다고 하였다. 혹 의심이 많은 여자들은 의도적으
로 말을 걸어오기도 한다는 것이였다. 그럴때마다 대답을 하기 위
해서 그는 목소리 연습을 항상한다고 하였다. 그는 렌즈가 길쭉한
무비 카메라를 가지고 아예 밑의 틈에다 대고 사정 없이 찍어 버린
다고 하였다. 성식이란 아이의 말대로라면 뭐 들킨다 하도라도 소
리 좀 지르고 인상 좀쓰면 무서워서 꼼짝 못한다고 하였다.그리
고 저녁에는 한적한 지하철 화장실로 자리를 옮긴다고 하였다. 지
하상가의 화장실에 있으면 가끔 술먹은 여성들이 한번씩 들어 온다
고 하였는데 운 좋은 날은 술에 만취한 여성을 화장실에서 직접 강
간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 이거는요...성식이 경험담이예요..지하철에서 진짜 일어난 일이
거든요...뭐 들려들여도 상관 없겠죠..? 좀 야하긴 하지만... "

소년의 입을 통해 듣게된 성식이란 소년의 경험담은 그가 볼일[?]
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탔던 11시 30분 경의 지하철 안에서
생긴 일이였다.

[ 어느 고등학생의 고백 - 카메라는 돌고 있었다.]
여관방 계단을 이 술취한 여인을 끌고 올라가면서도 성식은 아무
런 죄의식 같은 것은 없었다. 성식과 같은 또래에겐 이제 인륜이니
도덕이니 하는 소리는 저 멀리 구세대나 외쳐대는 소리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를 그렇게 만든건 자신이 아니였다. 여자를 성적
노리개로 밖에는 생각하지않는 이 사회가 그러했고 여성들을 성에
환장한 걸로 그려내고 있는 싸구려 영화나 잡지책들이 그러했다.
성식의 머리속에도 이 술에 골아떨어진 여인의 인생따위는 전혀 들
어 오질 않았다.

그녀가 왜 술에 취해 밤거리를 비틀거리는지 남자의 경험이 있는
여성인지 없는 여성인지..., 그저 수 많은 잡지나 영화에서 보아왔
듯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자는 아무나 찍어 눌러도 된다는 통
상적인 상념에 그도 물들어 있는 것이였다.

성식은 여관의 문을 열고 그녀를 침대 위에다 눕혔다. 가장 먼저
성식이 준비할 것은 이여자의 상품적 가치였다. 자신은 깡패나 인
신매매는 아니다. 이 여자를 어찌 어찌하여 팔아 먹을수는 없지만,
충분히 그 범죄자들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나름대로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가방에서 재빨리 무비카메라를 꺼냈다.

이 여자의 적나라한 그 부분과 자신과의 성교 장면을 찍어서 아저
씨들에게 갖다 준다면 꽤 많은 돈을 받을수 있을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그의 추종자들에게 단순히 화장실에서 찍은 각도
도 잘 않맞는 여인의 소변보는 자세를 보여 주는 것 보다는 이 생
생한 포르노 한편이 더 인기가 있을것임은 분명하였다. 이제 단순
히 여자를 강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이런 엄청난 파장들
을 이 술에 취한 여인은 알고 있을까? 자신의 치부가 벌어지고 그
곳에 낮선 사내의 입과 손과 물건이 들락거리는 필름이 암암리에
돈에 눈이먼 장사치들의 손을 통해 또 이 성식이란 녀석의 친구들
을 통해 곳곳에 퍼지게 된다는 것을 이 가련한 여자는 알 것인가?

혹..나중 자신의 동반자가 된 남자가 이 비디오를 접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과 미스코리아.., 심지어 여대
생의 배설 장면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세상이다. 성식의 손에서 넘
어가게 돼는 필름은 아마 그녀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이 어두운 곳
의 유명한 스타로 만들어 줄것이다. 이런 광고가 통신이나 인터넷
에 떠돌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모든걸 보여드릴께요..최초로 적나
라하게 찍은 한국 여성의 그곳..., 전 한국 여성이예요...날 가지
세요....

성식은 그런 파장까지는 생각할 능력이 없는 철없는 고등학생이
다. 그저 이 필름으로 벌어들일수 있는 돈에 대한 계산만이 그의
머리속에 가득하였다.

그는 재빨리 그의 카메라를 눈에 가져다 대고 중얼 거리기 시작하
였다.

" 예...지금 부터 한 여성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국여성의 성기에
대한 적나라한 영상을 촬영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무슨 팬티를 입었는지 아주 가까이에서 한번 보도록 하죠..."

