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1 미지정
이번에 쓰는 이야기는 내가 약간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를 옮겨 적은것입니다.
나는 사실 근친야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1970년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내가 약간 각색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둥 줄거리는 하나도 손대지 않고 독자분들의 말초신경을 약간 건드려 볼
정도의 각색을 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대구였는데, 이야기를 해준 분은 서울사람이라 여기서도 경상도 사투
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도 경상도 사투리를 모르는 형편이구요.
재미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군.
그애는 이름이 김현수였다.
현수는 부모가 누구인지 성이 김가인지 이가인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저 고아원에서 붙여준 성이 그 흔하디 흔한 김가인 것이다.
현수는 지금은 스물두살에 직업은 금은방에서 일을 하는 금은 세공사(細工士)였다.
현수가 고아로써 이런 직업을 갖게 된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 할수밖에 없었다.
고아원에 있을때 원장선생님의 친구가 자주 고아원에 오셨는데, 처음엔 모두들 그저
원장의 친구가 왔나보다 했지 별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오로지 관심있는것은 먹는것 뿐이었다.
누군가 고아원을 방문하면 먼저 그 사람의 손에 뭐가 들려있는가 그것부터 살펴보는것
이 버릇처럼 되었다.
그러다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은 다음에 오더라도 관심밖이었다.
그런 사람중 한사람이 원장선생님의 친구분이었다.
그 분은 오면 원장님과 같이 사무실에 있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서너시간은 있
다가 가곤 했다.
고아원 애들은 겨울이면 양지쪽에 모여서 놀았고, 여름이면 나무그늘에서 모여 히히덕
거리며 계집애들의 치마를 들춰보기도 하고 밤
에 몰래 나가 감자서리 콩서리 할 궁리를 하느라 머리를 짜내곤 했다.
애들은 그렇게 놀다가도 원장님 친구분이 오면 서로가 원장님의 눈에 띄지 않는곳으로
자리를 옮기느라 부산했다.
그 이유는 친구분이 오면 심부름을 시키기 때문에 하기가 싫은 애들이 그런 소란을 피
우는 것이었다.
결국은 대다수의 애들이 숨어버리기 때문에 심부름을 하는것은 현수가 거의 도맡다시
피 하게 되었다.
불만이 많았지만, 현수는 다른애들보다 작았고, 힘도 없어서 그저 시키는대로 하는게
몸도 마음도 편했다.
현수가 심부름을 하므로 다른애들도 편했고, 또 현수도 편하고 좋았다.
현수 대신 다른애가 심부름을 하는때는 현수는 그 애에게 얻어맞곤 했기 때문에 차라
리 현수는 심부름을 하는게 편했던 것이다.
더구나 다른애들은 모르는 일이지만 현수가 심부름을 하고 돌아올때면 가끔은 그 원장
님 친구분이 현수에게 심부름을 참 잘한다며 과자 같은거나 어떨때는 돈도 줄때가 있었다.
물론 원장선생님이 그 사실을 알게되면 돈은 원장손에 들어 가버리고 말았지만.......
그래서 현수는 몸도 마음도 편하고 가끔 아주 가끔은 망외의 소득을 올리수 있는 그
분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때가 있기도 했다.
처음엔 그 분이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는데, 현수가 열 두어살 되었을때에 고아원에 소
문이 퍼졌다.
원장친구분이 가게를 하는데, 거기에 있을 아이를 뽑아간다는 밑도 끝도없는 말이 고
아원애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지금이야 고아원에 있는애들도 학교에가서 공부를 할수가 있지만, 현수가 고아원에 있
을때인 60년대는 고아원애들은 학교라고는 가볼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모두들 어떻게
하든지 밖에나가 돈을 벌 궁리를 하는 때였다.
어디에서 나온 소문인지는 몰라도 여기저기 모여서 웅성웅성 하였다.
고아원에서 대장노릇를 하는 정환이는
"틀림없이 내가 갈거다. 가게에서 심부름을 하고 일을 하려면 힘이 세야하니 나 말고
는 여기서는 없다"
라고 단언을 하며 다른 애들의 바램을 짓뭉갰다.
그러나 정환이도 그 소문의 진위를 확인할수없어서 아이들에게 묻는 형편이었다.
"야! 기권아,그런데 이 말은 누가 알아내가지고 이야기 한거야?"
"몰라"
"나도...."
"나도...."
모두들 누구입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야! 꼬맹아, 너도 이말 들었지? 너는 가끔 원장실에 가니까 잘 알거다. 이 말이 정말
이냐?"
"아니,몰라. 요즘은 원장실에도 안가서 못 들었어."
현수는 그 소문이 진위를 분간 할수도 없었고, 또 사실이라해도 현수위로 나이 많은 아
이들이 많이 있었으므로 아예 그런데에는 생각조차 하지않았다.
그저 어떻게 하면 큰애들에게 맞지 않을까?
또 어떻게 하면 배부르게 먹을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생각의 종착역은
'어서 내가 빨리커서 여기 고아원을 나가 돈벌이를 해야돼.'
라는 것이었다.
그런 현수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고아원에 돌아던 이야기가 사실로 들어난 것이다.
추운 겨울날 양지쪽에 모여서 웅성웅성 거리며 조금이라도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곳에
있으려고 서로 밀고 밀치며 있을때 그 원장선생님의 친구가 찾아왔다.
모두들 또 귀찮은 존재가 나타났다며, 현수에게 말했다.
"야! 꼬맹아, 부르기전에 빨리가.....괜히 다른애들에게 불똥 맞히지말고........"
"하하하하...이 추운날 심부름해봐라."
"히히히히히..."
"흐흐흐흐흐.."
모두들 비웃음을 띄우며 현수의 등을 떠다밀어내어 사무실이 있는곳으로 내 쫒았다.
현수는 아이들의 비웃음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다져 먹었다.
'좋다! 모두들 비웃어라. 내가 조금 더 크기만 하면.....너희들은 다 죽었다.'
어린마음에 자기만 크고 다른애들은 크지않고 그대로 있을줄 착각한 것이다.
아이들이 등을 떠밀어 같이 있지 못하게 하자 현수는 바람불고 추운곳으로 내 몰려 어
스렁 거리며 걷고 있었다.
그런데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원장이 부른다.
"김현수! 이리와라."
현수가 사무실쪽으로 걸어가자 결과가 궁금해 양지쪽에서 얼굴만 삐쭉히 내밀고 보고
있던 아이들은 원장이 현수를 부르자 깨소금 맛이라는듯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봐라 봐 틀림없다."
"하하하하.."
"흐흐흐흐..."
원장실에 불려간 현수에게 원장선생님은 말했다.
"현수야! 네가 여기서 고생 많이 한것 내가 다 안다. 또 네가 마음씨가 착하고 부지런
하게 심부름도 잘 해줘 고맙다.
그래서, 여기 내 친구가 종업원을 한명 쓴다고 하기에 내가 너를 데려다 기술을 가르
쳐 자립을 할수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너도 몇 번 이 친구의 심부름을 했으니 아주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
"네!"
"여보게 택민이 내 자네에게 부탁하네 이 아이 데려다 잘 가르켜서 자립을 할수있게
해 주게...."
"알았네."
"현수야! 네 물건 챙겨가지고 오너라."
"예!"
현수는 꿈인가 하여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뺨을 꼬집어 봤다.
매우 아프다.
꿈은 아니다.
모두들 그렇게 나가고 싶어하는 사회에 당당한 직업을 가지고 나간다.
비록 가게의 심부름꾼일망정,
현수는 챙겨 갈것도 없는 것이지만 가장 아끼던 것들을 챙기고 나머지는 침실에 있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사무실 앞으로 오니 원장선 생님이 나가서 목욕을 하라며 돈을 주신다.
"현수야!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전에 너한테서 가져온 돈과 내가 약간 보테서 준다.
이 돈은 비상금으로 놔두고 아주 급할때에 써라."
현수는 눈물이 핑 돌았다.
양지쪽에서 웅성거리며 이 쪽일이 궁금해져 고개를 삐쭉이 내밀고 보고있던 애들이 현
수가 짐을 꾸려서 나오는것을 보고 우루루 몰려왔다.
"야! 현수야, 너 나가냐?"
아이들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니 아이들의 표정이 제각각이다.
부러워 하는표정, 시기심이 나 침을 퇘 뱉는 아이, 자기가 선발이 안되어서 낙담을 하
는표정, 등등 천차만별의 표정들이 순식간에 아
이들의 얼굴에 나타났다.
현수는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뒤로 하고 고아원을 나와 그 원장친구분이 하는
가게에 와서보니 그곳은 금은방이었다.
현수는 착실하게 그곳에서 십여년을 일하면서 금은세공기술을 배웠다.
이제는 아주 세공을 잘하는 기술자로 금은방계통에서는 소문도 나게 되었다.
그러나 현수는 아직도 세상 물정을 잘모르는 형편이었다.
금은반 뒤의 좁은 작업실에서 해가 뜨는지 해가 지는지도 모르고 늘 맡겨진 일에 파무
쳐 살았다.
물론 금은방 주인은 처음에는 월급도 없이 일을 시켰지만 한 삼년 일을 배워 잘하게
될때부터는 월급을 주기 시작하였다.
현수는 그 월급을 차곡차곡 모았다.
앞으로 자기의 금은방을 가지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먹고 자는것은 그 금은방에서
해결하고 옷같은것은 처음에는 주인이 사 줬지만,
월급을 타고 부터는 스스로 사 입었다.
현수가 옷을 사 입는날이 외출하는 날이었다.
그토록 착실하게 일을 하니 처음에 현수를 고아원에서 데려온다고 했을때 아주 반대를
심하게 했다던 주인 아주머니도 이제는 현수를 믿고 자기부부가 밖에 일을 보러가게 되면
금은방을 현수에게 맡겨놓았다.
작업실에 있다가 가게일을 볼때에 현수는 아름답게 보이는 아가씨들의 모습에 얼이 빠
지곤 했다.
십칠팔세가 될때부터 밥을 해주는 식모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였지만, 언감생심 건드
려 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불끈불끈 솟아 오르는 좆을 어떻게 달랠줄을 몰라 하였다.
더구나 나이가 먹었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야한 옷차림을 볼때는 바지앞이 솟아올라
그것을 감추느라 당황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창녀에게 가서 욕정을 풀고 싶기도 했지만, 얼핏 손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도
포기하고 말았다.
창녀에게서 성병을 옮으면 낫기가 힘들 뿐더러 잘못하면 좆까지 썩어 문들어진다는 말에
'이 넓은 세상에 나 혼자인데...나도 앞으로 가정을 이뤄서 오손도손 살고 싶은데 만
약 창녀에게 갔다가 그 지경이 된다면.....'
그런 생각이 들자 끓어오르는 정욕을 그저 참고 있었던 것이다.
현수는 여자의 몸이 아주 궁금하였다.
앞에 불룩하게 솟아오른 유방하며 다리사이에 있다는 보지가 보고싶은 것이다.
어렸을때 고아원에서 여자아이들의 치마를 걷어 보기도 했지만, 여자아이들은 다 팬티
를 입고 있어서 보지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여자보지에도 털이 나있다는데.....내 좆에 난것처럼 나있을까?'
