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233 추천 5 댓글 6 작성 18.03.03

내 품에서 힘겹게 헐떡이는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음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특별한 여자였다. 그녀의 음란함을 거칠게 즐기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그녀를 보호해주고 싶은 묘한 이중적 심리가 발동하고 있었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이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는걸까? 머릿속은 혼란스러웠지만 깊은 고민은 하지 않았다. 지금은 고민할 시간이 아니었다. 즐겨야할 시간이었다.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새근거리는 그녀의 등을 쓸어내렸다. 아기의 피부처럼 순수함이 느껴지는 맑은 피부였다. 까칠한 브래지어 끈이 걸리적거리긴 했지만 그것을 풀지는 않았다. 다 벗은 모습보다는 오히려 브래지어만 하고 있는 모습이 훨씬 더 자극적이어서였다. 속이 비치는 망사 브라가 시각적 자극을 더해주는 것이 사실이었다. 거울을 통해 보이는 그녀의 뒷모습은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자극이 강했던 탓일까. 그녀는 생각보다 오래 경련하듯 몸을 떨었다. 그러다가 종종 몸을 움찔하며 강한 몸서리를 쳤다. 아직도 그녀의 몸속에서 절정에 이르렀을 때의 짜릿함이 파장처럼 번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난 아직 시작도 안한 상태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급했지만, 그녀를 재촉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조금 기다리니 내 어깨로부터 머리를 든 그녀가 나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망울은 욕정과 음란함으로 촉촉이 젖어있었다. 여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욕정적인 눈빛으로 느껴졌다. 



“괜찮아?”

“키스해줘요.”

“응?”

“어서요.”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그런 큰 자극을 선물해준 나에게 감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가 도톰한 입술을 내밀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입김이 뿜어져 나와 내 몸속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입김은 곧 남자를 유혹하는 페로몬이었다. 그 뜨거운 입김이 내 몸속으로 번져나가 온몸의 세포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속으로 파고들었다. 나보다 먼저 그녀가 공격해온 것이다. 그녀의 혀는 욕정에 젖은 채로 끈적거렸다. 그 끈적한 혀가 뱀처럼 다가와 내 혀를 감았다. 깊은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내 두 손이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한 손이 브래지어 속으로 파고들어 그 탐스럽고 탱탱한 젖무덤을 움켜잡았다. 풍만한 젖살은 손안을 가득 채우고도 약간 넘쳤다. 황홀한 흥분 속에서 젖살을 마음껏 주물러댈 수 있었다. 



그녀가 자세를 바꿔 앉았다. 세면대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두 다리를 아래로 늘어트렸다. 그 상태로 다리를 벌려 올리면서 내 허리를 감았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갇힌 셈이었다. 키스는 계속 이어졌다. 내 두 손은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리고 드러난 젖무덤을 양손으로 각각 하나씩을 차지한 채로 거칠게 주물럭거렸다.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녀의 목선으로 내려갔다. 그녀가 목을 들어주며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았다. 그녀가 흘린 땀으로 인해 그녀의 목에서는 짠맛이 느껴졌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그런 흥분상태라면 그녀의 어느 곳이라도 다 핥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느다란 목 줄기를 타고 내려와 가슴으로 파고들자 그녀가 몸을 뒤로 젖히며 가슴을 내밀었다. 브래지어 밖으로 나온 그녀의 젖무덤은 환상 그 자체였다. 아주 예쁘게 빚은 밥공기처럼 봉긋하게 솟아오른 모습이 너무나 탐스러웠다. 글래머 타입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젖무덤은 남자의 성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만큼 탐스러웠다. 두 손으로 그 탱탱한 젖살을 어루만지면서 내려다보던 나는 주저 없이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미 단단해진 한쪽 젖꼭지를 입술로 물어서 당기자 그녀가 가늘게 신음했다. 몇 번인가 입술로 물어서 당겼다가 놓아주기를 반복하던 나는 혀를 내밀어 입술과 함께 물고는 쭙쭙 소리를 내며 아기처럼 젖을 빨아댔다. 그러자 그녀는 내 머리를 감싸 안고는 몸을 비틀며 신음했다. 그녀에겐 그곳이 무척 예민한 곳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었다.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 입에 물어가며 자극하는 동안 한손은 그녀의 음부로 내려가 있었다. 오줌으로 흠뻑 젖어버려 더럽혀진 채로 음란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미끈거리는 애액이 쉴새 없이 흘러나와 음부 전체를 적셔놓을 지경이었다. 나는 그 구멍 속으로 다시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젖꼭지와 젖살을 더욱 강하게 빨아댔다. 



머리로 그녀의 가슴을 밀어 상체를 거울로 붙여놓고 그 젖은 음부로 내려가려 했을 때, 그녀가 나를 막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아끌며 눈을 마주쳤다. 



