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953 추천 0 댓글 0 작성 13.08.02

[근친관련]딸의 면도를 도와주다 근친관련 
 
이 게시판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아주 오래 전 '아름다운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세 편을 쓴 적이 있는데 기억하실 분
이 있으실 지...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무리를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마치 긴 얘기의 서두만 쓴 것 같아 늘 부채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단편을 한 편 써보았습니다.
부디, 즐겁게 읽어주시길...
분위기가 외국소설을 번역한 것 같지만 저의 문투가 그럴 뿐 순수한 창작입니다.

아내와 나는 경아의 수영복 입은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곧게 뻣은 긴 다리와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 위로 도톰하게 올라붙은 탄력있는 엉덩이
와 적당한 볼륨으로 튀어나온 가슴...
수영복은 선수용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몸에 착 달라붙는 소재로 젖꼭지가 앞으로 톡
튀어나와 있어 아빠인 나로서는 다소 민망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낳은 딸이 어쩜 저렇
게 아름다울까 하는 마음에 일종의 감동까지 느껴졌다.

경아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데 올해 학교에서 수영선수로 발탁이 된 것이다.
유치원 다닐 때부터 수영장엘 열심히 보낸 덕분이기도 하지만 유난히 승부욕이 강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그녀의 품성 덕분이기도 했다. 그런 성격과 운동신경은 필시 나를
빼닮은 것 같다.
나도 지금은 비록 배가 나오고 팔다리도 가늘어지는 중년의 회사원에 불과하지만 젊을
 때는 유난히 운동을 좋아해서 학교 다닐 때는 해질녘까지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곤 했
었다.

