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밤

섹밤 트위터 변경 주소 입니다. httpS://twitter.com/SBJUSO @SBJUSO으로 팔로우 및 즐찾 부탁드립니다.
SBJUSO
강간물
2013.09.24 14:02

바닐라 클럽 6

조회 수 5084 추천 수 0 댓글 0
스크랩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스크랩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연락을 끊은 지 사흘만에 카마가 전화를 걸어왔다. 너무나 고맙고 반가와서 나는 들떠 있었다. 카마가 
또 훌쩍 떠나버릴지 모른 다는 생각에 서둘러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걸 용서해 달라는 말부터 했다.
[전 당신을 쭉 지켜보고 있었어요. 당신이 집 밖으로 나가 내가 준 카드를 썼으면 차라리 좋았을 거에
요. 그랬으면 멀리 있지 않은 나를 느꼈을 건데... 당신이 그렇게 집에만 있을지 미처 몰랐거든요.] 
[카마..., 라고 불러도 괜찮겠어요?] 
[좋아요.]
[카마, 정말 당신은 누굽니까? 난요...] 
[좋은 뜻으로 듣겠어요. 나는 당신에 대해 다 아는데 당신은 나에 대해 모르지요. 불만일 거에요. 하지
만 알고 모름이 무슨 차 이죠? 그래요. 당신에 대한 정보가 매일 내게 보고되지요. 그런데 이상하죠? 정
보가 쌓일 때마다 점점 더 당신을 모르겠어요. 생 각해 보세요. 누군가를 안다는 건 옳지 않은 말이에
요. 어떻게 알겠어요? 정보를 통해서 예측은 할 수 있겠지요. 사람을 아는 일 과 주가나 우승마를 예측
하는 일은 분명히 다른 거에요. 그러니 나를 알려들지 말아요. 알면 더 혼란스럽기만 해질 거에요.] 
[그렇다면 왜 당신은 나를 관찰하고 있는 겁니까?] 
[단순히 당신을 알아보자고 그러는 게 아니에요. 난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을 해야 하거든요. 당
신은 내게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될 거에요. 그래서 당신에 대한 내 확신이 생길 때까지 당신의 질문에 대
한 답을 미뤄둬야겠어요. 지금 섣불리 대답했다 가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당신이 나를 떠나겠다고 
한다면 어떡해요?] 
[이런 말 하는 건 좀 웃기지만 말입니다, 당신을 보고 싶습니다.] 
[성급하게 굴지 말아요. 일본에 갔다가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아직 만날 때가 안됐거
든요. 참, 당신 선물도 가져 왔어요. 정오면 도착할 거에요.] 
[아니요. 한 번 만나자구요.] 
[보채지 말아요.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꼭 만나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피앙새 같은 곳에는 가지 말아요. 
그런 여자와 어울리는 건 자학이에요.] 
나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렇게 집에만 있지 말아요. 맛있는 음식도 사 먹고, 영화도 보러가고 그래요. 푸석푸석한 당신 모습, 
상상이 안 가요. 얼른요 .] 
[찰칵.] 
카마는 또 그렇게 떠났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수 추천
경험담 섹밤 177813 2
강간물 Tiger J.K 4665 0
강간물 1 Tiger J.K 4854 0
강간물 Tiger J.K 4991 0
강간물 Tiger J.K 5037 0
강간물 Tiger J.K 4901 0
강간물 Tiger J.K 5429 0
강간물 Tiger J.K 5071 0
강간물 Tiger J.K 5027 0
강간물 Tiger J.K 5445 0
강간물 Tiger J.K 5372 0
강간물 Tiger J.K 5084 0
강간물 Tiger J.K 5877 0
강간물 Tiger J.K 5710 0
강간물 Tiger J.K 7937 0
강간물 1 Tiger J.K 9544 0
강간물 1 Tiger J.K 19706 0
강간물 Tiger J.K 7860 0
강간물 Tiger J.K 7169 0
강간물 Tiger J.K 6950 0
강간물 Tiger J.K 7057 0
글 작성 +20│댓글 작성 +5│게시글 조회 -5│추천 받음 +20
Board Pagination Prev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266 Next
/ 26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