“이제 그만.”

“하지만..”

“이젠 과장님 차례에요.”

“내 차례?”

“네. 거긴 나중에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요.”



그녀는 말을 끝내면서 세면대에서 내려와 내 앞에 섰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넥타이를 잡아 매듭을 느슨하게 풀었다. 이어서 셔츠의 단추까지 풀어내더니 바지 속에서 셔츠 아랫단을 끌어내서 펼쳐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허리 벨트로 내려가 벨트를 풀고 바지 단추와 지퍼를 풀었다. 그녀가 바지에서 손을 떼자 풀린 바지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벗어요.”



나는 그녀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발목에 걸쳐있던 바지를 벗어 세면대 한쪽에 올려놓은 뒤 팬티도 마저 벗었다. 터질듯 발기된 물건이 튕겨 오르듯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그녀는 내 물건을 만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그 야릇한 눈빛으로 바라만 볼 뿐이었다. 내 물건이 그리 큰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사이즈는 아니었다. 그래도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그녀가 두 손을 움직여 넥타이 매듭을 최대한 느슨하게 풀었다. 그리고는 거기에 걸려있는 셔츠 카라를 빼내고는 셔츠를 뒤쪽으로 활짝 펼쳤다. 나는 그녀의 의도대로 와이셔츠를 벗어서 바지를 벗어둔 곳에 던져놓았다. 그리고 런닝셔츠도 벗어서 그 위에 얹었다. 이제 내 몸에는 목에 걸린 넥타이와 검정양말, 그리고 구두뿐이었다. 



그녀가 다시 내 넥타이를 만졌다. 느슨해져있던 매듭을 목에 맞게 조였다. 거울을 통해 보니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난 불만을 표출할 수 없었다.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할 뿐이었다. 지금 내겐 어떤 선택권도 없었다. 



그녀가 내 옆으로 와서 팔짱을 끼며 나란히 섰다. 두 사람의 모습이 거울에 비쳤다. 알몸에 넥타이만 매고 잔뜩 발기된 물건을 쳐들고 있는 내 모습과 속이 훤히 비치는 브래지어만 찬 채 오줌과 애액을 젖은 음부를 드러내고 서있는 그녀의 모습이 선명하게 비쳐보였다. 그 모습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일탈 속에 서있는 듯 했다. 그녀가 말한 대로 우린 정상적인 모습으로부터 몇 걸음 비켜서있었다. 



“올라가세요.”

“응? 어딜?”

“이번엔 과장님 차례에요.”

“여..여길 올라가라구?”

“네. 제가 했던 것처럼..”



잠시 머뭇거리던 나는 어서 올라가라는 그녀의 눈짓을 받고는 세면대 앞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 위로 올라섰다. 세면대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무너질 염려는 없어보였다. 



“아까 저처럼 쪼그려 앉아 봐요. 세면대 위로요.”



그녀의 말대로 세면대를 사이에 두고 다리를 벌리고 서서 그대로 쪼그리고 앉았다. 여자와는 신체구조가 달라서 그런지 쪼그려 앉는 그 자세가 무척 불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불편함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불편함은 금새 사라지고 그녀가 내게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그녀가 세면대로 다가와서 내 다리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수돗물을 틀었다. 시원한 물소리가 아래쪽에서 들려왔다. 그녀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손에 물을 받아 내 아랫도리에 끼얹으며 그곳을 씻어주기 시작했다. 차가운 물이 닿자 불알아 오그라들었지만 이내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닿아 황홀해졌다. 불알 아래쪽은 무척 예민한 곳이었다. 그녀가 손끝으로 그곳을 간질이니 힘겨운 자극이 온 몸으로 번져나갔다. 덕분에 약간 힘을 잃었던 살덩이가 단단하게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옆에 벽에서 달린 비누통에서 비누를 손에 담아 두 손으로 비벼 거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내 물건을 잡아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며 나를 자극해왔다. 그리고 남은 한손으로는 아래쪽으로 밀어 넣어 불알을 자극했다. 미칠 듯한 흥분이 한순간에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그녀의 손놀림은 너무도 노련하고 능숙했다. 남자를 많이 자극해본 솜씨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익숙한 손놀림을 할 수 는 없을 것 같았다. 그녀가 남자 경험이 많다는 사실 또한 묘한 자극이었다. 그녀의 애무를 받으면서 그녀가 여러 남자들과 섹스를 나누는 장면들을 상상했다. 그녀가 나를 포함하여 여러 남자들을 한꺼번에 받아내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아마도 난 미쳐버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좋아요?”

“헉..헉.. 응..”

“여긴 어때요?”

“흡..”



