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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물
2013.09.24 14:06

바닐라 클럽 15

조회 수 485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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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마음껏 농락한 마라는 주머니 칼을 던져두고 가 버렸다. 내 온 몸에 채찍 자국이 시뻘겋게 남아 있
었다. 
[왜 얼른 전활 안 받아?]
몸의 부기를 빼려고 더운 물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카마의 전화인 줄은 알
았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 는 몸으로 달려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동안에
도 벨소리는 귓볼을 아프게 잡고 늘어졌다. 당신이라면 소리를 지르고 따졌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럴 힘이 없었다. 겨우 한다는 일이 녹음 버튼 을 누른 후 천천히 전화를 받는 일 
정도였다.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샤워하고 있었습니다.] 
[힘들었지?] 
카마는 어린애를 얼르는 투로 말했다. 나는 말줄임표로 대답했다. 
[이해해. 난 너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거든. 근데도 아직 네가 의심스러워. 이유를 모르겠어.]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본래 사람을 못 믿는 성격이라 그건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몰아붙이면 당신 한테도 좋을 게 없어요.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은 카마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왜냐면 그 말은 입 속도 아니고 머
리 속에서 맴돌다 만 말 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내게 믿음을 줘.] 
카마의 목소리는 내 귀에서 우울하게 들렸다. 나는 겨우 입을 열었다.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겁니까?] 
[무슨 일은... 그냥 마음이 좀 그래. 나도 힘들 때가 있거든. 오늘 일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됐을텐
데... 네가 마라에게 한 짓을 전해듣고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라. 내가 마라를 보낸 걸 알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카마는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난 말야, 네가 마라를 통해서 날 느꼈으면 했어. 그래서 마라를 민낯에 청바지를 입혀 보냈던 거고. 그
런데 네가 한 짓이 뭐냐 ? 너는 왜 여자라면 아무한테나 짐승처럼 덤벼드는 거니? 네 피가 원래 그런 거
니? 아님, 남자들이란 족속들은 다 그런 거니?] 
나는 또르르 감기고 있는 녹음 테이프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마라를 강제로 겁탈하려고만 들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그때까지는 염두에 두지 못했다. 내가 한 일과는 상관
없이 그렇게 되도록 각본이 짜여 있는 걸로만 알았다. 나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로 해결될 일이 아니야. 넌 네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해. 나는...]
나는 카마의 말을 가로채고 말았다. 카마의 심기를 살피고 어쩌고 할 경황이 없었다. [책임지겠습니다. 
하지만 그 테이프를 아버지한테 보내지는 말아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뭐든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아직도 모르겠어! 누가 주인이지! 그건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어디서 함부로 주둥이를 나불거려!] 
그러나 나는 입을 다물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은 안됩니다. 제발이요...] 
[아직도 뭘 모르는 거니? 네 운명은 내가 결정하는 거야. 알아!] 
얼굴이 화끈거렸고 다리까지 후들거렸다. 
[네, 압니다. 알아요. 하지만 그것만은...] 
[좋아.] 
카마는 선심쓰듯 말했다. 
[오늘 일은 일단 덮어두지. 이렇게까지 사정을 하는데 용서를 안해준다면 날 속이 좁다고 생각할테니까. 
하지만 내 손에 녹화 테이프가 있다는 걸 잊지마.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 
[네. 암요.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뭐든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뭐든 시키십시오. 뭐든이요. 
두 번 다신 실망을 안 시키겠습니다.] 
[두 번 다시? 이게 벌써 몇 번짼데?]
내 입술은 접착제를 봉해진 듯 떨어지지 않았다. 마라가 다녀간 후로 나는 카마가 우주 건설 회장 부인
일 거라고 심증을 굳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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