'좆은 위로 튀어나와있어 그 주위에 나 있는데....보지는 어떻게 털이 나 있을까?'
그저 상상의 나래로 여자의 몸을 그려 볼 뿐이었다.
현수의 나이가 스물이 되어서 군대에 갈 나이가 되었지만, 고아들은 군대에서도 데려
가지 않아서 군대도 가지 않게되었다.
(고아들을 군에서 받아주는지 안받아 주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는 본인은 잘
모른다.)
지금 현수의 나이가 스물둘 한창 팔팔할때이다.
그런데 현수에게 한 육개월전부터 아주 은밀한 제안이 하나 들어왔다.
시내의 다른 금방주인이 현수를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안이었다.
조건은 아주 좋았다.
지금 받는 보수보다 절반정도는 더 주겠다는 것이다.
현수마음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옮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데, 한편으로는 자기를 이만큼 가르켜서 어
엿한 사회인을 만들어준 주인내외에 미안한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 금방주인은 현수에게 언제든지 마음을 정하면 연락하라며 명함까지 현수에게 주고
갔고, 기회가 닿는대로 전화로 현수에게 물었다.
한 육개월동안 고민한 현수는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받는 보수가 작기는 하지만, 사람이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을 돈 때문에
배신한다는것은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현수는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하여 자기는 여기있는 주인의 호의를 배신할수가 없기 때
문에 미안하지만 갈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런 전화를 한 며칠후에 주인이 불러서 가게에 나갔다.
"어서 오너라."
"예! 무슨 일 있습니까?"
"응! 그래, 무슨일이 있어서 너를 불렀다."
"........"
"너 00금방에서 오라고 했다면서....?"
괜히 지은죄가 없어도 현수는 가슴이 뜨끔했다.
"예!....그런적은 있었어도 거절 했는데요."
"월급도 많이 준다고 했다면서.....?"
"예!"
"그런데, 왜? 안갔냐?"
".........."
현수는 의외의 말에 할 말을 잃고 주인의 얼굴을 쳐다봤다.
다행히 주인의 얼굴은 웃고 있었다.
맞은편에 있는 아주머니의 표정도 웃는것 같았다.
"그래! 내가 너 착실한거 다 안다. 딴데서 월급 더 준다해도 안간다는 네가 고맙다.
그러나 이제는 가도 된다. 그 친구가 나 한테 부탁 하기에 그러라고 했다. 여기는
다른애들이 잘 하니까 너는 거기가서 돈도 더 받아
야지.....이제까지 고생 많았다.
내가 그 친구에게 너에 대한 이야기를 다 했다 그러니 걱정말고 가서 일 잘해라."
"네"
"그럼 오늘은 가서 씻고 짐 챙기고 내일부터는 거기서 일해라. 자 얼마 안되지만 그동
안 네가 고생한것에 대한 퇴직금이라 생각하고받아둬라."
"네!"
현수는 감격했다.
'역시 내가 거절하기를 잘 했구나.'
'그래서 월급을 더 받고 가서 마음 편하게 일하게 되겠구나.'
작업복을 벗고 씻고 잠을 자는 조그마한 방에 들어와 봉투를 빼보니 백만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있다.
( 70년대 초에는 일반 공무원의 봉급이 삼 사만원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현수의 통장에도 이백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있었다.
다음날 현수는 새로운 직장에 찾아갔다.
그 금방의 주인도 현수를 잘 대해 주었다.
기술자를 스카우트해오는 형편이었으니 잘 해줄수밖에 없지만, 현수의 전 주인에게서
현수의 형편을 듣고 금방 옆의 자그마한 식당겸 술을 파는곳에 숙식문제를 해결하도록 해 주었다.
그 식당은 삼십대 후반의 아주 날씬하고 예쁜 아주머니가 딸 하나를 데리고 식당을 하
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서른 대여섯정도 보였고, 딸은 고등학교 삼학년이니 아마도 열일곱여덟정
도 일것 같았다.
그런데도 같이 있는것을 보면 꼭 자매와 같았다.
딸도 다 성숙하여 엄마나 딸이나 키나 몸매가 거의 비슷하여 살면서 가만히 들어보니
겉옷이나 속옷도 같이 입는것 같았다.
엄마와 딸의 차이가 있다면, 엄마는 세상물정에 닿을대로 닿은 여자여서 모든게 대가
없이는 안 통하는거고 딸은 아직은 덜렁덜렁거리
며 모든것이 자기의 생각에 따라 즉흥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현수가 처음으로 점심을 먹으려 주인과 같이 왔는데, 이야기를 잘 해 놓았는지 아주
싹싹하게 잘 대해줘 첫이상이 괜찮아 보였다.
"김 현수라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아유! 총각 참 잘 생겼네."
현수는 키는 약170정도에 몸도 크지 않았고, 골방의 작업실에서 햇빛을 쬐지않고 일한
탓인지 새하얀 얼굴에 곱상하게 생겼다.
식당은 식탁이 서너개있는 홀과 주방 그리고 방이 두개여서 엄마와 딸이 하나씩 썼는
데, 이번에 금방주인의 부탁으로 딸이 엄마방에서 같이 자고 딸 방을 현수방으로 내 주었다.
식당아주머니는 고정적인 식당손님에 더불어 방값을 더 받을수가 있어 좋았던 것이다.
물론 딸의 불만이 거셌지만, 적당히 타협을 하여 방값의 절반을 딸이 가질수 있도록
하므로 딸도 만족을 한것이다.
현수의 생활도 변화가 많아졌다.
생전 처음 여자들과 생활을 하게되니 생전 보지않던 거울도 보게되었고, 옷에도 신경
을 쓰게 되었다.
특히 딸 ...이름이 정애였다.
정애가 '오빠오빠'하면서 따르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렇지만 불편점도 많았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갈때도 팬티바람으로 갈수도 없고, 특히 새벽 좆이 솟아올라
올때에 화장실에 가다 마주친 아주머니의 야릇한 웃음에 얼굴이 벌겋게 될때도 서너번
있었다.
정애와 같이 있을때면 상큼한 처녀의 냄새에 좆이 불끈불끈 서게되고 눈길은 흘깃흘깃
정애의 치마속이나 가슴이 벌어진 옷속을 훔쳐 보게 되었다.
그러다 정애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날이면,
"아이! 오빠는....응큼하게 어딜 넘겨다봐..."
하면서 등을 콩콩 두드리기도 하였다.
금은방이 쉬는 날이면 정애와 공원도 가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정애와 둘이서 집으로 돌아 가는데.....정애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
다가 금방에서 퇴근하고 오는 현수와 마주쳤다.
현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정애의 가방을 들고 정애는 현수의 팔을 끼고 걸으며 정애
가 말했다.
"오빠!"
"응!"
"오빠! 나 사랑하지?"
"응! 그럼 좋아하지!"
"그럼 오빠! 나랑 결혼하자."
"뭐야?"
"나랑 결혼하자구...."
"뭐야? 말도 안돼...지금 네가 몇살이냐? 쬐그만게 벌써....."
"치~이..쬐그맣다니...나 지금 열여덟이야...우리엄마 같으면 벌~써 애 낳았다고....."
"쩝..."
"으~응...오빠! 우리 결혼하자...나 오빠 무지 좋아! 학교가서도 공부하다가도 오빠생
각만 나...."
"야! 이 꼬맹아! 너는 공부 부지런히해서 대학교에 가야할거아냐."
"히히히히..나 틀렸어...."
"뭐가?"
"대학교 가는거..."
"엄마는 무척 기대하신것 같던데......?"
"아니! 엄마도 알아 내가 공부 못한다는거....생각해봐 집이 내가 공부할 조건이 되는
가...."
"그건 그래!"
"엄마도 그걸 아니까 나보고 착실하게 있다가 시집이나 잘 가래....엄마 같이 되지말
고...."
정애의 엄마인 황인숙은 열일곱에 시집을 억지로 가게 되었다.
가난한 집안형편에 예쁜얼굴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집안을 돌보지않고 술과 노름판을 전전하다가 노름빚에 온 가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던중 인숙의 예쁜얼굴에 눈독을 들인 빚쟁이가 인숙을 데려가는 조건으로
빚을 탕감해준다는 말에 인숙의 엄마는 통곡을 하면서도 팔려가다시피하는 인숙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빚대신 끌려간 인숙의 앞에는 나이많은 신랑이라는 사람은 열흘에 한번 얼굴을 보기도
어려웠고, 더구나 인숙은 부인으로 대접을 받지도 못했다.
남편은 첫번째 결혼으로 자식들이 여러명 있었다.
첫번째 부인이 아파서 일찍 죽었고, 자식들은 남편의 여동생이 돌보고 있으면서 인숙
이 결혼하고 들어갔어도 올케로 인정을 하지않고 아주 부엌데기 취급을 했다.
그런 생활도 인숙이 정애를 임신하고 대여섯달이 되었을때, 남편이 그만 죽고 말았다.
남편이 죽자 남편의 가족들은 인숙을 가족으로 인정할수 없다고 하며 쫒아내고 만것이
다.
인숙은 부른배를 부여잡고 시골에서 대구로 나와 이를 앙다물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
이만한 식당을 이룬것이다.
그런 인숙이 못이긴것은 역시 자식인 정애였다.
정애의 말이면 많은돈이 들어도 결국은 해주고 마는것이다.
정애와 그런말을 주고 받은날 밤을 현수는 몽정을 했다.
꿈속에 정애가 와서 같이 자는데 여자보지를 처음 보고 만지다며 현수가 말하고 정애
의 보지를 보는데 흐릿하여 똑똑하게 보이지 않는다.
여자에게 어떻게 하는지 몰라 그저 몸 위에 올라가 움직인다는데 그만 짜릿하다.
시원한 쾌감에 눈을 뜨고보니 꿈이다.
현수는 생전처음으로 배설의 쾌감을 느꼈다.
그러나 뒷끝은 이상하다.
더구나 팬티속이 축축하여 기분이 찜찜해졌다.
이때까지 이십이년을 살아서 처음으로 정액을 방출한것이 몽정인것이다.
현수는 자위행위도 지금까지 할줄을 몰랐던 것이다.
일어나 축축해진 팬티를 벗고 새 팬티를 들고 집 한귀퉁이 마당 수돗가에 가서 아랫도
리를 씻은후에 팬티를 입었다.
평소의 현수같으면 이런행동은 생각도 못할일인데 낮에 정애의 말과 잠자다 겪은 몽정
이 대담하게 만든 모양이었다.
런닝과 팬티만 입은 현수가 방으로 들어오다가 아주머니와 정애가 자는 안방을 넘겨다
보았다.
여기서 집의 구조를 잠깐 이야기 하자 도로변에 접한곳은 식당으로 되어있고, 식당에
연결되곳 한쪽에 주방이 있었다.
또 현수가 자는 방도 식당의 한쪽구석에 문이 나 있었고, 아주머니와 정애가 자는 안
방은 식당의 한가운데에 있어 미닫이 문으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
식당 옆 벽에 문이 달려있어 열고 나가면 대문에서 들어오는곳과 마주치며 그곳에 화
장실이 있었고, 그옆에 수도가 있었다.
물론 주방에 수도가 연결되어 있어 마당의 수도는 빨래같을것을 할때에 이용하거나 더
워서 등목을 할때에 이용하였다.
