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31화. 특별한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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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무 아파요···. 아악! 악!”
오늘따라 격렬한 상만의 공격. 하지만 정아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에게 맞춰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몸을 받아들인지 벌써 2년.
그가 던져주는 돈에 모든 걸 내던진 채 언제나 순종해야 했던 자신의 과거가 떠오르자 그녀는 마음속으로 잠시 갈등을 했다. 반항을 해볼까? 아니면 이대로 복종을? 그녀가 선택한 길은 평소와 같았다.
“하윽! 흑!”
“어때? 좋아? 기분 좋지? 으흐흐. 더 세게 박아줄테니까 가만히 있어. 옳지. 다리는 조금 오므리고.”
상만은 고통스러워하는 정아의 모습에 신이 났는지 더욱 거세게 그녀를 몰아붙였다.
조금씩 깊고 빨라지는 상만의 공격. 결국 정아는 침대 시트 자락을 입으로 문 채 신음을 참아야 했다. 자신이 반응할수록 더 거칠게 자신을 몰아세울 것을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퍽퍽! 퍽퍽퍽퍽!
“사, 사장님, 그렇게 하심···. 으흑!”
“소리 질러 봐. 좋으면 좋다고 말해. 어서!”
“아악! 조, 좋아요. 사장님.”
“내 꺼 뭐가 좋은데? 어서 말해!”
돈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해야만 했다. 그래야 빨리 끝날 걸 알기 때문에.
“사, 사장님 자지. 사장님 자지가 너무 좋아요···.”
“그래, 그렇게. 계속 소리 질러!”
“아흥. 조, 좋아서 미칠 거 같아···. 아힝. 사장님 자지, 너무 커···.”
“크흐흐. 그래. 오늘 밤 미치게 해줄게. 미치도록 박아줄게. 으흐흐.”
신이 난 상만의 피스톤 질이 시작됐다. 정아는 자신의 음부에 힘을 최대한 집중한 채 한시라도 빨리 상만의 사정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팔! 좋아. 엉덩이 아주 좋아!”
“꺄악!”
쓰러진 은경의 엉덩이를 허공으로 치켜올리며 밑에서부터 강하게 찔러대는 상만의 공격. 오늘따라 그의 공격은 확실히 강해 보였다.
집에서 우연히 만난 은경과 섹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상만의 공격은 평소와 달리 도무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아는 더욱 더 힘을 집중한 채 신음성을 토해냈다.
“아흑! 흐으. 아항.”
“하아. 저, 정아야!”
“네, 사장님···.”
“이제 쌀 거 같아. 으흐.”
“싸, 싸주세요. 듬뿍···.”
“흐흐. 어디다가?”
“아무데나요. 사장님 꼴리는 대로.”
비속어와 욕설을 쓸수록 더욱 흥분하는 상만의 취향. 정아는 마치 발정난 암컷이 된 것마냥 상만에게 사정을 하라고 외치고 있었다. 상만은 그런 정아의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조금 더 음란한 말을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입에다 싸줄게. 흐흐.”
“이, 입에다···?”
“왜? 싫어?”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그럼 얼른 일어나 봐.”
“네···.”
정아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상만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고 있었다.
음부 안을 가득 채운 자신의 심볼을 더욱 세차게 밀어넣는 상만.
“아하. 저, 정아야. 박정아, 씨발!”
“네, 사장님.”
“말해. 싸달라고.”
“싸, 싸주세요.”
“어디다 싸줄까?”
“이, 입에다요. 입싸해주세요!”
“옳지. 바로 그거야! 으윽!”
상만의 긴 탄성이 터져나오자 정아는 기계적으로 몸을 일으켜 돌아앉았다. 그 사이 침대에 선 자세가 되어있는 상만.
눈높이에 놓인 상만의 번들거리는 심볼이 전등에 비쳐 더욱 번들거리고 있었다. 정아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의 심볼 기둥을 움켜잡았다.
“그래, 좋아. 흑. 나, 싸. 싼다···!”
“네, 싸주세요.”
꿈틀거리는 상만의 심볼을 입에 문 정아. 그리고 곧이어 상만의 사정이 시작되었다.
“으윽. 저, 정아야!”
“우웁···.”
순간 입안 가득 채워지는 뜨끈뜨끈한 정액의 감촉.
정아는 천천히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상만의 사정을 도와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 정도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는 듯 상만의 두 손이 정아의 정수리 부위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정아의 머리 움직임처럼 손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윽!”
몸을 부르르 떠는 상만.
정아는 그제서야 그의 사정이 마지막에 다다랐다는 것을 느꼈다. 상만의 입에서 만족스러운 탄성이 터져나오고 입안 가득 그의 흔적을 물고있는 정아가 고개를 올려 잠시 그의 심볼에서 이탈을 했다.
“뱉고싶어?”
“······.”
자신의 정액을 입안 가득 문 채로 올려다보고 있은 정아의 모습.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만의 입장이었다. 입안 사정을 할 때마다 요구하는 그의 취향을 알고 있었기에 정아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으으으···.”
마지막 사정을 마친 뒤 몸을 떠는 상만. 뱉고싶냐는 그의 말에 정아는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그것들을 뱉어버리고 싶었지만 그것 역시 상만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조용히 그의 명령을 기다렸다.
“뱉고싶구나? 뱉고 와.”
“······.”
“뭐해? 뱉으라니까?”
실실 웃고있는 상만의 표정을 살핀 정아는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꿀꺽’ 소리가 들릴 정도로 대놓고 상만의 정액을 삼키는 정아.
눈을 질끈 감은 채로 자신의 정액을 목안에 넘기고 있는 그녀를 보며 상만은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조그마한 얼굴로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고있는 정아.
그녀의 속마음은 알 수 없었지만 최소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삼킨 거야?”
“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정아의 모습.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그녀는 아직 입가에 살짝 묻어있는 정액을 혀를 내밀어 훔쳐냈다.
순간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선정적으로 보였는지 상만의 목소리가 다정하게 변해져갔다.
“뱉으라니까···. 너도 참···.”
“마, 맛있어요···.”
“뭐?”
“사장님 좆물이··· 너무 맛있다구요. 호홋.”
“정말? 으이구. 너도 참 요물이다. 정아야. 그걸 삼키다니.”
마지막 액체들을 목구멍 안으로 삼킨 정아는 이미 물티슈를 뽑아다가 상만의 심볼을 정성스레 닦아주고 있었다.
“씨팔 진짜. 정아야.”
“네?”
“너 나랑 같이 살래?”
“갑자기 그게 무슨···.”
“마누라랑 이혼하고 올테니까 나랑 같이 살자구. 돈은 지난 달보다 따블로 줄게. 그럼 천만원 조금 넘는 건가?”
“하지만 사장님, 굳이···.”
“흐흐. 농담으로 해본 말이야.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 것도 이제 성인이라 더 이상 부담도 없구···. 아니다. 그냥 해본 말이다. 지금처럼 너랑 즐기면서 사는 것도 괜찮지. 마누라한테 들킬까봐 살짝 걱정도 되구. 흐흐흐.”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휴지를 몇 장이나 뽑아다가 거머쥔 정아. 그녀의 무릎 위로 상만이 지갑에서 꺼내 고액권 수표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도합 6장.
이번 달 생활비구나···. 항상 그랬다. 입싸를 시킨 후에 약속한 돈을 준다는 것을.
하지만 상만의 선물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또 다시 눈앞에 쌓이는 3장의 수표.
9백만원 이상 되는 돈이 자신의 앞에 아무렇지 않게 쌓이는 것을 보며 정아는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보너스야. 오랜만에 격렬하게 해서 기분은 좋구만. 아랫배도 뻐근하고. 정아야, 수고했다.”
상만이 주는 마지막 돈까지 모두 챙긴 정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고, 상만은 방금 전까지의 격렬함이 남아있는 침대 위에 누워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쩌면 자신이 상상했던 은경보다 더 젊고 매력적인 정아의 몸.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욕실로 향하는 정아의 뒷모습이 정말로 만족스러웠다. 한 달 5-6백만원 정도의 돈으로 저런 영계를 손에 쥐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언젠가 제대로 따먹고 말테다. 여전히 머릿속에 또렷이 기억나는 은경을 생각하며 상만이 내뱉은 말이었다.
사랑한다는 용준의 고백.
집에 돌아간 후 더 많아진 용준의 연락들.
그것들을 철저히 무시했던 은경으로써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마치 자신에게 다짐을 하듯 용준에게서 멀어지려 했던 은경. 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향해 사랑을 갈구하는 용준의 그런 반응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아줌마···.”
자신을 노리는 어린 수컷은 거침이 없었다.
갑자기 자신의 몸을 향해 달려드는 용준.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몸을 날린 그는 반항하는 은경의 볼을 잡아당겨 키스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고백과 키스에 은경은 변변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그에게 입술을 내주고 말았다.
“아아···. 용준아.”
어떻게든 그의 키스를 거절하려 했지만 이미 은경의 몸과 정신은 따로 놀고 있었다.
“우웁. 웁.”
자신의 볼 위로 쏟아지는 용준의 뜨거운 입김.
숨이 막혀올 지경이었다.
하지만 호흡 곤란보다 더 심각한 가슴 압박이 이어졌다.
키스와 동시에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는 용준의 버릇없는 손놀림.
은경은 몇 번이나 그의 가슴을 밀치며 달아나려 했지만 용준이 그것을 허락할 리 없었다. 자기보다 훨씬 연약한 애정의 대상에게는 더욱더 거칠게.
젊은 숫사자의 사냥이 시작됐다.
“흡. 흐읍. 우웁.”
볼 위로 쏟아지는 더운 공기.
답답함을 느낀 은경이 숨을 쉬기 위해 입술을 살짝 벌렸을 때 그 안으로 용준의 혀가 기다렸다는 듯 침투했다.
“웁. 요, 용준···.”
“가만있어요.”
입안 이곳저곳을 찔러대며 마음껏 은경의 입안을 유린하는 용준의 혀.
“하아···. 요, 용준아, 왜 이래. 이러지 마···. 제발. 용준아.”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은경의 반항이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용준은 이미 그런 반응에 게의치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은경의 몸을 주무르기 시작하는 용준.
평형과 접영으로 단련된 은경의 둥근 엉덩이.
헬스장에서 주로 만들어놓은 등 근육.
그리고 선천적으로 예쁘게 타고난 은경의 젖가슴까지.
용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거의 없었다.
심지어 은경의 가장 중요한 배꼽 아래 부위까지.
치마 안을 헤치듯 들어온 용준의 큼지막한 손은 마지막 목표를 찾았는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그 탓에 은경의 반항도 조금씩 잦아졌다.
‘젖었어. 아줌마 팬티 위가···.’
치마 안을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쓰다듬기 시작한 용준.