처음 딸애가 수영선수를 하겠다는 말에 나는 대부분의 운동선수가 영어 알파벳도 제대
로 모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괜히 운동시킨답시고 딸의 앞길을 망쳐버릴까 하는
 노파심에 극구 반대를 했지만 경아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떼
를 쓰는 바람에 반승낙을 한 상태였다.
그리고 경아는 오늘 신이 나서 엄마와 함께 백화점에 가서 새 수영복을 사가지고 온
것이다.
내가 퇴근을 하고 집에 오자마자 경아는 자랑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 지 나에게 보
여주기 위해 방에 들어가서 재빨리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나는 그저 행복한 표정으로 탄성을 연발했지만 같이 수영장을 가본 지 오래됐기 때문
에 나는 경아가 이미 어른에 못지 않은 성숙한 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
었다.
내가 회사일에 바빠 신경도 못쓰는 그 동안 경아는 고맙게도 아주 훌륭하게 커주었던
것이다.
'우와, 우리 경아 그러고 나가면 남자들이 줄줄 따르겠는데...'
'그럼, 당연하지. 안 그래도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너무 많아 귀찮아 주겠어.'
내가 농담을 건네자 경아는 오히려 신이 나는 표정이다.
'자, 그럼 네가 수영대회에 참석했다고 생각하고 한 번 포즈를 취해 봐.'
'그럼, 잠깐만 기다려, 아빠.'
경아는 안에 들어가서 아예 수영모자와 수경, 그리고 위에 하얀 티셔츠를 걸치고 나왔
다.
마치 진짜 수영선수가 입장하는 것처럼...
'자, 그럼 이제 내가 소개해볼께...'
나는 장내아너운서의 멘트를 흉내냈다.
'7번 레인에 송경아 선수'
그러자, 경아는 손을 들어 관중이 있는 것처럼 인사를 하고 위의 티셔츠를 벗는다.
그리고, 수경을 쓰고 마치 다이빙대인 양 소파 위로 올라가서 포즈를 잡는다.
'어쭈, 제법인데...'
내가 말하자 아내는 뭔가를 발견했는지 한 마디 한다.
'너 팔 좀 들어 봐'
'응? 왜..?'
경아가 무심코 팔을 들자, 겨드랑이 털이 까맣게 나 있다.
'너 아무래도 거기 면도 좀 해야겠다.'
'엄마는...'
경아는 창피한 지 얼굴이 빨개진다.
'테레비 같은 데 보면 수영시합할 때 다 면도하고 나오던데.. 창피하게 보이면 안되잖
아.'
나는 웬지 비밀스런 얘기에 끼어든 사람처럼 헛기침을 하며 tv를 보고 있는데...
'엄마는 면도 안하잖아.'
'엄마는 원래 털이 없어. 근데 넌 아빠 닮아서 털이 많나 보다.'
하긴 아내는 여성호르몬이 많아서 그런 지 겨드랑이 털은 아예 없고 밑에도 거의 무모
증에 가까울 정도로 털이 없는 편이라 섹스를 할 때도 뭔가 기분이 안날 때가 있었지
만 이미 오래된 관계라 이제는 거의 의식을 안하고 있던 터였다.
'그럼, 어떻게 해?'
'목욕탕에 아빠 면도기 있잖아.'
'그래, 거기 쉐이빙 크림 있잖아. 그거 바르고 하면 돼.'
내가 한 마디 거든다.
'알았어.'
딸은 수영복을 입은 채로 화장실에 들어간다.
아내와 나는 딸의 뒷모습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본다.
'벌써 다 컸네.'
내가 무심코 말하자 아내는,
'당신은 밖으로 나도느라고 애가 크는 지 어떤 지도 모르지?'
'근데 애가 웬 털이 저렇게 많이 났지?'
'요새 애들이 얼마나 발육이 빠른데. 경아 초경한 지가 벌써 언제야? 우리 때하고는달라.'
'그래?'
그러고 보니 경아가 초경한다고 선물을 사준 게 초등학교 6학년 때니까 벌써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한 셈이다. 나는 그 동안 가족에게 신경을 못써준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 때 욕실 안에서 경아가 '아!'하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내와 나는 놀라 욕실문을 열어보니 경아가 아픈 듯 인상을 찌푸리며 서 있다.
'너 왜 그래?'
우리가 놀라 물어보자 경아는 '면도하다 베었어'라고 말한다.
나는 나도 모르게 안으로 들어가서 '어디 봐'라고 말하자 경아가 팔을 들어보이는데
가느다란 털들 사이로 핏자국이 비친다. 심하지는 않지만 면도날에 슬쩍 베인 모양이다.
하긴, 난생 처음 면도라는 것을 해보는데 베이는 거야 당연한 것 아닌가.
'조심하지 않고...'
나는 안쓰러운 마음에 베인 자욱을 쳐다보는데 아내는 '당신이 해줘. 애가 처음 하는
데...'라고 말한다.
나는 '그럴까?'라고 대답을 하지만 웬지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을 받는다.
아내는 저녁준비를 하겠다면 주방으로 가고 나는 욕실에 수영복만 입은 경아와 단 둘
이 남는다.
나는 면도기와 쉐이빙크림을 들고 엉거주춤 서 있다,
'여기에 앉아 봐'라며 경아를 욕조 모서리에 걸터앉힌다.
'이 쪽은 베어서 아플 테니까 조금 있다 하고 저 쪽 팔부터 들어 봐'
경아가 팔을 들자 이제 막 검어지기 시작하는 가느다랗고 귀여운 털들이 나타난다.
나는 웬지 현기증이 느껴져 괜히 숨소리가 커지는 걸 느낀다.
하지만, 나는 최대한 나의 감정을 억누른다.
'우선 물을 적당히 적시고...'
나는 손으로 물을 적셔 경아의 겨드랑이에 슬쩍 물을 뭍힌다.
그러자 털의 색깔이 조금 더 짙어지며 피부에 슬쩍 달라붙는다.
'안되겠다. 너무 길어서 우선 가위로 잘라야겠어.'
'그래야 돼?'
'응, 잠깐만 기다려'
나는 아내에게 가위를 달라고 해서 다시 욕실로 들어왔다.
'자,팔 들어봐.'
나는 가위로 조심스럽게 딸의 겨드랑이 털을 잘라내기 시작했다.
아마도 내가 근래에 한 일 가운데 가장 조심스럽고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한 일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나는 행여 딸의 보드라운 피부에 상처라도 입힐세라 털을 몇가닥씩
잡고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내기 시작했다.
가위로 털을 다 잘라낸 겨드랑이는 이제 짧고 삐죽삐죽한 털들이 남아 있다.
'자, 이제 그럼 면도를 해야지'
나는 쉐이빙크림을 손이 덜어 경아의 겨드랑이에 대고 살살 바르기 시작한다.
'아이, 간지러워'
경아는 키득대며 팔을 내리려고 한다.
'가만히 있어, 좀.'
나는 경아의 팔을 잡아 올리고 면도거품을 바르는데 매끄러운 피부 위에 느껴지는 털
들의 감촉이 묘한 자극을 불러일으킨다.
거품을 다 바르자 하얀 면도거품 사이로 짧은 겨드랑이 털이 거뭇거뭇 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면도를 하는데 원래는 겨드랑이털만 전문으로 하는 면도기가 있어야
돼. 이건 너무 커서 잘못하면 베이기가 쉽거든. 나중에 아빠가 사다줄께. 그리고, 면
도기는 이런 식으로 꼭 찬 물에 씻어야 돼.'
'왜 찬물에 하는데...?'
'왜냐하면 면도날이 더 잘 들게 하기 위해서야. 더운 물로 씻으면 입자가 커져서 날이
 무뎌지거든'
나는 조심스럽게 면도를 시작한다.
어떤 영화에 보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나도 저렇게 면도하는 법을 자르쳐 줄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건 엉뚱하게도 아버지가 딸에게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사각사각... 들릴 듯 말 듯, 부드럽고 귀여운 소리를 내며 경아의 겨드랑이 털들이 날
카로운 면도날에 사라지기 시작한다.

