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숫처녀(중딩)
정신없이 놀다가 집에 12시쯤에 기어들어와서는 부모님께 2시간을 내리 걱정을 들었다.
이때가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우리집은 아직도 통금이 밤9시다. 일이 있을때는 미리 최소한 전날에는 부모님 모두에게 말씀드려서 걱정끼치지 않
고, 최악의 경우는 당일에라도 두분 모두에게 전화로 알려드리고 허락을 구해야한다.) 자식이 부모보다 늦게 들어와
서 먼저 와계신 부모님께서 자식을 맞이해야하는 예의 문제뿐이 아니라, 어디서 사고를 당하지는 않는지 등등...사고
가 난것같아도 행선지를 알면 대처도 빠르고 등등...여러 이유가 있으니 물론 당연히 이해는 한다. 다만 답답할뿐 ;;
당일에 전화로 허락을 구하면 90%는 걱정을 듣는다. 그리고 물론 허락도 못받는다. ㅠ.ㅠ
부모에게 당일에 전화로 허락을 구한다는건 예가 아니라며 무척 혼난다. - 그건 허락을 구하는 행위가 아니고 통보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네 친구에게 해도 예의가 아닌 행위인데 어디 부모님께 그러는것이냐~ 하시는 거였다.
게다가 허락을 받았을때의 시간은...밤 10시. -_-;;;
정말 어렵게 어렵게 허락을 받으면 11시 30분까지는 바깥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대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콩점수를 올리냐고 신기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이란 짐승은 어찌나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지...
다 하게 되더라. 다 빠져나갈 구멍도 마련하게 되고, 또 자연스레 만들어진 틈을 최대한 이용하게도 되고...
암튼 다음날에 조용히 채팅을 하고 있다가 폰팅으로 이어지고, 약속을 잡았다.
대략 폰으로 간을 본 결과는 난이도 5점이었다. (100점이 젤 어렵고 0점이 젤 쉽습니다.)
그래서 나가기로 했는데, 문제는 시간과 얼굴이었다...그리고 장소.
어제 그렇게 걱정을 듣고나서 오늘 또 9시를 넘길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때는 (90년도 앞뒤) 지금처럼 문명의 이기가 발달 된 때가 아니었기에 사진을 주고받고...못했다.
(그래서 개퍽들 진짜 많이 만났고, 채팅을 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채팅이래봤자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_-;;
게다가 장소가 -_-;;
구로공단으로 오란다.....'공단? 왠 공단?'
3학년이라고 했는데, 부업으로 공장나가나 싶기도 하고...
암튼 난이도 5점짜리를 포기할 수는 없었고, 구로공단까지 나가기로 했다.
엔간하면 동네에서 노는데...구로공단은 또 처음이었다.
다만 걱정을 듣고 나서 바로 또 통금을 어길 수는 없었기에, 약속을 3시로 잡았다. (걍 만나자마자 술먹이고 바로 델꼬
가서 5시쯤에는 텔입장하고...두번쯤 하고...8시쯤 안되서 나온 후에 집으로 뛰면...뭐 이딴 계획에서 3시쯤으로 잡았
다.)
개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조마조마해하며 "구로공단"으로 갔다. 물어물어 나가보니 그 약속장소는 아주 제대로
공단이었다. ;;
만나보니 얼굴은 보통이라고 보기에는 뭔가가 좀 부족한... 몸매는 덜 성숙된거 같기도 하고 어딘가 이상한...
아 짜증이 확 밀려왔다.
내가 뭐에 씌웠길래 공단까지 행차를 하면서 이런 중간이하의...
아니 솔직히 중간의 탈을 교묘하게 쓴 퍽을 만나고 있나 싶었다.
취향따라서 틀리겠지만 뭐 솔직히 중간은 된다고 본다.
다만 원정길에 나섰고, 그 원정장소가 생전 처음 가보는 공단이고...
자꾸만 옆으로 공돌이형들이랑 공순이누나들 돌아댕김서 날 힐끗힐끗 쳐다보고...그런 전체적인 짜증이 ;;
그런데 가만 보니 또 뭔가가 이상하다~
"야...너 3학년 맞냐?"
-네 내년에 졸업해요.
"............""
"구라치지 말고 이 사람아...너 몇학년이야?"
-진짠데요...3학년 맞아요...
"학교 어딘데?"