천천히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복부 아래로 향하는 용준의 손길에 결국 은경의 정신도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너무도 쉽게 점령당한 자신의 팬티 부위.
“헉! 용준아···.”
용준의 손가락 끝이 팬티 위를 눌렀다가 비비기를 수차례.
은경은 그 손길에 자극을 받았는지 어찌할 바도 모른 채 계속해서 신음성만 흘려냈다.
하지만 이미 용준은 알고 있었다. 그녀 역시 자신의 손길을 기다려왔다는 걸.
그녀 역시 간절히 오늘을 기다려왔을 것이 분명하다는 확신을 가진 상태였다. 몸은 거짓말을 안 하는 법이니까. 특히 남자의 몸이 간절한 서른아홉 살 돌싱녀의 몸이라면 더욱 더.
# 32
32화. 리드는 네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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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 했다.
용준의 커다란 몸이 자신을 덮쳐올 때 은경의 머릿속은 더욱 더 어지러워지고 있었다.
“아줌마, 사랑해요. 정말로 사랑해요.”
끈적한 사랑 고백이 자신의 귀에 들려오고, 커다란 손바닥 안에 비벼지는 젖가슴.
기분이 좋았다. 아니 오히려 약간의 황홀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풋내기 같기만 했던 용준의 수줍은 고백과 행동들이 좋았다.
공작 선인장꽃.
오직 스리랑카에서만 발견된다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꽃.
오로지 밤에만 피고 몇 시간만 피어있는 탓에 가격을 측정할 수 없다는 귀하디 귀한 그 꽃을 자기 손으로 꺾은 기분이었다.
‘그렇다면 책임을 져야겠지?’
비싸지만 아직도 어설프기 짝이 없는 꽃은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주물러댔다. 그리고 젖가슴이 비틀어지는 고통에 그녀가 손목을 잡아 말렸을 때 용준은 더 큰 숨소리를 몰아내며 은경의 손목을 오히려 붙잡아 움켜쥐었다.
“아, 아야. 아파···.”
순간 용준은 은경의 얼굴을 보았다.
더 해봐···. 네가 하고싶은대로. 그렇지. 그렇게···.
은경의 눈빛은 자신에게 허락을 하고 있었다. 네가 원하는대로 다 해줄게. 네가 하고싶은대로 해.
재수생활 6개월차.
지루했다. 그리고 힘들었다.
학원에서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는 재수생활.
수업이 끝나면 또 다시 트레이닝센터에 들러 운동을 하고, 입시에 맞춰 실기 준비를 해야 되는 짜여진 하루.
마주친 엄마친구의 눈빛에서 용준은 자유를 찾은 기분이었다.
“어, 어머···.”
용준의 손은 거침없이 은경의 치마 안으로 파고들었다.
부드러운 허벅지 그리고 탄력이 느껴지는 살결.
천천히 그녀의 다리를 쓰다듬으며 복부로 올라오는 용준의 손길.
눈빛으로나마 용준에게 허락을 하고 격려를 했던 은경이었지만 힘좋은 어린 사내의 손길은 은경의 정신을 더욱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너무도 쉽게 그리고 빨리, 자신의 아랫배 부근을 용준의 큼지막한 손에 점령당해버렸다.
“아. 하아. 사, 살살···. 응?”
벌려진 입술 사이로 또 한번 은경의 허락이 떨어지자 용준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손바닥으로 팬티 위를 덮치며 널찍하고 거칠게 그녀의 음부 위를 누르기 시작했고, 은경은 드디어 시작된 용준의 행위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하앙, 사, 살살이라니까···. 하앙.”
“이, 이렇게?”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을까?
은경과 다시 키스를 하고,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섹스를 하고···.
아차, 그걸 하고 싶었지···.
갑자기 생각났다. 은경과 재회하면 가장 하고싶었던 것이.
가끔 그것을 생각하며 책상 앞에 앉아 자위를 하곤 했다. 무려 한 달이나 되는 시간동안.
하지만 그 정도의 촉감은 느낄 수 없었다. 손만으로 그 감각을 대신하기엔 무리였으니까.
운전석 위의 은경을 누르고 있던 용준이 다시 일어나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금 전까지 거칠게 자신을 공격하던 용준의 갑작스런 변화에 은경의 표정이 멍해졌을 때 또 한번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요, 용준아···.”
조수석에 앉자마자 급히 바지를 벗어내리는 용준의 모습.
검은색 팬티 위로 불룩하게 솟아있는 용준의 굵직한 그것이 모습을 드러내자 은경은 순간 민망함에 고개를 돌렸다. 물론 흘깃 흘깃 그것을 훔쳐보긴 했지만.
‘민망해 정말···.’
아들의 친구는 거침없이 팬티마저 아래로 벗겨버렸다.
아직은 핑크색을 잃지 않은 굵고 기다란 양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커다란 살덩어리.
은경을 향해 솟구쳐있는 그것이 그녀을 갈구하고 있었다.
용준은 간신히 고개를 돌린 은경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떼었다.
“아줌마···.”
“으응···?”
“저기···.”
“응···.”
“입으로 좀 해주셨으면 해요···. 아아···.”
말을 마친 용준이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숙였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난감한 표정을 짓는 용준.
‘차에서 이런 걸 하는 건 처음인 모양이구나. 아니, 모든 게 처음이겠지.’
카섹스 뿐만 아니라 여자와 갖는 육체적인 행동 모두가 처음일 용준.
은경은 그런 용준을 귀엽게 바라봤다. 그리고 천천히 그의 하체를 향해 손을 뻗었다.
언제 만져도 튼튼한 용준의 허벅지.
근육이 올라와있는 하얀 허벅지와 그 아래의 검붉은 종아리의 색상 차이가 재미있었다.
가끔 야외 달리기를 할 때 반바지를 입고 하기 때문이었는데 그 모습은 은경의 전 남편인 종국이 노가다를 뛰던 신혼 초기를 떠올리게 했다.
매일 그런 몸을 한 채로 퇴근을 하고, 좁은 주방 겸 욕실에서 찬물로 샤워를 한 뒤 단칸방으로 들어서던 종국의 모습.
그 때는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다. 밤새도록 몸이 으스러지게 자신을 안아줬으니까.
남자와 육체를 나누는 사랑이 여자의 몸을 그렇게 행복하게 해주는 지 처음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순진한 꽃처럼 부끄러워하는 용준을 위한 시간이었다.
아직도 안테나처럼 자신을 향해 흉측하게 발기되어있는 용준의 심볼. 그 화를 달래주는 것이 엄마의 친구인 은경이 해야 될 일이었다.
‘조기 귀국만 아니었어도···.’
용준이 은경의 집에서 숙식을 하던 밤들.
어쩌면 그날 밤의 맺어짐 이후 두 사람은 매일밤 그 짓을 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은경이 용준에게 해주려는 이 짓은··· 아마도 매일 밤마다 그녀가 그에게 해주었을 지도 모를 서비스였겠지.
“흐읍! 아아···.”
은경의 손이 갑작스럽게 용준의 심볼을 움켜쥐었고, 용준은 자기도 모르게 숨을 빨아들이며 탄성을 내질렀다.
차가운 손바닥 안에 잡혀버린 자신의 보물 1호.
그리고 방금 전 용준이 은경의 젖가슴을 주물렀던 것처럼, 이번엔 은경의 손이 용준의 심볼을 힘을 주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가슴 윗부분까지 벅차오르는 감동.
이미 온 몸의 피가 쏠려있는 듯 단단해졌던 양물은 은경의 손길을 받자 더욱 딱딱하고 커다랗게 변해갔다.
기둥 부분을 주무르며 용준을 기쁘게 해주는데 신경이 팔려있던 은경은 어느 순간 너무 커져버린 용준의 심볼에 속으로 감탄을 터트렸다.
‘지난 번보다 더 커졌네? 무슨 성장기도 아니구···. 생식기도 나이에 따라 성장을 하나? 신기하네···.’
넋을 잃고 바라봤다. 지난번 용준의 크기가 14cm 정도였다면 지금의 크기는 충분히 15cm를 넘고도 남았다. 물론 그보다 훨씬 빅 사이즈인 전남편의 크기에 비하면 아직 한참은 부족해 보였지만.
은경은 눈을 찡그리며 열락에 빠져있는 용준을 올려다보았다.
은경의 손길 하나하나에 그저 탄성만 터트리던 용준. 기쁨에 젖어있던 용준과 눈이 마주친 은경은 또 한 번 눈으로 물었다.
- 이젠 입으로 해줄까?
- 아줌마, 고마워요. 정말이에요.
주인의 허락이 떨어진 이상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여전히 붉은빛을 잔뜩 띄고 있는 용준의 큼지막한 귀두가 은경의 입술에 쪼옥 소리를 내며 입맞춤되었고, 용준의 입에서 다시금 탄성이 터진 그 때 갑작스레 거북이의 머리 같은 붉은색 귀두는 소리소문없이 은경의 입안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헙!”
“츄루룹.”
입에서 흘러내린 타액이 용준의 귀두를 적실 때 그의 입에서는 오늘 들어 제일 큰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무릎쪽으로 몸을 구부린 은경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주 세게.
“허업? 우웁. 우우웁.”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젖가슴을 주무르는 용준.
부잣집 도련님답게 욕심도 많았다.
생식기를 쪽쪽 소리를 내며 빨리는 와중에 심심한 손도 달래기를 원하는 용준의 욕구.
은경은 젖가슴을 주물러지는 쾌감과 동시에 꿈틀거리며 진동하는 친구아들의 심볼을 혓바닥 위에 대고 비벼댔다.
“하아아. 아줌마. 조, 좋아요. 흐으. 섹스할 때보다 더··· 더 좋아욧!”
“츄루룹. 츄루루룹. 하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숨을 쉬기 위해 성기에서 입을 뗐을 때 용준의 눈과 마주쳤다.
- 더··· 더 해주세요···.
- 욕심은···.
- 너무 좋아서 그래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아요.
- 정말? 그렇게 좋아?
- 네, 너무 좋아요. 아줌마가 제 꼬추를··· 아니 제 껄 그렇게 빨아주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정말 미칠 거 같아요. 당장 세상이 멸망해도 소원이 없어요.
- 지구 종말? 얘는··· 무슨 말을 해두···.
- 정말이에요. 그만큼 좋아요. 하아. 그, 그렇게요. 으흐흑. 너무 좋아요.
흐릿하게 변한 용준의 눈을 마주보는 와중에도 은경의 신경은 모두 귀두에 쏠려있었다.
자두사탕처럼 큼지막한 귀두 부분을 혀로 한차례 돌리며 빨아준 은경은 뒤이어 핏줄이 튀어나와있는 기둥으로 혀끝을 돌렸다.
실지렁이처럼 불끈불끈, 생식기 전체에 피를 공급하는 핏줄은 은경의 혓바닥에 닿는 와중에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일을 하고있었다. 그 모습을 격려해주려는 듯 한참동안 그곳을 위한 애무도 이어졌다.
