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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12:50

미소녀 공주 강제임신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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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미소녀 공주 강제임신계획(0/11) 번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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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실과 허구를 구별할 줄 아는 성인만을 위한 것입니다.

이 소설은 어디까지나 허구입니다. 결코 흉내내거나 실행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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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제1장  아름다운 행성 로이타
제2장  악몽의 프롤로그
제3장  미소녀 티세라 초야의 약속
제4장  미소녀공주 파과의 순간
제5장  공주 밀실조교합숙 의례
제6장  하이퍼페니스의 맹위
제7장  미소녀완전능욕 관장지옥
제8장  항문으로 배운 노인에의 사랑
제9장  공주강제임신처치
제10장 부친이 본 광경
제11장 여자의 행복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미소녀공주강제임신계획(밀실조교합숙의례)

가꾸세 히로시(岳瀨 浩司)

본 작품의 저작권은 상기 저자에 있습니다. 따라서 무단전재 및 본문으로부터의 인용
은 이를 단연코 금합니다. 개인 가정 내에서의 구독목적에 한해, 인쇄 및 사양 변경을
 허가하는 것으로 합니다.

줄거리

   고도의 문명을 지닌 아름다운 행성 로이타. 평화롭고 풍요한 사람들이 사는 가운데
, 근년 다발하고 있는 "연속미소녀유괴사건"에, 국왕 고쟌8세는 크게 괴로워하고 있었
다. 국왕친위대장 케베르 지휘에 의한 범인 수사는 완전히 암초에 올라타 버리고 있다
. 이미 피해자는 100명을 넘어, 모든 소녀들이 범인의 아이를 임신하여 부모 밑으로
돌려 보내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  국왕의 사랑스러운 딸 사라공주가 16세를 맞아, 약혼자인 미쉘과 7년 만에 재
회하여, 초야에 맺어지는 신성한 밤을 맞았다. 그러나 그 직후, 왕궁에서 돌연 쿠데타
가 발발하여, 미쉘은 반란군의 흉탄에 쓰러지고 국왕 일가는 잡혀버린다. 주모자는 어
이없게도 국왕친위대 대장인 케베르와 그 아비인 왕실주치의 그레이르였던 것이다.

   보기 드문 미소녀로 성장한 사라공주는 노의사 그레이르에 의해 코브라 위성에 있
는 그의 비밀연구시설에 끌려가 판자로 둘러친 좁은 밀실에서 그와 단 둘이 되어 조교
합숙이라는 능욕의 의식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그레이르에게 생각도 못한 찬스
를 얻었다. 전라인 채로 좁은 밀실 안에 감금상태로 있으면서 팔다리의 구속이 완전히
 풀린 것이다. 그것도 그런 저항의 자유를 얻었다 뿐이랴, 이 밀실에서 지내는 12시간
이라는 기한 내에 노인이 범해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않으면 아버지나 어머니의 목숨을
 구하고 왕가의 존속도 보증한다는 그야말로 믿기 어려운 제안을 받은 것이다.
  부모나 미쉘, 그리고 왕가의 운명을 그 가녀린 어깨에 짊어지고, 여기 미소녀공주와
 변태노의사와의 장렬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코브라위성의 중력에 쉽사리 짓눌린 어여쁜 소녀에게 그레이르는 도저히 노인
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민첩함과 솜씨를 보인다. 약혼자를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부
모를 유폐한 밉살맞은 노인에게 필사적으로 굴복하지 않으려 애쓰는 사라공주. 그러나
 그런 16세의 소녀에게 그의 가랑이 사이에 우뚝 선 하이퍼페니스가 맹위를 떨친다.

   욕망과 본능이 아직 어린 소녀인 채 남은 태내에 뜨거운 대량의 즙을 그대로 싸버
리는 그레이르. 대형 관장기로 강제배설이나 항문개발 등, 사라공주는 서서히 그 청초
한 16세의 육체를 개발 당해 가서, 결국 환희의 절정에 달해 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그레이르의 아이를 임신시키려 하는 수술실에서 개조분만대에 고정되어 많은
남자들의 손으로 국왕인 부친 고쟌8세가 보는 앞에서 그 청순한 육체에 강제임신조치
를 받게 된 것이다.

   모르는 남자들에 의해 집요한 오일마사지가 사라공주의 육체에 행해진다. 쇼크웨이
브공격이나 스파크스톰 공격 앞에 그 청순한 육체가 요염하게 물결친다. 그것도 그레
이르가 개발한 배란유발제 배합의 강력한 강제임신약을 항문에 넣고 그 어린 자궁 속
에 직접 그레이르의 농후한 정액을 부어넣어서는 아직 어린 티가 남은 소녀로 임신을
피할 도리가 없다. 과연 16세의 사라공주는 가혹한 능욕에 견뎌 유서 깊은 그 왕가의
핏줄에 비열한 노의사의 더러운 피를 잇게 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을까.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 1 장 아름다운 행성 로이타


  풍요한 자연과 맑은 공기에 둘러싸인 광대한 대지에 맑은 종소리가 어디선가 울려온
다. 여기는 지구와 비슷한 자연의 풍요하고 아름다운 별. 거기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이 별의 이름을 행성 로이타(싹트는 빛나는 별)이라 부른다.
  크기는 지구의 거의 3분의 1이지만 자원이 풍부한 바다도 존재하고 지표 절반을 점
하는 커다란 육지에는 약 600만 명의 사람들이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고도문명이 번창하는 현재의 로이타는 도시와 농촌, 그리고 자연이 멋지게 조화된
행성이다. 그렇다 해서 백성이 평화롭게 사는 이 행성도, 고대 역사를 살펴보면, 거기
에는 수백 개의 나라가 대륙에서 패권을 다투어, 피와 눈물로 얼룩진 잔혹하고 어두운
 과거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이 별의 사람들 삶을 보는 한, 그런 처참한 역
사 따위 조금도 느낄 수 없다. 그것은 즉 훨씬 이전에 이 별이 하나의 국가로 통합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은 이미 지금으로부터 250년전 전부터 이 별에 사는 사람들은 로이타왕국이라 불
리는 제이바하 왕가의 통치 하에서 평화와 번영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로이타 왕국도 예전에는 대륙 동쪽 끝에 있는 약소국가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은 상
상도 할 수 없지만 옆나라로부터 공격을 받아 점점 멸망의 위기에 허덕였던 것이다.
그것이 지금은 로이타 대지에 유일무이한 왕국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명군들이 이어진 제이바하 왕가의 역대 국왕 중에서도 현 국왕인 제이바하 고쟌8세
는 명군 중에서도 명군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널리 모으고 있었다. 그것은 인물
에 의한 것도 결코 작지 않지만 역시 그의 치세를 말하자면 강한 정치수완으로 국정개
혁을 단행한 공적에 의한 것을 평가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뭐니뭐니 해도 그는 특
권계급이었던 귀족들로부터 불체포특권을 박탈하고 국민생활에의 부당개입을 제한했을
 뿐인가, 은급하사제도를 폐지하고 국민의 세부담을 경감하는데 노력한 것이다. 그 외
에도 주민 자치제도를 도입하여 지방의 자치권을 주민에게 이양한 것이나 복지정책을
추진한 것 등 국민의 생활향상에 크게 공헌한 것이다. 대대로 명군에 의한 선정이 행
해져 온 로이타왕국이었지만 여기까지 생각 못할 결단을 내린 국왕은 그 외에 다시없
다.

  국왕으로 즉위하여 이미 30여년이 지나, 올해 50세를 맞은 그는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고 후진에게 길을 물려주기 위해 자신의 치세가 안고 있는 문제처리에 여념이
없다.
  지금은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제이바
하 왕가의 지위는 누가 봐도 흔들림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동시에 예부터의
특권계급이었던 귀족들 가운데 귀족제도 폐지를 단행, 많은 특권을 빼앗긴 것을 원망
하여 결코 있지 않아 현 국왕의 실각을 바라는 자들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

그 날 로이타 왕궁은 언제나처럼 조용한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였다.
왕좌에 앉는 고쟌8세의 눈앞에는 많은 소녀들이 알현하기 위해 홀에 모여 있다. 모두
13∼17세 정도인 흰 피부의 귀여운 미소녀들뿐이다. 그러나 어떻게 이렇게 로이타에
서도 골라 뽑아 모았나 할 정도로 예쁘고도 귀여운 소녀들을 눈앞에 하고 있는데도 불
구하고 왠지 국왕의 얼굴을 험악했다.

"국왕폐하, 여기 모인 7명이 예의 유괴법의 새로운 피해자입니다"
국왕친위대장 케베르가 국왕에게 진언함과 동시에 소녀들은 불편하게 무릎을 굽혔다.
"그래그래 모두들, 편한 자세로 있도록 하라"
국왕은 눈을 가늘게 뜨고 괴로운 얼굴로 소녀들 신체를 살펴 배려함을 보였다.

국왕의 말에 소녀들은 불편한 듯 천천히 신체를 일으켜 좀 몸을 뒤로 젖힌 상태인 채
로 섰다. 그 딱딱한 움직임이나 자세는 분명히 소녀들이 홀몸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
여기 모인 7명의 소녀 대부분이 아랫배가 불룩 부풀어 있는 것이다. 요컨대 임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는 이미 젖먹이를 안고 있는 소녀도 있다.

"국왕폐하, 이 여자들은 범인 체포에 협력하기 위해 모든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범인
은 지금까지도 그 변태적인 행위를 에스컬레이트시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나중
에 아뢰겠습니다"
케베르의 막연한 보고는 분명히 피해를 입은 소녀들을 눈앞에 두고서는 결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는 너무나도 아픈 능욕행위를 눌러 담은 말인 것이다. 고쟌8세도
그것을 아플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가... 진정 가엽게도... 허나 걱정 말라. 반드시 범인을 붙잡으마. 그리고 만일
기를 수 없다면 그대들이 낳은 아기는 모두 나라에서 보살펴 주지 않겠느냐"
국왕의 자비스런 말을 듣고 많은 소녀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모두가 원치 않은 임
신을 강요당해 실의의 삶을 살아 온 것은 누가 봐도 분명했다.
소녀들의 몸에 일어난 불행---그것은 너무나도 생지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비극
이었던 것이다.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에 시작되었다.
치안이 잘 되어있을 터인 로이타 왕국에서 아직 성인이 안된 소녀들이 거리나 마을에
서 홀연 사라지는 유괴사건이 국토 여기저기서 빈번히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행
방불명이 된 소녀들은 언제나 거리나 마을에서 제일이라 여겨질 귀여운 미소녀이고 연
령도 12세에서 17세까지로 어떤 정해진 공통점이 존재했던 것이다.
곧 치안경찰대와 국민들에 의한, 대대적인 수색활동이 전개되었지만 결국 그것도 열매
를 맺지 못하고 소녀들의 행방은 조금도 밝혀지지 못했다.
그런데 불가사의하게도 유괴된 소녀들은 반드시 반년 후에는 무사히 양친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니, 꼭 "무사히"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돌아왔
을 때 그 소녀들은 반드시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범인의 아이를 그 오린 태내에 배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혼전의 젊은 여성의 육체를 그것도 아직 성인도 되지 못한 소녀의 가련한 신체를
 마구 농락한 후 임신시켜 부모 밑으로 돌려보낸다---
그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 올린 로이타 국민의 존중할 만한 윤리도덕 관념을 밑바
닥부터 뒤집어 더군다나 엉망으로 짓밟은 것과 같은 용서받지 못할 악행이었다.

국왕은 즉시 전담 수사국을 조직하여 범인의 체포와 재발방지에 노력했다. 그러나 범
인은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 후에도 많은 미소녀를 계속하여 유괴, 억지로 임신
시켜 부모에게 돌려보내는 악행을 반복하였다.
물론 범인의 단서를 얻기 위해 범인에게 임신 당해 풀려난 소녀들의 사정청취도 반복
하여 행해졌다.
소녀들은 처음 너무나 쇼킹한 사건이었던 듯, 유괴되어 무슨 일을 당했나 전혀 말하려
 하지 않았지만, 젊은 여성 청취조사원들에 의해 시간을 들여 설득한 후 엽기적이라고
 말할만한 놀라운 내용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것은 아직 완전히 발육되지 않은 소녀의 육체가 받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짓거리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청취조사에 임했던 젊은 여성들이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창백
해져 가벼운 실신상태에 빠져 버렸을 정도다. 범인은 복수이며 소녀들의 하얀 지체를
탐하기 위해 유괴했을 뿐 아니라 마치 인체실험이라도 하듯 그녀들의 육체에 숨은 "여
자"로서의 생리를 마구 개조했던 것이다.

이 놀랄만한 음침한 내용을 알게 된 고쟌8세는 불처럼 노했다. 하지만 국왕의 격노도
무리는 아니다. 그에게는 마침 같은 나이또래의 외동딸이 있었던 것이다.
'만에 하나, 내 딸이 그런 굴욕적인 모욕을 받는다면...'

---그는 그렇게 생각하자 또래의 딸을 가진 한 사람의 부친으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한 괴로운 생각이 덮쳐왔던 것이다. 그는 곧 전속수사원을 3배로 증원하고 이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한층 경계태세를 지시했다.

∼그런 엄중한 경계태세를 깔고 2년이 지나려고 하는 오늘, 그 보람도 없이 또 새로운
 희생자들이 국왕 앞에 도움을 청해온 것이다.

"폐하, 이번에도 많은 자들이 이대로 부모 밑에서 지내며 출산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
니다. 제발 자비로우신 배려를!"
"으음, 자기 맘에 드는 보양시설을 골라 거기서 지내도록 하라"
"예엣, 그녀들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 드리옵니다."
케베르의 말과 동시에, 그의 등뒤에 있던 소녀들도 모두 깊숙이 국왕에게 허리를 굽혔
다.

변태적인 부녀폭행마의 자식을 억지로 임신했다고는 하지만, 여기 로이타왕국에서는 "
낙태"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그녀들은 그 미성숙한 육체로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
는 채 스스로는 결코 원치 않은 출산을 할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녀들이 부모 밑에서의 출산을 거부한다. 나날이 크게 부푸는 자신의 하복
부를 주위의 시선에 드러내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것이다. 미혼인 채 임신해 버린 것의
 부도덕함에 자신을 꾸짖으며 자살에 이르는 소녀들도 적지 않다. 그런 피해자 소녀들
을 위해 국왕은 각지에 있는 귀족전용 보양시설을 차례차례 소녀들의 구제센터로서 개
방해 온 것이다. 피해자 증가에 따라 지금은 12개소인 보양시설 전부가 피해 입은 소
녀들의 구제센터가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출산을 끝낸 후에도 그대로 구제
센터에 머무는 소녀들이 대부분이다. 비록 낳은 아이를 나라가 받아들여 주어 부모 밑
으로 돌아간다 해도 소녀들에게는 이제 결혼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 로이타 왕국
이 오랜 세월 쌓아올린 국민들의 윤리도덕이 결혼 전에 처녀를 잃은 것은 결코 용인하
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들은 유괴된 시점에서 너무나 괴롭게 그 인생을 망치게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후-우...."
소녀들이 알현장에서 나가자 국왕은 큰 한숨을 토했다. 그리고 지금도 곁에 머물고 있
는 케베르를 날카롭게 노려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못 해 왕좌에서 일어났다.
"케베르! 그대에게는 너무나 실망했도다! 이 정도의 자료가 있거늘 어째 범인을 추정
조차 못하는고!"
국왕의 엄한 질책이 국왕친위대장이며 국가경찰국장과 전담수사국장을 겸임하고 있는
케베르에게 가차없이 쏟아졌다.
"예엣, 참으로 송구하옵니다.... 하오나 폐하, 이 이상 없을 정도의 모든 방면으로부
터의 수사활동은 폐하께서도 충분히 아실 터..."
"에에잇, 변명은 필요없도다! 자네가 귀족들에 대한 수사는 적당히 하고 있는 것을 짐
도 이미 듣고 있도다! 범인들이 우주정(스타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불을 보는 것보
다 분명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범인 수사는 우선 귀족들의 행동부터 조사해야 할 터.
알고 있지 않았다면 한시바삐 수사해 오라!"
"옛, 예엣!"

케베르는 도망치듯 알현장에서 뛰쳐나가고 있었다. 여기서는 국왕의 노여움이 가라앉
을 때까지 알현을 그만두는 쪽이 무난하다고 생각했으리라. 물론 케베르가 지휘하고
있는 전담수사국은 이미 귀족에게 의심의 눈을 향하고 여러 가지로 수사를 전개하고
있었다. 귀족들이 소유한 우주정 운행기록의 증거조사나 귀족들의 DNA감정도 실시하여
 소녀들이 낳은 아이와 일치하지 않는가도 이미 조사가 끝난 것이다.

"후우...,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아무래도 은퇴는 못하겠군..."
곁에 있는 시종들에게 중얼거리듯이 고쟌8세는 혼잣말을 했다.
(...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침부터 사라 공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국왕의 얼굴에 험악함이 떠오른다. 지금은 정체조차 모르는 미소녀연속유괴범
의 암약과 그 피해를 입었을 뿐인 소녀들의 괴로운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외동딸인 사라가 걱정되어 견딜 수 없다.
"이런, 누가 곧 사라를 불러 오라"
국왕의 말에 한 시종이 일어나 곧 국왕일가가 사는 성 한쪽으로 향했다.
경호가 엄중한 왕궁에서 유괴사건이 발생하리라고는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일련
의 피해자 소녀들의 괴로운 모습을 본 고쟌8세에 있어 같은 또래인 외동딸 사라가 너
무나도 겹쳐 보여 그는 참을 수 없는 걱정이 마음에 요동치는 것이다.

(데-엥, 데-엥, 데-엥---)
외동딸의 안부를 걱정하는 그런 그의 귀에 어디서인가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왔
다.
(그래, 오늘은 가족끼리 점심을 들도록 하자)
그리 생각한 그는 왕좌에서 일어나자 시종에게 딸을 불러오게 하며 성 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

맑게 개인 푸른 하늘 아래 풍요한 자연의 로이타 대지에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해는 높이 올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람들의 활기에 넘치는 거리 주
위에 눈을 돌리면 거기에는 풍요한 전원풍경이 펼쳐져 농민들이 이마에 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광경만 본다면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미소녀연속유괴사건의 어두운
그림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실로 한가한 풍경이다.
거리의 건조물이나 밭일에 수작업으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대체적으
로 로이타는 빈말로라도 근대국가라 부르지 않을 수 없는 데가 있다. 훨씬 상공에서
로이타 대지를 내려다보면 도시의 계획적 입자나 환상도로 존재 등 고도문명이 갖추어
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마치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지금 구름 사이로 커다란 우주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우주선은 천천히 공중을 이동하여 어떤 한 거리 상공에 조용히 맴돌았다. 그러자
그 우주선 아랫부분에서 한 줄의 광선이 지상을 향해 쏘아져 그 밑 가운데로 많은 사
람들이 지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물자가 격납되어 있는 컨테이너인 듯한
 상자가 차례차례 내려지는 것도 보인다.
그러는 중에도 상공에서는 여러 가지 모양을 한 소형 우주선이 차례차례 거리고 날아
와 내린다... 여기 로이타 왕국에서는 스타쉽을 이용한 이동이나 수송이 이제 일반적
인 듯하다. 그러나 그 정도까지 고도문명을 보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이타 국토
는 마치 낙농국가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실로 삼림이나 전원이 많은 것이다.

그런 녹색이 많은 로이타 풍경 속에서도 사람들의 눈을 일제히 모으는 광대한 숲이 있
었다.
국토 딱 중간에 위치한 그 광대한 숲 중앙에 하얗게 빛나는 훌륭한 성이 보인다. 그것
이야말로 바로 로이타 왕국의 현 국왕 제이바하 고쟌8세와 그 가족이 살고있는'로이타
 왕궁'인 것이다.
마치 중세의 성을 느끼게 하는 새하얀 건조물은 모두가 돌로 만들어져 위엄 높고 중후
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미 세워진지 20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낡은 느낌이
 없이 아름다움을 띄고 있다. 그리고 그런 훌륭한 왕궁을 둘러싸듯이 숲 여기저기에
붉은 벽돌 건조물이 늘어서 있다. 그것은 로이타 왕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나 대학,
 미술관, 도서관 등이다.

실은 이 숲은 예부터 '왕가의 숲'이라 불려 왕가나 왕족에 관계된 특권계급의 귀족밖
에 들어올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전제군주를 싫어한 고쟌8
세의 조치에 의해 숲 속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이 국민 공유의 재산으로서 공개되어 있
다. 요컨대 현재는 왕궁과 그 일부의 삼림 이외에는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로 되어 있
는 것이다. 오늘날 로이타 왕국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숲 중에서 이 숲이 가장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왕가의 숲"에도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왕국의 뒤쪽에 있는 광대한 정원에는 어지럽게 피는 꽃들이나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
을 볼 수 있어, 실로 한가로운 광경이다. 여기는 지금도 왕가의 소유정원으로서 사람
들의 시끌벅적함으로부터 격리된 장소가 되어 있다.

"하이야-앗---!"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멀리서 땅을 밟는 말굽소리와 귀여운 목소리가 들린다---.
들판을 힘차게 백마 한 마리가 질주하고 있다. 백마를 교묘히 다루는 것은 작은 몸집
의 소년 같은 사람모습이다. 붉은 브레지어에 검은 바지를  입은 승마복차림이 유려한
 백마의 빛나는 듯한 흰 모습 속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온다.
승마 솜씨도 좋고 몸에 입은 의복도 좋고 보는 자 모두에게 늠름함을 느끼게 하는 소
년이었지만 작은 얼굴에 어울리지 않은 검고 커다란 모자가 멀리서 봐도 어쩐지 우습
다.

"하이-잇!"
눈앞에 나타난 우거진 나무들을 사람과 말이 하나가 되어 멋진 호흡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지만, 너무 높이 뛰어 넘었는지 곧 눈앞에 큼직하게 뿌리를 내린 큰
나무를 피하려 했을 때, 커다랗게 늘어진 나무 가지에 깊이 눌러쓴 모자가 걸려버렸다
.

"까앗----!"
갑자기 소년의 입에서 여자애같은 소리가 튀어나와 마치 날아간 모자를 쫓듯이 금색으
로 빛나는 긴 머리가 바람에 나부꼈다---.
그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래진다. 소년으로 착각한 것은 말도 안 된다. 그
것은 아름다운 소녀였던 것이다.

---투명한 듯한 하얀 피부에 흐르는 것 같은 금발의 머리. 눈동자는 큼직하고 눈꼬리
의 속눈썹이 오똑한 것이 씩씩함을 느끼게 한다. 몸집은 작으면서도 스타일이 멋진 것
이 그야말로 발군이다.
승마스타일의 딱 맞는 바지차림이 신체 곡선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고 소녀의 지체의
멋짐을 더 한층 강조하고 있다. 가슴이 부푼 것이나 엉덩이의 둥근 것 등 아직 약간
풋내를 풍기고 있어, 충분히 여성의 요염함을 감춘다. 아직 나이는 14세 정도일까. 그
런 화사한 골격으로 보인다. 소녀는 마음이 상한 듯 쯧쯧 혀를 내밀고 백마에서 내려
서서 모자를 주우려 한다. 그때 멀리서 소녀를 향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라공주니-임, 괜찮으세요-옷!"

그렇다. 소녀의 이름은"사라". 제이바하 왕가의 공주였던 것이다. 국왕인 아버지 고쟌
8세와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비 티세라와의 사이에 태어난 단 한 명의 딸이었던 것이다
.
사라공주는 이 로이타왕국의 국왕과 왕비인 양친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아 아무런 부족
함 없이 자라, 솔직하고 총명하고 게다가 유례가 없이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하고 있었
다. 한번도 민중 앞에 드러난 적 없이 왕궁 안에서 소중하게 길러진 그녀였지만 그 비
할 바 없는 아름다움이나 청초함은 로이타에서 제일이라고 민중 사이에도 널리 소문이
 나 있을 정도였다.

"사라공주님!"
말을 걸면서 그 여성은 달음박질로 사라에게 다가왔다. 검은 원피스에 하얀 에이프런
의 모습으로 삼십대 전반의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녀는 마침내 사라에게 다다르자 숨
쉴 틈도 없이 소녀에게 주의주기 시작했다.
"사라공주님, 그렇게 무리하시면 크게 다치십니다. 이제 그만둬 주세요!"
"괜찮아 엘레자. 그렇게 허풍떨지마... 창피해"
엘레자라 불린 이 여성의 과보호가 싫었는지 사라공주는 얼굴을 휙 돌렸다.
"정말이지 사라공주님도. 그렇게도 폐하로부터 결코 혼자서는 밖에 나가지 마시라고
주의 받으셨는데... 게다가 승마는 이제 안 하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멍한 얼굴의 엘레자가 그리 말하자 사라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반발하듯이 입을 열었다
.
"나, 정말이지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여자는 정말이지 재미없어!"
엘레자는 소녀에 대해 맙소사 하는 표정을 보인다. 실은 엘레자는 사라공주가 태어났
을 때 시종으로서 그녀를 돌보아 왔다. 사라공주의 이 입버릇을 이제까지 몇백번, 아
니 몇 천 번이나 들었을까. 그러나 나이도 들만큼 든 지금도 아니 나이가 들어 더 그
럴까, 소녀의 언제나의 투정에는 진지함이 스며들어 있는 것을 그녀도 알아채지 않을
수 없었다.

---확실히 사라공주의 말대로, 로이타 왕국의 여성에게는 뭔가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
이다. 로이타에 사는 여성들은 나이가 차면 외출을 제한 받을 뿐 아니라 맨 얼굴을 남
성에게 드러내는 것조차 터부시되고 있다. 16세로 성인이 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하고
결혼 후에는 결혼 후에 남편 이외의 남성에게 맨 얼굴을 보이는 것을 수치로 여겨 집
안에서 얌전히 있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런 어린애 같은 사라의 언제나의 입버릇에 상냥한 엘레자도 맞장구쳐준다. 다만 조
용히 소녀가 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다. 그리하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순진하고
 제멋 대로인 소녀의 공상이 오늘도 시작된다---.

"내가 남자애면, 이 나라에서 제일 멋진 공주님을 맞아 튼튼한 왕자를 낳을 거야. 그
리고 그 왕자가 아버님 뒤를 잇게 할거야"
상냥하게 사라의 말에 끄덕이면서도, 엘레자는 그런 그녀의 말을 마음 깊이에서 아예
부정하고 있었다.
(아뇨 사라공주님, 어디를 어떻게 찾아도 당신 이상으로 귀엽고 아름다운 공주님은 계
시지 않습니다. 만일 그 모습 그대로 남자아이로 태어나셨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공주
님이라 해도 당신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기가 죽도 말텐데요...)
그러나 엘레자가 그런 말을 해도, 자기 아름다움을 자각 못한 사라공주에 있어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못한다. 자기 의견을 부정당했다고 느껴 거꾸로 기분이 나빠질 뿐이다
. 그래서 엘레자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사라공주에 있어 유일한 약점인 "미쉘"을 아
무렇지도 않게 입에 올린다---.

"...하지만 사라공주님이 남자로 태어나셨다면 약혼자인 미쉘님은 누구랑 결혼할까요.
..? 물론 남자로 태어난 사라공주님이 미쉘님 아내가 될 수는 없고..."
미쉘의 이름을 입으로 꺼낸 순간, 사라공주는 곧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조용히 얼굴
을 숙여 버렸다. 어쨌든 소녀는 오늘도 엘레자에게 약점을 찔려버린 것 같다.

'미쉘'이란 명문귀족인 비슈타르크가의 장남 비슈타르크 하이디 미쉘이다. 미쉘은 사
라공주의 소꿉친구이기도 하며 옛날부터 약혼자이기도 했다.
태어나 단 한번도 왕궁에서 밖에 나간 적 없는 사라공주는 학교조차 간 적이 없다. 친
구라고는 어릴 적에 자주 놀던 왕궁에 드나드는 귀족 남자아이들뿐이다.
로이타 귀족은 모두 왕가의 혈연이다. 요컨대 사라공주에 있어 그 남자아이들은 사촌
형제에 해당한다. 그러나 왕궁에 놀러오는 것은 반드시 언제나 남자아이들뿐이다. 백
성들의 삶과는 달리 귀족 집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집밖으로 한 걸
음도 못나가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사라공주는 이 사촌들과 노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 자연 놀이도 남자애들 것
을 즐기게 되어 그들과 함께 들판을 자유분방하게 달리고 진흙탕놀이에 푹 빠져 어머
니인 티세라왕비를 고민스럽게 했던 것이다.
그런 사촌 남자애들 중에서 가장 활발하고 사라공주 눈을 끈 것이 사라보다 두 살 위
인 미쉘이었다.

어릴 적부터 이미 장래 미모를 짐작시킬 정도로 귀여웠던 사라공주에게 사촌들도 긴장
해 쭈삣쭈삣해버려 제대로 상대를 못했지만 미쉘만은 언제나 상냥하게 마치 자기 누이
동생처럼 놀이상대를 해 주었던 것이다. 그런 마치 친오빠 같은 소년의 등장에 곧 사
라공주는 엷은 연애감정을 품게 되었던 것이다.
마침 그 당시 사라공주의 부친인 고쟌8세는 많은 귀족들의 반대를 누르고 민주화정책
을 추진하려 하고 있었다. 거기에 찬동하여 누구보다 힘을 다해 애쓴 것이 미쉘의 부
친인 비슈타르후작이었던 것이다.

과연 사라공주의 소원이 하늘에 닿았던 것일까, 마침내 양가의 동의 하에 사라공주와
미쉘의 약혼이 성립된다. 사라공주가 9살일 때였다.
그때부터 사라공주는 왕궁에 놀러 오는 사촌들과는 그다지 놀지 않았다. 왕가의 딸로
서 다른 남자애들에게 얼굴을 보이는 것을 싫어한 탓도 있지만 하얀 피부가 타버리기
도 하고 신체에 상처가 남을 것 같은 부상을 입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아주 좋아하는 미쉘을 위해서이며 아예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게 그에게 몸도 마음도
모두 맡기도 싶다는 귀여운 처녀의 마음의 발로였던 것이다.

비록 그녀가 대단히 좋아하는 승마를 즐길 때, 비록 오늘처럼 땀나는 맑은 날에도 결
코 긴소매의 브레지어와 가죽바지 착용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 부상이나 햇살에 타는
것에 대한 조치를 충분히 취하는 것이다. 그런 자기 신체에 대한 귀여운 마음 씀씀이
는 소녀의 일상생활 여기저기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예컨대 목욕은 매일 아침저녁
2번, 조금이라도 땀을 흘리면 곧 샤워를 해 맨살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이미 7
년 가까이 쉼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단 것에는 사족을 못쓰던 그녀가 살찌는 것
을 걱정해 과자를 전혀 입에 대지 않은 것도 5년이나 된다. 그리하여 사라공주는 미쉘
의 처가 되는 날을 꿈에 그리며 나날이 성장해온 것이다.

과연 그런 소녀의 마음에 답하기라도 했던 것일까. 이제 미쉘은 여기 로이타에서 성인
으로 인정받는 18세를 맞아 늠름한 젊은이로 성장했다고 귀족사이에서도 평판이 높다.
 그리고 사라공주도 앞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떳떳하게 여성이 성인으로 간주되는 16
세를 맞아, 미쉘과 7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될 뿐인가, 마침내는 사랑하는 미쉘의 처가
될 수 있는 날이 온 것이다.

"그러네..., 여자애로 태어나지 않으면 미쉘님과는 결혼할 수 없네..."
소녀는 기특하게도 그렇게 중얼거린다. 미쉘을 생각하는 것이리라, 젖은 눈동자가 반
짝반짝 빛나고 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처녀의 표정이다.
귀여운 처녀의 마음을 언뜻 보이는 사라공주를 바라보며 엘레자는 언제나처럼 후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아이처럼 순진하고 소년처럼 활발한 사라공주도 어쨌거나 그 마
음은 서서히 "여자"로서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다. 사라공주가 아기였을 때부터 사라
공주 전속 시종과 교육담당으로 일해온 엘레지로서는 그녀의 정신적 성장이 기쁠 뿐이
다. 앞으로 한 달만 지나면 사라공주도 16세 생일을 맞아 로이타 왕가 풍습에 따라 약
혼자인 미쉘과의 첫밤을 지낸다. 육체적인 성장은 어지간하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어린
 사라공주를 보고 엘레자는 걱정하기도 했지만 소녀가 미쉘을 생각할 때 보이는 표정
만은 진지한 숙녀의 것이다.

(---미쉘과 육체적으로도 결합되어 한사람의 "여자"가 되었을 때, 사라공주의 이 소년
 같은 쾌활함은 그림자를 감추고 분명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얌전한 왕녀로 변모할
게 틀림없어...)
그런 기대 섞인 확신이 엘레자 가슴속에 솟아올라 온다.

