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각색

배덕의저택

조회 11369 추천 0 댓글 0 작성 13.08.07

배덕의 저택 (1)


서쪽의 우뚝 솟은 화산에는 온천과 구름이 많아서 은은하고 분위기 있는 이곳 일대는 일본 고유의 낡

은 양옥풍의 별장이 많다.

그 중에서도 후미져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곳은 울창한 나무숲 경치가 빼어난 영국 풍의 3층 건물

의 목조와 석조 양옥이 있었다.

2차 대전 말기에가 되어서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저택이 위치한 지역은 일본의 온천 관

광지 속에서도 매우 알려진 지역이기도 했다.

과거의 저택은 주로 과거 시대의 상류계층 인물에게만 이용되어져 왔던 곳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개인 소유의 별장으로 자리를 잡게되었다.

처음으로 살고 있었던 인물은 영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영국상인이라고 전해지지만, 그 후 어떤 이의

손을 거쳐서 이토록 잘 정돈된 잔디밭과 정원 석조물 등의 설비가 이루어 졌는지는 모른다.

단순한 별장이라기보다는 고풍스러움과 현대식 건축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서 사람들은, 이 중후한 석

조 건물을 보면 16세기 영국의 성곽을 연상하게된다.

별장 뒤편의 우뚝 솟은 산과 산자락에 둘러 쌓인 구름은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지만, 어딘가 모를 음

기가 느껴지는 것은 숲 가장 자리의 후미진 곳에 위치해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일까?

수 십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저택에 불이 밝혀진 적이 거의 없어서 이곳 사람들은「버려진

저택」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언제부터, 왜 그렇게 불려지게 됐는지 저택의 음산한 분위기를 제외

한 어느 것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90년대 어느 초여름, 늦은 밤이슬이 내릴 무렵, 십 수년간 열리지 않던 산장의 대문이 열리

고, 저택의 어둠을 밝히는 외등과 석조등이 켜질 때, 멀리서 이곳 사람들은 오래된 별장에 드나드는

짐차와 자가용이 드나드는 것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었다.

「이렇게 늦은 밤중에 저택에 사람이 붐비다니... 」

그 후미지고 중후한 모습과 고풍스러운 설비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피서객을 위해서 다시

개조될 거라던 부동산업자들의 말과는 다르게, 개인을 위한 주거지가 될 예정이 없었던 만큼, 그 곳

마을 사람들은 도시의 어떤 재력가가 거기를 빌렸던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그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수일이 지나고,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 할 8월 무렵 도시에서 와서 저택에서 일 하

게 될 20세의 젊은 가정부 "유미"에 의해서 이 저택은 새로운 차용자에게 매각되어졌으며, 그녀 자신

은 그 곳 저택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새로운 집주인은 마흔의 나이로 본국에서 유명한 T대학 법학부의 학부장을

지내면서 법학 박사로 알려진 저명한 교수로 지냈으며, 작년 말 교통사고로 인해서 기적적으로 목숨

을 건졌지만, 반신 불구의 몸이 되어, 학부 일자리를 떠나고, 교단에서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고로 인해 안면의 보기 싫은 상흔과 더 이상 일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사회표면에 나서

길 원치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여동생 "하루에"도 그때의 사고로 그 보다 더한 반신불수가 되어 침대에서만 생활이 가능하게 되

어 지금은 도쿄의 어느 요양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 곳의 주민들도 은연중에 「도심 속에서 자신을 숨기는 데는, 이 곳 저택만큼 좋은 곳도 없지...」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곳 주민들의 흥미를 부추키는 것은 이 폐인에 가까운 학자의 처가, 이십

세 후반의 젊고 미모를 가진 처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5년 전 모 주간지에서 그와 국제선 스튜어스로

근무하던 "우나" 와의 열애를 다룬 기사내용이 더욱 그러했다.

「아마도 후처일 게야... 」

빼어난 미인인데다가 저명한 대학 교수 부인이면서, 어느 한 순간의 사고로 폐인의 간병을 돕는 젊은

부인을 보면, 집주인이 무력함에 마을 사람들의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일부 숲을 개량하여 토지를 일구며 살아가는 건장한 인부들에게 은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개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저택은 화산과 온천, 그리고 숲 주변에서 생활하는 주민과 숲을 개간하는 인부들과는 별도로 존재하

는 것처럼 보였다. 그 만큼 저택에서의 생활은 별도의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저택은 베일에 쌓여 낮 동안과는 다른 기운을 느끼게 한다. 

저택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그러했고, 밤의 음산함이 한층 동떨어진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그렇게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식사를 마친 교수 부부는 침실에서 유미가 가져오는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침실은 거대한 대리석과 석조기둥으로 만들어졌으며, 저택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영국 귀족의 시골

저택을 연상하게끔 만들어진 것 같았다.

교수의 부인, 우나는 별장으로 이사온 이래 침실의 어두운 천장을 흐릿하게 밝혀주는 석조등 아래서

결혼전의 남편과의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기분 좋은 상상에 속에 자신을 맡기곤 했다.

그리고 이 시간...

안락 의자에 허리를 깊숙이 내린 채 유미가 가져온 커피를 마시던 우나는 가정부 유미가 나가자, 준

비라도 한 듯이 휠체어에 기댄 남편 "마쓰이"의 앞에서 얇고 가벼운 가운을 벗고, 여름용 란제리 차

림으로 선 채로 남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슴의 아래쪽만을 받치는 란제리 브라가 그녀의 유두를 노출시키고 있어서 요염하게 보였다.

침실에서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전체적 윤관이 또렷한 그녀의 하얀 각선미로 인해서 진한 욕정의

냄새가 충만해지고 있었다.

남편의 바로 앞에 수줍은 듯이 서 있는 우나를 보는 마쓰이는 눈을 내린 체로 관심이 없다는 듯 그녀

의 흰고 고운 피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마쓰이의 손이 갑자기 위로 향해서 가슴 곡선을 살린 란제리 위로 이동해서 처음부터 그녀의 핑크 빛

유두를 손가락으로 집어버렸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하체의 은밀하게 도드라진 또 다른 급소를 엄지와 검지에 끼고 부드럽게 비벼

대며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흑윽..  하악..   」

불구가 되기 전에 남편이 자신을 다루던 기억을 추억하던 우나는 그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서 눈

을 부릅떴다.

더욱이 사이즈가 큰 가슴을 그녀의 남편 앞에 노출될 때면, 우뚝 선 유방만큼이나 우나의 수치심을

유발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다시 눈을 감은 채로 남편이 눈치채지 않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검은 옷감으로 된 레이스의 상태는 중요한 부분만이 돌출 되게 끔 되어있었고, 팬티를 입는다면, 란제

리 위에 걸치되 남편이 요구하면, 팬티만 벗은 체로 중요한 부분만 돌출 되게 끔 되어 있어서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기호의 란제리였던 것이다.

게다가 우나가 착용한 검은 란제리에 비해 우나의 피부는 너무도 하얗다. 

백과 흑은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진한 욕정의 냄새를 발산하고 있었다.

복숭아와 같이 신선하고 풍만한 엉덩이가 흥분으로 인해서 힘이 들어갔지만, 둔부곡선은 레이스 벨트

에 와 조화를 이루면서 희미한 침실의 불빛 속에서 더욱 멋진 각선미를 유지시켜주었다.

그리고 그 레이스벨트는 둔부와는 반대로 가냘픈 허리의 곡선과 이어져서 여름용 란제리를 착용한 그

녀의 육체를 더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스타킹벨트와 레이스 브라를 입은 그녀는 그 외의 것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체로 조용히 마쓰이의

손길을 받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일순, 우나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마쓰이의 가장 긴 손가락이 노출된 그녀의 깊은 곳으로 당당히 들어가서 안쪽에서 은밀히 흐르기 시

작한 애액을 찍어냈기 때문이었다.

「하아아..  흐흑..」

여체는 그 순간에 한층 더 붉은 채색을 띠며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자신의 은밀한 감정을 눈치챈 남편에 대한 수치심과 부끄러움이었다.

풍만한 유방에 비해 작지만, 흥분으로 인해 꼿꼿하게 선 다홍색의 젖꼭지는 28세의 싱싱한 여체를 

관능의 늪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다시 자신의 입술을 꼭 다물고, 소리가 나지 않게, 그리고 남편의 눈동자를 마주보지 않게끔 온 신경

을 집중하고 있었다.

우나는 그런 여자였다. 5년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결혼전의 부끄러움과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영영 불구가 될지도 모르는 남편을 사랑하는 그런 순수한 여자였다.

젊은 우나 부인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쇠약해졌던 몸은 빠른 회복의 기별은 보이지 않았다.

우나는 몸 깊숙한 내부의 흥분으로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고, 곧 남편의 가운 앞을 드러내어서 조용

히 숨쉬고 있는 남편의 성기를 꺼내어 두 손으로 받쳐들었다. 

루비색의 매니큐어를 칠한 하얀 손이 속옷을 입지 않은 남편의 사타구니로 이동하여 손바닥에 힘없이

축 늘어진 귀두를 향해 상냥한 애무를 반복해 나갔다.

검 붉은 루즈를 진하게 칠한 우나의 입술이 촉촉히 젖어 왔지만, 그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그녀 자

신도 몰랐다.

하지만, 자신의 하체 깊숙한 곳에서 침실 바닥으로 방울져 흐르는 애액은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마쓰이는 어렵게 입을 떼었다.

「오늘밤은 여기까지만...」

「하아..   네.. 」

「언제나 좋은 몸이야...  하지만..  이런 내가 원망스럽지 않은가? 」

「당신은 진정으로 내게 잘해 주는 군.  보통의 여자라면, 벌써 나를 버리고 갔을 텐데.」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우나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 거예요.」

우나는 살며시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남편을 보듬어 안으며,

「당신은 회복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온 것도 당신이 다시 일어날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여보 사랑해요...」

그리고 더 이상 말을 하지 못 했다.

마지막 수술을 담당했던 주치의가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신경의 마비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가 정신적으로나마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  

요.)

잠시 동안의 침묵 후에 우나는 다시 밝은 얼굴로 봉긋한 가슴을 남편 마쓰이에게 기대며 말했다.

「저 오늘, 집 전체를 둘러봤어요. 거실의 그림도 보고, 창고에 가보니까 옛날의 와인도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지금은 오래된 가구밖에 없지만, 전 그런 고풍스러움이 좋아요. 그런데, 창고 아래쪽은 지

하실도 있더군요. 얼마나 오래 됐는지 어두워서 가보지도 못했는데, 안쪽에 떨어지는 물소리로 봐서는

수리가 필요한 듯해서 유미한테 인부를 고용하라고 했어요.」

「그건 아마, 전시 중에 방공호로서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 아니면, 고가의 미술품이나 재산 등을 숨 

기기 위해서 일수도 있지. 여하튼 이 저택은 대대로 대단한 부호만이 살았던 것 같더군. 」

「필요하다면... 수리를 해야겠지. 한동안은 여기서 생활해야할 텐데, 작은 하자라도 생기면 불편 하겠 

  지... 풀도 펌프를 설치해서 물이 탁해지지 않게 해야 할 것 같은데...  같이 수리하면 좋겠지..... 」

「네..  」

그리고 마쓰이는 긴 머리를 정숙하게 올린 아내의 머리 결을 쓰다듬으면서 휠체어에 기댄 체로 약 기

운에 취한 체 긴 잠에 빠졌다.

 

다시 혼자가 된 우나는 남편이 깨지 않게 조용히 침실의 거울 앞에 섰다.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자신의 핑크빛 유두를 포함해 가슴의 절반이상을 노출시킨 란제리가 그녀의 가슴을 더욱 우뚝 솟아

보이게끔 드러내 보이는 가슴...

팬티를 입지 않은 체로 착용한 스타킹 벨트는 자신이 수치스러워하는 치모를 완전히 노출시킨 꽃잎을

더욱 선정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대로 가만히 서서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5년여의 시간동안 마쓰이에게 길들여진 자신의 음란한 모습

에 부끄러워하며 몸 전체에 붉은 빛깔이 물들여졌다.

(누군가 이런.. 내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  )

그리고 갑자기 어둠에 갇힌 넓은 침실 속의 자신의 이런 모습이 암흑에 속에서 비추어지는 것 같은

느낌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현실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창문 밖에서는 이름 모를 조류가 조소하는 듯한 새 울음소리와 밤바람이 지면에 떨어진 낙엽을 헤치

는 소리가 울려 퍼져 우나를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었다.

우나는 다시 가운을 걸치고 얼마 전의 남편의 애무를 기억하기 위해 침대 위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갖가지 망상에 시달리며 잠이 들었다.

 

* 배덕의 저택 (2)

 

다음날 아침 맑은 날이었다.

늦은 새벽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늦은 아침이 되도록 그녀는 가운만을 걸친 체로 얕은 잠에 빠져 있

었다.

그리고 유미가 가져온 음식쟁반을 받고 나서야 몸을 일으켰지만, 남편이 불구가 되기 전의 아침과는

다른 허전한 아침이었다.

사실 그녀에게는 좀더 깊은 수면이 필요했다.

자신의 침대 옆에 휠체어에 몸을 기댄 체로 잠이 든 남편과, 어제의 일을 상기하며, 자신이 아직도 란

제리 차림이라는 것을 상기하고는 다시 자세를 고쳐 잡았다.

식사를 하면서 유미가 방에서 침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중을 들어주는 유미를 보며, 다시 이곳의 온천을 생각해 내고는 남편 마쓰이의 몸은 온천으로 치

료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하체의 근육과 신경의 마비는 온천에서 회복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녀와 남편이 이곳을 택한 이유도 조용하고, 외떨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이곳의 화산으로

인해서 생겨난 호수가 온천 그 자체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도 저택의 정원 구석에는 풀장과 같은 시설이 있기 때문에 펌프를 이용해서 지하에 흐르는 뜨

거운 온천수만 운반하면 남편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으로 잠겨 있을 때 유미가 침대 주위를 정리하며 말을 꺼냈다.

「밖에 펌프와 지하실을 수리할 인부가 도착해 있습니다. 」

우나는 비록 가운차림이지만, 완벽히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얇은 면의 가운 안쪽에는 스타킹 벨트를 착용하고 가운 아래에서 하체의 일부분부터 발끝까지 스타킹

이 감싸주고 있어서 인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조화를 연출하고 있었지만, 적어도 저택을 처

음 방문하는 외부인 앞에서 당당히 설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천으로 된 가운의 허리끈을 바로 묶으며, 유미가 앞장서 걷는 걸음을 쫓아 그대로 정원을 향해 나갔

다.

장마철이 끝나서인지 정원 구석에 만들어진 풀은 햇살에 반사되어 밝은 청색으로 물들여 놓고 있어서

저택의 분위기를 한층 더 우아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벌써, 수리공은 펌프를 설치할 적당한 장소를 둘러보며, 풀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정원의 풀은 지하에 흐르는 온천수를 펌프를 통해 이동시켜서 필요에 따라서는 다시 펌프를 이용해서

순환시키게 끔 되어 있었다.

우나는 작업을 준비하는 인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유미에게 반쯤 열렸던 지하실 한 켠을 가리키며,

펌프의 위치를 지하실 구석에 설치하라고 이르고, 우나 자신은 풀의 사이드 블록을 걸어서 정원의 지

하실 앞쪽에 위치한 안락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곧 인부에게 설명을 마친 유미가 미리 준비한 꽃잎 차를 받아들고 나타났다.

이제 우나는 차의 맛과 향기를 음미하면서 지난밤에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한 잠을 청하고 싶어

졌다.

지하실과 충분히 떨어진 거리의 정원은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었고, 우나는 본격적인 오수를 즐기기

위해서 안락의자를 정원의 중앙 쪽으로 이동시켰다.

지하실의 문이 완전히 열리고, 작업할 인부가 들어가는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면서 조금은 식어버린

차를 입에 머금고 있었다.

우나가 지하실 한 면만을 볼 때는 모르고 있었는데 햇빛이 비추자 지하실 내부까지 거의 다 들여 다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작업 중인 남자는 이십 후반에서 삼십 정도...  넓은 어깨와 이마가 힘든 작업에 익숙한 이미지 였

고, 큰 키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금은 마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반시간이 지났을까..  그녀는 자신의 가운 안쪽의 상태는 망각하고 따뜻한 햇살로 인해 졸음이

오기 시작하였다.

잠시 사이의 작업동안 사내는 더워지는 태양에 셔츠를 벗고 상반신 나체가 되어 우나를 등진 체 펌프

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이제 사내는 펌프를 거의 다 조립하고 우나와는 먼 거리에서 풀을 넘어

다니며 펌프와 연결할 호스를 잇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내의 벗어버린 상체 전체에서 보석 같은 땀이 솟아 나오고 있었다.

우나는 반수면 상태에서 검붉은 그의 상반신을 바라보며 영화에서 보던 육체파 배우와 같다고 생각하

고 있었다.

하지만, 우나에게는 그런 인부의 거친 숨소리와 먼발치에서 느껴지는 체취가 불쾌한 악취일 것 같다

는 생각에 미풍에 실린 숲의 바람 냄새도 사내의 더러운 땀 냄새로 느껴졌다.

(저런 남자... )

호스연결 작업이 계속 되고, 우나는 찻잔을 정원의 잔디에 떨어뜨린 채로 깊은 수면에 빠져들고 있었

고, 어느새 사내는 우나와 5미터 정도의 좁은 폭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불어 온 산의 미풍에 몽롱하게 정신이 돌아온 우나는 바로 앞에서 작업중인 사내의 검붉은 

등을 바라 볼 수 있었다.

분명히 악취가 날것이라고 생각했던 우나는 알지 못하는 자극적인 냄새에 몸 속 깊숙히 스물거리는

기운이 느껴졌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모든 시간이 마치 몽롱한 꿈결같이 느껴졌다.

작업중인 인부도, 안락의자 바로 아래에 뒹구는 찻잔도 그녀의 의식에서 그다지 크게 자리잡지 못 했

다.

좀 전에 불어온 가벼운 미풍에 말려 올라간 가운 자락조차도...

그렇게 스물거리기 시작하는 여체의 감각은 간밤에 이루지 못한 수면 속으로 이어져갔다.

다음 작업을 서두르던 인부는 방향을 바꾸어서 작업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우나 쪽으로 돌리고 있

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완전히 돌렸던 시선을 방금 전 자신의 망막 표면에 각인된 젊은 부인의 자태를 기

억 해 내고는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사내가 다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미모의 젊은 부인이 착용한 얇은 가운이 뽀얀 허벅지 위쪽까지 말

려 올려간 것을 보고, 일순간 그의 얇은 입술이 기묘하게 비뚤어지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실, 기토라고 불리는 이 사내는 이 마을의 토박이였지만, 한때 도시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서 각

박한 도시의 비정함과 야비함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었다.

게다가 여태 미혼인 탓에 밤마다 젊은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살아왔다.

기토의 시선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젊은 부인 우나는 지난밤에 남편 마쓰이가 자신을 다루던 손길

을 꿈결처럼 연상하고 있었다.

동시에 작업 중이던 사내의 넓은 등에서 솟구쳐나는 땀 냄새가 함께 오버 랩 되어 그녀의 마음 한 편

깊숙이 자리잡은 백일몽이 전개되고 있었다.

(뜨거운 남성이 갖고 싶다...  신혼에 느꼈던 남성의 뜨거운 정령을 몸 속 깊숙이 받아들이고 싶다...

몸속 깊숙히 주어지는 검붉은 흉기...  )

우나는 젊었다.

섬세한 후각과 언뜻 보게된 사내의 검붉은 상반신 나체를 보게된 시각적 자극도 있지만, 불능인 남편

과 장기간의 욕구불만은 한창 물이 오른 젊은 부인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미모의 젊은 부인의 내면 상태를 눈치챈 기토는 차분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주 여유있는 모습으로 작업중인 연장을 챙기면서...  

정원 전체의 정적을 확인한 기토는 조용히 그리고 여유 있게 그녀의 가운 자락 밑으로 시선을 옮겼

다. 

그의 자연스러움에 정원의 정적은 가끔씩 불어오는 미풍과 멀리서 들려오는 물의 흐름소리 밖에 들려

오지 않았다.

가운 자락의 상태는 어느새 무릎에서 허벅지까지 말려 올라가서 안락의자 손잡이 한켠에 걸려 있었

고, 뽀얗고 매끈한 속살 깊숙한 부분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기토의 시선 속에 허리 아래의 허벅지 부근에 위치한 스타킹벨트가 어렴풋이 들어오자 내심

좀더 구체적인 짐작을 하고, 대담하게도 안락의자 아래쪽으로 머리를 숙여 그 안쪽까지 확인하고 있

었다.

마침내, 허벅지 사이에서 역삼각형이 아닌 일 획자를 그은 듯한 모양의 부드러운 음모가 바람에 날리

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음모가 적었지만, 바람에 날릴 정도로 부드러워서 마쓰이가 가장 느끼기 좋아하는 부분이었고,

그녀 또한 목덜미 다음으로 가장 느끼는 부분이었다.

가운의 안쪽 깊숙한 곳을 확인한 기토의 눈가에 일순간 떨림을 보였지만, 그의 행동에는 추호의 당황

이나 흥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의 의식 속에서일까? 

스스로 바라던 욕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은 전혀 모르고, 한낮의 백일몽 속에서 욕정의 노예가 된 우

나는 접혀진 의자에서 아래로 몸을 비틀었다.

일순 당황한 기토는 모든 동작을 중지하고 숨소리를 죽이고 있었지만, 우나의 비틀림으로 상체에 감

겼던 얇고 흰 가운의 비틀려지고, 의자의 손잡이 방향으로 걷어 내려지고야 말았다.

드디어 가운 안쪽의 풍부한 가슴 상태까지 확인한 기토는 그제 서야 자세를 바로 하고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행동 반경을 생각하고 있었다.

잠시 동작을 멈추던 기토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자세로 오른손을 천천히 남의 아내의 허벅지 안쪽 깊

숙한 곳으로 곧 바로 이동해 갔다.

기토의 손길로 스쳐가는 허벅지 안쪽의 피부가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지만, 그대로 지나쳐서 몸 안쪽

깊숙한 곳까지 나아갔다.

그의 행동은 조금의 주저함이나 성급함이 없이 너무나 당당했고, 마침내 그녀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

은 털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중지를 곧추세워서 천천히 꽃잎의 위아래로 가볍게 비벼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손도 가운의 허리에 둘러친 끈을 제외한 천조각들을 천천히 풀어헤쳐 올리기 시작했

고, 드디어 한낮의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정원에는 뽀얀고 각선미가 또렷한 여체가 무방비 상태로 기

토에게 내맡겨 지고 말았다.

보통이라면 이렇게 까지 극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가 됐다면, 간밤의 수면 부족과 장기간의 욕구불만이었다.

우나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태양과 자신의 육체에 진작부터 반응하고 있었다.

얼굴을 붉히면서, 다리를 천천히 오므리기도 하고 도톰한 입술을 살짝 벌리기도 하였지만, 정확한 사

태파악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어둠 속에 갇힌 그녀와는 달리 이러한 우나의 모든 반응은 기토의 시야에서 선명히 비추어지

고 있었다.

그리고 우나의 반응을 천천히 맛보고 있었다.

손으로 충분히 감지될 정도로 촉촉히 젖기 시작한 그녀의 음부에서도 확인되었다.

이젠 여유가 있었다.

천천히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 기토는 좀더 대담해지기로 했다.

숱이 많은 머리를 정숙하게 올린 그녀의 머리칼을 천천히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손등으로 하얀 목덜

미를 음미하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란제리 위로 다 들어 난 가슴 가운데 오똑선 선홍빛유두를

위아래로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오른손은 계속 꽃잎을 비비면서 머물고 있었지만, 이번엔 방법을 바꾸어서 중지를 곧추세워 천천히

삽입 시켜가면서 머리를 숙여 핑크 빛 광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일순간, 우나의 살짝 벌어진 입에서 달콤한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으음.  하아악...! 」

드디어 가벼운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일순 눈을 뜬 우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의 놀라움에 다

시 눈을 감아 버렸다.

짧은 시간동안 우나가 눈을 뜬 순간의 모습은 가운 아래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기토도 보지 못

했기 때문에 기토의 손동작은 더욱 진전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우나는 도저히 눈을 뜨지 못 했다.

(아앗, 아앗, 아흑...  이 남자...  이 인부...   어떻게..  여기 까지...)

(하아.. 어떡해... 잠시 잠든 사이에..  가운 안쪽까지 보고 말았어...  )

(아앗, 아앗,  느껴져요... 그만..  아앙..   이제 ...  )

도저히 용납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의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사내에게 보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강한 수치심과 혐오, 흥분으

로 뒤범벅이 되어서 도저히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 동안에도 기토는 꼿꼿이 선 가슴을 음미하면서, 부드러운 음모를 헤치고 꽃잎 안쪽 깊숙히 중지를

넣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항문쪽으로 흐르는 애액을 주시하면서... 

때때로 충분히 젖은 애액으로 항문위쪽을 부드럽게 맛사지 하면서 우나를 흥분에 떨게 만들었다.

(아앗, 아앙..  하악...  나 어떡해... 아.. 여보. )

기토는 고개를 들어 다시 저택의 젊은 부인의 반응을 뱀과 같은 눈으로 맛보고 있었다.

복숭아같이 봉긋한 가슴과 꼿꼿이 선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고 음미하면서, 더 한층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을 당당히 주시하고 있었지만, 우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불가사의한 감정이, 수치심과 혐오감으로 혼합되어 뭔가 몸 속 깊숙한 곳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지

만, 남자의 시선이 마치 무수한 바늘처럼 느껴져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또다시 강한 괘감이 야누스 위쪽에서 시작해서 가슴으로, 다시 머리 속까지 소용돌이 쳐서 올라왔다.

머리속이 새하얘지면서, 갑자기 상승되는 쾌감에, 우나는 무의식적으로 매끄럽고 부드러운 양다리를

확대하고, 천천히 무릎을 세워 나갔다.

이제는 기토가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게 되었다.

잘 익은 복숭아가 벌어진 듯  보드럽고, 둥그런 엉덩이를 낚아 챌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모습으로 기

토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녀의 반응이 확실한 것을 눈치챈 기토는 일순 움직이던 손을 멈춘 체 무례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

했다. 

이제는 눈을 뜨라는 무언의 강압적인 명령이라고나 할까... 

기토 자신은 남의 아내를 당당히 품고 싶었다.

그리고 이 정도의 반응이면, 충분히 자신의 성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다.

순간의 정적이 그 어느 때의 정적보다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기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구석구석 까지 범해지고 있었다.

한순간 숨을 돌린 우나는 아쉬움과 의문을 느끼면서 눈을 떠보고 싶었지만,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을

범하는 것 같아서 도저히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아..  보지 마세요.  하악..  그만... 이젠 그만.. )

기토가 보다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그녀를 일으키려는 순간...

가장 중요한 이 순간에, 유미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간단한 인기척으로 관능의 늪으로 영원히 빠질지도 모를 뻔한 음탕한 백일몽은 중단되었다.

유미는 끓인 물을 식히기 위해 밖으로 운반하려고 현관을 나서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토의 반응도 유미의 등장에 맞추어서 매우 빨랐다.

즉시, 전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올려진 가운을 내리고 천천히 연장을 챙겨서 긴 한숨을 내쉬는 우

나를 뒤로 한 체 천천히 지하로 사라지고 있었다.

다시 숲의 산바람 소리가 돌아오고, 멀리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의 피학적 도취까지 느낄 뻔한 우나는 양 무릎을 닫아 내리고는 한 동안 그렇게

안락의자에 몸을 기댄 체로 떨리는 가슴을 추스리고 있었다.

그리고 사내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저택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한편, 기토는 어두운 지하 한 구석에서 손을 놓은 체 정원을 바라보며 우나와 유미가 사라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저택으로 돌아온 우나는 몸을 깨끗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애액과 땀으로 젖은 가운을 벗어 버

리고, 바로 욕실을 향했다. 

더럽혀졌다고 생각되는 부위마다 깨끗이 씻어 내면서 수치와 혐오감이 섞인 감정에 전신이 뜨거워졌

다.

하지만, 우나의 머리에 새겨진 검붉은 근육질의 상반나체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전신에 꽂히는 듯한

바늘 같은 시선을 씻어 낼 수 없었다.

(아...  지금까지의 모든 일은 전부 나의 환상이기를..   )

(어쩌면, 저 사내는 처음부터 관능에 젖은 자신의 상황을 감지하고 주시했을지도 몰라..)

(전신을 뱀과 같은 시선으로 찔렸던 감각... 하아...)

일순 자신이 더럽혀졌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 자신은 한 순간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이

었을까?

그녀는 내심 "저런 사내가 일생에 자신과 같은 여자를 안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기토는 무심한 몸짓을 하면서, 이따금씩 재빠른 시선으로 저택을 향해 아쉬운 시선을 보내고 있

었다.

늦은 오후가 되서야 비로소 일을 마치고 트럭에 연장을 쌓고 있을 무렵, 저택의 어두운 창으로 그를

훔쳐보던 우나의 얼굴이 일순 굳어지고 말았다.

기토 또한 그녀를 쏘아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먹이를 놓친 들짐승 처럼...

우나는 황급히 시선을 돌리고 주방으로 향했다.

한창 저녁 준비를 하고 있던 유미에게 오늘 작업한 인부에 대해 무심히 물어 보았다. 

유미는 얼굴을 긴장시키면서, 숲 건너편 길가에 위치한 창고지기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천성이 난폭하

고 거칠어서 도시에 나갔다가 전과자가 되어 돌아온 인물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덧붙여서 다음 작업부터는 올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 .....!!! )

「그렇군요.  형무소에까지 들어갔던 사람이었군요.」

다소 놀란 얼굴을 하면서도 내심 가슴을 쓸고 있는 우나는 이상하리만큼 두려운 생각에 몸을 떨고 있

었다.


* 배덕의 저택 (3)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가 기토에게 범하여졌던 날은, 지하실과 정원의 펌프 설치를 시작한 그 다음날,

저택에서 매우 떨어진 도심의 번화가에서 쇼핑을 마치고 저택으로 돌아오는 숲 속의 한적한 길목에서

였다.

저택에서 아직 운전기사를 고용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저택까지의 도로는 임시 도로였기 때문에

우나 자신의 운전 실력으로는 지나기 힘들었다.

그래서 우나는 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까지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이곳 임시 비포장 도로부터 거리

가 얼마 되지 않은 저택까지 나무가 우거진 숲의 좁은 도로를 이용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한 여름의 맑은 날씨지만, 숲 속의 무성한 나무에 가려진 그늘은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한 우나의 기

분을 상쾌하게 바꾸어 주고 있었다.

시원한 산바람이 매력적인 그녀의 눈을 거쳐 오똑한 코로 흐르던 땀방울을 시원하게 날려주고 있었

다.

바로 이런 것이 삼림욕일까? 

밝은 베이지 색 계통의 원피스를 차려입은 우나의 얼굴은 청량한 여름철의 날씨에 조화를 이루며 더

없이 맑고 깨끗해 보였다.

저택으로 거처를 옮기고 난 후로 오랜만의 외출로 인해 신어보는 하이힐은 매끈한 맨살의 하얀 종아

리의 곡선과 풍만한 둔부와의 조화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제는 저택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우나의 뒤쪽으로부터 짐차의 엔진소리가 들

려 왔다. 

「.........?? .........?? 」

우나의 배후에서 천천히 가까워지던 트럭이 우나의 옆에서 멈추어 섰다.

기토였다...

「 ................!!  ...............!! 」

「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길인가...  부인..? 」

얼굴에는 야비한 웃음을 떠올리고 있었지만, 그 눈은 더운 여름에 걸맞게 차려 입은 얇은 스커트를

꿰뚫고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서 노출된 미끈한 다리를 핥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매서운 눈길은 사냥감을 겨누는 들짐승의 그것과 다름이 없었다. 

우나는 처음으로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기토의 차가운 눈빛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 눈빛에 온몸이 얼어붙는 듯한 공포를 느끼면서, 곁눈으로는 주위를 살피고 있었지만, 숲이 우거진

길목이라 부근의 산장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사람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다.

「부인... 오늘도 더운 날이 될 것 같군. 잠깐 근처에서 삼림욕이나 하는 것이 어떤가?」

「아...   제발...  보내주세요. 」

「부인이 원하는 것이 그것뿐인가? 」

그녀를 꿰뚫어보는 시선에 온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못 하고 있었다.

떨리는 공포로 인해 그녀의 정신은 한없이 맑아져왔지만, 몸을 가누는 것조차도 힘이 들었다.

그의 쉰 목소리에는 어떤 특유의 힘이 있었다.

우나는 긴장으로 더 이상의 말은 하지 못 했다.

처음 본 무지한 사내에게 은밀한 속살 전부를 드러내 보이며 자신의 풍만한 엉덩이를 들썩이며 신음

하며 스스로 양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세웠던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 였다.

어제의 관능과 흥분이 머리 속에서 스쳐 지나가면서 우나의 입을 열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기토의 쉰 듯한 목소리와 그가 의미하는 음란한 말투로 인해서 우나 자신의 몸 속 깊은 곳에서 차가

운 한기와 뜨거운 열꽃이 피려고 하고 있었다.

절망적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전과도 있다고 하는 이 남자가, 도어를 열고 내려서 우나의 풍만하게 솟은 가슴 언저

리까지 접근했을 때, 우나는 떨리는 공포로 인해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 했다.

그리고 뒤편의 손에는 기토가 작업 중에 자주 사용하는 비닐 피복의 전선을 다발로 쥐고 있었다.

젊은 부인 우나는 과도한 공포로 인해 수족을 떨면서 쇼핑 꾸러미를 떨어뜨렸다.

마음 한구석에는 누군가 사람이 와주기만을 바랐지만, 정작 자신은 긴장으로 인해서 한 발자국도 내

딛을 수 없을 만큼 전신이 마비된 것 같았다.

「아... 」

우나가 떨어진 쇼핑백을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내리는 순간 기토는 풍부하게 솟은 유방으로 손을 이

동시켜서 가슴을 밑에서 받쳐 올리듯이 부여잡아 버렸다.

가슴의 융기를 음미하는 기토의 당당한 행동에 그녀는 멍해 질 수밖에 없었다.

(학..!  안돼... )

곧, 우나의 양손이 반사적으로 기토의 손을 저지하기 위해 잡자마자 기토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나의

양손을 강한 힘으로 뒤로 돌려서 미리 준비한 비닐 피복선으로 두 손을 단단히 묶어버렸다.

「!!......  뭣 하는 거예요?  풀어주세요.  당장... 」

「이렇게 아름답운 젊은 부인을 그냥 보낼 순 없지.  좋군... 어제의 그 가슴이야.」

그녀의 양손이 뒤로 묶인 체 뒤로 돌려 지자 그녀의 가슴은 기토의 눈앞에서 더욱 강조되었고, 묶인

손으로 인해  중심을 잡지 못한 우나는 사실상 기토의 품에 안긴 형태가 되어버렸다.

「하악...  」

갑작스런 기토의 기습에 우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기토가 우나의 가슴에 손을 댄 것과 이를

피하기 위해 손을 올린 것도 순식간이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 자신의 상체를 그에게 맡기게 되

었는지, 우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기토는 이 미모의 젊은 부인을 뜨겁게 만들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성의 노예로 조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짧은 시간동안 결심을 한 기토는 왼손을 풍만한 둔부를 이어주는 가냘픈 허리에 완전히 감아 당기고

또 다른 손은 이 미모의 젊은 부인의 원피스 상의 속으로 불쑥 집어넣었다.

「아학..!!  안되요..  뭐 하시는거에욧.. 」

곧장 그녀의 원피스 상의를 비집고 들어간 기토의 손은 바로 그녀의 브라 안에서 가슴의 융기로 언급

해 나갔다.

「어멋... 하아.. 」

(아..  또 다시 이런 끔찍한 상황이.. )

뒤로 묶인 양손 덕분에 기토의 바로 앞까지 강조된 가슴을 젖꼭지를 기점으로 천천히 주물러대기 시

작했다.

기토로서는 놀라운 감촉이었다.

풍만하면서도 자신의 손으로 한 가득히 느껴지는 탄력, 거기에 피부의 부드러움까지 모두 갖추고 있

었다.

「하응..  제발..  보내 주세요..  」

그러나, 기토는 자신에게 안긴 이 젊은 부인의 몸만을 음흉하게 쳐다보며 아무 대답도 없었다.

(아.. 이 사내 정말 날 어떻게 하려고.. 아학..  여보 나 어떡해.. 아.. 저려오고 있어...)

그녀가 관능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 할 무렵, 가슴을 부여잡은 기토의 손 안쪽에서 작은 돌출이 빳

빳이 고개를 쳐드는 것이 감지되었다.

그제 서야 우나를 바라다보던 차가웠던 눈빛이 풀리고 음흉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순간, 우나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눈을 감아 버렸다.

그러나, 시야가 어두워지면, 감각도 그 만큼 더욱 민감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 지는 법이다. 

이제 우나의 원피스 아래쪽 깊숙한 곳에서는 뜨거운 물이 솟구쳐 나오고 있었다.

그는 행동에 옳기 기전에 확고한 계획과 자신을 가지고 행동하는 그런 사내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말을 아낀다.

대신 상황에 따라 눈빛으로 대화하는 능력을 가졌다.

좀 전과 같이 우나의 흥분을 감지한 기토는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만으로 그녀의 성감과 수치심을 부

채질하는 힘을 보냈던 것이다.

한 동안 가슴의 융기를 충분히 음미한 기토는 이제 우나가 입은 원피스의 상의 부분을 풀어헤치고 가

슴 전체를 노출시키려 하고 있었다.

여유 있는 표정은 어제의 그 모습과 다름이 없지만, 지금 상태의 우나는 맑은 정신으로 당당히 그에

게 안겨져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  제발...  보내주세요. 」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대신, 얌전히 있으면 몸이 느껴지게 해주지... 」

「아..  싫어.. 제발..  」

드디어 핑크 빛이 감도는 붉은 색의 브라가 눈앞에 나타났다.

「으음.. 오늘은 속옷을 입었나 보군.. 훌륭한 가슴이다. 얌전히 있는 편이 좋을 거야. 」

그리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상체가 완전히 노출되었다. 

브래지어를 벗겨낸 상태에서도 가슴의 형태는 전혀 이그러짐 없이 기토를 향해서 꼿꼿이 융기해 있었

다.

싱싱하고 풍부한 유방이 터질 듯이 앞으로 내밀어 지는 순간 기토는 환호에 가까운 표정을 지으며,

이젠 양손으로 꼿꼿이 선 젖꼭지를 비비며 강한 자극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아아앙..  이제 제발 그만..  하앙..  」

(아... 여보...  어떡해...   제발 꿈이었으면...)

기토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녀가 당황해하는 표정과 노출되어서 더욱 크게 확대된 가슴을 동시에 번

갈아 보며 비열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좋은 가슴이다..   훌륭해..  브라를 착용하지 않아도 전혀 쳐짐이 없군. 」

「아흐응....  그런 말... 제발...  그만 두세요.  부탁입니다... 」

우나에게는 기토가 자신의 몸을 평가하는 듯한 말이 저속하게 느껴졌고 너무나 부끄러워서 싫었다.

지금과 같이 강하게 느끼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며 가슴을 만지는 것도 난처하고 수치스러운 일이었

지만, 우나에게 있어서 뱀 같은 기토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

다.

(아..  저 눈.. 지켜보는..  저.. 뱀 같은 눈..  싫어...  )

가슴의 융기를 마음껏 유린하던 기토는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를 안아서 숲의 안쪽 마른풀을 찾아서

이동해 갔다.

순간, 정말 이 사내에게 범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별장에서 그녀를 기다릴 남편 마쓰이가 떠올랐

다.

(이젠 안돼.. 더 이상은.. 더 이상은 안돼. 이건 남편을 배신하는 거야..)

「제발 보내주세요...   경찰에 신고하겠어!! 」

갑자기 격렬한 반항을 시작한 우나를 계곡 아래쪽까지 안아서 이동한 기토는 커다란 나무가 위치한

구석진 풀숲 속에 내팽개 쳐버렸다.

「악...!!! 」

그의 매서운 눈빛을 보는 순간 내팽개쳐져서 느꼈던 고통은 금새 잊혀지고 우나의 결사적이었던 저항

은 그녀가 느끼는 살인적인 공포로 인해 숲 속의 정적에 묻혀 버렸다.

「조용하게 있어라. 부인.. 난 당신이 뜨거운 남성을 굶주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어제의 일을

잊었는가?  속옷도 입지 않은 가운 차림으로 처음 보는 남성에게 안겨진 체 엉덩이를 흔들었던 것은

꿈속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도 잘 알고 있었을 텐데... 」

기토로서는 그녀의 갑작스런 저항에 화가 난 목소리였지만, 낮게 그리고 쉰 듯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이..남자...   모든 것을 알고 있었어..  !! )

그 순간의 기토의 음성은 우나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커다랗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사실이었다. 

지금껏 그녀가 두려워했던 것은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뜨거운 육체 때문이었다.

가운 속의 속살을 노출시킨 체 무방비상태로 그의 품에 안겨서 느껴졌던 흥분은 지금도 그녀의 몸 속

에서 자신의 욕정을 강하게 부채질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모르게 보여주었던 흥분된 상태는 자신이 잠에서 깨어 있었던 시간이라는 것을

기토는 간파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그녀를 체념하게 만들고 있었다.

「일어서서 내게로 와.」

이제 기토는 어디까지나 명령조였다.  그 만큼 자신이 있었다.

「.....」

묶인 손 때문에 겨우 몸의 중심을 잡고 일어서서 걸어오는 우나의 다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인양

천천히 기토를 향해서 이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향해 걷는 중에 그녀의 가슴은 크게 출렁거리고 있어서 우나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었다.

기토의 앞에까지 도달하자, 기토는 아무 말 없이 우나의 양손에 묶인 피복선의 매듭을 풀어주었다.

양손이 자유로와 진 우나는 두 손을 이제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른 체 망연히 허리 아래로 축 늘어

뜨렸다.

우나는 차분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기토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바라보는 눈빛에는 다음의 명령을 기다리겠다는 체념과 복종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았

다.

「이젠, 어제 부인이 보여주었던 흥분을 다시 즐길 수 있겠지...? 」

「스커트 안쪽에 걸친 팬티를 벗어서 내게 가지와.」

그의 명령은 작지만 단호했다.

(하앙.. 난 몰라..  )

그녀의 속옷은 이미 애액으로 젖을 대로 젖어 있어서 그의 손에 쥐어 질 경우 감수해야 할 굴욕감에

죽고만 싶었다.

튀어 오를 듯한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우나는 결정해야 했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우나를 꿰뚫어 보는 기토의 눈빛 앞에 무력감을 느끼며 원피스 치마 속 깊숙이

손을 넣어서 아래쪽에 위치한 카키색 팬티를 벗어 두 손으로 공손히 넘겨주었다.

우거진 숲의 어두운 그늘의 안쪽이었지만, 밝은 대낮이었고 사람이 지나갈지도 모르는 오솔길이 앞에

있는 곳에서 미모의 여성이 반나체로 당당히 서 있는 남성에게 작은 헝겊 조각을 건네주고 있었다.  

마치 야비한 들짐승에게 덜미를 잡힌 가축 같았다.

기토는 남편이 있는 부인이 넘겨준 작은 속옷 자락을 손에 쥐며 아직도 미끌 거리고 있는 애액을 확

인하면서 바로 앞에 서 있는 우나를 향해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  난 몰라..  )

우나는 그 자리에서 혼절이라도 하고 싶었다.

굴욕과 불안감으로 떨고있는 우나를 만족스러운 듯이 바라보며 기토의 손은 미끈한 다리를 그냥 통과

하여 원피스 치마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젠 끝이었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다시 흐르기 시작한 애액이 우나 자신이 느낄 정도의 충분한 양으로 모아져서 일획자 모양

의 부드러운 음모와 그의 손을 축축히 적시고 있는 것을 알았다.

이제 기토는 우나가 흘리는 애액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그녀의 꽃잎 가장 깊숙한 자리에 위치한 돌기

를 정확히 찾아내어 엄지와 중지로 부드럽게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앗, 아앗,  아앙..아앙...  난 몰라..  )

우나 자신이 흘린 애액은 윤활유가 되어서 기토의 손동작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 주

고 있었다.

이번엔 기토의 가장 긴 손가락이 음부 깊숙한 곳까지 밀어졌다.

「하악~!  아흐흥... 」

그녀의 속살 깊숙한 곳에서 기토의 손가락을 환영하며 따뜻한 살점이 중지 전체를 휘감아서 일정하게

울림을 전하고 있었다.