펠라치오.
처음으로 그 모든 것을 해본 지난 번 경험.
아마도 사정을 해도 여러 번 했을 지금의 상황에서 용준은 이를 악물며 참아내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얻은 기횐데···.’
한 달이 넘도록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은 은경에 대한 원망도 사라지고 없었다. 그저 나를 받아준 은경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용준의 벅차오른 심정을 대변할 뿐이었다.
‘그나저나 어떻게 할 거야?’
갑자기 용준의 귀에 울리는 윤진이 형의 목소리.
‘어떻게 할 거냐고! 섹파야, 애인이야?’
‘어떻게 하지···.’
지난번 윤진이 했던 말들이 갑자기 귓가를 맴돌았다.
섹파 혹은 애인.
아마 윤진이 지금의 용준과 은경을 봤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마음 속으로 갑작스런 갈등이 밀려왔다.
‘은경이 아줌마랑 나는 무슨 관계일까···.’
몸의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엄마친구 아줌마와 나의 관계,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것일까?
‘응? 갑자기 얘가 왜 이래···?’
자가용 천장마저 뚫을 것 같이 열을 뿜어내며 발기되던 용준의 심볼.
한참동안 그 변화를 입안으로 즐기며 용준을 즐겁게 해주기 바빴던 은경은 점점 수축되는 듯한 물건의 변화를 느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올려다 본 용준의 얼굴은 여전히 미소가 띄어져 있었지만 이전과 다른 게 있다면 무언가 다른 생각에 잠긴 듯 멍한 눈빛이었다는 점이다.
이빨을 이용해서 귀두 부분을 살짝 깨물 듯 긁어보았지만 용준은 눈만 살짝 찌푸릴 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후루루룹. 후룹! 이번에는 숨을 몰아쉬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흡입력으로 귀두 부분을 빨아보았다.
거의 목구멍까지 닿아있는 용준의 굵직한 심볼은 멏차례 꿈틀거리며 반응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수축된 크기의 변화는 없었다.
아까 전보다 얇아지고 짧아진 심볼.
마치 자신을 향한 열정이 식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은경이 서운한 기분을 느낄 때쯤 다시금 젖가슴을 주무르는 용준의 손아귀 힘이 세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다시 굵어지고 있어···.’
잠시였다.
생각을 정리한 듯 다시 성욕을 폭발시키는 용준은 이젠 은경의 엉덩이까지 오가며 손을 움직여댔다.
역시나 잘 빠진 은경의 둥근 엉덩이. 군살이 별로 없는 복근과 젖가슴을 수차례 오가며 쓰다듬기를 반복하던 용준은 그녀의 몸을 밀어서 일으켰다. 그리곤 조수석의 좌석을 뒤로 완전히 젖혀버렸다.
“용준아···.”
“저, 카섹스는 처음이에요. 리드해 주실래요···?”
용준이 은경에게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라는 듯 몸을 일으켜 좌석을 비워주었다. 은경은 다시 얼굴을 붉히는 용준을 바라보며 그의 뜻대로 조숙석에 엉덩이를 앉혔다. 그리고 용준의 목을 손으로 휘감으며 가벼운 키스를 날려주었다.
“리드는··· 네가 해야지? 용준아.”
# 33
33화. 이제 그만 일어나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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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의 흥분 상태는 이미 극에 달해있었다.
자기 때문에 넘쳐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용준의 모습.
첫경험의 상대가 바로 자기자신이라는 기억이 떠오르자 그녀는 용준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가 원한다면 자신의 몸 어디라도 모두 줄 준비가 되어있었다.
용준은 여전히 어설프긴 했지만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었는지 조금 적극적으로 변해 은경을 덮쳐오고 있었다.
“다, 다리 좀···.”
다리를 벌려달라는 말에 은경은 두 말 없이 엉덩이를 들었다. 그리곤 그의 손이 이끄는대로 몸을 뒤로 돌렸다.
여전히 잔뜩 발기되어있는 용준의 심볼. 어쩌면 은경은 벌써부터 용준의 정액 맛이 어떨지 상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저녁에 술을 살짝 마셨으니 톡 쏘는 알콜 맛이 느껴지려나?
용준은 성난 심볼을 이리저리 흔들어대면서 거친 입김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녀의 치마를 벗기는데 성공했다.
하얀색 팬티.
검은 피부결과 대조되는 그녀의 속옷 색깔은 지금의 상황을 어렴풋이 예측하고 십여 분이나 걸려서 고르고 고른 고민의 결과물이었다.
어떤 속옷을 입어야 용준이가 나와의 나이 차이를 조금이라도 적게 생각할까?
그렇게 고심 끝에 고른 하얀색 팬티는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었다.
그 예측이 다행히 들어맞았는지 용준은 떨리는 손으로 은경의 팬티 밴드를 서서히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은경의 몸을 가리고 있던 마지막 천 조각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또 한 번 엉덩이를 들어 팬티 벗기는 걸 도와준 은경.
시원한 공기가 아랫도리를 스쳐오자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하지만 기분만은 상쾌했다.
‘야외 섹스···.’
아마도 한밤 중에 야외에서 카섹스를 하는 커플들은 이런 청량함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랫도리는 찬바람에 잠시 얼어붙었찌만 그녀의 심장은 여전히 쿵쾅거리며 뛰고 있었다.
온 몸의 피가 곤두설만큼 흥분되는 기분. 그리고 마침내 팬티가 발목을 벗어난 순간 완전히 흥분한 용준의 벗은 몸이 은경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은경은 고개를 살짝 돌리며 용준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양옆으로 벌어진 넓은 어깨와 가슴.
근육이 살아있는 허리라인과 가운데 복근. 아직 식스팩은 아니지만 꽤나 운동을 한 티가 나는 멋진 상체였다.
그리고 그 아래로 거뭇한 음모와 함께 배꼽에 거의 닿을락 말락하고 있는 발기된 남자의 상징이 은경의 허벅지를 몇 차례 찔러대고 있었다.
“천천히···. 응?”
은경은 팔을 뻗어 용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단단한 심볼만큼 딱딱한 근육질의 몸이 손바닥에 닿는 기분이 좋았다. 아니 황홀했다.
이 젊고 싱싱한 몸을 자기가 가질 수 있다니. 그리고 이 멋진 몸을 가진 사내가 자신에게 완전히 빠져있다니. 사랑한다는 고백을 끝없이 늘어놓으며.
“헉!”
은경의 당부에도 용준은 거칠고 조급했다.
나름 능숙한 티를 내려고 은경의 몸 구석구석을 쓰다듬었지만 역시나 어설펐고, 결국 거기서 재미를 못 봤다고 생각한 용준이 혀를 내밀어 은경의 유두 부분을 자극해오자 그녀의 입에선 약간의 고통이 섞인 신음성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앙···. 아앙.”
혹시나 용준이 의기소침해질까봐 나름 콧소리를 동원해 신음소리를 내주는 은경. 하지만 그녀의 다리 사이는 끊임없이 단물이 새어나오는 옹달샘처럼 젖어있었다.
쏟아지는 온천수가 은경의 앞문을 적셔갔고, 용준의 시야에도 그것이 보였다.
“아줌마, 보지 빨아줄게요.”
‘그런 말을 굳이···.’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것 역시 잠시.
“쪼오옥. 호로록. 호록. 쪼옥.”
용준의 입에서 나오는 민망한 소리와 함께 또 한번의 어설픈 펠라치오가 시작되었다.
어떻게든 은경을 미치게 만들고 싶은 용준의 바램.
다행히 그것은 천천히 성과를 보기 시작했다.
“아흐응. 어, 어떡해···. 아흑.”
거칠지만 정성가득한 용준의 펠라를 받은 은경은 결국 다시금 몸이 달아올랐고, 결국엔 방금 전처럼 용준의 머리를 자기 다리 사이로 정신없이 잡아당기는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후룹. 흡.”
완전히 은경의 다리 사이에 머리가 박혀버린 용준.
흥분한 여성의 반응을 처음 보는 용준은 자신의 정성이 드디어 먹혀들었다는 생각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기분이 좋았다. 자신의 혀놀림 몇 번에 꿈틀대는 은경의 엉덩이 그리고 또 다시 온천수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은경의 음부의 모습이.
입안으로 밀려들어오는 애액을 빨아들이는 용준. 그 덕분에 은경의 기분은 잠시동안의 민망함을 거쳐 다시금 쾌락에 젖어들었다.
“하앙. 어, 어떡해···. 얼른 뱉어! 아항.”
아랫배에 이마를 붙인 채로 계속해서 혀를 날름거리는 용준.
굳이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용준은 마치 은경의 몸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아기가 될 것처럼 더욱 깊숙이 고개를 밀어넣었다.
“용준아, 그만. 하앙···. 그, 그만해. 제발···.”
뒷통수를 서늘하게 쓸어오는 쾌감.
한참동안 지속되는 그 감각에 결국 지쳐버린 은경이 용준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렸다. 그제서야 용준이 몸을 일으켰다.
애원을 하는 은경과 드디어 그녀의 몸에서 입을 뗀 용준.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어두운 차 안이었지만 용준의 입술 가득 묻어있는 자신의 애액을 발견한 은경은 다시금 민망함을 느꼈다.
“용준아···.”
“아줌마···.”
“······.”
“좋았어요? 제가 이렇게 해줘서···?”
“으응···?”
“저 열심히 했어요···. 아줌말 기분 좋게 하려구···. 이 때만 기다리고 열심히 연구했어요. 여자들도 남자가 입으로 해주면 좋은 거죠?”
“······.”
확실히 지난번 집에서 했던 경험보다는 능숙해지긴 했다.
마치 자기 몸을 연구라도 한 것처럼 빨아댔던 용준의 혀.
하지만 그가 해준 서비스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간간히 긴 팔을 뻗어 은경의 젖가슴을 주물러주기도 하고,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둔 채 앞뒤로 들썩이며 잡아당기기도 했다.
살짝 따갑긴 했지만 그것도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 쉴 새 없이 자신을 즐겁게 해주었으니까.
“아줌마, 저···. 지난번 일이 있은 후부터 이 날만 기다렸어요. 매일 아줌마한테 전화하고 문자 보낸 것도···. 아니지. 그건 그냥 아줌마 소식이 궁금했던 거구. 그냥 좋았어요. 그날 일이 너무 기분 좋아서 다시 아줌마랑 이걸 하고싶어서···. 응?”
유치하긴 했지만 솔직한 고백.
용준의 그런 모습이 더없이 순수하고 진실되게 느껴졌다.
최소한 얘는 종국씨처럼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날 배신하진 않겠지. 아니 최소한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 간다면 나한테 얘기를 하겠지···. 이젠 아줌마가 싫어졌다고.