아주머니가 어쩌다가 현수의 등목을 해주기도 했고, 정애는 엄마의 눈을 피해 현수에
게 엎드리라고 하며 등목을 시켜줄때가 많았다.
현수가 이곳 금방으로 옮길때가 봄이었는데, 벌써 가을로 접어 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이 더운곳인 대구인 관계로 아직도 더위는 기승을부려 방문들을 열고 잠들
었다.
현수가 수돗가에서 식당쪽문으로 들어와 자기바으로 가지않고 안방쪽으로 가서보니 엄
마와 딸이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들었는데, 더워서 그런지 팬티와 부라자만 입고 자고있다.
엄마인 인숙과 딸인 정애는 몸매는 별 차이가 없는데 누워서 자는것을 보니 유방이 약
간 차이가 있다.
정애의 유방은 약간 더 작았고, 인숙의 유방은 조금 더 커 보였다.
현수의 눈은 갈라진 다리사이에 머물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몸에 꼭 끼인 삼각팬티가 보지를 가리고있어 보지는 보이지 않았다.
시들어 들어던 좆이 불끈하고 다시 일어선다.
손으로 자지를 만지면서도 눈을 두 사람의 사타구니에서 떼지를 못하다 길게 한숨을
쉬고 방으로 들어왔다.
이런일이 있고부터는 현수의 눈에 정애가 학생으로 어리게 보이는게 아니라 한명의 성
숙한 여성으로 들어왔다.
어느덧 가을이 오더니 금세 겨울로 바뀌고 정애가 졸업을 하게 되었다.
정애가 졸업식을 하던날 현수와 인숙이 정애의 졸업식에 다녀온후에 밤에 일찍 세사람
이 저녁상을 대하였다.
그날은 식당문을 열지 않았다.
상을 물린후 인숙이 입을 열었다.
"현수총각..."
"예!"
"으~음.... 내가 하나 물어 볼게 있는데......."
"예 얘기해 보세요."
"현수총각은 우리정애를 어떻게 생각해.....?"
"예? 정애요?...아! 누이동생처럼 생각하죠."
"정말 그렇게만 생각해?"
"........."
갑자기 그렇게 물어보니 현수는 당황을 했다.
꼭 마음속을 들킨것같이 생각됐다.
"오빠! 나 오빠 사랑해! 오빠도 나 사랑한다고 했잖아.....?"
"정말이야?"
"예!"
"정말로 우리 정애를 사랑하는가?"
"예!"
"그럼....우리 정애를 평생 데리고 살수 있겠는가."
"......예!"
"엄마!엄마! 봐! 틀림없지...."
"현수총각! 나는 정애가 진즉부터 졸업만하면 현수하고 결혼할테니까 엄마가 허락을
해 달라고 졸라서 장난인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 더라고.....이 애가 오늘 졸업했느니까
당장 결혼시켜달라는거야...."
".........."
"그래서 내가 정말인가 확인를 한거야.....물론 나도 정애가 더 좋은곳으로 시집을 가
는것을 바래지만....내 처지를 보면 현수만도 감사하지...착하고 부지런하고...정애가
잘 본거야....그래 나도 허락하네. 앞으로 다투지말고 잘 살기바래..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뤄으면 좋겠지만, 우리형편에 그런것은 안 맡는것같고.....잘 아는 분 몇분만 모시고 조
촐하게 식을 치루세."
"예!"
그렇게 되어서 현수는 그전에 있던 금방주인과 지금의 금방주인을 모시고 식을 조촐하
게 치루고 경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현수는 마냥 행복했다.
예쁜 정애가 팔짱을 끼고 어깨에 얼굴을 대고 같이 걸으며 석굴암, 첨성대, 불국사등
지를 구경하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것이 행복이구나하는것을 맛보았다.
더구나 설레는건 난생처음 여자의 몸을 볼수있고, 정애의 보지속에 좆을 넣을수 있다
는 사실이었다.
두 사람은 여관에 짐을 풀고서 저녁을 먹고 놀다 잠자리에 들었다.
현수가 정애의 옷을 벗기려하자 정애는 벗지 않겠다며 앙탈을 했다.
"세상에..신부가 첫날밤에 옷을 안 벗는 법이 어디있냐?"
"어디 있기는 여기있지....."
"자! 그만 쫑알대고...."
하면서 현수가 옷을 벗기자 못 이기는척 벗는다.
그 모습이 현수를 더욱 기쁘게 했다.
겉옷을 벗고 속옷이 남았을때 현수를 밀어내며
"오빠! 어서 저기서 샤워하고 와..."
한다.
그말에 현수을 흐믓한 웃음을 흘리며
옷을 훌훌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우 방으로 들어가니 어느새 잠옷으로 갈아입은 정애가 샤워한다
며 욕실로 들어간다.
잠시후 정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눈 감고 있어. 눈 뜨면 안돼."
"응! 알았어!"
현수는 정애가 나오기를 바라며 눈을 감고 있는척하며 실눈을 뜨고 있었다.
정애가 욕실에서 나와서 얼른 이불속에 들어가며 말한다.
"오빠가 다 보고 있는줄 알아."
"아냐! 나 안봐서~어..."
"피~이...거짓말..."
이렇게 달콤한 말을 주고 받은후 이불속에 들어가 정애의 잠옷을 벗겨내고 유방을 만
졌다.
손안에 가득찬 유방의 말랑말랑한 촉감은 어머니의 젖을 만지던 아련한 옛기억이 생각
나게 만든다.
현수는 정애의 유방을 주무르며 빨기 시작했다.
"쭈웁! 쭙쭙쭙...."
진즉부터 일어선 현수의 좆은 귀두끝에 맑간 물을 흘리며 어서 빨리 보지속에 들어가
고 싶어 안달이 났다.
현수는 흥분에 정애의 몸위로 올라탔다.
그러나 생전처음 여자와 접촉을 하는 현수로서는 정애의 보지에 좆을 꼽으려고 노력을
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때 정애가 말했다.
"오빠!"
"응!"
현수는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보지속에 좆만 박으려고 하는데, 정애가 몸을 살짝 틀더
니 다시 부른다.
"오빠!"
"왜"
"나 오빠한테 고백할게 있는데....."
"뭔데?...빨리 말해봐...."
현수는 급했다.
어서 보지에 박고 싶은데 정애가 몸을 이리저리 틀어대니 생전처음하는 씹이 잘 될리
가 없다.
"저~~어..."
"아, 빨리 말해...."
"오빠! 내 말듣고 화 안 낼꺼지?...화 내면 말 안할래...."
"그래 걱정말고...화 안낼께...."
"사실은.....나.....처녀가 아니야...."
"뭐야?"
"오빠! 화 안낸다 했잖아....."
"그래 그래...."
사실 현수는 무지 기분이 나빴다.
꼭 사기를 당한 기분이 되었다.
뻣뻣하게 섯던 좆도 금세 줄어든것 같은 충격이었다.
"오빠! 흑.."
현수의 태도에 정애가 금세 울먹울먹하며 부른다.
현수는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결혼하기전에 알았다면 또 몰라도 이왕 정애와 결혼까지 했는데.....어떤이유로 그랬
는지 알아보고 결정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정애야, 어떻게 해서....."
"흐흑흑흑..."
"울지만 말고 이야기해봐....이야기 한다고 했잖아....."
"사실은 내친구인 경미오빠에게 당했어...."
"아니, 어떻게...."
"지난 여름에 경미와 다른친구들과 놀러가기로 했다는거 오빠도 알잖아...."
"응! 그때 학교친구들과 동해안 해수욕장에 같다고 했지...."
"응!그래서 가기전날 경미집에서 준비한다고 같이 있다가 너무 늦어져서 경미가 자기
와 같이자고 내일 같이 가자고 해서 엄마에게 전
화하고 거기서 그날 경미랑 같이 경미방에서 잤거든......"
"그런데...."
"밤에 자다보니 아래가 몹시 아프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거야....."
"아래라니?"
"아이! 오빠는....."
어느새 정애는 울음을 그치고 예의 그 장난스런 말투로 이야기한다.
"이리 가까이와 말 할테니까."
"알았어....근데 아래가 왜 아파?"
"오빠! 정말 몰라?"
"그래...."
정말 현수는 쑥맥이었던 것이다.
"알았어, 이야기 할께....그것이 무어냐 하면....음...내 보지속에 경미오빠의 자지가
들어와 있어서 내 보지가 너무 아팠던 거야.
그리고 그 자식이 내 몸위에 올라타고 있으니까 내가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힘들었
던거고....."
"아니 경미랑 같이 잤다면서......?"
"응! 그런데 그 경미 그 계집애도 지 오빠와 한패가 되어 있었어.....경미오빠인 경수
자식이 내 몸에 올라타고 있을때는 경미 그 계집
애는 제 오빠방에서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저런 아주 나쁜년이구나."
"그래서 졸지에 내 처녀를 경수자식이 빼앗아 가버렸어....흐흑 흑..오빠에게 줄려고
했는데....흑흑흑...."
"그랫구나...울지마 울지마...괜찮아 네가 좋아서 그런것이 아니고 너도 모르게 당한
것인데....이 오빠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거야."
눈에서 흐르는 정애의 눈물을 혀로 핱아주며 현수는 다시 정욕이 솟는것을 느끼고 정
애의 몸을 만지며 애무하다가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역시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여자의 보지속에 좆을 박을지 모르고 허둥대기만
했다.
그것을 정애가 다리를 쫙 벌려주며 현수의 좆을 손으로 잡아 보지구멍에 대주자 그 때
야 현수는 귀두끝에 뜨뜻한 감촉을 느끼며 힘을
주자 좆이 좁은 구멍을 파고드는감을 받았다.
"아! 아파!..아파 오빠 천천히..."
"응! 알았어..."
정애의 말에 현수의 몸짓이 느려졌다.
그러나 그것은 잠간 동안이었고, 보지속에 들어간 좆이 더욱 힘이 들어갔다.
흥분한 현수는 그대로 위에서 굴러 대었다.
"헉!허헉!헉! 헉헉헉!.."
"아! 으으으..아픈데..."
정애의 신음소리와 아프다는 말에 정애가 경험이 있다는것이 믿어지지 않은 현수는 만
족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
재빠를 몸짓으로 정애의 보지를 박아대자 그것만으로도 현수는 짜릿함을 느끼고 벌써
나오려고 했다.
"아윽!..악..아악..아파..."
신음을 내는 정애는 아프다면서도 엉덩이를 이리저리 돌리며 현수의 좆을 자극한다.
현수가 조금이라도 여자의 경험이 있었다면, 정애가 아프다는 말은 그저 현수를 속이
려고 하는것 쯤은 알아차렸을수도 있었지만 전혀
여자경험이 없는 터라 그저 정애의 신음소리가 정말로 아파서 내는 소리로만 알아들은
것이다.
처음으로 여자보지에 박고보니 그 감촉이란 얼마 견딜수가 없는데, 거기다 정애가 살
살 엉덩이를 돌리며 현수의 좆을 이리저리 자극을
하니 현수는 그만 정애 몸 위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몇번 움직이며 헐떡거리다 그만
싸고 말았다.
정애는 막 오르려는 찰나에 그만 터져버리고 멈추니 감질이 났지만 어쩔수없이 억지로
참았다.