「안쪽의 속살이 울리고 있다.. 느껴지고 있나? 」

그가 은밀히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는 모두 그녀의 성감을 자극하면서 우나의 몸 깊숙한 곳에 어떤 저

림을 주고 있었다.

「아앙.. 아앙..  하아.. 하아...  저도 몰라요. 」

(하학...!!  여보 나 어떡해... )

벌써 가벼운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었다.

지금의 자세로는 오래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

그녀의 정면에서 우나의 흥분된 반응을 지켜보며 상체를 굽혀서 은밀한 곳을 유린하던 기토는 그녀를

뒤로 돌려 세워 놓고 그녀의 풍만한 둔부를 끌어안으며 자신은 나무에 기대었다.

이젠 그가 원하는 무엇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기토는 뒤에서 그녀를 안은 채로 양손을 그녀의 앞으로 이동시켜서, 한 손으로 꼿꼿이 선 유두를 자

극하고, 또 다른 손은 치마 속 은밀한 곳에서 움직이면서 그녀의 긴 목선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학..!!  학!!!   헉 거긴...  안되요.  아앙.. 아앙.. 아흐흥 」

갑작스런 기토의 야비한 공격으로 우나의 목선을 기점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듯이 짜릿한 흥분이 퍼져

갔다.

우나는 이제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발적인 쾌감에 거의 울고 있었다.

「하핫...  여기군...  아주 좋아. 천천히 느껴봐..  감도도 매우 좋군 그래... 」

기토로서는 남편이 있는 이 미모의 젊은 부인이 가장 느끼는 성감을 발견한 것에 대해 대단히 흡족해

하고 있었다.

「아앗, 아앗,  여보오..  좋아요..   아앙...하앙..  」

아래쪽에서는 검지와 중지를 부지런히 삽입 당하고 동시에 엄지를 하체의 가장 민감한 돌기를 비벼

지고 있었다.

더구나, 위쪽의 유방에서 꼿꼿이 선 젖꼭지를 감지 당한 것도 부끄러운데 남편 밖에 모르는 자신의

가장 큰 성감대를 들키고야 말았다.

사실 그녀는 지금의 남편 마쓰이로부터 자신의 목선에 가장 느끼는 성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응..  하악..  」

찍익....!!  찍..!!

기토로부터 뒤로 안긴 체 신음하던 여체의 안쪽 깊숙한 곳에서 원피스 안쪽 옷감으로 부딪치는 물소

리가 났다.

사실, 그녀는 너무나 오랜만에 주어진 커다란 자극에 소변까지 지리면서 그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너무나 부끄러운 나머지 그녀의 하얀 목덜미와 얼굴이 부분적으로 발갛게 달아올랐다.

이젠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몸이 붕 떠오르는 듯한 오르가즘이 계속되었다.

이미 애액은 기토의 손 전체를 적실 정도로 젖어 들어서 허벅지를 흠뻑 적시고 있었고, 동시에 앞쪽

에서 그녀가 지리는 소변까지 감지 해 버린 기토는 매우 흡족해 하며 더욱더 그녀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갔다.

「헛..  훌륭한 반응이야. 아주 좋은 몸이군. 흐흠... 소변까지 지리는 귀부인이라...」

「젖꼭지가 꼿꼿이 서가는 모습이 정말 섹시해 보이는군. 」

「어떤가...  지금은? 」

「아앗, 아앗,... 여보.. !!  좋아요..     아앙.... 여보.. 저도 몰라요...」

기토에게 여보를 외치며 신음하던 우나는 이제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남편도 저택에서의 생활도 모두 잊혀져 가고 차라리 자신을 유린하는 기토가 자신의 주인이길

바랬다.

이제야 차츰 기토가 바라는 성의 노예가 되어 가가고 있었다.

계속 되는 자극으로 전신에 소름이 돋을 것 같았다.

민감한 성감이 위치한 곳에 동시에 가해지는 음란한 자극으로 이젠 입술까지 내밀며 자신의 입술을

핣고 있었다.

그녀는 강한 성감이 오는 순간에 혀를 밖으로 내밀고 자신의 입술을 핣는 버릇이 있었다.

신혼 초에 출장을 다녀온 남편 마쓰이가 오랜만에 우나를 안게 되었을 때 보이던 버릇이었지만, 정작

남편은 그런 우나를 저속해 보인다고 놀렸던 적까지 있어서 계속 숨겨 왔던 버릇이었다.

「근사하군 아주 좋아... 그 촉촉한 입술을 오래 동안 기억해 두도록 하지.」

「하학......!!!!!! 여보 나 어떡해... 앙.. 」

또 한번 강렬하게 소변을 지리면서 입술을 연신 핣아 대던 여체가 한순간 지독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풍만한 반나의 여체를 완전히 그에게 기댄 체로 내려앉았다.

기토는 여기까지의 준비과정으로 흡족해 했다.

준비라고 하면 아직 멀었다는 말이 될까?

우나가 이렇게 까지 철저히 조교 되어서 기토 자신의 성의 노예처럼 변모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사실, 기토로서는 이 미모의 부인의 전직이 스튜디어스라는 점을 생각하며 항상 이로부터 생기는 열

등감을 갖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가지는 도도함과 자존심을 자신 앞에서 완전히 굴복시키고 완전한 자신만의 성의 노예로

변모시키고 싶었다.

이제, 자신의 앞에 완전히 내려앉은 성숙한 여체에서는 강한 색향(色鄕)이 발산하며 기토의 욕정을 부

채질하고 있었다.

우나에게 여러 가지 관능의 기쁨을 주면서 정작 한창 피가 끓어오르는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있었

던 기토의 인내심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에 대한 상징으로 거대한 남근이 기름으로 얼룩진 바지 한가운데서 텐트를 치며 바지 앞쪽이 투명

한 액체로 젖어 있었다.

기토는 잠시 짧은 시간 동안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얼마 동안의 시간이 흘렀을까...

수풀에 내려앉아서 조용히 숨을 고르던 우나는 고개를 들고 기토를 바라다보았다.

좀 전의 열락의 흔적이 얼굴에 비추어질까 부끄러운 듯, 수줍어하는 눈빛에는 붉은 색조 화장을 한

듯 그녀의 눈가를 섹시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기토는 기다렸다는 듯이 짧게 말했다.

「이젠 좀 전에 젖었던 입술을 음미해봐도 되겠지? 」

물끄러미 기토를 바라보던 우나의 눈에 아래쪽에 위치한 거대한 상징이 한 눈에 가득 찼다.

그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고 그저 입술을 이용한 어떤 특정 부위에 대한 키스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 지는 우나 자신도 몰랐다.

눈을 동그랗게 뜬 체 기토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을 이해한 그는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명령했다.

「깊숙히 넣어봐... 부인의 촉촉한 입술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거대한 상징을 향해 눈짓을 주었다.

확실히는 이해하지 못 했지만, 그가 원하는 것을 이제야 눈치챈 우나는 커다란 눈동자를 빛내면서 놀

란 토끼 같은 표정으로 기토를 올려다보았지만, 그의 안면에는 추호의 여지도 없어 보였다.

사실 우나는 결혼전이나 결혼 후에도 현재 자신의 남편인 마쓰이에게 입으로 봉사한 적은 물론이고

28년동안 만나왔던 그 어떤 남자에게도 해본 적이 없는 행위였다.

우나는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관능의 세계 속에서 더러운 바지위로 우뚝 솟은 기토의

남근을 향해서 손을 뻗어 갔지만, 오늘로 두 번째 만난 그의 바지 속의 거대한 남근을 꺼낸다는 것은

너무나 어색하고 수치스럽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 기토와의 접촉은 어디까지나 그녀에게 가해지기 위한 성적 쾌감이나 성적 피학의 심

리를 심어주기 위한 작업이었지, 기토 자신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맞닿는 그런 행위는 없었던 만큼 처

음부터 그녀에게 자신의 남근을 맡긴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어색한 감정을 누르며 조용히 바지의 지퍼를 찾아가던 손길은 작은 떨림으로 인해 더욱 더디어 가기

만 했다.

반나체의 모습으로 하체의 은밀한 부분과 상체가 완전히 노출된 모습으로 얼굴 가득히 홍조를 띤 젊

은 부인을 어설픈 동작을 내려다보며 기토는 직접 자신의 바지 벨트를 가볍게 풀어 제쳐 버렸다.

통이 넓은 바지였기 때문에 가볍게 내려간 자리에는 우뚝 솟아 있는 검붉은 물건이 나타났다.

「흐윽...!!!  」

사실 기토는 성기를 옷감에 마찰시키는 방법으로 남성을 강하게 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솟옷을

입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런 방법이 남성의 남근뿐 아니라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었

다. 

그래서 우나는 그렇게 소스라칠 수밖에 없었다.

우뚝 솟은 물건의 첨단에서 조금씩 솟구쳐 오른 투명한 물방울이 기둥의 아래를 향해서 끊임없이 흘

러 내려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두 개의 둥근 구슬 밑 둥에 맺혀 꿀물처럼 떨어지고 있었다.

그가 그 동안 우나를 다루면서 얼마나 참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반짝이고 있는 첨단..  그곳은 우나의 입술 쪽에서 연신 끄떡대고 있었다.

한번씩 끄떡댈 때마다 남근 기둥의 아래쪽 표면에 위치한 굵은 심줄에서 작지만 기묘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이제 우나의 차례였다.

루비 색 매니큐어를 한 하얀 두 손이 투명한 액체로 번들거리는 굵은 남성을 쥐는 순간 기토 자신의

분비액으로 인한 매끄러움과 뜨거움이 느껴졌다.

두 손으로 곧추 잡아도 귀두와 일부분이 돌출 되는 그 장대한 크기에 숨이 막혔다.

「아.... 」

우나 자신도 모르는 한숨이 숨통 깊숙한 곳에서 새어나왔다.

너무나 크고 징그러워서 공포감 마저 들었다.

땀 냄새와 투명한 액체의 냄새가 섞여서 비릿한 냄새가 나는 듯 했지만, 용기를 내어 붉은 루즈를 칠

한 입술 가장자리에 가만히 대어보았다. 

순간 두 손으로 부여잡았던 거대한 남근이 번질거리는 체액으로 미글어 지면서, 용트림하듯 위를 향

해 운동하여 우나의 아름다운 얼굴에 부딪쳐서 더욱 우뚝 솟았다.

「어맛....!! 」

귀두 끝에 맞닿은 그녀의 도톰한 입술로 인한 자극 때문에 거근에 힘이 들어간 것이지만, 처음 당한

우나로서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엔 두 손에 힘을 주어 거대한 남근의 매끈함을 확연히 느끼면서 고개를 들어 기토를 바라보다가

일순 그녀가 느꼈던 그 무엇보다 강렬한 수치심과 성적 피학의 심리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기토를 올려다본 자신을 깊이 후회했다.

기토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면으로 그녀의 표정 하나 하나를 살피면서 두 손에 쥔 자신 남근을 입술

에 대고 있는 우나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 제발 더 이상 보지 말아주세요.  )

수치심과 창피함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면서 죽고만 싶었다.

망설이는 우나를 향해 기토는 화가 난 목소리로, 구체적 방법을 조교하기 위해 명령했다.

「빨아...  혀를 사용해서 깊숙히 삽입할 수 있도록... 눈은 뜨고 나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 거야.」

「흑윽.. 」

너무나도 자극적인 감각에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들이쉬고는 큰 결심을 한 듯 아직도 투명한 액체로

번들거리는 남근을 조용히 물었다.

(아..  너무 부끄러워... )

천성이 정숙한 미모의 부인 우나의 하얀 피부는 발갛다 못해 이제 홍당무가 되어 있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서서히 혀를 귀두의 끝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기토는 어떻게 하면 되는

지 입술의 형태라든가, 혀를 움직이는 기술, 입술전체를 운동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상세히 그리고 엄

하게 설명해 주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너무 커서 절반도 들어가지 않는 거근을 입에 물고 입술 깊숙히 봉사하던 우나를 향해 기토는 화가

난 듯이 명령했다.

「고개를 들고 날 보면서 빨어.!」

처음부터 그가 시키는 데로 따라야 했지만,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자극으로 인해 용기를 못 내

고 있었던 우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굴욕적인 눈으로 기토를 올려다보았다.

기토는 얇은 입술을 다시금 비뚤어뜨리며 만족의 미소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게 하는 거야...  그렇게... 부인은 애노로서 자질이 있잖아..? 후후... 」

기토의 한 손은 정숙하게 올린 우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우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 굴욕적인 성적

피학의 심리를 강하게 심어주고 있었다.

비로소 기토를 바라보던 우나의 눈빛은 공손함과 일종이 경외감마저 담고 있었다.

야비한 미소를 띈 기토는 그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이 즐거울 것 같은 생각에 가벼운 흥분으로 몸을 떨었다.

또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젊은 부인 우나의 아름다운 얼굴에 베인 이슬 같은 땀방울이 계곡의 산바람으로 인해 증발하면서 시

원함으로 느껴 질 때까지 우나는 근육질의 기토 앞에서 무릎을 꿇고 굴욕의 봉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너무나 굴욕적인 봉사라는 생각조차도 망각하고 있을 즈음 기토는 흡족한 표정으로 우나의 턱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우나의 붉은 입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토의 검붉은 남근은 기토 자신이 흘린 투명한 액체와 우나

의 침으로 번들거리고 있어서 더 한층 꼿꼿이 서서 끄떡대고 있었다.

기토는 우나를 바라보며 마지막 행위에 몰입하기 위한 자세를 명령했다.

「이젠 부인의 그 잘 익은 엉덩이를 차지해야겠어. 돌아서서 나무를 안아.」

우나에게 더 이상의 사고나 판단력은 없었다.

기토가 시키는 데로 나무를 부여잡고 자신의 하체를 그가 사용하기 가장 편하게끔 자세를 취한 후 양

다리를 벌린 채로 앞으로 닥칠 흥분에 온몸을 떨고 있었다.

미모의 젊은 부인 우나의 원피스 스커트는 간단히 위로 얻어 올려 지고,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희고

보드라운 엉덩이가 한껏 치켜올려져서 그녀의 벌어진 양다리 사이에 위치한 기토가 손쉽게 우나의 힙

을 차지하게끔 도와주고 있었다.

가끔씩 미풍으로 위장한 으슥한 숲의 차가운 공기가 성의 노예가 된 우나의 축축히 젖은 조개사이를

스쳐 지나가며 우나를 희롱하고 있었다.

기토로서도 그렇게 아름다운 여체를 기토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저택의 주인 몰래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흥분에 떨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 맛을 확인하기 위해서 우나의 허벅지 사이에 자리 잡은 기토는 자신의 검붉

은 남근을 우나의 부드러운 음모 속에 은밀히 감추어진 돌기를 향해서 부드럽게 문지르며 남편이 있

는 부인의 조개를 음미하기 시작했고, 우나는 새로운 감각이 뼈속 깊숙히 스멀거리는 야릇한 느낌에

자신의 몸을 기토에게 내맡기고 있었다.

「아... 음..   하으윽... 」

달콤한 신음소리와 동시에 일순 기토의 허리가 크게 움직여서 거대한 남근은 젊은 부인 우나의 자궁

속살 깊숙이 파고들어서 단숨에 우나를 꿰뚫어버렸다.

「어맛~!  학!!!   하학..  하으응.. 」

우나에게는 너무나도 오랜만의 삽입으로 처음엔 두려움이 컸지만, 아픔은 처음뿐이고 이젠 메말랐다

고 생각됐던 자신의 내부에서 깊숙한 곳에서 또 다시 다량의 애액이 분비되고 있었다.

「하으응...  흥... 아응~ 여보...」

감미로운 신음을 흘리는 미모의 젊은 부인을 바라보며 기토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 동작으로 스피드만

달리하여 움직이고 있었다.

(아앙...  자궁 깊숙이 압박하고 있어. 하윽...  이건 너무 커... )

사실 기토의 남근은 거대했지만, 길었다.

그 크기와 길이 만큼 오랜만에 삽입하는 우나에게 커다른 고통과 자극을 가져다주었고 우나는 또다시

자신을 망각한 체 침으로 번들거리는 혀로 연신 자신의 입술을 빨아대면서 기토의 동작에 전신을 내

맡겼다.

「입구가 작군. 하지만 쫄깃한데...  부인도 느껴지는가? 」

「하으응  네..  네... 네... 느껴져요. 」

여유가 생긴 기토는 좀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긴 팔을 앞으로 돌려서 구미가 내미는 혀를 향해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급히 손가락을 받아들이는 우나의 입술 속에서 또 다른 감각이 손가락을 통해서 전해져왔다.

「그래.. 그렇게 빨면서 하는거야..  부인.. 좋은가?」

「아아.. 네.. 네..  아주 좋아요. 여보.. 이젠 맘대로 하세요. 하으윽.. 아앙.. 난 몰라.」

이제 기토는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강약을 조절하면서 저택의 정숙한 젊은 부

인을 마음껏 농락하면서 저속한 말로 더럽혀 가고 있었다.

「쑤걱 쑤걱..  」

「하응..  하악...  아아앙.. 흐흥.. 여보 좋아요.. 흐흥.. 」

「하윽...!!!!!!!!   앙..!!!   하아... 엄마...!!!!!!!  」

수 십분 후.. 

너무 오래되고 강렬한 전희 탓일까?

우나는 몇 번의 오르가즘 끝에 축 늘어진 체로 애액 투성이가 된 뽀얀 엉덩이만을 기토에게 내맡기고

있었고, 이젠 때가 됐다고 생각된 기토도 한순간 자신의 모든 정령을 이 젊은 부인 우나의 자궁 깊숙

이 뿜어내었다.

기토의 사정은 오래 동안 지속되어 우나는 자신의 음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질 입구까지 뜨거운 것이

넘쳐흐르는 감각을 온몸으로 만끽하였다.

기토 또한, 오후 반 나절 동안 우나를 유린하면서 참았던 욕정을 정숙한 저택 부인의 깊숙한 곳에서

마음껏 발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의 사정을 마친 기토는 만족스러운 듯.. 자신을 바라보는 젊은 부인을 정면으로 주시하며

그의 양손을 그녀의 양어깨 위로 이동시켜 올려놓고는 아래쪽을 향해 지긋이 눌렀다.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우나는 그가 이끄는 데로 그의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자, 자연스

럽게 그녀의 시야에 부드러워진 그의 거근이 들어왔다.

그의 부드러워진 남근은 기토 자신의 정액과 우나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남근 아래쪽에 위치한 두

개의 구슬에서 아직까지도 다량의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또 다시 대략의 상황을 눈치챈 우나는 아연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이 사내... 정말 어디까지... )

(그래... 이건 모두 내 의지가 아니야...  )

결심을 한 우나는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작지만 도톰한 입술을 한껏 벌려

부드러운 기토의 남근을 입에 물고 빨간 혀를 곳곳이 이동시켜 가며 깨끗이 청소하기 시작했다. 

비릿함이 그녀의 후각을 찔렀지만, 이제 그녀에게는 판단을 위한 사고와 관련된 모든 신경이 마비되

어 있었다.

얼마간의 우나의 굴욕적인 봉사 후 애액으로 범벅이 되었던 기토의 남성은 도톰한 입술 속살에서 깨

끗하게 청소되었다.

기토도 우나도 이젠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친 몸을 나무에 기대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기토는 야비한 손놀림으로 우나의 보드

라운 음부의 구멍과 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오가며 우나의 감각을 지배하여 갔다.

음란한 손동작을 멈추지 않은 채 기토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우나..  내일 당장 저택으로 나를 불러라.」

「내일부터 저택에서 정원 일을 하겠다. 」

「네? 」

사실, 마쓰이 부부가 저택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그 곳에서의 생활을 위해 미리 준비된 사람은 유미

뿐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을 위해서 그 곳 주민 중에 얼마간의 사람을 고용하기로 되어 있었

다.

이제 그의 말은 그녀에게 있어서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이었다.

「네..  」

「그리고 앞으로 명심해서 지켜야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밤의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할 무렵, 나무 숲 한편에서는 원피스가 허리 위까지 말려 올려진 상

태의 우나가 기토쪽으로 하얀 둔부를 다 내어놓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체 기토를 바라보고 있었다.

「???... 」

「아무도 저택의 자하실에는 발을 들여놓게 하지 말 것. 그리고, 나 기토와 단둘이 있을 땐, 속옷을

  착용하지 말도록...」

「아...  」

첫 번째 당부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속옷에 대한 기토의 말은 정숙한 우나로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고개를 떨군 우나의 눈가를 발갛게 물들였다.

기토는 오늘 오후의 시간에 대해서 대단히 흡족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더 큰 기대로 벌써부터 아랫도리 한 구석이 뿌듯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 배덕의 저택 (4)

 

저녁의 어스름이 질 무렵 기토에게 해방된 우나는 그에게 빼앗겼던 팬티도 걸치지 못한 체 저택에 들

어서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흐트러졌던 원피스와 머리를 단정히 했지만, 열락에 취했던 얼굴과 기토의 검붉은 고

기 막대기에 꿰뚫려졌던 음부는 아직까지도 그 열기가 남아서 화끈거리는 것 같았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이쁘게 에이프런을 두른 가정부 유미가 반겨주었다.

「쇼핑은 어떠셨어요?」

「응... 좋았어요.  도꾜와 마찬가지로 여기 백화점도 사람이 붐비던걸요. 」

내심 가슴 조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볍게 대답했다.

「저녁은 어떻게... 식사는 하셨나요? 」

「응.. 난 괜찮은데... 그이는 식사를 했나요? 」

「예. 식사를 마치고, 지금 거실에서 TV를 보고 계십니다.」

「네..  욕실에 물 좀 받아주시겠어요?」

「예..」

저택에서 유미를 고용한지, 1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우나는 8살 연하인 유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쉽게 말을 놓는 성격이 되지 못했다.

연배나 상하관계와 상관없이 서로를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순수한 마음에서였다.

유미를 지나쳐서 거실에 들어서자, 휠체어에 앉아서 진지하게 TV를 보고 있는 남편이 보였다.

「저 다녀왔어요.」

남편은 휠체어에 몸을 기댄 체 TV 프로그램에 빠져서 잘 다녀왔느냐는 듯 가볍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다행이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여느 때의 그녀 같으면, 마쓰이를 붙들고 이곳 시내와 백화점 쇼핑을 다녀온 얘기로 남편을 귀찮게

했어야 했다.

거실을 빠져 나오자마자 미끄러지듯 욕실로 향했다.

걸친 옷을 모두 벗고 유미가 받아놓은 적당히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며 자신의 몸 아래쪽에 아직까

지도 정액이 끈적끈적하게 묻어있는 클리토리스를 확인했다.

방금 전까지 기토의 길고 우람한 고기막대에 뚫려졌던 질 입구 음순 쪽과 클리토리스에 주어졌던 음

미한 자극으로 평상시에 핑크 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곳이 벌겋게 부어있었다.

허벅지 안쪽은 자신의 애액인지 기토의 분비액인지 모를 얼룩의 흔적이 빗물이 흐른 자국처럼 선명히

남아있었고, 젖꼭지도 심하게 부어있었다.

(아,  이제 어떡하지...)

자신의 몸에 주어졌던 쾌감에 온몸을 비틀며 온갖 저속한 신음을 흘렸던 악몽을 떠올리며 우나는 어

찌할 바를 몰랐다.

이미 정액과 음란한 말들로 더럽혀진 육체였다.

수습하기엔 사태가 너무나 심각했다.

(아... 여보 미안해요...  )

낮 동안의 흔적을 말끔히 없애기 위해 오랜 샤워 후에야 욕실을 나왔다.

남편은 아내를 기다리다가 휠체어에서 잠이 들어있었다.

약 때문이었다.

마쓰이는 그 때의 사고로 인해서 근육과 신경의 고통 때문에 8시간마다 한번씩 진통제를 복용해야 했

는데, 항상 약 기운으로 인해 졸기 일쑤였다.


약 기운이 떨어져서 잠을 못 이룰 땐 수면제까지 복용해야 했다.

한동안 남편을 응시하던 우나는 남편을 깨우지 않게 조심스레 휠체어를 이동시켜 침실로 향했다.

침대는 휠체어 높이와 맞추어서 제작된 것이어서 그대로 마쓰이의 몸만 밀어내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조금씩 조금씩 침대 쪽으로 밀려나던 마쓰이가 눈을 떳다.

「아..  이런, 내가 또 깜박 잠이 들었군.」

「어땠나?  이곳 쇼핑은? 」

기토는 아내의 수다를 받아주지 못하고 잠이 든 것을 미안해하며 물었다.

「네...  좋았어요.  도쿄보다는 크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순박해서 그런지 친절했어요. 」

「응. 그랬군.  난 하루 종일 무료해서 잠만 잔 것 같군. 펌프 설치도 끝났으니까, 내일은 온천에 몸 

  이나 담가야겠어.」

「그전에 펌프를 작동시켜서 풀에 물을 채워야 해요.   그리고, 여보... 」

다음 말을 잇던 우나의 얼굴에 마쓰이가 간파하지 못한 망설임과 어두운 그림자가 지나갔다.

「우리 정원사 구하기로 했잖아요... 이번에 펌프를 설치해준 사람 어때 보여요? 」

「응.. 그래 구하기로 했지.  일할 사람은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는 거 아니었나? 」

「부동산 계약 할 때 그쪽 관계자가 신경 써 준다고 했잖아.」

남편의 말에 용기를 얻은 우나는 다음 말을 계속했다.

「그 쪽 사람들은 아직까지 말이 없었어요.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

「부동산 사람들한테 한번 연락해 볼까요? 알아봐 달라고? 」  

「빨리 구하면 구할수록 우리야 좋지. 그 펌프설치 한 사람 말하는 거지?  그 정도 실력이면 기술도 

  있겠고... 여기 마을 사람이라고 했나?  이곳 사람이 저택에서 함께 생활한다면 우리가 이 지방

  에서 적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군. 」

「네에...」

낮에 기토가 무리하게 요구했던 일을 무마시키고 정당하게 변명할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 했

는데, 의외로 남편이 긍정적으로 나오자, 남편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서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고

싶어졌다.

쇼핑 중에 우연히 만나고 별 의미 없이 헤어진 다에꼬를 생각해 내고 바로 화제를 바꾸기로 했다.

「아참, 여보... 저 오늘 쇼핑가서 다에꼬 만났어요.」

다에꼬는 마쓰이의 동생인 하루꼬의 친구이자, 대학에서 근무할 때, 동생과 함께 찾아와 저녁을 같이

한 적이 있는 26살의 귀여운 숙녀였다.

「어... 그래? 그 친구는 지금 뭘 하지? 내가 재직하고 있을 땐 취업준비 중이었는데...」

그리고, 다에꼬를 생각하면서 마쓰이의 얼굴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졌다.

사고로 인해 자신과 같이 불구가 되어 요양원에서 치료중인 동생 하루에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간호사가 됐대요. 」

「흐음...  그래?  놀러 한번 오라고 그러지..  이곳 경치도 구경하고, 얼굴도 한번 볼 겸..」

「가끔씩 쇼핑 다니는 것 외에는 당신도 적적하잖아..」

「네에... 연락처 받아 둔 거 있으니까, 언제 한번 전화하죠. 」

지금 우나는 내일 당장 기토가 저택에 들어와 생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에게 당해야 할 음

란한 수모들을 떠올리며 다에꼬에 대한 일은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여보..  저..  피곤해요.  오랜만에 외출해서 그런가 봐요. 」

「그렇겠군.... 나도 계속 졸음이 쏟아지는군. 」

「아참, 당신 약 드셔야 하잖아요. 」 

우나는 침대 머리 쪽에 위치한 서랍에서 수면제나 다름없는 진통제를 꺼내어 물과 함께 건네주었다.

남편이 물을 삼키는 것을 본 후에야 침대 위쪽에 위치한 스탠드 불을 내리고, 잠을 청했다.

오랜만에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지만, 다음날 야비한 난봉꾼에게 겪어야 할 모욕과 수치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 하고 있었다.

밤의 어둠이 걷히고 저택 뒤편에 자리잡은 산 정상에 어제 우나의 알몸을 지켜보던 그 태양이 다시

뜨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기토가 초인종을 누른 것은 그로부터 한 시간도 안된 시각, 유미가 한창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누굴까...? )

인터폰의 액정비디오에 비춰진 화상을 보고, 갑작스런 기토의 방문에 의아해 하면서 귀여운 그녀의

얼굴이 찡그려졌다.

유미는 그가 위험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반갑지 않았다.

곧, 자동문 스위치를 누르고 안 주인을 깨우기 위해 침실로 향했다.

침실 한가운데는 이미 세안을 끝낸 우나가 잠옷차림으로 일어나 앉아서 있었다.

「저기... 밖에 기토씨가 와 있습니다. 저 자가가 아침부터 웬 일 일까요?」

「!!! ... 」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구나... 이렇게 이른 시간에... 아... )

사실 정원에 위치한 자동문과 저택의 현관문은 따로 있었기 때문에, 유미로서는 정원을 통과한 기토

를 현관까지 들여보내야 하는가를 묻기 위해 교수부인을 찾은 것이었다.

기토에 대한 일은 남편과도 이미 합의된 이상 문제될 건 없었지만, 걱정이 앞섰다.

「앞으로 정원 일을 하기로 했어요. 문은 제가 열 테니까, 아침은 천천히 부탁드려요.」

「네 ?   네...」

기토를 맞기 위해 잠옷위로 실내용 가운을 걸치던 우나는 어제 그가 당부한 말을 떠올리며 한 순간

얼굴을 붉히며 망설여졌다.

(아, 어떻게 하지...  설마 아침부터... )

속옷을 벗을 시간도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현관 입구로 향했다.

불투명 유리로 된 현관문 바깥쪽에 보이는 기토의 모습을 본 우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잠금 장치를

풀어버렸다.

문이 열리고, 기토는 우나를 바라보며 성큼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얄팍한 입술을 기묘하게 꼬아 히죽거리며 마치 자신의 여자를 다루듯 커다란 손바닥과 긴 손

가락으로 우나의 안면을 쓰다듬었다.

정확히 말하면, 애완견을 다루는 손짓과 다름이 없었다.

「잘 잤나...    부인?  떨고 있구만...」

「아, 제발 이러지 마세요..  남편과 가정부가 있어요.」

「화장도 안한 얼굴인데 정말 곱군... 부드럽기도 하고... 역시 대단한 미모야.. 그래, 남편은 자나?」

「네, 지금은 자고 있지만, 자고 일어나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싶다고 했어요.  」

「오호, 고용된 첫날인데, 일부터 시키는 건가? 」

「아니, 그게, 그게 아니라...」

그들의 대화는 은밀하고 조용했지만, 더 이상 기토의 무례함은 보이지 않았다.

(아, 내가 이 남자를 집으로 끌어들이다니...  )

곧, 그녀의 얼굴에서 손을 뗀 기토는 아쉬워하듯 우나를 남겨둔 체 펌프를 동작시켜 풀에 물을 채워

넣기 위해 정원으로 나갔다.

어제의 악몽이 생생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에게 협조하며 욕정을 발산시켰던 자신이 죽도록 싫었다.

남편과 함께 아침식사를 마친 우나는 남편에게 어제 말한 기토에 대해 간단히 말하고, 지금 풀에 온

천수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후 마쓰이는 유미의 도움을 받으며 따뜻한 온천수가 채워진 풀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그의 등에서부터 허리까지 깊게 패인 수술 흉터는 교통사고 당시의 지독함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

었다.

우나는 그런 남편의 등 뒤 쪽에 안락 의자를 가져다 놓고 따뜻해지기 시작한 여름 햇살에 몸을 맡기

고 있었다.

정말 한가롭고 솜처럼 편안한 시간이었다.

잠시 기토를 생각하며 뒤쪽 지하실을 돌아다본 우나는 기토가 지하실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민 체,

그녀에게 이리로 오라고 보내는 손짓을 보았다.

그의 시선으로부터, 어제의 가학적인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이 남자가 또... 무슨 짓을 하려고...)

잠시 망설여졌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가 이곳으로 온다고 자청했을 때부터 각오하고 있던 부분이기 때문이었다.

설마 남편과 가정부가 앞에 있는데, 무슨 일이 생기겠냐는 안도감도 작용했지만, 그녀의 몸은 어제 그

가 심어준 음미한 자극을 또렷이 기억하고 그를 원하고 있었다.

남편과 남편의 시중을 들고 있는 유미의 눈치를 살피면서, 자연스럽게 현관쪽으로 뒷걸음치다가 그

들을 등진 체 지하의 어두운 입구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유미의 착각이었을까?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 언뜻 얇고 하얀 옷자락이 날리며 어두운 지하로 사라

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잘못 봤거니 생각하고 다시 저택의 주인인 마쓰이에게 신경 쓰고 있었다.

한편, 밝은 공간에 있다가 지하실에 들어선 우나는, 앞이 너무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남편과 유미에게 발각될까봐 너무 급하게 들어갔기 때문일까?

어두컴컴한 지하 안쪽에 들어서자마자 기토와 충돌해서 그의 단단한 가슴에 안기는 꼴이 되어버렸다.

하필, 그녀는 현관을 나설 때 얇은 여름용 드레스와 하얀 반투명 속옷 세트로 갈아입고 있었다.

(어머낫...  )

「당신.. 누구세욧...」

누군지 뻔히 알지만, 자신이 뛰어들어 안겨버린 것에 대한 수치심 때문이었다.

「후훗.. 나다..  부인의 몸을 맛보기 위해 불렀다. 」

「오늘 이후로는 내가 부인의 주인이다..  물론 잘 알겠지? 」

「아, 이러지 마세요... 밖에 남편이 있어요.. 네?  제발 부탁드려요..」

기토는 벌써부터 그녀의 푹신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느끼며 아랫도리의 흉물이 벌떡 일어서서 우나의

아랫배를 지긋이 압박하고 있었다.

밖에는 남편 마쓰이가 있었고, 그는 지금 이 순간의 스릴을 흠뻑 즐기고 싶었다.

이제 한껏 부풀은 기대를 가지고, 양손을 그녀의 드레스 뒤쪽으로 돌려서 푹신한 둔부를 마음껏 주무

르고 있었다.

「후우..  묵직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군...」

다음엔 드레스 안쪽이었다.

한 손으로 재빠르게 드레스를 위로 걷어올리고, 아래쪽에 자리잡은 중심으로 집어넣었다. 

「앗, 뭘 하시는 거예요?  밖에...남편이..  아...  제발.. 」

안쪽에 자리잡은 얇은 팬티를 확인하는 순간, 모든 행동을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우나를 노려보았다.

역시 속옷을 착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아.. 제발... 기토씨.. 」

「부인..  어제 내게 한 약속을 잊었는가...  」

「아, 그건..  그건..  」

기토의 요구대로라면, 우나가 저택에 있는 동안 계속 노팬티 상태로 지내야 했다.

따라서, 언제 꿰뚫려질지 모르는 긴장된 심리 상태로 음부에서는 항상 그녀의 애액이 흘러야 한다는

뜻이 된다.

「벌을 받아야겠지?」

「아, 무슨...   제발..  이러지 마세요.  」

「이리로 와!」

공포에 떨고 있는 그녀를 억지로 끌고 지하실 밖으로 나가는 입구로 끌고 갔다.

(악.. 설마, 이 남자가...  이건,  미친 짓이야.. )

순간, 그녀는 남편에게 보일지도 모르는 곳까지 이끌려갔다.

「그 자리에 앉아서 그 음란한 궁둥이를 내게 내밀어.  어서..!」

「아... 제발.. 용서해 주세요..   제발..  흐윽...」

「어때?  좀더 나가서 할까? 」

(아...   제발.. 이런 모습이 남편에게 보이지 말아야 하는데... )

이제 그녀는 긴장감에 몸을 떨며 다급해졌다.

「네.. 네.. 해요..  할께요.  」

계단의 상단쯤에서 엉덩이를 기토에게 내어놓은 체 최대한 고개를 숙인 우나는 자신의 얼굴이 정원쪽

에 보일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떨며 고개를 바짝 숙였다.

이젠 얇은 옷감에 쌓인 둥그런 엉덩이가 기토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대로 드레스의 아래를 뒤집어 허리 부근까지 올려 버리고, 가슴의 브라를 풀어 헤쳐서 빼앗아 버렸

다.

출렁...!!!

상체를 너무 숙인 나머지, 위쪽 계단에 탱탱하고, 먹음직한 살덩어리가 걸쳐졌다.

기토는 더러운 손을 앞쪽으로 내밀어 한 가득히 잡히는 그녀의 유방을 움켜잡혔다.

「으음..  어제의 그 가슴이야...   역시 좋군.  유부녀의 가슴이라..  먹음직스럽고.. 」

맨살의 유방을 마음껏 주무르면서 다른 손도 앞으로 이동시켜서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앗, 제발 이제 그만해 주세요. 잘못 했어요..  그러니 좀더 안쪽에서..  아앗, 아앗....」

그리고, 팬티 안으로 들어간 손가락이 돌기를 끄집어내고, 꽃잎을 좌우로 벌려놓았다.

「아앙, 아앙, 여보..  제발.. 」

또 다시 자신도 알지 못하는 달콤한 신음을 토하며 관능에 떨고 있었다.

「어때? 쌔근쌔근한 기분이 들지 않나?  좋지?  」

「네..네.. 좋아요.  너무 좋아요.  아흥....  몰라..  」

「큰 소리를 내봐..   네 남편이 바로 앞쪽에 있잖아.  응 ? 」

기토가 한 말이 여체를 더욱 긴장시키며 신음소리가 더욱 은밀하고 작아져갔다.

하지만, 떨리면서도 짜릿 짜릿 쑤시는 느낌 속에서 음란한 성감대가 더욱 저려오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꽃잎의 자극으로 수줍어하는 돌기가 탱탱히 고개를 내밀자 애액을 잔뜩 묻힌 손가락을 좀더

적극적으로 운동시켜갔다.

「어쭈, 부인... 클리토리스가 섰잖아..  이렇게 축축히 젖어도 되는거야?」

「흐흥.. 흐흥..  제발..  안에서.. 저 안으로..  」

이제 그녀가 걸친 얇은 반투명의 팬티 앞쪽은 그녀의 꽃잎에서 흘리는 애액으로 완전히 젖어 버려서

계단 아래로 방울져 떨어지고 있었고, 그런 꽃잎 상태가 비열한 기토의 욕정을 더욱 부추켰다.

「뭐...  안으로 뭐?  어떻게 해달라고?? 」

「하흐흑..  여보.. 제발 이렇게 부탁드려요..  제발 안에서 해주세요...」

「오호라.. 남편이 있는 정숙한 부인이 저택 정원사 따위에게 해달라고 ?? 」

「좋아.. 사실 나도 부인같이 요조숙녀 인척하는 여자를 마음껏 맛보고 농락하고 싶었어.」

말과 동시에, 풍만한 엉덩이에 걸친 축축한 팬티는 단번에 허벅지까지 내려지고, 자신의 바지도 완전

히 벗어 버렸다.

순간, 어둑한 지하입구가 그녀의 희고 아름다운 둔부의 빛으로 밝아지는 것 같았다.

(안돼!!!!!!!!!!!!!!  이건 정말 미친 짓이야...  아.. 여기서는 안돼..  )

「아앗, 안돼요, 제발 부탁이에요.. 잘 못 했어요. 전 정숙하지 않으니까, 앞으로는 노팬티로

  다니면서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릴께요. 네?  그러니까 제발~..  흑... 흑..  」

이젠 자신의 주인이 기토라는 것을 진정으로 인정하면서 애원하며 소리 죽여 울고 있었다.

내려진 하얀 둔부가 어두운 지하계단에서 뽀얀 빛을 발하며 기토의 음흉한 시야에 들어왔다.

그 아래로 징그럽게 벌떡거리며 솟은 검붉은 막대기가 그녀의 아름다운 꽃잎을 겨눈 채 맞닿아 있었

다.

「쉿~! 조용히..  가만히 있어. 부인.. 울더라도, 벌은 받아야지..  안 그래? 」

「제발 지하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네...? 」

이미 결심을 굳힌 기토는 그녀의 애원에는 전혀 신경이 안 쓰이는 듯 했다.

「참 섹시한 포즈군.  너무나 자극적인 체위라 흥분되는군. 」

「...  아앙.. 제발 용서해 주세요. 잘 못했어요.. 기토씨...」

기토는 그녀의 둔부를 좀더 자신의 쪽으로 당겨 안고는 밑동에서 위쪽을 향해 쑤우욱 파고 들어갔다..

핏빛 심줄을 자랑하며 벌떡거리던 기토의 남근은 굵기도 굵었지만, 그 길이가 보통 사이즈의 두 배가

넘었기 때문에 꽃잎과 남근 사이의 일정 거리를 두고 운동해도 자궁벽에 닿을 정도의 깊은 삽입이 가

능했다.

드디어..  굴욕적인 강간이 시작되었다.

「으흐흐흐흐흑..    난 몰라...  하흐흥.. 하흐응..  」

억지로 참아 내고있는 귀엽고 섹시한 신음소리가 기토의 청각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어때?   남편 앞에서 부인 속살이 내 것을 콱콱 물어주고 있는데, 느껴지나?  쌔근쌔근 하겠지? 」

「그렇지?  지금,  좋은 거지?  응?」

야비하고, 비정한 기토의 저속한 말들이 그녀를 더욱 더럽혀가고 있었다.

「아앙.. 아앙... 아..좋아요...  여기선 안돼요..  흑.... 아앗, 여보..  」

자신이 처한 상황도 잊은 체 남편이 있는 부인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져 가고 있었다.

지하로 통하는 계단과 남편 마쓰이가 있는 풀까지의 거리는 불과 20여 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기토는 그런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그녀의 성감을 찾아서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었다.

「어멋, 어멋, 아앙.. 아앙..  너무 좋아서.. 죽겠어..  」

이보다 더한 자극이 있을까?  하지만, 기토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아름답게 올린 우나의 머리칼을 쥐어 잡고, 숙였던 고개를 위로 쳐들게 해서 남편이 있는 정

원을 바라보게 하고 있었다.

「어맛... 안돼. 안돼요.  제발.. 제발... 이러지 마세요. 네?  시키는 데로 뭐든 다 할 테니 제발.. 」

이젠,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토에게 자비나 용서는 없었다.  그대로 그녀의 고개를 들쳐 세우고야 말았다.

(악.....!!!!  어머낫...!!  )

혼절할 듯 놀라며 고개가 쳐들어지자 바로 앞에 따스한 햇빛과 정원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기토 자신도 어느 정도의 계산이 있었을까..  아니면, 그녀의 운이 좋았을까..?

다행히 지하 계단 가장 앞쪽은 잔디 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잡풀과 낮은 잡목 위치해 있어서, 잡풀

사이에 비추는 정원과 등을 돌린 체 풀에 앉아 있는 남편 마쓰이가 눈에 들어왔지만, 우나 자신의 얼

굴은 잡풀에 가려져서 정원과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하기는 힘든 위치였다.

좀 전보다 조금은 여유가 생겼지만, 그렇다고 계속 돌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심할 수는 없었다.

우나는 이제 남편과 유미를 주시하며, 색정적인 둔부를 기토에게 맡긴 체 타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

다.

「아앙.. 하앙.. 하아..  잘 못했어요..  다음부터는 정말로 시키는 데로 잘 할 자신 있어요.  네 ?」

  그 순간 기토의 허리움직임이 커지기 시작했다.

「어맛..  안돼요.. 더 이상은..  아흑..  아흑.. 」

꽃잎으로부터 번지는 아찔아찔한 쾌감과 끊임없이 문질러지고 있는 크리토리스와 젖꼭지 때문에  신

음 소리가 확연히 커지기 시작했다.  

이젠 우나도 계단을 짚었던 손을 떼고, 뒤쪽의 기토에게 몸을 기댄 체 터져나오는 신음을 막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꾸준히 가해지는 음란한 자극을 참아내며, 색정적인 신음이 밖으로 새어 나지 않게 끔 자신의 손으로

입을 꼬옥 막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변해서 섹시해 보였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기토를 바라보며 애절하게 애원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다.

진정으로 자신은 기토의 충실한 노예가 될 수 있다는 듯이 보내는 그녀의 눈은 애처로와 보였지만,

그런 모습이 그녀를 더욱 귀엽고, 색정적으로 보였다.

(아앙, 아앙,  하악....  제발 이젠 흑....  그만..  )

하지만 이 순간, 기토의 빳빳한 거근이 꽃잎의 울림과 조임에 쌓여서 가장 큰 욕정을 만끽하고 있을

때였다.

이미 몇 번의 절정을 경험한 우나와는 달리 기토는 이제 야서야 절정에 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여기서 그대로 절정에 오르긴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시키고 싶었다.

