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4시에 예약한 매님은
보지셩의 돌핀매님이엇다

들뜬 기대감을 안고 오늘도 개백수 딸배 무면라이더
고철폐지를 주워다 파는데 휴대폰이 띠리링 울닌다..

"두두야 오늘 잠깐 회사 들릴수 잇닝?"

쉬는날에? ㅅㅂ 머지 이색기 무슨 개잡일을 시키려고?
약속이 잇따 구라쳤다

나같이 도태된 햄휴먼은 친구라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밖게 없지만 술약속이라고 했다

"ㅜㅜ 그거 끝나고라도 올수있니?"

이색기... 너무 간절하다...

인자하고 자비로운 중년 키린이 두두는
한번의 자비를 베풀기로 하였따

-ㅇㅇ 👌

약속이라곤 14시에 잇떤 돌핀이를 보는거엿기때문에

돌핀이 보고 갈 예정이엇덩

그렇게 자게 노닥거리면서 존잘남들 쌍욕 박고 있으니
벌서 12시다
밥먹기도 애매한 시간...
운덩가기도 애매한시간이더

그냥 롤한판 째리고 근처 커피샵가서 대기해야지..

뛰벌 롤 2판이나 해보렷다 시간이 촉박하다
벌서 1시 반 ㅅㅂ 일단 나가쟈

그렇게 호다닥 뛰쳐나왓는데

아찻차.. ㅅㅂ 크레아틴이랑 프로틴 까먹고 안가져옴

돌아가기엔 늦엇고 걍 모르게따 하며
보지션으로 입장한다

여전히 훈남 스윗가이 실장님의 꿀보이스 안내를 받아

돌핀이를 영접하게되는데
그동안 궁금햇던걸 물어본다..

그건 돌핀 500탐 선결제였는데

어뜬 개슥기가 500타임 선결제 끊고
은퇴시켰다는 허무맹랑 판타지를 써놧더냐

반은 맞췄네 쓉색ㅋㅋ
햐.. 고물 페지 주어다 팔며
딸배 부업하면서 쫄쫄 굶어가
아끼고아껴 한타임 끊고 한달쉬는 나로선
너무 부러운 색기들이 아닐수가 업다 ㅅㅂ

여튼 500접은 실존했고
돌핀이는 귀엽고 사랑스럽따 ㅎ.ㅎ
궁금하면 니들도 예약해 ㅋ
헐수 있으믄ㅋㅋ ㅅㄱ

여튼 오늘 실장님이 냉방 이빠이 해준덕분인지
육수를 덜내서 삼다수를 1.5리터밖에 안마셨따ㅎ

그리고 깜짝 스프라이즈로 회사에 방문해주기로했다

흐흐흐.. 빨리 갓다가 운동하고
치팅데이 해야지 ㅋㅋ

보지션을 나와 주말 2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향한다 ㅋㅋ
하와이안셔츠 꽃무니반바지 발가락양말 쪼리 썬캡으로 한껏 멋부리고 왓더니
시선들이 뜨겁다 ㅎ.ㅎ
이색히들ㅋㅋ 이게 Y2K 패숑이라는거다 ㅋ

그렇게 지하철에서선망의 시선을 한껏받은 나는

들뜬 기분으로 강남역 에서 내려

3분정도 걸은 후
미래자원고물상에 도착하였다

이곳이 나의 홈그라운드
나의 꿈과 미래를 펼칠 직장인것이다

그렇게 사무실로 들어간 나는 쪽지 하나를 발견한다

'두두야 나는 급한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아까 너 들어오는거보고 너무기뻣어ㅜㅜ 인수인계사항이얌 ㅎㅎ.... 내 몫까지 잘부탁해..'

이런 쉬벌 속앗다

이 개슥기는 나를 대체근무자로 써놓고 튄것이다

ㅆㅂㅆㅂㅆㅂ 개색갸!!!

전화해도 받지않는다

씨발 오늘 그냥 여기 똥싸고 튈까?

너 스캇남으로 만들어줘?


....

메모 마지막 문구엔 이렇게 써있었다

'혹시 20대 초반 간호사 친구 있는데 소개받을거면 말해줘 ㅎㅎ '

이런 착한새키 오늘부터 의형제다 ...
아니


..
.
,
근데 ㅆㅂ 컴퓨터 인터넷 브라우쟈(노브라쟈)에

야놀자가 켜져있냐 십색갸?!

조긑은 십색희의 대타를 강제로 서고있는
우울한 하루


Sex(sad)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