-□◇중학교요.
.............................정적만 흐르고.............................
"중3?"
-네...
아 진짜 대책없었다.
하기사 지금 또 생각해보면 난 대학교 1학년, 걔는 중3...
즉 4살차이였다.
하지만 그 때의 의식차이는 그게 아니었다...
난 "대딩 !" 그녀는 "중3" -_-;; 한마디로 대학생과 중삐리...
아...진짜 꽤나 고민을 하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고민...
...고민...
...해?...
...말아?...
...고민...
...델꾸가?...
...그냥 집에가?...
그러다가 번뜩 든 생각이라는게... -_-;;
'앗 내가 지금 뭐하는거야? 시간도 없는데 길에서 이러고 있다가 또 통금시간 넘어서 혼날라...후딱 하고 집에 가야지'
"야 일단 가자...오빠랑 술 사서 걍 텔에 들가서 마시자. 오빠가 생각해보니 좀 바쁘다. 괜찮지?"
-네...
'음 난이도 5점 취소. 0점으로 정정...'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단 소주 한병 -_-;;
사고 안주거리 몇개 대충 챙기고...텔에 들갔다.
앞에 보이는 아무모텔 內.
아 띠바...뻰찌다. ㅠ.ㅠ
게다가 아줌마가 나가려는 날 붙잡고 충고까지 한다. ㅠ.ㅠ
"이봐 총각 막내동생같은 저 여자애랑 왜 이런데를 들어오는거야?"
'뭐가 왜 이런데야? 당신 업소잖아 >.<' -속으로만 ;;
"그러면 안되지...이러면 벌받아..."
-_-;;
아 짜증이......아 민망과 개쪽이...중공군처럼 떼로 확 밀려왔다.
'띠바...텔이 너네 한군데냐?' 생각하면서 바로 옆집으로 들갔다. -_-;;
그런 개쪽을 당하고도 조 기지배는 계속 쫄쫄쫄 잘도 따라오더라...;;
무사패스~
들어가서 소주 뚜껑 따고 한잔씩 하고...
한잔 톡 털어넣고 바로 말했다.
"먼저 씻을래? 같이 씻을까?" -_-;;
먼저 씻는단다.
나도 씻고 나와서 침대로 스윽 기어들어갔다...
약간의 페팅을 하고...하면서 생각했다...
'대체 이게 몇분정도 걸린거야?'
'만나서 5분정도도 얘기안하고...술사고 들어오는데 대략 5분?'
'이게 뭐야 시간 목표 초과 달성인데...'
입으로 썹쑤를 요구했는데, 아주 껍질을 다 까더라...
"앗앗 아욱 아얏."
"너 과일깍냐? 때리치." -_-;;
이빨로 어찌나 박박 긁어대는지 ㅠ.ㅠ
아우 시뻘개졌다 아주 ㅠ.ㅠ
페팅을 조금 더 하다가, 점검을 해봤는데 홍수가 났다. ;;
'머 이리 잘 느껴? 어린것이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거야?'
하면서 입장을 했다.
-아윽...
입술을 지긋이 깨문다...
'아우 요것이 표정연기까지...게다가 이 적절한 신음이라니...'
역시 얼굴만 봐서는 모른다니깐 하는 생각으로 계속 진행했다.
그런데 어째 얼굴이 쾌감으로 일그러지는 표정이 아니고, 고통으로 일그러지는걸 애써 참아내는 표정이다...
질(?)이다른 대화 060-600-6446 처음경험하실껄요..?
게다가 밑이 어찌나 좁은지...곧휴가 절단날뻔했다. -_-;;
밀고 들어가서 나올때...정말 곧휴가 얼얼해지는걸 느꼈으니...
'액은 넘치는데 이리 빡빡할 수가 있나...?'
'내 곧휴가 밤새 나도 모르게 자랐나?'
'암만 중3이라고 해도 이렇게 빡빡하나? 좁아도 정도가 있지?'
진짜 나중에는 곧휴가 뿌리채 뽑힐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정신없이 서둘러서 끝냈다. ㅠ.ㅠ
"야 너 진짜 좁더라? 아주 지금이 조선시대면 오빠 입궁할뻔했다."
시덥잖은 조크를 날리면서 밑을 만지는데 미끈덩...느낌이 이상...
응...?
이게 뭐야...?
피다...