그래도 좋았다. 생각도 못한 뒷통수를 맞을 일은 없을 테니까.
그런 고백을 하는 사이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단단해져있는 용준의 심볼.
‘후훗. 뭐야···. 정말 야해 진짜.’
어리고 팔팔한 몸.
신선하고 싱긋한 몸내음을 풍기는 사내의 매력.
은경은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귀여운 용준의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며 속삭였다.
“이젠 내가 해줄게···.”
“또··· 또요?”
“그래, 이번엔 잠깐이지만···.”
조수석에서 몸을 일으킨 은경이 용준의 다리 사이에 고개를 파묻었다.
길게 뻗은 허리.
우아하면서도 가느다란 그녀의 상체가 자신에게 훤히 등을 보인 채 수그리자 용준은 그녀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의 벗은 몸.
어둠속에서 보는 그녀의 몸은 이전보다 더 용준을 흥분시키는 야릇한 매력이 있었다.
“헉!”
처음엔 기둥을 감싸쥔 은경의 부드러운 손이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입으로 물었는지 촉촉한 타액을 느끼자마자 용준의 입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동시에 조수석 창문의 손잡이를 움켜쥔 용준은 또 다시 시작된 은경의 펠라치오에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나머지 한 손으로 천장을 밀치듯 잡은 채로 버티기 시작했다.
순간 단단해진 상체. 몸에 힘을 줘서인지 단단하게 튀어나오는 전신의 근육. 그리고 허벅지의 단단함이 그곳을 잡은 은경의 손아귀에 느껴졌다.
‘크다. 정말···.’
바깥 공기를 쐰지 오래 지났음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물고기마냥 파닥거리는 용준의 심볼. 은경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흐으···. 아줌마, 나 좀 어떻··· 게 좀···. 으윽.”
방금 전까지 은경을 가지고 놀 듯 거칠게 밀어붙였던 용준이었지만 지금은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나약한 애원만 하고 있었다.
사냥개에게 목이 물린 한 마리 양처럼 간절한 눈으로 은경의 정수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용준.
무엇인가 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용준의 목소리를 들으며 또 한 번 은경의 입이 벌어져 용준의 심볼을 베어물었다.
“조, 좋아요···.”
입안 가득 채워지는 용준의 살덩이.
하지만 그 안에서도 끄덕거리며 생기를 잃지 않는 남자의 상징은 끝없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컥!”
다음 순간이었다. 입안 가득 용준의 심볼을 베어문 은경은 양손을 뻗어 그의 허리와 엉덩이를 한쪽씩 감싸쥐었다.
그 덕에 헝클어진 은경의 머리칼. 용준은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뒤로 쓰다듬 듯 넘겨주었다.
정말 귀여운 아줌마야.
그리고 마치 그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용준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한 은경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흐읍. 흡. 흡.”
앞뒤로 반복되는 은경의 규칙적인 움직임.
“하으으···. 으아. 으읏! 흑!”
조금씩 빨라지는 은경의 머릿짓.
속도가 빨라지고 횟수가 늘어날수록 용준의 마음은 다급해졌다.
차마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처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은경의 동작을 멈추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다만 생각보다 더 빨리 사정을 할 것만 같은 자신의 흥분된 몸이 걱정될 뿐이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아주 정확히 들어맞았다.
“크흑! 아, 아줌마···. 흐윽!”
은경의 입안을 가득 채운 액체.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버린 용준은 몸을 뒤로 젖히며 순간 밀려온 쾌감을 만끽했다.
좁은 차안이었기에 몸을 제대로 펼 수 없어 불편했지만 지금 이 순간은 더 좁은 공간에 갇혀진다 한 들 상관이 없었다.
“쪼오오옥. 쪼오옥.”
“으허허헉! 커억!”
사정의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펠라치오를 이어가주는 은경의 세심한 배려.
마지막 한방울의 한방울까지 쏟아내버린 용준은 뒤로 휘었던 허리를 다시 앞으로 펴내다가 결국 은경의 몸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어머!”
“하아···. 하아···. 아줌마···.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
커다랗고 무거운 용준의 몸에 깔려버린 은경.
불편했다. 하지만 기분만은 짜릿했다.
다시금 남자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기뻤다.
그것도 자기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풋풋한 스무 살의 재수생에게 말이다.
조수석 위로 쓰러진 용준의 등을 끌어안아준 은경은 한참동안 몸을 밀착시킨 채로 용준의 후희를 도왔다.
한참동안 행복한 미소 그리고 거친 숨을 쏟아내던 용준이 더욱 힘을 주어 자신을 끌어안아오자 그제서야 숨쉬기 힘들 정도의 답답함으 느낀 은경이 살짝 그의 등을 토닥여주며 말했다.
“이제 그만 일어나줄래?”
“네? 아, 네.”
몸을 일으킨 용준이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동안 몸을 붙인 채로 전달되던 용준의 힘찬 심장소리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아직 밤은 길었다.
# 34
34화. 두 여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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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해버렸네···.”
“그러게요···.”
“후후. 우리 사이··· 정말 이상하다. 그치?”
은경이 천천히 옷을 걸치는 모습.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은 없었다.
너무도 고혹적이면서 섹시한 은경의 옷 입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이 밀려왔다.
그녀의 몸에 하나씩 옷이 걸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용준은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그것은 은경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 다시 친구의 아들과 관계를 맺어버렸다는 생각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걱정이 그녀를 막아섰다.
“휴우···.”
“근데요. 아줌마···.”
“응?”
옷을 입다말고 용준을 돌아보는 은경.
여전히 조수석에 누운 채로 자신을 보고있는 용준의 벗은 몸.
이제는 그 모습을 보고도 민망함 따윈 생기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은경의 눈은 용준의 하체로 향했고, 굵직한 허벅지 사이에 또 다시 뱀이 또아리를 틀 듯 머리를 들고있는 그의 물건을 보는 순간 은경은 이전보다 더 깊은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아직도 부족하니···?”
“······.”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는 용준을 보자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나를 좋아하면 저럴까? 아니, 얼마나 섹스를 하고싶으면···.
재수생이 느낄 스트레스를 알 턱이 없는 은경이었지만 용준의 모습을 보니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 그렇게 스커트의 지퍼를 올리는 것도 멈춰버린 은경이었다.
“아버지는요?”
“잘 모르겠다. 일 때문에 나간다고 했는데···.”
집으로 돌아온 용준을 반긴 것은 정숙이었다. 짧은 대답을 한 뒤 방으로 들어서는 정숙의 모습.
전날밤 엄마와 아버지의 모습을 이미 관찰했던 용준이었기에 힘없이 돌아서는 엄마의 뒷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고 쓸쓸해보였다.
“엄마···.”
“왜···.”
“많이 힘들죠? 아버지 때문에···.”
“아니야. 엄만 괜찮아. 얼른 씻고 내일 학원갈 준비해야지.”
“네···.”
용준의 목소리에는 자신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순간 그것을 느낀 정숙은 재빨리 안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흐흑···.’
서글픔이 밀려왔다. 그리고 너무도 쓸쓸한 감정이 그녀의 전신을 휘어감고 있었다.
눈물이 쏟아졌다.
짭쪼름하고 뜨거운 눈물이 그녀의 눈가를 촉촉이 적셔갔고, 정숙은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오열하려는 감정을 다스리기 바빴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
그가 몰래 바람을 피우고 다닌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신혼 초기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남편의 출장은 잦은 편이었다.
남편이 잠시 한국에 머물던 몇 년간,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나서 연애를 했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그 몇 년의 시간을 보낸 탓인지 남편은 이후 거의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채 해외를 돌아다녔다.
용준을 낳았을 때에는 쿠웨이트에, 용준이 유치원을 졸업하던 날은 중남미 어느 국가에서 한창 무역일에 전념하고 있었다.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 때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비록 참석을 하진 못 했지만 저녁에 귀국한 남편이 온가족을 데리고 중국집에서 식사를 했으니까.
- 원래 졸업식 날은 짜장면을 먹는 거야. 오랜만에 아들 얼굴 보니까 정말 좋구나. 예전보다 키도 꽤 컸구. 너 키가 몇이지?
아들에 대한 애정은 유별났다.
출장을 간 나라마다 장난감이나 학용품 등을 사서 보내기도 했고, 한국에 올 때는 수집을 해보라면서 봉투 가득 동전을 넣어서 아들에게 쥐어주었다.
하지만 정숙을 위한 선물은 없었다.
달마다 보내는 생활비 외에 아내를 위한 선물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가끔씩 직원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던 정숙이 남편의 불륜을 눈치챈 것은 벌써 수년 전.
미국 출장을 간다면서 집을 나선 남편의 해외 스케쥴은 다음 달이라는 사실을 들었을 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차례 더 확인을 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흐흑. 흐흐흑···.”
결국 더 이상 눈물을 참아내지 못한 정숙이 오열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뛰어든 곳은 안방에 있는 침대였다.
침대 시트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쏟아내던 정숙.
몸의 기운을 우는데 쏟아내고 나서야 지친 정숙은 잠이 들었다.
‘엄마···.“
안방 밖에선 이미 엄마의 우는 소리를 눈치챈 용준이 걱정스런 얼굴로 방안을 엿듣고 있었다.
한참동안 눈물을 쏟아내며 흐느끼는 엄마.
그녀가 울다가 지쳐 잠이 든지 한참이 지나도록 용준은 안방 문앞을 떠나지 못 했다.
“사장님.”
“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상만.
조수석을 지키고 있던 정아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저, 주말에 집에 좀 다녀와야겠어요. 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아버지?”
“네, 병원에 입원하셨대요···. 집에 내려간지도 꽤 돼서···.”
“그래? 음. 할 수 없지. 이번 주말은 너랑 같이 보내려고 했는데. 집에는 일 때문에 나왔다고 해뒀는데 어차피 신경도 안 쓸거라서. 그나저나 아쉽네. 오랜만에 같이 시간 좀 보내려고 했는데 말야.”
“네···. 어, 어머!”
자신의 말을 받아주는 듯 했던 상만.
하지만 그것은 정아의 착각이었다.
조수석에 앉은 정아의 허벅지 위에 손을 얹은 상만은 더욱 거칠게 그녀의 치마를 들춘 후 안으로 파고들었고, 어느새 그녀의 노팬티 허벅지는 완전히 상만의 차지가 되어버렸다.
외식을 가자고 하면서 집을 나선 두 사람.
수차례나 정아의 몸을 유린한 상만은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노팬티 차림으로 외출을 할 것을 명령했다.
댓가는 백만 원의 현금.
5만원짜리 스무장을 쑤셔넣 듯 침대에 내던진 상만은 그녀가 정말로 팬티를 입는지 안 입는지를 옆에서 지켜봤다.
굴욕적인 기분이 들었다. 그놈에 돈이 뭔지···.
