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20화
루카스저택의 소동으로부터 몇일이 지났다.
「흠!!」
「에잇! 얏!!」
호텔의 뒷마당에서, 안제로스와 오로라의 검이 몇 번이나 교차해, 불꽃을 튀긴다.
양쪽 모두 칼날을 세우지 않은 모조검이다.
안제로스와 오로라는 의외로 실력이 비슷한 동지,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시합을 반복하는 것이 일과이다.
「후~……후~……제법이시네요」
「너 역시. 자랑할 만한 실력은 있는데」
오빠처럼, 폭이 가는 장검을 조종하는 오로라와 언제나처럼 쇼트소드의 안제로스. 키에선 10센치 가까이 차이가 나고, 또한 팔의 길이가 짧은 것도 있어서 안제로스가 매우 불리해 보이지만, 장시간 서로 싸우면 오로라의 약점이 드러난다.
곧바로 움직임이 둔해진다. 반면 안제로스는 그럴 기분이 들면 2시간은 지치지않고 싸울 수 있다.
스태미너와 악력이 부족하다.
「그래선 단기결전의 연습시합이나 강습작전이라면 몰라도, 방어작전은 힘들다고. 어떻게 이와가미(岩神) 미궁을 돌파한거야」
「야, 양손을 교대로 바꿔가며 어떻게든 검을 들었어요. 무기도 명검이었기 때문에 오래 끌 것 없었습니다」
「……오빠보다는 노력가구나」
루카스 장군은 왼손으로 검을 사용하는 것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었다. 그 덕분에 안제로스라도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 안제로스와 나의 공통적 견해다.
「오빠는 저런 성격입니다만, 검에 관해서는 천재입니다. 한가지 재능을 가지고 뭐든지 제압할 수 있었던 것. 저에게 그런 흉내는 낼 수 없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 레파토리를 늘리자고 생각해서」
「좋은 마음가짐이다. 네가 상대였다면 나는 승리할 수 없었을지도」
다시 안제로스가 돌진한다. 오로라는 검을 바꿔쥐며 응전.
검격이 계속된다. 그러나 저런 말해도, 안제로스의 공격은 결코 봐주지 않는다. 곧바로 오로라가 밀리기 시작한다.
「큿」
오로라가 견디지 못하고 거리를 벌리면, 안제로스는 순식간에 충격파를 날려서 추격.
「꺄아아!?」
오로라가 하늘로 떠오르고, 연습복의 치마가 엉망진창으로 말려 올라가 팬티가 보였다.
「좋아」
「음」
보고 있던 나와 벡카 특무백인장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고, 약간의 연대감에 악수.
즉시 두 명 모두 디아네씨의 주먹에 맞는다.
[아파!?]
「뭐하고 있는거냐 너희들은」
「아니 봐요, 나 한가하고」
「하하하, 뭐 귀여운 후배들의 성장을...이란 걸로」
동시에 변명하는 나와 특무백인장. 디아네씨는 한숨을 쉰다.
그 후, 전후 처리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뒤처리를 몇 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루카스.
저녀석에 대해서는 「단지 여자를 덮치려고해서 정당방위로 해치웠다」라고 하는 것으로 처리. 이쪽에 비난이 없었던 것은 다행이지만, 나나 안제로스가 단순한 여행자로서밖에 신원을 신고하지 않았던 관계로, 파워 문제 및 북방 군단에의 모욕으로는 처리할 수 없었다.
세레스타의 지방 자치체는 치외법권의 색이 강하다. 특히 아인종 콜로니가 주체가 되고 있는 장소에서는, 풍습에 대한 이해부족으로부터 트러블이 끊이지 않지만, 그러한 경우에는 대개 여행자가 나쁜 것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한 풍조이므로, 여행자에게로의 위해는 별로 죄를 추궁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저지른 짓에 비해 루카스는 가벼운 비난으로 끝날 것 같다.
……오로라의 이야기로는 적어도 짝불알(片玉)은 안되었다던가. 응, 이 정도라도 충분히 엄한 벌 일지도 모른다.
덧붙여서 드래곤슬레이어는 과연 묵인할 수 없었던 것 같고, 비룡편으로 수도로 회수되었다.
다음에 남방 군단의 자칭 정예3백명.
이것에 관해서는 벡카 특무백인장이 뒤에서 손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어쩌면 해산 후에 각각 다른 부대로 재편성 된다고 한다.
