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준과 이모4
다음 날 아침 병준은 이모가 방에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자고 있었다. 이모는 살그머니 병
준의 머리맡에 다가와 병준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더 자게 내버려둘까 생각도 했으나,
아무 얘기도 없이 밖에 나갔다 올 수도 없어 병준을 깨우기로 했다. 전에 병준이 고등학교
다닐 때는 자는 병준의 이불을 갑자기 들추어내 버리면 병준은 투덜거리며 일어나곤 했던
기억이 났다. 이모는 이불을 잡아 제칠 작정이었으나 병준이 이불을 발 사이에 끼고 있어
쉽지 않았다. 이모는 잡아 다닌 이불을 자는 병준의 얼굴에까지 덮었다. 그리고는 병준의
몸에 올라타고는 발로 몸을 움지이지 못하게 잡고 손을 병준의 겨드랑이에 넣어 병준을 간
질렀다. 병준은 처음에 잠이 든 상태에서 무엇이 자신의 몸에 올라오자 무척 놀랐다. 그러
나 곧 이모가 장난치는 것을 깨달았다. 밑에 깔렸던 병준은 이모의 몸을 잡고 빙글 돌았다.
이모는 위치를 뺏기지 않으려 애를 썼으나 병준을 당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병준이 이모를
깔고 앉아 이모를 간질렀다. 병준도 이모도 모두 간지럼을 많이 탔다. 병준은 얼굴을 이모
의 목덜미에 묻고 이로 목을 물 듯 간질였다. 두 손은 이모의 겨드랑이를 통해 상체를 움직
이지 못하게 고정하였다. 다리로는 이모의 두 다리를 감싸 이모는 다리도 움직일 수 없었
다. 이모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몸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정도였으며 소리를 지를 수
있는 정도였다. 이모는 갑자기 허리를 들어 병준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병준을 잡아 간지렀
다. 그러나 역시 병준의 힘을 당할 수 없어 다시 병준의 몸에 눌렸다.
"그만... 그만...그만해..."
이모가 웃음을 참지 못해 숨차하였다. 병준은 더욱 그녀를 옴짝 못하게 잡고 겨드랑이를 손
으로 목덜미를 입으로 간질렀다. 이모는 숨이 차다 못해 기침까지 하였다. 병준 역시 웃느
라 숨이 차 이모의 몸 위에서 그대로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손은 이모의 두 손을 이모의
등 뒤로 깍지를 껴, 이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다리로는 이모의 양허벅지를 묶고 있었
다. 병준은 이모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가쁜 숨을 쉬었다. 이모의 잠옷은 둘의 싸움으로 반
쯤 단추가 풀어져 젖무덤이 반쯤 노출되었다. 이모를 안고 있던 병준도 처음엔 자신의 남성
이 팽창되어 있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었다. 병준의 남성은 잔뜩 팽창되어 이모의 불두덩을
누르고 있었다. 이모 역시 처음엔 몰랐을 수 있으나 지금은 의식하리라 생각됐다. 병준은
의식적으로 몸을 더 낮추었다 이제 병준의 성기는 단단한 이모의 불두덩 아래의 부드러운
살을 누르게 되었다. 병준은 이모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지 않았다. 웃느라 가빴던 이모의
숨소리가 깊어진 것 같았다. 이모도 병준을 일으켜 세우려 하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병준
의 성기가 자신의 몸을 압박하는 느낌을 즐기는 것 같았다. 병준은 이모의 등뒤로 돌렸던
손을 빼냈다. 그리고 그 손을 이모의 젖가슴에 댔다. 이모의 부드러운 젖가슴이 손에 가득
잡혔다. 병준은 얼굴을 묻은 채로 손을 움직여 젖가슴이 주는 촉감을 즐겼다. 손바닥에 단
단해 지는 작은 젖꼭지가 느껴졌다. 병준은 손가락으로 그것을 잡았다. 이모는 가볍게 신음
하였다. 브래지어가 없어 쉽게 젖꼭지를 쥘 수 있었다. 병준은 얼굴을 이모의 가슴에 부볐
다. 그리고 입술로 이모 잠옷자락을 잡아 옆으로 벌렸다. 이모의 오른 쪽 젖이 거의 다 들
어 났다. 병준은 입으로 젖꼭지를 물었다. 그리고 혀로 그것을 희롱하였다. 이모의 손이 병
준의 머리를 안았다. 병준은 이모의 빨라지는 이모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병
준이 고개를 들어 이모를 보았다. 이모는 눈을 감고있었다. 가는 속눈썹이 떨리고 있었다.
이모는 병준의 움직임이 정지되자 눈을 떴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깊은 눈빛 속에는 뜨거
운 욕망이 숨겨져 있었다. 병준은 입을 이모의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이모는 다시 눈을 감
았다. 이모의 입술이 병준의 입술에 닿았다. 통통한 느낌을 주는 입술이었다. 병준이 입술
로 입술을 물었다. 이모의 입이 벌어지며 병준을 받아 들였다. 이모는 병준의 혀를 빨아 들
였다. 병준은 허리를 들어 단단한 성기를 다시 이모의 부드러운 살에 밀었다. 병준은 얇은
잠옷을 통해서도 정확히 이모의 몸을 찾을 수 있었다. 옷을 통해 그것은 이모의 몸에 머리
를 들이대고 있었다 옷만 없었다면 그것은 쉽게 이모의 몸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이모는 더
강하게 병준의 혀를 당겼다. 병준은 이모로부터 입을 피했다. 숨이 찼다. 병준은 이모의 얼
굴 옆으로 피했다. 병준의 입술 앞에 이모의 귀가 놓였다. 병준의 뜨거운 숨이 귀를 통해
이모에 전해졌다. 이모는 처음으로 신음하였다. 병준의 손이 이모의 허리를 따라 아래로 내
려갔다. 허벅지까지지 내려간 손이 앞으로 돌아 이모의 중심부를 향했다. 부드러운 이모의
몸이 옷을 통해 느껴졌다. 병준은 손을 넓게 펴 이모의 비부를 덮었다. 이모의 손이 따라와
병준의 손을 잡았다. 병준은 이모를 보았다. 이모는 아직 눈을 감고 있었다. 병준의 손이
이모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손가락을 허벅지 사이에 밀어 넣었다. 이모는 몸을 비틀었
다. 그러나 그것은 거부의 의미는 아니었다. 강해지는 자극에 대해 적응하기 위한 행동인
것 같았다. 따뜻한 느낌이 손에 전해졌다. 이모는 병준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다만 이모
의 손이 병준의 손등을 덮고 병준의 움직임을 따라 다녔다. 병준은 이모의 잠옷을 끌어 당
겼다. 손을 아래로 내리자 맨살이 드러난 허벅지에 닿았다. 병준은 망설이지 않고 손을 허
벅지 안쪽으로 하여 이모의 중심부로 올렸다. 이모는 팬티도 입고 있지 않았다. 음모의 까
실한 느낌이 바로 병준에게 전해졌다. 병준의 손가락은 바로 이모의 젖은 꽃잎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모가 눈을 떴다. 그리고는 다시 병준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자신의 몸에서 떨어뜨
리려 했다. 병준은 이모를 다시 안았다. 그리고 몸으로 눌렀다. 두손으로 이모의 몸을 안고
이모의 양허벅지 사이에 위치한 병준이 몸을 낮추자 팬티 위로 불룩 솟은 병준의 남성이 이
모의 부드러운 살을 헤집었다. 남성의 끝은 다시 이모의 숨겨진 동굴의 입구를 찾았다. 이
모의 비밀스러운 장소는 이미 옷 밖으로 노출 되어 있었다. 병준은 팬티를 통해서도 젖어
잇는 동굴의 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곳은 매우 미끄러웠다. 병준은 다시 이모의 입술을
찾았다. 이모의 혀를 끌어 당겼다. 이모는 병준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병준의 혀가 들어오
자 그것을 빨아들였다. 병준은 손으로 가슴을 헤쳤다. 우유 빛의 젖가슴이 아침 햇살에 빛
을 냈다. 다시 그곳에 얼굴을 묻었다 이모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병준은 다시 손을
아래로 뻗었다 이모의 몸이 다시 긴장했다. 병준은 손으로 이모의 음모를 웅켜 쥐었다. 그
리고 빗질하듯 쓸어 내렸다. 꽃봉오리가 단단해져 있었다. 부드러운 꽃잎을 헤치자 뜨거운
습기가 손가락을 휘감았다. 손가락 하나가 바로 동굴을 찾아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모는 순
간 말릴 틈도 없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잠옷을 내려 몸을 감췄다. 머리를 쓰다듬어 올
리며 병준을 쳐다보았다. 마주 바라보기 어려운 뜨거운 눈빛이었다. 병준은 몹시 당황해 같
이 몸을 일으켰다. 이모는 병준의 어깨를 잡고 다시 눕혔다. 그리고 일어서 방을 말없이 나
갔다. 병준은 누워 어쩔 줄 몰랐다. 따라 나가서 이모를 붙잡아야 할지 아니면 어처구니 없
는 행동을 사과해야할 지 몰랐다. 팬티 위로 늠름하게 뻗쳐올랐던 병준의 남성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수그러들었다. 병준은 쭈구려 앉아 바깥 눈치를 살폈다. 이모는 부엌에 있는
듯했다. 그리고 현관으로 갔다. 병준은 이모가 집밖에 나가는가하여 불안하였다. 이모는 나
가지 않았다. 이모는 다시 병준의 방안에 들어 왔다. 병준이 엉거주춤 일어서려 했다. 병준
이 말을 꺼내려는 순간 이모가 병준을 바라보며 먼저 말했다.
"문 단속했어."
병준의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모는 방문 앞에서 단숨에 잠옷을 벗어 던졌다. 이모
는 브래지어도 팬티도 입지 않은 완전 알몸이었다. 크지 않은 젖가슴과 흰 아랫배 그리고
무성한 곱슬 음모, 늘씬한 다리. 이모는 돌아서 창가로 갔다. 그리고 커튼을 단단히 닫았다.