그녀의 손가락이 항문을 건드렸다. 비누가 묻은 손가락 끝으로 항문 입구를 간질이니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흥분이 느껴졌다. 



“흐윽.. 헉..헉.. 거기도 좋아..”

“여기에 넣어본 적 있어요?”

“응? 거..거기?”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이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동안 여자의 항문에 넣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많았지만 내 항문에 뭔가 들어온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내게 그런 것을 묻는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내 물건을 잡은 그녀의 손놀림이 서서히 빨라졌다. 덕분에 흥분감이 거세졌다. 쪼그려 앉은 두 다리가 힘겨워 뒤쪽 거울에 몸을 기대니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앞쪽으로 들려졌다. 아까 그녀의 자세와 같아진 셈이었다. 



“흡.. 헉... 뭐..뭐해..”

“힘빼요.. 곧 좋아질거에요.”

“흡...흡... 그러지마.. 흡..”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녀의 손가락이 내 항문으로 파고 든 것이었다. 미끄러운 비누가 묻은 손가락은 너무 쉽게 항문을 파고들었다. 뒤늦게 힘을 줘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아플 뿐이었다. 물건을 잡아 흔들던 그녀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늘어진 불알을 어루만졌다. 덕분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몸이 이완되면서 항문에 힘이 풀렸다. 그녀의 손가락이 더 깊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기분이 야릇했다. 배설의 쾌감이 성적인 쾌감보다 앞선다고 했던가? 난 지금 그녀의 손가락으로부터 배설의 쾌감보다 더 짜릿한 쾌감을 경험하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그 짜릿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여자에게 그곳을 내준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웠지만 워낙에 쾌감이 강하다보니 수치심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았다. 



“아파요?”

“헉..헉.. 아니..”

“기분 좋죠?”

“흐윽... 헉...그...그래..”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그냥 느껴 봐요. 기분이 많이 좋아질거에요.”

“흐으윽..”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움직여 펌프질을 시작했다. 손가락에 묻은 비누 때문인지 항문 속이 약간 따가운 느낌도 들었지만 이내 사라졌다. 항문 속의 손가락은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였다. 손가락 마디가 어딘가를 지나며 자극을 줄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밀려들었다. 그것은 너무 강렬했다. 



‘여자들도 이런 기분을 느낄까?’



마치 내가 여자가 되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남자가 되어 나를 유린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아주 깊숙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 그 반복된 움직임 속에서 황홀함이 느껴졌다. 점점 몽롱해지는 그 기분을 오래 동안 느끼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가 했던 것처럼 양 무릎을 활짝 벌리면서 엉덩이를 앞쪽으로 내밀었다. 더 깊이 받아들이고 싶어 했던 그녀처럼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 새롭고 낯선 경험 앞에서 남자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 것이었다. 



그녀의 남은 한손이 다시 내 아랫도리를 잡았다. 아까보다 더 단단해진 뜨거운 살덩이가 그녀의 손안에 가득 잡혔다. 그녀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자 표피가 밀려나며 전해오는 짜릿한 쾌감이 항문에서 전해지는 쾌감과 뒤섞였다. 미칠 것 같은 흥분이 내 몸을 휘감았다. 



“헉..헉.. 미치겠어... 흐윽..헉..헉..”

“애원해봐요.. 내가 했던 것처럼..”

“흐윽.. 헉... 제발.. 흑.. 제발...”

“제발 뭐요?”

“흑..제발.. 더 깊이 넣어줘... 더.. 더 쑤셔줘.. 헉..헉..”

“이제 느끼는거에요?”

“그래.. 헉..헉.. 제발.. 더 강하게 쑤셔줘.. 쌍년아..”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와 버렸다. 그만큼 내가 느끼는 쾌락은 강렬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그녀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 이미 그녀가 거친 표현을 허락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더러운 새끼.. 항문에 넣어주니까 그렇게 좋아?”

“그래.. 흐억.. 씨발년.. 개같은 년.. 더 쑤셔.. 더..”

“이렇게? 이렇게 쑤시니까 좋아? 쌀거 같아?”

“헉..헉.. 흐윽.. 그래.. 씨발년아.. 더 쑤셔.. 더... 흐억..”



나는 내 삶속에서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며 내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의 원초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가 나를 그렇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내 본능을 깨우는 그녀 앞에 또 한 번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정말 대단한 여자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로부터 얻어내던 자극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동안 내 항문을 자극해주던 그녀가 갑자기 손가락을 빼낸 것이었다. 절정으로 치닫던 나는 한순간에 허탈해지고 말았다. 



“헉..헉.. 왜 멈추는 거야.. 더 해줘.. 어서”

“안돼요. 벌써 끝내면 재미 없잖아요.”

“하지만.. 헉..헉..”