루카스의 색에 너무 물들어있지만, 라고해도 루카스에게 인원을 빼았긴(食い取られた) 남방 군단은 현재 인원이 심하게 부족하다. 함부로 자를 수도 없기 때문에 그러한 처치를 한 것 같다.
「뭐, 디아네 대장에게 박살나고, 루카스따위는 아직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눈치챈 병사도 적지 않은 것 같고 말이야. 역시 세계가 좁은 것은 좋지 않지」
라는게 특무백인장의 말씀. 각자 성실하게 세레스타의 수비에 복귀해 주면 좋은데.
그리고 나. 라고 할까 나의 다리.
루카스저택에 굴러다니던 무릎으로부터 잘렸던 아랫쪽 다리는, 어느새인가 디아네씨가 회수해 주었다.
그래서 그 다음 날에, 가까운 병원에서 수술.
디아네씨가 집도했다. 어째든, 성인이 되서 제일 최초로 된 직업이 의사라고 하니.
「위에서부터 3번째와 22번째의 오빠와 9번째의 언니가 의사라서 말이지. 뭐 백몇십년이나 전의 의술이다, 연결되는 건 연결하지만 그렇게 기대는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면서, 탄화(炭化)된 부분을 잘라내고 다리를 연결해, 부족한 근육과 뼈는……무슨 사슴인가 영양같은 것으로 이식한 것 같다. 그 이식 기술은 쿠라베스의 첨단 마법 기술로 보충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연결되었을 뿐.
유감스럽지만 감각은 전혀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덜렁덜렁(ぶらんぶらん).
그렇게 되는 것 자체는 수술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촉각만을 부활시키는 것은 환영 마법을 사용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움직이는 것은 조금 어렵지. 지금의 의술로도 여기까지가 한계같다.……역시 폴카 영천의 힘이 필요하구나」
그렇다는 것으로, 나는 예비역이 되서라도 폴카로 향하는 것이 확정. 이대로라면 나는 군인으로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확실히 퇴역이고.
덧붙여서 큰 용변을 볼때의 도움은 셀렌이 몹시 기쁜듯이 도와 주고 있다.
그리고, 안제로스와 오로라에 대해.
안제로스는 이미 갑옷이 엉망으로 부숴져 버렸으므로, 좋을 기회이니까 남장을 그만두기로 한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어떤 모습을 하는가 하는 문제가 떠올라, 셀렌처럼 움직이기 쉬운 북방 엘프풍의 짧은 옷으로 할건지, 디아네씨처럼 사막 민족풍의 최저한의 옷감 면적으로 구성된 옷으로 할건지, 트롯 마을처녀풍의 무릎스커트로 할건지, 등 몇가지 의견이 나와 여자들 사이에서 반나절 정도 분위기가 달아올라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견실하게, 슬릿이 깊게 들어간 스커트와 심플한 셔츠 위로 화살회피용 각문이 들어간 베스트아머(가슴갑옷)를 입는 스타일로 낙찰됐다.
비교적 활동적이라고 해도, 솔직하게 여자 아이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안제로스는 신선하다.
게다가, 그 루카스 소동의 한중간에 미묘하게 서로 고백한 것 같은 상태가 되었기에 최근 조금 초조하다.
덧붙여 머리카락에 관해서는 매일 셀렌에 농락 당하고 있다. 오늘은 세가닥 땋은 머리지만 포니테일이나 트윈테일일 때도 있다.
그리고, 오로라는 현재, 특무백인장이 감시하는 것으로 특별 첩보 여단에 신병을 맡기면서, 거기에 한층 더해 출장이라고 하는 형태로 우리들을 따라 올 생각 인 것 같다.
안제로스라고 하는 라이벌을 얻고, 원래부터 어쩐지 경쟁을 좋아하는 것 같은 그녀는 불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후의 예정.
우리들은 이러한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오늘까지 쿠라베스에 체류 하고 있었지만, 오후에는 다시금 오아시스를 향해 출발한다.
헬리콘 경유로 우선 디아네씨의 출신지인 오아시스 콜로니 「탈크」를 향해서 여행한다.
거기서 디아네씨의 언니 중 한 명인 힐다씨라고 하는 사람을 줍고 라이라의 드래곤 팰리스로 가서, 라이라에게 폴카까지 데려다 달라고하는 계획인 것 같다.
