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노예
제 1 장 - "INMMORAL∼ 부도덕"
낮은 듯, 높은 듯 연속되는 금속음에 천천히 눈을 떴다.
눈앞에는 어슴푸레한 실내가 보였다.
아니 단순한 방이 아니었다.
비행기의 기내였다.
귀에 아직도 들리는 그 금속음은 이 기체를 떠받치는 제트 엔진이 날개에서 내고 있는 폭음이었다.
무서우기 까지 한 커다란 그 폭음이 기내에서는 조용한 금속 소리로 들린 것이다.
"Nh..."
머리가 조금 무거웠다.
첫 해외 여행에 긴장하여, 탑승하고 곧바로 수면제에 의지해 계속 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졸린 눈으로 손목시계를 바라 보았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아직 4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안개가 끼인 머리로 기내를 둘러 보았다.
창에는 거의 커텐이 쳐져 있었고 승객들은 모포를 덮고 자고 있었다.
내 자리의 조금 앞에서 스튜어디스가 흐트러진 모포를 부지런히 승객에게 덮어주고 있었다.
그 스튜어디스가 가만히 자기를 보고 있는 승객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 같았다.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이곳으로 왔다.
용무도 없는데 신경을 쓰게 한 것에 미안해서 말을 걸기 전에 의사 표시를 하려고 생각했다.
"No..."
막 꺼낸 말을 순간 거두어 들이며 다시 밀을 했다.
"미안해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승객의 그런 말에 스튜어디스는 조금 놀랐지만 이윽고 그 아름다운 웃는 얼굴로 돌아와 가볍게 인사를 했다.
그대로 뒤의 좌석으로 이동했다.
"휴우..."
(아직도 긴장하고 있어...)
출발전에 그렇게 마음에 다짐을 했는데 막상 할려면 역시 잊어 버렸다.
(잘 해야지. 왜 해외에 가려고 하는 거지? 선생님에게 배운 '아름다운 나라'의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잖아?
도착하기도 전에 이러면 선생님이 웃으시겠어...)
"선생님..."
청바지 주머니에서 한 장의 사진을 꺼냈다.
거기에는 시원스레 웃는 얼굴의 중년 남자가 찍혀 있었.
그 작은 사진을 바라보았을 뿐인데 가슴이 조금 설레였다.
사랑... 일까?
그렇지만 사진의 남자와는 아직 키스도 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동경하고 있는 것뿐일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으로 좋았다.
강의할 때 가끔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휴식 시간에 연구실로 질문하러 갔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자신의 시시한 질문에 정성껏 답해 주었다.
그리고 말했던 것이다.
"대학의 강의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를 잘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를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해요.
나도 이 나라에 왔기 때문에 진정한 좋은 점을 알 수 있었지. 자네처럼 멋진 여자도 만나고 말야."
가볍게 윙크하는 남자의 행동에 언제나 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상대로서는 사소한 것일지라도 사랑하는 자신에게는 그것은 최상의 즐거움이었다.
사진을 가슴에 안고 또 눈을 감았다.
망막 뒤의 광경은 또 그 연구실이었다.
"선생님! 저 유학하기로 결정했어요!"
느닷없이 뛰어 들어온 소녀에게 남자는 또 그 웃는 얼굴로 맞이했다.
"...잘됐군. 부모님은 찬성하셨나?"
"예. 상당히 걱정하시지만 '짧은 기간이라면...' 하고..."
"그래? 정말 다행이군. 이것으로 자네의 연구에 대한 열심이 보답받을 때가 왔군. 나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어."
"선생님..."
"그렇지, 홈스테이할 곳은 내 친구 집이 좋겠군.
저 쪽도 역시 대학 교수를 하고 있네만 좋은 사람이라 틀림없이 자네를 잘 대해 줄꺼야... 응, 무슨 일이야?"
눈앞의 소녀의 모습에 남자는 말을 멈추었다.
소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봐, 무슨 일이야?"
"선생님, 선생님..."
감격해 눈앞의 남자의 가슴에 뛰어 들어 갔다.
안경을 쓴 눈에서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 나왔다.
슬펐던 것이다.
유학이 현실로 된 지금 대학을 떠난다는 것은 이 남자와 이별해야 되는 것을 의미했다.
단 한달이었다.
단 한달인데 그 이별이 영원처럼 그녀에게는 느껴졌다.
그것이 슬펐던 것이다.
"... 걱정되나? 괜찮아, 괜찮아. 나의 조국은 정말로 착한 사람들 뿐이야.
자네가 정말로 나의 조국을 사랑해 준다면 반드시 사람들은 그 마음을 알아 줄꺼야.
그러니까 자네는 가슴을 펴고 공부하고 오면 돼. 그러니까 걱정말아."
남자는 상냥하게 소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면서 속삭였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떼었다.
"그러니까 이제 울면 안돼. 눈물로 엉망이 되면 안되잖아..."
남자는 소녀의 흘러내린 안경을 집게 손가락으로 올려 주었다.
"선생님..."
자신의 마음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눈물을 닦았다.
"... 선생님, 정말 고마워요. 출발까지 아직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생각되면 또 와도 좋아요?"
"좋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남자의 웃는 얼굴에는 아무 가식도 없었다.
안타깝지만 소녀는 그것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소녀는 유학 준비를 진행시키는 것과 동시에 몇번이나 남자의 연구실에 다녔다.
남자는 자신의 조국에 대해 열심히 말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그 나라 말로 하라는 거야. 인간은 다른 문화에 접촉하면 역시 경계하고 마는 거야.
다행히 자네는 유창하게 우리 나라 말을 할 수 있네. 그 다음은 단단한 각오뿐이지."
자네의 외모로 많은 사람이 순간 경원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럴 때에 자네는 솔직하게 상대의 말을 들으려고 해 보게.
'얌전·순종'이 우리나라 여성의 미덕이지. 이것은 별로 자랑할 건 아니긴 하지만..."
남자의 상냥한 어투에 소녀는 수긍했다.
그리고 그 말을 하나 하나 자신의 마음에 단단히 새겼다.
이별 전의 조용하고 행복한 나날이었다.
"...!"
뒷 좌석 쪽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어투의 외침 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는 바로 그쳤지만 또 얕은 잠에 빠지려던 소녀에게는 다시 눈을 끄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다.
주위의 모습은 조금 전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눈을 뜨게 한 목소리의 주인을 찾으려고 소녀는 몸을 펴 뒤쪽을 보았다.
그러나 그런 소동의 모습은 없었다.
게다가 바로 조금 전에까지 빙그레 웃는 얼굴로 통로를 걷고 있던 스튜어디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승무원실에라도 간 것일까.
좀 요의를 느낀 소녀는 화장실을 찾아 조용히 일어섰다.
장소를 물으려 해고 역시 스튜어디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적당히 두리번 거리며 스튜어디스가 갔을거라 생각되는 뒤 쪽으로 향했다.
그녀의 좌석은 뒤 쪽이었으므로 이윽고 곧바로 승무원실이 발견되었다.
"미안합니다..."
말을 하며 커텐을 열었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스튜어디스가 쉬는 자리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할 수 없어 또 조용하게 커텐을 닫았다.
그 때 바로 뒤에서 희미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여자의 목소리였다.
돌아다 보았지만 이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눈앞에는 찾고 있던 화장실의 문이었다.
표시는 'OPEN'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확실히 그곳에서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소녀는 손잡이에 손을 대려고 했다.
그리고 그 순간 또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손을 떼었다.
"...윽, 크윽... 흐으."
눌러 죽이는 듯한, 괴로운 듯한 신음 소리가 문너머에서 확실하게 들렸다.
옷감이 스치는 것 같은 소리도 들렸다.
소녀가 상상한 것은 갑작스런 병으로 신음하는 조금 전의 스튜어디스 모습이었다.
"응... 크윽... 으응."
고통스런 오열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주저하다가 소녀는 용기를 쥐어 짜 화장실의 문손잡이를 돌렸다.
"..."
바닥에서 신음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으므로 시선은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스튜어디스의 모습은 없었다.
이윽고 조금씩 시선을 올리자 소녀가 생각도 못했던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최초로 보인 것은 싸구려 슬리퍼를 신은 다리였다.
남자의 다리.
그 바로 위에 내려진 양복 바지가 있었다.
징그런 정강이 털이 숭숭난 다리가 그 위로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번에는 고급스런 스타킹을 신은 다리가 있었다.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다.
그 다리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소녀의 시선은 더욱 위로 이동했다.
이번에는 감색의 옷감에 싸인 볼륨이 있는 물체가 역시 상하로 흔들리고 있었다.
옷감이 스치는 소리는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수면제가 남은 눈에는 잠시 그것이 왜 있는지 몰랐지만 눈이 익숙해져 오자 그것이 스튜어디스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의 히프라는 것을 알았다.
그 엉덩이가 바지를 벗은 남자의 다리 위에서 약동하고 있었다.
간신히 소녀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온몸에 조용한 전율이 달렸다.
"어머 어머, 이것은..."
바로 정면에서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얼굴을 들자 일본인 중년 남자가 자신을 빙그레 웃는 얼굴로 응시하고 있었다.
소녀에게는 간신히 화장실 안의 전모가 보였다.
일본 중년 남자의 허리 위에 조금 전의 스튜어디스가 올라 타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스튜어디스도 일본인이었다.
좁은 화장실 속에서 두 일본인이 섹스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등 뒤에 기척을 느끼고 스튜어디스도 돌아다 보았다.
눈동자가 열에 들뜬 것처럼 풀려 있었다.
입에는 흰 천이 물려 있었다.
천으로 헤아려 볼 때 팬티 같았다.
우물거리던 소리는 이 때문이었다.
"열쇠를 잠그는 걸 깜빡 잊은 것 같군. 뭐, 남에게 보이는 것도 싫지는 않지만... 안그래?"
기름기가 도는 일본인 중년은 자신의 몸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여자에게 얘기했다.
스튜어디스는 새빨갛게 얼굴을 붉히며 소녀에게서 얼굴을 돌렸다.
"...이 여자는 말야, 아까 내 바지에 뜨거운 커피를 엎질렀단 말씀이야.
닦으려고 화장실에 들어왔는데 내 물건이 데었거든. 그래서 회사에 고소하는 대신에 여기에서 보지로 해주는 거야...
헌데 일본어는 아는지 몰라?"
일본인 중년은 문에서 꼼짝 않고 서있는 소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수수한 복장에 하고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육체가 훌륭한 것이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T셔츠를 크게 밀어 올린 풍만한 가슴, 꼭 끼는 청바지의 잘록한 허리, 그 아래로 숨 쉬고 있는 볼륨이 있는 히프....
지금 안고 있는 일본인 스튜어디스도 훌륭하지만 눈앞의 소녀는 일본인의 육체 컴플렉스를 자극할 만한 육감적인 몸매였다.
"...당신, 미국인인가? 에... 나도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가스에서 금발과 놀아봤는데 당신같은 근사한 몸매는 못봤어.
젖탱이도 커다랗고 엉덩이도 펑퍼짐하고.... 내 자지도 발딱 서는걸. 이봐, 음란한 스튜어디스 아가씨, 아까 보다 좋아졌지?"
허리 위의 여자에게 속삭였다.
여자는 괴로운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입에 문 팬티 탓에 역시 억누르는 신음이 새어 나왔다.
소녀는 남자의 말을 반 정도 벆에 이해할 수 없었다.
존경하는 선생님과 똑같은 '일본어'로 떠들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말 중에서 '놀아 보다' '젖탱이' '자지' '음란'.... 그런 단어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속어라는 것을 알았고 자기 나라에도 그러한 음란한 속어는 있었다.
그러나 대학에서 선생님에게 배운 '아름다운 일본어'에 그런 속어가 많이 섞인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금발 아가씨, 그렇게 흥미가 있다면 여기에 와서 이 여자와 교대하는 게 어때?
당신의 보지를 내 자지로 즐겁게 해 주고 싶군 그래..."
중년남자의 말이 무겁게 머리에 박혀왔다.
그 때 비로소 소녀는 문을 닫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깨달았다.
떨리는 몸을 떨치며 문을 힘차게 닫았다.
그대로 종종 걸음으로 자기의 좌석으로 돌아와 모포를 머리까지 뒤집어 썼다.
몸은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동경하는 선생님의 사진을 꽉 쥐었다.
그러나 선생님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조금 전의 일본인 중년 남자와 겹쳐져 당황했다.
소녀에게는 두 명의 남자가 같은 일본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산뜻하고 신사적인 선생님과 천박한 남자....
그것만이 아니었다.
청초하고 얌전하다고 배웠던 일본 여성에의 이미지도 오직 지금의 화장실에서의 스튜어디스의 흐트러진 모습으로 멋지게 붕괴되어 버렸다.
더 이상 자신이 사랑하는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의 이미지를 잃고 싶지 않았다.
소녀는 모포 속에서 핸드백으로부터 애용하는 수면제를 꺼내 물도 마시지 않고 삼켰다.
몇 시간 후 목적지인 '동경'에 도착한다.
몇 시간 후다.
진동은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
지금은 다만 조금 전의 무서운 광경을 잊고 싶었다.
"... 잠시 후 비행기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승객 여러분은 객실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 좌리에 앉아 꼭 안전 벨트를 매 주시기 바랍니다..."
생기 있는 여성의 목소리가 소녀의 귀에 들렸다.
눈을 뜨자 다른 좌석의 승객도 어수선한 모습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목적지에 이제 곧 도착하는 것 같았다.
소녀도 졸린 눈을 비비면서 좌석 벨트를 조였다.
워싱턴 국제 공항을 이륙한 일본계 항공 회사의 여객기는 결국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소녀는 짐을 선반에서 꺼내 출구로 향하고 있었다.
승객이 무두 출구로 몰려 들었기 때문에 금방 혼잡해졌다.
할 수 없이 소녀는 혼잡한 행렬에 몸을 던졌다.
이리 저리 밀리면서 조금씩 출구로 향해 갔다.
그녀가 위화감을 느낀 것은 그 잠시 후였다.
앞에도 뒤에도 혼잡한 탓으로 사람이 꼭 달라붙어 있었다.
앞은 분명히 관광 여행의 귀로 중인 일본인 중년 여성이었다.
위화감을 느낀 것은 뒤였다.
밀착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단지 밀착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귀에는 분명하게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남자의 숨결이었다.
"...?"
위화감은 그뿐이 아니었다.
자신의 얇은 청바지에 뒤의 남자의 몸이 비벼지고 있었다.
그것이 이상했다.
확실히 혼잡했다.
그러나 허리 부분만 다른 부분보다 분명하게 밀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얇은 청바지의 천 너머로 가장 위화감이 발생하고 있었다.
처음엔 그것이 무엇인가 몰랐다.
그러나 이윽고 그 위화감의 정체가 자신의 히프에 밀어대는 페니스라는 것을 알았다.
뒤의 남자가 자신의 발기한 페니스를 밀어대고 있는 것이었다.
온몸에 혐오감이 달렸다.
"...제인·제롬상. 제인상..."
돌연 뒤의 남자가 말을 걸어 왔다.
혐오감은 더욱 증가했다.
화장실 안에서 들었던 그 중년의 목소리였다.
"제인인가... 에, 이름말이야. 아까 그 음란한 스튜어디스 아가씨에게 들었지."
남자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출구에서 수시간 전에 남자의 허리 위에 있던 스튜어디스가 이곳을 미안한듯이 응시하고 있었다.
"일본에 뭐 하러 왔지? 역시 남자 사냥인가? 그런 몸매를 하고 있으니 일본 남자는 혹 하겠군...
어때, 나와 밤새 놀아보지 않겠어? 돈이라면 있는데..."
천박한 어조는 전연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소녀는 선생님에게 배운 대로 예의를 잃지 않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그만두... 세요..."
"호오... 일본어를 할 줄 아는군. 그러면 말은 쉽겠군. 에 그러니까 말이지 당신같은 금발 미인을 난 처음이야.
당신도 그런 몸매의 소유자이니 남자가 필요하겠지? 나로 말하자면 어느 현의 의원이야.
돈도 권력도 있지. 약간의 모험가라고나 할까. 여행 중, 부자유하는 이상해..."
거칠고 지저분한 숨결이 목덜미에 닿았다.
그 때 출구가 가까워졌다.
그녀, 제인·제롬은 남자를 밀치고 앞의 여성을 제치고 비행기를 나왔다.
나리타의 국제선 도착 라운지는 근대적이고 호화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제인은 그 남자로부터 피하는 것만이 고작이었다.
라운지에는 선생님인 친구라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곳까지 달리면 그 천박한 남자로부터 피할 수 있었다.
돌아다 보니 그 중년 남자가 천박한 육체를 더욱 천박한 옷으로 감싸고 이곳으로 걸어 왔다.
"...!"
제인의 달리는 시야에 한 장의 종이조각이 눈에 들어 왔다.
'WELCOME! JANE JEROME!' 이라고 써진 한 장의 도화지였다.
제인은 황급히 멈춰 섰다.
"아..."
도화지를 든 남자는 눈앞에 멈춰선 미국 여성을 보았다.
"저, 저... 제인·제롬상... 입니까?"
긴장한 어조로 남자가 물었다.
젊은 남자였다.
선생님의 말로는 친구인 남자는 동년배의 오십대일텐데 제인이 본 눈앞의 남자는 이십대 전반의 작은 몸집의 남자였다.
"Yes... 아, 아니지. 예, 제가 제인·제롬입니다. 당신이 하시모토상입니까?"
거친 숨결로 제인이 질문했다.
곁눈질로 보니 그 중년 남자가 승강 통로를 빠져 나와 천천히 이곳을 향해 오고 있었다.
그 음란한 표정을 띄우고...
"아, 그게... 저는 하시모토 교수님이 아닙니다. 그 조수인 이이즈카, 라고 합니다.
저, 그게... 교수님은 잠깐 일이 생기셔서 제가 대신..."
남자는 미국인 소녀가 알아듣기 쉽도록 천천히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제인에게 있어서 그런 정중함은 초조함을 배가시킬 뿐이었다.
중년 남자의 지저분한 숨결이 곧 뒤에서 들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빨리, 빨리 가요!"
제인은 안절부절 하며 젊은 남자의 팔을 움켜 쥐고 달리기 시작했다.
"잠, 잠깐만..."
"이 공항의 출구는 어디죠? 빨리 나를 거기로 데리고 가 주세요!"
안경을 쓴 수수한 미국인 소녀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이이즈카는 격렬한 어조로 자신을 끌어 당기는 여자를 놀라 바라보고 있었다.
(...어라라, 갑자기 뭐야, 이 여자는...? 얌전한 공부벌레 아가씨가 아니었나?
안경을 쓰고 있는 것만 그렇지. 게다가 나이는 십칠세라고? 몸매는 아무리 봐도 무르익을 대로 익은 멋진 몸매 아냐...?)
끌려가고 있는 이이즈카에게는 앞에서 달리는 육감적인 여자의 온몸이 보였다.
상반신은 T셔츠 위에 얇고 엷은 색의 셔츠.
셔츠 아래로 가끔 보이는 그 T셔츠는 브래지어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풍만한 두 유방에 의해 확실히 들어 올려져 있었다.
더욱 이이즈카를 끌어당긴 것은 얇은 소프트 청바지에 싸인 하반신이었다.
열심히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큰 히프는 격렬하게 상하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외국인 특유의 볼륨이 있는 보기 좋은 엉덩이가 이미 선정적으로 이이즈카의 눈을 빼앗았다.
이이즈카는 애인과 막 헤어졌다.
엄청 돈을 쓰게 한 끝에 "섹스 궁합이 안맞는다." 등등 말하며 그 여자는 이이즈카의 앞에서 사라졌다.
그런 여자의 몸에 빠져 있던 자신이 어리석었다.
(그 여자는 자신의 몸을 멋진 몸매라고 뽐내고 있었는데 뭐야. 눈앞의 미국 여자에 비하면 달과 자라잖아...)
아직도 음란하게 흔들리는 엉덩이를 보면서 이이즈카는 자기도 모르게 싱글벙글 하는 얼굴이 되었다.
"이이즈카상! 차는 어디에 있죠? 아니면 택시에요?"
제인의 목소리에 이이즈카는 깜짝 놀랐다.
어느새 제인은 자력으로 공항 현관을 찾아내고 이미 밖으로 나가 있었다.
"아... 아, 그게... 주차장에 제 차가 있습니다. 갈까요?"
"부탁합니다!"
제인은 끊임없이 뒤를 신경 쓰면서 이이즈카와 함께 갔다.
이윽고 공항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이즈카의 차는 오픈 투 시터의 일본차였다.
"급하신 것 같군요. 자, 빨리 타시죠."
"네!"
간신히 대화의 주도권이 이이즈카에게 돌아 왔다.
제인도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긴장의 실이 끊어져 큰 한숨을 쉬었다.
이이즈카의 차는 이윽고 도심 고속도로를 탔다.
"...어서 오십시오, 일본에! 라고 하면 이미 늦었나요?"
이이즈카가 잠자코 있는 제인에게 일부러 크게 얘기했다.
제인은 몸을 움찔 떨었다.
"...미안해요."
"아니, 사과할 것은 없어요. 당신의 모습을 보니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군요."
"...예."
제인의 어조가 약해졌다.
"방금 왔는데 무슨 일이죠?"
"예, 저, 그게...."
적당한 말이 있을 것이라고 제인은 열심히 일본어 단어를 찾았다.
그리고 더욱 약해진 어조로 이이즈카를 향해 중얼거렸다.
"치한, 입니다..."
"치한!"
이이즈카가 불쑥 소리를 지르자 제인은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고 작게 끄덕였다.
"저런... 갑작스런 곤경을 당했군요. 정말 미안해요."
"아니요, 이이즈카상이 사과할 것은..."
"아니죠, 어차피 상대는 일본인이겠죠? 알아요,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온 세상에 일본인 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대신 사과하는 겁니다."
"... 상냥하군요"
"아니... 그 정도 가지고..."
겉보기는 상냥하고 성실한 일본인을 가장하고 있었다.
그런 이이즈카도 마음 속으로는 그 중년과 별로 다를 것은 없었다.
상냥한 말을 던지면서 이이즈카는 옆에 앉은 제인의 육체를 곁눈질로 힐끔힐끔 살피고 있었다.
앞에서 보면 더욱 성욕을 부추겼다.
가슴은 C인지, 혹은 D인지... 어쨌든 이이즈카가 성인 비디오 이외에서는 본 적이 없는 크기였다.
게다가 다만 크기만 할 뿐 못생긴 유방이 아니었다.
십칠세라고 하는 젊음이 바탕이 된 탄력있는 훌륭한 유방이었다.
(이렇다면 누구라도 치한이 될 수 밖에 없어... 이것이 십칠세라니... 범죄야.
지금 일본에서 십칠세라고 하면 썩은 머리와 검은 피부의 바보같은 여고생 뿐인데....
미국인은 어떤 여자라도 헤프다고는 하지만 이 아가씨 아까의 모습은....)
잠시 생각을 굴리고 있자니 이이즈카의 머리에 한 못된 장난이 떠올랐다.
이런 저런 상상을 하고 있자 자기도 모르게 사타구니에 피가 몰렸다.
예정으로는 이 미국인 소녀를 하시모토 교수님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대로 가정부에게 인도하고 자신은 그대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섹시한 미소녀를 내버려 둔다는 건 지금의 이이즈카에게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 제인, 우리들은 앞으로 대학의 하시모토 교수의 연구실로 갈 거에요. 교수님이 당신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어요."
거짓말이었다.
다만 지금 생각해 낸 거짓말이었다.
하시모토 교수님은 대학교 교수회의 집회에서 오늘 하루 대학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교수님의 연구실에는 조수인 이이즈카의 방도 있었다.
그곳에 데리고 가면 이 세상물정 모르는 미국 아가씨를 어떻게든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 1 부 끝 ---------------
제 2 장 - "DISGRACE∼ 치욕"
"...이이즈카상. 하시모토 교수님은 어떤 분이세요?"
제인이 운전석의 이이즈카에게 물었다.
"으음, 글쎄요... 성실한 분이에요. 교수회 안에서 제법 지위도 있는 편이지만 별로 그것을 자랑하지 않으시고요.
뭐 저는 존경하고 있지요..."
"그렇습니까?"
이이즈카의 말엔 거짓말은 없었다.
사실 하시모토의 연구는 문학부에서는 발군이었다.
그래서 이이즈카는 그의 연구실에 들어왔던 것이다.
존경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존경 이외의 다른 감정도 생기고 있었다.
어느 면에 있어서는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하시모토 교수의 연구실에는 이이즈카 외에 또 한 명의 연구원이 있었다.
타케후지 케이꼬라고 하는 여자였다.
나이도 이이즈카와 같은 24세였고 생긴 것도 상당한 편이었다.
대학의 연구실이라고는 해도 상대가 여자라면 이이즈카가 아니라도 입에 발린 말이라도 해서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그런 현장을 들키면 하시모토는 열화같이 화를 냈다.
다른 것은 대개 자유로운데 남녀의 대수롭지 않은 교류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선생님이 말하신 대로군요..."
제인이 엉뚱한 말을 중얼거렸다.
공항에서 일어난 사건의 쇼크는 대충 가신 것 같았다.
셔츠에 숨긴 사진을 무심코 꽉 쥐었다.
"선생님...? 아, 기토 교수님말이군요. 당신의 은사인..."
"선생님을 알고 계세요?"
순간 눈을 빛내며 제인이 말했다.
"뭐, 자세히는 모르고요. 제가 하시모토 교수님의 연구실에 가기 전에 기토 교수님은 미국으로 가셨으니까요.
하지만 자주 하시모토 교수님이 이야기 하시죠. '그는 나의 최고의 라이벌이고 최고의 친구다.'라고..."
"아아..."
제인은 감탄의 한숨을 흘렸다.
'최고의 친구', 더 이상의 찬사가 또 있을까.
선생님도 같은 말을 하셨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그 하시모토 교수님을 만나고 싶었다.
만나서 자신이 모르는 선생님의 여러가지 면을 알고 싶었다.
"...이이즈카상, 좀 자도 되죠?"
제인은 이이즈카의 대답도 듣지 않고 바지 주머니에서 약병을 꺼내 애용하는 수면제를 한알 삼켰다.
"피곤해요? 뭐, 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치한 소동을 겪었으니 무리도 아니죠. 좋아요, 한숨 자요. 도착하면 깨워 드릴테니..."
여기에서도 이이즈카는 어디까지나 상냥한 일본인을 연기했다.
"대학교까지는 좀 걸리지만 오늘은 고속도로가 꽤 한산하... 어라?"
이이즈카는 놀랐다.
제인은 조수석에서 가벼운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갑자기 안심을 해서인지 쉽게 잠들어 버린 것이다.
"헤에? 무사 태평이군. 뭐 괜찮아. 앞으로 일 개월간 일본을 즐기게 해 주지...!"
이이즈카는 조용하지만 강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이이즈카의 로드 스타는 대학가 뒤쪽에 조용히 도착했다.
여기까지 오면 교수님의 연구실은 가까웠다.
제인은 변함 없이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다.
"할 수 없군..."
아무도 없는데 이이즈카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혼잣말을 했다.
조수석의 문을 천천히 열고 자고 있는 제인의 몸을 안아 올렸다.
쌔액, 쌔액 하는 어린애 같은 숨소리가 이이즈카의 목덜미에 닿았다.
"우웃!"
밀착한 육체가 이이즈카의 감격을 크게 했다.
제인의 몸을 어깨로 안으니 그 풍만하고 탄력있는 유방과 물 오른 허리가 이이즈카의 전신을 요염하게 압박하는 것이었다.
이대로 연구실까지 가며 이 쾌감을 계속 받을 것을 상상하자 사타구니에 몰리는 혈액이 압력을 늘려 갔다.
자기보다 조금 키는 큰 것 같았다.
그런 미국인 소녀를 이이즈카는 문학부 삼층에 있는 하시모토 교수님의 '근대 영문학 연구실'까지 필사적으로 옮겨 갔다.
"...휴우!"
문을 뻗은 손으로 천천히 열었다.
둘러 봐도 누구의 모습도 눈에 띄지 않았다.
예상 대로였다.
우선 제인의 몸을 손님용의 고급 소파에 뉘였다.
여자의 팔이 힘없이 밑으로 내려갔다.
젖가슴이 분명하게 눈에 들어 왔다.
이이즈카의 페니스는 이미 최고치까지 발기해 버리고 있었다.
찌르르 하니 둔한 통증이 덮쳐왔다.
"이거 빨리 하라고 아우성이구만...."
이이즈카는 지퍼를 내려 팬티에서 우뚝 곧추선 자지를 꺼냈다.
셔츠에 슈트 차림인데 그곳만 살색의 물체가 덜렁거리는 모습은 이이즈카 자신에게 마저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자, 제인양. 내 방에 갑시다..."
이이즈카는 다시 힘을 쥐어 짜 제인을 소파에서 안아 올려 연구실 깊숙한 곳에 있는 문을 향해 갔다.
조수인 이이즈카가 레포트를 쓰거나 낮잠을 자거나 하는 방이 이 맞은편에 있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페니스가 안아 올린 제인의 정확히 히프 주위에 비벼졌다.
귀두가 자극되어 그것만으로 쌀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아, 하, 학..."
애틋한 목소리를 내며 이이즈카가 신음했다.
자신의 분신은 일각의 여유도 없을 것 같았다.
반쯤 열려 있는 상태의 문을 허리로 열고 쏜살같이 개인용 침대에 제인를 뉘였다.
오전 열한시의 햇볕이 허술한 침대에 누운 미소녀를 마치 서양 미술의 여신상처럼 비추었다.
그런 조각상에 단 하나 어울리지 않는 수수한 안경을 벗겨 보았다.
그러자 그곳에 에로스라고 말하는 얇은 옷을 입은 미국인 여신이 이이즈카의 앞에 나타났다.
과연 이이즈카도 꿀꺽 하고 침을 삼켰다.
이이즈카로서는 이대로 제인를 강간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만약 하시모토 교수, 또는 대학에 발각되어 버리면 자신의 인생은 엉망으로 되어 버릴 것이 명백했다.
다만 이 멋진 여자의 몸을 보면서 오나니 하나만으로도 할 수 있으면 족했다.
수면약이 상당히 효과가 좋은지 제인은 전혀 눈을 뜰 기색이 없었다.
이이즈카는 천천히 손을 뻗어 얇은 노란색 체크 무늬 셔츠를 조금 상체를 들게 하여 벗겼다.
셔츠를 바닥에 떨어뜨린 이이즈카는 그대로 커다란 유방이 숨은 새하얀 T셔츠에 손을 댔다.
그대로 셔츠와 같은 요령으로 천천히 벗겨 갔다.
이번엔 아름다운 새미 롱의 금발을 묶은 머리를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했다.
이마에 송송 땀이 배여 나왔다.
"...!"
갈색을 한 레이스의 커다란 두개의 언덕이 보잘 것 없는 대학원생의 눈에 들어 왔다.
흰 T셔츠를 입고 있어서 라인이 두드러지지 않게 회색의 브래지어를 입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그런 것은 이이즈카에게는 상관 없었다.
