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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각색
2013.10.07 21:33

호주 생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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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벗은 채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은 또 무슨일을 겪을까 하는 궁금함과 약간의 두려움이 들었다.

박경준은 그것을 아는 듯이 내게 말했다.

“오늘은 본다이비치에서 해수욕이나 합시다.”

그의 말에 나는 좋아했다. 그렇지 않아도 수영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여기서 걸어서 20분이면 본다이비치요. 아침 먹고 좀 쉬었다가 갑시다.”

나는 한국에서 올 때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에게 말했다.

“근데, 저..수영복이 없는데 어떡하죠?”

“괜찮소. 어차피 필요없으니까.”

나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수영을 하러 가자고 하고는 수영복이 필요없다니요?”

내 물음에 그가 내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은 수영복 없이 수영을 하게 될거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따가 알게 될거요.”

“......”

나는 말을 못한 채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했다. 그러나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밥을 계속 먹었다.

아침을 먹은 뒤에 우리는 소파에 마주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그의 눈은 벌거벗은 내 몸을 감상하고 있었다. 나는 한 쪽으로 무릎을 모아서 앉아 있었다.

그래서 다리 사이의 은밀한 부분은 어느 정도 가렸지만 삼각주를 이룬 털과 가슴은 어쩔 수 없이 방치하고 있었다.

“당신은 참 아름답소. 몇 번을 보아도 참 좋은 몸매요.”

칭찬을 듣고 있자니 볼이 붉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칭찬은 계속됐다.

"동양 여자치곤 키도 큰 편이고 늘씬하게 잘 빠진 몸이요. 동양계 여자는 대부분 키가 크면 몸의 균형이 없어서 보기 싫은 경우가 더 많은데 당신은

매우 훌륭한 육체를 가지고 있소. 물론 얼굴은 더 예쁜 편이고.”

그의 계속되는 칭찬에 나는 점점 얼굴이 빨개져서 화끈거리고 있었다. 이러다가 요즘 한국에서 한참 유행하는 공주병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의 말은 계속됐다.

“그만한 육체를 한 명이 소유하거나 단지 몇 명에게 제공하는 것이 죄가 될 수도 있소. 그래서 오늘은 그 육체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시켜 주겠소.”

나는 그 말에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비로서 아까 수영복이 필요없을거라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호...혹시 비치에서 나체로 수영을 하라는 건가요?”

“그렇소.”

“아..안돼요. 어떻게...”

“이리로 오시오.”

그는 내 말을 무시하고는 나를 작업실로 데려갔다. 그곳은 내가 처음 들어가 본 곳이었다. 방 안을 둘러보니 그림 그리는 도구들이 흩어져 있었다.

“또 보디페인팅을 하는 건가요?”

“그렇소. 내가 멋진 수영복을 그려주겠소.”

그는 나를 세우고 붓과 물감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먼저 오일을 발라줬다. 그 오일은 지난번 파티에서 발랐던 것과 같은 오일이었다.

내 가슴부위와 허리아래를 고르게 발라줬다. 잠시 오일이 마르길 기다린 후 그는 내 가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먼저 젖꼭지를 빨간색으로 칠하고 유방 전체에 그림을 그렸다. 마치 비키니에서 가슴쪽을 입은 것처럼 그렸다. 정말 그의 보디페인팅 솜씨는 뛰어났다.

내가 보기에도 수영복을 입은 것처럼 느꼈다. 가슴을 다 그린 후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나를 뒤 돌아서게 했다. 그리고는 엉덩이부터 그림을 그렸다.

굉장히 야한 수영복으로 보일 정도로 그렸다. 거의 엉덩이가 다 보이는 수영복처럼 보였다. 다시 나를 돌아서게 하고 정면을 보며 그림을 그렸다.

삼각주 부분부터 검정색으로 칠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림 그리기를 모두 끝내고 나를 큰 거울 앞에 서게 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은 정말 수영복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상의는 붉은색, 하의는 검정색 수영복을 입은 것이다. 상체의 젖꼭지와 하체의 숲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하고 해변엘 가라고요?”

“그렇소.”

짤막하게 대답을 하고는 다시 말하지 않았다. 내 속에서는 차츰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좋아요. 가요”

내가 그에게 가자고 하자 그는 크게 웃으며

“당신은 역시 대단한 여자야. 하하하, 잠깐만 기다리시오.”

말을 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그가 가지고 나온 물건은 가벼운 코트와 챙이 넓은 흰색모자였다.

그는 코트를 내게 입혔다. 좀 긴 편인 코트는 가볍고 얇았지만 내 몸을 가려 주기에 충분했다. 나는 가방에서 갈색 썬글라스를 꺼내서 쓴 뒤 모자를 썼다.

박경준이 몇 가지 물건을 챙기고 나서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코트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생각을 하니 몸서리가 쳐졌다.

그러나 그 몸서리는 약간의 쾌감을 느끼면서 쳐진 몸서리였다. 10분쯤 걸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가 나타났다. 길 좌우로 가게들도 많았다.

조금 더 걸어가니 해변이 보였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그 중에는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도 많았다.

“이제 코트를 벗어”

뒤에서 그가 코트를 벗겼다. 순간적으로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림으로 된 수영복 차림으로 대낮에 거리에서 벌거벗고 서 있는 것이었다.

나는 사방을 둘러보며 사람들을 쳐다 봤다. 다행이 사람들이 내가 알몸인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가 하던 일을 하고 있었고 간혹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갔다.

“휴!”

한숨을 쉬며 해변가로 걸어갔다. 해변의 모래는 정말 고왔다. 마치 고은 체로 걸러서 만든 모래 같았다. 수영복 차림의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내가 알몸인 것도 잊고 사람들이 노는 것과 해변의 싱그러운 바람에 취해 마냥 즐거운 생각만 했다.

박경준이 해변의 중간쯤에 자리를 만들었다. 돗자리를 피고 누우라고 했다. 나는 그림이 지워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누웠다.

팔베개를 하고 누워서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눈에 들어 왔다. 썬글라스를 쓰고 있었지만 햇볕이 너무 강해서 눈이 부셨다.

그래서 모자를 약간 눌러서 얼굴을 가리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박경준이 내 무릎을 세웠다. 그리고는 약간 벌리게 했다. 나는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약간 벌린 자세로 있게 됐다.

어느새 내 다리 사이는 조금 젖어 있었다. 그 젖은 곳은 바닷바람이 불어오자 곧 마르고 말았다.

나는 너무 편하게 느껴져서인지 스르르 잠이 들었다. 깜박했을까 왠지 기분이 이상해 눈을 떴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다리 쪽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서너 명의 청년이 내 다리 쪽에 앉아서 다리 사이를 감상하며 낄낄대고 있었다.

“악! 뭐..뭐에요?”

내 비명 소리에 그들도 깜짝 놀랐는지 벌떡 일어나 뒤로 조금 물러났다. 나도 일어나 앉으며 다리를 오무렸다.

박경준은 재미있는지 연신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저 사람들 얼마나 보고 있었어요?”

“한 10분쯤. 당신 다리 사이를 보며 칭찬을 꽤 많이 하던걸.”

“내가 얼마나 잤어요?”

“한 30분쯤. 그 동안 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가슴과 하복부를 구경하고 갔지. 세지는 않았지만 아마 2~30명은 될거야.”

나는 기가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것도 모르고 나는 잠만 잔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지나간 일을.

내가 잠시 멍한 상태로 있는데 박경준이 나에게 말했다.

“저쪽을 봐.”

나는 그의 말하는 쪽을 보다가 또 놀랐다. 거기에는 두 명의 여자가 작은 팬티 하나만 걸친 채 걷고 있었다. 바로 토플리스 차림이었던 것이다.

두 여자는 꽤 늘씬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여자인 내가 봐도 멋있었다. 두 여자는 서로 말을 하며 걷고 있었다.

내가 두 여자를 보고 있을 때, 박경준이 다시 말했다.

“누워”

“예?”

“누우라고”

나는 그의 말대로 누웠다. 그러자 언제 준비했는지 그가 내 가슴에 물을 뿌렸다. 그리고는 수건으로 닦아냈다.

잠시 후 내 가슴은 그림이 모두 지워지고 원래 상태가 나타났다. 나는 부끄러움에 두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러나 박경준의 제지로 두 팔을 내렸다.

젖꼭지는 이미 딱딱해져 있었다. 박경준은 잠깐동안 내 가슴을 만졌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생각도 않고 젖꼭지와 유방 전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누운 자세의 나는 반항도 못하고 그가 하는데로 가만히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위에서 나를 쳐다보며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창피하고 부끄러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때, 아까 내 다리 사이에서 구경을 하던 한 남자가 옆으로 와 앉았다. 그리고 박경준을 보았다.

박경준은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거의 동시에 그의 손이 내 가슴으로 왔다. 그는 싱긋 웃으며 오른쪽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원을 그리며 돌리다가 젖꼭지를 살짝 꼬집기도 했다.

“아~”

나는 그때마다 신음소리를 냈다. 몇 명의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했다. 또 한명의 손이 왼쪽 가슴에 느껴졌다.

양 쪽에서 두 남자가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한 참을 만지도록 놔두던 박경준이 말했다.

“이제 일어나. 우리 저쪽으로 가지”

하고는 짐을 챙겨 들고 걷기 시작했다. 나는 일어나 그를 따라 걸었다. 서너명의 남자가 우리 뒤를 따라왔다. 해변을 따라서 10여분을 걸었다.

본다이비치의 가장 왼족 끝으로 가고 있는 것이었다. 거의 끝쪽으로 가자 사람들이 점점 줄어 많지 않은 사람들만이 해수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눈에 띠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있었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아주 작은 팬티 하나만 입은 채 놀고 있었다.

가끔은 팬티도 입지 않은 완전한 나체의 여자도 더러 있었다.

“여기는 거의 나체 해변이라고 생각하면 돼”

박경준의 말을 듣고 외국에 나체 해변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하긴 나도 지금 완전한 나체니까 팬티 그림만 있는.

다시 자리를 잡은 박경준은 내게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라고 시켰다.

“다 지워지는데요?”

“그래서 들어 갔다 나오라는 것이요. 물에 들어 가서 다 씻고 나오시오.”

나는 할 수 없이 바다로 뛰어 들었다. 손으로 몇 번 닦아내니 그림은 완전히 지워졌고 내 몸은 이제 완전히 다 보이는 몸이 됐다.

그림을 다 지운 나는 수영을 하며 즐겼다. 밖에서 볼 때보다 물은 더 맑고 깨끗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정말 맑은 물이었다.

물고기가 떼지어 헤엄치는 것도 보였다. 나는 너무 신이나서 소리를 지르며 즐겼다.

한참 재밌게 놀고 있을 때, 우리를 따라왔던 4명의 남자가 물에 들어와 내 근처로 왔다. 그들은 내게 물을 튕기며 장난을 쳤다.

나도 질세라 그들에게 물을 튕겼다. 한 남자가 물 속으로 잠수를 해서 내 다리를 잡았다.

“꺄악!”

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그 순간에 물 속에 있는 남자에게 내 은밀한 부분이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옆으로 도망을 갔다.

그러자 그 쪽에 있던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 그는 나를 안고는 내 가슴을 두 손으로 마구 만졌다.

나는 몸을 비틀어 빠져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물 속에서 내 행동은 별로 도움이 되 못한 채 그는 자신의 뜻대로 내 몸을 만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다른 남자가 다가와 그도 내 몸 구석구석을 만지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물 속에서 네 명의 남자에게 둘러싸여 꼼짝도 못한 채 그들에게 몸을 내놓은 꼴이 되고 말았다.

그들은 서로 무슨 말을 하면서 내 가슴과 다리를 만졌고 다리 사이의 은밀한 샘에 손가락을 넣으면서 나를 희롱했다.

“아~아!”

나는 그들이 계속 만져대자 뜨거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비명과 신음을 지르고 말았다.

한 남자가 내게 키스를 했고 나는 그의 혀가 들어 오자 어쩔 수 없이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뒤에서는 한 남자가 엉덩이를 만지고 있었다.

잠시 후 네 남자는 나를 떠 받들고 물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박경준이 자리를 깔아 놓은 곳까지 와서 나를 눕혀 놓았다.

한 남자가 내 위에 엎드려 다리를 벌리고는 그의 물건을 내 속 깊이 밀어 넣었다.

“헉!”

나는 숨이 막혀 오고 몸이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의 등을 꽉 부둥켜 안고는 그의 물건이 더 깊이 들어오도록 도왔다.

“끙”

그는 힘을 주어 더 세게 움직였고 나는 그의 움직임에 허리를 비틀며 쾌감을 증가시키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얼마 후 그 남자는 물건을 꺼내 손으로 잡고 몇 번을 흔들다가 내 배 위에 그의 정액을 힘차게 뿌렸다.

박경준이 내 몸에 물을 끼얹었다. 나는 순간적인 차가움에 잠시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다른 남자가 다시 내 위로 올라오자 나는 다시 뜨거워졌고 그도 내 속에 깊이 뿌리를 박았다.

그가 왕복운동을 하는 동안 몇 명의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 속에는 완전히 벗은 여자도 있었다.

그의 애인쯤 되는 남자가 그녀의 등을 만지며 우리를 구경했다.

나는 계속 신음을 내고 있었고 그 소리에 남자는 욕망을 느꼈는지 애인의 샘에 손을 대고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 여자도 결국 모래 위에 누웠고 남자는 그녀의 속으로 들어갔다.