「그 힐다씨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의사다. 마법의학을 전공하고 있을, 것이야」
「것이야, 라니」
「벌써 20년 가깝게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아버님의 이야기로는 아직 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에게 치료받는다면 폴카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어라? 줍는다는 것은 데리고 간다는 것이군요」
「말했을 것이다. 지금의 의학으로는 정공법으로 너를 고치는 것이 무리다」
「…………」
「다만, 분명 폴카에는 너 외에도 세레스타 최첨단의 의사가 필요한 자가 있다 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지만」
「……아, 그런가」
애플을 위한 인물로서 일부러 언니를 따라 오게 하려는 것 같다.
일부러 나의 다른 여자를 위해서 그런 수단까지 생각해 주는 디아네씨의 성실함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좋아, 분실물은 없는데」
「없습니다」
「나도 괜찮습니다」
「 나는 앤디씨가 있으면 아무런 문제 없어요―」
「외국에의 여행같은 건 처음입니다. 두근두근해요」
마차를 타, 쿠라베스를 뒤로 한다.
몇분 뒤, 벡카 특무백인장이 달려서 마차를 따라 잡았다.
「이봐! 저기 대장! 일부러인 거야! 일부러 나를 두고 건 거야! 이봐!」
양손에 작은 술통을 가지고 있었다.
혹시 출발 직전에 갑자기 두고 간 것인가.
「칫」
「저기! 대장! 잠깐! 장난 아니라고 어이!」
……혹시 디아네씨, 쿠라베스에 있는 동안, 특무백인장의 방해로 동침할 수 없었던 것을 원망하고 있는 건가.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 삼림령을 나와, 사막을 바라보는 마을 헬리콘에 도착했다.
그리고 어이가 없음.
헬리콘 번화가의 입구에 「드래곤의 거리 헬리콘에 어서 오십시오」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디아네씨」
「말하지 마라. 대개 예상은 가지만」
「아니, 그렇지만 저기」
「녀석라면 별로 이상한 것도 뭐도 아닐 것이다」
꾹꾹 관자놀이를 매만지는 디아네씨. 기가 막혀 웃는 셀렌. 한숨을 쉬는 안제로스.
「그러고보니, 대장들이 출발하기 전 밤에 드래곤을 봤다던가 하는 소란이 있었지. 저걸로 마을을 부흥시킬 생각인건가」
「드래곤이라니. 이 주변에 드래곤 팰리스가 있다고 들은 적은 없어요」
라이라에 대해 모른체, 무심코 따라 오고 있는 특무백인장과 오로라는 평화로운 감상을 말한다.
우리들은 잠시동안 입구를 보고 힘이 빠진 뒤에야, 일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번화가를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와 디아네씨가 대충 예상한 대로, 번화가의 한가운데 부근에서 낮부터 술잔치를 하고 있는 라이라와 그 외 일반 시민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오? 오오, 도령. 디아네도 잘 돌아왔다」
「오오, 라이라님의 지인인가. 자자 한 잔」
「좋-아, 라이라님의 지인이 왔다고―! 술 술이다 좀더 좀 더 달리자!」
「기념이다 기념이야―! 오늘도 기념일이다―!!」
이미 엄청나게 달아오른 일반 시민들.
「이렇게 활기찬 거리였었나?」
「후. 왠지 나의 소문을 우연히 듣고, 근처에 있던 도마뱀들의 콜로니가 단번에 교역 루트를 연 것 같아서. 이후 어쩐지 모두 환희하고 있는 것이지.」
「……과연」
디아네씨가 납득한 얼굴을 한다.
「어떤 이유입니까?」
「리자드맨은 전통적으로 드래곤을 주군으로 받들어 모시려고하는 습관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 근처에 드래곤은 화룡전쟁 이후 없어진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라이라의 소문을 듣고 리자드맨들이 모두 인사를 하기위해 교류를 요구해 왔을 것이다」
「아……그런가」
리자드맨은 우수한 상인이 많다고 한다. 그 콜로니와 우호적인 교역이 가능하다고 하면, 당연 경기도 좋아질 것이다.
라고 납득하고 있었더니, 뒤에서 앗-이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십인장이다―!!」
「우옷!?」
목발을 짚고 있으므로, 뒤를 돌아 보는 것도 곤란한 나. 목을 돌리려고 하면, 뒤에서부터 쟌느가 마음껏 달려들어, 그렇지 않아도 파워가 있는 드워프 소녀의 태클에 견딜 수 없는 내가 지탱할 수 있을리가 없기에, 시원스럽게 지면에 쓰러져 주륵하고 미끄러진다.