앉아 있는 병준의 눈에 돌아선 이모의 엉덩이 밑으로 통통한 음부가 보였다. 그리고 그것을
덮고 있는 음모가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에 역광으로 비쳐 왔다. 병준은 마른 침을 삼켰
다. 이모는 바로 병준의 앞에 무릎 꿀어 앉았다. 그리고는 병준의 런닝을 거칠게 벗겨버렸
다. 병준의 남성은 다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모는 병준의 팬티를 잡았다. 병준은 몸을
일으켜 섰다. 이모는 병준의 팬티를 끌어 내렸다. 퉁겨 나온 병준의 남성이 끄덕거렸다. 이
모는 두손으로 그것을 감싸 쥐었다. 병준은 손을 이모의 겨드랑이 사이에 넣고 이모를 일으
켜 세웠다. 둘은 알몸으로 마주 섰다. 작지 않은 이모였으나 병준보다는 약간 작았다. 병준
은 고개 숙여 이모의 입술을 찾았다. 이모의 혀가 병준의 입 속에 가득 들어 왔다. 손을 돌
려 이모의 몸을 끌어 당겼다. 부드러운 이모의 젖가슴이 병준의 가슴에 눌려졌다. 단단해진
젖꼭지의 감촉이 그 속에 숨어 병준에게 전해졌다. 이모는 병준의 남성을 쥐고 있던 손을
풀어 병준의 엉덩이에 댔다. 그리고 조금의 틈도 허락할 수 없다는 듯 병준을 가까이 끌어
당겼다. 팽창한 병준의 남성이 위치할 공간을 찾지 못해 병준의 배와 이모의 배 사이에 끼
어 신음하였다. 그것은 이모의 배꼽 부위 까지 올라와 있었다.병준은 자신의 남성을 쥐고
아래 방향으로 돌렸다. 병준의 남성은 이제 이모의 허벅지에 끼여 자신이 찾아갈 장소를 향
해 몸짓했다. 이모는 다리를 약간 벌려 주었다. 병준의 남성은 조금 벌어진 공간을 향해 몸
을 앞으로 다가가 더욱 가까이 가고자 몸부림쳤다.이모는 병준에게 쓰러질 듯 몸을 기댔다
그리고 얼굴을 병준의 어깨에 묻었다. 그리고는 한쪽 다리를 병준의 허벅지까지 들어 올렸
다. 병준의 남성은 이제 이모의 숲에 도달할 수 있었다. 병준은 몸을 낮추었다. 그리고 몸
을 앞뒤로 밀어 병준의 남성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도록 도왔으나 그것은 쉽지 않았다. 이
모는 다리를 더 들어 올렸다. 병준의 남성의 동굴의 턱에 닿았다. 병준은 몸을 세웠다 그러
나 병준의 남성은 위치를 놓치고 말았다. 그곳은 너무 미끄러웠다. 이모가 안타까운 신음소
리를 냈다. 병준은 다시 몸을 움직여 자신의 남성의 이모의 몸 안에 들어가기 위해 자리 잡
았다. 그리고 힘을 주었으나 병준의 남성은 다시 미끄러졌다. 병준의 남성은 입구를 마구
휘저을 뿐 제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이모의 뜨거운 물기가 병준을 흠뻑 적셔왔다. 안타까
움에 몸을 떨던 이모는 손으로 병준을 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동굴에 이끌어 갔다.
병준과 이모가 같이 힘을 주자 그것은 일부 동굴에 박혔다. 병준의 몸 끝에 수많은 촉수를
가진 연체동물이 몸을 감아 왔다. 그리고 그것들은 자신을 향해 끌어 당겼다. 그러나 불편
한 자세로 더 이상의 삽입은 곤란하였다. 이모가 몸을 떨어왔다. 병준은 두 손으로 이모의
엉덩이를 들어 몸 전체를 버쩍 안아 올렸다. 이모는 병준의 목을 감고 매달렸다. 병준은 조
심스레 이모를 침대 맡 책상 위에 올렸다. 이모의 다리를 벌리고 병준이 그 앞에 섰다. 두
손으로 이모의 허벅지를 바쳐 들었다. 자연스레 병준의 성기 끝에 이모의 꽃잎이 닿았다.
이모가 병준을 끌어 당겼다. 다가오는 병준의 남성에 꽃잎은 아무 저항 없이 자리를 비켰
다. 병준은 물기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이모 안에 들어갔다. 이모는 병준의 어깨를 안았
다. 그러나 몸 깊은 곳을 병준이 찔러오자 이모는 으_윽하며 숨을 짧게 들여 마시며 몸이
뒤로 활처럼 구부러졌다. 병준은 바로 아래로 이모의 비경이 내려다 보였다. 짧고 곱슬한
음모가 양쪽으로 갈라지며 작으나 단단히 충혈된 꽃봉오리가 위치하고 양측에 음모로 덮인
대음순, 그리고 그사이에 분홍색의 소음순이 꽃잎을 벌리고 있었다. 그 꽃잎사이로 병준은
자신의 몸을 다시 이모의 몸에 꼽았다. 이모는 두 손을 뒤로 빼 책상을 짚어 중심을 찾았
다. 이모는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에 몸에 꼽힌 병준의 남성을 확인했다. 병준은 서서히
자신의 몸을 뽑았다. 이모는 엉덩이를 들어 따라 나왔다. 몸이 다 빠져나가기 직전에 이모
의 다리가 병준의 등뒤로 돌아 병준을 당겼다. 병준이 다시 몸을 밀어 넣자 이모는 다시 급
한 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뒤로 빼냈다. 뜨거운 샘물이 흘러나와 병준의 주머니까지 적셔왔
다. 이모의 다리를 받쳐들었던 한 손을 들어 이모의 젖가슴에 댔다. 벌린 손가락 사이로 젖
살이 빠져 나왔다. 병준은 젖꼭지를 찾아 손바닥으로 비볐다. 단단해진 젖꼭지는 병준의 손
바닥 밑에서 굴러다녔다. 이모의 혀는 자신의 입술을 핥고 있었다. 그것은 매우 선정적인
모습이었다. 한번 더 왕복하면 병준은 폭발할 것 같았다. 병준은 숨을 죽여 위기를 넘기려
했다. 그러자 이모는 자신의 몸을 책상 위로 들어 왕복운동을 계속하려 했다. 병준은 이모
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다시 이모를 안아 들었다. 병준은 이모를 침대 위로 누였다. 이모는
두 손을 벌려 병준이 행여 달아날까 끌어 당겼다. 그러나 병준의 몸은 결국 이모 밖으로 나
왔다. 찬 공기에 병준은 자신의 남성의 감정을 억제시키려 하였다. 그것도 잠시 이모의 손
은 병준을 집요하게 쫓아와 병준을 손안에 넣었다. 병준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그
러자 이모의 손 움직임이 없어졌다. 그리고는 병준의 남성의 뿌리 부근을 힘껏 잡았다. 더
욱 충혈이 심해진 병준의 남성은 고통을 느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꼭 끼인 병준의 밑둥
은 뜻밖에도 병준을 폭발의 위험에서 건져냈다. 그것은 병준에게 참으로 의외의 일이었다.
이모는 남성을 조절할 수있는 기술을 가진 모양이었다. 병준이 다소 안정을 찾은 것을 확인
한 이모는 병준을 놓아주었다. 그리고는 병준을 자신의 옆으로 눕혔다. 병준은 좁은 침대에
서 떨어지지 않으려 애썼다. 이모가 자신의 몸을 비껴 병준이 침대 가운데 편히 눕도록 하
였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일으켜 세워 병준 위로 올라갔다. 이모의 입술이 병준의 입을 찾
았다. 뜨거운 침이 이모의 혀를 통해 병준에게 흘러들었다. 목마른 사람처럼 병준은 그것을
허겁지겁 받아 마셨다. 이모가 다리를 벌려 병준을 가운데 놓고 무릎 꿇고 앉았다. 병준의
몸 끝에 다시 이모의 부드러운 살이 닿았다. 병준은 허리를 들어 이모의 몸에 깊이 접촉하
려 했다. 이모는 몸을 낮추었다. 병준의 몸 끝이 이모를 파고들었다. 이모는 서서히 병준을
받아 들였다. 병준은 눈을 뜨고 이모를 보았다. 긴 머리가 붉어진 타고 내려와 병준의 얼굴
을 간질렀다. 이모는 눈을 뜨고 병준을 바로 바라보았다. 눈부신 이모의 눈빛이었으나 병준
도 지지않고 이모를 바라보았다. 이모의 깊은 눈 속에는 엄마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병준
은 눈으로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나의 엄마. 나는 엄마가 없는 줄 알았는데 여기 계셨
군요'
이모가 눈으로 대답했다.
'그래 내가 네 엄마야. 너는 내 아들이고. 나 역시 네가 그리웠어. 미안해 병준아.'
"사랑해요, 엄마"
병준은 이모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병준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 이모가 흠칫 놀랐다. 이모
의 얼굴이 다가와 병준의 눈물을 혀로 핥았다.
"나도 너를 사랑해, 병준아."
이모는 몸을 숙여 병준을 안고 움직이지 않았다. 병준은 이모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쓰다듬
었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이모의 몸이 병준의 몸을 부드럽게 내려 누르고 있었다. 병준이
움직였다. 병준의 팽창된 남성이 이모의 몸 안에서 움직였다. 그 작은 움직임은 파동으로
처져 이모에게 전해졌다. 이모는 병준의 몸에 말 타듯 쪼그려 앉았다. 이모는 더 자유스럽
게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이모는 병준을 바라보는 눈을 떼지 않고 몸을 움직이기 시
작했다. 작은 파동의 느낌들이 파도처럼 커져 병준을 습격하였다. 파동에 따라 병준도 몸을
움직였다. 고개를 들어 병준은 자신의 남성을 보았다. 그것은 자랑스럽게 이모에게 꼽혀 있
었다. 이모도 고개를 숙여 자신에 박힌 병준을 보았다. 붉은 꽃잎과 꽃봉오리가 모두 적나
라하게 펼쳐 있었다. 이모의 움직임이 더욱 커졌다. 병준도 이모를 따라 갔다. 이모의 숨도
가빠져 갔다. 병준은 이제 자신의 몸을 싸고 있던 이모의 몸이 조여 오는 것을 느낄 수 있
었다. 그것은 처음엔 아주 미묘하고 작은 움직임이었으나 점차 수축력이 커지며 병준을 압
박하였다. 병준은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그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도망
치기 싫었다. 병준은 여기서 폭발하기로 마음먹었다. 병준은 허리를 들어 이모를 쳐 올렸
다. 이모는 달아났다. 그러나 다시 이모는 아래로 몸을 던져 병준을 휘감쌌다. 처음엔 작은
지진으로 시작되어 결국은 화산이 폭발하듯 병준의 몸은 급격히 달아오르며 뜨거운 액체를
이모의 몸에 간헐적으로 뿜어댔다. 이모의 몸 속은 갑자기 불어난 뜨거운 액체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났다. 병준의 몸을 감싸고 희롱하던 수많은 촉수를 가진 연체동물들은 잡
은 것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에 모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좁은 동굴이 무너져
내리며 뜨거운 샘물이 새로이 터져 나왔다. 동굴은 서서히 수축하였다 그 긴장은 잠시 이완
되었다가는 다시 수축을 반복하였다. 움직임을 정지한 병준의 모든 감각은 서서히 크기가
줄어드는 자신의 몸 한 부분으로 집중되었다. 그곳은 아직도 수축하는 이모의 몸에 둘러 사
여 있었다. 병준은 여운이 주는 느낌을 즐겼다. 병준의 작은 움직임은 큰 파동으로 커져 병
준의 남성을 괴롭혔다. 병준은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한참을 그런 자세에서 기다리자 결
국 병준의 몸이 이모에서 미끄러지듯 빠져 나왔다. 이모는 작은 신음 소리를 냈다. 이모가
병준 옆에 누웠다. 아무 말 없이 천장을 바라보던 이모가 병준을 향해 돌아누웠다. 이모의
한 손이 병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가볍게 쓰다듬었다.
"병준이는 엄마 생각이 나니?"
병준은 고개를 흔들었다.
'엄마, 엄마 생각'
병준은 엄마에 대해 기억하려 했다.