때아닌 섹스파티가 해변에서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 위에 있던 남자가 떨어져 나가고 다시 다른 남자가 키스를 하며 또 들어왔다.

이제는 여기저기서 남녀가 부둥켜 안고 뒹굴고 있었다. 구경을 하던 사람들도 대부분 모래 위에서 남녀가 짝을 이루어 섹스파티에 동참하고 있었다.

박경준도 어떤 한 여자를 안고 그녀 속에 성기를 꽂고 있었다. 서양 여자들의 소리는 나 보다 더 컸다.

그들은 동물 같은 소리를 부르짖으며 섹스를 하고 있었다. 내 위에서 한참 움직이던 남자가 성기를 빼고 나를 엎드리게 했다.

이번엔 뒤에서 공격을 할 생각인 것 같았다. 내가 무릎을 꿇고 엎드리자 그는 다시 성기를 조준해서 내 속으로 밀고 들어왔다.

“아.....아~”

그의 물건이 내 속을 꽉 채우자 나는 황홀감이 들며 쾌감의 소리를 내질렀다.

그때, 한 남자가 내 앞으로 와서 성기를 내밀었다. 나는 주저없이 그의 성기를 입으로 받았다.

머리를 움직이며 그의 성기를 애무하고 혀로 핥으며 정신없이 빨아들였다. 뒤에서 공격하던 남자가 성기를 빼고 내 등에 정액을 뿌렸다.

그리고는 내 엉덩이에 살짝 키스를 하고는 매우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났다.

내 입에 있던 남자도 성기를 빼고는 내 얼굴을 향해 자신의 정액을 뿜어냈다. 내 얼굴은 그의 정액으로 뒤 덮였고 나는 혀를 내밀어 입가에 흐르는

그의 정액을 핥아 먹었다. 더 이상 나를 공격하는 남자는 없었다. 나는 자리에 누워 가뿐 숨을 쉬고 있었다.

얼마 뒤 박경준도 그 여자의 속에 정액을 쏟은 뒤 일어났다. 우리는 모두 바다로 가서 몸을 씻어 냈다.

나는 남자들의 정액에 얼룩진 몸을 씻으며 오늘의 일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오전 6시였다. 어제 해변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다. 그래서인지 아침 일찍 일어난 것 같았다.

박경준은 아직 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TV를 켜니 아침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내 영어 실력으로는 완전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나는 TV를 끄고 밖으로 나갔다. 호주에 와서 나만의 시간이 처음이었다.

항상 박경준이 옆에 있었고 많은 남자들 속에서 지냈었다.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들어가니 박경준이 깨어 있었다.

“어디 갔다 와?”

“이 근처에서 산책했어요.”

우리는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아침을 먹었다.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담백한 것이 꽤 부드러웠다.

“이거 무슨 고기에요?”

“캉가루”

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말을 했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캉가루 고기를 먹는다는 말은 들었었지만 진짜로 먹게 될 줄은 몰랐었다.

처음엔 징그러운 생각이 들었었지만 담백한 맛에 끌려 나는 곧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내가 캉가루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까?"

"뭔데요?"

"캉가루 뜻이 뭔지 알아?"

그 정도는 알고 있는 상식이었다.

"음~ 그건 이곳에 영국인 처음 왔을 때 이곳 원주민에게 저 동물의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원주민이 모른다는 뜻으로 '캉가루'해서 붙여진 이름이잖아요."

"오! 잘 아는군. 그럼 호주 사람들이 캉가루의 꼬리를 먹게 된 사연은 알아?"

"????"

"모르는군. 내가 얘기해주지. 그러니까 3,40년 전에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 처음 왔을때지. 이곳엔 소가 많았고 호주인의 주식이 바로 소였지.

그런데 호주 사람들은 소의 고기 중에서 꼬리는 먹지 않고 버렸어. 그런데 한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은 먹을것이 없었지. 진희도 알겠지만 한국인들은

소꼬리를 제일로 쳐 주잖아. 호주인이 버리는 소꼬리를 갖다가 마음껏 먹었지. 사실 소의 힘이 꼬리에 있다는 것을 호주인은 몰랐거든. 그런데 한국

사람들이 소꼬리를 꼬리곰탕 등으로 요리해서 먹는걸 보고 배워서 이제는 잘 먹어. 그리고 캉가루의 꼬리힘도 엄청 세다는 사실을 배워서 먹게 되었지."

"그럼 한국 사람들이 호주 사람들에게 소꼬리나 캉가루꼬리 먹는 것을 가르친거네요."

"그렇지. 자, 많이 먹어."

식사를 끝내자 박경준이 말했다.

“오전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올거야. 혼자 있어야겠어.”

“네”

나도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던 터였다. 잠시 후 그는 나갔고 나는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기에 온 후의 일들을 생각해 보았다.

연일 남자들 속에서 지낸 며칠이었다. 처음 비행기에서 박경준과 이경도를 만난 일, 자면서 혼자 몸을 만지다가 박경준의 손에 녹아난 일,

배달 온 소년의 첫 여자가 된 일, 다섯 명의 화가 앞에서 누드 모델을 하고 그들과 섹스를 나눈 일, 테니스 클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가슴과 보지를 보여주고 샤워실에서 여러 명과 나눈 섹스, 파티에서 알몸에 보디페인팅을 하고 서빙을 하다가 부회장,총무 그리고 여러 명의 남자와

섹스파티를 치룬 일, 해변에서 알몸으로 누워 잠을 자다가 여러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일, 누드해변에서 여러 남자들과 섹스를 나눈 일등 며칠

되지도 않은데 참 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며 쾌락에 몸을 맡겼었다. 대략 20여명의 남자들이었다.

나는 내 자신이 끔찍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그런 일들이 내게 다가 온다면 아마 나는 또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소파에 누운 채 스르르 잠이 들었다.

방이었다. 벽에는 온통 빨간 타일을 붙여 놓은 타일이었는데, 방의 안쪽에는 문이 유리로 된 서가가 길게 꾸며져 있었고, 그 안에는 가죽표지를 한 중후한

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방의 한 쪽에 있는 대형 난로에서는 빨간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그 옆에는 야생동물의 가죽을 씌운 팔걸이

의자와 조그만 검정색 원탁이 놓여 있었다.

나는 방 한가운데 서 있었다.‘내가 여기에 왜 서있지?’하는 생각을 하며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고개를 숙여 보려고 했지만 머리도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10여명의 사람들이 한 여자의 안내를 받으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 여자는 갈색 모직으로 된 넉넉한 스커트에 허리가 꽉 째인 자켓을 입고,

팔꿈치 중간까지 오는 길다란 검은 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녀는 내 주위에 사람들을 둘러 세우고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 석상은 아주 아름다운 여인을 그대로 석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석상의 여인은 이백년전에....”

그녀는 설명을 하면서 내 가슴과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석상이 되어 사람들 앞에 알몸을 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꼼짝도 할 수 없었고 그녀는 이리저리 만지며 사람들에게 나를 설명하고 있었다.

“이제 여러분들 마음대로 이 석상을 만지면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눈으로만 감상을 하지말고 이렇게 직접 만지면서

섬세한 살결의 감촉을 느껴야 하는 겁니다.”

하면서 여자는 내 넓적다리를 쓰다듬다가 허리를 지나 등을 통해 옆구리를 만지고는 다시 아랫배를 거쳐 가슴으로 손길을 옮겼다.

그녀의 말이 들은 사람들은 곧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대뜸 가슴과 젖꼭지를 만지며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또 밑에서는 한 여자가 엉덩이를 만지면서 엉덩이의 갈라진 곳에 손가락을 넣기도 했다.

앞에서는 어떤 남자가 숲을 헤치고 보지 속에 손가락을 넣고는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소리가 나지 않았다. 내 온 몸에서 사람들의 손길이 느껴졌다.

나는 앞 만 바라보면서 서 있었고 사람들은 나를 만지고 내 몸에 대해서 논평을 하며 구경하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몸이요.”

한 남자가 말을 하며 허리를 거쳐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삼각주에 이르러 손을 쭉 펴서 내 샘 깊숙한 곳에 넣었다.

“참으로 육감적이면서 고혹적인 것이 있는데 마치 살아 있는 사람 같아요.”하며 한 여자가 부드럽게 온 몸을 쓰다듬었다.

나는 뜨거워진 내 몸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몸을 비틀려고 했으나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온 몸이 근질거려 참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질렀다

“아악!”

나는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꿈이었다. 꿈치고는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래가 다 젖어있었다.

꿈에서 느낀 그대로 내 몸은 달아올라 있었다.

“아!”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도 없었다. 나는 박경준의 방으로 들어가 서랍을 뒤졌다.

내 생각대로 모형성기가 빛을 발하며 있었다. 나는 다시 소파로 나가 앉아서 다리를 벌리고 손으로 보지를 만졌다.

이미 젖을대로 젖은 보지는 이물질의 침범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서서히 성기를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낮은 신음이 절로 나왔다. 나는 성기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꿈에서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뜨겁게 만든 은밀한 속을 달래고 있었다.

소파 뒤로 고개를 제키고 눈을 감고는 꿈을 생각하면서 손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음~ 아!”

내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있었고 다리 사이에서는 땀이 아닌 끈적끈적한 것이 흘러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얼마를 그러고 있었을까?

나는 쾌감이 극에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였다. 누군가 내게 말을 거는 느낌이 왔다. 나는 몸이 확 식으며 눈을 떴다.

박경준이 어느새 와서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몰랐다.

“괜찮소. 계속하시오.”“.....”

그러나 나는 계속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옷매무새를 바로 하고 앉았다. 그러자 그는 어디론가 전화걸었다.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슈퍼로 전화를 건 것 같았다. 그리고는 지난번에 배달왔던 지미와 통화를 했다. 한참 이야기를 하고는 오케이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가 지미와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했다.

“무슨 얘기 했어요?”

“응, 지난번에 말했던거”
나는 지난번에 무슨 말을 했었지? 생각하다가‘악!’하고 짧은 비명을 질렀다. 지난번 그는 지미에게 친구들과 함께 오라는 말을 했었던 것이 기억난 것이다.

“호...혹시?”

“맞아, 이따가 밤에 만나기로 했어”

“어디서요?”

“가 보면 알아”

나는 잠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도 모르는 어떤 두려움이 왔다. 그것을 아는지 그가 내게 다가와 키스를 하며 껴안고 말했다.

“너는 분명히 좋아할거야. 조그만 소년들이 네게 들어가고자 꼬챙이를 붙잡고 순서를 기다리는 것을 상상해 보았나? 어때, 근질거리지?”

하고는 내 가슴과 보지를 만졌다. 나는 그의 말대로 근질거리기 시작했고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제 나는 그의 말에 수긍하고 있었다.

사방이 어두워지자 그는 내게 나가자고 했다. 나는 두려운 마음을 가지면서 약간은 흥분된 몸으로 그를 따라갔다.

본다이비치 반대 방향으로 걸어서 10분쯤 가자 마을 중심부가 나왔다. 계속해서 10분쯤 더 가니 커다란 창고가 나왔다.

그것이 무슨 창고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창고 밖에서 지미가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 안으로 안내했다. 창고 안에는 10여명의 소년들이 있었다.

‘어떻게 하지?’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나는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면서 서 있었다. 박경준이 소년들에게 말했다.

“자, 어떻게 시작을 할까?”

그 물음에 소년들이 서로 자기의 의견을 마구 떠들었다.

소년들이 너무 정신없이 말하자 박경준이 조용히 하라고 한 다음 소년들에게 나를 중심으로 둘러 서라고 말했다.

소년들은 금방 조용해지면서 내 주위에 둘러섰다.

박경준은 한 소년을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내 옷을 벗기라고 시켰다. 소년은 기분이 좋은지 싱글벙글하며 내게 다가왔다.

나는 나도 모르게 몸을 움추렸다. 소년은 서투른 솜씨로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상의를 모두 벗기니 가슴이 나왔고 소년들은 커다란 눈으로 내 젖가슴을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졌으나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소년은 내 바지를 벗기고 단숨에 팬티까지 밑으로 내려 버렸다. 나는 완전한 알몸으로 소년들의 가운데에서 두 팔로 가슴과 아래를 가리고 서 있었다.

박경준이 말했다.

“두 팔을 머리 뒤로 올려. 여자를 처음 겪는 아이들에게 보여줄건 다 보여줘야지.”

나는 그의 말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두 팔을 머리 뒤로 올리자 내 몸의 모든 것이 소년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박경준은 내게 다가와 다리를 벌리고 서게 한 다음 소년들에게 만져보라고 시켰다. 소년들은 내게 다가와 내 몸을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만지기 시작했다.

가슴을 만져보는 작은 손들이 나를 간지럽게 했고 내가 몸을 움직이려고 할때마다 박경준의 제지로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꿈에서와 같은 상황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꿈에서는 어른들이었고 지금은 열 서너살의 소년들었다.

오히려 소년들은 궁금한 것이 더 많아서 내 몸을 더욱 많이 괴롭혔다. 발목을 만지는 손이 있었고 무릎과 허벅지를 만지는 손도 있었다.

소년들은 처음엔 여자의 가장 은밀한 곳에는 손을 대지 못하다가 한 소년이 용기를 내어 숲을 쓰다듬자 갑자기 여러 개의 손이 숲과 계곡, 엉덩이의

골짜기로 들어왔다.

“아~”

나는 드디어 얼굴을 찡그리며 신음을 내고 말았다. 수 많은 손들이 내 온몸을 만져대고 있으니 참을 수가 없었다.