"자, 사라공주님, 폐하가 함께 점심을 들고 싶어하십니다. 이제 돌아가세요"
"알았어. 그럼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갈게"
엘레자의 권유에 답하고 사라공주는 백마의 고삐를 쥐고 마구간이 있는 방향으로 발길
을 돌렸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엘레자는 그 자리에 선 채로 계속 바라보고 있다.
"이제, 이제 완전히 어른이 되셨네. 세월이 흐르는 건 정말 빨라..."
사라공주의 둥글게 튀어나온 엉덩이를 꼼꼼히 바라보며 엘레자는 감개무량한 듯 그렇
게 중얼거렸다.
백마를 데리고 마구간으로 멀어져가는 사라공주의 최근 특히 여자다움을 띠기 시작한
뒷모습을 엘레자는 진력도 나지 않는 듯 언제까지나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그 때---

(사삿---!)
뭔가 옷깃 스치는 소리가 그런 엘레자 등뒤에서 울렸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들리지 않
았다.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조용히 사라공주의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
감개무량해 잇는 엘레자는 곧 등뒤에 있는 무성한 나무들 가운데서 자기와는 다른 또
하나의 시선이 사라공주의 뒷모습에 뜨겁게 쏟아지고 있는 것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2장 악몽의 프롤로그

 

(위----잉, 위-----잉, 위 ---)
멀리서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어디로부터 흘러오는 것일까. 흐릿하게 떠오는 따뜻한 공기는 곧 맨살에서 쏘옥하고
땀이 날 정도다.

(너무 숨막혀... 게다가 왠지 몸이 지독히 무거워...)
그러나 이것뿐 오감이 확실히 느끼는데 손끝조차 움직일 수 없다. 눈을 뜨는 것조차
불가능한 것이다.
오렌지색으로 흔들리는 등불이 흐릿하게 비쳐 멀리만 느껴진다...

(여기는 대체 어디지? 왜 몸이 말을 안 듣지...?)
마음 속으로 자문해 봐도 제대로 생각이 안 난다. 이 곳의 열기 탓이다. 의식과 감각
이 소생한 지금도 머리 일부가 하얀 안개 같은 것에 덮여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자기 몸이 놓여 있는 상황은, 너무나도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 의복을
전혀 몸에 걸치고 있지 않은 것이다. 그것도 끈 같은 것으로 수족이 묶여 신체를 대자
로 하여 누워 있다. 짚 위에 직접 몸을 놓고 있는 것이 확실히 등을 통해 전해온다.

(이건 대체 어찌 된 거야? 왜 내가 이런 모양이 되어 있어야 하니?)
정신이 든  소녀의 의식에 오감에서 전해지는 정보가 엇갈려 공포를 일으킨다---. 그
러나 외치고 싶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 때였다. 짚을 밟는 소리가 있어 "뭔가"가 다가오는 낌새가 있었다...
마침내 목에 일순 바늘 같은 것이 찔러졌다. 하지만 그다지 아픔은 느껴지지 않는다.
잠시 후 그렇게도 무거웠던 눈꺼풀이 열리게 되었다. 열려진 가련한 커다란 눈동자가
한순간 눈부신 빛에 마주쳤다. 그래도 필사적으로 눈을 모아 주위 상황을 살피려 하자
 마침내 광원의 정체가 확실해졌다. 촛불의 불꽃이었던 것이다!
마침내 신체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팔다리는 꽉 구속되어 있다. 움
직일 수 있는 것은 얼굴 얼굴뿐이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필수록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소인 것에 불안해질 뿐이다.

---목조의 낡은 방... 게다가 좁고 천장도 낮다. 창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물건 놓
는 작은 방이나 동물 우리에라도 있는 것 같은 착각조차 든다...
대체 왜 자기가 이런 장소에 감금되어 있는 걸까, 머리속 일부가 멍해서 아무래도 전
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비통해졌다....

"어째서지... 누구... 누가 좀 살려줘..."
마침내 움직이게 된 입으로 그렇게 웅얼거리는 소녀의 목소리에 쉰 남자의 낮은 목소
리가 대답했다.
"정신드신 것 같군요, 사라공주님, 훗훗훗---"

그렇다. 이 감금된 소녀야말로 로이타 왕국의 공주, 고쟌 사라왕녀였던 것이다.
아무 예고도 낌새도 없이, 갑자기 가까이에서 울린 목소리를 듣고 사라공주의 눈동자
에는 공포가 깃들었다. 곧바로 소리가 들린 자기 발쪽으로 얼굴을 향한다---.
촛불이 닿지 않는 어둠침침한 방구석에 뭔가 꿈틀대는 물체가 존재하는 것을 알아챘다
. 아니, 그것은 인간이다! 나체가 되어 초로의 남성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던
것이다!

"힉---!"
사라공주는 날카로운 비명을 올렸다. 남성이 느릿느릿 일어난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사라공주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반신일 뿐인가, 하반신도 나체였던 것이다.
그런 노인이 돌연 가랑이 사이에 검은 빛을 띤 축 늘어진 것을 덜렁거리며 소녀 곁에
다가온 것이다.
"시,싫엇!"
공포에 질려 짧은 비명을 지르는 사라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돌려 눈을 꽉 감았
다. 전라의 소녀 전신은 덜덜 떨고있다. 그런 겁에 질린 소녀에게 기분 나쁜 노인은
비열한 느낌이 도는 쉰 목소리로 말을 건다---.
"사라공주님, 오랜만이옵니다. 그럭저럭 4년만인가요. 벌써 저를 잊어버리셨나이까,
훗훗훗---"
그 목소리에 사라공주는 놀랐다. 남자 얼굴을 확인하려고 조심조심 얼굴을 정면으로
향한다.
"그,그레이르 아닙니까!... 이건 대체 어찌 된 겁니까! 게다가 그런 나체로 내 앞에
나타나다니 무례하오! 이 끈을 당장 풀고 나를 풀어요!"

사라공주는 어쩐지 이 노인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전라인 채 누워 게다가 대자가 되어
 바닥에 깔려있는 짚 위에 고정되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부끄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면
서도 그녀는 당당한 태도를 보이려 날카로운 시선으로 노인의 얼굴을 노려보며 강한
어조로 그렇게 쏘아붙였다.
신하 앞에서는 언제나 의연하게 행동하는 성격은, 아마도 국왕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이리라. 아직 어쩐지 어린 티가 남은 얼굴과 닮은, 어색함이 떠도는 귀여운 목소리
였지만 한 점의 흐림도 없는 투명한 눈동자로 쏘아보면서 이렇게 엄하게 질책 당해서
는 어지간한 이 그레이르라는 노인도 다소 당혹해 버린 것 같다.
"으-음, 매섭게도 말씀하시는군요..."
백발이 섞인 반대머리를 긁적긁적하면서 전라의 노인은 머리를 숙였다. 뭔가 혼잣말을
 지껄이는 모양이지만 사라공주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방 밖에서 들려오는 심한
바람소리에 노인의 낮은 소리가 간단히 지워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한층 소녀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뭐라 말을 할 수도 없고 그레이르의 모습을 다만 바라볼 뿐이
다.

눈앞에 앉아 있는 노인은 이미 70에 가깝다. 엷은 머리털에다 백발이 많이 섞여 있다.
 전신에 기미나 주름이 잔뜩 있어 이제 수명도 다해 가는 용모다.  거무스름하게 건강
하지 못한 듯한 황토색 피부에 얼굴만이 이상하게 기름기가 흐른다. 마치 무엇부터 무
엇까지 모두가 젊고 피어나기 시작하는 16세의 사라공주와는 완전히 대비되고 있다.

실은 이 그레이르란 노인, 머나먼 왕가의 친척이다---요컨대 귀족이다. 그러나 귀족이
라고는 해도 그의 경우, 현 국왕과의 혈연관계가 7등급 이하로 가장 낮은 작위이기 때
문에 귀족특권은 거의 없고 근로에 의해 출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는 의학 분야에서 그 이름을 떨쳐 그 의술 솜씨는 로이타에서 제일이라 인정받을 정
도로 우수해서 나의 최고의료기관인 "왕립병원"원장으로 일할 정도였다. 게다가 오랜
세월 왕궁 의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요컨대 제이바하 왕가의 주치의인 것이다. 그
리고 그의 외아들인 케베르는 국왕친위대 대장으로 근무하여 많은 병사들을 지휘하는
입장에 있다. 어느 쪽이나 사라공주의 아버지인 고쟌8세에 의해 등용되었던 것이다.
요컨대 제이바하 왕가에 있어서는 아비 자식 모두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그 신뢰도 높
은 것은 다른 작위 높은 귀족들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두터웠던 것이다.

실은 사라 자신도 어릴 적부터 이 그레이르의 진찰을 받으며 자랐던 것이다. 어릴 적
사라는 매일 행해지는 건강진단 후 자주 이 의사가 놀아주었다. 그러나 이윽고 나이가
 찬 그녀는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그레이르의 진찰을 거부하게 되어 갔다. 가끔 느끼는
 그레이르가 자기 나체를 핥는 듯한 시선에 저항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마침
그 무렵 그녀는 첫 월경을 하기도 해서, 진찰은 왕비 전속 여의사가 하게 되었다. 그
이후 사라는 왕궁에서 그레이르와 얼굴을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레이르가 말한
대로 그때부터 4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것이다.

"왜 내가 이렇게...? 여기는 대체 어딥니까!"
가슴에 치밀어 오르는 불안이 둑이 터지듯 폭발해 달달 떨면서 사라공주는 머리를 숙
인 채인 그레이르에게 금방이라도 울 듯한 목소리로 다그쳤다.
"여기는 위성 코브라에 있는 제 비밀 연구시설입니다. 환영합니다 사라공주님, 큭큭큭
---"그렇게 말하며 노의사가 얼굴을 천천히 들었다.
"코브라라고요? 말도 안 돼..."
소녀는 말을 잃어 버렸다. 아마 자기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행성 로이타로부터 위성
코브라에 끌려온 듯 하다.
(대체 어째서, 이런 변두리별에...?)
사라공주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코브라'는 행성 로이타의 유일한 위성으로, 지구로 치면 "달"같은 것이다. 그렇지만
이 코브라라고 하는 우성에는 로이타와 마찬가지로 대기와 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화
산이 많아 기온과 습도가 높아서 후끈후끈 무덥고 그다지 인류가 옮겨 살기에는 알맞
지 않다. 물론 그런 환경 하에 다른 생명체도 번성하고 있지는 않다. 요컨대 이 코브
라는 무인 위성인 것이다. 그레이르가 이런 변두리별에 비밀 연구기관을 가지고 있으
리라고는 누구도 알지 못하리라. 게다가 로이타로부터 코브라까지는 행성과 위성이 가
장 근접한 경우에도 광속정(스타쉽)을 사용해도 이틀 꼬박 걸리는 것이다. 게다가 크
기는 로이타의 약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위성이지만 중력은 로이타의 약 2배에 달한
다. 당연히 화사하고 자그마한  사라공주가 신체를 무겁게 느낄 터였다. 사라공주는
위성코브라의 환경에 대해 그 과중력상태의 사실만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

"어째서 코브라 같은 데..."
그렇게 중얼거리는 사라공주는 의식을 잃어버리기 이전의 일을 생각해 내려고 먼 곳을
 바라보며 열심히 기억의 끝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이런 상황에 빠지기 전
의 중요한 기억이 아무래도 생각나지 않는다... 한 그 순간 예고도 없이 돌연 방심한
사라공주의 몸을 향해 그레이르의 주름투성이 손이 뻗쳐 그녀의 맨살을 징그럽게 문지
르기 시작했다!
"시,싫엇! 하지마욧, 그레이르! 무례하게, 안 되요, 웃, 싫어어엇----"
불의의 침입에 소녀의 신체가 물러서려 한다. 그러나 손발을 대자로 고정 당해 버려서
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노인의 손바닥 맘대로 이다.
"우웃, 싫어엇!"
사라공주의 풋풋한 지체가 휘어져 물결친다. 노인의 손바닥이 전신을 더듬는 너무나
징그러운 감각에 소녀의 섬세하고 비치는 듯 하얀 맨살에 소름이 끼친다. 그래도 그레
이르의 손바닥은 쉬지 않고 사라공주의 풋풋한 신체를 계속하여 맛본다.
"4년전까지는 아직 어린아이였는데, 잠시 뵙지 못한 사이 이렇게 부풀어... 사라공주
의 신체도 상당히 어른스러워졌습니다요. 역시 이렇게 크기까지 성장과정을 이 눈으로
 계속 관찰하고 싶었습니다. 아니, 그건 이제부터라도 늦니 않았습니다, 힛힛힛---"
그레이르는 핥는 것 같은 음란한 눈초리로 사라공주의 풋풋한 육체를 구석구석 관찰하
면서 중얼거렸다. 그런 말을 듣고 즉시 소녀가 이전부터 품어온 "어떤 의심"이"확신"
으로 변화한다.
《---역시 전부터 이 의사는 나를 진찰하고 있을 때 음란한 눈초리로 내 몸을 보고 있
었어!》
"그러나 15세로 이렇게 요염해지시리라고는, 이제부터 기대됩니다... 역시 왕비님처럼
 그렇게 요염하게 성장하시는 걸까요, 힛힛힛---"
몸의 털도 곤두서는 그레이르의 손바닥 감촉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사라공주였지만,
왠지 그런 그레이르의 말에 뭔가 걸리는 것이 있었다. 아무 의미도 없다고는 알지만,
이 비겁한 노인에 대한 반항심이 그녀의 입을 자연스럽게 열게 한 것이다.
"웃, 나는 이제 15살입니다! 이미 16살이 되었습니다. 쿠우웃---!...!?"
자기 입에서 튀어나온 그 말에 사라공주의 뇌리에서 뭔가가 퉁기듯 떠올랐다.
(그래! 나는 16살의 생일을 맞았어, 그래서 미쉘님과...!)

지금까지 머리 한구석을 덮고 있던 하얀 안개 같은 것이 일순간에 사라져간다---. 그
리고 마침내 사라공주는 생각이 났다. 이 변두리 위성에 끌려오기까지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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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소녀에게 있어 최고의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한 날이었다---.
16살의 생일을 맞은 그 날 저녁, 사라는 어릴 적부터의 약혼자였던 미쉘과 실로 7년만
의 재회를 했던 것이다. 마침내 소녀는 어릴 적부터 꿈꾸어 온 사랑하는 젊은이와의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7년 만에 대면한 미쉘은 사라가 생각하며 그린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늠름하고도 당
당한 젊은이로 성장하여, 그녀의 마음을 격하게 감동시켰다. 키는 그녀보다 훨씬 크고
, 체격도 왕궁경호를 하는 병사들을 누를 정도로 훌륭했다. 무엇보다 그녀에게 있어
추억 깊었던 그 빛나는 듯한 시원스런 웃는 얼굴은 예전과 조금도 변함 없었던 것이다
.

"...미쉘님... 사라는 이날이 오기를, 내내 꿈꾸며 지내왔습니다...."
커다란 눈동자를 적시면서 만감에 차서 입을 연 그녀의 목소리는 어디까지나 얌전했다
.
"저도 그래요, 사라공주... 하지마 이렇게까지 아름답게 되셨으리라고는... 마치 어릴
 적의 말괄량이가 거짓말 같아요"

미쉘 역시 사라공주의 성장한 모습에 기쁨과 감동을 감출 수 없다. 둘은 국왕과 왕비
앞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의 재회에 감격해 버려 뜨겁게 바라볼 뿐 아니라 마침내는
꽉 껴안아 버렸다. 젊은 두 사람에게 7년의 세월은 그렇게나 긴 시간이었고 상대를 생
각하는 기분을 더욱 크게 했던 것이다.
오늘 밤부터 둘은 떳떳하게 부부가 되는 것이다. 사라공주는 얼마나 이 날을 맘에 품
었으며, 그리고 얼마나 신체의 준비를 해 온 것이랴.
실은 로이타에서는 옛부터의 관습에 따라, 친족을 모은 결혼식 같은 것은 일체 행해지
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남녀의 살섞기(맺어짐) 자체가 결혼의 서약이라 간주되는 것
이다. 왕가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둘의 결혼 사실은 초야를 무사히 끝낸 다
음날, 널리 국민에게 발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요컨대 둘이 함께 살기 시작해 침실
을 함께 하고부터 부부로 인정받게 되어 있는 것이다.

사라공주와 미쉘이 부부가 된 것을 주위 사람들이 인정해 주기 위해서는, 사라공주의
처녀가 미쉘에 의해 뚫렸다는 것을 보이는, 파과의 선혈이 스며든 하얀 시트를 국왕인
 아버지에게 보일 뿐인가, 널리 국민 앞에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시트를
미쉘과 함께 들고 사라공주는 태어나 처음으로 많은 민중 앞에 그 아름답고 가련한 모
습을 보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서방님"을 받아들인 증거가 스며든 시트를 가지고 많은 국민 앞에 서다니, 사라공주
에게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이 왕가에 전해오는
전통인 것이다. 그리 하지 않으면 젊은 두 사람의 결혼은 주위의 어른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뿐 아니라 마침내는 미쉘의 왕위계승권 문제에까지 미치게 되는 것이다. 사라공
주로 보자면 역시 주위의 축복을 받아 두사람의 끝을 단단히 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
라공주는 오늘이라는 날을 맞기 상당히 이전부터 그런 풍습의 존재를 확실하게 받아들
일 마음의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사라공주 신체의 발육상황이다. 비록 사라공주
의 나이가 16세에 달했다지만 신체가 어린이인 채라면 미쉘과 육체적으로 묶여지는 것
은 우선 불가능해진다. 다만 몸집이 작고, 아직 그 신체가 발육도중에 있는 사라공주
에 있어서는 그것이 첫째가는 걱정거리였던 것 같다.

그러나 사라공주는 어여쁜 노력을 주위에 보여주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사라공주가 자기 몸의 성장이 다른 소녀들에 배해 늦은 것을 알아
챈 것은 12살이 되고부터였다. 어머니 티세라도 작은 몸집에 성장이 늦었던 것에 비하
면 그녀는 훨씬 발육이 좋은 쪽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녀는 비교할 상대를 잘못 고
른 것이다. 왕궁에서 일하는 20세 전후의 요염함을 띤 여성들과 자기 몸을 비교한 것
이니 아무래도 자기 몸이 유치하게 비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소녀는 아직 첫 월
경도 하지 않았는데도, 열심히"다 큰 여자"로서의 육체미를 얻으려 했던 것이다. 그렇
게나 싫어하던 우유를, 신장도 늘리고 가슴도 키우게 된다고 알게 되자, 하루에 세 번
이나 마시려고 했다. 수면시간을 오래 가지는 것이 성장을 빠르게 하는 비결이라 듣자
 어쨌든 많이 자려고 작정했다. 그 처녀의 마음씨라니 정말이지 어여쁠 뿐이다.
그런 노력의 보람이 있어 사라공주의 육체는 16살로서는 어지간하다고 할 정도로 발육
되어, 오늘이라는 어릴 적부터 오래오래 기다려온 중요한 날을 맞을 수 있게 된 것이
다. 아름다운 공주에게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뿐 아니라, 차기국왕의 자리가 약속되어
 있는 미쉘에게는 이제 와서 "행운아"따위의 말로 치울 수 없는 주위 귀족들로부터의
격렬한 질투조차 불러일으키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젊은 두사람에 있
어 국왕의 자리도 공주의 입장도, 상대를 생각하는 뜨거운 정열 앞에는 몸을 꾸미는
도구조차도 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렇게 재회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부
터는 내내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기쁨 외에 뜨겁게 껴안은 젊은 두 사람의 마음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런 사라공주가 16년 간 소중히 길러온 모든 것을 미쉘에게 맡길 때가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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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공주의 16세 생일과 미쉘의 성인을 축하여 집행된 만찬은 이제 곧 끝나려 하고 있
었다. 이것은 사라공주에 있어 국왕과 왕비의 "딸"로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이기도 하다
.

은은한 분위기에 싸여진 만찬이었지만, 끝이 가까와짐에 따라 점점 사라공주의 아버지
인 고쟌8세의 표정은 어둡게 가라앉아 갔다. 게다가 그다지 식욕도 없는 듯 나오는 요
리 대부분이 손도 닿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실은 그는 가급적 즐거운 척하려고 거의
식사도 하지 않은 채 발포주(샴페인)만 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밝은 척 한 그였지만 취하면 취할수록 마음 속에 감춘 감정이 흘러
넘쳐 버린다... 딸을 다른 남성에게 빼앗긴다니, 말할 수 없이 분한 것이다.

무리도 아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공주로 성장한 단 하나의 딸이 오늘 밤 다른 남성
의 아내가 되는 것이다. 뭐라 할 수 없는 애절함이 가슴속에 끓어 넘친다... 그렇다고
 해서 고쟌8세는 결코 미쉘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외동딸 사라의 남편으로서 또 차기 로이타 국왕으로서 눈
앞의 미쉘이란 젊은이는 아마 달리 찾아도 없을 늠름하고도 호쾌한 청년이다--- 아니
어릴 적부터 이 젊은이는 뭔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어 로이타의 차기를 짊어
질 인물로 성장하리라는 편린을 어쩐지 띠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의 부친인
 비슈타르크 후작의 제안에 찬동해 그와 아직 어린 익애하는 외동딸의 약혼을 인정한
것이다.--- 역시 내 선견지명은 틀리지 않았다...)

그건 그렇다 해도 그에게는 기쁜 일이다. 그것도 오랜 세월 젊은 두 사람이 서로 그리
워하고 있던 것도 그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기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딸
의 빛나는 듯한 눈부신 웃는 얼굴은 참으로 행복의 절정에 있는 것같은 부친인 자기에
게도 지금까지 보인 적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며 곁에 앉은 미쉘을 바라볼 때의
딸의 촉촉하게 젖어 빛나는 눈동자를 보고 있자니 부친인 고쟌8세는 딸의 마음 속에는
 이미 자기 자리가 없음을 싫을 정도로 깨달아 버리는 것이다.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이 그의 마음에 왕래하여, 마침내 말도 없이 어떻게 해서든 그런
딸의 얼굴을 쓸쓸히 계속 바라보아 버린다...

"어머, 아버님. 왜 그러세요?"
문득 테이블을 끼고 앉은 부친의 쓸쓸해 보이는 시선을 알아채고 사라공주는 이상하다
는 듯 부친에게 묻는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그는 딸의 부름에 놀란 듯이 당황하여 자
기도 모르게 시선을 숙여버렸다.
"아,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언제나 늠름한 아버지답지 않게 기운 없는 태도에 딸은 걱정스러운 듯 아버지 쪽을 바
라보며 묻는다.
"어쩐 일이세요?... 설마 몸이라도 편찮으세요, 아,아버님!"
그렇게 말한 사라공주는 곧 울 것같은 표정을 보였다.
"아, 아니아니, 그렇지는 않다"
딸의 너무나 터무니없는 물음에 부친은 놀라 허둥대듯이 부정하지만 이미 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버렸다.
(역시 이런 기분은 감출 수 없는 모양이군...)
쓸데없는 걱정을 시킬 정도라면, 하고 고쟌8세는 부끄러운 듯 얼굴에 손을 대면서, 후
웃 가슴속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사라도 오늘부터 한 사람의 여성이 된다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 음, 이건 아빠의 제멋 대로인 생각인가..."
"아버님..."
거기 있는 것은 언제나 의연한 아버지가 아닌 것을, 딸은 확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그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도...

심약한 아버지를 보자, 사라공주는 오늘밤이 자기나 미쉘뿐만 아니라 아버지나 어머니
에게도 인생에 있어 특별한 날인 것을 새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부터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해서 다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아이로서가 아니라 차기국왕인 미쉘의 처
로서 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아버님, 비록 미쉘님의 아내가 되어도, 사라는 언제까지나 아버님의 딸입니다. 사는
곳은 변해도 꼭 매일 아버님께 인사드리러 오겠어요"
부친의 기분을 마침내 살핀 걸까, 딸의 예쁜 눈동자에는 더 많은 눈물이 고이고 있었
다.
"사,사라... 우웃---"
그리 되어 버려서는 부친으로 평온할 수 없다. 딸의 간절한 말을 듣고 마침내 감정이
북받쳐 버렸다.
"어머나 폐하도 참, 그렇게 눈물을 보이시면 안 된다고, 나에게 말씀하셔 놓고선...
설마 자기가 우시리라고는..."
고쟌8세의 옆에 앉은 사라의 어머니인 왕비 티세라는 상냥하게 타이르듯이 국왕을 위
로하며, 슬쩍 하얀 손수건을 건넸다.

아직 젊은 왕비 티세라의 그 아름답고도 가련한 모습은, 역시 사라공주를 낳은 부모만
의 것이었다. 미쉘도 일순 정신을 잃고 보아버렸을 정도로, 나라안에서도 평판 있는
미모인 것이다. 평판 있는 것은 왕비 티세라의 미모만이 아니었다---.
"폐하 곁에는 제가 있는데, 그렇게 슬퍼하시다니... 뭐예요, 싫사옵니다. 이렇게 되면
 저도 어디 있을 서방님께 가버릴까나...?"
"이,이봐, 무슨 당치 않은 소리!"
젊고 아름다운 왕비 티세라의 대담한 발언에 고쟌8세는 놀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젊은 왕비의 대담한 발언은 그치지 않는다.
"그래요 미쉘! 사라와의 결혼은 그만두고 저랑 결혼해요!"
"뭐, 뭐라고?!"
너무나 갑작스런 왕비의 폭탄발언에 국왕이 놀라 질려버린 표정을 지었다.
"어머, 무슨 말씀하세요, 어머님도 참!"
눈물짓고 있던 사라조차 안색이 바뀌어 티세라의 발언에 항의한다. 농담이라 알고 있
어도 미쉘에 관한 것이라면 사라는 그만 진담으로 받아들여 버린다.
"정말, 심술쟁이. 농담인 줄 뻔히 알잖습니까. 어머머, 두사람다 눈물이 멎었어요. 역
시 이럴 때는 잘 듣는 농담이 제일이에요. 홋홋홋---"
마침내 왕비 티세라가 축축한 공기를 내쫓으려 말한 건가, 진짜로 말한 건가, 남편에
게도 딸에게도 판단되지 않는다. 왕비 티세라는 언제나 이렇다. 이런 순진한 어린애
같은 왕비의 성격이야말로 나라안에서 그 미모를 더 빛나게 하는 것이었다.

사라공주의 친엄마인 티세라는 실은 국왕의 후처로 국왕과는 19살이나 나이 차가 난다
. 게다가 그녀는 소녀시대부터 고쟌8세와 화목하게 살아 이미 어른의 매력을 풍기고
있던 그의 넓고 강한 포용력에 깊은 애정으로 길러져 지내왔던 것이다. 그녀의 어린애
 같은 감성이나 순진한 짓거리는 분명 그의 따뜻한 비호가 없었다면 먼 옛날에 사라져
 버렸을 성질의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젊어서 국왕의 외동딸 사라를 낳고 30살
을 넘긴 지금도 그 마음에는 어린애와 같은 장난기와 감성이 넘쳐흐르고 있었던 것이
다.
실은 사라공주의 순진함이나 활발함이라는 점도 그런 그녀의 영향에 의한 것이 크다.
게다가 그런 모친에게 딸이 사라는 얼마 나이 차가 없는 언니처럼 대하고 있었던 것이
다. 마찬가지로 티세라는 티세라대로 사라공주가 나이가 차감에 따라 딸이라기보다 오
히려 귀여운 동생으로 대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자매 같은 사이는 겉으로 보기에도 잘 나타난다. 궁궐 살림을 하는 시
종들의 눈으로 보아도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이는 티세라와 젊디젊어 요염한 처녀로
성장한 사라공주가 함께 서면 알고 있으면서도 일순 자매로 착각해버릴 정도였던 것이
다.

"이런, 미안하구나 사라. 기쁜 날에 눈물은 금물인 것을..."
이윽고 감정을 가라앉힌 국왕은 젊은 두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잔치가 눈물로 젖어버
린 것을 진정으로 사과했다. 여기 로이타에서는 특히 경축할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불길한 것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자, 기념해야 할 두 사람의 결혼 날이다. 두사람의 시간을 소중히 하라"
(이대로 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또 감정을 누를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렇게 느낀 고쟌8세는 잔치 끝을 고하고 두사람이 물러가도록 재촉했다.
국왕의 권유에 따르려 젊은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하고 고개를 조금 끄덕이자 곧 조용
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국왕폐하, 왕비마마, 실례하옵니다"
넓고 큰 테이블 저편에 앉은 고쟌8세와 왕비 티세라에게 미쉘은 예의바르게 인사를 올
리며 머리를 깊이 숙였다. 그런 미쉘에 따르듯이 사라공주도 조용히 머리를 숙였다.

남자가 딸을 잃는 애절함에 가슴이 찢어질 듯한 고쟌8세였지만 열심히 웃는 얼굴을 지
어 아무 말 없이 끄덕였다. 정말은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만 딸을 꼭
안고 싶었지만 미쉘의 바로 앞에서 그다지 격식에 맞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렇게
되면 기껏 억누를 수 있었던 감정이 순식간에 치솟아 올라 또 훌쩍이게 될 것은 명백
했다.
젊은 두사람이 등을 보이고 홀을 뒤로 한다---. 국왕은 침묵한 채 쓸쓸한 듯 사랑스러
운 딸 사라의 뒷모습을 언제까지나 지켜보고 있었다.
"또 딸이 갖고 싶어요? 하나 더 만들까요?"
왕비 티세라는 그렇게 말해 순진한 것처럼 미소지으면서 그런 쓸쓸한 듯한 그의 얼굴
을 아래에서 바라본다.
"무,무슨 멍청한 소리인고! 나도 이제 나이 들었도다. 그리고 이제 딸은 지긋지긋하다
!"
---이런 슬픈 생각을 할 정도라면 딸을 가지지 말았어야 했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그는 딸을 가진 남자의 기분을 싫을 정도로 느끼게 되어버렸다.
허탈하게 그렇게 실감하는 국왕 뇌리에 문득 티세라와 만났을 적이 떠오른다...
"그러나 생각도 안 해본 것이지만, 그대의 부친도 그대를 나에게 맡길 때는 분명 괴로
웠을 게야... 지금 곧이라도 만나 나에 대한 마음씀씀이에 감사를 표하고 싶도다..."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의 말에 티세라는 놀란 척 둥을 동그랗게 떴다.
"어머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어요. 설마... 당신 나를 두고 돌아가시겠다고 말
씀하시는 거예요!"
티세라는 울 것 같은 얼굴을 하면서 국왕에게 되물었다.
"푸-훗, 부탁이요 티세라, 좀더 어른이 되구려.. 살아 계신다면 하는 얘기지 않겠고.
허허허..."
국왕은 머리를 쥐고 테이블에 엎드려 버린다. 그러나 그의 말에 티세라는 감정을 흔들
려 버린 것 같다.
"어쩜 너무해요! 저와의 결혼을 원하셨을 때 티세라는 지금인 채가 제일이다, 무리해
서 어른이 될 필요는 없다, 폐하는 그리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흑흑흑---"
감수성이 강한 티세라는 방울방울 눈물을 흘리며 국왕의 말에 귀엽게도 필사적으로 항
의한다.
"아,아- 그래그래, 내가 잘못했다, 이제 울지 말라"
훌쩍대는 티세라를 상냥한 목소리로 달래면서도 고쟌8세는 티세라가 오랜만에 자기를
'폐하'라 부른 것에, 티세라와 만났을 때의 그리운 기억이 가슴속에서 떠오르는 것이
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3장  미소녀 티세라 초야의 약속

---지금으로부터 딱 30년전.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전처를 불치의 병으로 잃은 고쟌8
세는 진정으로 상심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식복도 없어서 그 상실감은 너무나 큰 것이
었다.
낫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숨기며 마치 쓸쓸함을 물리치기래도 하는 듯 그는 직무에 몰
두하며 꼬박 7년을 지냈다. 그 사이 원하기만 했다면 나라 안의 어떤 아름다운 여성에
게라도 수청을 들도록 명할 수 있는 입장에 있으면서도 그는 결코 여성을 곁에 가까이
 하지 않았다. 죽은 처에 대한 정절을 굳게 마음에 맹세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점차 오랜 세월 그에게 충성해 온 중신들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국왕의 자리에 군림하
는 자의 중요한 책무로서 아이가 없는 그는 어떻게든 후손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재혼을 완강히 거부하는 그는 중신들이"새로운 왕비"후보로서 왕궁
에 불러들인 아름다운 여성들을 공무에 방해된다 하여 곁에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이
다.

어떤 미녀를 궁전에 보내들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국왕에게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중신들은 고민을 거듭, 마침내 고육지책을 냈다. 어느 날 그의 앞에 어떤 중신의 막
내딸이 한 사람의 소녀를 데려온 것이다. 그가 바로 지금의 왕비 티세라였던 것이다.
당시 고쟌8세는 33세, 티세라는 12세였다.
---상대가 12세의 소녀라면 도저히 연애 대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녀
를 곁에 두어도 억지로 내치지는 않으리라---

그것이 바로 중신들이 노리는 바였다. 그리고 그 노림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재혼을
줄기차게 권하고, 빈번하게 수많은 미녀들을 자기 곁으로 보내는 중신들에게 싫은 기
색을 보이곤 하던 고쟌8세였지만 과연 자기 딸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12세의 소녀
등장에는 처음에는 단지 심부름꾼 아이로밖에 여기지 않아 언제나처럼 차갑게 꾸짖어
왕궁에서 내치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12세의 소녀 티세라의 그 유례 없는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운 요정 같은 짓거리에 고쟌8
세는 점점 사랑스런 정이 깊어져 갔다. 티세라를 마치 자기 딸처럼 귀여워했던 것이다
. 또 티세라도 점차 그에게 마음이 풀어져 마치 친아버지에게 응석부리듯 마음을 열어
갔던 것이다.

