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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12:58

아내가 된 딸아이 - 하

조회 수 14423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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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3학년이 되었다.

 

그러나 나에게 진학에 대하여서는 한 마디도 없었다.

 

대학 문제는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으나 봄비는 <아빠는 제 진학 문제에 신경을 쓰지 말라>는 말로 일관하였다.

 

난 봄비를 믿었기에 맡겼다.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고도 봄비에게서는 대학에 대한 말은 전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느닷없이 봄비가 나에게 건강이 걱정이 된다며 건강검진을 하자고 애원을 하였다.

 

난 봄비의 성화에 못 이겨 병원에 가서 피도 뽑고 여러 가지 검사도 하였다.

 

그런데 한 달 후 건강검사 결과서는 안 나오고 법원으로부터 재판에 참석을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친자 무효소송......>어쩌고저쩌고 하는 생소한 제목이었다.

 

놀랍게도 날 고소를 한 사람은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는 당분간 외할아버지 집에서 외할아버지 뒷바라지를 한다는 쪽지만 남기고 간 봄비였다.

 

놀라서 봄비의 휴대폰에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를 않았다.

 

그 분이 아니었다.

 

장인어른에게 전화를 하여 봄비를 바꿔달라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안 바꿔줬다.

 

답답한 나머지 장인어른 댁에 직접 찾아갔으나 번번이 처남과 처남댁에게 문전박대를 당하였다.

 

재판 기일 날 법원에 갔었다.

 

고소인 측에 앉은 봄비는 나와 시선을 마주치치 않으려고 시선을 피하였다.

 

재판관은 나에게 친자확인 결과 서를 보여주며 진실이냐고 물었다.

 

난 어쩔 수없이 모든 것을 시인하였다.

 

판사는 그 자리에서 봄비와 나의 관계가 부녀간이 아님을 인정한다며 봄비와 나를 남남으로 만들었다.

 

정말로 배신감에 몸서리를 치게 만들었다.

 

매사에 의욕이 안 생겼다.

 

그리고 보름이 지난 날 장인어른께서 나이게 우리 부모님을 찾아뵙겠다고 하시며 나를 함께 만나고 싶다는 전갈이 왔다.

 

싫었다.

 

그러나 단비 아버지인 장인어른의 말씀을 거역을 할 수는 없었다.

 

약속을 한 날 부모님께서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한참을 기다리자 장인어른께서 봄비와 함께 들어왔다.

 

우리 부모님도 봄비가 아빠인 나를 배신하고 재판을 한 사실을 아시기에 아주 차갑게 대하였으나 봄비는 우리 부모님 앞에 큰절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모님들은 냉담하게 돌아 앉으셨습니다.

 

냉랭하고 싸늘한 분위기였습니다.

 

“사돈 이것 한 번 읽으시죠, 죽은 며느리 유언입니다”하며 빛바랜 편지봉투 두 개를 우리 부모님 앞에 내밀었다.

 

“.................”아버지가 장인어른이 준 편지를 읽으며 점점 표정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을 하였다.

 

“사돈 얘가 소송을 항 이유 짐작을 하시겠습니까?”아버지가 한숨을 쉬시며 편지를 접자 장인어른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봄비야 네 생각도 같니?”아버지가 봄비에게 물었습니다.

 

“사돈, 이걸 보십시오, 제 호적초본입니다”하며 안주머니에서 서류를 하나 끄집어내어 아버지에게 줬다.

 

“허~참”아버지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며 그 것을 나에게 줬다.

 

“..................”어이가 없었다.

 

분명히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내 호적에 내 딸로 등재가 되어 있던 봄비가 장인어른의 호적에 딸로 입적이 되어 있었다.

 

“장인어른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자네도 화만 내지 말고 단비의 유언장 읽어보게”하며 빛바랜 편지지를 저에게 줬습니다.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br/>

보모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이 편지를 보실 때도 아직 아버지 가슴 속에 제가 묻혀있겠죠?

 

아버지 먼저 간 이 불효 여식 가슴에서 파내시고 건강하게 사세요.

 

이 편지 안에 봄비에게 봄비가 우리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였습니다.

 

봄비는 무척 당황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잘 압니다,

 

아버지의 사위인 김 서방 성격을 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압니다.

 

김 서방은 분명히 재혼을 안 하고 봄비를 키울 것입니다.

 

그럼 왜 제가 뒤늦게 봄비에게 봄비가 우리의 아이가 아니라고 밝혔느냐 궁금하실 것입니다.

 

아버지 봄비를 위하여 젊은 청춘을 썩힌 김 서방에게 저승에서나마 행복을 찾아 주고 싶습니다.

 

김 서방은 펄쩍 뛸 일이겠지만 전 우리 봄비가 만 18세가 되면 봄비가 반대를 안 한다면 저 대신에 제 역할을 해 줬으면 합니다.

 

아버지 이 편지 읽고 나시면 봄비의 의견을 물어주시고 봄비가 저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면 봄비가 만 18세가 되는 해에 

 

피검사를 하여 친부모가 아님을 증명하여 친자무효소송을 제기하시고 이기시면 봄비를 저 대신 아버지의 호적에 입적을 시키고 

 

김 서방과 혼인을 시켜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글이었고 분명히 죽은 아내의 필적이었습니다.

 

“봄비야 앉아라,”아버지가 그 동안 서 있던 봄비에게 인자한 목소리로 말하였습니다.