성식은 여전히 카메라에서 눈을 붙인채로 그녀에게 다가가 침대에
아무렇게나 넝그러져 있는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흐늘하게
벌어진 다리 틈새로 하얀 팬티가 그대로 들여다 보였다.

" 여러분..어때요..이 안에꺼 보고 싶으시죠..맛뵈기로 살짝만.."

성식은 팬티를 다 벗기지 않고 옆으로 살짝 제껴서 그녀의 그곳이
반쯤정도 밖으로 나오게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곤 카메라를 잠시
내려 놓고는 그녀의 옷을 하나둘 벗기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팬티
와 브라자를 벗길때에는 잠시 몸을 뒤척이며 성식을 놀라게 했으나
곧 아무것도 모른채 깊은 잠에 빠져 들고 있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한 시간 그는 조금이라도 많은것을 담아야 했다. 행동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옷을 벗는 편이 편하였다. 그래야 좀더 자극
적인 장면을 연출 시킬수 있을 것 같았다. 성식은 먼저 그녀의 다
리를 침대 양쪽 가장자리로 최대한 벌려 놓았다.

정말 몰래 카메라로는 도저히 연출 될수 없는.. 이 상황에서만 만
들어 낼수 있는 장면이였다. 아무리 뻔뻔한 그런 몸을 파는 여성들
이라 해도 이렇게 자신의 치부를 넓게 벌린상테에서 촬영을 허락하
는 그런 여자는 없을 것이다. 성식은 아주 가까이 카메라를 갖다
대고는 그녀의 계곡의 하나 하나를 아주 세밀하게 카메라에 담았
다.

그리고는 한쪽 손을 갖다 대어서 그녀의 계곡 양쪽을 살며시 벌린
후 그 안쪽의 모습까지도 환한 불빛아래 한점 그림자도 없이 생생
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는 성식의 물건에서는 벌써
엄청난 맑은 물들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그곳을 빨아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그 장면을 찍어 놓고 싶었지만 자신의 얼굴이 나올걸 생각하
니 그러고 싶진 않았다. 카메라를 내려 놓고는 화장실에 들어가 수
건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더운물에 수건을 적시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따끈한 수건으로 그녀의 그곳을 정성스럽게 닦아 내었
다. 아무래도 조금 찝찝한 생각이 들어서 그곳을 닦아 낸 것이였
다.

왠지 그곳을 닦아내자 윤기가 더욱 흐르고 깨끗해 진것만 같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코를 가까이 대고는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아 보
았다. 비릿거리는 땀 냄새 비슷한 것이 조금 났을뿐 그다지 역겨운
냄새는 없었다.그는 조심스럽게 입을 가져다 그녀의 갈라진 금으로
살며시 갖다 대었다. 그 우둘두둘한 느낌이 입술에 그대로 느껴지
며 아득한 환상에 빠져 들었다.촬영 따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냥 이 곳이 너덜해 지도록 그렇게 빨아야 겠다는 생각만이 전신
을 휩쓸었다.

" 헉...좋아...내가 간강범으로 잡혀가더라도 이순간은 즐기다
가련다."

성식은 조심스레 혀를 내밀었다.입술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었
던 그녀의 그곳을 아주 자세히 느낄수 있으려면 혀의 모든 신경을
세워야 한다. 마치 자신의 모든 오감이 혀끝에 모아지는 것만 같았
다. 그의 혀는 그렇게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인간의 발처럼 무척이
나 떨리고 있었던 것이다.


성식의 상식이 배제된 행동들은 어떤 결과를 날 것인가..?

[ 어느 고등학생의 고백 - 기모노 속의 알몸]
성식의 혀가 막 그녀의 습지에 다았을 때 잠들어 있던 그녀는 그
래도 아직 감각은 살아있는지 몸을 꿈틀거리며 애타게 이야기 했
다.

" 아..전무님...이제 그만요...제발...그만 하세요..."

성식은 코웃음을 한번 치고 말았다.

" 제길...그럼 그렇지 뻔한 년이구만...."