「아하하하!! 십인장 변함 없이 허약하구나―!」
「아, 아니, 지금은 조금 진짜로 그게」
「……뭐, 뭐야? 어째서 지팡이같은 거 짚고 있는거야? 상처입은거야?」
「다리가 싹둑 잘려서 다 죽어갔었어!」
「뭐!?」
「아니 진짜 큰일이었고. 나중에 이야기해 줄테니까 잠깐 물러나 줘, 진짜로 움직일 수 없어」
당황해서 쟌느가 내 위에서 물러난다. 감각이 없는 왼발로부터 피가 나오지는 않지만, 골절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서, 셀렌의 손을 빌려서 힘들게 일어서……자, 맥주조끼를 내려놓은 라이라가 어쩐지 진지한 얼굴로 나의 눈앞에 인왕처럼 서 있었다.
「도령, 어찌된 것이야」
「아, 아니, 조금 힘든 싸움이 있어서. 그 쪽 무용담은 나중에 이야기할테니까 그, 어때?」
얼버무리며 가장된 웃음을 짓고 어떻게든 이 곳의 공기를 부수지 않게 하려고 했지만, 조금 늦었던 것 같다.
라이라가 갑자기 옷을 벗어 던졌다. 랄까 벗지 마.
「삼림령이라고 했던가.……나의 주인(飼い主:사육사)에게 이빨을 들이대다니. 내일부터 황야로 만들어 줄까」
「기다려! 라이라 잠깐!」
순간, 의식이 흔들린다.
곧바로, 라이라의 모습이 사라지고, 넓은 번화가에 전체 길이 50 m의 검은 드래곤이 출현.
「조금 기다리고 있어라. 모조리 불태우고 오마」
「기다려! 기다리라니깐!」
광분하고 하늘로 불을 뿜는 라이라. 구름이 몇개인가 사라진다.
「무, 무, 무, 무엇인가요 저것은!」
「……어, 어이 어이, 거짓말이지, 진짜로 드래곤이야!? 나도 처음 봤다고」
과연 패닉상태에 빠지는 오로라와 특무백인장.
「우오오오! 라이라님이 출발하신다!」
「라이라님,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라·이·라! 라·이·라!」
그리고 흥분하는 일반 시민. 부추기지 마라.
그렇다고 할까 제일 선두에 서서 부추기는게 헌병대가 아닌가.
「그만둬-!」
위험한 대참사가 될 뻔 했다.
「흠.권세를 휘두르던 마스터 나이트인가. 나 역시 무리해서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 것을」
「아―……」
「그것도 드래곤슬레이어의 무기를 숨기고 있었다니.……용서할 수 없다. 더욱 더 안 따라갔던 게 분하다」
다행이다. 데리고 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 녀석을 데려 갔다면 내 다리가 망가지지 않는 대신 쿠라베스가 정말 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저녁.
술잔치를 벌이던 곳 근처에 있는 대저택(이 근처의 거상의 저택이었던 것 같지만 라이라에게 헌상 된 것 같다)에 초대되어 최대한 가볍고, 우스꽝스럽게 루카스와의 싸움을 쟌느와 라이라에 이야기했지만, 눈을 빛내는 쟌느와는 정반대로, 라이라는 분이 풀리지 않는 얼굴로 이를 갈았다(?を?み締めた).
「자, 자아, 결국 나는 살아날 수 있었고. 안제로스는 크게 공훈을 세웠고. 라이라에게 빌린 숨결의 봉인석은 그……마음대로 사용해버렸지만」
「호오. 그런 것, 마음만 먹으면 백개 단위로 만들 수 있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사용하리라고는. 만들 때 힘을 넣는 정도에 따라서는 손 안에서 폭발할지도 모르니까, 다음 번에는 각문을 그리는데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네」
다행이다 폭발하지 않아서. 나 진짜로 럭키.
「그럼, 다음은 북쪽 땅인가」
「그 전에 디아네씨의 언니를 맞이하러 가지 않으면 안 돼. 애플이라고 하는, 가슴에 총격당한 이후 계속 자고 있는 하프엘프가 있어」
「호오.과연. 예의 암컷 노예1호인가」
「……응」
「데리고 가는 것은 괜찮지만. 그러나 대가족이지 않은가. 배낭이라도 만들어 두는게 좋지않을까」
인간들이 들어간 배낭을 짊어진 드래곤 북쪽의 땅에, 인가.