마침내 중신들이 기대했던 대로 이윽고 소녀는 그의 주변에서 시중들게 되어 언제나
그의 곁에 있게 되었다. 그러나 쓸쓸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의 그녀는 그가 거절하는
것도 듣지 않고 어느덧 그와 같은 침대에서 자게 되었던 것이다. 마치 친부녀처럼 사
이좋았지만 그로부터 이미 3년이나 지났다. 어느덧 고쟌8세의 마음 속에서 소녀 티세
라의 존재는 슬픔이나 쓸쓸함을 고쳐주는, 둘도 없는 사람으로 성장해 갔던 것이다.

그러나 3년이라는 세월이 성장시킨 것은 다만 그뿐이 아니었다---. 소녀 티세라의 신
체가 나날이 여성으로서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가느다랬던 소녀의 신체는 점점 둥그스름해 지더니 어린 가슴은 서서히 부풀어 커
져간다... 그리고 허리가 잘록해지기 시작해 힙의 둥근 모양을 강조해 간다---)
게다가 소녀의 변화는 육체만에 머물지 않는다. 순진하고 어린 짓은 변함 없지만 가끔
 티세라는 그의 무릎 위에 앉아 그 아름다운 눈동자를 적신 듯 반짝반짝 빛내면서 뜨
겁게 그의 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 여자의 질감과 정감을 아로새기기 시작한 티세라에게 그도 서서히 마음이 흔들리
기 시작했다.--- 그도 남자이다. 이렇게나 귀여운 미소녀가 바로 지금 여자가 깃든 육
체로 두드러지게 변모해 가려고 하는 것을 앞에 두고 평정을 지킬 수 있을 리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이 십년간 전처와의 사랑에 절개를 지켜 여성의 살갗의 따스함을 찾는
 것을 참고참아온 터라 더더욱 괴로워 참을 수 없다. 그는 점차 티세라를 소중히 생각
하는 마음과 억누르기 어려운 성충동 사이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 것이다. 게다
가 티세라는 밤이 되면 찰싹 달라붙는 파자마 안에 남자의 성을 간질이기 시작하는 부
드러운 지체를 감싸고 순진한 웃는 얼굴을 보이면서 그의 그런 기분에는 상관 않고 그
의 침대에 들어오는 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잠이 부족한 듯 눈이 붉어져 있는 고쟌8세를 보게 되어 중신들은 마침
내 때가 무르익었음을 알아차렸다. 곧 다음 작전을 짠 것이다.
티세라가 16세 탄생일을 눈앞에 둔 어느 날, 고쟌8세의 마음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티세라의 부친이었던 중신이 가까운 시일 내에 티세라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겠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티세라에게는 정해진 약혼자도 없으니 어떤 중신의 재혼 상대로
티세라를 드리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대에게는 물론 아무에게도 이야기는 안
했지만 딸을 아주 귀여워해 주신 국왕폐하에게는 미리 보고 드리려 왔습니다"하고 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티세라의 결혼상대 이름을 듣고 고쟌8세는 다시 큰 충격을 받
았다. 상대는 이미 60세를 훨씬 넘긴 중신 중에서도 장로급인 인물이었던 것이다. 왕
가에의 충성심이야 대단히 강하고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대단한 색골로 왕궁에서는 유
명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확실히 그 중신은 작년 부인을 잃고 독신이지만 현재에도 많은 젊은 처녀들을 데리고
있다. 아직 마르지 않은 색을 좋아하는 건강함은 왕궁에서 모르는 자가 없을 정도이다
. 하지만 보통 딸의 친부라면 죽어도 보내지 않을 상대일 터였다. 도대체 티세라가 행
복해지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고쟌8세는 맹렬히 반대했다. 그러나 티세라의 아버지는 완강히 고개를 저었다. 결코
자기는 모자라는 상대에게 딸을 보낼 생각은 없다고 국왕에게 설명하며 결국 조건에
맞는 상대가 없으면 일생 티세라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까지 잘라 말했다. 그리고 그
는 7일 후 아침, 딸 티세라를 데리러 오겠다고 국왕에게 말을 남기고 돌아가 버렸다.

이 결혼이야기는 모두 중신들이 생각해 낸 꾸민 이야기였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버린 고쟌8세는 눈앞이 캄캄해져 버렸다. 티세라 결혼상대가 나이에 어울리는 젊은이
라면 티세라의 행복을 제일로 생각해 어찌어찌 포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
대가 상대인 만큼 자기보다 나이가 많을 뿐인가 색골인 자에게 어이 자 하고 티세라를
 건네 주는 따위 가능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혼에 반대하고 싶어도 소녀
의 친부의 뜻을 막을 정당한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실의에 빠져 그녀와 지낼 수 있는
며칠 밖에 안 되는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티세라와 지낼 생애 마지막이 될 터인 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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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에도 티세라는 꾸밈없는 웃음띤 얼굴을 보이며 그의 침대에 기어 들어왔다.
소녀도 내일의 이별이 쓸쓸했는지, 그 밤에는 다른 때와 달리 신체를 대고 비비며 마
치 그의 몸 위에 겹치듯이 엎드린 채로 신체를 강하게 밀착시켜왔던 것이다. 살결에
닿는 느낌이 좋을 것 같은 분홍색의 두꺼운 파자마 너머로도, 소녀의 육체의 부드러움
이 너무나 그에게 확실히 전해져 와 버린다...
그는 어찌어찌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려고 마음 속으로 필사적으로 싸웠다. 마지막까지
 부친 같은 존재로서 그녀를 대하려고 결심했던 것이다.
그의 마음에는 만감이 교차했다. 내일 아침이 되면 가장 사랑하는 소녀 티세라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녀와의 멋진 추억이 차례차례 그의 뇌리에 떠오른다...
그러나 그런 그의 생각은 이윽고 이 소녀를 기다리고 있을 슬픈 미래에까지 상상해 가
기 시작해 버렸다.
(16세 탄생일을 맞은 밤, 이 더러움 없는 순진무구한 소녀는 색골늙은이의 노리개가
되어 버린다...)
언제나 궁전에서 만나는 초로의 중신이 싫어하는 티세라의 의복을 억지로 벗기고 티세
라의 풋풋한 지체를 어루만지며 소녀의 모든 부위에 입술을 갖다대는 끔찍한 광경이
그의 뇌리에 생생하게 떠올라 버렸다. 그러자 고쟌8세는 곧 가슴이 괴로워 견딜 수 없
게 되어 마치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

이윽고 그는 그 괴로움의 정체를 문득 알아차려 버렸다
(---미쳐버릴 것 같은 질투심... ∼그것은 확실히 티세라에 대한 독점욕... 자신이 한
사람의 "남자"로서 이 소녀를 사랑해 버렸다는 것을!)
그 때였다. 이미 잠들어 있다고 생각되던 티세라가 마치 그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촉촉하게 빛나는 요염한 눈동자로 그의 얼굴을 바라보아 온 것이다. 곧 그는 티세라의
 눈동자에 못 박혀 버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마치 암시에라도 걸린 듯 소녀에게
사랑 고백을 했던 것이다.

"티세라, 사랑한다! 일생 헤어지지 말자!"
드디어 그는 치솟아 오르는 감정에 거역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티세라의 작은 신
체 위에 엎드리자 소녀의 그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에 달라붙듯이 얼굴을 가까이 해
그대로 격렬한 입맞춤을 나누었던 것이다.
티세라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격렬하고 정열적인 입술을 삼키며 그것이 언제나의 다
정한 정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 알았어도 티세라는 전혀 거부하지 않았다. 그뿐이랴
양손을 그의 목에 둘러 아래에서 더 신체를 밀착시켜 왔다.
소녀의 행동에 용기를 얻은 그는 마침내 그녀의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할 결심을 했
다---.

그는 소녀의 몸에 걸쳤던 소녀다운 분홍색의 두터운 파자마 단추를 초조해 억제되지
않는 떨리는 손으로 차례차례 벗겨냈다---. 그에 의해 양옆구리에 만세 부르는 것처럼
 눌려 있던 소녀의 작은 손은 힘없이 손끝을 둥글게 한 채로 그의 거친 행위를 허락하
고 있다. 소녀는 졸린 것 같은 눈으로 그 사랑스러운 미모를 조금 옆으로 향하고 이제
부터 자기 몸에 벌어질 모든 것을 수용할 모양이었다. 그것이 흥분에 싸여 있던 그에
게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가슴 깊이 강하게 떠돌던 "부도덕한 느낌"
을 쉽사리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소녀의 펼쳐진 가슴을 양손으로 천천히 벌리는 그의 눈에 눈부실 정도로 투명
해 보이는 풋풋한 맨살과 소녀다움이 남아있는 가련한 유방이 나타났다. 티세라는 속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아직 창백함을 짙게 숨기 소녀기의 유방이라지만 제대로 둥근
 모양을 그의 눈에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에게 있어 감동적이었던 것은 소녀의
유방 끝에 살짝 얹혀 놓은 것 같은 너무나 가련한 젖꼭지였다. 그녀의 작은 손의 더
작은 손가락 손톱끝 정도 크기도 안 된다. 그것이 힘차게 그 존재를 호소하듯 엷은 벚
꽃 색을 띠고 똑바로 위로 향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주위의 엷은 복숭아 색을 띤 유
륜의 가장자리의 의지할 바 없음이 마치 순진무구한 처녀의 향기를 자랑하는 듯하다.
이제 그것을 눈앞에 둔 그는 감동하고 있을 여유조차 날아가 버려 단지 한 마리의 수
컷으로 소녀의 육체에 덤벼들었다---.
"아앗, 폐하...!"
흥분한 그에게 탐욕스레 격렬하게 유방을 빨리는 소녀는 이완시키고 있던 신체를 거듭
해 떨었다---. 사춘기의 민감한 부풀음이 그의 경험 풍부한 중년의 손놀림 앞에 소녀
자신이 쉽사리 "푸른 성의 문의"을 열기 시작했다.
"우웃... 아앗.. 으응... 아앗----"
어린 은어처럼 신선한 반응을 보이는 15세의 소녀 모습에 그는 더욱더 열기 어린 애무
를 반복한다---. 입술과 혀를 교묘하게 사용하며 쭉쭉 소리가 날 정도로 정열과 교묘
함으로 그 나이의 소녀에게 확실히 "약점"이 되는 그 작고도 뾰족 솟은 젖꼭지를 집요
하게 반복해서 애무한다---.

소녀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쪽 손을 소녀 하반신으
로 내려 부드러운 터치로 허벅지 안쪽을 문지르며 적당한 시기를 재면서 소녀의 계곡
사이를 파자마 바지 넘어 손끝으로 그려본다... 거기는 뜨거운 공기가 깃들어 있다.
아직 젖어 있는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뜨거운 공기에 싸여 있는 거기는 이미 아이처
럼 매끈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처녀의 숨결을 싹틔우고 있는 것이 두꺼운 천 너머로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너무나 강하게 자극을 주지 않으려 주의하면서도 부드러운 처
녀의 융기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비부로부터 그 바로 아래 세로로 뻗어 있는 오목함
이 쉽게 느껴져 몇 번이나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계속 문질렀다---.
"하아하아하아... 아앙, 하아하아, 아아아앗! 우웃---!"

그런 감각을 처음 안 것이리라. 소녀의 반응은 대단하다. 티세라의 아직 15세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요염한 헐떡이는 소리에 이제 그는 어른스러운 침착함을 잃어 버렸다.
다만 어린 암컷의 육체를 정복하고 싶어하는 튼튼한 수컷의 본능에 충동질당한 채 그
의 입술과 손가락끝은 성급하게 소녀의 하복부로 한번에 하강해 간다---.
아직 소녀의 파자마 윗도리도 앞을 크게 벌린 채 벗기지도 않은 채인데 그는 소녀의
파자마 바지에 양손의 손가락을 걸치고 그녀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한번에 팬티까지
벗겨냈다.
"아앗, 아앙!"
거절의 뜻이 담긴 것 같이 어린애 같고 귀여운 비명을 지른다. 역시 소녀에게는 마음
의 준비도 필요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다지 저항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가 비로소 신
체를 비틀어 그의 행위를 중단시켰던 것이다. 그렇지만 냉정함을 잃은 그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도 않는다. 그런 중단을 다행히 여겨 자기 잠옷을 벗는데 정신 없다.
벗어 던지는 듯 서둘러 마침내 알몸이 된 고쟌8세는 마침내 티세라가 아직 파자마 윗
도리를 걸친 채인 것을 알아채고 신체를 구부리고 있는 티세라를 눕히고 안아 일으켜
부드러운 손길로 파자마 윗도리를 벗겨주었다. 그 때에는 그녀의 마음의 준비도 되었
던 것일까, 조금전과 다를 바 없는 힘없는 상태인 채로 그의 행위에 솔직히 몸을 맡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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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때라면 완전히 불이 꺼져 "시-잉"하고 조용할 터인 국왕의 침실은 오늘밤에는 한
밤이 되어도 아직 희미한 작은 등이 켜져있다.
커다란 침대 위에는 달콤하고 애절한 소녀의 숨소리와 가끔 "쪼옥쪼옥"하고 마치 고양
이가 접시에 담긴 우유를 핥아먹는 것 같은 촉촉한 느낌의 소리만이 울린다---. 거기
에는 이 나라의 윤리도덕관으로 볼 때 결코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
다. 아직 15세인 가련한 소녀가 30대 중반의 관록 있는 남자에게 전라가 되어 그것도
양다리를 크게 벌리고 입술로 비밀스런 곳을 애무 받고 있는 것이다.

고쟌8세의 티세라에 대한 애무는 집요하게 계속되고 있었다.
실은 소녀의 잠옷을 완전히 벗겨낸 그는 소녀의 작은 항의를 들으려고도 않고 침대 위
의 작은 불을 켜고 마음껏 소녀의 천진난만한 나체를 들여다 본 후 소녀에 있어 가장
숨겨두고 싶어했을 처녀의 비밀기관에 얼굴을 숙여 침침한 불빛 속에서 그 청초한 모
습을 찬찬히 감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역시 소녀의 그곳은 예뻤다. 치골의 융기도 아직 불완전한 탓인지 너무나 짧은 세로틈
이었다. 배냇털로 잘못 볼 정도로 별 도움 안 되는 금색의 가는 실이 가까스로 소녀가
 완전히 아이는 아니라는 것을 불안스레 고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런 어린 모양
가운데도 그녀의 육체에 처녀의 숨소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소녀의 그곳
은 아까부터 그의 애무에 답해 사르르 투명한 이슬을 비부 속에서 촉촉하게 적시고 있
었기 때문이다.

"너무 예뻐, 티세라..."
그렇게 중얼거린 그는 티세라가 전혀 저항을 보이지 않는 것을 기회로 살짝 그녀의 비
부를 손가락 끝으로 눌러 벌리고 내부까지도 관찰한다---.
역시 그곳은 그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가련했다. 비쳐 보이는 듯한 하얀 외곽과는 반대
로 짙은 분홍색을 띤 내점막기관 모두는 어느 것이나 자그마한 발육도상의 풋풋함과
차츰 싹틔워 가는 처녀의 천진난만함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투명한 애액을
품은 핑크 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그의 남자로서의 격한 충동을 몰아세우고
있었다. 이리하여 그는 수컷의 본능으로 그녀의 비밀스런 내부에 깃든 단 이슬을 모두
 핥아 마시듯 입술과 혀끝으로 비밀스런 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으응! 아앗! 하아아아앗----!"
갑자기 그곳을 습격 당해 전에 알지 못한 엄청난 충격파에 티세라는 신체를 크게 비틀
어 비키려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요염한 헐떡임을 그 가련한 입에서 토했다.
"아우웃! 아아앗! 폐하, 그만!"
태어나 처음 아는 요염한 관능의 세계의 미증유의 엄청남을 숨긴 그 감각에 쇼크를 받
아 소녀는 자기도 모르게 그에게 그리 외쳤다. 하지만 그의 혀끝은 멈출 줄 모른다.
"우앗, 아,안돼엣! 아,아아앗---!"
처음에는 당황했을 뿐 어떻게 하면 사타구니에 파묻힌 그의 얼굴로부터 도망칠 수 있
을까 했던 티세라였지만, 태어나 처음 받은 처녀의 비소에의 직접적인 강렬한 자극 앞
에는 "낑, 낑"하고 천진스러우면서도 요염한 반응을 보이게 되버려 아무리 해도 그의
혀끝에 자신의 약점을 알려버리는 것이다.
"하웃---, 후앗, 으응, 아아아아앗!"

가련하고 순진한 입가에 작은 손등을 대고 필사적으로 헐떡임을 참으려하는 귀여운 짓
도 그리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 너무나 달콤하고 대단한 충격이 그곳에서 머리끝까지
한꺼번에 달리는 바람에 소녀의 화사한 육체가 쿵하고 크게 뒤로 젖혀져 버리고 마침
내 느낌을 참으려고 양손으로 머리 위의 시트를 꽉 쥔다.
"아우웃,아앙--- 하아하아,아앗,아아아아-앗!"
듣기 좋은 소녀의 달콤한 헐떡임과 이미 달짝지근한 땀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하는 천
진스럽고도 풋풋한 육체의 반응이 더욱더 그의 애무를 농도 짙게 만들어 버린다. 거기
에 응답해 더욱 요염한 반응을 보이는 15세의 소녀---. 그것은 소녀가 마치 상대 남성
에 대해 자기 육체가"여자"로서"남자"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음을 무의식적으로 어
필하고 있는 듯한... 이기도 하고 자신을 ?여자"의 신체로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수 없는 상대의 성격을 간파한"소녀기의 어린 암컷"의 잠재적인 본능---.

이윽고 고쟌8세는 더 기다릴 수 없었다. 티세라의 미숙함이 남아 청초하고 풋풋한 육
체와 그 반응의 너무나 요염함에 엄청나게 흥분한 그는 그녀가 로이타에서는 아직"아
이"로 치는 15세라는 나이인 것조차 머리구석에 처박아버렸다. 그리고 작은 몸집에 어
리고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깨끗한 딸과 교접하는 듯한 착각을 느끼는 채로 마침내
 그녀의 유연하고 긴 다리를 무릎부터 크게 벌리고 그 사이에 늠름한 허리를 끼워 넣
었다. 성급한 숨결로 소녀의 비부 중심에 위치한 너무나 가련한 첫꽃의 암술 기관에
흥분에 격하게 최대한으로 딱딱해진 페니스를 딱 맞추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는 자
기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다.
---작다! 아직 너무 어리다!---

아직 완전히 발육이 끝나지 않아 아직 처녀시절의 발육과정에 있다고 생각했던 티세라
의 비밀기관은 실은 이렇게 그가 완전히 경직된 페니스를 실제로 대보자 너무나 사이
즈가 작았던 것이다. 이래서는 그곳 전체로 그의 페니스를 맞아들일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녀의 육체가 받게 될 상처에 신경쓸 여유 따위도 이미 그에게는 없다. 이어
지는 그의 행위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거칠게 숨쉬고 있는 소녀를 마치 덮쳐 누르듯
이 그 화사한 상체 위에 두터운 가슴을 맞추고 소녀의 가느다란 어깨를 양손으로 꽉
잡아 그대로 한번에 체중을 실었다---.
"우웃---!"
갑자기 소녀의 신체가 굳어진다. 그 사랑스러운 얼굴이 순식간에 고통에 일그러진다.
그러나 소녀는 결코 그에게 고통을 호소하려고는 않는다. 마치 모든 아픔을 참아낼 마
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듯 그의 커다란 등에 작은 손을 대고 필사적으로 껴안았다.
관통이 그다지 용이하지 않아 오래 끌면 쓸데없이 그녀를 괴롭히게 됨을 안 그가 선택
한 것은 이윽고"철수"가 아니었다. 소녀를 침대에 눕힌 채 꼼짝도 못하게 누르고 크게
 숨을 들이킨 그는 티세라의 어린 처녀기관에 애욕에 뜨겁게 딱딱해진 자기 분신을 힘
껏 찔러 넣는다---.
(푸,푸우-욱---!)
"우웃,우웃,아악, 아아아아악----------!"
소녀의 작은 입에서 귀를 찢는 듯한 커다란 절규가 터진다---. 그러나 그는 그것에 상
관하지 않고 소녀의 막히는 곳을 재면서 더욱 페니스를 소녀 깊숙이 넣는다. 괴로움에
 일그러진 얼굴을 흔드는 티세라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반면 너무나 좁고 뜨거운 그녀
의 처녀점막이 기분 좋아 그의 수컷기관 앞부분부터 저절로 등줄기가 오싹거릴 정도로
 쾌감이 한꺼번에 뇌수를 뚫고 지나간다.
"미안해 티세라! 우웃---"
소녀의 격통을 고려해 단 한마디 그렇게 외친 그였지만 이윽고 그 이상 입을 열 여유
가 없다. 소녀의 질내는 이상하리 만치 뜨겁고 그 수축이 격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페니스 전체에 달라붙는 듯한 내점막의 촉감이 그의 뇌수를 달디단 쾌감으로 마비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깊지 않은 소녀기관에 페니스 대부분을 억지로 찔러 넣은 그는 비
정하게도 그대로 힘차게 왕복하기 시작한다---.
"우웃,우웃,웃! 우우우-웃..."
그의 튼튼한 신체 바로 아래에서 소녀는 발랑발랑 작은 경련을 일으키면서 약한 신음
을 하고 있다. 온 얼굴에 진땀을 흘리며 마치 악몽에라도 시달리는 것처럼 딱딱하게
눈동자를 꽉 감은 채 가끔 얼굴을 가로젓고 있다. 아직 풋내 나는 티세라의 작은 육체
가 찢기는 듯한 격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이제 누구 눈으로 봐도 의심할 여지가 없
다. 그러나 그녀는 작은 신음을 발할 뿐 결코 그에게 멈추어 달라고는 말하지 않는 것
이다.
(쭈욱,쭈욱,푹---)
그는 딱딱해진 페니스를 소녀의 가련한 그곳에 뿌리까지 있는 힘껏 찔러 넣고 천천히
빼낸다.
"큭! 크우우-윽---!"
티세라의 괴로움도 상관 않고 그는 소녀의 내점막기관에 정신 없이 밀어 넣기를 반복
한다. 마치 쪽쪽 빨아들이는 것 같은 처녀기관의 너무나도 강한 조임과 소녀기 특유의
 뜨거운 속살의 맛좋음에 마침내 티세라를 생각해 줄 여유조차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소녀의 처녀점막이 주는 아찔한 쾌감에 휩쓸려 순식간에 절정에 달해 버
렸다.
"우웃, 티,티세랏---!"
(찍---!, 쩌걱쩌걱쩌걱---)
티세라의 15세 미성숙한 질 깊숙이 기세 좋게 생명의 밀물이 쏟아져 들어간다---.
"아앗..."
그 순간, 티세라는 굳게 감고 있던 눈을 탁 뜨고 뭔가 느낀 것처럼 짧은 소리를 내고
신체를 경직시켰다.

마침내 긴 사정을 끝내고 그는 한숨을 크게 쉬었다. 오랜만의 격렬한 운동 탓인가 그
의 얼굴도 땀으로 푹 젖었다. 아니 이미 전신이 땀범벅이다.
소녀를 깔아뭉개지 않도록 해 양 무릎으로 상체를 받치고 있는 그는 잠시 그대로 숨을
 추스르자 차차 아직 15세의 천진무구하고 가련한 소녀에 대해 나잇살이나 먹은 그가
난폭하게 덤벼들어 버렸다는데 아연해 하고 있었다---. 자신의 신체 아래에서 신음하
고 있는 티세라의 모습을 알아차린 그이지만, 이윽고 자기가 어떤 얼굴을 하고 소녀에
게 뭐라 말을 걸어야 좋을지 짐작되지 않는다. 이렇게 잔혹한 짓을 저지를 자기에게
마침내 그녀는 다정한 정조차 잃고 경멸과 원한의 감정을 가지게 되어 버렸음에 틀림
없다.
그렇지만 그녀의 모습이 걱정되어 어쩔 수 없이 그는 지금에라도 자책감에 울 듯한 표
정으로 자기 가슴 바로 아래에 숨어 있는 듯한 소녀의 얼굴을 조심조심 바라본다---.
그러나 그런 그의 한심한 표정을 티세라는 눈부실 정도의 웃는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
다. 그것은 지금까지 대로, 아니, 그에 대한 정이 더욱 깊어진 것을 말한다. 너무나
의외인 소녀의 웃는 얼굴에 그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그러나 소녀가 받은 고통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티세라의 웃는 얼굴은 진땀으로 흥건했다. 이마
나 볼에 잔뜩 젖은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있을 정도로... 그리고 사랑스러운 기다란 속
눈썹도 눈물에 젖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소녀가 너무나도 아파하는 모습을 보아버린 그는 새삼 깊은 죄악감에 시달린다... 한
번은 눈을 마주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다시 티세라의 눈을 볼 수 없다...하는 그런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티세라가 상냥하게 그에게 속삭였다.
"---으응, 울어버렸네. 하지만 폐하도 참, 이렇게 가득 넣으실 수 있도록 참으시다니.
.. 그런 속셈으로 절 폐하 곁에 두셨군요. 후웃---"
티세라는 순진한 웃는 얼굴을 보이며 후웃하고 웃었다.
고쟌8세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멍청한 얼굴로 소녀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다. 소녀
는 계속해 말한다---
"이제 티세라는 전하와 해버렸으니, 어디로도 시집못가요... 그러니까 폐하, 이제부터
도 저를 곁에 두고 귀여워 해 주세요. 후후후, 아,아앙---"
미소지으며 말을 걸던 티세라가 짧은 교성을 지르며 애절한 표정을 보였다. 소녀의 신
체를 꿰뚫었던 그의 육봉이 완전히 딱딱함을 잃고 소녀의 좁은 그곳에서 밀려나오듯
빠진 탓에 갑자기 소녀의 그곳으로부터 뜨거운 그의 정액이 줄줄 흘러나와 버렸다. 소
녀의 짧은 교성은 그 감각을 확실히 느껴 알았기 때문이다.
"싫어요, 부끄러워... 아버님에게 시트를 안보이면 안 되는데... 잔뜩 얼룩져 버려요"
그런 귀여운 소녀의 말에 용기를 얻어 그는 이윽고 입을 열었다.
"아버님만이 아니다. 널리 국민들에게도 보여주는 거다!"
"에-엣?"
티세라는 눈이 동그래져 귀여운 놀라는 소리를 질렀다. 그의 말은 요컨대 그녀를 새로
운 왕비로 맞이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안돼요! 저 따위는 절대로 왕비님같은 거 될 수 없어요! 모두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인품 같은 거, 티세라한테는 없는 걸요. 저는 이대로가 훨씬 좋아요!"
티세라의 눈은 진지했다. 분명 부친으로부터는 국왕을 위로하기만 하면 되니까 하고
어린 소녀에게 짐이 될만한 것은 일체 듣지 못한 것이리라. 그러나 귀여운 티세라의
장래 일을 생각하면 측실처럼 그늘에다 둘 수는 없었다. 그는 어떻게든 소녀를 설득해
 보려 했다.
"주위사람들한테 '왕비마마'라 불릴 뿐 티세라 너는 그대로 아무 바뀔 필요 없다. 그
러니 응석부리지 말고 이제부터도 함께 사이좋게 살지 않겠느냐!"
상냥한 국왕의 말에 마침내 소녀의 완강한 태도도 풀린 듯 하다.
"정말? 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아도 되요?"
"그렇고말고! 티세라는 지금 그대로가 제일이다! 귀여운 소녀인 채로 언제나 내 곁에
있어다오"
"알았어요. 폐하가 그리 말씀해 주신다면, 티세라는 왕비님이 되어도 좋아요. 하지만
한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응? 뭔데?"
"이제부터도 함께 쉬고 싶어요. 폐하가 곁에 없으면 티세라는 외로워 잘 수 없어요"
"오옷, 좋고말고! 잘 때도 함께다!"
국왕과 왕비는 사랑의 행위를 할 때 이외에는 각각 다른 방에서 쉬는 것이 관습이지만
 아무래도 티세라에게는 그것이 제일 괴로운 것인 듯 하다... 순진한 티세라의 말에
그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감동해 버려 그녀를 꼭 안아버렸다.

이렇게 초야를 끝낸 두 사람은 다음날 아침 티세라의 파과의 출혈과 그가 쏟은 대량의
 정액이 얼룩진 어젯밤의 하얀 시트를 걸어 티세라의 아버지와 국민 앞에 결혼의식을
무사히 끝냈음을 널리 알렸던 것이다. 그때부터 얼마 되지 않아 티세라가 임신하여 이
윽고 구슬 같은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그것이 현재의 사라공주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전처를 읽고 오랜 세월 고독하게 지내던 국왕 고쟌8세는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즐거
움에 싸여 현재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리고 티세라의 아버지나 다른 중신들도 자기들
의 작전이 멋지게 성공해서 왕족 종가의 혈맥이 단절되는 것을 면한 것에 가슴이 깊이
 쓸어 내렸던 것이다...

(---그로부터 이미 16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 생각해 보면 볼수록 그것은 마치 어제
일 같다. 세월이 지나는 것은 정말 빠르다... 그러나 이제 생각하면 티세라의 아버지
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아꼈을 터인 막내딸을 왕가의 혈맥이 끊어지지 않
도록 하기 위해 불과 12살인데 국왕인 나에게 바쳤던 것이다. 그것은 몸을 찢기는 듯
마음이 아픈 일이었으리라... 그것을 당시의 나는 고마워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이해는
 못했던 것이다. 그것을 오늘 쓰라리게 통감했다. 분명 하늘은 그것을 깨우쳐 주려 나
와 티세라 사이에 사라를 주시고 마침내 이 날을 맞게 하신 것이리라...)
홀에서 사라와 미쉘이 물러가자 젊은 두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만찬이 끝났음에도 불
구하고 그냥 멍하니 티세라에게 뺨을 대고 티세라의 소녀시대를 생각하고 있던 그의
마음을 그런 후회스런 생각과 비슷한 애절한 감정이 막는다.... 그런 우울함을 달래주
려고 지금도 그 때와 조금도 변함 없는 어리고도 상냥한 왕비에게 조금만 우는 소리를
 할까 옆자리를 살펴보았는데---,

"이런, 왕비는 어디 가셨느냐?"
문득 정신을 차린 고쟌8세는 옆에 훌쩍이며 울고 있던 티세라가 어느 틈엔가 없어져
혼자 휑하니 넓은 테이블에 남아있었던 것을 알아챘다.
"그대, 왕비가 어디 가셨나 모르는고?"
눈앞에서 만찬을 끝낸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던 젊은 시녀에게 묻자 그녀는 움직이고
있던 손을 멈추고 황송한 듯 입을 연다.
"저, 아마 사라공주님 뒤를 따라 가신 것이라..."
그것을 듣자 문득 자기도 모르게 그는 큰 소리로 말해버렸다---
"아아, 또 쓸데없는 소리하러 갔구나! 허허허---"
언제나 순진한 어린 왕비에게 고쟌8세는 또다시 머리를 안고 웅얼거려 버렸던 것이다.
..


******************************************************************

"자, 이쪽으로 오시죠"
홀의 출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엘레자가 두사람을 신방으로 안내하려 길잡이로 서고 그
녀에 뒤따르듯 젊은 커플은 만찬이 벌어진 홀을 뒤로했다. 두 사람은 엘레자에게 인도
 받아 붉은 주단이 깔린 넓은 통로를 걸었다---.
만찬이 거행된 커다란 홀을 나올 때까지 미쉘은 억지로 사라공주와 거리를 두고 있었
다. 외동딸을 빼앗기는 비애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던 국왕의 기분을 배려한 것이다
. 그러나 홀을 뒤로하고 통로로 나왔을 때, 마침내 두사람이 거리를 띄울 이유는 아무
 것도 없었다. 통로에 서 있는 위병들 앞인데도 거의 바로 뒤에 달라붙듯이 걷는 사라
공주의 가는 어깨를 미쉘은 왼손으로 상냥하게 끌어안았다.
갑자기 몸을 긴장시켜 걸음을 멈출 뻔했던 사라공주였지만, 미쉘의 늠름함을 진하게
느끼며 곧 마음속에 기쁨의 감정이 솟아오른다... 소녀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미쉘에
게 기대며 비벼댔다.
젊은 두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등뒤로부터 한껏 느끼며 엘레자는 두사람을 안내하여 왕
궁 별관으로 통하는 길로 갔다. 걸어가는 젊은 두사람에게 등뒤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라, 미쉘, 기다려!"