성식은 어떤 의미에서 그녀를 뻔한년이라고 단정지었을까? 그녀가
어떤 이유에서 이런 잠꼬대를 하고 있는지 그는 환히 다 안단 말인
가? 아닐 것이다. 성식은 단지 영화나 소설...그런 곳에서 보아왔
던 전무라든가 사장, 회장 등 이런 돈많은 부류층의 책상밑에서 그
들의 지퍼를 내리고 열심히 그들의 물건을 보기에도 아주 맛있게
빨고 있을 이여인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사회에서 정말 영화에서처럼 회장의 여비서들이 그들의
지퍼를 내리고 물건을 빨아댈까? 아니 정말 그런다 하더라도 그들
이 그 일이 만족스럽고 좋아서 하는 것일까? 혹 병상에 누워있는
부모나 가난한 동생들 때문에 쉽게 돈을 벌수있는 방법으로 죽어도
하기 싫은 그런일들을 하는것은 아닐까?

성식의 머리속에는 그런 생각은 없었다. 그저 이 술에 취해 쓰러
져 있는 여성이 그 수 많은 포르노 스타들이 만들어 낸 것처럼 회
의실에서 팬티를 내리고 요염한 자세로 회장이 앉아 있는 의자 위
에서 '오 예...좋아요..죽여줘요..'를 외쳐대며 몸부림치는 여자로
밖에는 안보이는 것이다. 그는 한참을 구석구석에 침을 발라대고는
그의 우람한 물건을 잠들어 있는 그녀에게 사정없이 찔러 넣었다.

왠일이였을까? 술에 취한 여인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리
고 있었다. 성식은 순간 혹 이여자가 잠이 깨어있고 상황을 눈치챈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빠졌다. 그는 집어넣었던 물건을 빼내
고는 카메라를 들고는 완전히 노출된 그녀의 그곳을 조금더 찍은
다음에 서둘러 여관을 빠져 나왔다. 여전히 눈물의 의미는 생각도
해보지 않은채로....

소년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던 소년도
아주 자신만만하게 비디오를 빌려본 이야기를 하였다.

" 한 마디로 죽였어요...그 각도 선명함..,야...아저씨도 본다면
그냥..아휴..!! 전 성식이 놈이 다 뻥치는줄 알았는데...죽이더라
구요....,얼굴도 이쁘고..!!"
" 얼굴도 찍었단 말이야..? "
" 예..얼굴부터 찍어서 밑으로 내려오던데요...이건 완전 일본 인
터넷에서나 보는 몰래 카메라 수준이였어요..."

서글펐다. 얼굴만을 찍지 말았길 바랬는데...,탤렌트 모양처럼 피
치 못하게 찍었던 필름에 자신의 얼굴이 찍혀서 얼마나 고생을 했
던가? 이 여인도 어쩌면 그의 자식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그녀가
찍혀있는 이 필름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
파왔다. 일본의 몰래 카메라 수준이라고...제길 그놈의 쪽바리는
안끼여 드는 곳이 없군...

나 뿐이 아니라 기자들 모두와 김씨는 찝찝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는 도서관을 나서야 했다. 자신의 신분을 비밀로 해달라던 소
년..그리고 그의 친구라는 성식...그들은 이미 돌리려 해도 돌릴
수없는 비뚤어진 성으로 가는 위험한 아이들인 것이다. 서글픈 오
후였다. 해가 느릿 느릿 지려하고 있었다. 김씨는 애써 밝은 표정
으로 우리들에게 이야기 했다.

" 아니 이보슈..기자들이 벌써 지치면 어떻게 해요..? 자 빨리 갑
시다. 다음 장소로 어차피 이정도는 각오를 했어야지..."
" 김 선생님 하나만 물을께요? 선생님은 이런 것이 변태적이고 잘
못된건지 알면서도 왜 하고 계시는 겁니까? "
" 이제야 그 질문을 하십니까? 사실 즐긴다는 말보다는 발견한다
는 말이 더 나을 겁니다. 제 일상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제 지하철
치안 같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전 하루가 멀다하게 생겨나는 이런
성에대한 이상적인 행동들을 직접 느껴보고 그것을 막을 방법을 생
각해 내고 있습니다. 어찌 들으면 이상하시겠지만 이건 제 진심입
니다. 논문을 준비하고 있어요...더 이상 이야기 안드려도 되겠지
요....자 갑시다. 이번에는 일본을 통채로 옮겨와 있는 곳으로 가
봅시다. 모두들 바지 단단히 잡아요...여긴 만만한 곳이 아니니까"

김씨의 뒤를 따라 간 곳은 한 낡아 보이는 연립 주택이였다. 그러
나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우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정말 김씨
의 말대로 일본의 술집이 통채로 옮겨와 있는 듯이 그 안은 기모노
를 입은 여종업원들이 술을 나르고 있는 술집이였다. 이국에 와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을 받으며 우린 자리에 앉았다.

" 어이...!!"