“어린 애처럼 굴지 말아요. 아직 시간은 많아요.”



그녀는 너무도 냉정했다. 아까 내게서 엄청난 흥분 속에 헤매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고, 내게도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대로 내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물을 틀어 그 물을 손에 담아와 내 아랫도리와 항문 주위를 씻어주었다. 차가운 물이 닿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쾌락의 덩어리들이 산산조각 나는 느낌이 들었다. 허탈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내게서 손을 떼었을 때, 나는 몸을 움직여 세면대에서 내려왔다. 바닥에 다리를 딛고 서자 항문에 힘이 들어가며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심한 통증은 아니어서 견딜 만 했다. 내가 내려서자 그녀가 내 어깨에 손을 짚으며 다시 세면대로 올랐다. 아까처럼 세면대를 다리 사이에 둔 채로 나를 마주보고 쪼그려 앉더니 스스로 물을 손에 담아와 뒷물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씻겨줄 때와는 또 다른 흥분이 밀려들었다. 그 음란한 부위를 한껏 벌려 앉아서 스스로 뒷물을 하는 여자의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아내 연주에게서도 그런 모습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아...’



그녀가 주는 시각적 자극은 이미 극단의 것이었다. 그토록 남자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는 여자는 단 한 번도 만나본적이 없었다. 그런 모습은 성인 사이트의 야동 같은 곳에서 조차도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그녀는 내 앞에서도 전혀 수치스러워하지 않고 음부를 구석구석 잘도 씻었다. 그 음란한 모습 앞에서 내 아랫도리는 터질듯이 팽창한 채 벌떡거렸다.



“닦을거라도 가져다줄까?”

“아뇨. 필요 없어요.”



그녀가 바닥으로 내려섰다. 음부와 엉덩이쪽에서 물줄기가 주르륵 흘러내려 두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마치 오줌줄기가 흘러내리는 듯 한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이제 나가요.”

“어..어디로?”



그녀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내 팔을 잡아끌었다. 그 모습으로 복도로 나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친 짓이라 잠시 멈칫 했지만, 그 이상 반항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내게 팔짱을 낀 채로 나와 나란히 걸어 복도로 나섰다. 마치 산책을 나서는 사람들 같았다. 



사무실로 향하는 긴 복도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우린 둘 다 직장을 그만 두어야 했다. 복도로 나서는 순간부터 화장실에서와는 견줄 수 없는 엄청난 스릴감이 다가왔다. 내 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굳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그녀의 표정 어디에서도 긴장감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몇 걸음 걷는 동안 그녀가 팔짱을 풀면서 내 손을 잡았다. 마치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는 것처럼 그녀의 걸음걸이는 여유로웠다. 



너무 긴장해서인지 내 아랫도리는 힘을 잃고 쪼그라들어 있었다. 그녀도 그것을 보고는 피식 웃어버렸다. 머쓱한 마음에 머리를 긁적거리자 그녀가 입을 가리며 크게 웃었다. 얼굴이 달아올랐다. 하지만 불쾌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녀가 나를 귀엽다는 듯이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봐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눈빛에는 내 마음을 녹이는 힘이 담겨 있었다. 



어느새 우린 사무실 입구에 다다랐다. 입구에 나란히 멈춰 서서 텅 빈 사무실 내부를 바라보던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를 쳐다보았다. 마치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신세계로 들어서는 그런 느낌이었다. 상상에서나 가능할 일을 직접 경험하고 있으니 쉽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녀와 난 잠시 시선을 마주쳤다. 그리고 내 시선은 그녀의 육체를 훑었다. 속이 훤히 비치는 망사 브래지어 하나만 달랑 찬 채 굽이 높은 힐을 신은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덕분에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며 부풀어 오르더니 또 다시 성난 야수 같은 모습이 되어 버렸다. 



그녀가 내 손을 잡아끌었다. 그리고 사무실 안쪽으로 깊이 들어갔다. 파티션으로 막힌 통로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던 그녀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최 부장의 자리였다. 순간 개기름이 좔좔 흐르는 느끼한 최 부장의 얼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무능하기로 유능한 최 부장은 언제나 앞뒤가 안 맞는 업무지시로 직원들을 힘들게 했다. 그리고 능글능글한 눈빛으로 여직원들의 몸매를 훑어보는 게 그의 특기였다. 때문에 여직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를 싫어했다. 미숙도 다를 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왜 최 부장의 자리를 택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순간 머릿속으로 아주 자극적인 생각이 스쳐갔다. 만약 미숙이 그토록 싫어하는 최 부장에게 다리를 벌려주는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이상하리만치 강렬한 흥분이 느껴졌다. 자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남자에게 스스로 다리를 벌려주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그녀의 표정은 어떨지 상상을 해보았다. 싫은 표정으로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다리를 벌려주고 그의 살덩이를 받아내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지자 아랫도리가 터질듯이 팽창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응? 아.. 아무 것도.”