'아빠, 기분이 이상해.'
'뭐가?'
'좀 간지럽고 그래?'
'처음엔 다 그래'
거의 몸이 다 드러나는 수영복만 입고 있어서 그런지 바로 코 앞에서 딸애의 성숙한
체취가 끊임없이 나를 자극하고 있어 나도 모르게 몸의 중심 어딘가에서 무언가 꿈틀
대며 올라오는 욕망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애써 감정을 누르고 가능한 한 침착하게
면도를 해나갔다.
딸도 상기된 표정으로 눈을 두리번거리며 어색하게 팔을 들고 서 있고...
나는 이 순간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웬지 흥분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느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귀여운 나의 딸의 겨드랑이 면적은 너무
나 좁고 털들은 날카로운 면도날 앞에서 너무나 무력하게 잘려나가 마침내 더 이상 깎
을 털이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나는 그래도 혹시 남은 털이 없나 구석구석 샅샅이 면도기를 욺겨 다녔지만...
결국 행복한 이 시간을 끝내야 될 때가 왔다는 걸 깨달았다.
아! 영원히 경아의 겨드랑이 털을 내가 면도해줄 수 있다면...
이런 욕망은 단순히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심정일까, 아니면 또 다른 그 무언가의 욕
망일까...
나는 매우 복잡해진 심정으로 샤워기를 들어 딸의 겨드랑이를 물로 씻어주었다.
그러자 언제 털들이 있어냐는 듯 너무나 매끄럽고 깨끗한 겨드랑이가 나타났다.
'자, 이제 다 됐다.'
'잉, 나 어떻게 해. 다 젖었잖아.'
'뭐가 걱정야, 임마. 수영복 입고 있는데 샤워하면 되지.'
'귀찮단 말야, 아까도 샤워했는데...'
나는 가능하다면 딸의 샤워까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이제는 나가야 될 시
간이 됐다.
내가 머뭇대자 딸은 수영복을 벗으려고 하며 나를 쳐다본다.
나는 면도기를 넣고 무력하고 밖으로 나왔다.
뒤이어 물소리가 들리고... 나는 tv를 보며 한 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 위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경아 빨리 나와 밥 먹으라고 그래'
[끝]

성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가 거의 없어 혹시 이게 야설이냐고 불만을 터트릴 분이 계실
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들 각기 다른 성적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가 야문에 있는 글 장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나의 이야기'처럼 리얼리티가 있으면서 아
슬아슬하고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입니다.
요즘은 '나의 이야기'같은 수준높은 야설을 찾기가 힘들어져 아쉽군요.
다른 작가님들,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길...
그저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
여러분들의 반응이 좋다면 시간이 되는대로 얘기를 좀더 끌어가보겠습니다.
오래 전, 저에게 격려메일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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