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받은 항의 쪽지에는 “1월 12일(금) 저녁 7시경 김치찌개 끓이신 분, 1월 13(토) 밤 10시경 된장찌개 끓이신 분. 제발 문 열고 환풍키 켜고 조리합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열흘 뒤 현관문에 붙은 쪽지에는 또 다시 “1월 24일(수) 오후 3시50분경 김치찌개 조리하신 분. 제발 환풍기 켜고 문 열고 조리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받았다. 다른 음식도 아니고 한국인이면 자주 먹는 찌개인데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집만 받은 게 아니라 층수에 있는 모든 집 앞에 붙어져 있었다. 내 집에서 찌개도 못 끓여먹나 하는 답답한 심정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정에서 흔히 해 먹는 찌개 냄새에 너무 예민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