'언젠가 할머니에게 업혀 황급히 병원에 갔었고..... 병원에 갔다오는데, 동생이 울고 있었
고... 그리고...... 놀란 할머니가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병준이 생각하기에는 그날 엄마가 돌아가셨던 것 같았다.
"그런데 왜 엄마를 찾니? 얘기 같이?"
이모가 어이없다는 듯 쿡쿡 웃었다. 병준도 쑥스러움에 같이 웃었다.
"이모는 우리 엄마 생각나?"
이모에게 엄마에 대해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모는 병준을 바로 바라보았다. 병준
은 이모의 눈 속에서 다시 엄마가 살아 날 것 같았다.
"아니, 나도 그땐 어렸고, 엄마가 돌아 가셨을 때 나는 부산에 살았어."
이모는 병준보다 겨우 네살 위였으므로 병준의 엄마가 돌아 가셨을 때 국민학교 일이학년이
었을 것이다.
"그래도 들은 것은 있을 꺼 아냐?"
"없어. 난 몰라."
이모가 단호히 말했다. 그리고는 손을 내려 줄어든 병준의 물건을 잡고 흔들었다.
"이젠 귀여워졌네."
과장된 이모의 목소리에 병준은 이모가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었다. 이
모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리고 줄어든 병준의 작은 몸 끝을 손가락에 이리저리 꾸부리며
장난쳤다. 그리고 소변이 나오는 작은 틈새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너무 작지?
병준은 이모의 표정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했다. 그래도 이모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들
여다 보던 병준의 고추를 입에 물었다. 혀끝으로 귀두를 간지렀다.
"나 어렸을 때 거기 다친 것 알아?"
병준이 물었다. 이모는 병준의 물건을 입에 문 채 고개를 흔들었다. 더 이상 이모에게 물어
도 이모는 대답할 것 같지 않았다. 병준은 이모의 입 움직임이 능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준의 남성이 다시 꿈틀댔다. 그리고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병준이 손을 뻗어 이모의
허벅지 의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다시 이모의 중심부에 찾아 들었다. 그곳은 아직 뜨거운
온기를 내뿜고 있었고 병준의 정액과 이모의 체액이 섞여 흥건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이모
는 병준의 손을 밖으로 치워 냈다. 그리고 입으로 왕복 운동을 했다. 병준도 눈을 감고 모
든 감각을 그곳에 집중했다. 병준의 남성은 놀랍도록 빠르게 회복되었다. 입을 뗀 이모가
가쁜 숨을 고르며 말했다.
"이것 봐. 이게 어디 작은 거니?"
이모는 병준의 남성을 잡고 흔들었다. 그러나 병준은 자신의 남성이 남보다 작다고 생각하
고 있었다. 목욕탕에서 남몰래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면 병준보다 작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은 엄마가 죽던 날 병준이 고추를 다쳤기 때문으로 스스로 믿고있었다.
"우리 또 할까?"
이모는 음험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엔 병준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모를 눕혔다. 이모는 쉽
게 다리를 벌려 주어 병준이 사이에 자리 잡았다. 병준이 몸을 눕히자 그것은 아주 쉽게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갔다.
'엄마가 보고 싶지?"
이모가 밑에서 물었다. 병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병준은 자신이 요즘 엄마에 대한
생각을 자주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엄마를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것인지는 자신도 잘
모르고 있었다.
"엄마랑 하고 싶은 거 아냐?"
병준의 남성을 잡아 자신의 몸에 넣으며 이모가 도발적으로 물어왔다.
병준은 이모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럴 리가."
더 이상 할말을 잃었다.
병준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이모는 변명하듯 말했다.
"엄마의 애정을 못 받으면, 그것이 병적으로 간절해져 그런 충동이 생길 수도 있대. 무슨
책에서 봤어."
전에도 이모는 책 보길 좋아했던 것 같다. 이모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내가 나이가 많아 엄마 같으니?"
병준은 그 말에는 대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냐, 그럴 리가 있나. 난 이모가 나보다 나이 많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
사실 병준은 이모를 집안 서열이 그래서 그렇지, 이모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친구에게는
누나라고 이야기한 적도 많았다. 그리고 그것은 이모도 알고 있었다. 이모도 이모라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병준은 서서히 허리 움직임을 빨리 했다.
"전에부터 이렇게 하고 싶었어."
이모가 다시 뜻밖의 고백을 했다.
"그런데 왜 못하게 했어?"
병준의 물음에 이모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병준이 들어올 때마다 중심부로부터 퍼져나가는 쾌감 때문이었다.
"넌 애인이 있었잖아?"
"내가 무슨 애인이 있었어?"
병준은 이모가 혜숙을 기억하고 병준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알아차렸으나 굳이 모르는 척하
고 우겼다.
"난 본 적도 있어"
"뭘?"
병준이 움직임을 멈췄다. 이모가 병준의 엉덩이를 손으로 밀어 올렸다. 그리고 다시 자신에
게 당겼다. 얘기하면서도 움직임은 계속하란 소리였다. 병준은 다시 서서히 움직였다 병준
도 사실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혜숙이가 위에 올라가 병준을 안고 있었다. 병준은 이모
가 문을 열었는데도 별로 당황해 하지 않던 혜숙을 보고 더욱 놀랐었다. 그때 혜숙은 이모
가 문 닫고 나간 후에도 끝까지 절정을 느끼고야 병준에게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뭐 어때. 우리가 죄지은 건가 뭐."
하며 부엌으로 나가 물을 떠왔다. 부엌에서 당황해 한 것은 도리어 이모였었던 같았다.
'벌써 들어오셨어요.'
이모에게 인사하는 헤숙의 목소리도 낭랑하였다.
"혜숙이는 안 만나니? 그 애 혜숙이 맞지. 머리 길게 기르고, 집에 가끔 놀러오던 애."
이모는 역시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헤어지고는 안 만났어."
그때란 병준이 다쳤을 때를 말했다. 이모도 그때란 말을 알아들었는지 웃음을 띄었다.
"그때 정말 고마웠어."
병준은 그때를 생각만 해도 몸이 저려왔다. 그일 이후로 얼마나 많이 이모를 생각하며 자위
했던가.
"그때부터 얼마나 이모 생각을 했는지 알아?"
병준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모의 손이 병준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나도 그랬어. 그때 난 이모부와 헤어져 있었잖아. 그래서 나도 괴로웠어. 내가 더 자극 받
았었을 수도 있어. 해결할 길도 없고."
이모는 자신의 손으로 자기의 몸을 쓰다듬었다. 손을 더 내려 반은 자신에게 들어오고 반은
밖에 나온 병준의 남성을 쥐었다. 단단함을 확인하는 것인지. 다시 이모는 손가락으로 자신
의 꽃봉오리를 찾아 자극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병준의 불두덩을 통해 병준도 느낄 수 있
었다. 병준은 이모가 이런 방법으로 스스로를 달랬던 것으로 추측했다.
"그런데 혜숙이, 그 앤 소리도 참 많이 내더라. 처녀애가."
혜숙을 비난하려 하는 얘기 같지는 않았다. 이모는 다시 웃었다.
"소리도 들었어?"
이모가 둘이 사랑하는 것을 보고 들었다는 것이 병준에게는 또 다른 느낌의 자극이 되었다.
이모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 번... 할머니도 들으셨을 껄."
할머니도 혜숙이를 무척 귀여워 하셨다. 혜숙과 헤어진 것을 아시곤 할머니가 더 아쉬워 하
셨던 기억이 났다. 병준은 할머니는 혜숙과 깊은 사이라는 것은 모를 줄 알았다. 지금 생각
해 보면 할머니는 혜숙과 집에서 만나라고 하셨으나 막상 혜숙이가 집에 오면 집을 둘에 맡
기고 잘 나가셨던 것 같다. 마치 둘만의 자리를 만들어 주려는 듯 했다.
"할머니는 네 걱정을 많이 했어."
이모는 병준에게 옆에 눕도록 유도하면서 말했다. 병준도 같은 자세로 계속하기는 불편하여
이모의 오른쪽에 누웠다. 병준이 옆에 눕자 이모는 병준이 쪽의 다리를 들어 올렸다. 병준
이 그 사이로 접근했다. 병준의 약간 몸을 모로 세우고 오른쪽 다리를 이모의 왼쪽다리에
깊이 얹자 병준의 남성은 쉽게 이모의 비부에 접근했다. 이미 젖어있어 삽입은 아주 쉬웠
다. 병준이 팔벼게를 하자 이야기하기도, 깊이 삽입하기도 더할 나위 없이 편해졌다.
"무슨 걱정?"
병준은 전에도 이모에게서 할머니가 병준을 걱정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았다.
이모는 잠시 대답을 망설였다. 자신의 엉덩이를 더 병준 쪽으로 밀어 넣었다.
"네 걱정."
"내가 뭘 어쨌는데?"
병준은 자신을 깊이 밀어 넣었다. 이모는 꿈틀대며 신음했다. 병준은 손을 이모 앞으로 돌
려 앞쪽의 꽃봉오리를 찾았다. 그곳을 자극하고 있던 이모의 손은 병준의 손에게 위치를 양
보했다.
"내가 어쨌는데?"
병준이 다시 물었다.
"응..아니야. 그냥 걱정."
병준은 갑자기 움직임을 빨리 했다. 그리고 손으로도 단단해진 꽃봉오리를 찾아 벽에 퉁기
듯 부볐다. 이모의 신음은 울음처럼 바뀌어 갔다. "말해 줘, 무슨 걱정을 했어?" 병준이 집
요하게 물었다.
"아--아 좋아. 계속해 줘."
이모는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 병준이 깊숙이 들어가면 몸 끝에 무언가 닿는 감촉이 있었
다. 거기서부터 큰 울림이 병준에게 전해졌다. 병준은 몸을 거의 다 빼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조금씩의 왕복만을 계속했다. 이모가 손을 뒤로 돌려 병준을 잡고 애원했다.
"계속해. 어서"
병준은 갑자기 몸을 깊이 돌진했다. 비명과 함께 이모의 등이 휘어졌다. 병준은 그 상태를
잠시 유지하다가 다시 서서히 몸을 뽑았다. 이모는 놀라 엉덩이와 함께 병준을 따라왔다.
병준은 다시 이모의 입구만을 자극했다. 이모가 안타까움의 한숨을 쉴 때 다시 돌진했다.