김씨가 손을 번쩍들자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종종걸음을 하며 달
려왔다.

" 아리가또..!!"
" 이봐..나야 한국말로 해..!!"
" 아 김선생님..!! "

놀랍게도 그녀는 한국말을 하였다. 김선생은 그녀를 우리에게 인
사시켜 주었다.

" 어...강소희라는 분입니다....이쪽은 기자들이구요.."
"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기자들은 여기 들어오면..."
" 괜챦아요...경찰들이랑 관계있는 분은 없으니까..."
" 아예... 오랫만에 오셨네요..차를 고르시지요..."

그녀가 건네준 메뉴판에는 일본 글씨만이 가득하였다. 우린 김선
생인 시킨 이상한 이름의 차를 함께 시킨후 김씨를 보았다.

" 어때요..여기온 소감들이..참 참고로 저기 강양은 한국인이고..
여기 일본인은 한명도 없다우..? "
" 예...일본인이 없는 일본술집이라니요..? "

우린 사방을 둘러 보았다. 그러나 진짜 일본말을 가끔 섞어쓰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모두 한국말을 하고 있었다. 김씨는 물을 벌컥
들이키고는 말을 이었다.

" 일본에 미친 슬픈 망상들이 찾는 곳이 여깁니다. 여긴 술집이
아니라...조금 후에 알겠지만 일본여자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
이 잔뜩모인 성의 해결장소라고 해두죠..."

강 양이 차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차를 내려 놓는 순간 갑자기
김씨의 손이 그녀의 기모노 앞섬을 확 들추었다. 우린 언뜻 무성한
그녀의 숲을 보게 되었다.

" 아이...김 선생님..."

강양은 치마을 잡은 손을 잡기는 하였으나 내리지는 않고 그대로
다 드러난 아래를 우리에게 보여준 채로 서있었다.

" 보셨죠...종업원은 기모노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못합니다. 손
님들이 이렇게 들춰 보는것도 여기서는 허용이 돼구요..."

[ 변태 술집 하야꼬 - 충격! 기모노 쇼 ]
" 저 김선생님 충분히 감상하셨다면 이제 옷을 좀 내려주시겠습니까? "
" 어 그래...강양 고마워...일보라구..."
" 감사합니다."

그녀는 전혀 수치심같은것은 느끼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친절하
게 자신의 그곳을 본 것에 대한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그렇게 이야
기 하고는 다른 테이블로 걸어가고 있었다. 김씨는 그들 옆을 지나고 있
는 또 다른 기모노의 여성을 잠깐 불렀다. 그녀역시 " 하이 " 하고 일본
말로 인사를 하고는 다가왔다.

" 이봐요..., 잠시 당신것을 좀 만지게 해 주시겠소..."

여자는 머리를 한번 끄떡이더니 이내 기모노의 한쪽을 살며시 들고는
다리를 약간 벌리고는 그렇게 가만히 서있었다. 김씨는 아무 꺼리낌 없
이 기모노 속으로 손을 불쑥 집어넣고는 그녀의 안쪽을 손으로 그렇게
주물러 댔다.

" 수고했어요...고마워요...."

그녀는 역시 머리를 크게 조아리고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다시 다른 탁
자로 사라져 버렸다. 우린 방금까지 눈앞에서 일어난 일들이 믿어지지
않아 멍하니 물어 볼 말들도 다 잊은 채로 앉아 있었다.

" 사실 강양 같은 경우는 절 단골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 앞에
서 치마를 들췄던 것이 못내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여자
들은 괜챦지요...여기 종업원들은 모두 이런 일을 당연한 걸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 선생님...그런데 일본 손님이 없다는 이곳에서 왜 굳이 일본인이냐는
질문을 하며 일본말을 쓰는 겁니까? "
" 정신 병자들 때문이지요...,자신이 정말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미친 군상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기서 모든 종업원이 일본말을 해주길
원하고 자신도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지요..., 아까 강양은 처음에 절 못
알아보고 의례 손님들에게 하는데로 일본식 인사를 했던 거예요.."
" 정말이지...한심한 인간들이 많은 곳이군요..."
" 하지만 그런인간들이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많습니다.이 곳에 손님이
많은 걸 보아도 알 수 있듯이요..."
" 정말 놀랐습니다. 자신의 그곳을 기모노를 입고 써비스하는 술집이라
니..."
" 제가 이야기 했던가요? 이 종업원들은 시작에 불과하다고...,진짜는
바로 저겁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하니까 좀더 가까이 가서 보도록 하지
요..."