그것은 사라의 어머니 티세라였다. 그녀는 엷은 미소를 띄우며 긴 스커트자락을 가볍
게 쥐고 잰걸음으로 두사람에게 달려온다. 이윽고 두사람에게 다가온 그녀는 왠지 운
것처럼 눈이 붉어져 있다.
"왜 그러세요? 어머님"
"아니아니, 일이 있는 것은 미쉘이야"
티세라의 말에 미쉘은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을 한다. 그런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티세
라는 상냥한 말씨로 고했다.
"미쉘. 딸을 잘 부탁해. 아직 젊은 두사람인 걸. 별로 초조해 할 필요는 없어요. 결코
 무리하지 말아요"
미쉘은 티세라가 말하고 싶은 것을 이미 이해했다. 사라공주의 신체는 아직 쉽사리 남
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 있지 않다. 무리하게 결혼의 증거를 만들려 하
지 않도록  가볍게  충고하러 온 것이다.
"예, 약속하겠습니다. 결코 사라공주님을 괴롭게 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몇 년 걸려도
 결코 무리하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미쉘은 티세라의 얼굴을 진지한 눈길로 바라보며 자신의 굳은 결의를 보였다.
그런 두사람의 수작이 사라에게는 마치 자기를 아이 취급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
는다. 뚱한 얼굴을 하고 금방 두사람의 대화에 끼여든다.
"내참 어머님도, 저는 이제 어른입니다. 내일이라도 결혼의 보고를 가져다 바치겠습니
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일부러 쫓아오시지 말고 아까 말씀하셨어도 괜찮지 않았습니까!
"
"그러네... 미안해요, 사라"
티세라는 한마디도 반박하지 않고 딸에 대해 자기의 실례를 솔직히 빌었다. 옆에서는
미쉘이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사라공주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부친 앞에서 딸의 초야 이야기 따위 가능할 리가 없다. 그런 이야기를 눈앞에서 한다
면 국왕은 쇼크가 너무 터서 졸도해 버렸을 것이다...)
---그런 티세라의 섬세한 배려를 미쉘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만큼 사라공주의
 어린애 같은 티는 확실히 느껴버린다...
"어머님의 걱정을 무시하시면 안 되요. 자, 사라공주, 어머님께 사과하세요"
"하지만..."
반박하려고 하던 사라공주였지만 미쉘의 상냥한 눈길을 바라보자 굳어진 마음이 녹아
가는 것 같다. 곧 솔직한 사라공주가 얼굴을 내민다.
"사라가 나빴어요... 죄송해요, 어머님..."
그것을 들은 티세라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터질 뻔했다. 지금의 사라에게는 언제나
와 같은 자기 앞에서의 말괄량이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처녀
의 얌전한 반응에 모친은 결국 미소짓지 않을 수 없다.
"뭐예요, 어머님도 참. 제가 용서를 비는데 쿡쿡 웃으시다니!"
사라공주는 조금 얼굴을 붉히면서 티세라에게 귀엽게 항의했다. 또다시 엉뚱한 말이
나올까봐 제정신이 아니다.
그래도 옆에서 듣고 있는 미쉘에게는 어머니와 딸의 대화라고는 도저히 들리지 않는다
. 마치 자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마침내 실소를 참고있던 티세라는 미소지으며 두사람에게 말한다.
"자, 그런 얘기는 그만 해요. 빨리 신방으로 가세요. 사라도 미쉘도 힘내요. 내일 소
식을 기대하고 있겠어요. 너무 시트를 더럽히면 안돼요! 후후훗---"
"아이참, 어머님! 심술쟁이셔!"
소녀의 항의를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말하자마자 티세라는 싹 뒤돌아 서서
마치 도망가듯이 서둘러 통로로 홀쪽을 향해 줄달음쳐 돌아가고 있었다---.
(역시 엄마한테 놀림 당해 버렸어...)
어머니 티세라의 너무나 노골적인 말에 소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자기가 묘
하게 부끄러운 기분이라 사라는 미쉘에게 얼굴을 마주할 수 없어 고개를 숙여버렸다.
미쉘은 그런 사라의 부끄러워하는 모양이 귀엽기 그지없다...
"자... 갈까"
미쉘의 팔이 다시 소녀의 어깨로 올라와 소녀는 고개숙인 채 조그맣게 끄덕였다. 두사
람은 다시 신방으로 가기 시작했다.

엘레자에게 안내 받아 잠시 왕궁내의 통로를 지나가자 두사람은 복도로 통하는 무도장
에 이르렀다.
그 복도 저편에는 막 신축된 하얗게 빛나는 성이 세워져 있다. 그것이 바로 국왕이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신방이었던 것이다.
처음으로 그 성을 본 미쉘은 너무나 호화로와 깜짝 놀랐다.
(굉장해! 일부러 두사람의 신혼생활을 위해 국왕폐하가 이렇게까지 훌륭한 성을 세워
주시다니...!)
게다가 이 성이 세워져 있는 장소에 미쉘은 두사람의 신혼생활에 대한 국왕의 배려를
아플 정도로 느꼈다. 그의 어릴 적 기억이 옳다면 분명 여기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
다. 요컨대 왕궁에서도 가장 사람이 다니지 않는 제일 조용한 장소였던 것이다. 게다
가 복도 하나만이 왕궁과 이어지는 이곳이라면 위병들의 모습도 신경 쓰지 않고 신혼
기분을 망치는 일 따위는 결코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두사람만의 사랑의 보금자리이
다. 여기서 이제부터 두사람의 신혼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배려를 받다니, 미
쉘도 국왕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지금의 자기로서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국왕이 가장 아끼는 딸인 사라공주를
일생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외에 달리 없는 것이다. 너무나 감동한 미쉘은 사
라공주의 어깨를 감은 팔에도 힘이 들어가 버렸다...
"아앗, 미쉘님?"
미쉘의 낌새가 변한 것을 눈치채고 사라공주는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상냥
하면서도 정열적인 시선이 자기에게 쏟아지고 있는 것을 알아챈다... 그녀는 그의 그
런 뜨거운 눈길에 대답하듯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 보였다.
아름답고 깨끗한 소녀의 눈동자 속에 미쉘은 자기 혼이 빨려 들어가 버리는 것 같은
착각조차 느껴버린다...
"사라공주, 평생동안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당신을 지키겠
습니다!"
두사람은 서로 바라보며 서서히 얼굴을 가까이 한다...
젊은 정열에 들떠있는 지금의 두사람은 그곳이 복도 한 가운데로 게다가 엘레자가 보
고 있는 것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 뜨거운 두사람을 보고 반대로 엘레자
쪽이 부끄러워져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에헴! 콜록콜록...!"
엘레자는 마침내 견딜 수 없어 필사적으로 기침을 반복해 자기 존재를 두사람에게 알
렸다. 그래서 이윽고 그녀의 존재를 생각해내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사라는 점
점 얼굴을 붉게 물들인다.
"아, 미...미안 엘레자... 여기부터는 되었어. 안내해줘서 고마워..."
"예, 그럼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새침한 얼굴로 말하고 엘레자는 가볍게 머리를 숙이고 복도를 서둘러 물러갔다. 그런
엘레자의 뒷모습을 젊은 두 사람은 잠시 바라보며 조용히 있었다.
서로의 기분이 뜨거워지다가 좀 찬물을 맞아버린 두 사람은, 부끄러운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결국은 그 자리에서는 입맞춤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두사람이 끌어안은
듯 달라붙어 두사람의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는 새로운 성으로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4장 미소녀공주 파과의 순간

처음 본 이제 막 신축된 성안에 첫발을 들어선 순간 두사람은 그 호화로움에 그만 놀
라버렸다.
---붉은 주단이 깔린 복도, 시원스럽게 넓은 홀과 커다란 샨들리에,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훌륭하게 장식된 나선계단--- 무엇이나 마치 왕궁 같았다.
실은 2년 이상 걸려 축조된 이 성에 사라공주의 아버지는 몰래몰래 모아온 재산의 절
반 이상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것이다. 보통 때는 언제나 근검절약을 취지로 삼아 화
려한 허영을 삼가 온 고쟌8세였지만 사랑하는 딸에 관해서는 예외였던 것 같다.

두사람은 함께 감격하면서 신방 탐험을 계속했다---. 두사람만이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방이 많다. 분명 많은 방이 사용되지 못하고 창고가 될 운명이리라...
함께 마치 아이들처럼 여기 저기 방문을 들뜬 기분으로 아무렇게나 열며 돌아다니던
두사람이었지만 마침내 가장 깊이 위치한 침실 문까지 열어버렸다. 갑자기 두 사람 사
이에 긴장감이 돈다...
"어머!... 여기는... 침실... 이네요..."
그 침실 중앙에는 서로가 함께 잘 수 있을 커다란 침대가 놓여 있고 그 침대 바로 위
에는 커다란 유리 천장이 설치되어 있다. 거기서 보이는 무수한 별들이 반짝반짝 유혹
하는 듯하다.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간다...

천장 저편을 올려다보는 두사람 눈에 갑자기 밝게 빛나는 커다란 별이 모습을 드러낸
다.
"어머, 오늘밤에는 코브라가 저렇게 커다랗게..."
행성 로이타를 타원궤도로 도는 유일한 위성 코브라의 창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
에 취한 듯 사라공주는 중얼거렸다. 들떠서 돌아다니던 두사람은 언제부터인지 묘하게
 조용해져 버린다... 이제 새삼 젊은 두 사람은 그 방이 무엇을 하는 장소인가 의식하
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미쉘의 팔이 사라공주의 등부터 어깨까지 뻗어 힘차게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아...."
그에 답하듯이 소녀는 젊은이에게 몸을 맡기면서 천천히 얼굴을 치켜들고 젊은이의 눈
길에 물기 어린 듯한 눈동자로 답한다. 다시금 뜨겁게 바라보는 두사람에게 이제 끼여
들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쉘의 상냥한 눈길에 빨려 들어가듯이 사라공주는 얼굴을 올린 채 눈을 감았다. 소녀
의 부드러운 입술에 청년의 입술이 겹친다.
(최초의 입맞춤... 게다가 내내 그리워한 상대와의 첫 밤...)

사라공주의 몸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 마침내 휘어져 버린다... 서있는 것도 지쳤
다는 듯 사라공주는 미쉘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그런 사라공주의 귀여운 짓에 더
욱 사랑스러움을 느낀 미쉘은 이윽고 그녀를 부드럽게 끌어안고 조용히 침대 위에 눕
혔다. 그래도 미쉘의 목에 감겨 있던 사라공주의 두 팔은 그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미쉘은 이상하다는 듯 사라공주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젖은 듯 반
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눈동자가 미쉘의 눈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사라공주...,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어요. 미쉘님..."
다시 입술을 겹치는 두사람---. 젊은 정열에 불타는 미쉘의 격렬한 입맞춤에 사라공주
도 열심히 응하고 있는 것 같다.
서로의 코끝이 비벼지고 서로의 이가 딱딱 마주친다... 두사람에게 오늘밤이 태어나
처음인 입맞춤이라면 사라공주에게는 그 서투른 것도 감동적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
런 격렬한 입맞춤 도중 미쉘의 손바닥이 사라공주의 머리나 뺨을 애무하듯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었다. 그 달콤한 감각이 사라공주의 뇌를 마비시켜간다... 이윽고 호흡도
곤란한 소녀였지만 결코 젊은이의 입술로부터 도망가려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미쉘의 입술이 이윽고 사라공주의 입술로부터 떨어졌다.
"...하아-앗"
사라공주는 달콤한 한숨을 쉰다. 미쉘은 몸을 일으키자 침대 머리맡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해 방안 조명을 조금 어둡게 했다.

방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그러나 결코 캄캄한 어둠은 되지 않는다. 천장의 창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위성 코브라의 밝은 달빛 때문이다.
사라공주는 눈이 익어감에 따라 방안이 의외로 좀 밝은 것을 느껴버렸다. 이렇게 밝으
면 자기의 모든 것이 보여져 걱정스럽다...
가끔 서방님은"사랑의 시간"을 치를 때 여성의 비밀부위에 입맞춤을 하시는 분도 계신
다고 엘레자한테 들은 적이 있다. 만일 이렇게 밝으면 미쉘이 그런 행위를 원했을 때
처녀의 비밀부위뿐이랴 그 바로 아래 있는 엉덩이의 구멍까지 사랑하는 남성 시선에
드러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모든 것을 미쉘에게 바치고 싶다고 원하는 사라공주였지만 자기의 부정한 부분
인 배설기관만은 사랑하는 남성눈에 띄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천장의 창에서
보이는 우주 저편에서 창백한 달빛을 보내는 위성 코브라가 마치 두사람의 사랑을 들
여다보듯 하는 것도 있어 사라공주의 가련한 처녀마음은 커다랗게 흔들려 버린다...
"...코브라는 심술쟁이..."

사라공주는 꺼질 듯 조그만 소리로 그리 중얼거렸다. 그러나 미쉘에게는 어쩐 일인지
자기에 대한 항의로 들려버린 모양이다.
"미안 사라공주, 천장의 창 닫을까"
그러자 사라공주도 미쉘에게 오해하게 해버렸다고 생각하고 자기 생각과는 반대로 필
사적으로 부정한다.
"으응, 괜찮아요... 깜깜하면 미쉘님 얼굴이 보이지 않아 사라는 쓸쓸해질 거예요. 부
디 천장의 창의 그대로..."
"그런가?... 다행이다. 나도 깜깜해지면 사라공주 얼굴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요"
미쉘의 그 말은 진심으로 사라공주를 생각해주는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는
만일 소녀가 조금이라도 고통의 표정을 지으면 왕비 티세라와 약속한 대로 무리하게
남녀로 맺어지는 것을 미룰 생각이었던 것이다.
"자, 사라공주, 설 수 있겠소?"
사라공주의 어깨 아래에 손을 넣어 부드럽게 사라공주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미쉘은
침대 곁에 서도록 사라공주를 재촉했다. 소녀는 멍한 상태로 권하는 대로 그대로 침대
 곁에 내려섰다.
"사라공주, 옷을 벗죠"
사라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깔았다. 미쉘은 그런 소녀의 등에 팔을 돌려 순백
의 드레스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소녀의 어깨 끝에서 드레스가 벗겨져 떨어지고 가슴에 커다란 공간을 만든다. 가슴을
소중하게 싼 하얀 브래지어가 얼굴을 내밀자 사라공주는 부끄러운 듯 양손으로 그것을
 덮어 가리려 했다. 그렇지만 미쉘의 손이 부드럽게 드레스를 밀어 내리자 사라공주의
 가느다란 팔로 드레스 소매가 스르르 벗겨져 사삭하고 비단 스치는 소리를 남기고 하
얀 드레스가 소녀 발밑 바닥으로 한꺼번에 떨어진다.
위성 코브라가 쏘아보내는 창백한 빛 속에서 사라공주의 속옷을 걸친 투명한 듯 하얀
지체가 눈부시게 빛난다---.
속옷차림의 사라공주는 16세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풍만함을 느끼게 한다. 가슴
이 부푼 것은 결코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자다운 계곡을 갖추어 미쉘의 마
음을 자극해 마지않는다. 다시금 미쉘은 사라공주를 안아 올려 침대 중앙에 뉘였다.
그리고 자기도 옷을 벗어 사라공주 바로 옆에 눕자 조금 살과 살을 겹쳐보았다.

소녀의 신체가 딱딱하게 긴장해 떨고 있는 것이 미쉘에게 확실히 전해져 온다. 어머니
 티세라 앞에서는 씩씩한 척 했지만 역시 무서워 참을 수 없는 것이리라. 미쉘은 사라
공주의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반응을 끌어내 조금이라도 사라공주의 몸이 자기를 받
아들이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그 살결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우웃, 하아앗... 미쉘님..."
사라공주는 마치 전신에 전기가 통하는 듯 풋풋한 육체를 뒤로 젖혔다. 태어나 처음
맛보는 감미로운 감각에 곧 소녀의 마음과 몸이 반응해 버린다....
미쉘의 따뜻한 손바닥을 맨살에 확실히 느낀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사랑하는 서방님께 몸을 맡길 때야말로 진정한 여자의 행복인 거예요'
그런 엘레자의 말이 사라공주의 뇌리에 떠올랐다. 심정적으로는 이해하고 있던 사라공
주였지만 오늘밤은 그 진짜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성의
신체에 숨어있는 '즐거움'이란 이런 느낌인 거다 하고 소녀는 마치 뭔가를 발견한 것
같은 감동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다.
"사라공주, 예뻐. 너무나 아름다워... 사라공주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해도 괜찮을까
?"
미쉘의 사랑의 속삭임에 사라공주는 촉촉한 뜨거운 눈길로 간절히 말한다.
"사라의 마음도 몸도 모두 미쉘님 것이에요. 전부 미쉘님께 드리려고 사라는 오늘날까
지 살아왔습니다"
"고마워, 사라공주..."
"아앗... 미쉘님, 아앗,아앙---"

젊은 정열이 바라는 대로 다정한 두 사람의 숨소리는 더욱 뜨겁게 변화한다. 사라공주
는 차츰 머리 속이 마비되는 것 같이 의식도 멍해져 버리는 듯하다.
이윽고 미쉘은 사라공주의 가슴을 덮은 하얀 비단브래지어를 천천히 벗겨낸다. 풋풋한
 처녀의 가련한 유방이 살짝 나타난다. 그것은 아직 발육 도중인 감도 있지만 그만큼
볼록하게 둥글게 서서 모양도 멋진 것이었다. 마치 중력에 거스르듯이 튼튼하게 부풀
어 오른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미쉘의 손바닥이 마치 빨려 들어가듯 사라공주의
 그런 가련한 유방에 뻗는다. 그의 손바닥이 애무하듯 소녀의 모양 좋은 가련한 유방
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한다.
"아앗, 하앗, 하아아아앗---"
사라공주의 몸이 부드럽게 젖혀져 간절한 헐떡임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소녀의 순진한
 반응에 흥분을 느끼는 미쉘은 그대로 있지 못하고 사라공주의 가련한 유방 꼭대기에
서 떨고 있는 작은 돌기에 입술을 대었다.
"아아아앗! 미쉘님"
갑자기 정신을 잃는 것 같은 교성이 소녀 입에서 튀어나온다. 소녀의 몸이 마치 전기
쇼크라도 받은 것처럼 몇 번이나 커다랗게 젖혀진다. 그런데도 미쉘은 부드럽게 혀를
움직이며 살짝 튀어나온 엷은 분홍색의 소녀의 유두를 집요하게 애무한다. 사라공주의
 반응을 보고 거기에 처녀의 즐거움이 숨어 있음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하아하아, 아우우우웃, 하아아앙, 으응응---"
처음에는 작은 손으로 입을 눌러 사라공주는 새나와버리려는 헐떡임을 미쉘이 듣지 못
하게 하려 했지만 마침내 의식이 혼돈 되어 버려 생각처럼 몸에 힘이 들어가 않는다.
아직 사라공주의 순진함이 남은 귀여운 얼굴에는  여자의 괴로운 요염함이 떠돌기 시
작했다. 그 가련한 입으로부터는 소녀의 나이로 봐서는 결코 상상할 수도 없는 애절한
 여자의 헐떡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확실히 16세의 소녀는 "여자"로서 젊은이의 애
무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싫어, 부끄러워... 나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어. 미쉘님이 웃어버릴꺼야... 하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걸. 이런 느낌 태어나 처음이야...)
멍한 머리 한 구석에서 어떻게든 이성을 찾으려는 사라공주지만 수치심을 느끼면 느낄
수록 뇌가 찌잉하고 마비되어 버려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녀의
의식이 몽롱해지고 잇는 사이에 어느새 젊은이의 얼굴은 소녀의 하반신으로 이동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사라공주의 가장 부끄러운 장소를 소중하게 싸고 있던 하얀 얇은 천조각이 미쉘의 손
으로 천천히 벗겨진다... 그러나 의식이 마비되어 있어 사라공주는 아무 반응을 보이
지 않는다. "하아하아"하고 간절한 호흡을 계속하며 녹초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소녀가 제정신을 차리게 된 것은--- 그것은 처녀의 부끄러운 비밀장소에 확실히 느껴
진 젊은이의 입술의 감촉이었던 것이다!
"아앗! 안돼요! 미쉘님, 치우세요!"
사라공주는 졸지에 몸을 비틀어 미쉘의 입술로부터 처녀의 비밀장소를 지키려 한다.
그러나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부드럽고 긴 다리를 끌어안듯이 하여
 그는 더욱 처녀의 화원에 입술을 꼭 가져다 댄다.
"아앗, 아아아아앗, 아아아앙---"
마침내 사라공주 입에서 너무나 괴로워하는 헐떡임이 새어나와 버렸다.
(쪼오옥...)
사라공주의 어린 비밀스런 곳에서 뜨거운 액체가 방울지듯 솟아 나오기 시작한다. 그
것을 소녀자신도 정신 없는 중에도 확실히 알아채 버렸다.
(아앗, 새어버려... 미쉘님이 야한 여자 애라고 생각해 버릴 꺼야...)
그렇게 생각한 순간 사라공주 머리 속에서 뭔가가 튀어나왔다---. 신체에서 힘이란 힘
이 모두 빠져나간다. 이제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다...
(쭈욱, 쭈욱, 쭈욱---)
미쉘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입술을 소녀의 비밀스런 부분에 대
고 거기서 솟아오르는 투명한 액체를 자꾸자꾸 핥아먹는다---
"아앗, 아아아아앗, 미쉘니--임..."
사라공주는 이제 완전히 감미로운 감각에 지배되어 버렸다. 요염한 교성이 멈추지 않
고 새어나와 무의식중에도 미쉘을 찾아 달고 간절한 정감을 실어 그의 이름을 계속하
여 부른다. 이윽고 미쉘의 혀에서 풀려났을 즈음에는 풋풋한 16세의 육체는 땀으로 젖
어 투명한 하얀 맨살이 엷은 복숭아 색으로 물들어 버렸던 것이다.
젊은 미쉘의 육체도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미 처음부터 소녀의 아름답고 풋
풋한 나체를 보고 남성의 상징이 거친 흥분으로 서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충동을
억누를 수 없게 되어 소녀의 요염한 교성에 자극 받아 그 앞부분의 방울 끝에서 수컷
의 액체가 새나오고 있었다.
(사라공주의 신체도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된 거 같다)
---그렇게 느낀 미쉘은 성급한 기분을 열심히 누르며 사라공주의 몸에 엎드렸다.

"...아앗... 미쉘님... 돌아오셨군요..."
자연 그런 말이 소녀 입에서 나왔다. 불과 일 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라지만 시계에서
완전히 사라져 자기 가랑이 사이에 묻혀 있던 미쉘의 얼굴이 마침내 자기 눈앞에 돌아
 온 것을 사라공주는 기쁘게 느끼고 있었다.
"... 사라공주, 사랑해!"
"저 도요..."
뜨겁게 마주보면서 두사람은 다시금 입술을 겹쳤다. 지금까지 자기 그곳에 닿아 있던
미쉘의 입술이었지만, 사라공주는 왠지 전혀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자기 허
벅지에 뜨겁게 팽창해 열을 띤 미쉘의 젊디젊은 남성 성기가 쿡쿡 닿는 것을 느낀다.
미쉘이 자기를 여자로서 보아준다는 증거이다. 너무나 감동적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
에 커다란 불안을 느껴 버린다.... 허벅지에 닿는 이 뜨거운 프랑크소세지 같은 고기
막대기는 이제부터 자기 그곳을 뚫고 이 몸을 여자의 육체로 바꾸어 버리는 공격적인
기관인 것이다.
"자, 사라공주, 하나가 되자. 처음에는 아주 아프겠지만 날 위해 참아줄래?"
미쉘의 상냥한 물음에 사라공주는 눈을 촉촉하게 하면서 조용히 끄덕였다.
"시작한다, 사라공주"
그리 말하자 미쉘은 신체를 조금 미끄러트려 소녀의 양다리 사이에 신체를 끼워 넣는
다... 자연히 사라공주의 양다리는 넓혀지는 모습이 되어 그 가랑이 사이 중심에 헐떡
이는 풋내가 깃든 여성기관을 미쉘의 페니스가 공격하기 쉽도록 허락해 버렸다.

사라공주는 눈을 꼭 감고 미쉘의 어깨에 달라붙듯 하고 있다. 그러나 처녀 특유의 본
능적인 떨림이 사라공주의 맨살을 통해 미쉘에게도 확실히 전해져 온다. 소녀가 겁내
고 있는 것을 아플 정도로 알 수 있다... 미쉘은 조그맣게 속삭인다---
"... 역시 내일 할까..."
그 말을 들은 사라공주는 천천히 눈꺼풀을 열고 부드럽지만 열심히 미쉘에게 호소한다
.
"비록 제가 20살이 되어도 분명 아픔은 느껴 버릴꺼에요. 그게 얼마나 심한 고통이어
도 미쉘님이 주시는 거라면 사라에게는 더없는 기쁨이어요. 그보다 사라는 하루라도
빨리 미쉘님과 하나가 되고 싶어요"
"사라공주..."
사라공주의 귀엽고도 애처로운 말에 용기를 얻어 젊은이는 다시금 소녀를 뚫을 결심을
 굳힌다. 마침내 용맹한 앞부분이 16세 소녀의 너무나 청초한 틈새에 딱 들어맞았다.
미쉘의 늠름한 신체 아래에서 작은 사라의 신체가 떨며 긴장해 있다. 그러나 그만둘
수는 없다. 이제 소녀의 결사의 각오를 쓸데없이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게다가 미쉘
안에 숨어있던 수컷의 본능이 소녀의 처녀기관을 너무나 원한다. 그는 신중하게 소녀
의 비구에 조준을 마치자 그대로 천천히 삽입을 개시했다.
"우웃, 우우우-웃...!"
사라공주의 허벅지 사이에 격렬한 아픔이 덮친다... 마치 신체를 둘로 쪼개는 것 같다
. 마음으로는 필사적으로 참아내려 하지만 그 작은 육체는 처녀의 본능에 지배되어 간
다. 남성의 페니스 공격에서 도망치려고 침대 위로 꿈틀거리며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
다.
"사라공주, 내 몸에 꽉 달라붙어!"
사라공주가 너무나 아파하는 모습에 미쉘은 여기서 그만두어서는 오히려 그녀를 실망
시켜 버린다---. 마음을 굳힌 미쉘은 사라공주가 자기 신체에 꼭 달라붙어 오는 것을
알자 그녀의 등 아래 양손을 찔러 넣어 그 가느다란 어깨를 고정시키듯 꽉 움켜쥐고
한번에 허리를 밀어 넣었다---
"헉, 아아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의 몸이 팍 경직되고 그 입에서 절규가 터져나왔다. 소녀의 순진하고 귀여운
얼굴이 격통에 크게 일그러진다. 그러나 미쉘의 페니스는 앞부분이 반 정도 소녀의 처
녀기관에 들어갔을 뿐으로 그 이상의 침입은 굳게 거부당해 버린 것이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소녀의 그곳이 좁아서 미쉘도 마음의 동요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미안해 사라공주, 역시 무리야"
페니스를 비틀어 넣으려 하던 힘을 빼고 미쉘은 사라공주의 안색을 살폈다. 소녀의 얼
굴은 창백하며 만면에 진땀조차 흘리고 있다. 너무나도 아파하는 그녀의 모습에 미쉘
은 마음이 졸아드는 것을 느낀다. 그렇지만 미쉘의 말이 들렸는지 사라공주는 굳게 감
고 있던 눈을 천천히 뜨고 숨차게 미쉘에게 말한다.
"미쉘님, 부탁해요. 부디 용기를 내세요. 사라를 빨리 미쉘님의 아내로 만들어 주세요
!"

속눈썹이 눈물로 적셔질 정도로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필사적으로 자기를 격려하는
듯한 소녀에게 젊은이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해 버렸다. 사라공주의 애절한 마음이
전해지면 전해질수록 어떻게든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아프게 해버린 지금 여기서 물러나서도 그녀에게는 가혹한 짓이리라---. 미쉘은 마음
을 독하게 먹고 속행할 것을 결단하고 부드럽게 사라공주에게 말했다.
"오늘밤 반드시 당신을 내 아내로 하겠습니다.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사라공주, 내가
 그대에게 주고만 아픔만큼 내 등에 손톱을 세워 할퀴어 줘!"
"아아, 미쉘님..."
사라공주는 너무나도 큰 감동에 말을 못했다.
(---이대로 격통에 몸이 찢어져 죽어도 좋아---)
그런 기분에 어린 가슴이 크게 떨린다.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만큼 자기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낀 적이 없었던 것이다.
사라공주는 눈물에 젖은 눈동자로 뜨겁게 미쉘을 바라보며 끄덕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미쉘이 바란다고 하지만 그를 줄곧 사모해 온 사라공주에게는 사랑하
는 남성의 신체에 상처를 입혀버리는 행위 따위 결코 할 수 있을 턱이 없었다. 그것은
 곧 자기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다시금 미쉘은 사라공주의 처녀기관 관통을 시도한다... 힘차게 허리를 보내 마침내
조금 전까지 삽입했던 소녀의 비구 얕은 곳까지 들어갔다. 그는 자기 등에 팔을 감도
록 사라공주에게 재삼 권해 보지만 그녀는 완강히 그것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실은
소녀는 너무나 심한 아픔에 정말 그의 등에 손톱을 세워버릴 것 같아 무서웠던 것이다
. 게다가 그에게 달라붙을 수 없는 사정도 있었다. 소녀는 입을 필사적으로 두 손으로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꾸 새나오는 신음소리를 미쉘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것이
다.
(내가 비명을 지르면 아무래도 미쉘의 부드러운 마음이 상처받아 버린다... 그런 괴로
운 생각 없이 사랑의 행위를 하고 싶어...)]
---그런 눈물겨운 사라공주의 마음씨였던 것이다.
밀려들어오는 젊은이의 딱딱한 육봉 앞머리가 더욱 힘차게 소녀의 비구를 비틀어 연다
---.
엄청나기까지 한 격통이 소녀의 육체를 인정사정없이 덮친다. 그래도 사라공주는 신음
소리를 누르고 필사적으로 양손으로 입을 막는다---하는 그때였다. "부욱"하는 뭔가
파열하는 것 같은 둔한 소리가 소녀의 비구로부터 들려오는 것처럼 미쉘의 귓속에 울
리고 그와 동시에 미쉘의 늠름한 육경이 한꺼번에 소녀의 속으로 밀려들어간 것이다.
(주우욱---!)
"우우우웃---!"
절규를 억지로 참아내 마지않은 신음이 사라공주의 손바닥에 눌려있던 입으로부터 새
나온다--- 크게 열려진 소녀의 눈동자가 받은 충격의 엄청남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미쉘에 대한 사랑의 강함도 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마침내
 소녀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격통을 참고 마침내 한사람의 여자로서 사랑하는 젊은
이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들어갔어 사라공주, 마침내 우리는 하나가 된 거야!"
미쉘은 감격한 듯이 사라공주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사라공주는 너무나 심한 고
통 때문인지 시선도 멍청해져 버렸다. 그런 그녀의 아파하는 모습에 그의 마음이 너무
나도 아프다. 미쉘은 그대로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사랑 가득한 눈길로 사라공주를 바
라보면서 상냥하게 소녀의 머리를 계속 문질렀다.
잠시 멍한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거칠고 가엾은 호흡을 계속하고 있던 사라공주는
 마침내 정신을 되찾은 것 같다. 만면에 비지땀을 흘리면서 울어서 부은 것 같은 충혈
된 눈으로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은 웃음을 지으며 미쉘을 뜨겁게 보는 것이었다.
"아직 아파?"
미쉘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괴로운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던 사라공주는 온 힘을 다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얼굴을 옆으로 저었다. 그리고 얇은 눈꺼풀을 닫고 조그맣게 속삭
인다...
"미쉘님이 내 안에 계시네요..."
지금도 사라공주의 육체는 거기서 전해지는 격통에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런 고통 속에서도 자기 사타구니 사이 깊숙한 곳에 미쉘의 늠름한 분신의 존재감을 분
명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남성의 분신이 자기 여성기관을 태내까지 채우고 마치 심장처럼 맥동치고
 있다!
뭐라 말할 감동일까. 자기 신체가 비로소 여자의 육체로서 사랑하는 남성의 정열을 받
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이 여운에 잠겨있고 싶은 사라공주였지만 이걸로
끝날 리는 없다는데 마침내 생각이 닿았다.
(아아, 이 편안한 시간은 미쉘님이 내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특별히 주신 거야... 진
짜 남녀가 살을 섞는다는 것은 실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거야... 미쉘님이 '다 끝나는
때'를 맞으실 때까지 더 참아야 해. 힘내야 해)
사라공주는 기특하게도 마음속에서 그리 각오를 굳히고 힘껏 부드러운 웃는 얼굴을 보
이며 젊은이에게 말한다.
"미쉘님. 이제 사라는 괜찮습니다. 부디 계속하세요"
"...그럼, 움직인다... 아프면 바로 말해 줘..."
"...예"
소녀의 말에 용기를 얻은 미쉘은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처녀점막이 너무나 좁아 뺄 수도 없었던 그의 페니스가 파과의 출혈에 의한
뜨거운 끈적거리는 액체에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밀어 넣기를 반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아도 작은 몸집에 화사한 골격인 사라공주의 마치 미열이 있는가
하고 생각될 정도로 뜨겁고 발랑발랑 작은 경련을 반복하고 있는 내점막의 감각은 젊
은이에게는
너무나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무수히 접힌 뜨겁고 부드러운 벽점막이 찰싹 달라붙어 뭐라 말할 수 없는 심한 쾌감에
 목덜미가 서늘하다. 게다가 사라공주의 태내가 이렇게 뜨거울 수가---!
순식간에 미쉘은 절정에 달해 버렸다. 그의 육봉의 밀어 넣기가 일순 격렬하게 사라공
주를 깊이 뚫은 채 신체를 경직시켰다고 생각하자 낮은 신음소리를 발하며 삐걱삐걱
허리를 경련 시켰던 것이다.
"우웃, 이젠 더 이상, 우웃---!"
"아앗! 미쉘님, 아아앗...!"
(---퍽! 퍽,퍽,퍽...)
사라공주의 태내에서 미쉘의 육봉이 일순 쑤욱 크게 부풀었는가 싶더니 꺼떡꺼떡 경련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라공주는 서서히 태내 깊숙이"주-욱"하고 뜨거운 것이 퍼
지는 것을 느꼈다. 바로 지금 미쉘의 뜨거운 정열을 숨긴 분류가 사라공주의 어린 자
궁 내부에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사라공주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앗, 미쉘님이 내 속에, 아기씨를 넣어주고 계세요..."
흐릿하게 그리 중얼거리며 그의 아래에서 자그마한 지체를 조금씩 떠는 소녀는 어느
틈엔지 젊은이의 등을 꼭 껴안고 있었다. 그런 소녀의 표정에는 한사람의 여자가 되었
다는 기쁨이 분명하게 떠있었다. 이윽고 미쉘의 허리가 경련을 멈추었다. 커다랗게 한
숨을 쉬며 미쉘의 신체가 무너져 사라공주의 화사한 신체 위에 묵직하게 체중을 실어
온다---. 늠름한 젊은이의 체중에 짓눌리면서도 작은 몸집의 소녀는 그런 숨막힘 조차
에 기쁨을 느껴 버린다....
사라공주 속에서 미쉘의 분신이 맥박치면서 점점 작아진다... 사라공주는 초야 의식이
 마침내 끝난 것을 실감했다.

