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밤 공지사항
“누구야?”
별안간 머리가 희끗한 남자 한명이 집안에서 나왔다.
50살? 60살? 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중년이라기에는
또 나이가 많아보이는 그런 남자였다. 이 여자의 아버지가 아닐까 추측하는 순간
여자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튀어나왔다.
“땔감 구해왔어요. 여보.”
여보라니.
나는 두사람을 번갈아 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돈 많은 늙은 남자와 예쁜 젊은 부인이리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여자가 있다. 이름하여 보슬아치.
보지 가진게 벼슬이라도 되는 냥 도도하게 굴면서 남자에게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조르는 여자들.
사치와 허영으로 가득찬 여자들을 나는 제일 싫어한다.
이 여자도 저 남자의 재력을 보고 결혼까지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자
지금껏 품었던 여자에 대한 애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다.
‘시발.. 여자란 족속들은 결국 다 똑같은 것들인가.’
“후훗..”
순간, 나도 모르게 비웃음이 나왔다.
내 웃음에 기분이 나빴던지 남자는 나를 노려보더니 명령조로 말했다.
“거기 구석에 놔둬요.”
예의를 갖춘듯하지만 쌀쌀맞은 남자의 음성과 어조는
분명 하찮은 사람에게 하는 명령조의 말투였다.
나는 어깨에 지고 있던 장작들을 던져버리듯이 땅바닥에 떨어뜨리고 뒤돌아섰다.
그러자 여자가 내게 말했다.
“저기. 계산 안하셨는데요.”
“다음에 같이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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