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밤

섹밤 트위터 변경 주소 입니다. httpS://twitter.com/SBJUSO @SBJUSO으로 팔로우 및 즐찾 부탁드립니다.
SBJUSO
근친물
2016.11.26 12:56

아내가 된 딸아이 - 중

조회 수 12335 추천 수 0 댓글 0
스크랩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스크랩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그리고 두 달 후 

 

“미안해, 나 없어도 우리 봄비 잘 키워 줘, 부탁이야, 그럼”이란 유언을 남기고 단비는 자신의 엄마 곁으로 가 버렸습니다.

 

단비가 세상을 떠난 후 우리 부모님들은 봄비를 고아원에 맡기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라고 하였으나 단비와의 약속을 어기기는 싫었습니다.

 

입양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봄비는 정말 무럭무럭 자라 주었습니다.

 

근본을 모르는 봄비였지만 공부도 잘하였고 아빠인 제 말을 단 한 번도 거역을 한 일이 없을 정도로 착하게 자라 줬습니다.

 

저의 부모님에게는 할아버지할머니라고 하며 붙임성도 좋았고 또 단비의 아빠인 장인에게도 자주 찾아가서는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적적함을 달래주기도 하는 어디 하나 나무랄 때가 없을 정도로 착한 이이였기에 

 

걔가 크는 것을 보며 단비와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나가는 것이 저의 행복이요 보람아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점점 나이를 먹어 중년으로 가는 동안 우리 봄비는 점점 처녀티가 나는 중학생이 되자 밥이며 밑반찬은 물론 세탁까지도 곧 잘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자 그렇게 밝고 명랑하던 애의 얼굴에서 간혹 수심에 찬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봄비가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점점 봄비는 저와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을 기피하였습니다.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여 학교에 몰래 가서 담임선생님도 만났고 봄비와 친 한 친구들도 만났으나 

 

학교에서나 친구들과는 이야기도 잘하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봤습니다.

 

봄비가 고등학교 이학년에 오른 여름방학의 어느 날 고3이면 놀 수가 없다며 친구들과 켐프를 가고 싶다는 

 

말을 힘들게 하기에 불안은 하였으나 그런 곳에 다녀오면 다시 쾌활한 모습을 보여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흔쾌히 승낙을 하고는 용돈도 넉넉하게 주자 봄비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안 그래도 쓸쓸한 집이 봄비가 없자 더 적적하고 쓸쓸하였습니다.

 

봄비가 여행을 가고 이틀이 된 날이었습니다.

 

퇴근을 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한 저는 무심코 봄비 방을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봄비 방으로 갔습니다.

 

책상이며 책꽂이며 어디 하나 청소를 할 곳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였습니다.

 

머쓱한 생각을 하며 봄비 방을 나오려다 말고 다시 들어가 서랍을 열었습니다.

 

연필이며 볼펜이며 가지런하게 정리 정돈이 된 것이며 생리대도 깊이 가지런하게 놓인 것을 보고 다 컷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닫고 나오려다가 가운데 있는 서랍을 하나 만 더 열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당겼습니다.

 

“.................”그러나 잠겨있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니까 비밀도 있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며 일어나 나오려다가 문득 이 서랍 안에 

 

봄비가 수심에 찬 얼굴을 하며 나와 대화를 피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을 기분이 들어 궁금하여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서랍 저 서랍을 열어봤지만 열쇄는 없었습니다.

 

한참을 뒤지다가 이번에는 책꽂이 뒤를 손으로 더듬었습니다.

 

“툭”뭔가가 방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열쇄였습니다.

 

“드르륵”조심스럽게 열었습니다.

 

일기장과 저금통장이 있었습니다.

 

저금통장을 펴 봤습니다.

 

그 동안 준 용돈을 푼푼히 모았는지 제법 많은 금액이 저축이 된 것을 보고 흡족하였습니다.

 

그리고 봄비의 일기장은 들었다가는 아무리 딸이지만 개인적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위인 기분이 들어 

 

펴 보려다 말고 한숨을 쉬며 놓으려는데 이상하게 안 부분이 불룩하여 그 부분만 폈습니다.

 

누렇게 빛바랜 편지봉투가 있었고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죽은 처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봄비에게 엄마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놀랍게도 편지봉투에는 죽은 아내의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편지봉투를 열고 안의 또 하나의 편지 봉투가 있었고 거기에는 <봄비 것>이라 적혀 있어 그 편지를 꺼내었습니다.