“혹시..”

“응? 뭐?”

“최부장하고 날 연결시키는건 아니겠죠?”

“아..아니야. 그런 생각 안했어.”



내가 말을 더듬자 그녀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나를 쳐다 보았다. 



“단지 이 자리가 넓어서 선택한 것뿐이니까 이상한 생각일랑은 말아요. 최 부장하고는 단지 상상만 하는 거라 해도 싫으니까요.”

“그..그래. 알았어.”



그녀가 잠시 정색을 했던 낯빛을 풀며 나를 최 부장의 책상으로 밀었다. 책상에 엉덩이를 기대고 서자 그녀가 나를 올려보며 야릇한 눈빛을 보내더니 한 손으로 내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녀는 힐을 신은 채로 오줌을 누는 듯 한 자세로 쪼그려 앉더니 한 손으로 부풀어 오른 내 물건을 잡았다. 그리고는 아주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나를 올려 보았다. 



교태로움 가득한 그녀의 눈빛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내 아랫도리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녀는 곧 얼굴을 바짝 가져와 입술로 귀두 끝을 눌렀다. 그리고 내 물건을 움직여 요도 끝에서 흘러나온 투명한 액체를 입술 전체에 펴 발랐다. 마치 립스틱을 바르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녀의 입술이 이내 내 액체로 젖어 반짝였다. 너무나 자극적인 장면이였다. 역시나 그녀는 남자를 자극할 줄 아는 여자였다. 



그녀는 잠시 입술을 떼 내고는 혀를 내밀어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차례로 핥았다. 그녀는 내가 흘린 그 투명한 액체를 음미하듯 맛보고는 나를 올려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후우... 어서 해줘.. 견디기 힘들어..”



애원하듯 그렇게 말하자 그녀가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가 안달이 난 모습을 즐기고 있는 듯 했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곧 입술을 가져와 귀두를 입에 물었다. 그 도톰한 입술 사이로 귀두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내려 보니 가슴이 더 떨려왔다. 하지만 그녀는 서두르지 않았다. 나를 말려죽일 작정을 한 건지 너무 애간장을 태웠다.



입안에서 혀가 움직였다. 귀두 아래쪽 갈라진 예민한 곳을 그녀의 혀가 자극하기 시작했다. 짜릿하고 황홀한 자극이 뇌세포에까지 전해졌다. 반사적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았다. 그녀가 눈을 치켜뜨며 나를 올려 보았다. 내 물건을 입에 문채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포르노에서나 봄직한 그런 모습이 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셈이었다. 



그녀의 혀는 너무나 정교한 느낌으로 움직이며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내 세포 하나, 하나를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그녀가 입술을 벌리면서 내 살덩이를 더 깊이 빨아 들였다. 혀가 아래쪽으로 받친 채로 줄기 뿌리 쪽으로 움직였다. 어느새 내 물건이 그녀의 입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내 물건을 아주 깊이 빨아들여 목젖에까지 닿게 만들었다. 그녀가 헛구역질을 하는듯한 몸짓을 했다. 그리고 다시 치켜뜬 그녀의 두 눈에 눈물이 잔뜩 고여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일부러 그런 모습을 내게 보여주려 애쓰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내게 잊을 수 없는 쾌락의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했다. 그녀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그 순간만큼은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정말이지 이런 여자라면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일 정도였다. 하지만 머릿속의 생각들은 금방 산산이 부서져 흩어져버렸다. 그녀의 입놀림이 나를 본능의 황홀함 속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었다. 



“허억...헉..헉.. 흐으으으으으..”



밀려나오는 뜨거운 신음소리를 멈출 길이 없었다. 그녀는 아주 빠르게 머리를 움직이며 내 물건을 빨아주고 있었고, 그로인해 몸을 지탱하기도 힘들만큼 황홀감에 빠져들었다. 내 물건은 이미 그녀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렸다. 침으로 젖은 물건을 바라보는 것조차도 힘겨운 자극이 되고 있었다. 



미칠 듯한 흥분에 도취되어 있을 때쯤 그녀가 물건을 뱉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입술이 침으로 젖어있었다. 그녀는 손등으로 입술을 훔쳐내듯이 닦고는 최부장의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는 보란 듯이 두 다리를 들어 올려 양쪽 팔걸이에 다리를 걸치면서 너무도 자극적인 포즈를 취해보였다. 



“헉...”



