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 의 시간 제 50 화

제 7장 너덜 너덜한 팬티 (2)
나는 처제의 팬티를 손바닥에 말아 쥐고 안방을 나섰다.
그리고 내방으로 돌아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인수 없을 정도로 멍하니 누워만 있었다.
이혼을 하자고?
바람을 피우고 다른 놈의 애새끼까지 당당하게 밴 년이 뭘잘했다고 먼저 나서 감히 이혼을 제안 해?
그래. 까짓것 하자면 못할 것도 없지.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이었고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이었다.
그렇게 분노로 끓어오르는 속을 누르며 시간을 보내다가 나는 불현 듯 생각이 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가 잠든 사이에 집으로 먼저 돌아가 처제가 생각이 난 거였다.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오랜 신호음이 가도 처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몇 번의 통화를 연거푸 시도를 했지만 결과는 마찬 가지였다.
근무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었을 거라고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나는 그녀의 전화를 기다렸다.
하지만 끝끝내 처제한테서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다.
애가 탄 나머지 나는 처제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결과는 똑같았다.
아무래도 어젯밤, 내가 저한테 한 일 때문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처제의 지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와 연락이 안 되자
나는 극도로 초조해졌다. 미칠 것만 같았다.
조금 전에 마누라에게 이혼 통보까지 받은 나였다.
십여 년 가까이 살던 마누라에게 일방적인 이혼통보를 받은 뒤라 마음 한 구석이
커다랗게 뻥뚫린 기분이었고 말 할 수 없이 허탈해져 누군가가 내옆에 절실히 필요했다.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처제의 전화를 기다렸다.
길고 긴 여름의 해가 서산으로 완전히 넘어가 어둠에 제 존재를 드러낼 무렵,
나는 기어코 밖으로 뛰쳐나가고야 말았다,
정말이지 견딜 재간이 없었다. 집에 계속 그렇게 버티고 있다가는 미쳐 돌아버리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처제가 퇴근 후에 곧장 집으로 향해 왔다면 지금쯤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다.
나는 처제가 살고 있는 옆집으로 득달같이 달려갔다.
그리고 그녀가 살고 있는 집문앞에서서 잠시 망설였다.
이집에 처음 이사 올 때 내가 달아준 도어 록이 보인 탓이었다.
비밀번호마저 내가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다급한 김에 그것을 누르고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만약 퇴근 후에 돌아온 처제가 있다면 신경이 예민해 있을게 분명해 허락도 없이 제 집처럼
드나드는 나를 경계할게 뻔했다.
나중에 벌어질 일을 생각한다면 그때의 행동은 현명한 판단이었다
아무튼 나는 처제가 집에 동아와 있기를 속으로 빌면서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스르르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나를 맞아준 사람은 처제가 아니었다.
바로 그녀의 친구인 헤리였는데. 옷차림새를 보니 아마도 밖으로 외출이라도 하려는 모양이었다.
어쩌면 출근을 하려는 건지도 몰랐다.
혹시 이 헤리라는 년은 그나마 트랜스 젠더들이 많이 몰려있다는 이태원의 어딘가에서
어두운 조명아래 부나비처럼 끈적끈적한 춤을 추며 남성들을 유혹하는 직업을 가진 것은 아닐까.
현관문 앞에 서자 바로 왼쪽으로 그녀의 방이 보였다.
저 방의 창가에서 훔쳐보았던 이 계집년의 아기 고추처럼 작은 성기가 떠오르자 갑자기 역겨웠다.
하지만 나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어, 헤리씨, 오랜 만이네? 그 동안 잘 지냈어?”
“아. 안녕하셨어요?”
헤리의 얼굴에는 갑작스러운 나의 등장에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평상시처럼 굉장히 나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본론부터 꺼냈다.
“저기. 헤리씨…….혹시 말이야. 우리처제한테 무슨 연락 없었어?”
나는 내 얼굴에 쓰여 있을 초조와 불안감의 흔적을 없애려고 노력 하면서 일부러 과장되게 밝은 얼굴을 하며 물었다.
“민영이요? 아뇨. 없었는데요?”
“그, 그래?”
나는 실망스러웠다.
“무엇 때문에 그러시는지…….”
“아, 아냐, 아무것도, 처제한테 뭐좀 급하게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럼 전화 해보시면 되잖아요?”
“그게 말이야.
안 그래도 몇 번씩이나 연락을 해봤는데,
전화를 통 받지를 않네. 문자를 보내도 아무런 답장도 없고 말이야.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은근히 걱정이 돼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그래요? 만약 민영이. 걔한테 전화가 오면 형부가 걱정하니까 꼭 전화하라고 전해드릴게요.”
“그래! 제발 그렇게 해 주겠어? 헤리씨. 고마워. 꼭 좀 부탁할게.”
나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저기요! 혀, 형부!”
이렇게 다급하게 사람을 부를 때는 영락없는 남자의 목소리였다.
“왜?”
나는 몸을 돌렸다.
“지금 낙 미. 민 영이한테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요?”
헤리가 손에쥔 휴대전화를 들고서 호들갑을 떨었다. 반가운 마음에 나는 그녀에게 득달같이 달려갔다.
“그래, 처제한테 뭐라고 왔어?”
“오늘 집에 못 들어온다고......,”
“어디 나도 좀 봐.”
나는 헤리가 쥐고 있는 휴대전화를 뺏듯이 건네받았다.
그녀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액정판에는 그렇게 쓰여 있었다.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그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오겠다는 메시지였다.
나는 허탈했다.
맥이 완전히 풀려 한숨만 몰아쉬며 한참을 그렇게 액정판을 들여다보고 있던 내가 이상했던지
옆에서 있던 헤리가 빤히 쳐다본다.
“혹시 민영이하고 무슨 일이 있었어요?”
“아니. 내가 처제랑 무슨 일이 있을게 뭐가 있어?”
나는 시치미를 잡아뗐다.
그런데 사람을 뚫어지기 바라보는 그녀의 눈 빛이 하도 매서워 은근히 기분이 언짢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뭐가?”
나는 싸늘한 말투로 물었다.
“민영이 말이에요. 새벽에 저하고 마주쳤는데,
멀쩡하게 제방에 가만히 있던 애가 좋지 않은 안색으로 형부네 집에서 그이른 시간에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
“형부가 생각하기에는 이상하지 않아요?”
또 사람의 얼굴을 꿰뚫어보듯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시선에 나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거렸다.
“그, 그러게. 헤리씨는 ...... 처제를 며. 몇시쯤에 만났는데?”
“그게 .......한 새벽 다섯 시쯤 됐을 걸요?”
제 1 화 보기 클릭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Who's 올보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
?
감사합니다~~
-
즐독하시고 항상응원의 댓글 그리고 추천 감사드립니다. -
감사한 1인 추가요 헤헷 -
정말 감사드립니다..저도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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