잠시 후 미쉘이 얼굴을 쳐들고 사라공주를 상냥한 눈길로 바라본다.
"아팠지... 사라공주. 잘 참아주었어"
마구 흥분해서 거칠게 쑤셔 넣어 버린 것을 미쉘은 사라공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라공주는 다만 조용히 머리를 저으며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윽고
소녀는 입을 열었다.
"이걸로 두사람은 부부가 된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사라라고 불러 주세요"
"...사라..."
"예... 당신..."

이제 막 초야의 의식을 끝내고 떳떳하게 부부가 된 젊은 두사람은 뜨겁게 마주보며 서
로의 호칭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런 소녀의 이마나 볼에는 고통을 참아낸 증거인 진땀
이 지금도 흐르고 있어 부드러운 금발 머리를 찰싹 붙이고 있다. 그것이 젊은이 마음
을 아프게 죄어온다. 그래도 아픔을 참아 어디까지나 기특하게 행동하는 사라공주에게
 미쉘의 감동은 끝이 없다. 그것은 순식간에 남자로서 사라공주의 부드러운 육체를 탐
하고 싶은 충동으로 발전해 버린다.
지금도 사라공주의 그곳에 뿌리 끝까지 박혀 서서히 딱딱함을 잃어가고 있던 미쉘의
페니스가 역시 젊은 탓인가 미쉘의 감동에 빨리도 반응하여 순식간에 팽창해 간다...
"아앗? ... 아아앗!"
"아앗, 미,미안해 사라. 사라가 너무나도 귀여워서 그만..."
엄청난 파과의 격통을 겨우 참은 소녀의 입장을 생각하면 오늘밤은 이대로 한숨 돌리
게 하고 싶지만 젊은 정열은 단 한번의 교접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소녀의 몸을
소중히 해 주고 싶다는 기분과 소년의 몸을 다시 탐하고 싶은 기분이 갈등을 일으켜
젊은이는 마치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본다.
"아뇨, 사라는 기뻐요... 당신...  사라의 몸은 이제, 모두 당신 것인걸요"
"...사라"
어디까지나 기특한 사라공주의 말에 미쉘은 울고싶을 정도의 감동에 떨린다. 이제 이
젊은 수컷의 뜨거운 충동은 억누를 수 없었다. 미쉘은 다시 한번 사라공주를 남자로서
 탐하기로 결심했다. 가급적 이번에는 소녀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한다---.
"아앗, 당신, 하아아앗! 으응응,아앗---!"
"사,사라!"
바로 조금전 처녀를 찢긴 16세의 소녀가 다시 고통을 참고 젊은이가 탐하는 모든 것을
 맡겨 온다. 바로 그 때였다---.

(콰앙----! 타타타탕, 탕탕-----!)
멀리서 커다란 폭음이 울렸다. 그것은 두사람이 있는 이 침실조차 가볍게 흔들 정도로
 대규모였다. 그리고 뭔가 그 뒤를 이어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그것은 틀림
없이 국왕이 있는 궁전 쪽에서였다.
"...무슨 일이지! 설마 쿠데타라도!"
미쉘은 제일 먼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다. 사라공주로부터 몸을 떼자 서둘러 일어
나 의복을 몸에 걸치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도 총성은 멈추지 않고 울린다.
"아버님이나 어머님은 무사하실까...?"
사라공주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이윽고 교합의 여운조차 잊고 미쉘이 의복을 걸치
는 것을 돕고 있다.
"알았지 사라, 결코 이 방에서 나오면 안 된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침대 아래 숨어
있는 거야. 알았지!"
사라공주의 어깨에 양손을 얹고 부드럽게 들려주듯 미쉘은 그녀에게 타일렀다.
"예, 미쉘님 말씀하신 대로.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미쉘님, 반드시 돌아와 주세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사라공주의 표정에 미쉘은 사랑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전라인 채 하얀 시트로 몸을 감싼 이 미소녀는 방금 자기와 남녀의 약속을 맺은 둘도
 없는 아내인 것이다.
"그대를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주겠다. 절대로 일생 헤어지거나 하지 않겠어!"
미쉘은 그렇게 말하고 힘껏 화사한 사라공주의 몸을 끌어안았다. 곧 사라공주는 신체
깊숙이에서 찌잉하고 이윽고 사타구니를 덮치는 파과의 격통의 여운조차 느끼지 않게
되었다---.
"미쉘님..."
하지만 그런 미쉘의 맹세는 싱겁게 깨져버렸다...

(파방----!)
갑자기 사람이 다가오는 조짐도 없이 두사람이 있는 침실 문이 와다탕 부서지고 한 손
에 총을 가진 여러 명의 병사가 꼭 껴 앉고 있는 두사람의 모습을 찾아 난입해 온 것
이다.
"찾았다! 당장 대장에게 보고하라!"
한 병사가 큰 소리로 등뒤의 병사에게 명령하고 있다. 앗하는 사이에 젊은 두 사람은
무장한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버렸다.
여러 자루의 총에 둘러싸여서는 무술이 뛰어난 미쉘도 반격할 여지가 없었다. 그저 사
라를 감싸는 자세인 채로 그들의 접근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너희는 웬놈들이냐! 왕가에 대한 반역은 그지없는 중죄다!"
미쉘의 의연한 말에 병사들은 동요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그들은 본심으로 쿠데타에
가담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들을 맘대로 조종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미쉘은 쉽사
리 알아챘다.
"너희들, 뭘 꾸물대고 있나! 빨리 사라공주를 잡아와라!"
당황하는 병사들을 엄하게 질책하면서 병사들 등뒤에서 덩치큰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
다. 미쉘에게 신체를 감추려 하면서 그 덩치큰 남자 얼굴을 본 사라공주는 갑자기 놀
라는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국왕친위대 대장 케베르 아닙니까!"
놀랍게도 쿠데타 지도자는 왕가를 지키기 위해 조직된 국왕친위대 대장이었던 것이다.
"후후훗, 안녕하신가 사라공주님. 잠시 못 본 사이 한층 아름다워지셨소이다"
"케베르,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케베르는 씩씩하게 말대답하는 사라공주를 음란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등뒤에 물러나
있던 병사들에게 한 손을 높이 쳐들어 신호를 보냈다. 갑자기 병사들이 젊은 두사람에
게 다가와 강제로 미쉘과 사라공주를 떼어놓았다.
"욱, 비켜라! 사라공주!"
"미쉘님!"
두 사람의 건장한 병사들이 미쉘의 양팔을 비틀어 올려 무릎 꿇렸다. 그리고 한 병사
가 싫어하는 사라공주의 양팔을 붙잡아 억지로 케베르 앞으로 끌어냈다.
"대체 어쩌려는 겁니까!"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사라공주는 케베르에게 강한 어조로 그렇게 물었다.
케베르는 침묵한 채로 하얀 시트로 몸을 감싼 사라공주의 전신에 핥은 것 같은 시선을
 보냈다---.

시트 틈으로 보이는 청초하고 하얀 살결이 사라공주가 전라임을 말해주고 있다. 겨우
16세가 되었을 뿐인데 어린 흔적의 얼굴과는 반대로 소녀의 전신으로부터는 요염한 색
향이 떠돌고 있는 것 같다.
케베르는 사라공주의 발밑에 허리를 굽히고 그 가늘고 부드러운 다리에 주목한다. 소
녀의 허벅지 안쪽에 빨간 색이 섞인 하얗고 탁한 액체가 흐르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제기랄, 좀더 일찍 실행했으면 사라공주의 처녀를 맛봤을 것을!"
사라공주가 오싹해 할 말을 내뱉으면서 케베르는 사라공주 발밑에서 일어나 병사들에
게 눌려 있던 미쉘 앞에 섰다.
"혼자만 재미를 보다니! 이제 미련 없겠지!"
차갑게 미쉘을 내려다보면서 케베르는 그리 말하고 오른손에 쥐고 있던 권총 총구를
미쉘 머리로 향했다. 그것을 본 사라의 입에서 처절한 절규가 터져나온다---.
"안 돼---, 멈춰---!"
(타-앙----!)
사라공주의 절규를 지우듯 무정한 총성이 울렸다.
"안돼---! 미쉘니--임!"
소염 연기 저편에 털썩 앞으로 쓰러지는 순간의 미쉘 모습을 사라는 똑똑히 보았다.
튼튼한 병사들이 꽉 붙들려 미쉘 곁으로 달려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그런 소녀의 입
에서 미쉘을 필사적으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미쉘님! 미쉘니--임!"
그러나 이제 미쉘은 대답이 없었다... 미쉘이 쓰러진 침실 바닥에 엄청한 양의 피바다
가 퍼져간다...
너무나도 믿기 어려운 그런 절망적인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소녀는 문득 의식을
 잃어 버렸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5장 공주 밀실조교합숙 의례


양초불만이 흔들흔들 비치는 마치 가축우리 같은 좁고 무더운 밀실 안, 아마 전우주에
서도 사상 유례 없는 변태적인 미소녀 능욕극의 막이 이제 막 열리려 하고 있었다---.
하얗게 빛나는 풋풋한 나체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바닥에 꽉차게 깐 짚 위에 양손양다
리를 완전히 고정당한 소녀는 틀림없이 로이타 왕궁의 공주 제이바하 고쟌 사라 왕녀
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바로 옆에는 책상다리를  하고 앉은 주름투성이의 나체도
징그러운 노인의 모습이 있었다.
"---핫! 미쉘님! ...미쉘님, 우우웃---"
마침내 생각난 충격적인 기억에 소녀는 경악했다. 어여쁜 눈에서 눈물이 넘치고 순진
한 입가에서 낮은 오열이 새나온다.
---모든 것이 마치 악몽 같다.  그러나 결코 꿈이 아니다. 지금도 소녀의 거기에는 미
쉘을 받아들였을 때의 감각이 흐릿하게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라인 채로 신체
의 자유를 빼앗겨 왕가주치의일 터인 그레이르가 알몸인 채로 자기 옆에 앉아 자기 신
체를 구석구석 뜨겁게 음란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것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
는 현실이었다...
"흑흑, 미쉘님..."
사라공주는 마지막까지 상냥했던 미쉘을 생각한다---. 부드러운 미쉘의 웃는 얼굴이
뇌리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리고 그 정열적인 눈길... 이 비극이 피할 수 없는 운명
이라면 사랑하는 미쉘과 맺어질 수 있었던 것은 최소한의 구원이었을지도 모른다...
가장 사랑하는 미쉘이 죽은 지금 사라에게는 살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소녀가 이 이상의 굴욕을 맛보기 전에 혀를 깨물어 결의를 굳히려는 그 때---.
"후훗, 여자가 되신 탓인가, 한층 아름다워지셨습니다요"
그렇게 말한 그레이르의 쉬던 손바닥이 다시 사라공주의 그 하얗고 섬세한 맨살을 슬
슬 문지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양손으로!
"시,싫엇, 무슨 짓입니까! 아아웃---"
그레이르의 주름투성이 양손이 전실을 더듬는 감각에 사라는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징
그러움에 필사적으로 신체를 비틀어 노인의 양손에서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수족을
구속당해 있는 그녀의 저항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마음껏 그 풋풋한 육체의 감촉을
그레이르의 손바닥에 허락시켜 버렸다.
"우웃! 싫,아아,욱,싫어--엇! 그만해---!"
이제 소녀는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나 징그러워 전신에 소름이 돋다 몸을
움츠리려 해도 짚 위에 방안 네 구석에서 뻗어 있는 로프로 수족이 꽉 고정되어 있어
아무 짓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왕가의 주치의로서 당신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제 즐거움이었사옵거늘, 첫 월경을
하시고 나서 겨우 이제야 사라공주님의 육체가 여자다운 변화를 보이려 하는 중요한
시기에 당신은 저를 멀리해 버리셨습니다. 아주 유감스러웠사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
지 아름답게 여자답게 자라시다니. 쿡쿡쿡---"
소녀에게 말하는 동안에도 그레이르는 음란한 손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우웃, 나를.. 아앗, 이 이상 욕보이면, 아윽, 혀를 물고 죽겠습니다!"
숨이 끊어질듯 겨우 의연한 척 그렇게 말하는 사라공주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레이르
는 살결을 문지르던 양손을 딱 멈춘다.
"호오오, 자해하겠다 하심입니까? 과연 왕가의 자랑스런 공주... 그러나 양친이나 미
쉘이란 젊은이를 남기고 먼저 가버리셔도 좋다는 겁니까?"
"에엣? 미쉘님이? ...설마, 내 눈앞에서...!"
사라공주는 결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무리도 아니다. 사라공주 눈앞
에서 미쉘은 머리에 탄환을 맞고 거의 즉사했던 것이다.
"제 의술 솜씨는 사라공주께서도 잘 아실 터. 죽은 자를 되살리는데 그리 고생하지 않
았습니다. 다만 식물상태이긴 하지만요, 히히힛---"
사라공주의 마음은 복잡하게 흔들린다. 미쉘이 식물상태가 되버렸다는 데 깊은 슬픔을
 느끼는 한편 적어도 살아있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핫---! 아버님과 어머님은 무사하십니까!"
"물론이고말고요! 인질은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그레이르의 대답에 안도를 느낀 사라공주였지만 마음속에 희미한 의문이 남는다---.
그의 아들인 케베르장군이 이끄는 국왕친위대는 로이타 왕국에서 유일한 무장집단이다
. 그것을 자기편으로 한 이상 민중이나 다른 귀족들도 경솔하게는 저항할 수 없다. 왕
궁을 완전히 제압했을 지금도 인질을 필요로 하는 것은 대체 왜일까...?
16세의 소녀에게는 케베르 일당의 의도가 지금도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
"대체 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무슨 불만이 있는 겁니까! 당신들 부자는 우리와 동족
, 게다가 아버지의 신하가 아닙니까!"
"쿠쿡, 원망한다면 귀족을 깔보는 아버님을 원망하세요"
"그,그런 이유로... 비록 귀족제도가 폐지되었어도 당신들 신분까지 바뀐 것은 아니잖
습니까! 게다가..."
(---어,어째서 아버님이 인질로?)
사라공주는 반박하면서도 마침내 그레이르가 하는 말에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음을 깨
달았다. 그레이르는 조금전까지 국왕을 인질로 왕녀인 자기와 교섭하고 있는 것처럼
지껄였던 것이다. 정말 아버지를 원망해서 한 범행이라면 이미 아버지는 살해당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째서 아버지를 인질로 하지 않으면 안되었을까... 생각을 거
듭하던 사라공주는 곧 그레이르의 야망을 눈치챘다.
(---이 그레이르는 아버지의 목숨을 방패로 다른 중신들을 복종시켜 자기 안전을 꾀하
고 로이타 그 자체를 차지하려는 거야!)
지금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자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 국왕인 아버지를 협박하는데는
결국 왕녀인 자기가 제일 효과적인 인질인 것이다. 너무나 약삭빠른 방법이다.
"당신네 목적은 로이타를 차지하는 것이군요! 그런 것은 절대 용납 안됩니다! 로이타
민중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지 않습니까! 민중은 결코 당신네에게 복종하지 않을 겁니
다. 비록 제 아버님을 인질로 해도 다른 귀족들도 조용히 있지는 않을 거예요!!"
의연히 말하는 사라공주의 말은 확실히 딱 맞는 것이었다. 그런 것은 아이들이라도 알
 수 있는 이치이다. 그러나 그레이르는,
"후후훗, 사라공주님이 용서 않으셔도, 사라공주님 자신이 이 저에게 국왕자리를 주시
게 될 겁니다"
"...? 무슨 말입니까!"
"그냥이야 제가 왕위에 오르는 따위 아무도 인정해 주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왕가의
공주님이신 사라공주님과 제가 결혼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 뭐라고요! 그런... 당신 같은 노인과...!"
"그 때문에 코브라에 데리고 온 겁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도록. 쿡쿡쿡---"
사라공주의 몸에 전율이 돈다---.
그레이르는 이미 60세를 넘었다. 자칫하면 사라공주 정도의 손녀가 있어도 이상할 것
없다. 그런 노인과 결혼하다니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 게다가 이미 자
기는 미쉘과 부부의 약속을 맺었다. 비록 왕가의 공주라 하더라도 두 남편을 섬기는
따위의 착실하지 못한 행위는 로이타에서는 도덕상 결코 용서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수족의 자유를 빼앗겨 누군가의 도움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 추
한 노인에게 몸을 능욕 당하는 것도 사라공주에게는 이제 시가문제였다. 유서 깊은 로
이타 왕국의 공주로서, 그리고 명군으로 이름높은 고쟌8세의 딸로서, 나아가 사랑하는
 미쉘의 아내로서 지금의 사라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수단--- 그것은 그레이르에게 범
해지기 전에 혀를 깨물어 자해해 버리는 것 밖에 없다.
"안됩니다! 나는 죽어도 당신 아내 따위 되지 않을 겁니다! 이 이상 나를 욕보인다면
반드시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겠습니다!"
비장한 결심을 실은 말을 사라공주는 한번 더 말했다. 그러나 그레이르는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며 사라공주를 더욱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는다.
"죽어도 괜찮습니다, 사라공주. 곧 제가 되살릴테니까요. 그러나 그런 짓을 하면, 국
왕과 왕비의 목숨은 보증할 수 없는데. 쿡쿡쿡, 하하하핫---"
그레이르의 야비한 웃음이 방에 울린다.
"무,무슨 소리! 그래서 아버님을 인질로...!"
여기에 이르러 사라공주도 그레이르가 말하는 "인질"의 진짜 목적을 마침내 이해했다.
 이 치사한 노인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목숨을 방패로 자기와의 육체교접을 하려는 것
이다. 이래서는 죽을 각오를 하고 있던 사라공주도 결국 죽을 수 없게 된다. 아니, 비
록 혀를 깨물어 죽어도, 곧 이 남자의 손으로 소생해 버릴 것이다. 이 남자는 누가 뭐
래도 로이타에서 최고의 외과의인 것이다.
참으로 비열하기 그지없는 간계다. 사랑하는 미쉘을 식물인간으로 해버린 밉살맞은 상
대에게 신체를 허락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절망감이 소녀의 가련한 마음을 잔혹하
게 갈가리 찢는다---.
"당신은 악마입니다! 반드시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겁니다!"
울 것만 같은 것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힘껏 마음을 굳혀 사라공주는 말했다. 지금
 현재 그녀가 이 야비한 노인에게 가능한 최대한의 항의였다. 그러나 그의 사악한 욕
망의 불길 앞에서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은 분명했다.
"자, 사라공주님, 언제까지 그렇게 강한 척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곧 당신은 나의
귀여운 육체노예로 새로 태어날 겁니다"
"분,분해..."
이제 체념할 수밖에 없다. 그레이르의 말에 사라공주는 말이 막혀, 그 커다란 눈에서
지금도 넘쳐 떨어지려 할 정도로 가득 눈물이 고였다.
사라공주는 눈물이 넘쳐흐르려 하는 것을 어떻게든 참으려 했다. 이 이상 약함을 보여
도 이 밉살맞은 노인을 즐겁게 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챘던 것이다. 소녀는 조금이라도
 주의를 돌리려고 그레이르한테서 얼굴을 돌려 멍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좁은 방에는 창도 없고 판자만 댄 낡아빠진 내부장식은 훨씬 예전의 건물을 떠올리
게 하는 것이다. 바닥에는 한 면에 가득 짚이 깔려있고 마치 가축 우리를 연상시키는
살풍경한 분위기로 인간이 살기에는 너무나도 비위생적이다. 이런 가축우리같은 장소
에서 기분 나쁜 노인에게 몸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되다니, 청결벽이 있는 나이인 소녀
에게는 고문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지금의 사라공주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그
런 절망감에 시달리고 있는 사라공주의 마음에 한층 충격을 주듯 그레이르는 말하기
시작했다.
"이 방은 고대 로이타의 역사서에서 배워 만들었습니다. 사라공주님이라면 '조교합숙
의 의식'을 잘 아시겠지요. 사라공주님에게는 고대 로이타의 풍습을 확실하게 그 육체
로 배우게 해 드리겠습니다"
"그,그런...!"
마침내 사라공주는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부들부들 몸을 떨 뿐이다.
---'조교합숙의 의식'이란 현재의 수준 높은 로이타문명이 번영하기 전 시대의 것이다
. 고대 로이타에서는 수백명 정도의 작은 집단씩으로 국가가 형성되어 그것이 수백 개
로 나뉘어 서로 약탈이나 전쟁을 반복했다. 무력이 약한 나라는 무력이 강한 나라에게
 침략 당해 저장해 둔 식량이나 재산, 그리고 젊은 여자들을 몽땅 빼앗겼다. 그리고
많은 여자들의 눈앞에서 부모나 형제들 모두가 살해하고 전리품으로 붙잡은 젊은 여자
들은 밉살맞은 육친의 원수인 적국의 야만스러운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었다.--- 요컨
대 포로가 된 젊은 여자들에게는 그때부터 몇 년이나 지나도록 굴욕스럽기 그지없는
성노예의 나날이 계속되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밉살맞은 부모형제의 적인 남자들에게 반항해 탈출을 시도했다. 그
러나 그것을 못하게 하려고 이른바'특수한 풍습'이 생겨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조교
합숙의 의례'라 불리는 것이다. 그것은 수많은 잔학한 역사가 얼굴을 내미는 로이타
고대사 가운데서도 특히 냉혹하기 짝 없는 풍습이었다---. 요컨대 빼앗아 온 여자들을
 좁은 밀실에 한사람씩 처박아 넣고, 사흘 밤낮, 심할 때는 몇 달에 걸쳐 사정없이 짓
밟는 것이다.
여자들은 처음에는 울부짖으며 저항하지만 허리의 힘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짓밟힌
결과, 억지로 성의 기쁨을 배워버리게 되는 것이다. 좁은 밀실에 오직 혼자 처박혀 차
례차례 찾아오는 남자들에게 이놈 나가면 저놈 그 다음엔 다른 놈 하는 식으로 있는
대로 계속해서 능욕을 당하는 것이다. 게다가 남자들은 그녀들에게 자칫하면 인격이
파괴되어 버릴 정도로 강력한 미약을 사용했던 것이다. 도저히 이성을 지키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리하여 가엾게도 대부분의 여자 포로들은 양친이나 형제를 죽인 미운 남자들에게 몸
도 마음도 맡겨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 버리면 드디어 그녀들도 탈출하거나 반항
하거나 하지 않는다. 남자들을 보살피거나 남자들의 아이를 낳아 기르거나 하며 그들
의 아내 따위를 흉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분은 노예인 채이며 태어나는 아
이도 노예로서 다루어진다. 그리고 그 용모가 시들기 시작하거나 낳은 아이가 크게 성
장하면 그 사명을 끝내고 가축의 먹이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당시
인간의 평균수명은 현재의 절반 정도로 이 기이한 풍습의 먹이가 된 여자들의 평균수
명은, 실로 13세였다---.
---이런 고대 로이타에서의 잔인한 풍습의 사실은, 학교 역사시간에는 일체 다루지 않
는다. 젊은이들에 있어 너무나도 정신에 해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체로 로이타 역사
에서 은폐된 이 끔찍한 풍습도 사라공주는 자세히 배웠다. 왕가의 혈통을 다음으로 이
어갈 자로서 로이타 왕국의 역사를 확실히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렇
게 되리라 알았다면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았을 지도 모른다...
"당,당신은 완전히 미쳤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저...저는 당신... 따위한테...
절... 절대... 복종하지 않겠어요..."
사라공주의 말에 힘은 없었다. 전신으로부터는 아까부터 바들바들 떨림이 멈추지 않는
다. 그 아름다운 얼굴에는 두려움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고대에 살던 여성들의 기
구한 운명을 싫을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그레이르에게 고하는 것 같다. 그래도
왕가의 공주로서의 자랑을 잃지 않으려 씩씩하게 몸을 추스르는 사라공주의 가련한 마
음이 그레이르에게는 확실히 느껴진다.
"호오오, 훌륭한 마음가짐이군요. 과연 제이바하 왕가의 공주님..."
그레이르의 얼굴이 음란하게 일그러진다---
(역시 공주는 고귀하고 얌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공주를 억지로 범해, 성의 기
쁨에 눈뜨게 해 본의 아니게 육체의 굴복을 알게 하는 것이야말로, 남자에게 있어 그
지없는 즐거움일 터... 그러나 뭐라 말해도 사라공주는 아직 16세 밖에 안되었다. 이
제부터 행해지려는 엄청난 충격적인 육체개발 의식에 싱겁게 소리지르고 말 것은 분명
하리라...)
그렇게 생각한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처녀마음에 일루의 희망을 심어 했다.
"사라공주님의 마음씨를 믿고 굉장한 찬스를 드리겠습니다"
"...찬스?"
사라에게는 그레이르가 하는 말의 의미가 알 수 없었다. 이제까지 크게 빗나간 짓을
해놓고 모두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하는 걸까.
"당신과 제가 이 방에서 지내는 것은, 지금부터 12시간뿐입니다. 그 사이 당신이 성의
 쾌락의 포로가 되면,  그것은 즉 저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됩니다."
그레이르의 탁한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사라공주는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미쉘과
의 첫 교접을 끝냈을 뿐인 사라공주는 아직 성의 쾌락이 어떤 것인가 실감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어머니 티세라의 가르침에 의해 남녀가 살을 섞을 때 느끼는 성의 쾌락
이 모든 의식을 빼앗아가 버릴 정도로 엄청난 것이라 들은 적은 있다. 그리고 그런 그
지없는 쾌감은 정말 사랑하는 상대로부터 밖에 받을 수 없는 것이라는 것도...
"만일 사라공주님이 쾌감을 느끼지 않고 지내실 수 있다면, 저희는 왕궁에서 철수하고
 국왕과 왕비를 자유롭게 하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미쉘의 의식을 되살리고 당신과
의 결혼도 인정하겠습니다"
"그,그게 정말입니까!"
소녀의 눈동자가 크게 열린다.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지나치게 좋은 제안만 있어 뭔가
기분 나쁜 느낌조차 든다---하지만, 지금은 그 말에 기댈 수밖에 없다.
"약속하겠습니다. 다만 사라공주님이 질 경우 저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 일은 부디 잊
지 않으시도록..."
사라공주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했지만 달리 방도가 없음을 깨닫고 조용히 머리를 끄
덕였다. 그것을 본 그레이르의 얼굴이 곧 음란하게 크게 일그러진다. 모든 것은 그의
계획 대로인 것이다.
"그리 정하셨으면 시작할까요. 여엇차,"
그레이르는 웃음을 지으며 사라공주의 몸을 구속하고 있던 줄을 풀어냈다---. 사라에
게는 생각조차 못해 본 일이다. 그레이르를 무찌를 것 같은 기력은 더욱더 부풀어오른
다... 마침내 손발의 자유를 되찾은 사라공주의 작은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새나온다.
"아시겠습니까, 사라공주님. 저항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저를 깨물거나 할퀴거나 하면
 거기서 찬스는 끝입니다. 게다가 벌도 받게 되니까요!!"
'벌'의 의미도 모르는 채 사라는 그레이르의 말에 끄덕여 버렸다. 이것이 나중에 그녀
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되는 것도 모르고...
소녀의 16세의 나체에 긴장감이 돈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로이타의 미래를 좌우
하는 중요한 국면인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의 중대함을 확실하게 느낀다.
---요는 '도깨비놀이'처럼 그레이르에게 잡히지 않으면 된다. 어쨌든 12시간 동안 이
노인의 공격을 피하기만 하면 그들의 야망을 저지할 뿐인가, 사로잡힌 아버지나 어머
니를 구출할 수 있고 사랑하는 미쉘의 목숨까지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사라는 호흡을 가다듬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 그레이르의 움직임을 보
면서 그 자리에 서려고 했다---그러나, 그 순간을 노리고 있었다는 듯 그레이르가 갑
자기 덤벼들었다---.
"앗---!"
돌연 방의 풍경이 흔들리고 판자때기의 천장이 소녀 시계에 들어온다. 그레이르가 너
무나 재빨리 사라공주에게 무엇을 어찌 했는지 알 수 없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늙은 몸일 터인 그레이르에게 싱겁게 밀려 넘어져
버렸다는 믿지 못할 사실---.
"우웃, 싫엇! 저리가!"
덮치는 그레이르의 신체는 노인이면서도 크고 늠름했다. 몸집이 작은 사라공주는 너무
나 간단히 깔려버렸다. 소녀의 얼굴 바로 눈앞에 주름투성이의 노인 얼굴이 다가온다.
"싫엇, 하지마앗----!"
사라공주는 그레이르가 기대한 대로 필사의 저항을 보인다. 그레이르의 가슴을 조그만
 양손으로 밀쳐내고 젊은 암사슴처럼 부드러운 다리를 열심히 버둥댄다. 어떻게든 범
해지지 않고 벗어나려 애쓰는 소녀의 의지는 명백하다.
"우히히힛, 귀엽습니다, 사라공주!"
그레이르는 그리 말하며 소녀의 양팔을 꽉 누르고 입술을 강제로 빼앗았다.
"우웃, 헉!"
너무나 강하게 밀어붙여 오는 그레이르의 입술에 사라는 얼굴을 돌릴 수도 없다. 그대
로 입술을 허락할 뿐이다.
소녀는 입을 굳게 닫은 채 열심히 눈을 감고 그 징그러움을 필사적으로 참았다.
(---이럴 리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도깨비놀이"는 자신 있었다. 비록 이런 좁은
방안이라 해도 이런 노인에게 붙잡히지 않고 도망칠 수 있는 자신은 있었다. 그것이
이리도 쉽사리 잡혀버리리라고는...)
사라는 아무 보람 없는 자신을 마음 속으로 책망했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포기할 수
는 없다. 어떻게든 이 괴로운 상황에서 탈출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그레이르에
게 꽉 붙잡힌 두 팔을 자유롭게 하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러나 그레이르의 양손
은 믿을 수 없는 괴력이었다. 눌러진 두팔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그뿐
이 아니다. 보통 때에 비해 신체가 억지로 무거워졌다고 느껴져 가끔 숨쉬기조차 힘들
다. 사라에게는 그것이 어찌 된 영문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과는 반대로
그레이르에게는 예상대로 사라공주의 저항 반응이 느리고 힘도 아주 약한 것이었다.
뭐라 해도 여기 위성 코브라에서는 행성 로이타의 2배의 무게가 몸에 가해지는 것이다
. 사라공주에게 코브라의 중력은 최초의 경험에 틀림없다. 이 위성을 자주 방문해 그
중력에 익숙해져 있는 그레이르와 비교하면 그 힘의 차이는 그야말로 젖먹이와 어른
차이인 것이다.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사라공주의 의식이 차츰 희미해져 간다. 그레이르에게 깔려 진짜
로 호흡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서히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가 굳게 닫고 있던 입이
 풀린다---. 노련한 그레이르는 그것을 놓치지 않는다. 사라공주의 왼손을 누르고 있
던 오른손을 잽싸게 그녀의 부드러운 볼에 대고 꽉 붙잡아 사라공주의 힘을 강제로 열
었던 것이다.
"하웃---"
너무나 답답했을 것이다. 살짝 열린 사라공주의 작은 입에서는 귀여운 한숨이 터져나
온다. 그러나 그 틈을 노리고 있었던 듯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입속에 강제로 혀를
쑤셔 넣었다.
"우웃---?"
사라공주의 육체가 경직되어 감고 있던 눈이 커다랗게 열렸다. 혀를 쑤셔 넣어 버리는
 행위 따위, 전혀 예상외의 일이었던 것이다. 너무 큰 충격에 머리 속이 하얗게 마비
되어 버린다.
기습당한 사라였지만 자유로워진 왼손으로 힘껏 그레이르의 얼굴을 밀치려 한다. 그러
나 그레이르의 얼굴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우웃, 우욱---"
사라공주는 탁한 신음을 할 뿐 입을 닫을 수 없었다. 그레이르의 연체동물 같은 혀가
사라의 입속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겁에 질린 그녀의 혀에 달라붙어 예쁘고 단정한
치열을 희롱한다---. 그 또래 소녀에게 있어 그것은 마치 여성기관을 침범 당하는 것
이나 마찬가지의 굴욕이다. 게다가 능욕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레이르는 입 가득 담
겨있던 자기 타액을 그녀 입속에 넣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것은 미끈미끈한 그레이르의 혀를 통해 사라공주 입속으로 철퍽철퍽 흘러 들어간다.
 뜨뜻하고 시큼한 것이 입속에 가득 차는 징그러움에 갑자기 사라공주는 심한 구토감
에 휩싸인다. 그리고 위 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한 그 때---
(꿀꺽---, 꿀꺽---)
목구멍 깊숙이 까지 차있던 그레이르의 타액을 소녀는 자기도 모르게 삼켜 버렸던 것
이다.
"커억, 우욱!"
끈적끈적하고 미끄러운 징그러운 액체가 대량으로 위속에 흘러 들어가는 것을 확실히
느끼며 사라공주는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그 순간 너무나 큰 정신적 쇼크에 사라는
발작적으로 그레이르의 혀를 깨물어 버렸다.
"악! 아야야---!"
졸지에 그레이르는 사라공주를 걸터앉은 상태로 상체를 일으켜 입가에 한 손을 댔다.
주름투성이의 얼굴이 더 찌그러져 있다. 효과가 확실했던 모양이다.
"퉤퉤, 잘하셨습니다!"
손바닥에 타액을 뱉어내 혀에서 피가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그레이르는 손바닥에
 뱉은 타액을 천천히 사라공주의 뺨에 문질렀다.
"히익!"
"빨리도 약속을 깨버리다니, 그렇게도 제 아내가 되고 싶은 모양이군요!"
"우웃,우우웃---"
힘없이 얼굴을 흔들며 약한 오열을 할 뿐, 사라공주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
다. 징글맞은 야비한 남자의 타액을 마셔버렸다는 쇼크는 너무나도"기분 나쁘다"라는
말 따위로 해치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청결벽이 심한 나이 또래의 소녀에게 그것은
마치 여성기관 깊숙이 억지로 정액을 쏟아 부은 것과 마찬가지인 능욕이었던 것이다.
이윽고 자유를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좌우에 놓인 채 미동조차 하지 않는 소
녀의 양팔이나 눈물에 흠뻑 적은 긴 속눈썹, 분하다는 듯 꽉 깨문 아랫입술의, 핏기
잃은 모습이 사라공주가 받은 정신적 쇼크의 엄청남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뭐, 이번에는 용서하죠. 그러나 다음은 이제 없습니다"
그리 말하자 그레이르는 다시 사라공주의 몸을 덮친다---.
"히익, 싫어, 이제 그만---!"
사라공주는 절규하면서 아까보다 더 히스테릭하게 저항하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이제
공주의 직책도, 혈통도 명예도 없었다. 지금 사라공주의 모습은 다만 가련할 뿐인 16
세의 소녀이다. 거기에 있는 것은 이제 확실히 범해지리라는 것을 깨달은 처녀가 보이
는, 애절하기까지 한 슬픈 본능뿐이었던 것이다.
음란한 노인의 깔판이 된 소녀는 양다리를 버둥대면서 덮치고 있는 노인 가슴을 양손
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내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저항도 아무 소용없이 음란한 노인
은 소녀의 풋풋한 육체를 여기저기 주물러댄다---
"우웃, 하지마! 우욱, 싫어---!"
차차 사라공주의 저항이 약해져 갔다. 과도한 중력 하에서 체력소모가 심했다. 게다가
 지금까지 계속 절규했으니 그렇게 되버리는 것도 당연하다.
마치 그런 때를 재기라도 한 것처럼 마침내 그레이르의 손바닥이 사라공주의 가슴을
노리며 가련한 봉우리에 뻗어온다. 발육도중인 것 같은 조그만 유방을 주물러대며 그
꼭대기의 작고 가련한 봉우리를 두툼한 입술로 물었다.
"히익, 싫어-----!"
갑자기 사라공주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지고 그 풋풋한 육체가 확 젖혀졌다. 그것
이 원인이 되어 사라공주의 부푼 가슴은 그레이르가 탐내기 좋게 내미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한층 탐내기 좋게 된 사라공주 유방의 작은 젖꼭지를 그레이르는 집요하게 혀
끝으로 핥아댔다. 그러자 마침내 의지할 데 없이 부드러웠던 소녀의 작은 젖꼭지가 보
고 있는 사이 딱딱해지기 시작해 그레이르 입속에 그 존재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레
이르는 즐거워서 집중적으로 유두를 핥아 세웠다. 한쪽을 입술로 물고 혀끝으로 굴리
며, 또 한쪽은 손가락 끝으로 붙잡아 살살 마사지를 계속한다...
"하웃, 하아아앗!"
소녀의 두 유두로부터 전신에 걸쳐 감미로운 전류가 흐른다. 그 감각에 문득 미쉘의
얼굴이 사라공주 뇌리에 떠올랐다.--- 정말이지 그 감각은 저 달콤한 두 사람만의 밤,
 미쉘에게 받은 감각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레이르의 얼굴을 밀어내려고 애쓰고 있던 사라공주의 팔에서 점점 힘이 빠진다...
그것을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숨소리의 미묘한 변화와 함께 알아챘다. 그리고 때를
쟀다는 듯 마침내 그레이르의 얼굴이 사라공주의 하반신으로 내려간다---.
"아앗, 아히잇----"
이윽고 소녀는 가련한 호흡을 반복할 뿐이 되어, 상체는 말할 것도 없고 하반신까지가
 무방비였다. 그것을 기회로 그레이르는 놀랄 정도로 가드다란 소녀의 허리를 문질러
대면서, 귀여운 배꼽을 혀끝으로 놀리고 천진난만할 터인 비밀장소를 노린다.
치구의 발달은 16세로서는 괜찮다. 그보다도 그레이르가 격하게 감동한 것은 치모가
엷은 것이었다. 머리털과 같은 금발인 탓도 있겠지만 너무나 가늘고 배냇털같이 엷은
것이다. 아마도 체질에 의한 것이리라. 분명 이 이상 짙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마치
공주의 이름에 상응하는 청초한 느낌이 넘치는 하복부의 풍경에 그레이르는 사라공주
의 비소를 확실히 보고싶어 참을 수 없었다. 흥분에 숨이 거칠어지는 그는 소녀의 가
늘고 부러질 것 같은 발목을 꽉 움켜쥐자 그대로 확 들어올려 한번에 크게 벌린다---.
"싫어--! 보지마----!"
일순 커다랗게 절규함과 동시에 사라공주의 몸이 심하게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그레이
르에게 꽉 붙잡힌 발목은 꼼짝도 않는다.
"부탁합니다. 부디 보지 마세요! 아앗-, 보지 마요..."
사라공주는 이렇게나 밝은 방안에서 처녀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그대로 드러내 버렸던
 것이다. 그것도 밉살맞은 상대에게이다. 사춘기의 소녀에게 이 굴욕은 죽음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사라공주의 울음소리 섞인 애원도 그레이르는 무시해 버린다. 오히
려 능욕하라고 부채질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오옷, 이렇게도 예쁘고 귀여운 것을 가지고 계시다니...!"
사라공주의 비밀장소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확실히 그 갈라진 곳을 볼 수 있었던 그레
이르는 그 너무나도 청초한 것에 감탄해 버렸다. 사라공주의 비밀스런 곳은 도저히 16
세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 보였던 것이다. 세로로 갈라진 것이 특히 짧고
복잡한 기관을 모두 감춰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처녀를 잃었다고는 도저히 믿기 어
렵다. 그런 천지난만함이 사라공주의 비밀스런 곳에 떠있었던 것이다.
그런 소녀의 비밀기관을 홀린 듯 보고 있는 노인의 마음에 말도 안 되는 분노가 솟아
오른 것은 불과 잠시 후였다.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그것을, 그것도 생애 한번밖에 맛볼 수 없는 사라공주의 처
녀기관을 이미 맛본 남자가 있다... 미쉘이라는 이름의 사라공주의 약혼자였던 새파란
 애송이... 젠장---!)
풀리지 않는 질투의 불길이 그레이르 가슴속에 불끈불끈 용솟음친다. 그러나 그 얄미
운 애송이도 지금은 로이타 왕궁에 있는 의무국 침대 위에서 죽은 몸이나 다름없이 눕
혀져 있다. 생명유지장치에 의해 가까스로 죽음을 면하고 있는데 불과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가 갈리는 분함이 그 마음에서 사라질 턱도 없었다. 따라서 저절로 그레이르의
 갈길 없는 감정은 모두 눈앞의 사라공주에게 쏟아져 버린다... 나잇값도 못하는 감정
에 지배당한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에게 갑자기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던 것이다.
"이런 귀여운 것으로, 어떻게 그 애송이랑 교미했냐! 분명 축축하게 적셔서는 맛있다
는 듯 애송이 자지를 빨아댔지. 응? 말해라!"
"우욱, 너무해요...!"
사라공주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미쉘과의 초야의 맺어짐을 마치 개나 고양
이의 교미처럼 힐문 당한 것도 쇼크였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치욕스러웠던 것은 미쉘
과의 초야의 맺어짐을 알고 있는 자에게 게다가 그 사랑하는 미쉘을 죽은 사람이나 마
찬가지로 만든 흑막의 남자에게 사랑하는 자의 분신을 받아들여 자기의 비밀장소 기관
을 삼켜지듯 뜨겁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사라공주의 마음 속에 뭔가가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린다---. 마침내 자신에게는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생각되어 버린다.... 이제 소녀의 마음은 마치 뻥하고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은 기분으로 떨러져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레이르가 손가락 끝으로 자신의 소중한 장소를 좌우로 벌리고 내부를 유심히 관찰하
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사라공주는 이제 울지도 않았다... 어느틈엔지 눈물
도 말라버린 듯 멈추고, 의식이 멍청하게 엷어져 간다---. 그런 엷어져가는 의식 속에
서 왠지 사라는 문득 자기가 인형이 되어 버린 것 같은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감각에 거슬리는 기분도 이제 소녀에게는 한 조각 남아있지 않다.
"후후훗, 바깥쪽은 아이 같아도, 내부는 확실히 여자를 감추고 계신 것 같군요. 이런
음란한 것을 가지고서는..."
마치 불결한 것을 보기라도 한 듯 모멸하는 그레이르였지만 실은 마음 속은 크게 감동
에 떨고 있었다.
소녀의 자그마한 세로틈 내부에 있었던 것은---그것은 연어살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미점막이었다. 그러나 음란한 느낌은 터럭만큼도 없다. 그 청초하고 순진한 모양은 마
치 남자들의 침입을 봉쇄하고 있는 것처럼 신성함조차 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구조가 자그마하고 소극적이다. 보면 볼수록 처녀를 상실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 그
레이르는 안절부절못하게 되어 코끝이 찌그러들 정도의 기세로 소녀의 순진한 내점막
에 싫증도 내지 않고 달라붙는다---.
"하아아웃, 싫어-!"
무방비로 지체를 내려놓고 있었던 사라공주는 돌연 덮쳐든 선명한 쇼크에 심하게 몸부
림쳤다---.
"하,하지마! 아아아앗---!"
필사적으로 양다리를 오므리고 허리를 빼 그레이르의 혀끝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꽉 붙
잡힌 다리는 쉽사리 열려버린다. 어떻게든 두 손으로 그레이르 머리를 밀어내려 하지
만 노인의 백발 섞인 반대머리는 꼼짝도 않는다.
"쭈욱, 쭈-욱"하고 마치 소리가 날 정도의 정열로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처녀 내점막
을 끈질기게 탐냈다. 게다가 그 혀놀림은 집요하고 치밀했다. 미성숙한 꽃잎을 놀리고
 좁아지는 구멍을 자극하는 기교 앞에 소녀의 풋풋한 육체가 물결치듯 요동했다.
어느 사이 사라공주의 아주 섬세하고 투명한 듯 하얀 피부가 엷게 분홍색으로 물들고
있다. 그리고 이제 양촛불에 비치는 그 풋풋한 지체는 전신이 땀으로 뒤덮여 요염한
색향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사라공주의 양손은 사타구니에 파묻힌 그레이르의 머리를 밀어내려고는 하지 않
았다. 바닥에 깔린 짚을 꽉 움켜쥐고 있다. 육체에 덮쳐오는 관능의 폭풍에 괴로워하
면서도 필사적으로 싸우려고 하는 자세가 진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처녀의 환희의 항
아리를 익히 아는 그레이르의 집요한 애무 앞에 사춘기 소녀 육체는 싫어도 그만 반응
을 보이고 마는 것이다.
"아아앗! 싫어, 아앗, 아후, 하아아아앗----!"
사라공주의 숨소리도 점점 애절한 헐떡임이 섞인 요염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제 공주
의 자랑스럽고 높고 청초한 육체는 마치 그것을 비추고 있는 이 방의 촛불처럼 익숙한
 노인이 끌어내는 "관능의 폭풍"앞에, 흔들거리며 사라져갈 뿐이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6장 하이퍼페니스의 맹위