나도 모르게 힘겨운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그런 음란한 자세로 앉아서도 자신의 음부를 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두 손을 양 허벅지 안쪽에 댄 채로 더 잘 보이도록 허벅지 살을 밀어내고 있었다. 이미 흘러나온 애액을 흥건하게 젖어버린 음란한 음부는 창녀의 그것이나 다름 없어 보였다. 더 이상 그녀는 정숙하고 조신한 숙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짐승 같은 본능으로 마음껏 유린하고 창녀같은 여자의 모습이었다. 



“여기 들어오고 싶겠죠?”

“무..물론이지..”

“그냥은 안되요.”

“그..그럼 어떻게?”

“거기서부터 기어와요.”

“뭐?”

“네 발로 기어 오라구요.”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괜찮아졌다. 평소라면 그녀의 요구는 말도 안 될 것이었지만, 지금 그 상황에서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난 그녀의 요구대로 짐승처럼 기어가고 싶었다. 그녀가 원하는 만큼 나 역시도 그런 것을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꿇어앉은 나는 두 손으로 땅을 짚고 그녀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기억나지도 않을 만큼 어린 시절이후로 처음 기는 것이었다. 그것도 여자 앞에서... 



그녀에게 다가가는 동안 그녀는 두 손으로 음부의 갈라진 음순을 누른 채로 활짝 벌렸다가 오므리기를 반복하며 나를 미치도록 만들었다. 음순이 벌어질 때마다 충혈된 것 같은 벌건 속살이 드러나 내 두 눈을 자극해왔다. 보통의 여자들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행동을 그녀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에 흥분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남자 앞에서 온갖 음란한 행동을 하며 맛보는 야릇한 흥분. 그것이 그녀가 즐기는 이유일 수도 있었다. 



그녀가 앉은 의자 앞으로 바짝 다가가자 그녀는 자신의 음부를 활짝 벌려주었다. 음란하게 애액으로 젖은 구멍이 크게 입을 벌린 채로 나를 향하고 있었다. 



“핥아요. 개처럼..”



그녀의 그 한마디에 나는 망설임 없이 그곳에 얼굴을 쳐 박았다. 그리고 게걸스럽게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흘러내린 애액이 그녀의 항문 줄기까지 이어져 있었다. 난 그녀의 항문에 혀를 대고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핥아 올렸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이 내 머리에까지 닿고 있었다. 



“하아... 좋아요.. 더 개 처럼 핥아줘요..”



개처럼 핥아 달라는 그녀의 말이 왜 그토록 나를 자극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원하는 데로 그냥 짐승이 되고 싶을 뿐이었다. 의자가 물러나지 못하도록 팔걸이를 단단히 부여잡은 나는 그녀의 항문과 음부를 번갈아 핥으며 짐승 처럼 헐떡였다. 그러자 그녀도 간들어지는 신음소리로 화답해왔다. 



“흐응..흐응.. 그래..그렇게.. 개처럼.. 핥아...흐으으응..”

“암캐 같은년... 핥아주니까 그렇게 좋아?”

“그래.. 좋아... 어서 더 해줘.. 어서..”

“개 같은 년.. 정말 음탕한 년이야.. 너도 잘 알고 있지?”

“흐으응.. 그래.. 당신이 말한대로야.. 흐응...흐응.. 어서 해줘..”

“하아.. 미치겠다.. 넌 정말 알 수 없는 년이야.. 이토록 날 흥분 시키다니... 이 창녀 같은년..”

“하아..하아.. 어서.. 더 거칠게 핥아줘..”



흥분에 젖어버린 그녀가 내 머리채를 움켜쥔 채로 강하게 끌어 당겼다. 숨을 쉬기 힘들만큼 그녀의 음부에 밀착되었지만 멈추지 않고 그곳을 게걸스럽게 핥고 빨았다. 그리고 혀를 길게 내밀어 그녀의 구멍 속으로 밀어 넣어 속살을 핥아댔다. 덕분에 그녀의 구멍은 아까보다 더 넓게 입을 벌렸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나를 더 거칠게 재촉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그녀는 내 머리를 밀어내며 애원하듯 말했다. 



“어서 넣어줘요. 어서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뭘 넣어달라고?”

“당신 물건..”

“물건?”



나는 의도적으로 그녀로부터 듣고 싶은 말을 유도하고 있었다. 물론 눈치 빠른 그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당신 자지.. 그걸 내 보지속에 넣어줘요.”

“그럼 그 걸레같은 보지를 더 벌려봐.”



그녀는 망설임도 없이 두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활짝 벌렸다. 



“자요.. 어서요. 어서 넣어주세요.”

“더 간절히 애원해야지.”

“하아.. 제발.. 제발 넣어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당신 자지를 여기에 넣어주세요.”

“그 걸레같은 보지에?”

“네.. 걸레같은 제 보지에요. 어서요.”



