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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각색
2015.04.23 02:14

백수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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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39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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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 야그

민우는 창문을 살며시 닫고서 바지를 서둘러 입었다. 그러고 나서 방에서 나온 그는 
그녀가 자주 물을 뿌려 대며 더위를 식히는 반투명 유리문의 다용도실로 향해 다가갔다. 
반투명 유리문 안에서 움직이는 그녀의 살색 형체가 어른거렸다. 민우는 삐걱거리는 
나무바닥에 조심스럽게 발을 얹어놓으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30대 중반의 여자의 
몸은 마치 하늘을 향해 튀어오르는 돌고래처럼 탱탱할 대로 탱탱하게 물올라 있었다. 
민우는 그 형체를 자세하게 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찰찰 하는 
물소리에서 느껴져 오는 상상만으로 만족하고 흥분을 가라앉힌 뒤 방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단념하려는 찰라에 민우에게 아주 작은 행운(?)이 돌아왔다. 
"수영아, 애기야! 수건 한 장 가지고 올래?"
그녀의 다섯 살박이 딸, 수영이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다. 타일에 부딪쳐 울리는 
그녀의 그 허스키한 목소리에 민우는 잠시 움찔 놀랐다. 민우는 급히 다용도실 복도 벽에
그의 타오르는 몸을 의지한 채 온 정신을 마루바닥에 집중했다. 
잠시 후 방에서부터 다용도실을 향해 깔깔거리면서 뛰어오는 그녀의 딸... 수영이는 
노란 수건을 들고 다용도실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수영아, 밖에 있어. 수건 가지고 왔지? 옳지. 고마워요... 우리 공주... "
들어와서 함께 물놀이를 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떼어놓은 그녀는 눈을 흘기고 나서 수건
한 장을 건넨 다음 작은 다리를 아장거리면서 방으로 되돌아가는 딸을 향해 붉은 볼에 
작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녀는 문이 열린 것을 알지도 모르는 듯 그 탱글거리는 육체에 
연신 물을 뿌려 댔다. 
그 물소리와 그녀의 빛나는 등은 민우에게 사그라들지 않을 정도의 활화산 같은 성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민우는 더욱 대담하게 다용도실 내부를 훔쳐보기에 적당한 장소로 가서 몸을 밀착
시켰다. 
여자는 뒷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계속 문지르고 있었다.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알몸이 된 그녀의 육체을 지켜 본다는 일은 민우에게는 꿈만
같은 것이었다. 민우는 나이 들어 벗은 여자의 몸을 본 적이 거의 처음이었고 게다가 그
렇게 크고 흰 엉덩이와 붉게 빛나는 유두를 보는 일이란 민우의 기억으로는 없는 일이
었다. 그녀의 통통한 허벅지와 가는 종아리, 가지런한 발가락, 가냘픈 상체에 얹혀 
있는 큰 유방과 작게 도드라진 앵두빛 유두에 민우는 온 신경이 모아졌다. 그리고 엉덩이
앞쪽에 적당하게 부푼 둔덕과 그 둔덕을 감까고 돋아 나 있는 거뭇거뭇한 음모의 삼각 
지대... 민우는 금방이라고 그 곳에 달려들고 싶었다. 
한편, 그녀는 등 뒤에서 자신을 훔쳐보는 기척을 느꼈다. 하지만 자신이 조금이라도 그
그림자의 존재를 알아채는 듯한 액션을 취하면 그 그림자의 주인공이 무척이나 당황해할
것이라고 배려할 정도로 성에 있어 관대하고 느긋한 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 구석
구석을 닦으면서 그림자가 창피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당히 모르는 체했다. 
물을 얼굴에 '솨' 하고 뿌리자 그녀의 젖은 머리카락은 등에 달라붙어 여신의 그것과 
같이 빛을 냈다. 그녀는 그의 눈동자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수도꼭지에 눈동자를 고정
시킨 채 계속 그 순백의 엉덩이와 둔덕, 유두, 그리고 희고 고운 목덜미와 겨드랑이에 난
작고 가는 털들에 비누거품을 고루 냈다. 
비누거품이 그녀의 가슴살을 연하게 미끄러지려 할 때, 그리고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
락이 그녀의 부풀어 오른 둔덕을 살짝 문지를 때 민우는 하마터면 거친 호흡을 뿜으며 
그녀에게 들킬 뻔했다. 그러나 민우는 그녀를 바라보는 일이 예전부터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능숙하게 자신의 카다란 눈동자를 굴리면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관찰
하였다. 
뒤를 향해 앉은 그녀의 엉덩이는 서 있을 때보다 훨씬 크고 풍만한 모습으로 민우의 
눈망울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자신의 손목에 걸린 얇은 금빛 팔찌의 요동만큼이나 
가늘고 작게 몸을 떨면서 작은 호흡을 내쉬었고, 그의 그런 관전(?)을 통해 약간의 흥분을
가슴 속 저편에 숨겨 두었다. 
거품방울 안에 담겨진 민우의 젖은 눈동자는 천천히 허공을 갈랐고, 그녀 역시 가슴 
속에 이름 모를 작은 욕망이 비누 거품마냥 점점 부풀어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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