이모의 몸에서 일어나는 울림이 더욱 커졌다. 그것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잇는 파동이 아니었
다. 이모의 몸은 수축하며 병준의 남성을 휘감았다. 그리고 이모의 몸은 강한 흡인력을 갖
고 있어 병준의 몸을 강하게 끌어 당겼다. 이모는 경련하기 시작했다. 이모의 손이 다시 병
준의 손을 제치고 스스로 꽃봉오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동작은 너무 거칠어 아프지 않을
까 하는 걱정을 병준이 할 정도였다. 병준은 이번엔 좀 더 여유가 있었다. 계속된 행위여서
그렇겠지만. 병준은 숨을 조절하면서 이모를 유린했다. 이모가 점차 가파른 비탈을 오르기
시작했다. 아까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이모는 한번의 사랑으로 여러 번 정상에 오르는 타입
임에 틀림없었다. 이모는 다시 비명처럼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잠시의 내리막에서도 이모
는 병준에게 계속할 것을 요구했다. 이모의 내리막은 반복되는 가파른 정상을 오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 기간이었다. 이모의 정상은 높지 않아도 가파르고 뾰족하며 날카로웠
다. 반복되는 정상마다 이모는 다른 색깔의 소리를 내었다. 처음엔 앓든 소리가 점차 우는
소리가 되다가 결국은 비명처럼 바뀌어 베개를 들어 스스로의 입을 막고 소리내었다. 이모
의 몸은 땀으로 젖어왔다. 병준도 이마에 땀이 맺혔다. 그러던 한 순간 이모는 움직임을 멈
췄다. 그리고 병준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병준은 자신을 휘감싸고 잇는 이모의 몸이
심하게 수축하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수축이었다. 이
모의 몸이 팽팽히 긴장되었다가 점차 풀어지기 시작했다. 이모의 한숨소리 비슷한 소리가
입에서 흘러 나왔다. 병준은 아주 조금 움직였다. 그러자 그 움직임은 이모의 몸에 전해져
강한 수축으로 되돌아 왔다. 병준이 움직임을 멈추면 수축도 멈추고, 다시 움직이면 이모
역시 수축하고..... 수축은 점차 약해져도 큰 지진 후의 여진처럼 한동안을 계속하였다. 병
준은 이모에게서 몸을 빼자, 이모가 깜짝 놀라 손을 엉덩이 밑으로 가져갔다.
"난 몰라, 다 젖었었어."
웃음을 참으며 병준도 이불에 손을 댔다. 이불 위에서 일을 벌려 이불이 정말 많이 젖어 있
었다. 이모는 이불을 들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내 껀 없어. 난 안했어."
병준이 발뺌했다. 이모는 병준의 물건을 보았다.
그것은 아직 사정을 안해 힘차게 끄덕거렸다.
"아직도 안했어?"
이모는 놀라는 눈치였다.
"넌 진짜 바람둥이인가 보다. 바람둥이 꼬마"
병준은 별안간 이불로 이모의 팔 다리를 감쌌다. 그리고 타고 앉았다.
"뭐라 그랬어. 꼬마라고?"
병준은 혀로 이모의 목을 핥았다. 이모는 또다시 간지러워 자지러졌다. 목을 움츠리면 반대
편 목을 간지러 이모는 눈물까지 흘리며 병준에게 그만 하라고 애원했다. 마침내 이모는 숨
이차 기침까지 했다. 병준이 국민학교 다닐 때는 유난히 키가 작았다. 중학교 이학년까지도
작았으나 사춘기에 들어가서 부썩 커졌다. 꼬마라는 말은 이모가 병준을 놀려 부르던 말이
었다. 대학 다닐 때도 친구 앞에서 병준을 꼬마라 불러 병준을 당황시킨 적이 한두 번이 아
니었다. 병준은 이불 속에 따라 들어갔다. 숨이 차 헐떡거리는 이모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
다. 이모의 가슴은 참으로 따뜻했다. 이모가 병준의 얼굴을 끌어 당겨 안았다.
"우리 예쁜 꼬마..."
그리고는 젖먹는 어린아이를 쓰다듬는 아이 엄마처럼 병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병준은 눈
물나도록 이모가 사랑스러웠다. 둘은 발가 벗고 업드려 한가롭게 이야기했다.
"오늘 뭘 할까?"
"난 이대로가 제일 좋아.''
병준이 이모의 둥근 엉덩이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건 나도 그래."
둘이 같이 웃었다.
"그래도 일어 나야지. 오늘 정순이가 올 꺼야. 지금 몇시지?"
이모는 갑자기 서둘렀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황급히 옷을 입었다. 아침에 친구가 오기로
약속을 했던 모양이다. 병준도 엉거주춤 일어났다. 아직 욕망을 해결하지 못한 병준의 남성
이 힘차게 끄덕거렸다. 이모가 그것을 보고 입을 막고 웃었다.
"어떻게 하지."
이모가 다가와 악수하듯 그것을 쥐고 흔들었다.
"조금만 참아라. 꼬마야. 좋은 사람 소개해 줄게."
의아해하는 병준을 두고 이모는 부엌으로 갔다. 좋은 사람은 정순을 말하는 듯했다. 이모가
소개라고 말하는 것은 어제 만나 인사하고 같이 저녁 먹은 것을 뜻하는게 아닌 것이 틀림
없었다. 그이상의 일을 이모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병준은 기대감으로 가슴까지 뛰었다.
"병준아, 아침엔 커피하고 빵이다."
병준은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이모의 친구 정순은 그날 이모의 집에 오지 못했다. 서울에
서 손님이 내려와 대접해야 한다고 했다. 대신 다음 날 셋이 한라산에 같이 올라가기로 약
속만 했다. 관광지에 사는 사람들은 그런 불편이 있는 모양이었다. 이모는 병준을 데리고
자신의 차로 제주 부근의 관광지를 구경 시켜 주었다. 그러나 병준은 관광에는 별관심이 없
었다. 이모도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둘은 저녁 일찍 집에 돌아왔다. 신발도 벗기 전 현관에
서 이모는 병준의 입술을 찾았다. 둘은 서로 끌어 안은채 거실로 들어 왔다. 이모가 병준의
잠바를 병준의 이모의 코트를 벗겼다. 둘은 춤추 듯 서로 안고 거실 안을 맴돌았다. 이모가
오디오에 음악을 틀었다. 둘은 다시 밀착해 서로를 안았다 병준이 손으로 이모의 가슴을 만
졌다.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졌다.
"이모는 브래지어 항상 안ㅎ?"
"응. 네가 하지 말랬잖아. 그게 멋 있다고..."
그제서야 병준도 생각이 났다. 병준이 대학을 처음 들어가 아르바이트하여 월급 받은 날 병
준은 혜숙에게 한턱 낸다고 나가면서 혼자 집에 있을 이모에게 같이 나가자고 한 적이 있었
다. 옷을 갈아 입는 이모에게 병준은 농담처럼 말한 적이 있었다.
"이모. 요즈음은 노브라가 유행이야."
그리고는 병준은 별 생각이 없었으나 같이 외출했던 혜숙이 나중에 병준을 일깨웠다.
"이모님이 굉장히 멋장인가 봐? 용감하기도 하고."
병준이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지 못하자 혜숙이 말해주었다. 그날 이모는 노브라였다고. 병준
의 기억에 그후로 이모는 항상 노브라였던 것 같다. 당시 얇은 티셔츠 위로 뾰족 튀어 나온
이모의 유두는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정말 그래서 안하는 거야?"
"이모부도 그런 걸 좋아하고.... 습관이 되니까 하면 되려 갑갑해."
"또 내께 워낙 예쁘잖아" 이모가 뻐겼다.
병준이 히히 웃으며 이모의 브라우스를 벗겼다.
"어디 좀 보자."
이모는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며 병준에게 몸을 맡겼다. 가까이 밝는 불에서 보는 이모의
유방은 정말 예뻤다. 작지 않은 젖가슴이 팽팽하여 전혀 처지지 않았으며 분홍색의 유두가
반 쯤 살에 묻혀 있었다. 병준이 선 채로 그것을 입에 물었다. 자극을 받자 그것은 금방 단
단해 졌으나 크기는 그다지 커지지 않았다. 이모는 병준의 머리를 안았다. 병준은 손을 내
려 이모의 바지 쟈크를 찾았다. 어렵스리 쟈크까지 내렸으나 이모의 바지는 쉽게 벗겨 지지
않았다. 몸에 너무 꼭 맞는 옷이기 ㄸ문이었다. 이모는 손을 머리 위로 치켜 들고 스트리퍼
마냥 허리를 흔들며 춤을 추었다. 병준이 바지 허리를 잡고 아래로 내렸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 온 바지를 이모가 발로 차 내던졌다. 이모는 팬티만 입고 몸을 흔들고 있었다. 병준은
팬티마져 끌어 내렸다.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음모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엇다. 이모의 음
모는 심하게 곱슬져 있었다. 머리는 곱슬이 아니면서 그곳만도 심하게 곱슬일 수 있는가 보
다. 음모들은 모두 제자리에서 곱슬거렸기 때문에 한 곳으로 쏠리지 않고 일정한 두께를 유
지하고 있었다. 잘 다듬은 잔디처럼 보기에도 푹신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숱이 많아 음
모가 이루는 삼각형 안에는 전혀 살갗이 보이지 않았다. 다리 사이의 작은 계곡도 소복히
덮고 있어 골짜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한올의 털도 삼각형 밖으로 삐져 나가지
않고 잘 정돈되어 정결한 느낌까지 주었다. 병준은 이모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이모의 몸
을 관찰했다
"이모는, 보지가 정말 예뻐."
병준의 의외의 말에 이모의 눈이 동그래 졌다. 이모는 병준의 손을 잡아 끌었다, 그리고는
쉐타와 함께 병준의 웃옷을 한꺼번에 벗겼다. 허리띠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역시 한꺼번에
벗겻다. 둘은 발가 벗고 마주 안았다. 부드러운 음악에 맞추어 몸을 밀착했다. 이모는 병준
의 어깨를 이로 자근자근 물었다. 그곳으로 부터 작은 고통과 큰 희열이 동시에 전신으로
번져 갔다. 이모는 병준의 작은 젖꼭지를 찾아 잡았다. 그리고 손가락 사이에 그것을 이리
저리 굴렷다. 병준은 자신의 젖꼭지도 여자처럼 단단해지며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간지러움과는 또 다른 느낌이 그곳에서부터 발생하여 흐르는 전류처럼 이미 팽창돤 몸끝으
로 바로 전달되었다. 병준의 몸끝이 크게 흔들렸다. 이모는 병준의 팽창한 몸을 자신의 허
벅지 사이에 끼우고 춤추듯 발을 옮겼다. 병준의 남성이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몸부림쳤
으나 서로 마주 선 상태에서는 그것이 어려웠다. 병준으은 이모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갑
자기 이모의 몸을 돌려 세웠다. 이모를 뒤에서 안으며 양 가슴을 움켜 쥐었다. 이모가 선채
로 허리를 구부려 주었다. 병준의 남성이 이모의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 갔다. 병준은
아래로부터 위를 향해 몸을 쳐 들었다. 병준의 남성이 이윽고 이모의 중심 동굴을 찾았다.
주변의 습기를 이용해 그것은 동굴의 천장을 밀며 안으로 들어 갔다. 병준은 자신의 거친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병준의 몸끝이 동굴의 천장 끝에 닿았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이
모의 몸이 크게 출렁였다. 병준은 이모의 양손으로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살며시 몸을 뺏
다가는 힘있게 앞으로 나섰다. 이모의 몸이 창에 꿰인 뱀처럼 꿈틀댔다. 병준은 계속 움직
였다. 이모의 몸이 앞으로 밀리다가 결국 소파 손잡이를 잡고 균형을 잡았다. 병준의 몸이
이모의 몸안으로 들어 가면 이모는 호흡조차 할 수 없는 듯 숨을 참았다가 병준의 몸이 빠
져나가면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병준도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가는 갑자기 몸을 밀어넣
고 또 어느 순간 갑자기 몸을 빼내고는 하였다. 어느때는 몸을 넣지 않고 동굴의 입구에서
망설이 듯 기회를 노리며 기다리고는 했다. 그럴 때는 여지없이 이모의 동굴이 다가와 병준
의 몸을 나꿔챘다. 이모의 신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아...아....병준아... 나 미칠 것 같아.... 아..악...."