생각보다 현수가 오래하지 못한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이니 그럴수밖에.....
그날밤 현수는 세번이나 정애를 올라타고 정애의 보지를 쑤셨다.
처음은 그렇게 실패를 했어도, 두번째부터는 더 오래 끌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정애를 만족시킬수는 없었다.
정애는 고등학교 이학년때부터 남학생들과 관계를 가져던 것이다.
물론 친구오빠인 경수하고도 몇차례의 씹을 했던 사이였고, 현수가 정애의 집에 온 뒤
에는 현수에게 빠져서 씹을 안했지만, 지난 여름
에 경미집에서 잘때 경미 몰래 경수방에서 진하게 씹을 한번 한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정애가 현수와 결혼을 하려고 마음먹은것일까?
이 사실은 나중에 정애의 어머니로 부터 들은 말이지만, 정애가 자기 어머니인 인숙에
게 한 말은 현수를 보니 착실하게 보였고,나중에
라도 정애자신이 남자관계가 복잡한것이 탄로나도 자기를 용서해 줄것 같아서 현수를
택했다는 것이었다.
정애의 어머니인 인숙은 정애가 여러명의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것을 알았고, 또 정
애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한것을 어느정도 눈치
를 채고 있었지만, 자기딸이 한놈도 아닌 이놈저놈에게 보지를 대줬다는것은 전혀 모
르고 있었던 것이다.
인숙의 생각은 정애가 여러남자와 방종하게 놀아나는것보다 어리더라도 현수같이 착실
한 남자에게 일찍 시집을 보내 묶어두면 차라리
낳을것 같아 정애가 스물도 안된 나이에 시집을 가겠다는것을 억지로 말리지 않았던
것이다.
하여튼 현수와 정애는 결혼을 한 뒤에 현수의 방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현수는 신혼의 단꿈에 젖었다.
벌써 결혼한지 육개월이 다 되어간다.
금은방에서 일이 끝나면 칼같이 퇴근을 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집이라 해봐야 처가집이었지만, 또 직장인 금방도 얼마 멀지않은곳에 있었지만, 현수
는 늘 퇴근할때마다 집이 멀게 느껴질정도였다.
그렇게 현수는 정애를 사랑했다.
밤에 정애와 씹을 할때는 처음에는 옆방의 장모가 신경이 쓰였는데, 한참 열이 오르면
늘 흐느끼며 울부짓는 정애의 입을 막다가도 나
중에는 정애와 같이 크게 신음소리를 내며 씹을 하였다.
다음날 장모 보기가 부끄러워 했는데, 장모 역시 눈을 마주치지 못하더니 그것이 자꾸
되풀이 되니 장모는 이제는 빙긋이 웃었다.
오늘도 정애는 식당문을 닫기가 무섭게 현수에게 눈짓을 한다.
'어서 들어가있어 나도 들어갈께.'
라는 뜻이다.
이제 식당문은 현수가 닫고 아침에 문을 열었다.
장모인 인숙은 매일 새벽에 시장에 가서 식당에서 필요한것을 사가지고 오면 사위인
현수가 식당문을 열고 바다과 주위를 청소해주는
것이 정말 흐믓했다.
'내가 사위하나는 정말 잘 봤어. 고아출신이라고 해도 저 사람은 정말 진국이야.'
라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현수가 씻고 방으로 들어가자 조금있다 정애가 따라 들어오더니 그대로 현수의 옷를
벗긴다.
"잠깐! 잠깐만....뭐가 그리 급해?"
"아이! 오빠는....나 하루종일 오빠 기다리느라 목이 다 늘어졌단 말이야...."
"뭐가 하루종일이야...낮에도 점심 먹으러 왔잖아....당신이 없어서 못 봤지만...."
"나 그 때 없었어.."
"그래 어디 갔었어?"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나 심심해서 친구 한번 찾아가봤어....."
"그래? 누구..."
"아이 참 오빠는.....내가 친구 이름 말하면 오빠가 알겠어?"
"아~니....몰라."
"참 내...."
"당신이 이야기 안해주니 내가 모르지....."
"아~유!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 이름만 가르켜주면 뭐해...."
"그런가.....?"
둘이 말을 하는 순간에도 서로의 옷를 벗기고는 서로 빨고 핱고 야단이다.
현수는 정애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빨려하자 이번에는 정애가 거부한다.
"아이! 오늘은 빨지마...뒷물도 안했는데...."
"그래도 좋아. 움직이지마..."
억지로 다리를 벌리고 수북한 보지털을 헤치고 정애의 보지를 빨았다.
그런데 오늘은 약간 냄새가 다르다 그전에는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났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고 비릿한 밤꽃냄새 같은게 난다.
현수는 정애가 뒷물을 안해서 그런줄만 알았다.
정애는 현수가 눈치 챌까봐 현수를 끌어 올리고 빳빳하게 선 현수의 좆을 잡아다가 보
지에 대주며 말했다.
"오빠! 어서...어서 박아줘..."
"알았어!...보채기는...자 들어간다."
"아! 아윽!..좋아! 아! 좋다..내 보지...오빠! 오빠도 내 보지 좋지?..."
"으윽!..으...그래 좋다.."
"나도 오빠 좆이 좋아!..오빠 좆이 내 보지를 꽉 채우면 나 미칠것 같아져...."
"헉헉헉!...어헉!..헉..억억.."
"퍽퍽퍽...퍼퍽..퍽퍽..퍽퍼퍽퍽..."
"아앙! 앙!..더 더 빨리 박아..더..깊숙히....."
정애는 엉덩이를 맷돌 돌리듯이 빙글빙글 돌리며 색을 쓰기 시작했다.
"아으응! 앙!앙!앙!..아아아앙!.."
"허헉!..헉헉..쉿..헉..목소리..헉헉..너무 커..으으헉..옆방에서 어머님이 듣겠다...
."
"아학! 학!학!...들어도...으응...할수없어...으으으...아~~! 내 보지 미치겠네!..."
"어억!..억..으으음...흐으윽..흑.."
"아휴!..더 더 박아줘...내 보지에다 더 꽉 박아...아유!아유!...아휴!.."
"퍽!..철퍽..퍽퍽..철퍽철퍽..철퍽철퍽..."
보지에서 애액이 좆이 보지를 드나들때마다 좆을 타고 흘러나와 방바닥에 깐 요가 흥
건하게 젖었다.
"으윽! 윽!윽!으으으...나 싼다..으으 나온...다.."
"아휴! 아이...조금만..조금만...더 더더더더더...아~으...오빠!오~빠~아!..으으윽!..
윽!윽!윽!!"
"어어헉! 헉! 으으으으으......"
"아아악!..나도 싸..으으 오빠..내보지에...싸줘..아악!..아아아아아~~~"
정애의 몸위에서 헐떡대던 현수가 두 다리에 힘을 주어 버티며 더욱 보지깊숙이 좆을
밀어넣고 울컥울컥 거리며 좆물을 정애의 보지속
에 싸기 시작하자 정애도 현수의 허리를 두팔로 끌어안으며 머리와 다리로 버티며 허
리를 들어올려 활처럼 만들며 현수의 좆을 보지로
쪽쪽 빨아들이면서 보지물을 왈칵왈칵 싸기 시작한다.
"아! 으으으으으~~~~~~"
"아휴~~~휴...."
이러한 소리를 매일밤이다시피 옆방에서 듣는 인숙은 그저 그게 저렇게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뿐이었다.
인숙은 어린나이에 팔려오다시피 한데다 첫날밤 술취한 신랑이라는 사람이 처음에 애
무도 없이 옷을 벗기고 무조건 쑤시고 들어오는
바람에 얼마나 아팠는지.....
그 아픔을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또 그 시간은 왜 그렇게 긴지.....
남편이 인숙의 보지에 좆물을 싸고 내려가 그대로 잠에 골아 떨어지자 인숙은 일어나
는데, 아랫도리 보지가 칼로 에이는것 같았다.
겨우 겨우 참고 일어나 억지로 걸어서 밖으로 나오는데 아래가 척척하여보니 뻘건피가
흥건하게 나와 허벅다리를 타고 흘러 내렸다.
겨우 샘가로 온 인숙이 쓰라린것을 참고 물로 씻고보니 보지가 찢어졌다.
인숙은 눈물을 흘렸다.
꿈 많던 자기의 인생이 이렇게 나이먹은 사람의 재취로 가게 될 줄이야.....또 그 사
람이 여자보지가 찢어지던 말던 자기의 욕심만 채
우는 사람일줄이야.......인숙은 흐느끼지도 못하고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 억지로 일
어나 겨우겨우 걸어서 방으로 들어갔다.
인숙의 첫날밤은 이런것이었다.
남편은 다음에도 마찬가지였다.
열흘이나 보름정도에 한번 들러서는 그대로 인숙을 눕히고 올라타 보지속에 좆을 박아
넣고는 자기혼자 씨근벌떡 거리다 좆물을 싸고는
내려가는 것이다.
그러니 인숙이 남자와 하는것에 쾌감이 생길리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두어달이 지나자 임신한것을 알게 되었다.
첫날밤에 그렇게 지독하게 당하면서도 임신이 된 모양이었다.
그게 지금의 정애였다.
남편은 인숙이 임신한것도 상관없이 그저 들어왔다가 생각나면 눕혀놓고 올라타는 것
이다.
인숙도 으례 그려려니하고 그저 다리를 벌리고 보지만 대주고 있다가 남편이 싸고나서
나가면 그때야 일어나 보지를 씻고 다른일을 했
던 것이니 남자와의 씹이 그렇게 좋은것인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때까지 많은 남자들이 유혹을 하고 꼬셔도 꿋꿋하게 버틸수있는 까닭이었다.
그런데 지금 옆방에서 딸과 사위가 하는것을 들어보니 그게 그렇게 좋은 모양이다.
안들을려해도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소리에 어느덧 귀가 기울여져 있다가 정애가 좋아
서 흐느끼며 더더더 하며 보지에 더 박아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보지를 만지게 되고 보지를 만져보면 보지물이 흥건하게
나와있는것을 느꼈다.
그러나 현수를 보고 욕정을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저 딸인 정애가 사랑하는 사람인 사위려니하고 조금이라도 더 위해주려고 노력을 할
뿐이었다.
현수는 결혼을 함과 동시에 모든 돈의 관리는 정애에게 맡겼다.
그전 금은방에서 퇴직금조로 받은 백만원과 자기가 저축한 이백만원, 그리고 지금 일
하는 금은방에서 타는 월급등을 모두 정애에게 맡
기고 관리하게 했다.
자기엄마인 인숙을 닮았다면 돈 관리만큼은 철저하리라고 믿었던 것이다.
인숙이 혼자몸에 딸린 정애를 이만큼 키울수 있었던것도 악착같이 돈을 모았고, 또 쓰
는데는 자린고비처럼 철저하게 비교를 하고 지출
을 했기 때문에 빈몸으로 나와서 대구에서 식당이라도 한칸 장만할수가 있었던 것이다
.
날씨는 어느덧 쌀쌀한 늦가을이 되었다.
가을은 결혼시즌이라 금은방 세공사들은 일감이 밀려 저녁늦게까지 야근을 하는것이
다반사였다.