한참동안 소년들은 나를 만지며 즐기고 있었다. 얼마나 했을까 박경준이 소년들에게 모두 옷을 벗으라고 했다.

소년들은 옷을 벗었고 언제 준비했는지 한 소년이 담요를 들고와 내 옆에 깔았다. 박경준이 소년들에게 말했다.

“자, 이제 차례로 들어가도 좋아.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사정은 밖에서 하도록.”

나는 담요 위로 누웠고 한 소년이 가슴을 만지며 내 위로 올라와 엎드렸다. 나는 소년의 발기된 자지를 잡아서 내 보지 속으로 넣도록 도왔다.

미끌하며 그의 자지가 쏙 들어왔다. 비록 소년이었지만 그의 자지는 딱딱하고 큰 편이었다. 일단 들어온 자지는 본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년은 얼굴에 인상을 쓰며 힘을 주어 피스톤질을 하고 있었다. 다른 소년들은 군침을 삼키며 나와 소년을 구경하고 있었다.

몇몇은 내 얼굴을 만지기도 하고 가슴을 주물럭거리기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소년은 마지막 안간힘을 쓰다가 자지를 밖으로 빼고는 손으로 잡고 몇 번 흔들었다. 그러자 그의 자지에서 하얀 정액이 내 몸에 뿌려졌다.

나는 그의 정액 중 몇 방울이 입가에 튀기자 나도 모르게 혀로 그것을 핥았다.

다시 한 소년이 내 속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나는 다리를 높이 올려 그의 자지가 깊숙히 들어오도록 유도했다.

그 소년이 끝내자 다른 소년이 또 들어왔고 소년들은 계속해서 돌아가며 내 위로 올라왔다.

마지막 소년까지 하는데 몇 시간이 걸렸는지 모를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났다.

밤도 꽤 깊어진 것 같았다. 나는 지칠대로 지쳤다. 배와 가슴은 온통 정액 투성이였다. 계속 수건으로 닦아냈지만 얼룩이져서 허옇게 붙어있는 것도 있었다.

나는 많은 소년들의 동정을 가진 여자가 되었고 그 사실에 더 많은 흥분과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모든 소년들이 한차례 이상 내게 들어왔었고 나는 지칠대로 지쳐서 누운 채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소년들은 다시 옷을 입었고 나만 옷을 벗은 채 누워있었다.

아무리 그들에게 몸을 제공했지만 혼자만 벗고있기는 뭐해서 일어나 옷을 입으려고 했다. 그러자 박경준이 그대로 있으라며 내 팔을 잡았다.

나는 옷을 입지도 못하고 벌거벗은 채 만족해 하고 있는 소년들에게 몸을 보여 줄 수 밖에 없었다.

잠시 후 소년들이 모두 떠났고 창고 안에는 박경준과 나만 남았다. 창고 안쪽에 세면대가 있었다.

박경준은 나를 일으켜 세면대로 데리고 가 물을 받아서 내 몸에 끼얹었다. 오싹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춥지는 않았다.

그는 계속 물을 끼얹으며 내 몸을 닦아냈다. 가슴과 배, 허리를 모두 닦은 다음 보지 속까지 손을 넣어 소년들의 남아있는 정액까지 모두 닦아냈다.

그는 내게 허리를 굽히라고 한 후 뒤에서 물을 끼엊었고 엉덩이와 항문까지 일일히 손을 넣어 닦아냈다.

나는 ‘집에가서 샤워를 하면 될걸 왜 여기서 이렇게 닦지?’하는 의문이 들었으나 묻지는 않고 그가 하는데로 그대로 있었다.

몸을 다 닦고 나자 그가 나가자고 하면서 내 옷을 들었다. 나는 그에게서 옷을 받으려고 했지만 그는 옷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가”

“네?”

“그냥 벗고 가자고”

아무리 밤이 깊었어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을텐데 그는 그냥 벗은 채 가자고 하였다.

나는 그가 또 무슨일을 벌리려고 하는지 몰라 다시 그에게 물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내게 말 할 시간도 주지 않고 옷을 든 채로 밖으로 나갔다.

나는 할 수 없이 그를 따라 나갔다. 그리고는 차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집까지 가려면 마을 중심부를 지나가야 하는데 알몸인 나를 데리고 그곳을 통과하면 어떡하지? 설마 진짜로 통과할까’

하지만 그는 진짜로 걸어서 마을 중심부를 통과할 생각인것 같았다. 나는 새파랗게 질려서 말도 못하고 그를 따라 걷고 있었다.

길에서 몇 명의 사람들이 나를 봤다. 그리고는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걸었다. 몇 명의 남자들이 휘파람을 불었다.

박경준은 조금 앞에서 걷고 있었다.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었다.

사람들 중에서는 가끔씩 지나치면서 엉덩이를 치기도 하고 가슴을 슬쩍 만지는 사람도 있었다.

한 남자는 내 뒤에서 계속 따라오면서 엉덩이에 손을 대고 있었다. 나는 걸음을 빨리하여 박경준을 쫓아갔다.

나는 많은 사람들의 눈요기감이 되었고 그들이 만지는데도 무방비 상태였다. 일종의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내 보지는 내 의지나 생각과는 달리 엄청 젖어있었다.

3분의 2쯤 왔을 때, 거리의 가로등이 없는 곳에 이르르자 박경준이 걸음을 멈추고 나를 바라 보았다. 내 뒤에서는 대 여섯명의 남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박경준은 내게 다가와 내 어깨를 잡고 허리를 굽히도록 했다. 잠시 보지에 손을 넣어 흥건이 젖어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미소를 띠고 말했다.

“한 명에게만 기회를 주겠소. 이 여자와 하고 싶은 사람은 나오시오.”

하자 남자들은 서로 다투어 나오려고 했다. 그러자 박경준이 나이가 꽤 들어보이는 중년의 남자를 선택해서 나오라고 했다.

그 남자는 내 뒤로 와서 바지의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그의 시커먼 물건이 다리 사이로 보였다. 그는 뻣뻣해진 자지를 내 보지 깊이 넣었다.

“아!”

나는 그의 물건이 쑥 들어옴과 동시에 하복부의 묵직함에 신음이 나왔다. 내게 들어오지 못한 남자들이 내 엉덩이를 보며 여러 가지 말을 하고 있었다.

내게 들어온 남자는 철석철썩 소리를 내며 나를 공격하고 있었고 나는 계속해서 비명과 신음을 질렀다.

박경준은 내 머리와 어깨를 꽉 붙잡고 그가 더 세게 공격하도록 유도했다.

그는 있는 힘을 다 해서 내 속을 찔렀고 얼마 후에‘후’하며 내 속 깊은 곳에 그의 정액을 발산했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나는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박경준의 품에 안겼다. 박경준은 나를 안듯이 하고 집을 향해 걸었다.

집에 돌아오자 온 몸의 삭신이 쑤시면서 피로감이 몰려왔다.

나는 샤워도 못하고 쓰러져 잠을 잤고 그도 오늘의 일을 만족해 하며 옆에서 같이 쓰러져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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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이야기 24 - 호주에서(4)

아침에 일어난 나는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그와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밥을 먹고 있는 중에 그가 말했다.

“오늘 저녁에 멜버른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어. 나는 오후 4시 비행기로 가야해. 한 일주일 정도 걸릴 일인데 어떻게 하지?”

나는 그렇지 않아도 이제 가족들에게 가봐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가족들에게 가겠다고 했고 그도 그 말에 동의 했다.

4시에 그는 비행기로 떠났고 나는 가족들이 있는 브리스베인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팅을 하려고 매표소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안내를 하는 아가씨에게

물어 보았다. 그 아가씨는 브리스베인으로 가는 비행기는 자주 있었지만 오늘과 내일 비행기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으니 내일 직접 와서 예약 취소가

있는지 직접 와 보라는 말을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브리스베인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 보기 위해 시드니 시내로 돌아왔다.

터미날에서 물어보니 버스로는 약 5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지금은 저녁이라 출발하는 차는 없고 내일 아침에 오라고 했다.

‘어떻게하지? 할 수 없지. 호텔에서 자고 내일 가자’생각하고는 터미널을 나왔다. 호텔을 잡으려고 시내를 다니다 보니 배도 고프고 목이 말랐다.

10분쯤 더 가니 시드니의 외곽에 있는 어느 1층 건물이 보였다. 작은 네온 간판에는‘BAR’라는 글자가 써 있었다.

근처에 건물이 별로 없어서인지 빨간색의 간판이 좀 섬뜩하게 보였다.

나는 그안으로 들어갔다. 바 안은 어두운 편이었다. 어두운데다 담배연기 같은 것이 꽉 차 있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안에 들어 갔을때 가장 놀란것은 엄청나게 큰 음악소리였다. 그리고 십여명의 남녀가 음악에 맞혀 디스코를 추고 있었다.

대부분 남자들은 웃통을 벗고 바지만 입은 채 춤을 추고 있었다. 여자들도 헐렁한 셔츠에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었다.

간혹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친 여자도 있었고 그런 여자 근처엔 더 많은 남자들이 몰려 있었다. 한 쪽에서는 남자 세 명이 당구를 치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보고‘헤이’하며 손을 흔들었다.‘이거 잘못 들어온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료만 먹고 빨리 나가야 겠다는 생각에 바텐더가 있는 안 쪽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는 동안 몇 명의 손이 슬쩍 내 몸을 스치기도 했다.

나는 그들의 손을 툭툭치며 바텐더 앞의 의자에 앉았다. 칵테일을 시키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사람들은 제각기 즐기기 위해 춤을 추고 당구를 치고 있었다.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여자와 부둥켜 안고 있는 남자도 있었고 구석의 테이블에서는 키스를 하며 웃고있는 남녀도 있었다.

칵테일이 나오자 나는 급하게 한 모금 마셨다. 칵테일의 맛은 독특했다. 푸른 색을 띠는 칵테일은 톡 쏘면서 쟈스민 향이 나는가 싶더니 라일락의 냄새로

바뀌었다. 내가 잔을 내려 놓을 때였다. 누군가 목 뒤에 키스를 했다.

“악!”

나는 본능적으로 놀라며 목을 움추렸다. 그러자 그는 껄껄거리며 다시 목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나는 두 손으로 그를 밀쳐냈고 그는 히죽거리며 당구대로 갔다. 그러는 사이 내 옆에 한 명의 남자가 와서 앉아있었다.

그 남자는 제법 멋있는 가죽 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머리는 금발이었고 코가 우뚝한 청년이었다.

바텐더는 조용히 웃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남자는 내 대신에 칵테일 값을 바텐더에게 주었다.

나는 사양을 하고 내가 내려고 했으나 이미 바텐더가 돈을 받은 후 였다.

“Where are you from?”

“From Korea. You know?”

“Of course. eightyeight Olimpic”

“Yes.”

그는 내게 한국에 대해 아는것을 말했다. 제법 많이 알고 있었다. 나는 한국에 대해서 말하는 그에게 친근감이 갔다.

“Can you speak English?”

“Yes”

“제 이름은 빌리입니다. 당신은?”

“지니 리”
지난번에 왔을 때 나는 내 이름을 지니라고 했었다. 이곳 사람들은 진희는 발음을 잘 못했으나 지니는 아주 쉽게 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지니라는 이름을 댔다. 빌리라는 남자와 나는 여러 가지 대화를 했다.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는 동안 꽤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는 싹싹했고 자상한 성격을 가진 남자였다. 칵테일을 서너잔 마시자 술기운이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몸이 더워지는 것을 느꼈다.

평소의 주량을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로 더위를 느꼈다. 그 때 그가 내 귀에 대고 가만히 속삭였다.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여자요.”

나는 그 말을 들으며 그에게 기대고 있었다. 그는 입을 조금 내려 내 볼에 키스를 했다. 나는 간지러움과 약간의 짜릿함에 몸을 떨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생겼는지 어깨 위를 살짝 깨물기도 하면서 뒤쪽 어깨를 혀로 핥았다. 나는 작은 쾌감에 몸을 살짝 비틀었다.

그는 이제 대담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내 셔츠를 바지 위로 뽑고는 밑에서부터 셔츠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물렀다.

나는 바텐더가 보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 가슴을 점령당한 것이다. 바텐더는 계속 미소를 띠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점점 술기운이 올랐고 혹시 바텐더가 칵테일에 뭔가를 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가 손을 등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오늘 입은 브래지어는 어깨 끈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빼서 가방에 넣었다. 압박에서 한결 가벼워졌고 더웠던 느낌이 좀 시원해진것 같았다.

내 가슴을 그의 손이 만지고 있었다. 얇은 셔츠라 속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이 다 비췄다. 빨간 젖꼭지와 유방 언저리도 다 보일 정도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신경썼지만 그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힘을 주자 참기 어려운 쾌감때문에 곧 잊고 말았다.

한참 동안 내 유방을 만지던 그는 내 다리에 나머지 한 손을 대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렸다.

나는 그의 손길을 따라 어떤 느낌이 올라오고 있었고 그것은 곧 보지로 연결되어 보지 속의 질에서 작은 떨림으로 나타났다.

그가 내 치마 들추고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를 비비기 시작했다. 가랑이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움직이자 내 입에서는 작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는 다시 팬티 옆의 틈새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곳은 가장 은밀한 곳이었다. 그는 그 속으로 손가락을 넣고 조용히 움직였다.

“아~”

참을 수 없는 느낌이 전해왔다. 나는 다리에 힘을 주고 모으면서 그의 손을 꽉 조였다. 그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더 많이 움직이며 나를 괴롭혔다.