이이즈카는 지금 중학생 시절 친구의 집에서 보았던 서양의 포르노 비디오를 떠올리고 있었다.
확실히 음란한 의사에게 강간당하는 불쌍한 여학생이 지금 제인이 입고 있는 것 같은 갈색의 브라를 하고 있었다.
그 여배우는 너무 학생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제인은 그 무르익은 육체 이외는 십칠세의 젊고 아름다운 여고생임에 틀림없었다.
지금부터 그 두 언덕의 비밀을 파헤치는 기쁨으로 이이즈카는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떨렸다.
프론트 후크에 뻗은 손끝도 마구 떨렸다.
철컥! 하고 큰 소리를 내며 무거운 압력으로부터 해방된 풍만한 젖가슴이 브래지어로부터 나왔다.
그 순간 완전한 탄력을 간직한 그 가슴은 마치 금방 만든 젤리처럼 좌우로 보기 좋게 흔들렸다.
그 정점에서 부끄러운듯 숨어 있는 젖꼭지도 새하얀 피부가 그 부분만 조금 연분홍색으로 물이 든 정말로 소녀의 신선한 핑크색이었다.
"우와, 핑크야, 핑크...!"
펄쩍 뛰고 싶은 기분으로 이이즈카는 제인의 그 두 유방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제인이 약하게 호흡을 할 때 그 D컵은 됨직한 유방은 요염하게 상하로 움직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이즈카는 이미 자제할 수 없게 되었다.
"아아, 나는 이제 한다!"
지퍼에서 노출된 채로의 자지를 이이즈카는 오른손으로 잡았다.
불끈 불끈 맥박치고 있어 그 열기도 체온보다 뜨거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미 제인의 청바지를 벗길 여유 조차도 없었다.
그대로 대단한 기세로 오나니를 시작했다.
"우, 우욱!"
지금까지 살아 온 가운데 가장 감미로운 오나니였다.
누워 있는 제인은 결코 움직이거나 하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교태를 부리거나 음란한 말로 남자를 유혹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뛰어 넘는 매력을 움직이지 않는 제인은 가지고 있었다.
그대로 자신의 페니스를 계속 비비고 있어도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쾌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아름다운 미국인 미소녀를 눈앞에 두고 이이즈카는 그 이상의 못된 장난을 준비하고 있었다.
"헤헤헤... 좋은 생각이 났다!"
이이즈카는 뜨거운 손으로 잡은 채로 고른 숨소리를 내고 있는 제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조용히 그 아름답게 숨쉬는 핑크색의 젖꼭지에 자신의 자지 끄트머리를 접촉시켰다.
젖꼭지의 부드러운 감촉이 민감해진 귀두에 전류처럼 전해졌다.
"우, 우오오옷!"
혼자 기분 좋아진 이이즈카는 페니스를 그 풍만한 유방의 모든 곳에 문질러 대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꾹꾹 찔러대는가 하면 다음은 젖판을 따라 자지로 원을 그렸다.
뜨거운 자지로 하얀 유방의 탄력을 즉정하는가 하면 마음껏 탄력있는 유방 전체를 그야말로 자지 전체로 휘두르거나 했다.
제인의 유방을 이이즈카의 페니스가 돌아다닐 때 끄트머리에서 새어 나온 카우퍼액이 음란하게 꼬리를 끌었다.
사정은 시간 문제였지만 이이즈카에게는 이 멋진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아앗, 쌀 것 같아 제인... 나, 쌀 것 같아!"
뜨거운 정액이 요도를 타고 올라 오는 것을 느끼며 이이즈카는 이제 미친듯이 자지를 제인의 피부에 밀착시켰다.
유방을 떠나 배꼽에 찔러 넣어 보거나 했다.
거기에서 조금 피스톤 운동을 해 보니 어쩐지 정말로 제인의 질에 페니스를 집어 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이제 거기서 사정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우... 으응."
돌연 제인의 입술이 조금 열리며 작은 한숨이 흘러 나왔다.
절정으로 향해 돌진하고 있던 이이즈카의 심장은 그 순간 공포로 바싹 오그라들었다.
"으응 ..."
잠에서 깨어나는가 했던 제인은 또 한 번 한숨을 토하며 잠을 잤다.
조금 열린 붉은 입술은 그대로였다.
전신에 식은 땀을 흘린 이이즈카는 조용히 커다란 한숨을 쉬었다.
이런 비상시에도 남자의 물건은 오르가즘을 요구하며 불끈거리고 있었다.
이이즈카는 그런 자신의 페니스를 보고 미소지었고 동요감도 사라져 갔다.
그러자 역시 성욕이 곧바로 부활해 오는 것이었다.
"이제 모르겠다... 헤헤헤."
우뚝 선 페니스를 이이즈카는 그 조금 열려 있는 제인의 입술에 대었다.
제인의 조금 차가운 입술의 감촉이 뜨거운 자지를 자극했다.
이제 머뭇거릴 생각은 없었다.
이 변변치 못한 疑似 팰라치오로 자신의 정액을 방출해 버릴 생각이었다.
"흐윽, 빨아... 헤헤헤, 제인 이제 나 싸... 쌀거야... 아아, 악."
입술을 연속으로 문지르면서 절정으로 다가갔다.
목을 뒤로 젖히고 으르렁거리면서 참았다.
참으면서도 왔다.
"아, 아, 아아윽... 아, 아, 아, 나, 나온다!"
이이즈카가 바보 같은 목소리를 내며 절정에 올랐다.
입술을 중심으로 목덜미, 가슴, 그리고 배꼽 근처까지 남자의 정액이 흩뿌려졌다.
금발 미소녀의 전신에 점점이 붙은 자신의 흰 정액을 보고 있자니 이이즈카는 최고의 행복을 느꼈다.
잠시 후 시들은 자신의 페니스를 바지 안으로 밀어 넣고 이이즈카는 티슈로 제인의 알몸에 달라 붙은 정액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퍼부어진 곳 역시 얼굴이었다.
우유빛 정액이 흠뻑 달라 붙은 광경은 정말로 성인 비디오 같았다.
"헤헤헤, 하지만 이것은 진짜 나의 정액인거야. 이런 미인에게 안면 샤워라니..."
싱글벙글 웃으면서 이이즈카는 중얼거렸다.
몇장의 티슈를 사용해 온몸을 닦아 갔다.
그리고 또한 그 너무나 매력적인 가슴 위에서 손이 멈추었다.
대부분의 정액을 닦아낸 뒤 이이즈카는 자신의 얼굴을 그 숨쉬고 있는 젖꼭지에 접근했다.
좀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어렴풋이 정액 특유의 알싸한 냄새가 났다.
미녀에게 자신의 냄새를 배게 했다고 하는 사실에 또 성감이 흔들려 왔다.
사타구니의 페니스가 금방 방출했을 뿐인데 또 발기되어 왔다.
"에구구, 곤란한걸...?"
얼굴이 또 일그러졌다.
제인은 아직도 일어날 기색이 없었다.
기분 좋은듯이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이즈카는 말없이 자신의 입으로 제인의 핑크색 젖꼭지에 키스를 했다.
키스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대로 혀의 애무로 바꾸었다.
일부러 타액을 가득 뱉어 질컥질컥 하는 소리를 내며 그 작은 돌기를 빨아 댔다.
이윽고 여자의 젖꼭지는 자연스럽게 환희로 단단하게 응어리져 갔다.
(헤헤헤, 제인이 느끼고 있구나... 깊이 잠들어 있는데도 느끼고 있어...)
여자의 변화에 이이즈카는 기뻐하며 애무를 계속했다.
쪽 하고 일부러 큰 소리를 내며 남자는 핑크색 젖꼭지에서 입을 떼었다.
그리고 가만히 누워 있는 여자의 전신을 바라보았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육체를 가진 이 미소녀는 영원히 잠을 잘 것처럼 생각되었다.
이이즈카는 결심했다.
이 미국인 소녀를 범하겠다, 고...
이렇게 깊이 자고 있는 것이다.
강간할 것이다.
교수가 뭔가?
대학이 대수인가?
앞으로의 인생이란 지금 이 훌륭한 육체를 마음껏 맛보는 것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
이이즈카는 천천히 제인에게 다가가 이 소녀를 완전히 전라로 만들기 위해 청바지의 벨트에 손을 대었다.
그 순간 이이즈카의 귀에 확실히 지옥의 소리라고도 할 수 있을 만한 발소리가 들렸다.
이 층의 복도를 누군가가 걸어 왔다.
그것이 누구일지 이이즈카는 곧 알 수 있었다.
같은 연구실의 타케후지 케이꼬였다.
그녀가 평소 대학교에서 애용하고 있는 붉은 하이힐 소리가 바야흐로 이 연구실을 향해 오고 있었다.
몇 초 후에 틀림없이 옆 방의 문을 열 것이었다.
이이즈카의 온몸에서 땀이 주루륵 흘러 내렸다.
서둘러 제인의 알몸에 옷을 입히려고 했다.
벗길 때 그렇게 간단했던 갈색의 D컵 브라가 좀처럼 잠글 수가 없었다.
겨우 브래지어가 끝나고 이번엔 착 달라 붙는 T셔츠였다.
벗길 때 처럼 천천히 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다소 거칠게 금발의 머리를 통과시켰다.
지금 타케후지 케이꼬가 이 방에 들어 오면 정말로 파멸이었다.
또한 지금 제인이 잠에서 깰 것도 같았다.
옆 방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발소리는 거기서 멈춰섰다.
열쇠가 걸려 있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것일까.
틀림없이 이이즈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확인하기 위해서 이 방을 엿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없었다.
이이즈카는 아직 T셔츠 조차 다 입히지 못한 것이다.
"...!"
이이즈카는 절망했다.
어쩌면 곧 눈앞의 문이 열리고 케이꼬가 이 광경을 목도할 것이다.
그리고 제인를 보고...
"흐음..."
사태는 이이즈카에 있어서 최악의 결과는 피해갈 것 같았다.
케이꼬는 열려 있던 연구실의 문을 자신이 잠구었다.
그대로 손님용 소파에 천천히 앉은 것 같았다.
"...후우."
케이꼬의 숨소리가 들렸다.
이이즈카는 그 사이에 서둘러 남은 옐로우 셔츠를 제인에게 걸쳤다.
우선 제인의 모습은 원래대로 되었다.
이것으로 비록 지금 케이꼬가 여기로 들어온다 해도 무언가 변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심을 하고 나니 이이즈카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이즈카와 타케후지 케이꼬, 하시모토 교수님의 두 명의 조수는 오늘은 기본적으로 휴일이었다.
이이즈카는 교수님에게 부탁받고 제인을 하네다까지 할 수 없이 마중하러 갔지만 타케후지 케이꼬는 휴일에 일부러 대학 연구실에 오는 성실한 여자는 아니었다.
대학에는 '남자를 낚으러 다닌다.' 라고 스스로 공언하는 여자였다.
이 연구실에 들어온 것도 '대학 시절에 유명한 하시모토 교수님의 밑에서 공부했다고 하면 나중에 좋은 남자가 구애해 오겠지?' 하고 이이즈카에게 말할 정도였다.
(케이꼬, 뭐하러 온 거지?)
이이즈카는 걱정이 되어 문의 열쇠 구멍으로 연구실을 살짝 엿보았다.
붉은 하이 힐을 신은 긴 다리를 꼬고 케이꼬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무엇을 하지도 않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끔 입에서 조금 혀를 내밀고 입술을 핥았다.
남학생이 좋아하는 케이꼬의 버릇이었다.
타케후지 케이꼬라고 하는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남자를 끌어당기는 미태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길고 검은 요염한 머리카락, 슬픔을 띤 눈동자, 위로 솟은 매력 있는 젖가슴, 잘록한 허리, 보기 좋은 엉덩이, 늘씬하게 뻗은 다리.
조용히 있으면 '양가집 딸' 같은 모습이지만 타케후지 케이꼬는 자신이 '남자를 유혹하고 있다' 는 것을 반드시 주장했다.
로즈레드의 립스틱, 검거나 붉은 색의 속옷, 가터벨트, 그리고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하이힐.
그녀가 학교 안을 걸으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 단 한 번 밤의 즐거움을 경험하고는 차버렸다.
섹스의 즐거움을 알고 있는 케이꼬는 한사람의 남자에게 속박되거나 하지 않았다.
마음대로 많은 남자들 사이를 누비며 자신의 쾌락만을 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케이꼬와 이이즈카는 한 번도 섹스를 하지 않았다.
서로 요구하지 않았다.
같은 연구생이라는 것도 있지만 케이꼬는 이이즈카를 섹스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이즈카에게 있어서는 한 번 부탁하기만 하면 어쩌면 케이꼬는 몸을 줄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이즈카도 어쩐지 적극적으로 그런 기분이 될 수 없었다.
케이꼬는 이이즈카에게는 숨기는 일 없이 다른 남자와의 비밀도 이야기해 주었다.
꺼리낌이 없는 것이다.
그런 기묘한 친구 관계를 이이즈카도 케이꼬도 섹스로 파괴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열쇠구멍 너머의 케이꼬에게 변화가 나타난 것은 그 바로 뒤였다.
소파에서 일어나 창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이즈카에게는 회색의 슈트를 입은 뒷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케이꼬는 조용히 슈트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세개의 단추를 풀자 슈트의 윗도리를 벗었다.
계속해서 하얀 블라우스 셔츠도 단추를 풀고 그것도 곧 벗어 소파 위에 던졌다.
(어라, 무엇을 하려는 거지...?)
생각하면서 이이즈카는 그 뒤의 광경을 기대하며 사타구니가 뜨거워졌다.
예상대로 케이꼬는 새빨간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다.
결코 크지 않은 사이즈였지만 본인의 자랑대로 슈퍼 모델 같은 형태의 멋진 유방이라는 것을 브래지어를 하고 있어도 알 수 있었다.
"하아..."
선정적인 한숨을 창을 향해 한번 내쉬고 케이꼬는 또 옷을 계속 벗었다.
이번에는 스커트에 손을 대었다.
벨트를 풀어 내자 걸리는 것 없이 스커트가 발밑에 떨어졌다.
"...!"
브라와 같은 브랜드의 팬티일까?
눈에 확 들어오는 새빨간 팬티가 거기에 존재했다.
풍만한 히프의 라인을 따라 그 레이스 달린 팬티는 케이꼬의 하복부를 가리고 있었다.
이 정도로 얇으니 앞으로 돌면 검은 음모로 뒤덮인 불두덩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팬티의 아래 부분에서 가터벨트가 허벅지를 내려와 고급그런 스타킹을 매달고 있었다.
케이꼬는 마치 창녀 같은 요염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
"하아아..."
자신의 몸을 창유리에 비추며 케이꼬는 또 음란한 한숨을 흘렸다.
아마도 밖에서 그 창을 들여다 보면 케이꼬의 그 음란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대담하게 케이꼬는 자신의 모습에 취해 몸을 비틀었다.
이윽고 케이꼬는 뒤로 돌아 조금 전에 앉아 있던 소파에 다시 앉았다.
이이즈카는 보았다.
역시 새카맣게 우거진 음모를....
우뚝 선 페니스에 더욱 다량의 혈액이 흘러들었다.
케이꼬는 앉은 채로 오른 팔을 똑바로 앞으로 뻗었다.
손끝을 조금 비틀고 이윽고 그 팔은 천천히 붉은 팬티로 내려 갔다.
(오나니를 할 생각이야! 케이꼬는 여기에서 오나니를 하려는 거야...! )
이이즈카는 기뻐했다.
오늘은 얼마나 재수있는 날인가?
조금 전 제인의 무섭도록 아름다운 알몸에 한번 방출한 바로 직후였다.
이번에는 더없이 음란한 케이꼬의 오나니 장면을 엿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이즈카는 곧바로 두 번째의 사정을 하기 위해 지퍼 밖으로 발기한 페니스를 꺼냈다.
"하아응..."
케이꼬는 그 가는 손가락을 얇은 천 위로 움직여 성기를 부드럽게 자극하고 있었다.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작은 한숨이 로즈 레드의 입술 사이로 조용하게 새어 나왔다.
"아, 학, 흐윽."
조금 목소리가 높아졌다.
클리토리스에라도 손가락이 도달한 것일까.
손가락의 움직임도 조금 더 격렬해진 것 같았다.
"흐윽... 으으응, 아학!"
역시 민감한 작은 돌기를 애무하고 있는 것 같았다.
목소리는 복도에 새어 나가지 않을까 하고 이이즈카가 걱정할 정도로 완만하게 높아졌다.
케이꼬와 하룻밤을 함께 했던 남자에게 언젠가 '케이꼬는 최고로 감도가 좋아.' 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것은 거짓말이 아닌 것 같았다.
듣고 있는 내가 이상해질 듯한 신음 소리를 케이꼬는 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 학... 응, 아아, 좋아...!"
천 위에서의 애무에 싫증이 난 것인지 케이꼬는 결국 손가락을 팬티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했다.
얼마나 케이꼬가 예민한지 이이즈카는 손가락이 움직이는 곳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로 알 수 있었다.
질컥거리는 애액의 소리가 정말로 음란한 느낌으로 연구실에 메아리쳤다.
그 때 또 사람의 발소리가 이이즈카가 귀에 들려 왔다.
누군가가 방 앞의 복도를 걷고 있는 것이다.
깊숙히 자리한 방에 있는 이이즈카에게 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케이꼬에게 들리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케이꼬는 발소리에 신경 쓰지도 않고 더욱 손가락 애무를 계속하고 있었다.
발소리는 자꾸만 가까워져 왔다.
이이즈카는 자신의 분신을 필사적으로 문지르면서 케이꼬의 일에 안절부절했다.
"들어간다."
문 앞에서 소리가 났다.
이이즈카는 깜짝 놀랐다.
하시모토 교수님의 목소리였다.
이어서 열쇠를 돌리는 소리가 났다.
모르고 있는 건지 아직도 케이꼬의 자위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이이즈카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다.
"..."
문을 연 하시모토와 손가락을 보지에 계속 움직이고 있는 케이꼬의 시선이 마주쳤다.
열쇠 구멍으로 엿보고 있는 이이즈카에게는 무표정하게 정지한 교수님과 소파에 깊이 앉은 음란한 여학생의 모습이 분명히 보였다.
---------------- 2 부 끝 ----------------------
제 삼 장 - "DISTRUST∼ 불신"
(최, 최악이다...!)
자신의 자지를 집어 넣는 것도 잊고 이이즈카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이즈카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하시모토는 입 끝으로 웃었다.
그리고 천천히 문을 닫고 손끝으로 열쇠를 걸었다.
그대로 말없이 소파의 케이꼬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혀를 빠는 소리마저 들려 올 듯한 강렬하고 진한 키스였다.
키스를 받은 케이꼬도 결코 피하지 않고 황홀한 표정으로 하시모토의 뜨거운 입맞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럽쇼, 그랬었어...?)
하시모토 교수님과 타케후지 케이꼬는 그렇고 그런 관계였던 것이다.
이이즈카가 케이꼬와 노닥거리는 것을 하시모토 교수님이 싫어한 것은 근엄함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질투였던 것이다.
"흐으응..."
입술을 맞춘 채로 하시모토는 손을 뻗어 케이꼬의 가슴을 더듬었다.
잠시 붉은 브라 위에서 두 유방을 애무하고 있다가 이윽고 곧바로 손가락을 밀어 넣어 직접 케이꼬의 보기 좋은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흐, 흑...흐응, 하아, 교수님..."
목을 뒤로 젖히고 케이꼬가 감동했다.
교수님이 애무하기 쉽도록 브래지어의 후크를 뒤에서 풀렀다.
이이즈카의 눈에도 그 아름다운 유방 전체가 보였다.
확실히 좋았다.
완만하게 원추를 그리며 부풀어 오른 유방의 정상에 바짝 고개를 쳐든 젖꼭지가 있었다.
케이꼬의 분방한 性을 주장하는 것처럼 확실하게 일어나 있었다.
그 응어리진 젖꼭지를 하시모토는 교묘한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애무했다.
"으응, 교수님..."
케이꼬가 입술을 떼고 달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제 유방은 됐으니까요, 네...?"
젖은 눈동자로 애원했다.
제자의 음란한 애원에 자극 받아 하시모토는 손을 가슴에서 떼고 몸을 구부렸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모양의 남자의 눈앞에는 붉은 얇은 천 속에 젖은 채 숨어 있는 검은 계곡이 있었다.
또 하시모토는 작게 웃었다.
"타케후지군, 제대로 내가 시킨 것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군."
"그래요, 교수님... 교수님이 시키신 대로 기다리는 동안 쭉 혼자서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어요...
교수님이 곧장 보지에 할 수 있도록..."
"후후후, 착한 아이야..."
하시모토는 새빨간 팬티의 희미하게 젖은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찔렀다.
"앙! 좋아요!"
"좋아, 준비도 다 된 것 같군... 타케후지군, 나의 것이 가지고 싶은가?"
교수님의 강의 하실 때와 변함 없는 냉정한 목소리가 울렸다.
"가지고 싶어요... 교수님의 것을 가지고 싶어요."
요염한 목소리로 케이꼬가 대답했다.
"아니지, 무엇을 가지고 싶은 거지? 주어가 빠져 있는 것 같은데...?"
"...또 심술."
"다시 한 번 묻겠다. 나의, 무엇이 가지고 싶은가...?"
"교수님의... 교수님의 자지... 늠름하고, 뜨겁고, 언제나 케이꼬의 보지를 기쁘게 해 주는 교수님의 자지를 가지고 싶어요..."
(케이꼬란 년, 대단한 색골이잖아? 진짜 음란녀야... 게다가 교수님도 실은 엄청나게 음란하네?
케이꼬에게 저런 음란한 말을 하게 하면서 즐거워 하다니...)
너무나 음란한 케이꼬의 외침에 이이즈카까지 머리가 어지러워 왔다.
"좋아, 그렇게 가지고 싶다면 먹게 해 줄까나? 자..."
지퍼를 내리고 하시모토는 페니스를 꺼냈다.
오십대 후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충실한 페니스가 케이꼬와 엿보고 있는 이이즈카의 눈에 들어 왔다.
"아앙, 기뻐요... 빨리, 빨리 주세요...!"
케이꼬는 그 늠름한 페니스를 향해 허리를 올렸다.
흔들거나 회전시키며 그 스트립퍼 같은 음란한 움직임으로 남자가 넣어 오기를 요구했다.
"음란한 년... 넣는다."
엉거 주춤한 자세로 하시모토는 자지를 받쳐 들었다.
그대로 케이꼬의 붉은 팬티를 벗기지도 않은 채 사타구니를 더듬으며 천천히 뜨거운 동굴로 찔러 넣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두 사람의 행위에서는 당연시 되고 있었다.
"아아... 들어 와요..."
남자의 물건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케이꼬는 환희의 표정으로 맞이했다.
하시모토의 페니스는 마치 케이꼬 전용의 물건처럼 찰싹 비좁은 동굴의 점막을 자극해 갔다.
"아, 흐으...응."
"그래, 들어갔다... 자 타케후지군, 움직여 주는 것이 좋야? 그게 아니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가?"
"아앙, 또 심술이군요... 움직여요, 교수님이 움직여요!"
"...그럼 움직이지. 너는 참을 수 없게 되면 스스로 멋대로 허리를 움직이니까..."
"아아, 말하지 마세요... 아앙, 하악."
하시모토는 허리의 약동을 시작했다.
흠뻑 젖은 제자의 보지를 꺼리낌 없이 휘저었다.
장년의 경험과 몸에 붙은 테크닉으로 젊은 여인의 모든 감정을 쾌감으로 바꾸어 갔다.
"아아, 하응, 교, 교수님 좋아요! 그 자지가 좋아요... 하아아아앙."
케이꼬가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크게 신음했다.
탄탄한 소파조차 삐걱거릴 정도로 두 사람은 격렬하게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한편 이이즈카도 그 광경을 엿보면서 다시 분신을 훑어 대고 있었다.
제인의 알몸에 방출한 직후라서 조금 피부가 아펐지만 눈앞의 너무나 음란한 섹스는 그런 아픔을 잊게 했다.
그 이이즈카의 바로 뒤에서 소리가 났다.
이이즈카는 돌아 보았다.
제인이 간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던 것이었다.
(맙소사, 깨어났어...!)
이이즈카는 제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페니스를 가리면서 바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제인은 잠에 취한 눈으로 주위을 둘러보고 있었다.
전혀 낯선 방이었다.
어렴풋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단 한가지 제인이 깨달은 것은 자신이 안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Glass... My Glasses..."
수중에 안경이 없자 제인은 당황했다.
이이즈카도 마찬가지였다.
큰 소리를 내면 자신의 신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곧 제인의 곁으로 가서 귓가에 속삭였다.
"제인, 조용히 해요. 안경은 내가 가지고 있어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가까이 다가온 남자가 이이즈카라는 걸 알고 제인은 안심했다.
미소를 띄운 제인에게 이이즈카는 조그맣게 말했다.
"제인, 좀 전에 대학에 도착했는데 당신이 자고 있어서 여기에서 쉬게 한 것이에요.
그런데 그리고 나서 좀 난처한 일이 생겨서..."
이이즈카가 소근거리는 목소리로 하는 말하자 마자 옆 방에서 케이꼬의 음란하기 짝이 없는 신음이 들렸다.
제인이 깨닫고 이이즈카에게 물었다.
"이이즈카상, 저건 대체 무슨 소리죠...?"
제인은 눈섭을 찌푸렸다.
싫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니까 난처한 일이란게 저거라구요... 당신이 자고 있는 동안에 우리들 몰래 교수님과 한 여성이 섹스를 시작했어요..."
나쁜 예감은 적중했다.
또였다.
어제 미국을 출발해서 지금까지 본 일본의 광경은 모두 섹스뿐이었다.
일본은 선생님이 말하던 '아름다운 나라' 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더럽고 음란한 나라였다.
기내의 화장실에서 성행위를 과시하던 남녀, 페니스를 밀어붙이며 좋아하던 중년, 그리고 대학 구내에서 소리 높여 섹스하는 선생님의 친구....
제인은 이마에 손을 대고 고개를 흔들었다.
악몽이었다.
틀림없이 악몽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지만 옆 방에서 들리는 음란한 여자의 목소리는 그것이 사실이란 것을 제인에게 가르쳐주고 있었다.
"아앙! 하으응... 아, 하아, 교수님... 보지, 와요, 온다구요...!"
케이꼬의 목소리가 더욱 격렬해졌다.
절정이 가까운 것이다.
이이즈카는 제인에게 다시 한번 소리를 내지 말도록 다짐을 한 뒤 다시 문의 열쇠 구멍에 다가갔다.
들여다 보자 하시모토는 케이꼬의 다리를 어깨에 들쳐 메고 격렬하게 허리를 계속 내지르고 있었다.
평상시의 지성적인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필사적으로 케이꼬를 즐겁게 하려 하고 있었다.
케이꼬도 최고의 쾌감을 얻으려고 스스로 음란하게 허리를 꿈틀거리며 하시모토의 분발에 응답했다.
"아아으... 타케후지군, 나도, 허억... 왔어!"
"하으응, 와요... 교수님, 와요...!"
"아아아아... 싼다!"
"아으, 하아아... 오, 오, 온다구요...!"
외침이 완전히 겹치며 하시모토와 케이꼬는 끝났다.
어느 쪽에서 요구했다고 할 수도 없이 또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저, 이이즈카상?"
제인이 담배를 피우는 이이즈카에게 물었다.
아직도 소근거리는 목소리였다.
옆의 연구실에서는 타케후지 케이꼬가 의복을 몸에 걸치고 있는 중이었다.
하시모토 교수님은 섹스가 끝나자 곧바로 말없이 나갔다.
이이즈카는 무정하게 느꼈지만 반대로 그 무정함이 하시모토와 케이꼬의 행위의 당연함을 느끼게 했다.
"아... 네, 뭐죠 제인?"
"...일본에서는 섹스가 이렇게 당연한 것입니까?"
안경을 쓴 제인이 진지한 눈길로 이이즈카를 보았다.
그 의문은 그녀의 마음 속에서 크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은사인 기토 교수님이 가르쳐 준 일본의 이미지는 지금은 모두 섹스로 색칠해져 버렸다.
제인은 남성 경험은 없지만 섹스를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사랑이 있는 섹스라면 아빠와 엄마도 틀림없이 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비행기의 중년남자와 옆 방의 여학생에게 사랑이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으-음..."
이이즈카는 생각했다.
답은 간단했다.
그렇지 않다, 라고 부정하면 됐다.
제인이 때마침 호색한 중년에게 당했고, 때마침 교수님과 케이꼬의 섹스 현장을 보았을 뿐이었다.
일본 사람 전원이 섹스에 미쳐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이이즈카도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이즈카는 또 그 짓궂은 장난기를 발휘해 버렸다.
일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인에게 거짓말을 하려고 생각한 것이다.
"... 일본인에게 있어서 섹스는 인사 같은 거에요. 처음 만나면 장소를 마련해 섹스를 하죠.
또 만나면 장소를 물색해서 섹스하고요."
자기도 모르게 웃을 뻔 했다.
말하고 있는 이이즈카 본인도 너무나 어리석은 거짓말로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농담이에요.' 라고 곧바로 부정하려고 제인를 보았다.
그녀의 눈동자는 진지했다.
"...거짓말."
제인이 자신없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뭐라구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죠?"
"... 선생님은 제인을 요구하지 않았어요. 나는 선생님을 좋아했어요..."
제인의 진지한 시선은 이이즈카를 반대로 분발하게 했다.
(이것 봐라, 혹시 어쩌면....?)
"아, 그것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
"하지만 일본인에게는 섹스는 인사 정도인 거죠.
그것을 하지 않았다면 기토 교수님이 임포가 아닌 이상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군요."
제인의 진지한 눈동자에 눈물이 떠올랐다.
이이즈카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지나쳤나...?)
당황하는 이이즈카에게 더욱 경악이 몰려왔다.
"이이즈카, 거기 있지?"
옆 방에서 갑자기 불렀다.
케이꼬였다.
이이즈카가 방에 있다는 것을 케이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나와, 이제 괜찮아!"
이이즈카는 눈물을 보이는 제인을 남기고 문을 열었다.
케이꼬는 원래의 슈트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를 의미 심장하게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어땠어?"
웃는 얼굴로 케이꼬가 물었다.
"... 깜짝 놀랐지 뭐."
"그래... 열쇠가 열려 있어서 금방 알았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보여주자 라고 생각했어."
"흐음... 꽤나 격렬하게 느끼는 것 같았어. 나의 자지가 욱신거릴 정도로 말야..."
"후후후, 뭣하면 처리해 줄까?"
"그만 둬, 뒤가 무서우니까."
웃는 이이즈카의 등 뒤에 제인이 섰다.
그리고 이이즈카를 밀치고 방을 나왔다.
제인은 케이꼬를 차가운 눈으로 가만히 보고는 곧장 문으로 나갔다.
"기, 기다려요 제인!"
이이즈카는 당황하여 뒤쫓으려고 했다.
"...아, 그녀가 교수님이 말했던 제인·제롬상?"
케이꼬가 말했다.
"아, 그래. 잠깐 따라 갔다가 올께."