김씨는 아가씨를 한명 불러서 술좌석을 중앙에 마련된 커다란 무대[?]
비슷한 곳의 바로 앞자리로 옮겨 줄것을 요구하였다. 우리는 김씨를 따
라 그 스테이지의 앞자리로 앉아 김씨가 보여주려는 것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었다. 아니 솔직히 불안하였다.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인지 김씨의 행동은 이제 우리의 가슴에 은근히 비수를 하나하나 꽂아
놓고 있었다. 곧 아직 막이 올라가지 않은 무대 앞으로 일본식 복장을
한 사내하나가 게다를 신고 걸어 나왔다. 그는 모든 것을 일본말로 중얼
거렸으나 특성상 한국말로 해석해서 이야기 해야겠다.

" 아...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애써 우리 하야꼬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결코 실망을 드리지 않는 멋진 쇼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자 첫 순서는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일본 최고의 여인 " 노리코 상 " 입
니다. 박수!! "

느릿 느릿하고 뭔가 이질적인 일본의 전통 음악이 먼저 흘러 나왔다.
그리고는 굳게 닫혀있던 무대의 막이 올려 지고 있었다. 무대 뒤에는 성
인 나이트에서 보았던 그런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인도..,그리고 광란의
춤도 없었다. 느린 일본음악에 맞추어서 가만히 찾잔을 입에 대고 마시
고 있는 완전한 일본 기모노 복장과 머리를 한 여인 한명만이 방석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을 뿐이였다. 하지만 스트립쇼에서는 도저히 터져
나올 수 없는 수 많은 남자들의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 휴우..,또 이 쇼군..., 이건 않하길 바랬는데..."
" 김 선생님..이게 뭐죠? 뭐 보통 쇼보다 못하면 못했지..그다지 나은
것도 없는데...저러다 옷을 벗고 춤을 추는것은 다 뻔한 거 아닙니까.."
" 잘 모르시군요...,일본의 게임중에 '노리코'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 아세요..? "
" 글쎄요..저도 게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본게임은 아직 생소해서."
" 한 작은 회사에서 만든 일본의 성인용 게임입니다. 불티나게 팔렸었
죠..우리나라에는 불법으로 아주 극소수만이 원본을 가지고 있구요..."
" 그 게임이 저 쇼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
" 게임안에서 노리코라는 여인은 전통적인 아주 교양이 넘치는 일본여
성입니다. 그녀는 주인공의 부하직원의 부인이기도 하고요...게임의 목
표는 그 부하직원의 아내를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
인지 아시겠어요? "
" 아니 그런 게임이 있단 말입니까? "
" 우리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수없지만.., 저 이웃 나라에서는 가능하지
요.., 게임속에서 그녀를 길들이려면 협박과 돈, 그리고 정력을 계속 올
려야 합니다. 돈은 도박을 통해서 따내게 되고 협박은 그녀의 기분을 잘
파악하고 심리적으로 남편과 안 좋을때를 노려야 됩니다. 그리고 정력은
그의 주위의 유혹들을 조금씩 피해다니면서 점점 쌓이게 됩니다."
" 선생님 지금 그 게임과 저 쇼가 어떤 밀접한 것이 있다는 걸 이야기
하시는 건가요..? "
" 당연하지요...이 쇼 자체가 그 오락을 바탕으로 만든것이니까요...,
저 여인을 움직이려면 일단 돈을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물건
을 보여줘야 돼요. 그리고 욕을 해야 합니다. 만약 그것 세가지가 저 여
인의 마음에 들었다면 저 여인은 오락 속의 그 노리코처럼 남자가 원하
는 모든 자세와 행위를 들어주게 되어 있지요...."
" 세상에 어떻게 그럴수가...."

그러나 이미 김선생님이 이야기 한대로 수많은 남자들이 돈뭉치를 손에
들고 무대 위의 노리코에게 달려 들고 있었다.

[ 변태 술집 하야꼬 - 뭐든지 하는 여자, 노리코 ]
" 이봐!! 어때...나 돈 많은 놈이라구..."

사내 한명이 돈 뭉치를 들고는 정숙하게 앉아 있는 이 기모노의 여
인에게 돈다발을 내밀었다. 그녀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채로 그렇
게 머리를 꾸벅 조아리며 그의 돈을 받아들고는 그녀의 옆에 가만히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남자에게 정중하게 물건을 보여달라고 일본
말로 물었다. 사내는 잠시 머뭇 머뭇 거리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무
대를 내려갔다. 돈은 여전히 여인의 옆에 놓아둔 채로...