이모가 손을 뒤로 돌려 병준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았다. 첫 정상에 오른 것 같았다. 병준도
숨을 가다듬었다. 이모의 몸이 강한 수축을 시작했다. 병준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작은 움직임이 결국 겉잡을 수 없는 폭발로 이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모의 머리
위에 걸린 작은 액자를 보았다. 푸른 색 계열의 한 종류의 물감만을 써서 그린 추상이었다.
안목이 있는 사람만이 좋아 할 것 같은 그림이었다.
'이것이 누구 그림이더라'
병준은 기를 쓰고 다른 생각을 했다. 진동이 가라 앉기를 기다려 병준은 다시 움직이기 시
작햇다. 이모의 호흡이 빠른 속도로 급해졌다. 이제는 이모의 신음이 병준의 움직임에 따라
마구 흘러 나왔다.
"아...............아.............아........병준아........병준아....병준아...병준...아악"
이모가 다시 정상에 오르고 있었다. 병준도 몸 끝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젠 자신도 얼
마 지탱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닷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둘은 순간 깜짝 놀라 몸을 움츠
렸다. 이모가 마른 침을 삼키며 숨을 가다듬었다. 끊어지길 기다렸으나 벨은 계속 울렸다.
망설이던 이모가 흘러내린 머리를 머리 위로 훏어 올리며 수화기를 들었다. 병준도 움직임
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빼내지 않았다. 이모는 몇 번의 작은 헛기침
후 수화기를 귀에 댔다.
"여보세요.....여보세요."
수화기에서 새어 나오는 여자의 목소리가 병준에게도 들렸다. 병준은 전화한 사람이 정순씨
임을 눈치챘다. 바로 말문을 열지 못하던 이모가 다시 여보세요를 따라 반복했다.
"뭐 하느라고 그렇게 전화를 안받니?"
틀림 없는 정순씨였다.
"으응. 아냐."
이모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병준이 다시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모가 돌아 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래도 병준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어디 아프니?"
병준은 더욱 몸을 밀어 넣엇다. 이모는 신음소리를 냈다.
"아니. 아프지 않아."
이모는 수화기를 손으로 막았다. 그리고 크게 몸을 비틀었다.
"오늘 못 가서 미안해."
"응..응 ...괜찮아.."
이모는 신음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을 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모도 병준으로부터 도
망가려하지는 않았다. 도리어 엉덩이를 병준의 움직임에 마추어 흔들고 있었다.
"너 지금 뭐하니?"
미심쩍어하는 정순의 목소리를 병준도 들을 수 있었다. 그소리에 병준은 이것한다는 듯 힘
있게 자신의 몸을 이모에게 박아 넣었다.
"으...윽... 하긴 뭘해..... 전화하지"
이모가 억지로 대답했다.
"..........."
저쪽에서 아무 말도 없었다. 눈치를 살피는 듯했다.
"내일 산에 갈꺼지?"
정순의 침묵에 이모가 물었다. 대답이 없었다. 아니면 병준이 듣지 못한 것 같기도 했다.
"아냐...아냐. 얘는 별 소릴 다한다."
이모가 무언가를 황급히 부인하고 있었다..
"응........응......."
"네가 있었으면 더 좋지. 응....응.."
".그래 내일 만나.... "
정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전화를 끊은 이모는 몸을 일으키며 병준을 흘겨 보았다.
병준의 물건이 빠져 나왔다. 이모의 애액으로 정어 붉은 이마가 빛을 냈다. 이모는 그것을
손으로 움켜쥐고 잡아 끌면서 말했다.
"너 혼 좀 나야겠다."
이모에 끌려 병준은 이모의 방에 들어 갔다. 이모는 병준을 침대에 밀어 쓰러뜨렸다. 그리
고는 말타듯 병준을 올라 탔다. 병준의 몸을 쥐고 자신의 몸에 댔다. 그리고는 주저 앉아
그것을 자신의 몸에 넣었다. 이모는 자신의 몸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단순히 흔드는
것이 아니라 병준의 몸을 자신의 몸 안에 최대한 밀어 넣고 자신의 부드러운 음부 살을 병
준의 가랭이 살에 부비는 것이었다. 병준은 자신의 몸 끝이 동굴 안에서 심하게 마찰되는
것을 느꼈다. 병준이 전에 느껴보지 못한 강한 마찰이었다. 몸 끝이 바로 뜨겁게 달아 올랐
다. 병준은 이모를 제지하려 하였으나 이모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거칠어 병? 이모의
유방이 몸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모는 눈을 감고 벌린 입으로 가쁜 숨
을 내 쉬었다. 병준은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 나올 것 같아.....이모.."
"그래 나와.......나와!"
이모는 거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병준은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힘차게 허리를 처들었다.
그리고 뜨거운 액체를 내뿜었다. 꿀꺽거리는 소리까지 내면서 액이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위에서 이모는 더욱 힘세게 엉덩이를 앞 뒤로 병준에게 문질렀다. 극도로 예민해진
병준의 몸 끝이 받는 자극을 병준이 견딜 수 없었다. 병준도 소리를 지른 것 같았다. 이윽
고 이모가 병준 옆으로 쓰러졌다. 이마에 땀에 엉킨 머리가 흘러내려와 있었다. 병준은 그
것을 올려주려다가 포기했다. 손에 힘이 하나 없어 팔 조차 들기 힘들어서 였다.
"좋았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이모가 물었다.
"굉장했어,"
병준이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이 이만큼 흥분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이모는 항상 이렇게 해?"
"무얼?"
"이모부와 할때 말이야."
"응, 이모부도 내가 위에서 하면 좋아해."
이모는 병준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킥킥 웃었다. 그날 둘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러
번 하면 나중에는 사정을 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병준이 그날 밤에 처음 알게
되었다.
계속됩니다....
병준과 이모6
성판악에 되돌아 왔을 때는 눈이 10cm이상 싸여 있었다. 일찍 포기하고 내려오기 천만 다
행이었다. 산에 자주 오른다는 정순의 판단이 옳았다. 서귀포에서 제주로 돌아가는 길은 이
미 차단되었고, 제주를 이미 출발한 차량만이 서귀포로 가는 길이었다. 셋은 망설일 틈도
없이 서귀포로 가는 버스를 타야만 했다. 버스 안이 혼잡한 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난
번 바닷가로 나가는 버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결국은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
다. 더구나 오늘 셋이 집을 떠나 밤을 지내야된다는 기분이 그를 더욱 마음이 들뜨게 하였
다. 혼잡한 속에서도 이모는 태연한 표정으로 병준을 놀리길 잊지 않았다.
"자연 현상은 어떻게 하지?"
주변사람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정순씨만이 얼굴을 붉혔다.
병준은 속으로 말했다.
"나도 걱정입니다."
사실 정순의 뒤에 서자 마자 그의 물건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모도 정순씨도 지난
번 일을 모두 이해하여 웃고 넘어 갔으므로 .병준은 지난번 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웠다. 굳
이 정순씨의 몸을 피해 몸을 꼬을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병준의 몸은 자연스럽게 정순의
엉덩이에 밀착되었다. 두터운 방한복을 입었으나 푹신한 감촉이 좋았다. 처음엔 모른 척하
던 정순도 점차 대담해졌다. 정순도 팽창한 병준의 몸을 과감히 받아 들였다. 병준의 남성
이 정순의 엉덩이 사이에 파묻히자 그녀는 주변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엉덩이
를 리드미컬하게 뒤로 밀어 왔다. 병준도 한 쪽 손을 그녀의 엉덩이에 댔다. 손바닥이 그녀
의 엉덩이에를 누르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자세가 불편하여 붉어진
얼굴이 아니었다. 서귀포에 밤 10시가 넘어 도착한 셋은 먼저 제주의 정순씨 집에 전화하
였다. 이모는 이모부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 혹시 정순씨 집으로 이모부의 전화가 오면 상
황을 설명해 달라고 정순의 어머니에게 부탁하였다. 정순과 이모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표
정이었다. 간신히 찾아낸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때 정순씨는 되려 다소 흥분한 모습도 보였
다. 뭔가 새로 생길 일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을까? 역시 빈 방을 찾기 어려웠다. 식당 주인
이 소개한 여관에서야 간신히 방을 하나 얻을 수 있었다. 여관이라도 새로 지어진 모텔 급
이어서 깨끗했다. 방도 온돌 방 하나 남아 셋이 지내기 그리 좁은 방은 아니었다. 관광지여
서 그런지 한 방에 남녀 셋이 드는 것이 겨울에는 가끔 있는 일이라고 병준에게 주인은 미
안해헀다. 맥주 서너 병과 감귤 한 봉지를 산 셋은 방에 둘러 앉았다. 며칠간 서로 친해진
사이라 별로 어색하지 않았다. 맥주를 한두잔 마신 후 처음엔 양보했으나 이모와 정순의 권
유로 병준이 먼저 샤워하기로 하였다. 이모는 정순씨보고 같이 목욕하라고 권했다. 병준은
못들은 척 하였다. 그런데 정순씨는 이모에게 뜻밖의 소리를 하였다.
"네가 들어가면 나도 같이 들어가지."
그리고는 이모와 함께 웃었다. 병준은 샤워하며 정말 둘이 들어올까 생각했다. 정순이 이모
와 자신과의 사이를 모두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워낙 친한 사이이니 이모가 얘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더구나 제주에는 둘 밖에 서로 친구가 없고 남편 없는 사이에 둘이
같이 자기도하면서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자 병준은 도리어 마음이 편해졌
다. 한 방에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로 커진 남성을 병준은 정성스럽게 비누질하였다. 그
러나 둘을 욕실에 들어 오지 않았다. 병준은 런닝과 팬티밖에는 내복을 입지 않았었다. 젖
은 옷을 다시 입을 수도 없고하여 병준은 큰 타올로 앞을 가리고 욕실을 나왔다. 방에는 큰
이불을 이미 깔아 놓았다. 그것은 참으로 묘한 기분을 갖게 하였다. 이모와 정순씨는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 서로 등을 밀며 간지르는는지 이모의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빈자리
어디에 누울지 병준은 고민되었다. 잘 자리는 이모와 정순씨가 결정할 때까지 수동적인 모
습을 보이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병준은 이불을 끌어 팬티만 입은 아랫도리만 가리고 앉아
그들의 목욕이 끝나길 기다렸다. 먼저 자리 차지하고 눕는 것은 너무 염치없어 보일 것 같
았기 때문이었다. 이때 이모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이모는 방한 내복을 입고 있었다. 그
순간 병준의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하며 몸 속에서 파도를 일었다. 이모는 내복 밑에는 아무
것도 걸친 것이 없었다. 앞이 깊이 파여 가슴 속이 거의 들여다보였다.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입지 않고 자는 것을 좋아했던 이모는 항상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것은 혼자 잘 때나 또는 병준과 둘이서 잘 때나 마찬가지였다. 정순
이 있어서인지 지금은 최소한의 겉옷을 입고 있으나 이불 속에서는 그마저 벗을 것이다. 그
러나 오늘밤은 다르다. 정순이 잠들면 이모가 안기려는 것일까? 아니면 정순이 있어도 좋다
는 것일까? 아니면 정순씨도 함께... 병준의 가슴이 마구 뛰었다. 옆에 와 앉은 이모는 갑
자기 병준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사타구니에서 긴장하고 있는 물건을 꽉 잡았다. 그것은
야릇한 기대감으로 이미 팽창되어 있었다. 따뜻한 손에 잡히자 그것은 더욱 성을 내었다.