"...장난친 건 아니겠지?"
"헤헤헤, 벌써 했지."
이이즈카는 케이꼬에게 윙크하며 연구실을 나갔다.
"...아직, 믿어지지 않아요."
제인은 이이즈카의 아파트에 있었다.
이이즈카는 예정대로 교수님의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말했지만 제인은 싫어했다.
은사의 친구인 하시모토가 섹스를 좋아한다는 것이 상당히 쇼크였던 것 같았다 .
자기의 방에 제인을 데리고 왔을 때 이이즈카는 기뻤다.
이 아파트는 자동 잠금식이라 방주인의 키가 없으면 열 수가 없었다.
제인은 모르는 사이에 밀실로 들어온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밀실에는 그녀를 강간하려고 조금 전에 결심한 남자가 있는 것이었다.
"뭐, 그렇게 결론을 서두를 건 없어요. 한달이나 여기에 있을 것이니까 차근차근 알 수 있을 거에요...
참 제인, 오늘은 피곤했죠? 목욕 안할래요?"
일부러 당연한 것 처럼 말했다.
이런 대낮부터, 그것도 방의 비좁은 욕실에 미국인 유학생을 집어넣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이즈카에게는 생각이 있었다.
눈앞의 세상 물정 모르는 미소녀를 차지할 음란한 생각이...
"목욕이요...?"
"목욕 정도는 알고 있겠죠? 일본인은 하루 한번 커다란 욕조에 들어 앉아 그 날의 피로를 푸는 습관이 있지요."
"그것은 알아요."
"그럼 해 봐요. 이미 뜨거운 물도 채워져 있으니까요, 네?"
이이즈카는 표정의 변화 없이 제인에게 권했다.
------------------ 3 부 끝 --------------------
제 4 장 - "DESPAIR∼ 절망"
쏴아, 샤워 소리가 욕실에서 들렸다.
제인은 이이즈카의 권유로 목욕을 하고 있었다.
아무 의심도 없이.
불투명 유리 너머로 비치는 제인의 풍만한 나신을 복도에서 바라보면서 이이즈카는 싱글벙글 하고 있었다.
아직은 이르다.
샤워를 하고 있는 도중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이즈카는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제일 좋은 순간을 재고 있었다.
"아아..."
샤워 덕분에 조금 울적함이 풀린 것일까.
가끔 콧노래도 들려 왔다.
그러다 샤워가 멈추었다.
제인이 목욕탕을 둘러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이즈카상, 몸은 어떻게 씻는 거죠?"
이이즈카가 거실에 있다고 생각한 제인은 조금 큰 소리로 물었다.
"그곳에 비누가 있죠? 사용법은 미국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아... 그렇군요, 좀 익숙하지 않아서..."
제인은 귀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비좁은 욕실에서 열심히 거품을 내고 있는 것 같았다.
드디어였다.
드디어 그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이즈카는 이미 전라였다.
사타구니의 물건은 힘차게 발기해 있었다.
이제는 제인이 몸을 씻기 시작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제인이 등을 돌리고 스폰지를 가진 채로 웅크렸다.
지금이다!
이이즈카는 전라의 몸을 움직여 욕실의 문을 열었다.
"제인, 등을 씻어 줄께요!"
억지로 쥐어 짠 목소리로 제인에게 말을 했다.
앞을 가릴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우뚝 솟은 페니스는 목소리에 돌아다 본 제인의 눈앞에서 꺼떡거리고 있었다.
"...!"
이이즈카의 느닷없는 공격에 제인은 경악하고 있었다.
입을 딱 벌린 채로 전라의 이이즈카를 올려다 보았다.
몸은 긴장한 탓인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이, 아..."
입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으로 제인이 이이즈카를 응시했다.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것 같았다.
이이즈카는 그 모습을 보고서 재빨리 쭈그리고 앉아 제인의 입에 손가락을 대었다.
"...제인, 그렇게 놀라지 말아요. 일본인은 손님이 오면 함께 목욕을 하며 등을 씻어 주는 것이 습관이예요.
'벌거벗고 교제하기' 라고 하는 것은 최고의 대접이죠... 그러니까 그렇게 놀라면 대접하는 내가 곤란하지요..."
이이즈카의 필사의 설득이 주효했는지 제인은 입을 다물고 작게 끄덕였다.
그대로 말없이 얼굴을 욕조 쪽으로 돌렸다.
아직 몸의 작은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새하얀 나신이 조금씩 붉어지는 것을 뒤에서 보고 있는 이이즈카도 알 수 있었다.
제인은 필사적으로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려고 풍만한 가슴에는 왼손을, 여자의 秘所에는 오른손을 대고 있었다.
(헤헤헤, 귀엽고 예뻐라... 여자는 이래야 해. 그럼 이제부터다. 앞으로 잘만 하면 제인의... 우헤헤...)
마음 속에 회오리 치는 음란한 감정을 억누르면서 이이즈카는 제인의 벌거벗은 등에 다가갔다.
그리고 스폰지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찾아 보니 제인의 사타구니를 가린 오른손에 꼭 쥐어져 있었다.
"이봐요, 스폰지가 없으면 씻을 수 없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이이즈카는 손을 뻗어 제인의 오른손을 잡았다.
"No...!"
움찔 몸을 떨며 제인은 눈을 감았다.
너무나 부끄러워 귀가 새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이이즈카상, 건네줄테니까... 건네줄테니까 손을, 놓아 줘요..."
제인은 여린 목소리로 이이즈카에게 애원했다.
"... 알았어요. 빨리 그것을 줘요."
이이즈카가 가만히 응시하는 가운데 제인은 오른손에 쥔 스폰지를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그 순간 어렴풋이 제인의 어린 수풀이 드러났던 것을 이이즈카는 놓치지 않았다.
제인의 음부에 난 치모는 아름다운 금발과 마찬가지로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이즈카에게는 은밀한 감동이었다.
"...자, 그럼 등을 밀어 줄께요."
바로 조금 전까지 미소녀의 사타구니에 대고 있던 스폰지를 잡고 이이즈카는 제인의 알몸에 거품을 칠하기 시작했다.
제인의 피부는 긴장과 수치심으로 아직도 굳어진 채였다.
그러나 이이즈카의 손끝은 그것에 상관없이 등을 움직였다.
물론 이것으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등을 중심으로 씻고 있던 이이즈카의 손은 천천히, 그러나 의지를 가지고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그 볼륨을 가진 아름다운 히프가 있었다.
"..."
이이즈카의 손이 히프를 어루만지자 제인은 더욱 꼭 눈을 감았다.
끓어오르는 혐오감과 싸우고 있는 것이었다.
틀림없이 이이즈카상은 호의로 해 주고 있는 것릴 것이었다.
내가 싫다고 해 버리면 이이즈카상의 감정을 상하게 할 것이었다.
그는 내가 일본에 오고 나서 계속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틀림없이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이이즈카의 본심을 아직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제인은 이이즈카가 말하는 '대접'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반대로 이이즈카는 제인이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을 기회로 충분히 제인의 엉덩이 감촉을 음미하고 있었다.
부드러운 살결에 비누의 거품을 칠하며 십칠세 미국인 미소녀의 섹시한 육체를 더욱 선정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갔다.
"아름다운 피부네요, 제인."
"...고, 고, 고마... 워요..."
"등도 아름답고, 엉덩이도 아름답고... 이런 아름다운 여자는, 일본에는 없어요."
"그, 그래요...?"
"그래요... 제인처럼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은 없어요..."
이이즈카의 자지는 완전히 우뚝 솟아 왔다.
심장은 이미 벌떡거리고 있었다.
한계였다.
본능대로 이이즈카는 스폰지를 든 손을 제인의 앞부분으로 가져 갔다.
그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가슴을 씻기, 아니 주무르기 위해서였다.
"N, No! 앞은, 앞은 제가 씻을께요...!"
"아니, 안돼요. 앞도 내가 씻어줄께요?"
"No! 안돼요!"
제인은 몸을 비틀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이이즈카도 필사적으로 가슴에 대고 있는 제인의 팔을 떼어내려고 힘을 주었다.
"안돼! No! 이이즈카상, No...!"
저항은 격렬했다.
더 이상 계속한다면 제인에게 본심이 들켜 버릴 것이다.
이이즈카는 팔에 들어 갂던 힘을 뺐다.
제인도 경계를 조금 풀었다.
"...미안해요, 제인. 내가 나빴어요. 거품을 씻어 줄께요."
이이즈카가 힘없는 목소리로 일어나 세면기에서 물을 퍼올려 제인에게 부었다.
"정말 미안해요..."
"...저야말로 미안해요. 이이즈카상이 모처럼 호의로 해 주겠다는 것인데..."
"아니, 이제 됐어요. 이제 됐어요. 나는 밖에 나갈테니까 제인은 천천히 욕조에 들어가서 피로를 풀어요..."
"...예, 고마워요..."
역시 기분을 상하게 해 버린 것 같았다.
제인은 이이즈카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할 수 없이 이이즈카가 말한 대로 욕조에 들어가려고 허리를 들었다.
이이즈카가 그 모습을, 무방비한 모습을 노리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금이다!)
이이즈카는 욕조에 손을 짚은 제인의 엉덩이에 달려 들었다.
그리고 꽉 허리를 움켜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 당겼다.
"...이이즈카상!"
"미안해요... 나 이제 참을 수가 없어요."
이이즈카는 시뻘개진 얼굴로 말했다.
마침내, 마침내 제인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런 감동이 이이즈카를 분발하게 했다.
꽉 보지를 노리고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 붙였다.
"싫어, 이이즈카상, 싫어요!"
제인이 힘껏 소리를 질렀다.
그 목소리가 욕실에 허무하게 울렸다.
"안돼요, 제인... 지금 넣지 않으면 가질 수 없으니까요..."
자기 멋대로의 이유를 대며 이이즈카는 허리에 더욱 힘을 주었다.
끄트머리가 제인의 비좁고 뜨거운 처녀지에 파고 들었다.
"아악, 싫어...!"
굉장한 아픔이 제인을 휩쓸었다.
도망치려고 해도 앞은 욕조에 밀어 붙여져 있고 허리는 강한 힘으로 꽉 잡혀 있었다.
제인은 다만 허무한 절규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우와... 들어 간다, 제인. 아앗, 좋아..."
"아파요... N, No...! 아, 안... 아아윽."
이이즈카의 환희의 목소리와 제인의 절규가 교차되었다.
아픔은 이이즈카의 물건이 들어 올 수록 예리하고 커져 갔다.
이런 아픔은 처음이었다.
제인은 굴욕과 고통을 참으면서 이를 악물었다.
"아아... 들어갔다. 나의 자지가 들어갔어요... 제인, 어때요?"
"아악, Painful... 아프기만, 해요..."
제인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이즈카는 미국인 처녀의 질내의 감촉을 음미하고 있었다.
내부는 너무나 뜨겁고 그리고 비좁았다.
그러나 주인인 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점막은 이이즈카의 흉기를 꼭 물어 갔다.
"우와, 제, 제인... 그렇게 조이지 말아요... 금방 싸 버려요...!"
"나, 아무 짓도... 아무 짓도 안했어요... 아악, 빼요..."
"안돼, 뺄 수 없어요... 이제부터 기분 좋아질테니까."
이이즈카는 마침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 후퇴시킨 자지에는 제인의 처녀혈이 희미하게 묻어 있었다.
"Ah...! 아악, 아파요, 이이즈카상, 아파...!"
제인의 비통한 절규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쾌감을 좀 더 얻고 싶은 이이즈카에게는 소 귀에 염불이었다.
상관하지 않고 허리를 계속 내질렀다.
"제인, 좋아요... 당신의 보지, 너무나 좋아...!"
이이즈카는 감격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지금 맛보고 있는 여자의 육체는 지금까지 경험해 온 섹스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감미로웠다.
자신의 분신을 꼭 물며 뜨겁게 감쌌다.
이대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 곧바로 사정해 버릴 것 같았다.
이이즈카는 공격의 목표를 바꾸었다.
허리의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이미 저항을 그만둔 제인의 젖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아아...!"
제인이 작은 신음을 흘렸다.
몸 속에는 아직 그 아픔의 원천이 박혀 있었다.
허리의 움직임이 멈추어 조금 아픔은 수그러 들었으나 이번에는 가슴에 대한 이이즈카의 공격에 더욱 혐오감이 밀려왔다.
이이즈카의 손은 꺼리낌 없이 제인의 풍만한 젖가슴을 힘 주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우헤헤, 생각한 대로 굉장한 유방이군... 제인 대단해요."
물에 흠뻑 젖은 풍만한 젖가슴은 남자의 손에 달라 붙어 오는 것 같았다.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탄력이 대단했다.
대학의 연구실에서 페니스로 느꼈던 감미로운 감촉이 더욱 현실적으로 되어 이이즈카를 감격시키고 있었다.
"아으으... 싫어요, 그만, 그만 두세요, 이이즈카...상."
"그만 두라고요? 이렇게 기분 좋은 젖가슴은 처음인데..."
제인의 몸 속에 페니스를 박아넣은 채로 이이즈카는 양손으로 마음껏 풍만한 유방을 탐했다.
격렬하게 주물러 댈 때마다 출렁출렁 마치 소리가 날 것처럼 그 젖가슴은 음란하게 흔들렸다.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촉이 이이즈카의 분신에 더욱 힘을 넘치게 했다.
제인도 가슴이 계속 주물러지는 상태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남자에게 안긴 혐오감은 아직 컸다.
그러나 몸 깊은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솟아나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혐오감도, 수치도 그렇다고 아픔도 아닌 그 이상한 감정은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아악, No...! 이런, 이런 거 싫어...!"
아직도 제인은 그 감정의 정체를 깨닫지 못했다.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억제할 수 없는 그 감정은 주물러지고 있는 유방과 남자의 물건이 박혀 있는 질에서 집중적으로 솟아 올라 왔다.
"아아, 이제 못참아. 제인, 또 움직이겠어요..."
이이즈카는 다시 허리의 약동을 시작했다.
성난 페니스를 무서운 기세로 전후시켰다.
제인의 아픔은 다시 늘어났다.
그러나 그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라지기는 커녕 더욱 몸 전체에 퍼져 갔다.
저린 것 같은 전류 같은 느낌에 제인 자신도 당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하으으... 하앙... 으으응."
제인의 신음에서 고통과 비난의 소리가 사라졌다.
무의식적인 순간이었다.
그것과 함께 보지에서 음란한 소리가 발생하고 있었다.
추잡한 남자에 의해 강제로 벌려진 처녀지가 그것을 맞아들이기 위해서 뜨거운 애액을 흘려냈던 것이다.
"아응, 아, 악... Ann, Oh...!"
"아아, 제인, 제인... 아앗, 좋아!"
남녀의 외침이 욕실에 울렸다.
제인의 느끼고 있던 위화감은 지금 아픔마저도 덮어 가리려 하고 있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제인의 관능적인 육체는 이이즈카의 페니스에 의해서 '쾌감'이라고 하는 본능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이즈카도 이제 한계가 가까웠다.
제인의 꿀단지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점막을 수축시켜 이이즈카의 페니스를 감싸고 있었다.
여자의 본능은 남자의 정액을 짜내도록 되어 있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었다.
"아흑, 제인... 나 와요, 와."
"Ha... 하아응, 오, Ohh... Ohh...!"
무엇인가가 제인의 몸에 덮쳐 왔다.
온몸이 떨렸다.
아픔이 어디론가 가 버린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보지를 중심으로 몸이 녹아 버리는 것 같은 감각에 휩싸였다.
"아으으, 크으... 와, 와요...!"
"Ah... 뭔가, 뭔가가..., Coming... 아흐윽, 와요!"
이이즈카가 제인의 몸 속에 뜨거운 액체을 다량으로 뿌려댔다.
그 순간 제인의 머리 중에서 무엇인가가 터져 버렸다.
그리고 큰 물결에 휩쓸린 듯이 의식이 멀어져 갔다.
"...미국에서는 이런 것을 뭐라고 하지요?"
눈앞에 페니스가 내밀어 졌다.
응시하는 제인의 눈동자는 텅 비어 있었다.
오직 지금 일어난 현실을 악몽이라고 생각하려는 것 같았다.
꿈이라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도 없었다.
비록 남자가 아직 전라인 채였고 그리고 손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있어도 꿈은 꿈일 뿐이니까...
"...딕, 그리고 코크... 또 등등..."
"흐음, 그렇군. 그럼 이 코크를 입으로 빠는 것은 뭐라고 하죠?"
"모두가 말하기는 팰라치오... 지방에 따라 속어는 많아요..."
"헤에, 그래요? 그럼 제인 지금까지 팰라치오 한 적은 있어요?"
제인은 조금 생각하더니 작게 끄덕였다.
눈동자는 아직 텅 비어 있는 채였다.
"어, 있어요? 처녀였던데 팰라치오는 한 적이 있다구요?"
"... 쥬니어 하이스쿨 때, 보이 프렌드에게 영화관에서... 키스도 아직 안했는데 억지로... 도중에 무서워져서 도망쳤어요..."
"그렇군요... 그럼 지금이라면 할 수 있겠어요? 나의 딕은 이미 준비 OK 이지만."
입술에 닿을 정도의 거리에 남자의 페니스가 내밀어 졌다.
제인은 주저했다.
"...무서워요."
"무서워할 것 없어요. 단지 지금까지 당신의 보지에 들어가 있었으니까..."
꿈이야. 무서워 할 것 없어.
"핥아... 보죠..."
제인은 그렇게 말하며 눈앞의 물건의 끄트머리에 쪽 하고 입맞춤을 했다.
순간 그 물건이 경련했다.
"그래요,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럼 조금 더 용기를 내 봐요. 혀를 사용하거나 입술 전체를 사용하거나... 네?"
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페니스에 혀를 감았다.
그 때마다 페니스는 반응하여 꿈틀거리며 움직였다.
장난감을 받은 소녀 처럼 제인은 재미있다는 듯이 혀를 움직였다.
"아아, 능숙하군요, 제인... 이번에는 그것을 꽉 입으로 빨아요..."
남자가 시키는 대로 제인은 혀의 애무를 그만두고 꺼떡거리고 있는 물건을 입술로 물었다.
좀 괴로왔지만 그 이상으로 남자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물고만 있을 뿐인데 여자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아아... 능숙하군요, 잘하네요, 제인. 아아으, 하아."
재미가 있어 더욱 움직임을 격렬하게 했다.
입 중에서 페니스에 혀를 휘감거나 고개짓을 빠르게 하거나 했다.
"아앗, 이제 쌀 것 같아요! 잠깐 기다려요, 제인..."
남자가 황급히 입에서 페니스를 뽑아 냈다.
"아흥... 코크가..."
장난감이 멀어져 버렸다.
아쉬운 듯이 제인이 올려다 보았다.
"쌀 뻔 했어요... 제인이 너무 잘해서... 그럼 또 넣을께요..."
남자의 그림자가 자신에게 덮쳐 왔다.
그 때 비로소 제인은 자신이 알몸으로, 게다가 침대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것도 꿈 속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아직 나는 틀림없이 일본행 비행기 안에 있는 거야... 수면제의 약효에 빠지고 몸도 좀 피곤했으니까 이런 꿈을 꾸는 거야...
내일이 되면 틀림없이 깨겠지...)
또 다시 질에 페니스의 감촉을 느꼈어도 제인의 의식은 꿈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이이즈카의 로드 스타는 하시모토 교수님이 기다리는 대학으로 향하고 있었다.
조수석에는 제인이 앉아 있었다.
아파트를 출발하고 나서 계속 고개를 숙인 채였다.
"왜그래요, 제인? 오늘은 몸이 안좋은 것 같은데..."
용서할 수 없는 남자가 말을 걸어 왔다.
이 남자는 어제부터 계속 자신을 강간했다.
샤워를 하는 것을 허락받은 것은 새벽녘이었던 것이다.
"...미국에 돌아가고 싶어."
제인이 중얼거렸다.
"이봐요, 아직 일본에 온지 하루 지났어요. 일본에 대해 공부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 것 아무래도 좋아요... 나를 미국으로 보내..."
"제인은 의외로 제 멋대로군요. 그러면 기토 교수님이 슬퍼하시겠죠?"
이이즈카는 그렇게 말하며 데쉬 보드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하나 꺼냈다.
그것이 무엇인지 제인은 아플 정도로 알고 있었다.
이이즈카는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해 제인의 치태를 계속 촬영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 계속 이이즈카는 그 테이프를 제인 앞에서 흔들어 댔다.
"나는 말이지 제인. 당신이 여기에 있는 동안 비디오 카메라로 관찰하기로 했어요.
당신의 태도가 별로 좋지 않으면 이 테이프는 곧바로 기토 교수님에게 보낼거요. 나의 자세한 보고서를 붙여서...
그리고 이것이 어제 것. 친절하죠, 내가...?"
이이즈카는 웃으며 제인에게 말했다.
제인은 거슬리는 짓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누구에게 보이는 것보다 사랑하는 선생님에게 보이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
"... 알아 들은 것 같군요. 그럼 오늘은 이제부터 하시모토 교수님에게 인사하고 일이 끝나면 곧바로 나갈까요.
여기 저기 내가 데리고 다녀 주겠어요.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
오늘도 또 이 남자에게 희롱당하는 걸까.
제인은 죽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조수석에 조용히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시모토 교수님, 계세요?"
이이즈카는 연구실 문을 노크했다.
반응이 없었다.
"어라? 확실히 오늘 아침 전화했을 때 '오전중엔 연구실에 있다.' 고 하셨는데..."
문 손잡이에 손을 대었다.
딸깍 하고 문이 열렸다.
잠겨 있지 않았던 것 같았다.
"누가 있나...? 제인, 이리 와요."
이이즈카는 제인를 따라 연구실로 들어왔다.
사람이 있는 기색은 없다.
"이상하네, 교수님이 잠그는 걸 잊다니... 도대체 어디 가신거지?"
"... 교수님은 급한 일이 있어 집으로 가셨어요. 이번 학회에 사용할 자료를 찾으시겠다고..."
느닷없는 목소리에 이이즈카와 제인은 돌아 보았다.
옆 방에서 케이꼬가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뭐야, 케이꼬, 있었어? 있었으면 대답 정도는 해야지, 멍청이."
"어머, 그렇게 호기있게 나와도 괜찮아요? 학회의 자료 담당은 누구였더라?"
"...아!"
"당신이 밖으로 새면 곤란하죠, 교수님이 맡기신 자료를 컴퓨터에 넣었겠죠? 교수님이 너무 급하셔서 그것도 잊고 집에 가셨어요."
"으아, 최악이야..."
이이즈카는 얼굴이 새파래졌다.
"그래서 그대로 서류를 FAX인지 뭔가로 보냈어요. 그런 필요없는 수고를 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 교수님 집으로 직행해요!"
케이꼬의 목소리가 올라가고 있었다.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그렇지만 제인도 있고... 곤란한걸..."
이이즈카는 제인를 돌아보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 그 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아요. 교수님이 '이이즈카와 유학생이 오면 네가 학교 안내를 해주게.' 라고 부탁했어요."
"이것 참...."
오늘 하루의 예정이 모두 어긋나 버렸다.
제인을 하루종일 탐할 작정이었는데 하시모토의 집에서 학회 준비를 하는 처지로 빠졌다.
이이즈카가 도리가 없다는 모습으로 옆 방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가져 왔다.
얼굴에는 분명하게 불만의 표정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럼 갔다가 올테니까... 케이꼬, 제인을 잘 부탁해."
"걱정하지 말고 빨리 가요."
"제인, 오후에는 돌아올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요."
제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케이꼬는 의미심장하게 미소지으면서 보고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뭘 할까요?"
이이즈카의 차가 사라지는 소리를 듣고 나서 케이꼬가 제인에게 물어 왔다.
"...에? 학교를 안내해 주는 것이 아니었어요?"
"호호호, 그건 거짓말이에요. 교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 말을 저 자식에게 말한 것은 그 자식에게서 당신을 갈라 놓기 위해서예요."
케이꼬는 여유있는 웃음으로 제인에게 말했다.
어제 이 방에서 음란한 신음을 지르던 여자와 동일 인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순진한 웃는 얼굴이었다.
"...저, 혹시 벌써 저 자식에게 당했어요?"
갑작스런 물음에 제인은 생각할 여지도 없이 말을 해 버렸다.
"...Yes."
"아-아, 역시 그랬군요... 저 자식은 당신같은 몸매의 여자에게 약하기 때문에.... 혹시 강간?"
이번의 질문에 제인은 말이 없었다.
강간이라고 하는 말에 어제밤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 왔다.
이윽고 잠시 후에 작게 끄덕였다.
"...최저군요. 일본인의 수치예요. 여자를 뭘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케이꼬는 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을 등지고 말했다.
"제인, 이제부터 여자끼리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지 않을래요?
당신에게는 좀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나 조금이라도 당신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케이꼬는 말을 하면서 등뒤에서 문의 열쇠를 소리를 내지 않도록 걸었다.
제인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다.
"...고마워요, 케이코상. 나 당신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제인의 표정에는 안도의 표정이 떠오르고 있었다.
"괜찮아요. 그럼, 우선 차라도 한 잔 해요. 좋은 홍차가 있어요."
케이꼬는 빙그레 웃으면서 옆 방으로 향했다.
컵과 주전자를 준비하는 소리가 제인에게도 들렸다.
(케이코상은 아주 상냥한 것 같아.... 그래, 특별히 섹스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야.
그녀가 하시모토 교수님과 섹스를 하고 있었다 해도 그 자체는 아무 문제는 없어.
나쁜 것은 강제로 여성의 몸을 빼앗는 그 남자 같은...)
"제인, 차 좀 들어 봐요요..."
"고마, 워요..."
고급스런 향기에 아름다운 붉은 색.
그 홍차의 따뜻함은 제인의 마음까지 물들이는 것 같았다.
"어때요?"
"아, 네. 맛있어요."
"호호호, 정말요? 다행이네요..."
케이꼬의 웃는 얼굴에 제인은 홍차를 또 한 모금, 두 모금 마셨다.
"마음에 든 것 같군요..."
"예! 아주 맛있어요. 케이꼬상, 어, 어머...?"
바로 정면에 앉아 있는 케이꼬의 모습이 흔들렸다.
시야 전체가 흔들흔들 물결치듯이 좁아져 갔다.
"뭐, 뭐지, 이건...?"
"왜 그래요, 제인...?"
이미 케이꼬의 모습은 애매모호했다.
몸 안에 전류 같은 짜릿함이 몰려오며 힘이 점점 빠져 나가는 것을 알았다.
"케이코상... 도와줘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요...!"
제인의 비통한 외침에 케이꼬는 이상할 정도로 냉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요? 그럼 당신의 수면제가 효과가 나는 거에요."
"에...?"
"어제 당신이 여기에 자신의 수면제를 놓고 갔어요. 그래서 지금 이 홍차에 그것을 섞어 보았지요.
흐음, 그렇게 금방 효과가 나다니 너무 많이 넣었나...?"
"으으, 그런..."
케이꼬의 차가운 목소리도, 자신의 목소리마저도 멀리 들렸다.
이윽고 몰려온 칠흑의 어둠 속으로 제인은 추락할 수 밖에 없었다.
------------ 제 4 부 끝 -----------------
제 5 장 - "LUST∼ 색정"
"...후후, 제인의 몸은 정말 아름답군. 질투가 날 것 같아."
케이꼬의 목소리가 울렸다.
머리가 무거웠다.
제인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었다.
"유방도 크고 아르다워... 허리도 잘록하고 히프도 대단한 볼륨이... 아아, 나도 미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었는데..."
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유방과 허리의 라인을 매만지고 있었다.
혐오감은 그다지 느끼지 않았다.
그 손의 움직임이 정확했던 것이다.
특히 젖가슴에서 움직일 때는 정확히 여자가 느끼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아아, 정말로 아름다운 유방이야. 후후, 먹어 버릴까...?"
목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제인은 가슴에 감미로운 감촉을 느꼈다.
손바닥도 아니고, 손끝도 아니었다.
이것은 혀였다.
혀와 입술이 젖꼭지를 빨고 있었다.
때론 강하게, 때론 상냥하게 그 입술은 양쪽 젖꼭지를 교묘하게 빨아 댔다.
"Ah..."
제인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했다.
빨리우는 젖꼭지로부터 기분 좋은 쾌감이 퍼져가며 그 젖꼭지 자체가 굳게 응어리져 오는 것을 제인 자신도 느끼고 있었다.
"호호호, 제인, 나의 혀로 느끼다니... 기뻐요. 그러면 그 상을 줄께요..."
유방을 덮고 있던 기척이 제인의 하반신으로 옮겨 갔다.
이윽고 그 누군가의 손은 꽉 제인의 허리를 잡았다.
후욱 하고 제일 민감한 부분에 숨결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금빛. 이러니 일본인이 아무리 분발해도 이길 수 없지... 그럼 상을 주겠어요..."
다음 순간 제인의 몸이 꿈틀 하고 튀어 올랐다.
그 혀가 갑자기 보지로 움직인 것이다.
그런 곳을 남이 핥은 적도 없었다.
어제밤의 이이즈카에 의한 강간에서 조차 그 남자는 제인에게 쾌감을 주려 하지 않고 멋대로 정액을 쏟아냈을 뿐이었다.
지금 제인을 애무하는 혀는 금빛의 치모가 하늘거리는 그 보지를 완전히, 그리고 교묘하게 핥아 올리는 것이었다.
아직 단 몇 차례의 경험밖에 없는 제인의 질을 곧장 애액으로 흠뻑 젖게 하고 말았다.
"A, Ah... Huun...!"
제인의 목소리에 분명한 윤기가 섞이고 있었다.
눈꺼풀은 무겁고, 아직 눈은 떠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보지로부터 질컥질컥 하는 음란한 소리가 귀에 꺼리낌 없이 들려 왔다.
"하윽, Nnn, Oh..."
혀는 뜨거운 주름을 따라 핥거나 조금 질구에 밀어 넣거나 하며 쾌감을 이끌어 냈다.
제인이 몸을 비틀어 대자 혀는 조금 윗쪽으로 올라가 음란하게 숨있고 있는 작은 돌기를 빨아 들였다.
"... Oh!"
클리토리스를 공격당하자 제인은 무심코 큰 신음을 질렀다.
오나니를 한 적이 없을 리는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약간의 성감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그러므로 제인은 태어나 처음으로 클리토리스가 만져진 순간 지금까지 몰랐던 격렬한 쾌감을 느꼈다.
"아앙, 귀여워. 좀 더 놀아줄까...?"
케이꼬의 목소리는 그렇게 말하며 더욱 강하게 클리토리스를 빨아 댔다.
쭉, 쭈욱 하고 소리가 들릴 때마다 제인의 몸에 짜릿함이 휘돌아 다녔다.
이윽고 제인에게 작은 물결이 찾아왔다.
전류 같은 감각이 어제밤에 이어서 찾아왔다.
"아, Ahh...!"
"호호호, 왔어요? 기뻐요."
경련을 계속하는 제인의 몸에서 케이꼬의 기척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인은 그것에 일말의 외로움을 느꼈다.