생리일까?
아니였지?
으음?
...
...
...
...
뭐야 이게...? 대략 멍해졌다고 보면 된다.
"너 처음이었냐?"
-............
"처음이었냐고...?!"
-네...
물어보고 짐작했던 대답을 듣고나니 더 멍해졌다.
'아 띠바 내가 쟤 만나서 대충 10분안되서 텔에 들어온거 같은데?'
'왜 처녀지? 어떻게 처녀가 이럴수가 있지? 뭐지? 뭘까?'
진짜 답이 안나왔다.
내 머리로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 그냥 물어보는 수밖에...
"너 근데 나 만난지 하루라도 됬냐? 아님 인간적으로 30분이라도 됬냐?" - 30분이나 10분이나 -_-;; 암튼.
"너 나에 대해서 뭘 아냐?"
"처녀를 왜 나한테 깨라고 준건데?"
"내가 너랑 사귀냐?"
등등 계속 물어도 묵묵부답.
"야 뭐라고 말을 해봐 좀."
-그냥...
"그냥...뭐?"
-어차피 오빠랑 오늘 안해도 내일 누군가와 하면 깨지는거잖아요.
"응?"
-아니 그냥 뭐 이걸 달고 살꺼도 아니고...그냥 어제 안깨졌고 오늘 깨진거뿐이고...
오늘 안깨졌어도 내일 누군가에게 줄 수도 있는거고...
"그게 뭔 말이야?"
"그러니깐 그냥 아무나 상관이 없었다? 이거야?"
-뭐 그렇죠 다행히 괜찮은 오빠니깐 이참에 한거죠 뭐...
대략 정신 놓을뻔했다.
내가 암만 난봉질을 하고 다녔어도 이렇게 개념없이 처녀깨는 여자는 처음봤다. -_-;;
이제 중3이...이게 대체 커서 뭐가 될라고...
(음? 글고보니 그 후에 난 또 기차에서 누군가를 만났었구나 ;; 로리타가 있는것도 아닌데 우찌 이런일이...이때까지는
그 기차녀들은 초딩이었겠네 -_-;;)
암튼 진짜 벙쪄서...샤워를 하고...
걔한테 너도 그냥 샤워기 물로 살짝만 씻으라고 하고 도와줬다.
일어나다가 휘청하더라. -_-;; 아우 증말...나도 곧휴 얼얼해서 미치겠구만 우띠...
순간적으로 화가 났었던거같다.
이렇게 자기 처녀성을 함부로 하다니...
내가 깼다는것도 잊은채 -_-;;
아니면 마음 한편에서는 '아우 작업하는 맛도 없이 처녀를 따다니...'하는 허무함에서 비롯된 분노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번 더 했다.
진짜 왠지 모르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한번 툭 하고 헤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정성스레 한번 더 해줬다
. 아주 오래 오래 정성스레...
그리고 텔에 잠시 있겠다는 그녀를 뒤로 하고, 나는 서둘러서 나왔다. 좀 있으면 통금이다 !!! 뛰어!!!
고 기지배는 자고 간단다 원. -_-;;
덕분에 쉬었다가는 요금에서 숙박으로 바꿔서 냈다. ;;
뭐 아깝다는게 아니고...
통금이 있는 우리 집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지 뭐 ㅠ.ㅠ
달리려는데 곧휴가 아프다. -_-;;
빡빡한 봉지로 얼마나 깍깍 깨물었는지 진짜 사타구니까지 저리고 아팠다. 얼얼했다 진짜...
구로공단을 포경수술한 녀석처럼 어기적어기적...뛰...었...다... -_-;;
그리고 돌아와서도 꽤나 멍했다.
'처녀를 덮은게 이로써 4번째인가?'
'아 근데 이걸 횟수에 넣어줘야하는건가?'
금새 이딴 생각으로 바뀌기는 했지만...-_-;;
동생녀석에게 얘기하고 이 새로운 경험에 관해 토의를 해볼것을 요구했으나, 내 동생녀석은 딱 한마디만 했다.
"형한테 반했대?"
"안그랬으면서 그냥 처녀깬거면 그거 돌은년이네..."
"하긴 형한테 반하는 여자도 정상이라고 볼수는 없는데...?"
"어렵다...글고 귀찮다...형 나 공부해야해. 내년에 고3이거든? 나가줄래 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