김씨의 설명이 다시 우리의 귓가에 들려 왔다.

" 저 사람은 목소리만 컸지..이곳이 처음일 겁니다. 하지만 이곳
법칙이 일단 한번 준 돈은 돌려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군중들 앞에서 자신의 물건을 꺼낸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
지요...아 저기 또 한사람이 돈을 던지는군요.... "

이번에 사내는 마치 무슨 어려운 시를 쓰는 그런 시인처럼 행색이
아주 초라하였다.

돈 뭉치도 방금 전 그 사나이보다 두둑하지 않은것 같이 보였으나
그는 아주 자신있는 당찬 무언가가 있었다. 역시 돈을 받아들고 일
본여인 노리코는 꾸벅 절을 하고는 돈을 옆에다 챙겼다.

" 선생님...물건을 보여 주십시요..."

공손한 노리코의 말투였다. 왜 그런지 선정적이고 외설적인 콧소
리나 비음보다 아주 사근사근하고 또박또박한 그녀의 일본말이 더
자극적이게 전달되어왔다.

" 그래... 이 나쁜년... 아무놈이나 돈만 던져 주면 그 고귀한 가
랭이를 쩍쩍 벌려대는게 바로 니년이니까..., 자 봐라...이게 내 물
건이다..!!"

사내의 긴 바바리가 확 펼쳐지더니 속에 아무것도 입지않은 사내
의 알몸이 드러났다. 마치 무슨 영화에 나오는 치안같은 모습이였
다.

" 하하...또 저 친구로 군요..."
" 김선생님..저 자를 아시나요? "
" 오락에 미친 친구지요..., 몇번 이야기를 해봤는데...게임속에
노리코에게 배신감과 동시에 미칠것 같은 성욕을 느꼈데요...컴퓨터
모니터에다가 대고 자위를 한다는 좀 비정상적인 친구지요..."

세상에..,아무리 게임에 중독되었다고는 하지만 정말 컴퓨터에다
대고 자위를 할 정도로 오락에 빠진단 말인가? 믿을수가 없었다.
그의 행동을 계속 지켜 보았다.

" 자 어때...이제 만족하니? 니가 먹어왔던 수 많은 남자들의 거시
기보다 좀 나아 보이니...? "
" 선생님...절 욕하시는군요...당신의 요구를 들어드리겠습니다. "

사실 이 노리코라는 여인은 은근히 퇴자를 놓는일이 허다하다. 오
히려 무작정 요구에 들어주는 것 보다 이렇게 애 간장을 태우며 튕
기는 것이 저 정숙한 부인인 노리코의 매력이라고 한다. 노리코의
승낙이 떨어지자 무대 주위에 잔뜩 모인 사내들이 크게 환호하기 시
작하였다. 그 바바리의 사내도 무척 기분이 좋은지 크게 소리를 지
르며 바바리를 확 벗어 제꼈다. 구두와 양말만을 덜렁 걸친채 알몸
으로 서있는 사내의 비실비실한 모습이 노리코와 너무나 안어울리는
그런 아이러니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우린 어느새 저 노리코란
여인이 이 술집의 단순한 쇼걸이 아닌 정말 정숙한 가정의 한 부인
처럼 느끼고 있던 것이였다.

" 사람을 착각하게 만드는게 이 술집의 기술입니다. 단지 술집 작
부가 아닌 정숙한 여인을 마음대로 주무른 다는 착각..., 그걸 위해
무던히 노력한답니다. 되도록이면 여자도 게임속의 노리코의 모든면
과 잘 들어 맞는 여인을 택하구요. 저 여인은 비록 이 업소에 고용
된 여인이지만 일류 영화 배우 못지않는 엄청난 개런티를 받고 있습
니다. 이제 부터 주시하세요...일단 승낙을 한 노리코는 정말 상상
을 초월한 행동을 벌이니까요..."

사내는 거칠게 여인의 옷을 벗겨 내렸다. 여인은 진짜 컴퓨터에서
나온 여인처럼 자신의 기모노가 벗겨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 이봐..왜 이래..? 재미없게 너무 뻣뻣하쟎아..."
" 주인님....전 노리코 입니다. "
" 아 맞아..노리코 였지...노리코에게 명령한다. 강간을 하고 싶
어...반항해줘.."

우린 한 여인의 몸부림을 보았다. 그녀는 정말 대단한 연기자였다.
그 남자의 한마디에 그녀는 정말 필사적으로 남자를 저지 하였다.
그의 팔을 꼬집고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이제 까지 보았던 그녀의
모습으로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 제..제발...이러지...마세요..전무님...저..전 남편이 있는 여자
예요.."