머리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무르익기 시작한 육체가 케이꼬의 애무가 그치는 것을 슬퍼했던 것이다.
"아앙..."
"기다려요, 제인. 좀 더 당신을 기분 좋게 해 줄께..."
목소리에 이어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인도 그 무렵 간신히 시야가 열려 왔다.
그러나 풍경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였다.
그런 제인의 시야에 여자의 모습이 비쳤다.
케이꼬였다.
어쩐지 케이꼬가 알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케이꼬의 모습이 하반신을 중심으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 하응... 으응, 하아!"
케이꼬의 음란한 목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졌다.
지나친 신음에 제인은 케이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하게 생각했다.
"흐, 흐으... 아악, 좋아. 이것으로 준비 OK... 그럼 제인, 더, 좀 더 기분 좋게 해 줄께요..."
케이꼬가 다시 제인의 몸 위로 덮쳐 왔다.
겨우 케이꼬의 표정이 제인에게도 보였다.
얼굴에는 음란한 아름다움을 품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호호호, 그럼 제인. 지금부터 내가 무엇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
제인은 고개를 흔들었다.
흐릿한 눈동자로 케이꼬의 얼굴을 응시했다.
"...모르겠지요. 그럼 이것이 뭔지 알아요?"
케이꼬는 제인의 오른손을 잡고 자신의 하복부로 이끌었다.
조금 젖은 감촉을 느낀 후 제인은 움찔 했다.
거기에는 있을 수 없는 물체가 있었던 것이다.
케이꼬는 제인의 반응을 즐기면서 그것을 만지게 했다.
그 물체는 피부의 감촉은 없었다.
모조 페니스가 케이꼬의 질에서 나와 있었던 것이다.
"...!"
"마음에 들어요? 이것의 반이 내 보지 안에 들어가 있어요... 바이브레이터라는 것이죠.
스윗치를 넣으면 이것이 진동을 시작해요... 물론 미국에도 있겠죠?"
"..."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과 비슷한 물건을 제인은 부모님의 침실에서 찾아낸 적이 있었다.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몰래 훔쳐 본 적도 있었다.
'사랑이 있는 섹스'이기 때문에 그 충격도 허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설마 지금 자신의 눈앞에 그 물건이 꺼떡거리고 있는 현실은 제인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었다.
"...으응, 미국에서는 이걸 뭐라고 하지요?"
어제밤의 이이즈카의 말투처럼 케이꼬는 제인에게 물었다.
그러나 지금 제인에게는 왠지 혐오감은 솟지 않았다.
"...딜도."
"헤에-, 정말 잘됐어요... 앞으로도 여러가지 가르쳐 줘요, 제인."
제인은 케이꼬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사타구니에 이물의 감촉이 있었다.
그 딜도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 왔다.
"N, No...!"
"안·돼·요. 여기는 준비 완료예요... 강한 척 하지 말고 솔직하게 느끼는 거예요, 네...?"
차가운 감각이 쑤우욱 침입해 왔다.
제인은 눈썹을 찡그렸다.
아직 아팠다.
"그, 그만 둬요 케이코상... 안, 안돼요, No!"
"아앙, 들어 가요... 흐아, 기분 좋아!"
제인의 소리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케이꼬는 허리를 내리 눌렀다.
바이브가 제인의 몸 안으로 들어 갈 때 마다 자신의 질내에 박혀 있는 절반도 압력이 늘어났다.
그것이 기분 좋았다.
"흐아앙... 좋아요, 절말 좋아. 자꾸 자꾸 들어 가."
"아아, 케이코상... 싫어, 하아아, 하앙!"
단단한 몽둥이가 제인의 비좁은 동굴을 능욕하면서 나아갔다.
끄트머리는 그 귀두로 사정 없이 질벽을 문질러 대며 이어서 장대한 줄기 부분이 빈 틈 없이 채워 갔다.
"...아, 들어갔어. 자궁까지 닿을 것 같아... 제인도 그래요?"
미간을 찌푸린 채로 제인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의 몸 속의 이물질은 모두 박혀들어 더욱 존재감을 늘리고 있었다.
움직이고 있지 않은데도 그것에게서 받는 감각은 넓어질 뿐이었다.
이것이 움직인다면....?
제인은 자기의 몸의 변화에 약간 공포를 느꼈다.
"어때요? 좋죠...? 스윗치를 넣을께요..."
딸깍 하고 모조 페니스의 뿌리 부분에서 소리가 났다.
그것과 함께 부웅 하는 소리를 내면서 딜도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Uha...!"
"앙, 좋아! 흐으응... 제인, 제인도 좋죠...? 아아흑, 하앙!"
진동에 이끌린 것처럼 케이꼬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홀한 표정을 띄운 케이꼬는 제인의 안타깝게 벌어진 입술에 키스를 했다.
"으응!"
"하악, 으응."
케이꼬는 혀로 제인의 머뭇거리는 혀를 휘감았다.
제인의 혀는 음란녀의 테크닉에 의해 무의식 중에 그것을 맞아 들였다.
"아아! 제인, 좋아요..."
허리의 움직임을 격렬하게 하면서 케이꼬는 제인에게 속삭였다.
이번에는 제인의 격렬하게 흔들리는 유방을 빨아 들였다.
"안, 안돼... 그렇게 움직이지... 말아요, 아흑, 으응!"
"으응, 하음..."
양손으로 제인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면서 단단하게 응어리진 젖꼭지를 빨았다.
그 사이에도 허리를 계속 내지르고 있었다.
케이꼬는 모조 페니스를 마치 자신의 페니스 처럼 교묘하게 움직여 제인의 성감을 고조시키려고 했다.
상대의 즐거움은 자신의 즐거움이었다.
"아아아... 으응, 제인도 움직여요, 자, 움직여요... 좀 더 좋아져요, 네...?"
"No...그건 싫어요... 아으으, 흐악!"
그런 부끄러운 짓은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제인의 허리는 흔들렸다.
무의식 중에 십칠세 미국인 소녀의 육체는 더욱 감미로운 쾌감을 요구하며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아앙, 그래요, 그렇게... 흐아... 제, 제인... 좋아요! 좀 더, 좀 더 움직여요... 아악, 좋아...!"
"이런 거 싫어... 아앙, 움직이지 말아요, Oh... Huun!"
입으로는 부정해도 제인의 허리는 더욱 계속 움직였다.
감각은 현격하게 높아졌다.
"아앙, 제인 좋아... 네, 키스, 키스해줘요!"
케이꼬가 안타까운 듯이 애원하며 제인에게 입술을 가져갔다.
이번에는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인이 먼저 혀를 감았다.
격렬하게 혀를 서로 휘감자 쭈욱, 쭈욱 하는 소리와 함께 타액이 음란하게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제, 제인... 나, 이제 올 것 같아요! 좀 더, 좀 더... 흐아앙!"
"아윽... Co, Coming... Nnn...!"
뭔가가 또 제인의 몸에 닥쳐왔다.
파도 처럼, 빛 처럼 제인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
"아아, 흐앙, 흐아... 와, 와, 와요!"
"Nnn, 하앙... 케이코... 상, ...Come, 와요...!"
여자 두 사람의 마지막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거의 동시에 절정을 맞이한 제인과 케이꼬.
케이꼬는 털썩 하고 힘이 빠져 제인의 몸 위에 쓰러졌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또 키스를 나누었다.
혀를 격렬하게 휘감으면서...
-------------- 제 5 부 끝 ----------------
제 6 장 - "DEGREDE∼ 타락"
"...이야, 좋은 쇼를 봤는걸."
돌연한 남자의 목소리에 제인은 케이꼬에게서 입술을 떼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몸을 일으키자 간신히 눈에 주위의 풍경이 보였다.
조명은 어두웠지만 화려한 침대를 중앙에 배치한 호화로운 구조의 방이었다.
어딘가의 호텔 같았다.
케이꼬도 제인과 함께 일어났다.
성기와 성기는 아직 딜도로 연결된 채였다.
"제인, 왜 그래요...?"
요염한 시선을 던지며 케이꼬가 물었다.
"어딘가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생각이..."
"남자의 목소리?"
"그래요."
"...교수님에예요. 네, 교수님. 어땠어요? 우리들의 레즈 플레이가...?"
케이꼬의 목소리를 신호로 남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문 뒤에서 걸어 나온 그 남자는 오십대 초전 정도의 연령이었다.
하얀 목욕 가운을 걸치고 이쪽을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이야, 훌륭했어. 너의 테크닉으로 서서히 몸이 개발되는 미국인 미소녀... 더 이상의 쇼는 본 적이 없어."
(또야...!)
제인은 자신의 운명을 저주했다.
이이즈카에 강간당하고 이번에는 수면제에 취해 케이꼬에게 딜도로 범해졌다....
그런 용서할 수 없는 행위로 육체를 열어 버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어쨌든 여기에서 도망가고 싶어서 제인은 시트를 몸에 감고 침대에서 내리려고 했다.
"안돼요, 제인."
케이꼬가 허리를 강하게 끌어 당겼다.
제인의 질내의 바이브가 쐐기의 역할을 하여 제인의 몸을 멈추게 했다.
"아윽!"
"이봐, 도망치려니까 그렇지. 지금부터 나와 하시모토 교수님이 둘이서 당신을 귀여워해 줄꺼예요. 그러니까 도망치지 말아요..."
케이꼬는 조금 허리를 움직였다.
제인의 몸 속에서 모조 페니스가 꿈틀거렸다.
"...케이코상, 그만 둬요..."
"안돼요. 그만 두면 또 도망치려고요?"
"아뇨... 나 도, 도망치지 않을께요, 그러니까... 아으응!"
"...정말요? 그럼 제대로 잡아야지."
제인의 손을 뒤로 돌려 교묘하게 잡았다.
"그럼, 교수님... 그녀는 이제 도망치지 않겠대요. 즐겁게 해 주세요..."
"그렇군. 나도 그녀의 몸에 매우 흥미가 있으니까..."
"어머나, 질투가 날 것 같아요..."
남자가 침대 위의 제인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오, 오지 말아요..."
연약한 목소리로 제인이 말했다.
물론 하시모토는 그런 목소리에 대답할 생각은 없었다.
"호호호, 제인 떨고 있네...? 긴장을 풀기 위해 개장-!"
케이꼬는 제인이 감은 시트를 제거했다.
출렁 하고 보기 좋은 젖가슴이 튀어 나왔다.
"싫어..."
눈앞의 남자에게서 그 유방을 가리려고 했지만 케이꼬에게 뒷짐을 잡혀 있었기 때문에 죄다 보였다.
"굉장하군... 아름답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 이상적인 가슴을 하고 있군 그래..."
하시모토는 결국 침대의 가장자리까지 왔다.
거기서 멈춰 서서 제인의 숨결에 따라 흔들리는 풍만한 유방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만 두세요... 부끄러워요..."
제인의 수치는 한층 높아졌다.
하시모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단지 제인의 두 유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을 가져도 좋아요, 제인. 여자인 나에게도 제인의 젖가슴은 매력적이야."
케이꼬가 제인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 케이꼬는 제인의 저항력을 억누르려고 때때로 허리를 약간 움직여 모조 페니스를 조종했다.
질 안이 찌르르 찌르르 저리는 것 같은 감각 때문에 제인은 몸에 힘을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
말없이 하시모토는 양손으로 제인의 풍만한 유방을 움켜 잡았다.
그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힘을 주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 그만 둬요... S, Stop... 하시모토 교수님, 응, 흐아아..."
남자는 상관않고 손의 움직임을 계속했다.
단순히 주무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열개의 손가락은 각자 다르게 움직이며 가슴에 있는 모든 신경선에 성의 喚起를 재촉하고 있었다.
경험이 많은 중년 남자의 손가락 테크닉에 제인의 핑크색 젖꼭지는 곧바로 응어리져 버렸다.
"...아악, 싫어."
성적인 테크닉에 자신의 육체가 열려 가는 것에 제인은 인간의 본능을 저주하고 있었다.
아무리 거부하려고 해도 육체는 자연스럽게 쾌감을 느껴 버렸다.
일본에 와서 만난 일본인 모두가 섹스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제인은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이즈카에게 강간당하고, 케이꼬에게 꿰뚫리고, 그리고 지금 하시모토에게 희롱당하면서 자신의 육체가 섹스를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이야, 이런 것이 아니지. 남자와 여자는 심오한 거야."
하시모토는 제인의 눈앞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조용히 입고 있는 목욕가운을 벗었다.
눈앞에 남자의 페니스가 나타났다.
남자의 물건을 본 것은 이것으로 4번째였다.
어렸을 때의 아빠, 쥬니어 하이스쿨 때의 보이 프렌드, 이이즈카, 그리고 하시모토의 자지.
그러나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페니스와 분명하게 차이가 났다.
굵고, 길고, 그리고 울퉁불퉁함이 확실히 두드러졌다.
"...어때, 교수님의 자지가...? 굉장하지...? 나도 말야 처음 할 때는 나도 모르게 울어 버렸지. 호호호."
케이꼬는 하시모토의 페니스를 응시하면서 중얼거렸다.
"..."
제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결코 하시모토의 살몽둥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아니 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몸 속이 뜨겁게 화끈거려 왔다.
케이꼬와 마찬가지로 열에 들뜬 것 같은 눈동자로 우뚝 선 페니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핥아."
"..."
제인은 텅 빈 눈동자로 올려다 보았다.
하시모토와 시선이 교차되었다.
"자, 핥아..."
"핥아요, 제인..."
케이꼬도 제인의 목덜미에 한숨을 불면서 속삭였다.
"싫어...요."
"핥아요, 제인."
주저하는 제인의 뒷머리를 케이꼬가 툭 쳤다.
작은 충격으로 제인의 입술이 페니스의 끄트머리에 닿았다.
"Ah..."
"키스, 해 봐."
하시모토의 말의 마력에 홀린 것처럼 제인은 귀두에 입술을 대었다.
쪽, 쪽 하고 몇번이나 키스했다.
눈을 감아 부끄러움을 억누르면서, 그러나 그것과는 다른 뭔가 다른 감각이 제인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제인, 좋아요... 좀 더 핥아 봐요."
이제 제인은 저항하지 않았다.
어제밤 황홀한 기분으로 이이즈카에게 했던 것 처럼 살몽둥이 전체에 키스 세례를 퍼부을 수 있었다.
그대로 혀를 내밀어 타액을 묻혀 갔다.
"아아... 제인."
하시모토의 신음에 제인의 몸은 조금 대담해졌다.
이제 누구에게도 명령받지 않고 자신의 타액으로 빛나고 있는 남자의 자지를 입술로 물어 갔다.
"오옷, 그래, 제인... 그렇게..."
제인은 입을 오무려, 불끈거리는 하시모토의 페니스에 혀를 휘감으며 슬라이드 운동을 시작했다.
장대한 흉기는 제인의 목 깊숙한 곳을 사정 없이 압박했다.
괴로웠지만 이렇게 하는 것으로 어제밤 이이즈카는 기뻐했다.
아직 제인에게는 이 자리에서 도망가려고 하는 이성이 아주 약간이지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혀가 저릴 정도로 핥고 빨고 있자니 화끈거리는 온몸이 더욱 뜨거워져 갔다.
이성과 성의 본능이 십칠세의 육체 안에서 격렬하게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네, 교수님. 저도 제인를 즐겁게 해 주고 싶어요. 괜찮죠...?"
눈앞에서 제인의 농후한 팰라치오 광경을 지켜보던 케이꼬는 조금 호흡을 거칠게 하면서 하시모토에게 호소했다.
"괜찮겠지.... 그럼 우선 바이브를 빼."
하시모토는 케이꼬에게 그렇게 명령하며 제인의 입에서 자지를 쑥 뽑아냈다.
역시 자연스럽게 그것을 쫓아 갔다.
자신의 음란한 행동을 깨달은 제인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눈을 감았다.
케이꼬는 그런 제인의 뒷짐 쥔 손을 강하게 비틀어 밀었다.
아픔을 참으려고 앞으로 구부린 제인의 다리를 당겨 엎드리게 했다.
"아앙, 아쉽지만... 제인, 뺄께요."
케이꼬는 그대로 허리를 아쉬운 듯이 뒤로 뺐다.
단단한 딜도가 질 속을 역행하자 제인은 자기도 모르게 작은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아, 아, 앗, 빠졌어요... 나도, 아응!"
제인에게서 빠진 쌍두 바이브를 이번엔 자신의 질에서 뽑아냈다.
고무제의 모조 페니스는 번질거리며 음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것을 케이꼬는 침대에 걸터앉은 하시모토에게 건넸다.
"...호오, 두 사람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군. 특히 제인의 보지에 들어 있던 쪽이 꽤 젖어 있네..."
"No...그런 말 하지 말아요..."
제인은 얼굴을 더욱 붉혔다.
그런 모습을 싱글거리며 바라보고 있던 하시모토가 몸을 똑바로 누웠다.
페니스만이 하늘을 향해 우뚝 일어서 제인를 위협했다.
"이제 알겠지... 다시 한번 핥아."
검붉게 성이 난 자지를 제인은 열에 들뜬 것처럼 응시했다.
불끈거리며 맥박치는 그 살기둥이 자신의 고동 소리와 일치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스스로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 페니스에 빠져드는 것을 알았다.
피가 끓어 올랐다.
제인은 그 물건을 빨아 들였다.
곧바로 깊게 목 깊숙히 삼키며 아름다운 금발로 물든 머리를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 응... 흐응."
"그렇게 그대로... 타케후지군도 시작해도 좋아."
"예, 사양 않고 할께요... 그럼 제인, 좀 더 즐기자구요."
케이꼬가 전라의 몸으로 뛰어 올라 엎드려서 팰라치오하는 제인의 등 뒤로 이동했다.
그리고 머리와 함께 흔들리는 하얀 엉덩이를 바라 보며 혀로 핥았다.
"호호, 제인 느끼고 있군요... 보지에서 꿀물이 흘러 나오고 있어요..."
일부러 요염한 목소리로 케이꼬가 중얼거렸다.
"으으응... 으응..."
"괜찮아요,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그것이 여자의 증거... 아아, 제인의 보지, 아름다워요..."
그대로 탱탱한 히프에 얼굴을 묻어 갔다.
혀를 내밀어 제인의 보지를 헤집었다.
"흑! 으으응!"
케이꼬의 혀의 공격에 제인은 입 속으로 격렬하게 헐떡였다.
그러나 결코 하시모토의 자지에서 입술을 떼지는 않았다.
쾌감으로 눈썹을 찌푸리면서도 딮·슬로트는 변하지 않았다.
케이꼬도 그런 제인의 반응에 기뻐하며 더욱 혀를 움직였다.
혀가 보지에서 움직이면 케이꼬의 높은 코가 항문을 자극했다.
그것조차도 고조된 제인의 몸에 아련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저기... 아누스가 느끼다니....)
성 지식이 부족한 제인은 두 사람의 淫獸에 의해 동요하면서도 무르익은 육체가 개발되어 갔다.
케이꼬는 얼굴을 내려 애액으로 빛나는 클리토리스를 입에 물었다.
얇은 피막이 벗겨진 콩알을 강하게 흡인했다.
"으흥-! 으응, Nnn...!"
격렬한 전류가 제인의 온몸을 뛰어 다녔다.
질에서는 애액이 솟아나와 핥고 빠는 케이꼬의 얼굴에 쏟아졌다.
"... 타케후지군, 이제 된 것 같아. 슬슬 제인를 맛 보고 싶군 그래..."
"아앙, 그래요... 제인은 이제 흠뻑 젖어서... 딱 좋을 때 같아요..."
케이꼬는 그렇게 말하며 뒤에서 진지하게 팰라치오를 계속하는 제인에게 안겨 들었다.
"... 자, 이제 빠는 것은 끝. 제인도 좀 더 기분 좋아지고 싶겠지...?"
그대로 제인의 몸을 일으켰다.
상당히 격렬하게 흡인하고 있었는지 페니스가 입술에서 떨어질 때 퐁 하고 소리가 났다.
미련이 남은듯이 귀두와 혀 사이에서 투명한 점액이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하시모토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제인의 필사적인 입술 봉사로 한층 충실함을 더한 페니스가 웅대해져 있었다.
"올라 타, 제인."
"...!"
"내 자지를 네 손으로 잡고 스스로 허리를 내려 봐. 이 자지가 자신의 몸 속에 들어 오는 것을 마음에 그려 보면 좋겠지.
그것은 매우 감미로울거야..."
"..."
그렇다. 그 대로였다.
제인은 이 페니스를 팰라치오하고 있을 때 쭉 이것이 자기의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면서 빨고 있었다.
하시모토는 그것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이제 생각할 여지는 없었다.
이것을 넣으면 좀더, 좀더 기분 좋아질 수 있다...!
"Ah..."
제인의 허리가 올라갔다.
망설이면서도 그 애액이 떨어지는 보지를 페니스 바로 위로 이동하고 말았다.
무릎으로 일어선 몸이 거기에서 정지했다.
"그래, 그렇게 하는거에요... 나도 도와 줄께."
케이꼬는 뒤에서 제인의 사타구니로 손을 돌려 그 손가락으로 뜨거워진 음렬을 벌려 갔다.
"Ann... 케... 이코상..."
"그대로... 그대로 허리를 천천히 내려요... 그렇게, 천천히 ..."
달콤한 여자의 속삭임이 주문 처럼 제인를 조종했다.
하복부를 보자 그로테스크한 자지가 자신의 벌려진 질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었다.
이제 그것은 닿기 직전까지 다가와 있었다.
"아으... 응!"
페니스 끝이 닿는 순간 제인의 몸이 작게 경련했다.
하시모토와 케이꼬에 의한 언어의 능욕과 두 사람의 애무 테크닉으로 고조된 육체는 그 조그만 접촉에 의해 오르가즘에 도달해 버릴 정도로 극에 달해 있었던 것이다.
"...어머, 제인, 벌써 느끼는 건가요? 정말 예민하군요... 이러면 교수님의 자지로 몇 번을 하려구..."
손가락 끝에 흘러넘친 애액을 느낀 케이꼬가 말했다.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린 흰색의 액체는 삽입 직전의 하시모토의 페니스에도 쏟아졌다.
"아아... 부끄러워요."
"... 괜찮아, 제인... 아무것도 부끄러워할 것은 없어. 성의 희열은 원래 육체에 깃든 본능이야.
그것을 현대인은 숨기고 살고 있지. 예민한 육체가 인간 본래의 모습인 거야..."
하시모토가 치욕으로 물든 제인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그 어조가 제인이 단 한 사람, 사랑하는 기토 교수님의 강의 때의 말투와 비슷했다.
(아앗, 선생님... 제인은 이런 부도덕한 여자가 되어 버렸어요. 선생님인 친구인 하시모토 교수님의 위에서...!
이제부터 저는 좀 더, 좀 더 부끄러운 짓을...! )
기토 교수님의 상냥한 미소를 마음에 그리면서도 제인은 스스로 허리를 내려 갔다.
하시모토의 페니스는 그 제인의 움직임과 함께 그녀의 몸 속으로 매몰되어 갔다.
"아아악... Intrusion... 들어... 와요..."
몸부림치면서 제인이 외쳤다.
그런 미국인 소녀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하시모토는 즐거운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단지 두번째의 섹스로 이렇게 흐트러지다니... 좀 더 조교하면 제인은 훌륭한 암컷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 섹스로 제인을 최고로 뿅 가게 만드는 거다...)
제인의 내부는 역시 비좁았다.
귀두가 좁은 동굴을 벌려가는 감촉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남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결코 고통은 없었다.
좁은 것이야말로 십칠세 미국인 소녀의 점막을 완전히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인의 보지는 그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감미로웠다.
"흐아, 윽... 으응, 하악..."
남자의 자지가 천천히 침입해 오는 감촉에 제인은 허리를 비틀었다.
아픔도 아직 있었다.
이이즈카와 케이꼬가 사용한 딜도만이 질 안에 들어왔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큰 사이즈일 하시모토의 자지가 앞의 두개보다 아픔을 느끼지 않았다.
아니 아픔 이상으로 쾌감이 크기 때문에 하시모토의 우람한 페니스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굉장해, 자꾸 자꾸 들어 가네... 제인은 정말, 음란한 몸을 갖고 있어요..."
케이꼬가 감탄의 소리를 흘렸다.
경험이 풍부한 케이꼬 조차도 하시모토와의 첫 섹스 때는 고생했을 정도였다.
이윽고 제인이 그 볼륨이 있는 엉덩이를 완전히 내렸다.
그 상태로 잠시 남자의 자지를 음미해 보았다.
찌르르르, 말할 수 없는 감촉이 꿀단지로부터 올라 왔다.
첫 삽입 직후부터 기분 좋게 생각되었다.
굵고 긴 하시모토의 자지는 조금의 틈도 없이 제인의 질을 채우고 있었다.
그것은 하시모토에게 있어서도 똑같았다.
제인의 내부는 자연스럽게 꿈틀거리며 하시모토의 페니스를 꽉 조였다.
경험이 적은 제인도 안에 숨겨진 점막은 마치 창녀 처럼 남자의 물건을 기쁘게 했다.
(... 그럼, 이제부터다.)
하시모토는 일부러 양팔을 머리 뒤로 돌려 팔베개를 하면서 제인를 올려다 보았다.
"어때, 기분 좋지? 그럼 제인, 좀 더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너의 노력이 필요해...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보는 거야..."
"..."
주저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하시모토의 페니스가 그냥 박혀 있는 것만으로는 절정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도 제인은 알고 있었다.
부끄러움을 필사적으로 참기 위해서 제인은 꽉 눈을 감은 뒤에 결심한 듯이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학... 하아윽, Ahha!"
크게 부풀어 오은 귀두가 내부의 민감한 질벽을 문질렀다.
생생한 그 감촉에 제인은 정신이 아찔해졌다.
몸은 순간적으로 반응하여 그 귀두와 남근 전체를 젖은 점막이 강하게 감쌌다.
"그래, 제인.. .아, 너의 보지는 기분이 좋군... 너도 기분이 좋지....?"
"... 으으응..."
제인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리는 계속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것이 최고의 대답이었다.
"Ann... 하, 하, 악, 아응..."
신음을 흘리는 제인를 보고 케이꼬도 흥분해 갔다.
보지에 물기가 어려왔다.
"아아, 교수님... 저도 왠지, 아앙...네, 어떻게 해 주세요."
달콤한 너무나 달콤한 목소리로 하시모토에게 간절히 애원했다.
그 젖은 눈동자가 淫惑의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안돼, 타케후지군. 좀 더 제인를 즐겁게 해 줘야지. 그러고 나서 나중에 제대로 귀여워해 줄께..."
"아앙, 심술쟁이..."
할 수 없다는 듯 케이꼬는 몸을 두 사람에게서 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음란한 모습을 보면서 자기의 보지에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 아아... 이제, 몰라요... 아앙, 좋아...!"
질투와 호색 속에서 케이꼬는 고조된 몸을 스스로 애무하고 있었다.
하시모토는 더욱 제인를 혼란케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인이 자아를 잊고 섹스를 요구하게 되기에는 아직도 수치심이 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 제인, 눈을 떠 봐."
"No..."
"눈을 떠, 제인..."
천천히 눈을 떴다.
시선 앞에는 허리를 흔드는 자신을 바라보는 하시모토의 얼굴이 있었다.
"Haa... 부끄러워요..."
또 눈을 감으려고 했다.
"안돼, 제인. 그대로 눈을 뜬 채로 자신이 어떤 식으로 나와 결합이 되어 있는가를 잘 보는 거야... 자..."
하시모토의 조금 노기를 띤 목소리에 제인은 눈을 뜬 채로 시선을 내렸다.
"...!"
하시모토의 사타구니에서 뻗어나온 페니스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매끄럽게 자신의 보지에 삼켜지고 있었다.
자신의 질이 마치 생물 처럼 페니스를 먹고 있는 듯이 보였다.
너무나, 너무나 음란한 광경이었다.
"아아... 이런... 부끄러운 일이..."
"잘 봤어? 너의 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제인이 텅 비어 있는 눈동자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시선은 사타구니에 고정되어 있었다.
"... 무엇이 들어 있지? 입 밖으로 말해 봐."
"아아, 학... Cock... 코크가... 들어... 있어요, 하악!"
"어떤? 어떤 코크지?"
"... 검고, 굵고... 아아, 게다가, 매우 Long... 길고, 우람한... 아아앙...!"
"그래? 그런 우람한 코크가 누구의, 어디에 들어가 있지...?"
"아앙, 그런 건..."
"말해. 누구의, 어디에...?"
제인은 완전히 주술에 걸려 있었다.
음란한 말을 하면 할수록 쾌감은 늘어나 처음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
자기에게 아주 부끄러운 것도 쾌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저의..."
"너의?"
"저의 푸, 푸시(pussy)에... 아아, 싫어요!"
"너의 젖은 푸시에 나의 우람한 코크가 들어가 있는 거지...?"
"아아, 그래요! 저의 젖은 음란한 pussy에, 하시모토 교수님의 우람하고 뜨거운 Cock가 들어... 있어요...!"
"...그래, 잘했어. 잘 말했어. 그럼 상을 주지..."
하시모토는 머리 뒤에서 팔을 내려 요염하게 흔들리는 제인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제인의 허리가 아래로 내려간 순간 힘차게 자기의 허리도 찔러 올렸다.
성기와 성기가 최고로 맞부딫쳤다.
"오, Oh...!"
방 안에 울려 퍼지는 격렬한 외침 소리를 제인은 질렀다.
하시모토의 장대한 페니스의 끄트머리가 자궁에까지 닿은 것 같았다.
"아악, Oh... 이런, 이런... 싫어... 하아악... 굉... 장히 좋아요...!"
부정과 감탄이 뒤섞인 모순된 신음을 제인은 자기도 모르게 흘려냈다.
제인이 허리를 내리면 하시모토는 허리를 올렸다.
예리하고 깊은 삽입감은 제인의 쾌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아, 아, 아윽... 좀 더, 하시모토 교수님... 좀 더, 푸시를, 아흐응...!"
달콤한 속삭임으로 졸라대는 제인.
"좋아, 제인. 좀 더 해 주지... 으차..."
하시모토도 그것에 자극 받아 더욱 격렬하게 흉기 같은 자지를 찔러 넣었다.
"아흥, 하, 하앙! 아직, 좀 더, 아앙... Cock로 좀 더 힘껏 찔러 주세요...!"
부끄러움은 이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제인의 머리 속에는 하시모토의 우람한 페니스 생각밖에 없었다.
그것만 생각하며 허리를 흔들고 있으면 훌륭한 쾌감이 찾아오는 것을 알아 있었으니까 말이다.
"아아, 부러워라..."
두 사람의 뜨거운 섹스에 케이꼬는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그대로 두 사람 사이에 그 무르익은 육체를 밀어 넣었다.
"교수님... 이제 저 참을 수 없어요... 제발, 나도 해 주세요."
손가락 애무로 완전히 젖은 보지를 하시모토의 얼굴에 밀어 붙였다.
"... 못말리겠구나, 너는..."
하시모토는 눈앞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케이꼬의 보지에 혀를 내밀어 핥았다.
"아응!"
계속 보류를 당해 왔던 덕분에 케이꼬의 음란한 보지는 최고로 예민해져 있었다.