그녀와 나누는 원초적인 대화들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그런 상황이 계속 되다가는 내 심장이 멈춰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원초적 쾌락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간절하게 애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내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너무도 자극적인 그녀의 애원으로 인해 내 흥분을 절정에 달해 있었다. 그녀에게로 바짝 다가서자 그녀는 스스로 다리를 잡아 벌리며 간절함이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너무도 간절한 그녀의 눈빛이 나의 짐승 같은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한손으로 터질 듯한 살덩이를 잡은 채 그녀가 스스로 벌려주고 있는 구멍으로 가져갔다. 귀두 끝이 구멍에 닿자 그녀의 몸이 움찔하며 움츠러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미간을 찡그렸다. 나는 흥분된 눈빛으로 그녀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 변화 또한 나를 자극하는 흥분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흐읍..”



귀두를 밀어 넣자 그녀는 짧은 탄성을 내뱉으며 자신의 다리를 잡고 있던 두 손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구멍은 이미 충분히 젖은 채 입을 벌리고 있었지만 큼직한 귀두를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힘겨운 구멍만큼이나 그녀의 얼굴도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역시나 힘겨워하는 여자의 모습은 남자를 흥분시키는 것이었다.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질수록 내 흥분감은 더해갔다.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던 나는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긴 뒤 아랫도리를 힘껏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귀두가 걸린 듯 했던 물건이 미끄러지듯이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흐으응..” 



그 큼직한 살덩이가 깊숙이 밀려들자 그녀가 애절하게 신음을 뱉어냈다. 양 팔을 그녀의 다리 안쪽으로 넣어 의자 팔걸이를 잡자 그녀의 두 다리가 자연스럽게 내 팔에 받쳐지며 더 한껏 벌려졌다. 또 한 번 그녀에게서 힘겨운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다리를 잡았던 두 손을 가져와 내 팔뚝을 잡았다. 이제 드디어 정상궤도에 들어선 듯 자세를 잡은 것이었다. 



그녀의 표정은 아직도 일그러져 있었다. 몸속으로 파고든 내 살덩이가 아직은 버거운 모양이었다.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의 미간이 심하게 찌푸려졌다. 다시 아래쪽을 보며 엉덩이를 뒤로 뺐다. 그녀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육중한 물건이 빠져나오는 게 보였다. 힘줄이 도드라진 채 터질듯이 발기된 물건의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졌다. 



“좋아?”



그녀를 보며 묻자 그녀가 눈을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걸 바랬나?”

“네.”

“나한테 먹히길 바랬어?”

“네.”

“후후.. 그랬군.. 이제 원하던대로 쑤셔주면 되는건가?”

“네. 그래주세요.”

“걸레로 만들어 버릴건데.. 괜찮겠어?”

“네.. 당신 마음대로요.”



그녀는 원초적인 대화에 아주 자연스럽게 대꾸해주고 있었다. 그것이 거짓으로 꾸며진 대답일지라도 난 상관없었다. 그 순간에 중요한 것은 내가 느끼고 있는 그 엄청난 흥분감일 뿐이었다. 그녀의 모습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서서히 속도를 높여가자 그녀가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힘겨운 신음소리도 흘렸다. 두 다리를 벌린 채 나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음란해보였다. 더구나 그곳은 우리가 근무하는 사무실이었다. 내 시야에 들어오는 사무실 전경과 그녀의 음란한 모습이 크로즈업 되면서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헉..헉.. 걸레 같은 년.. 사무실 공용 걸레로 돌려 먹어야 하는데.. 흐윽..”

“하아..하아.. 그렇게 해주세요. 당신이 원하는대로 따를게요.”

“헉..헉.. 정말이지? 김대리한테도 벌려주고, 최부장한테도 벌려주고.. 그럴거지?”

“흐응..흐응.. 그럴게요.. 당신이 그러라면 그럴게요... 하아아..”

“헉..헉.. 미치겠다.. 너 같이 음란한 년은 처음이야... 흐으윽... 정말 미칠거 같아.. 씨발년..”



머릿속이 온통 성욕으로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다른 느낌은 하나도 없이 오직 그녀로부터 느끼는 성욕만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아랫도리도 민감해졌다. 그녀의 질퍽한 구멍 속은 너무도 섬세하게 나를 자극했다. 



“헉..헉.. 흐윽.. 헉..”

“하아..하아.. 흐으응..”



나의 거친 몸짓 덕분에 의자 등받이가 뒤쪽 벽에 거칠게 부딪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젖살이 내 부딪힘에 맞춰 이리저리 출렁이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고, 간간히 황홀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녀의 입에서 흩어져 나오는 뜨거운 신음이 내 얼굴에 와서 부딪혔다. 점점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다. 