 

<사랑하는 봄비야,<br/>

우리 봄비가 이 엄마의 편지를 읽을 때는 고등학생이 되겠구나.

 

엄마는 우리 봄비가 그렇게 큰 것을 못 보고 먼저 죽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단다.

 

그러나 봄비야, 넌 아주 훌륭한 아빠 밑에서 자랄 것이기에 이 엄마는 안심을 하고 갈 수가 있단다.

 

지금부터 이 엄마가 하는 말 놀라지 말고 잘 읽어라.

 

넌 이 엄마와 지금의 아빠의 딸이 아니란다.

 

솔직히 말하면 엄마가 아이를 임신하여 병원에서 사산을 하였을 때 같은 방에 입원을 하였던 

 

한 아가씨가 울면서 널 낳으면 고아원에 보내야 한다기에 난 그 아이를 내가 키우겠다고 하였고 

 

너희 생모는 고아원에 보내서 고생을 시키느니 나에게 맡기면 더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나에게 널 주기로 약속을 하였단다.

 

그리고 젖먹이 인 널 나는 내 딸이라고 생각을 하고 키우기로 하였었지.

 

그리고 이 글을 쓰기 직전에 난 자궁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고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언신가 고심을 한 끝에 

 

네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는 해 정도면 너도 너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알 권리가 있다고 판단을 하여 

 

이 편지를 써서 너희 외할아버지에게 봄비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며 전해 달라고 부탁을 하기로 하였단다.

 

이 편지를 읽으며 놀랄 봄비를 생각만 하여도 이 엄마는 마음이 아프단다.

 

그러나 내 사랑하는 봄비야.

 

난 네 아빠가 널 내 몫까지 사랑하며 아끼고 키워 줄 것이라고 믿는다.

 

아니 나보다 더 날 사랑하며 키워 줄 것이다.

 

내 사랑하는 봄비야.

 

이 편지봉투 안에 또 하나의 편지는 외할아버지에게 드리고 다 읽고서 너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면 너의 솔직한 마음을 답해 주길 바란다.

 

난 너에게 봄비 네가 힘들어 할 짐은 안 지우려고 한다.

 

다만 너와 아빠 그리고 너를 둘러 싼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이승에서나마 진심으로 기원을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희 생모는 널 낳고 얼만 안 있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찾으려 하지 말기 바란다.

 

봄비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사랑하는 봄비야 부디 행복하게 내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다오.

 

사랑한다, 봄비야>난 그 빛바랜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여 장인어른이 봄비에게 줬다는 것을 알고 입학식을 한 날의 일기를 폈다.

 

날짜와 요일 그리고 날씨는 적혀 있었으나 아무런 글도 없었다.

 

오직 봄비가 일기장에 엎드려서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자국만 분명하게 있었다.

 

그 다음 날의 일기를 봤다.

 

<0000년 0월 0일 맑음<br/>

외할아버지에게 받은 엄마의 안에 든 외할아버지 목의 편지를 외할아버지에게 전하였다.

 

외할아버지는 엄마의 편지를 읽으시며 내내 울고 계셨다.

 

그리고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엄청 난처한 질문도 있었으나 난 똑똑하게 내 의지를 밝혔다.

 

외할아버지는 내가 만 18세가 되면 엄마의 뜻에 따라 행동을 하자고 하셨다.>난 그 글만으로는 내용을 전혀 짐작을 할 수가 없었다.

 

난 서랍을 다시 원래대로 해 놓았다.

 

켐프에 다녀온 후에 봄비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명랑하여졌다.

 

고마웠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수 추천
경험담 섹밤 177813 2
로맨스/각색 허니마루 12684 1
로맨스/각색 허니마루 5915 0
로맨스/각색 허니마루 7079 0
로맨스/각색 허니마루 12101 0
근친물 허니마루 14423 1
근친물 허니마루 12335 0
근친물 허니마루 17995 1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12361 0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13680 0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14408 0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15402 0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16270 0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19211 0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20648 2
유부녀(미시/불륜) 렌지장인 35207 0
경험담 ✌゚ 9364 0
경험담 ✌゚ 14344 0
로맨스/각색 1 ✌゚ 12195 0
경험담 ✌゚ 11097 0
경험담 1 ✌゚ 11514 0
글 작성 +20│댓글 작성 +5│게시글 조회 -5│추천 받음 +20
Board Pagination Prev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66 Next
/ 26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