하시모토가 한번 핥았을 뿐인데도 대량의 애액을 떨어뜨렸다.
케이꼬는 눈앞에서 일심불란하게 허리를 흔드는 제인을 약간의 질투를 담은 눈길로 응시했다.
부럽지... 만 자신도 옛날엔 이랬었다.
몸을 조금 앞으로 내밀어 케이꼬는 제인에게 키스를 했다.
혀를 격렬하게 흡인하면서.
"으응! 흐음...!"
막혀 있는 입술에서 애절하게 격렬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케이는 상관하지 않고 제인의 혀를 휘감았다.
"흐응, Hu, 으으응!"
보지를 쑤셔대는 페니스 뿐만 아니라 그 키스에도 제인은 성의 쾌감을 받고 있었다.
마치 섹스하기 위한 기계 처럼 제인은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절정을 맞이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제인의 육체는 알고 있는 것이었다.
"으, 으그그..."
케이꼬의 질에 혀를 움직이고 있을 때도 하시모토는 제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추어 하반신을 밀어 올렸다.
깊숙히 이르렀다.
문질렀다.
제인의 점막이 페니스를 조이면서 꿈틀거렸다.
섹스에 관해서는 베테랑인 하시모토조차 그 꿈틀거리는 속살의 감촉은 맛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흐악, 아윽... 교수님, 좀 더 핥아 주세요! 이제 곧 올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더.... 좀 더 핥아 주세요...!"
입술을 제인에게서 떼고 케이꼬가 격렬하게 외쳤다.
"Nnnnh...! 나도, ...이제 이상해지고 있어요, 하시모토 교수님, 케이코상! 좀 더, Hu, 흐아악!"
제인도 둑이 터진 것처럼 격렬하게 헐떡이기 시작했다.
두 명의 미녀가 자신의 몸 위에서 미쳐가고 있었다.
하시모토는 더 없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허리를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 그래요... 아앙, 교수님, 저 와요!"
"아흐, 흐아...! 케이코상, 나도... Coming! Coming! 아아악, 와요...!"
제인과 케이꼬의 흐느낌이 일치한 순간 두 젊은 미녀는 절정에 도달했다.
케이꼬는 격렬하게 숨쉬면서 제인과 살짝 키스를 나누고는 힘이 빠진 몸을 침대에 뉘었다.
"으아앗, 제인... 나도 쌀 것 같아, 아으윽...!"
케이꼬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희열로 찡그리면서 하시모토도 마지막을 향해 허리를 더 이상 없을 정도로 격렬하게 움직였다.
"으으흑... 아앙! 또, 또 뭔가가 와요... Ah, 아흑, 하시모토 교수님... 제인은 또 이상해져요... 하아윽!"
바로 조금 전에 절정을 맞이했는데 제인의 최고로 고조된 몸은 하시모토의 격렬한 움직임에 또 곧바로 오르가즘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오옷..., 제인, 제인! 으아아, 싼다!"
"아, 아, 아... 와요, 온다구요!"
중년 남자의 뜨거운 정액이 체내로 쏟아져 들어갈 때, 제인은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것 같은 강렬한 감각을 느꼈다.
하시모토의 페니스를 몸에 간직한 채로 제인은 십칠세의 무르익은 싱싱한 몸을 힘없이 무너뜨려 갔다.
--------------- 제 6 부 끝 -------------
제 7 장 - "ECSTASY∼ 절정"
"... 아아, 교수님, 제게도 해 주세요... 제인 처럼 되고 싶어요... 네...?"
제인은 케이꼬의 어리광 부리는 목소리에 눈을 떴다.
실눈을 뜨고 보자 케이꼬는 하시모토의 몸 위에 올라가 허리를 비틀고 있었다.
"좀 기다려, 타케후지군...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나서... 제인이 깨어나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지..."
침대 옆에 둔 가방에 필사적으로 손을 뻗는 하시모토였지만 케이꼬의 몸이 방해되어 좀처럼 닿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아직 제인이 깨어난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하시모토도 이이즈카 처럼 제인의 나체 사진을 찍으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안돼, 제인... 이 이상 타락하고 싶지 않다면 이 곳에서 빨리 도망가야 돼...! )
몸을 뒤척이는 척을 하며 반대쪽을 보니 자기의 옷이 바닥에 떨어져고 있는 것을 알았다.
팬티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이미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때가 아니었다.
"...!"
제인은 힘차게 일어나 바닥의 옷에 달려들어 그것을 움켜쥐고 방 문으로 향했다.
"앗, 제인이...!"
"붙잡아!"
두 사람의 목소리가 났다.
제인은 옷을 몸에 걸칠 틈도 없이 문 밖으로 튀어 나갔다.
달려가 엘리베이터에 간신히 도착하자 벌거벗은 채 그것에 뛰어 올라탔다.
"하아, 하아..."
엘리베이터는 일층을 향해 내려 갔다.
서둘러 옷을 입으려고 했지만 마음만 급해서 잘 안되었다.
결국 제인은 겨우 셔츠를 걸치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야 했다.
호텔 로비에는 손님이 아직 몇 명이나 있었다.
그 호기심 어린 시선을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제인은 호텔을 나왔다.
돌아다 보니 역시 그 호텔은 초일류라고 하는 외국 자본의 호텔이었다.
비틀거리며 청바지를 입으면서 제인은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의 공격에 형편없는 꼴을 보이고 말았다.
당치 않게도 쾌감을 요구하기 위해서 스스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어 버렸다.
그 사실 모두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갈 곳은 한 군데밖에 없었다.
비록 그곳에 더한 굴욕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제인은 일개월 후에 사랑하는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 아파트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이즈카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담배를 몇 개피째 빨고 있었다.
대학에서 케이꼬의 말에 곧장 하시모토 교수님의 집으로 향했지만 그곳에 교수님은 없었다.
"당했어...!"
이이즈카는 연구실로 돌아와 보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없었다.
단서도 없이 그대로 아파트로 돌아왔고 그리고 벌써 열시간이나 지나고 있었다.
제인이 케이꼬에게 모든 걸 이야기하고, 그것을 또 교수님에게 말해 버리면 이이즈카는 파멸이었다.
제인를 강간했을 때 모든 것을 버리기로 했었지만 역시 이때는 불안과 후회가 이이즈카를 휩쓸고 있었다.
재떨이는 담배 꽁초로 가득했다.
초조감은 정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그래서 초인종이 울었을 때 이이즈카는 곧바로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다.
"..."
"제인..."
모습이 달라진 것은 분명했다.
방심 상태로 빛이 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복장도 오늘 아침과 같았지만 잘 보면 브래지어를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봐요, 왜그래요? 무슨 일이 있었어요?"
이이즈카는 제인의 어깨를 움켜 잡으며 다가섰다.
제인은 텅 빈 눈동자로 이이즈카를 응시하며 중얼거렸다.
"케이코상, 하시모토 교수님... 두 사람에게..."
하시모토 교수님의 이름이 나왔을 때 이이즈카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굳어졌지만 제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이즈카의 예상과는 차이가 났다.
"호텔에서... 또 강간을 당했어요..."
제인은 이이즈카에게서 벗어나 비틀거리며 거실로 향했다.
그대로 힘없이 소파에 쓰러졌다.
불안한 표정을 띄우며 다가오는 이이즈카를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말이에요? 하시모토 교수님에게 강간당했다는 거에요?"
제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왜...?"
"... 케이코상의 수면제에 잠이 들어서... 깨어보니 호텔이었고... 우선 케이코상에게..."
눈에서 눈물이 넘쳐 흘렀다.
슬퍼서가 아니었다.
섹스의 무서움을 몸으로 알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마음으로는 필사적으로 거절해도 성의 희열 속에서는 이성 같은 건 곧 사라져 버렸다.
조금 전에 이이즈카에게는 강간당했다고 말했지만 과연 그것이 강간이었는지 어떤지는 자기도 알 수 없었다.
케이꼬의 딜도에 의해 격렬하게 타올랐고, 그리고 하시모토의 거대한 페니스에 의해 미쳐버려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고 말았다.
"제기랄, 처음부터 그럴 속셈이었어... 썅!"
이이즈카는 화가 솟구쳤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은 하시모토에 대한 질투였다.
억지 논리였지만 이이즈카는 제인이 이제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강간이었다고는 해도 제인의 첫 남자는 자기였다.
그것을 하시모토는 케이꼬와 결탁해 제인를 멋대로 범했다.
이이즈카는 그것을 용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제인, 그에게 어떤 식으로 당했어요, 네...?"
이이즈카는 분노의 표정으로 제인에게 다가들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그의 자지를 입에 물고 그랬었나요...! ?"
제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단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제길! 너는... 내 여자야! 나만의 여자라구!"
이이즈카는 제인에게 달려 들었다.
격렬한 힘으로 제인의 셔츠를 찢었다.
"아앗, 그만 두어요..."
제인은 저항했다.
그러나 힘이 약했다.
아니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너무나 하시모토와 케이꼬에게 능욕당한 후라서 이제 이이즈카에게 저항할 체력은 남아 있지 않았다.
이이즈카는 튀어나온 제인의 두 유방에 달려 들었다.
분노와 질투에 사로잡힌 이이즈카는 제인의 저항을 무시하고 손바닥으로 격렬하게 주무르며 입으로 강하게 빨았다.
희고 아름다운 제인의 유방에 곧바로 선명한 키스 마크가 새겨졌다.
"아아, 아파요... 이이즈카상, 그만두... 세요... 아하악."
"시끄러워! 네가 내 여자라는 걸 똑똑히 기억하게 해 주지...!"
상관하지 않고 제인의 온몸의 공격을 계속했다.
이번에는 오른손을 제인의 청바지에 대고 단추와 지퍼를 벗겼다.
그대로 그 안으로 손을 미끄러뜨려 억지로 보지를 더듬었다.
"아윽, 아파요... 이이즈카... 상! 아아윽."
비통한 제인의 목소리가 거실에 허무하게 울렸다.
이이즈카는 집게 손가락과 중지 두 개를 제인의 보지에 넣고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으하악... 그, 그만 두...세요..."
제인의 목소리는 작아졌다.
몸에서 더욱 힘이 빠져 나갔다.
체력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분노에 사로잡힌 이이즈카가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일 수록 보지에서 그 성의 쾌감이 솟아 올라 왔다.
(아아... 강제로 당하는 것인데 곧바로 느껴 버리다니... 내 몸, 이렇게 Lewd(음란)하게 되어 버렸어.
선생님, 용서해 주세요...)
제인은 저항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 순간 거칠게 몸을 더듬는 이이즈카가 매우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남자는 이런 나에게 질투를 느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분해서 이런 식으로 밖에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이즈카... 상..."
그런 마음을 몸은 곧바로 알아차렸다.
지금까지 공포에 사로잡혔던 보지는 긴장을 풀고 여자의 윤활액을 흘려내기 시작했다.
이이즈카의 손가락 움직임도 그것에 따라 조금 완만해졌다.
"제인... 제인"
이이즈카는 아직 분노를 억제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이이즈카의 머리에 제인의 팔이 뻗쳐 왔다.
그것은 머리 전체를 안고 상냥하게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이이즈카는 제인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얼굴을 들자 제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제인..."
"이이즈카상..."
두사람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입맞춤을 나누었다.
"아음, 아흐..."
두 사람의 모습은 침대 위로 이동해 있었다.
이이즈카가 미국인 소녀의 보지를 핥고 제인이 일본인 청년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식스나인의 체위였다.
상대가 주는 쾌감을 그대로 눈앞의 성기에 보답할 수 있었다.
그런 체위에 제인은 처음으로 약간의 사랑을 느꼈다.
"오우... 오오..."
이이즈카는 가끔 애절한 소리를 내며 신음했다.
제인의 페라치오는 아직 몇 번의 경험밖에 없는데도 남자의 페니스를 녹이고 있었다.
타고난 재능이 제인의 입술에는 갖춰져 있었다.
이이즈카는 쾌감을 참으면서 흠뻑 젖은 보지에 혀를 교묘하게 움직였다.
"으흐... 흐으, 아음, 으으응..."
제인도 이이즈카의 혀가 주는 흥분의 고조를 참으면서 필사적으로 핑크색 입술을 오무려 우람한 남자의 페니스를 핥고 빨았다.
혀는 그 뜨거운 기둥에 휘감겨 들었고 그것만으로 더욱 팽창되게 하였다.
그 위에 제인은 입술과 가는 손가락을 구사해 이이즈카의 자지를 몰아세웠다.
"으으으! 흐응... 흐으...!"
"아으으, 아아... 제인, 오옷..."
좁은 침실에 두 사람의 신음과 타액을 묻히는 찌걱거리는 소리만이 울렸다.
제인은 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이즈카가 혀를 제인의 꽃잎에서 떼었다.
안타까운 욱신거림이 여자의 하복부에 남았다.
"아아, Why...? 왜, 멈추는거죠...?"
제인도 팰라치오를 중단하며 미치도록 요염한 눈길을 이이즈카에게 던졌다.
그 물기 어린 눈 빛에 이이즈카는 온몸이 얼어 붙었다.
"... 제인, 좀 더 기분 좋고 싶겠지? 당신이 빨고 있는 자지는 이제 준비가 끝났어... 자, 가지고 싶겠지?"
이이즈카의 물음에 제인은 눈앞에 있는 페니스에 시선을 주었다.
"아아... 가지고 싶어요..."
"넣어 주었으면 좋겠지...?"
"... 넣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이즈카상의... 이 뜨거운 Cock를 제인의 Cunt에... 넣어 주세요, 아아..."
이이즈카의 자지를 요염하게 훑어 내리면서 제인이 부끄러운 말을 외쳤다.
"흐응...? 컨트라고도 하는군, 보지를... 좋아, 넣어 줄테니까 몸을 이쪽으로 해..."
이이즈카의 말에 제인은 몸을 곧장 움직였다.
아쉬운 듯이 페니스에서 손가락을 떼고 침대에 똑바로 천천히 그 육체를 내던졌다.
이이즈카의 눈앞에 대학의 연구실에서 본 여신의 조각상이 다시 나타났다.
이번엔 전라였다.
그 때는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청바지도 없었다.
뜨겁게 젖은 보지도 다리와 다리 사이에서 숨쉬고 있었다.
"... 아름다워, 제인. 유방도, 배꼽도, 엉덩이도, 보지도..."
"아아, 부끄러... 워요..."
"다리를 벌려 봐... 좀 더 예쁜 보지가 보고 싶어..."
"아으으... 그런..."
입에서는 부정의 말이 나왔다.
그러나 그것과 반대로 날씬하게 뻗은 두 개의 다리는 천천히 좌우로 벌어져 갔다.
여자의 본능이 그렇게 시킨 것이다.
"아아, 보인다... 아름다운 보지야, 제인. 치모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어, 클리토리스도 발기해 있군...
게다가 이미 흠뻑 젖었어..."
"아응, 말하지 말아요..."
"그럼, 넣을께. 나의 자지를... 제인의 보지에..."
이이즈카는 자지를 잡고서 제인의 보지에 가져다 대고 조금 힘을 주었다.
"이이즈카상의 자지가... 나의... 보지에... 아, 아악!"
남자의 페니스가 자신의 몸 속에 들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고통은 조금도 없었다.
다만 쾌감이 있을 뿐이었다.
마치 스스로 맞아들이는 것처럼 내부의 점막은 총동원 하여 꿈틀거리며 이이즈카의 자지를 뜨겁게 감싸 들였다.
"아아, 자꾸만 들어 가... 제인의 보지가 나의 자지를 자꾸만 빨아 들여..."
일부러 이이즈카는 보지, 자지라고 하는 일본의 속어를 몇번이나 사용했다.
이이즈카는 제인이 사용하는 코크, 딕, 푸시, 컨트 따위의 속어도 자극적이었지만 굳이 일본의 속된 은어를 제인에 말하게 함으로서 자기의 지배감을 높이려고 하고 있었다.
"아윽, 이이즈카상... 커요!"
"무엇이 커...? 분명히 말해야지..."
"아아, 심술쟁이... 이이즈카상의... 이이즈카상의... 코크, 아아... 자지가, 아흐윽...!"
제인이 아름다운 얼굴을 찡그리며 부끄러운 말을 외쳤다.
그와 함께 보지의 내부가 쭈욱 수축하며 이이즈카의 자지를 조였다.
"아아, 제인... 좋아, 움직인다..."
이이즈카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제인에게 절정이 왔다.
"아아, 아...악!"
부들 부들 온몸을 가늘게 경련하며 질구에서 애액이 넘쳐 나왔다.
"왔어요...? 제인, 정말로 예민하군요."
"아, 아... Ah..."
애절한 한숨을 토하면서 제인은 덮쳐온 이이즈카를 응시했다.
"좋아요, 제인. 내 자지로 그렇게 느끼다니......"
제인에게 한 번 키스하고 이이즈카는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 아으으... 이, 이이즈카상."
곧바로 쾌감이 덮쳐왔다.
몸에 쑤셔 박힌 뜨거운 페니스가 약동할 때마다 제인의 머리 속에서 작은 불꽃이 연속으로 터졌다.
그 불꽃 하나 하나가 여자의 본능에 불을 붙였다.
"아, 아, 아흑! Terrible! ...굉...굉장... 해요!"
뜨거운, 참을 수 없이 뜨거운 자지가 자신의 내부에서 날뛰었다.
지나친 浮遊感에 자신의 몸이 어딘가로 날아 갈 것 같은 불안감에 빠졌다.
무언가에 매달리고 싶어 제인은 가는 손가락으로 필사적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 잡았다.
"으윽, 제인... 굉장해, 전에 보다 더 굉장해요...!"
이이즈카는 여자의 육체에서 받는 엄청난 쾌감을 온몸을 굳히며 참고 있었다.
눈앞에는 저 아름다운 유방이 출렁 출렁 음란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고가 느슨해져 버렸다.
"으, 아아! 아, 오... 윽."
"오, Oh... Oh yeah...!"
격렬하게 찔러질 때마다 자신의 몸이 침대 위에서 튀어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트를 움켜잡고 있는 것만으로는 견딜 수가 없었다.
제인의 팔은 자연스럽게 교묘하게 박아대고 있는 이이즈카의 허리에 돌려졌다.
그 손에 힘을 주어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겼다.
"아윽, 크으... 제인, 제인!"
이이즈카가 미친듯이 허리를 제인에게 박아대었다.
"악, 아윽... Oh yeah... Oh yeah!"
제인은 격렬하게 계속 헐떡거렸다.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도록 기분이 좋아.
스스로 요구하며 육체를 흔들리게 하고 있고 있는 것이 기분 좋아.
뜨거운 보지에 부딪치는 치모도 기분 좋아.
항문에 닿는 남자의 부랄 마저도 기분 좋아.
온몸에 전해지는 충격 모든 것이 제인의 사고를 섹스의 쾌감으로 채워 갔다.
"괴... 굉... 장해요, 제인! 아, 오오옷! 크아...!"
"아, 오... Oh year! Oh year...!"
머리를 흔들며 장렬한 쾌감을 제인은 견디고 있었다.
뜨겁고 힘찬 무엇인가가 몸 깊은 곳에서 끓어 올라 왔다.
여자로서의 본능이 그것을 완전히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지금의 제인은 그것이 매우 훌륭한 것 처럼 생각되었다.
이이즈카도 이마에 많은 땀을 흘리면서 제인를 격렬하게 박아대었다.
체력이 계속되는 한 여자를 절정으로 울게 하고 싶었다.
자신의 몸으로 눈앞의 미국인 미소녀를 어딘가로 데려가고 싶었다.
"악... 안돼, 이제... 이이즈카상, Oh... 나, 또 뭐가 와요...!"
이이즈카에게 음란한 시선을 던지며 제인은 몸부림쳤다.
절정이 가까운 것이었다.
남자의 허리에 돌려진 손엔 더욱 힘이 들어가고 강하게 손톱 자국이 남을 정도였다.
요염한 허리는 음란하게 비틀리며 다가오는 오르가즘을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좋지, 제인...? 나의 자지로 마음껏 가는거야... 오오옷!"
이이즈카도 한계가 가까웠다.
눈앞의 여자가 격렬하게 몸부림치는 모습을 머리에 새기면서 절정을 향한 물결을 뛰어 올랐다.
"아윽, Oh! 이제 안돼... 제인, 제인은 왔어요... 아아, Coming, Coming...!"
"아앗, 나도... 아, 아, 아으, 싼다, 싸!"
두 사람의 외침이 격렬하게 겹쳤다.
우선 처음에는 제인이 왔다.
그 순간 뜨거운 점막이 몸 속의 남자의 페니스를 강한 힘으로 조였다.
그 페니스에 엄청난 양의 애액이 퍼부어졌다.
그 몇 초 뒤에 이이즈카도 절정을 맞이했다.
마지막 박아넣기를 하는 순간 이이즈카는 제인의 질 깊숙히 뜨거운 정액을 쏟아 내었다.
"아, 아학... 아아아."
"오, 오오옷..."
남자의 환희의 몸짓을 몸으로 느끼면서 제인은 지극한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남자와 여자의 交歡이 이렇게 멋진 것이었다니....
제인은 눈을 감고 성의 행복을 음미했다.
이이즈카가 입술을 맞추어 왔다.
남자의 자지가 아직 보지에 박혀 있었다.
제인은 그 입술을 받아들이며 그리고 스스로 격렬하게 혀를 휘감았다.
--------------- 제 7 부 끝 -------------------
제 8 장 - "CONSPIRACY∼ 음모"
이이즈카와의 두번째의 섹스 이후 벌써 삼일이 경과하고 있었다.
이이즈카도 그 사이 연구실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하시모토와 케이꼬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가늠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인은 일본에 유학을 온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아무 것도 된 것이 없었다.
예정으로는 하시모토 교수님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오전엔 대학 강의를 받고 오후에는 관광을 하면서 일본의 풍속을 배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시모토의 정체를 알았기 때문에 대학에는 갈 수 없었다.
그것은 이이즈카도 알고 있었다.
이이즈카도 제인의 일로 하시모토 교수님에게 큰 반감을 가졌다.
그러나 자신은 계속 연구실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확신도 가질 수 없었다.
대학원생인 자신에게 있어서 연구실에 가지 않겠다는 것은 퇴학을 의미했다.
그 불안감이 이이즈카를 딜레마에 빠지게 했다.
두 사람은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삼일간 계속 방에 박혀 서로의 육체를 탐했다.
섹스하고 있을 때만이 그 불안에서 피할 수 있던 것이다.
4일째의 아침이 왔다.
어제밤도 두 사람은 질리는 일 없이 서로의 몸을 요구했다.
눈을 떴을 때 이이즈카는 모종의 결심을 하고 있었다.
제인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구분을 짓고 싶었다.
"있잖아... 제인."
이이즈카는 양복을 입으면서 아직 침대에서 졸고 있는 제인에게 얘기했다.
"왜요... 이이즈카상?"
제인은 전라의 몸을 시트로 감싸며 막 잠에서 깬 눈을 모으고 응시했다.
"너는 오늘부터 대학에 가. 교수님은 내가 어떻게 해볼테니까..."
"이이즈카상..."
"너는 일본에 공부하러 온 것이잖아? 그러니까 제대로 대학에 가지 않으면 안돼."
이이즈카의 얼굴은 진지했다.
응시하는 제인의 눈동자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넘쳐 흘렀다.
"이이즈카... 상..."
침대애서 일어나 이이즈카의 등에 안겨 들었다.
"... 걱정마, 걱정말아."
제인의 온기를 느끼면서 이이즈카는 밀려오는 불안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타카이와 선생님, 제인에 대해서 들으셨나요?"
강의 시작 전의 교실.
이이즈카는 일본 근대사의 타카이와 강사를 불러 세웠다.
"아아, 하시모토 교수님의 이이즈카군이군. 그래, 들었네. 정규 학생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여자 유학생이 수강하러 온다는 것은."
이이즈카의 예상이 맞았다.
그렇다면 제인를 우선 강의에 출석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녀는 오일전에 일본에 왔다고 하던데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군. 나도 곤란해서..."
"... 사실은 제가 교수님에게서 그녀를 맡고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학회 준비로 바쁘셔서..."
이이즈카는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자신도 그 거짓말에 속아서 하시모토에게 제인를 빼앗긴 것이었다.
미안한 마음은 결코 없었다.
"그래? 그럼 빨리 데리고 오게."
"... 알았습니다. 이봐요, 제인!"
이이즈카의 호출에 제인은 기둥의 그늘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호오..."
타카이와도 자기도 모르게 감탄의 소리를 내었다.
일본인의 호색한 마음은 제인의 육체를 보았을 뿐으로 곧바로 매료되어 버렸다.
"타카이와 선생님, 부탁합니다!"
이이즈카는 일부러 큰 목소리로 타카이와 강사에게 호소했다.
타카이와는 아내도 아이도 있는 보통 남자였다.
하시모토 교수님 처럼 제인에게 손을 댈 용기가 없다는 것도 이이즈카는 알고 있었다.
"아, 아아, 알았네."
"잘 부탁합니다!"
제인은 큰 목소리로 인사하고 타카이와 강사를 따라 갔다.
그 뒷모습을 전송하면서 이이즈카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지금부터는 자기의 용기를 쥐어 짜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잠시 후 이이즈카의 모습은 하시모토의 연구실 앞에 있었다.
노크를 하려다 역시 손이 멈추었다.
그러나 숨을 크게 들이 쉬고는 결심하고 문을 두드렸다.
"열려 있어요."
들은 기억이 있는, 그리고 지금 어쩔 수 없이 분노를 느끼는 목소리가 문너머에서 들렸다.
이이즈카는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이야, 이이즈카군. 슬슬 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네."
소파에 깊숙히 앉아 하시모토가 이곳을 보고 있었다.
"자, 거기 앉게나. 물론 제인의 일이겠지?"
"...!"
기선을 제압당한 이이즈카는 할 수 없이 말없이 소파에 앉았다.
긴장으로 목이 말라 왔다.
상대인 하시모토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자, 무엇을 묻고 싶은가? 나는 뭐든지 이야기할 생각이네만."
하시모토는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 특별히 이제와서 설명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교수님에게 이 일에서 손을 떼어 주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후후, 『손을 떼어라.』고...? 자네는 의외로 정의롭군. 그녀를 강간한 주제에..."
이이즈카의 온몸에 전율이 달렸다.
"그녀는 자네가 강간했다고 타케후지군에게 고백했다던데... 그게 사실인가?"
"... 하지만 교수님도 제인이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몸을 빼앗았잖아요.
그것도 케이꼬와 두 사람이서... 그것도 강간이 아닙니까?"
이이즈카는 하시모토의 공격에 반격했다.
이마에 땀이 배여 왔다.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그래... 확실히 강간일지도 모르지."
"글쎄요. 내가 강간한 것과 교수님이 강간한 것은 어느 쪽이 중대할까요? 교수님은 외부에 이 일이 알려지면 곤란하겠죠...?"
이야기가 명확해져 가자 이이즈카는 어투를 세게 했다.
"... 이이즈카군. 협박하는 건가?"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시모토는 그 말을 듣고 소파에서 일어섰다.
이이즈카는 교수님이 사과를 하고 제인에게서 손을 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빗나갔다.
하시모토는 이이즈카의 옆까지 다가와 귓가에 중얼거렸다.
"건방지게 굴지마, 이이즈카..."
오싹 하게 만드는 차가운 어조.
이이즈카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러나 곧 원래의 조용한 어조로 돌아왔다.
"...잘 듣게, 이이즈카군. 나는 이번 일 같은 일을 몇번이나 경험해 왔네.
그 때마다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잘 수습해 왔지. 알았나?"
침착한 어조였지만 그 밑바닥에는 강한 힘이 깃들어 있었다.
이이즈카의 몸은 무서움으로 경직되어 버렸다.
"즉, 나에게는 그럴 힘이 있다는 것이네. 고작 여자 하나 정도는 곧바로 무마시킬 수 있지.
그리고, 한 명의 학생을 퇴교시키는 것도..."
"...!"
"그러나 그런 일은 나도 하고 싶지 않아. 장래 있는 젊은이의 인생을 이런 사소한 것으로 파괴하고 싶지는 않네.
그래서 나는 제안을 하고 싶군."
이미 완전히 주도권은 하시모토에게 옮겨가 있었다.
원래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제안이요...?"
"그래. 자네에게 있어서는 간단한 일이지. 자네는 다만 제인를 나에게 건네주면 돼.
그녀는 좋은 물건이네. 틀림없이 훌륭한 여자가 될 수 있을 것이야. 그것은 자네도 알고 있겠지만..."
"그런...!"
"현명하게 굴게나, 이이즈카군. 제인을 자네에게서 완전히 빼앗겠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우리들은 그녀에게 훌륭한 조교를 베풀고 싶은 거야. 자네도 마음대로 그녀의 몸을 맛보면 돼. 나는 그것을 거부하지 않아."
"..."
"뭐, 잘 생각해 보게. 선택은 두 개밖에 없네. 제인를 건네주던가 건네주지 않던가...
건네주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믿고 있겠네..."
이이즈카는 뱀앞의 개구리 처럼 소파 위에서 자신의 패배를 통감하고 있었다.
무력한 자신은 제인을 배반할 수 밖에 없었다.
"이이즈카상, 그 강의 아주 좋았어요!"
제인은 바라던 일본 역사의 강의에 나가 기분이 고조되어 있었다.
반색을 하면서 마중하러 온 이이즈카에게 다가왔다.
"아아..."
이이즈카는 제인의 웃는 얼굴을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마음의 동요가 그렇게 시킨 것이다.
"Why... 무슨 일이에요, 이이즈카상? 왠지 힘이 없어 보여요..."
제인은 이이즈카의 태도가 다른 것을 곧 깨달았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제인, 하시모토 교수님과 이야기해 보았는데 그는 너에게 사과하고 싶다는군."
"사과요...?"
제인은 여실히 의혹의 표정을 띄웠다.
자신의 몸을 그토록 마구 탐해 놓고서 이제와서 사과라니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다.
"... 정말이야, 제인. 교수님은 진으로 네에게 미안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친구인 기토 교수의 소중한 제자에게 손을 대고 말았다.』라고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에 이이즈카는 어이가 없었다.
지금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천진한 소녀를 무서운 능욕마의 손에 넘겨주려 하고 있었다.
"그래... 요?"
제인도 신뢰하고 있는 이이즈카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기토 교수님의 이름도 그 이야기를 믿게끔 하는 재료가 되었다.
"... 믿어 주는거야? 교수님과 케이꼬는 마음을 바꿔 너를 정말로 대접하고 싶은 것 같아.
이번 일요일, 너의 환영 파티를 해 주겠다네."
"... 예."
"그때까지 너는 오늘처럼 강의를 받고 있으면 돼. 일요일에 하시모토 교수님의 집에 나와 둘이서 가자."
"... 알았어요."
고개를 끄덕이는 제인에게 이이즈카는 약간 후회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자신은 이미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버렸다.
하시모토라고 하는 교활하고 음란한 악마에게...
"잘 와 주었네. 여러분 소개하지, 미국에서 온 제인·제롬상과 나의 연구실에 있는 이이즈카 타카유키군일세."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박수가 일어났다.