현수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현수의 세공솜씨는 알아주는 솜씨였기 때문에 다른 금은방에서도 일감이 밀려
들어 밤을 새워 일하는 날이 많아져 집에도 사흘
에 한번이나 그렇지 않으면 사오일만에 옷이나 갈아입으려고 다녀오는 형편이었다.
식사도 식당에서 시켜다먹고 일을 할 정도였다.
그러니 정애의 불만은 대단했다.
그런생활이 두어달 지나자 정신없이 들어오던 일감이 차츰 적게 들어와서 이제는 정상
적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집에 일찍 들어온 현수가 정애를 찾았으나 장모는 정애가 아침먹고 나가서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현수는 자기다 두어달동안 집에는 슬쩍 들러서 옷만 가져가는걸 정애가 못마땅해 한것
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정애에게 오늘은
잘해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요즘은 확실히 정애가 변했다.
결혼하고서 두어달이 지날동안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을 했고, 낮
에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오면 그 순간에도 못
참고 자기들 방으로 들어가 현수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자지를 만져보고 꺼내서는 "
쪽"하고 입맞춤을 하며
"빨리와...오늘 저녁에 네가 내 보지에 들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릴께...."
라고 자지를 붙잡고 말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현수가 정애의 가슴
을 만지며 보지를 만지려고 손을 내리면......
"안돼!...나 그날이야..."
하고 거부하는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겨우 보지를 대줘도 그전같이 씹을 하면서 종알대는것이 아니라 마지못해 하
는것처럼 다리만 쩍 벌리고 있었고, 위에 올라탄
현수가 씨근벌떡 거리며 보지에 좆을 박아대면 엉덩이를 몇번 돌려주며 빨리 싸라고
재촉한다.
"아이! 오빠 나 피곤해....빨리 싸고 내려가...응?"
현수는 정애의 그런것이 불만이었지만, 그것을 내색하지도 못하고............
'내가 요즘 너무 바빠서 정애가 불만이 많이 생겼구나.'
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정애가 변한것이 그것뿐이 아니었다.
미장원에 자주 드나드는지 머리모양도 자주 바뀌고, 또 정애의 옷차림이 그전보다 훨
씬 화려해졌다.
비싼 고급 양장점에서 맞춰입은 옷이 옷장에 그득해졌다.
그것을 이상하게 여긴 현수가 정애에게 저금통장을 보여달라고 할때 정애의 표정이 변
하면서 말했다.
"오빠...내가 지금 오빠 돈으로 옷 사입줄 알고 이래? 에이 치사하다....치사해...세
상에 자기 마누라가 이뻐 보이면 어디가 덧나나..
자! 봐!봐!봐!"
하면서 내던진 통장에는 현수가 정애에게 맡길때의 통장 그대로 한푼도 쓰지않고 있었
다.
"어때? 그대로 있지? 세상에 자기 마누라도 못믿는 사람하고 어떻게 같이 살아....나
오늘부터 엄마방에서 엄마하고 같이 잔다."
"여보! 미안해! 그런것이 아니야! 미안해!...."
그날 현수는 정애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서야 겨우 정애의 마음을 돌려놓은적도
있었다.
그 뒤에도 정애의 옷은 점점 많아졌지만 현수는 다시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
다.
그러면서 금은방 일이 많아져서 이것저것을 다 잊어버리고 일에만 몰두한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들어오면서 정애가 그동안 가보자고 조르던 고고장에도 한번 가보
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정애가 나가고 없다.
처음에는
'심심해서 친구 만나러 갔나보다.'
했는데, 식당문을 닫을 시간까지 오지않는다.
장모인 인숙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말도 못하고 장모의 눈치가 보여 홀에서 기다리지도 못하고 방에 들어갔다가 밖에서
서성이다가 담배를 꼬나 물기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결국은 못 참고 인숙에게 물었다.
"저~어...어머니, 혹시 그 사람 오늘 어디 간지 모르세요?"
"글~세~에...낮에 친구 잠깐 만나도 들어 온다고 했는데.....이 기집애가 도대체가 아
직도 철이 없어! 아, 집에서 기다릴 사람 생각도
않고 어디서 이렇게 늦게까지 놀고 있는거야!"
현수는 장모도 걱정하는 눈치에 더 이상 말을 못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결국 그 날 정애는 들어오지 않았다.
뜬 눈으로 밤을 세운 현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날이 밝자 장모가 차
려준 아침밥을 모래알 씹는 맛으로 먹고 출근을
했다.
오늘은 돌아오려니 생각하고, 정애가 돌아오면 단단히 혼내주겠다 벼르면서 시간을 보
냈다.
점심때에 가봐도 아직 안 왔단다.
이제는 화가 아니라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정애가 사고나 당하지 않았나하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어떻게 오후일을 마쳤는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으로 더디가는 시간을 떼우고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와봐도 역시 정애가 안 왔다.
이제는 불안해진 장모와 식당문을 일찍닫고 정애의 친구집을 찾아가보려 했으나, 밤이
된데다가 밤에 사람을 찾아가는것이 실례가 되
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그대로 밤을 세웠다.
현수는 어제밤도 뜬 눈으로 세운데다 오늘 하루종일 걱정때문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방에 들어가 옷을 입고 잠깐 누워 있는다는것이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다.
현수가 눈을 떠보니 벌써 날이 밝았다.
이제는 직장인 금은방에 출근할 기분도 아니었고, 어서 정애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금은방에 전화를 걸어 사정이야기를 하고 정애를
찾기 시작하였다.
평소에 정애가 갈만한 데를 다 찾아 보았지만, 흔적도 찾을수가 없었다.
낮에 후줄근해진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가니 인숙이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김서방!"
"예!"
"정애 못 찾았어?"
"예!"
결국 오후에는 인숙도 식당문을 닫고 같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이곳저곳 알만한
곳을 다 뒤져도 정애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밤 늦은 시간까지 찾아도 찾지 못하고 파출소에 행방불명신고를 하고 집으
로 돌아왔다.
모래알 씹는 심정으로 저녁을 떼운 두사람은 서로가 피곤하고 거북하여 한마디 말도
않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와 자고 말았다.
다음날 현수는 직장도 빠지고 다시 정애를 찾기위해 머리를 싸맸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어디에서도 정애가 안 왔다고 하니 어디로 갔을까. 혹시 교
통사고나 당하지 않았을까?"
거기에 생각이 미친 현수가 인숙에게 그 말을 하고는 경찰서에 가 정애가 없어진날 교
통사고를 조사해봐도 아니었다.
낮에 터덜터덜 들어오는 현수를 보고 인숙이 말했다.
"김서방! 혹시....."
"예?"
"혹시..김서방 은행통장이 있나보지...."
처음엔 무슨 말인지 얼른 감이 가지않던 현수도 그 말뜻을 생각해 보고는 방으로 뛰듯
이 들어가 서랍을 뒤졌다.
서랍을 뒤져서 찾아낸 통장을 보니 돈을 그대로 들어있다.
"통장은 그대로 있는데요."
"그런가...딴 것 없어진것은 없고....?"
그 말에 현수가 다시 차근차근 없어진것을 찾아보니 다른것은 다 있는데 통장을 만든
도장만 없다.
"어! 도장이 없어졌는데요."
"그래? 어떤 도장인데......."
"내 통장 만든 도장이요."
"안 돼겠네. 김서방....어서 은행에 가보세."
"예!"
현수와 인숙이 부리나케 통장을 들고 은행에 가보니 현수가 들고 온 통장은 분실신고
된 통장이고 다른 통장이 발급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얼마전에 그 통장의 예금은 한푼도 안남고 다 찾아갔다는것이 아닌가?
여직원의 그 대답에 인숙은 그 자리에서 푹 쓰러졌고, 현수는 하늘이 노래졌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인 꼴이었다.
인숙이 쓰러지자 은행에서 소란이 일었고, 현수는 그 소란속에서 어디로 발을 옮기는
지도 모른채 허탈해진 마음으로 은행을 나왔다.
그날 처음으로 현수는 술에 대취했다.
얼마나 취했는지 알수가 없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방은 자기방이었다.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신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현수는 평소에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다.
술도 잘 마시지 못했을 뿐더러 또 직업상 술은 많이 마시면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금을 세공하려면 맑은 정신에 고도로 정신을 집중하여서 일을 해야되는 특성 때문이었
다.
술은 한달에 한번 세공사들의 모임에서 반주로 한잔정도 마시는게 현수로서는 다 였던
것이다.
그런 현수가 술이 곤죽이 되도록 마셨으니 어떻게 집으로 돌아 왔는지 방으로 들어 왔
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여튼 집으로 돌아와 방에서 자고 깨어나니 목에 갈증이 매우 심하였다.
정애가 있을때는 현수가 술을 한잔이나 하고 오면 꼭 자리끼를 떠다 놓아서 목의 갈증
을 해소 했는데, 버릇처럼 자리끼있는데에 손을
내밀어보니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리끼인 물이 대접에 가득 들어있다.
벌컥벌컥 마시고 갈증을 해소한 현수는 정애을 생각하면 화가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이제는 정애가 돈을 갖고 사라진것을 안 이상 더 이상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
날이 밝자 현수는 직장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인숙은 안방에서 앓아 누워있다가 억지로 몸을 일으켜 현수의 아침을 차려 주었다.
현수는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나왔다.
장모가 자기와 얼굴을 마주치는걸 매우 어려워 한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아마도 미안해서 그럴것이다.
그렇게 마누라가 없는 처가살이를 시작했다.
사위인 현수도 장모인 인숙이도 서로 어렵기는 매 일반이었다.
정애가 있을때는 스스럼없던 사이가 이제는 말 한마디 하기에도 어려운 사이가 되고
말았다.
그런 시일이 두어달이 흘렀다.
그 동안 현수는 눈에 띄게 수척해졌다.
그리고 저녁이면 거의 술을 안먹는 날이 없이 날마다 술에 취해 들어와 자곤했다.
그런 사위의 모습을 보는 인숙의 마음도 안타깝기는 매일반이었다.
인숙의 식당은 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한 사람이 있어 인숙은 같이 일하면서 손님
이 들어오면 시중을 들었는데, 식당은 점심때부터
바빠졌지 오전은 한가 하였다
고백2 미지정
그러다 오랜만에 현수가 쉬는날 아침 인숙은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현수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홀에서 식탁을 닦는척 하며 현수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다 현수가 일어나 마당에서 세수
를 하고 들어가 옷을 다 입었을 정도의 시간을
기다린후 방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예!"
"김서방, 들어가도 돼?"
"예! 들어 오세요."
인숙이 방문을 열고 들어간후 방문을 꼭 닫았다.
"무슨일이 세요?"
"김서방!"
"예!"
"이제 그년을 그만 기다리는것이 좋겠네. 내가 김서방 보기가 너무나 안타까워.......
"
"........"
"김서방은 아직 나이가 젊은니까 다시 좋은 처녀 만나서 결혼를 하게......"
"........"
"내가 딸을 잘못 키운 탓일세...흐휴!..김서방이 너무 고생해...이제 술도 그만 마시
고....다시 좋은 처녀 만나 재미있는 생활을 해
봐야지....."
"예!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해보게........정애 그년은 이제 기다리지 말고...."
".........."
그런 대화가 있은지도 며칠이 지났다.