"응큼한 생각하고 있지?"
이모가 묘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밤 어느 정도까지 진행할 수 있을까?'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 같았다. 이모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 이 틀림없었다.
"불 좀 꺼주세요"
욕실 안의 정순이 말했다.
"그냥 나와. 어린 조카밖에 없는데 뭘 그래."
이모는 어린 조카의 물건을 잡고 흔들면서 말했다.
"안돼. 난 내복도 없단 말이야."
일어 서려는 병준을 이모가 막았다.
"괜찮아. 내숭떨지 말고 나와"
병준은 호기심찬 눈으로 욕실 문을 바라보았다. 망설이던 정순은 젖은 등산복으로 앞을 가
리거 뛰어 나와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브라지어와 팬티는 입고 있었다. 이모는 남은 맥주
를 들어 한숨에 주욱 들어 마셨다.
"자자. 난 여기서 잘게. 병준아, 네 베개는 저쪽에 놔. 정순이가 가운데서 자게."
이모는 먼저 돌아 누웠다.
"안돼. 네가 여기서 자."
정순이 당황하여 이불 속에서 나왔다. 흰 어깨선이 탐스러웠다. 병준은 이모의 지시대로 반
대쪽으로 물러나서 자리를 넓혔다. 정순은 그렇다고 병준에게 가운데서 자라고 하기도 곤란
한 듯이 보였다. 정순은 주저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이 젖어 있었다.
``그건 안 돼. 난 혼자 자는게 편해"
숨을 한번 몰아쉬고 나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모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한쪽 이불 속
에서 이모가 움직였다. 내복마저 벗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아무튼 내가 여기서 잘께."
정순은 그 말 속에 숨어 있는 복잡한 뜻을 알아차렸는지 계속 주저하다가, 병준이 눕자 혼
자 앉아 있을 수도 없었는지 결국 자리에 누웠다, 병준은 전등불을 약하게 하고 정순의 곁
으로 다가가 누웠다. 정순은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병준은 베개를 높였다. 그러자 돌아 누
운 이모가 보였다. 역시 내복을 벗어 어깨가 들어나 있었다. 정순도 이모가 벗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문제는 정순씨다. 정순이 싫다면 오늘밤에 나는 이모에게 손가
락도 댈 수가 없다. 그럴 가능성이 많다. 그것을 아는 이모는 다른 쪽에서 자기로 한 것이
다. 병준은 이모의 음모를 눈치챘다. 이모는 병준이 정순에게 손을 대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정순씨도 이모의 계획을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 정순의 눈에도 이제부터의 변
화를 기대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정순도 병준에게 숨기지 않고 있다. 옆에 누운 병준의 팔
이 자신의 몸에 닿은 것을 의식하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있었다. 옷을 입고 앉아 있을 때보
다도 대담한 눈빛으로 정순이 병준에게 물었다.
"군에 얼마나 근무해야 하나요?"
고개만 병준을 향해 돌리며 물었다.
"삼 년이요."
"그건 너무 길다. 그 동안 무얼 하고 지내죠?"
"넌 아직도 조카한테 존댓말을 하니?"
자는 척하고 누웠던 이모가 말 참견을 했다. 다행히 몸은 그대로 두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떻게 말을 놓니? 병준씨 나이가 몇인데."
병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순의 몸에 닿고 있던 손을 그 순간 정순의 허벅지위에 얹
어 놓았다. 정순의 허벅지는 찬 느낌이 들었다. 정순은 흠칫 놀라는 것 같았으나 그 손을
치우지 않았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일시에 모든 움직임이 정지되었다.
"어때요. 말 놓으세요. 나이도 한참 아래예요.."
정순이 몸을 뿌리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병준의 몸은 정순의 허벅지를 느끼면서 갑자기 부
풀어오르기 시작했다. 병준의 손은 정순의 몸 중심부로 조금씩 옮겨갔다. 정순의 손이 병준
을 막아섰다.
"어디서 근무하게 될지는 알아요? 면회가게."
정순은 혼자 웃었다.
"그건 아무도 몰라요."
병준의 손이 정순을 물리쳤다.
"해군이면 좋겠다. 제주에서 근무하게."
정순은 다시 병준을 막았다.
"어디 전방에 가서 3년 썩겠죠.."
병준은 정순의 손을 잡고 자신의 엉덩이 밑에 깔았다. 막지말라는 행동이었다.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삼 년 푹 썩었으면 좋겠어요."
병준의 손이 다시 정순의 허벅지 위에 올라갔다.
"어머, 왜요?"
정순이 병준의 몸에 눌린 손을 빼려는 동작은 시늉에 불과했다.
꼭 빼야겠다는 의지는 없는 것 같았다.
"혼자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병준의 손이 다시 정순의 중심으로 향했다. 병준은 정순의 작은 팬티 위로도 무성한 음모를
느낄 수 있었다. 더 진행하면 정순의 저항이 있을 것 같아 더 이상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가볍게 누르기만 하고 있었다.
"지쳤나 봐요. 공부에 지치고, 여자에 지치고"
정순이 크게 숨을 들어 마시며 말했다. 정순은 눈을 감고 있었다.
"여자에 지친 적은 없습니다."
병준의 손가락이 습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여자에는 지치지 않나 보죠?"
정순이 얄궂은 질문을 했다.
"지칠 정도로 여자와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병준의 손이 팬티의 고무줄을 밀어 내렸다. 까실한 음모가 직접 만져졌다. 움찔이기는 했으
나 정순은 다시 평온을 찾았다.
"그건 순 거짓말이다. 쟨 순 바람둥이야."
이모가 다시 말참견을 하며 정순을 향해 돌아누웠다. 돌아누우며 이모는 병준의 손이 있어
불룩해진 이불을 흘긋 내려보았다. 정순은 다소 붉어진 얼굴로 눈을 뜨지 않았다.. 이모는
병준과 눈이 마주쳤으나 모르는 척하였다. 이제 이모의 계획은 분명해졌다. 이모는 몸 전체
를 접근시켜 정순의 가슴에 손을 얹어 옆으로 안는 자세를 취했다. 들쳐진 이불 사이로 이
모의 젖가슴이 들여다보였다. 정순은 눈을 감고 있으므로 이모의 몸을 보지는 못해도, 닿는
감촉으로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순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 나도 사실은 그럴 줄 알았어."
정순이 웃었다.
"아니에요. 이모가 뭘 알아요. 전 여자를 깊이 사귀어 본적이 없어요."
말을 하면서도 병준은 웃음이 나왔다. 혜숙과 벌고 벗고 있는 것을 이모에게 직접 들킨 적
이 있으면서도 여자를 깊이 사귀어 본적이 없다니. 이모가 다시 말했다.
"쟤도 변태야."
그 말에는 병준이 더 놀랐다. '쟤도 변태라니' 그렇다면 자기들도 변태라는 뜻이 아닌가. 이
불 속의 이모의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정순의 가슴 위에 얹어져 있던 이모의 손이 교묘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불을 덮고 있었으나 병준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모는 정순의 유방
을 애무하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이모가 다리를 들어 정순의 다리 위에 얹었다. 정순의 중
심부에 놓였던 병준의 손은 정순과 이모의 사이에 끼여 피할 틈도 없이 이모에게 들키고 말
았다. 그러나 정순과 이모는 모두 태연하였다. 정순의 몸에 올려진 이모의 다리는 정순의
몸을 리드미컬하게 눌러왔다. 병준의 손이 가운데 끼여 그 리듬을 정순의 몸에 전하는 꼴이
되었다. 꼼짝을 않고 움직이지 않던 정순이 눈을 떴다. 병준과 마추친 눈에 끈끈한 욕정이
엿보였다. 정순은 고개를 병준에게 돌려 입을 내밀었다. 병준의 입술에 닿자 곧 혀가 밀고
들어왔다. 정순의 손이 병준의 엉덩이 밑에서 빠져나가 팬티 위로 병준의 몸을 쥐었다. 일
순간 모든 상황을 완전히 이해한 병준의 손이 정순의 팬티 안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손가락
이 미끄러지며 젖은 꽃봉오리를 건드리자 정순은 큰 신음과 함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아아 이상해"
정순이 신음했다. 이모의 오른손은 정순의 오른쪽 유방을 잡고 천천히 문지른다. 이불이 조
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아주 잘 어울려요, 두 사람."
병준은 정말 그렇게 생각되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이모가 고개를 들고 태연하게 물었다. 그러면서 천천히 정순의 유방 전체를 애무했다. 정순
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 속눈썹이 떨리고 눈이 감긴다. 그러다가 곧 눈을 뜨고 정순이
말했다.
`` 다행이에요. 저도 전부터 병준씨와 숙희 사이를 알고 있었어요. 나도 그런 조카가 있었
으면 했어요."
병준이 짐작한대로 그들은 서로 솔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병준은 이모와 정순씨가 동성애
적 관계에 있으리라는 생각까지는 못했었다.
"이해해 주어 고맙습니다."
손가락은 꽃잎을 찾아 벌리며 병준이 말했다. 이모는 정순의 브래지어를 풀고, 젖꼭지를 잡
고 문지르다가 손바닥으로 애무한다. 이불이 가슴 위로 들쳐져 버렸다. 정순의 가슴은 크진
않았다. 그러자 처녀의 젖가슴처럼 아담하고 젖꼭지도 선명한 분홍색이었다. 능숙한 이모는
여자를 애무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다. 병준은 배우는 마음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이모
는 발이 병준의 손을 누르고 있어 병준의 손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
이다. 정순의 눈이 더욱 젖기 시작한다.
``셋이 결합이 되면 어떨까 매일 공상했어요."
정순은 매우 솔직한 여자였다. 정순이 이모 쪽을 본다.
병준의 눈도 정순에게서 이모로 간다.
``그래. 나도 그랬어."
이모가 웃으며 끄덕였다.
"우리는 매일 너와 있었던 얘기를 했지. 그러면 정순이는 참지 못하고..."