그가 나를 일으켰다. 나는 그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다행이 바텐더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았다. 바텐더는 계속해서 음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내 치마 속으로 두 손을 넣고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나는 발을 교대로 들며 팬티를 벗었고 다시 자리에 앉아 팬티를 가방에 넣었다.

그가 다시 손을 뻗어 치마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무방비가 된 내 다리사이를 휘저으며 그의 손이 움직였다.

나는 치마가 젖을까 걱정이 되어 엉덩이를 들고 치마를 살짝 들어 올린다음 맨살의 엉덩이로 의자에 앉았다.

그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내 엉덩이의 옆 부분이 약간 보이자 미소를 띠었다.

이 때, 바텐더가 빌리에게 귀속말로 뭐라고 말을 했다. 빌리는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띠면서 내게 천천히 말을 했다.

“당신을 보고 싶소”

“네?”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러자 그가 다시 말했다.

“당신의 몸을 보고 싶소. 옷을 벗어 보시오”

그가 내 알몸을 보고 싶으니 나머지 옷을 모두 벗으라는 뜻이였다. 나는 기겁을 하며 No를 외쳤지만 그는 막무가내로 요구를 하고 있었다.

“전부 다요?"

하고 물어 보니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일어나려고 했다. 그러자 그는 같이 일어나 내게 강제로 키스를 했다.

나는 두 팔로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왔고 입안에서 요동을 치며 나를 꽉 끌어 안았다.

내 몸은 그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고 있었지만 차츰 열이 오르고 있었다.

어느새 나는 그를 끌어 안고 그의 키스에 응하고 있었다. 제각기 놀고있던 사람들이 약간의 소동이 일어난 우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우~’하며 야유와 환호가 섞인 소리를 질렀다. 그는 두 팔을 밑으로 내려 내 엉덩이를 잡고 주물렀다.

나는 몸을 비틀었지만 오히려 그를 도와주어 더 편하게 주무르도록 해준 꼴이 되었다. 그는 내 치마를 천천히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이미 팬티를 벗은 뒤라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엉덩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치마를 내리려고 손으로 치마를 잡았지만 그의 힘이 더 쎄서 치마는 계속 올라갔고 결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엉덩이를 보여 주고 말았다.

나는 너무 창피한 마음에 얼굴이 달아 올랐으나 그는 기분이 좋은지 연신 웃으며 치마를 더 위로 올려 허리까지 이르게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몸을 뒤로 돌렸다. 아직까지는 사람들에게 엉덩이만 보였었지만 이제는 앞을 보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그들의 눈 앞에 내 하복부와 숲이 적나라하게 펼쳐지자 나는 눈 앞이 깜깜해지며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온 몸의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두 다리가 탁 풀리며 쓰러질뻔 했다. 그러나 그는 두 팔로 나를 꽉 안고 있었다. 그는 나를 일으켜 똑바로 세우고는 셔츠를 위로 벗겨냈다.

내 탐스러운 두 유방이 출렁하며 나왔다. 사람들은 내 유방을 보며 더 큰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

이제는 당구를 치던 사람들과 춤을 추던 사람들도 나를 보고 있었다. 빌리는 나를 데리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속으로 데려갔다.

나는 급히 치마를 내려 은밀한 숲을 가렸다. 춤을 추던 사람들은 원을 그리며 둘러섰고 나는 그들의 한 가운데 섰다.

그들은 신이 나는지 계속 몸을 흔들며 차츰 내게 다가왔다. 빌리는 내 두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도 그를 따라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뒤에서 옷 위로 불룩 튀어나온 자지를 내게 바짝대고 흔들다가 멀어졌고 또 다른 남자가 다가와 두 손으로 가슴을 한 번 만지고 뒤로 물러났다.

한참을 추다보니 나도 상체를 벗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흔들고만 있었다. 벌써 몇 명의 남자가 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고 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빌리가 내게 손짓을 했다.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그가 자꾸 손을 밑으로 내리는 것을 보니 아마 치마를 벗으라는 뜻인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흔들며 춤을 췄다. 그러나 그는 끈질기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내가 벗지 않으려 하자 결국 그가 내게 다가왔다.

그는 내 주위에서 춤을 추다가 뒤쪽으로 와서는 나를 꽉 껴안았다.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때, 앞에서 바텐더가 다가와 싱긋 웃으며 내 치마에 손을 댔다. 그리고는 치마를 밑으로 내렸다. 치마는 힘없이 밑으로 떨어졌고 나는 발버둥을 치다가

이미 치마가 없어진 것을 깨닫고는 발버둥치던 것을 멈췄다.

나는 이제 완전히 알몸이 되어 사람들 앞에 서게 됐다. 사람들은 내 몸을 보며 감탄을 하기도 했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보기도 했다.

특히 여자들은 부러워하는 눈빛인지 아니면 질투를 하는지 또는 조소를 보내는지 알 수 없는 눈으로 보고 있었다.

당구를 치던 사람들도 다가와 구경을 하며‘휘익’하고는 휘파람을 불어댔다.

나는 옷을 들고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했으나 사람들의 제지로 그 자리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하지만 눈물과 함께 아래의 샘에서도 뭔가가 흐르기 시작했다.

뒤에있던 빌리가 다시 나를 안으며 내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나는 뒤로 몸을 기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보지의 갈라진 곳을 슬며시 벌렸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그 곳에서 애액이 흐르며 조명을 받고 있었고 내 입에서 한숨인지 신음인지 알 수 없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는 나를 바닥에 눕혔다. 그 때부터 나는 온 몸에 사람들의 손길을 느꼈다. 여기저기서 손들이 나와 내 온 몸을 만져대기 시작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지만 수 많은 손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내 몸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사람들이 더 만져주기를 원하게 되었고 나는 다리를 최대한 벌리며 사람들의 손가락이 내 속으로 더 많이 침범하기를 바라게 되었다.

빌리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무릎꿇고 엎드리게 했다. 나는 부끄러운 기분도 들었지만 이제 그것을 따질때가 아니었다.

두 팔로 몸을 지탱하며 그가 요구한 자세로 있었다. 사람들이 다시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손을 밑으로 내려 가슴을 움켜진 사람도 있었고 엉덩이를

꽉 붙잡는 사람도 있었다. 내 몸은 다시 여러 사람의 놀이개가 된 것이었다. 빌리가 바지 앞을 헤치고 그의 자지를 꺼냈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박수를 치고 있었고 빌리는 내 뒤에서 푹 젖어있는 내 보지 속으로 그의 자지을 쑥 넣고 말았다.

“악!”

내 소리에 화답을 하듯 그는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두 불알이 내 엉덩이의 아래부분을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를 만지고 있었고 나도 역시 그 만짐에 보답이라도 하듯 신음을 내고 있었다.

한동안 운동을 하며 내 속으로 들어오던 빌리가‘끙’소리를 내며 자지를 뺐다. 그리고는 앞으로 와 내 입에 밀어넣었다.

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그의 자지를 받아들였고 잠시 후 그는 내 입안에 그의 절정물을 쏟아냈다.

나는 입안의 액체를 마셨고 입가로 흘러내린 것도 혀로 핥았다. 그러고 있는 사이 누군가의 자지가 다시 뒤에서 밀고 들어왔다.

고개를 돌려 보려고 했으나 다른 남자가 입에 자지를 대는 바람에 보지도 못하고 그의 자지를 물었다.

옆에서 구경만 하던 사람들은 여자들의 옷을 벗기며 떠들고 있었다.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으나 그녀들도 역시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였다. 남자들의 손에 옷이 모두 벗겨진 여자들은 엎드리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남자들을 받아들였다.

완전히 섹스클럽이 된 것이다. 여기저기서 비명과 신음이 들렸고 나도 역시 달아오른 육체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 광란에 몸을 맡겼다.

클럽에서 일어났던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다시 한 번 나의 뜨거운 육체와 음탕해진 욕구를 확인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도대체 몇 명의 남자가 내 속으로 들어왔었는지 알 수도 없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남자들은 내 숲과 몸 위에 그들의 정액을 마음껏 발산했다.

빌리는 내게 어디를 가는지 물었고 내가 브리스베인에 간다고 하자 피츠기본까지 자신의 차로 데려다 주었다. 물론 가는 동안 그는 내 몸을 자유롭게 만졌고

중간에 차에서 한 번,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밖에서 한 번, 합해서 두 번의 섹스를 하였다.


피츠기본은 브리스베인의 끝에 위치한 지역이었다. 브리스베인으로 가기 위해서는 두시간 가량 다시 버스를 타야 했다. 그리고 브리스베인에서 다시 두시간

정도 계속가면 코린다가 나온다. 가족들은 바로 코린다에 살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브리스베인에 도착한 나는 날이 어두운 관계로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냈고 점심때 쯤 코린다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매표소로 걸어갔다.

“진희씨”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잘못들은 줄 알았다. 여기서 나를 아는 사람이 있을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진희씨”

진짜였다. 나는 뒤로 고개를 돌리고 돌아봤다. 비행기에서 만났던 이경도였다. 순간 나는 그가 브리스베인에서 일한다는 말을 기억했다.

“제가 저쪽 밖에서부터 불렀었는데 못들으셨어요?”

“못들었어요. 근데 이런데서 만나네요”

“그래서 세상은 좁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가족들이 이 근처에 사십니까?”

나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망설였다. 그래서 입에서 나오는데로 변명을 했다.

“아뇨, 이 근처에 친구가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네 집에서 지금까지 지내다가 이제 가려고 나왔어요”

“여기서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저 시간이 있으시면 저와 잠깐 차라도 한 잔 하시죠”

“그래요.”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그는 나를 데리고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그는 능숙한 영어로 웨이터와 말을 했고 웨이터는 룸으로 우리를 안내 했다.

“점심시간인데 식사는 하셨어요?”

“아뇨. 아침도 아직 안 먹었어요.”

실제로 나는 오늘 먹은 것이 없었다.

“잘됐네요. 그럼 식사하세요. 제가 사겠습니다.”

식사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를 거의 끝내고 있을 때였다. 그가 불쑥 엉뚱한 질문을 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박경준씨와는 어떻게 됐습니까?”

“네?”

“제 생각엔 그냥 헤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와 있었던 일들은 도저히 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냥 머뭇거리기만 했다.

“말씀하시기 곤란하면 안 하셔도 됩니다. 대충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날 비행기에서 두 분의 행동을 모두 보았습니다. 정말 참기어려웠지만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동안 나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 때, 그는 말을 계속하면서 내 옆으로 옮겨 와 앉았다.

“제게도 그런 기회를 주실 수 있습니까?”

하고는 내 손을 잡았다. 나는 감히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는 한 손으로 내 두손을 잡고는 다른 손으로 목 뒷부분을 만졌다. 내 몸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는 내 머리를 당겨 키스를 했다. 나는 거부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느끼며 그의 키스에 응했다. 그는 서서히 손을 위로 올려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나는 몸에 힘이 빠지며 그의 손이 유방을 만지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그가 귓속말로 조용히 말했다.

“눈을 감고 비행기에서 처럼 만져봐요.”

나는 그의 말대로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제쳤다. 그러나 내 손으로 보지를 만지기는 어려웠다. 그러자 그가 다시 말했다.

“자, 이제 만져봐요.”

그는 내 바지의 단추를 풀고는 내 손목을 잡고 손을 바지 속으로 넣도록 했다. 나는 서서히 손을 팬티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약간 젖어있는 보지를 만져 보았다. 그의 손이 내 손등 위에서 내 손의 움직임을 감상하고 있었다.

보지 속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질이 떨리면서 더 강한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깊이 넣었다.

“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그의 손은 계속 내 손을 따라 움직였다. 나는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계속 만졌다.

어느새 보지의 샘에서는 애액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후~’그도 참을 수 없었는지 한 숨을 길게 쉬고 있었다. 그가 내 손을 치우고 직접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아랫도리를 맡긴 채 흥분하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은 집요하게 내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며 나를 자극했다. 한 동안 만지며 나를 괴롭히다가 윗도리와 브래지어를 벗기고는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누가 갑자기 들어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그를 말릴 수가 없었다. 그만큼 그의 손은 나를 격정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젖꼭지에 힘을 주어 만지다가 유방 전체를 감싸 쥐고 주무르며 나로 하여금 신음을 토하도록 만들고 있었다. 이윽고 그가 내 바지에 손을 대고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나는 엉덩이를 약간 들어 그를 도왔다. 그는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겼다.

이런 레스토랑에서 옷을 모두 벗고있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나를 더 자극하며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의자에 가슴을 대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뒤에서 손으로 내 보지를 만지며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운 자세에서도 그의 손이 더 황홀하게 해 주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웨이타가 들어왔다. 그는 접시를 치우고 디저트를 주문 받기 위해 들어 온 것이었다.

그는 나를 보았고 깜짝 놀라 멍하니 서 있었다. 나는 몸을 가리고 싶었으나 이경도가 계속 만지고 있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웨이타에게 팁을 주며 잠시 후에 부르면 오라고 했다. 웨이타는 제법 많은 팁을 받자 싱글벙글하며 나갔고 그는 다시 내 몸을 만져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계속 된 애무에 몸을 떨었고 그도 나를 만지는 것이 좋았는지 연신 미소를 띤 채 만지고 있었다. 그가 혀로 내 보지를 빨았을땐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달아 올랐다. 이윽고 그가 바지를 벗고는 뒤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내 보지에 부풀은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

나는 연속된 흥분속에 신음을 내며 그의 자지가 내 속을 찌를때마다 의자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있었다.