그 뒤로도 현수의 태도는 변하지않고 저녁이면 술에 취해 식당문을 닫고 통금이 시작
될 즈음 비틀거리며 집으로 들어왔다.
그 날도 인숙은 식당문을 닫고 혼잣말을 하며 현수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딸을 잘못 키운 죄로 남편도 아닌 사위를 이렇게 기다리는가!...아이고, 내 팔
자야!...."
멀리서 통금 싸이렌이 울기 시작하는 순간 현수가 들어왔다.
오늘은 조금 덜 마셨느지 그렇게 비틀거리지도 않고 걸어오다가 문안에 들어서며 비틀
거린다.
평소와 다름없이 현수를 부축해서 방쪽으로가 방문을 열고 현수를 밀어넣고 주방으로
가서 자리끼인 물을 담은 그릇을 들고 현수의 방
문을 열고 들어섰다.
현수는 방에서 누워있다 방문소리에 눈을 뜨고 보았다.
세상에 정애가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도망갔던 정애가 돌아온것이다.
오기만 하면 아주 반쯤은 죽여 놓겠다고 몇번이나 혼자 다짐했는데 막상 정애의 얼굴
을 보니 그런 다짐은 간곳이 없고 그저 좋기만 했
다.
현수는 일어나서 정애를 끌어 안았다.
"정애야! 너 어디 갔다가 이제야 오니? 나, 너 기다리다 지쳐 죽을뻔 했다. 자 이리와
이리..."
하면서 현수는 정애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정애가 완강하게 반항을 한다.
"너 정말 이럴래? 너 정말 이 오빠한테 죽어 볼껴?"
현수는 정애에게 말을하며 앙탈을 하는 정애를 바닥에 쓰러뜨려놓고 찢듯이 위에 브라
우스를 벗기니 그전에 현수가 만지며 가지고 놀
던 유방을 브라자가 감싸고 있다.
현수는 브라자를 벗기려고 하니 정애의 반항이 더욱 거세진다.
현수가 정애의 몸부림을 힘으로 누르고 브라자를 벗기려고 해도 잘 안벗겨지자 잡아당
겨대니 결국 브라자의 호크가 떨어지고 브라자속
에 감춰진 유방이 불쑥 튀어 나온다.
억지로 옷을 다 벗긴후 유방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쭈웁! 쭙쭙쭙!..."
갈수록 정애의 반항이 심해진다.
현수는 유방을 빨다가 오랫만에 정애의 보지를 만지려고 하는데, 정애가 앙탈을 하며
다리를 꼭 붙이고 벌리지를 않는다.
현수는 또 다시 정애의 치마를 끌어내려 벗기고 팬티를 벗기려 하니까 이제는 정애가
꼬집고 주먹으로 때리며 더욱 반항이 심해진다.
현수는 정애가 그러거나 말거나 팬티를 벗기려고 했으나 큼직한 히프에 딱 달라붙어
있는 삼각팬티는 잘 벗겨지지 않는다.
빨리 정애의 보지를 만져보고 거기에 좆을 박고 싶은 현수는 정애의 팬티가 손에 잡히
자 벗겨내는것이 아니라 아예 잡아당겨 찢기 시
작했다.
결국은 정애의 보지를 가리고 있던 조그마한 천조각인 삼각팬티는 현수의 손에 찢겨지
고 수북한 보지털이 다 들어났다.
현수가 정애의 다리사이의 보지를 만지려하자 정애는 몸을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며 현
수의 손이 보지를 못 만지게 했다.
"정애야! 너 정말 이럴래?"
말을 하면서도 현수는 억지로 한다리를 정애의 다리사이에 넣고는 벌리니 결국은 현수
의 아랫도리 전체가 정애의 두다리를 벌리고 자
리를 잡았다.
현수는 정애를 끌어안으며 좆을 정애의 사타구니에 부벼대며 보지에 박으려고 이곳저
곳을 쑤셨다.
그러나 정애가 엉덩이를 이리틀고 저리틀고 하니 제대로 보지속에 좆이 들어가지 않는
다.
안간힘을 쓰며 이쪽으로 쿡 저쪽으로 쿡 쑤시는데, 몇번을 하다가 제대로 구멍에 맞았
는지 내리 박는데 좆끝인 귀두가 뜨뜻하게 느껴
지며 좁은곳을 뚫고 들어가는 감촉을 느꼈다.
'이제는 됐다'
싶은 현수는 힘껏 내리 박았다.
"아아악!.."
강제로 보지를 쑤셔서 그런지 정애의 입에서 비명이 터진다.
정애가 비명을 지르거나 말거나 현수는 흡족했다.
오랫만에 정애의 보지를 쑤시게 됐으니 이때까지 정애가 잘못한것을 용서해 주기로 마
음 먹었다.
기쁜 마음에 힘껏 정애의 보지에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으으헉!..어헉!..헉!헉!헉!..."
"아아아악!..아악!..아~으..으윽!..."
밑에서 요동을 치며 비명을 지르던 정애가 오랫만에 씹을 해서 좋은지 잠시후에는 비
명소리도 멎고 가만히 있다.
인숙은 현수의 좆이 보지를 가르고 들어와 깊숙히 박히자 몸부림치며 하던 반항을 멈
추었다.
세상에 이런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심하게 반항을 했건만, 강약이 부동이라 남자의
힘을 당할수가 없었고,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술이 취해 자기를 정애로 착각을 하는 현수가 불쌍하기도 했다.
또 기왕에 자기의 보지속에 파고든 현수의 좆을 자기의 힘으로는 빼낼수가 없으니 철
저하게 정애인것처럼 현수를 속이자고 마음먹고
현수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어 주기 시작했다.
인숙은 어서 빨리 현수가 싸고 자기몸에서 떨어지기를 바랐다.
이때까지 자기는 씹맛을 모르니까 그저 보지만 대주면 되는 줄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어디 그게 자기 맘대로 되는 일일까?
더구나 술먹은 남자는 사정이 훨씬 늦게 된다는 것을 모른탓일게다.
자기좆에 보지를 대준 여자가 정애라고 생각한 현수는 인숙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 차
분히 씹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보통 크기의 좆이지만 그동안 정애와 했던대로 인숙의 보지를 강,약,강,약, 하다가 강
강약, 또는 서너번은 얕게 찌르다가 한번은 깊게
쑤셔 박았다.
인숙은 처음엔 그저 큰 이물질이 보지속에 들어와 움직인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점점
그게 아니다.
현수의 좆이 보지속에 왕복하면서 깊게 들어올때는 자궁까지 건들이며 현수의 불두덩
이 공알을 자극하자 야릇한 쾌감이 보지에서 피어
오르며 보지에서 물이 흘러나온다.
현수의 좆이 드나들 때마다 장화신고 진흙탕을 밟을때 나는 소리가 아래의 보지에서
나기 시작한다.
"푹푹..철퍽철퍽...퍽퍽... 철퍽철퍽..."
인숙은 이때까지 남자의 좆이 보지속을 드나들면 아프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수의
좆이 보지에 드나드는데 아프기는 커녕 점점 더
좋아진다.
인숙은 자기도 모르게 현수의 허리에 손을 감고 보지를 더욱 현수에게 밀어 부치며 자
연스레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를 내 질렀다.
"아~! 아응! 앙! 아앙!..앙!앙!앙!.."
"헉헉헉!...정애야!..허헉! 좋지?...으윽! 윽!"
"아!아아앙!...아~~!...아응! 으~ㅇ...."
"퍽퍽퍽...퍼퍼퍽...퍽퍽..."
"철퍽철퍽철퍽!..철푸덕 철퍽..철퍽..."
인숙은 야릇한 열기가 보지에서 피어 오르더니 점점 위로 올라오더니 전신을 열기에
감싸이게 만든다.
더구나 현수의 좆이 보지를 쑤시면서 불두덩이 보지를 철퍽철퍽 쳐대니 제일 민감한
클리토리스가 자극을 받아 뜨거운 열기가 더욱 고
조 되었다.
이제는 인숙이 현수를 끌어 당기며 뜨거운 숨을 헉헉 내쉬며 입에서 자연스레 터져나
오는 비음을 토해냈다.
"아!아!아~으응! 아앙!..아! 나 죽어...나 죽겠어..으으으...."
현수는 정애가 죽겠다며 자기를 끌어안자 더욱 힘있게 정애의 보지를 박아대었다.
현수는 술이 취한 상태에서 지금 좆을 박고 있는 여자가 정애라고 생각을 하고는 눈을
감고 힘있게 박아대기만 한것이다.
사실 현수가 술이 취한 상태가 아니라면 언감생심 장모인 인숙이에게 그렇게 할수는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장모인 인숙과 딸인 정애는 키나 몸매뿐 아니라 정애가 인숙을 닮아서 얼굴도
비슷비슷하게 생겨 둘이 나들이라도 하게되어 시
내를 나가게 되면 모르는 사람들은 자매라고 불렀다.
그럴정도로 정애는 자기엄마인 인숙을 빼다 박았다 할 정도로 외모와 몸매가 닮았던
것이다.
그러나 성격은 전혀 틀렸다.
아마도 정애는 자기 아버지를 닮았는지 인숙과 달리 덜렁거렸으며 허세가 심했다.
지금 인숙은 거의 절정에 다달았다.
보지에서 피어 오른 열기가 온 몸을 달구었고,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더욱 보지를 현수 좆에 밀어부치며 신
음을 쏟아내었다.
"아! 아악! 아!아!아!..아휴! 아휴!..."
"퍽!퍽!퍽!...철퍽!철퍽!철퍽!.
인숙은 현수의 좆이 보지속을 깊숙히 파고들어 쑤셔대자 뭔가가 될듯될듯 하면서 안타
깝게 하던 감질나던것이 현수가 좆을 더욱 깊숙
히 박아넣어 부벼대며 귀두로 자궁입구까지 건들자 드디어 뭔가가 뚝이 터져 쏟아지는
홍수처럼 보지속에서 쏟아져 나가며 온몸을 쾌
감에 들뜨게 만든다.
인숙은 그 짜릿하고 아득한 기분을 더욱 붙잡으려고 있는힘을 다해 현수를 끌어안으며
바닥에 어깨와 발만 대고 허리를 활처럼 구부리
어 엉덩이를 들고 돌리며 음수를 왈칵왈칵 쏟아내면서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는 단내나
는 단말마의 신음을 토해 내었다.
"아아악! 악! 아!아!아! 여보! 여보! 여보!....으흐흑!..아! 좋아!.....아!!아!아!아.
....."
인숙은 신음을 토해내며 음수를 다 싸낸후엔 지쳐서 그만 축 늘어져버렸다.
이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이러한 쾌감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다.
딸인 정애가 저녁마다 울부짓듯이 소리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것 같았다.
남자와 하는 씹이라는게 이렇게 좋은줄을 알았다면 진즉 재혼을 해서 밤마다 재미를
봤을것인데, 그것을 이제사 안것이 후회가 되었
다.
인숙은 지쳐서 손가락도 꼼짝하기 싫은데, 위에서 박아대는 현수는 아직인 모양이다.
그저 열심히 인숙의 보지를 헐떡거리며 박아대고 있었다.
"어헉!.헉!헉!헉!...헉!헉!헉!...."