"아이, 그만해"
정순의 왼손이 팬티 안으로 기어 들어와 병준의 굳어진 곳을 잡았다. 병준은 정순이 편하게
잡을 수 있게 몸의 위치를 바꿨다. 이모는 오른쪽 손바닥으로 정순의 왼쪽 젖꼭지를 문지르
며, 입으로 왼쪽 젖꼭지를 물었다. 이모가 정순이 몸에 올라타는 자세가 되어 병준은 정순
의 중심에 있던 손을 빼냈다. 그 위의 이모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부드러운 엉덩이 살이
만져졌다. 부드러움을 음미하던 병준은 손을 더 위로 돌려 엉덩이의 계곡을 타고 아래로 내
려갔다. 계곡 깊은 곳에는 작은 동굴이 움츠리고 있었다. 병준이 손가락으로 누르자 주의의
살이 강하게 저항했다. 이모는 정순의 젖에서 입을 떼고 병준을 흘겼다. 병준은 밀어 넣으
려던 기도를 포기하고 주변만을 맴돌았다. 안심한 이모는 다시 입을 정순의 가슴으로 가져
갔다. 병준은 다시 손가락으로 항문을 눌렀다.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며 저항했다. 저항이
격렬하여 더 이상의 진격은 불가능하였다. 그곳을 뛰어 넘은 병준의 손은 계곡 더 깊은 곳
으로 나아갔다. 갑자기 그 곳은 미끈거리는 습기에 둘러싸인 부드러운 함정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병준의 손가락은 함정에 자진해 빠져 들었다. 수많은 촉수가 병준의 손가락을 감쌌
다. 정순의 왼쪽 가슴을 애무하던 이모의 손이 병준의 남성을 향해 기어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정순의 손에 정복되어 있었다. 이모의 손은 아래로 내려가 부드러운 주머니를
들쳐 잡았다. 병준도 신음하였다. 병준은 오른손으로 스스로의 팬티를 내렸다. 두 여자의
손은 이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두 손은 서로에게 관대하였다. 이모가 잡고 있으면
정순의 손은 그것을 피해 아래 주머니로 만족하고, 정순의 손이 올라오면 이모의 손은 그곳
을 양보하였다. 병준은 이모의 몸에서 손가락을 빼고 이모와 정순의 몸 사이로 파고들었다.
이모가 몸을 들어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병준의 손은 이제 바로 정순의 동굴로 찾아 들었
다. 그 동굴은 습기를 바다처럼 내뿜으며 스스로 수축하고 있었다. 병준의 손바닥은 꽃잎과
꽃봉오리를 유린하였다. 정순의 엉덩이도 동굴의 수축과 함께 들썩이기 시작하였다. 정순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이모가 고개를 들며 병준에게 말했다.
"정순이 젖이 예쁘지. 이렇게 예쁠 수가 없어. 한번 만져 봐"
병준은 젖은 손가락으로 정순의 유방을 쥐었다.
"아니. 손바닥으로. 살살 만져야지. 촉감이 좋지."
이모는 병준을 지도하였다. 병준은 손바닥으로 정순의 한쪽 젖꼭지를 문지르며 다른 쪽 꼭
지를 입에 물고 빨았다. 작은 젖꼭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아니 빨지만 말고 혀로 굴려."
친절한 이모였다.
``자국이 나겠다.."
``괜찮아요."
정순이 가라앉은 음성으로 대답한다. 병준이 자세를 바꾸자 이모는 병준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병준의 엉덩이 위로 올렸다. 그 손은 다시 병준의 엉덩이 뒤로 돌아 병준의 고환을 잡
았다. 그 손의 손바닥은 병준의 회음부와 항문을 비비고 있었다. 무엇보다 항문을 누르는
손의 감촉은 찌르듯 날카로운 느낌으로 전해왔다. 병준도 신음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숨이 더 가빠졌다. 정순의 한 손이 병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고 싶지?"
이모는 정순에게 물었다. 정순은 고개를 끄덕였다.
"해 주세요."
정순은 병준에게 말했다. 이모는 이불을 모두 걷어 치웠다. 그리고 허벅지에 걸린 정순의
팬티를 병준을 위해 벗겨 냈다. 이모는 이미 알몸이었다. 병준도 러닝을 벗었다. 결국 세
명 모두 알몸이 되었다. 방의 불은 꺼져 있었으나 창을 통해 들어온 눈에 반사된 달빛으로
셋의 몸은 푸른빛을 내었다. 정순은 이모의 유도로 대담하게 다리를 벌렸다. 하얀 배와 가
슴과 넓적다리가 드러났다. 검은 털이 눈에 띈다. 무성한 음모 사이로 붉은 속살이 이미 젖
어 있었다.
"부드럽게 해야돼. 남자는 3년만 일꺼야."
이모가 병준에게 말했다.
"정말 3년 동안 한번도 남자 관계가 없었어요?"
병준의 물음에 정순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모는 병준을 위해 몸을 비꼈다. 병준이 정순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자 정순은 병준의 목을 끌어 당겼다. 정순의 혀가는 병준의 입안으로
미끌어 들어왔다. 병준의 팽창한 남성이 정순의 동굴 입구에 닿았다. 따뜻한 온기와 미끌거
리는 습기가 동시에 전해졌다. 병준은 바로 삽입하지 않았다. 병준의 남성은 젖은 꽃잎을
펼치기도 하고 꽃봉오리를 건드리며 희롱하기도 하였다 정순의 동굴은 안타까움에 병준의
남성을 따라 다녔다. 갑자기 그 사이로 이모의 손이 들어 왔다. 도망 다니던 병준은 이모의
손에 꼼짝없이 잡혔다. 이모는 병준의 남성으로 정순의 음부에 세게 문질렀다. 병준도 정순
도 깊은 신음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이모는 병준을 정순의 동굴에 밀어 넣었다. 그곳은 참
으로 깊고 깊은 동굴이었다. 몸이 한없이 빨려 들어갔다. 깊이 빠져버린 병준은 움직임을
멈췄다. 순간 정순이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병준을 휘어 안았다. 병준은 자신의 남성 끝에
무언가 닿는 느낌을 받았다. 병준은 이모를 보았다. 이모는 다리를 굽혀 올리고 있었다. 그
리고 자신의 손으로 꽃봉오리를 부비고 있었다. 그러나 시선은 병준과 정순이 결합된 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
이모가 먼저 신음하였다. 병준은 손을 뻗어 이모의 비부에 손을 댔다. 이모의 손을 치우고
손가락을 분화구 가까이 댔다. 병준의 손가락이 뜨거운 샘을 느낀다. 그곳은 평소보다 훨씬
더 젖어 있었다. 이모는 다리를 벌려 병준의 접근을 쉽게 했다. 이모의 손은 정순의 벌린
허벅지 사이로 들어와 삽입된 병준의 물건을 잡았다. 그것이 밖으로 나오면 잡아 더 이상
도망 못하게 하였으며, 앞으로 나서면 병준을 풀어준 손은 정순의 회음부를 쓰다듬었다. 삽
입되어 있는 성기가 이모의 손으로 확인되는 것은 여지껏은 느껴보지 못한 기분을 가져다
주었다. 정순의 숨이 더욱 가빠졌다. 병준은 상체를 일으키고 아래를 더욱 거세게 박기 시
작했다. 이모가 몸을 일으켜 정순과 병준의 사이에 파고 들었다. 정순은 입을 벌려 이모의
혀를 맞이하였다. 병준은 여자끼리 입을 마추는 것은 처음 보았다. 그것은 매우 도발적인
모습이였다. 정순의 입술의 움직임이 떠욱 빨라졌다. 그것은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증거였
다. 갑자기 정순의 몸이 용트림하기 시작했다. 정순응ㄴ 빨리 정상에 도달하는 타입의 여자
였다, 병준 몸 끝에 수축하는 정순의 몸이 강한 파장으로 전해졌다. 이모의 입을 뿌리치고
정순이 소리내었다.
"아아..이제 그만.."
병준은 이를 물었다. 다른 생각을 하려했다. 여기서 끝내면 않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운동은 더욱 격렬해졌다.
"정말 이제 그만해요.. 아아 미칠 것 같애."
정순은 다시 한번 크게 떨리고 점차 잠잠해졌다. 정순은 아주 쉽게 정상에 도달했다. 너무
오랜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런 일이 생기리라는 기대감으로 스스로 많은 자극을 받아서
인지는 구별이 되지 않았다. 병준도 움직임을 줄였다. 병준으로서는 천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 분만 더 지속해도 병준 역시 참지 못했을 것이다. 병준의 입술은 정순의 귀 쪽
으로 올라가서 목덜미를 향했다. 정순의 뜨거운 숨이 병준의 귀를 간지렀다.
"병준씨도 좋았어요?"
정순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수축해 보았다.
그리고 아직 팽창되어 있는 병준을 알아차린 듯 했다.
"병준씨는 아직 안 끝났죠?"
약간 서운한 기색이 엿보였다. 병준은 다시 서서히 움직였다.
"아니, 아니 됐어요. 이제 그만해요."
정순은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는 듯했다.
"좋았니?"
이모가 정순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물었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었다.
정순의 이마에는 땀방울도 솟아나 있었다.
"그것 봐. 남자가 더 좋지? 너도 마찬가지야."
병준은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정순은 거친 남편과의 경험밖에 없어 남자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던 것이 틀림 없었다.
"아냐. 잘 모르겠어. 더 좋다기 보다는 이건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
정순은 이모와의 동성애 관계에도 아직 집착이 남은 것 같았다.
"전 이제 됐어요. 숙희에게 가세요."
정순은 병준을 밀었다.
"정말 아직 안 끝났어?"
이모가 놀라워 했다. 병준은 정순에게서 몸을 뺐다. 그것은 아직도 힘차게 끄덕거리고 있었
다. 이모는 그것을 손에 잡고 단단함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만족한 표정으로 옆에 반 듯이
몸을 누였다.
"가세요."
정순이 다시 병준을 재촉했다. 병준은 이모에게로 몸을 옮겼다. 이모는 병준의 남성을 잡고
자신의 몸에 댔다. 그리고는 병준을 끌어 안자 병준의 남성은 이모의 몸에 빠져 들어갔다.
몇번의 접촉으로 그곳은 익숙한 느낌을 주었다. 전보다 많은 애액은 첨벙일 정도였다. 움직
임에 따라 그곳에서는 묘한 소리가 났다. 정순은 팔베개를하고 둘을 들여다 보았다.
"나하고 달라요?"
정순이 병준에게 물었다.
'다르다. 둘은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무엇이 다른가'
병준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난 헐렁할꺼야..... 이모부 때문에 "
숨가빠 하면서 이모가 자학하는 소리를 하였다..
"아니에요.. 다르긴한데 헐렁하지는않아요."
병주이 대답했다.
"이모부는 왜요, 이모부는 커요?"
병준이 손으로 이모의 젖을 쓸으며 물었다.
"굉장히 크데요."
정순이 대신 대답했다.
"얼마나 큰데요? 정순씨도 봤어요?"
병준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어머, 큰일날 소리를.... 숙희가 그랬어요, 굉장히 크다고."
정순은 손으로 자신의 비부를 덮고 있었다.
"이모, 얼마나 커요?" 이모에게 물었다.
"글쎄, 자기 말로는 자기 친구 중에서도 제일 크대."
이모 역시 병준의 속도에 따라 서서히 출렁였다.
"얼마나 커요?"
가뿐 숨을 죽이며 다시 물었다.
"재보지 않아서 몰라. 그렇지만 확실히 커"
이모의 손이 삽입된 곳으로 내려왔다. 삽입된채로 자신의 꽃봉오리를 만지는 것이 며칠 사
이에 알게된 이모의 습관이었다. 이모의 손동작은 병준에게도 전해졌다.
"입에 안들어갈 정도래요."