곧, 우나의 탱탱한 가슴을 거머쥐던 손을 이동시켜서 그녀의 손으로 막혀진 입을 치우고 자신의 손으

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우나의 귓속에 대고 은밀하게 속삭였다.

「쉿~!  가만있어... 부인.. 지금, 여기 쫄깃한 부인의 꽃잎이 정말 맛있는 순간이란 말이야.. 」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고, 부인도 같이 느껴봐..   지금 부인의 몸이 어떤 줄 알고 있는가?  」

「처음에 반항하더니만 이젠, 뻔뻔스럽게 젖꼭지가 이렇게 바늘처럼 섰다고... 」

「아래쪽 구멍은 또 어떡구....  후훗..  계단 아래를 봐... 후후.. 정말 좋은 몸이야..」

쑤걱..  쑤걱..  퍽.. 퍽..

실제로, 우나가 엎드린 계단 아래에는 흥분으로 인해 그녀가 흘린 애액과 지린 오줌으로 홍수가 되어

있었다.

만일, 맑은 정신으로 이러한 자신의 보습을 본다면, 아마도 졸도할 정도의 자극적인 광경이었다.

「어멋..어멋..  하아..   네.. 네..  알았으니까.. 제발..  이젠..  」

(아앙.. 아앙.. 전부 보이고 있어...  )

쑤걱..  쑤걱..  질컹.. 질컹...

찌익!...   찌익!...

더욱 빨라진 기토의 움직임에 우나는 너무나 자극적이고 황홀한 쾌감에 또다시 소변을 지리기 시작했

고 이번에도 그런 그녀의 반응을 기토는 감지하고 있었다.

이제 그녀는 타액을 가득 머문 혀를 내밀고 기토의 안쪽 손바닥을 마구 빨아대며 또 한번 온몸이

붕 뜨는 듯한 절정을 맞이하며 흐느끼고 있었다.

「아앗, 아앗, 여보 좋아..  또 나오려고...  제발.. 이제 그만..   흑..흑..  」

기토의 손에 입이 막혀서 크게 들리진 않았지만, 기토는 그 말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이었다.  기토는 오르가즘을 멈춘 체 사정직전의 순간을 오래 지속하고 싶었다.

기토에게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사정 때보다 더 좋았기 때문에 이젠 새빨갛게 부어서

떨고 있는 그녀의 꽃잎을 향해서 큰 움직임과 더 빠른 스피드로 쑤셔대고 있었다.

그녀도 고개를 기토에게로 돌린 체 기토의 손에 막혀진 입으로 중얼거리며, 계속 애원하고 있었다.

「아흥.. 아흥..  아아앙..  이젠 당신 말만 들을꺼에요..  정말 잘못했어요.. 그러니 여보..  」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지만, 대충의 뜻을 이해한 기토는 혀로 그녀의 귓볼을 맛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

다.

「무슨 말을 잘 듣는 다는 거지?  응?   정숙한 부인이 한번 말해보시지?」

「아학.. 아학..  저.. 이젠 속옷 안 입고 지내고 싶어요..  당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아학..」

「오호!  정말 그렇단 말이지?」

「그럼, 진정으로 날 섬길 수 있겠어?  」

더욱 단단히 입이 막혀진 우나는 말을 못하고, 연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후훗...  남편은 어떻게 하고?  정숙해야 할 교수 부인이 남편 몰래 이럴 수 있겠어? 」

순간적으로 남편 마쓰이가 떠올랐지만, 어차피 자신을 이렇게 해줄 사람은 기토 밖에 없었다.

(아..  마쓰이씨, 미안해요...  지금 이 사내가 제 몸을....  아앙, 아앙,  너무 좋아.... )

단단히 막혔던 입을 살짝 풀어주자, 우나는 수줍음에 얼굴을 빠아알갛게 붉히며 속삭였다.

「하응.. 하흥..  제 몸은 당신꺼에요.  언제라도 절 안아주셔도...  학.. 」

「흐으.. 좋군.. 그럼, 그 몸은 내가 접수하기로 하지.  그리고...  」

「이제부터 진정한 노예가 될 수 있겠는가?」

「아앙..아앙..  예.. 예...  제 주인님은 기토씨 밖에 없어요.. 그 외엔 아무도.. 흑..흑..」

대답과 함께 연신 머리를 끄덕이며, 비열한 기토에게 가장 섹시한 목소리로 애교를 떠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녀가 언급한 주인이란 단어는 기토가 시키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온 말

이었다. 

사실, 이번 일로 그녀는 진정으로 남편 마쓰이와 기토를 서로 다른 존재로 섬기려하고 있었다.

「아앙..아앙...  주인님... 주인님..  맹세할께요.」

찌익 !!....   찍....!

「아흑..  흐흑..  주인님..  저.. 또.. 나오려고.. 아앙... 흐흥...  」

또 다시 소변을 지리기 시작했고, 기토도 그것을 일일이 감지하며 방금 전에 요염해진 얼굴로 노예가

되기를 맹세한 우나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내고 있었다.

이젠 주위의 모든 것을 까맣게 잊은 채로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듯 은밀한 밀담을 주고받으

며 허연 궁둥이를 기토에게 맡긴 체 즐겨지고 있었다.

그때, 상기되었던, 우나의 얼굴이 갑자기 새하얗게 굳어버렸다.

유미가 지하실 오른편에 위치한 현관계단 위에서 희멀건 둔부를 흔들며 뒤쪽을 향해 무어라고 속삭이

는 우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더러워 보이는 기토의 손가락을 혀로 빨아 대며 신음하고 있었다.

우나가 정신없이 기토에게 신경쓰고 있는 사이, 마쓰이의 젖은 몸을 닦아주기 위해 타월을 가지러가

던 유미가 바로 현관 앞에서 지켜보는 것도 몰랐다.

유미로서는 현관입구를 들어가던 중에, 얼마 전에 지하실 입구에서 흩날리던 하얀 천 조각을 생각해

내고 그저 우연히 지하실 입구를 내려다 본 것이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고개를 쳐들던 기토도 유미를 발견하고 흠칫 놀랐지만, 음탕하게 밀어붙

이던 하체의 율동을 중지하지 않은 체 유미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유미도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못 볼 것을 본 듯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아앗,  아아아,  유미양 보지 말아요.   제발...)

음탕한 나락에 빠져서 서로에게 무어라고 속삭이는 듯한 그들을 발견한 것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

었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상황에서 우나는 남편이 있는 풀을 지켜보며 제발 이 상황이 빨리 끝나주길

간절히 바랬다.

「후훗.. 부인, 괜찮으니까 남편만 지켜보고 있어...  」

여유 있는 목소리였다.

그리고 한 순간, 허리를 움직이는 그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아앗, 하앗..  아흐흑.... 네에...」

유미는 정숙하고, 조용한 교수의 부인이 기토와 같은 인간에게 아름다운 엉덩이를 맡기며 욕정을 발

산하는 모습을 보며 커다란 충격과 자극을 받고 있었다.

(어떻게 저 두 사람이..   아... 아아...   )

더구나 뻔뻔한 기토는 저택 부인의 뒤쪽을 마음껏 후벼대며 당당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개처럼 계단에 엎드린 체로 음란한 성감대의 자극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부인이... 어떻게..  아, )

20살의 꽃이 막 피기 시작한 가정부 유미는 너무나 자극적인 광경과 몰래 지켜보다 들켰다는 심리로

인해 귀여운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자신의 팬티를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기토도 나름대로 현재의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20세의 싱싱한 아가씨의 살내음이 맡아지는 듯한 감각 속에서 당당히 부인의 속살을 음미하고 있었

다.

(아앗, 아앗, 아앙..  아..  주인님 어서 빨리..)

우나는 이 위험스러운 상황이 어서 빨리 끝나주길 바랬다.

그러나, 기토는 정원의 풀 쪽과 유미의 눈치를 살피며 긴장에 떨고 있는 부인의 모습이 귀여워 보이

기까지 했다.

한 동안, 음란하게 허리를 밀어붙이던, 기토도 이젠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지금 사정해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다.

부인의 아름다운 엉덩이를 단단히 쥔 체 기토의 검붉은 고깃덩어리가 자궁 깊숙한 곳을 후벼대는 소

리가 지하실 깊숙한 곳까지 요란한 소리를 울리고 있었다.

쑤걱.. 쑤걱..   푹. 푹....

「아앗, 아앗, 하아..  여보.. 어서 빨리..    흑..  주인님 이젠 정말...   」

(아앙..!!!!   부끄러워 죽고만 싶어...  제발..  주인님.. ! )

「후훗...  너무나 쫄깃하군.  부인, 정말 맛있어.」

가정부 유미가 바라보는 상황에서도 부인을 향한 음탕한 속삭임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한순간 사정을 막기 위해 그 동안 주었던 힘을 풀어버리자, 급격한 상승에 오르기 시작했다.

뿌거덕.. 뿌거덕..  울컥.. 울컥.. 

이제야, 긴 사정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허억.....  좋군.....  정말 좋은 구멍이야... 」

기토는 유미를 바라보며 마지막까지도 상스럽고 저속한 말로 그녀를 더럽히고 있었다.

주르륵...

그 사이, 이미 충분히 성숙해진 유미는 너무나 낯뜨거운 자극으로 인해 속옷 안쪽의 음미한 샘에서

진한 애액을 허벅지로 흘려 보내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아... 하아...」

긴, 사정이 끝나고 깊은숨을 몰아 내쉬며, 유미와 기토는 부둥켜 앉은 채로 잠시 동안 그렇게 있었다.

이제 유미도 굳어버린 몸을 이끌고 이 상황에서 달아나려고 애썼지만, 기토의 시선이 그녀를 잡고 붙

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그냥 달아나면, 나중에 어떤 보복이라도 하겠다는 듯한 매서운 눈빛이었다.

무슨 확답이라도 받아내겠다는 듯이 노려보다가, 이젠 축 늘어져서 기토와 우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

는 육봉을 우나의 촉촉히 젖은 입술 쪽으로 가져갔다.

순간, 이를 지켜보던 가정부 유미의 쌍꺼풀 맺힌 동그란 눈이 경악으로 커다랗게 치켜 떠졌다.

남편이 있는 우나 부인이 기토와 그녀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더럽고 흉칙한 육봉을 아무 불만 없이

두 손으로 공손히 받쳐들고는 촉촉한 입술로 빨고 있었기 때문이다.

( !!!!!!! )

그리고, 이번엔 타액으로 맑게 빛나는 그 육봉을 들고 그 아래 쪽 구슬까지도 입 속에 넣고 사탕을

빨 듯이 핣아대는 것이었다.

유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유미의 통통하게 살이 오른 긴 다리가 부추켜진 욕정을 못이기고 부르르 떨리기까지 했다.

(아....   왜 이렇게 떨리지...)

(아.. 이젠 어떡하지?  )

평소대로라면, 즉시 자리를 피하고 앞으로 자신의 처신을 생각해 봐야 했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진 음미한 자극 때문인지, 그녀의 몸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때였다.

멀리서 남편 마쓰이가 유미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우나는 긴장한 표정으로 기토를 올려다보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듯한 표정이다.

애액이 묻어서 붉게 빛나는 입술에는 아직도 그의 거근이 물려져 있고, 옥처럼 빛나는 그녀의 턱 주

변에는 남근 속에 남아있던,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제 서야 기토는 유미를 노려보던 눈빛을 거두고 우나를 바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굴욕적 봉

사에 만족한다는 듯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유미는 기토의 시선에서 해방되자 떨리는 다리를 어렵게 이끌고 마쓰이가 부르는 것도 무시한 체 현

관의 입구 속으로 사라졌다.

긴박한 순간에 기토는 여전히 우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녀의 촉촉한 입술 속에서 음란한 감각의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우나는 겁에 질린 나머지 입술을 한껏 오무리면서 연신 빨아대기만 했다.

잠시 후, 기토의 닫혔던 입이 떨어졌다.

「잘 했어.  우나. 오늘은 이만 하지. 점심엔 남편을 만나야겠어.」

(!!!!!...)

「아, 기토씨... 아니, 주인님 어떻게 하시려고...」

얼마 전보다 공손해진 말투였다.

「고용됐는데,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어?」

그제 서야 우나는 놀랐던 가슴을 쓸었다.

그런데 당장 지금이 문제였다. 밖으로 나가서 일을 수습해야 하는데, 밖에는 지금 마쓰이가 있다.

더럽혀진 옷으로 밖으로 나갈 순 없었다.

「아... 어떻게 하죠?」

느물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기토는 그녀에게 명령했다.

「옷을 전부 벗어..」

(아.. !!!!...  또...?)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제 기토 밖에 없었다.

「네.  하지만... 」

( .......... )

마쓰이의 대답도 기대 하지 않고 옷을 모두 벗어버린 우나는 완벽한 알몸이 되었다.

하얗고 풍만한 그녀의 육체가 어두운 지하실을 욕정의 분위기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벗은 드레스와 속옷을 가만히 쥐며,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기토를 바라보았다.

「지금부터 내가 눈을 뜨라고 할 때까지 절대로 눈을 뜨면 안 된다.」

「네..  앞으로 기토씨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잘 할께요. 정말입니다.. 」

색정적이고, 귀여운 눈빛까지 보내며 어렵게 준비한 말을 한 후, 눈을 감아 버렸다.

「후훗..  그래..  그래 야지.」

어두운 지하보다 더한 암흑 속에 빠진 우나는 발가벗겨진 체 기토 앞에 선 자신의 몸이 얼마나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곧 그녀의 아름다운 여체가 비스듬히 들어 올려 지는 듯 싶더니 어디론가 운반되어져 갔다.

(아아...... 대체 어디로... )

우미는 자신이 납치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을 했지만, 진정으로 그에게 몸을 맡기기로 작정

을 한 이상, 믿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잠시 후, 얼마나 운반되었을까, 주위에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려오고 있었

다.

그리고 드디어 기토의 음성이 들렸다.

「이제 눈을 떠도 좋다.」

눈을 뜬 우나는 아직도 어두운 지하에 있었다.

기토는 구석진 좁은 통로를 가리키며,

「계속 한 방향으로 기어 들어가서 막히는 곳에 이르면, 손으로 밀어봐. 」

「네??  네...  」

공손히 대답하고 난 우나는 기토가 가리킨 좁은 통로를 향해 기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잠깐, 인사는 해야지?.」

말과 함께, 기토가 눈짓으로 가리킨 곳은 그의 검붉은 살덩어리가 있었다.

대단한 집착이었다.

알몸의 그녀를 보며, 끝까지 능욕하고 싶은 욕정으로 마지막까지, 우나를 더럽히려 하고 있었다.

「네...」

발가벗은 채로 그의 양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소중히 받쳐들고는 깊숙이 빨았다.

이젠 기토의 거근에서 느껴지는 맛이 미각에 익숙해져 있어서 우나에게는 어떤 음식의 맛처럼 느껴

졌다.

그리고 기토는 한 손을 내려 그녀의 가슴을 움켜지며 부드럽고 탄력있는 유방을 조금이라도 더 음미

하려는 듯 충분히 주물렀다.

어딘지 모르는 어두운 지하의 한 구석에서, 그만 두라는 말이 떨어 질 때까지, 그의 남근을 맛있게 빨

아 먹고 있는 발가벗은 젊은 부인의 여체를 한동안 내려다보며,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이젠 가도록...」

「네... 주인님...  그럼, 이만...   」

이상하게도, 그녀는 한번씩 더럽혀 질 때마다 더욱 공손해져 갔다. 

관능에 굶주린 성욕 때문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에 대한 그녀의 피학적 심리인지도 모른

다.

그녀가 알몸인체 입구 쪽을 향해 기어 들어가자, 먹음직스런 풍만한 엉덩이와 부드러워 보이는 음모

가  기토의 시야에 들어왔다.

기토는 한동안, 풍만한 둔부를 핣듯이 바라보며 아랫도리가 다시 뿌듯해짐을 느꼈다.

(흐흠..  이젠 내 여자야...   이곳에 머무는 동안 천천히 즐기면서 조교해 주겠어..)

성에 대한 무서운 집착과 가학의 심리였다.

한편, 약간의 경사진 곳까지 진입한 우나의 이마 정면에 컴컴한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던 벽면이 감

지 되었다.

기토가 시킨대로 벽면을 밀어내자, 신기하게도 바퀴가 달린 듯 벽면이 여닫이문처럼 조용히 밀려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순간 갑자기 쏟아지는 불빛과 눈앞에 펼쳐진 클래식한 카페트와 가구며 침대를 보고는 깜

짝 놀라고 말았다.

벽면이 두꺼운 석재로 설비되고 방음벽까지 설치되어서 완벽히 밀폐된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그녀

와 남편의 침실이었다. 

( !!!!!!...  어떻게 이런 통로가... )

우나가 침실로 완전히 진입해서 바라본 자리는 원래부터 침실 구석에 있던 석재 탁자였다.

재질이 거대한 돌을 가공해서 만든 것으로 오래된 듯한 고풍스러움과 전혀 낡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

로 두고, 실내용 식탁이나 선반으로 쓰기로 했던 가구였다.

이렇게 은밀한 곳에 지하로 통하는 비밀 문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녀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여유도 없이 갈아입을 옷을 챙겨들고 곧 바로 욕실로 향했다.


* 배덕의 저택 (5)


저택의 부인 우나가 침실로 들어온 통로는 지금으로부터 1세기가 훨씬 넘은 시기에, 지금의 저택의

모습을 갖추기 전에 설계된 통로였다.

고관 대작이나 대단한 부호가 시대적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어떤 특별한 사태를 고려해서 만든 곳이었

다.

저택의 입구는 현관밖에 없었기 때문에 외부로 나가기 위해 설계한 비밀 통로인 셈이지만, 지하 깊숙

한 통로의 측면에는 철문으로 된 감옥과 같은 격실도 있었다.

더구나, 그 통로는 지하실을 기점으로 해서 커다란 저택의 닫혀진 모든 격실이나 침실로 연결되어 있

었고, 저택의 환풍 통로 자체가 지하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기토는 어떻게 알았을까...

기토는 어려서부터 이곳 지역에서 자라온 토박이다.

유년 시절부터 친구들과 이곳 저택을 자주 드나들며 밖에서는 가능하지 못했던, 일들을 일삼아 왔다.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그가 다니던 학교도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방과후엔 저택이

그들의 아지트였고, 온천을 놀러오는 관광객이나, 외부인을 납치해서 감금하고, 나쁜 행위를 일삼던

곳이었다.

그러나 성년이 훨씬 지나서 저택의 비밀 통로를 이용하게 될 줄은 그 자신도 전혀 몰랐다.

정원사가 되겠다고 자처할 때부터 그는 이곳 통로를 이용해서 자신의 욕정을 발산하겠다는 치밀한 계

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한 연유에서 지하실에 대한 사항을 비밀로 하라는 지시를 우나에게 내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도시생활에서 낙인찍힌 전과기록 때문에 결혼이나, 앞날의 그 어떤 것도 보장받지 못하

는 형편이었다.

욕정을 억누르고 살아가는 저택의 부인을 만나기 훨씬 전부터 자신의 가학적인 성적 욕구를 참지 못

해 밤마다 자신의 흉기를 자극하며 살아왔다.

게다가, 그의 성적 욕구는 보통 사람이 갖는 것 이상이었고, 결혼시기를 훨씬 지난 연배만큼이나 여자

의 몸과 심리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제 그는, 그 동안 굶주리며 살아왔던 욕정만큼 보상받고 싶었다.

더욱이 지금 저택에는 아름다운 미모에 정숙해 보이는 젊은 부인이 있었고, 풋풋한 살 냄새를 풍기는

가정부 유미가 있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저택에는 기토를 제외한 단 한 명의 남성, 마쓰이가 존재했지만 그는 자신

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불구에 가까웠고, 항상 약 기운에 취해 수면에 빠지는 시간이 많았다.

기토에게는 모든 상황이 완벽했다.

이제 음흉한 기토는 가정부 유미를 생각하며, 아랫도리를 서서히 자극하면서 장대한 물건을 한껏 부

풀리고 있었다.

한편, 저택의 부인과 기토의 낮뜨거운 정사를 훔쳐보다 들킨 유미는 현관 통로에 들어서자마자 놀라

서 바들바들 떨며 에이프런 위로 예쁘게 융기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아, 이젠 어떻게 처신해야 하지...)

(모른척하는 것이 상책일까...   )

(어떻게.. 그런.. 징그럽게 번질거리는 그 더러운 것을 부인의.. 입으로..  아...)

(그리고, 그 사람...  오늘 처음 들어온 주제에...  어떻게 그런..)

(부인의 엉덩이를 차지하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 그런 음란한....  )

후일, 자신에게 닥칠 일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 하며, 음흉스럽고 무례해 보이는 기토만을 원망하고 있

었다.

한참 후에야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던 유미는 그녀가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욕실을 향했다.

(아참, 타월..!!     내 정신 좀 봐..   서둘러야겠다.)

저택 1층은 욕실은 단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로 향하던 유미의 귀에 욕실의 물소리가 들려왔다.

(....!!!!!!  .....???)

저택에는 아무도 없어야 했다.  그런데...

살짝, 욕실 안 안쪽을 들여다본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멋, 부인이...? 여기 어떻게.....   )

저택안쪽으로 통하는 입구는 현관 밖에 없었고, 자신은 지금껏 현관입구 통로에 있었다.

(?????)

우선, 급히 타월을 꺼내 들고 조용히 욕실을 나온 유미는 지하실 입구에서 보았던 충격적인 장면이

자신의 착시현상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한편, 유미가 들어왔던 것을 모른 척 하며 몸을 씻어 내리던 우나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휴우... 다행이다.  이런 일은 자주 없어야 하는데... )

(이젠 유미를 어떻게 하지...   아.. 혼란스러워..  )

그리고, 다시 기토가 마음껏 맛보던 자신의 몸을 씻어 내리며, 방금 전까지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농

락하던 검붉은 흉기가 생각났다.

(아, 그 벌떡거리던 남성....  그 번들거리던 살덩어리..  )

(풍만한 엉덩이를 범하여지면서, 흥분으로 떨고있는 자신의 얼굴을 마주 보던 기토의 눈빛...   )

(아, 그리고 남편이 있었어.  어떻게 남편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또 다시 짜릿 짜릿한 관능의 전율이 그녀의 하체 깊숙한 곳을 기점으로 퍼져 나가고있었다.

(아, 또 느껴지고 있어...)

방금 전까지 열락에 취했던, 꽃잎이 또 다시 한껏 부풀어오르며, 정숙해 보이던 그녀를 음란하게 만들

어가고 있었다.

핑크 빛 젖꼭지가 날카롭게 서고, 빨갛고 도톰한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한숨이 새어 나왔다.

「하아.. 아... 또...   왜 이러지... 」

사실, 그녀가 느꼈던 쾌감은 남편에게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작

용했다.

그리고 그녀도 서서히 그 사실을 인정해가고 있었다.

(아, 이젠 나도 모르겠어..  )

그때, 그녀의 욕정을 깨우는 음성이 들렸다.

「여보,  아직 멀었어?  무슨 샤워를 그렇게 오래하지..? 」

가정부에게서 우나가 욕실에 있다고 전해들은 마쓰이는 오랜 시간동안 그녀가 욕실에서 나오지 않자,

무슨 일이 있냐는 듯 물었다.

「예..!!  저, 나가요... 」

그리 짧지 않은 미니스커트와 브라우스만을 걸친 체 급히 욕실을 나섰다.

물론, 기토가 지시한대로 노팬티, 노브라 상태였다.

「당신 또, 탕 속에서 잠 잔 거 아니야?   어제 일찍 잤잖아..?」

욕실에서 나온 그녀는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 활짝 핀 미소를 보였지만, 욕실에서 나온 우나의 눈가

에 열꽃이 핀 것처럼 발갛게 물들어져 있었다. 

기토가 그녀에게 심어준 음란한 욕정의 흔적이었다.

「네, 깜박하고..  그래도 이제 개운하네요.  어제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했나봐요. 」

「한창 젊을 나이에 그렇게 잠이 많아서야.. 그러고 보니 얼굴이 좀 상한 것 같네. 쯔쯧.. 」

「어디 아픈 거 아닌가..?  」

「아니에요.  아프긴요..  그냥...  어제 쇼핑 다녀온 일 때문에... 좀 피곤 했나봐요.」

「그런가... 그럼, 미리 약이라도 복용하고 잠을 잤어야지.. 」

「빨리 도로가 포장돼서 기사를 고용해야지 안되겠군. 그 먼 거리를 걸어 다니니까 그렇지. 」

「네, 곧 사람이 오겠죠... 」

「그런데, 벌써 오후가 다됐는데, 점심은 어떻게 된 거야?  그러고 보니 오늘 유미가 이상했어.」

「타월을 가지러가서는 한참 후에야 나타나고..  」

한 순간 우나의 얼굴이 긴장으로 인해 굳어졌지만, 이내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 유미가 저 샤워하는 거 도와주었어요.  하도 무료해서,  이젠 친해질 겸.. 」

우나의 빠른 재치로 상황이 역전된다.

「하하, 그럼 여자끼리 샤워라도 한 거야?  아니지, 욕실에서 여자끼리 수다 떨고 있었겠군.」

「거참, 여자들이란...  하하..  」

「아니요,  수다까지는.. 무슨..  호호..  」

오랜만에 들어보는 남편의 싱거운 웃음에, 우나도 덩달아 웃어주자 간만에 저택의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한참 후, 넓은 주방 한켠에 맛깔스러운 점식 식탁이 차려졌다.

마쓰이는 가정부 유미에게 기토를 불러오라고 말했고, 낮에 있던 일로 망설이던, 유미는 이내 기토

를 불러왔다.

잠시 후 작업복 차림의 기토가 나타났다.

「같이 식사나 하자고 불렀네.  여기 앉게. 」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던 말투 그대로 마쓰이를 자신의 제자 대하는 듯했다.

사실, 마쓰이보다 10살 이상 연배가 낮다는 점과 이 집에서 한 식구가 될 형편에 몸까지 불편한 자신

이 기토와 같은 젊은이에게 부탁할 때마다 존칭을 쓰기 어색한 것이다.

「네.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기토의 대답은 전에 없이 깍듯했다.

「고맙긴, 자네가 와준 것이 고마운 것이지, 고향이 이 지방이라고? 」

「예.. 이곳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

「지역의 인심은 고향 사람들한테 더 많이 베풀어지는 법이지. 어려운 일 생기면 많이 도와주게.  」

「네. 성의를 다해 모시겠습니다. 」

교활한 기토가 이렇게 공손하고, 깍듯하게 대답한 적은 없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엔 신문과 학보에서도 많이 접했는데, 영광입니다.」

「하하하, 무슨 영광까지야..  요즘 젊은이가 학보를 다 읽다니, 흔치 않은 젊은이구만.. 」

마쓰이는 기토가 극찬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흡족해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도, 과거에는 자신이 유명인사라는 점을 추억하며, 오랜만에 제자를 대하는 기색이었다.

「하핫, 이거 점심식사를 앞에 두고 내가 참.. 미안하이..  어서 들게. 」

「당신도 같이 식사해야지?  」

부인에게 식사를 권하는 마쓰이의 어조는 어딘가 모르게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았다.

저택에 이사온 이후로 마쓰이의 표정이 오늘과 같이 좋은 적은 없었다.

「네....   유미양도 같이 들어요.」

그런데 하필, 남편이 권하는 빈자리는 기토 옆 자리였다.

(.........)

그녀가 잠시 망설이다가 기토와 남편 사이에 위치한 자리에 앉았다.

앉으면서 무릎까지 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뽀얀 허벅지가 선정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수저를 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기토의 손이 무릎까지 둘러진 식탁보 안쪽으

로 이동해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녀의 매끈한 허벅지 위로 올라왔다.

(.........!!!!)

흠칫 놀랐지만, 식탁보에 쌓인 기토의 손이 좀더 올라올 경우 남편에게 보이지 않게끔 의자를 당겨

앉았다.

기토에 대한 놀라운 배려와 복종이었다.

한 손으로는 천연덕스럽게 식사를 하면서, 또 다른 뻔뻔스러운 손이 부드러운 허벅지를 음미하면서,

좀더 안쪽으로 이동해 갔다.

다행이 레이스로 멋지게 꾸며진 식탁보는 의자 아래쪽까지 늘어져 있어서 기토의 비열한 손동작을 완

전히 감추어 주고 있었다.

곧 그녀의 보드러운 수풀이 느껴졌다.  노팬티였다...

(아..  부끄러워..    제발...  )

그녀에게 지시했던 대로, 맨살의 감촉을 확인한 기토는 이제 다섯 개의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보드라

운 수풀을 쓸어 내리고 있었다.

우나는 수 백마리의 개미떼가 자신의 꽃잎을 간질이는 듯한 느낌 속에서 난감해졌다.

그리고, 곧 느껴질 것 같은 불안에 떨면서, 천천히 수저를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남편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아, 어떻게 참아야하지... )

식탁보에 감춰진 기토의 음흉한 손이 중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꽃잎을 좌우로 벌려놓고, 서서히 부풀

기 시작하려던 크리토리스를 갑자기 집어서 비벼대기 시작한다.

(어맛... 아앗,  아앗, 안돼요..  기토씨... 제발.. )

「하음...」

( !!!!!!!!!!! )

그녀는 흥분된 상태를 감추기 위해 긴 한 숨을 내쉬며,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남편과 유미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체 식사를 계속 하고있었다.

이제 기토도 좀 전에 비벼대던 방식을 바꿔서 이번엔 가느다란 중지를 사용해서 꽃잎 위아래로 훓어

대기 시작했다.

(아, 그래요.  기토씨...   제발... 부드럽게.. )

한층 늦추어진 은밀한 손동작으로 한 숨 돌린 우나가 남편과 가정부 유미의 눈치를 살핀다.

(다행이야 눈치채지 못했어.   앗, 아앗..  아응..  또 느껴져.)

남편과 유미 모르게 느끼고있다는 가학적 관능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서서히 일어서게 하고 있었다.

천천히 익어가기 시작하는 자신의 부인도 모른 체, 마쓰이는 얼마 전에 기토로부터 들었던 극찬을 떠

올리며 기분 좋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기토군의 잠자리도 생각해 두지 않았군. 」

「여보, 2층에 빈방이 많으니 그쪽으로 하면 어떨까? 」

갑작스런 남편의 질문에 더 한층 긴장하며 자신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대답을 한다.

「아, 네..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

「그렇지?  식사를 마치고 그리로 올라가서 아무 빈방이나 맘에 드는 곳으로 결정해서 짐을 풀게.」

들뜬 기분은 혼자 다 내며, 기토의 대답도 듣지 않고 결정해 버렸다.

스르륵....

기토의 가늘고 긴 중지가 그녀의 벌어진 꽃잎사이로 깊숙이 파고들며, 뻔뻔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 어르신, 그건 제가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

(아앗, 하아..  느껴지고 있어...  )

곧, 그녀의 꽃잎 깊숙한 곳에서 맑고 투명한 애액이 모이기기 시작하면서, 도톰한 입술이 살짝 벌어지

는 모습이 수저에 가려졌다.

「죄송합니다만, 전, 밖에 있는 지하실에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아니, 지하에서 말인가?  거긴 어둡고, 습기가 있어서 물기가 많은 걸로 아는데,  안 그래 당신? 」

우나는 또 다시 자신을 바라보며 묻는 마쓰이를 원망하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네... 사실 좀 그렇죠..  」

(아..  여보,  제발 저를 보지 말아요..  하아.. 아앗, 아앙.. )

주르륵.....!!!

이번엔, 기토의 중지가 서서히 빠져나가며, 그녀의 꽃잎에 모여있던 애액이 흘러내렸다.

빠져 나온 손가락은 흥분으로 질척거리는 부인의 꽃잎 속으로 다시 진입하더니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

작했다.

(하앗, 하앗..  아앙... 또, 느껴져요... 기토씨.. 너무해요...)

오똑하게 솟아있던, 그녀의 이쁜 코가 흥분과 긴장으로 이슬과 같은 땀방울을 머금기 시작했고, 계속

되는 기토의 손놀림에 억지로 참아내는 듯한 그녀의 눈썹이 귀엽게 찡그려 졌다.

「전, 지하가 더 시원하고 좋습니다. 밖에 운동기구를 설치할 수도 있고...」

「하하, 기토군은 운동을 좋아하나 보군.  그래도, 거긴 좀 불편하지 않겠나? 」

이제 남편은, 신중한 대답을 기다리겠다는 듯 기토의 마지막 의향을 묻는 듯한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정확히 그 순간, 마쓰이가 기토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기토는 불편하다는 눈짓으로 저택의 부인 우

나와 가정부 유미를 바라보며, 자신은 지하실에 머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교활한 기토의 각본에 의해 만들어진 정확한 타이밍과 눈짓이었다.

이미, 기토가 보낸 눈짓의 의미를 파악한 별장의 주인 마쓰이는 오늘로 처음 보게된 기토가 더욱 믿

음직스러워졌다.

사실, 아무리 믿을 만한 사내라도, 모두가 잠을 자고 있을 시간에 자신의 부인과 가정부에게 어떤 해

를 끼치지 말라는 보장은 없었다.

더구나 자신은 불구가 아닌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의 눈짓을 이해한 마쓰이는 그를 더욱 신임하게 되었다.

기토는 그런 그의 신임을 확신하며, 옆에 앉은 마쓰이 부인의 꽃잎을 헤집어 놓고 농락하고 있었다.

(아앙,  기토씨.... 느껴져요...  좀 더, 부드럽게...    )

(아앙.. 아앙...    )

한 동안이 침묵이 흐르자, 기토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듯 만족스런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거 원,  기토군,  정말 고집이 세군..  그래,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세...  」

「대신,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게나. 」

「예.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감사라니, 자네의 속이 깊은 것이지...  식사나 마저 들게... 」

그는 자기 부인의 아름다운 꽃잎이 음흉한 기토의 손놀림에 농락되어지는 것도 모른 체 마냥 기뻐하

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남편을 보며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이 불안한 상황을 즐겨가고 있었다.

이젠, 서서히 자신의 선정적인 맨살의 허벅지를 벌려주며, 요염해한 얼굴로 기토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쩌면, 기토가 심어주는 교활한 자극에 더렵혀질수록 더욱 공손해 진 것인지도 모른다.

기토에게는 그녀의 그런 표정이 매우 섹시하고 귀엽게 보였다.

(오호, 그렇지...  좋은 자세야.   후훗...  넌 이제 내 여자야.  )

우나의 대담한 배려에 흡족해하며, 벌어진 꽃잎 전체를 손바닥으로 비벼대면서 음미하기 시작했다. 

한편, 조용히 식사를 하며 기토의 거처에 대한 대화 엿듣던, 유미로서는 내심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있었다.

(다행이야, 이런 사내와 같은 저택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되었으니...)

유미는 아직도 낮에 엿보았던, 기토와 저택 부인의 행각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  부인의 희고 고운 엉덩이를 차지하던...  그... 모습..    아..  혼란스러워...)

그렇게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먼저 식사를 마친 마쓰이가 휠체어 바퀴에 손을 올려둔 체 입을 열

었다.

「먼저 일어 날 테니 식사 마저 들게.  당신도 천천히 식사하고.」

동시에 치마 속 깊숙히 위치한 손을 빼지도 않은 체 일어나 예우하려던, 기토에게 손을 내저으며,

「허어,  일어설 필요 없네.  하던 식사 들게...  그리고 오후에는 자네가 지낼 지하실을 먼저 손봐야

  할걸세.  」

「아,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편히 쉬십쇼.」

기토의 대답에 가볍게 손을 흔들어 주고, 휠체어의 바퀴를 굴려서 침실로 향했다.

약을 복용할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넓은 주방에는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와 가정부, 그리고 음흉한 기토 밖에 없었다.

기토는 마치 자신이 저택이 주인인양 느긋하게 식사를 하며 저택의 부인의 보드라운 맨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이제 유미도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이미 식사를 끝낸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가 자리에 앉은 체로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 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유미의 시선에 들어왔다.

천천히 수저를 놓으며, 기토를 바라보자, 아무 일 없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기토가 하품을 하듯 내렸던 손을 들어 입에 가져다 대는 순간, 유미는 다시 아래쪽으로 향하

던 그의 손바닥 전체가 미끈거리는 이물질로 잔뜩 젖어 있는 것을 보았다.

(저건.......??  !!!!!!!! )

상상이 안됐지만, 설마 하는 생각이 언뜻 유미의 머리를 스쳤다.

유미는 또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그리곤, 늦기 전에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입을 열었다.

「식사....  천천히 드세요.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체로 몸을 돌려 자리를 일어섰지만, 그녀의 등뒤로 따갑게 느껴지는 기토의 시

선이 와 닿는 것 같았다.

갑자기, 느긋하게 즐기던 기토의 손놀림이 갑자기 뚝 멈추었다.

(....??)

「좋았나?  남편 옆에서 즐기고 난 소감이 어떤가?」

「아.. 네..  너무 부끄러워서..  그래도,  좋았어요.」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서 붉어진 얼굴도 못 들고 있었다.

「얼마나 좋았지? 」

「아, 그냥....  몸이....   모르겠어요.」

그녀는 기토 자신의 손으로 충분히 확인했으면서, 이렇게 물어보는 그가 너무 얄미웠다.

「확인해 보기로 하지..  부인, 식탁보를 걷어올리고 치마 속을 내게 보여라.  자세히...」

(.....!!!!!!!)

(아.. 여기서.....?  아, 난 몰라..  이 사람 또... )

「아...  네...  」

잠시 후, 그녀는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리고 두 다리를 의자 끝에 세운 체 무릎을 한껏 벌리고 있었

다.

언제, 유미와 남편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곧,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보드러운 털과 그 사이에 흘러내리는 샘물이 기토의 시선에 가깝게 비추어

졌다.

무릎을 세운 덕분에 애액은 곧 그녀의 야누스 쪽으로 주르륵 흘러내린다.

「오우, 느끼고 있었군.  이렇게 적시다니...」

또 다시 기토의 저속한 말이 그녀를 더럽히려고 하고있었다.

(아, 안돼..  그런 말.... )

중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꽃잎 안쪽에 위치한 소음순을 벌려 놓은 체 입을 열었다.

「후훗, 마치 폭포 같군. 클리토리스도 흥분에 떨면서 좋아하고 있고...」

전부터 자신의 몸을 평가하는 듯한 저속한 말을 들어왔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졸도할 것 같았다.

「아, 제발,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

「남편이 보고 있는데, 다리를 벌려주는 건, 정숙한 부인이 할 짓인가?」

「아...  잘못했어요.  주인님...  앞으로 시키는 데로만 할께요.」

「후훗.. 좋아, 그리고 오늘밤은 널 안겠다.  당부할 것도 몇 가지 있고... 」

「저택으로 들어왔던 통로를 기억하겠지?  거기서 기다리겠다.」

「아, 네.  오늘밤,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녀도 자신도 "모신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세한 의식 없이 그저 공손한 말투로 대답한 것이었

지만, 자신이 한 말을 되새기며 남편이 있는 그녀가 마치, 그를 위해 몸을 제공해주겠다는 것처럼 생

각 되어졌다.

(오늘밤도 그에게 범해진다....   아, 벌써부터 저려오려고 해...  )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깍듯이 대답하며, 계속되는 흥분으로 다시 한번 다량의 애액을 밑으로 흘려

보내고 있었다.

「지금은 이대로 가지만, 나중에 충분히 맛을 보아주지.」

「아참, 올 때 하이힐을 신고 오는 편이 좀더 섹시해 보이겠군.  높은 굽의 하이힐은 부인의 발가

벗은 몸을 더 아름답게 할 꺼야. 」

말과 함께 기토는 말려 올라간 스커트 자락을 밑으로 내려주고는 주방을 나섰다.

그녀는 기토가 나간 한참 후에도 그가 던진 말들이 머리 속에 맴돌며 자신의 욕정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구워 놓는 것 같았다.

이젠, 노팬티인 체로 그의 앞에 서기만 해도 자신이 꽃잎에서 음란한 애액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아.......... 난, 이제 어떻게 해..   )


* 배덕의 저택 (6)

 

기토는 오후 동안, 지하실을 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젠, 자신만의 아지트가 생긴 것이다.

그것도, 그가 유년기에 은밀히 사용하던 아지트를 성년이 된 후에도 사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 여름의 날씨는 기토의 몸을 푹푹 쪄놓을 듯 했지만, 그의 마음은 들떠 있었다.

밤마다 자신만의 노예가 그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는 시원한 에어컨 바

람이 부는 저택의 실내보다 자신만의 지하가 더 마음에 들었다.

우선, 지하내부에 고인 물을 없애고, 또 다시 물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내부 벽면에 방수액을 칠

해나갔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습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환풍기까지 설치했다.

이젠, 지하의 퀴퀴한 공기가 깨끗해지고 지하라서 그런지 바깥 기온보다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내부 페인팅 작업을 마치고 2층에서 킹 사이즈 침대와 쇼파 몇 점을 가져다 놓자, 그럴

듯한 룸이 꾸며졌다.

지하 안쪽에 위치한 긴 통로까지 손볼 수는 없었지만, 그건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하며 차차 손보면

될 것들이다.

잠시 후, 정원의 수도에서 상체를 벗은 체 땀을 닦아 내던 기토의 시야에 에이프런을 이쁘게 착용한

유미가 멀리서 빨래를 걷어 내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한 순간, 참을 수 없는 정욕이 솟구쳐서 그의 살기둥을 팽팽하게 만들었지만, 긴 시간동안 그녀를 괴

롭히며 맛보고 싶었다.

섣불리 행동해서 음식 맛을 더럽힐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수건도 없이 물기를 털고 일어난 기토는 유미의 치마 아래에 드러난 우유 빛 종아리와 주름 하나 없

이 깨끗한 맨살의 무릎을 핧아 내리듯 바라보고는 그대로 돌아섰다.

그가 하던 작업을 완전히 마치고 정리까지 끝냈을 때는 그가 바라던 밤의 어스름이 깔려 있을 무렵이

었다.

곧, 유미로 부터 저녁 식사를 들라는 전갈을 받고 얌전히 식사까지 마친 그는 배부른 포만감과 얼마

있으면 채워질 욕정으로 가득했다.

한편, 저택의 침실에서는 반투명 레이스 잠옷을 입은 우나가 남편 마쓰이에게 고개를 기댄 체 오늘

처음 들어온 기토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었다.

「기토.. 그 친구, 남을 생각하는 배려가 대단한 사람이야.  안 그래, 여보?」

남편의 뜻밖의 말에 관심 밖이라는 듯 졸리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네, 좀 그랬어요. 저나 유미양을 보는 눈빛이 어려워하는 것 같았어요.」

「당신하고 유미가 친숙해지면, 그 친구한테도 신경 써 주면 좋겠어.」

교활한 기토의 음흉스러운 속도 모른 체 남편 마쓰이는 그를 오래된 아랫사람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남편의 배려에 고마워하면서도, 내심 미안한 마음으로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 네...  그래야죠..  이젠 한 식군데...  」

「기토군의 건강한 젊음이 부러워...   당신은 어때?」

남편의 뜻밖의 질문에, 우나는 남편이 혹시 눈치 챈 것이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휩싸이며 애써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이참,  당신도...    꼭,  저보고 다시 시집가라는 말 같네요. 」

애교 떨 듯 흘겨보는 눈빛이 무척이나 귀엽게 보였다.

「하하, 그렇게 되나?   새 살림 차리면 좋잖아...  밤마다 뜨겁게 안아줄 남편도 있고... 」

우나는, 그런 남편의 농담에 도톰한 입술을 삐쭉 내밀며 맘 상했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이가 정말...!!  전 당신 밖에 없으니까... 그런 말씀은 마세요. 」

「하핫, 사람하고는...   당신한테는 나 밖에 없다는 걸 누가 모르나? 」

「뭘,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삐지는 거야 ? 」

자신의 연극에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남편을 보고 이번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다시 입을 열

었다.

「당신보다 더 돈 많고 명 짧은 사람이면 모를까, 제가 어떻게 당신을 두고 시집을 가욧?  호호... 」

「하하하...  뭐야...   당신 정말 이러기야...」

「호호, 한번 또 맘대로 말해봐요..  해보세요.  어서..  호호... 」

「하핫, 그래 알았어...  내, 담부터 안 그러지.  하하하... 」

「그런데..  이런,  벌써 졸리기 시작하는데...  어쩌지?」

남편 마쓰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미안한 듯 그녀의 잠옷 사이를 비집고 탱탱하게 솟아 오른 가슴을

주물렀다.

단순히 반복적인 동작이었다.

「아,  이이가...  저도 졸립단 말이에요..」

노브라 상태를 확인한 마쓰이의 손이 이번엔 각선미를 또렷이 살려 주는 아래쪽 하체로 향했다.