 

“앉기는 뭐 앉자,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 년이 어디 감히”어머니가 눈에 쌍심지를 켜며 말하였습니다.

 

“허~허! 이 편지 읽고 화를 내거나 말거나 하소”하며 내 손에 든 편지를 받아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어머니의 안색이 점점 변하더니 어머니의 눈시울에 이슬이 맺혔습니다.

 

“사돈 이왕에 한 번 사돈 한 것 또 한 번 사돈 합시다”장인어른이 무릎을 꿇고 아버지에게 말씀을 하시자

 

“사돈 고맙습니다, 고마워요”하시며 아버지는 장인어른의 두 손을 잡고 같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가야, 네 뜻도 정녕 이러냐?”어머니가 눈시울을 닦으며 물었습니다.

 

“네, 할 아니 어머님”봄비는 나에게 들으라는 듯이 똑똑하게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로”전 완강하게 거부를 하였습니다.

 

“사돈 그럼 이만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봄비야 잘 살아야 한다, 알았지?”하시고는 장인어른은 뒤도 안 돌아보고 가셨습니다.

 

“창호야 죽은 어미의 뜻이니 알아서 해라”하고 우리 부모님마저 뒤도 안 돌아보고 가셨습니다.

 

“아빠”봄비가 내 품에 안겼습니다.

 

“가라, 어서”하며 밀쳤습니다.

 

“싫어요, 이제 아빠의 곁에서 평생 살 거예요”하며 내 품으로 더더욱 파고들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하든지 그 위기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습니다.

 

“생각을 더 하자”저는 봄비를 힘들게 밀어서 제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걸었습니다.

 

“똑~똑~똑, 아빠 어서 문 열어요”봄비가 방문을 두드리며 불렀으나 대답도 안 하였습니다.

 

거의 삼십분 이상을 두드리며 불렀으나 대답도 안 하였습니다.

 

삼십분 이상이 지나자 조용하였습니다.

 

전 침대 위에서 조용히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하려고 거실로 나갔습니다.

 

“악”뭔가 푹신하고 물렁한 것이 발에 밟히며 봄비의 비명이 들렸습니다.

 

“찰칵”놀라서 벽에 있던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놀랍게도 봄비는 알몸으로 제 방의 입구에 누워있었고 전 그 것도 모르고 화장실로 가면서 봄비의 알몸을 밟은 것이었습니다.

 

“아빠”봄비가 일어나서 알몸으로 저를 끌어안았습니다.

 

“..................”정말 황당하였습니다.

 

“아빠 어서 날 가져”하며 저의 파자마를 벗기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봄비야 난 너의 아빠야 아빠”하고 손목을 잡았으나

 

“이젠 아니야”하면서 기어이 파자마를 무릎 밑으로 내렸습니다.

 

전 다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 있을 줄 알았던 ***에 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빠”하며 봄비가 일어나 내 품에 안기며 밀자 그만 저는 그 자리에 힘없이 쓸어졌습니다.

 

“치워”하며 봄비의 몸을 밀쳤으나 이미 내 몸 위에 올라 탄 봄비는 제 ***을 잡고서 보지 입구에 대고 주저앉았습니다.

 

“악!”하는 단말마의 비명이 봄비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제 ***에서는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아~~~~”하고 후회를 하였으나 이미 봄비의 보지에 ***은 박혀 있었습니다.

 

“흑흑흑, 아빠 사랑해요”봄비가 제 가슴 위로 쓰러지며 말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생긴 일이라 정말로 황당하였습니다.

 

“이제 난 아바의 여자야, 여자, 흑흑흑”봄비는 제 목을 끌어안고 흐느꼈습니다.

 

비록 내가 원한 일은 아니었지만 난 내가 키운 애와 한 몸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아내가 죽고도 단 한 번도 여자의 몸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 한 내 ***은 딸아이 보지 안에서 내 마음과는 상관도 없이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봄비와 난 움직이지도 않고 그대로 보듬고만 있었습니다.

 

봄비 내 달 봄비의 보지 안에 들어간 내 ***은 혼자서 꿈틀대더니 십여 분이 지나자 역시 제 마음과 달리 봄비의 보지 안에 *** 물을 뿜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아빠, 이제 엄마 몫까지 내가 다 해 줄게, 사랑해”하며 봄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흐렸습니다.

 

도깨비에 홀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더더구나 꿈은 더 아니었습니다.

 

제 나이 사십 봄비 나이 이제 열여덟 곱절이나 나이가 더 많은 저를 여보라고 부릅니다.

 

뿐만 아니라 봄비가 저의 딸이란 것을 잘 알던 사람들에게 내가 봄비하고 결혼을 한다고 하자 비아냥거리며 

 

손가락질을 하였으나 봄비와 나의 사연을 듣고는 모두가 숙연해 하면서 우리의 결혼을 축하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몸이 되어버린 봄비와 나의 결혼 문제는 급물살을 탔고 봄비가 십팔 세가 되고 두 달 후에 나는 또 한 번의 새신랑이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곱게 펴 보지도 못하고 운명을 달리한 단비 몫의 행복까지 봄비에게 다 주어야 합니다.

 

지금 봄비의 뱃속에는 우리의 분신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단비를 먼저 보냈던 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저는 봄비를 매 주마다 병원에 다니게 합니다.

 

아마 하늘에서도 단비는 봄비와 저의 행복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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