하지만 굴욕감은 차안에서도 이어졌다.
상만의 손이 우왁스럽게 치마 안으로 파고드는 순간 정아는 결국 눈을 질끈 감은 채로 고개를 돌렸다. 상만 마음대로 하라는 표현이었다.
“흐흐. 정말 찰지단 말야. 넌 어떻게 샤워를 안 해도 몸이 이렇게 곱냐? 으흐흐.”
“흐윽···.”
거칠게 허벅지를 주무르고 꼬집는 상만의 손.
몇 번이나 그의 손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돈의 힘은 위력적이었다.
상만의 한 손은 핸들에 한 손은 정아의 허벅지에 얹혀진 채로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다리 조금만 더 벌려봐. 마음 편안히 먹구.”
“네···.”
아버지의 입원 소식.
어릴적 시골집을 빠져나와 서울로 올라왔을 땐 지금의 자기 모습을 상상조차 하지 못 했던 정아였다.
가수나 탤런트가 돼서 성공을 하고, 가족들을 서울에 불러 호강을 시켜줄 욕심에 가득 찬 열여덟의 여고생.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간신히 일하게 된 편의점 야간 알바.
하지만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정아의 외모를 눈여겨본 편의점 남자 사장.
서른아홉의 노총각이던 그는 야간에 일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그녀를 창고로 이끌었고, 가게 문을 닫은 뒤 그녀를 강간했다.
그렇게 첫경험을 사장에게 준 뒤 밤새도록 울었던 밤.
그 이후 정아는 1년 정도 사장과 사귀는 사이가 되어 반동거 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장의 씀씀이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는 점이다. 정아에게 아르바이트는 물론이고, 섹스를 할 때마다 용돈을 쥐어주던 사장은 마지막에 싸우고 일을 관둔 정아에게 꽤 많은 돈을 퇴직금이라며 입금시켜주었다.
물론 처녀성을 유린당하고 스무 살이 넘게 차이가 나는 아저씨의 침대 시중을 들어야 했던 댓가로는 부족하기 짝이 없었지만 정아는 그 돈과 모아둔 저축으로 서울 변두리에 전세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잠시 고향집과 연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끝이 났다.
갑작스런 재개발 소식.
공사에 들어가면서 원주민들은 쫓겨났고, 정아는 얼마간의 보상금을 들고 그곳을 떠났다.
하지만 전세금과 보상금만으로 다른 동네에 집을 얻기는 힘들었다.
일자리 역시 경제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쉽사리 구해지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마주친 몇몇 사람들에게 권유받았던 호스테스 자리.
처음엔 술만 따르고 2차는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혹해서 들어갔지만 결국 돈이라는 존재는 또 한 번 정아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처음 약속과 달리 2차를 가지 않는다며 눈치를 주는 사장과 손님과 술자리를 마치고 2차를 다녀온 주변 호스테스들의 돈자랑이 정아의 욕심을 건드렸다.
그렇다고 헤픈 편은 아니었다. 아무나랑 2차를 나간 것도 아니었다.
나름 잘 나가던 시절에는 억대 연봉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그 돈은 잠시 정아의 주머니를 스쳐갔을 뿐, 모두가 당시 병상에 누워버린 어머니의 병원비로 쓰여버렸다.
어머니의 사망 이후 다시 아버지의 병환 소식이 이어졌고, 이제는 호스테스로서 전성기를 내려오던 정아는 돈을 벌기 위해 상만에게 자신을 맡겼다. 물론 결과는 만족스러웠지만.
“아, 아파요···. 살살, 살살 좀···.”
“흐흐. 가만있어 봐. 까실까실한 게 기분 좋은데?”
정아의 음모를 간지럽히던 상만의 손가락이 장난을 치듯 몇 가닥을 뽑아버리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상만의 장난질에 정아는 아픔을 느꼈고, 그것을 표현했다. 하지만 상만에겐 전혀 심각한 문제도, 신경을 쓸 이유도 없었다.
“팬티를 괜히 벗겼나? 이럴 땐 팬티 위로 만지는 게 더 스릴있는데 말야. 으흐흐.”
정아의 비명을 들은 뒤 잠시 손이 멈춘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상만은 정아의 엉덩이를 좌석에서 떼어 들어올리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고, 손가락을 음부 안으로 집어넣어 빙글빙글 돌리며 감촉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허벅지 안쪽 살을 움켜잡는 상만.
“헉! 사장님···.”
“으흐흐. 역시 미스박은 허벅지가 대박이야. 이런 게 꿀벅지지. 암. 흐흐흐.”
“아, 아얏! 아아···.”
거세게 허벅지를 움켜잡는 상만의 행동에 정아는 연신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고통스러워하는 정아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결국 상만은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조수석으로 넘어왔다.
“도저히 못 참겠어. 한번 하구 가야지.”
“하아. 사장님···. 아아.”
순식간에 바지를 벗어버린 상만은 은경의 몸 위로 재빨리 올라탔다.
무방비 상태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은경의 모습.
노팬티 상태로 발목을 잡은 채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음부를 주시한 채 상만은 발기된 자신의 심볼을 손에 쥐었다.
“흐흐. 박는다?”
“아! 흣! 아아···.”
두 개의 종아리를 끌어당겨 자신의 어깨에 걸친 후 곧바로 합체를 시도한 상만.
잔뜩 흥분한 상태의 상만이었기에 마른 몸임에도 강력한 힘을 뿜어냈다.
엉덩이가 천장에 들려진 채로 강하게 박음질을 해대는 상만을 버텨내야 하는 정아.
끼익거리는 소리를 내며 연신 흔들리는 조수석 의자 위에 중년 남성의 제물이 되어버린 스물여덟의 청춘이 깔린 채 흐느끼고 있었다.
# 35
35화. 아버지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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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박?”
“헉. 헉···.”
“정아야?”
“으흥. 하아···. 사, 사장님···. 아아···.”
“어때? 좋아? 죽여주지? 으흐흐.”
거칠게 몸을 부대끼면서도 집요함을 감추지 못한 상만. 그는 입술을 꽉 깨문 채로 고통을 참고있는 정아의 모습을 보자 더욱 강한 색욕(色慾)이 솟구치는 모양이었다.
계속해서 대답을 바라는 상만의 질문이 이어지고, 결국 은경은 짙은 신음을 내뱉으며 상만의 좁은 어깨를 움켜잡은 채 말했다.
“네, 조, 좋아요···.”
“흐흐. 그렇지? 좋지? 얼마만큼 좋은데?”
“미, 미칠 것처럼 좋아요. 아흑···.”
“그래, 오늘 정아 너 완전 미치게 해줄게. 큭! 으헉!”
- 퍽! 퍼퍽!
상만의 공격은 점점 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조수석 의자가 부숴져라 강하게 내리찍는 상만의 박음질 탓에 그것을 버텨내고 있는 정아의 숨소리는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었다.
“그래, 이 맛이야! 좋아! 좋았어!”
상만의 팔을 잡은 채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정아.
치욕스러웠다. 그리고 당혹스러웠다.
주변을 스쳐지나가는 자동차들.
차 앞부분에서 쏟아지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상만의 자가용 앞좌석을 비추며 지나갈 때는 혹시나 상만의 몸 밑에 깔려서 흐느끼는 자신의 모습이 들키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정아의 마음을 더 심란하게 한 것은 하체부터 점점 올라오는 쾌감이었다.
상만의 피스톤 운동이 격해질수록 그리고 이전보다 더 강하게 자신의 몸을 내리찍을수록 정아의 몸은 점점 더 열락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게다가 누군가의 앞에서 다 늙어빠진 상만에게 유린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 순간 더욱 큰 쾌감이 정아에게 밀려들었다. 이런 행위에 희열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육체가 부끄럽고 원망스러웠다.
상만에게 유린당한 수년의 시간.
상만이 어떤 것에 더 흥분을 하고, 어떤 부위에 입맞추고 애무를 해야 더 쾌감을 느끼는지, 정아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5분 안에 이 추잡한 행위를 끝낼 자신이 있었다.
물론 얼마 후 다시 살아나 자신의 몸을 덮칠 것이 뻔한 상만이었기에 굳이 그 기술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지만.
하지만 그것은 상만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얀 피부와 군살 하나 보이지 않는 늘씬한 정아의 몸.
그 매력적인 청춘을 수없이 범해왔던 상만이었기에 그녀의 육체 구석구석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정아만 보면 꿈틀대는 육체와 정신.
상만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녀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흐흐흐. 역시 꽤나 밝히는 몸이란 말야. 얘는 내가 죽을 때까지 놔주면 안 되겠어. 평생을 데리고 놀고 마음껏 따먹다가 버리는 거지. 그때까지 몸보신하게 수고 좀 해줘야겠다.’
집요하리만치 자신의 몸을 탐하고 괴롭혀오는 상만.
정아 역시 그런 상만의 육체에 길들여져 있는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심할 정도로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그의 행위에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었고.
“하아. 하아···.”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상만의 피스톤 질이 잠시 멈추었고, 그의 입에선 탄식 같은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정력은 상당한 편이지만 역시나 체력이 문제인 49세의 나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르려 애쓰는 정아에게 그가 말했다.
“이번엔 정아 네가 올라와봐. 으흐흐.”
“제가요···?”
“그래, 이번엔 네가 봉사해줘야지. 안 그래?”
“네···.”
어깨 위에 올려졌던 정아의 다리가 다시 조수석 바닥에 닿았고, 이제는 완전히 의자를 뒤로 제껴버린 상만이 찰싹하고 정아의 엉덩이를 때렸다. 자세를 바꾸자는 사인이었다.
정아는 마치 기계처럼 그의 몸 위로 올라갔다.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자신을 보고 씨익 웃는 상만의 얼굴.
순간 그의 얼굴을 손톱으로 긁어버리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하지만 그녀가 선택한 것은 여상위(女上位)자세.
방금 전 수영장을 나온 듯 번들거리는 상만의 몸 위로 올라간 정아의 손에 아직도 힘이 남아 펄떡거리는 상만의 물건이 잡혀왔다.
“후우. 좋아. 그거야.”
정아는 말없이 그것을 손에 잡아 자신의 음부 앞에 갖다댔다. 순간 더욱 흥분을 했는지 거센 율동을 보이는 상만의 심볼. 그리고 정아의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갔다.
“우우. 좋아! 좋았어!”
“으흑. 하아아···.”
- 찰싹!
또 다시 정아의 엉덩이를 내리치는 상만의 손. 그리고 곧바로 그녀의 허리를 잡은 상만이 위아래로 움직임을 시작한 정아가 자세를 잡도록 도와주었고, 그 덕분에 더욱 깊숙한 삽입이 이루어졌다.
“아악! 사, 사장님. 아파요···.”