얼마 후 그는 내 속에 정액을 뿌렸고 만족한 얼굴로 일어났다. 나도 일어나 옷을 입은 후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가 웨이타를 불러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커피가 나오자 우리는 다시 이야기를 하며 커피를 마셨다.

“가족들에게 여기에 왔다고 연락은 했습니까?”

“아직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는 웃음을 띠며 좋아했다.

“그럼 저와 며칠 같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전부터 남자가 나를 요구할때 거절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며칠은 가능해요.”

내가 대답을 하자 그는 뛸듯이 좋아했다.

“제가 2살이 더 어린걸로 아는데 말을 편하게 하세요. 제가 누님이라고 부를께요.”

“그래도 돼요?”

지난번에 비행기에서 인사했을 때, 그는 나 보다 나이가 2살이 더 어렸었다. 나는 대학 때 나 보다 한참 어린 학생들과도 관계를 가졌었다.

이종국과 최철민, 5인방, 만덕산의 불량배들 그리고 본다이비치에서 배달소년과 꼬마들등 꽤 많은 애들과 섹스를 나누었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었지만 항상 신선했고 즐거운 것들이었다. 또다시 나 보다 어린 이경도와 만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 학생들 보다는 나이가 많은 성인인 것이 차이였다.

“박경준씨와는 어떻게 지냈습니까?”

아까의 질문을 다시했다. 나는 그가 왜 또 그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왜 그게 자꾸 궁금해?”

나는 처음으로 그에게 반말로 말했다.

“저는 누님이 그 사람과 지냈던 것 보다는 더 황홀하게 해 드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내가 반말로 말하자 그도 나를 누님이라고 불렀다.

“정말 그렇게 할 자신이 있어? 아마 내 얘기 들으면 놀랄걸?”

나는 미소띤 얼굴로 물었다.

“해 보십시요.”

“좋아. 잘 들어.”

나는 박경준과 함께 지냈던 일들을 말 해 주었다. 처음 그의 집에서 그와 배달소년에게 겪은 일, 다섯명의 화가 앞에서 누드모델을 하고 그들과 섹스를

한 일, 테니스장에서 알 몸을 사람들에게 제공한 일, 파티에서 보디페인팅을 하고 서빙을 한 일, 본다이비치에서 누드로 누워던 일, 그리고 소년들과

창고에서 그들의 동정을 가진 일 등 대부분을 말해 주었다.

이경도는 내 이야기에 놀라고 있었다.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상상을 못한 얼굴이었다. 입만 헤 벌린 채 나를 보고 있었다.

“저....정말 그렇게까지?”

“왜, 놀랐어?”

“예.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호줍니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요. 그럼 저도 박경준씨처럼 누님을 며칠간 소유해도 되겠습니까?”

그는 놀랐던 얼굴에서 평상시로 돌아와 담담하게 묻고 있었다. 나는 잠시 생각을 했다. 박경준과의 생활은 내 생각을 많이 바꾸어 그가 어떤 짓을 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와 또 다른 모험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좋아.”

내 대답은 간단했다. 이경도는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그는 나를 차에 태우고 출발을 하였다이진희 이야기 24 - 호주에서(4)

아침에 일어난 나는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그와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밥을 먹고 있는 중에 그가 말했다.

“오늘 저녁에 멜버른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어. 나는 오후 4시 비행기로 가야해. 한 일주일 정도 걸릴 일인데 어떻게 하지?”

나는 그렇지 않아도 이제 가족들에게 가봐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가족들에게 가겠다고 했고 그도 그 말에 동의 했다.

4시에 그는 비행기로 떠났고 나는 가족들이 있는 브리스베인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팅을 하려고 매표소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안내를 하는 아가씨에게

물어 보았다. 그 아가씨는 브리스베인으로 가는 비행기는 자주 있었지만 오늘과 내일 비행기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으니 내일 직접 와서 예약 취소가

있는지 직접 와 보라는 말을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브리스베인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 보기 위해 시드니 시내로 돌아왔다.

터미날에서 물어보니 버스로는 약 5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지금은 저녁이라 출발하는 차는 없고 내일 아침에 오라고 했다.

‘어떻게하지? 할 수 없지. 호텔에서 자고 내일 가자’생각하고는 터미널을 나왔다. 호텔을 잡으려고 시내를 다니다 보니 배도 고프고 목이 말랐다.

10분쯤 더 가니 시드니의 외곽에 있는 어느 1층 건물이 보였다. 작은 네온 간판에는‘BAR’라는 글자가 써 있었다.

근처에 건물이 별로 없어서인지 빨간색의 간판이 좀 섬뜩하게 보였다.

나는 그안으로 들어갔다. 바 안은 어두운 편이었다. 어두운데다 담배연기 같은 것이 꽉 차 있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안에 들어 갔을때 가장 놀란것은 엄청나게 큰 음악소리였다. 그리고 십여명의 남녀가 음악에 맞혀 디스코를 추고 있었다.

대부분 남자들은 웃통을 벗고 바지만 입은 채 춤을 추고 있었다. 여자들도 헐렁한 셔츠에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었다.

간혹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친 여자도 있었고 그런 여자 근처엔 더 많은 남자들이 몰려 있었다. 한 쪽에서는 남자 세 명이 당구를 치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보고‘헤이’하며 손을 흔들었다.‘이거 잘못 들어온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료만 먹고 빨리 나가야 겠다는 생각에 바텐더가 있는 안 쪽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는 동안 몇 명의 손이 슬쩍 내 몸을 스치기도 했다.

나는 그들의 손을 툭툭치며 바텐더 앞의 의자에 앉았다. 칵테일을 시키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사람들은 제각기 즐기기 위해 춤을 추고 당구를 치고 있었다.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여자와 부둥켜 안고 있는 남자도 있었고 구석의 테이블에서는 키스를 하며 웃고있는 남녀도 있었다.

칵테일이 나오자 나는 급하게 한 모금 마셨다. 칵테일의 맛은 독특했다. 푸른 색을 띠는 칵테일은 톡 쏘면서 쟈스민 향이 나는가 싶더니 라일락의 냄새로

바뀌었다. 내가 잔을 내려 놓을 때였다. 누군가 목 뒤에 키스를 했다.

“악!”

나는 본능적으로 놀라며 목을 움추렸다. 그러자 그는 껄껄거리며 다시 목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나는 두 손으로 그를 밀쳐냈고 그는 히죽거리며 당구대로 갔다. 그러는 사이 내 옆에 한 명의 남자가 와서 앉아있었다.

그 남자는 제법 멋있는 가죽 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머리는 금발이었고 코가 우뚝한 청년이었다.

바텐더는 조용히 웃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남자는 내 대신에 칵테일 값을 바텐더에게 주었다.

나는 사양을 하고 내가 내려고 했으나 이미 바텐더가 돈을 받은 후 였다.

“Where are you from?”

“From Korea. You know?”

“Of course. eightyeight Olimpic”

“Yes.”

그는 내게 한국에 대해 아는것을 말했다. 제법 많이 알고 있었다. 나는 한국에 대해서 말하는 그에게 친근감이 갔다.

“Can you speak English?”

“Yes”

“제 이름은 빌리입니다. 당신은?”

“지니 리”
지난번에 왔을 때 나는 내 이름을 지니라고 했었다. 이곳 사람들은 진희는 발음을 잘 못했으나 지니는 아주 쉽게 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지니라는 이름을 댔다. 빌리라는 남자와 나는 여러 가지 대화를 했다.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는 동안 꽤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는 싹싹했고 자상한 성격을 가진 남자였다. 칵테일을 서너잔 마시자 술기운이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몸이 더워지는 것을 느꼈다.

평소의 주량을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로 더위를 느꼈다. 그 때 그가 내 귀에 대고 가만히 속삭였다.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여자요.”

나는 그 말을 들으며 그에게 기대고 있었다. 그는 입을 조금 내려 내 볼에 키스를 했다. 나는 간지러움과 약간의 짜릿함에 몸을 떨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생겼는지 어깨 위를 살짝 깨물기도 하면서 뒤쪽 어깨를 혀로 핥았다. 나는 작은 쾌감에 몸을 살짝 비틀었다.

그는 이제 대담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내 셔츠를 바지 위로 뽑고는 밑에서부터 셔츠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물렀다.

나는 바텐더가 보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 가슴을 점령당한 것이다. 바텐더는 계속 미소를 띠면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점점 술기운이 올랐고 혹시 바텐더가 칵테일에 뭔가를 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가 손을 등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오늘 입은 브래지어는 어깨 끈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빼서 가방에 넣었다. 압박에서 한결 가벼워졌고 더웠던 느낌이 좀 시원해진것 같았다.

내 가슴을 그의 손이 만지고 있었다. 얇은 셔츠라 속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이 다 비췄다. 빨간 젖꼭지와 유방 언저리도 다 보일 정도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신경썼지만 그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힘을 주자 참기 어려운 쾌감때문에 곧 잊고 말았다.

한참 동안 내 유방을 만지던 그는 내 다리에 나머지 한 손을 대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렸다.

나는 그의 손길을 따라 어떤 느낌이 올라오고 있었고 그것은 곧 보지로 연결되어 보지 속의 질에서 작은 떨림으로 나타났다.

그가 내 치마 들추고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를 비비기 시작했다. 가랑이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움직이자 내 입에서는 작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는 다시 팬티 옆의 틈새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곳은 가장 은밀한 곳이었다. 그는 그 속으로 손가락을 넣고 조용히 움직였다.

“아~”

참을 수 없는 느낌이 전해왔다. 나는 다리에 힘을 주고 모으면서 그의 손을 꽉 조였다. 그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더 많이 움직이며 나를 괴롭혔다.

그가 나를 일으켰다. 나는 그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다행이 바텐더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았다. 바텐더는 계속해서 음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내 치마 속으로 두 손을 넣고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나는 발을 교대로 들며 팬티를 벗었고 다시 자리에 앉아 팬티를 가방에 넣었다.

그가 다시 손을 뻗어 치마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무방비가 된 내 다리사이를 휘저으며 그의 손이 움직였다.

나는 치마가 젖을까 걱정이 되어 엉덩이를 들고 치마를 살짝 들어 올린다음 맨살의 엉덩이로 의자에 앉았다.

그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내 엉덩이의 옆 부분이 약간 보이자 미소를 띠었다.

이 때, 바텐더가 빌리에게 귀속말로 뭐라고 말을 했다. 빌리는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띠면서 내게 천천히 말을 했다.

“당신을 보고 싶소”

“네?”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러자 그가 다시 말했다.

“당신의 몸을 보고 싶소. 옷을 벗어 보시오”

그가 내 알몸을 보고 싶으니 나머지 옷을 모두 벗으라는 뜻이였다. 나는 기겁을 하며 No를 외쳤지만 그는 막무가내로 요구를 하고 있었다.

“전부 다요?"

하고 물어 보니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일어나려고 했다. 그러자 그는 같이 일어나 내게 강제로 키스를 했다.

나는 두 팔로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왔고 입안에서 요동을 치며 나를 꽉 끌어 안았다.

내 몸은 그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고 있었지만 차츰 열이 오르고 있었다.

어느새 나는 그를 끌어 안고 그의 키스에 응하고 있었다. 제각기 놀고있던 사람들이 약간의 소동이 일어난 우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우~’하며 야유와 환호가 섞인 소리를 질렀다. 그는 두 팔을 밑으로 내려 내 엉덩이를 잡고 주물렀다.

나는 몸을 비틀었지만 오히려 그를 도와주어 더 편하게 주무르도록 해준 꼴이 되었다. 그는 내 치마를 천천히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이미 팬티를 벗은 뒤라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엉덩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치마를 내리려고 손으로 치마를 잡았지만 그의 힘이 더 쎄서 치마는 계속 올라갔고 결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엉덩이를 보여 주고 말았다.

나는 너무 창피한 마음에 얼굴이 달아 올랐으나 그는 기분이 좋은지 연신 웃으며 치마를 더 위로 올려 허리까지 이르게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몸을 뒤로 돌렸다. 아직까지는 사람들에게 엉덩이만 보였었지만 이제는 앞을 보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그들의 눈 앞에 내 하복부와 숲이 적나라하게 펼쳐지자 나는 눈 앞이 깜깜해지며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온 몸의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두 다리가 탁 풀리며 쓰러질뻔 했다. 그러나 그는 두 팔로 나를 꽉 안고 있었다. 그는 나를 일으켜 똑바로 세우고는 셔츠를 위로 벗겨냈다.

내 탐스러운 두 유방이 출렁하며 나왔다. 사람들은 내 유방을 보며 더 큰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

이제는 당구를 치던 사람들과 춤을 추던 사람들도 나를 보고 있었다. 빌리는 나를 데리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속으로 데려갔다.

나는 급히 치마를 내려 은밀한 숲을 가렸다. 춤을 추던 사람들은 원을 그리며 둘러섰고 나는 그들의 한 가운데 섰다.

그들은 신이 나는지 계속 몸을 흔들며 차츰 내게 다가왔다. 빌리는 내 두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도 그를 따라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뒤에서 옷 위로 불룩 튀어나온 자지를 내게 바짝대고 흔들다가 멀어졌고 또 다른 남자가 다가와 두 손으로 가슴을 한 번 만지고 뒤로 물러났다.