인숙은 그져 다리를 활짝 벌리고 어서 현수가 좆물을 싸기만 바라고 누웠는데, 인숙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인숙의 보지는 현수의 좆이
드나듬에 따라 다시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잠간동안 가만히 누워있던 인숙은 다시 보지에서 피어 오르는 짜릿한 기분에 현수의
움직임에 박자를 맞춰서 엉덩이를 돌리기 시작했
다.
"퍽!퍽!퍽!퍽!..철퍽!철퍽!철퍽!..."
현수의 하체가 인숙의 불두덩을 쳐대는 소리가 방안을 울리고 인숙의 탐스럽게 소복하
게 돋아있던 보지털은 현수의 불두덩이 짓이겨져
서 이리저리 헝크러지고 보짓물에 젖어 있었다.
술이 취한 현수는 보통때보다 훨씬 길게 끌고 있었다.
좆은 빳빳하게 섯고 오랫만에 보지를 쑤시니 얼른 쌀것 같은데 생각과 달리 빨리 싸지
지 않는다.
현수는 눈을 감고 그저 헐떡이며 보지를 쑤셔댈뿐이었다.
"허헉!헉!헉!헉!헉!...."
"아아아!!.아휴!!..아앙!아~~아!...아휴!아휴!...나..나..또..좋아져...아악!..아~!
여보!..나..또..해..아아아악!..악!악!..아으~~"
두번째의 오르가즘은 첫번째로 느낀 때로 부터 얼마되지 않아서 터졌다.
또다시 찾아온 쾌감은 인숙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머리속이 텅 빈것같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않고 오직 이 기분이 언제까지 이어졌으면
하였다.
인숙의 몸은 온통 땀으로 목욕을 하듯 땀이 흘러 불빛에 번들번들 빛난다.
물론 위에서 인숙의 보지에 좆을 박고 있는 현수도 땀이 흘러서 인숙의 몸에 뚝뚝 땀
을 떨어뜨리며 박아대고 있었다.
두차례의 오르가즘으로 인숙은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인데도 현수는 여전히 위에서
헐떡거리며 보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너무나 지친 인숙은 현수에게 말을 했다.
"윽윽...이제..윽..그만해...으윽..윽.."
인숙의 말에 상관없이 그져 짜릿한 쾌감이 올듯말듯한 현수는 더욱 빨리 인숙의 보지
를 박아대니 인숙은 또 다시 연이어 쾌감이 밀어
닥친다.
"아~!..아윽!..아~!..아악!.."
"으~으~허헉!...헉!...정애야...나 싼다....으으윽!..으윽!...정애야!..니 보지에 싼
다..싸..어허헉!..헉!.."
"아우~우..나도...또..돼..아윽!..아~으윽!..."
"어어어억!...으..싼다 싸...으으윽!...후우~~우!...후!..."
인숙은 보지속을 파고들던 현수의 좆이 더욱 커지며 깊이 들어오더니 무언가 뜨거운것
을 울컥울컥 토해내는것을 느끼고는 그것에 맞춰
자기도 또 다시 음수를 왈칵거리며 싸기시작했다.
오줌을 참고 있다가 싸는것보다 더 시원하고 짜릿하며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었다.
위에서 움직이던 현수는 좆을 보지속에 박고는 움직이지않고 있다.
인숙의 보지는 보지안에 박혀있는 현수의 좆을 옴쭉옴쭉거리며 빨아대어 현수의 정액
을 훝어내고 있었다.
인숙은 배위에서 쾌감에 소리를 내던 현수가 푹 쓰러진후 움직이지않자 같이 가만히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인숙은 자기배위에서 코를 골며 잠이든 현수를 옆으로 돌아 누
우며 내려놓은후 일어나려는데, 현수는 눈을 감은
채 인숙이 일어나려는것을 알았는지......
"정애야~아...어디가...가지마....음냐...음..."
하면서 팔을 둘러서 꼭 끌어안아 버리자 움직일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힘이세다.
더구나 세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느라 온몸의 힘이 하나도 없고, 스르르 눈이 감기며
잠이 쏟아져서 도져히 일어날수가 없다.
인숙은 '일어나야 하는데.....' 하면서도 결국은 일어나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잠이 들
고 말았다.
새벽에 심한 갈증에 눈을 뜬 현수는 눈을 감은채 더듬더듬 물 그릇을 찾아 인숙이 떠
다논 물을 마시고 다시 자리에 들려는 순간......
자기옆에 여자가 돌아누워 있는것을 보고 떠지지않는 눈을 억지로 떠서 보며 생각을
해봤다.
'이 여자가 누구더라?......그래! 어제밤에 정애가 돌아왔어!....그래서 정애와 오랫
만에 진하게 씹을 했어!...맞아! 정애다.'
생각하고 손을 뻗어 정애의 유방을 만지며 정애를 당겨 반듯이 눕게 만들었다.
그런데, 세상에......
이 여자는 정애가 아니고 장모인 인숙이었다.
현수는 머리가 망치로 맞은것처럼 띵 했다.
아무리 술을 먹었기로서니 장모를 올라 타다니.....누가 알게된다면 자기는 죽일놈이
되고 말것이다.
쏟아지던 잠이 퍼득 깨었다.
일어나 담배를 찾다가 다시누어있는 인숙을 보았다.
정애와 비슷했다.
얼굴도, 몸매도, 키도....술이 취한 자기가 착각하기가 딱 알맞았다.
'그래!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는데...술 취한놈이 어떻게 구별할수 있었겠어?...물론
술이 취하도록 먹은 실수는 내게 있지만....."
현수는 스스로 위안을 하며 자기 변명에 합리화를 시키기 시작했다.
'이제는 엎지러진 물이나 마찬가지야....어쩔수 없지 뭐....."
그리고는 옆에 쓰러져 잠이 들고 말았다.
인숙은 평소와 같이 동이 트기전에 깨어났다.
눈을 뜨고 일어나 옷을 찾아보니 옷이 엉망이다.
겨우 온전한 치마를 끌어당겨 일어나 입으려 하는데, 하체가 묵지근하고, 사타구니가
얼얼하다.
어제밤에 얼마나 심하게 당했나를 알수 있었다.
보지를 보니 보지털이 이리저리 심하게 헝크러져있고, 보지털에 허연것이 말라붙어 있
다.
현수가 코를 고는 소리에 옆에 현수가 자고 있다는것을 생각한 인숙은 지금 자기가 벌
거벗고 있고, 현수는 자기 사위라는것이 생각나
자 어제밤에 당한것을 잊고 당황한 마음으로 허둥지둥 자기방으로 돌아왔다.
인숙은 속옷을 꺼내 브라자를 하고 팬티를 입으려는데 보지속에 뭔가가 들어 있는것
같이 느껴진다.
처음 남편을 만나서 당할때는 겁에 질렸고, 또 너무나 아파서 아무 정신이 없었는데,
아이까지 낳은 자기몸이 오랫만에 해서 그런지
지금도 현수의 좆이 보지속에 있는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옷을 다 입은 인숙은 평소와 다름없이 식당을 열 준비를 시작했다.
얼마가 있으니 현수도 일어난 기척이 있다.
아침을 차려놓고 현수를 부르려는데, 말이 안 나온다.
평소와 같이 김서방하고 부르고 싶은데, 도저히 부를수가 없다.
하는수없이 현수의 방문앞으로 가서 문을 "똑똑" 두드리고는
"아침차려 놓아..ㅆ..ㄴ...ㅔ..."
하며 말끝을 흐리고 말았다.
밥을 먹으면서도 현수나 인숙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아무말도 않고 묵묵
히 밥만 먹고 일어나고 말았다.
너무나 어색했다.
현수가 출근을 하면서 인사를 했다.
"다녀 오겠습니다."
정애가 있을때는 항상하던 인사였는데, 정애가 도망가 버린후에는 나가면서도 한번도
인사를 하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인사를 하고 간
다.
그전 같으면
"잘 다녀오게."
하며 인사를 받을 터인데 오늘은 그러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말았다.
그러나 인숙은 현수의 얼굴이 조금 펴진것이 더 좋았다.
정애가 도망가 버린후 늘 그늘진 얼굴을 하고 다녔는데, 오늘 보니 조금 펴진것 같다.
현수도 오랫만에 마음잡고 일을 하였다.
주인도 현수의 표정이 밝고 일을 열심히 하느것을 보고 말했다.
"그래 현수가 마음을 다져 먹었는가 보구나....그래 한번 도망간 여자 찾으면 뭐하겠
니? 너는 젊은니까 더 좋은 여자 얼마든지 있다.
걱정말고 열심히 일해서 또 돈 모아 좋은여자 만나 잘 살면 된다. 열심히 일만 해라."
"예"
현수는 그저 대답만 했다.
그날 하루를 보내고 현수는 술집으로 가고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으며 식당으로 돌아갔
다.
저녁시간이라 식당은 붐볐다.
정애가 있을때는 현수가 돌아오면 정애가 저녁을 갖어다 주었는데, 정애가 없어진 후
로는 저녁식사는 식당홀에서 다른 손님들과 같이
식탁에서 하였다.
현수가 식당에 들어서니
"왔는가?"
하며 인숙이 말했다.
아침과는 달리 어느정도 마음을 진정 시킴 모양이었다.
현수는 인숙이 차려준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누웠다.
잠시후 문을 여는 소리에 보니 인숙이 술을 한병 안주와 들여보내주며 말했다.
"일찍 들어와 고맙네, 한잔하고 자게......"
"........"
인숙이 문을 닫자 현수는 술과 안주를 끌어당겨 마시기 시작했다.
조그만 술병은 금방 동이났다.
술이 더 먹고 싶은것을 꾹 참고 밖에나가 양치를 하고 씻은후 방에 들어와 잠을 청했
다.
역시 낮에 정신을 쏟아 일을하고 또 술을 한병마신후라 쉽게 잠이 들었다.
밤중에 오줌이 마려워 일어난 현수는 오줌을 싸고 갈증을 자리끼로 해소한 뒤에도는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머리속에는 어제밤에 느꼈던 그 짜릿한 쾌감이 뱅뱅돌아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이 쉽
게 가시지 않는다.
자연히 귀는 인숙이 자는 안방으로 쏠렸다.
'또 하고 싶은데...."
어제밤에 자기밑에 깔려서 비명을 지르던 정애...아니 인숙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하
게 들리는것 같다.
'아!아흑! 나 죽어...'
하던 소리...
'아! 나 미쳐...여보!여보!...."
하던 소리가 지금 하는것처럼 생생하다.
술 취해서 정애인지 인숙인지를 분간 못하던 자기가 어떻게 그런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지가 이상하게 생각됐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 빳빳하게 솟아있는 좆으로 여자보지를 쑤시고 싶은 것이다.
그여자가 장모라는게 그게 걸림돌이어서 망설이고 있다.
'한번 했는데....다시 못할게 뭐야, 안방으로 가볼까?'
'아냐..그래서는 안돼..."
하는 두 마음이 다퉜지만, 결국은 다시 하고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현수는 안방으
로 향했다.
식당에서 통하는 미닫이 방문을 살그머니 미니 잠궈지지 않았는지 삐그덕 소리를 내며
열렸다.
현수는 소리가나자 흠칫하였으나 멈추지않고 열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불을 끈 방안은 어두웠으나 어둠에 눈이 익은 현수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방안의 광경을 어느정도 볼수 있었다.