정아의 허리를 붙잡아 강하게 내리찍은 상만의 손. 그 순간 정아는 엉덩이가 뚫릴 듯한 격통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상만은 아랑곳 없이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어깨와 가슴을 붙잡도록 명령했고, 또 한 번 엉덩이를 내리쳤다. 정아의 슬픈 피스톤 질이 시작됐다.
- 팡! 파팡! 팡! 팡!
“그래, 하아. 하아. 조, 좋아. 그거야! 더, 더 빠르게. 좋았어! 으흐흐.”
“아앙. 사, 사장님···.”
몇 분의 시간동안 이어진 피스톤 질. 이전보다 더 강렬하고 빠른 움직임이었다.
정아로써는 최대한 빨리 상만을 사정에 이르도록 하고픈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노력은 머지 않아 빛을 보기 시작했다.
“흐윽! 저, 정아야. 미스 박!”
“네···.”
“좋아. 지금 나··· 신호가 왔어. 싸, 쌀 거 같아.”
“정말요? 하악. 저, 저두···. 저두 쌀 거 같아요···.”
“흐흐. 좋아! 조금만 더 힘을 내서···.”
- 파팡! 팡! 팡!
“흐윽! 후우! 후우!”
“하아. 사장님, 조, 좋아요.”
“그래, 이제 싼다···. 으윽!”
“네, 싸주세요···.”
“흐흐. 근데 안에다 싸도 될까?”
입술을 꽉 깨문 채로 격하게 몸을 튕겨대는 정아.
상만의 손은 어느새 정아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호수 같이 깊은 눈매와 오똑한 코. 그리고 그 이목구비에 너무도 잘 맞는 하얀 피부.
거의 자기 키만한 170cm의 잘빠진 몸매를 가진 여자가 오직 상만 자신의 만족을 위해 땀을 흘리며 엉덩방아를 찍어대고 있었다.
상만은 이미 정아의 대답이 무엇일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더욱 더 큰 모욕감을 주기 위해 정아의 답변을 요구해왔다.
“싸, 싸세요. 그리구··· 안에다 하셔도 돼요···.”
“정말? 으흐흐. 임신하는 거 아냐?”
“오늘은 안전한 날이에요. 사장님, 마음껏 싸주세요···. 흐윽!”
“흐흐흐. 알았어! 조금만 더 힘내자구. 허억! 헉! 헉!”
절정에 도달한 상만은 복부를 끊을 듯 강하게 밀려오는 절정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사정 타임. 그 순간을 모를 리 없는 정아는 상만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신음성을 내뱉어야만 했다.
“아흑! 사, 사장님···. 흑!”
“하아. 하아. 그래··· 바로 이거야···.”
“아앙. 흐읏! 아아앙. 사, 사장니임···.”
순간 복부에만 머물고 있던 절정의 쾌감이 전신으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이 순간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켜주는 정아의 비명 같은 신음성. 흐느끼는 정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었다.
“하아. 하아.”
“아아. 하아아.”
간신히 미션을 마친 정아였지만 상만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까지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여전히 그의 튀어나온 아랫배에 밀착되어 있는 정아의 몸.
한참동안 숨을 몰아쉬던 상만이 드디어 몸을 옆으로 돌리며 정아의 이탈을 허락해주었다. 정아는 잠시 운전석에 앉아 숨을 죽였다.
“휴우···. 휴지 드릴까요?”
“아니, 됐어.”
“하지만···. 더러울텐데···.”
“가만 있어 봐.”
“어, 어머. 사장님, 이러시면···.”
주유소 휴지를 찾으려고 움크렸던 정아의 몸이 다시 상만의 손아귀에 잡혀버렸다. 그녀의 젖가슴을 천천히 주무르는 상만. 그의 욕구는 정말 끝이 없었다.
“하, 하지 마세요···.”
“됐어. 다음에 카센터 가면 조수석 시트 갈아달라고 하면 되지 뭐.”
몸을 움츠리려는 정아였지만 상만의 욕심은 계속 이어졌다. 자신의 흔적이 가득한 정아의 음부를 어루만지고 있는 상만. 집요하리만치 꼼곰하게 그는 어린 정아의 몸을 다시금 유린하고 있었다.
“잔뜩 쌋구만. 흐흐. 좋았어.”
“······.”
정아의 손을 기어이 밀쳐낸 상만. 그의 가장 긴 손가락이 정아의 음부 안으로 들어가 휘젓기를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자신의 정액.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그것을 바라보며 상만은 또 다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정아가 그나마 휴지를 뽑아 시트 위에 갖다댔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휴지를 흥건히 적신 정액은 시트 위까지 흘러내린 상태였다.
“사장님, 오늘은 제발 그만요···.”
“왜? 재밌는데? 싫은 거야?”
“아니요···. 조수석이 너무 더러워져서···.”
“으응? 그래, 알았어. 흐흐흐.”
상만의 만족스러운 웃음소리.
자신을 놀리는 것 같은 그의 낄낄거리는 소리가 마치 악마의 웃음소리처럼 느껴졌다.
결국 정아의 소원대로 손가락을 빼낸 순간 더욱 많은 정액과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서둘러 그것마저 닦아내는 정아의 모습을 지켜보던 상만은 다시금 조수석에 누운 채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후희(後喜)를 즐기고 있었다.
***
은경의 집 앞.
오랜만에 이 곳을 찾아왔지만 용준은 차마 벨을 누르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었다.
아줌마가 과연 문을 열어줄까?
어젯밤 헤어지기 전 들었던 은경의 말이 계속해서 생각났다.
“용준아, 우리가 무슨 짓을 저지른지 알지?”
“무슨 짓이라뇨?”
“나 정말 힘들다. 아들뻘 되는 애랑 무슨 짓을 한 건지···.”
“무슨 짓이라뇨? 아줌마가 먼저 원한 거였잖아요? 전···.”
“아니. 절대 아니야!”
“아줌마···.”
용준으로썬 너무도 어렵게 꺼낸 사랑한다는 말.
그 말을 들었을 때 은경의 눈은 분명 빛나고 있었다.
촉촉함과 애처로움 그리고 부끄러움이 담긴 그녀의 눈빛.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뒤이은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긴 불가능했으니까.
일찍 학원에 갔지만 공부가 될 리 없었다.
눈앞엔 어두운 차안에서 자신과 몸을 섞던 은경의 얼굴과 몸이 계속 생각났고, 공부를 하기 위해 든 볼펜에서는 은경의 젖가슴과 음부 안을 비벼대던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 되살아나곤 했다.
칠판을 봤을 땐 온통 은경의 모습 뿐이었다.
옷을 벗고 예의 아름다운 몸매를 드러낸 채 자신을 유혹하고 있는 은경의 모습.
용준의 머릿속에는 이미 은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차 있는 상태였다.
‘마지막까지 날 속썪이는 구나. 자기도 좋으면서. 자기도 좋아서 그랬으면서.’
분명 그랬다. 용준과 또 다시 관계를 가진 것이 난처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분명 은경의 낯빛은 밝아보였다.
“네가 확실히 순진하긴 하구나. 용준아, 아줌마가 널 유혹하는 거야. 또 하고싶다고 말하는 거라구.”
“아줌마 아니라니까요···. 근데 그걸 어떻게 확신해요?”
간신히 윤진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박장대소를 하면서 순진한 용준을 놀려대기 바빴다.
“두 번째 할 땐 세 번이나 했다면서? 그것도 네가 강제로 한 것도 아니구 말야. 근데 뭘 그렇게 고민하냐? 내가 너라면 오늘 학원 결석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폭풍섹스. 그것만 했을 걸? 넌 왜 이렇게 여자 맘을 모르냐? 너랑 하고싶어서 미치겠다는 거야. 그 아줌만.”
“형···.”
그렇게 윤진과의 상담을 마쳤지만 용준은 그의 말에 처음으로 신뢰를 가졌다. 자신의 생각과 같았기 때문이다.
정말로 윤진의 말대로 은경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오후 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은경의 집앞으로 달려온 용준이었다.
# 36
36화. 향기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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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제발 문 좀 열어줘요. 네? 얼른요···.”
20여분간을 문앞에 서성이며 은경을 부른 용준.
하지만 현관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포기한 용준이 돌아서려할 때 6층 주인집의 현관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열렸다.
“아줌마!”
“휴우···. 너 정말···.”
반가웠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듯 문을 열어준 은경.
용준은 은경이 자신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줌마!”
“너, 지금···. 헉! 흡. 흐읍···.”
용준은 현관문 안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은경을 와락하고 끌어안았다.
“너, 이러면···. 아, 안되는데···. 흐읍. 제, 제발 이거 놔···.”
반항하는 척했지만 용준의 굵직한 팔이 자신의 어깨를 감아오는 순간 더 이상의 저항을 할 수 없었다.
결국 그의 팔에 안긴 채 거실까지 밀리듯 들어간 은경은 결국 용준의 목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시작했다.
문을 열 때부터 이미 그녀의 본능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다. 아니 이러기를 바랬다고 볼 수 있었다.
하룻밤에도 몇 번이나 살아나서 자기를 괴롭혔던 용준.
어떤 면에서는 전 남편인 종국과 닮아있었다.
은경이 거의 유일하게 살을 섞어본 남자라고 볼 수 있는 종국.
그 역시 용준처럼 밤새 수차례나 살아나 자신을 덮쳐오고 아예 죽이려고 하는 듯 범해오곤 했지만 그것은 한번 사정을 하고 나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살아나는 용준과 비교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물론 물건의 굵기나 크기만큼은 훨씬 늠름했지만.
언젠가 하룻밤 일곱 차례에 이르는 정사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행위의 끝에는 최소 10분이 넘는 휴식을 취하곤 했고, 맥주나 와인 등으로 입을 적시며 타는 목마름을 달랜 후에야 다시 그녀를 안곤 했었다.
용준은 회상에 잠겨있는 은경의 반응을 살피며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아 주무르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은경은 생각에서 벗어났다.
“뭐야···.”
잠깐 동안의 키스를 마친 후 자신의 가슴에 집착해오는 용준. 슬며시 그의 가슴을 밀어내는 척해보기도 했지만 커다란 용준의 손에 젖가슴이 가득 잡힐 때는 강렬한 자극을 느끼곤 했다. 고통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벌써 섰어···?’
키스를 하는 순간, 아니 그 전부터 이미 은경의 허벅지에는 굵직한 용준의 심볼이 느껴졌다. 계속해서 오른쪽 허벅지를 찔러오는 용준의 물건.
허벅지와 그 안쪽까지 번갈아가며 느껴지는 평균 이상의 크기에 은경은 흐뭇함을 느꼈다. 이 아이, 나 때문에 완전히 섰다?
“아줌마 가슴···. 너무 만지고 싶었어요. 밤새도록요.”
“······.”
“너무 좋아요. 부드러워요··· 그리구 커요.”
“용준아···.”