한참을 추다보니 나도 상체를 벗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흔들고만 있었다. 벌써 몇 명의 남자가 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고 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빌리가 내게 손짓을 했다.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그가 자꾸 손을 밑으로 내리는 것을 보니 아마 치마를 벗으라는 뜻인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흔들며 춤을 췄다. 그러나 그는 끈질기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내가 벗지 않으려 하자 결국 그가 내게 다가왔다.

그는 내 주위에서 춤을 추다가 뒤쪽으로 와서는 나를 꽉 껴안았다.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때, 앞에서 바텐더가 다가와 싱긋 웃으며 내 치마에 손을 댔다. 그리고는 치마를 밑으로 내렸다. 치마는 힘없이 밑으로 떨어졌고 나는 발버둥을 치다가

이미 치마가 없어진 것을 깨닫고는 발버둥치던 것을 멈췄다.

나는 이제 완전히 알몸이 되어 사람들 앞에 서게 됐다. 사람들은 내 몸을 보며 감탄을 하기도 했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보기도 했다.

특히 여자들은 부러워하는 눈빛인지 아니면 질투를 하는지 또는 조소를 보내는지 알 수 없는 눈으로 보고 있었다.

당구를 치던 사람들도 다가와 구경을 하며‘휘익’하고는 휘파람을 불어댔다.

나는 옷을 들고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했으나 사람들의 제지로 그 자리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하지만 눈물과 함께 아래의 샘에서도 뭔가가 흐르기 시작했다.

뒤에있던 빌리가 다시 나를 안으며 내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나는 뒤로 몸을 기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보지의 갈라진 곳을 슬며시 벌렸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그 곳에서 애액이 흐르며 조명을 받고 있었고 내 입에서 한숨인지 신음인지 알 수 없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는 나를 바닥에 눕혔다. 그 때부터 나는 온 몸에 사람들의 손길을 느꼈다. 여기저기서 손들이 나와 내 온 몸을 만져대기 시작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지만 수 많은 손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내 몸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사람들이 더 만져주기를 원하게 되었고 나는 다리를 최대한 벌리며 사람들의 손가락이 내 속으로 더 많이 침범하기를 바라게 되었다.

빌리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무릎꿇고 엎드리게 했다. 나는 부끄러운 기분도 들었지만 이제 그것을 따질때가 아니었다.

두 팔로 몸을 지탱하며 그가 요구한 자세로 있었다. 사람들이 다시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손을 밑으로 내려 가슴을 움켜진 사람도 있었고 엉덩이를

꽉 붙잡는 사람도 있었다. 내 몸은 다시 여러 사람의 놀이개가 된 것이었다. 빌리가 바지 앞을 헤치고 그의 자지를 꺼냈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박수를 치고 있었고 빌리는 내 뒤에서 푹 젖어있는 내 보지 속으로 그의 자지을 쑥 넣고 말았다.

“악!”

내 소리에 화답을 하듯 그는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두 불알이 내 엉덩이의 아래부분을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를 만지고 있었고 나도 역시 그 만짐에 보답이라도 하듯 신음을 내고 있었다.

한동안 운동을 하며 내 속으로 들어오던 빌리가‘끙’소리를 내며 자지를 뺐다. 그리고는 앞으로 와 내 입에 밀어넣었다.

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그의 자지를 받아들였고 잠시 후 그는 내 입안에 그의 절정물을 쏟아냈다.

나는 입안의 액체를 마셨고 입가로 흘러내린 것도 혀로 핥았다. 그러고 있는 사이 누군가의 자지가 다시 뒤에서 밀고 들어왔다.

고개를 돌려 보려고 했으나 다른 남자가 입에 자지를 대는 바람에 보지도 못하고 그의 자지를 물었다.

옆에서 구경만 하던 사람들은 여자들의 옷을 벗기며 떠들고 있었다.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으나 그녀들도 역시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였다. 남자들의 손에 옷이 모두 벗겨진 여자들은 엎드리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남자들을 받아들였다.

완전히 섹스클럽이 된 것이다. 여기저기서 비명과 신음이 들렸고 나도 역시 달아오른 육체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 광란에 몸을 맡겼다.

클럽에서 일어났던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다시 한 번 나의 뜨거운 육체와 음탕해진 욕구를 확인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도대체 몇 명의 남자가 내 속으로 들어왔었는지 알 수도 없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남자들은 내 숲과 몸 위에 그들의 정액을 마음껏 발산했다.

빌리는 내게 어디를 가는지 물었고 내가 브리스베인에 간다고 하자 피츠기본까지 자신의 차로 데려다 주었다. 물론 가는 동안 그는 내 몸을 자유롭게 만졌고

중간에 차에서 한 번,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밖에서 한 번, 합해서 두 번의 섹스를 하였다.


피츠기본은 브리스베인의 끝에 위치한 지역이었다. 브리스베인으로 가기 위해서는 두시간 가량 다시 버스를 타야 했다. 그리고 브리스베인에서 다시 두시간

정도 계속가면 코린다가 나온다. 가족들은 바로 코린다에 살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브리스베인에 도착한 나는 날이 어두운 관계로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냈고 점심때 쯤 코린다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매표소로 걸어갔다.

“진희씨”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잘못들은 줄 알았다. 여기서 나를 아는 사람이 있을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진희씨”

진짜였다. 나는 뒤로 고개를 돌리고 돌아봤다. 비행기에서 만났던 이경도였다. 순간 나는 그가 브리스베인에서 일한다는 말을 기억했다.

“제가 저쪽 밖에서부터 불렀었는데 못들으셨어요?”

“못들었어요. 근데 이런데서 만나네요”

“그래서 세상은 좁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가족들이 이 근처에 사십니까?”

나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망설였다. 그래서 입에서 나오는데로 변명을 했다.

“아뇨, 이 근처에 친구가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네 집에서 지금까지 지내다가 이제 가려고 나왔어요”

“여기서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저 시간이 있으시면 저와 잠깐 차라도 한 잔 하시죠”

“그래요.”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그는 나를 데리고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그는 능숙한 영어로 웨이터와 말을 했고 웨이터는 룸으로 우리를 안내 했다.

“점심시간인데 식사는 하셨어요?”

“아뇨. 아침도 아직 안 먹었어요.”

실제로 나는 오늘 먹은 것이 없었다.

“잘됐네요. 그럼 식사하세요. 제가 사겠습니다.”

식사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를 거의 끝내고 있을 때였다. 그가 불쑥 엉뚱한 질문을 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박경준씨와는 어떻게 됐습니까?”

“네?”

“제 생각엔 그냥 헤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와 있었던 일들은 도저히 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냥 머뭇거리기만 했다.

“말씀하시기 곤란하면 안 하셔도 됩니다. 대충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날 비행기에서 두 분의 행동을 모두 보았습니다. 정말 참기어려웠지만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동안 나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 때, 그는 말을 계속하면서 내 옆으로 옮겨 와 앉았다.

“제게도 그런 기회를 주실 수 있습니까?”

하고는 내 손을 잡았다. 나는 감히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는 한 손으로 내 두손을 잡고는 다른 손으로 목 뒷부분을 만졌다. 내 몸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는 내 머리를 당겨 키스를 했다. 나는 거부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느끼며 그의 키스에 응했다. 그는 서서히 손을 위로 올려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나는 몸에 힘이 빠지며 그의 손이 유방을 만지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그가 귓속말로 조용히 말했다.

“눈을 감고 비행기에서 처럼 만져봐요.”

나는 그의 말대로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제쳤다. 그러나 내 손으로 보지를 만지기는 어려웠다. 그러자 그가 다시 말했다.

“자, 이제 만져봐요.”

그는 내 바지의 단추를 풀고는 내 손목을 잡고 손을 바지 속으로 넣도록 했다. 나는 서서히 손을 팬티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약간 젖어있는 보지를 만져 보았다. 그의 손이 내 손등 위에서 내 손의 움직임을 감상하고 있었다.

보지 속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질이 떨리면서 더 강한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깊이 넣었다.

“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그의 손은 계속 내 손을 따라 움직였다. 나는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계속 만졌다.

어느새 보지의 샘에서는 애액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후~’그도 참을 수 없었는지 한 숨을 길게 쉬고 있었다. 그가 내 손을 치우고 직접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아랫도리를 맡긴 채 흥분하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은 집요하게 내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며 나를 자극했다. 한 동안 만지며 나를 괴롭히다가 윗도리와 브래지어를 벗기고는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누가 갑자기 들어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그를 말릴 수가 없었다. 그만큼 그의 손은 나를 격정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젖꼭지에 힘을 주어 만지다가 유방 전체를 감싸 쥐고 주무르며 나로 하여금 신음을 토하도록 만들고 있었다. 이윽고 그가 내 바지에 손을 대고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나는 엉덩이를 약간 들어 그를 도왔다. 그는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겼다.

이런 레스토랑에서 옷을 모두 벗고있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나를 더 자극하며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의자에 가슴을 대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뒤에서 손으로 내 보지를 만지며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운 자세에서도 그의 손이 더 황홀하게 해 주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웨이타가 들어왔다. 그는 접시를 치우고 디저트를 주문 받기 위해 들어 온 것이었다.

그는 나를 보았고 깜짝 놀라 멍하니 서 있었다. 나는 몸을 가리고 싶었으나 이경도가 계속 만지고 있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웨이타에게 팁을 주며 잠시 후에 부르면 오라고 했다. 웨이타는 제법 많은 팁을 받자 싱글벙글하며 나갔고 그는 다시 내 몸을 만져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계속 된 애무에 몸을 떨었고 그도 나를 만지는 것이 좋았는지 연신 미소를 띤 채 만지고 있었다. 그가 혀로 내 보지를 빨았을땐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달아 올랐다. 이윽고 그가 바지를 벗고는 뒤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내 보지에 부풀은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

나는 연속된 흥분속에 신음을 내며 그의 자지가 내 속을 찌를때마다 의자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있었다.

얼마 후 그는 내 속에 정액을 뿌렸고 만족한 얼굴로 일어났다. 나도 일어나 옷을 입은 후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가 웨이타를 불러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커피가 나오자 우리는 다시 이야기를 하며 커피를 마셨다.

“가족들에게 여기에 왔다고 연락은 했습니까?”

“아직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는 웃음을 띠며 좋아했다.

“그럼 저와 며칠 같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전부터 남자가 나를 요구할때 거절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며칠은 가능해요.”

내가 대답을 하자 그는 뛸듯이 좋아했다.

“제가 2살이 더 어린걸로 아는데 말을 편하게 하세요. 제가 누님이라고 부를께요.”

“그래도 돼요?”

지난번에 비행기에서 인사했을 때, 그는 나 보다 나이가 2살이 더 어렸었다. 나는 대학 때 나 보다 한참 어린 학생들과도 관계를 가졌었다.

이종국과 최철민, 5인방, 만덕산의 불량배들 그리고 본다이비치에서 배달소년과 꼬마들등 꽤 많은 애들과 섹스를 나누었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었지만 항상 신선했고 즐거운 것들이었다. 또다시 나 보다 어린 이경도와 만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 학생들 보다는 나이가 많은 성인인 것이 차이였다.

“박경준씨와는 어떻게 지냈습니까?”

아까의 질문을 다시했다. 나는 그가 왜 또 그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왜 그게 자꾸 궁금해?”

나는 처음으로 그에게 반말로 말했다.

“저는 누님이 그 사람과 지냈던 것 보다는 더 황홀하게 해 드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내가 반말로 말하자 그도 나를 누님이라고 불렀다.

“정말 그렇게 할 자신이 있어? 아마 내 얘기 들으면 놀랄걸?”

나는 미소띤 얼굴로 물었다.

“해 보십시요.”

“좋아. 잘 들어.”

나는 박경준과 함께 지냈던 일들을 말 해 주었다. 처음 그의 집에서 그와 배달소년에게 겪은 일, 다섯명의 화가 앞에서 누드모델을 하고 그들과 섹스를

한 일, 테니스장에서 알 몸을 사람들에게 제공한 일, 파티에서 보디페인팅을 하고 서빙을 한 일, 본다이비치에서 누드로 누워던 일, 그리고 소년들과

창고에서 그들의 동정을 가진 일 등 대부분을 말해 주었다.

이경도는 내 이야기에 놀라고 있었다.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상상을 못한 얼굴이었다. 입만 헤 벌린 채 나를 보고 있었다.

“저....정말 그렇게까지?”

“왜, 놀랐어?”

“예.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호줍니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요. 그럼 저도 박경준씨처럼 누님을 며칠간 소유해도 되겠습니까?”

그는 놀랐던 얼굴에서 평상시로 돌아와 담담하게 묻고 있었다. 나는 잠시 생각을 했다. 박경준과의 생활은 내 생각을 많이 바꾸어 그가 어떤 짓을 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와 또 다른 모험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좋아.”

내 대답은 간단했다. 이경도는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그는 나를 차에 태우고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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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이야기 25 - 호주에서(5) - 완결

그가 나를 데려간 곳은 피츠기본의 중심가에 있는 그의 아파트였다. 그는 혼자 살고 있었다. 크지는 않았지만 멋있는 아파트였다.

특히 22층이나 되는 높이여서 전망이 좋았다. 유리창이 제법 큰 편이었지만 열리지는 않게 되어 있었다. 유리창 밖으로 멀리 푸른 바다가 보였다.

“저 바다가 무슨 바다야?”

“남태평양입니다. 한 번 보실래요?”

그는 나를 그의 방으로 데려갔다. 그의 방에도 큰 창문이 있었고, 창문 앞에는 큰 망원경이 있었다. 나는 망원경에 눈을 대고 바다를 보았다.