그리고 곧, 속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조금은 걱정된다는 듯 놀렸다.

「속옷을 전혀 안 입었군.   이러다 누가 업어 가면 어쩌려고? 」

「호호, 누가 업어가요 ?    아이참....  그럼, 그냥 같이 살죠 뭐...  호호..」

「하하, 이 사람이 끝까지... 」

「이제 기토군도 들어왔는데, 조심해야지.  안 그래? 」

그제서야 걱정스러워하는 남편의 얼굴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대답한다.

「아이 참... 저도 알아요.   저도 실내에서나 이렇게 하고 다니지 밖에서는 안그래요.」

「걱정은 접어두시와요.  서방님.    제가 뭐 그렇게 헤픈 여자인줄 아세요?」

곱게 흘겨보는 눈이 남편에 대한 사랑과 요염함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이제 그도 자신의 부인을 믿는 다는 듯, 그녀의 잠옷 속으로 들어갔던 손을 살그머니 빼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까...  당신도 이만 눈을 붙여야지?」

「네... 사실 아까부터 계속 졸렸단 말이에요. 」

「그래 알아.  나도 약 기운이 오나봐.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풀 속에 몸을 담가야겠어. 」

「덕분에 오늘 오전엔 몸이 상쾌했거든...  」

남편의 목소리가 점점 약해지더니 약 기운에 취한 듯 눈을 감아버렸다.

(아,  미안해요.. 여보...)

미안한 마음도 잠시 뿐, 그녀도 한동안 눈을 감고 음란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조금 있으면 기토에게 능욕될 자신을 떠올리며 피학적인 관능의 욕정으로 몸을 떨었다.

30분 가량 지났을까? 

남편의 고른 숨소리를 확인한 우나가 서서히 침대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네모 반듯한 석재탁자 옆에 위치한 비밀 입구까지 이른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어버렸다.

사실, 비밀 통로는 습기와 먼지진흙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기 때문에 잠옷으로 차림으로 나간다면 나

중에 다시 갈아입어야 하고, 자고 일어 난 남편이 따져 물으면 그녀 자신도 곤란했다.

곧, 침실에서는 우유 빛을 발하는 멋진 여체가 조금은 흥분된 듯 긴장하며 서 있었다.

미리 준비한, 빨간색 하이힐을 착용하고 그대로 석재탁자 옆으로 상체를 숙이던 그녀가 잠시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알몸을 비추는 거울을 바라다보게 되었다.

거기엔 오늘따라 더욱 요염한 빛을 발하며 사내를 그리워하는 듯한 알몸의 여인이 풍만한 엉덩이를

한껏 뒤로 내민 체 엎드려있었다.

(아...  부끄럽다. )

잠시 거울을 들여다보며 망설이던 우나는 안락의자에 걸쳐져 있던 실크가운을 집어서 몸에 걸쳤다.

그리곤 다시 엎드려서 탁자 옆면에서 느껴지는 손바닥 촉감으로 작은 틈을 확인하고 천천히 잡아

당겼다.

스르륵....  

가로세로 둘레가 1m가 될 듯한 거대한 돌덩이가 아래쪽에 바퀴가 달린 듯 마치 여닫이문처럼 자신의

몸 쪽으로 서서히 밀려나면서 열려졌다.

비밀 통로 입구 쪽에는 시커먼 어둠이 그녀를 잡아먹을 듯 커다란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겁먹은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을 삼키겠다는 듯 기다리는 어둠이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 입구 같이 느껴졌다.

(아, 왜 이렇게 떨리는 거지?  처음도 아닌데,  현관으로 나갈까... )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가정부 유미의 방이 현관과 가깝고 현관문을 여닫는 소리가 만만치 않음을 생

각해 내고는 서서히 시커먼 어둠을 향해서 기어가기 시작했다.

곧, 터널의 암흑이 희고 풍만한 엉덩이를 마지막으로 지하 은밀한 터널 속으로 삼켜버렸다.

캄캄한 어둠 속을 한참동안 기어가던 그녀는 기토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데려다 준 입구까지 도달해서

야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낮에 보던 희미한 빛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자신의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시커먼

암흑뿐이었다.

그녀는 이제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이 상황이 현실인지 조차 가늠키 어려워 졌다.

당황스러움과 혼란으로 자신이 마치 지하세계의 혼돈 속에 갇힌 듯 했다.

그녀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되돌아가지도 못 한 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기토가 와주

기만을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너무 이르게 온 자신을 후회하며, 용기를 내어 익숙해진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

었다.

다행이 벽돌로 된 블록이 바닥에 평평하게 깔려 있어서 하이힐을 신은 그녀가 넘어지거나 다칠 걱정

은 없어 보였다.

오감을 집중하면서 간신히 벽에 손을 기댄 체 이동하던 그녀는 끝이 없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다.

사실, 지하는 2층 구조로 되어있었고, 서로 다른 터널을 잇는 중간 기점에는 작은 방 하나 만큼의 공

간이 있어서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꽤 넓고 복잡한 편이었다.

그래서 곳곳에 경사가 있었고 위쪽엔 1m 남짓한 통로가 있었는데,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그녀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얼마를 갔을까,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양처럼 헤매던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선 채 성급히 자리를

이동한 자신을 후회하고 있었다.

더구나 하이힐을 신고 벌거벗은 알몸위로 얇은 가운 하나만 걸친 자신의 모습이 길거리의 헤픈 여자

처럼 느껴지면서, 자신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아... 제발,  기토씨....   )

또각.....   또각.....    철퍽.. 

그때, 희미하나마 멀리서 구둣발 소리와 함께 중간에 물웅덩이를 지나는 듯한 음향이 고요했던 지하

의 정적을 깨고 메아리쳐졌다.

마치 길을 잃고 헤매던 양이 자신의 주인을 만난 것처럼 기쁨으로 흐느끼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 기토씨...  여기에요..   흑..  저 여기 있어요.. 」

「왜 이제서야.. 오시는 거에요..   흑..흑.. 」

이제, 반 울음 섞인 체 메아리쳐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애처롭기까지 했다.

........................

그런데 깜깜한 터널 속에는 자신의 목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구둣발소리를 제외하면, 무척이나 고요

했다.

(......................!)

「기토씨 ?  」

또 한번의 메아리가 울려 퍼졌지만, 터널에는 암흑 같은 정적이 있을 뿐,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불안해 지기 시작한 우나는 벽면 쪽으로 등을 바짝 기댄 체 숨을 죽이며, 떨고 있었다.

또 다시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했다.

「거기, 누구세요?   」

(아...  제발,  한 마디라도... )

(기토씨...    아,  누구세요.. )

이젠 그 동안 들리던 구둣 발소리마저 들리지 않고 숨막히는 적막함뿐이었다.

(하아..  제발..   )

갑자기 그녀는 이 어둠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어졌다. 그녀가 서서히 한 걸음씩 자리를 옮겨 놓으려는

순간, 재빠른 손이 그녀의 양손을 낚아 체고 뒤로 돌려 버렸다.

「악..!!  누구세욧!  」

「이 손놓으세요.!  」

대답도 없이 그녀의 하얀 가운을 그녀의 양어깨 너머로 넘겨버렸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과 보드러운 털로 덮인 아래쪽 꽃잎까지 한꺼번에 들어 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떨고있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 쪽에 후우욱 하고 뜨거운 임김을 불어넣었다.

「하앗...  아, 제발...  주인님?  주인님 맞죠? 」

대답은 없었지만, 목덜미에 주어진 자극으로 전신에 짜릿한 전율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의 양팔을 한 손으로 꺽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 저택에 단 하나뿐인 건정한 사내, 기토 밖에

없었지만 그녀에게는 지금이 매우 위험하고도 중요한 순간이었다.

불현듯, 기토가 아닌 다른 침입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그녀는 분명히 기토라는 사실을 확인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자신의

손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  제발..  기토씨..  대답 좀 해주세요.)

후우우....

또 다시 입김이 불어 넣어진다.

「아앗, 하앗...  하아아... 」

떨고 있는 목덜미로부터 하체 은밀한 곳까지 퍼져나가는 입김 때문에 온몸이 저려 오기 시작했다.

민감한 여체가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사내는 양어깨 뒤로 제쳐진 가운 사이에 버텨 선체, 아무 말도 없이 다른 손을 아래쪽으로 이동시켜

서 그녀의 꽃잎을 헤집어 놓고 비벼대며, 우나의 풍만한 한 쪽 가슴을 베어 물었다.

「하악...   흐윽,  기토씨 대답 좀...  흐윽.. 」

바짝 다가서서 자신의 가슴을 베어 물은 사내의 탄탄한 맨살의 가슴과 촉촉히 젖기 시작한 꽃잎 위쪽

을 압박하는 하체의 불기둥이 느껴졌다.

(어맛, 이 사람..  다 벗고 있어...    )

자신도 발가벗겨진 상태라는 것을 망각한 체 사내의 알몸이 징그럽게 느껴진다.

(아...   온몸이 저려오고 있어.  기토씨라면 이렇게 불안하진 않을텐데...  아응...)

「하아.. 하아...   」

흥분으로 거칠어진 숨소리를 마구 내쉬며 이젠 모든 것을 사내에게 맡기고 있었다.

처음부터 헤집어진 꽃잎의 음순을 비벼대던 손가락이 이젠 네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발끈 일어선

클리토리스와 질 입구 전체를 비벼대고 있었다.

「아앗, 아앗 그러지 마세요...   아윽..  흐윽... 」

이젠, 꽃잎에서 흐르는 애액으로 화원 전체가 늪처럼 젖어 버렸다.

충분히 익혔다고 생각해서 일까...

한동안 집요하게 자극을 심어주던 손이 떨어져 나가고 그녀를 뒤로 옭아매던 손도 풀어졌다.

그리고, 이번엔 사내의 왼손이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기듯 감싸안고, 오른손으로는 축 늘어진 매끈한

다리의 무릎사이 관절 뒤로 넣어서 한껏 들어올려 버렸다.

이 순간 그녀의 들려진 다리 사이로 꽃잎이 한껏 비뚤어진 체 사내의 흉기 끝 첨단부분이 대음순에

와 닿는 느낌이 들면서, 기겁했다.

「어멋... 안돼욧!!  안돼...!     」

푸우욱....

「아악...!!!   아학...!! 」

이미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 있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고 깊숙한 삽입으로 그녀의 동그란 눈동자가

커다랗게 부릅떠지며, 그녀의 비명이 지하 터널에서 메아리 쳐져갔다.

「악... !!!   아퍼요.. 아퍼..  제발...   흑...흑..」

반 울음 섞인 비명과 애원에도 불구하고, 한번 삽입한 사내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아학...!!  하악...!   흐윽...   아응...」

자신의 애액으로 매끄러워진 사내의 엄청난 살기둥이 자궁 깊숙히 부딪쳐서 마치 자궁벽을 위로 치켜

올려지는 듯한 고통과 짜릿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앗, 아앗...  그렇게 하면, 안돼요..  하응..  흐응... 」

사내의 신장은 그녀보다 20cm이상 커 보였지만, 그녀가 신은 하이힐도 15cm 이상 그녀의 키를 키워

주고 있어서 반듯이 선체로 삽입을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더구나 어깨까지 올려진 그녀의 긴 다리가 꽃잎을 한껏 벌린 체 그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있었다.

푸우욱...    쑤우욱...

「아앙, 아앙...   그렇게 하면.. 전 어떡게 해요.. 흑..  아윽..  흐윽..」

「아흑, 아흥...   자궁벽이 늘어지는 거 같아요...  흐흥.. 」

속살의 마찰과 자궁벽 깊숙이 부딪쳐오는 자극에 입을 한껏 벌린 체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사내도 여유가 생겼는지, 젖혀진 그녀의 머리를 자신 쪽으로 잡아 당겨서 이번엔 타액을 잔뜩 묻힌

혀로 그녀의 매끄러운 목선을 핣아 내려가고 있었다.

「어맛....!!!!   아앗, 아앗..   아학..  하악..  여보~~~~!! 」

찌이익........!!!   찍..!!

갑작스런 성감의 자극으로 강렬한 절정에 오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흉기 위쪽에 위치한 우거진

숲속으로 소변을 지리고 있었다.

「어멋.. 어멋... 제발.. 그러지 마세요..   하아악..  흐흥...」

소변을 지리면서 깜짝 깜짝 놀라며 절정에 오르는 순간에도 도대체 이 사내가 진정 자신이 바라는 기

토인지 구분이 안됐다.

(아응.. 흐응.. 아...  기토씨는 가슴을 빨진 않았어.. 아, 그러면 기토씨는 어디에 있지...?)

사실, 기토는 그녀의 목선을 제외하면, 한번도 자신의 혀를 사용해서 그녀를 즐겁게 해 준 적이 없었

다.

그런데 이 사내는 지금 자신이 목선을 물론이고 젖가슴까지 오가며 타액으로 그녀를 맛보고 있었다.

깨끗한 피부를 가진 우나의 목선과 가슴 전체가 그의 끈적끈적이는 침으로 축축이 젖어 갔다.

「아앙, 아앙,   여보...  너무 좋아...」

흥분과 자극으로 인해 연신 동그랗게 뜬눈을 깜박이면서 정신없이 외쳐댔지만, 그녀도 자신이 무슨

말을 토해내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허벅지 아래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자신의 애액이나 사내의 불기둥이 얼마나 엄청난지 전혀 생각할 겨

를이 없었다.

이렇게 계속되는 자극 속에서 더 이상의 아찔함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그가 끌어안았던 손이 그녀의 뒤쪽으로 내려가더니, 흥분으로 움찔거리는 야누스를 건

드리기 시작했다.

「아앗, 아앗,  어멋..   거긴 안 되요..  」

계속해서 움찔거리는 야누스를 확인한 사내의 손가락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던 애액을 찍어서 바르더

니 야누스 위아래로 크게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악!!!..  어머낫...  아학..!!!..   아앙, 아앙,  난 몰라..」

「아앙, 하앙...  거긴 부끄럽단 말이에요..  흐응...  」

그녀의 하체 전체가 짜릿짜릿한 쾌감으로 부들부들 떨리면서 그의 알몸으로 더욱 안겨왔다.

「아학.. 흐윽..  여보...!!!  여보...!  나.. 너무 좋아.. 」

다리가 들려진 체 비뚤어져서 수축하는 꽃잎 말고도, 또 다른 부분의 맛을 보고 싶어서일까...

한 동안 유지되던 자세를 바꿔서 이번엔 그녀의 왼쪽 다리를 어깨 위로 들어올리고 허리를 움직여 갔

다.

「어멋..!!  아앗,  아학..!!   여보....  지금..지금..  하악...  더 느껴져요..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내에게 안겨진 체 그녀의 달콤한 신음소리를 듣기만 하던

그가 갑자기 움직이던 동작을 모두 멈춘 체 말문을 열었다.

「후훗..!   부인, 그렇게 좋은가?  」

「네, 네, 좋아요...  어멋.... !!    기토씨... !!!!!    흑.... 」

「몰라욧 !!!!!     사람을 그렇게 놀리기가 어딨어요?」

「오호라~  그러면서 그렇게 좋아했나... 부인?」

「아, 그건..  몰라욧...!  이제 기토씨 미워할래요..」

그가 누구인지 확인이 되어서 일까, 크게 안심한 그녀는 기토에게 귀여운 앙탈까지 부리고 있었다.

「하하, 그럼 이건 어떨까...」

말과 동시에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동시에 뒤쪽 야누스를 촉촉히 비비대던 손가락을 야누스 안쪽으

로 반 이상이나 밀어 넣어버렸다.

「어마나...!!!  아앙.. 아앙...    기토씨.. 거긴....!!   아학..」

또 다시 여체가 긴장하면서, 기토의 목에 양팔을 두른 체 안겨들었다.

「아앙, 아앙,  여보...    」

「좋은 몸이야... 훌륭해...    」

「어때 좋지?  지금 뒤쪽 구멍이 잔뜩 긴장해서 꿈틀거리고 있어.  수축하고 있다고....」

「아.. 네, 맞아요.. 좋아요.. 아앙, 난 몰라..  주인님...  흐흑..」

「어때 ?   남편생각 안나나?  」

「하악..  아앙..   제발 그런 말하지 말아주세요..  부탁.. 하아.. 하아... 」

기토의 허리움직임이 더욱 커지면서 빨라졌다.

「어멋, 어멋...!!!  그렇게 하면...  아앙...  난 몰라...  」

그가 움직이는 한번의 허리 동작에 맞추어서 촉촉히 젖은 야누스 쪽에서 한 번씩 수축한다.

이제, 그녀가 느끼는 모든 욕정을 늑대같은 기토에게 낱낱이 들어내 보이고 있었다.

「아앙.. 여보,  너무 좋아요.. 제발, 천천히 움직여주세요.」

그녀로서는 너무나 부끄러워서 어렵게 꺼낸 속삭임인데, 기토는 장난기가 가득한 말투로 되묻는다.

「후훗, 무엇을 움직여달라고 ?」

「아앙,  짖궂어....   」

「한번 말해봐.   무엇을 움직여 달라는 얘기였지 ? 」

계속되는 기토이 저속한 말에 우나는 하면 안되다는 이성을 무시해 버리고 속삭이듯이 기토의 귓가에

살짝 말했다.

「당신의 자..... 」

「하핫... 부인... 못 들었는데, 어떻게 하지?  다시 말해라..  」

그녀는 더욱 난감해 하며, 좀 전에 자신의 입에 올렸던 추잡한 말이 후회되었다.

더욱이 이곳에서는 메아리까지 울리는데, 그가 요구한 말은 도저히 다시 입에 담기 힘든 것이었다.

기다리다 못한 기토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그녀이 야누스에 밀어넣었던 손가락을 전부 집어넣어 버

렸다..

푸우욱~~!!!    포오옥.....

「아학,  아앙, 아앙...   할께요.. 할께요..  하악...」

반 울음 섞인 귀여운 목소리로 기토의 귀에 살짝 속삭인다.

「하흑,  흐응,  자.... 지이 요.  」

「후훗,  그래.. 알았어.  」

말과 함께 그로서는 처음으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몸을 맛보고 있었

다.

「아, 기토씨 사랑해요...  그렇게.. 그렇게...  아, 느껴지고 있어요. 」

「그래, 그래...  부인의 쫄깃한 속살이 조여지는 게 느껴지고 있어. 」

「여기 쫄깃하게 조이는 부분은 누구의 것이지?  부인..   한번 말해봐.」

「아잉.. 짖궂게...   기토씨의 것이에요...   아아.... 」

그녀의 달콤한 신음 소리를 듣던 기토가 모든 움직임을 멈춘 체 좀 전과는 달리 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오늘부터 부인이 지켜야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

(......??? )

기토의 멈추어진 동작에 의아해 하면서 그가 내리는 어떠한 지시라도 따르겠다는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아.... 하아...  흐흥...   네, 어서 말씀해주세요.. 」

「바로 이것이다. 」

철썩.....!!

기토에게 삽입 당한 체 안겨있는 그녀의 풍만한 둔부에서 매끄러운 피부로 인해 생기는 파열음이

지하 깊숙이 울려 퍼졌다.

「아앗,  왜 그러세요...? 」

그녀의 보드랍고 풍부한 둔부를 갑작스럽게 내려치는 기토의 예견치 못한 행동에 그녀는 깜짝 놀란

토끼 마냥 눈을 동그랗게 뜬 체 어둠 속에 가려 보이지 않은 기토의 표정을 추측하려고 노력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무슨 잘못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아픔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주인님...  제발 말씀해 주세요...  네? 」

「부인,  어떤가 ? 」

「네 ?   주인님... 전.. 그냥, 깜짝 놀랐어요. 」

「앞으로는 부인의 음란한 엉덩이를 칠 때마다 부인이 지금 느껴지는 부분을 말해야 한다.」

「아, 어떤....  걸 말인가요? 」

푸우욱.....  쑤우욱.....

기토는 애처롭게 묻고 있는 그녀에게 좀 전에 움직이던 하체의 율동과 거기에 가세해서 야누스를 강

하게 자극하며 대답을 대신했다.

「아앗, 아앗,  그렇게 하시면, 전.. 어떡해요..  아앙...」

철썩.....!!

「바로 이것이다. 」

그제서야 그가 의미한 말을 눈치챈 우나의 얼굴이 긴장과 흥분으로 떨리며 입을 열었다.

「기토씨...  그건...  너무해요..  흐윽...」

철썩....!!!

또다시 자신의 엉덩이에 가해지는 충격에 이젠, 자신의 둔부가 화끈거리는 것이 느껴지며 반 울상이

되어서 대답했다.

「아학...!!!   네.. 네..  앞으로 그렇게 할께요..  흑..」

「그래, 좋아... 앞으로는 잊지 말도록....」

매번, 이렇게 보드라운 피부에 와 닿는 충격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

이젠 그에게 범해 질 때마다 자신의 음란함을 모두 그에게 드러내 보이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아... 이 남자, 이젠 내 몸과 생각을 모두 지배하려고 하고 있어... 난  몰라...!!! )

푸우욱...  쑤우우욱... 

철썩...!!!

좀 전보다 깊은 삽입으로 자궁이 더욱 들려 올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악..  하악... 여보오~!  하악... 지금, 속에서... 부딪치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

「그래, 좋아..  그렇게 하는 거야...   앞으로는 자신을 속이지 말도록...  」

「네, 네..  아앙..  하아..    주인님... 제 몸은 주인님 것이에요.」

이젠, 아주 저속하고 음탕한 말을 서로에게 은밀히 건네면서 지금 이 순간의 어둠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한 순간, 그의 동작이 급격히 빨라지면서 야누스를 움직이던 손이 전후좌우의 속살을 마구 헤

집어 놓기 시작한다.

「아앗, 아앗, 기토씨...  아앙, 아앙,   기토씨 사랑해요...  흐윽...」

「그래, 그래...  허억..  좋군...」

기토 자신도 더 이상 절정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듯 그녀의 귓볼을 자근자근 씹어 대면서 어렵게 입

을 열어 속삭였다.

「부인, 부인의 그 아름다운 입 속에 사정하고 싶은데... 어쩌지?」

(....!!!!!!!!!  어떡게,  그런.....!! )

기토의 계속되는 요구에 우나는 정신이 없었다.

더구나, 그녀로서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가 토해낼 육수가 더럽고 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쯤 해보고 싶던 것이기도 했다.

「아잉, 어떡게.. 그런...   아... 좋아요.    기토씨..    한번.... 그렇게 해볼께요.  아응..  」

「그래.. 좋아.   맛있을 거야. 」

그렇게 말하던 기토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춘 체, 자궁 깊숙한 곳에서 용트림하던 자신의 거근을 뽑아

내더니, 그녀의 어깨를 내리 눌렀다.

미리 준비를 하던 그녀도 재빠르게 호응해서 미끈거리는 살기둥을 부여잡고 덥썩 물고는 목구멍 깊숙

이 삼킨 체 강하게 흡입했다.

그녀의 흡입과 동시에 비릿하고 느끼한 육수가 거세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럽게 풍겨오는 비릿함에 그녀는 토하고 싶을 정도로 느끼했다.

울컥..  울컥...  쿨럭...

(우욱..!!!!!!   우웁..!!   우욱... 토할거 같아.!  )

그녀의 반응을 예상했을까..  

기토의 거대한 살기둥이 지금 상태 보다 더욱 파고들어서 목젖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버리더니 그녀

의 미각에서 육수의 맛이 느껴지지도 못한 체 삼켜지게 하였다.

울컥...  꿀꺽.. 꿀꺽...

사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양이었다.

마치 오줌 줄기를 쏟아내듯 긴 호스가 그녀의 목구멍 깊숙히 연결된 것 같았다.

너무 오랜 동안의 사정으로 곧, 숨이 막힌 그녀가 코를 통해서 숨을 들이쉬고, 다시 내쉬던 순간 비릿

한 육수가 그녀의 코까지 흘러 내렸다.

쿨럭...!!!  쿨럭..!!  컥...!!

긴 사정 끝에 만족한 듯, 그의 거근이 서서히 그녀의 촉촉히 젖은 입술 언저리까지 뽑아졌다.

「아잉, 이게 뭐에요...  그렇게 집어넣으면 어떻게 해요...」

그의 정액으로 코까지 막혀서 맹맹한 소리로 앙탈을 부렸지만, 기토는 묵묵부답인 체 그녀의 풀어진

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우나도 그의 이런 행동이 불만족스러웠지만, 자신의 머리결을 쓰다듬는 그의 손이 그녀의 앙탈에

무언의 압력을 가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  기토씨....  정말... )

엄해진 분위기를 감지한 탓일까, 이쁘게 앙탈을 부리던 우나가 조용해지며 자신의 손에 한 가득 들어

오는 미끈한 고깃덩어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다시 서서히 입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쯔읍..  쯔읍...

(아읍...  너무 많이 젖어있어....)

분홍빛 혀를 내밀고 그의 기둥의 첨단뿐 아니라 기둥 옆까지 골고루 묻어있는 그의 정액과 자신의 애

액을 정성을 들여서 깨끗하게 핣아 마셨다.

그리고 다시 그의 기둥을 위로 올려서 그 아래쪽에 위치한 구슬까지도 삼킨 우나는 능욕의 마지막이

라는 안도감과 아쉬움으로 더욱 정성을 들여서 흡입했다.

그제서야 만족한 듯 우나를 일으켜 끌어안고는 비웃는 듯 기토가 말했다.

「어때...?   부인, 맛이 어떤가?  」

빈정대는 기토에게 화가 났지만, 그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우나는 곧 공손히 말했다.

「맛있어요.  좋았어요..  하지만...」

「주인님.. 제발, 그렇게 갑자기 넣지 마세요.  숨이 막혀서...  흑흑..」

자신도 모르게 항의하듯 말을 꺼냈지만, 자신의 말에 기토가 돌발적인 반응을 보일까봐 미리 두려워

하며 반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흡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미리 숨을 크게 들여 마셔 두는 게 좋을 거야.」

기토는, 어떻게 하면 그녀의 봉사가 어렵지 않은가에 대한 설명까지 잊지 않고 가리켜주고 있었다.

「아,  네.... 다음부터는 그렇게 할께요. 」

모두가 잠자는 이 시간, 아무도 모르는 지하 어두운 구석에 벌거벗은 알몸의 남녀가 서로를 껴안은

체 새벽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원색적인 쾌락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한 동안 그렇게 기토의 품에 안겨서 솜털같이 늘어져 있을 때, 그가 먼저 입을 였었다.

「옷을 집어들고 날 따라와..」

말과 동시에 그녀의 대답도 듣지 않은 체 기토가 먼저 어둠의 길목 한끝을 향해서 성큼 발을 내딛었

다.

그녀도 이 복잡한 터널의 어둠 속에서 그를 놓칠세라 급히 따라나섰다.

조용하게 울려 퍼지는 그의 발소리를 놓칠까 두려워서 이젠 그의 손목을 꼬옥 붙들고 따라 나서고 있

었다.

그녀가 처음에 기토를 찾아서 혼자 헤맸던 거리만큼 이동했을 때, 멀지 않은 곳에서 가냘픈 신음 소

리가 그녀의 귓가에 들려왔다.

하아...  하아.........

조용하게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에 우나는 멈칫하며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기토의 손을 더욱 꼬옥 잡고

그의 지시를 기다렸다.

(이게 무슨 소리지....???? )

그러나, 의아해 하던 우나는 지하의 시커먼 어둠 속에서 음흉하게 미소짓는 기토의 얼굴을 보지 못

했다.

그녀 몰래 미소를 짓던 기토가 벽면을 향해서 무언가를 찾는 듯 계속해서 한 손을 움직이더니, 특별

한 위치를 찾은 듯 모든 동작을 멈추고 그녀를 향해서 작고 은밀하게 속삭였다.

「쉿~!  부인... 이제부터 조용히 해, 그 자리에 무릎꿇고 내 것을 빨고 있어... 」

그의 갑작스러운 태도에 더욱 의심스러웠지만, 곧 무릎을 꿇은 체 그가 시키는 행위에 몰두하기 시작

했다.

얼마 전까지 고개를 숙이던 그의 기둥이 그녀의 능숙해진 기교로 금새 빳빳해져서 벌떡거리기 시작

했다.

(아.....  또 커졌어.   난 몰라... )

또 다시 부풀어버린 기토의 거근을 감싸쥔 체 새로운 기대와 불안으로 떨고 있을 때, 다시 기토의 목

소리가 들려왔다.

「부인...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데로 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 」

「네에... 」

어둠 속에서 그가 속삭이는 말이 무슨 대단히 중요한 일인 것처럼 생각된 우나도 조심스러운 목소리

로 대답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

그렇게 궁금해하고 있을 무렵, 한창 입술과 혀를 이용해서 기토의 기둥첨단을 물고 있는 그녀의 귓가

에 허리를 굽히고 다가선 기토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동안 기토의 설명을 듣고 난 우나의 눈이 놀라움과 긴장으로 바르르 떨며 입에 물던 기토의 첨단

에서 고개를 든 체 두려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떻게....  그런....    전, 그렇게 못해요...  제발...  」

우나의 단호한 거절에 기토도 화가 난 듯, 목소리를 더욱 낮춘 체 협박하듯 말을 이었다.

「부인, 유미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나?   」

「.................... 」

「나중에 터질지 모르는 문제는 미리 미리 해결해야지.  안 그래 부인? 」

「남편이 알게 되면 부인에게 끼칠 영향을 잘 알텐데...   」

「아... 제발...  기토씨...   」

기토는 대답대신, 불안해하는 우나에게 언제 준비했는지, 가늘고 긴 비닐로 된 피복선 몇 가닥과 수면

용 안대를 건네주었다.

「아.... 알았어요. 대신에 제 옆에 계시는 거죠?   네...?     」

그가 요구한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기토가 옆에 있어주면 한결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

「좋아, 알았어..    이쪽이니까 조심해서 들어가.  내가 시킨 데로만 하면 되는 거야.  알겠어? 」

「네... 」

대답과 함께 기토가 지시한 손짓을 따라 작게 뚫린 통로를 기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정부 유미가 자신과 기토의 불륜을 목격한 이상, 그녀의 입을 막아야한다는 기토의 생각을 굳게 따

르기로 마음먹었다.

컴컴한 어둠 속을 단순히 손에 잡히는 촉감만을 의지한 체로 5~6m가량 기어 들어갔을까...

갑자기 벽이 막힌 체 출구도 감지되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되돌아가려던 우나의 머리 위쪽부분이 굽어진 통로처럼 뚫려져 있는 것을 알았다.

곧, 손을 위로 올리면서 휘젓던 그녀의 손에 막힌 벽면과 벽면둘레의 틈이 감지되었다.

이번 통로는 저번과는 틀리게 위쪽에 위치해 있었다.

(아......  바로 여기야...)


* 배덕의 저택 (7)


한편, 저택의 식구가 모든 잠든 밤........

가정부 유미는 포근한 침대에 자신의 몸을 눕힌 체 낮에 몰래 훔쳐보던 저택의 부인과 기토에 대한

기억을 애써 지워버리려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자신의 머리 속에서는 음흉한 기토가 하체를 휘둘러대는 모습

과 저택의 부인 우나가 기토에게 몸을 맡긴 체 신음하는 장면이 오버랩 되어서 더더욱 그녀를 괴롭히

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더럽다고 생각되는 그런 부분이 성적 욕구로 바뀌어서 유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

의 욕정을 서서히 자극하고 있었다.

더구나 그녀가 가지는 욕정은 생각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어느새, 잠옷 상의가 말려 올려가서 선명하게 솟은 브라자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자신의 손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던 젖꼭지를 조금씩 쓰다듬고 있었다.

(아......  )

처음엔 단순히 가려운 곳을 찾아 긁듯 자연스럽게 이동하던 자신의 손이, 이번엔 잠옷 바지를 무릎까

지 내린 체 팬티라인까지 더듬고 있었다.

「하아.... 」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에서 달콤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어멋..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야...  망칙하게....   )

한순간, 자신이 내는 신음소리에 놀라며 속옷까지 이동한 노골적인 손놀림에 그녀 자신의 내면에 마

성이 깃든 것 같이 느껴졌다.

그리곤 살며시 고개를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치 방안 어둠 속 어딘가에서 자신의 이런 행동을 누군가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일까...

어쩌면, 자신이 지금껏 연상하던, 기토가 오늘부터 저택에서 생활하게 되었다는 불안감 때문인지도 몰

랐다.

그러나 곧 보조키까지 단단히 걸어 잠근 현관문과 창문하나 없이 완전히 밀폐된 자신의 방을 둘러

보고는 깊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런 안도감과 실내의 포근한 기운 속에서 이젠, 좀더 구체적인 상상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마치 꿈을 꾸듯이 덮고 있던 얇은 이불을 끌어당겨서 그녀의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무릎에 걸쳐 있던

잠옷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 내리고는 좀 전에 느껴졌던 성감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자신의 은밀한 부분이 촉촉히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한 유미는 자신의 몸이 무엇을 원하

는지도 모르고 그저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며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

어디를 어떻게 건드렸을까...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쾌감에 두 눈을 꼬옥 감고, 앵두같은 입을

살짝 벌린 유미의 입이 아까보다는 확연히 커진 신음을 흘리고 있다.

「아...  하앙...  하앙... 」

이제 룸 전체가 가정부 유미의 몸에서 나는 욕정의 냄새와 그녀의 헐떡임으로 가득 차 버렸다.

이때....

스르륵....

가정부 유미가 누워 있는 침대 바로 밑 한켠에서 실크 가운만을 걸친 저택의 부인 우나가 고개를 내

밀기 시작했다.

지하의 어둠에 익숙해서 일까, 우나의 시야는 자신의 몸과 주변의 가까운 사물정도는 또렷이 구별 할

수 있을 만큼 밝아졌다.

그리고 침대 위쪽....

그곳으로 시야를 옮기던 우나의 눈에 얇은 이불로 얼굴까지 덮어쓴 가정부 유미가 달든 신음을 토해

하며 자신과 반대 방향으로 돌아누워 있는 모습이 보였다.

기토를 통해서 예상은 하고 있었다.

(아.....!   이제 어떻게 하지..)

잠시 망설이던 우나는 기토가 쥐어준 피복선과 수면용 안대를 침대 아래쪽에 내려두고 몇 번의 가벼

운 기침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흠..!!  흠..!!  음..  」

(!!!!!!!!!........ )

곧, 우나의 기침으로 깜짝 놀란 듯 유미의 신음과 동작이 갑자기 멈추어버리고 실내가 조용해졌다.

「유미양,  자요 ? 」

미안한 듯한 우나의 목소리에 당황스러움을 애써 감추며 덮어쓴 이불자락을 살며시 내리고 유미가 고

개를 든다.

(아...  언제 들어왔을까...   설마 처음부터 지켜본 것은 아니겠지...? )

「아니요. 잠이 안 와서 이제 막 자려던 차에... 」

자신의 행동을 들키지 않았나 하는 불안한 걱정에 목소리까지 떨려온다.

(이 시간에, 부인이 웬일이지.... ?  )

「저도 잠이 안 와서....  남편이 잠들었거든요. 」

「혼자서 잠자는 것도 무섭고...   유미양하고 같이 자려고 이렇게 불쑥 왔어요. 」

「네.... 」

대답과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하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것을 생각해 내고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아... 안돼...! )

「우리 같이 자요. 네? 」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그녀가 덮던 홑이불 자락 한켠을 걷어내고 유미쪽으로 파고들던 우나와 당황스

러워하며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라도 해명하려던 유미가 크게 놀랐다.

!!!!!!!!!!!!!!!!!...

유미는 아래쪽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고, 우나 또한 풀어 헤쳐진 가운 안쪽은 알몸이었기

때문이었다.

순간, 가정부 유미의 머리에 언뜻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레즈비언...???!!   )

그녀는 여고시절 여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보았던 여성들만의 육체적

사랑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편, 우나도 그런 유미의 상태를 보고 놀라고 있었다.

(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정도 일 줄은...   )

유미와는 달리 여성끼리의 접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러웠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표정에는 어색함과 부자연스러움이 있었지만, 기토에게 지시 받은 목적이 있었다.

그런 목적성 때문일까...   

우나는 용기를 내어 유미의 긴 머리결을 한쪽으로 살짝 제쳐주며 살포시 기대듯 안아 보았다.

「아...  우나 부인...  」

다행이 반 나신의 상태를 들켜버린 유미도 어쩔 줄 몰라하며 가만히 있었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의 떨림을 감지하고, 좀더 용기를 내어 자신의 풍만한 가슴으로 유미의 어깨를

받치듯 껴안은 체 입을 열었다.

「유미양, 걱정 말아요..   저 오늘 아무 것도 못 봤으니까... 」

그렇게 안심시키는 우나의 목소리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미 성에 눈을 든 유미도 우나의 말뜻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가정부 유미가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우나의 손끝이 자신의 목덜미 안쪽을 은근히 스치

는 손동작을 감히 제지하지 못했다.

「저..  우나 부인, 이러심 안돼요.... 」

유미 또한 레즈비언이 자신의 기호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항하듯 말했지만, 저택의 부인이 난감해 할

까봐 그녀가 이끄는 데로 가만히 기대고 있었다.

잠시 후에도 그녀의 말과는 달리 아무 반응이 없자, 우나는 한층 노골적인 손놀림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하지만, 차마 가정부 유미의 꽃잎으로는 손이 내려 가지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손끝으로 그녀의 가슴 언저리와 뽀얀 목덜미를 어루만질 뿐이다.

그러나 그런 어색한 손놀림이 민감한 20세의 피부에 소름이 돋게 할 정도로 자극적일 줄은 그녀 자신

도 몰랐다.

얼마 되지 않아서 가정부 유미의 입에서 가벼운 탄성이 흘러나온다.

「아.......  」

다시 아랫배 부근까지 내려온 우나의 손끝이 배꼽을 주위로 맴돌자 다시 유미의 앵두 같은 입술이 살

짝 벌어지며 또 다른 신음을 흘렸다.

「하아.....   저..  이상해요..  」

이젠 두 눈을 꼬옥 감은 체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말하는 유미를 보며 더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우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체 그런 유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분위기가 되었다고 생각했을까...  

잠시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유미의 귓가에 속삭였다.

「유미양, 절 믿고 따라주실 수 있죠?   네?」

「아...  네. 」

이젠 우나 부인의 안타까운 손길을 탐하며 두눈을 꼭옥 감고 그녀에게 자신의 몸을 내 맡기고 있었

다.

「그냥, 편히 있으면 되요. 」

그런 유미의 반응을 보며 우나는 한마디 더 덧붙여서 그녀에게 속삭였다.

말과 함께 그녀는 상체를 침대 아래쪽으로 기울인체 기토에게 건네 받은 수면용 안대와 피복선을 주

워 들었다.

부끄러운 듯 감은 눈을 전혀 뜰 기색이 없는 유미에게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또 다시 속삭

인다.

「유미양,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

「내가 도와줄께요...   」

말과 함께 마치 그녀의 처지를 이해한다는 듯 수면용 안대를 그녀의 눈가에 착용시켜 주며, 다시 입

을 열었다.

「이젠, 편안해 질꺼에요...」

어쩐지 우나의 목소리는 기토의 음흉한 속삭임을 닮아 가는 것 같았다.

완전히 시야를 가리워진 유미는 서서히 닿을락 말락 알 수 없을 정도의 부드러운 우나의 손끝 감촉

속에서 못 견디겠다는 듯 자신의 몸을 비틀기 시작한다.

그녀의 몸짓은 간지러움보다는 성적 괘감에 지배된 떨림이었다.

우나의 손길도 점점 더 대담해져서 이젠 그녀의 매끄러운 허벅지안쪽 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나의 뒤쪽에서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기토가 어둠의 괴물처럼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기토의 숨결을 느꼈을까...

우나도 기토를 향해서 고개를 돌린다.


우나도 자신이 해냈다는 듯 소리나지 않게 미소지으며 자신의 품에서 떨고 있는 유미를 마치 산 제물

을 그에게 바치듯 아래쪽 이불을 살짝 들어 올려서 그녀의 반나 상태를 보여 주었다.


* 배덕의 저택 (8)


유미의 하체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체 부끄러움과 안타까운 감각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

리까지 비벼대고 있었다.

곧, 기토의 얇은 입술이 놀라움과 흡족함으로 음흉하게 일그러진다.

아이마스크를 착용한 가정부 유미는 기토의 출현도 전혀 모른 체 무릎까지 세우고 자신의 속살을 한

껏 내 비치고 있었다.

그런 유미를 지켜보며 이젠 자신에게 맡기라는 듯 우나가 손에 쥔 피복선을 받아들고는 침대 아래쪽

으로 조용히 몸을 이동시켜 갔다.

기토를 보며 우나도 그가 지시한 임무를 완성했다는 듯 양손을 빼고 서서히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다.

(아...  다행이야.  눈치채지 못 했어. )

유미에게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이마에 흐르던 땀을 닦아내고는 기토의 움직임을 주시하기 시작

한다.

기토의 두 손....

그의 손은 유미가 덮고 있는 홑이불 속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매끄러운 피부를 음미하듯 양손 전체를 움직여 가며 그녀가 덮던 이불을 허리 위쪽까지 올려버렸다.

후우....

일순, 놀라움과 기쁨으로 기토의 입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 소리가 났다.

침침한 어둠 속이지만, 또렷이 들어 나는 우유빛 다리 곡선....

양다리를 모았지만, 무릎이 세워진 덕에 그 위쪽에 자리 잡은 꽃잎까지 그의 시야에 확연히 들어왔다.

그는 만족한다는 듯 우나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침대에 걸터앉은 자신의 양다리 사이에서 벌써부터

벌떡거리는 그의 남근 쪽으로 손짓했다.

우나도 그가 의미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곧, 그의 검붉은 살덩어리가 우나의 부드러운 입속으로 사라졌다.

(아... 이런 상황에서...  하지만, 하아...  너무 커...  )

불현듯, 기토의 한 손이 유미의 부풀기 시작한 꽃잎 위쪽 언덕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중지와 검지를 곧추세운 체 이미 촉촉이 젖어버린 꽃잎의 금을 따라서 천천히 위아래를 오고 갔다.

마치, 조금 있으면 맛볼 음식을 시식하듯 애액으로 반질거리는 속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하앗....  아아...   」

저택의 부인 우나의 손길과는 전혀 다르게 갑작스럽고 직접적인 성감의 자극에 흠칫 놀라는 듯 했지

만, 점점 자신도 모르는 감각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유미는 너무도 수줍어서 이젠 자신의 느낌을 숨긴 체 기토의 손놀림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줍음보다는 본능이 앞서는지, 꼭 다물던 다리가 서서히 풀리며 좌우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놀라운 기토의 손놀림이였다.

기토 자신도 예상을 했는지, 그런 유미반응에 칭찬이라도 하듯 멋진 하체의 곡선을 자신의 손바닥 전

체로 쓰다듬는 여유까지 부린다.

그리고 양다리가 다시는 모아지지 않도록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 그의 넓은 어깨를 위치시켰다.

이젠 준비가 끝났다는 듯 좀 전 보다는 한층 더한 노골적인 손놀림이 시작됐다.

기토의 왼손으로 부끄러움으로 떨고 있는 그녀의 대음순 안쪽을 펼쳐놓더니, 오른손으로는 천천히 비

벼대기 시작했다.

「하앗, 하앗...   아...    부인..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 」

「아아앗... 하아...  우나부인... 」

기토의 존재도 모른 체 흥건히 젖어버린 꽃잎의 자극을 참지 못하고 저택의 부인 우나만을 원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신음 속에는 원망이라기보다는 자신에게 심어지는 자극에 놀라워하는 하는 것 같았다.

기토가 유미를 어떻게 다루는지 알리 없는 우나도 계속해서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는 그녀를 흘끗 쳐

다볼 뿐 기토의 물건에 충실할 뿐이었다.

(아... 숨막혀... 너무 벌떡거려서 자꾸 목젖을 치는 것 같아. )

기토도 온몸의 피가 하체로 솟구치는 기분을 느끼며 저택의 부인 우나와 가정부를 동시에 범한 다는

희열과 함께 능욕의 전희까지 철저히 즐기겠다고 결심한 것 같았다.

그의 양손은 마치 악기를 조율하듯이 가정부 유미의 몸에 있는 성감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때때로 흡족한 반응을 보일 때는 자신의 여자를 다루듯 하얀 목선을 쓰다듬어 주기도하고 머리결을

매만지면서 뻔뻔스러운 손놀림을 계속했다.

그녀가 자신의 손길에 완전히 굴복한 듯 솔직해지기 시작할 무렵, 이 보다 더한 반응을 보고 싶다는

듯 더욱 빠르고 집요한 손놀림을 시작했다.

