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의 일기 7.11 ps. 처음써보는 일기
어제 새벽 2시 운동조지고 쓰러졌는데
일어나니 아침 11시였따
"아 띠발 정시픽 해야하는데"
알람소리도 못듣고 자버린 내가 원망스럽기 그지없다
허겁지겁 출근부를 뒤적여보았지만
이미 짜게 식어버린 출근부는
나를 자유게시판으로 인도한다
띠발 이쌔끼들 맨날 언선 밖데 밖붕
부러운쌔끼들
늘꼬 마빢까진 도태된 달리머인 나는
항상 이쌔기들이 너무 부럽다
요즘 연락하고있는 순업 순딩이한테 로진해본다
'나랑 스껄할래 밥먹을래'
띡
보내놓은후 샤워를 마치니
순업이 카톡프사가 기본프사로 바뀌고 이름도 . 으로 바뀌었다
조끄튼 하루를 보낼것이 예상되어따
뛰박 그래도 자기관리라도 해야 덜발리니깐..
비린내 풀풀나는 닭가슴살을 뱃속에 꾸겨넣고
영양제 10알을 털어넣는다
자게에 올라오는 비틱질들을 보면서
고튜를 긁는다
"개샛기들"
오후 4시가 되어 이제 뱃속에 처박은 닭가슴살과 녕냥제들이
소화된것 같은 공허함이 느껴질 때 즈음
크레아틴 15g을 입에 털고 헬스장으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에어컨바람을 실컷 쐬고 나온터라 날씨는 상쾌해따
덤으로 가는길에 어여쁜 처자들을 보면서
동네 피시방에서 잠깐 빌린(돌려줄것임) 삼성 게이밍 헤드셋을 끼고
경쾌한 음악을 들으니
이 세상이 아름다워보인다
그렇게 눈호강을 하며 헬스장에 도착햇따
띠발것 5시인데 헬스장은
복작복작 바글바글 근육 빵빵한 형아들밖에 없어서
주눅이든다
오늘의 바디체크를 위해 샤워장에서 올탈 실사를 찍는다
주변사람들이 찍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는 내 길을 걸을뿐...
그렇게 찍은 나의 모습은 돼지 바비큐를 연상케하는 육덕 그 자체여따
언젠가는 이 지방들과 이별할 것을 다짐하며
어제의 나보다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인바디 머신을 통해서 알아보기위해 육중한 내 바디를 체중계에 올려본다
체중 : 십돼지
근육 : 존재하지않음
체지방 : 100%
"이번주 인바디 랭킹 뒤에서 2등"
그래도 한명은 제꼇으니 된거다
자존감을 풀충전한 나는 오늘 루틴인
하체 후면사슬을 조진다
스티프 데드리프트 빈봉 3회 5세트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빈봉 3회 5세트
힙 어브덕션 5kg 10회 5세트
그러다
레그컬 10kg를 영차영차 땡기던 도중
도내 최상위 쿨뷰티 미녀(S급, 처녀임)가 말을 걸어오는것이 아닌가
'몇세트 남으셨어요?'
이거 하고 갈라그랬더만 옆에서 기다린다기에
그녀에게 내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5키로그람을 낮춰서 6세트를 더 하여 10세트를 채운다..
그렇게 기진맥진하여 머신에서 내려오니
머신이 내 육수로 흠뻑 젖어있다
대충 슥슥 손으로 닦은 후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하니
그녀가 수건으로 시트를 닦아낸다
그렇게 까지 내 향기를 담아가려는 그녀에게 반했다
'이따 고백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그녀와 템포를 맞추기 위해
가볍게 스미스머신에서 카프레이즈를 조지고 왔는데
그녀는 부끄러웠는지 헬스장을 떠나버린 것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에서 갖고온 딸기맛 프로틴쉐이크를 벌컥벌컥 마시며
쎅빰 자게를 뒤적뒤적한다..
에로선인님이 올린 후방주의 글을 주변시선 아랑곳 하지않으며 감상한다
'박음직스럽네'
갑자기 꼴림포인트가 와버렸는지
자게 일간베스트의 후방 야짤들을 모조리 감상했따..
그러곤 샤워장으로 향해 올탈을 한다
그러자 다들 나를 쳐다보며 옆자리를 피하는데
하지만 나는 이에 아랑곳 하지않는다..
남자는 '자신감' 이니까
운덩이 끝나거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득
오늘 키방을 안가서 10만원돈이 굳엇으니
나에게 포상을 주기로했음
운동 후 먹는 음식은 다 근육으로 가니까..
치킨피자로 치팅데이를 급 선정
치킨은 단백질 피자는 탄수
이렇게만 하면 나도 언젠가 피지크 선수처럼
우락부락한 근육빵빵 알파남이 되지 않을까?ㅎ_ㅎ
치킨피자를 냠냠하며 쎅반에 들어간다
"어 벌써 8시네"
다음날 출근부를 선예를 잡기위해 출근부 존버를 해야한다
"개슷기들아 빨리빨리 갱신 해라.."
오늘의 목표
에이전시 포지션 티타임
에이전시가 먼저뜨네?
아.. 차시연이없다..
에라잇..
사실 차시연이 떠도 잡을수가 없다
나는 에이전시 초객도 안뚫었으니까...
에이전시 실장님한테 손발 싹싹빌어서 초객 제발 선예 해달라고 할 작정으로
존버하고있었던거다..
그렇게 존버를 쭉 하다가
치킨피자를 먹고 배불럿던 탓인지
잠이 솔솔온댜..
의자에 앉아 잠깐 눈을 감앗다가 떳는데
바르르K : 오늘 출근부 끝
"띠발.."
정말 우울한 하루
자러가야겟다
-일기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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