그녀의 발버둥은 필사적이였다. 벌거벗은 몸으로 그녀를 올라 타고
있는 사내는 그렇게 몸부림치는 그녀의 기모노를 힘들게 벗겨 나가
면서 크나큰 만족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어느새 기모노 속으로 하얀
노리코의 젖가슴이 드러났다. 무슨 느낌이랄까? 정말 누군가 여인을
간강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듯한 느낌이 랄까? 하여간 그런 이상한
생각이 들정도로 여인의 연기와 그녀를 벗겨내고 있는 남자는 진지
하였다. 드디어 여인의 옷이 다 벗겨 졌다. 사내는 힘이 들었는지
숨을 헥헥 거렸다.

" 휴우..노리코 너무 힘들다..이제 반항은 그만하고 다리를 좀 벌
려봐..."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사내의 몸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노리
코의 길고 하얀 허벅다리가 정말 벌어질수 있는 한계까지 넓게 벌어
졌다. 환한 무대의 조명을 받아 그 하나하나의 생김새까지 자세히
그녀의 치부가 많은 남성들의 눈앞에 그렇게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
다. 사내는 그녀의 꽃잎을 찬찬히 들여다 보며 자신의 물건을 손으
로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사내가 그곳을 계속 들여다 보며
감상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번 벌린 다리를 오므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믿어지지 않아요...정말 이런게 쇼라니..."
" 저기를 한번 보시죠...저 쪽도 이제 시작인것 같은데..."

무대를 쳐다본다고 미쳐 보지 못했던 무대 밑에서는 한 손님이 여
종업원에게 무언가 돈을 건네며 중얼 거리며 흥정을 벌이고 있었다.

[ 변태 술집 하야꼬 - 기모노를 걸친 창녀 ]
" 저 종원원과 손님의 흥정은 곧 끝나게 됩니다. 자 저들을 잘 보세
요.."

그렇게 흥정은 벌이던 사내와 종업원은 드디어 합의점을 찾아냈는지
남자가 지갑에서 얼마의 돈을 꺼내고는 여인의 팔을 잡고 일어서고 있
었다. 무대에서는 드디어 그 깡마른 사내가 노리코의 그곳에 얼굴을
파묻고는 침을 묻혀대며 게걸스럽게 그녀의 하체를 빨고 있었다. 난
김씨를 쳐다보았다. 그는 고개를 끄떡이며 아무 문제도 없을 꺼라는
듯이 빙긋 웃었다. 난 종업원과 그 손님이 걸어가고 있는 곳까지 조심
스럽게 따라가고 있었다. 그들은 이층으로 이어져 있는 계단으로 오르
고 있었다.사실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다는 것은 그때 처음 알았
지만 난 주위를 한번 둘러 보고는 그들을 따라 2층으로 조심스럽게 올
라갔다.

그런데 2층에 올라간 순간 그 야릇한 붉은 조명들과 매케한 살냄새..
.그리고 무엇보다도 2층 복도를 가득 메우고 있는 남녀의 일본말로 내
뱉는 신음소리들이 날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하였다. 그 그들이 어느
방한켠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곳 그들의 뒤를 몰래 밟았다. 그러
나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곳이였다. 복도를 조금 걸어가자 특별히 문
이란게 설치돼 있지 않고 각 방마다 투명한 발같은 것이 쳐저있는 것
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듬성듬성한 발의 틈 사이로 두 남녀가 엉켜있
는것이 금새 보였다.

난 방금 들어가 두 남녀의 방앞으로 다가가 슬쩍 발의 틈새로 둘을
엿보았다. 방안은 생각외로 간단해 보였다. 아주 폭이 낮은 베게와 이
불만이 하나 달랑 깔려 있을 뿐이였고 벽에는 역시 일본 그림들이 걸
려 있었다. 여인은 사내가 서서 옷을 벗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그의 앞
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리고 사내가 옷을 다 벗자 여인은 무릎을 꿇
고 사내의 아랫쪽에 머리를 같다 대었다. 사내의 뒷모습에 가려 그녀
의 얼굴은 보이질 않았으나 그녀가 무릎을 꿇고 쩝쩝 소리를 내는것을
보면 대번에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남자
는 여인의 머리를 붙잡고 그렇게 고개를 비틀어대며 가끔 엉덩이를 들
썩 거렸다. 여인의 봉사가 끝나고 남자는 여인을 그렇게 바닥에 반듯
하게 눕혔다.그런데 여인 눕기 전에 그 폭이 낮은 베게를 여인의 등에
살짝 받이는 것이였다. 그리고는 기모노를 풀었다.