그녀의 꽃잎에 심어 주던 자극은 멈추지 않은 체 매끄럽고 보드라운 허벅지 안쪽과 꽃잎 아래쪽으로

흐르는 애액을 찍어서 곧 바로 유미의 야누스까지 더듬기 시작했다.

「어멋..!!!   어멋...!!   하앗...  그렇게 하시면...  거긴 안돼욧...!! 」

드디어 유미가 강하게 저항하며 벌어졌던 양다리를 오무리려고 했다.

순간, 기토는 조금 긴장한 듯 했지만, 벌어진 다리는 기토의 어깨에 맞닿은 체 닫혀지지 않았다.

다행이도 그녀는 지금의 상황이 부끄럽다고 생각했는지 아이마스크를 벗어버리지는 않는다.

..............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있다고 생각되었던 순간에 돌발적인 상황을 벌어질 뻔했다.

앞으로의 일을 예감이라도 하듯, 이제 기토에게는 좀더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했다.

꽃잎의 애무를 멈추지 않은 체 반대편 손을 서서히 이동시켜서 그녀의 왼쪽 다리의 무릎관절을 부드

럽게 잡아 올리더니 미리 고리 모양을 만든 비닐피복선 안으로 살짝 집어넣고 끈을 느슨히 풀어서 유

미가 눈치채지 못 하게 했다.

다행이 침대 위쪽은 현대식 공예로 가공된 장식용 손잡이가 있어서 느슨히 묶인 발목의 끈은 침대 위

쪽으로 연결되어 묶여졌다.

오른 발과 양손도 같은 방식으로 침대 위쪽으로 느슨히 묶여져서 언제라도 팽팽히 잡아당기면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게끔 만들어버렸다.

드디어 완벽한 상황 조성에 성공한 기토는 좀 전에 그녀를 다루던 것보다 더 뻔뻔스럽고 집요하게 농

락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왼손을 그녀의 꽃잎의 소음순을 펼쳐놓고 그 입구를 비비며, 오른손으로는 그 아래쪽에서

꿈틀대는 야누스까지 비벼대기 시작했다.

「어멋..  하앗...  그러시지 마세요.. 제발...  하악... 」

「하아...   저.. 좀..  하아... 」

뜨거워진 신음을 토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까지 퉁겨대고 있었다.

「앗, 하앗...     부인....!!! 」

스르륵....

기토의 중지가 펼쳐진 소음순 안쪽 깊숙이 삽입되고 있을 때, 강한 전류에 휩싸인 듯한 쾌감에 그녀

의 고개가 한껏 뒤로 젖혀지며 허리가 휘어지듯 퉁겨지고 말았다.

침대 아래쪽에 몸을 숨긴체 열심히 혀를 움직이던 우나도 이젠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이 자극 받

았다는 듯 더 큰 충동에 사로 잡혀서 한 손으로 자신의 꽃잎을 자극하며 기토의 물건을 빨아댔다.

이젠 유미의 침실속 희미한 어둠에서 기토만을 위한 밤의 향연이 벌어진 것 같았다.

저택의 두 여자가 기토에게 동시에 범해지면서 관능의 열락으로 인한 색정적인 열기가 방안 가득했

다.

그러나, 기토는 이에 만족하지 못 한다는 듯 유미를 농락하던 손길을 늦추지 않았다.

삽입시킨 중지를 유미의 꽃잎을 후비듯 좌우로 돌려대며 다른 반대편 손이 흥건히 젖은 애액을 찍어

바르더니 계속해서 움찔대는 야누스 입구 속에 사라져버렸다.

........!!!!!!!!!

「아핫...!!!!!    어멋.. 어멋...     안돼욧....!!!! 」

낮설은 자극이 자신의 야누스 깊숙한 곳으로 가해지자 다시 유미의 단호한 저항이 시작됐다.

자신의 아이마스크를 풀어버리려는 듯 양손을 위로 올리던 유미의 팔이 기토의 빠른 대응으로 그녀의

얼굴 언저리까지 올라오다가 갑자기 번쩍 치켜올려졌다.

동시에, 그녀의 벌려진 양 무릎이 침대 위쪽으로 더 한껏 벌어져 올라갔다.

............ !!!!!!!!!!!!!

갑자기 신체의 자유를 빼앗긴 유미가 불안한 듯 입을 열었다.

「어맛!!!   우나 부인, 이거 제발 풀어주세요...  뭐하시는 거에요.. 네? 」

초조하게 묻는 그녀의 물음에 아랑곳없이 기토의 손동작은 아까 보다는 좀더 빨라진 자극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아앗, 아앗...   그러시면.. 어떻게 해요... 아... 제발...  더 이상은...」

이미 흠뻑 젖어버린 자신의 상태를 부정하듯 애원했지만, 상상할 수 없는 쾌감이 머리끝까지 솟구쳐

올랐다.

야누스 깊숙한 속살에서 스멀하게 올라오는 욕정의 기운과 꽃잎안쪽에서 비벼지는 자극속에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앙... 하앙..    거기는...  하앗..   이상해요...  」

「하아.. 하아... 제발..  너무 부끄러워요..」

...................

계속되는 애원에도 대답이 없음을 눈치챈 유미가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우나 부인 ??? 」

대답대신 이번엔 꼿꼿이 고개를 든 클리토리스가 잡혀지고 손끝에서 비벼지자, 이젠 반 울음 섞인 목

소리로 호소하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아앗...  제발....  우나부인... 아앙.. 」

처음엔 샘물처럼 방울져 떨어지던 애액이 이젠 흥건히 젖은 꽃잎을 기점으로 그 아래쪽 야누스를 지

나면서 폭포처럼 흘러내리며 침대 시트에 호수처럼 고여버렸다.

유미의 그런 반응을 충분히 음미했다는 듯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는 유미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기토가

움직이던 손놀림을 중단시킨 체 우나의 입에 머물던 거근을 서서히 뽑아내고 유미의 몸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침대의 중량감과 처음과 다른 우나의 피부를 느꼈을까... 

계속되는 자신의 질문에도 대답이 없자, 가정부 유미도 서서히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우나 부인?   아, 제발 말씀 좀 해주세요. 」

기토의 시선이 그녀의 목덜미를 핣듯이 바라볼 정도로 가깝게 이동했을 때, 이미 잔뜩 성이 나서 번

들거리는 흉기의 첨단을 꽃잎에 겨누고 서서히 비벼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닿는 기묘한 자극에 유미가 입을 열었다.

「학...!!!  누구세요 ???  」

누군지도 모르는 낮설은 사람 앞에서 사지가 묶인 체 무방비 상태인 자신을 내려다 보여지고 있다는

느낌으로 인해 온몸에 공포와 전율이 흘렀다.

「제발...  누구세요...   흑... 」

마지막 순간의 여유를 음미하듯, 유미의 귓볼을 핣아 대던 기토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후훗...  자고로 여자는 남자가 품어주어야 진짜 여인이 되는 것이지. 」

...............!!!!!!!!!!!!!!!!!

느닷없는 남자의 목소리에 유미는 기절할 것 같았다.

그 동안 음란한 자세를 한 체 신음하던 자신을 어루만지던 손길이 모두 이 사내의 것이라고 생각에

졸도할 것만 같았다.

놀라움과 공포로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입을 열었다.

「어머낫......!!!!!    누구세욧 !!!!! 」

「몸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  여자는 먼저 솔직해야 하지... 」

기토는 기분이 매우 좋은 듯 낄낄거리며 대답을 이었다.

「이젠 내가 그걸 몸소 가르쳐 줄테니까, 천천히 느껴봐..」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를 기억해 내던 유미의 눈이 수면용 안대 속에서 크게 치켜 떠졌다.

(학...!!!   기토....  이 사람....!!!!!  )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던 기토라는 사실을 눈치챈 유미는 더 큰 공포와 수치심에 온몸을 떨었다.

이 상황이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그녀 자신도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무섭기만 했다.

「하앗..!!  기토씨 이러면 안돼욧..  이러시면 안돼는 거에요.. 제발.. 」

「아... 기토씨 제발 풀어주세요..  」

너무나 다급한 나머지, 안 된다는 말과 풀어달라는 애원만으로 모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호소했다.

「후훗 그럴 순 없지...   이제 천천히 느껴지게 해 줄테니까, 긴장을 풀라고... 」

말과 동시에 그녀가 착용하던 브라를 아래로 내려서 벗겨 버렸다.

유미의 봉긋한 젖가슴을 받쳐 올리듯 아래로 내려간 브라자가 그녀의 가슴을 더욱 탱탱하게 유지 시

켜 주고 있었다.

「아앗...!!  안돼요.  」

이미 꼿꼿이 일어선 유두를 한 입 크게 베어 물고는 하체 전체를 천천히 밑으로 함몰시키고 있었다.

푸우욱.....

「아악...!!!   우웁.... 」

거대한 살기둥이 삽입되면서 찰나였지만 그녀의 비명이 그의 두툼한 손에 막혀서 고요한 밤에 울려

퍼지다가 둔한 소리를 내며 멈추어버렸다.

순간이지만, 긴장했던 기토가 우나에게 고개를 돌리며 의미있는 눈짓을 보냈다.

소리를 없애라는 지시일까... 

기토의 흉기를 주시하며 애액을 방울져 떨어뜨리던 우나가 서서히 다가와서 유미의 상체 쪽 침대에

걸터앉고 기토의 손이 빠져나감과 동시에 자신의 양손으로 유미의 입을 막아버렸다.

우나도 색향이 물씬 풍기는 지금의 상황에서, 스스로도 느끼지 못할 만큼 흥분해서 연신 메마른 침을

삼켜 대고 있었다.

자신과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관계를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  기토씨... )

꽃잎 깊숙이 넣고도 몇 인치는 충분히 남아 있는 기토의 거근을 보며 연신 입술을 핣아 대고 있었다.

「후후...  부인도 달아오르나 보군...  좋아...  」

기토의 징그러운 눈빛 속에서 자신의 기분을 들켰다는 생각에 더 없이 부끄러웠지만, 그녀는 이미 자

신의 이성보다는 몸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마성에 굴복한지 오래된 듯 천연덕스럽게 그에게 섹시한

미소를 지어 보냈다.

마치 신부가 얄미운 새신랑의 행동을 지켜보듯 귀여움과 섹시함을 가득 담고 있었다.

한편, 유미는 엄청난 파괴의 고통으로 정신이 없었다.  

자궁 깊숙이 압박하는 기토의 살덩어리가 움직이지도 않은 체 벌떡거리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자극을

심어주기 있었기 때문이다.

「으웁... 으웁.. 」

기토 자신도 처녀처럼 조여오는 유미의 음부를 자세히 맛보려는 듯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

다.

푸우우욱...  쑤우욱...

우나의 두 손에 막혀 비명조차 제대로 흘리지 못하면서 지난 시간이 얼마나 되었을까...

유미의 비명이 막혀진 입으로 인해 답답해지기 시작할 무렵, 비명이 아닌 코에서 나오는 비음으로 바

뀌어 가기 시작했다.

기토는 유미의 좁은 질구에서 날카롭게 조여오는 감촉에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널 처음 볼 때부터 이렇게 안고 싶었지... 어떤가 유미? 네 몸도 천천히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

  데....」

사실 유미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코에서 달콤한 신음이 비음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으웁... 으음.... 흐응..  」

불규칙적인 동작으로 허리를 움직이면서 한 손으로는 충분히 젖은 꽃잎 아래쪽에 흐르는 애액을 찍어

내고는 꼿꼿이 일어선 돌기를 비벼대는 그의 행동이 마치 그녀에게 새로운 반응을 요구하는 것 같았

다.

이런 그의 기대에 대답하듯 유미는 좀 전과는 더 다르게, 올려졌던 다리가 더 한층 위로 솟구치며 다

시 허리를 퉁기기 시작했다.

이젠 기토가 심어주는 짜릿한 쾌감으로 발가락 끝을 한껏 구부린 체 전신을 그에게 맡기고 있었다

「후웃.. 좋아...  내겐 정말 편한 자세지. 」

좀 더 허리를 내리누르던 기토가 우나가 가로막고 있던 손을 천천히 떼어내었다.

막혀진 입이 풀어지자마자 가정부 유미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핫...!  기토씨... 이러시면..  하아..   안돼요.  아앙..   몸이 이상해져요...」

「그래...  남자한테 안기면 이렇게 되는 것이지.  후훗...  유미양?   조임이 너무 심하구만... 」

「그렇게 느껴지나?  후훗...  속에서 마구 울려대고 있구만...    」

「하아...  하아....   아앗,  아앙....!!  좋아...        몰라요...   」

막혀졌던 입이 자유로와 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명은커녕,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기토의 말에 애써 변

명하며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 온몸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후후...  어디,  그렇게 좋아하는 얼굴 좀 한번 볼까? 」

말과 동시에 그녀의 아이마스크를 벗겨 내렸다.

하지만, 벗겨진 유미의 두 눈이 꼬옥 감긴 체 쾌감과 수치심을 감추고 있었다.

「그렇게 눈을 감고 있으면, 재미가 없잖아...   자아.. 눈을 뜨라고..」

갑작스럽게 허리를 크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며 그녀의 돌기를 강하게 비벼버렸다.

「하악...   아앙..    난 몰라...  」

곧 커다란 두 눈을 천장을 바라보듯 치켜 뜨며 기토의 움직임에 호응하듯 허리를 마구 퉁겨댄다.

「그렇지...   그렇다면 내가 움직이지 않아서 좋지.   」

기토의 저속한 말이 유미를 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유미는 이젠 아주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체 귀여운 표정으로 기토의 안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조금은 수줍어하는 듯 했지만, 색정적인 얼굴을 감추지는 못한 체 여물어버린 여체를 계속 퉁겨대고

있었다.

그런 유미의 모습을 지켜보는 우나도 놀라웠지만, 벌써부터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는 기토의 구

슬을 바라보면서 이젠 아주 혀를 밖으로 내밀며 연신 입술을 핣아대는 모습이 더욱 자극적인 분위기

를 연출해 내고 있었다.

그리고 기토에겐 그렇게 꿈꾸어 오던 자신의 성적욕구가 미리 계획된 치밀한 각본 속에서 이루어진

것 같았다.

「아..  기토씨 온몸이 저려와요...   부탁이에요, 살살....  」

유미의 애원은 이제 자신의 몸에 주어지는 지나친 쾌감에 굴복한 듯 기토에게 호소하는 것 같았다.

「안돼....  아가씨는 내 여자가 될 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받아줄 수 없어.」

「후훗,  좋은 몸이야...  부인의 몸과 비교할 만한데, 어때 우나? 」

유미를 향해서 음탕하게 허리를 휘두르며 능청스럽게 묻는 기토가 너무나 얄미운 듯 입술을 삐죽히

내밀며 말했다.

「아...  기토씨...  징그럽게....   몰라욧 !  어서 하세요. 」

어서 하라니...

자신이 한말의 의미를 되새기는지 뾰루퉁해졌던 얼굴이 금새 붉게 물들어 버렸다.

유미의 입에서도 탄성이 계속되었다.

「하아.. 하앗... 기토씨이...  제발...   」

한순간 가정부 유미의 허리가 휘어질 듯 높이 튕겨 올라가며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해냈다.

「아앙...!!!   하앗...   저... 저...  뭐가..  하아..  나와요...  흑... 」

「하하...  이 아가씨 좀 보게...  미끈거리는게 아주 홍수를 만드는 구만. 」

절정의 순간에도 기토는 그녀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아아...  하아.. 몰라...  아앙... 」

「좋아...   벌써 느껴버렸군.   하지만, 아직 멀었어. 」

말과 함께 자신의 검붉은 흉기를 오직 유미의 자궁벽만을 마찰하겠다는 듯 깊숙이, 그리고 더욱 빠른

동작으로 농락하기 시작했다.

「어멋.. 어멋...   제발.. 그렇게 하지마세요..  흐흥..」

「어때..?   짜릿짜릿한게 더 좋지?   응? 」

「하아...  몰라요...   제발, 그런 말...  하앙... 아앙...」

「좋잖아..   응?   그렇지? 」

집요하게 묻는 기토의 수치스러운 질문에 유미도 이제 졸도 할 것 같았다.

처녀나 다름없는 자신의 몸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는 천연덕스럽게 대답을 요구하는 것은 둘째 치더라

도 그런 기토의 농락속에서 반응해 버리고 마는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아, 네..!  좋아요.   너무 이상하고..   아학..!   좋아요.. 」

「그래.. 내가 널 내 여자로 길들여 주겠어... 」

「하아.. 기토씨....  제발..   저 또 이상해져요..」

「오호... 이 아가씨 보게..  아래쪽 돌기가 발딱 섰는데 ?  그렇게 느껴지나? 」

「아앙, 아앙, 제발...  그런 말...  하악..   하지 마세요..  흐흑...   」

「후훗...   괜찮아, 사실이 그렇잖아.  안 그래?  」

이젠 기토의 저속한 말에 또 한번 더럽혀지면서,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을 포기한 듯 그에게 매달리듯

달뜬 신음과 같은 말을 토해내고 말았다.

「아앙, 아앙, 네.. 네.. 맞아요.. 그러니까 기토씨가 살살.. 아학... 」

「후훗.. 내 여자가 되기 전엔 안돼.  」

단호한 기토의 말뜻도 자세히 모르는 체 이젠 무조건 그에게 매달렸다.

「아, 유미는 기토씨의 여자에요...  아.. 그러니...   아흑...」

유미가 언뜻 내밷은 말에 기토는 벌써부터 기다렸다는 듯...

갑자기 모든 움직임을 중지한 체 유미의 귓속에 은밀히 속삭이듯 물었다.

「후후... 아가씨,  정말인가?   약속할 수 있어 ? 」

「하아....   네!    네....  그럼요..!   하아...  」

일단, 기절할 정도의 자극속에서 벗어난 유미는 긴 한숨을 내쉬며 자신과 결합된 기토를 빤히 바라보

는 저택의 부인 우나를 보게 되었다.

(하아...  어떻게...   부인이.... 저렇게.. 발가벗고..  )

(저런 눈으로...   하아..  처음부터 전부 지켜 보고있었어. )

자신의 몸에 무슨 마성이 깃들여 있어서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그녀 자신도 혼란스러

웠다.

폭풍과도 같은 쾌락이 지나가고 난 후의 고요함이 그녀의 이성을 서서히 깨우고 있는 듯했다.

더구나 저택의 부인이 마치 기토의 노예인양 그의 모든 말에 순응하는 듯 했고, 자신도 그런 그의 덪

에 빠진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들기 시작했다.

!!!!!!!!!!!!!!

유미가 그런 불안감으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저택의 부인 우나가 자신과 결합중인 기토의 하체로

접근해 오더니 자신과 기토의 애액으로 더러워진 기토의 구슬에 혀를 사용해서 핣고 있는 모습이 그

녀의 시선에 들어왔다.

(어맛.... !!   부인.....!   아...   )

마치 기토에게 선정적인 자세를 보여주기 위한 듯, 상체를 깊숙이 굽히고 기토의 하체에 얼굴을 가까

이 하자 발가벗은 풍만한 엉덩이가 적당한 위치만큼 올라가 있었다.

(하아...  부인.....  어떻게 그런..  아.....    )

기토의 아래쪽을 지켜보며 연신 혀를 움직이는 저택의 부인 우나를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입을 열었다.

「하아아....   기토씨, 알았으니까 이제 이것 좀 풀어주세요.  아프고, 힘들어요. 」

「후훗...  풀어주면 어떻게 할거지? 」

??????........

기토가 바라는 바를 전혀 모르는 유미로서는 어떻게 더 해달라는 지 알리 없었다.

「시키는 건 무엇이든 할게요... 부탁이에요...   」

어차피 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들어내 보인 이상, 이 보다 더한 일이 있겠는가 싶어서 대답했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의문과 불안감 때문에 자신이 내밷은 말에 대한 후회감 마저 들었다.

「후훗...  그래?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라.....  후훗....  처녀의 입에서 못하는 말이 없구만...」

「좋아...  그럼, 이제 위치를 바꾸어볼까?  」

음흉하게 웃는 기토가 우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부인?  먼저, 이 아가씨한테 부인의 능숙한 입술서비스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게 좋겠군. 」

「하아.. 네. 」

음흉한 기토의 지시와 젊은 부인 우나의 태연스러운 대답에 유미의 정신이 아득해 졌다. 

곧, 유미의 사지가 자유로와 지고 가정부 유미와 저택의 부인 우나가 침대 위에 걸터앉은 기토의 양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었다.

「잘 배워야 할거야 유미.  후훗...  시작하라고... 」

저택의 부인 우나는 유미에게 입술의 모양과 형태, 삽입정도를 간단히 설명하고 사정 직전에 숨쉬는

방법까지 적나라하게 설명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힙이 내리쳐질 때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보

고해야하는 것까지 잊지 않았다.

너무나 원색적이고 적나라한 설명에 유미는 부끄러워서 죽어버리고만 싶었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이제부터 자신이 지금껏 한번도 해보지 못한 부분들을 직접 몸으로 행해야 하

는 것이었다.

유미가 몇 번에 절정에 오른 것과는 달리 사정도 하지 않은 기토의 거근이 유미의 도톰한 입술 앞에

서 벌떡거리며 자신의 입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어떻게...    난 몰라.... )

자신을 지켜보는 기토의 뱀같은 눈과 검붉은 살기둥에 위압감이 느껴졌다.

「후훗, 유미양...   아직 준비가 덜된 건가 ?   」

기토의 차가운 눈빛과 매정한 말투 속에는 이미 유미 자신의 내면을 꿰뚫는 듯했다.

유미로서는 마치 맹수앞에 복종하는 토끼 마냥 그의 지시를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아...  아니에요.  할께요..  흑....  그러니까..  흑... 」

서서히 유미의 앵두같은 입술이 더러운 기토의 육봉으로 이동해갔다.

기토의 눈빛이 뱀의 눈빛이라면 기토의 거근 첨단은 뱀의 머리 마냥 유미의 입술 속살을 기다리며 투

명한 액체 방울을 머금은 체 벌떡거리고 있었다.

곧, 살짝 벌어진 유미의 입술 속으로 기토의 음흉한 뱀머리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유미의 입술 속으로 삽입된 기토의 첨단이  뻔뻔스러우리 만치 끄떡대기 시작했다.

(아.... 너무해..    이 사람.. 정말... )

이런 유미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우나가 입을 열었다.

「유미양, 시선은 기토씨를 보세요.  그리고 입술 속에서는 혀를 움직여야 되요. 」

(학...  난 몰라...  우나 부인!!!   어떻게 그런 말을..   )

발가벗겨진 체 기토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굴욕적인 입술 봉사까지 강요받고 있는데,

자신의 수치스러움까지 들어내 보이라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기토는 모든 것을 우나 에게 맡긴 듯 두 눈을 감은 체 처녀와 같은 유미의 입술동작을 한껏 음미하고

있었다.

우나도 기토의 그런 기분을 감지했다는 듯 가정부 유미에게 어떻게 하면, 그를 기쁘게 하는가에 대한

설명과 마음가짐까지 적나라하게 설명해주었다.

이제 유미의 입술은 그의 기둥 중간까지 가득 머금은 체 기토의 애액과 자신의 침으로 얼룩져서 반질

거리고 있었다.

(아....  목구멍이 막히는 것 같아...   하아..  뜨거워...   )

사실, 기토는 처음부터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가 불구인 남편으로 인해 채워지지 못한 그녀의 성적

욕구를 알아차리고 남편 마쓰이에게 발각될지도 모르는 위험스러운 상황을 이용해서 그녀를 자신의

노예로 길들였다.

반면, 가정부 유미는 이미 성적인 도구로 길들여진 우나를 통해서 반강제적 자극을 심어주고 자신의

노예로 차지하겠다는 기토의 계획과는 다른 일종의 동료의식 속에서 그에게 길들여지고 있었다.

우나와 같은 상황에 처해진 유미의 이성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성으로 인해 평소와는 크게 다른

사고판단을 하고 있었다.

이제 옆에서 지켜보며 마른침을 삼키던 우나도 기토의 눈치를 살피며 서서히 기토의 구슬을 머금고

있었다.

흐응.... 하앙....

두 여인의 입술 속에서 생기는 기묘한 타액소리와 가쁘게 숨을 들이쉬는 소리가 조용한 유미의 방에

서 크게 울려 퍼졌다.

기토는 이제 느긋이 위쪽 첨단과 아래쪽 구슬로부터 음미되는 감각을 한껏 만끽하며 두 여인의 머리

결을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너무나도 은밀하고 자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굴욕적인 봉사를 행하고 있는 두 여인 마저 현재 상황이

현실이 아닌 다른 망상의 세계 속에서 헤매는 것 같았다.

자신의 여자를 다루듯 두 여인의 머리 결을 쓰다듬던 기토가 입을 열었다.

「후훗..  유미양?   고개를 들어야지 ?  」

「그렇게 이쁜 얼굴을 감추면 볼 수가 없잖아?   안 그래? 」

한동안 기토의 거근에만 신경을 쓰며 입술봉사를 하던 유미의 턱이 기토의 손으로 들려지고 기토를

바라보게 되었다.

(아...   이 사람.. 정말...  )

「후훗...  그렇지...   그렇게 하라구...     」

우나가 처음에 느꼈던 감정 그대로 가정부 유미도 강한 수치심으로 죽고만 싶었지만, 곁눈으로 바라

본 우나의 모습은 마치 공경하는 주인을 대하는 듯 기토를 향한 눈빛 속에는 연인에 대한 사랑 마저

느껴지는 시선이었다.

(아.....  우나 부인...    )

「으음...  좋군..        부인 ?   유미양 ?  」

「그대로 모두 침대 쪽으로 올라와..    밤은 길잖아, 천천히 즐겨야지?  후훗 ...   」

야비한 웃음 속에는 두 여인을 그냥 보내지 않겠다는 듯 단호했다.

기토의 양손이 두 여인의 턱을 쓰다듬으며 그대로 침대 안쪽으로 이끌고서 다시 입을 열었다.

「하던 일은 계속 하라고...  그리고 그 먹음직한 엉덩이를 이쪽 보여주면서 말이야...  」

망설이던 유미는 기토의 오른편에 위치한 우나가 기토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며, 자신도 기토

의 왼편에서 기토의 거근을 입에 머금은 체 자신의 둔부를 기토에게 바치듯 내밀었다.

곧, 기토를 사이에 두고 저택의 두 여인의 먹음직한 엉덩이가 적당한 높이 만큼 올려진 체 기토의 시

야에 들어왔다.

기토의 양손....

하체으로 느껴지는 보드러운 입술의 속살을 즐기며 오른편과 왼편의 양손이 두 여인의 촉촉한 꽃잎과

야누스를 오가고 있었다.

「하아...  아앙... 」

「오호...  부인과 유미양의 꽃잎이 함께 젖어있군. 여긴 어떤가? 」

보드러운 수풀위쪽에 위치한 매끈한 돌기를 집어서 살살 굴려주며 양손의 가장 긴 손가락이 각각 두

여인의 꽃잎 안쪽으로 사라졌다.

「으흡....  하아...  」

기토의 거근으로 막혀진 두 여인의 입에서 짜릿한 비음이 새어나왔다.

「후훗...  아주 좋은 자세야..   」

두 여인은 기토의 살덩어리를 각각 양분해서 입에 머금은 체 동그란 엉덩이를 적당히 높인 자세로 기

토에게 맡기고 있었다.

기토는 너무나 행복했다. 

정숙했던 부인과 처녀와 같은 아가씨가 자신의 물건에 가해주는 감각과 손안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속

살의 감촉이 매우 부드러웠다.

그렇게 두 여인은 밤이 깊도록 기토가 요구하는 갖가지 음란한 자세와 음탕한 말로 더럽혀지고 자진

해서 그의 성적 장난감이 되겠다는 노예의 맹세까지 하면서 철저히 농락당했다.

그리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두 여인은 지친 몸을 이끌고 각자의 침실로 향할 수 있었지만, 유미만은

알몸으로 기토에게 안긴 체 그의 품에서 잠들어야 만 했다.


* 배덕의 저택 (9)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와 가정부 유미가 기토에게 범하여진 후 이젠 저택의 소유자가 마치 기토가 된

듯 저택은 그의 지시대로 조금씩 변화되어졌다.

기토가 기거하는 지하뿐 아니라 안쪽의 통로와 환풍구까지도 그의 기호대로 설비되어 이제는 어둠속

에서 활동하는데 불편이 없게끔 실내등까지 설비하여 개조되었다.

특히 현대적 설비를 갖춘 저택의 보이지 않는 공간은 1세기 전에 처음 갖추었던 모습보다 더욱 비밀

스러워 졌다고 할 수 있었다.

지하의 통로에 설치된 실내등은 물론 저택의 모든 격실과 침실마다 감추어진 CCTV는 작은 리모콘

하나로 동작시킬 수 있었다.

물론, 열흘 남짓 걸린 기간 동안에 기토 혼자만의 힘으로 설비되었지만, 그의 지시대로 경제적인 안배

를 해준 젊은 부인 우나의 역할도 컸다.

더욱 큰 변화라면, 평온했던 저택의 분위기가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에 자연스럽게 그에게 길들여진

미모의 젊은 부인 우나와 가정부 유미였다.

두 여인 모두 기토의 손짓과 눈빛 하나 하나에 충실해져 있었다.

저택의 부인 우나와 마찬가지로 유미 또한 속옷을 전혀 착용하지 않은 체 기토의 지시대로 움직였고

이젠 유미 자신도 처음과 다른 성적 피학감에 젖어 있었다.

도심과는 동떨어진 숲 속의 저택이 풍기는 분위기 탓일까...

그런 두 여인의 분위기와 어울려서 음침한 안개 속에 가려진 저택은 외부와 격리된 망상의 공간 같았

다.

그리고 저택의 지배자 기토....

그는 젊은 여성을 굶주리던 과거의 기토가 아니었다.
언제나 욕정으로 인해 그의 몸에 풍기던 비릿함은 사라지고 지금 그의 몸에서는 두 여인의 향긋한 살

냄새 마저 풍기고 있었다.

언제나 그의 하녀와 같은 두 여인이 그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그녀들 자신도 그가 심어주는 음미한

자극으로 보상받고 있기 때문일까........

그리고, 평온한 주일 오후...

오늘도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 태양 빛 아래에서 저택의 주인 마쓰이는 풀의 사이드에 몸을 기댄 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다.

한 여름의 노천 욕인 만큼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정오보다는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지금이 더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곧, 짧은 원피스위로 에이프런을 이쁘게 두른 유미가 다가와서 마쓰이에게 수건을 건네준다.

「흐음...  고맙군.  유미양...   어때?  이젠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되는가?  」

「네...  우나부인도 잘해 주시고...  여기 경관도 좋아서 벌써부터 적응되었는걸요?. 」

이쁘게 웃는 유미의 뽀얀 얼굴에 젖살과 같은 포동포동함이 있어서 더 없이 귀여워 보인다.

「그건, 그렇지...  사실..  이곳 부동산 업자들한테 처음 들어서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 한적한 곳에 

  별장이 있을 줄은 몰랐어.   」

그리고 오후동안 보이지 않던 우나를 걱정하며 자신이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듯 다시 입을 열었

다.

「우나는....  지금 어디 있지?  」

갑자기, 부인의 행방을 묻는 마쓰이의 표정을 살피며 당황하던 유미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   부인은 지금 거실에서 위성방송을 보고 계십니다.」

「그렇군...  한창 즐겨야 할 나이인데...  집에서만...   」

묘한 의미가 담긴 말과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마쓰이의 말투가 흐려졌다.

「후우우...!   정말 나른한 오후군...   졸음이 쏟아지는 것 같아.  약 기운도 아니고... 」

깊게 숨을 내쉬는 그의 표정에는 병색이 완연했다.

「오늘 저녁은 이곳 정원에서 들기로 할까?   」

「어때?  유미양이 불편하지 않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한데?   미리 기토군한테 당부해서 

  음식을 차릴 수 있는 테이블도 옮겨 놓으라고 일러두는 게 좋겠어.   」

「예...  그렇게 알고 준비하겠습니다. 」

 


한편.....

저택의 거실에는 남편 마쓰이만 모르는 열락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아직 오후의 태양이 비추고 있는 가운데, 미모의 부인 우나와 음흉한 기토가 낮 뜨거운 정사에 몰입

중이었다.

거실의 소파 위에 느긋하게 걸터앉은 기토의 하체위로 아름다운 부인 우나가 아래쪽엔 아무 것도 걸

치지 않은 체 희고 풍만한 둔부를 기토에게 맡기고 있었다.

우나 부인의 뽀얀 하체의 피부와 기토의 검붉은 피부 빛이 대조를 이루며 마치 종이 주인을 섬기듯

우나는 기토에게 자신의 보드라운 살결을 한껏 음미시켜 주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마주 앉은 자세로 소파에 쪼그려 앉아 있는 우나의 둔부사이로 기토의 뻔뻔스러운 분신

이 먹음직스러운 복숭아 중심을 가르듯 꿰뚫고 있다.

그 아래쪽 밑 둥이 전부 감추어지지 않은 체 드러난 기토의 육봉이 우나의 애액과 기토의 육수로 반

질 거린다.

「하악...!!   하아...  기토씨.....     어쩜....  이렇게...  하아...  」

열락에 취한 우나의 반응을 즐기듯 기토가 음탕하게 속삭였다.

「음... 부인...  좀더 깊이 움직여 보는 게 어때...?  」

「아앙,  하앙...   지금도...  속에서 닿고 있단 말이에요... 하악..!   」

기토는 아무 움직임도 없이 그저 두 손을 부인의 보드라운 엉덩이를 감싸 안은 체 계속해서 자신이

바라는 움직임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미 기토에게 길들여진 몸이지만, 그녀 자신이 허리를 움직여서 이루어지는 삽입은 아직 어색한 듯

우나의 상하운동이 불규칙했다.

「하악.. 아앙, 아앙... !!       기토씨... 저 또...  하앗..!!  」

「그래....  얼마든지 느끼라구...   후훗...  더... 깊이... 」

실상, 더 이상의 깊이를 요구하는 것은 우나에게는 생살에 주는 고통뿐이었지만, 기토 자신의 첨단이

그녀의 자궁벽에 맞닿아 느껴지는 충격이 너무나 짜릿한 듯 우나의 동작을 늦추지 못 하게 했다.

기토의 계속된 요구와 그녀 자신의 어색한 움직임으로 인해 우나의 이쁜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반면, 기토는 그녀의 속살에서 움찔거리는 감촉을 맛보며 느긋하게 그녀의 전신을 어루만진다.

「후훗...  좋군...  언제 봐도 정말 훌륭한 몸매야... 」

「아앙, 아앙....   네.  이거....  하아...  기토씨 것이에요. 」

이젠 애욕과 사랑으로 뒤엉킨 땀방울이 우나의 이마로부터 입술언저리까지 보석같이 흘러 내렸다.

「후훗...   힘들면,  천천히 하라고...   빼지는 말고...  후후...  」

남편이 있는 부인의 몸을 농락하면서 여유를 부리는 그의 목소리에는 이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아.. 하아... 네...  고마워요..  그리고  하아아..  기토씨, 사랑해요...  」

「그래...  좋아...   쫄깃한 맛이 그만이었어.  묵직하고 탄력있는 엉덩이고 좋고... 」

「아...  정말..  그런 말....  하악...  몰라욧... 」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면서 우리, 얘기나 나눌까?  」

무슨 꿍꿍이인지 우나에게 움직임의 자유를 맡긴 기토의 음흉한 목소리가 은밀해 진다.

「하아.....   네. 」

「좋아.. 이제부터 내가 묻는 말에 솔직해 지는 거야....   알지,  부인? 」

우나는 또 어떤 식으로 자신을 욕보일 것인지 불안해하면서도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네...  하아...    그럴께요... 」

내려앉은 풍만한 둔부가 여전히 움직일 줄 모르자 기토가 덧붙였다.

「천천히 라도 움직여야지.  부인이 전혀 못 느끼면 재미가 없잖아.. 안 그래?  」

「아, 네.  네. 」

기토의 지시대로 움직임이 단조로울 만큼 낮고 느려졌지만, 자궁벽을 마찰하는 횟수는 커진 듯 했다.

계속해서 기토의 첨단이 보드라운 속살 안쪽 벽을 쿡쿡 찔러대자 욱신거리는 짜릿 짜릿한 감각 속에

우나의 입술이 살짝 벌어진다.

곧, 우나의 전신을 훑듯 스치던 기토의 손이 그녀의 핑크 빛 입 속으로 사라졌다.

「그래. 이거야...   입 속이 매우 따뜻하고 보드라운걸?   어때?   」

우나도 기토의 손가락을 적극 받아들여서 이젠 아주 타액을 잔뜩 묻힌 혀를 내밀어서 훑어대고 있었

다.

「부인...?  말은 해야지...    」

철썩....  !

「어맛...!! 」

「하아... 저도 좋아요.  속에서 자꾸 부딪치는게...  너무 짜릿해요..  」

「그래.. 그거야...   우리 약속했잖아?  벌써 잊었나? 」

우나의 몸은 충분히 길들여진 상태였지만, 둔부가 내려쳐지고 따끔한 충격이 있을 때마다 기토에게

보고해야하는 일 만큼은 아직도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다.

「네...  알았으니까....  제발 그렇게 갑자기...  아앙....   」

「좋아....   여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그래...  후훗... 」

매끄러운 둔부의 곡선을 어루만지던 기토가 비열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리고 곧, 부인에게 물어볼 말을 미리 준비한 듯 잔뜩 기대를 가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부인,   이전에.... 말이야....     남편이 이렇게 품어 줄 때는 어땠지?   」

....................!

그가 하고자 하는 얘기란 남편이 있는 부인을 농락하면서 그녀의 부부생활에 대한 것이었다.

기토는 교수부부의 성생활 뿐 아니라 그녀에게 음탕한 말을 길들이고 좀더 새로운 자극을 찾고 싶었

다.

「아...  그런 말..  제발...   하지 마시고...   우리, 그냥..    해요..  」

기토가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를 연관시켜서 그녀에게 대답을 요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우나도 여자였고 한때는 스튜어디스라는 당당한 캐리어우먼으로 일한 적이 있었다.

기토의 노골적인 질문에 우나의 이쁜 얼굴이 부끄러움으로 인해 바르르 떨리며 귓볼까지 발갛게 물들

었다.

「후훗...  좀더 맛을 봐야 대답을 한 건가...?  」

「아이 참...!  몰라욧...!!  」

그녀는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기토의 요구에 앙탈을 부리듯 애교로 맞섰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의 요구에 있어서 기토의 용서란 없다.

철썩......!!!!!

「어마앗...!!!!  하악...  」

좀 전보다 강한 충격에 놀라서 그녀의 몸이 갑자기 솟구쳐 올랐다가 내려앉았다.

「할께요.. 할께요...  아...!!  기토씨... 그런 말...  너무 짓궂어요.」

「이쁜 엉덩이에 손자국이 남으면, 남편이 어떻게 생각할까?   앞으로는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

우나는 너무 놀라서 상하 움직임을 멈춘 체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아....   네.. 네..     」

얼마 전까지는 기토가 자신의 연인과 같은 존재로 느껴졌지만, 지금의 이 상황은 당당히 그녀의 몸을

소유한 주인이었다.

「허리를 멈추면 재미가 없잖아?   어서 말해봐.  남편과 어땠지?   」

그제야 그에게 복종하듯 다시 풍만한 둔부를 상하로 낮게 움직였다.

계속되는 짜릿한 감각 속에서 반쯤 감은 두 눈으로 우나가 입을 열었다.

「하앗..  하아..   그냥..  그랬어요.  」

「그냥 그렇다니? 」

기토의 속삭임이 더욱 은밀해 졌다.

「부인... 짜릿 짜릿하게 해 줄께.   좀더  자세히 말해봐..  응..?  」

말과 함께 긴 생 머리를 하얀 천 조각하나로 묶은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채를 자신쪽으로 잡아끌더니

새하얗게 들어 난 긴 목선을 핣기 시작했다.

「하악....!!!   거긴...  아앙, 아앙...!!   처음엔 좋았다가 그냥... 하앗..   빨리 끝났어요. 하악...  」

보드러운 목덜미 곡선을 집요하게 핣아 올리는 혀의 쾌감에 우나의 입술이 한껏 벌어지며 더욱 깊숙

이 안겼다.

「후훗...  아쉽군. 남편이 부인의 맛을 잘 몰랐나보군..  」

「하악... 아앙..   네.  그래요..  기토씨 말이 맞아요...  맛을 몰랐어요...   아앙...  」

짜릿짜릿한 감각과 정신없이 묻고 있는 기토의 질문에 이제 그녀는 자신이 대꾸하는 말이 무슨 말인

지도 몰랐다.

「호오....!    맛이라....  부인의 맛을 몰랐단 말이지... ? 」

「하아앙...  네!  맞아요. 제 몸을 몰랐어요.  흑...  」

「좋아... 그럼, 결혼 전에 말이야...  몇 놈이 부인의 몸을 맛 본거지?  응? 」

질문과 동시에 기토의 허리가 살짝 빠져 나올 듯 하더니 갑작스럽게 휘둘러진다.

「어멋..!  어멋..   하앗...   두 명..   두 명이욧....  아앙... 앙..!!    하아... 」

정신없는 부인의 대답에 뜻밖이라는 듯 기토의 얼굴에 천박한 미소가 번졌다.

「후훗...  그래 ?   」

「안길 때...  좋았나? 」

「하아.. 몰라요...  하앗...!  하아..    아니,  좋았어요!! 」

고풍스럽게 장식된 거실의 분위기와는 전혀 안 어울리게 하얀 브라우스만을 걸친 젊은 부인이 풍만한

둔부를 기토에게 맡긴 체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자극적이었다.

더욱 자극적인 것은, 지금 그녀 자신도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만큼 솔직해지고 있다는 사

실이었다.

「그래...?  어디서...  응?  」

「하아...  기내요.. 기내에서.... 하아...  」

「오호...!    비행이 안에서도 했단 말이야 ?  그렇게 하고 싶었나? 」

말과 함께 오른손을 앞으로 이동시킨 기토의 손이 우나의 급소나 다름없는 돌기를 집어서 살살 굴려

댄다.

또 다른 자극과 계속되는 노골적인 질문에 다급해진 우나가 대답했다.

「아앙, 아앙..  아니욧..   그게 아니에요..   흑...  」

「그럼..? 」

「하아... 아앙.. 라이프자켓... 하앗..  라이프자켓... 」

「구명자켓 착용을 설명하다가...  배낭여행 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세히..  설명...   하아...    」

그녀의 얘기가 흥미있다는 듯 돌기를 굴리던 손을 다소 늦추어주며 우나를 빤히 응시한 체 재촉했다.

「어서...  계속해... 」

그녀는 조금 늦추어진 자극에 긴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의지를 떠난 입술을 움직여나갔다.

「하아.......   그 사람들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해서... 좌석쪽으로 갔는데.. 하아...   」

「그 사람들이...    하앗..    아앙,  아앙...    배낭족들이 만졌어요...  」

「오호....!    정말?  어디를 만졌지 ?   」

「아앙..!!   몰라욧..!!   하앙..    아니,  전부요..  전부 만졌어요..  흐윽.. 」

사실, 결혼 전 우나는 유럽노선을 횡단하는 도중의 야간비행에서 끔찍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승객이 몇 탑승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야간 비행이었기 때문에 형식적인 기내 방송 후 구명 자

켓 착용 시범도 형식적으로 마치고 승무원 전용 좌석에 앉았는데, 하필 그 자리가 기내좌석의 가장

앞쪽 자리였고, 승객과 마주 보는 자리였다.

그리고 마주앉은 유럽인 배낭족 두 명이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자켓에 대해서 묻듯 접근했는데, 그들

의 손에 이끌려 4시간의 야간 비행동안 눈도 붙이지 못하고 온몸이 만져지고 빨린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반항을 할 수도 있었지만, 더러워 보이는 그들에게 추행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승객이나 동

료 승무원들의 눈에 띌까 두려웠다.

그리고 잠시 망설이는 사이에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자신의 스타킹과 속옷까지 빼앗기고 난 후였

고 어떻게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엔 그들에게 다리 한 쪽만을 맡겼던 것이 나중엔 자신의 몸 전체가 그들의 좌석으로까지 옮겨져

서 어쩔 수 없이 결혼 전의 처녀의 몸을 고스란히 바칠 수밖에 없었다.

승객도 몇 없는 조용한 기내에서 미리 지급된 침구세트로 자신의 알몸을 가린 체 두 사내의 집요한

애무에 허덕이며 처음 느껴지는 놀라운 쾌감 속에 자신도 모르게 다량의 애액을 흘리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결혼 후, 이 사실은 영원히 자신의 기억 속에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런데 지금..........