하시모토 교수님의 자택.
넓은 거실에서 제인은 환영 파티의 손님에게 소개되었다.
대학의 다른 학부 교수님, 강사, 변호사, 의사, 기업가...
차례로 자기 소개하는 손님들의 직함은 하시모토 교수의 교우 관계의 넓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모두 사회적 상식을 가지고 있을 듯한 신사, 숙녀들이었다.
그 외에 손님을 대접하는 역할로서 하시모토 교수님의 아내 마사코와 타케후지 케이꼬와 몇 명의 아름답고 젊은 여성이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JANE JEROME 이라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주의 케리건 대학 학생입니다.
이 나라에는 옛부터의 전통 문화와 풍속을 배우러 왔습니다.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미국에서 기토 교수님과 연습했던 인사를 손님들 앞에서 했다.
원래는 일주간 전에 했어야 하는 것인데 그 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다.
"... 그녀는 나의 친구인 기토 이사무 교수의 제자일세. 매우 우수하고 일본어를 단 몇 개월만에 마스터했다고 하네."
그 날 음란한 말을 자신에게 퍼부어댔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매끄러운 어조였다.
제인은 아직 하시모토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이즈카는 그렇게 말했지만 인간의 본질이 그렇게 빠르게 바뀔리가 없었다.
그러나 파티가 진행되자 그 생각이 조금씩 느슨해져 갔다.
주위의 사람들은 정말로 신사적이었다.
상냥하고 품위있는 말로 제인를 대했다.
하시모토와 케이꼬도 웃는 얼굴로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다.
"제인, 잠깐 괜찮지?"
이이즈카가 제인을 불렀다.
"옆 방에 둘이서 가자. 거기에 하시모토 교수님과 케이꼬가 기다리고 있어."
"... 알았어요. 가요."
옆 문을 열자 침통한 표정으로 하시모토와 케이꼬가 서 있었다.
그리고 제인의 모습을 보자 곧바로 마루에 엎드렸다.
두사람이 『土下座(엎드려 머리를 조아림)』를 했다는 것을 제인은 알 수 있었다.
"미안하네, 제인... 정말로 미안해!"
하시모토의 목소리가 울렸다.
옆 방에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였다.
"... 한때의 감정으로 자네를 그런 부끄러운 지경으로 내몰고 말았네.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어떻게 사과를 해도 용서해 주지 않겠지만..."
하시모토는 머리를 마루에 대고 있었다.
"나도 사과하게 해 줘요, 제인... 당신의 몸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런 짓을 했어요...
당신이 용서해 준다면 나 무슨 짓이라도 하겠어요...!"
케이꼬도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머리를 낮추고 있었다.
목소리는 떨리고 울고 있는 듯도 들렸다.
"...이제, 됐어요. 고개를 드세요."
제인은 견딜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기토 교수님의 친구가 자신을 위해 꿇어 업드리고 있었다.
말만으로도 용서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게 사과하신다면 이제 저는 아무 말도 안하겠습니다. 저 자신도 그 일은 빨리 잊고 싶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일본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하시모토와 케이꼬가 고개를 들었다.
역시 케이꼬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용서해 주는 건가...?"
"예.."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하시모토는 제인의 팔에 매달렸다.
명문 대학의 교수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비참한 모습이었다.
"그럼 교수님, 제인도 용서를 해 주었고 하니 파티를 계속합시다. 손님도 기다려시는데..."
이이즈카가 하시모토와 케이꼬 두 사람을 불렀다.
"아아, 그렇지."
하시모토는 일어섰다.
케이꼬도 눈물을 닦으면서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자, 가요. 앞으로도 일본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
제인은 세 사람에 앞장서 거실로 돌아왔다.
하시모토와 케이꼬가 제인의 그 등에 음탕한 웃음을 던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로...
"그럼, 파티도 무르익었고 또 제인상이 앞으로 일본에 익숙해지도록 모두가 게임을 하기로 해요!"
일본식 옷을 아름답게 입은 하시모토의 아내, 마사코가 조금 격앙된 목소리로 외쳤다.
모두가 작은 환성을 질렀다.
"게임...?"
"아아, 꽤 재미있는 놀이지. 일본에 옛날부터 전해오는..."
하시모토가 대답했다.
제인이 의아한듯 보고 있자 손님 중 한 사람이 어딘가에서 줄을 가져 왔다.
그것을 일본식 옷을 입은 마사코에게 빙글빙글 걸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 파티에 참가한 남자들이 모두 여자 전원에게 줄을 걸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것은..."
제인이 멍하니 보고만 있는데 하시모토가 갑자기 등 뒤에서 줄을 걸었다.
제인은 뒤돌아 보았지만 이이즈카는 웃는 얼굴로 그 묶는 행위를 계속했다.
"어떤 게임이죠...! ?"
제인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아직 완전히 하시모토를 신용하는 것은 아니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제인. 손님들 모두가 하고 있잖아요? 손님을 대접하기에는 최고의 게임이오, 이것은..."
익숙한 솜씨로 하시모토는 제인를 묶어 갔다.
"봐요... 묶이는 여자들은 별로 싫어하지 않아요. 즐거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지 않소. 이제부터 즐거운 게임이 시작되는 거지..."
꽉 힘을 주어 하시모토는 마지막 묶기를 끝냈다.
제인은 꼼짝도 못할 정도로 완전히 묶여 버렸다.
거실에 있는 여자 전원이 줄을 전신에 두르게 되었다.
그런 모습을 남자들은 싱글거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럼, 준비는 됐고... 마사코,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 줘!"
하시모토의 목소리에 미모를 겸비한 마사코가 움직였다.
그 자리에 스스로 무릎을 꿇고 눈앞에 있는 신사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져갔다.
그 움직임을 신호로 마사코의 눈앞에 선 신사는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늘어진 페니스를 꺼냈다.
"...!"
제인은 숨을 멈추었다.
상식을 가진 신사가 호스트인 하시모토 교수님의 아내 마사코의 눈 앞에 꼴 사나운 자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신에 또 그 혐오스런 오한이 치달렸다.
"이런, 제인... 놀란 것 같군. 이이즈카에게서 듣지 못했어요? 『일본인은 섹스를 인사 대신 한다.』라는 걸....
그래서 이 게임은 미국인 유학생인 자네에게 일본인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려는 게임이야..."
하시모토의 차가운 목소리가 등뒤에서 제인의 귓가에 울렸다.
제인은 이이즈카를 보았다.
이이즈카는 케이꼬가 구석으로 데려가 제인과 눈을 맞추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자 그럼... 마사코가 『인사』를 시작해요..."
하시모토가 가리켰다.
제인이 얼굴을 돌리자 묶인 채로 마사코가 신사의 페니스를 그 아름다운 입술로 빨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앗..."
몸의 밑바닥에서 커다란 절망감이 솟아 나왔다.
제인은 꼼짝을 못하고 있는 자신을 저주하고 있었다.
마사코의 움직임에 맞추어 다른 여자들도 남자들 앞에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희희낙락하며 자신의 페니스를 여자의 앞에 내밀었다.
여자들은 그 남자들의 자지를 굉장한 기세로 빨았다.
"흐으응, 흐음...! 으흐응!"
마사코가 못소리를 내며 페니스를 격렬하게 빨아 들였다.
조금 전까지 축 늘어져 있던 남자의 자지는 마사코의 교묘한 흡인으로 인해 크게 우뚝 서 있었다.
마사코도 온몸을 줄로 묶여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목과 몸을 음란하게 비틀어대며 입술 애무에 몰두했다.
같은 신음 소리가 거실의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남녀의 조용한 희열릐 신음이 제인의 귀에도 들려 왔다.
"제인, 보라구... 마사코도, 저 남자 변호사인 사카구치상도 행복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잖아?
저것이 남자와 여자의 진실한 모습이야... 자네도 빨리 이 일본의 습관에 익숙해져야 해."
하시모토는 그 호텔의 하룻밤 때와 같은 어조로 제인에게 속삭였다.
절망감은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그럼 다른 여성들도...!"
"그렇지. 그녀들은 나와 다른 남자들이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기른 여자들이야. 우리들은 『암컷』이라고 부르지만 말이지..."
"암... 컷...?"
"그래, 암컷. 주인님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훈련된... 그 첫 여자가 아내인 마사코지. 그리고 너도 그 동료가 되는 거야."
하시모토는 제인의 목을 돌려 억지로 키스했다.
그대로 또 몸을 빼앗길 것을 각오했지만 예상을 깨고 하시모토는 제인의 등 뒤에서 떨어져 남자의 물건을 빨고 있는 아내의 옆 얼굴을 바라보면서 대화면의 하이비젼 텔레비젼으로 다가갔다.
"자 여러분! 단조로운 팰라치오는 아무래도 질렸겠지요. 오늘밤 나는 여러분이 틀림없이 즐거워 하실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하시모토는 목소리에 맞추어 비디오의 플레이 스윗치를 눌렀다.
그 순간 제인의 표정이 얼어 붙었다.
『... 미국에서는 이것을 뭐라고 부르지? 』
스피커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 딕, 그리고 코크... 또 여러 가지... 』
비디오 카메라 특유의 거친 화면에 비치고 있는 여자는 남자의 질문에 촛점 없는 눈으로 대답했다.
전라로 침대에 앉아 있는 그 모습...
하얀 피부, 풍만하게 부풀어오른 엉덩이,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싱싱하게 부푼 젖가슴, 그리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아름다운 금발...
『흐음, 공부가 되었어. 그럼 그 코크를 입으로 빠는 것은 뭐라고 하지? 』
『모두가 말하기는 팰라치오... 지방에 따라서 속어들이 많아요...』
남자의 목소리도 들은 기억이 있었다.
여자는 그 남자의 말에 따라 잇달아 음란한 말들을 말해 버렸다.
화면에는 그 젖은 눈동자의 여자가 비치고 있었다.
제인은 자기도 모르게 화면에서 눈을 돌렸다.
손을 움직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귀에는 여자의 목소리가 곧바로 들어 왔다.
여자는 팰라치오의 첫 경험의 기억을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었다.
『과연... 그럼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요? 나의 딕은 이미 준비가 끝나는데...』
『... 무서워요.』
『무섭기는...? 지금껏 당신의 보지에 들어 있었는데.... 핥아... 봐요...』
다음 순간, 남자들 사이에서 소등이 일어났다.
그 금발머리의 소녀는 머뭇거리면서 남자의 페니스를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No..., No...!"
눈을 감은 채 제인은 그 소리에서 피하고 싶어서 격렬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제인를 현실로 끌어올린 것은 갑자기 등뒤에서 들린 케이꼬의 목소리였다.
"호호호, 그 비디오에 비치고 있는 것은 누굴까...? 음란하게 남자의 자지를 빨며 즐거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저 여자..."
"Ah..."
"단념해, 제인... 너도 나와 부인 처럼 교수님에 의해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암컷』이 되는 거야..."
케이꼬의 비정한 말에 제인은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다.
케이꼬에게 몸을 부딪치며 현관으로 이어진 복도를 향해 달려 나갔다.
그러나 그 저항은 곧 멈추어지고 말았다.
그 몸을 잡은 것은 무표정한 이이즈카였다.
"이이즈카상...!"
"..."
"안돼, 제인. 너는 오늘밤 이 파티의 주인공이야. 게다가 파티는 이제부터고... 아직 오고 않은 손님도 있어.
그때까지 너는 우리들 전원을 즐겁게 해주어야만 해..."
하시모토과 케이꼬가 차가운 미소를 띄우며 다가 왔다.
이이즈카는 말이 없었지만 그 팔에는 제인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아아..."
절망이 절정에 달해 제인은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 모습을 세 사람은 조용히 내려다 보고 있었다.
--------------- 제 8 부 끝 ------------------
제 9 장 - "WRENCH∼ 抉開"
"자 제인, 손님을 접대해야지... 스스로 혀를 내밀어."
어둠 속에서, 어딘가에서 하시모토의 목소리가 울렸다.
눈앞에는 그 목소리의 주인 이외의 기척을 느꼈다.
기척을 느꼈다, 라는 것은 제인은 완전히 눈가리개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알몸이 된 제인의 질에는 그 호텔에서 처럼 딜도가 박혀 연속적인 진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으응... 아윽."
"혀를 내밀라고 말했어. 눈앞에 너의 팰라치오를 기다리고 있는 자지가 있다. 빨리 빨아 드려..."
"아아..."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이 분했다.
이 상황에서는 이미 어디로도 도망칠 수가 없었다.
그 부끄러운 모습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도 이이즈카에게서 하시모토의 손으로 건너갔다.
저것이 남아 있는 채로는 미국에, 사랑하는 기토 교수님 앞으로 돌아갈 수조차 없는 것이었다.
멈칫거리며 떨리는 핑크색 혀를 내밀자 곧바로 남자의 뜨거운 페니스에 닿았다.
"오우... 그렇지, 능숙하게 혀를 사용해...!"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의 페니스에 제인은 혀를 휘감아 갔다.
남자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에 들려 왔다.
"흐으응... 하음..."
우물거리는 신음을 흘리면서 제인은 필사적으로 남자의 코크를 빨았다.
혀의 움직임은 이미 타고난 재능이었다.
"오, 오... 잘하는 걸. 이 계집, 대단한 혀놀림이야...!"
"... 사실입니까? 아직 그다지 경험이 없을텐데... 그러면 나도..."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나며 제인은 생각도 못했던 경험을 했다.
"흐윽! 흐그그그...!"
지금 입에 물고 있는 자지도 결코 가는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새로운 남자는 그 제인의 입에 자신의 페니스 끄트머리를 억지로 넣었던 것이다.
"흐... 그으으!"
입술 끝이 찢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남자는 상관하지 않고 귀두를 입에 침입시켰다.
결과 지금까지 빨고 있던 페니스는 조금 밀려 나오게 되었지만 고통에 변화는 없었다.
"이것봐, 혀의 움직임이 멈추었어. 빨리 움직여!"
남자의 강한 말투가 제인의 행동을 재촉했다.
유린당하고 있는 비좁은 입안에서 제인은 혀를 필사적으로 그리고 교묘하게 움직였다.
"아앗, 그렇군요... 이 미국인 계집, 정말로 팰라치오가 능숙하군요."
"정말... 얼마 전까지 처녀였다고 하는데 원래 꽤 음란했던가 봅니다. 하하하!"
(No...그런 말 말아요...! )
천박한 말로 매도하는 두 남자의 목소리에서 피하려고 제인은 팰라치오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
"아음... 흐읍, 흐음...!"
혀를 사용하며 고개를 흔들고 있으니 남자의 목소리 따위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성의 감각이 들끓어 올라 자신의 몸의 뜨거움을 실감했다.
그리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대신에 주위의 사소한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의 낮은 신음 소리였다.
(몇 명의 남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구나... 모두 나처럼 부끄러운 모습으로 몸부림치고 있겠지...)
더욱 고조된 성감이 제인를 마음 속 싶이 뜨겁게 했다.
체내에 박힌 바이브레이터를 질벽은 꽉 조여 대었다.
두 남자의 자지를 빨고 있는 제인과 그 주변의 남녀의 이상한 교제를 어둠 속에서 멍청히 바라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이이즈카였다.
마음은 대단히 차가와져 있었다.
분노도, 슬픔도 하시모토에게 그 비디오 테이프를 건네주어 버린 시점에서 잊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밑바닥에서는 뭔가 알 수 없는 울적함 같은 것이 일고 있었다.
"... 후회... 하고 않아?"
여자의 목소리에 이이즈카는 돌아 보았다.
케이꼬가 문에 기대어 이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사실은 후회하고 있겠지?"
"..."
"당신은, 금방 얼굴에 나타나니까... 제인을 좋아했지? 좀 더 어른이 돼, 하시모토 교수님 처럼..."
"저런 사람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아."
이이즈카는 말에 강한 의지를 넣어 말했다.
하시모토는 제인를 포함해 어지럽게 어울려 있는 남녀들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의자에 앉아 보고 있었다.
"어머, 무슨 말을..."
"저 사람은 짐승이야... 친구의 제자를 저런 식으로 욕보이고, 그것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이이즈카상, 그러면 그 짐승에게 『암컷』이 된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또 한 명의 여자가 요염한 목소리로 끼어 들었다.
마사코였다.
샤워를 하고 왔는지 뺨은 붉게 물들었고 그 매력적인 육체에 한 장의 목욕 타올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모님..."
"나도, 케이꼬상도 저 남자에게는 음란한 여자일 뿐이에요. 남자를 단지 기쁘게 하기 위해 갖가지를 시켰지요..."
마사코가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이즈카와 케이꼬보다 20세 정도 연상일 것이었다.
그러나 사십을 넘었어도 그 농후한 색기는 남자들을 매료시켰다.
케이꼬는 그런 무르익은 여인을 미소를 띄며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뭔가를 생각해 낸 것처럼 이이즈카를 돌아 보았다.
"저, 이이즈카..."
"...?"
"한 판, 어때요?"
"...응?"
"뭐예요, 이렇게 하고 싶으면서... 네, 괜찮죠?"
이이즈카의 대답도 듣지 않고 케이꼬는 기품있는 옷을 스르르 벗기 시작했다.
이이즈카의 눈앞에서 순식간에 속옷차림이 되었다.
"잠, 잠깐만..."
"뭐예요, 맥없이... 내가 제인을 잊게 해 줄께요!"
말하자마자 케이꼬는 이이즈카의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재빨리 페니스를 꺼냈다.
"어, 어어!"
"흐음... 꽤 크네. 더 빨리 맛보았으면 좋았을 걸..."
남자의 물건을 움켜잡고 바라보면서 케이꼬는 그것을 훑어 대었다.
"사모님... 이이즈카, 꽤 근사하죠...?"
"그래요... 그리 많이 써먹지 않은 것 같은 자지네요... 저, 케이꼬상. 나도 같이 해도 괜찮을까?"
"물론이예요. 그 편이 더 좋겠지요..."
두 아름다운 여인이 자기의 페니스에 다가 들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두 미녀의 혀가 음경에 움직였다.
"우욱!"
슬픈 남자의 성인가, 곧바로 페니스는 발기를 시작했다.
케이꼬는 줄기를 따라 움직이고 마사코는 귀두를 핥았다.
두 사람의 혀의 움직임은 대조적이었다.
케이꼬가 혀 전체를 사용해 모든 면을 애무하는데 비대 마사코는 혀 끝을 이용해 성감대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해 왔다.
어느 쪽이 좋다고도 말할 수 없는 어느쪽이나 고도로 훈련된 테크닉이었다.
"아흑, 하으음!"
"으응... 흐으..."
두 여인의 팰라치오가 계속되었다.
(이 두 사람의 테크닉도 저 하시모토가 가르친 것인가... 결국은 제인도 이런 음란한 여자가 되어 버리는 거야...)
이이즈카는 제인 쪽을 보았다.
스스로 고개를 흔들며 두 남자를 절정으로 이끌려 하고 있었다.
그 주위에는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미소 띤 얼굴의 중년 남자와 제인의 격렬한 움직임을 정신없이 보고 있는 전라의 여자들이 있었다.
"오옷... 이봐, 금발 계집! 슬슬 됐어... 오오, 좀 더!"
"이쪽도, 쌀 것 같아.... 싼 건 전부 삼키는 거야!"
비좁은 입 안에서 남자의 성난 페니스가 왕복했다.
그 뜨거운 끄트머리를 혀로 핥아 댔다.
괴롭고, 뜨겁고, 기분이 좋아....
조용하게 진동을 계속하는 바이브도 제인에게 더욱 고조감을 주고 있었다.
"오, 오, 오우...! 싼다!"
"아, 허억, 아아... 싼다...!"
이인분의 정액이 제인의 목 깊숙히 쏟아져 들어갔다.
정액을 마시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우선 맛이 씁쓸했다.
그러나 숨쉬기 어려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목 깊숙히 삼키는 편이 편했다.
"그래, 전부 삼키라구..."
울컥 울컥 비릿한 액체가 위장으로 흘러들어 갔다.
모두 삼키려고 생각했지만 역시 소녀의 목은 견디지 못했다.
팔할을 삼킨 후에 자기도 모르게 시들어 버린 두 페니스와 함께 소량의 정액을 토해내 버렸다.
"쿨럭, 쿨럭..."
"이봐, 전부 삼키라고 말했을텐데!"
"Sorry... 죄송합니다..."
입가로 흘려내면서 제인은 두 남자에게 필사적으로 사과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사죄하는 것은 공포심이 동반되었다.
"... 하시모토 교수님, 아직도 조교가 부족한 것 같은데요..."
남자 한 사람이 말했다.
"미안하네. 아직 테크닉이 미숙한 것 같군... 징계가 필요한가?"
의자에서 일어나 하시모토는 제인에게 다가왔다.
"제인. 손님이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 드리는 거야. 그것이 『암컷』이라는 것이다."
"No... 시, 싫습니다..."
제인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역시 아직 수치심이 남아 있군 그래... 좋아, 제인. 그대로 입술 봉사를 계속하는 거야.
그 사이에 네에게 벌을 주겠다."
하시모토는 주변의 남자들에 눈으로 신호를 했다.
남자들은 곧바로 제인 앞으로 모였다.
"제인, 너의 주위에는 5명의 손님이 있다. 그 5명 모두에게 쾌감을 주는 거야."
하시모토가 말하자 마자 남자들은 제인의 아름다운 얼굴에 자신의 페니스를 문질러 댔다.
5개의 감촉을 느끼고 제인은 그 5개 모두에게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그렇지. 5명 평등하게 남김없이 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하시모토는 제인의 하복부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음란하게 꿈틀거리는 딜도를 잡았다.
"Ha, 흐으, 흐그그...!"
"호오... 싫다고 그러면서도 이 모형 페니스는 꼭 물고 있군 그래. 설득력이 없어."
하시모토가 일부러 제인에게 속삭였다.
제인의 뺨이 붉어졌다.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지만 이 바이브는 빼주겠어."
움켜쥔 손에 힘을 주어 하시모토는 진동을 계속하는 모형 페니스를 천천히 빼내갔다.
단단한 귀두가 뜨거운 膣洞을 逆進해 간다.
"Huu... 으그그!"
누군가의 자지를 입에 물면서 제인은 애절하게 신음했다.
빠진 바이브는 아직 부웅하는 전자음을 내면서 진동하고 있었다.
하시모토는 그것을 쥔 채로 빙그레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 하시모토 교수님, 혹시 그것을...?"
제인이 물고 있는 한 남자가 의미 심장하게 말했다.
제인은 아직 의미를 몰랐다.
"맞았네... 아직 오늘밤엔 안계시지만 거기를 좋아하는 분이 계시니까..."
"... 히라타 선생님말입니까? 그분은 항문을 아주 좋아하시니까요!"
"그렇지... 게다가 오늘밤은 우리가 처음으로 다루는 미국인 계집이기도 하고...
선생님은 금발도 또한 좋아해서, 요 전에도 로스엔젤레스에 가서 몇 명이나 해치우고 오신 것 같으니까 말이네...."
남자들이 속삭이는 비속한 대화의 의미를 제인은 거의 이해할 수 없었다.
항문, 이 특히 모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제인은 질리도록 알게 되었다.
"윽!"
단단한 것이 돌연 아누스에 닿았다.
곧 그것이 그 딜도라는 걸 알았지만 그것이 자꾸만 압력을 늘려 봉오리를 눌러 갔다.
(으윽, 설마... 하지만 들어갈 리가 없어! )
제인의 상식은 아누스에 페니스 처럼 커다란 물건이 들어가리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문에 닿고 있는 이물질은 명확한 의지를 가지고 전진하려 하고 있었다.
"힘을 빼. 『암컷』은 여기로도 남자를 기쁘게 해줘야 돼. 너도 그 마음이 되면 곧 기분이 좋아질 거야..."
작은 구멍은 긴장과 공포로 더 이상 없을 정도로 꽉 닫혀 있었다.
그러나 모형 페니스는 그런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 굳게 닫힌 문을 억지로 비집어 열려 하고 있었다.
(무서워...! )
그 자기도 모르는 공포에 제인은 무심코 입에 물고 있던 자지에서 입을 떼어 버렸다.
"이봐, 왜 입을 떼는 거야! 잘 물지 못해!"
남자의 화난 음성이 나며 뺨을 힘차게 후려쳤다.
"하, 하지만..."
제인의 목소리가 수그러 들었다.
"제인, 다시 한번 빨아. 손님의 물건을 말야..."
바이브 끄트머리로 아누스를 툭툭 치면서 하시모토는 제인에게 압력을 가했다.
제인은 할 수 없이 페니스를 다시 물었다.
"좋아, 그 대로 있어..."
하시모토는 제인의 모습을 보고 빙그레 미소지으며 또 바이브에 힘을 주었다.
저항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관없이 손을 눌렀다.
"으으윽!"
단단한 끄트머리가 쑤욱 침입해 왔다.
아팠다.
아누스를 감싼 근육이 굳어져 버려 어떻게도 할 수 없었다.
하물며 침입해 오는 것은 차가운 인공물이었다.
받아들여질 리가 없었다.
"안돼, 제인... 힘을 빼."
하시모토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왔다.
딜도는 결국 제인의 장 속으로 침입했다.
아직 겨우 이센치 정도였지만 확실히 모형 페니스는 제인의 몸 속으로 박혀 들어 왔다.
"으그그... 우욱!"
차가운 물건일텐데 어널은 뜨거웠다.
활활 타오르는 것 처럼 육체가 타 올랐다.
그리고 뜨거운 만큼 아픔도 강했다.
아픔을 잊기 위해서 제인은 입에 문 페니스를 필사적으로 빨았다.
머리 속을 모두 섹스의 희열로 바꾸면 그 아픔과 치욕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제인의 아누스에 바이브레이터가 박혀드는 것을 이이즈카는 멀리서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이즈카 본인도 思考와 본능의 틈에서 헤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이즈카의 몸은 복도에 누워 있었다.
지금 이이즈카의 가슴에는 케이꼬가 달라붙어 젖꼭지를 손가락과 혀로 애무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타구니에는 마사코가 전라로 달라붙어 단단한 자지를 음란하고 교묘하게 빨고 있었다.
"으흥, 어때요... 나의 팰라치오가...? 제인보다 못해요...?"
마사코가 눈을 치켜뜨며 물어 왔다.
그 눈동자는 오싹할 정도로 음란했다.
"아뇨... 그럴리가요... 사모님."
"싫어요, 마사코라고 불러 줘요..."
마사코는 또 젊은 페니스를 빨아 들였다.
그 흡인은 격렬했다.
"으아아...!"
굉장해, 너무 굉장해.
이 여인의 팰라치오는 단지 격렬하게 빨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혀를 뱀 처럼 휘감으며 자신의 자지를 훑어 댔다.
그러나 결코 사정은 시키지 않았다.
그 미묘한 밸런스가 여자의 경험이 풍부함을 말해 주고 있었다.
"아앙, 사모님... 질투가 나요!"
이이즈카가 신음하는 것을 보고 케이꼬가 중얼거렸다.
자신의 기교 이상의 테크닉을 지켜보면서 진심으로 질투하고 있었다.
여자, 아니 『암컷』의 성정이었다.
"하앙... 안돼. 핥는 거 만으로 올 것 같아... 이이즈카군, 나를 먹어 줘요!"
마사코가 참을 수 없게 되어 자지에서 떨어졌다.
그대로 전라의 육체를 움직여 이이즈카의 얼굴 위로 이동했다.
"핥아 줘요... 네?"
그 달콤한 목소리가 이이즈카의 사고를 더욱 미치게 했다.
눈앞에는 무르익은 여인의 한껏 무르익은 보지가 흠뻑 젖은 채 떨고 있었다.
이이즈카는 끌려들 듯이 혀를 내밀었다.
"아항... 그래요, 거기!"
마사코는 온몸을 떨며 감동했다.
매력적인 육체가 자신의 얼굴 위에서 몸부림쳤다.
곧바로 얼굴은 무르익은 여인의 뜨거운 애액으로 질척거렸다.
케이꼬도 지고 있지는 않았다.
곧바로 마사코가 있던 이이즈카의 페니스에 달려 들어 빨았다.
마사코에게 대항하는 것 처럼 케이꼬는 이이즈카의 귀두만을 교묘하게 공격했다.
혀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고 입술로만 훑어 댔다.
"크으..."
이이즈카가 혀를 마사코에게 박아 넣은 채로 신음했다.
이미 자지는 최고로 우뚝 서 있었다.
그런 이이즈카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마사코가 물기를 띤 눈으로 응시했다.
"이제, 참을 수 없죠... 네, 해 줘요..."
자신의 음액으로 흠뻑 젖은 이이즈카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 케이꼬상, 이제 참을 수 없어요. 내가 하게 해 줘요..."
"아앙, 사모님... 저도 하고 싶어요!"
"안돼요... 이이즈카군의 자지는 나에게 양보해요, 네...?"
얼굴을 이이즈카의 사타구니로 이동시켜 페니스에 달라붙은 케이꼬와 서로 마주보았고 그리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입맞춤을 나누었다.
그것을 신호로 한 것 처럼 케이꼬는 페니스에서 입을 떼었다.
여자의 미련을 대변하듯이 흘러내린 액체가 입술과의 사이에서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아학... 굉장해요, 이이즈카군... 이걸로 마음껏 나를 가져요... 호호호."
마사코가 몸을 일으켰다.
일본 미인답게 눈 처럼 흰 피부가 복도의 조명에 강조되었다.
작은 편이지만 보기 좋은 젖가슴, 적당히 살이 오른 허리, 풍만하게 퍼진 엉덩이, 그리고 새하얀 피부와 대조적인 새카맣게 우거진 치모....
"...그래요, 케이꼬상. 함께 이이즈카군을 즐겨요... 자, 여기에 누워요."
케이꼬는 젖은 눈동자로 마사코를 보면서 그 말에 따랐다.
그 젊은 육체를 이이즈카의 바로 옆에 뉘였다.
"호호... 케이꼬상도 아름다워요. 젊고 좋아요... 자, 이이즈카군. 일어 서요..."
이이즈카가 일어서자 마사코는 케이꼬의 몸 위에 몸을 포개었다.
마사코는 두 손과 두 발을 내뻗어 네발로 엎드렸다.
"난 짐승처럼 뒤에서 하는 것을 좋아해요... 네, 해 줘요, 이이즈카군. 나의 보지를 당신의 자지로 마음껏 찔러요, 찔러 줘요...!"
마사코의 하얀 엉덩이가 이이즈카를 향해 실룩거리며 흔들렸다.
그 아래에는 케이꼬의 싱싱한 나체가 숨쉬고 있었다.
이이즈카에게는 두 여인의 무르익은 보지가 손에 잡힐 듯 보였다.
이 이상의 음란한 광경이 있을까.
이이즈카는 온몸에 전율이 치달렸다.
(이 여자들은 어떻게 이렇게 음란하게 될 수 있었을까... 이것도 하시모토 교수님의 『조교』의 결과인가?
그러면 결국은 제인도...! )
조금 이성을 되찾은 이이즈카는 그 어두운 방을, 제인를 보려고 했다.
그러나 한 남자의 뒷모습이 그 시선을 막았다.