말이 기모노지 정말 담요위에 담요를 한장 더 깔아 논듯이 그 기모
노는 옷이 아니 그저 망토나 다름없는 것이였다. 베게가 허리에 들어
가자 그녀의 아랫배가 약간 위를 향해 쳐들어 졌다. 사내는 무릎을 꿇
은채로 그녀의 양 다리를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고는 허리를 움직여 그
녀의 그곳을 찾아 자신의 물건을 넣는듯 하였다.

곧 사내의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여인의 콧소리가 약간 과장섞인것을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그렇게 교태롭게 들려 나왔다. 말그대로 기모
노를 벗긴 상태에서 바로 정사를 즐기는 일본의 옛날 사무라이 시절의
정사방법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그런 방이였던 것이다. 왜 이렇게
돼었을까? 그들은 왜 일본옷을 입은 일본말로 신음을 하는 한국여자를
안으려 하는 것일까? 도데체 일본이란 나라의 성을 왜 한국인이 이렇
듯 기를 박박쓰며 따라하려는 것일까? 알수 없는 노릇이였다. 한국 땅
에서 한국의 성이아닌 다른 민족의 성을 따리고 흉내내는 이 족속들을
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씁쓸한 그런 더러운 기분과 함께 1층으로 내려왔다. 노리코란 여인은
그 빼빼마른 사나이와 정사를 끝냈는지 다른 남자의 등에 말을 탄 자
세로 무대를 휘휘 돌도 있었다. 일본여인을 등에 태운채로 말이된 채
무대를 돌고 있는 저 사내.

참 한심하다...돌아가신 독립운동가들이 이 광경을 본다면 참으로
피눈물들을 흘릴 그런 모습이였다. 난 김씨에게로 다가갔다.

" 선생님..나가죠...도저히 못있겠습니다. "
" 왜...2층을 가보고 뭔가 느꼈나....? "
" 글쎄요...그냥 답답할 뿐입니다. 한국에 이런 술집이 있다는 것이.
..아니 무엇보다도 이 술집의 손님들이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라는
것이... 저 노리코란 여인도 결국 일본이 만들어낸 슬픈 산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저걸 보게...일본여인을 말을 태우고 돌아다니고 있지만 어느 한사
람 자네와 같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네..., 요즘 그런 생각은
낡아빠진 것이 돼어버렸어...,그들에게 일본이라는 나라는 성과 여고
생과 변태적인 정사가 가득한 나라로 밖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야.
.. 우리의 원수나라니.... 뭐 쪽빠리니 하는 생각은 이제 우리 시대에
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거야.."

노리코 쇼를 보고난 우리들은 정말 더러운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술
집을 나서야 했다. 벌써 시간이 8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우린 더 이상
인터뷰를 할 기분이 아니였다. 단지 그간 우리가 한국인의 성이니 뭐
니하고 돌아 다녔던 것이 모두 부질없는 것만 같게 느껴졌다. 한국인
의 땅에서 한국인의 성이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린 오늘
알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한국땅에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수
많은 여인들이 그렇게 인신매매의 차원이 아닌 잘 포장돼고 만들어진
광고물로써 세계의 많은 인종들에게 그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내지 않
을까 하고 내심 걱정이 돼었다.

아이스케기와 부모님이 숨겨논 포르노 테입을 보면서 성에 대한 호기
심을 몰래몰래 쌓아 나갔던 내 자신을 돌아보았다. 몰래 카메라가 화
장실에서 여인의 치부를 찍고 아이들이 변태적인 성의 놀이를 꺼리낌
없이 하는 세상....비틀거리고 있었다.

난 카메라에 애써 담았던 필름을 꺼내어 공터에서 태워 버렸다. 물론
다른 기자들도 나의 행동에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
나쁜 세상의 나쁜 기사거리를 누군가가 따라하지 않기를 바랄뿐이였
다. 이 글을 잡지에 낸다면 과연 몇명이나 고개를 끄떡이며 공감을 할
것인가 생각을 하였다. 아니 그렇기 보다는 인터넷 싸이트를 뒤진다던
가 지하철에서 여인의 엉덩이를 주무른다던가..아님 저 변태 술집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나쁜 소설은 이렇게 끝내야겠다.

그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나쁜 이야기를 하나 들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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