놀랍게도 그 사실을 교활한 기토에게 낱낱이 보고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 자신도 그 때의 일을 기억해 내고 더욱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오호....   그랬군...    동시에 두 놈한테...?  놀라운 사실인걸... 」

「하아.. 하앙...  네.  」

(하아.. 하아..   맞어...  그때는..  두 사람이 동시에....   아........!!  )

(아앙, 아앙...   어쩔 수 없었어.   그때...   아...  더러워 보이는 그들이...  내 몸을....   하아... )

그녀는 대답을 하면서도 그때의 일을 연상하는 듯 초점 없는 눈빛으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체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 그녀는 당시의 배낭족들을 자신의 망상의 무대 속에 등장하는 건장한 남성쯤으로 착각하고 있었

다.

즉시, 기토의 뱀 같은 눈빛이 그런 우나의 얼굴과 하체의 감각을 감지했다.

「오호!!!  부인...  여기 아래쪽 구슬이 발딱 섰잖아...   」

이제 그녀는 마치 최면에 빠진 듯 기토의 말은 들리지 않고 망상 속을 헤매듯 낮고 짧은 움직임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후훗...  정말 음란한 부인이군... 」

기토는 그런 부인의 반응을 맛있다는 듯 핥듯이 지켜보며 다시 아래쪽 돌기를 집어서 살살 굴려 주었

다.

「어머...!!   어머...!!  저.. 이상해져요..   아학..!!  하악...   하아.. 하아...   」

두 곳에서 동시에 가해지는 성감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듯 연신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지만, 아직

까지도 최면의 늪에 빠진 듯 초점이 없었다.

사실, 그녀는 지금 심리적으로 자기최면에 빠진 것과 다름이 없었다.

타인에 의한 의도적인 직접 최면이 아닌, 외부의 자극와 자신 기억하고 있는 망각의 욕정속에서 당시

의 감각과 생각이 그대로 그녀의 머리속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기토도 두 눈이 반쯤 감긴 체 연신 허리만을 움직여 대는 우나의 표정을 살피며 흥미롭다는 듯 그녀

의 지금 상태를 관전하고 싶은 욕정이 생겼다.

그 만큼 기토가 그 동안 그녀를 지켜보면서 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부인의 이런 새로운 모습을 응시하던 기토의 표정이 잔뜩 긴장하며 굴려대던 그녀의 돌기를 한층 늦

추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마치 그녀의 한 부분인양 마주 앉은 그녀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부인...  부인...?     」

「하아...  네에에....   」

창백하게 대답하며 잦아드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상대에 대한 자각이나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기토는 마치 자신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듯한 그녀의 대답에 어렴풋이 짐작되는 것이 있었다.

최면.................?

정확히 말하면 특정한 상황으로 인해 생긴 자기최면이었지만, 좀 전까지만 해도 욕정으로 인해 발갛

게 달아올랐던 우나의 표정이 새하얗게 질렸다는 것을 점을 간파한 기토는 일종의 최면 같은 상태라

는 확신이 들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의도적인 최면의식을 가지고 있다.

피곤에 지친 일과를 마치고 난 후에 수면에 빠진 사람이 꾸게되는 보통의 꿈은 평소 자신의 욕구로

인해 생겨나는 최면상태와 다름이 없다.

단, 이를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타인에게 들어내느냐, 감추느냐에 따라서 최면의 상태를 구분하

게 된다.

우나는 지금 기토의 부름에 명백하게 대답하고 있었고, 풀어진 두 눈에 초점이 없었다.

곧, 어렵게 흉내낸 기토의 나른한 속삭임이 이어졌다.

「부인......  지금 무슨 생각을 하지?    응?  」

기토의 그런 목소리에는 그녀의 상태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듯 관찰자의 의도가 확실히 느껴졌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체 천천히 상하 운동을 하던 우나의 닫혔던 입이 어렵게 열렸다.

「네에....   하아...   승객들이 얼마 없어요..  그래서..  저, 지금 기내에서...   」

...............!!!!!!!!!!!!!

설마 하던, 기토의 예상이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놀랍고 흥분되는 반응에 기토의 온몸에 흐르던 피가 하체의 일부로 솟구쳤다.

기토에게 꿰뚫려진 우나도 그런 그의 호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긴 한숨이 터져 나왔다.

「하아...   으음... 」

좀 전까지만 해도 그녀의 매끄러운 돌기를 굴러 대던 기토의 손이 더욱 늦추어 지며 좀더 나른한 목

소리로 물었다.

「부인, 그래서...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거지? 」

얼마 전까지 우물거리기 시작한 우나의 입이 일순 또렷해지며 대답한다.

「승객들한테...  자켓착용을...  시범으로..  」

사실대로라면, 지금 그녀는 기토의 품에 안겨있다고 말해야 했다.

확신을 가진 기토가 이번엔 좀더 노골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거기...   부인이 말한 배낭족들이 있는가?     」

반 최면 속의 그녀도 기토가 말하는 그들을 찾는 듯... 

반쯤 감겼던 그녀의 두 눈이 완전히 감기고, 감겨진 두 눈의 얇은 피부로 인한 동공의 움직임이 계속

해서 무엇을 찾듯 움직여 대는 눈짓이 기토의 시선에 들어왔다.

「하아...   없어요.   아니...  그게,   하악..!!   제 바로 앞에 있어요.  하아...   」

「그래?  그 놈들... 아니,  그 사람들이 무얼 하고 있지 ? 」

대단한 것을 발견한 듯 기토의 목소리에 신중함이 가득했다.

「아무 것도...   그냥, 절...  지켜보고 있어요.」

말과 함께 자신에게 만져지고 있던 돌기와 꽃잎 위쪽의 둔덕이 한껏 부풀어 오른 것이 기토에게 감지

되었다.

기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어디를...?   부인의 어디를 보고 있지? 」

「하앗... 하아...  그게...  그들이 눈이 제 다리를 계속...     너무 징그러워요. 」

현실에서도 뱀처럼 와 닿는 그들의 시선을 느끼는 듯 우나의 눈썹이 이쁘게 찡그러진다.

매끄러운 돌기를 굴리던 기토가 다급해졌는지 재촉한다.

「계속해봐...  지금 하는 거 계속해...  」

「Ladies and Gentleman......   this jacket......      for your security.   please......  ETC...  」

그녀에게는 익숙한 듯, 유창한 영어회화를 중얼거리듯 잠시 동안 이어졌지만, 기토에게 둔부를 꿰뚫려

진 상태로 인해 그녀의 어투가 마치 변조된 신음 같았다.

음흉한 기토에게 자신의 하체를 맡긴 체 현실의 모든 것을 망각한 그녀가 이어가던 말이 일순 멈칫하

며 작은 떨림을 보였다.

「왜 그러지 ?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지? 」

한동안 알아듣지 못할 영어를 참아 내던 기토가 큰 결심을 한 듯 중간에 끼어 들었다.

「하아... 아...    그들이.. 그 사람들이..  갑자기..  어멋..!!   안 돼욧. 」

다급해진 기토도 참지 못하겠다는 듯 계속해서 끼어 들었다.

「어디를 만지고 있지? 」

「하앙.. 하악..!!  설명해 주는데, 갑자기... 하아..  제 다리 안쪽을...  갑자기...  하아... 안돼욧 ! 」

「지금..  느껴지고 있어 ? 」

「하앗.. 몰라요..   이 사람들...  치마 속으로...  아아..  더러워요..  하악..  」

「부인, 가만히 있으면서 한번 맡겨 보는 거야. 응?   내가 옆에 있어줄게...  」

새로운 욕정으로 인해 기토의 목소리가 떨려 왔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애원하는 듯 했다.

그녀의 태도도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급박한 듯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 제발...  제발..!!   하앗..  이제 그만.. 제발,  더 이상은..  」

「어디를 만지고 있지 ? 」

그들이 어디를 어떻게 만졌는지 한동안 적당히 유지되던 애액이 그녀의 꽃잎 안쪽에서 마구 흘러 넘

치며 보드라운 털 아래쪽과 기토의 아래쪽 구슬까지 주르륵 흘러 내렸다.

「곧 바로 아래를...요.    하악..  거긴  안돼욧~!   안돼.. 안돼..!  제발....!!  」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다급해진 그녀의 반응에 기토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지며 기뻐한다.

「거긴, 보지..!       부인,  보지라고 해. 」

.................!

조용히 얘기나 나누자고 할 때부터 기토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그 동안 성적으로 길들인 만큼, 그녀의 말투에도 음탕한 말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가 분명했다.

신체 일부분의 구체적인 지칭까지 가르쳐주던 기토가 이번엔 자신의 양손을 이용해서 꼿꼿하게 일어

선 유두와 아래쪽 돌기를 강하게 굴려 대기 시작했다.

「어멋...!!   아학...  하악..   네 맞아요. 거기를..  하앗..!!   제 보지를...  」

손으로는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애액을 일일이 확인하던 기토도 다급한 듯 집요하게 묻는다.

「그래서, 지금 젖었나 ?  」

「아..  몰라욧..   하아...      그 더러운 자들의 손이...  아앗...!   」

완전히 현실을 망각한 듯 그녀는 지금...

희미한 기내에서 두 사내에게 자신을 몸을 맡긴 체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며 허덕이고 있었다.

「팬티속으로.. ?   응?  그런 거지? 」

「어멋..!!  그건... 뺏겻어요.  Please, d..o..n'..t.. do it..!!  Please..!   아앗..!  난 몰라..!   」

자신의 몸이 지금 기내에 존재한다고 생각한 듯...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승객이나 동료 승무원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작게 속삭이듯 애원했

다.

「허억...  벌써, 뺏겼다구?    그럼 속에 아무 것도 없단 말이야? 」

기토도 우나가 속삭이는 그런 자극적인 광경을 연상해낸 듯 목소리가 흥분으로 들떠졌다.

「아, 어떡해요.. 속엔.. 아무 것도.. 없어요..  하아..  제발..  아앙, 아앙... 난 몰라..   제발...    」

계속되는 기토의 노골적인 질문과 과거속의 그들에게 보내는 애원으로 그녀의 머리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우나의 몸은 두 사내의 손길을 느끼는 듯 그녀의 눈이 요염하게 바뀌어 있었다.

기토도 그런 우나의 반응을 지켜보며 자신의 일부가 욱신거릴 정도로 자궁벽을 찔러대고 있었다.

「그래, 그래....   괜찮아.  그냥.. 즐기는 거야..  응..?   지금은..?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지? 」

기억을 철저히 즐기라는 듯 기토는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달콤한 목소리로 위장해서 유혹한다.

「그들이.... 아, 몰라요.. 그 사내들이, 제 몸을...  자기들 쪽으로... 가져갔어요. 하앙.. 아앙..! 」

「그래서..  계속 만져지고 있나?  」

「아앙, 하앗... 네.. 네..  계속..!!       하아..  난.. 이제.. 어떡해요!     아앙, 아앙..!!    」

「무릎은 벌리고 기분 좋게 즐겨야지...  어때 지금은 ?   무릎을 세우고 벌려주었나? 」

말과 함께 기토는 그녀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고 그때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자세로 그녀를 소파 위

자신의 하체로 당겨 앉혔다.

깊게 삽입된 기토의 살기둥은 그대로 박힌 체 두툼한 전립선에서는 계속해서 육수가 공급되는지 벌떡

거리고 있었다.

「하아..  네에..  아앙..  난, 몰라..!!  그들이 양쪽에서...벌려 버렸어요.   발끝까지 저려와요. 」

자세가 바뀌어진 현실과 과거의 기억을 착각하는지 우나의 목소리는 호소에 가까우리 만치 흐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기토 앞에 당겨져서 앉혀진 우나의 벌어진 양다리의 끝...  

놀랍게도, 그 발목과 발끝이 일자처럼 한껏 펴진 체 그때의 감각을 만끽하는지 계속해서 움찔대고 있

었다.

기토도 그런 그녀의 모든 것을 감지하고 짐작한 듯 당장이라도 마음껏 허리를 휘두르고 싶을 만치 자

극적인 기분이 되어버렸다.

벌써부터 그녀의 벌어진 꽃잎에서 폭포처럼 흐르는 애액이 가죽소파에 고여서 호수가 되어 버린 상태

였다.

하지만, 기토는 그런 그녀의 모든 반응을 천천히 즐기려는 듯 그녀의 귓볼을 잘근잘근 씹어주며 은밀

하게 속삭였다.

「그들이 그렇게 좋은가? 」

「하앗.. 하앙... 몰라욧..   너무 좋아...  아앙, 아앙..!!  」

이젠 기억 속의 두 사내에 대한 거부반응이 사라졌는지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한다.

「어디가 가장 느껴지지?  응?   」

「하아...  보.. 지하고,  목덜미가... 아앗..  」

「오호~~!  목덜미를 빨리고 있었나?  」

기토의 말을 듣고 나서야 목덜미에 대한 감각을 기억한 듯 그녀의 몸이 민감하게 반응해 버렸다.

「네에... 그래요!  처음부터...  그들이 동시에...   하앗..  어멋.. 어멋..!!!   그렇게.. 하아악..   」

지금 그녀의 머리속에는 두 사내의 끈적거리는 혀가 양쪽에서 자신의 하얀 목덜미를 빨아올리며 그들

의 손들이 자신의 꽃잎을 헤집어 놓고 집요하게 비벼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자신의 유도성 질문이 그녀의 몸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버렸다고 생각한 기토는 연신 달콤한 신음

을 토해 내는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칭찬이라도 하듯 자신의 앞에 마주앉은 그녀의 목덜미를 빨아주며 빳빳해진 거

근을 천천히 움직여 보았다.

「하앗..!!   하앗...!!  그렇게 하면..  어떡해욧..!   난 몰라... 하앙...!!!   」

「사람들이 봐요..  아..  부끄러워요.. 제발...!  」

여전히 기내 안에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승객들과 승무원을 의식하는 듯 잦아드는 목소리로 애원하는

그녀를 보며 기토도 그런 은밀한 분위기에 휩싸인 듯 작게 속삭였다.

「그래...  그러니까,  조용히 시키는 데로 하는 거야..    알지? 」

「하악..!!   하앗..  네..  네...   」

「후훗.. 그래...        부인..  이제,  천천히 움직여봐.  응..? 」

자신의 귓볼에 가해지는 기토의 은밀한 속삭임에 자극을 받은 듯 우나의 양손이 기토를 꼬옥 껴안은

체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가 허리를 움직이면서부터 그녀의 내부 질벽 전체가 주름이 된 듯 기토의 거대한 고기

막대기를 빨아올리고 있었다.

게다가 흥분된 속살이 계속해서 수축하는 듯 하더니 평소에는 불가능했던 기토의 거근을 거의 다 받

아들이고 있었다.

「허억...!!   놀라워....  부인...    이렇게 조임이...  후우...   어때 부인도 좋지 ?  응? 」

「아앙.!!  하앙..!!   네..  네... 이렇게 하는 거 너무 좋아요.   하지만,  하악..!!  부끄러워요...  」

현실에서는 두 눈을 꼬옥 감고 있으면서 그녀의 기억 속에서는 남몰래 기내에서 즐긴다는 듯한 비정

상적인 쾌감에 굴복한 것 같았다.

기토도 그런 우나의 심리를 잘 알고 있다는 듯 비열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대답한다.

「흐음..  괜찮아.....  스튜어디스의 엉덩이는 승객을 위한 거야..   후훗...    」

「아앙.. 아앙..!!   네...  알았어요..!!    하아..   저, 지금..  너무 좋아요..!!  하악..   」

지금 그녀는 당시에 처음 느껴야했던 쳐녀성의 파괴로 인한 고통대신에 그때보다 더 큰 쾌감으로 기

토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하앙...  하악..!!   하악.!!   하아..  너무 부끄러워...!! 」

편안히 앉아서 우나 부인의 조임을 맛보던 기토가 흐뭇한 미소로 대답한다.

「후훗.. 그래, 그래...    부인...  이렇게 흠뻑 젖다니....    」

「하악..!!    저...  지금, 너무 이상해요...  하앙..    아아아앙..!!    」

사실 우나는 반 최면상태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당시의 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특히, 처음 주어지는 강렬한 쾌감에 두 사내들에게 농락 당할 때 느껴야 했던 수치는 가장 크게 그

녀의 머리 속에 자리 잡아 있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자신이 지급해준 침구세트로 부끄러운 알몸을 가린 체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그들

에게 온몸을 내맡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때와 비교해 본다면 지금의 우나는 수치심 자체도 잊어버린 듯 절정이 무언지 모를 만큼 계속되는

짜릿한 쾌감으로 기토에게 즐겨지고 있었다.

반면에 기토는 편안히 앉아서 자신의 일부를 삼켜 대고있는 우나의 꽃잎을 바라보며, 두 사내가 구체

적으로 어떤 식으로 그녀를 다루었을까 하는 짓궂은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곧, 비뚫어진 듯한 기토의 입이 열리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후훗...  부인...?   한 명이 더 있었잖아...  안 그래?  」

「하악...!!!!!!!!    아앙...!!  아앙... !!      거기를 만지면 어떡해요.. 하앗...!! 」

기토의 말과 함께 또 다른 사람을 기억해 낸 듯 우나의 반응이 갑자기 격해지며 저항하는 듯한 모

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변화에 기토도 더 큰 의문을 가지고 물었다.

「흐음..  부인...  왜 그러지..?    부인?  다른 한 사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응? 」

「하악... 자꾸 뒤쪽에 손을...  하앙.. 난  몰라..!!!  」

그제서야 기토의 얼굴이 흥분으로 인해 붉은 빛을 띠며 기뻐했다.

「하핫...  그랬군... 여긴가? 」

말과 함께 그녀의 애액과 자신의 육수를 잔뜩 묻힌 그의 손이 그녀의 야누스와 회음부를 오고 가기

시작했다.

「아앗.. !!  하앗... !!    하앙..  그렇게 하면 어떡해요...  아앙.. 아앙...!!  」

「매끈거리고 움찔거리는 걸 보니 아주 쫄깃할 거 같은데...?  응?  어때?  」

「하악.. 몰라욧..!!    아.. 제발...   」

그런 우나의 민감한 반응을 지켜보며 서서히 기토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젠 그의 거근이 전체가 그녀의 좁은 꽃잎 속을 드나들고 있었다.

「어멋..!  어멋!    하앙.. 하앙...!!  너무 좋아...!!  」

기토의 유도성 질문은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되살렸을 뿐 아니라 거기에 기토가

심어주는 자극까지 보태져서 그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후훗...  부인?   이제, 하나 물어 볼 게 있는데... 」

처음부터 뜸을 들이듯 물어보는 기토는 무슨 질문을 하려는지 벌써부터 하체의 일부가 미친 듯이 짖

어대고 있었다.

「하아.. 네...   어서.. 하악...!!   」

지금 우나는 자궁 깊숙이 찔러 넣어지는 아찔한 쾌감에 무슨 대답이라도 할 듯 보인다.

「부인... ?   이렇게 윤간당하니까 더 좋지?    응?     지금 좋잖아... 」

................!!!!!!!!!!!!!!

윤간..........!

어떻게 남편이 있는 부인을 농락하면서 그런 더러운 말을 태연스럽게 지껄일 수 있을까...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의 즉각적인 대답이었다.

「아앙...!! 아앙...!!   네,  네...!  이렇게 하니까...   아앙.. 아앙...!!!  너무 좋아요...  하응..  」

「하핫..  좋아...  넌 정말 음란한 유부녀야...   그래,  언젠가 그렇게 해줘야겠어.      」

기토의 단호한 말은 진지하다 못해 위압감이 있었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것은 반드시 그렇게 해봐야겠다는 듯한 기토의 야비한 표정이었다.

「지금은 천천히 즐기면서 내가 시키는 데로 하는 거야...  알지?  」

말과 동시에 기토의 손이 아래쪽의 돌기를 강하게 집어내듯 잡아 비비며 한 손으로 받친 그녀의 풍만

한 엉덩이를 갈라놓을 듯 허리를 마구 휘둘러 대기 시작했다.

「어멋..!!  하앗...!!!!!!    어멋.. 어멋..!!!   」

주르륵....

반 최면 상태에 빠지면서부터 소변을 조금씩 지리던 우나가 격한 자극에 못 이겨서 이젠 완전히 제어

능력을 상실한 듯 부끄러움도 모르고 소변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아아앙..!!!   하아앙...!!!   」

비명에 가까운 우나의 귀여운 신음을 듣던 기토도 그녀의 놀라운 반응에 흥분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

이에 한 뭉텅이의 육수를 싸지르고 말았다.

「우웃...!   허억...   우나... !!!   대단해..!   역시 젊은 유부녀의 몸이라 반응이 확실하군..  」

「아앙, 아앙....!   난 몰라...!!!    빨리...  화장실에...!!   하악...    」

「하앙...!!   저, 화장실...!!  화장실..  가고 싶어욧...!!  」

혼란스러운 과거와 현실 사이에서도 심한 요의를 느끼는지 간신히 소변을 멈춘 우나의 목소리가 다급

해졌다.

「화장실...?    부인..  오줌이 마려우신가? 」

「하악...!!   네.. 네.   제발, 허락해 주세요....  흑... 」

흐르던 소변을 어렵게 참아 낸 듯 더욱 다급하게 애원한다.

잔뜩 긴장한 우나의 표정을 살피던 기토는 지금의 그녀는 최면상태라는 것을 생각해 내고는 어려

운 시도를 결심했다.

「으음...  좋아...   부인, 이제부터 말이야......   」

「아앙...!!  네.. 어서.. 어서...!!  」

「후훗.. 그래..  이제부터 말이야, 부인이 한번씩 느껴질 때마다 소변을 흘리는 거야...  응? 어때? 」

「하앙...!!  그건 이상해요..   어떡게,  그런...  하앙....!!    제발, 화잘실에...! 어서...  」

계속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상한 지시와 현실처럼 느껴지는 자극에 조금씩 의심을 품기 시작한 듯

우나의 목소리는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다.

「부인, 이렇게 알몸으로 화장실을 갈 순 없잖아?   응?  여긴 지금 기내야. 안 그래?  」

「그냥... 여기서 하는 거야..  응?   후훗,  한번씩 느껴 질 때마다 조금씩 싸는 거야.. 응? 」

음흉한 표정을 짓는 기토의 조심스러운 제안에 이성을 찾기 시작하던 우나의 몸이 잠시 멈칫하는 듯

하더니 참지 못하겠다는 듯 계속해서 움찔거린다.

그렇게 망설이는 우나의 심리를 파악한 듯 기토는 더욱 목소리에 힘을 주어 속삭였다.

「부인..!   사람들이 봐...    어떡 할거야?  응?   후후...  」

「하악...!!  어머낫...   어떡해욧...!!   하아...   」

우나의 창백했던 표정이 일순 도화빛으로 발갛게 물들더니 자신의 얼굴을 숨기듯 기토의 넓은 가슴속

으로 파묻어 버린다.

「그래...!   부인,  그냥 시키는 데로 하는 거야...  이렇게..!! 」

말과 동시에 기토는 갑자기 자신의 허리를 위로 퉁겨 올리기 시작했다.

푸우욱..  푹...!

「어멋!! 어멋..!!     하아악!!!    난 몰라...!   하악.. 하앙...!!  」

주르륵..!!  주르륵....!!!

기토가 심어주는 심리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인 듯 우나의 몸이 그의 지시를 따르기 시작했다.

한번씩 느껴질 때마다 쏟아지는 따뜻한 소변과 애액이 기토의 하체 위쪽에 자리잡은 수풀사이를 마구

적셔 버렸다.

(우웃....!!   대단한 반응이야...    )

자신의 몸이 기토에게 즐겨지는 것도 모른 체 우나는 짜릿한 흥분으로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계속

해서 소변을 흘리고 있었다.

이젠 그녀의 몸에서 흘러내린 소변으로 거실의 소파에서 고급스러운 카펫까지 고여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창백했던 그녀의 귀여운 얼굴과 몸 전체가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뒤엉킨 짜릿한 감각으로 인해 배덕의

열꽃을 피기 시작했다.

「어멋.. 어멋..!!   그렇게....  하악...  흐흥..  아아앙...!!       」

「우웃...!!  부인..  대단해....  이제 보니, 정말 좋은 몸을 가지고 있었어.  」

저택의 젊은 부인 우나의 반응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 큰 즐거움이 생길 것 같은 예감에 짜릿한 흥

분이 기토의 온몸을 휩쓸었다.

오래 동안 그렇게 계속되는 쾌감을 즐기던 기토의 손이 일순 높이 치켜들더니 우나의 먹음직한 엉덩

이 아래로 떨어졌다.

철썩..............!

이제는 깨어나라는 듯 보드라운 힙에 가해지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꼬옥 감겼던 우나의 이쁜 두 눈이

일순 크게 치켜 떠지며 잃어버렸던 의식을 되찾았는지 본능적으로 외쳤다.

「어맛..!!!!!  기토씨..  아앙...!!   앙아아앙...!!    저, 지금... 좋다구욧..!!   하아...  아앙....  」

그런 귀여운 유부녀의 반응이 사랑스럽다는 듯 기토가 낮게 속삭였다.

「부인........    그렇게 좋았는가 ?   아예, 오줌까지 흘리다니..   」

깜짝 놀란 우나는 아래쪽에 흥건히 흘러내리는 투명한 액체와 오렌지 빛 노란 물을 발견해 내고는

기절할 듯 놀란다.

하지만, 자세한 기억은 없는 듯 그저 자신의 기억 한구석에 자리잡던 비밀스러운 덩어리가 빠져나간

기분이었다.

「하아.. 네...   너무 좋아서...  전...  정말...   하아...  」

더욱 잦아드는 속삭임으로 기토가 다시 은밀하게 속삭였다.

「말하고 나니까 좋지 ?  속에서 쌔근쌔근하게 느껴지지 ?  응 ?  」

또 한번의 그런 은밀한 속삭임과 질 전체를 가득 매워버린 기토의 거근 때문에 현실로 돌아온 그녀의

감각을 더욱 솜털처럼 일으켜 세워서 민감하게 만들어 버렸다.

마치.... 그때의 배낭족들이 자신에게 속삭이듯....

「하아... 아앙.. 하앙...   네.  네...!    너무 좋아요...  저.. 또..  나와욧...!!   하앙... 난 몰라... 」

찍...!  찌이익...!!

길고, 짧게....  그렇게 여러 번....   오줌과 같은 애액을 최후까지 지리며 관능의 파도에 몸을 맡겨

버렸다.

「후훗...  그렇게 두 놈한테 당하는 게 좋았던 거지?  응? 」

부끄러움이라든지 수치스러움은 잊은 지 오래다.

「하아.. 네...  좋았어요...  아앙, 아앙...!!   도대체...  이젠 저도 몰라욧..!!!     」

이젠 그 무엇도 좋다는 듯 연신 입술을 핥아대며 기토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우나는 그런 자신을 은밀히 지켜보며 기토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녀에게 성적 접촉을 물을 때부터 무언가 새로운 자극을 찾고 있던 기토였다.

더구나 여자를 잘 아는 기토였지만, 이번 일은 대단한 성과나 다름이 없었다.

(후훗......   그래.........     )

기토의 얼굴에 알지 못할 음탕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우나는 격한 쾌감으로 달콤한 신음을 토하며 온몸을 떨었다.

몇 번의 절정을 경험했는지 우나 자신도 몰랐다.

그저 서서히 지쳐 가는 자신의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기토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학... 하악...!!   기토씨...  저...   하아...   이제 그만...  」

「후훗.... 좋아.   오늘은 이만 하지...  대신, 오늘 부인에게 들은 말은 오래 기억해 두지...  」

우나는 기토의 말이 무슨 의미인 지도 모른 체 그저 지치고 노곤해진 몸을 소파 위로 기댔다.

질펀하게 젖은 우나의 싱싱한 꽃잎을 바라보며 기토가 덧붙여 말했다.

「밖에 유미가 있을 거야..   부인 남편도...   」

,,,...........!

「가서 유미한테 지하로 내려오라고 해.   후훗... 잘 알지? 」

..............!

「하아.. 하아.... 네.  」

채워진 욕정에 만족한 듯 그녀는 긴 한 숨소리와 함께 짧게 그리고 공손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손한 눈빛으로 기토를 바라보며 자신의 핑크빛 혀를 이용해서 아직까지도 벌떡

이는 기토의 거근에 봉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젠 기교를 터득한 듯 자신의 애액과 기토의 더러운 육수로 범벅이 된 살기둥을 깨끗이 하고 난 후

에도 벌떡거리는 전립선에 고여있는 육수까지 훓어내서 핣아 마신다.

(하아....  하아....   몸이..  아직도..  저려...    )

아름다운 미모의 부인 우나는 이제 열흘 전의 수줍음 많고 정숙한 유부녀가 아니었다.

그 동안 기토가 심어준 음미한 자극과 수치스러운 말로 더럽혀 지면서 그녀의 의식 속에는 남성을 향

한 복종의식이 깊이 심어져 있었다.

기토도 만족스러운 듯 자신의 하체에 무릎을 꿇은 우나의 공손한 눈빛에 비열한 웃음을 흘렸다.

(하아...  저...  눈빛...   )

예상은 했지만, 공손한 눈빛으로 기토를 올려다보는 우나의 애정어린 얼굴에 기토의 야비한 웃음이

꼿이는 순간 그 어느 때보다도 그녀를 흠칫 놀라했다.

그리고....

「부인...  이제 가봐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날 붙들어 둘 셈이야?   응?     후훗... 」

순간, 우나의 얼굴이 도화빛으로 물들었다.

(이 사람..   정말..... !! )

그녀 자신이 붙들었다니.....!

지금껏 자신을 마음껏 농락하고 그녀가 잊고 지내던 과거까지 끄집어내서 괴롭힐 때는 언제고.....!

「몰라욧...!   」

너무나 얄밉다는 듯 어느새 기토를 향한 눈빛이 잔뜩 화가 난 듯 쏘아본다.

「후훗...  부인...   밤은 길잖아...  이렇게 붙들지 않아도 된다구..     」

느물거리는 말과 함께 기토는 그녀의 머리를 짐짝 다루듯 멀찌감치 떼어놓고는 소파 뒤편에 위치한

장식장 쪽으로 향했다.

그런 기토를 보며 우나의 입에서 알지 못할 한숨이 터져 나왔다.

(하아아......!     내가 도대체 어쩌려고 그때 일을.....    )

언제나 그렇지만, 이성이 돌아오고 난 다음에는 항상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기토가 거실 한켠에 위치한 이태리식 장식장 뒤편의 비밀통로로 사라지고 난 직후 유미가 들어왔다.

!!!!!!!!!!!!!!!!!!

평상시와는 틀리게 처음부터 유미가 들어선 거실은 방금 전에 치러진 육욕으로 인한 색향이 그녀의

코를 찔렀다.

그리고 하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체 땀으로 얼룩진 우나부인의 상의를 주시하며 거실카펫에 잔

뜩 고인 소변과 애액으로 뒤범벅이 된 육수까지 보고 말았다.

벌써부터 상황을 파악한 유미가 놀란 표정을 애써 감추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저기...  부인,   밖에서 교수님께서 부인을 찾으시고 있어요. 」

.................?

우나는 의아해 하며 떨리는 목소리지만, 침착하게 대답했다.

「알았어요..  유미양, 기토씨가 찾으세요.  지하에 내려가 보세요. 」

우나의 눈빛은 방금 막 최면에서 풀어진 듯 유미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내고 있었다.

................!!!!!!!!!

(아....  또...!     이제...   난,  몰라...   )

거의 절망적이었다.

밤이면 밤마다 불러내거나 부르지 않아도 언제 왔는지 자신의 침실로 들어와서는 갖가지 음란한 자세

를 요구하며 농락한 것도 모자라서 요즘엔 낮에도 자신의 몸을 범하고 있었다.

더욱 곤혹스러운 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그에게 안겨버리는 유미 자신이었다.

지금도 기토의 부름이 있다는 말 하나 만으로 속옷을 전혀 착용하지 않은 유미의 하체 은밀한 곳에서

스멀한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아서 그녀 자신을 당혹하게 했다.

교수부인의 말뜻을 눈치 챈 유미의 귀여운 얼굴이 살짝 찡그려지며 애써 자신의 당혹감을 숨기려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네...  」

이젠, 그녀들 사이에 일정한 공감대가 성립된 듯 긴말이 필요 없었다.

짧은 대답과 함께 유미가 먼저 현관으로 나섰다.

애처로운 유미의 뒷모습을 보면서 유난히 매끄러운 그녀의 종아리가 우나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리고 곧, 유미가 겪을 일에 대한 상상을 하는 듯 우나의 눈이 또다시 요염해졌다.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미안했지만, 그녀 자신도 지금의 현실이 혼란스러웠다.

잠시 그렇게 소파 한켠에 몸을 기댄 체 몸을 추수리던 우나는 갑자기 자신의 남편이 생각난 듯 급히

옷을 갈아입고 흥건이 젖어버린 소파와 카펫을 치우기 시작했다.

한 동안 뒤처리를 하던 우나는 이미 자신의 애액과 소변이 잔뜩 스며들은 카펫을 보며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까지...!   )

아직까지도 저려오는 몸을 가누지 못해서 자신의 양다리가 바들바들 떨리기까지 했다.

(아.....!     어쨌든 서둘러야돼....    )

곧, 그녀의 의식이 다시 현실로 돌아온 듯 카펫 전체를 걷어 내고는 욕실 한편에 던져두었다.

유미의 말을 전해들은 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몸을 씻을 엄두도 내지 못한 체 현관을 나섰다.


* 배덕의 저택 (10)

 

현관을 나서자 마자, 피곤에 지친 듯 한 그녀의 두 눈에 늦은 오후의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동안 음의 세계에만 지내던 그녀의 두 눈이 밝은 양의 세계를 기억해 내듯 몇 번을 깜박이고 나서

야 서서히 정원 한가운데 위치한 풀 속의 남편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왜소 해다 못해 병약해 보이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는 순간... 

피곤에 지친 우나의 커다란 눈망울에 와락 눈물이 고였다.

어쩌다가... 이렇게...  

(여보....   미안해요...    )

눈물이 보일까 두려워서 현관 계단까지 못 내려가고 애써 눈물흔적을 없애며 흐느끼고 있었다.

(흑...  여보 미안해요.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을 혼자 남겨두진 않을 거에요...)

그녀는 자신의 마성에 굴복한지 오래 되었지만, 그녀의 남편에 대한 사랑만큼은 여전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그런 그녀의 심리가 기토에게 이용당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사실까지 알리 없는 순진한 우나는 남편 마쓰이의 뒤편까지 천천히 다가섰다.

...................

인기척을 느꼈는지 마쓰이도 어렵게 고개를 돌리고 우나를 바라보았다.

남편의 얼굴에는 자상함과 미안함이 가득 했다.

「미안....  오늘 아침엔 늦게 까지 잤잖아. 그래서 오후에 몸을 푼다는 것이 그만...  」

「여보.. 울었어?  안색이 왜 그래?     어디 아픈 거야? 」

자신의 부인이 기토에게 철저히 즐겨진 것도 모르고 그저 피곤해 보이는 우나의 얼굴빛과 아직 남아

있는 눈물 자국을 수상히 여기며 물었다.

우나는 그런 남편에게 태연스럽게 입술을 삐죽 내밀며 단단히 삐졌다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당신이 이렇게 혼자 있으니까 그렇죠 !   」

「그런데, 당신 눈이 왜 그래? 」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의 얼굴 가면을 포기한 듯 슬퍼 보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아니에요..  방송에서 영화를 하길래...     좀 봤더니...  슬퍼서.......  」

「하하...  참....  사람하고는...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

자신의 부인이지만, 철없다는 듯 웃어넘기는 마쓰이의 표정에는 안도감이 역력했다.

보살펴 주지는 못할 망정, 항상 집에서 혼자 지내게 했다는 미안한 감정과 함께 언제 외출이라도 시

켜야겠다고 생각했다.

「호호.. 당신도 한번 봐요.   맨날 저만 남겨두지 마시구요.  」

「그래...   알았어...   그런데,  여보... 」

「네...   왜요 ? 」

쌍커플이 있는 이쁜 우나의 두 눈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뀌면서 더욱 귀엽게 보인다.

「언제나,  당신에게 미안해... 」

「뭐 가요 ? 」

느닷없는 남편의 말에 우나는 내심 남편의 의도를 짐작했지만, 모른 척 하고 되물었다.

「아니...  그냥.....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

「이이가...  언제 저랑 떨어져 있었어요?    」

「으응...   아니,   그게 아니라....    」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남편 마쓰이를 궁지에 몰아 넣으려는 듯 귀여운 우나의 얼굴에 장난기가 가

득했다.

「수상해욧...!   저 영화 보는 사이에 당신 바람 폈어요? 」

어멋............!

얼결에 내뱉은 말의 의미를 되새기던 그녀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하... 사람하고는...    이쁜 처자라도 있어야 바람을 피지.  」

자신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는 남편의 다정한 얼굴을 보고 나서야 우나의 굳어진 표정이 풀어진다.

(아, 내가 어쩌다가..  그런 말을...    )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던 우나의 오똑한 콧등에 땀방울이 맺힌다.

우나는 곧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애써 미소지으며 재치 있게 화재를 바꿨다.

「여보....   이쁜 처자가 지금 배고프데요..  」

순진한 우나의 재치에 말려든 듯 남편 마쓰이도 시장기를 느끼며 입을 열었다.

「하하하... 그래 ?  그게 당신이었구만..  그러고 보니,  벌써 그렇게 되었나...    」

「아참,  오늘 저녁은 야외에서 준비하라고 했어. 」

「정말요?   정원에서 ? 」

아이처럼 기쁜 표정을 짓는 우나의 미소에는 얼마 전까지 기토에게 안겨 있을 때 보이던 요염함은 찾

아보기 힘들 정도로 순수해 보였다.

「응.. 한번쯤 여기서 식사를 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유미한테 그렇게 준비하라고 일렀어.  」

말과 함께 남편 마쓰이는 일어나려는 듯 풀의 난간에 한 손을 잡고 나머지 손을 우나에게 맡겼다.

「네..  전 좋아요...   그런데,    벌써 일어나시려고요?   」

벌써라니....  

오후 내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이제야 몸을 일으키려는 마쓰이에게 엉뚱한 말을 던졌다.

내심, 기토에게 당하고 있을 유미를 걱정하며 겉으로는 엉뚱한 말을 하면서 남편을 곱게 흘겨본다.

「하하... 이 사람...  오후 내내 물 속에 있었다고 구박하는 건가? 」

「호호...  어떻게 아셨어요 ? 」

「정말, 당신한테는 못 당하겠군...  어서..?   휠체어도 가져 와야지..  」

항복하는 마쓰이를 더욱 놀려주려는 듯 그녀는 손 하나 까딱 하지 않은 체 도톰한 입술을 모아서 삐

죽 내민다.

「어머...?   벌써 나오시다니...   저보다 온천이 좋잖아요?  거기 좀더 계시와요... 서방님.. 」

지금 우나는 기토로 인해 채워진 욕정 보다 남편 마쓰이의 포근한 사랑을 받고 싶었다.

「하핫.. 이 사람이 끝까지, 정말 이러긴가?     안 되겠군...  」

「호호...  어떻게 하시려고요?   저 아니면, 누가 당신 쳐다보기나 한데요? 」

「하하....    그래?   우리 유미양이 날 내버려둘까?   아니지, 기토군한테 도움을 청할까? 」

귀여운 우나의 장난기에 맞서겠다는 듯 당장이라도 기토를 부를 기색이었다.

갑자기 우나의 표정이 굳어지며, 이제 재미없어졌다는 듯 뾰루퉁한 얼굴로 맞섰다.

「흥.......!   기토씨까지 부르면 저 갈꺼에욧..   」

「하하....!  그래 알았어...  잘 알겠습니다요.  마님~!   」

남편 마쓰이도 자신의 아내가 보이는 귀여운 앙탈이 사랑스러운 듯 환한 미소로 백기를 들어버린다.

「마님이라구요?   호호호.... 」

그렇게 정원의 태양이 완전히 기울기 시작할 무렵, 남편 마쓰이를 놀리던 그녀는 개구쟁이가 된 것

처럼 기뻐하고 있었다.

 


한편, 그 시간...  지하에서는.....

이번에 새로 가져다 놓은 듯한 푹신한 카펫 위에 발가벗겨진 유미가 에이프런 하나 만을 두른 체 기

토 앞에 무릎을 꿇고 굴욕적인 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은 더 이상 그녀 자신의 입이 아니라, 마치 여성기의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빳빳한 기토의 살기둥이 뻔뻔스럽게 유미의 입 속에서 용트림하며 그녀의 입술을 헤집다 못해 목젖까

지 쳐 올리고 있었다.

「하읍...   으읍..   」

뿌거덕..    뿌거덕...

목젖까지 이른 살기둥 아래쪽에 위치한 전립선이 유미의 입 속살의 감촉을 한껏 음미하겠다는 듯 계

속해서 벌떡거린다.

기토의 눈빛을 마주 바라보는 그녀의 귀여운 두 눈은 수치를 참다못해 눈썹 하나 하나 곤두선 체 계

속해서 잦은 떨림이 보였다.

(아....  난 몰라..   아앙..  )

기토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더욱 흥분한 듯 용트림한다.

오랜 시간동안 그 자세를 유지 한 듯 기토는 서서히 허리를 뒤로 빼기 시작했다.

곧, 유미의 달콤한 타액과 기토의 더러운 육수로 범벅이 된 기토의 살덩이가 유미의 입술 앞까지 빠

져 나왔다.

「하아..  하아...    」

유미는 그 동안 막혔던 숨을 가쁘게 내쉬며 기토의 징그러운 살덩어리를 촉촉히 젖은 눈빛으로 응시

했다.

(아......   저것이... 내 입 속으로..   하아...!  너무 징그러워.....  )

유미는 방금 전에 자신의 입 속을 농락하던 기토의 물건을 보며 다시 한번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후훗...   좋아.     이번엔 쫄깃한 아래쪽 구멍을 맛볼까? 」

아직도 자신의 혀에 엉겨있는 기토의 더러운 육수를 느끼며 유미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하아....  제발...    기토씨,  이제 저녁을 준비해야 되요. 」

유미는 간절하게 애원하듯 말은 했지만, 이미 성숙한 자신의 아래쪽 꽃잎은 벌써부터 애액이 방울져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난, 너부터 맛 봐야겠는데, 어쩌지?   유미양도 벌써, 아랫도리가 축축해 졌잖아...?   」

(아...  이 사람..  정말... 너무해..!   )

「아직 멀었어.  그대로 엎드려봐.  그 이쁜 엉덩이를 이쪽으로 하고 말이야.. 후훗..   」

「대신,   기토씨 빨리 끝내셔야 되요...  」

끝없는 기토의 음탕한 요구에 억지로 포기한 듯 자신을 합리화 시켰지만, 이미 기토에게 충분히 길

들여진 유미의 내면 깊은 곳에는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질 쾌감을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열흘 남짓한 시간을 기토와 보낸 유미의 몸은 더 이상 요조숙녀가 아니었다.

잠시 후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유미는 기토가 요구하는 데로 엎드린 체 자신의 엉덩이를 뒤로 한껏 내

밀며 음란한 자세를 취했다.

곧 유미의 하얀 엉덩이가 적당히 올라간 상태로 기토의 시야에 들어왔다.

기토의 한 손이 그녀의 에이프런을 가볍게 허리 위까지 걷어 올려 버리자, 반질거리는 핑크 빛 조개

사이로 작고 쫄깃해 보이는 속살의 입구가 흥분에 떨고 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부끄러움에 떨고 있는 유미의 꽃잎을 바라보던 기토의 시선과 동시에 아래쪽 살덩어리가 위로 직립

하듯 발딱 선체 떨어질 줄 몰랐다.

「호오...!  아가씨, 요조숙녀는 못 되겠어.  응?   벌써 이렇게 젖어 있었구만.  」

(제발.... 그런 말..   부끄러워...   )

기토의 음란한 양손이 천천히 그녀의 보드라운 엉덩이 전체를 쓰다듬으며 한껏 음미하기 시작했다.

「언제 느껴도 부드러워...   특히,  허벅지 안쪽 말이야... 」

유미는 자신의 몸을 평가하는 듯한 기토의 말에 몸서리가 쳐졌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의 몸은 기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되새기며 예민해져 갔다.

「오옷...!   여기 숨어있던 돌기도 발딱 섰는데?  」

「기토씨, 제발..  그런 말하지 마세요..  흑...  」

계속되는 기토의 저속한 말을 참다못해 어렵게 꺼낸 말이었지만, 내심 그의 말에 대답할수록  자신의

몸이 더욱 민감해 질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왜 그래...    사실이잖아...   여기.. 」

(하앗...!   그런 말.. 제발...  느껴져...  )

가정부 유미는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에 몸을 떨며 그의 말로 더럽혀지면 더럽혀질수록 더욱 예민해

지는 감각에 어쩔 줄 몰라했다.