가까이에 바다가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작게 보였지만 사람들이 해변가를 거닐고 있었고 바다 뒤 쪽으로 몇 개의 섬들이 보였다.

그리고 왼쪽에는 아파트 몇 동이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정말 멋있는 풍경이었다. 내가 바다를 보고 있는 사이 그는 거실에서 전화를 걸고 있었다.

몇 군데 전화를 하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모던베이라고 합니다.”

“응?”

그는 바다와 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 주었다.

“저 앞바다를 모던베이라고 한다구요. 그리고 저 뒤쪽에 보이는 섬들을 플랫록이라고 부릅니다. 아직 원주민이 살고 있는 섬도 있지요.”

나는 구경을 끝내고 거실로 돌아와 그가 내 온 칵테일을 마시며 이야기를 했다.

“원래 오늘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기로 했었습니다. 한국인이 한 명있고 호주인이 세 명입니다. 누님도 있고 해서 모두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아마 7시쯤에 올 겁니다.”

“여자들도 오니?”

“아닙니다. 오늘은 그냥 남자들만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내가 있으면 안되는거 아냐?”

“아..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오히려 모두 좋아할 겁니다. 저는 누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누님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요.”

나는 잠시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했다. 분명 내게는 쉽지 않은 일 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그들에게 나를?’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가 말했다.

“전 준비할께 있어서 잠깐 나갔다 오겠습니다. TV를 보시거나 샤워라도 하고 계시지요. 혹시 벗어야 할 지도 모르니까요.”

그 말을 들고 놀라고 있는 나를 보면서 그는 밖으로 나갔다. 나는 잠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의 말 뜻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나를 그들에게 소개시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되겠지’생각하며 욕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그와 레스토랑에서 한바탕 일을 치룬 뒤 아직 씻지 않은 상태였다.

찬 물로 샤워를 하니 정신이 번쩍드는게 시원했다.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와 가방에서 짧은 치마와 셔츠를 꺼내 입었다.

그리고는 뭘 할까 생각하다가 TV를 켰다. TV에서는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찰리쉰이 나오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내가 본 적이 있는 영화였다. 그런데 제목이 얼른 떠오르지 않았다.

‘뭐였지? 아! 맞다. 터미널스피드’한참을 생각하고 나서야 제목이 생각났다. 원래 제목이 터미널벨로시티였는데 우리나라에서 터미널스피드로 광고를 해서

기억에 더 남았었다. 특히 여 주인공인 나스타샤킨스키는 테스라는 영화로 유명한 배우였다.

나는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 이경도가 돌아왔다. 시계를 보니 6시가 넘어 있었다.

그는 술과 안주를 준비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6시 40분쯤 한 명이 왔다. 그가 말했던 한국인 친구였다. 이경도는 나를 그에게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정경철입니다.”

“이진희에요.”

인사를 한 후 그와 잠깐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왔다. 모두 호주인이었는데 남자 세 명이 더 온 것이었다.

6명이 아파트 안에 있으니 아파트가 꽉 찬 느낌이었다. 얼떨결에 같이 자리를 하게된 나는 약간 서먹한 느낌이 들었으나 남자들이 친근하게 대해 주어

곧 편한 마음으로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경도가 칵테일과 맥주를 가져왔고 우리는 모두 거실에 둘러 서서 한담을 나누며 술을 마셨다.

정경철은 10살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왔고 처음 4년은 시드니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계속 살고있다고 했다.

지금은 이경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관광회사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세 호주인도 이경도, 정경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었다. 키가 큰 할리는 관광일정을 조정하는 사람이었고 금발인 윌리스는 모던베이의 섬들을 안내하는

사람이고, 마지막으로 죤벨은 운전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호주의 여러가지 풍물과 비경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고 나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면서 서로에게 자국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내가 이번에 세번째 온 호주였지만 아직 모르것이 많았다.

그들의 말을 듣다 보니 정말 갈 곳과 볼 것이 많은 나라였다.

“야, 이리와 봐!”

윌리스가 경도의 방에서 망원경으로 밖을 보다가 큰 소리로 우리를 불렀다. 우리는 우르르 그 방으로 갔다. 윌리스는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망원경을

보라고 했다. 죤벨이 궁금했는지 먼저 망원경을 봤다.

“우와! 끝내주는데!”

할리도 망원경을 보고는 감탄을 했다. 나는 도대체 뭘 보고 놀라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봤다. 나는 망원경을 통해 밖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망원경은 왼쪽의 어느 아파트에 초점이 맞쳐져 있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광경은 남녀가 정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었다.

“어머!”

나도 역시 놀란 소리를 냈다. 그들은 옷을 홀딱 벗고 남자가 여자의 몸 속에 자지를 넣고 열심히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망원경의 성능이 매우 좋아서 꽤 자세히 보였다. 나는 잠시 시선을 고정시키고 움직이지 않았다. 그 장면은 나를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돌아가며 한 번씩 본 뒤에 우리는 거실로 돌아왔다. 거실에서의 화제는 당연히 두 남녀의 정사장면이었다.

남자 5명 속에 여자로서 혼자있는 나는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점점 뜨거운 대화가 이어졌고 나를 쳐다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차츰 은근한 눈길로

변해 가고 있었다. 그 때, 정경철이 말했다.

“그 두 사람 아직도 하는지 우리 한 번 다시 볼까?”

그 말에 남자들은 모두 찬성하며 망원경이 있는 방으로 갔다. 따라가던 나는 왠지 약간 불안함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내 불안함을 현실로

다가왔다. 정경철이 먼저 망원경으로 아까 그 아파트를 보며 웃고 있었다.

“우와! 아직도 하는데.”

남자들은 한 번씩 돌아가며 보고는 모두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경도가 나에게도 보라는 몸짓을 했다.

나는 허리를 약간 굽혀 망원경에 두 눈을 대고 아파트를 보았다. 벌거벗은 두 남녀가 신나게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가 무릎을 꿇고 개처럼 엎드렸고 남자가 뒤에서 여자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지만 여자의 입이 계속 뭐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신음을 지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 때였다. 누군가 내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깜짝 놀라 엉덩이를 피하려고 했지만 다른 누군가가 내 몸을 꽉 잡고 있었다.

나는 두 눈을 망원경에 댄 채 그냥 있어야 했다.

“괜찮아요. 만지세요. 자, 이제부터 이 여자를 여러분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자, 어서요.”

이경도의 목소리였다. 그의 말이 끝나자 남자들은 잠시 웅성거리다가 조용해졌다. 그리고는 엉덩이에 여러명의 손길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하나의 손이 내 치마를 위로 올렸다. 팬티만 입고 있는 엉덩이가 나타나자 더 많은 손이 엉덩이를 만지고 있었다.

“아~ 아!”

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마구 만져대는 남자들의 손에 엉덩이를 내주고 있었다. 엉덩이를 쎄게 주무르는 사람도 있었고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비비는

사람도 있었다.

그 때, 내 몸을 잡고 있던 남자가 손을 놓고 이번엔 내 가슴을 잡았다. 한 손을 아래로 내려 가슴을 쓰다듬었다.

나는 남자들이 계속 만져대자 차츰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입에서는 안타까움의 소리만 나왔고 몸은 조금씩 비틀며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누군가의 손이 내 팬티를 잡았다. 이번엔 팬티를 천천히 밑으로 내리고 있었다. 나는 바짝 긴장이 됐다.

남자들의 손에 팬티가 완전이 벗겨졌고 나는 두 발을 교대로 들어 팬티를 벗어야 했다.

내 보지는 이미 젖어 애액이 흘러나고 있었다. 보지 속으로 두 세개의 손가락이 침범을 했다. 쑥쑥 들어오는 손가락은 나를 더 애태웠고 나는 허리를 비틀

수 밖에 없었다. 어느 손은 뒤쪽의 작은 구멍에 대고 비비다가 그 속으로 집어넣기도 했다.

“욱!”

그때마다 나는 비명을 질렀고 그럴수록 남자들은 더 내 몸을 탐색했다. 남자들은 내 몸을 실컷 만진 후에 나를 일으켰다.

나는 얼굴이 벌게진 채 일어서서 그들을 봤다. 곧 쑥스러운 기분이 들었고 다시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우리는 다시 거실로 나왔다.

남자들은 소파에 앉았고 나는 옆에 서 있었다. 이경도가 나에게 눈짓을 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내가 벗기를 원하고 있었고 나는 계속 고개를 저으며 사양하는 몸짓을 했다. 그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당신은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어요. 당신은 내 말에 따라야 해요. 자, 저 쪽으로 가서 벗어요.”

강압적인 톤으로 말을 하고는 소파에 앉았다. 다른 남자들도 소파에 앉아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옷을 벗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정경철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당신의 벗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벗어요.”

하고는 한 손으로 가슴을 잡고 다른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며 키스를 했다. 나는 그가 키스를 하자 두 손으로 그를 밀어내려고 했으나 결국 그의 키스를

밀어내지는 못했다.

망원경에서 두 남녀의 정사신을 본 것이 생각났고 정경철의 두 손이 내 유방과 엉덩이를 주무르자 나에게는 차츰 벗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나고 있었다.

정경철이 내 셔츠를 위로 벗겨냈다. 그러자 남자들은 모두 일어나 내 주위로 왔고 할리가 브래지어도 벗겼다.

남자들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나를 보며 옷을 벗기고 있었다. 내 가슴이 부끄러운지 붉은 빛을 내며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이번엔 죤벨이 치마를 벗겼다. 팬티는 아까 벗겨졌기 때문에 치마를 벗긴 것으로 나는 알몸이 되고 말았다.

내 주위에 둘러서 있는 남자 5명의 눈이 나를 뜨겁게 보고 있었다. 남자들은 손을 뻗어 무방비 상태인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또다시 나는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어 가고 있었다.

한 참을 만지다가 나를 거실 바닥에 눕혔다. 먼저 정경철이 옷을 벗고 위로 올라왔다. 그 사이에도 남자들은 내 몸을 만지고 있었다.

정경철은 내 두 다리를 벌리고 다리 사이에 자지를 박았다.

“아!”
정경철은 힘차게 피스톤질을 하고 있었고 윌리스가 내 얼굴 옆에 앉아 자지를 꺼냈다. 나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열심히 빨았다. 남자들은 내 엉덩이 밑으로 손을 넣어 항문을 만지기도 했고 가슴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

“아~ 악....아!”

나는 온갖 소리를 내며 남자들의 괴롭힘에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정경철이 자지를 빼고 일어섰고 이번엔 할리가 나를 엎드리게 하고는 밑에 누워 아래에서

위로 힘껏 찔렀다. 나는 남자들이 만지기에 더 편한 자세가 되었다. 밑에서는 할리가 계속 내 보지를 찔러대고 있었고 입 안에는 윌리스의 자지가 요동을

치고 있었다.

죤벨이 뒤에서 엉덩이를 만지고 있다가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는 뒤 쪽의 작은 구멍을 열기 위해 손가락으로 찌르다가 자지의 앞부분을 댔다.

그리고는 처음엔 억지로 밀어넣고 있었다.

“아...아악!”

남자가 항문으로 들어 올땐 처음엔 항상 아픔을 동반했다. 그러나 그 다음엔 그것이 더 큰 쾌감으로 내게 다가왔다.

나는 아래, 뒤, 앞에서 남자들의 공격을 받았고 나는 주체할 수도 없을 정도로 쾌락에 몸을 던지고 있었다.

이경도는 소파에 앉아 우리들의 향연을 보며 웃고 있었다. 그는 참여하지 않았다. 처음에 내게 들어왔던 정경철이 윌리스를 밀어내고 내 앞으로 왔다.

나는 그의 자지를 빨았다. 할리가 아래에서 나와 정경철의 옆에 섰다. 나는 번갈아가며 그들의 자지를 빨아야 했다.

윌리스는 할리 대신에 밑으로 들어가 아래에서 내 보지를 공격했다. 나는 무아지경에 빠져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결국 네 남자는 내 몸 속과 밖에 그들의 정액을 쏟았고 나는 질과 엉덩이 속, 그리고 입과 얼굴에 정액을 받으며 쓰러졌다.

내가 일어났을 땐 남자들은 이미 욕실에서 다 씻고 나온 뒤였다. 나는 등과 엉덩이에 남자들의 시선을 받으며 욕실로 갔다.

이경도가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경도는 나를 안아서 조심스럽게 몸을 씻어주었다.


내가 눈을 뜬 시간은 오전 9시였다.

어제 남자들은 나와 일을 치룬 뒤에 조금 더 술을 마시다가 돌아갔다. 나는 그들이 가고 나서 이경도의 방에서 잠을 잤다. 이경도는 이미 일어나 있었다.

그는 내가 일어난 직 후 12시쯤 들어 온다고 말을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쉬고 있었다. TV프로는 별로 볼게 없었다.‘뭐 없나?’하며 TV 밑의 서랍을 열다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했다. 제목은 붙어있지 않았다.‘혹시?’하는 생각에 테이프를 비디오에 넣었다. 내 예상대로 포르노 영화였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나를 압도했다.

산 속이었다. 한 금발의 여자가 다섯명의 남자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런데 다섯명의 남자는 백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흑인이나 나와 같은 황인종도 아니었다.