……굉장히 그림같은 광경일지도 모르겠는데.
「음, 알았다. 이 마을에도 미련이 남지만, 다름아닌 주인을 위해서다. 간다고 할까」
「고마워, 라이라」
「호오.답례는 뜨거운 씨앗으로 괜찮아♪」
「어, 어이, 라이라」
쟌느가 있는데 너무 생생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하니, 쟌느는 조금 뺨을 붉히고 있지만, 별로 모르고 있다는 얼굴이 아니다.
……랄까, 그러고보니 쟌느는 나와 동갑이었던가.
「후후. 우리들이라고 20일 가깝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야?」
「우, 우리들?」
라이라는 씨익 웃는다. 쟌느는 시선을 떨어뜨렸다.
이 대저택, 옥상에 욕조가 있다.
물을 떠오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쓸데없이 귀찮지만, 그 문제는 저것, 옥상까지 물을 퍼 올리는 풍차식의 기계가 붙어 있어 간단한 것 같다. 역시나 예전 갑부의 집.
그래서, 그 욕조로, 쟌느와 라이라의 두 명의 도움으로 가볍게 땀을 씻고 나서, 나는 목욕탕 위에 눕혀진다.
사막 근처에서 보는 별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러면. 뭐 예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오늘은 쟌느부터다」
「……괘, 괜찮은거야 쟌느」
「우우……이제 와서 그런 말 하는게 아니야, 십인장」
라이라에게 입고 있던 얇은 수건이 벗겨내지고, 쟌느의 나체가 별빛하늘 아래에서 나타난다.
납작한 가슴, 사랑스러운 엉덩이. 다만, 희미하게 수풀이 있는 것이 조금 새롭다. 그렇다고 할까 언제나 내가 상대하고 있는 하프엘프나 다크엘프는 종족적으로 음모가 나지 않는 것뿐이지만.
「드래곤 팰리스에 돌아와서 수일밤, 확실하게 쟌느의 성을 개발해 두었다. 교미의 기쁨도 확실히 환영마법으로 의사 체험하게 했다. 지금의 쟌느는 완벽하다고?」
「그, 그렇지만, 부드럽게 부탁해인거야?」
라이라에게 가랑이가 벌려지고, 쉬하는 하는 포즈로 뺨을 붉히는 어린 몸.
그리고, 나는 라이라의 완벽한 나체와 쟌느의 어린 나체의 갭에 묘하게 흥분하고, 밤공기에 충분히 껄떡거리는 자지를 계속 내놓고 있었다.
「호오.의욕만만이잖은가, 도령」
「로리콘이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에 불안했었어」
「……그, 그게」
로리콘이 아니다. 그것은 확실하다.
확실할 것이다.
그러나, 막상 분명히 범해버린 풍만한 여자가 거기에 있고, 추가로, 같은 장소에 작고 어린 성기가 노출되어 나의 자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들으면, 신기하게 거기에도 흥분해 버린다.
평상시라면 분명, 그런 일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범해지고 욕정하는(犯されたがりで精欲しがり) 매저키스트 여자(マゾ女) 성기의 세로선에, 그 작고 미숙하며 미사용의 성기를 나란히 늘어놔 버리면, 어떻게든 상상해 버린다.
그 안은 얼마나 빡빡할 것일까, 라든지.
남자에게 유린되어 얼마나 아파하며, 얼마나 기뻐할까, 라든지.
이 어리고 가벼운 몸이 얼마나 성에 미쳐 갈까, 라든지.
밤하늘 아래에서, 나는 부지불식간에 그것을 떠올리고 흥분해 버린다.
「하아 ……십인장, 나(アタシ)의 여기에 자지 넣고 싶은 거지? 나에게 하프드워프 낳게 하고 싶은 거지? ……허약한 주제에, 짐승」
「이, 이봐」
「괜찮아. 나도 보지로 십인장을 삼키고 싶은거야. 십인장의 정자로 매일 입구에서 깊은 안쪽까지 질척질척(ぐちょぐちょ) 섞여져, 인간 하프를 배고, 낳고 싶은거야. 나도 변태야」
「호오.좋아 잘했어. 내가 보여준 환영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나 보구나♪」
「에헤헤.……라이라 언니, 저런 일 나한테 비밀로 십인장이랑 하다니 비겁해인거야」
「라는 것 같군. 동료로 넣어 주라, 나의 주인님♪」
「……오, 오우」
아무래도 의도한건지 안한건지, 라이라와 동급 벡터의 변태성욕에 눈을 뜬 것 같다. 아직 미경험인데도.