어쩌면, 항상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기토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는 지도 몰랐다.

「후훗...  유미양...   천천히 느끼게 해줄께.....  」

아예 유미의 측면에 자리를 잡듯 주저앉은 기토는 언제나 그렇듯 돌기를 살짝 집어서 천천히 굴려주

면서 대음순과 소음순의 꽃잎을 좌우로 벌려서 천천히 비벼주었다.

「어멋...!!   기토씨이..!!!   어멋..  아앗..  아앗... 」

처음부터 기토는 강렬하고 집요하게 그녀를 다루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저 이상해져요. 」

「후훗.. 또 시작이군.   언제까지 그렇게 앙탈을 부리다가 이렇게 늦게 서야 고분고분해 질 거지?」

「하아... 안 그럴께요.   잘못했어요.  」

기토가 심어주는 지나친 자극으로 유미의 동그란 엉덩이가 씰룩거리며 벌써부터 꽃잎 안쪽에서 고이

기 시작했던 애액이 드디어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앙..!  기토씨...  난 몰라...!    하아...  그렇게 하면,   어떡해요..  흐응....  」

반항이라도 하듯 기토를 바라보기 위해 돌린 유미의 얼굴이 기토에게는 너무나 귀엽고 섹시하게 보였

다.

「후훗...  자꾸 벌름거리고 있잖아...  여기서..   」

「아앙, 아앙...  맞아요.   하아..  기토씨이...    」

「흠...   좋은 반응이야...  계속 해봐.」

기토에 의해서 물이 오를 만큼 잔뜩 성숙해진 유미는 직접적인 자극에 약했다.

언제부턴가 일단, 본격적인 자극이 시작되면 그녀 자신도 모든 상황이나 분위기를 접어두고 매달리는

버릇이 생겼다.

그녀 자신도 그게 차라리 마음 편했고, 기토도 그런 그녀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을 즐거워했다.

이제부터가 유미에게는 그런 상태였다.

음식이 다 익었다는 듯....

기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오래전 부터 욱신거리던 고기막대를 천천히 유미의 꽃잎 입구로

이동시켰다.

「유미양...  넣을까 ?  」

「아앙,  넣어주세요..   어서요..  하아...    」

제정신이 아니었다. 

색스러움이 넘치는 두 눈에 도저히 그녀의 이성에 의한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   이제야 시작이군.  」

기토도 그런 유미의 반응에 익숙하다는 듯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를 안았다.

푸우욱.......!

「하아아악.!!   하악...  아학...   기토씨..   」

「후훗...  왜 그러지?  그렇게 좋은가 ? 」

「네..!!  네..!!   그래요...  지금 막...    좋아요.  하악.. 」

질 벽 안쪽까지 부딪치는 감각이 그녀의 머리끝까지 솟구쳐 올랐다.

「하앙...   기토씨...  저, 정말.. 너무 좋아요. 」

기토는 그런 그녀의 반응이 우습다는 듯 비열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래..  알고 있어.   」

그런 유미에게 이제부터라는 듯 미친 듯 짖어대는 자신의 고기 막대기를 휘두르며 보드라운 속살의

감촉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우나의 몸을 통해서 놀라운 반응을 맛본 기토는 벌써부터 잔뜩 기대한 듯 미리 준비한 말을 은

밀하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유미양....?   아가씨도 남자친구가 있겠지 ?    」

!!!!!!!!!!!!!!!

「하악...!  하아...   그건...   그런걸...왜..  하악... 」

「이런 좋은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남자친구가 없다면 말이 안되지...   안 그래? 」

처녀의 몸이나 다름없는 자신을 범하면서 마치 자신이 그녀의 주인인양 태연스럽게 물어본다.

기토의 엉뚱한 질문에 잠시 멈칫하던  유미는 질벽 깊숙한 곳까지 쑤셔대는 감각에 이젠 될 대로 되

라는 식으로 대답해버린다.

「하악!!   흐응...   있어요.  네.. 네...   흐윽...   그건 왜... 아앙... 」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기토의 뱀같이 찢어진 두 눈이 흥분으로 인해 붉은 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후훗..  그래... 그래...   아가씨를 안았는가?  」

「아니요... 하앙, 아앙..    아니에요.  」

「오호...  그래 ?   그랬던가..  」

이제야 자신이 처녀의 꽃잎을 처음 맛보았다는 것을 알고 대단히 흡족했다.

사실, 유미는 여고 시절부터 아담한 키에 귀여운 미모만큼이나 그녀에게 대쉬할 기회를 엿보는 남자

들이 많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녀의 고지식함 때문일까...

그 동안 남자를 사귀면서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바디터치 외에는 그 어떤 성적 접촉을 해보지 못했다.

그것도 몇 안 되는 남자를 가깝게 만나면서부터 남몰래 자신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을 뿐 자신의 몸

어디에 성감이 있는 지 몰랐다.

그리고 이미 성숙해질 대로 익어버린 그녀의 몸은 여고를 졸업하고 1년의 여의 공백 후에야 저택과

인연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도 몰랐던 성감을 기토를 통해서 발견하고 있었다.

「하아... 하악..   저 이렇게 하는 거...  기토씨가 처음이에요. 」

「으음.. 그래야지.  어쩐지 처음부터, 입구가 너무 좁았어.  그치?  」

말과 함께 칭찬이라도 하듯 한 손을 밑으로 내려서 애액으로 떨고있는 그녀의 돌기를 굴려 주기 시작

했다.

「어멋...!!  어멋..!!    네..!!    기토씨를 위해서.. 하앗..  하악...  어멋...   」

기토는 서슴없는 그녀의 음탕한 말이 즐겁다는 듯 계속 하라고 재촉한다.

「유미양..  하던 말 계속해야지...  」

「네.. 네...  전부 기토씨를 위한.. 하악..  기토씨를 위한 거세요..  아앙...  」

「그래...  그렇지.  」

그리고 다시, 기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더욱 은밀하고 낮게 속삭였다.

「여기 쫄깃하게 조이는 것을 뭐라고 부르지 ? 」

「하아..  거긴...  거긴..  몰라욧.. 」

이미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유미가 반항할 리는 없었지만, 어쩐지 기토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그런 유미의 반응에 기토는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체의 빠른 움직임으로 대응한다.

푸욱...  푹....   질컥.. 질컹.....

「어멋..!!!    아아앗... !!!  하앗..!   저 나와욧..   어멋..!!  아앙... 기토씨..    」

「흐음.. 왜 그래...?   이제 다 된 걸로 아는데...  응?  지금 이렇게 조여주는 것이 뭐지..?  」

「하앙,  뭐요?   정말 몰라요..  하아...  제발, 가르쳐주세요...  」

그제서야 기토의 표정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일그러졌다.

그는 자신의 상체를 숙여서 유미의 귓볼을 자근자근 씹어주며 무언가 작게 속삭였다.

???    ................!!!

「하아.. 하앗...  네,  네... 네...     몰랐어요...  아앙...  」

「후훗..  유미양..  다시 말해봐...  지금, 여기 이걸 뭐라고 하지 ? 」

「하아.. 보... 지요..  하앗...   보지에요..  이거, 기토씨 것이에요..  」

「하하핫...  그렇지..!!    그게 내가 지금 맛보고 있는 거야..  」

이미 이성을 잃은 유미는 기토가 내뱉는 저속한 말을 모두 받아들이고 있었다.

질컹.. 질컹.... 

유미의 꽃잎은 애액과 육수로 범벅이 되어 기토가 한번씩 그녀의 하체를 공격할 때마다 그녀의 꽃잎

과 둔부에서 기묘한 마찰음이 났다.

「어때 ?  유미양, 혼자 손으로 즐기는 것 보다 훨씬 낫지?  」

기토의 음탕하고 저속한 말은 끝이 없었다.

「흐앙...!!  하앙...   네....  훨씬...  좋아욧..!  하앗....   아핫..    」

계속해서 굴려지는 크리토리스의 짜릿한 감촉과 질벽 안쪽 깊숙이 부딪치는 기토의 첨단으로 온몸이

저려 왔다.

「아앙, 아앙....   기토씨...  저, 어쩌면 좋아요...  어멋...  」

거듭되는 절정으로 인해 유미의 귀여운 얼굴에 이쁘게 자리잡은 눈썹이 흥분으로 한껏 이그러졌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섹시하고 요염해진 얼굴이 음흉한 기토의 욕정을 부추킨다는 것은 몰랐다.

「괜찮으니까...  천천히 즐기라고..    우나 부인은 이보다 더했으니까...   후훗... 」

계속해서 음란하게 휘두르는 기토의 움직임으로 인해 그녀의 애액과 그의 육숙가 범벅이 되어 유미의

엉덩이 전체에 그녀의 애액이 묻어서 번지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는 게 아주 홍수구만...  후훗..  유미양?  지금 얼마나 흘리고 있는지 알고 있어? 」

「하앗...  하아.. 네.. 네..  알아요...  하앙...  흐응..  」

멋대로 휘둘러지는 기토의 하체로 인해 그녀의 엉덩이 전체에 비누칠을 칠한 듯 매끈거리고 끈적였

다.

이상하게도 유미는 기토가 자신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온몸의 신경이 솜털처럼 곤두세워지며

짜릿한 흥분으로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 버리는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욕정을 알아버린 유미의 성적인 끼 때문인지도 몰랐다.

「흠음... 쪽쪽 조이는 구만...  꽤나 도도한척하더니만, 알고 보니 넌 정말 쉬운 여자였어.  」

「하악..!!  하앙... 아앙...!!  그런말..  몰라욧...    그냥...  기토씨가 좋아서...  아앙...!!!  」

도대체가 기토가 지껄이는 말은 모두 그녀의 심리를 꿰뚫어 버리는 듯 했다.

그리고 그때.........

얼마 전까지 남편 마쓰이와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이던 우나가 지하의 입구에서 고개만을 빼꼼히 내민

체 머뭇거리고 있었다.

마치, 오래 전부터 그들을 지켜보며 기다린 듯 그녀의 입이 어렵게 열렸다.

「저기....   유미양,   남편이 유미양을 찾는데...   어떻게... 저녁을....    」

..............!!!

그제서야, 기토의 차가운 눈빛이 우나를 향했다.

「이런...!!   부인?  지금, 유미와 짜고 훼방이라도 놓으려고 왔는가?  」

「얼마 전에는 유미가 와서 방해하더니..   이번엔.. 부인이 오는군....  」

기토의 검붉은 살덩어리를 바라보던 우나는 그의 느닷없는 질문에 자신이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듯 홍당무가 되었다.

기토는 우나 부인을 품을 때도 이렇다 할 절정에 오르지 못 했는데, 이번에도 부인이 나타나자 나름

대로 화가 난 듯 우나를 쏘아보는 눈빛이 만만치 않았다.

그런 기토의 눈빛에 발그스레했던 우나의 얼굴빛이 갑자기 차갑게 얼어붙었다.

「저기... 기토씨...   어떻하죠?   남편이 파라솔도 준비해야 한다고.... 」

잔뜩 겁먹은 듯 기토의 눈치를 보던 우나의 목소리가 잦아든다.

「그렇지...  밥은 먹어야지...?  오늘 한번 두고 보자고.... ! 」

...............!!!!!!!!!!!!!

기토의 말 한마디에 한창 기토에게 하얀 둔부를 맡긴 체 즐겨지던 유미와 잔뜩 겁을 집어 먹던 우나

의 표정이 사색이 되어 버렸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법이나 다름없었는데, 이렇게 까지 협박조로 나오긴 처음 이었기 때문에 더

욱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지도 몰랐다.

「기토씨...   잘못했어요.  그러니 어서 하세요...  」

우나의 말에 기토에게 몸 속 깊숙이 꿰뚫려 졌던 유미도 용서를 구하듯 자신이 앞장서서 스스로 허리

를 움직인다.

「필요 없으니까.... 둘 다 저녁준비나 하시지.  오늘 저녁에 보자고....!  」

말과 함께 그 동안 유미를 탐하던 물건을 거칠게 뽑아 버렸다.

!!!!!!!!!!!!!!!!!

지금의 두려운 상황이 빨리 끝나길 바라며 기토의 눈치를 살피던 저택의 부인 우나와 가정부 유

미도 천천히 일어나서 옷가지를 집어들고 지하를 나서기 시작했다.

기토의 화난 듯한 눈에 두 여인의 미끈한 종아리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막 지하를 빠져나가는 그녀들의 귓가에 기토의 음성이 들려왔다.

「후후..  뒤처리는 알아서 하라는 얘기구만...  어디 두고보자고...  」

........!!!!!!!!

기토의 음성에 맞장구라도 치듯 그녀들에게 봉사 받지 못한 육욕에 불만을 품은 그의 남근이 끄떡

거리며 유미의 애액과 기토의 육수로 번질거리고 있었다.

기토는 그런 상태로 다른 뒤처리도 없이 그대로 반바지를 입었다.

 


잠시 후......

어두운 저택의 정원을 밝히던 한낮의 해가 완전히 기울기 시작할 무렵, 교수부부가 이곳으로 이사온

이래 처음으로 정원의 모든 외등이 켜지고 저택전체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풀의 가장자리...

오후 동안 마쓰이교수가 온천을 즐기던 풀의 난간 한편에는 작은 식탁이 차려졌다.

물론 기토에 의해서 늦게 준비된 테이블이었지만, 그는 지금 이곳 정원에 없었다.

그는 지금, 지하 어두운 구석에 위치한 대형 TV의 채널을 정원쪽으로 맞추어 놓고 미모의 부인 우나

와 가정부 유미를 주시하며 어떤 못된 장난으로 그녀들을 애태울 것인지 생각하며 자신의 하체 일부

를 한껏 부풀리고 있었다.

기토가 그렇게 골몰해 있을 때....

정원에서는 식탁 위를 가득 채울 만큼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가 차려지고 있었다.

좀 전에 기토와 있었던 일로 내심 걱정하면서 저녁을 준비중인 우나와 유미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마쓰이는 이번에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있어준다는 기분으로 마냥 흐뭇해하며 옆에서 도와주기까지

한다.

「당신,  이제 나한테 황송하게 생각해야돼.  」

휠체어에 앉은 체 연신 팔을 움직여서 그릇이며 수저를 준비하는 남편의 말에 우나도 짐작이 간다는

듯 방긋 웃어준다.

「어머...?   한번만 더 도와주시면 절 하녀로 착각하겠어요..!  」

낮 동안에 부리던 애교가 모자랐냐는 듯 남편을 곱게 흘겨보기까지 한다.

「하하... 알았다구..   어디 한번만 더 생색부리면 잡아먹겠군. 」

「호홋...   안 하던 일을 하시면 몰래 하셔야죠.    언제부터 그렇게 자상하셨다구...    」

우나는 이제 기토의 일은 까맣게 잊은 듯 장난기까지 발동했다.

마쓰이도 그런 부인의 장난에 호응하듯 자신의 말을 더욱 비화해서 말한다.

「뭐야?  이런...   그럼, 내가 그 동안 무심했단 말이야?   아니지,  난폭하기라도 했단 말이야?  」

「어머...  자중하셔야죠...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부끄럽지 않아요?  호호호... 」

「하하....  이거,  마누라가 아니라 남편한테 부엌일 시키는 안주인 같네...     」

「이거 원...     유미양?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거야?  응? 」

그제야 가쓰오브시(참다랑어 요리)를 한창 요리 중이던 유미가 베시시 웃어 보이며 그들의 사랑싸움이

부럽다는 듯 입을 열었다.

「교수님이 너무 무심하시니까 그렇죠...  뭐...!  」

「허....!   유미양까지?      그 동안  이쁜줄만 알았더니..  이제 보니, 두 사람 모두 여우였네..!  」

「아이참...!  교수님도...  맨날 주무시거나 풀에만 계시니까 이렇게 곤궁에 쳐하죠. 」

「그게.. 그 말이지...   유미양 다시 봐야겠어.. 하하...  」

유미의 적극적인 지지에 용기를 얻은 우나가 자신의 남편을 더욱 궁지에 몰아 넣으려는 듯 한 마디

더 보탠다.

「호호...유미양이 볼게 뭐 있나요?   이쁜 거 밖에 더 있겠어요?  」

말과 함께 유미에게 고맙다는 듯 살짝 잉크까지 해 보였다.

「어머?   이쁘기야 부인이 더 아름답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이렇게 이쁜 부인 놔두고 혼자 계

  시는 교수님이 무심하단 말 아니겠어요?   호호....」

유미도 이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기토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듯 교수 부부의 사랑에 적극 끼어 들

었다.

「이거, 두 여자끼리 짜고 서로 상대방 이쁘다면서 나만 못된 사람 만드는 분위기 아냐..!   응?  」

「그러니까 이쁜 마누라 귀한 줄 좀 아세요.. 자꾸하는 말이지만, 맨날 저만 혼자 두시지 마시구요.」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는 듯 남편을 바라보는 우나의 두 눈에 사랑이 담뿍 담겼지만,  한번

수세에 몰렸던 마쓰이는 그런 부인의 의도를 자세히 헤아려 볼 생각도 못 하고 두 여인의 외모를 번

갈아 가며 훔쳐보고 있었다.

「어디...?  그러고 보니, 당신이나 유미양의 몸매가 비슷한 거 같군...   」

「어멋?  교수님두...     어떻게 부인과 제가 비교가 되요?  」

「부인은 이미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스튜어디스에다가 전직 항공사 모델인데...  」

사실, 우나는 결혼 직전에 한동안 소속 항공사에서 모델 일을 한 적이 있었다.

깔끔한 외모에 현대적인 미모까지 두루 갖춘 우나는 스튜어디스로 근무한지 3년도 안되어 모델로 발

탁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나는 평범한 항공사 모델보다는 AV 분야에 종사하는 예능인에 가까우리만큼 선정적

인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결혼 전부터 D컵에 가까웠던 풍만한 가슴과 보통 여성의 평균키보다 조금 넘는 168센티미터의 신장

은 그녀의 풍만한 둔부와 어울려 멋진 각선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빼어난 미모와 교육집안에서 성장한 우나의 지적인 이미지가 결혼 전 마쓰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그런 우나에 비해 유미는 158 센티미터의 아담한 키가 흠이었지만, 미모나 몸매에 있어서는 결코 우

나에 뒤지지 않았다.

게다가 여고시절의 젖살을 그대로 간직한 귀여운 얼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본의 아닌 애교까지 늦껴

지게 한다.

그런 두 여인의 멋진 몸매를 바라보던 마쓰이가 기발한 생각을 한 듯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어색하게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두 사람 다 이쁜데? 」

「어머...!  그걸 이제 아셨단 말이에요?  당신은 눈도 없어요?  호호...  」

우나는 여전히 비꼬는 듯한 애교로 맞섰다.

「그래서  말인데...    」

애정이 담뿍 담긴 우나와 귀여운 유미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마쓰이에게 그녀

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졌다.

「왜요?  유미양이 더 이뻐 보이세요?  흥...!  이젠, 마누라도 보이지 않나요..?    」

「아이참...   교수님도...   지금 누가 더 좋다고 말할 분위긴가요?  부인이 무섭지도 않으세요?  」

「하하하....!      그게 아니고...   저기...  당신하고 유미양하고 말이야...」

「네?  뭐가요?  」

궁금해서 못 참겠다는 듯 우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당신 수영하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 없는 거 같아서...   유미양도... 」

「이왕 이렇게 말이 나온 거...   두 사람 다 비키니한번 입어 보는 게 어때?   응?  」

「호호호호...!   그렇게 뜸을 들이시더니...  호호...     결국 비키니였어요 ?   」

「호호호......   정말 그렇네요. 」

약속이라도 한 듯 두 여인의 자지러지게 웃음에 마쓰이는 엉큼한 생각을 들킨 것 마냥 얼굴이 벌게

진다..

스스로 말을 꺼내 놓고 난감해 하는 남편의 솔직한 모습에 우나는 애틋한 감정이 느껴졌다.

이 순간, 그녀는 평소보다 더욱 남편을 배려해 주고 싶었다. 

항상 기토에게 안기면서 느껴야 했던 죄책감 같은 감정과 그 동안 남편에게 잘 해주지 못했던 생각을

하며 시원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거야 뭐 어려울 것 있나요?  여기 풀도 있고 이렇게 이쁜 색시도 있는데,   안그래요 ?  」

뜻하지 않은 그녀의 적극적인 대답에 기토의 얼굴이 활짝 피었다.

「그렇지?  이렇게 같이 생활하면서 한번도 같이 수영해볼 생각을 못 했잖아?  」

「어머... 부인, 전 싫어요...  아니, 안돼요...    수영복도 없고....  」

완강히 거절하는 듯한 유미의 말에 우나가 남편을 대신해서 배려하듯 나섰다.

「유미양, 그건 걱정 말아요.   한번 찾아 봐야 하지만, 비키니라면 저한테 두벌 이상 있어요.  」

「아니.. 그래도...    전 수영도 못하고... 」

그 동안 흥겨운 분위기를 거들던 유미가 갑자기 난감한 얼굴을 했다.

「아이참...   같이 해요... 우리...   뭐 수심이 깊은 것도 아닌데 무슨 수영이에요? 」

「네?  그렇게 해요...   안 그래요?  여보? 」

계속 수줍은 듯 망설이는 유미를 설득해 보라는 듯 노골적인 눈빛으로 남편 마쓰이에게 물었다.

그런 우나의 노골적인 눈빛에는 비키니 차림의 몸매를 보기 원하는 장본인이 알아서 설득하라는 의도

를 담고 있었다.

「흐음....   이거 참...   유미양?    한 번 입어보고 우리 마누라보다 이쁘지 못하면 비키니가 안 맞

  는 걸로 알고 내가 하나 사주지... 어때?     응?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  응? 」

기발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는 교수부부의 설득에 마지못해 동조하듯 고개를 떨군 유미가 어렵게 대

답한다.

「네에...   대신,  저... 한번 입어보고 안 맞으면 그냥 관둘께요. 」

「하하...   그럼, 그렇게 하는 것도 좋지..   」

어렵게 받아낸 유미의 호응에 마쓰이의 벌어진 입이 다물 줄을 모른다.

「호호홋...   당신 나한테 고맙게 생각해야 되요...   유부남한테 이런 기회가 자주 오나요? 」

「그래...   알았어.  알았다구...   끝까지 생색이구만...  」

「호호호..  당연하죠.      그런데 어쪄죠?   전에 입던 것들이 전부 야한 거라...   」

「헛....   그래?  어떤 건데..? 」

잔뜩 기대에 부풀은 마쓰이는 헛바람까지 들이켰다.

「보시면, 알아요...   호호호...!    유미양?   말이 나온 김에 우리 지금 가서 갈아입어요. 」

「어머... 벌써요?    」

우나는 유미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약속이나 한 듯 그녀의 팔을 잡아끌고 현관으로 향했다.

「아이참...   생선이 익었단 말이에요...    」

「괜찮아요.  저기 우리를 대신해 줄 머슴 있잖아요...  호호... 」

      재잘거리는 그녀들의 뒷모습이 사라질 즈음 정원으로 오르는 지하계단에서 기토가 서서히 모습을 들

      어 내고 있었다.

      그런 기토를 마쓰이가 먼저 발견한 듯 반겼다.

      「허어... 기토 군,  어서 오게...    오늘은 저녁이 좀 늦겠어.   」

      「예...    저도 기다리다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

      깍듯이 대답하는 기토의 말투가 변조된 것처럼 공손하기 그지없다.

      「하하...  그래...  극성스러운 두 여자 때문에 정신이 없네 그려.... 」

      그녀들에게, 비키니 입은 가정부 유미의 모습을 보고싶다는 요구는 자신이 먼저 꺼내 놓고서 괜히 쑥

      스러워졌는지 말꼬리를 흐려버렸다.

      저택에서 은밀히 활동하며 자신의 부인과 가정부 유미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기토의 생활을 알리 없

      는 마쓰이는 그저, 자신이 그녀들에게 요구했던 일을 감추고 싶을 따름이었다.

      「어때?  이제 자네도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되가나?   음..  유미양은 벌써 적응이 된 것 같은데...

      워낙에 도심하고는 동떨어진 곳이라 불편한 점이 많을 거야...」

      「별 말씀을...    교수님, 저는 이곳에서 자랐는데, 불편할 것까지야 있겠습니까...   」

      기토는 항상 저택의 주인 마쓰이를 호칭할 때마다 깍듯이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언제나 마쓰이에게 제자와 같은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비열한 수단과 같았다.

      「허.....   이런...!   그렇군.   내가 깜박했네..   이런 벌써 나이 탓인가....   」

      당혹해 하는 마쓰이의 표정은 이어지는 기토의 말로 풀어져 버린다.

      「그건 아닙니다..   저도 요즘 이곳이 하도 많이 변해서 제 고향 같지가 않았습니다... 」

      교수부부가 이곳 저택에 들어오기 전부터 도시의 투기꾼들이 몰리기 시작한 탓인지, 저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벌써 토지개발이 시작되고 있었다.

      자동차가 드나들기도 힘들었던 곳이 지금은 거의 저택 부근까지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얼마

      있으면 가까운 지하철까지 대중 교통이 생긴다는 소문이 있었다.

      「흐음...  그래...   그 마음 이해하네...   」

      「얼마 안 있으면 이곳 앞까지 도로가 뚫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시끄러워지겠죠... 」

      「하지만, 그건 다행스러운 일이야...  여긴 너무 외떨어졌어.   집사람도 운전이 미숙해서 쇼핑한번

        할 때마다 차를 가지고 나가지 못해서 30분을 걸어야 하니.... 이거 원...   」

      「아.. 네..    도로공사가 끝나면 괜찮아 질 겁니다.  」

      기토는 대답을 하면서도 내심 그 덕분에 비천하기 그지없던 자신이 아름다운 교수부인의 몸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흡족해하며 은밀히 미소짓고 있었다.

      비포장 도로를 미숙한 운전실력으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걸어서 쇼핑을 다녀오는 우나를 자신

      의 여자로 길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지금의 자신이 이곳 저택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개기까지 만들 수 있었다.

      기토로서는 일생 동안 가장 흡족한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아참,  이거 또 한번 신세를 져야겠는데...    」

      보이지 않게 미소짓고 있는 기토를 바라보며 마쓰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예?  신세라니요?       」

      「다름이 아니고 말일세...   전부터, 운전할 만한 사람을 구하려고 하는데......
       
        여기까지 출퇴근하면서 일할 사람이 없어서 구하지 못 했다네...  어디 마땅한 사람 없겠나?  」

      근래에 들어서, 마쓰이는 자신이 항상 기토에게 부탁하는 것 같아서 진정으로 미안해했다.

      「가능하면 이곳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여기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좋겠고..    」

      「아... 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그래.. 고맙군..   번번이 신세만 지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

      「아닙니다...    신세라니요..   」

      마쓰이는 기토의 비뚤어진 내면은 짐작도 못하고 그에게 사람까지 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그런 중요한 문제를 기토에게 맡긴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 만큼 기토에 대한 신임은

      컸다.

      모든 것이 가증스러운 기토의 뜻대로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

 

 

      그 때쯤......

      이미 어둑해진 밤하늘에 그런 그들의 잘못된 이해 관계를 밝히려는 듯 별들이 총총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관 입구로부터 애교스러운 여인들의 재잘거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호호호....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었지만, 가정부 유미는 억지로 웃음을 참아내면서, 한편으로는 우나에게 무

      언가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렇게 우나는, 가정부 유미에게 어깨를 떠밀리다시피 정원으로 이끌려 나왔다.

      그리고 곧...   그런 그녀들의 모습이 기토의 눈에 들어왔다.

      두 여인 모두 욕실가운을 걸치고 자신들의 속살을 감추고 있었지만, 무릎 아래로 드러난 미끈한 맨

      살을 보면, 속에 입은 무언가가 대단히 비밀스러운 것이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

      기토를 발견한 두 여인의 표정이 굳어졌다.

      얼마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다른 어두운 분위기가 그녀들을 질리게 만들고 있었다.

      우나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자연스럽게 남편의 뒤로 향해 가더니, 슬그머니 기토의 눈치를 살피기 시

      작했다.

      유미도 이미 다 차려진 식탁에 신경을 쓰는 척하며 나름대로 기토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인과 가정부 유미의 아름다운 얼굴에 더러운 능욕의 그림자가 훑고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마쓰이는 싱겁게 말문을 열었다.

      「하하...  두 숙녀 분들이 왜 갑자기 조용해 지셨나...?  」

      「아이참...  이이가....      」

      눈치도 없이 기토 앞에서 걸고넘어지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이거, 기대되는데...  하하...  기토군?   오늘 눈요기 좀 해야겠어...  하하.  」

      .................?

      천진난만한 마쓰이의 눈빛을 이해하지 못한 기토는 그저 두 여인이 걸친 가운 안쪽에 신경이 쓰일 뿐

      이었다.

      「아니지...  우선, 기토 군도 배고플텐데...   저녁부터 들자고...  」

      늦은 저녁준비로 인해 모두 공복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저택의 식구들은 마쓰이의 결정에 한마디

      이의 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식사는 평소보다 더 빠르게 끝났다.

      맛깔스럽게 차려졌던 접시 위의 음식은 어느새 다 비워지고 젊은 부인 우나와 유미가 어색한 동작으

      로 뒷정리를 하고 있을 즈음, 마쓰이는 기토에게 풀에 온수를 채울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

      벌써 자정이 다 되어 갈 무렵이었다.

      저택의 밝은 외등이 숲 한 구석을 밝히면서, 금새 채워진 풀장의 물결이 외등에 반사되어 형광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저택의 분위기를 한층 은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특히, 정원의 풀에는 새로이 받아 놓은 따뜻한 온천수가 정원의 잔디를 덮칠 듯이 넘실대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고 있었다.

      조금 후면 젖어들 두 여인의 비소처럼....

      「여보...?    정리 다 끝났으면 풀에 들어가야지...   」

      기다리다 못한 아이처럼 마쓰이가 떼를 썼다.

      「이이가... 정말...    유미 양?  먼저 들어가세요.     」

      하얀 얼굴이 발그레 물들며 난처해하는 우나의 미소와는 다르게 기토를 의식하는 듯 목소리가 떨렸

      다.

      「어머?  저부터요?   그럼,  부인은 요?  」

      대단히 불만이라는 듯 젊은 부인에게 새침하게 묻지만, 더 이상의 반문은 하지 못했다.

      그녀도 진작부터 뒷정리를 끝내고 무엇을 해야 할지 밋밋하게 서서 붉게 물든 얼굴을 숙이고 있었던

      터였다.

      이젠,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몰라 동그란 눈을 이쁘게 굴리며 젊은 부인과 마쓰이를 번갈아 보

      고 있었다.

      「그래, 유미 양이 먼저 들어가는 게 좋겠군...  」

      「.........................」

      부인의 말에 동조하는 마쓰이의 말로 간단히 결정지어졌다.

      못이기는 척 유미는 가운을 벗을 생각도 않고, 풀에 걸터앉아 발을 첨벙거린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로 에메랄드 빛 수면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사실, 여전히 기토를 의식하며 곁눈

      질하고 있었다.

      「이런...    아가씨?     가운은 벗고 들어가야지...?  」

      마쓰이의 비꼬는 듯한 말투에 유미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단번에 가운을 벗어 내리더니, 얼른 자신

      의 몸을 숨기려는 듯 상체까지 수면 아래로 잠수시켰다.

      그녀가 착용한 비키니는 하얀색의 평범한 옷감이었지만,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감추는 곳을 제외하면

      상체의 목선부터 허리까지 속살의 노출이 심한 편이었다.

      특히, 하체는 브이자로 깊게 파여져 있어서 음모가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덕분에 유미의 풍만한 각선미가 그대로 들어 나서 보여지고 있었다.

      그런 비키니가 맘에 안 드는지 유미는 이쁜 얼굴만 수면 밖으로 내놓고 입술을 삐죽이 내민다.

      「어머...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마세요. 」

      「하하.. 얼굴도 귀엽고...  이거, 약속대로 유미양한테 비키니 한 벌 선사해야겠어...     」

      「아이참...    」

      다소 노골적인 마쓰이의 눈빛 때문에 난감할 따름이었다.

      한편, 이제야 허기를 채우고 말없이 그들을 지켜보던 기토의 눈이 가늘어지며 마쓰이의 뒤편에 서 있

      는 젊은 부인의 풍만한 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남편을 옆에 둔 유부녀의 감추어진 몸매에 평소와는 틀리게 몸서리 쳐지는 흥분이 그의 눈동자에서

      부터 하체 일부까지 음란한 신경이 곤두서고 있었다.

      「여보... 이제 당신도 들어가야지?    하하...   」

      그제서야 유미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뒤편에 어정쩡하게 서있는 아내를 바라보며 재촉했다.

      「이이가 끝까지...    전 됐어요.  다음에 들어 갈래요.  」

      기토만 존재하는 공간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 앞이었다.

      더구나 가운 안쪽의 착용한 비키니는 차라리 안 걸치는 게 나을 정도로 저속해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이 입던 비키니를 유미에게 먼저 권하다 보니, 정작 그녀 자신은 한번도 걸쳐보지 못했던 비키니

      를 차지하게되었다.

      처녀 적에, 항공사 모델 일을 하면서 광고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았던 비키니가 있었는데, 한 번도 걸쳐

      보지 못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눈썰미로 대충 보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가 직접 착용하고 나서 꽤나 놀랐다.

      검은색 재질이었지만, 비닐보다도 더 얇은 옷감이었기 때문에 살결이 그대로 비치는 것이었다.

      게다가 무슨 의도에서인지 가슴의 중요한 포인트는 안감을 넣지 않아서 유두의 형태마저 정확히 비치

      는 것이었다.

      몸에 걸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벗어버리려고 했지만, 유미는 그런 자신에게 가운을 덮어

      주고 가슴이 노출되지 않게끔 단단히 여미어 주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물 속에 있으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유미의 고집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떠밀리다

      시피 오게되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금의 상황은 기토가 등장하기 전의 분위기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었고, 이

      런 차림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음흉한 기토의 시선을 동시에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지금 그녀는, 낮 동안에 지하에서 있었던 일로 인해 또 어떤 트집을 잡을지도 모르는 기토의

      엄포가 귓전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지하를 빠져 나오면서 자신의 시선 속에 담겨진 기토의 남근을 떠올랐다.

      자신의 보드라운 입술 속살로 깨끗하게 처리해 주지 못한 그의 남근이 육수와 애액으로 번질거리며

      불만스러운 듯 자신을 향해 꺼떡거리던 아찔한 광경이 생각났다.

      그 모습은 한 토막의 영상처럼 기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아직도 그녀의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지하를 막 나서려던 순간에, 그녀가 못들은 척 했던 기토의 중얼거림이 귓가에 들려오는 것 같았다.


      "  후후..  뒤처리는 알아서 하라는 얘기구만...          "


      (아...  그땐 너무 경황이 없었어.     너무 겁이 나서 그만....  )


      아이러니 하게도 그녀는 지금, 말도 안 되는 기토의 뻔뻔스러운 요구에 응하지 못했던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토를 대하면 항상 성적인 의무감과 유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는게 어딨어...   이렇게 유미양도 약속을 지켰는데...    」

      딴청을 피듯 생각에 잠겼던 그녀를 현실로 불러 세운 사람은 눈치도 없이 떼를 쓰는 그녀의 남편이었

      다.

      「어머.. 부인 안 들어 오시려구욧?  제가 누구 때문에 이 야밤에 이런 곤욕을 치루는 데요?   어서오

        세욧.. 」

      부끄러움과 당혹감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유미도 불만이라는 듯 다그쳤다.

      ( 아...   여보...    지금은....   )

      .............................................

      「여보...    저, 정말 들어가야 되요?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감하듯이 젖어 있는 눈빛으로 남편에게 되묻지만, 중요한 이 순간에

      하필, 남편은 자신의 부인이 보내는 시선은 거들떠보지도 못하고 새침해진 유미의 귀여운 얼굴을 바

      라보면서 대답한다.

      「유미양이 저렇게 기다리잖아...  가끔씩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피부에 좋다구... 」

      애처로운 처의 눈빛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마쓰이는 이번엔 기토가 신경이 쓰이는지 여성피부까지 둘

      러댄다.

      「온천이 피부에 좋다는 말은 근거가 있는 말인가...     하하...   」

      「기토 군도 가끔씩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것도 지루한 이곳 생활을 견디는 방법이 될 걸세. 」

      「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기토의 대답도 마쓰이 만큼이나 관심이 없다.

      기토는 진작부터, 가정부 유미의 불만과 마쓰이의 요구에 대한 우나의 거절이 자신의 존재 때문이라

      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더구나, 기토는 우나 부인의 애절한 눈빛과 이에 무관심한 마쓰이의 태도까지 모든 과정을 눈치 챘다.

      그리고 마쓰이교수의 순박한 의도까지 간파하고 오래간만에 괜찮은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흡족해

      하며 어리석은 마쓰이를 비웃고 있었다.

      그리고는 기다리다 못한 기토가 한마디 거들었다.

      「부인, 어서 들어가시죠.    조금 있으면 물이 식습니다...   후후... 」

      기토의 말을 들은 저택의 식구들 중 오직, 우나에게 만큼은 마지막 웃음이 몸서리 쳐지게 했다.

      그리고는 일순, 무언가를 결심한 듯 도톰한 아랫입술을 굳게 다물더니 고개를 푹 숙인 체로 하얀 가

      운을 미끈한 종아리 아래로 떨어뜨렸다.

      호오........!

      기토의 입술이 소리 없이 동그랗게 모아지며 작은 탄성이 새어나올 듯 했다.

      그 만큼 기토가 보는 우나의 몸매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언제 보아도 새로운 육질의 몸이었다.

      멋지게 발달된 풍만한 허리 곡선과 잘록한 허리가 검은 비키니와 어울려 더 또렷해 보였다.

      게다가 풍만한 가슴이 고개 숙인 젋은 부인의 몸을 더욱 자극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가슴을 지켜보던 기토의 음흉한 시선속에 융기한 가슴 정상위로 작지만 도톰하게 살이

      오른 유두의 형상을 발견하였다.

      순식간에 기토의 남근이 발딱 일어서며 보기 흉하게 바지위로 우람한 천막을 형성했다.

      뒤편구석의 측면에 서있기 때문에 누가 볼일은 없지만,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기토는 곧 완전히 고개를 쳐든 거근을 외견상 표나지 않게 슬쩍 일으켜 세우며 허리 벨트 안쪽으로

      넣어 감추었다.

      그런데...  

      지금의 우나는 가정부 유미와는 다르게 당장 풀에 들어가지 않고 한동안 그렇게 휠체어에 앉은 남편

      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는 것이었다.

      부끄럽게 드러난 몸매와 가슴의 융기와 유두의 형상을 감출 생각도 없이 젖은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

      보는 얼굴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봐달라는 듯.....

      그리고, 아내의 음란한 모습을 보고 질책이라도 해서 어서 이 탐욕스러운 악마의 눈빛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듯....

      우나의 말없는 침묵 동안에도 자신의 남편은 얼마 전부터 팔 다리를 놀려대기 시작한 가정부 유미의

      어설픈 수영동작을 지켜보고 있었다.

      남편이 아닌 다른 사내의 노골적인 시선은 전혀 모르는 듯 우나의 젖은 눈이 남편의 초라한 등을 향

      하고 있었지만, 마쓰이는 무반응이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마쓰이의 시선이 뒤로 향하더니 가운을 벗어 내린 아내의 몸을 언뜻 보고 처의 얼굴을 향

      해 함박 웃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하하...  드디어 준비가 끝나셨군.  어서 들어가라고...   물이 식는 다고 하잖아..  」

      그러나, 말과 함께 마쓰이는 휠체어에서 허리를 숙이며 온천수의 수온을 재는 듯 수면위로 손을 드리

      우는 것이었다.

      그녀로서는 알몸에 가까운 몸을 부끄럽게 드러내 보이며 무언가 호소하듯 자신의 남편을 바라보지만,

      뜻밖에도 그녀의 남편은 정말 무관심하고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눈치가 없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그때....

      위험해 보이는 그녀의 태도를 지켜보던 기토가 그녀의 측면으로 긴 팔을 뻗고 있었다.

      스으윽....

      기토의 손등이 당당하게 그녀의 미끈한 다리 사이로 들어가더니 정확히 그녀의 꽃잎과 회음부 사이를

      가르며 쓸어 올리는 것이 아닌가...


      하아아학......................!

      너무 노골적이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단 한번의 손놀림이기에 다행이지 두 번 이상의 동작이 있었다면, 깊게 마셨던 숨이 신음으로 토해져

      나올 뻔했다.

      (어멋..  어멋...!     )

      아찔한 순간에 우나의 대응도 빨랐다.

      어서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토의 위험천만한 공격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생각했는지 큰 걸음으로

      풀을 향했다.

      「어머...  이제야 오시는 거에요?    호호... 이리로 오세요..  물이 따뜻해요...  」

      우나와는 정 반대편의 풀의 가장자리에 있던 유미가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반겼다.

      곧, 뽀얀 피부의 멋진 각선미를 뽐내며 유미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큰 동작으로 허리를 주로 움직이는 모습이 자신의 외설스러운 몸매를 남편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

      가 다분했다.

      물기를 머금은 비키니의 검은 옷감이 비늘과 같이 반짝이면서 유미를 향해 헤엄을 치는 우나의 몸을

      먹음직스러운 인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기토는 그런 우나의 동작을 보며 좀 전에 맞닿던 손등의 느낌을 되새기며 흡족해 하고 있었다.

      얇은 옷감 위였지만, 또렷하게 느껴질 만치 보드럽고 도톰한 꽃잎의 감촉이 아직도 그의 손등에 남

      아서 그의 하체 일부에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었다.

      남편을 바로 코앞에 둔 아내의 몸을 직접 터치했다는 특정한 감각이 자신을 더욱 흥분시킨다는 것을

      기토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나는 남편의 곁에서 기토가 심어준 갑작스러운 자극을 잊으려는 듯 유미에게 도착한 후에

      도 가슴 전체를 수면 아래로 감춘 체 팔과 다리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뜨끈한 온천수와 그녀의 몸 속에서 솟구치는 열기 때문에 서늘해진 밤 공기도 그녀를 식혀주지는 못

      했다.

      그런 열기 때문에 기토의 시선을 피하려고 애쓰는 지도 모를 일이었다.

      「원래부터 수영을 잘 했던가....   당신?  」

      반대편에서 처의 몸매를 지켜보던 남편이 느닷없이 물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처의 아름다움을 이제서야 발견한 것일까...

      아내의 미모와 몸매가 다른 여자보다는 빼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키니를 걸치고 탱탱한 힙

      을 큰 동작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았다.

      「흥...!     언제 제가 수영한 것을 보기나 했어요?  」

      유미의 측면까지 도착한 우나는 좀 전에 남편이 자신을 대하던 무관심을 떠올리며 서운하다 못해 밉

      다는 표정으로 곱게 흘겨본다.

      「하하...  그랬던가?    신혼 때 한번 본 것 같아서...  신혼여행 때였나...?     」

      「맞아요.   그리고 우리 신혼여행이후로 단 한번도 같이 여행간 적이 없으니까...    」

      여행이라면, 사고가 나기 직전에 부부가 함께 하기로 계획했던 동남아여행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남편

      의 사고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신혼여행이 전부가 되는 것이다.

      그런 그녀의 말투가 사뭇 신경질적이지만, 마쓰이로서는 평소에 아내가 하던 푸념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허어... 참...  당신 계속 투정만 하는 것 같은데...?  」

      「오늘은 이쁘니까 봐주는 거야...    하하.. 」

      사실, 아내의 진정한 속을 헤아려보지도 못하고 쉽게 응하는 마쓰이의 태도는 아직까지도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우나로서도 더 이상의 기대는 바라지 않았지만, 단 한번의 신혼여행이 전부라는 사실에 자신의 신세

      가 처량하기까지 했다.

      항공사 모델 일로 한창 바쁠 때는 흔하게 다녀본 곳만 수십 곳인데....

      그 간의 결혼 생활에 단 한번의 여행이라니.....  

      하지만, 단 한번뿐이었던 여행의 서운함을 생각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로 남편의 사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곧 현실로 돌아온 우나는 늦은 저녁식사로 남편이 약을 복용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졌

      다.

      「아이참...!   당신 또,  약 안 드셨죠? 」

      좀 전까지의 서운함은 까맣게 잊고, 약을 챙겨주지 못했으니 먹지 않았을 것이라 짐작하고 예쁜 얼굴

      을 찡그리며 느닷없이 따져 물었다.