또 한번의 딮키스가 이어졌다. 거침없이 혀를 밀어넣는 용준의 키스 방식은 그녀가 겪었던 어떤 키스보다 거칠면서도 미숙한 면이 있었지만 그가 은경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엔 충분했다.
계속해서 잔뜩 힘을 준 채 은경의 가슴을 옷위로 만지는 용준.
이번엔 은경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의 목을 끌어안고 본격적으로 키스를 시작한 은경의 반응에 신이 났는지 용준은 그녀가 입고있던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냈고,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지난 후 그녀의 브래지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보라색 브래지어.
평범한 디자인의 속옷이었지만 그녀의 커피색 피부와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준은 곧바로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린 후 마치 사발을 엎어놓은 듯한 은경의 둥근 젖가슴을 잠시 감상했다.
자신의 입김에 거침없이 반응하는 유두 그리고 크지도 좁지도 않은 유륜.
그녀의 갈색 유륜 위에 수줍게 솟아있는 핑크색과 갈색을 적당히 섞어놓은 포도알 하나가 용준의 입술을 부르고 있었다.
수줍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은경의 유두를 용준은 베어물 듯 입맞춘 후 빨아대기 시작했다.
“후룹. 후루룹. 쪼옥. 마, 맛있어요.”
포도맛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우유맛이 느껴지는 따뜻한 젖가슴.
아직 아이를 낳아본 적 없는 은경이었지만 아마도 아들을 낳는다면 용준처럼 유두를 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살살. 살살 좀 해···. 응?”
“살살? 알았어요.”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어린 종마.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한 채 가슴을 주무르고 빨아대는 용준의 모습을 은경은 그저 가만히 내려다 볼 뿐이었다.
살살 빨아달라는 자신의 말을 전혀 수행하지 않는 용준이었지만 거칠게 자신의 젖가슴을 유린하는 그 모습도 너무나 감미로웠다. 아랫도리에는 팬티를 적셔버릴 정도의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헉? 어머···.”
기다리기 지친 용준은 여전히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를 소파 위에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그녀의 몸 위로 겹쳐지듯 올라탄 용준.
다음 관심사는 은경의 치마였다.
검은색 미니스커트.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하얀 셔츠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도시적인 의상.
그 역시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용준의 손에 들쳐졌고, 그토록 용준이 보고싶었던 보라색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실크 디자인의 단순한 디자인.
하지만 은경의 애액에 적셔진 앞부분은 굳이 용준이 애무해줄 필요도 없이 흥분해 있었다.
손가락으로 그 위를 천천히 만지작거리는 용준의 오만한 행동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역시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용준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우물 안에 잔뜩 고여있는 물을 뜨듯 촉촉한 느낌을 주는 애액들.
적당히 피어난 음모를 적시고 있는 미끈덩한 액체를 주무르던 용준은 어렵지 않게 팬티를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완전한 알몸이 된 은경.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옷이 벗겨지는 와중에도 용준의 목을 끌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거듭된 키스를 요구하는 그녀와 젖가슴, 음부를 구경하고 싶어 고개를 돌리려는 용준의 모습이 잠시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은경이 승리했다.
“하아···. 조, 좋아. 얼른···. 응?”
온천수처럼 뜨겁게 쏟아지는 애액들. 이러다간 그녀의 몸 안에 있는 수분이 모두 말라버리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의 바지 위를 몇 번이나 주무르는 은경의 손길을 느낀 용준은 그제서야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파에 누운 채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나체의 은경.
용준은 그녀를 지그시 내려보며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려 갔다.
청바지가 발목 아래로 철렁거리며 내려가고 잔뜩 발기된 심볼을 머금고 있는 하얀색 삼각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경은 순간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오늘 이 아이를 가질 수 있어. 친구의 아들을 다시 품에 안는다는 감격이 은경에게 몰려들었다.
잔뜩 성난 엉덩이를 들썩이며 팬티를 벗어내려가는 용준의 모습.
조금은 조급한 모습이었지만 팬티가 내려가는 순간 덜렁거리며 드러난 용준의 성기는 그런 어설픔을 묻기에 충분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은경은 손을 뻗어 그의 심볼을 한 손에 움켜잡았다.
“크다···.”
“그리구 엄청 뜨겁네?”
“흐으···.”
용준의 심볼을 본 순간부터 음란하게 변한 은경의 눈빛.
용준은 그녀의 눈빛에서 은경 역시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역시 수업을 빼먹길 잘 했어. 아줌마도 나랑 하고싶었던 거야. 미치도록 격렬하게.
은경은 알몸 상태로 소파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마치 자식을 안는 엄마처럼 용준을 품안에 끌어당겨 안았다.
은경의 한손 가득 잡힌 용준의 심볼.
그녀가 손아귀에 살짝 힘을 줄 때마다 용준은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 쿠퍼액들이 귀두 부분을 적시고 있었다.
터질 듯 꿈틀대지만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용준의 심볼. 은경은 천천히 그의 귀두 주변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들어가는 강한 힘. 용준은 본능적으로 은경의 허리를 감았던 손을 내려 그녀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컥! 아, 안돼···. 너무 쎄요. 흑. 아줌마, 나···. 나 이러면···. 으윽! 흑!”
용준의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은경은 손에 들어간 힘을 줄일 생각은 없는 듯 했다. 다만 서있는 용준을 물끄러미 바라본 후 갑자기 자세를 낮춰 그의 앞에 앉았고, 용준은 눈을 감은 채로 흐느끼다 결국 참지 못한 채 사정을 시작했다.
은경의 둥근 젖가슴에 뿌려진 정액. 가슴골 사이로 흘러내린 물줄기가 그녀의 배꼽 주변을 적셨고, 용준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로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그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은경은 절대로 봐주지 않겠다는 듯 계속해서 손을 빠르게 움직였고, 용준은 그런 그녀의 손에 심볼을 잡힌 채로 뒷걸음질 치다가 결국 거실 벽에 등이 닿고 말았다.
주저앉을 위기를 간신히 버텨내며 엉덩이와 허벅지에 잔뜩 힘을 준 용준.
몸이 부르르 떨리는 절정 상태의 용준을 보면서도 은경은 기둥을 움켜쥔 손을 놓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몸 안의 모든 정액을 뽑아주겠다는 듯 다시 천천히 손을 움직였고, 용준은 또 한번 닥쳐오는 엄청난 쾌감에 몸을 떨어야만 했다.
“흐으으. 아줌마···.”
“어때?”
“조, 좋아요···. 너무···.”
용준의 기둥에서 천천히 손을 떼는 은경.
그제서야 눈을 뜬 용준의 눈에 젖가슴과 배꼽 주변이 정액으로 더럽혀진 은경의 몸이 들어왔다.
“아줌마···.”
자신을 올려다보는 은경이 미소를 지었다는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그녀는 이미 용준의 하체에서 떨어져 몸을 숙이고 있었다.
“아줌마! 왜 그걸···.”
그저 몸을 웅크린 줄 알았는데···.
은경의 손안에는 용준의 정액이 묻혀져 있었다. 집게와 중지손가락을 이용해 그것을 비비는 은경. 그리고 다시금 용준을 바라보던 은경은 자신의 집게손가락 끝에 묻어있던 하얀 정액을 입가로 가져갔다.
붉은 색의 입술.
얇지도 굵지도 않은 그녀의 예쁜 입술이 살짝 벌려지며 분홍색의 혀가 그 사이를 뚫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혀 끝에 살짝 갖다대는 은경의 모습.
마치 맛을 보듯 정액을 입술과 혀에 묻히는 은경의 모습을 보자 용준은 부끄러움과 흥분 그리고 일종의 정복감 같은 감정이 뒤섞여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맛있네? 촉촉하구···.”
“아줌마, 왜 그걸···. 쓰읍.”
자신의 몸에서 나온 것을 입에 넣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것도 그토록 맛있게 감미하는 모습은 더더욱 처음이었다.
은경은 당황해하는 용준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번엔 용준에게 짓는 확실한 미소였다.
“후후···.”
소파에 걸터앉아버린 용준. 은경은 그녀의 허벅지에 엉덩이를 걸쳐 앉은 후 살며시 그를 끌어안아주었다.
“아줌마···.”
은경의 몸 가득 느껴지는 땀과 정액의 끈적거림이 품안 가득 느껴졌다.
그리고 그 냄새만큼 강렬한 은경의 살내음.
언젠가 맡았던 그 섹시하고 매혹적인 향기에 취한 용준은 잠시동안 그녀를 품에 안고 휴식을 취했다. 세상이 모두 자기 것만 같았다.
# 37
37화. 더 빨리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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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오랜만이었다. 느끼하고 비릿하지만 생기가 느껴지는 남자의 체취.
자신을 안고있는 용준의 품안에서 은경은 몇 번이나 그의 몸에 자신의 알몸을 갖다대며 젊은 사내의 육체를 만끽했다.
신혼 초기, 남편의 요구로 처음 남자의 정액을 맛보고, 이후에도 가끔씩 맛을 보긴 했지만 당시의 남편보다 더 젊은 용준의 몸에서 나온 체취는 은경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한 야릇함이 있었다.
“아줌마, 왜 그걸 굳이···.”
“후후. 많이 놀랐니?”
“네, 당연히···.”
“용준이 네 꺼···. 네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거···. 다 들어주고 싶었어. 근데 막상 그렇게 하니까 많이 부끄럽네···. 후훗.”
“아, 아줌마···.”
“갑자기 이러니까 내가 천박해 보이니?”
“아니요. 설마요···.”
“후후후···.”
용준의 놀란 얼굴을 보는 순간 스스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걸 느낀 은경이었다.
많이 부끄러웠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다시 남자의 정액을 입에 갖다대는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은경이었으니까.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은경을 들어올려 소파에 앉힌 용준은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며 그녀를 달랬다. 마치 은경의 마음을 모두 알고있다는 듯.
여전히 축축한 은경의 가슴. 하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젖가슴이 자신의 가슴팍을 누르며 닿아오는 순간 용준은 다시금 그녀와 키스를 시작했다.
더 없이 부드러운 살결 그리고 자신을 위해 그 어떤 것이라도 해줄 듯한 은경의 진심을 느낀 순간부터 용준은 더욱 더 은경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살아난 용준의 성기는 은경의 허벅지와 음부 근처를 살며시 누르며 자신의 늠름함을 다시금 느끼도록 해주었다.
“자, 잠깐···. 용준아.”
이전보다 훨씬 능숙하게 내려온 손. 거침없이 음부 주변을 만지작거리는 용준의 손 끝을 느낀 은경은 몸을 떨며 그의 손목을 잡았다.
너무 이른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었다. 하지만 용준은 거리낌 없이 다시금 그녀의 허벅지를 쓸어오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
“완전 젖었어요. 축축하게.”
“너무 야해.”
“흐흐. 아줌마는 더 야했거든요? 내 자질···.”