"아우웃!...으응---, 하악! 후아아아..."
열기가 가득한 좁은 판자대기 밀실 안에서는 추한 주름투성이의 노구를 드러낸 '음욕
마' 손에 의해 미소녀공주의 풋내 어린 육체로의 음란한 짓거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
다.
소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미숙함이 깃든 그 가련한 어린 암컷기관을 집요하게
핥아대는 그레이르---.
16세 소녀의 순진한 반응에 용기를 얻은 그레이르의 혀끝은 마침내 포피에 은닉된 채
인 아직 깨어나지 않았던 소녀의 진주(클리토리스)를 발굴했다. 그것은 아직 얇은 피
막에 덮인 채 존재를 숨기려는 듯 머물러 있었지만, 그레이르는 거기에 향해 혀끝을
뾰족하게 해 솜씨 좋게 주위 포피를 까발려 소녀의 무구한 분홍색 보석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아앗! 거기는 안돼---, 아아아아앗----!"
사라공주는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레이르의 혀끝을 느끼는 한 점으로부터 전신에
걸쳐 격렬한 전류가 달렸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소녀에게 있어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눈앞의 풍경이 마치 스트로보로 번쩍이듯이 따끔따끔 반짝거린다. 그뿐이랴 태내에 헐
떡이는 여성기관이 애절하게도 쿡쿡 쑤셔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치 오줌을 싸버릴
것 같은 감각을 소녀가 자각한 바로 그 때였다---.
(---주---우---욱....)
사라공주의 작은 비공으로부터 반응의 증거가 대량으로 솟아난 것이다. 그것은 산뜻한
 무색투명의 액체였다. 그야말로 그레이르의 혀놀림에 사라공주가"여자"로서 반응한
증거였다. 그것을 안 그레이르는 기쁘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오옷, 사라공주님, 젖었습니다! 제 혀에 느끼신 겁니다. 봐요, 아직도 잔뜩 나옵니다
!"
"부,부끄러워!..."
그레이르의 환희에 찬 그 말에 사라공주의 마음은 절망에 빠진다---. 자기 그곳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넘쳐 나온 것을 그녀 자신도 확실히 깨달았던 것이다. 게다가 노인
의 말도 안 되는 혀놀림에 자기 육체가 반응해 버렸다는 사실이 소녀의 마음을 굴욕에
 시달리게 한 것이다. 그리고 곧 그 사실을 그가 확실히 알게 해 버렸다... 너무나 창
피해 사라공주의 뇌는 마비되고 머릿속은 안개가 낀 것처럼 새하얗게 되어 간다...
사라공주는 이제 약한 저항조차 없어져, 마치 마취약이라도 주사 맞은 것처럼 늘어져
버렸다. 그것을 틈타 그레이르의 애무는 더욱더 짙어져만 간다---.
"아우웃, 아앗, 헉---"
그레이르는 다시 사라공주의 몸을 깔아뭉개듯 하여 그 16세가 되었을 뿐인 풋풋한 육
체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입술로 마구 핥아대었다. 소녀는 참을 수 없어, 가끔 몸을
구부리면서 요염한 헐떡임을 그 가련한 입에서 내지르게 되었다.
사라공주의 순진한 반응에 그레이르는 마음 속에서 홍소하고 있었다. 유례 없는 충실
감이나 정복감이 마음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른다...
(---귀족 중에서도 가장 아래 자리인 나에게는, 평생 손이 닿지 않을 터인 고귀한 존
재가, 그것도 노쇠해 가는 자기와는 정반대로 지금 그야말로 생명의 약동을 싹틔우기
시작한 것 같은 가련한 미소녀가 지금 자기 생각대로 그 신선함 넘치는 육체를 희롱
당해, 아무 짓도 못하고 순진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그레이르의 뇌리에는 여기에 이르기까지 들인 여러 가지 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
간다---.
귀족이라는 지위는 이름 뿐으로 낮은 신분이었던 그레이르는 열심히 일해야 살 수 있
었다. 조금이라도 자기 작위 향상을 꾀했던 젊은 날의 그레이르는 의사의 길을 뜻했던
 것이다. 야심가였던 젊은 그레이르는 침식을 잃을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아, 마침
내는 왕립병원 상임의사 자리를 손에 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십수년---. 그는 왕립병원 최고 책임자인 "의무국장"이 되었을 뿐 아
니라, 왕가 주치의로 발탁되었던 것이다.
그레이르가 왕가 주치의로 임명되자마자 막 왕비가 된 당시 16세였던 티세라가 회임했
다. 그레이르가 진찰이라는 당당한 명목을 가지고 유례 없는 미소녀였던 티세라의 그
곳을, 누구나가 애타할 깨끗한 여자인 왕비의 가련한 처녀의 화원을 그 욕정을 숨긴
눈길로 깊이깊이 감상했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그의 오랜 세월의 노력과 근면에 대한
 하늘로부터의 '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대로 그에게는 만족스러
운 것이었지만 차차로 그레이르 마음 속에서는 억누르기 힘든 욕망의 불길이 활활 타
오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도 이런 아름답고 기품 넘치는 미소녀를 범하고 싶다! 그리고 내 피를 잇는 새로운
 생명을 그 더러움 없는 순진한 처녀의 태내기관에 싹틔워주고 싶다---!)
그런 억누르기 어려운 충동은 마침내 굳은 결의의 야심으로 바뀌어 갔다... 이미 티세
라가 임신한 시점에서 그레이르는 태어날 아이가 여자애임을 알았다. 그는 미소녀 공
주의 탄생을 확실히 예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그레이르는 결심한 것이다.
---이제부터 태어날 공주의 성장을 지켜보며, 육체의 성장을 살펴, 생각한대로 범해
자기 아내로 삼는 것을---. 그리고 유서 깊은 왕가의 혈통에 자기 피를 부어넣어 자기
 혈맥을 받아 잇게 함으로써 로이타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그로부터 그레이르는 그런 사악한 야심을 채우기 위해 모든 정열을 쏟았다. 이윽고 찾
아올 터인 인생최대의 행복한 순간을 꿈꾸면서 사라공주가 모친티세라의 태내에 있을
적부터 내내 그녀의 육체적 성장을 지켜보아 감과 동시에 외아들인 케베르를 "국왕친
위대"에 집어넣어 모든 수단을 갖추어 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오랜 세월의 염
원이 성취될 두 번 다시없을 찬스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미 로이타 왕국에
서 유일한 무장집단인 "국왕친위대" 대장에 오른 케베르에게 쿠데타를 일으키게 하여
이렇게 사라공주를 결코 누구로부터도 방해받지 않는 그의 비밀연구기관이 있는 위성
코브라에 납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제 제이바하 왕가의 공주, 현 국왕 고쟌8세의
단 한 명인 딸인 16세의 사라공주는 이 창고방같은 더러운 밀실 안에서 그 젊디젊은
청초한 맨살을 아낌없이 자기에게 드러내고 있을 뿐이랴, 저항조차 분명하지 않은 채
로 자기에게 무엇을 당해도 불평도 못하는 상황 아래 있는 것이다!
---마침내 아직까지 유아체형으로 마치 소년 같았던 사라공주가 이제 바로 자기 몸 아
래에 깔려 그 육체를 여자의 것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
이 소녀 안에 있는 "어른으로의 문"을 그야말로 다름 아닌 자기가 지금 열려고 하고
있다! ---이 감동과 흥분은 유례가 없다.
"아앗! 허억, 아앗, 싫어---!"
"어른이 되셨습니다, 사라공주님. 히히힛, 이 내 손으로 더욱 요염한 육체로 개조해
드리겠습니다, 쿡쿡쿡---"
결국 일체의 저항을 포기하고 눈을 감은 채 하아하아하고 가련한 호흡을 반복하는 사
라공주를 내려다보면서 감개무량한 대사를 토하는 그레이르의 표정은 음란 그 자체였
다. 이제 노쇠해져도 이상할 것 없는 노인에게 이렇게까지 육욕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그레이르의 사타구니에 치솟은 남성의 상징은 보는 자
를 경악하게 할 정도로 그 존재를 과장해 불끈 솟아있었다. 결코 '수컷'으로서의 기능
을 잃지 않았다. 아니, 그것은 그야말로 기능이 절정을 맞은 청년의 그것을 훨씬 능가
하는 맹렬하게 노한 것이었다!
실은 그레이르는 이미 십수년전에 육체 노화와 함께 본래의 생식기능을 잃어버렸다.
나이도 이미 50이 되었으니 그것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남다
른 성욕의 정염이 꺼질 리는 결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슴에 숨긴 부도덕한 야망
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대로 자기 정력이 말라버리는 것을 결코 그대로 둘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레이르가 의사로서 오랜 세월 연구해 온 것은 신체생리학 분야였지만 특히"생식기능
"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여 지금으로부터 딱 3년전에 '페니스의 특수복합이식이론'을
극비리에 완성시켰던 것이다. 그것은 물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연구가 아니
다. 자기 사악한 욕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요 불가결한 연구의 하나에 지나지 않
았다.
그레이르는 그것을 자기 페니스에 응용하기 위해 왕립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가운데
 개성적인 귀두나 음경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차례차례 모살했다. 그리고 모살한 환
자들의 페니스를 잘라 모아 이 코브라 비밀연구시설에서 신뢰할 수 있는 조수들에게
자기 페니스로 이식수술 시켰던 것이다.
---이 수술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대뇌변연부에 직결되는 '감각신경절'을 이식한 "복
합페니스"의 '말초신경절'에 얼마나 치밀하게 "결속처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레이르박사를 스승으로 섬기는 조수들은 가진 기술을 있는 대로 구사해 30시간이라
는 긴 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그레이르에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조수들의 솜씨는 대단한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의 복합페니스와 대
뇌변연부와의 감각신경절 결속율은 82.7%라는 결과로 끝나버렸다. 요컨대 이전에 비해
 그는 8할 정도의 감각밖에 얻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이론의 완벽함에
비하면 그다지 성공적이라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녀나 원래 조루기미가 있었던 그레
이르는 이것이 지속력 향상에 연결된다고 생각해 조수들을 그다지 질책하지 않았다.--
- 그런데 이것이 크나큰 부산물을 낳을 것이다!
말초신경절과 결속되지 않고 남은 17.3%의 감각신경절이, 해면체 섬유와 유착을 일으
켜 본인조차 믿기 힘들게도 페니스 형상이 그레이르 뜻대로 변화 가능하게 되었던 것
이다!
귀두의 튀어나온 부분을 넓히거나, 혹은 드릴처럼 가늘게 하거나, 음경을 가는 원통처
럼 하거나 구불구불 굽혀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것으로 변화시키거나 어떻게든 그레이
르가 생각하는 대로 변화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요컨대 현재 그레이르의 사타구니에
벌떡 서있는 육봉은 여러 명의 남성으로부터 이식한 페니스의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 게다가 형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초형상공격형생식기 '하이퍼페니스'였던 것이다.
게다가 그 수술이 행해진 3년전이란 로이타 왕국의 사람들을 전율케 했던 저"미소녀연
속유괴폭행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던 시기와 딱 부합한다!
"사라공주님, 이것이 저의 불초한 자식입니다. 부디 보아 주십시요"
"...?"
마비되는 듯한 달콤한 감각에 의식이 혼돈스러웠던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의 말에 반응
에 이윽고 두 눈을 겨우 떴다. 잠시 초점이 맞지 않았던 듯 멍해 있던 사라공주는 마
침내 정신을 차리고 초점을 확실히 맞추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것은 그레이르의 주
름투성이 얼굴이 아니었다. 실은 사라공주의 복부를 걸터앉아 허리를 든 그레이르는
자기 융기한 물건을 사라공주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소녀의 얼굴 정면에 시커멓게 빛
나는 장대하고 이상한 모양의 육봉이 화난 듯 서 있었다.
노인이 자기 눈앞에 들이민 그것이 남성의 바로 그것임을 알아챈 사라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두 눈을 크게 뜨고 절규한다---.
"시,싫어--------!"
길이는 약 20센티, 굵기는 직경5센티일 것이다. 귀두가 커다랗게 벌어지고 음경이 울
퉁불퉁 찌그러지고 구부러졌다. 그레이르는 하이퍼페니스를 형상을 일부러 가장 기분
나쁜 모양으로 변화시켜 사라공주의 반응을 살피려 했던 것이다. 그야말로 그의 기대
그대로, 소녀의 놀라움은 심상치 않다.
(거,거짓말... 그..런... 이런 것이 있을 수가...!)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것으로 막연하게 미쉘의 페니스 밖에 본 적이 없는 사라공주
에게도 그 이상한 모양과 장대함이 심상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게 느껴 알 수 있다. 그
야말로 그것은 시커먼 쇳덩어리 같이 흉기다!
소녀는 그것에서 눈을 피할 수도 없었다.
(---이런 게 거기를 뚫으려고 하면 여성기관을 파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직감한 사라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덜덜 떨었다. 이윽고 소녀는 제정신을
차린 듯 핫하고 굳게 눈을 감고 노인 사타구니에서 필사적으로 얼굴을 돌렸다.
"이런이런 냉정하시군요. 이것이 이제부터 당신의 음부에 들어갈 것입니다. 자, 이제
부터 진짜입니다!"
그레이르의 말을 듣고 사라공주는 공포에 질렸다. 소녀의 화사한 육체가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고 자기 복부에 걸터앉은 그레이르의 존재를 격렬하게 거절한 것이다.
"싫어엇! 누구, 누구 사람 살려-! 아버님!  어머님---!"
얼굴을 격렬하게 흔들고 수족을 필사적으로 버둥대면서 있는 힘을 다해 몸을 일으키려
고 몸부림치는 16세의 소녀. 그러나 다시금 그레이르에게 체중으로 눌려 꼼짝도 못한
다. 그뿐이랴, 이런 초과 중력 하에서, 울며 소리치며 격하게 운동을 반복하고 있는
탓에 아무리해도 호흡곤란까지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한대로 잠시 있자 사라공주 입에서는 절규가 갑자기 그치고 하아하아 하는 절박한
 숨소리밖에 남지 않게 되어 버렸다. 녹초가 된 사라공주의 화사한 육체를 구부려 그
레이르는 육봉 앞부분을 딱하고 소녀의 작은 비공에 맞춘다. 게다가 삽입이 쉽게 되도
록 페니스 끄트머리가 뾰족하게 되도록 그 형상을 변화시킨다. 그러나 음경의 굵기나
길이는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우욱, 제발! 그레이르, 이 이상은 그만! 하아하아하아----"
지금 사라공주의 체력으로는 도저히 말하는 것조차 곤란할 것이다. 그래도 사력을 다
하듯이 최후의 애원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소녀의 애절함이 노의사의 가슴을 두드린
다---.
로이타 여성의 정조관념은 강고하다. 그것이 공주가 되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얌전하고 자랑 높은 정신도, 그레이르에게는 공주를 능욕으로 물들이는
데 신선한 하나의 먹을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두 개의 페니스를 맛보시다니, 로이타 여성으로서는 별로 없는 행운입니다. 저 미쉘
이라는 애송이 것과 어떻게 다른가 나중에 제게 가르쳐 주십시오. 후훗, 네, 고쟌 사
라 왕녀님"
"우욱, 너무해... 싫어, 절대로 싫어---엇!"
일부러 공주인 것을 알게 하려는 호칭으로 소녀의 굴욕감을 부채질하는 그레이르의 언
동에 사라공주는 마지막 힘을 짜내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늦었다. 그레이르
는 모기정도로도 느껴지지 않는 사라공주의 저항을 가볍게 받아넘기고, 페니스를 고정
시킨 채 천천히 상체를 기울여 소녀의 몸에 겹치자 마침내 십수년의 긴 세월에 걸쳐
갈망해 마지않았던 공주의 부드러운 구멍에 천천히 침입을 개시했다.
"아악,아,아파! 우욱, 아아아아아악----!"
그곳으로부터 마치 몸을 둘로 찢어발기는 듯한 격렬한 아픔이 소녀 전신에 퍼진다. 끝
내 참지 못하고 사라공주의 몸이 크게 젖혀져 간다--- 그야말로 첫꽃을 피우려는 심한
 아파하는 모습이다. 괴로운 듯이 만면에 비지땀을 흘리며 약하게 그 작은 얼굴을 흔
든다.--- 무리도 아니다... 너무나도 가련한 사라공주의 "암술"이, 남성의 상징을 받
아들인 것은 불과 두 번째인 것이다.
"하지마... 싫어---! 우우우우욱----!"
그곳으로의 과감하고 용맹한 노인의 공격을 피하려고라도 하듯 절규하면서 자유롭지
못한 몸을 열심히 비트는 사라공주에게, 그레이르는 처녀의 단말마를 보는 것 같아 더
욱 흥분에 싸여간다.
(--- 역시 여자는 처음에는 이러지 않으면 안되지... 이 하이퍼페니스의 먹이가 되어
버리면 어떤 정숙하고 순진한 공주라도 누구나 기꺼이 자기 앞에 다리를 벌리는 동물
이 되는 것은 명백하다. 적어도 처음 뿐이라 해도 아찔한 능욕의 흥분에 마음껏 잠기
고 싶은 것이다)
"호호홋, 순진하군요, 사라공주님.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좋습니다"
자기의 필사적인 모습을 유유히 내려다보며 저질스런 품평을 가하는 그레이르를 사라
공주는 마음 길이 밉다고 생각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서방님을 받아들였던, 저 미쉘과
의 초야에서의 부드러운 그의 마음씨의 기억이 자연스레 소녀의 뇌리에 떠오른다...
--- 그 때 미쉘은 정말 상냥했다... 아파하는 자기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가끔씩
아픔이 덜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기조차 했을 정도였다... 그것이 이 징그러운 노인은,
 손녀딸이라 불러도 될 자기에 대해 한 톨의 자비도 없이 자기 욕망대로 자기를 괴롭
히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그 고통의 충격은 미쉘 때를 훨씬 넘는 엄청난 것이다.
"우욱, 그만! 찢어져! 우욱..."
고통에 울부짖는 사라공주 이마에는 비지땀이 흐른다. 이마나 뺨에 찰싹 달라붙은 금
발 머리가 묘하게 요염한 색향을 풍기고 있다. 그런 소녀의 애절한 신음소리가 그레이
르 기억 속에서 왕비 티세라의 소녀시대와 겹쳐진다. 지금 바로 자기 깔판이 되어 억
지로 자기의 딱딱한 것이 비틀려 박혀 들어와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라공주
의 모습은 초산의 고통에 심하게 아파하던 소녀시대 티세라 왕비의 표정과 똑같았다.
뭉클거리는 커다란 감동에 자기도 모르게 그레이르는 그 잔혹한 짓과는 반대로 깔아뭉
개며 범하고 있는 소녀에게 상냥한 말을 건넸다.
"오오 가엾게도... 사라공주, 힘내라! 이제 조금만 참으면 된다!"
사라공주한테서 대답은 없다. 단지 괴로운 듯이 신음할 뿐이다. 당연하다. 저항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그에게 굴복을 보인 것은 아니다. 소녀는 너무나 심한 격통에 아
주 조금 남은 체력까지 몽땅 빼앗겨, 마침내 숨을 쉬는 게 고작이게 되었던 것이다.
소녀의 육체를 덮치는 심한 고통은 그레이르의 말에 반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쓰
윽쓰윽 좁은 통로를 박아 들어오는 징그러운 물체는 지금도 아직 그 전체 길이의 절반
밖에 소녀의 내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나 큰 충격에 사라공주는 이제 완전
히 자기 태내가 꽉찬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레이르의 성난 물건은 더욱
쿡쿡 침입을 계속한다... 마침내 그레이르의 징그러운 페니스는 사라공주의 어린 자궁
입구를 꽉 막을 때까지 소녀 태내 깊숙이에 도달했다.
"아앗, 우욱, 하아하아, 괴,괴로워! 안돼, 그 이상 넣지마! 하아하아하아---"
태내 여성기관의 유린 모두를 사라공주는 몸을 덮치는 격통 중에 민감하게 느끼고 있
었다. 마치 이대로 내장이 꿰뚫리는 건 아닌가 할 때까지.
이윽고 이 이상 그레이르의 육봉 침공을 받아들일만한 공간은 작은 신체의 사라공주에
게 남아있을 턱이 없다. 주름과 반점이 두드러지면서도 노인에게는 걸맞지 않는 단단
한 체구와, 몸집이 작고 가느다란 16세 소녀의 몸이란 그야말로 어른과 아이, 아니 그
 이상의 체격차이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레이르의 양손으로 간단히 꽉 잡힐 정도로
 가느다란 사라공주의 허리 깊숙이에는 비록 미성숙이라지만 "자궁"이나 "난소"라는
남성이 가지지 못한 여성 생식기관이 숨어 있는 것이다. 믿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도
그레이르는 불끈 선 하이퍼페니스를 불끈불끈 맥박치며 더욱더 사라공주 깊은 곳을 노
리려고 한다.
"자, 사라공주, 이제부터 정말 중요합니다. 제 페니스는 이런 것도 할 수 있답니다"
"아아악---!,?"
사라공주 태내에서 그레이르의 페니스가 꿈틀댄다. 그의 자랑스런 하이퍼페니스 용적
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사라공주에게도 확실히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은 그레이르가
 하이퍼페니스의 귀두나 음경을 의도적으로 가늘게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라
공주에게는 왜 그리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감출 없는 사라공주에게 그레이르는 마침내 자기 페니스의
비밀을 폭로하기 시작한다---.
"실은 제 페니스는 특별히 만들어진 것입니다. 크기가 맘대로 변하지요. 그래서 이런
것도 가능하답니다. 이렇게---!"
(푸욱----!)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순간 사라공주가 지르는 날카로운 비명이 방을 울린다. 그 풋풋한 육체가 격렬하게 뒤
로 젖혀진다. 그레이르의 말과 동시에 가늘어진 그의 페니스 앞부분이 소녀의 아직 미
발달된 자궁경부(자궁입구)에 억지로 쑤셔 박힌 것이다.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순진
한 질벽점막을 맛보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그 깊숙이 숨어있는 소녀의 아직 풋풋한 태
내기관에까지 삽입을 해버리려는 것이었다!
"아악! 아아아악! 찢어져요, 우우우우우욱---!"
가늘고 길게 변화한 그레이르의 페니스 앞부분이 마치 소리라도 내는 듯한 억지로 사
라공주의 미성숙한 자궁경부를 후벼파 열고 자궁내부를 목표로 침입해 간다... 그 충
격은 마치 몸을 갈기갈기 찢는 것 같이 엄청났다. 소녀는 크게 두 눈을 뜬 채 금방이
라도 죽을 듯 헐떡이고 있었다. 마침내 그 작은 두 손을 짚 위에 떨군 채 진땀에 젖은
 전신을 바들바들 경련하고 있을 뿐이다. 정말이지 그것은 지옥의 고통이라 해도 과언
은 아니다.
"오오옷, 빡빡하고 뜨거워... 기분 좋다"
그레이르의 얼굴이 쾌감에 늘어진다. 있는 힘껏 더욱 깊이 페니스를 쑤셔 넣는다...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우우우욱, 아아아아아악----!"
사정없이 쑥숙 소녀의 어린 자궁으로 쑤셔 박히는 그레이르의 귀두 앞부분에 이윽고
자궁내벽의 부드럽고 축축한 점막질에 찰싹 닿는 촉감이 있었다. 마침내 그의 페니스
앞부분은 사라공주의 어린 자궁내부 끝까지 도달한 것이다!
게다가 알고 보면 딱 그레이르의 페니스 음경도 완전히 뿌리끝가지 사라공주 속에 매
몰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마침내 해낸 것이다. 오랜 세월 꿈에 그려온 이 로이타에서 가장 유서 깊고 고귀
한 혈통인 미소녀공주의 그 정조를 유린하고 암컷기관 뿐이랴 여성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수태기관 깊이깊이까지도 자기 욕망의 분신을 박아 넣을 수 있
었던 것이다!
그런 감격스런 감동과 흥분이 그의 가슴속에 왕래한다. 그리고 자기 몸 아래 깔린 소
녀의 모습을 볼수록 그는 더욱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엄청난 충격을 느
꼈을 터인, 그 아름다운 눈동자를 크게 뜬 채 사라공주의 몸으로부터는 힘이란 힘은
모조리 빠져나가 마치 산소결핍에라도 걸린 물고기처럼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있을
 뿐이다. 정말이지 이 소녀의 모든 것을 정복했다는 실감이 그의 가슴속에 솟아오른다
.
"오호홋, 좋아요! 사라공주님, 멋지십니다! 그레이르는 마침내 사라공주님 깊이깊이까
지 찾아뵈었습니다!"
"우욱..."
미친 듯이 기뻐하는 그레이르의 목소리에 사라공주의 몸이 가여운 여자의 오열로 약하
게 응답한다. 그런 소녀의 열려진 눈동자에 뚝뚝 커다란 눈물이 고인다----.