양복 차림의 그 남자는 왠지 일본인 체형의 몸에 어울리지 않는 비싼 양복을 몸을 걸치고 있었다.
"오, 자네... 즐거움을 방해해서 미안하네... 좀 늦었는데 벌써 시작했구만."
관서 사투리로 남자는 말했다.
"뭐 괜찮아, 이제부터 즐기면 되니까... 자네, 여기는 신경쓰지 말고 부인과 아가씨에게 해 주라구."
남자는 슈트를 허겁지겁 벗으면서 음란한 웃음을 띄우며 방으로 들어 갔다.
"네... 이이즈카군, 빨리 넣어 줘요! 나의 보지를 찔러 줘요...!"
"사모님의 말 대로 해요... 빨리... 빨리 넣어 줘!"
두 명의 암컷이 생각을 일치시켜 남자의 자지를 졸랐다.
이이즈카에게는 이제 제인를 볼 여유가 남아 있지 않았다.
무언가에 이끌리는 것처럼 이이즈카의 페니스는 마사코의 뜨겁게 꿈틀거리는 질에 접촉했다.
"아아. 그대로... 들어 와요!"
마사코의 격렬한 신음에 이이즈카는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다.
더욱 허리에 힘을 주어 자지를 여인의 내부로 박아 넣었다.
"아악, 굉장해요...!"
날카로운 목소리가 복도는 물론 옆 방까지 울렸다.
----------------------- 제 9 부 끝 ----------------------------
제 10 장 - "ABYSS∼ 심연"
아내의 음란한 커다란 외침은 제인의 아누스를 희롱하는 하시모토에게도 들렸다.
"... 마사코도 시작했군."
"하시모토상. 부인은 젊은 남자와 복도에서 하고 있네... 호오! 금발이잖아!"
하시모토가 돌아다 보았다.
상반신은 알몸이고 아래는 팬티 한장뿐인 남자가 미소띤 얼굴로 이곳을 보고 있었다.
"히라타 선생... 늦었군. 보는 바 대로 상품의 금발 계집이네."
히라타라고 하는 남자는 하시모토의 고교 시절부터의 동급생이었다.
관서의 같은 대학에 진학하여 하시모토는 문학부에 가고 히라타는 정경학부로 샀다.
그러나 하시모토가 대학 교수님이 되고 히라타가 지방의원이 되었어도 우정은 계속되어 하시모토가 여는 이런 파티에도 일찍부터 참가했다.
"괜찮군... 요전에 공항에서 최고의 미국인 계집애를 놓쳤었거든. 이 계집도 꽤 괜찮았는데...."
끈적거리는 시선으로 히라타는 눈가리개를 한 금발의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 금발의 소녀는 5명의 남자의 페니스를 필사적으로 빨고 있었다.
모든 남자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오오... 제법 잘하는 것 같구만. 그것도 5명이나 상대로 말야, 아주 맛있게 빨고 있어..."
히라타는 감탄의 목소리를 흘렸다.
제인에게도 그 목소리가 들렸다.
(아앗, 또 모르는 남자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
입술로 필사적으로 팰라치오를 하면서 제인은 덮쳐오는 본능의 물결에 저항하려고 했다.
그것이 쓸데없는 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아아, 으, 으윽... 싼다!"
한 남자가 목을 뒤로 젖혔다.
순간 제인의 입 안에 뜨거운 액체가 흘러들어 왔다.
이번의 奔流를 제인은 완전히 삼켜 갔다.
절정이 전염된 것 처럼 다른 몇 사람도 곧바로 사정감을 느꼈다.
"오오옷..."
"으, 허, 허억!"
제인의 입은 처음에 사정한 남자의 자지를 아직 미련이 남은 듯이 물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제인의 요염한 옆 얼굴에 정액을 뿜어냈다.
"읍... 흐윽."
목에 그리고 얼굴에 남자의 절정을 받아내면서 제인은 신음했다.
음란하다, 라고는 생각하면서도 마음 속 어딘가에서 그 분출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
그것을 실감한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5명 중에서 아직 세 사람밖에 방출하고 있지 않은 것을 깨닫자 제인은 입술을 그 방출 하지 않은 페니스를 향해 내밀었다.
그리고 그 두 개를 잡자 곧바로 두 귀두를 입에 무는 것이었다.
"하시모토상, 『암컷』의 재능이 있구만. 나의 자지를 곧바로 빨게 하고 싶어... 오오, 좋아!"
"오오! 감격적이군... 그렇게 하고 싶지?"
두 사람의 말에 제인은 무언으로 대답했다.
아니 혹시 정말로 고개를 끄덕여 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만 이 뜨거운 두개의 페니스를 쾌감으로 이끌고 싶었다.
"... 굉장하군. 하시모토상, 어디에서 이런 좋은 여자를 찾아냈지...?"
"아냐, 아냐, 찾아냈다기 보다 그쪽에서 일주일 쯤 전에 굴러 들어 온거야.
미국에서 온 유학생이라지만 나도 이렇게 상품일지는 생각지 못했어..."
바이브를 아누스에 조금씩 넣었다 빼면서 하시모토가 말했다.
잘 보니 히라타가 기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그래...?"
"잠깐, 잠깐 이리로..."
히라타가 하시모토를 손짓했다.
하시모토는 진동하는 바이브에서 손을 떼고 히라타의 옆으로 다가가 보았다.
"왜그래, 히라타 선생?"
"...혹시 저 계집애『제인·제롬』이라는 하지 않나?"
"... 어엇, 그래 맞아. 어떻게 알고 있지?"
히라타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졌다.
"난 재수가 좋아...! 이런 곳에서 설마 제인과 재회하다니 말야...!"
히라타는 다가온 하시모토을 밀어내고 두개의 페니스를 열심이 빨고 있는 미국인 소녀에게 다가갔다.
"... 이봐, 잠깐 좀 비켜 주겠나? 이 아가씨를 지금 곧 맛보고 싶거든..."
"잠깐, 히라타상... 아무리 그래도...!"
"... 그래. 나, 이 금발 계집애에게 당장 넣고 싶어."
두 사람은 약간 싫은 얼굴을 했다.
"뭐... 아무 것도 『하지 말라 』라고 하는 건 아닐세. 차례만 바꿔달라는 것 뿐이야...
두 사람 모두 내가 이 하시모토상을 소개해 주지 않았나. 그러니 부탁해."
히라타가 마지막 수단을 썼다.
얼굴은 미소를 띄우고 있었지만 눈동자는 분명하게 두 남자를 위협하고 있었다.
"... 알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
"그래! 알았어!"
히라타는 그 팬티 한장의 흉하게 늘어진 비만의 복부가 기쁨으로 출렁거렸다.
남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얼굴을 하면서 제인의 입술에서 자신의 자지를 뽑아냈다.
"아흑... 흐응!"
남자의 자지가 갑자기 빠져 나가자 제인의 입술은 자기도 모르게 그 뜨거운 물체를 뒤쫓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매우 좋아하는 캔디를 빼앗긴 소녀 같았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하시모토와 히라타는 서로 마주 보며 빙그레 웃었다.
"자, 그럼 우선 내 것을 빨려 볼까...?"
그 빌그레 웃는 표정으로 히라타는 팬티를 내리거 자신의 거무스름한 페니스를 꺼냈다.
그대로 눈가리개를 한 제인의 눈앞에 섰다.
"자, 너의 눈앞에 맛있는 자지가 있으니까... 스스로 혀를 내밀어 핥아 봐."
히라타의 그로테스크한 살기둥이 가련한 미소녀의 앞에 내밀어 졌다.
쉬고 있던 제인은 이미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듯이 그 페니스에 달려 들었다.
"하음!"
"오, 오오... 감격했어, 제인에게 팰라치오를 다 받다니... 오, 오옷, 좋고...!"
제인의 입, 혀, 머리의 움직임은 지금껏 없을 정도로 격렬했다.
입술에 물린 이 뜨거운 음경을 이제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이 정성껏 빨았다.
쭉, 쭈욱 하는 타액으로 젖은 소리가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있었다.
복도에서도 이이즈카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계속해서 쾌감으로 흐느끼는 마사코의 모습이 있었다.
"하, 아흐...! 이이즈카군, 좋아요... 좀 더, 좀 더 나의 보지를 격렬하게 찔러 줘요!"
마사코는 그 무르익은 육체를 마구 흔들어 대며 감동했다.
이이즈카의 젊은 페니스를 완전히 질벽으로 음미하면서 그 보답으로 페니스를 꿈틀거리는 점막으로 조여대었다.
"아, 오옷, 아하아, 으응! 굉장해요... 정말 대단해요! 아항, 으응... 좀 더, 좀 더 해 줘요...!"
젊은 이이즈카의 자지에 강하게 꿰뚫리면서도 마사코는 암컷의 테크닉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다.
밑에 있는 케이꼬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자신의 보지를 케이꼬의 보지에 딱 맞추고 격렬하게 문질러 대었다.
두 여성의 성기 사이에서 음란한 액체 소리가 새어 나왔다.
"케이꼬상... 이거 기분 좋지...!"
"대단해요...! 사모님, 굉장해요... 마치 이이즈카의 자지가 내게도 들어 온것 같아요... 아앗, 좋아요!"
음란의 여신 두 명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입맞춤을 나누었다.
이이즈카는 그 두 사람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마사코의 허리를 끌어 당겨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아앙... 이이즈카군의 젊은 자지가 최고에요...! 아, 흐으응, 너무, 좋아...!"
마사코는 각도가 있는 이이즈카의 페니스를 질내에서 마음껏 음미하면서 환희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시모토와 만나고 나서 마사코는 모든 성의 테크닉을 배워온 마사코였지만 이 파티에서 상대를 하는 인물은 하시모토와 동년배의 남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지금 결합하고 있는 이이즈카의 자지가 훌륭한 물건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흐응, 하아, 악... 좋아, 좋아요!"
눈앞의 무르익은 여인이 보여주는 광란과 함께 케이꼬의 몸도 더욱 흥분을 보이고 있었다.
이이즈카의 발기한 페니스의 압력은 마사코의 피부를 통해 케이꼬의 보지에도 전해져 왔다.
그 정도로 마사코와 케이꼬의 보지는 서로 문질러지고 있었다.
"아, 아윽... 이, 이제 저는, 사모님... 아니, 마사코상... 쌀 것 같아요, 아아!"
이이즈카가 작은 절규를 발했다.
이제 더 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아앙, 아직 안돼요...! 좀 더 참아요, 네... 흑, 아흑!"
아직 절정에 도달하지 않은 마사코는 이이즈카의 쾌감을 따라 잡기 위해서 스스로 엉덩이를 밀어대고 있었다.
그러나 이이즈카는 한계였다.
"으, 윽, 으으... 으아, 싼다!"
이이즈카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그 순간 마사코의 질에 울컥 울컥 하고 뜨거운 용암이 흘러 들었다.
"아아... 좀 남았는데... 아, 아앙."
애절한 소리를 내며 마사코는 신음했다.
그대로 케이꼬의 몸 위에 푹 엎드려 버렸다.
"하지만, 마사코상이 그렇게 조여 댔기 때문에... 도리가 없었어요."
잘못해서 야단맞은 아이 처럼 이이즈카는 변명했다.
그 바람에 풀이 죽은 자지가 마사코의 몸 안에서 빠져 나왔다.
"... 그래서야 여자를 정말로 기쁘게 해줄 수가 없지요... 뭐, 젊으니까 당연하지만요."
숨결을 가라앉히면서 마사코가 말했다.
"그럼, 다시 한번 해봐요. 이번엔 제대로 나를 보내주도록 해요, 네..."
마사코는 케이꼬의 몸에서 떨어져 다시 이이즈카의 페니스에 힘을 되찾게 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 팔을 케이꼬가 끌어 당겼다.
"안돼요, 사모님... 이번에는 제 차례에요. 그렇지, 이이즈카?"
케이꼬는 그렇게 말하며 일어나 이이즈카의 앞에 앉아 완전히 시들어 버린 자지를 그 손가락으로 감싸 쥐었다.
"어어, 이봐... 방금 쌌단 말이야. 그래서 곧바로 회복안돼... 조금 쉬게 해줘."
이이즈카는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리면서 케이꼬를 보았다.
상관하지 않고 케이꼬는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훑어 댔다.
방출한 직후의 페니스는 검붉게 변색되어 있었고 둔중한 아픔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아, 아퍼..."
"흐음... 기둥 부분은 아직 아픈 것 같군. 그럼..."
케이꼬의 아름다운 얼굴이 조금 아래로 이동했다.
다음 순간 이이즈카는 사타구니에 가벼운 아픔을 느꼈다.
케이꼬의 입술이 이이즈카의 음낭을 입에 물었던 것이다.
"어어, 이봐...!"
음낭을 빨아 들이는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여자의 혀가 표면을 스칠 때마다 둔중한 아픔이 흘렀다.
"아, 아퍼... 케이꼬, 아프다니까..."
"호호호, 이이즈카군... 부랄을 빠는 건 아픈 게 아니에요. 곧 좋아질꺼에요..."
마사코가 등 뒤에서 안겨들며 귓가에 속삭였다.
등에 아름다운 여인의 유방이 눌러졌다.
바짝 고개를 쳐든 젖꼭지의 감촉이 기분 좋았다.
갑자기 자신의 자지가 다시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케이꼬의 음낭에 대한 혀놀림이 확실히 전립선을 자극하여 페니스를 발기하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 여기를 핥아주면 남자는 자연스럽게 서요. 특히 케이꼬상의 테크닉은 절묘하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일어선 거죠..."
性의 선배에게 칭찬받아 케이꼬는 요염한 눈으로 이이즈카를 보았다.
그 치켜뜬 눈길은 이이즈카의 마음을 직격했다.
색기가 넘쳐 평상시보다 한층 몇 배나 음란한 눈동자가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육체를 결합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지 않았던 이이즈카였지만 지금 눈앞의 타케후지 케이꼬라고 하는 여자를 안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케이꼬..."
마음의 변화를 본능은 곧바로 감지했다.
케이꼬의 눈앞의 페니스는 자꾸만 발기하여 사정하기 전 이상으로 우뚝 일어 섰다.
"흐음, 하악!... 기뻐. 이이즈카, 내 혀로 이렇게 되어 주다니..."
음낭에서 입을 뗀 케이꼬가 감탄했다.
"아앙... 내가 할 때보다 커졌어, 질투나네요!"
마사코의 목소리가 진심으로 중얼거렸다.
케이꼬는 곧바로 발기한 자지를 그 음란한 입술로 물었다.
"오오... 윽!"
일심불란하에 케이꼬는 팰라치오했다.
아직 아픔은 남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케이꼬에게서 받는 쾌감이 컸다.
단지 몇 분전에 마사코의 몸 속에 방출한 직후의 페니스 조차도 훈련된 『암컷』에 걸리면 곧바로 전투 태세가 되었다.
"앙... 커, 커다란 자지... 이이즈카의 커다란 자지..."
케이꼬가 페니스에서 입술을 떼었다.
마치 최면술에 걸린 것처럼 천박한 말을 했다.
"커다란 자지... 넣어 줘!"
갑자기 케이꼬의 몸이 뒤로 젖혀졌다.
엉덩이를 대고 케이꼬는 다리를 자신의 손으로 높이 쳐들고, V 자형으로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벌렸다.
이이즈카의 시야에는 케이꼬의 모든 것이 들어 왔다.
요염하고 새카만 치모에 가려진 보지가 마치 먹이를 먹으려고 하는 것 처럼 입을 활짝 벌리고 있었다.
케이꼬의 물기를 띤 눈도 이이즈카가 아니고 이이즈카의 페니스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
함정에 끌려 들어가듯이 이이즈카는 천천히 케이꼬의 몸으로 다가갔다.
예민한 케이꼬의 질은 복도의 바닥에 흘러 떨어질 정도로 애액에 젖어 있었다.
자기의 분신이 그곳에 들어간다.
그것을 의식했을 때 이이즈카의 머리에서 제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있었다.
"넣어 줘... 자지를 넣어 줘!"
외치는 케이꼬, 말이 없는 이이즈카.
그러나 두사람의 마음은 동조하고 있었다.
이이즈카의 페니스가 그 보지에 닿았을 때 케이꼬는 자신의 허리를 내밀어 삽입을 도왔다.
미끌, 순식간에 침입했다.
"으헉..."
"아앙! 들어왔어... 들어 왔어! 이이즈카의 자지가...!"
높게 들려진 다리가 이이즈카의 어깨 위에 걸쳐졌다.
두 사람의 육체가 밀착하며 성기와 성기가 완전히 맞닿았다.
"아, 아앙... 너무 좋아! 이이즈카의 자지...!"
자지의 진행을 돕기 위해 케이꼬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여자가 몸을 계속 들썩거릴 때마다 이이즈카의 자지는 淫女의 몸 속 깊이 빨려 들어갔다.
"으, 아아... 들아갔어."
이이즈카가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내었다.
몸 속 깊숙한 곳에서 정지한 자신의 음경이 꿈틀거리는 몇 백, 몇 천개의 부드러운 돌기에 의해 애무되었다.
과연 이 쾌감을 나타내는데 『지렁이 천마리』이상의 말은 떠오르지 않았다.
(연구실에서 경험이 풍부한 하시모토 교수님조차 격렬하게 헐떡이던 것은 이런 감촉이 있었기 때문일까... 이거 굉장하군...! )
이이즈카는 그 여체의 신비를 마음껏 맛보고 싶었다.
"아으응, 이이즈카... 이이즈카!"
그 케이꼬도 이이즈카의 뜨겁고 우람한 페니스의 감각에 정신이 없었다.
스스로도 이상했다.
왜, 지금 자신의 몸 안에 있는 것이 이렇게 감미롭게 느껴지는 것인지...
이보다 더 큰 페니스도 맛본 적이 있었다.
하시모토 교수님의 테크닉은 삽입하기 전에 몇번이나 절정을 느낄 정도로 교묘했다.
이이즈카의 페니스가 그 이상으로 뛰어난 점은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이이즈카... 아악, 뜨거워."
그러나 왠지 이이즈카의 페니스는 지금까지의 페니스보다 감미롭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움직이지도 않는데 머리 속이 뜨거워져 왔다.
활활 타오르는 꿀단지는 평소 이상으로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참을 수 없었다.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웠다.
"... 움직여 줘. 응, 움직여! 나를, 나를 맘껏 사랑해 줘...!"
안타까운 절규가 케이꼬의 반쯤 벌어져 있는 입술에서 나왔다.
그것을 신호로 이이즈카도 자신의 몸을 마음껏 케이꼬에게 부딪치기 시작했다.
"앙! 좋아, 이이즈카... 너무나 좋아... 아아, 흐윽!"
요염한 빛이 가득한 눈동자가 이이즈카의 눈을 응시했다.
분명한 의지가 그 눈동자에서 느껴졌다.
이 여자는 나를 진심으로 요구하고 있었다.
그것이 비록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자신은 지금 이 여자에게 빠져듣고 싶었다.
"아으, 크윽! 케이꼬... 케이꼬!"
귀두로 케이꼬의 육체를 뚫어버릴 것 처럼 이이즈카는 격렬하게 허리를 계속 내질렀다.
흠뻑 젖은 질내에서 곧바로 풀쩍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발생했다.
상대하는 케이꼬도 이이즈카의 어깨에 걸친 다리에 꽉 힘을 주어 목에 감았다.
남자의 몸을 극한까지 음미해볼 생각이었다.
"아아...너무, 좋아! 이이즈카, 이이... 즈카..."
날카로운 목소리로 케이꼬가 크게 헐떡였다.
그런 흐트러진 모습을 마사코는 냉정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지금 이이즈카와 나누고 있는 섹스는 수없이 보아 온 케이꼬의 섹스와는 분명히 달랐다.
경험이 풍부한 마사코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마사코는 살짝 미소지으며 격렬하게 서로 포개어진 젊은 남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중지를 한번 빨고서 강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결합 부분에 넣었다.
"으헉...!"
마사코의 손가락은 이이즈카의 아누스로 움직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공격에 이이즈카의 전신이 긴장했다.
"... 안돼요, 당신은 케이꼬상을 찌르는 것만 생각하고 있으면 돼요. 그것에만 집중해서 케이꼬상을 좀 더 사랑해 주세요..."
그렇게 이이즈카에게 속삭이면서 마사코는 중지에 힘을 주었다.
첫째 마디가 아무 저항도 없이 남자의 항문에 침입했다.
무의식 중에 이이즈카의 괄약근은 그 손가락을 조여댔다.
그러자 안겨 있던 케이꼬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아윽! 이이즈카... 그거, 너무 굉장해! 아아, 흐으...흥!"
아누스를 애무하는 것으로 이이즈카의 근육은 복잡하게 서로 간섭을 받아 페니스의 팽창과 그것을 계속 내지르는 허리 움직임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마사코의 훌륭한 손가락 기교가 정확하게 이이즈카와 케이꼬를 쾌감으로 이끌고 있었다.
자신의 몸 속에서 돌아가는 여자의 손가락 감각에 기묘한 흥분을 느끼면서 이이즈카는 마사코의 지시 대로 케이꼬를 흥분시키는 일에 집중했다.
"케이꼬... 으, 크윽."
"아학, 하응... 굉장해, 이이즈카, 좀 더 격렬하게, ...좀 더 격렬하게 찔러 줘!"
음란한 육체는 남자의 자지를 문 채로 음란하게 그리고 교묘하게 꿈틀거렸다.
점막은 뜨겁게 꿈틀거리며 이이즈카의 몸에서 모든 정기를 빨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고조된 몸이 온몸으로 이이즈카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었다.
"으, 아, 크윽...! 아앗, 케이꼬"
"앙, 이이즈카... 사, 사랑해, 사랑해! 아악... 이이즈카!"
케이꼬는 가슴 깊은 곳에 숨기고 있던 생각을 말로 내뱉었다.
(그래. 나는 이이즈카를 사랑하고 있었어...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섞고 싶지 않았어.
우정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렇게 음란한 내가 누구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에 내 자신이 당황하고 있었어...
아아, 이이즈카! )
이이즈카가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렸는지 어떤지는 몰랐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으로 좋았다.
지금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내던져 멋진 섹스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면 그것으로 좋았던 것이다.
"이이즈카... 응, 키스해 줘... 제발."
케이꼬는 입술에서 혀를 내밀었다.
이이즈카는 그 혀를 휘감았다.
혀와 혀가 강하게 얽히고 이윽고 입술과 입술이 접촉되었다.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뜨겁고 진한 키스였다.
"이이즈카군... 좀 더 해요. 좀 더 케이꼬상을 뿅 가게 해줘요..."
마사코의 요염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귀에 들렸다.
이이즈카의 아누스에 넣은 손가락을 더욱 꼼지락거렸다.
마사코는 케이꼬의 안타까운 마음을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남자에게 배우는 즐거움도 있으면 마음껏 스스로 몸을 내던지는 즐거움도 있었다.
섹스의 심오함을 알고 있는 마사코는 그 두 가지 모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사랑해, 사랑해..., 이이즈카, 아흥! 좀 더, 좀 더...!"
뚝이 터져버린 것 처럼 케이꼬의 절규는 커졌다.
그에 따라 허리의 움직임도 한층 교묘하게 되었다.
"으아, 크윽... 케, 케이꼬... 으아, 흐윽!"
이이즈카도 체내의 힘을 모두 동원해 케이꼬의 꿀단지를 쑤셔 박아댔다.
자신의 분신인 우뚝 선 페니스가 케이꼬의 질벽을 문지를 때마다 쾌감이 더욱 높아졌다.
자기도 모르게 애절한 신음을 낼 정도로 이이즈카의 기분도 고조되어 가고 있었다.
항문의 애무도 기분 좋았다.
"안, 안돼... 이이즈카, 나 이제 올 것 같아... 아악, 너무, 좋아... 이이즈카, 이이즈카...!"
처절한 신음을 지르며 케이꼬가 감동했다.
이렇게 급격하게 절정으로 치달리는 일은 최근에 없었다.
이이즈카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인지 이미 가까이 다가온 최고의 순간에 케이꼬는 단번에 도달하고 있었다.
"나, 나도... 이제 곧... 이야! 케이꼬...!"
케이꼬의 늘씬한 다리를 꽉 움켜 쥐고 필사적으로 박아대고 있던 이이즈카도 절정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다.
찌르르 하고 저리는 것 같은 감각이 전신을 덮어오기 시작했다.
단지 정액을 방출하는 것과는 다른,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었다.
"그래요... 그래. 좀 더 힘을 내서..."
마사코의 속삭임이 강력했다.
"아, 하아아... 사랑해, 너무 너무 사랑해... 이이즈카, 나, 왔어!"
"케이꼬, 케이꼬!"
두 사람의 절규가 동조되었다.
"아, 아, 아아... 와요...!"
"으아, 아아아... 크윽!"
순간 케이꼬의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었다.
그러나 확실하게 이이즈카의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몸 속 깊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이이즈카가 자신의 몸 안에서 사정한 것이었다.
(이이즈카, 사랑해... 사랑해...)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케이꼬는 이이즈카의 입술을 요구했다.
이이즈카도 그것에 응하여 방금 절정에 오른 직후의 여자의 요염한 입술을 잡고 그리고 격렬하게 빨았다.
"아아..."
잠시후 이이즈카의 몸이 떨어졌다.
거칠어진 숨을 내귀며 똑바로 드러 누웠다.
정액을 빨려버린 페니스가 케이꼬의 질에서 빠져나왔다.
"아아, 이이즈카..."
지극히 행복한 표정의 케이꼬에게 마사코가 얼굴을 접근시켰다.
"... 어때요, 케이꼬상. 행복해요?"
마사코의 질문에 케이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팔로 눈을 가리며 오직 지금의 섹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요, 다행이군요... 그럼 이번에는 그를 나에게 빌려 줘요..."
마사코는 또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직도 거칠어진 숨결을 내쉬고 있는 이이즈카의 몸에 올라갔다.
"자, 다시 한번 힘을 내어요. 이번에는 여기로 즐겨요..."
이이즈카의 페니스를 마사코는 억지로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훑어 대어 일으켜 세우고 아직 반쯤밖에 발기하지 않은 자지를 자신의 항문에 갖다 대었다.
"마, 마사코상..."
"괜찮아요... 여기는 이정도의 단단함이 아주 좋아요... 당신은 좀 더 힘을 내 주기만 하면 돼요."
말하자마자 마사코는 체중을 실어 이이즈카의 자지 위에 앉아 갔다.
둔중한 아픔을 느끼는 페니스가 지금껏 체험한 적이 없는 동굴의 감촉을 느겼다.
이어서 덮쳐오는 새로운 쾌감에 이이즈카는 지금 제인 따위는 생각할 수도 없게 되었다.
--------------------- 제 10 부 끝 --------------------------
제 11 장 - "BLOOM∼ 개화"
제인도 지금 무서운 전율에 휩싸이려 하고 있었다.
항문에 비집고 들어간 바이브의 진동도 곧바로 작은 쾌감으로 바뀌어 갔다.
입안을 유린하는 비릿한 남자의 페니스도 충실감이 늘어남에 따라 빨고 있는 제인의 감각을 흥분시켰다.
"... 호오오, 제인은 정말로 맛있게 자지를 빨고 있군 그래. 몽땅 빨아 들일 것 같아."
히라타의 음란한 목소리가 울렸다.
"Ah, Please... 주세요, 나의 입에..."
무심코 입 밖으로 나온 자신의 말에 제인은 얼굴을 붉혔다.
조금 전부터 남자들에게 몇 번이나 당했던 정액을 삼킨다고 하는 행위에 어느새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제인... 너의 얼굴을 더럽히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내 자지는 그 정도로는 안돼...
너의 항문에 박아 넣고 나서..."
히라타는 그렇게 말하며 제인의 입술에서 자신의 페니스를 뽑아냈다.
그대로 제인의 팔을 잡아 그것을 쥐게 했다.
"아, Ah... 굉장해요."
굵었다.
길었다.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추악하게 살찐 중년 남자에게는 과분할 정도의 우람한 코크가 그곳에 있었다.
표면에는 몇 개의 돌기로 울퉁불퉁 했다.
혈관이 격렬하게 맥박치고 있는 것도 느꼈다.
그리고 그 그로테스크하지만 우람한 페니스가 자신의 침으로 번질거리며 음란하게 젖어 있는 것을 느끼자 머리가 멍해져 왔다.
"... 하시모토상, 이제 됐나? 난 이제 참을 수 없어..."
히라타가 하시모토에게 속삭였다.
"글쎄... 슬슬 때가 되었겠지. 바이브를 뺄께."
하시모토의 손이 아누스에 박힌 모형 페니스를 천천히 빼내었다.
단지 몇 센치 침입해 있었을 뿐인데 제인에게 있어서는 무섭기까지 한 존재감이었다.
지금까지 이물을 넣었던 적이 없는 그 구멍에 조용히 진동하는 물건이 정말로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혐오감과 상큼한 쾌감을 계속 주던 바이브는 제인의 앞에 굴러 떨어졌다.
"...!"
자기도 모르게 제인은 얼굴을 돌렸다.
눈가리개를 하고 있어도, 보일리가 없었어도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후후, 역시 아직 싫어하는군. 뭐 괜찮아, 어쨌거나 이것을 스스로 요구하게 될테니까..."
하시모토의 목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히라타도 마찬가지로 조소했다.
"자, 이제 맘껏 해보게... 그럼 제인양, 진짜 즐거움이 시작되는 거야..."
자신의 우뚝 선 페니스를 움켜쥐고 빙그레 웃었다.
어느새 등 뒤의 하시모토가 제인의 눈가리개에 손을 대었다.
검은 천으로 만든 띠가 제인의 눈앞에서 떨어졌다.
시야가 열리며 제인은 곧바로 눈앞의 우람한 자지에 눈이 고정되었다.
"Ah..."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흘렸다.
응시하고 있는 것만으로 몸 전체가 화끈거려 왔다.
"그럼... 히라타 선생을 즐겁게 해 드려야지. 그대로 몸을 앞으로 엎어져서 기어가는 거야, 그래... 그렇지, 제인."
하시모토가 시키는 대로 제인은 자신의 아름다운 몸으로 바닥을 기어 갔다.
촉감 좋은 양탄자에 풍만한 가슴의 꼭대기에 있는 핑크색 젖꼭지와 치모가 스쳤다.
"Nh... 흐윽."
그것만으로 제인의 전신에 저림이 일어났다.
완전히 몸을 낮추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아아, 안돼. 이런 짓을 하는 것 만으로 굉장히 음란한 기분이 되고 있어. 앞으로 『히라타』라는 사람이 또 나를 희롱할꺼야...)
이제 싫다고 하는 기분은 없었다.
이 어슴푸레한 방 안에서 몇 명의 남녀가 뒤엉켜 있었다.
방 안에 충만한 음란한 공기에 제인도 물들여지고 있었다.
"... 좋은 엉덩이야. 이런 아름다운 엉덩이는 본 적이 없어."
안개가 낀 듯한 思考 속에서 그 중년 남자의 말이 귀에 울려왔다.
이렇게 음란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제인은 얼굴을 들어 그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
좋은 술에 취한 것 같은 도취의 기분은 단번에 식었다.