정순이 대신 대답해주었다. 그 소리에 병준도 놀랐다.
"정말이야? 이모. 그럼 나는 물건도 아니네."
병준은 몸을 일으켜 빼는 흉내를 냈다.
"아냐, 아냐."
이모는 황급히 병준의 몸을 끌어 안았다.
"크다고만 좋은게 아냐. 어떨 때는 아파. 병준이 네께 제일 알맞아."
이모는 진지하게 말했다. 병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순의 손도 자신의 비부에서 움
직이는 것이 보였다. 병준이 보는 것을 의식했는지 정순은 이불을 끌어 자신의 아랫도리를
가렸다. 그러나 이불을 덮었어도 속에서의 손 움직임은 알 수 있었다. 그 움직임이 점차 커
지고 있었다. 젖무덤도 몸 움직임에 따라 흔들였다. 병준은 다시 폭발할 것 같은 위험을 느
꼈다.
'페이스를 늦추어야 한다'
속으로 혼자 외쳤다. 다른 생각을 하려 했다.
'혜숙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혜숙이 이런 사실을 알면 뭐라 할까?'
'혜숙이가 직접 보면...'
"아아... 혜숙이에게 보여주고 싶다.'
병준은 갑자기 등골을 타고 뜨거운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움직임도 빨라졌다.
"어머.. 어머 ..이상해... 아.. 정망 좋아"
이모가 손을 뻗어 정순의 손을 잡아 끌었다. 정순이 다가와 이모의 가슴을 쥐었다.
"좋아? 숙희야.. 좋으니?"
정순이 물었다. 정순은 손으로 이모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음모를 빗질하다가 손가락으로
이모의 봉오리를 쥐고 문지르고 간질렀다. 그러면서도 정순의 손은 병준의 남성이 움직이는
데 방해되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정순은 고양이 같은 자세로 이모의 목덜미를 ?았다
가는 고개를 들어 병준의 입술을 찾았다. 정순은 상체를 세운 병준에 맞추어 엉거주춤한 자
세가 되었다. 이모는 정순을 일으켜 세웠다. 정순은 이모의 얼굴을 타고 앉아 병준과 마주
보게 되었다. 병준은 정순의 얼굴을 끌어 당겨 입술을 찾았다. 정순의 젖꼭지가 날카로운
느낌으로 병준의 가슴을 찔러왔다. 이모는 정순의 비부에 혀를 내밀고 습기찬 꽃잎을 빨아
들이고 있었다. 정순은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이모의 잔인한 혀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모는 정순의 허리와 넓적다리를 꽉 끌어 안고 피하지 못하게 하면서 공격을 계속
했다. 이모의 혀 끝 움직임에 따라 정순의 허리까지 떨리기 시작했다. 병준의 입술을 피해
나간 정순의 입에서 울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병준 역시 정순을 단단히 잡아 도망치지 못
하게 했다.
"나 간다. ....나 ....간다...."
이모의 비명에 맞추듯 병준도 폭발이 시작되었다. 병준은 터지고 있는 몸의 끝을 이모로부
터 빼어냈다. 그것은 심하게 끄덕거리며 정액을 쏟아냈다. 정액은 정순의 배와 가슴에 쏘아
져 정순의 몸을 타고 이모의 배에 흘러 떨어졌다. 정순은 두눈을 감고 병준의 물건을 쥐었
다. 남은 한방울의 액체도 용서할 수 없다는 듯 병준의 몸을 훏어냈다. 이모는 흘러 떨어진
정액을 그것을 자신의 배와 젖가슴에 문질렀다. 비릿한 냄새가 방안에 가득하였다. 셋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참을 누웠던 정순이 몸을 일으켜 욕실로 갔다.. 욕실에서 물소리가 났
다. 몸을 닦는 모양이었다. 이번에 정순은 별 부끄러움없이 알몸으로 욕실에서 나왔다. 정
순의 크지 않은 몸매는 신비할 정도로 탐스러웠다. 타올에 물을 적셔와 병준과 이모의 몸을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타올을 적신 찬 물이 그렇게 상쾌할 수 없었다. 정순은 말없이 병
준이 옆에 누눴다. 이번엔 병준이 가운데에 눕게 되었다. 병준은 천장을 보고있었다. 천정
에는 정원의 나무 그림자가 들어와 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속으로 욕하시는건 아니에요?" 정순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병준은 고개를 돌려 정순을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병준이 되 물었다.
"부끄러워요. 더구나 여자끼리....그런 것을 다 보이다니..."
정순의 얼굴은 진짜 붉어져 있었다. 병준은 손을 정순의 가슴에 얹었다.
가볍게 쥐어 봤다. 손바닥으로 문질러 보았다.
"그런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보기에도 사랑스럽던데요."
몸을 정순 쪽으로 돌아 누우며 다리를 정순에게 올렸다. 정순의 음모가 허벅지에 까실하게
느껴졌다. 다리로 음모를 쓰다듬었다.
"애인하고는 왜 헤어졌어요? 깊은 사이였다면서요?"
정순이 물었다.
"이모가 그 얘기도 하던가요?"
병준은 이모를 돌아 보았다. 이모는 벽을 향해 웅크리고 있었다. 가볍게 코고는 소리까지
내었다. 병준이 오고나서 이모는 제대로 잔 적이 없었다. 더구나 오늘 산에 까지 올랐으니
피곤하여 바로 잠든 모양이었다.
"이모가 뭐러고 그래요?"
병준은 이모가 얼마나 알고 있는 지 궁금했다.
"같이 있는 것을 여러번 봤대요..... 같이 벗고 있는 것두요."
정순은 자신이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한번 밖에 안들켰는데."
병준이 웃으며 말했다. 정순은 고개를 들어 이모가 잠든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몰래 봤대요. 목욕탕에 같이 있는 것도 봤다던데요...."
정순은 다시 소리없이 웃었다. 참으로 고른 치아를 가졌다. 병준은 얼굴이 달아 올랐다. 병
준이 혜숙이와 같이 목욕한 것은 여러번이었지만, 이모가 보았다면 그것은 혜숙이와 처음으
로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관계했을 때일 것이다. 그때 집에 놀러 왔던 이모가 친구를 만나
러 나간 사이에 둘은 같이 목욕하고, 목욕하면서....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나간 이모가 약
속이 바뀌었다며 바로 집에 돌아 왔던 것이 기억이 났다.
"예쁘고 착한 아가씨라고 하던데요."
"제가 나빴습니다. 제가 쓸데없는 일로 많이 괴롭혔어요."
병준은 진실로 후회하고 있었다.
"다시 만나면 돼잖아요."
"이젠 새 남자가 생겼겠죠. 벌써 2년이나 됐는데요."
병준은 손을 내려 평평한 정순의 배를 쓰다듬었다. 배꼽을 손가락으로 간질렀다.
"누님은 왜 바깓 분과 헤어졌어요?"
병준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순은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그 사연을 다 얘기하겠댜는 표정이었다.
"재혼은 안하세요?
"누가 나같은 사람을 데려가겠어요."
"왜요. 아직 젊고 미인이신데요."
병준이 다시 정순의 음모를 쓰다듬었다.
"아직은 다시 결혼할 마음이 없어요. 무섭기도 하고요."
정순은 다시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모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죠?"
"부산에서 학교 다닐 때는 서로 잘 몰랐어요. 여기 제주에 와서 친해졌지. 숙희는 여기 처
음이라 잘 모르지만 전 제주 본토박이에요. 부산으로 유학 갔었던 거죠."
정순씨에 의하면 정순이 남편과 헤어지고 친정에 내려오면서 둘은 제주에서 우연히 만나 친
해졌다고 한다. 하나는 홀 몸이고 하나는 남편이 자주 해외에 나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
아, 정순씨가 이모의 빈집에 자주 놀러오게 되고 그러다보니 같이 자는 경우도 생겼던 모양
이다. 정순은 첫 결혼의 고통으로 남자에 대한 혐오감이 생겨 있었고 또 자신이 어떤 면에
서는 선천적으로 동성애적 경향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둘은 매일 밤 서로를 터놓
고 솔직히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고, 같이 술을 조금 마신 날 정순씨가 이모를 성적으
로 유혹했다고 고백했다. 이모는 정순씨에게 남자를 소개해 주려 애썼으나 한번도 정순씨의
마음에 든 적이 없었으나 이상하게도 조카 병준과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가 정순씨의 마음을
흔들어 병준을 제주에 내려 오도록 친구를 부축였다고 했다.
"서울에선 둘이 깊은 관계는 없었다면서요?"
"예. 이모가 승낙을 안해줘서..."
이모 방에 들어가 이모에게 조르던 생각이 나 병준이 얼굴을 붉혔다.
"숙희는 그때 들어 줄 걸 그랬다고 후회하던데요?"
"그래요? 뜻밖인데요."
병준은 자신의 얘기보다 사실은 이모와 정순이 친해진 과정이 궁금했다.
정순이 그날의 얘기를 해 주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날 숙희와 어떤 일로 약간 다투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둘이서
잘 못하는 술을 한잔 씩하고 같은 방에서 잤어요."
그날 처음으로 이모가 정순씨에게 병준의 이야기를 했다. 정순에게는 특히 병준이 다쳐 움
직이지 못할 때 이모가 병준을 씻기면서 병준을 손으로 위로해 주었다는 얘기가 무척 충격
적이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정순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몸을 만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숙희도 이불 속에서 같은 짓을하는 것을 보고는 정순이
"아.. 이상해'
하면서 숙희를 끌어 안았다.
결국 둘은 감추지 않고 자신과 상대방을 위로해 주게 되었다고 했다.
"어떻게요?" 병준은 궁금한 게 많았다.
"아이... 참. ..아까 봤잖아요."
정순이 부끄러워 했다.
"이제 그만 자요. 피곤하시죠?"
병준은 정순과의 얘기가 재미있어 전혀 잠이 오지 않았다. 병준의 남성은 이미 다시 팽창되
어 정순의 허벅지를 누르고 있었다. 병준은 정순의 비부에 손을 넣었다. 그곳 역시 다시 미
끈거리고 있었다. 단단한 봉오리를 찾아 손가락으로 눌렀다. 정순의 손이 병준의 몸을 다시
쥐었다.
"보여 주세요."
"뭘?"
"혼자 하는 것.... 보고 싶어요."
정순은 병준의 남성을 꼬집었다. 병준은 아야 소리를 내자 정순이 웃음 터뜨렸다.
병준도 따라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너희들 잠 안자니?"
이모가 잠을 깬 모양이었다.
"이제 중 놈이 고기 맛을 본 모양이구나."
이모는 이불을 뒤집어 쓰며 정순을 놀렸다. 정순은 자신의 아랫배로 내려가 있는 병준의 손
을 잡아 제자리로 보냈다.
"우리 때문에 숙희도 못자겠어요. 이제 자요."
"보여 주세요."
병준이 다시 원했다.
"다음애...."
정순은 고개을 들어 병준의 입에 가볍게 입마춤을 했다. 그리고 작게 속삭였다.
"내일 아침엔..... 나한테 사정해 주세요."
그러나 막상 아침에는 정순에게 사정을 할 수 없었다. 잠들기 전까지 이미 정순에게 두번
이상 사정을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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