그렇다 해도, 지금의 나는 그것을 거절할 수 없다. 욕망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변태 마조녀가 자신의 손으로 붙잡아 (내게) 떨어뜨리고 있는, 타락해가는 순수한 소녀에게, 발딱 선 분신을 받아 들이게 밖에 할 수 없었다.
「응, 크으……!!」
「우아……」
쮸읍, 하고 성기와 성기가 접촉해, 자신의 손으로 고정하고, 찌르도록 유도하는 쟌느. 그대로 자꾸자꾸 라이라에게 눌려져, 처녀막을 숨돌릴 틈도 없이 잃어 간다.
「우아아 ……아으, 웃!!」
「자, 쟌느, 무리는……」
「무리, 할거야……좀 더 무리하게 나를 범하는거야. 아픈쪽이, 좋은거야」
쟌느가 미소짓는다.본격적으로 라이라와 동조해 버렸나.
「헤헤……십인장이 사실은 강한 남자라는 사실, 나 알고 있는거야. 해야 할 때 먼저 달려나가는 남자라는 걸 알고 있는거야.……지금은 십인장, 나를 범하지 않으니까, 참을 수 없어서 내가 범하지만, 그래도 십인장에게 범해졌으면 하는거야. 강한 남자에게 범해지는 것이, 좋은거야」
「……쟌느」
「그러니까 잔뜩 아파지는거야. 십인장 기분 좋게 하기 위해서 잔뜩 아파지는거야. 미리 빌리는 거야. 십인장의 사납게 날뛰는 수컷의 본능, 미리 빌려서 쳐넣어 지는 거야. 나, 그런 야한 요구하고 있는거야. 아파하니까라고 십인장이 그만 두는 일 없이, 내가 그런 체험하고 싶은 것뿐이야. 자아, 마음껏 나의 보지 느끼는거야」
「……정말이지, 이 변태소녀」
「그렇지♪」
「후.정말이다♪」
물든다는 것에도 그 소질이 있다.
기쁨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좋다.
처녀라던가, 어리다든가는, 관계없다. 납득한다면 그걸로 좋다.
그러니까, 아파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신체의 초M드워프 소녀와, 그것을 부러워하면서 힘차게 흔드는 변태 드래곤여자와, 자지만을 세우고 있는 귀축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하나도, 그 누구도 불합리함을 느끼지 않은 채, 녹아들듯이 섹스를 완성시킨다.
「아하, 아파……아픈, 거야, 십인장……! 나의 보지 뒤집고 있, 어……십인장이 커다란 자지로 넓히고 뒤집고 찔꺽찔꺽거리고 있는거야!!」
「호호호, 쟌느는 음란하구나. 실로 좋은 표정이다」
「좋은 표정을 짓고 있어, 쟌느……!!」
「에헤, 에헤헤, 그런, 가? 나, 십인장, 흥분하고 있는 표정, 짓고, 있어?」
아픔에 눈물을 흘리면서, 욕정때문에 혀를 쑥 내밀면서, 그런데도 어린 허리를 결코 빼지 않고, 뺄 수도 없게 계속 내리눌려지는 쟌느.
그 눈물을 긴 혀로 핥으면서 절찬하는 라이라.
아름다운 여자 두 명과의 성도착적인 노천 섹스는, 한동안 사정하지 않았던 나를 간단히 절정에 달하게하고, 쟌느의 어린 자궁에 남김없이 정자를 폭발시킨다.
「히야앗♪ 시, 십인장, 어쩐지, 지금, 아앙♪」
「오오, 아름다운 핑크색 즙(汁)이다. 게다가 이렇게 대량으로……」
「오, 오래간만이었기 때문에……」
「아, 아하 , 이런, 이렇게나, 아♪ ……굉장, 해, 라이라 언니가, 십인장에게 단번에, 열중하게 된 이유, 알아, 버린거야……」
움찔움찔 맥동에 맞추어 경련하는, 쟌느의 가느다란 몸. 조금 걱정된다.