그 남자였다.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를 범하고 그리고 자신에게 페니스를 밀어왔던 그 추악한 중년 남자였다.
혐오스런 기분이 전신에 덮쳐 왔다.
"... 뭐야, 이제야 알았어? 하지만 이미 늦었어. 이제부터 너에게 이 자지를 박아 줄꺼야. 곧 기분 좋게 해 주지..."
미소띤 얼굴이 자신에게 다가왔다.
"No...!"
제인은 몸을 일으켜 얼굴을 돌렸지만 등 뒤에서 하시모토에게 머리를 꽉 붙잡혔다.
전신에 소름이 끼치는 너무나 혐오스런 키스였다.
"... 헤헤, 이제 와서 싫다고 해도 할 수 없어. 너는 지금껏 그토록 나의 이 자지를 빨고 있었는걸..."
이것 보라는 식으로 히라타는 제인의 눈앞에서 우뚝 선 페니스를 흔들어 보였다.
그 사실이 제인의 기를 꺾어 놓았다.
"자 제인, 아까 처럼 자세를 잡는 거야. 히라타 선생이 너를 아주 기쁘게 해 줄꺼야..."
상냥한 어조와는 반대로 하시모토는 강한 힘을 주어 제인의 머리를 바닥에 내리 눌렀다.
다시 양탄자에 엎드리게 되었다.
"No...! 싫어, 싫어요-!"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며 저항했지만 하시모토의 강한 힘은 그것을 억눌렀다.
"No! Disgusting..., Beast!"
그런데도 제인은 저항을 단념하지 않았다.
이이즈카에게 더럽혀지고 케이꼬의 딜도에 범해지고 하시모토에게 꿰뚫렸던 육체였지만 지금 이 남자에게 몸을 허락해 버리면 모든 상식을 잃어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소용없어... 이미 넌 피할 수 없다구. 단념하고 나에게 안기는게 어때?"
히라타의 몸이 제인의 다리 쪽으로 이동했다.
"... 정말로 맛있을 것 같은 엉덩이야. 여기에 내 자지가 들어가는 거지..."
투박한 손가락이 갑자기 제인의 엉덩이의 계곡으로 움직였다.
"No!...×××××!"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손가락은 보지에서 민감한 항문까지 천천히 움직였다.
"Un..., No...!"
이를 악물었다.
이를 악물었지만 스스로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열기을 띠기 시작했다.
입으로는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어도 육체는 이 음란한 남자의 애무에 의해 슬프게도 열려 갔다.
"뭐야, 흠뻑 젖어 있잖아...? 정말로 음란하군, 제인은..."
분했지만 제인은 그것에 반론할 말이 없었다.
스스로도 분명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그 부분은 애액으로 젖어 있었다.
"그렇다면 이 보지물을 여기에 흠뻑 빨라야지... 좀 느슨해져야 내 자지가 항문에 들어갈테니까..."
미끌거리는 애액을 히라타는 제인의 항문에 정성껏 쳐발랐다.
"큭... 으으..."
아직 제인은 『항문』이라고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남자의 손가락 애무가 왜 자신의 항문에에 집착하는 건지도 몰랐다.
그러나 제인은 곧 그것을 알 게 되었다.
"좋아, 이 정도면 됐어... 그럼, 들어간다..."
히라타는 자신의 자지를 잡고 제인의 항문에 조준을 했다.
뜨거운 물건이 제인의 봉오리에 닿았다.
(설마 ...! )
제인은 바로 좀 전에 바이브의 끄트머리가 고작이었던 그 곳에 남자의 페니스가 침입하려 하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오홋...! 이거 꼭 끼는데...?"
"그렇겠지. 그곳은 아직 진짜 처녀지이니까..."
두 남자의 말이 제인의 공포를 배가시켰다.
정말로 히라타라고 하는 남자의 자지는 자신의 항문에 압력을 늘려 갔다.
"노, No! 그만 두세요...!"
"소용없다니까, 제인. 여기에서 멈추면 남자가 아니지..."
전신을 무서울 정도의 아픔이 치달렸다.
지금의 아픔에 비하면 처녀를 잃을 때의 아픔은 사소하게 생각되었다.
"No... 아... 파요... Painful... 멈추어... 주세요..."
귀두 부분이 봉오리를 힘차게 돌파했다.
조금 전의 모형 페니스가 박혀 있었던 장소였다.
그러나 아직 그 움직임을 멈출 기색도 없었다.
"Ah..., 노... No...!"
제인의 목소리가 잦아 들었다.
아플 뿐이었다.
조금의 쾌감도 없는 무섭기까지 한 격통이었다.
"뭐, 지금만 아플 뿐이야. 그래도 이 맛을 알면 곧 스스로 항문에 넣고 싶어질거야..."
히라타의 음란한 목소리가 울렸다.
그러나 제인에게는 믿어지지 않았다.
이 아픔이 쾌감으로 바뀌다니 있을 수 없었다.
"... 제인, 힘을 빼. 그래야 곧 히라타 선생의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지..."
하시모토의 목소리에도 제인의 긴장은 풀어질 리가 없었다.
몸은 아픔으로 단단히 굳어진 채였다.
"할 수 없군... 히라타 선생, 몸을 일으켜 주겠나?"
"오? 뭐, 좋은 방법이 생각났나...?"
"아니, 별다른 건 아니네. 제인이 바라고 있는 것을 해 주려는 것 뿐이야. 지금 제인은 단지 기분 좋게 되고 싶을거야...
그렇지, 제인?"
제인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픔에서 피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자기도 모르게 동의해 버릴 만큼 하시모토의 목소리에는 음란한 울림이 들어 있었다.
"뭐, 좋아... 몸을 일으키면 되는거야? ... 자, 이렇게...?"
히라타가 비만한 몸을 일으키자 항문에 쳐박힌 페니스 때문에 제인의 몸도 억지로 일으켜 졌다.
"아, 아으으... 큭!"
"... 좋지, 제인...? 네가 원하면 곧 기분 좋아질 수 있어. 그 아픔도 쾌감으로 바뀔거고...
지금은 다만 그 몸을 순순히 맡기고 있으면 되는거야..."
제인의 텅빈 시야에 하시모토의 모습이 다가왔다.
어느새 전라가 된 하시모토의 사타구니에는 그날 밤 호텔에서 자신을 꿰뚫었던 페니스가 발기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아, Ah..."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멈추었다.
하시모토의 우뚝 솟은 페니스가 다가들었다.
순간 등뒤의 히라타가 조금 허리를 밀었다.
제인의 몸 속에 있던 자지가 수 밀리 직장 벽을 벌렸다.
"아그... 크윽!"
히라타는 하시모토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하시모토가 천천히 다가오는 걸음에 맞추어 히라타는 조금씩 허리에 힘을 주었다.
제인은 아직 격렬한 아픔 가운데 있었지만 다가오는 하시모토의 페니스에도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하고 있었다.
"... 자, 제인 마음대로 해."
제인의 눈앞에서 하시모토의 자지가 정지했다.
혈관이 튀어 나오고 소녀의 앞에서 우람하게 솟아나 있었다.
제인은 아무 저항도 없이 그 페니스에 입술을 가져갔다.
"으음... 으응!"
더 이상 없을 정도의 격렬한 팰라치오였다.
어느새 히라타의 자지는 반 정도 몸 속에 박혀들고 있었다.
그러나 더 늘어나야 할 아픔은 조금 전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정말 굉장하군... 제인은 팰라치오 광이야."
그 히라타도 제인의 기세에 압도되고 있었다.
침이 입술에서 넘쳐흐를 정도로 격렬하게 하시모토의 자지를 흡인했다.
"... 이제 됐어. 상당히 편해졌지?"
하시모토는 제인의 입에서 자지를 뽑아 냈다.
제인의 침이 미련이 남은 듯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들어간다..."
그렇게 말하며 하시모토는 제인의 사타구니 사이에 몸을 끼워 넣었다.
곧 성난 페니스가 제인의 뜨겁게 화끈거리는 보지에 닿았다.
"Au... 응, 으으..."
끄트머리가 침입해 왔다.
단단하고, 굵고, 그리고 뜨거웠다.
몇 명의 남자를 상대로 팰라치오하고 바이브에 의한 항문 애무에 의해서 미국인 소녀의 보지는 흠뻑 젖어 있었다.
최고로 흥분한 육체는 하시모토의 자지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쪽도 상태가 좋겠지? 어때...?"
"물론 이곳은 보증 수표지. 선생도 나중에 즐기면 돼... 자 제인, 기분 좋지...?"
소리를 낼 수도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었다.
질과 항문, 두 구멍에 남자의 페니스를 받아들여 제인은 이미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의식할 수 있는 것은 아픔과 쾌감.
"... 뭐 괜찮아. 그 표정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있으니까."
하시모토의 자지는 더욱 깊숙히 돌진해 왔다.
히라타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소녀의 직장 깊숙히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어 갔다.
두개의 자지는 거의 같은 위치를 침입하면서 제인의 육체를 범하기 시작했다.
"음... 요전 보다 더 꽉 무는걸? 이이즈카군에게 배운 모양이군, 제인."
확실히 그 이이즈카의 방에서의 삼일 동안 제인은 자신의 쾌락과 함께 이이즈카가 바라는 쾌감을 주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의식하고 하반신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 이이즈카는 기뻐했다.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이이즈카는 소리를 질렀다.
남자가 고조되면 여자도 고조된다.
그것을 느껶을 때 제인의 육체는 본능적으로 쾌감을 요구하도록 변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 내 자지를 전부 박아 넣었어, 제인..."
눈앞의 하시모토가 제인의 귀전에 속삭였다.
"... 내 자지도 완전히 넣었다구.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항문도 꽉꽉 물어주고 있어..."
끈적한 말을 히라타도 내뱉었다.
제인도 그 현실을 직시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하반신에 꽉 뜨거운 말뚝이 박혀 있는 것이었다.
경험한 적이 없는 쾌감이 그 부분에서 솟아나왔다.
"아, Ah... 안돼..."
제인의 붉은 입술애서 절망의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러나 그 목소리에 슬픔은 없었다.
지금까지의 자신과 분명히 다른 자신이 되려고 하는 것에 절망한 것이다.
"... 히라타 선생, 시작합시다"
"영차..."
두 남자의 목소리가 일치되며 동시에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 제인이 절정에 올랐다.
"악... 아으으, 응!"
빛나는 아름다운 얼굴을 뒤로 젖히며 소녀는 절정을 맞았다.
작은 경련이 전신을 치달렸다.
"뭐야, 벌써 온거야?"
"이 계집은 정말로 예민하네. 이것은 일종의 재능이지... 좋아, 제인, 우리들의 자지로 몇번이나 와도 괜찮아..."
두 사람은 또 허리를 움직였다.
최대로 발기한 남자의 페니스가 얇은 살 벽을 사이에 두고 격렬하게 서로 비벼졌다.
"아, 크으...윽! 앙, 하앙, 하아, 응!"
또다시 제인은 신음을 질렀다.
여자가 몇번이나 엑스터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제인은 이이즈카와 하시모토와의 섹스에서 알 수 있었다.
"아아, 앙... Terrible... Ghastly... 아흐윽!"
몇 개의 불꽃이 머리 속에서 튀어 올랐다.
하시모토의 페니스도 히라타의 페니스도 더 이상 없을 만큼 정확하게 제인의 쾌감을 고양시켜 갔다.
질에서는 전신을 감싸는 듯한 파도 같은 쾌감이, 항문에서는 몸을 관통하는 듯한 벼락 같은 쾌감이 제인의 몸에 직접 울려 왔다.
"그래... 더 좋아 해."
"좋아, 좋아... 제인은 최고야..."
남자의 속삭임이 제인의 고막을 자극했다.
몸이 뜨거웠다.
여기 저기가 견딜 수 없이 뜨거웠다.
"흐아, 으으응... 으응, 하악!"
목소리가 점차 요염함을 띠어 갔다.
전신이 성감대가 된 것 처럼 두 남자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환희의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안돼... 굉장히 기분 좋아... 아누스에까지 박혀 있는데 이렇디니... 아아, 하지만 좋아! )
제인은 어딘가로 날라가 버릴 것 같은 자신의 몸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 하시모토의 목에 팔을 감았다.
힘을 주어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Aah..., 하시모토 교수님... 아흥, 하아앙!"
매달려 붙은 몸을 애절하게 흔들어대 보았다.
그것만으로 올 것 처럼 쾌감이 배가되었다.
"아... 크으, 흐응... 교수님, 악, 크, 으으!"
거친 호흡인 채로 제인이 계속 신음했다.
허리를 약동할 때마다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그 젖가슴을 뒤에서 히라타가 꼭 움켜 쥐었다.
아플 정도로 힘을 주었다.
"아그그, 앙... 아, 아으!"
"그래... 이거야. 비행기 속에서부터 쭉 동경해왔던 제인의 유방이야... 정말 좋군."
히라타의 음란한 목소리가 울렸다.
주물러 대는 힘은 한층 강해졌다.
손가락으로 교묘하게 꼭지를 괴롭히자 핑크색 돌기는 한층 단단하게 응어리져 갔다.
"아흑, 앙... 가슴이, 아흐, 흐응... 너무, 좋아요...!"
아까까지 죽고 싶을 정도로 증오했던 남자의 손이 자신의 가슴에서 움직여도 제인은 느끼고 있었다.
육체 전체가 아무리 사소한 애무라도 솔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제인, 좋은가 보군... 좀 더 즐겁게 해 주지."
"아응, 좋아요! 뜨거워요... 컨트가, 푸시가... 앙, 악!"
제인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더한 쾌감을 얻으려고 하시모토에게 매달려 붙은 육체를 격렬하게 움직여 갔다.
두 개의 페니스가 몸 속에서 요동쳤다.
여자의 본능이 반응하여 그 두 사람의 자지를 뜨거운 점막이 조여댔다.
"오옷, 굉장해!"
"으음... 이거 좋군..."
하시모토과 히라타, 경험이 풍부한 남자 두 사람이 애절한 소리를 흘렸다.
"안돼... 이제 안돼요... 푸시가, 보지가... 앙, 뜨거워요... 굉장히... 아앙, Oh, Nnnnn...!"
제인은 자기도 모르게 하시모토에게 키스를 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혀를 휘감았고 그리고 남자의 혀도 빨았다.
"올 것 같아, 제인...?"
"응! 으응! 하시모토 교수님... 와요, 와요...! 아악... Coming, Coming...!"
"그래, 제인... 우리들의 자지로 마음껏 느끼는 거야...!"
남자들도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 여자를 마음껏 더럽히고 싶었다.
두 남자는 제인의 몸을 강하게 밀어 올리며 절정을 기다렸다.
"아, 아그그... 와요... 아, 아, 악..."
아름다운 목이 극한까지 젖혀졌다.
"악... Coming, 아아, 악...!"
금빛의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아윽... 아, 으, 와, 와요...!"
제인이 절정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느꼈던 엑스터시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이 전신을 휩쓸며 온몸으로 퍼져갔다.
"오, 오옷... 우리도 싼다!"
"우아, 크윽... 싼다!"
이인분의 뜨거운 정액이 소녀의 질과 직장 안 쏟아졌다.
전신에 하얀 수액을 뒤집어 쓴 것 처럼 느끼면서 제인은 흐려져 가는 의식 속을 헤매고 있었다.
---------------------- 제 11 부 끝 ------------------------
제 12 장 - "ASCENSION∼ 승천"
"다카이와 선생님,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
제인의 빛나는 눈동자가 다카이와 강사를 응시하고 있었다.
다카이와가 제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흘렸다.
제인은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처음 만난지 일개월 가까이 경과했지만 그 날 T셔츠와 청바지라고 하는 꾸밈 없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레이스 달린 얇은 블라우스에 검은 타이트 미니 스커트.
가슴의 풍만함과 허리의 잘록함과 히프의 아름다움을 두드러지게 하는 섹시한 패션이었다.
"아냐, 그것은 너의 머리가 좋기 때문이지. 정말로 가르친 보람아 있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지식을 소중하게 해."
"예!"
제인은 깊숙히 절을 하고 웃는 얼굴로 달려 갔다.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는 다카이와를 남겨두고 그 다리는 그대로 하시모토 교수님의 연구실로 향했다.
"... 실례합니다"
노크를 한 후에 문을 열었다.
방 안에는 책상에 앉은 하시모토의 모습이 있었다.
"아아, 제인인가. 시간 맞춰 왔군..."
하시모토가 돌아 보았다.
그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차 있었다.
"그럼, 시작할까...?"
"예..."
제인은 곧바로 하시모토의 앞에 꿇어 앉았다.
그대로 하시모토의 지퍼를 내리고 페니스를 꺼냈다.
익숙한 손놀림이었다.
그날 밤부터 매일 매일 이 봉사를 명령받았다.
"아아... 자지, 대단해요..."
바지에서 꺼낸 페니스는 이미 우뚝 솟아 있었다.
혈관이 튀어나온, 고동에 맞추어 불끈거리고 있었다.
"으응..."
이제 누구에게도 명령받지 않고 제인은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입 안에서 혀를 교묘하게 휘감으면서 입술을 오무려 격렬하게 흡인했다.
"그렇지, 좋아..."
미국인 소녀의 치태를 하시모토는 즐거운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오후의 햇볕을 받아 금발이 아름답게 빛났다.
그 머리카락을 오른손 손끝으로 빗어 넘기며 왼손을 뻗어 천천히 제인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러 갔다.
"으응, 흐으응...!"
이윽고 블라우스 안에서 검은 레이스의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이전 같으면 결코 입지 않을, 새까만 천과 대조되는 새하얀 피부.
콘트라스트를 두드러지게 하는 음란한 속옷이었다.
매일 아침 이것을 착용할 때 기대와 흥분으로 몸이 뜨거워졌다.
툭, 하고 하시모토의 손끝이 프론트 후크를 떼었다.
컵에서 나온 아름답고 풍만한 젖가슴을 밑에서 받쳐들듯이 주물러 대었다.
"흐응... 으, 으음! 으응!"
페니스를 꼭 물고 있는 입술에서 안타까운 울림을 가진 소리가 새어 나왔다.
주물러지는 가슴에서 천천히 저리는 것 같은 감각이 솟아 나왔다.
끄트머리의 핑크색 돌기는 단단하게 응어리지며 남자의 애무를 계속 받고 있었다.
"아아... 좋아, 너는 정말로 팰라치오가 능숙하군... 자, 이제 됐어."
하시모토가 제인의 머리를 일으켰다.
침과 미리 흘러나온 액체가 뒤섞여 자지가 번질번질 빛나고 있었다.
제인은 그 광경을 음란한 빛을 가득 담은 눈동자로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럼 제인, 시킨 건 잘 지키고 있겠지...?"
"예..."
제인은 일어서서 타이트 스커트를 스르르 걷어 올렸다.
곧바로 브래지어와 같은 새까만 팬티가 나타났다.
하시모토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진지하게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여자의 비소를 덮은 얇은 천의 약간 불룩한 곳을 발견했을 때 하시모토는 작은 미소를 띄웠다.
"좋아... 강의 시간 내내 넣고 있었겠지? 바이브의 상태는 어땠어?"
"예... 보지 안이 너무나 뜨거워지고... 기분 좋아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흘려 버렸어요..."
검은 천의 깊숙한 곳에서 모형 페니스는 아직도 진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 그런데도 그 다카이와 강사는 몰랐단 말야...? 그러니까 그 사람은 우리의 동료가 될 수 없는거야...
그럼, 바이브의 숙제는 끝났어. 스스로 빼내 봐."
"예, 교수님..."
제인의 손가락이 검은 팬티의 끝을 잡았다.
천천히 하시모토의 시선을 받으면서 내려 갔다.
이윽고 그 안에서 금빛 치모 안에서 돌출한 새빨간 바이브레이터가 나타났다.
부웅, 음란한 기계 소리를 내면서...
제인은 길고 아름다운 다리에서 팬티를 벗어내어 하시모토에게 던졌다.
스트리퍼 같은 행동에 하시모토도 만족했다.
"아, Ah..."
자신의 보지에 깊게 박힌 모형 페니스를 만진 순간 제인은 자기도 모르게 신음했다.
다카이와 강사의 강의 시작 전에 혼자 화장실에서 삽입하고 강의 시간 내내 계속 조금씩 진동하는 딜도에 몸은 고조되어 있었던 것이다.
힘을 주어 끝을 잡고 넘쳐나올 정도의 애액 투성이가 된 붉은 바이브를 뽑아갔다.
"아, 아아으..."
굵은 이물질의 귀두가 질벽을 문지르면서 뽑혀져 나왔간다.
고조된 육체는 그것만으로 올 것 처럼 되었다.
방울져 떨어지는 애액이 그 붉은 몸체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악... 크으!"
거친 숨결의 제인이 바이브를 다 빼낸 것을 보고 하시모토는 제인에게 입맞춤을 했다.
이미 지금은 제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혀를 휘감아 왔다.
"... 착하군. 이것도 빨아 봐, 지금까지 너의 몸속에 들어가 즐겁게 해준 물건이니..."
하시모토의 말에 제인은 혀를 내밀었다.
미끌거리는 감촉과 맛본 적이 없는 맛이 혀끝에 느껴졌다.
그것을 모두 핥으려는 듯이 바이브의 표면을 남김없이 혀를 움직여 가니 몸이 흠뻑 열기를 띠어 왔다.
"... 정말로 음란한 계집이 되었군. 좋아..."
"Yes..."
하시모토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의자에 앉은 그대로였다.
제인은 뜨겁게 화끈거리는 몸을 중년 남자에게 접근해 갔다.
"올라 와..."
하얀 나신이 흔들거리면서 남자의 허리 위로 이동했다.
블라우스도 타이트 스커트도 몸에 걸친 채로였지만 맨살이 드러난 부분만을 봐도 제인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제인은 우뚝 솟은 하시모토의 자지를 가녀린 손가락으로 잡고서 자신의 흠뻑 젖은 보지에 갖다 대었다.
"아으으, 으응...!"
제인은 곧바로는 삽입하지 않았다.
움켜 잡은 페니스를 손끝으로 애무하며 애액을 묻히면서 질의 표피를 문질렀다.
이런 사소한 전희가 남자도, 그리고 자신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인은 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일본 생활에서 확실히 배웠다.
"큭... 흐응!"
이윽고 그 전희를 다 즐기고서 제인은 결심한 것 처럼 허리에 힘을 주었다.
아름다운 육체를 아래로 내려 가자 쑤우욱 남자의 우람한 자지가 환희와 함께 침입해 왔다.
"아아, 기뻐요...!"
스스로 움직이는 것, 남자의 페니스를 받아들이는 것, 그 모든 것이 쾌감으로 직결되며 암컷의 본능을 드러내어 갔다.
"...이제 제인은 하시모토 교수님의 것이에요. 당신이 제일 잘 알고 있겠죠?"
케이꼬는 이이즈카에게 속삭였다.
이이즈카는 제인과 하시모토의 치태를 휴식실의 열쇠구멍으로 엿보고 있었다.
이이즈카와 케이꼬, 두 사람 모두 전라였다.
이미 두 사람은 이 방에서 몸을 서로 결합하고 있었다.
"제인은 나와 마사코 부인 처럼 『암컷』이 되었어요..."
이이즈카도 그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눈앞의 제인은 스스로 몸을 열어 남자를 요구하고 있었다.
제인이 하시모토와 히라타에 의해 성의 장벽이 무너진 그날 밤부터 이이즈카는 제인과 몸을 수없이 섞었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제인은 틀림없이 지금까지의 제인이 아니었다.
"그렇군..."
문의 앞에서 떨어진 이이즈카가 초라한 침대 위에 있는 케이꼬에게 다가갔다.
"네발로 엎드려..."
"뭐...?"
"너도 음란한 『암컷』이잖아? 내가 뒤에서 똥구멍을 찔러 줄께. 빨리 이리로 엉덩이를 돌려..."
"...좋아요, 주인님."
갑자기 돌변한 이이즈카의 태도에도 놀라지 않고 케이꼬는 음란하게 미소지었다.
그대로 볼륨이 있는 히프를 이이즈카를 향하며 더욱 높이 쳐들어 보였다.
"저의 아누스를 마음껏 쑤셔 보세요..."
"... 암퇘지 같으니...!"
이이즈카는 아무 전희도 없이 발기한 자지를 여자의 봉오리에 찔러 넣었다.
"아응...!"
강렬한 감각에 케이꼬는 목을 뒤로 젖히며 감동했다.
이이즈카는 케이꼬의 허리를 꽉 끌어당기며 어떤 배려도 없이 무리하게 움직였다.
"좋아요, 이이즈카... 좀더 좀더 강하게 쑤셔, 쑤셔요... 아악, 좋아!"
직장의 격렬한 조임력이 이이즈카의 페니스를 쥐어 짜면서 꿈틀거렸다.
케이꼬의 외침 소리와, 옆방의 제인의 신음을 들으면서 이이즈카는 쾌감의 소용돌이 속으로 몸을 내던져 갔다.
하시모토의 허리 위에서 제인이 아름답게 빛나는 육체를 격렬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금발을 흩날리면서 다가오는 쾌감을 참고 있는 제인을 바라보면서 하시모토는 책상 위의 전화에 손을 뻗었다.
수화기를 귀에 대고 손가락으로 더듬어 단축 다이얼 단추를 눌렀다.
"큭... 흐응, 흐윽!"
그러나 쾌감에 빠져 있는 제인에게는 그 행동도, 호출음 소리도 깨닫지 못했다.
"...이야, 정말 미안하네. 아까 말하지 못한 것이 있어서 말야..."
하시모토가 상대에게 말을 했다.
"...아아, 그래. 제인에 대한 거야. 자네도 걱정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제인이 그제서야 깨달았다.
덮쳐 오는 쾌락을 입술을 꽉 닫고 참았다.
목소리를 필사적으로 억제했다.
"... 걱정 말게. 그녀는 잘하고 있어. 지금도 이 연구실에 있네, 나를 도와주고 있지, 자, 제인..."
격렬한 허리 움직임을 자기도 모르게 멈추고 제인은 하시모토를 응시했다.
설마 했었다.
전화 상대는 멀리 미국에서 제인을 걱정하고 있는 기토 이사무 교수님이었던 것이다.
"아아, 알았네, 전화를 바꿔줄께... 제인, 기토 교수야."
제인에게 수화기를 건네주는 하시모토의 얼굴에는 음란한 표정이 떠오르고 있었다.
"...아아, 오래간만이에요, 선생님..."
『제인, 오래간만이군. 어때, 일본은? 내가 말한 대로 좋은 나라지? 』
쭉 동경했던 남자의 목소리를 제인은 이 상태에서 솔직하게 기뻐할 수가 없었다.
"...예, 예... 모두가 친절하시고... 아아!"
하시모토가 허리를 갑자기 움직였다.
찌르르, 하고 관통하는 것 같은 감각이 치달렸다.
『...이봐, 왜그래, 제인? 』
"아, 아니에요, 아무 것도...아, 아흑... 안돼요, 아앙...!"
하시모토는 연속해서 페니스를 박아 넣었다.
당황하는 제인의 반응을 빙글거리며 바라보면서...
『괜찮아? 어디 아픈 것 아냐...? 』
"아뇨... 대단치... 않아요... 좀 골치가 아프고, 아아..."
쑤셔 박을 때마다 제인의 思考가 흐트러졌다.
"정말... 괜찮아요, 크윽... 삼일 뒤, 미국에...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악... 돌아가요, 으응!"
수화기를 들고 있는 것마저 곤란할 정도로 제인은 타오르고 있었다.
하시모토의 교묘한 테크닉으로 제인의 절정은 바로 앞까지 와 있었다.
"제인, 그냥 해... 기토에게 너의 절정의 목소리를 들려주라구..."
하시모토가 기토에게 들리지 않도록 제인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것과 동시에 제인를 둟어 버릴 듯한 움직임을 계속 반복했다.
"안, 안돼요...! 아, 크으... 와, 와요...!"
순간 제인은 수화기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절정의 목소리는 기토에게는 들리지 않은 것 같았다.
뜨거운 페니스의 분출을 요구하며 제인은 하시모토에게 매달려 허리를 사용했다.
곧 하시모토의 방출을 느끼며 전신을 망아의 경지로 내던졌다.
"실례합니다"
제인이 문을 노크했다.
"아아, 제인. 돌아왔구나...!"
문 너머에서 기토 교수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인은 문을 열고 방에 들어왔다.
기토는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랜만의 재회에 수줍어 하고 있는 것인지 아직 맞은 편을 보고 있는 채였다.
"... 일본은 어땠나? 요전에 전화했을 때는 몸이 안좋은 것 같아서 나는 걱정하고 있었지..."
의자를 돌려 돌아다 본 기토가 자기도 모르게 말을 잃었다.
"...!"
거기에는 벌거벗은 여자가 있었다.
아름다운 금발, 하얀 피부, 풍만하고 아름다운 젖가슴, 잘록한 허리, 머리카락과 같이 금빛으로 빛나는 치모, 그 안에 희미하게 숨 쉬고 있는 보지, 펑퍼짐한 엉덩이, 늘씬하게 뻗은 두 다리...
최고로 매력적인 여자가 기토의 눈앞에 있었다.
"제, 제인...!"
기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여자는 기토에게 몸을 내던졌다.
"선생님... 선생님..."
여자는 남자에게 속삭이면서 그 손가락으로 남자의 사타구니을 더듬었다.
"무, 무슨 짓이야... 제인..."
남자의 동요 같은 건 신경쓰지도 않고 여자는 교묘한 손놀림으로 지퍼를 내렸다.
여자는 그 열린 지퍼에서 페니스를 꺼내는 것이 이미 아렵지 않은 것이었다.
"...네, 선생님의 이 자지로... 나의 푸시를, 마음껏, 마음껏...!"
페니스를 훑어 대면서 여자는 외쳤다.
방에 그 목소리가 울리며 주위의 정적을 휘저었다.
여자는 계속, 계속 음란한 말을 남자에게 던지고 있었다.
그것이 자신이 정말로 『암컷』이 되기 위한 방법이라고 믿으면서....
< 완결 >
| 분류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추천 |
|---|---|---|---|---|
| 경험담 | 섹밤 | 177276 | 2 | |
| 로맨스/각색 | BORI | 3967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4220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3933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4195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4032 | 0 | |
| 로맨스/각색 | 1 | BORI | 4946 | 0 |
| 로맨스/각색 | BORI | 4990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6181 | 0 | |
| 로맨스/각색 | 3 | BORI | 10687 | 1 |
| 로맨스/각색 | BORI | 6691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6667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7253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8254 | 0 | |
| 로맨스/각색 | BORI | 13829 | 0 | |
| 학원물(선생/선후배/여대생) | 2 | 천진사랑 | 43224 | 0 |
| 로맨스/각색 | 천진사랑 | 10166 | 0 | |
| 근친물 | 천진사랑 | 30570 | 0 | |
| 근친물 | 천진사랑 | 13993 | 0 | |
| 학원물(선생/선후배/여대생) | 천진사랑 | 11469 | 0 | |
| 학원물(선생/선후배/여대생) | 천진사랑 | 16620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