      하지만, 남편이 편히 잠을 이루기 위해서 이 보다 중요한 일은 없었다.

      「이런 사람하고는...   이젠 아주 꼬투리를 잡으려고 안달이 난 사람 같군 그래..   」

      「식사가 늦어져서 미리 복용했어.      유미양이 가져다 주더군.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당신하

        고 웃을 수 있지.    」

      「어머, 그랬어요 ?   」

      그제서야 걱정스러워 하던 그녀의 얼굴이 풀어졌다.

      「오늘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계속 바가지만 긁히는 구만.  」

      「어머머....   바가지라니...    당신이 그럴 일을 안 하면 되잖아요.  」

      남편을 질책하듯 말은 했지만, 기토를 앞에 두고 계속 말을 이어나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았다구...      알았어.   」

      좀 전까지 들떠서 즐거워하던 남편의 목소리가 어쩐지 잦아드는 것 같았다.

      「흐음... 그런데,  말이야...   」

      「네?  왜요?  」

      「약 기운이 오려나...   좀 전부터 눈이 감겨오는데 계속 참았는데, 어쩌지?     후우..........  」

      「나 좀...    옮겨 줘...  흐음...  피곤한 걸.. 」

      「어머?   벌써요..?    그럼, 진작 말씀하시지...   」

      지금까지 참아오면서 말 한마디 안 하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사실 진통제라는 것이 거의 수면제에 가깝기 때문에 약 기운이 느껴질 정도면 수면효과가 강하기 때

      문에 그녀로서도 난감한 일이었다.

      더욱이 옆에서는 기토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으음...  당신,  당신은 여기 있어도 돼...   흐음...  나만...     」

      목소리가 계속해서 잦아들면서 이젠 마쓰이의 상체 전체가 휠체어 측면을 향해 기울어지고 있었다.

      (어머멋...  여보, 안돼요.....      )

      가슴속 깊이 절규하듯 그녀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저 그리로 가요...    여보,  저랑 들어가요...  」

      「음.. 그래..    미안...     흐으음..   」

      남편을 의식이 돌아오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다소 소리를 높였지만, 남편의 몸은 꿈쩍하지 않고 알지

      못할 한숨을 마지막으로 잠잠해졌다.

      남편의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질 즈음 그녀가 풀 밖으로 알몸에 가까운 몸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하얀 나신과 검은 비키니가 어울려 풍만한 가슴을 더욱 또렷이 드러내주어서 그녀가 한 걸음씩 내 딛

      을 때마다 솟은 가슴이 부끄럽게 출렁거렸다.

      음욕으로 가득 찬 기토의 시선이 남편을 앞에 둔 부인의 출렁이는 가슴과 잘 뻗은 다리 사이의 비키

      니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핥아 올리고 있었다.

      처음엔 겉으로 들어 내지 않았지만, 이젠 노골적인 눈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조용히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던 유미는 얼핏 기토의 헐렁한 바지 속으로 들어간 그의 손이 위아래로

      서서히 훑듯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면 꼿꼿하게 발딱 일어선 살 기둥의 첨단이 바지허리띠 위쪽으로 비어져 나와있는 것을 발

      견 할 수 있었다.

      (어맛.......!    )

      기어코 유미의 시선 속에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기토의 첨단을 담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뜨끈한 물 속에 담긴 보드라운 허벅지 안쪽이 저절로 비벼졌다.

      시간이 멈추어진 듯 고요함 속에서 우나는 남편의 휠체어를 향하고 있을 때, 기토는 헐렁한 바지 속

      에 한 손을 찔러 넣은 체로 그녀를 따라 나서고 있었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우나도 자신의 뒤쪽을 따라나서는 기토를 감지 할 수 있었지만, 감히 뒤돌아 보

      지 못했다.

      (아...  제발..    따라오지 마세요..      )

      그녀는 남편의 측면까지 도착했지만, 감히 남편을 깨울 수 없었다.

      순간적이었지만, 망설이던 우나는 결심을 굳힌 듯 떨리는 손으로 휠체어의 손잡이를 잡고 현관을 향

      해 움직여 나갔다.

      혼자의 힘으로 남편을 옮기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휠체어 바퀴가 서너 바퀴도 움직이기 전에 가쁜 숨

      을 삼켜야 했다.

      ...............!

      언제 왔는지 기토가 자신의 뒤에 바싹 접근해서 이물질이 잔뜩 묻은 끈적이는 손으로 휠체어의 손잡

      이를 부여잡은 그녀의 손등에 올려놓고 천천히 비벼대고 있었다.

      무언가 따듯하고 매끈매끈 거리는 것이 그녀의 손등으로부터 미지근한 기토의 손바닥 사이를 질척거

      리게 만들고 있었다.

      제발......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한 마디도 못하고 애원의 눈빛으로 기토를 응시하고 있었다.

      조용히 보내 달라는 듯....

      자신의 그런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기토는 더러운 육수를 잔뜩 머금은 손바닥으로 턱 주변과 목선

      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아....    제발..  제발...    지금은... 제발..       )

      감히 저항의 몸짓이나 저항을 담은 말 한마디 못하고 고스란히 그에게 자신을 내맡겨야 하는 상황이

      었다.

      남편이 눈을 뜰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사이 기토의 반대편 손이 겨드랑이 안쪽에 위치한 비키니의 틈

      을 비집고 들어가서 부끄러움에 떨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말았다.

      하으으음.....!

      잠시 맨살의 보드라운 감촉을 즐기는가 싶더니 서서히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젖꼭지를 집고 이리저리

      굴려 댄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녀의 눈빛을 당당하게 응시하며 풍만한 곡선을 따라 쓰다듬는 것이었

      다.

      (하아...   흐응..   )

      양팔 사이에는 남편이 있었다.

      동시에 뒤편으로 기토의 불기둥이 불뚝거리며 둔부 위쪽으로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결국, 남편을 앞에 두고 다른 사내가 심어 주는 자극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후후....    비키니가 정말 잘 어울리는 군..   특히, 이곳 말이야...   」

      악마의 속삭임과 같은 말과 함께 하얗게 드러난 목선을 부드럽게 핥아 대며 부끄러움에 떨며 발딱 일

      어선 유두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넣고 꾸욱 눌러준다.

      「하앗...!   흐음...  」

      드디어 신음이 새고 말았다.

      「후후...   또 느껴지나 보군 그래...  」

      기토의 목소리는 그녀의 귓가에 바싹 다가서서 작게 속삭이는 것 같았지만, 새벽의 고요함으로 인해

      숨소리마저도 무시 못할 만큼 컸다.

      「후훗...   말이 없군...  이렇게 느끼면서 말이야.  」

      「어디, 아래쪽 좀 확인해 볼까?   」

      「어멋..  안돼요...   제발...   제발..  남편이..   」

      긴장으로 인해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어 말했지만, 그녀에게는 결코 무시 못할 정도로 크게 들렸다.

      곧 자신의 목선을 훑어 대던 손이 그녀의 하체로 내려가더니 가냘픈 허리에 걸친 비키니사이로 헤집

      고 들어가 버렸다.

      (어머머멋...!   하아....   안돼욧...     이건...     미쳤어....!  )

      「오호...   질펀해지려나 본데...    」

      「남편 앞이라 더욱 느껴지는가?      난 여기가 아주 맘에 드는데...  」

      기토의 사악한 손이 마치, 뱀이 동굴 깊숙한 곳의 습지를 찾아 활동하듯 꼼지락대기 시작했다.

      곧, 그녀의 내면 깊이 숨어있던 음란한 기운이 꽃잎의 중심으로부터 시작해서 반듯한 척추신경을 타

      고 머리끝까지 요사스러운 기운을 전하기 시작했다.

      중지의 절반을 꽃잎 입구까지 찔러 넣고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서 그녀의 벌어진 금 사이를 부드럽게

      오고 간다.

      어멋....!  어멋....!     하앗......

      꽃잎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미끌거리는 애액이 위아래로 훑어대는 기토의 손가락 움직임을 충실하게

      돕고 있었다.

      입술을 꼬옥 베어 물은 그녀의 표정에서 간신히 참아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앞으로 그녀

      에게 주어질 자극은 여기에서 그쳐질 것 같지 않았다.

      기토의 대담한 행동을 지켜보던 유미도 우나 만큼이나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들을 지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음란한 자극이 그녀의 예민한 신경까지 스며들고 있을 때였다.

      기토의 두 손이 우나의 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다시 그의 양손이 그녀의 어깨위로 가볍게 엊어졌다.

      그리고, 몸에 걸치고 있던 비키니가 어깨라인으로부터 시작해서 단번에 아래로 미끄러졌다.

      아앗...!!!!!!!!!      어머머머멋..........!

      비키니 안쪽엔 속옷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발가벗겨진 상태가 되어버렸다.

      무릎아래 걸쳐진 비키니 조각이 기토의 발에 내려 눌리자, 그 마저도 그녀의 발목부근 까지 벗겨졌다.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비명을 지를 듯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과 비소만을 가리고 기토를 올려다보았다.

      제 정신이이냐는 듯한 눈초리가 역력했다.

      「후후... 부인,   이런 천 조각이 부인의 몸을 그렇게 아름답게 만들 줄은 몰랐어.  」

      말과 함께 그녀의 한쪽 발목에 엉거주춤 걸려있던 수영복을 단번에 차버렸다.

      어맛....!

      물기를 머금어서인지 검은 천 조각이 그녀의 발바닥 사이를 미끄러지듯 벗어남과 동시에 그녀의 몸도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었다.

      기토는 그런 그녀를 기다렸다는 듯이 가볍게 일으켜 안았다.

      벌떡대는 기토의 뻔뻔스러운 물건이 확실히 느껴졌다.

      「제발... 제발...    」

      간절히 애원하는 우나의 목소리에는 공포감 마저 깃 들어 있어서 다소 커졌다.

      「낮엔 그렇게 도도하게 나가더니만, 이렇게 발가벗겨질 줄은 몰랐는가....? 」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발가벗겨진 우나를 뒤로 돌려 끌어안고, 양 손바닥을 이용해서 그녀의 유두를

      가볍게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몸이 180도 돌려 세워지자 바로 앞에 위치한 남편의 모습이 그녀의 시선에 들어왔다.

      「아핫...  하아...    제발..   용서해 주세요... 제발..     남편이..     」

      긴장한 표정으로 간신히 입을 열었지만, 또 서서히 성을 내기 시작한 가슴의 첨단은 어쩔 수 없었다.

      「후후...  부인을 탓하건 아니니까 잠자코 있어..   」

      실제로 기토는 낮 동안에 있었던 섭섭함을 탓하는 게 아니었다.

      그 보다, 남편을 옆에 둔 젊은 부인의 몸에서 풍기는 냄새가 그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더욱이, 기토는 오늘 남편을 향해서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우나의 순수한 성적 감수성을 지켜보았다. 

      지금도 우나의 애절한 눈망울이 그의 기억 속에 남아서 비정상적인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묘하게도 남편 마쓰이 앞에서 유부녀의 달콤한 신음이 흘러나오게 하고 싶었다.

      사탄의 욕정과도 같았다.

      그녀의 둔부 뒤쪽에서 단단한 살덩어리가 느껴지고 있을 때, 우나는 알지 못할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

      작했다.

      결국, 남편 앞에서 범해지고 말 것이라는.......

      자신의 풍만한 가슴의 융기를 희롱하던 손이 아래로 향하더니, 곧장 하체의 가장 민감한 돌기를 찝쩍

      대기 시작했다.

      (하앗..  하앗...    무슨 짓......     그럼, 안 돼욧...  )

      터져 나올 듯한 신음을 급하게 삼키며 우나의 속눈썹이 바르르 떨려왔다.

      「정말 멋진 몸이다..    오늘 밤엔 더욱 물이 오른 것 같아..      」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기토의 음성이 우나의 두 귀에 또렷이 들려왔다.

      남편이 잠을 설칠 수 있는 충분한 음량이었다.

      기토의 한 발이 자신의 양다리 사이로 파고들며 자신의 두 발을 서서히 벌려놓으려 할 때, 우나는

      얼른 고개를 돌려서 다급하게 속삭였다.

      「저기...   기토씨...    제발 나중에...   네?    우선은..    하아악...  !  」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하체로 향했던 기토의 매끌매끌한 손가락이 완전히 벌어진 보드라운 속살 깊

      숙이 파고들었다.

      「음.........!      흑...!      아으음...   하아음...   」

      서서히 신음이 새나오기 시작하자, 입을 꼬옥 다물고 억지로 참았지만 이쁜 코에서 나오는 비음은 어

      쩔 수가 없었다.

      「으으음...   하아음...   저기..  기토씨... 아...   하악.......!  」

      머리 속 한편에서 경적의 종이 급하게 울리기 시작했지만, 기토의 뱀 같은 혓바닥이 타액을 잔뜩 머

      금고 자신의 목덜미를 핥아 올리자, 몸 속 깊숙이 치밀어 오르는 음욕이 이성의 종소리를 덮어 버렸

      다.

      「하아아...  하으응...   아앙... !  」

      두 눈이 스르륵 감기며 사탄의 달콤한 희롱에 온몸이 녹아나는 것 같았다.

      「후후....   어때?   빨아 줄 수 있겠어?   여기서....  」

      나른한 기토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헤아리고 있을 때 그녀의 풍만한 둔부 한편에서 힘차게 짖어

      대는 불덩이가 맨살에 느껴졌다.

      어느 틈에 기토는, 지퍼 사이로 자신의 남근을 완전히 꺼내 놓고 우나의 풍만한 둔부에 비벼대고 있

      었다.

      「하앙...   어떻게 그런...!      그건.... 지금...  하앙...   안돼요......    」

      마지막 남은 이성이 달콤한 유희에 저항하며 갈등하고 있었다.

      「후후.....      그렇군...   남편 때문인가?   」

      비웃는 듯한 그의 목소리가 야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의 몸이 격하게 떨려 오기 시작했다.

      ........................!

      어느새 빠져 나온 손가락이, 이번엔 꽃잎을 덮던 음순을 활짝 벌려 놓고 민감한 돌기를 위아래로 훑

      어 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더러운 침을 가득 머금은 기토의 뱀 같은 혀가 그녀의 목선을 기어다니기 시작하자 희열에 찬

      신음이 터져 나오고야 말았다.

      「어머멋..!!   어멋...    하아악.....!!        아앙...  난 몰라...  기토씨이.....   」

      귀여운 신음이 완전히 밖으로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의식 속에서 남편의 존재가 사라져갔다.

      그런 우나의 기분을 이해한 듯  기토도 한층 기분을 내며 뱀 같은 혓바닥으로 그녀의 하얀 턱 아래쪽

      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머머... 어멋...!    그렇게 하면...     아앙........ !     나...     어떡해...    」

      가장 민감한 두 곳에서 강한 자극이 가해지자 그녀 자신도 모르게 오줌까지 찔끔거리면서 가벼운 절

      정에 오르고 말았다.

      기토는 그런 그녀의 신음이 만족스러웠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는지 실눈을 뜨고 마쓰이의 표정을 주

      시하고 있었다.

      그런 기토의 얼굴에서 주인 몰래 음식을 맛보고 있다는 듯한 비열한 미소가 번져 났다.

      「후후...   남편이 깨겠어.    어때?   이젠 빨아 줄 수 있겠어?  」

      「하아아..   네에에.........      할께요.   」

      몸을 돌려서 힘없이 대답하는 그녀의 눈이 살짝 떠지면서 측면에 위치한 남편의 모습이 시선에 들어

      왔다.

      .........................!

      고개를 떨군 남편을 보는 순간, 강한 죄책감이 느껴졌지만, 기토의 양손이 자신의 어깨를 내려 누르자

      체념한 듯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곳엔 시뻘겋게 충혈된 막대기가 꼿꼿하기 서서 계속해서 끄떡거리면서 진동하고 있었다.

      어머머.......

      (아.......   징그러워...... )

      낮 동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자신과 유미의 몸을 번갈아 욕보였던 기토의 물건은 붉다 못해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남편을 옆에 둔 유부녀의 몸을 즐긴다는 격한 흥분이 충혈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었

      다.

      「기토씨....      하읍....  」

      마지막으로 무언가 애원할 요량으로 입을 열었지만, 기토가 허리를 슬쩍 앞으로 내밀자 오래 전부터

      미끈거리던 거대한 살덩이가 단숨에 그녀의 입 속으로 파고들었다.

      (흐응......         난 몰라아.......!     )

      그리고, 조바심에 떨고 있는 그녀의 시선과 기토의 교활한 시선이 동시에 남편 마쓰이를 향했다.

      (미안해요.....   여보....     흐윽...    )

      하지만, 남편이 아닌 사내의 걸쭉한 육수가 그녀의 깨끗한 혀와 잇몸 사이로 스며들면서, 그곳에 고여

      있던 달콤한 침과 섞이자 머리가 붕 뜨는 듯한 흥분에 휩싸여야 했다.

      그리고 이젠, 두 손으로 부여잡고 공손하게 빨기 시작했다.

      (아.....    이상해...   이건....   )

      기토를 통해서 알았지만, 자신은 천성적으로 남성이 쏟아내는 정액을 입으로 받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더구나, 그녀자신이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성의 엄청난 정액을 삼킨다는 것은 역겹고 끔찍한 순

      간이었다.

      그 동안은 그녀에게 심어진 피학적 의무감과 이상한 기대감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왔을 뿐이었다.

      하지만, 발기한 사내가 조금씩 흘리는 맑은 육수만큼은 어쩐지 싫지는 않았다.

      처음엔 조금 떫은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맛과 새콤한 맛이 섞여서 그녀의 미각까지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지금도 징그러운 살덩이를 가만히 물고 있는 그녀의 입술 속에서는 움직임이 전혀 없는 듯 보였지만,

      음란한 혀의 움직임이 기토의 첨단 표면을 분주히 오고 가고 있었다.

      무언가를 삼키는 듯 그녀의 목젖이 가볍게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하아.....   입 속까지 미끈거리는 거 같아.....    )

      곧, 그녀의 빠른 혀 놀림에 흥분한 마쓰이가 자신의 분비물을 맛있게 삼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포

      착했다.

      갑자기 허리를 뒤로 살짝 빼면서 촉촉이 젖은 우나의 입술언저리를 유심히 살피며 입을 열었다.

      「후후....  부인 맛이 어때?      방금 삼킨 거 말이야....   」

      ......................!

      부끄러워서 죽고만 싶다는 듯 우나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어떠냐니까?   응?   」

      「그건...........        」

      절대 말할 수 없다는 듯 굳게 다물어진 입에 거절의 의지가 뚜렷했다.

      「후후.....   남편이 옆에 있으니까 말이 길어지면 안되겠지?   안 그래?  」

      기토의 비열한 말에, 흘낏 마쓰이를 바라보던 우나의 눈망울이 두려운 듯 동그랗게 모아지더니, 흐느

      끼듯 대답하고 말았다.

      「제발...   그런 말...   아...   그냥...........     좋아요....  」

      「흑흑...    기토씨, 제발...   그렇게 묻지 마세요.....  흐윽....  」

      눈물도 안 나오는 그녀의 발그레한 얼굴이 아이와 같이 찡그려지면서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했다.

      「이런.....!  부인?   지금 맛을 묻고 있는 거야...  방금 삼켰잖아 !   대답 안 하겠다는 거야...?  」

      기토의 목소리에는 추호의 동정도 없어 보였다.

      ............................

      「달아요.   이상해요. 조금은 짜지만....  흑.....!  맛있어서 먹었어요.    제발..........    」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바르르 떨며 솔직히 대답하고 말았다.

      「후후......   그래....   다 보았다구....  괜찮으니까,  계속해...   어서. 」

      강렬한 수치심으로 두 눈까지 꼬옥 감고 기토의 첨단을 다시 베어 물었다.

      (아....... !       이건...  정말 너무해...  )

      오늘 따라 그녀의 자존심과 부끄러움이 강하게 작용했다.

      바로 앞에서 깊은 수면에 빠진 남편 때문이었다.  

      손만 뻗으면 남편의 얼굴을 매만질 수 있는 거리였다.

      남편이 눈만 뜬다면, 다른 사내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들켜버릴 수도 있었다.

      「이런...   그렇게 두 눈을 감으면 부인의 섹시한 눈이 숨어버리잖아...  눈을 뜨라구... 」

      다소 커진 기토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또다시 그녀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었다.

      ................!

      (아아.....   그렇게 소리치지 마세요...      제발........!        )

      놀란 두 눈이 번쩍 떠지면서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서 갈등하고 있었다.

      곧, 그녀의 시선이 조심스럽게 이동해서 기토의 조롱하는 눈빛을 향했다.

      「빨면서 남편을 봐.   부인이 사랑하는 남편이야...   」

      점점 커지고 있는 기토의 목소리와 갑자기 변해버린 엄한 눈초리에 놀라서 그녀의 시선이 얼른 남편

      을 향했다.

      사랑하는 남편은 농락 당하고 있는 아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깊은 수면에 빠져 있었다.

      「그래...  그래야지... 후후...   계속 남편을 지켜보라구...   남편이 눈을 뜨면 곤란하잖아?  」

      또 다시 시큼한 기토의 육수가 흘러 들어왔다.

      (어머멋.....!    난 몰라...   여보오..      흐윽...   )

      그렇게, 기토의 흉칙한 물건에 얼마 동안이나 매달렸는지 모를 만치 긴 시간이 흘러갔다.

      새벽 공기가 점점 차가와 지면서 따끈한 풀의 온천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쯤, 그날 따라 유난

      히 밝은 달빛이 관능에 도취한 젊은 유부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한 남자에게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하체에 얼굴을 묻은 젊은 부인의 풍만

      힙이 더욱 뽀얗게 비추어 졌다.

      유미도 언제 왔는지, 그들과 가장 가까운 풀의 가장자리에 몸을 숨긴 체, 떨리는 눈으로 기토의 중심

      부와 그 곳에 매달린 우나의 젖은 입술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지켜보던 유미의 두 손은 진작부터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한 손은 가슴의 융기를 주무르면서, 반대편 손은 하체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남몰래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현실과 망상을 헤매고 있는 듯 기토와 저택의 젊은 부인이 벌이는 향연 속에 푹 빠져

      있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기토의 젖은 흉기가 부인의 아름다운 앵두 빛 입술사이를 가르고 있었다.

      (아아......   어쩜.....!     저렇게.....        )

      오래 전부터 기토에게 길들여진 유미는 그들의 비정상적인 유희에 자신의 몸도 함께 동화되는 감각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저택의 부인 우나....

      그녀는 불안한 상황하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욕정에 놀라고 있었다.

      진작부터 그녀의 음순과 보드라운 음모 사이에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었다.

      사내의 빳빳한 불기둥이 자신의 입천장을 향해 벌떡거릴 때마다 이성을 배신한 몸 속에서 강한 욕정

      이 솟아났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고요한 숲 사이를 가르는 산 바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 때....

      차가워진 밤 공기가 발가벗겨진 그녀의 몸을 기습하듯 휘감았다.

      음습한 새벽바람의 느닷없는 공격에, 매끄러운 젊은 부인의 피부에 작은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잠깐 동안의 차가운 밤 공기가 그녀의 혼미한 이성을 완전히 깨어나게 하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의

      아슬아슬한 상황만큼은 모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아....    지금은...  안돼...  이건......   )

      갈등하는 그녀의 이쁜 눈망울이 남편과 기토의 하체를 오고 갔다.

      강한 의지를 담은 그녀의 눈빛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뻔뻔스럽게 벌떡거리던 첨단을 향해 강하게 한

      번 흡입했다.

      그리고 까칠한 털 속에 숨어있던 기토의 구슬을 입에 머금고 부드럽게 빨아 올렸다.

      「오오.....!   그렇게...  호오..   부인  잘 빨고 있어....     」

      기토의 입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던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토의 저속한 칭찬에 용기를 얻은 우나가 이번엔 반대편의 구슬을 핥아 올리며 기토의 단단한 기둥

      을 위아래로 스트록해 주기 시작했다.

      「으음...  그래,  넌 정말 음란한 부인이야....  허억..  그렇게...    」

      기토의 뻔뻔한 말투와 여전히 큰 목소리에, 불안해진 우나가 한층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하아....  기토씨....  저 추워요.....      제발, 안에 들어가서..   우리,  해요.. 네? 」

      음란한 유희를 즐기던 기토도 차가워진 밤 공기를 잘 알고 있었다.

      「후후...   벗고 있으면, 좀 춥겠군...   」

      발가벗고 있는 그녀의 처지를 이해한 듯 동감하는 기토의 말에 성공했다는 확신을 갖고 입을 열었다.

      「기토씨... 우리 들어가서 계속해요...  네?     남편은 침실에 재우구 단 둘이서...   네?  」

      작은 목소리로 은밀하게 전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달콤해졌다.

      「후후....  그래...   남편 몰래 말이지..?             」

      ......................!

      (하아.....     난 몰라...........!     )

      기토의 음탕한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그녀의 말초 신경을 음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부인,  알았으니까, 날 따라와......    」

      기토의 목소리가 그녀의 음란한 기분을 이해한다는 듯 음침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런데.....

      그런데, 그가 향하는 방향은 저택의 현관이 아니라 정원의 풀이었다.

      .................??

      초조해진 그녀가 의아해 하는 사이, 기토는 정원의 풀 사이드에 걸터앉은 체 그녀를 돌아보고 있었다.

      「이리로 오라구...     물 속은 따뜻할 테니까 말이야... 후후...   」

      ..................!!

      어떻게 해도 기토는 그녀를 남편과 떼어놓을 마음은 없는 듯 했다.

      그녀의 의도가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남편은 아직도 정원의 한 가운데 불안한 자세로 휠체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기토씨..      거긴....    」

      ..........................

      결국, 이번엔 발가벗은 상태로 온천수에 몸을 맡겨야했다.

      따지고 보면, 상황이 이렇게 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녀의 남편 때문이었다.

      그런 심리가 그녀를 더욱 체념하게 했다.

      긴장된 눈빛으로 남편과 기토를 살폈다.

      그리고 바른 손으로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감

      추면서 천천히 풀로 향했다.

      욕정으로 번들거리는 기토의 눈빛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부끄러운 몸을 비단 빛 같은 온천수 속

      으로 함몰시켰다.

      (하앗.........................! )

      뜨끈한 온천이 젊은 부인의 민감한 피부를 희롱했다.

      한껏 부풀어 오른 가슴 언저리까지 물 속에 담긴 그녀의 뽀얀 살결이 뜨끈한 온천에 의해 서서히 데

      워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먹음직스럽다는 듯, 풀 사이드에 걸터앉은 기토가 두 다리를 수면 아래로 휘저으

      면서 노골적인 미소를 지었다.

      「넌,  정말...  섹시해       」

      마치 자신의 여자를 다루듯 함부로 지껄여대면서, 휘젓던 두 다리를 풀 사이드에 올리고, 좌우로 벌렸

      다.

      그러자, 수면위로 들어 난 기토의 대포 같은 불기둥이 또다시 그녀의 면전 바로 앞에 들어왔다.

      (아....  더 커진 거 같아....    )

      자신의 입술을 향해 뻔뻔스럽게 짖어대는 기토의 고기막대기를 보면서 단숨에 입에 물었다.

      그 사이에 다시 고여 있던 맑은 액체가 첨단의 작은 구멍을 통해 그녀의 입술 속으로 흘러들었다.

      (어멋.....   또 나와....   하아... 정말....   난 몰라아... !       )

      자신의 입술이, 마치 사내의 욕정을 발산하는 도구인양 함부로 쏟아내는 기토의 육수를 느끼며, 더럽

      혀지는 입술 속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처럼 한없이 부끄러웠다.

      기토의 미끌거리는 육수가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남편이나 다른 사람 앞에서 정숙했던 자신이, 기토

      의 노골적인 말과 음란한 행동으로 인해 느껴야 하는 쾌감이 그녀를 사악한 세계 속으로 내던지는 것

      같았다.

      현실을 완전히 망각한 듯 그녀의 두 눈은 욕정으로 가득했다.

      다만, 첨단에서 흘러내린 시큼하면서 새콤한 액체가 자신의 맑은 침과 섞이면서 그녀의 목구멍까지

      흘러내리는 감각이 있을 뿐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도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남편이 시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토의 등 쪽으로 숨어버린 남편의 모습이 그녀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서서히, 배덕의 음심이 고개를 쳐들자 안정을 찾은 그녀의 행위도 더욱 대담해 졌다.

      양손을 사용해 기토의 징그러운 구슬덩이를 매만지며 핑크 빛 혀를 밖으로 내놓고 기토의 기둥을 위

      아래로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허억....    좋군.     그 동안 많이 늘었어.....  」

      기토의 더러운 칭찬에 그녀의 성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하아...   하아..... 

      가쁜 숨을 삼키며 핑크 빛 깨끗한 혀를 기둥의 앞과 뒤쪽으로 열심히 날름 날름 핥아 올린다.

      새벽 공기의 차가운 기운과 뜨끈한 온천이 만나서 하얀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분위기를 더욱 요염하

      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부인, 어때?     남편이 저쪽에 있으니까, 더 흥분되지?   응?」

      .....................!

      「하아.... 몰라요... 아니,  네에...  좋아요...    기토씨...  전 정말...    이상해요..  」

      그가 담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그녀는 부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런 추잡한 말로 인해, 꽃잎 속에 묻혀 부끄러움에 떨던 공알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후후...  부인,  여보라고 해...    주인을 앞에 두고 기토씨라니..   안 그래?  하하..」

      기토의 음량이 은밀해 지자 우나도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하아....  네...    여보오오....      흐응....   」

      젊은 유부녀의 섹시한 목소리에 만족한 듯 기토는 한 손을 내려서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주물럭거렸

      다.

      찰랑거리는 물결과 사악한 기토의 손이 물 속에 잠긴 젊은 부인의 매끄러운 유방을 쓰다듬었다.

      「그래...  그래야지.  넌, 그냥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되는 거야..     」

      「흐응....   네에....   」

      우나의 목소리에 애교가 가득했다.

      온몸의 신경이 기토가 심어주는 자극을 향해서 일제히 반응하는 것 같았다.

      「그래...   내일은 부인과 함께 가볼 곳이 있어...  후후...   」

      「흐응......    어디요...?      」

      그녀는 말과 말 사이에도 연신 기토의 육봉에 봉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후후...   부인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

      ...................?

      그의 비릿한 웃음과 태연스러운 어조에 우나는 무언가 잘 못 들었다는 것처럼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

      다.

      「네에?   그게 무슨 말이죠?  」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우나는 젖은 입술을 살짝 훔치면서 섹시한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헤헤...  사실 말이야, 애인이 생겼다고 했더니, 부인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있어...   」

      히죽거리는 기토의 웃음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그녀가 다시 묻는다.

      「왜 저를......     누가,   왜요?  」

      이 순간, 우나의 하얀 손에 가득 잡힌 기토의 물건이 좀 전보다 유난히 벌떡거린다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었다.

      기둥의 아래쪽의 시퍼런 심줄에서 크게 용솟음치면서 맑은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우나의 두 눈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기토의 비뚤어지는 입술에서 대답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뜸을 들인 기토도 흥분되는 목소리로 작게 속삭였다.

      「후후....   부인의 음란한 몸을 믿지 않는 형님이 있어서......  확인시켜주기로 했지. 」

      ....................!!!!!!!!!!!!!!

      「어떻게......!      그런........!!!!!!!!  」

      기토의 말에, 기가 막힌 듯 우나의 두 눈이 한껏 치켜 올라간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과 함께 우나의 이쁜 눈썹마저도 바르르 떨려왔다.

      ....................!

      그의 비정상적인 말은 그녀의 이성을 현실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했다.

      「후후...    그렇게 놀랄 건 없어..   부인을 한번 보자는 것뿐이니까 말이야...  」

      「안돼욧...  그런....!     그건... 전 못해요....       아아.....   제발... 」

      그녀는 기토의 말에 강한 배신감을 느끼며, 마치 무엇을 확인하듯 다시 입을 열었다.

      「기토씨...   도대체, 어떤 말을 하신 거죠?     네? 」

      그녀의 이쁜 눈동자가 기토의 시선으로 동그랗게 모아지면서 애절한 눈빛이 그대로 전해졌다.

      「후후....    궁금한가? 」

      별일 아닌 것처럼 웃어 보이는 기토의 표정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제발...     어떤 말을.....    」

      「너무 그렇게 다그치지 말라구...    사실...  」

      ...........................................................!!!!!!!

      그 다음부터 기토의 입을 통해서 전해들은 사실은 그녀로서 듣기에도 적나라하고 너무 민망한 얘기들

      뿐이었다.

      그녀가 기토를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도 밤마다 농락 당하면서 느끼고 있다는 사실까

      지.....

      처녀 같이 쫄깃한 구멍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전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거의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태연하게 말하는 기토의 어조에, 놀란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면서 울상이 되어 다시 물었다.

      「흑...    그래서...    어떻게 하신다고 했죠?  네?   」

      차분하게 물었지만, 계속해서 두방망이 치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감당할 수 없었다.

      발갛게 달아올랐던 안면까지 창백하게 바뀌었다.

      「후후...  부인의 미모와 음란한 몸을 직접 확인 시켜준다고 했지.    」

      「아아.......     어떻게 그런....  !  」

      쥐고 있던 고기 막대기가 스르륵 미끄러져서 그녀의 손을 벗어났다.

      「이봐...   그렇게 걱정할건 없다구....   그저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되는거야...   」

      「흑...  흑..    제발.....  그건 안돼요...  절대로..     네?   」

      「호오...!   우는 건가?   」

      기토의 말에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잦아들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여보오...   그건.. 불공평해요.  전, 기토씨.... 아니, 당신의 여자잖아요.   네?  」

      .......................

      「당신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전 당신만 원해요...  네?  」

      「그 사람이, 왜....      아..    제발...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얼른 기토의 육봉을 부여잡고 깊이 빨아들이기까지 한다.

      말로 못 다한 간절한 애원이었다.

      그녀 자신이 입에 담는 말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을 만큼 간절했다.

      「이런.....      걱정말라구.  아무렴 내가 있는데 부인을 어떻게 할까봐서 그래?  하하...  」

      그녀의 간절한 표정을 비웃듯, 기토의 표정이 조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냥,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면 그것으로 되는 거야...  알겠어?  」

      .....................!

      보이다니...   확인시켜주다니......

      창백해진 젊은 부인의 얼굴이 절망으로 가득했다.

      기토를 만나게 된 사실 자체가 후회스러웠다.

      그 동안의 느껴온 비정상적인 욕정도 부정하고 싶었다.

      이 순간, 그녀는 사탄의 욕정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후후.. 부인, 유미가 보고 있어.    하던 것은 계속해야지?  」

      뻔뻔한 남근을 내밀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의 입술을 요구하는 그의 말에 우나가 강한 어조로

      단호하게 말했다.

      「이젠 더는 못해요!     절대로 만날 수 없어요.」

      강한 의지를 담은 그녀의 목소리가 그 동안 정적에 휩싸였던 정원의 고요함을 깨뜨렸다.

      한 가닥의 강한 이성이, 관능에 길들여진 젊은 부인의 내면에 선과 악의 판단을 가늠할 것을 요구하

      면서 그녀에게 용기를 가져다주었다.

      「후후....  그래?     하하핫....     부인은 내 여자란 말이야....!   」

      .......................................!

      거절하는 우나의 목소리도 컸지만, 기토의 마지막 말은 기이할 정도로 길고 높은 톤을 담고 있었다.

      한편, 우나와 기토의 커진 음량과 뜻밖의 강한 거절에 유미는 돌변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망

      연히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젊은 부인과 비뚤어진 욕정으로 가득 찬 기토 사이를 싸늘하게 식히는 것 같았다.

      바로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유미도 비정상적인 기토의 요구에 아연해 하며 그들의 침묵에 동조하는

      듯 했다.

      그 순간.......

      「으음.......     여보.....       어디 있지?  」

      .............................!

      차가워진 새벽 공기와 그들의 외침에 가까운 목소리로 인해 마쓰이가 뜨고 있었다.

      !!!!!!!!!!!!!!!!!!!!!!!!!!!!!!
      소스라치게 놀라는 저택의 부인 우나와 유미 만큼이나, 기토도 깜짝 놀랐다.

      그가 놀란 만큼이나 그 동안 저택의 부인을 능욕하던 하체의 일부분도 순식간에 수축해 버렸다.

      기토 나름대로 부인에게 협박의 의미로 언성을 높였던 것이었는데, 마쓰이가 눈을 뜨리라고는 생각하

      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으음... 여보?  」

      이젠, 두 눈을 비비기까지 하면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넋이 나간 우나는 얼음장처럼 창백해진 얼굴로 온몸이 얼어 버린 듯 움직임이 없었다.

      그녀는 이 순간 모든 것이 발각되었다고 생각했다.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는 그녀 자신이나, 남편이 앉은 휠체어 앞에 아무렇게나 뒹구는 자신의 비

      키니가 그녀를 체념하게 만들었다.

      지금, 그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핑 돌면서, 시선이 뿌옇게 흐려졌다.

      스르륵........!

      풀 속에 잠겼던 기토의 두툼한 한 쪽 다리가 세워지면서, 풀의 사이드에 올려졌다.

      그 다음에, 그녀의 눈을 가로막은 것은 기토의 굵직한 허벅지였다.

      남편이 눈을 뜨고 그녀를 부르는 것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동작이었다.

      「으음...  유미양?   지금, 몇 시쯤 됐지?  응?  」

      차가워진 공기에 언뜻, 시간이 꽤 흘렀다고 생각했는지, 마쓰이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녀도 우나 만큼이나 놀라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대신에, 기토가 앉은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 체 고개만 슬쩍 돌리면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부인께서는 옷을 갈아입고 나오신다고, 방금 나가셨는데...    」

      「그렇지.... ?     유미양 ?  」

      동조를 바라는 기토의 시선과 부름에 유미가 곧장 응했다.

      「아... 네.    부인은 방금 들어가셨어요.  옷 갈아입고 다시 나오신다고....   」

      엉겁결에 대답하는 유미의 얼굴이 굳어졌다.

      「흐음... 그랬군....   나 때문에, 미안하게....  」

      마쓰이는 자신 때문에, 아내가 일찍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풀 속에서 넋이 나갔던 우나가 그제서야 서서히 정신을 차리면서, 기토의 하체를 향해 파고들

      었다.

      최대한 자신을 숨기고자 취한 행동이었지만, 기토의 축 늘어진 물건이 그녀의 뺨에 바싹 밀착된다.

      다행이 그녀의 몸은 풀 속에 있었고, 기토의 굵직한 허벅지가 그녀의 얼굴을 어느 정도 숨겨주고 있

      었다.

      게다가, 차가운 새벽 공기와 따뜻한 수온이 접촉하면서, 수면위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증기가 기토의

      하체를 뿌옇게 가려주고 있었다.

      다시 자신 만만해진 기토가 자신의 하체와 마쓰이를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내일은 부인께서 일찍 나가보실 곳이 있다고, 오늘은 일찍 들어 가봐야 한다고....」

      ....................!

      「허어..  그래?     그래서 일찍 들어갔나 보군 그래....」

      기토의 하체에 숨은 우나의 시선에 은밀히 미소짓는 기토의 표정이 보였다.

      그리고 축 늘어졌던 기토의 살덩어리가 서서히 고개를 쳐드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사람이...    미쳤어...   아....)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대신해서 내일의 외출까지 말해버리는 기토의

      대담함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우나로서는 남편이 어서 자리를 비켜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샤워까지 하고 나오려나....     」

      「예...   그럴지도....   」

      기토는 깍듯하게 대답하면서 그의 추측에 긍정한다.

      여유를 찾은 기토의 표정이 자신 만만했다.

      이젠 한술 더 떠서 잔디를 짚었던 한 손을 앞으로 당겨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아....  기토씨.....    ! )

      기토의 대담한 행동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불기둥을 천천히 자신의 입에 물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악.....   미쳤어.....................!

      놀라면서도 주저 없이 그의 첨단을 베어 물면서, 그녀는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기분이 틀어진 기토가 또 어떤 트집을 잡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의 입 속으로 한 움큼의 시큼한 육수가 흘러들었다.

      (어멋.  나와......    아... 제발, 참아주세요.....   )

      좀 전보다 더욱 껄떡거리는 거근을 두 손으로 잡고 최대한 움직임을 막고 있었다.

      「흐음...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나 먼저, 가봐야겠네.  자네는 좀 있다가 들어가려는가?    」

      마쓰이는 기토의 하체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밤 안개가 뻔뻔한 그의 하체에 매달린 자신의 부인이

      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네....     여기 뒤처리도 해야 하고....  」

      기토도 말끝을 흐리듯 대답하면서 갑자기 상체를 풀의 수면을 향해 기울였다.

      반면에, 기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우나는 한층 움츠러들면서 초긴장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인 기토가 풀의 수온을 재듯 손을 휘저으면서 그녀에게 속삭였다.

      "어때?  내일 약속은 지켜지는 거지?  "

      너무 작게 속삭였기 때문에, 그녀도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가 없었지만, 그가 요구하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무조건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 순간 더욱 짖어대는 기토의 첨단의 끝을 자신의 혀로 쓱싹 쓱싹 핥아주었다.

      무조건적인 복종이었다.

      남편이 잠에서 깨기 전에 보였던, 거부나 반항은 추호도 없었다.

      자신의 부인을 향해 비릿한 육수를 한 움큼 흘리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마쓰이가 입을 열었다.

      「그래...   그럼, 수고하게....   유미양?    이만 들어가 봐야겠어.   나좀... 」

      곧장, 유미가 수면에서 나와서 그를 부축한다.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게 행동하는 기토를 보면서 그녀도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도 얼마 전부터 마쓰이를 저택 안으로 인도하라는 기토의 암시를 받고 있던 터였다.

      저택의 부인은 발가벗은 상태였고, 기토도 그녀를 숨기고 있기 때문에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형편

      이었다.

      가정부 유미가 마쓰이에게 접근해서 휠체어의 방향을 돌릴 때, 마쓰이의 눈빛에 풀 가장 자리에 뒹구

      는 천 조각을 발견했지만, 그것이 아내가 착용하던 비키니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반면, 마쓰이가 완전히 등을 돌릴 무렵, 기토는 보다 당당하게 우나의 머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리드미

      컬하게 운동시키고 있었다.

      뻔뻔스럽게 마쓰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비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완전히 저택 입구로 사라지자 마자, 그녀를 단숨에 일으켜 올렸다.

      「하아....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세요  ? 」

      그 동안, 먼저 참고 있던 우나가 먼저 앙탈을 부렸다.

      「후훗...  좋았잖아...  난, 부인의 남편이 옆에 있으면 더 흥분이 돼.. 하하..  」

      「그런......!!   」

      비정상적인 기토의 대답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안심이라는 생각에 그의 품이 포근하게 느

      껴지는 것이었다.

      「아...  기토씨, 전 정말 불안해요.      남편이 알면 어쩌려고...  」

      「하핫...  걱정마.   내 것이니까....  」

      자신의 품에 안긴 우나의 양다리를 벌리고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듯 기토의 허리가 좌우로 움직인다.

      「또, 여기서요?   아....   」

      「내일의 일을 생각하면서 파티를 해야지...      안 그래?  부인?  하하하.... 」

      「그건.......     정말 내일 그렇게 하시려구요?  」

      그녀로서는 민망해서 도저히 구체적인 표현이 되지 않았다.

      「후후....    솔직히 나 혼자 맛보기엔 부인이 너무 아까워.....  후훗...」

      말과 함께 우나의 몸이 위로 올려졌다가 다시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하악....   !  그런...........!!!!!!!!!!    」

      기토의 대포같이 짖어대던 하체가 드디어 그녀의 소중한 부분을 꿰뚫어버렸다.

      「하악.. 하악...  아앙...   하아.....   보여주는 것 만이에요....  제발.. 그 이상은....  」

      「그래...  알았다구.   오우...!  오늘따라 구멍이 빠듯한걸?  」

      또 다시, 음란한 말을 쏟아내면서 그녀를 능욕하기 시작했다.

      「하앙...!  아앙...!   정말.. 약속하셔야 되요...」

      불안한 기분에 확실한 약속을 하듯 말을 했지만, 그녀의 몸은 기토가 예고하는 배덕의 쾌락에 너무

      쉽게 반응하고 있었다.

      기토의 손이 우나의 꽃잎에 숨은 공알을 살살 굴려주고 있을 때 그녀는 상상하고 있었다.

      두 남성에게 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후우.. 후우....    그래.....  내가, 약속하지...    」

      「하앙... 아앙.... 좋아요....    하아....    지금도 전 좋아요....  아앙...!  여보....」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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