‘아 맞아. 저 남자들은 호주 원주민들이야.’전에 왔을 때, 관광을 하다가 원주민을 본 적이 있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동물과 같은 소리를

내며 여자를 포위하고 있었다. 원주민들은 사나운 표정으로 여자의 옷을 찢었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려 했으나 다섯명의 남자 사이에서 도망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여자는 옷이 다 찢겨져 알몸이 됐고 원주민들은 돌아가며 여자를 강간했다. 여자는 강간을 당하면서도 좋아하는 신음을 냈고 그들이

하라는대로 움직였다. 입을 벌리고 남자들의 자지를 빨았고 엎드린 자세에서 항문에까지 남자를 받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있는 사이 나도 차츰 뜨거워졌다. 마치 내가 강간을 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당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점점 다리 사이가

축축해졌고 몸이 비틀려졌다. 그러면서 계속 영화를 봤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옷을 모두 벗은 남자들의 몸이 생각 보다 하얗게 느껴졌다. 나는 화면을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는 실소를 터뜨렸다.

남자들은 원주민으로 분장만 한 것이지 실제는 백인들이었다. 얼굴에 수염을 많이 붙이고 짙은 갈색 물감을 칠해서 대충 보면 알 수 없었겠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 백인의 얼굴이었다.

원주민들은 여자를 꽤 괴롭혔다. 마지막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여자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고 여자는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장면이 바뀌어 이번엔 어느 건물 속이었다. 거기에서는 반대로 백인 남자 네 명이 원주민 여자 두 명을 우리에 가둬 놓고 보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원주민 여자들도 자세히 보니 나와 같은 동양계 여자였다. 한국여자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못생기고 지저분한 얼굴로 분장을 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자기들의 여자가 원주민에게 잡혀가 당했다는 말을 했다. 아마 아까 그 여자를 뜻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이 여자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채찍을 휘두르며 여자들을 우리에서 꺼냈다. 여자들은 무서움에 떠는 모습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남자들이 채찍으로 몇 대를 때린 뒤에

여자들의 머리칼을 붙잡고 질질 끌며 옆 방으로 갔다. 그 방은 바로 욕실이었다. 남자들은 물을 틀고 호스를 여자들에게 향했다. 강한 물줄기에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남자들은 크게 웃으며 여자들의 옷을 찢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원주민이나 문명인이나 다 똑 같이 야만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결국 알몸이 되었고 남자들은 물을 계속 뿌리며 여자들을

씻겼다. 다 씻긴 여자들의 모습은 꽤 아름다웠다.

“낄낄낄 그래도 씻겨 놓으니까 제법 예쁜데?”

남자들은 여자들을 아까의 방으로 데려와서는 두 명씩 맡아서 차례로 범했다. 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반항을 했고 그럴때마다 남자들의 채찍이 여자들을

때렸다. 결국 여자들은 남자들이 하는대로 몸을 맡기고 다리를 벌려 남자들을 받아들였다.

그 다음 장면을 꽤 웃기는 장면이었다. 원주민 남자들과 백인 남자들이 화해를 한 것이었다. 그리고 같이 여자들과 섹스파티를 연 것이었다.

여자들은 이제 강제가 아닌 좋아서 남자들과 섹스를 했고 남자들도 여자들을 부드럽게 애무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처음엔 좀 찝찝한 내용이었지만 끝이 개운하게 끝나는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경도가 돌아왔다.

내가 영화를 보았다고 하자 그는 씩 웃었다.

“어땠어요? 재미있었어요?”

“볼 만 했어.”

“자, 나가요. 내가 관광을 시켜 드릴테니.”

“어디로 가?”

“가보면 압니다.”

그는 나를 데리고 해변으로 갔다. 그곳엔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 앞쪽에는 많은 요트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낚시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간 곳은 배를 타는 나루터였다. 어제 봤던 윌리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자.”

이경도가 나를 요트에 태우고 윌리스에게 말하자 윌리스는 요트를 출발시켰다. 요트는 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작은 것도 아니었다.

한 10명정도가 타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요트였다. 10분쯤 바다로 나가자 많았던 요트나 배의 수가 점점 줄어 이제는 가끔씩 한대를 볼 정도였다.

“아직 30분 정도 더 가야 하니까 여기 누워서 일광욕이나 하세요.”

이경도가 간이 의자를 길게 펴며 내게 말을 했다.

“난 수영복도 안 가져왔어.”

“괜찮아요. 그냥 다 벗고 하세요.”

“다 벗고?”

“네. 원래 일광욕은 옷을 입고 하면 그 자리만 자국이 남아요. 그러니까 다 벗고하세요.”

하며 내게 다가와 옷을 벗기려고 했다.

“이..이러지마.”

나는 안된다는 듯이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는 내 옷을 다 벗기고 말았다. 그는 나를 간이의자에 다리를 뻗고 눕게했다.

그가 선채로 위에서 내려 보자 창피한 마음이 들어 손으로 하복부의 숲과 가슴을 가렸다. 그러자 그는 내 손을 치우게 하며 말했다.

“가리지 마세요. 누님 몸매는 참 좋아요. 그 좋은 몸을 왜 가립니까?”

운전을 하던 윌리스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손을 치우고 두 남자의 눈요기감이 된 채 누워있었다.

햇볕이 제법 따가웠다. 이경도가 파라솔을 가져다가 내 위에 설치를 하자 한결 나은 느낌이었다.

가끔 만나는 다른 요트의 사람들이 나를 보고는 휘파람을 불며 손을 흔들었다. 나는 모르는 척 하며 일광욕을 즐겼고 대부분 그런 요트는 우리 요트에

가까이 왔다가 나를 실컷 보고는 사라졌다.

나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면서 일광욕을 했고 이경도와 윌리스는 그런 나를 보며 만족한 웃음을 띄었다. 30분쯤 가서 요트가 멈춘 곳은 어느 섬이었다.

“여기가 어디야?”

“어제 우리가 망원경으로 봤던 바다를 모던베이라고 했죠? 그리고 섬들을 많이 있었죠? 그 섬들 중 하나입니다. 여긴 플랫록이라는 섬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관광지로 하려고 하는 곳이죠. 그래서 며칠전에 한 번 왔었는데 아주 경치가 좋아요.”

요트는 얼마 후에 플랫록에 도착하였다. 아직 개발을 하지 않은 상태라 모든것이 자유롭게 느껴졌다. 경도는 내게 간단히 옷을 입으라고 한 후에 배에서

내렸다. 윌리스가 안내를 했고 나와 경도는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산길로 접어들었다. 경도의 말대로 참 아름다운 경치였다.

한국에 있는 설악산이나 지리산도 멋있지만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이 꽤 멋있었다.

윌리스는 20분 정도 걸어서 갔고 나와 경도는 계속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따라갔다. 어느 정도 가자 마을이 나타났다. 마치 인디언 영화에서나 보던 집들이

가운데 큰 마당을 두고 원을 그리며 있었고 진한 갈색 피부의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원주민들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모두 나와 있었고 우리는 그들의 마을로 들어 갔다. 윌리스가 추장으로 보이는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끔 추장은 고개를 흔들며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원주민 언어로 말하고 있었기에 나와 경도는 보고만 있었다.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던 윌리스가 우리에게 와서 말했다.

"지난번과 같아. 이 섬을 관광지로 만들수는 없데. 그 추장 참 까다롭네."

"관광지로 만들면 뭐가 좋아지는지 얘기했어?"

"물론이지. 하지만 조상이 물려준 섬을 망칠 수는 없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내 주위엔 몇 명의 원주민 남자들이 몰려들었다. 나는 약간의 두려움이 느껴졌으나 설마 무슨일이 있겠냐는 생각으로 마음을

놓고 있었다. 이번엔 경도가 윌리스와 함께 추장에게 갔다. 그리곤 경도의 말을 윌리스가 통역하며 추장과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말이 쉽게 통하지는 않았다. 추장은 화가 나는지 발로 땅을 치며 큰 소리를 쳤다. 그러자 경도는 고개를 흔들며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왔다.

"안된데?"

"네. 벌써 3달 전부터 설득 중인데 참 어렵네요."

"그건 네가 그들의 입장이 아니라서 그래. 네가 그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봐. 아마 그들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그들은 본토에서 쫒겨나

이곳에서 사는거잖아. 그런데 너는 그들에게 삶의 터전을 내 놓으라는 것과 같아. 그러니 그들이 좋아하겠니?"

"누님 말을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내가 경도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원주민 남자들은 내 주위로 더 가까이 다가왔고 나는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도와 윌리스는 걱정 말라며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여기서 자고 자가고 했다. 그때 막 내 엉덩이를 만지는 손길이 있었다.

"악!"

나는 기겁을 하며 몸을 피했고 내게 손을 뻗던 몇 명의 원주민은 재미있다는 듯이 크게 웃었다. 경도는 추장에게 자고 가게 해 달라고 했고 추장은 그렇게

하라고 했다. 경도는 하룻밤을 지내며 추장을 설득할 생각이었다.

밤이 되자 사방은 완전히 캄캄해졌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더욱 캄캄하게 느껴졌다. 원주민들은 마당의 한 가운데에 모닥불을 피웠다. 그리고는 과일과

고기를 준비해 굽고 있었다. 우리도 배가 고파 그들과 같이 앉아서 과일과 고기를 먹었다. 과일은 많이 먹었던 것이었지만 이런 고기맛은 처음이었다.

경도나 윌리스도 처음 먹어 본다며 오히려 내게 물었다. 내가 모르는 것은 당연했고 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풋! 야! 네가 모르는걸 내가 어떻게 아니?"

"그냥 혹시해서요."

"추장한테 물어 봐."

그러나 추장은 그것이 무슨 고기인지 알려주지 않았고 맛은 있었기에 우리는 고기 이름도 모른채 그냥 먹었다. 고기를 배불리 먹자 원주민 청년 한 명이

내게 음료수를 주었다. 음료수 역시 처음 맛 보는 것이었다.

달콤하면서 약간 시큼한 것이 맛이 좀 이상했지만 그런데로 마실만 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경도와 윌리스에게는 주지 않고 내게만 주는 것이었다.

경도가 자신도 달라고 했으나 원주민 청년은 고개를 저었고 경도는 할 수 없이 과일만 먹어야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내 몸에서 이상한 반응이 나타났다. 처음엔 약간 어지러운 것 같더니 조금 지나자 몸에 열이 나는 것이었다.

그 열은 내 몸의 한 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물론 아랫배였다. 그제서야 나는 그 음료수가 내 욕정을 자극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츰 내 몸은 뜨거워졌고 나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그때 아까 음료수를 준 청년이 내게 다가와 일어서게 하였다.

그리곤 모닥불 옆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자 몇 명의 남자가 더 내게 다가왔다. 내 몸은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였다.

남자들은 내 주위에 둘러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았다. 이성적으로는 안되는 일이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그들은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의 손에 이끌려 낸 몸을 만지는대로 있어야 했다. 어느새 내 옷은 벗겨졌고 두 남자가 내 양팔을 잡았다.

그리고 한 남자가 앉아 내 보지를 빨았다.

"읍!"

한참을 그 자세로 있다가 매달려있는 두팔이 져려 잠깐 팔을 내리는데 손에 뭔가 물껑한게 만져졌다.

아래를 내려보니 원주민 청년들이 어느새 자지를 꺼내고 있었는데 모두 여섯명이 나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뻗뻗한 자지를 내게 비비며 마음껏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내 보지는 이미 젖어 미끈한 상태였기 때문에 손가락이 금방 미끄러져 들어갔다.

내 손에는 그들의 자지가 번갈아 가며 잡혔는데 내가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큰 것들이었다. 나는 그들의 자지를 빨아 보고 싶었다.

허리를 숙여 그 중의 하나를 입에 물었다. 그러자 다른 자지 하나가 내 볼을 때렸고 나는 두 잦지를 번갈아가며 빨았다.

그 때 커다란 자지 하나가 뒤에서 내 보지에 푹 박았다.

"악!"

내 보지에 비하면 너무 굵은 것이라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그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다가 자지를 뺐고 이어 다른 자지가 내 보지를 공격했다.

그것은 내 입안에 있던 자지였다. 그사이 다른 남자의 자지가 내 입으로 들어왔고 나는 그것을 힘껏 빨았다.

정신이 없는 중에 경도를 보았는데 자리에 없었다. 윌리스도 없었다. 지금 마당에는 나와 몇 명의 원주민 청년만이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했으나 지금 거기에 신경을 쓸데가 아니었다. 오지 내 보지와 입에서 올라오는 엄청난 쾌감에 신경을 써야만 했다.

얼마 후 나는 자리에 눕혀졌고 다시 네 명의 원주민이 돌아가며 내 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의 정력은 끝이 없었고 나는 날이 훤히 밝아 오도록 그들에게 몸을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가 그 섬을 나온 시각은 오후 2시였다. 배에서 내가 경도에게 어젯밤에 어디있었냐고 묻자 경도는 웃으며 말했다.

"우리 둘은 누님이 그들에게 안기는 것을 보며 말려야 하나 그냥 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추장의 딸이 우리에게 왔어요. 추장의 딸은 원주민

중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이 마을 남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최고의 섹스 파트너에요. 참고로 이 섬의 원주민은 옛날부터 자유롭게 섹스를 하는 부족이에요.

그녀가 우리에게 와서 같이 가자고 했어요. 우린 그녀와 밤새 놀았죠. 누님만큼은 안돼겠지만 그래도 정말 대단한 여자였어요. 안그래? 윌리스?"

그러자 윌리스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이번일을 계기로 일이 잘 풀릴지도 몰라요."

그날 저녁에 나는 다시 한 번 경도와 윌리스 두 남자에게 안겨 전 날 밤의 환락을 음미했다.

며칠 후 나는 가족에게 갔고 두 주일을 함께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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