빨아줬잖아요? 라는 말을 하려던 용준은 이내 다시금 손을 은경의 다리 사이에 밀어넣었고, 이번에는 그녀의 앞구멍만으로 만족하지 못했는지 조금 엉덩이를 들게한 후 조금 더 뒤쪽으로 파고들었다.
손아귀 가득 잡히는 자신의 정액과 은경의 애액.
순식간에 적셔버린 액체의 향연을 만끽하며 용준의 손가락 끝은 은경의 뒷구멍에 도달했다.
거친 주름이 느껴지는 엄마친구의 항문.
가장 나약한 부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용준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손이 빨라졌다.
처음에는 허리를 향해 둥글게 치켜오른 그녀의 양 엉덩이를 반복적으로 쓰다듬었고, 그저 잠시동안의 장난인 듯 엉덩이에서 떼어진 손은 곧바로 다시금 항문 구멍에 와닿았다.
“흡. 흐읍···. 용준아···.”
자신의 뒷구멍을 매만지는 용준의 손.
가장 약한 부위를 공격당한 은경은 주름 하나하나에 닿는 용준의 손끝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생각보다 큰 은경의 반응에 신이 난 용준은 더욱 손을 밀어넣어 그녀의 구멍 안에 손을 넣으려 했지만 순간 강하게 조여오는 은경의 양허벅지가 더 이상의 진입을 막았다.
“거긴 안 돼···.”
엉덩이에 잔뜩 힘을 줬는지 도무지 빠져나오기 어려운 힘을 느낀 용준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만이다.
다음 순간 살짝 고개를 끄덕인 용준을 보며 경계를 푼 은경 덕분에 다시 앞쪽으로 옮겨간 용준의 손이 은경의 음부 한 부위에 도달했다.
손바닥 가득 잡히는 은경의 앞구멍.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따뜻한 액체들이 손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었다.
한차례 저지를 당한 탓인지 조금은 조심스럽게 앞구멍에서 손을 빼낸 용준의 손바닥 위는 촉촉이 젖어있었다.
끈적거리면서도 뿌연 색깔을 띄는 액체와 맑은 색의 액체가 뒤섞여있는 모습. 용준은 싱긋 미소를 지었다.
“헉? 용준아, 너···.”
맛이 궁금했다. 용준은 살짝 혀를 내밀어 마치 은경이 했던 것처럼 액체를 맛 봤고, 은경은 순간 놀랐는지 손을 내밀어 용준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혀로 맛을 본 뒤였다.
밋밋하고 밍밍한 맛.
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 물론 삼킬 생각은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뭔가 은경의 냄새가 느껴졌다.
언제나 용준을 황홀하게 만들던 향긋한 향기. 그리고 우아한 여성의 몸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체취는 분명 은경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하아 정말···. 너 왜 그러니? 대체 그걸 왜···.”
“히히. 아줌마도 내 꺼 맛봤잖아요? 저라고 못 하란 법은 없죠. 근데 생각보단 역하지 않은데요? 짭쪼름한 거 같기도 하구···.”
“내가 못 살아 정말···. 당장 뱉어. 응?”
“조금만 더 맛 보구요. 흐흐흐.”
“당장 뱉으라구! 얼른···.”
민망한 듯 달려드는 은경과 계속해서 장난을 치는 용준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한참동안 이뤄졌다. 그리고 잠시 후 두 사람은 다시금 서로의 입술에 키스를 하면서 다툼을 마쳤다.
“휴우···. 잠깐 쉬자···.”
격정적인 키스 때문인지 숨을 몰아쉬며 몸을 떼어내는 은경의 모습.
지친 은경이 소파에 뒤돌아 눕자 용준의 눈에 매끈한 그녀의 엉덩이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역시나 편한 자세를 위해 다리를 벌린 채 휴식을 취하는 은경의 모습.
꿀을 발라놓은 듯 매끈한 그녀의 허벅지가 양옆으로 벌어지며 하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용준은 잠시 그 모습을 넋을 잃은 듯 바라보았다.
단순히 잘 빠졌다는 말로는 부족한 늘씬한 종아리 그리고 매끈하고 길게 뻗은 은경의 허벅지가 용준에게 또 한 번의 흥분을 강요했다.
자기도 모르게 허벅지에 손을 올려버린 용준. 깜짝 놀란 은경이 몸을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거긴 안 돼! 알지?”
용준이 허벅지를 만지는 순간 혹여 뒷구멍을 노리는 줄 알고 깜짝 놀란 것이 분명했다. 용준이 의외라는 표정을 짓자 혼자서 오바를 떤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은경은 너무도 부끄러웠는지 한 손을 내려 앞구멍과 뒷구멍을 가려버린 채 다시 등을 돌렸다.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리구 사까시만으로는 역시 부족하지. 아줌마 몸에 빨리 집어넣고 싶다. 그리구 곧장··· 폭풍섹스?’
중요 부위를 손으로 가리고 있지만 철벽 방어 같지는 않았다. 용준은 무릎을 꿇은 채로 은경이 누워있는 쪽을 향해 이동했고, 그 사이 이미 묵직해진 다리 사이의 살덩어리는 단단히 발기한 채로 덜렁거리며 위아래좌우로 움직이며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용준은 몸을 가리고 있는 은경의 손을 살며시 잡아 움직였다. 처음에는 거부하는 듯 손에 힘을 줬지만 은경의 저항이 조금씩 줄어들었고, 결국 그녀의 다리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모닝커피색을 띄는 부드러운 살결.
엉덩이와 계곡을 따라 밑에 위치한 항문은 혹시라도 모를 용준의 침범을 대비하는 듯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지만 아직 핑크색을 잃지 않았다. 아직 그 어떤 남자의 진입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더욱 밑으로 보이는 풍성한 음모. 그 사이로 보이는 핑크색 음부 아래로 애액들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줌마도 한번 더 하고싶구나!’
다리 사이를 덮고 있는 두툼한 살집. 그녀의 엉덩이 아래로 보이는 음부의 모습이 용준의 눈에 들어왔다.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 그녀의 다리 사이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그것을 뒤늦게 눈치챈 은경이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왜 그렇게 봐···. 부끄럽게.”
“성교육 시간이잖아요? 아줌마가 나한테 성의 신비를 가르쳐준 소중한 시간.”
천천히 은경의 엉덩이를 향해 다가가는 막대기 하나.
아까 전부터 용준의 다리 사이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던 아나콘다 한 마리가 꿈틀거리며 그녀의 복스러운 엉덩이를 향해 전진하고 있었다.
“흑?”
뜨근뜨끈한 살덩어리가 엉덩이에 닿고, 연이어 그 사이로 파고들자 은경은 긴장을 했는지 더욱 힘을 주었고, 용준의 심볼은 진입조차 하지 못한 채 엉덩이 사이에 끼인 상태가 되고 몰았다.
‘조, 좋다 이 느낌···.’
삽입을 하는 것만큼이나 좋은 느낌이었다.
단단히 조이는 엉덩이 사이에 끼인 자신의 심볼을 내려다보며 용준의 손이 은경의 엉덩이를 향했다.
그 사이에도 부드럽고 매끄러운 엉덩이 살은 용준에게 짜릿한 감각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허리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흥분감. 용준은 자기도 모르게 은경을 불렀다.
“으윽. 아줌마···.”
양 손을 각각 은경의 어깨와 엉덩이를 잡은 채 몸을 숙이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조여오는 엉덩이의 감촉에 용준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쾌감을 느꼈다.
부드럽고 촉촉해진 엉덩이 살결.
용준의 복부에 느껴질 정도의 탱탱함을 유지한 은경의 몸은 환상적이었다.
운동한 여자의 몸.
꾸준히 관리를 받은 중년 여성의 몸을 계속해서 만끽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은경은 부끄러웠는지 엉덩이를 위로 튕기면서 용준의 심볼을 떼어냈다. 하지만 아나콘다는 쉽사리 이탈을 허용하지 않았다.
얼떨결에 아래로 내려간 용준의 심볼.
오히려 귀두에 묻은 은경의 애액 덕분에 그녀의 음부에 더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휴우. 또 할 거야?”
“당연히···.”
“휴우···.”
은경은 한숨을 쉬었지만 거절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음부에 닿은 용준의 심볼을 몇 번 엉덩이를 움직여 삽입시켰고, 살포시 들어간 심볼과 음부의 합체에 용준은 비명을 토해냈다.
“으윽! 아줌마···?!”
“흐윽···.”
또 다시 합체를 시작하는 두 사람.
이번에는 마치 빨려들어가듯 은경의 음부 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엄청나게 젖어있는 그녀의 음부 안 속살이 용준의 심볼을 강하게 조여왔다. 마치 뱀의 목을 조이는 독수리의 발톱처럼 한 치의 틈도 주지 않았다.
“헉!”
“으음···. 으응. 아흣! 흑!”
뒤이어 은경의 엉덩이가 들려지며 몸을 일으켰고, 무릎을 꿇은 채로 자신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은경의 자세를 보는 순간 용준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뒤치기··· 아니, 후배위. 드디어!’
아줌마도 후배위를 좋아하는 걸까?
남근을 가장 깊숙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후배위.
은경은 용준이 그토록 바라던 선물을 주려 하고 있었다. 그가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았음에도.
몸을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밀려오는 흥분감을 느끼며 용준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앞으로 들이밀었다.
“으으응! 으흥. 하앗! 아흑!”
“으윽! 하아···. 아, 아줌마···. 우욱!”
용준의 심볼이 깊숙이 들어가는 순간 허리를 아래로 내리며 엉덩이를 치켜 올리는 은경.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분명 흥분감에 벌개져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느릿하게 움직이던 피스톤 질도 점점 속도가 붙으면서 은경의 엉덩이와 용준의 복부가 부딪치기 시작했고, 살과 살이 만나는 찰진 마찰음이 방안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동시에 두 사람의 신음소리가 그 경쾌한 소리에 섞여 방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온 몸이 은경의 몸에 빨려들어가는 느낌. 용준은 거의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합체가 이뤄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강한 자극이 하체에 느껴졌다.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강한 사정감!
“더, 더 해줘···. 더 세게. 으흑! 흡! 더, 더. 더!”
“아, 알아요. 세게 하고 있어요. 더 빨리 해볼게요.”
“으응. 그래, 더 세게. 아흣! 용준아, 더 세게 더 빨리. 아흐응···.”
- 퍼퍼퍼퍽. 퍽! 퍽퍽!
친구의 아들에게 엉덩이를 보인 채 뒤를 점령당한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 지···.
은경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져 있었다.
지금까지 속으로만 내뱉던 요구들을 밖으로 꺼내놓으며 자신의 어린 파트너를 독려했고, 그가 어떻게 하면 더 흥분을 할지 알고 있다는 듯 콧소리를 끝없이 흘려대며 용준을 자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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