하지만, 사정이 끝날 때까지 뒤에서 껴안아 계속 꽉 누르는 라이라에 의해서, 쟌느는 자궁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방울을 짜는 것과 동시에, 쿠당하고 흰자위를 드러내며 기절해 버렸다.
「이, 이봐, 라이라, 쟌느가」
「호호.괜찮다, 잠시 놔두면 깨어 나겠지」
기절한 쟌느를 눕히고 수건을 걸쳐주고, 이번엔 라이라가 자지에 걸터앉는다.
「정말이지, 나라는 녀석은 실패뿐이구나. 이렇게 특별히 농후한 정자가 나온다면 내가 먼저 도령의 먹이가 될 걸 그랬다」
「먹이가 된다든가 그런 이상한 말투」
「호오, 그럼 어떻게 말하면 좋은가? 먼저 그대의 훌륭한 물건에 찔려야 했었다, 인가. 그렇지 않으면 먼저 자위용 구멍이 됐어야 했다, 라는게 좋은건가」
「어떻게해서든 내가 왠지 위험한 느낌으로 범한 것 같은 말투가 되는구나」
「기호의 문제인거다,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
「뭐, 그렇지……」
우뚝 솟은 것 같은 라이라의 젖가슴을 보면서, 나는 조금 악역인 자신을 이끌어낸다.
「라이라. 내 자지를 빨리 너의 구멍으로 깨끗이 하는거다. 어서 자궁으로 빨아들여라」
「그러면. 후후, 움직일 수 없는대로 나를 괴롭혀 주라♪」
「그게 좋다면. 자, 내 위에서 춤춰 봐라. 몸에 있는 구멍을 자지에 바치고, 나의 정액에 스스로 빠져 봐라」
「……예, 나의 주인님♪ 나의 구멍이이는 구멍, 전부 자지로 채워서 정액을 칠하고, 항문도 입도 임신시켜줘♪」
「네가 하는 거다, 구멍여자!」
「으응♪♪ 하아, 그래……좀 더 나를 정자주머니로서 사용해……사정용의 육변기 가축으로 멸시해줘♪」
「됐으니까 움직여」
엉덩이를 때린다. 그에 라이라는 기뻐한다.
나는 라이라의 유두를 비틀어 당기면서, 약동하는 라이라의 질구멍 안에 마음대로 첫 번째 사정을 뿌려버리고, 그런데도 라이라에게 멈추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채 그 다음을 요구한다.
마조 시츄에이션을 좋아하는 라이라에게 밖에 통용되지 않는 불량배같은 말을 연발하면서, 거기에 기뻐하며 따르는 라이라를 즐긴다.
「이봐, 다음은 엉덩이로 즐겁게 해라. 아직 나는 만족하지 않았으니까!」
「네……도령, 아니, 나의 주인……. 기다렸어, 나의 항문, 즐겨줘……♪」
오랫만에 마구 사정해서.
양쪽 구멍 모두로부터 꿀렁꿀렁 넘처난 정액을 흘리면서 내게 붙어 누운 라이라를 어루만지면서, 나는 별을 올려다보고 한숨을 쉰다.
「여자와 자고 있으면서 한숨이라니 무례한 놈이다」
「아니, 나, 상당히 응석부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우쭐대다 상처입고, 디아네씨에게 의지하고 셀렌에게 의지하고 안제로스에 도움받고, 라이라를 의지하고.
「바보녀석.……응석부려라. 그 만큼 나에게도 응석부리게 해 준다면, 얼마든지 응석부려라」
「그렇지만……」
「그대가 정말로 이종족의 여자를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대가 응석부리고 있는거다. 그대가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 의지하는거다. 그리고 그 약함을 받아 들이고, 우리들의 응석을 허락해 준다면, 우리들은 얼마든지 그대를 용서하지」
「……뭔가 지금 곧바로는 모르겠다. 그것으로 좋은 걸까」
「호.……고민하고 고뇌해라. 그것 역시 그대의 남자다움을 연마하는 것이 될 것이다」
라이라는 내 목덜미에 키스를 하고, 다시 나에게 들러붙었다.
「드, 드래곤을 범하고 있어……저녀석 실은 굉장한가……?」
「……특무백인장. 그러다 엿보기가 원인으로 죽어버려요」
「아, 안제로스 십인장이야말로 뭐 하고 있는거야」
「……우, 우연히 스마이슨 찾고 있다보니, 이런 장면에서」
「……너도 큰일이구나」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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