(...강제로 당했어, 나... 더럽혀져 버렸어... 이제 미쉘님과는 만날 수 없는 몸이...
)
"우후후후... 우우욱---"
---그야말로 16세 소녀가 태어나 처음으로 흘리는 그런 절망의 오열이었다...
그리고 지금 마치 포기해 버렸는가 싶게 천천히 감겨지는 소녀의 눈 속에서 눈꼬리를
타고 뜨거운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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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공주의 좁고 꽉끼는 질내에 자기 성난 물건을 완전히 매몰시킨 그레이였지만 잠시
 움직이지 않고 소녀의 질점막과 자국내점막의 편안함을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조용히
감상하면서 그녀에게 들려주기라도 하듯 그 말도 안 되는 쾌감을 큰 소리로 설명했다-
--.
"오오옷, 사라공주님의 태내는 뜨겁게 끓는 물 같다! 그야말로 꽉 쥐어주고 있는 것
같다! 역시 젊은 여자 것은 나이든 여자와 전혀 맛이 달라!"
아직 임신경험이 없는 자궁이란 내부공간이 아주 좁다. 게다가 그것이 아직 16세의 화
사한 골격의 사라공주라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그녀의 거기는 대체로 탁구공 한 개
정도의 공간도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그가 말한 대로 사라공주의 어리고 미성숙한 자
궁내점막은 그레이르를 증오하는 마음과는 반대로 뜨겁게 달라붙으며 부드럽게 그레이
르의 귀두를 감싸버렸던 것이다.
"후후훗, 이제부터 천국에 모시고 가겠습니다. 갑니다, 사라공주!"
그리 말하자 그레이르는 마침내 슬슬 느리게 빼내기 시작했다.
"우욱! 우우욱, 하아하아, 우우우욱----!"
사라공주는 마치 고열에 시달리는 듯한 신음소리를 낼 뿐 팔다리를 아무렇게나 내던진
 채로 달달 몸을 경련시키고 있다. 이렇게까지 당해버려서는 저항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리라. 소녀기의 자궁이라는 그야말로 처녀의 급소 그 자체인 것을 그레이르의 맹
렬한 고기망치로 찔려 버린 사라공주는 다만 오직 그의 허리놀림에 희롱 당할 수밖에
없었다.
"오옷, 후후훗, 기분 좋다, 사라공주! 훗,훗훗---"
비밀화원 속에서 찰싹 달라붙는 듯한 몇 겹으로 쌓인 육벽의 짜릿함, 오므라드는 자궁
경부점막의 뜨겁고 조여대는 마찰감, 이 열기 띤 16세의 소녀기관이야말로 정말 여성
의 제철 과일이라고 그레이르는 확실히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체라는 것은 역시 소녀로부터 어른"여자"육체로 변화를 하는  과도기에야말로,
가장 맛볼 가치가 높은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상대가 유서 깊은 왕가의
공주가 되면 그 솔직하고 순수무구한 마음과 깨끗한 육체란 그야말로 희소가치가 그지
없어, 얼마나 많은 세상남자들이 갈망해도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이다!)
그는 그런 비할 데 없는 우월감조차 느낀다. 그러자 쾌감까지 두 배로 커지는 것 같다
.
전신에 땀이 뒤범벅되어 쾌감을 탐하는데 몰두하는 그레이르의 허리짓은 점점 강하게
타이밍을 맞추는 것으로 변화해 간다. 거기서는 사라공주의 신체를 배려하는 것 같은
마음씀씀이는 털끝만큼도 없다."쭈-욱, 쭉"하는 음란한 교접음이 그레이르의 거친 콧
숨과 사라공주의 가련한 숨소리에 섞여 좁은 방에 울려 퍼진다---.
양촛불이 흔들거리는 가운데 마치 짐승우리같은 짚이 깔렸을 뿐인 작은 방에서, 주름
투성이 노인이 아직 순진함이 남아 천진난만한 소녀의 육체를 끝없이 탐하며 범하고
있는 광경은 그야말로 도착된 요사스러운 가학성에 넘쳐흐르고 있었다.
(쭈욱, 푹, 쭈욱, 푸-욱, 쭈욱, 푹푹, 쭉쭉쭉...)
"흐응, 흐응, 흐응, 흐응, 흐응---"
"하아하아, 아앗, 아앙, 아앗! 하아하아, 하우욱---"
그런데 음란한 교접음과 그레이르의 콧숨에 섞여 사라져버릴 것 같은 사라공주의 애절
한 숨소리에 뭔가 요염한 것이 섞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것은 자칫 괴로움의 탄식으
로밖에 들리지 않을 비장감이 깃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소녀가 자기 육체
에 숨어있는 암컷의 성에 육체의 전지배를 허락해 버리는 조짐이었던 것이다.
16세의 소녀에게 아직 성숙해 있지 않은 어린 자궁경부를 유린당하는 충격은 눈앞이
번쩍번쩍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마치 내장을 마구 긁어대는 것 같은 강렬하고 둔
한 아픔이 전신에 퍼진다. 게다가 뇌수가 마비되어버려 사고가 전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잠시 있자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어지러운 불가사의한 감각이 소녀 뇌를 지
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자 어찌 된 일인지 자궁 근처로부터 찌잉하고 질리는 것
 같은 가련한 감각이 솟아올라 신체 전체에 퍼져가는 것이다. 사라공주는 그런 요염한
 감각에 이제 저항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 감각에 필사적으로 달라붙으려고조차 하고
있는 것이다. 차츰 소녀 머리 속은 하얀 세계에 휩싸여 간다---.
"아앙, 으응, 아아아아! 하으!"
소녀의 풋풋한 육체가 자연스런 반응을 보이며 가끔 그 순진한 입에서 요염한 교성이
터져나온다---. 쑤셔 박기에 열중하던 그레이르도 그것을 알아챈 듯 하다. 더욱 더 사
라공주 입에서 요염한 헐떡임이 나오도록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쑤셔 박기를 서두른다
.
"훅훅훅, 훅훅---!"
"아악! 아아아아!"
마침내 사라공주 입에서 분명히 그거라 알 수 있을 것 같은 관능의 헐떡임이 터졌다.
"오옷, 좋아요, 사라공주, 더 느껴라! 에잇---!"
"아으, 아아아, 싫어---------!"
날카로운 절규와 함께 마친 전기쇼크를 받은 것처럼, 사라공주의 육체가 크게 젖혀져
무의식적으로 그 양손을 그레이르 등에 대고 필사적으로 끌어안아 버렸다. 동시에 그
레이르를 꽉 물고 있던 비공점막이 조금씩 수축한다---. 이윽고 소녀의 양손이 털썩
떨어져 막 16세가 된 풋풋한 육체가 작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간 것이다! 마침내 사라공주는 가벼운 절정에 도달 당해 버린 것이다!
그것은 사라공주가 태어나 처음 겪은 오르가즘임을 보여줄 뿐 아니라 이 밉디미워 견
딜 수 없는 노인과의, 국가의 운명을 건 "싸움"에 처참하게 패배한 순간이기도 했다.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숨조차 끊어질 듯 한 소녀의 열려진 채인 눈동자는 멍한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볼 뿐이
다.
"잘하셨습니다 사라공주! 아주 멋지게 가셨습니다. 이 그레이르도 감탄했습니다!"
쑤셔 박기를 멈춘 그레이르는 그렇게 말하며 사라공주의 간 후의 표정을 흥미진진한
얼굴로 훔쳐본다. 거친 숨을 토하는 사라공주의 공허한 눈길이 마침내 그의 시선과 부
딪쳤다. 사라공주의 안색이 천천히 빨갛게 물들어 예쁜 눈에 방울방울 눈물이 넘친다.
 자기가 미치도록 느껴버린 사실을 희미하게 남은 의식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힘없이 옆으로 향한 채 이윽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릴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은 듯 하다
. 얼굴을 돌린 탓에 금발의 긴 머리 틈으로 들여다보이는 귀여운 귀까지 새빨갛게 물
들어 있는 것을 드러내 버려 더욱 그레이르 눈을 즐겁게 해 버린다...
"우욱, 분해..."
들릴 듯 말듯 그렇게 중얼거린 사라공주 눈에서 조용히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녀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패배감이 지독하게 솟아올라 지옥처럼 암흑
의 미래가 뇌리에 떠오르는 것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미쉘을 죽인 이 밉살맞은 늙은 짐승에게 범해지고 나도 모르게 쾌락의 끝까지 느
껴 버렸다...)
사라공주는 자기 몸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우욱, 욱, 우우욱---"
이제 목놓아 울 수밖에 없다. 사라공주는 이제 이 때만큼 자기가 여자로 태어난 것을
원통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 후회해도 소용없는 무거운 숙명에 자연 언제나의
말버릇이 튀어나와 버린다.
"우욱, 남자애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여자 따위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 우우우욱---"
사라공주의 비애에 찬 중얼거림을 들은 그레이르 마음에 갑자기 그리운 기분이 솟아오
른다...
'나는 남자애로 태어나고 싶었어. 여자애따위 재미없어!'
---아이 적 사라공주는 그레이르 진찰을 받을 때도 자주 그런 말을 했던 것이다. 그런
 나이도 어린 소녀의 철없는 말에 그레이르도 대답이 곤란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지
금은 다르다---!
"후훗, 공주님은 어릴 적하고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좋습니다. 이 그레이르 놈
이 여자로 태어난 기쁨이란 것을 뼈 속 깊이 알게 해 드리겠습니다. 자!---"
"욱, 아악! 싫어, 이젠 싫어! 으으응--------"
다시 그레이르의 쑤셔 박기가 시작되었다. 힘차게 찔러 넣어서는 슬슬 빼는 식으로 아
까와는 다른 다이내믹한 스트로크이다. 곧 사라공주의 어린 자궁에서 가려운 것 같은
가련한 감각이 후두두둑 전신으로 퍼져간다---.
"우욱, 이제 그만! 용서해줘요! 아으---"
이번에는 아까보다 의식이 또렷했나 보다 사라공주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헐떡임이 들
리지 않도록 입을 손등으로 꼭 누르고 쾌락에 휩쓸러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얌전함이 더욱더 그레이르의 욕정을 부채질하는 것도 모르는 채...
"흐응, 흐응, 으윽, 이젠 한계다!"
사라공주의 너무나 얌전한 반응한 페니스를 꽉 죄는 비밀 점막의 쾌감이 상승하며 만
나 마침내 그레이르의 참을 수 없는 사정욕구가 한계에 도달해 버렸다. 노인의 콧숨이
 더욱 거칠어져 쑤셔 박는 템포가 더 격렬해진다---.
"헉헉, 간다, 사라공주! 네 태내에 내 좃물을 있는 대로 싸주마!"
왕궁에서 자란 사라공주에게 야비한 속어인 '좃물' 따위의 말이 이해될 리 없다. 그러
나 그레이르의 말을 들은 순간 사라공주 안의 '여자'가 그레이르 신체에 일어나려 하
는 현상을 확실히 알아챘다.
---그레이르는 자기 안에 정액을 쏟아 넣으려 하고 있다---!
"싫,싫어-! 안돼, 하지마!"
갑자기 절박한 사라공주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그런 애원이 터졌다. 그렇지만 그레이
르의 피크에 달한 쑤셔 박기는 그칠 줄 모른다. 그리고 그레이르가 계속 내뱉는 말은
16세 소녀에게는 너무나 잔혹한 것이었다.
"헉헉헉, 내 아이를 배게 해주마! 네 자궁 속에 직접 잔뜩'그냥 싸기'해 줄 테니까!
허억, 허억---"
정말이지 이 노의사가 말한 대로이다. 지금 자기 몸이 그에게 당하는 행위야말로 자기
 육체가 '수태,임신'을 시작해 버리는 필요조건 그 자체인 것이다. 게다가 명백하게"
질내사정"을 선언하는 그레이르의 말에 마침내 소녀는 미친 듯이 울며 소리칠 수밖에
없다.
"싫어싫어, 당신 아기 따위 낳고 싶지 않아! 부탁해요, 내 안에 싸지마!싫어싫어, 싫
어---!"
너무나 현실감 있는"임신"의 공포를 느끼고 사라공주는 이제까지 없던 착란상태에 빠
져버린다. 방울방울 눈물을 흘리며 절규에 절규를 거듭하는 사라공주는 양다리를 바짝
 붙이고 양손으로 그레이르 상체를 필사적으로 밀어내려 한다. 정신을 못 차리게 미쳐
 날뛰던 사라공주는 마침내 그레이르의 주름투성이 가슴에 손톱을 세웠다.
"아악!"
과연 이것에는 그레이르도 노기를 띤 목소리로 일갈한다.
"에에잇, 포기해랏! 너는 나에게 임신 당하기 위해 여기에 끌려온 거다! 닥치고 얌전
히 내 씨앗을 뱃속에 받아 넣어!"
"무슨..., 시,싫어--, 그런 거 절대로 싫어---!"
그레이르의 노성에 일순 움찔했던 사라공주는 그래도 눈물 섞인 절규를 반복하며 필사
의 저항을 계속한다. 어느 사이 소녀의 땀에 젖은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의 말에 온몸이 털이 곤두서도록 오싹했던 것이다.
---도대체 남자성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그 그로데스크한 물체가 토해내는 것을, 이
색욕에 미친 노인의 "씨앗"이 깃든 액체를 자궁 속에 직접 받을 뿐인가 그 결과 결코
죽어도 원치 않는 이 징그러운 늙은 짐승의 피가 흐르는 다른 "생명체"가 자기 태내에
 싹트는 것이다---. 여성에게 그것은 육체 깊이깊이 더럽혀지는 느낌이다. 아니 이 나
이또래의 소녀에게 그런 쇼크는 잴 수도 없는 것이다.
"싫어엇! 부탁입니다, 이제 그만해요!"
너무나 절규를 반복해 마침내 산소결핍상태에 빠져가던 사라공주였지만 필수의 저항은
 더욱 거칠어졌다.
"떼쓰는 것도 적당히 해!"
"아악, 싫어엇---!"
사라공주는 마침내 그레이르에게 양손을 붙잡혀 버렸다. 그래도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
어 그레이르한테서 도망가려고 한다.
"약속했잖느냐, 쾌락을 느끼면 너의 패배라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렇게 해주지
! 훅, 이렇게!"
그레이르의 말과 함께 사라공주 태내에서 다시금 하이퍼페니스 형상이 변화하기 시작
했다. 음경 여기저기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출현한 것이다. 그것이 소녀 내벽에 달라
붙으면서 부드러운 질벽을 쓱쓱 마찰한다.
"아아아아아악! 아... 아아, 히이이이익---!"
관능이 싹트기 시작한 소녀의 비점막에 마치 의식을 날려버리는 것 같은 엄청난 쾌감
이 마구 솟아오른다. 이에는 사라공주도 독 저항할 기력도 의식도 사라져 버렸다.
"아아아아악! 아악아악아악, 하우, 아아악---!"
열려진 사라공주의 눈에는 이윽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시선이 허공을 떠돈다. 절
박한 뜨거운 숨소리가 사라공주가 다시 절정의 극한에 밀려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게
다가 아까보다 훨씬 큰 절정을 맞이하는 것 같다.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와 동시에 가버
리기로 결심을 굳힌다---
"하아하아, 이번에야말로 간다! 네 자궁 속에 이 그레이르의 정액을 있는 대로 뿌려주
마, 우오오오오옷---!"
그레이르 미친 듯 찔러대자 사라공주의 육체가 여자로서의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소
녀의 의식은 아무리해도"수태"의 공포로부터 도망갈 수 없었다.
"안돼, 안에다 싸지마! 아악, 제발, 안에다 싸지마! 아아아아아악---!"
그런 사라공주의 필사의 애원도 무시하고 그레이르의 격렬한 쑤셔 박기가 바뀌어 마치
 소녀의 몸을 찌부러뜨리듯 전신을 밀착시켜 소녀의 그것에 무자비한 페니스를 뿌리
끝까지 때려박고 격렬하게 떨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그레이르의 이상한 모양의 늠
름한 페니스가 사라공주 태내에서 일순 "꾸욱"하고 크게 팽창했다---.
"싫---?, 싫어, 아아아악---
그레이의 '사정' 순간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사라공주의 육체가 덮쳐온 그의 몸을 마치
 일으키듯 크게 젖혀진다---하는 그 순가, 그레이르의 수컷울음과 함께 사라공주 태내
에서 그레이르의 페니스가 크게 맥박치기 시작한다.
"우욱, 우오오오오오오오! 우오오오오옷---!"
(찌-익! 찌-익, 찍, 찍, 찍찍---)
"싫어, 아아아아아아악...! 아우우우, 우우우욱..."
16세 소녀의 태내에 깊숙이 살그머니 숨어있는 어린 자궁에, 그것도 바로 내부공간에
직접, 지지듯 뜨거운 노인의 수컷 수액이 콸콸 쏟아져 들어간다---. 그것은 너무나 처
참하기 그지없는 광경이었다... 노인의 주름살투성이 엉덩이가 꿈틀대며 경련하는 동
안, 소녀의 어린 태내에는 엄청난 양의 좃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레이르의 페니스는
 그런 소녀의 미성숙한 자궁입구에 대가리를 찔러 넣은 채 마치 단말마를 하는 뱀처럼
 꿈틀대고 있었다.
자궁막을 파괴당한 것처럼 격렬한 충격을 받고 사라공주의 눈앞이 번쩍번쩍한다. 자궁
에서 머리 꼭대기로 엄청난 전기쇼크가 달려간다---.
"아악, 아악, 아악, 아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의 육체가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켜 몇 번이나 의식이 끊어졌다. 이대로 의식
을 잃어버리면, 안돼, 차라리 죽어버리면, 그녀에게는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실신해
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너무나 엄청난 충격에도, 사라공주의 의식은 사라지지 않았
다. "수태"라는 공포가 사라공주의 의식을 묶고 있기 때문이다.
"아욱... 하욱...!"
뜨거운 분류가 직접 자궁벽을 두드리는 충격에 사라공주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을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고 있다---. 그러나 그런 아파하는 모습의 소녀 육체에 , 이윽고
 다시금 쇼킹한 감각이 덮치기 시작한다. 태내에 뜨거운 것이"좌-악"하고 퍼져가는 것
을 소녀는 분명하게 느껴버린 것이다. 그것은 지금 그야말로 자기 위에 엎어져 환희에
 떨고 있는 이 추한 노인이 자기 태내기관 깊숙이에 뜨거운 정액을 콸콸 쏟아 넣고 있
는 것을 소녀자신에게 싫을 정도로 깨닫게 하는 너무나 쇼킹한 감각이었던 것이다!
"아아욱, 뜨,뜨거워! 뜨거워! 이제 그만해! 윽, 싫어---!"
사라공주는 미친 듯 격렬하게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태내에 펄펄 끓는
물을 쏟아 넣었나 싶게 괴로워하는 것이다. 너무나 보통 볼 수 있는 남녀의 성행위에
있어서의 끝장면이라는 생각할 수 없다. 게다가 소녀의 태내 가장 깊은 곳에 꽉 찔러
넣은 노인의 육욕의 화살은 소녀가 아무리 괴로워해도 전혀 빠져나갈 기미가 없다. 그
뿐이랴 소녀가 억지로 허리를 비틀면 비틀수록 자궁이 밖으로 끌려나가는 것 같은 격
통을 소녀 자신 느낄 뿐이다.
"우오오옷! 아직 아직 잔뜩 나온다, 우오오오옷---!"
"우욱, 아아악, 싫어---!"
(찍, 찍, 찍---)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레이르의 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방출량은 50cc를 훨씬 넘었다. 그야말로 그 양은 보통사람으로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마침내 소녀 자궁의 좁은 내부공간이 그레이르의 좃물로 완전히 가득차버렸다. 그래도
 그레이르는 계속 뜨거운 정액을 사라공주의 어린 자궁 속에 주입하고 있다.
자기 태내에 계속 퍼져가는 그 능욕적인 상황을 죽을 정도로 알고 있는 사라공주지만
어찌 할 도리도 없는 채 어린 자궁내부에 직접 그레이르의 뜨거운 좃물을 주입 당하고
 있다. 몸의 털이란 털은 다 일어서는 징그러움에 사라공주는 이제 미친 듯 얼굴을 흔
들 뿐이다. 소녀의 커다랗게 뜬 눈 깊숙한 곳의 망막에는 태내에서 맹위를 떨치는 그
레이르의 페니스 모양이 마치 확실히 비치는 것 같았다.
"...우욱, 하아하아, 이제 그만... 하아하아..."
(찍, 찍, 찍...)
마침내 소녀의 육체는 한계에 달했다... 필사적으로 얼굴을 흔들 힘이 차츰 약하게 변
화한다. 이미 사라공주 몸은 발끝만 살짝살짝 경련할 뿐 아무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윽고 그레이르의 페니스가 사라공주의 태내에서 맥동을 끝냈다. 잔뜩 차 있던 욕망
의 농즙을 모두 그녀의 어린 자궁에 쏟아낸 것이다.
"후우---, 하아--.. 어떻습니까, 사라공주, 내 특제 좃물을 맘껏 자궁 속에 받으신 감
상은?"
대단히 감개무량한 깊은 한숨을 내쉰 그레이르는 그렇게 말하며 사라공주의 얼굴을 들
여다본다---.
"나이 들었다고 바보취급하면 안됩니다. 생식능력도 보통사람의 10배는 됩니다"
그레이르의 말은 거짓이 아니다. 하이퍼페니스를 이식할 때 고환의 기능회복과 강화를
 꾀했던 것이다. 한번에 사출하는 양도 1000cc를 훨씬 넘는다. 게다가 정자 농도도 대
단히 높다. 그것은 사라공주는 어린 자궁내부에 직접 받아버린 것이다. 만일 사라공주
가 배란일을 맞았다면 아무리 미성숙한 16세의 육체라 해도 거의 100% 임신해 버릴 게
 틀림없다---.
그레이르는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그 사실을 멍한 방심상태에 빠져있는 사라공주에
게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우우욱, 짐승, 욱, 우우욱---"
몸의 파멸을 암시하는 듯한 그레이르의 말에 사라공주는 오열할 뿐이다... 이제 사라
공주는 절망의 밑바닥에 있었던 것이다.
---미쉘과의 초야를 맞았을 때, 소녀는 생리가 끝나고 3일째였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
났는지 소녀는 모른다... 그러나 지금 자기가 있는 이 장소가 그레이르가 말한 대로
위성 코브라라면 그 밤으로부터 확실히 며칠은 지났을 것이다. 행성 로이타에서 위성
코브라까지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도 광속정(스타쉽)으로 이틀은 꼬박 걸린다. 어쩌면
 자기 신체는 지금 배란일일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이 남자가 말한 대로 자기
는 임신해 버린다! 이 징그러운 노인의 씨를 배어버린다... 사라공주는 눈앞이 캄캄해
졌다---
"자, 시간은 아직 충분합니다. 좀 휴식합시다. 제 아이를 수태하기 쉽도록 충분히 안
정하시는 겁니다. 히히힛---"
그렇게 말하며 능글맞게 미소짓는 그레이르였지만 단 한번의 교접으로 깨끗이 사라공
주를 임신시킬 수 있다고는 조금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사라공주의 육체는 간단히
임신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 있지 않은 것을 의사 입장에서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것
이다.
---소녀의 미성숙한 여성기관이란 것은 작은 환경변화로 심하게 생리기능이 저하해 버
린다. 잘 때 베개만 바꾸어도 생리나 배란이 멈추어버리는 일이 있을 정도이다. 하물
며 여기는 소녀가 태어나 자란 행성 로이타가 아니다. 초과중력과 열대의 별 코브라인
 것이다. 비록 무사히 사라공주의 난자와 자기 정자가 결합해도 아직 단단함이 남은
소녀의 자궁 내벽점막에 수정란이 착상할 확률은 불과0.7% 정도이다. 사라공주를 정말
로 임신시키려면 고도의 의료처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레이르는 이윽고 사라공주의 그곳에서 반쯤 쭈그러든 페니스를 끄집어냈다.
"아, 아우웃---!"
천천히 페니스가 빠져나가는 감각에 사라공주는 민감하게 반응해 버린다. 자궁을 가능
 채운 압력이 약해지고 태내를 가득 막고 있던 상태로부터 서서히 해방되어 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쭈욱---)
마침내 그레이르의 페니스 앞부분이 마치 사라공주에게 밀쳐지듯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와 동시에 점도 높은 끈적거리는 좃물이 뻥뚫린 사라공주의 비밀스런 입구에서 대량으
로 흘러넘쳐난다. 그것은 소녀의 회음부를 따라 귀여운 국화문의 오목한 곳을 지나 짚
 위에 대량으로 늘어져 흘러간다---.
그곳에서 끊임없이 줄줄 액체가 흘러 넘치는 것을 사라공주 자신도 분명히 알아버린다
... 이 징그러운 늙은 짐승 욕망으로 토한 액체를 자기  깊숙한 속에서 받아들여 버린
 것을 폭로하는 것 같은, 너무나 굴욕적인 감각이었다. 마침내 소녀는 "머-엉"한 시선
을 천장으로 향하면서도 안에 깃든 암컷의 본능 때문이런가 그곳을 뚫어지듯 바라보는
 그레이르의 뜨거운 시선에서 도망치려는 듯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뉘여 움츠러뜨
리려 한다---. 그러나 사라공주의 두 다리는 그레이르에게 꽉 붙잡혀 커다랗게 벌려져
 버렸다. 그렇게 당해서야 이제 사라공주에게는 거기에 대항할 기력도 남아 있지 않았
다...
수컷의 독액이 뚝뚝 그곳에서 넘쳐나는 모습을 쏟아 부은 장본인인 늙은 짐승에게 멋
대로 관찰 당하는 굴욕 속에서 사라공주는 슬프게 중얼거린다---.
"우우욱... 여자 따위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그렇게 중얼거린 사라공주의 순진한 얼굴에는 남자에게 강제로 육체를 빼앗긴 여자만
이 보통 보이는 "여자의 슬픔"이 진하게 떠있었다. 짚 위에 힘없이 누워있는 소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수컷에게 짓밟힌 후의 보통 암컷에 불과했던 것이다.
16세 소녀의 눈물에 젖은 눈동자는 다만 멍하니 방안 구석에 걸린 촛대를 바라보고 있
다. 거기에 켜진 흔들흔들하는 촛불이 소녀의 시야 속에서 불빛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
다---. 이제 완전한 절망을 느껴 탈진한 소녀에게는 아직 이것이 서론(프롤로그)에 불
과하다는 것을 알아챌 마음의 여유는 전혀 없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7장 미소녀완전능욕 관장지옥