꽃피는 봄이 지나고 더위가 서서히 몰려오는 오월이라 인숙은 얇은 홑이불을 덮고 자
고 있었다.
현수가 조심스럽게 홑이불을 벗겨내니 인숙은 브라자와 팬티만 입고 있다.
불룩하게 솟은 유방을 감싸고 있는 브라자위에 손을 얹고 말랑한 유방의 감촉을 느끼
려 했으나 브라자때문에 만질수가 없다.
현수는 위는 포기하고 팬티속에 숨어있는 보지를 만지기 위해 아래로 손을 내려 만져
보니 얇은 팬티위로 만져도 사그락거리는 보지털
이 만져진다.
현수는 팬티 양쪽을 잡고 조심스럽게 끌어내렸다.
앞에는 내려 오는데 뒤쪽이 엉덩이에 걸려 내려오지 않는다.
흥분이 더욱 솟구친 현수는 이제는 인숙이 깨어도 할수없다 생각하고 한손으로 인숙의
엉덩이를 들고는 팬티를 벗겼다.
다행히 낮에 일을해서 피곤한지 인숙은 팬티를 다 벗겨낼때까지 모르고 잔다.
팬티를 완전히 두 다리에서 돌돌말아 빼낸 현수가 인숙의 사타구니를 보니 보지털이
수북하게 보인다.
조심스럽게 인숙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앉은 현수는 인숙의 보지를 더 자세히 보
기위해 얼굴을 보지에 가까지 대니 고리한 냄새
가 코를 자극한다.
그 냄새에 현수의 좆을 겉물을 질질 흘려내었다.
현수는 정애의 보지를 핱을 때처럼 인숙의 보지에 혀를 대고 살살 핱기 시작하였다.
까칠한 보지털일 이리저리 헤치며 인숙의 보지를 핱다가 위로 올라가 클리토리스를 빨
기 시작했다.
인숙은 어디인지도 모르는곳에 자기가 누워있고, 시골에 살때 자기가 혼자 몰래 좋아
했던 총각이 자기의 몸을 만지며 애무하고 있다.
인숙은 하지말라며 소리를 쳐도 그 총각은 모르는척 이곳저곳을 만지며 자극을 해댄다
.
인숙은 총각이 만지는 곳마다 뜨겁다.
이제는 총각이 자기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핱는다.
총각의 혀가 보지에 닿을때마다 그곳은 열기가 감돌았다.
인숙은 제발 그만 하라고 소리를 치다가 깼다.
그런데, 꿈속에서 피어오르던 찌릿찌릿한 감이 지금 보지에서 올라온다.
누군가 지금 자기의 보지를 빨고 있는것이다.
인숙은 깜짝놀라 일어나려다 지금 여기서 자기의 보지를 빠는 사람은 현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미치자 아주 난처해졌다.
눈을 뜨고 일어나면 자기와 현수가 얼마나 난처해 지겠는가를 생각해보니 얼른 일어날
수도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현수가 빨고 핱으는 아래 보지에서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른다.
눈을 꼭 감고 어서 그만하고 갔으면 하는 생각 뿐이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수는 차츰차츰 더 세게 빨기도 하고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
셔보기도 한다.
인숙은 어제밤의 그 짜릿하고 시원한 쾌감이 생각나 이제는 어서 보지에 좆을 박아 주
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변했다.
마음이 통했는지 보지를 빨던 현수가 위로 올라오며 좆을 보지에 대더니 쿡 박아 넣는
다.
'으으윽!..'
인숙은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혀를 깨물고 참았다.
너무나 흡족했다.
보지안를 꽉 채운 좆이 좋은줄 이제는 알겠다.
현수는 인숙의 보지에 좆을 박은후 이제는 인숙이 깨도 할수없다고 생각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퍼퍽!퍽!퍽!..."
"헉!헉!헉!헉!...헉!헉!헉!헉!헉!..."
"으으으응!...으응!..."
결국은 인숙이 신음을 토해내자 현수가 물었다.
"헉!헉!..장모니..ㅁ..깻지요? 헉!..어때요?..."
"아! 으으으...으흑!..흐흑!...으~응..."
"철퍽!퍽! 철푸덕! 철퍽!...."
"허헉!...장모님 좋아요?...허헉!..억.."
"아으윽! 아악!..그렇게..으윽! 부르지 마...아학!..."
"우우욱!..아, 장모님을 장모님이라 부르지...허허헉!...어떻게 불러요!..으~우욱.."
"아~!으윽!...세상에..으윽!...장모 보지에...아우우..좆 박아넣은 ....흑..사위가 어
딨어....으으으으으....."
"어억!..어딨기는...어헉!..여기있지..윽윽윽윽...."
"퍽!퍼퍽!퍽!퍼퍽!퍽!퍼퍽!.."
"철퍽!철퍽!철퍽!철퍽!철퍽!.."
"아아악!..악!..나..나..될것 같아...아아악!.."
"나도...으윽...조금만..참아...허억..헉..."
"아우아우...아유유...아유...더더더더 박아...곧..돼..여보! 힘껏 박아줘...박아줘..
.아윽! 아윽!...."
"알았어!..자! ..."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아유아유...아휴~!아휴~!...아아아앙!...나 쌌어..싸....앙!..."
"허헉!...나도 나온다....나와....으으으윽!...으윽!...윽윽윽...."
인숙은 현수의 좆이 자궁까지 들어와 건들이며 자극을 하는통에 왈칵왈칵 보지물을 싸
댔다.
현수도 인숙의 보지속에 들어간 귀두에 뜨거운 보지물이 덮어 씌우자 더불어 귀두가
커지며 정액을 울컥거리며 토해내기 시작했다.
"으으으윽!으윽!...으으으..흐~휴~...휴~..."
"후우~~후!...좋았어?"
현수가 인숙에게 물었다.
인숙은 말은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두 사람은 더이상 말은 않고 꼭 끌어안고 쾌감이 사라질때까지 있다가 그대로 같이 누
워서 잠이 들었다.
그 뒤부터 두 사람은 이상한 관계가 되었다.
낮에는 장모와 사위가 되고 밤에는 살을 섞는 사이가 된 것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볼때에는 현수와 인숙은 각자의 방을 썼지만, 밤만 되면
현수가 인숙을 찾던지.....그렇지 않으면 인숙이
현수의 방을 찾아가서 두사람의 정욕을 불태웠던 것이다.
인숙은 맨 정신의 현수와 씹을 하고 부터는 현수를 부르는것이 매우 애매했다.
낮에 남들이 있을때는 그전처럼 사위로 대했지만, 남들이 없거나 밤에는 어떻게 부를
지 애매해 했으나, 현수는 그전부터 하던 버릇대
로 존대말을 하였다.
그런 생활이 두어달 지났을 무렵 그날도 진하게 씹을 한뒤에 인숙이 조심스럽게 현수
를 불렀다.
"저~...이보게..."
"예!"
"우리 이만 이런 관계를 청산하세..."
"........"
"그리고....내 몸에 이상이 생겼어......"
"....왜?...어디가 아프십니까?"
"아니......그게 아니고....."
"그러면요?"
"........나 한테....애가 생겼네...."
"예? 뭐라구요?"
인숙이 현수의 손을 끌어다 자기배위에 놓아주며 말했다.
"여기에 애가 생겼어...."
"그래요?"
"그러니 자네와 내가 갈라서야겠네, 같이 있으면 서로 하고 싶어서 못참겠으니......"
"안돼요! 나는 이제는 절대로 헤어져서는 못살아요."
"그러서는 안돼.....그렇잖아도 주위 사람들이 딸은 도망갔는데 사위를 데리고 산다고
수근수근거려...."
"그 사람들이 그러던지 말던지 같이 살면 되잖아요."
"안돼! 이제는 자네도 새 사람을 만나서 아이들 낳아 키우며 재미있게 살아야지....이
제는 정애 그년도 잊어 졌잖은가..."
"예! 이제 정애는 잊었어요. 그러나 당신 황인숙은 잊을수가 없어요. 나하고 같이 살
아요."
"말도 안되는 소리 나는 늙었고, 자네는 젊지않은가....나 같은 나이먹은 늙은이와 살
면 남들이 봐도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그래도 좋아요. 우리 여기서 살지말고 다른곳....우리들을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이사
가서 살아요."
"안된다니까....자! 우리한번 잘 생각해봐....나는 지금 서른여섯이야....이 나이에
아이를 낳는것도 힘들고....그것보다 지금 자네의
나이가 이제 겨우 스물둘밖에 안되잖아...그러니 다른여자와 결혼를 해....응?...."
"나는 다른 여자는 싫어요. 나는 이제 인숙씨 밖에는 없어요. 나이차이가 많다고 해도
겨우 열네살 차이밖에 안되잖아요."
"열네살이 적어?"
"예! 나한테는 지금 인숙씨가 서른여섯이 아니라 열여덟살이나 마찬가지예요."
인숙은 현수가 그렇게 말하는것이 눈물이 나도록 고마웠다.
그럴수록 현수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현수는 막무가내였다.
결국 인숙이 현수의 설득에 지고말아 이 대구바닥을 뜨기로 작정을 하였다.
인숙은 식당을 팔기위해 복덩방에 내놓았다.
복덕방에는 딸도 도망가고 사위보기도 민망하여 더 이상 이곳에 있을수가 없으니 고향
으로 돌아가겠다고 말을 했다.
얼마안가 식당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현수도 다니던 금은방에 여기서는 더 못있겠다고 하며 그만둔다고 말하고, 식당잔금을
받기전에 미리 서울도 올라가 신림동 근처에 인숙과 같이 살 집을 얻어놓고 직장도
구해 놓았다.
인숙과 현수는 식당잔금을 받은날로 서울로 옮겼다.
나중에라도 정애가 찾아올지 몰라 주민등록도 아예 옮긴 주소는 쓰지를 않았다.
이제는 정애가 찾아오는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들이 서울로 옮긴지 십여년.....이제는 아들하나에 자그마 하지만 자기소유의 금방
을 운영하는 어엿한 사장님과 그를 내조하는 아내의 역할로 그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그동안의 고생도 있었지만 인숙은 매우 행복했다.
현수와 사이에 낳은 아들도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는 학교에 다니고 현수도 워낙 세공
술이 좋아 어렵지않게 자리를 잡았고, 일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자기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특히 자기 나이가 많은것을 못느끼도록 신경을 써주는 현수가 정말로 고마운것이다.
끝.
이이야기는 내가 본인에게 들은것이 아니라 그 현수라는 사람의 친구로( 물론 서울서
사귄 친구겠지만..)부터 전해 들은 것입니다.
그 현수 친구가 현수에게 어떻게 해서 나이차이 많은 아내와 살게 되었느냐고 만날때
마다 놀리면서 물었더니 나중에 절대 누구에게
이야기 하지 말것을 조건으로 이 이야기를 해주더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도 친구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십여년을 입 다물고 지냈는데, 나와 같이 이야
기 하다가 어떤녀석이 마누라를 버리고 처제와
도망가서 산다는 그런종류의 이야기를 하던중에 자기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라며 이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독자들이 요청을 하신다면......다음에 처제와 도망간남자의 이야기도 한번 써 보겠습
니다.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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