“흐으윽.. 이제.. 쌀거 같아... 어디다 싸줄까.. 얼굴? 보지? 가슴? 헉..헉..”

“당신 마음대로요.. 흐으응..”

“그래... 니 몸 구석구석에 싸줄게.. 허억..헉..헉..”

“흐으응...”



격렬한 움직임은 끝을 모르고 더해갔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뜨거워지며 숨이 가빠졌지만 내 거친 몸짓은 멈출 수가 없었다. 거친 몸짓이 반복적으로 더해가던 어느 순간에 마침내 절정에 이른 나는 얼른 자지를 꺼내 들며 허리를 일으켜 세웠다. 한 손으로 예민한 자지를 잡은 채 그녀의 몸을 향해 빠르게 흔들어댔다. 그러자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잡아 벌려주었다. 그녀의 보지는 음란하게 젖은 채로 크게 입을 벌리고 있었다. 말 그대로 걸레 같은 보지의 모습이었다. 거칠게 흔들어대던 나는 절정의 끝에서 긴 탄성을 내뱉으며 사정하기 시작했다. 귀두 끝에서 힘차게 뻗어나온 정액 줄기가 그녀의 보지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검은 털 숲과 벌어진 질구 쪽으로 하얀 정액이 떨어지자 그녀가 고개를 세워들고 그곳을 바라보았다. 



울컥거리는 예민한 몸짓이 있을 때마다 귀두 끝에서 하얀 정액 덩어리가 쭉쭉 뻗어 나왔다. 평소라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로 인해 엄청난 흥분을 맛본 내 몸뚱아리는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음란한 보지는 내 정액을 범벅이 되고 말았다. 사정을 끝낸 나는 뒤로 물러나 뒤쪽에 있던 빈 의자에 털썩 앉아버렸다. 가쁜 숨을 몰아쉬던 중에도 그녀의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여전히 의자에 몸을 기댄 채 힘겨운 숨을 내쉬며 다리를 벌리고 있던 그녀가 손을 뻗더니 자신의 음부로 가져갔다. 그리고 내게 보란 듯이 마사지 하듯이 그곳을 비벼 만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내가 싸놓은 정액이 온통 그녀의 음부에 발라지고 있었다. 사정한 뒤라 몸이 힘든 상태였지만 그렇게 자극적인 모습을 보니 금새 성욕이 살아나고 있었다. 그녀는 임신에 대한 걱정도 없는지 정액으로 범벅이 된 손가락을 자신의 구멍 속에 밀어 넣기까지 했다. 그녀의 손가락 두 개가 구멍 속을 드나들 때마다 뻘건 속살이 드러나 보였다.



“한번 더 해줄 수 있어요?”



그녀의 물음에 나는 대답 대신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내 아랫도리는 이미 터질듯이 발기된 상태였다. 그녀는 내 아랫도리를 보더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아까보다 더 음란하게 자신의 음부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여주는 그 음란한 행위를 마음껏 즐기던 나는 더 이상 참을길이 없어 그녀를 번쩍 들어 안고 바로 옆에 있던 소회의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회의 테이블 위에 그녀를 눕힌 뒤 그녀의 그 음란한 육체를 덥쳤다. 



나는 또 한번 그녀의 육체를 유린했다. 이미 한번 사정을 한 뒤로 첫 번째보다 더 오랫동안 그녀의 육체를 탐닉할 수 있었다. 이미 내 물건으로 유린당한 그녀의 보지는 헐거운 느낌이었지만 그런 느낌 역시도 자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또 한번 엄청난 흥분과 거친 몸짓이 이어졌다. 나는 그녀의 몸속에 또 한번의 사정을 하고서야 그 거친 몸짓을 멈출 수 있었다. 우리는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힘들만큼 탈진하고 말았다. 그리고 겁도 없이 그대로 잠들고 말았다. 우리가 깨어난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어서였다. 혹시라도 경비 아저씨가 사무실에 올라왔었다면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았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나올 때 아저씨의 반응을 보아서는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았다. 



집이 같은 방향이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동안 그녀는 내내 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나 역시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깊은 잠이 들었다. 그녀는 집에 내려주고, 내 집으로 가는 동안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정신이 확 드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온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그녀와의 격렬했던 섹스로 인해 내 몸은 탈진 직전까지 이르러 있었다. 머릿속으로 그녀와 함께할 나날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첫 경험만으로도 이토록 자극적이고 힘겨운데 앞으로 겪을 경험들은 어떠할 지 정말 기대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묘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 글이 너무 늦어졌습니다. 기다리시던 분들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쓸 여유가 없었네요. 앞으로도 글이 늦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화내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해 부탁드립니다. ^^;;



연재가 늦어질 수는 있어도 글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연재가 늦어지더라도 너그럽게 기다려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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