케베르가 이끄는 국왕친위대에 의해 제압된 로이타 왕국은 무시무시한 경계태세에 있
었다. 왕궁을 둘러싼"왕가의 숲"조차도 출입이 제한되어 일반시민은 물론 정무를 담당
하고 있는 중신들까지 문전에서 쫓겨나고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왕궁 내에서 쿠데타
가 일어났다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케베르가 왕궁을 완전히 제압하자 곧 국왕의 이름
으로 왕가의 숲을 일시 전면 폐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의 연속미소녀유괴범이 이번에는 사라공주를 노리고 있다는 정보가 신뢰성이
 커졌기 때문에 사건 해결에 어느 정도 진전이 보이기까지 국왕친위대 이외에는 비록
중신이나 작위가 높은 귀족이라 해도 일체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때라면 이런 계엄체제는 사람들의 불신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었지만 고쟌8세가
 딸 사라공주를 익애하고 있는 것은 중신들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다지 의심받지 않
고 벌써 며칠이 경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국왕 일가의 성 주위는 특히 엄중한 경계 체제 하에 있었다---. 거기에는
 시종이나 시녀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사람그림자는 모두 무장한 국왕친위
대의 병사들이다.
성의 최상층에 위치한 왕비의 방은, 창이란 창을 모두 잠겨져 크림색 커튼이 내려져
있었다. 그곳으로부터 방금 전까지 맥빠진 여성의 오열의 희미하게 새나오고 있었다..
. 그 왕비 방의 창가에 놓여진 침대 위에서는 왕비 티세라가 전라인 채로 개처럼 엎드
려 울부짖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둥근 엉덩이 아래에 숨어있는 여성의 갈래틈에서는 똑똑 하얗고 탁한 액체가
넘쳐 허벅지 안쪽을 따라 흘러서는 하얀 시트 위에 늘어지며 떨어지고 있다. 그런 그
녀 옆에서는 전라인 케베르가 침대가에 앉아 만족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후후훗, 티세라왕비, 어때, 그런 늙어빠진 국왕보다도 훨씬 좋았겠지. 이제 넌 내 물
건이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된 거야. 후후훗---"
"우우욱, 너무해!... 당신은 악마야! 우우욱---"
오열하며 비난하는 티세라의 뒷모습은 조금씩 떨고 있었다. 거기에는 강제로 남자에게
 범해진 여자의 슬픔이 떠돌았다. 그러나 그녀의 하얗고 섬세한 맨살은 땀으로 푹 젖
어 살짝 붉은 색을 띠고 있는 것도 분명했다. 그녀는 본의 아니게 느껴 버렸던 것이다
.
담배를 피우며 여유를 부리고 있는 케베르의 사타구니에 덜렁거리며 쭈그러든 물건을
보면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아비 그레이르의 하이퍼페니스
에 필적하는 괴상한 모양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위축되어 있어도 그 길이나 굵기는 발기 때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무수한 진주를 박아 넣어 본래 모습을 조금도 남기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런 것으로 질점막을 쑤셔 박으면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티세라가 케베
르에게 당한 것은 이걸로 9번째에 이른다. 케베르가 덮쳤을 때 왕비 티세라는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키려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이제는 거기를 뚫리면 잠깐사이에 의식이
몽롱해져 버리고 몇 번이나 엄청난 절정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다.
---그런 그녀의 풋풋한 육체가 보여 가는 반응 변화에 케베르는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 이것도 사실 그 아비인 그레이르와 마찬가지로 실은 그도 오랫동안 원하던 것을 성
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은 케베르는 훨씬 이전에 티세라와의 결혼을 강하게 원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케베르와 티세라의 첫 만남은 그가 아직 20세로 국왕친위대의 일개 병사였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티세라는 12세로 국왕의 이런저런 시중을 들기 위해 왕궁
에서 살기 시작한 직후였다. 국왕의 성에서 통로 경비를 하고 있던 케베르는 영광스럽
게도 자주 국왕 고쟌8세의 모습을 뵐 기회를 얻었는데 어느 날 통로를 걷는 국왕 옆에
서 한 소녀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것이 소녀시대의 티세라였던 것이다.
가련한 미소녀가 돌연 출현하자 젊은 날의 케베르는 곧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듣자니
 소녀는 아직 12세로 정해진 약혼자가 있을 리 없고 다만 국왕 곁의 시녀라는 입장이
었으므로 재빨리 아비 그레이르에게 부탁해 티세라의 부친에게 장래 그녀와 결혼하게
해달라 청했다---그러나, 티세라의 아버지는 이것을 싹 거절했다. 왜냐하면 소녀에게
국왕의 후계자를 낳게 하는 것이 아버지가 딸에게 궁녀를 시킨 진짜 목적이었기 때문
이다. 국왕이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일부 중신들 이외에게는 이 사실은 결코 공개
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레이르에게도 그 진의는 전해지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런 납득
할 수 있는 이유도 듣지 못한 채 결혼을 거절당한 케베르 부자에게는 불쾌하기 그지없
는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케베르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무책임한 대접은 자기 지위가 낮기 때문이라
여기고 그는 그녀가 16세가 될 때까지 조금이라도 출세해서 다시금 그녀와의 결혼을
청해보리라 결심하고 죽을힘을 다해 국왕에게 충성한 것이다. 그러나 티세라는 떳떳하
게 성인으로 인정받아 결혼이 허락되는 16세 탄생일을 맞기 전에, 국왕과 초야를 치르
고 왕비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케베르는 경악했다---. 이제까지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고 절망하는 한
편, 국왕 고쟌8세에 대하여 격렬한 분노를 느꼈다.
(자기 딸만큼이나 나이 차가 나는, 그것도 16세도 되지 않는 소녀와 초야를 치르다니!
 분명 티세라는 국왕이 노리개로 삼은 게 틀림없다!)
그런 억측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의 마음 속에서는 국왕에 대한 충성심이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림과 동시에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절대적 권력"에 대한
갈망이 차차 커다랗게 싹트기 시작했던 것이다... 케베르도 그 아비와 마찬가지로 야
심가로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이다. 언젠가 절대권력을 손에 넣을 날을 꿈꾸며 자기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케베르는 왕가주치의인 아비 그레이르의
도움도 있어 불과 30대 중반에 마침내 국왕친위대 대장에까지 올랐다. 군인으로서는
그야말로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최고자리이다. 그리고 이 로이타 왕궁에서 유일한 무
장집단의 톱에 선 그는 그때부터 불과 수년사이에 조직통솔을 철저히 해, 사물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사라공주가 16세 탄생일을 맞아, 약혼자인 미쉘과 초야를 치르려
고 한 그 밤, 마침내 쿠데타를 결행하여 왕궁을 완전히 제압하고 그렇게나 바라마지
않았던 티세라의 육체를 손에 넣었던 것이다.
---그 흥분과 감동은 비할 바 없었다... 마치 젊은 시절의 정열이 되돌아 온 것처럼
그는 몇 번이나 티세라의 풋풋한 육체를 탐해갔다---. 처음에는 격렬한 저항만 보였던
 티세라도 교합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이제는 여자다운 요염한 헐떡임을 내쉬게 되어
있었다. 그것은 그가 지금까지 노력한 것에 대한 충분한 성과라 할 수 있으리라. 이리
하여 티세라의 육체를 맛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케베르는 이번 쿠데타에 나선 자기
 결단은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지금의 그는 그야말로 인생
에서 최대의 달성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담배의 맛도 또 각별한 것임에 틀림없
다...
이윽고 담배를 다 피운 케베르는 티세라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녀가 의식을 확실히
되찾은 것을 확인한다.
"후후후... 티세라, 또 한번 말해 두지만, 국왕과 딸의 목숨이 아깝다면 결코 죽으려
는 따위는 생각하지 말 것이다. 또 오늘밤 내내 귀여워해 줄 테니까, 실컷... 후후훗-
--"
"흑, 흐흑, 흐흐흑..."
비겁하기 그지없는 케베르의 말에 티세라는 슬프게 오열로 답할 뿐이었다.
이윽고 의복을 갖춰 입은 케베르는 침대 위에 실끝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티세라를
남긴 채 만족스러운 얼굴로 방에서 나갔다.
방문이"쿵"하고 닫히고 케베르가 나간 것을 알고 마침내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킨 티세
라는 곁에 두었던 손수건을 집어, 케베르의 정액으로 젖은 가랑이틈새를 몇 번이나 닦
아낸다. 그 행동에는 풀리지 않는 절망적인 감정이 배어 나온다.... 왕궁이 케베르에
게 제압 당해 국왕과 헤어져 티세라는 자기 방에 감금상태가 되어 남편이나 딸의 안부
는 물론 외부상황도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이렇게 케베르에게 그대로 당하며 이 몸에
능욕을 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가장 슬픈 것은 자기 신체가 여자로서 케베르의 행위에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흑흑, 폐하... 미안해요... 흑흑---!"
사랑하는 남편인 국왕 고쟌8세에 대한 정절은 야수 같은 케베르에게 꼼짝못하고 빼앗
겨버린 티세라의 커다란 눈에서는 언제까지나 눈물이 멈추지 않고 방울방울 흘러내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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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사라공주에게는 휴식이 주어져 있었다---. 그녀가 의식을 잃어버렸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다만 그레이르 자신의 정력회복이 목적이다. 그것은 거의 2시간 이상
에 이르렀지만 기절해 있는 사라공주에게는 불과 몇 분도 되지 않는 것 같다.
(덜컹, 덜컹, 덜컹, 덜컹---)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윽고 사라공주는 눈을 떴다.
"우욱... 욱?,!"
의식이 확실해짐과 동시에 자기가 취하고 있는 꼬락서니에 사라공주는 경악한다. 다시
 손목을 로프로 바닥에 묶어두었을 뿐만이 아니다. 양다리를 크게 벌리게 해 마치 발
목이 양어깨에 닿을 때까지 구부러져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발목까지도 손목과 마찬
가지로 로프로 묶여 있다.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다. 자기의 가장 부끄러운 장
소가 마치 천장을 향하듯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리고 있다!
"정신 차렸니? 사라공주야. 잘 쉬었겠지, 응?"
그레이르의 능글맞은 얼굴이 들여다보아 온다. 아까보다 훨씬 친한 척하는 말버릇이다
.
"그레이르, 이게 대체 무슨 속셈입니까! 빨리 푸세요!"
"이런, 이제 저희는 부부입니다. 그런 쌀쌀맞은 말버릇은 안되겠죠"
"아무리 신체는 더럽혀졌어도, 너처럼 비겁한 자에게 아내로 따를 생각은 절대로 없어
!"
소녀는 의연하게 지껄인다. 마치 그레이르에게 범해지기 전으로 돌아갔다는 듯이. 아
니, 오히려 범해진 후이므로 그녀를 이런 태도를 취할 수 있었다.
---이제 이미 그레이르는 자기에 대해 그 더러운 목적을 이루었다. 이 이상 자기를 욕
보여도 이제 그것은 의미 없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사라공주는 품고 있었던 것이
다.
"후후훗, 역시 생각대로'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벌이라니요?"
"사라공주님은 기억하시려나? 이걸---"
그레이르는 히죽히죽 미소지으며 등뒤에 숨기고 있던 어떤 커다란 물체를 갑자기 사라
공주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힉! 그,그건"
그레이르가 가지고 있던 것---그것은 주사기 같은 모양을 한, 유리제 초대형 관장기였
던 것이다.
사라공주는 눈을 크게 뜬 채, 차츰 얼굴이 창백해졌다.
"반가우시겠죠. 그러나 그 때는 이거 절반 정도 크기였사옵니다. 그런데도 사라공주님
은 지독하게 싫어서 앙앙 울고..."
사라공주 뇌리에 그레이르한테 받은 과거의 능욕이 떠오른다.
---실은 사라공주는 어릴 때 단 한번, 가벼운 변비가 된 적이 있었다. 분명 10살 무렵
이었을까, 본인에게도 그다지 자각증상이 없는 경증이었지만, 그녀의 건강을 신경질적
으로 걱정하는 엘레자에 의해 소녀의 통변불량은 곧바로 들켜버렸다.
당시 10세인 사라는 아침식사를 끝내자 이유도 모르는 채 엘레자에 의해 그레이르가
기다리고 있는 왕궁 의무실로 끌려갔다. 그것은 그녀의 시녀인 엘레자에게는 당연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린 사라공주에게는 태어나 처음이자 최대의 굴욕이 되었
던 것이다!
엘레자가 진찰에 입회했으면 그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단대가
나빴다... 엘레자에게 오전은 가장 바쁜 시간대였던 것이다. 엘레자는 소녀를 의무실
에 데리고 가 그레이르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곧 진찰실에서 나와버렸던 것이다.
그 때 의무실에는 간호부가 둘이나 있었다. 게다가 사라공주의 증상은 약한 약효의 설
사약 복용만으로 충분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주치의인 그레이르는 엘레자가 없는 것을
 호기로 삼아 간호부들에게 관장 처치를 지시하고 더군다나 보통은 간호부에게 맡기는
 그 처치를 스스로 하려 했던 것이다.
너무나 놀라운 전개에 어린 사라는 울부짖으며 저항했다. 그러나 두명의 간호부에게
간단히 붙잡혀 버렸다. 그리고 그레이르의 굵은 손가락이 소녀의 국화문에 뭔가를 바
르기 시작했다. 상대가 의사라고는 해도 남성에게 자기 배설기관을 만지게 한다는 것
은 소녀에게 그렇게 부끄러운 굴욕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다.
사라공주는 목놓아 울었다---. 그러나 여전히 비정하게도 그레이르의 손가락은 계속
소녀의 국화문을 괴롭혔다. 게다가 국화문을 주물러 풀기라도 하듯, 슥슥 마사지를 반
복한 결과 국화문 깊숙이 까지 들어왔던 것이다. 이윽고 그녀는 얼굴뿐이랴 귀까지 새
빨갛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레이르 손에 의해 그 가련하고 어린 국화문에 유리주
둥이를 삽입 당해 벌리고 어린 직장에 어쩔 수 없이 차가운 액체를 쭐쭐 주입 당해 버
렸다.
사라는 그 끔찍한 감각에 떠들썩하게 울었다. 이윽고 "뽁"하는 소리와 함께 관장기 주
둥이가 국화문에서 빠져나오자, 간호부들이 손에서 힘을 빼는 게 좀 일렀는지, 사라는
 하반신을 드러낸 채 뛰어 일어나 의무실 화장실로 뛰어들었다...
---그때부터이다. 사라공주가 철저히 그레이르를 피하기 시작한 것은...
"---후후훗, 생각나신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유감이었습니다. 대변 상태를 본다
는 명목으로 제 눈앞에서 배설시키려 했는데..."
그렇게 말하며 그레이르는 준비해 둔 조그만 유리병에 검지를 집어넣어 속의 액체를
손가락에 묻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액체에 젖은 차가운 손가락을 지금 천장을 향해
 무방비인 사라공주의 오므라드는 배설기관에 척 가져다댔다.
"히이익, 싫어----!"
귀를 찢는 것 같은 절규가 사라공주 입에서 터지고 신체가 팍 경직한다. 순간 방구석
에서부터 뻗어 나와 소녀의 수족을 꽉 묶은 로프가 팽팽해지며 "핑"소리가 난다---.
"싫어, 하지마!"
사라공주의 절규 따위 전혀 무시하고 그레이르는 주물럭주물럭 소녀의 국화문을 주물
러댄다. 보고 있자니 사라공주의 눈은 눈물에 젖어 빨갛게 물든다. 자기 몸에서 가장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부정한 기관---그것을 치사한 남자 손가락으로 희롱 당한
다는 것은 이 나이또래 소녀에게는 참기 어려운 굴욕이었다.  게다가 이걸로 두 번째
인 것이다. 필사적으로 거절하려 하는 사라공주는 수족이 바닥에 고정 당해 아무 저항
도 할 수 없다. 그뿐이랴 이런 자세가 되어서는 몸을 비트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사
라공주는 절규를 반복할 뿐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그 어린 10세 때의 반응과 완전히
같았다.
"조금이라도 아누스 부담을 줄여드리려는 저의 친절입니다. 나중에 감사하게 될 겁니
다. 흐흐흣---"
마침내 그레이르 손가락이 쑥, 오므라든 국화문 중심에 꽂혔다.
"윽, 으으윽---!"
순간 그때까지의 절규가 갑자기 멈추어 버렸다. 사라공주를 입을 뻐금뻐금할 뿐이다.
신음조차 불가능한 것이다. 아누스에서 발생한 엄청난 충격이 머리끝까지 꿰뚫었기 때
문이다. 그것은 사라공주의 신체로부터 저항이란 저항을 모두 빼앗아 가버리고 있다.
방안 구석부터 늘어져있는 로프가 소녀의 힘이 빠진 것을 말하는 듯 처져 있다.
"으윽, 그만! 이제 그만, 윽, 으으으윽! 아윽, 싫어!"
마침내 말문이 돌아온 사라공주는 눈물 섞인 애원을 반복한다. 그러나 그레이르는 마
치 사라공주의 애원에 고무되었다는 듯 격렬한 왕복을 반복한다---.
"하윽! 크악, 아아아악---!"
갑자기 사라공주 입에서 애절한 헐떡임이 터진다.
(푹, 쭉, 푹---)
마치 일부러 소리를 내듯이 그레이르는 격렬하게 손가락을 왕복시킨다. 뜨겁게 얼얼한
 듯한 초조감에 사라공주의 중추신경은 지글지글 계속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나 마침
내 그것은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감각으로 승화해 간다---. 머리끝이 쩡쩡
 마비되어 애절하게 가슴을 꽉 조여왔던 것이다. 게다가 자궁 근처가 지끈지끈 쑤시며
 터무니없는 공허감을 호소하기 시작하고 있다. 사라공주는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
게 되어 버린다...
---이 노인에게 더 심하게 뚫리고 싶은 것 같은,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
으면 하는 이상한 기분... 그레이르를 미워하고 싫어해야 할 자기 마음이, 어느 틈엔
가 그레이르의 상냥함을, 아니 더 심한 능욕조차 바라고 있는 것이다. 가련한 소녀의
마음은 크게 요동했다---. 아누스를 범하는 단 하나의 손가락 앞에 자기가 이 노인에
게 마음을 허락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버린 것이다. 그러나 반항할 수가 없다
... 반항하려 하면 할수록, 의식이"머-엉"해져 버리고 애절하게도 부드러운 기분이 되
어 버린다...
"하아윽, 크후, 아아아아----!"
사라공주의 마음의 갈등 따위 도무지 알지 못하는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헐떡임에 달
콤한 것이 섞이기 시작하는 것에 격렬한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틀림없이 이 소녀가
아누스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사라공주님은 빨리 배우시는군요. 여기로 기분 좋은 것을 맛보면 이제 어엿한 여자입
니다. 이렇게도 귀여운 얼굴을 하고선 몸은 이렇게도 음란하다니... 국민들이 알면 어
찌 생각하겠습니까, 히히힛---"
"으윽, 그레이르... 말하지마요..."
사라공주는 멍한 눈으로 눈을 치켜 뜨고 그레이를 바라본다. 너무나도 수컷의 욕정을
들뜨게 하는 짓이다. 너무나 수치스러운 탓인가 얼굴은 물론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어
있다.
(----뽁!)
이윽고 그레이르의 손가락이 아누스에서 빠졌다. 사라공주는 안도의 숨을 쉬며 몸을
축 이완시켰다. 그러나 사라공주의 아누스의 섬세한 점막에는 지금도 그레이르의 손가
락 감각이 짙게 남아 있어 소녀의 마음을 애절하게 쑤시고 있었다. 마치 두 개의 구멍
을 희롱 당해 버린 사실을 자기 마음에 알리고 있는 것 같다.
---마침내 저항도 무의미해졌다. 그런 체념이 소녀 마음 속에 퍼져간다...
그레이르는 아까부터 자기에게 등을 돌리고 다시금 능욕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지
만 그것만은 어찌해도 저지하고 싶다. 여자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부탁입니다, 그레이르, 이제 이 이상 나를 괴롭히지 마세요. 이 이상 당하면, 분명
미칠 거예요"
"아니아니, 인간 그리 간단히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리 답한 그레이르는 이상한 미소를 짓고 사라공주에게 다가왔다. 그 양손에는 반투
명의 약제를 가득 채운 유리제 대형 관장기가 있었다.
"우욱, 역시..."
---역시 6년전과 같은 것을 하려는 것이다. 이제는 절망적이다.
"제발 그레이르, 그것만은 봐줘요. 당신 아내가 될게요. 당신 아이도 낳을 테니까! 부
탁이에요, 우욱, 관장만은 싫어요... 윽, 으으윽---"
그 말을 한 것은 그야말로 사라공주가 그레이르에게 완전히 굴복한 것을 의미한다. 요
컨대 제이바하 왕가의 파멸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 말의 무거움에 견딜 수 없었는지
 사라공주는 눈물 섞인 오열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후훗, 마침내 승낙해 주셨습니까. 그러나 사라공주, 제 아내가 되시려면 더욱 당신
전부를 제게 보여야 합니다. 부끄러운 곳도 굴욕적인 모습도... 자,자, 몸에서 힘을
빼세요. 모두 나에게 맡기는 겁니다"
그레이르는 묘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울먹거리는 사라공주를 다독거렸다. 그리고 실
린더를 채운 약제가 넘쳐버리지 않도록 관장기 주둥이를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사라공
주의 국화문에 조준을 맞추자 재빨리 그 주둥이를 국화문 오목한 곳에 내질렀다.
(---푹)
"아악! 우욱..."
차가운 유리의 감각을 항문점막에 느낀 사라공주는 일순 몸이 경직되어 애절한 탄식을
 흘렸다. 그렇지만 그레이르는 관장기 주둥이를 사라공주 아누스에 꼬옥 뿌리 끝까지
쑤셔 넣고 천천히 관장기 실린더를 누르기 시작한다.
"아악, 시,싫어...으응...!"
차가운 액체가 줄줄 직장내부에 침입하는 것을 분명히 느끼며 사라공주는 비명 같은
신음을 지른다. 구부린 자세로 엉덩이가 치켜올려져 있어서 주입되는 약제가 점점 직
장 깊숙이 역류해 간다...
"후훗, 어떻습니까, 그리운 감각이겠죠. 오늘은 그 때 3배 양으로 주입해 줄 테니까요
, 크크큭---"
"우욱, 변,변태! 아아악---!"
"오옷, 좋군요, 그 마음가짐입니다. 역시 공주는 그래야 합니다. 그 굳셈을 최후까지
지켜 저를 기쁘게 해 주십시오"
실린더의 저항을 즐기면서 그레이르는 소리도 없이 약물이 주입되어 가는 소녀의 가련
한 국화문에 능글맞은 눈길을 보낸다. 소녀의 가련한 구멍이 유리의 커다란 주둥이를
꼭 물고 있는 모양은 너무나 생생하고 요사스런 육질감을 띠고 있다. 청초한 분위기가
 감도는 아름다운 공주 몸에 그곳만이 유일한, 암컷의 탐욕을 느끼게 하고 있는 것 같
다.
이윽고 유리 용기에 가득했던 약물이 모두 사라공주의 직장 내부에 주입되었다."폭"하
는 소리를 내며 국화문에서 유리의 기다란 주둥이가 빠져나온다.
"하윽---"
유리의 굵은 주둥이가 빠져나오는 순간 애절한 헐떡임이 사라공주 입에서 새나왔다.
"어떻습니까, 사라공주, 600cc의 글리세린 관장액입니다. 이제 사라공주님 체내에서
힘차게 춤추기 시작할 겁니다. 저는 관장같은 것 당한 적이 없으니까 어떤 느낌인지
제게도 가르쳐 주십시오"
그레이르는 그렇게 말하며 사라공주의 수족을 묶고 있던 줄을 천천히 풀기 시작한다.
마침내 부자연스런 자세에서 해방된 사라공주는 작은 한숨을 쉬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
다. 그녀는 하복부에 팽배감을 느꼈지만 그다지 배설하고 싶은 느낌은 없었다. 이상하
게 긴 관장기 주둥이가 직장 상당히 깊은 곳에 관장액을 주입한 탓이다. 그리고 자기
가 주저앉은 장소에 하얀 시트가 깔려 있는 것을 소녀는 겨우 알아차린다... 그러나
그 의도가 무엇인지 사라공주는 별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사라공주는 오랜만에 살결이 편안한 시트 감촉과 무리한 자세에서 풀려난 안도감 때문
인지 잠시 그 자리에 망연한 채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레이르가 능글맞은 눈길로 조
용히 자기를 보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꼈던 것일까, 시선을 이리
저리 돌리면서 방구석으로 도망가려 한다...
"후후훗, 어디에도 도망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여기는 완전한 밀실이니까요... 후
후훗---"
그레이르는 그리 말하고 능글맞은 웃음을 그치지 않고 다시 말을 계속한다.
"당신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유괴해서 지금까지 수십 번이나 관장지옥을 베풀었
습니다만, 사라공주님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반응을 보여주실런지... 기대됩니다,
후후훗---"
그레이르의 그 말에 사라공주는"어떤 충격적인 사실"을 퍼뜩 깨달았다.
"뭐,뭐라고요---?"
---로이타 왕국에서 최근 빈발했던 끔찍한 미소녀납치능욕사건---. 그 범인은 이 눈앞
의 그레이르였던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도 대담한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자식인 케베르가 수사최고책임자이다. 수사상황은 모두 그의 손바닥에 있었던
것이다.
"그레이르, 당신이 그 유괴사건 범인이군요! 아무 죄도 없는 여자애들에게 그런 지독
한 짓을 하다니!"
기가 푹 죽어 있던 사라공주도 역시 분노를 누를 길 없다. 마치 피해자 소녀들의 말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생각해 낼 수 있는 비난의 말을 목이 쉬도록 그레이르에게 쏘아댄
다---.
"이 짐승! 당신은 사람 탈을 쓴 악마입니다! 절대로 더 이상 살지 못할 겁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소녀의 분노가 정점에 달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래도 그레이르의
얼굴은 아무렇지 않다. 마치 사라공주의 격앙을 바라고 있었다는 듯이...
"호호홋, 짐승이라, 괜찮군요. 사라공주님은 이제 곧 그 짐승인 저를 마음으로 사랑하
도록 되실 테니까, 호호호홋---"
"누,누가 당신 같은 악마 따위에게... 으윽---!"
그레이르의 탁한 눈이 빛났다. 사라공주의 신체에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돌연 찌르는 듯한 심한 복통이 소녀 육체를 덮친다. 그것은 장을 꾸욱꾸욱 경련 시킬
정도로 심한 것이다. 곧 치솟아 오르는 변의감에 사라공주의 몸은 시달리기 시작한다.
"우욱, 괴,괴로워!...그레이르, 빨리 화장실에 데려다 줘!"
하복부를 누르며 웅크리는 사라공주에게 그레이르는 심술궂은 질문을 퍼붓는다.
"이런, 여기에 화장실 따위는 없습니다. 게다가 화장실에서 대체 뭘 하시려고?"
여성이 말하기에 너무나 부끄러운 말이다. 그것이 이 나이또래 소녀에게는 더욱 그렇
다. 사라공주는 아무리 해도 말할 수 없었다.
"...아시잖아요. 부탁해요, 이제 시간이 없어요... 우욱---!"
사라공주는 얼굴이 창백해져서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글리세린 관장액이 듣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사라공주에게 있어 아직 맛본 적 없는 엄청난 복통이었다. 그
 감각은 조금 전 그레이르가 말한 '춤춘다' 따위의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마치 액체
가 장내에서 '미쳐 날뛴다'는 감각이었던 것이다. 이제 한 순간의 유예도 허용되지 않
는다. 이 이상 내버려두었다가는 걷는 게 다 뭔가 설 수도 없게 된다.
"부탁해요 그레이르, 이 이상 나를 욕보이지 말고! 화장실에 데려다줘요!"
최후의 힘을 짜낸 사라공주의 절규가 좁은 밀실에 울렸다. 그 절규를 마지막으로 사라
공주의 애원은 사그러들어 버렸다. 말을 한 것만으로도 분출해 버릴 것 같이 될 정도
로 절박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우욱...으응..."
사라공주는 희미하게 신음할 뿐 짚 위에 작은 몸을 구부리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그
레이르는 마치 수치심을 극한까지 부채질하는 듯한 말을 던진다---.
"자, 사라공주님, 제 앞에서 누는 걸 보여주세요. 이 그레이르가 확실히 보아드리겠습
니다!"
"우욱, 너,너무해... 욱..."
가여운 탄식이 새나오는 사라공주에게 이제 쓸데없는 말을 할 기력은 없다. 작은 몸을
 더욱 둥글게 말고 옆으로 누워 몸을 덜덜 떨고 있을 뿐이다.
그레이르는 그 모습에 마음이 울렁거렸다.
---저 밝고 활발했던 사라공주가 자기 눈앞에서 마치 비 맞은 작은 새처럼 몸을 둥글
게 하고 바들바들 떨고 있다. 게다가 눈썹 사이에 주름을 짓고 굳게 눈을 감고 있는
표정은 마치 신에게 기도를 바치는 것 같다...
사라공주는 만면에 비지땀을 흘리며 완전히 새파랗게 질려 있다. 한계가 다가온 것이
다.
"어떠십니까, 사라공주님, 글리세린 관장의 맛은?"
"...괴로워... 욱---"
마침내 소녀가 옆으로 누웠던 몸을 일으켜 엎드리는 것 같은 자세를 취하려 하기 시작
했다. 배설 순간이 닥친 것이다.
오랜 세월 몸에 붙은 습관 때문인가,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배설행위를 할 때 자세가
대체로 정해져 있다. 반드시 몸을 더럽히지 않으려 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본능적으로 음부를 감추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자세를 취하면 그레이르에
게는 좀 안될 일이다.
"그런 꼴로 하시면 제게는 전혀 안보이잖습니까"
"욱,아앗, 싫어, 우욱..."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에게 안기다시피 해 다시 방 한가운데로 끌려와 너무나 간단히 엎
어져 버렸다. 마침 하얀 시트가 깔려있는 장소이다. 그레이르의 속셈도 하얀 시트의
이유도 이제는 사라공주마저 쉽게 알 수 있다. 그녀는 이 이상 그레이르의 소원을 채
워주지 않으려 일어나 보려 했다. 하지만 다시 양손을 줄로 묶여버렸다. 이래서는 얼
굴을 가릴 수조차 없다. 그뿐이랴 양다리를 붙잡혀 좌우로 크게 벌려버리고 열심히 오
므리고 있는 가장 부끄러운 배설구멍을 그레이르의 호기심에 뜨거운 눈길에 잔혹하게
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소녀의 모든 것이 그레이르 바란 대로 되었다. 변의를 필사적으로 참는 사라공주
에게 이윽고 아무런 저항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으-응, 보지마... 보지마..."
사라공주는 고통에 얼굴을 크게 일그러뜨리고 마치 헛소리 같은 약한 애원을 반복하고
 있다. 아까까지 그레이르에게 그렇게도 욕을 퍼붓던 것이 마치 거짓말 같다.
진땀을 만면에 흘리며 애절하게 헐떡이는 사라공주에게서 그레이르는 처녀의 순결한
프라이드의 마지막을 보고 있었다. 동시에 사라공주의 예상 이상의 그 인내력에 더욱
더 감탄해 버리게 된다...
(처음에 600cc나 관장액을 주입 당하고 여기까지 참을 수 있다니...)
아까 말대로 그레이르는 유괴한 많은 미소녀들에게 반드시 관장처치를 베풀어 왔다.
그러나 이만큼 대량의 관장액을 주입 당하고 이렇게 장시간 참아낸 소녀는 없었던 것
이다. 역시 공주란 그 마음에 숨겨져 있는 우아함이나 부끄러워함이 로이타에 사는 보
통 소녀들에 비할 바 없이 깊은 것이다. 그것이 더 한층 그레이르의 흥분과 가학심을
자극해 마지않는다...
(이 희귀한 얌전한 미소녀를 더욱더 굴욕에 빠뜨리고 싶다!)
그런 그레이르의 사악한 마음에 마치 악마같이 잔인한 생각이 떠올랐다.
"사라공주님, 당신의 참을성 강함에 감탄하였사옵니다. 이 이상은 너무 안되었으니 제
가 인도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그레이르의 한 손에는 다시 관장기가 들려 있었다. 그러나 실린더를 들어
올리고 보니 속은 비어 있었다.
그레이르는 천천히 그 빈 관장기 주둥이를 사라공주가 필사적으로 오므리고있는 국화
문에 맞추자 천천히 비틀면서 찔러 넣어갔다.
"아악, 아아아아악! 하아,아아아앙"
소녀는 마치 느끼고 있는 것처럼 애절하고 요사스럽게 헐떡이는데 유리 주둥이는 국화
문에 꽂혀 들어간다.
이제 사고능력조차 사라져 버리고 육체만이 반응해버리고 있는 것 같다.
그레이르는 주둥이를 뿌리 끝까지 삽입하자 천천히 실린더를 눌러갔다. 그렇지 않아도
 한계에 다다라 있던 소녀의 직장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욱, 우우욱, 아아아아악!"
사라공주 입에서 절박한 비명이 터졌다. 사라공주 하복부가 보는 사이에 커다랗게 부
풀어오른다---. 그리고 실린더 속의 공기가 이제 조금 있으면 전부 주입되려나 할 때
마침내 그 순간은 찾아왔다---.
"싫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귀를 찢는 것 같은 사라공주의 절규가 터지고 작은 국문에 꽂혀있던 관장기 주둥이 주
위에서"뿌지직"하는 커다란 소리가 나며 갈색 액체가 비산한다. 그레이르는 한번에 주
둥이를 뽑았다---.
(뿌지직! 뿌직, 뿌지지지직----!)
"싫어, 아아악, 보지마, 아아악---!"
순간 소녀는 마치 스스로 터져나오는 탁음을 지우려는 듯 있는 대로 절규했다. 하지만
 이윽고 이완된 소녀의 아누스는 그칠 길 없는 분출을 막을 도리가 전혀 없었다.
"안돼, 아아아악---!"
(뿌직, 뿌지지지지직---)
사라공주의 엷은 복숭아 빛의 아누스는 마치 닫히는 것을 잊었나 싶게 입을 활짝 벌리
고 내용물을 토해내고 있다. 홍차 액체 흡사한 풀 같은 물체가 분출한다. 그 분출 사
이에는 소녀의 직장점막의 요염함까지 보이는 것 같다. 깔려있는 하얀 시트가 계속 사
라공주의 오물로 물들어 간다...
"사라공주, 더 힘내요! 아직 잔뜩 남아 있을 터요!"
그레이르는 손바닥으로 사라공주의 하복부를 꾹꾹 압박한다.
"우욱, 아아악---!"
사라공주의 절박한 비명과 동시에 마침내 고형 같은 것이 감춰진 물체가 배설되었다.
하지만 그레이르의 기대오 k반대로 그것은 아주 소량으로 곧 액체로 변해 버린다. 아
무리 그레이르가 하복부를 압박해도 사라공주는 그 이상 고형물을 배설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사라공주는 원래 변이 부드러운 체질이었던 것이다.
이윽고 턱하니 입을 열고 있는 사라공주의 아누스가 서서히 청초한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토해낸 액체 분량으로 보아 이미 사라공주가 직장내에 가지고 있던 전부를
배설시켰다고 확신한 그레이르는 이윽고 소녀의 하복부를 압박하던 손을 멈추었다. 그
 자리를 천천히 일어나자 자기 배설물이 묻은 채 늘어져 있는 공주 모습을 징그러운
눈길로 만족스레 내려다본다---.
사라공주는 완전히 방심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퀭"하니 두 눈을 뜬 채 벌어진 다리를
 오므리려고도 하지 않고 음부를 그레이르에게 드러낸 채로 힘없이 사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그것은 소녀가 받은 쇼크가 웬만한 것이 아니었음을 너무나 느끼게 하는 비장
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버렸다. 그것도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짐승 같은 노인에게....,)
온몸이 축 늘어진 채로 사라공주는 이제 완전히 망연자실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제
 눈물도 나지 않는다... 다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다만 약한 호흡을 반복할 뿐이
다. 그런 소녀의 모습을 노인은 사정없이 눈으로 간음해간다---.
소녀의 하얀 허벅지에 붙은 생생한 비산의 흔적이 이 소녀가 받은  능욕의 엄청남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하얀 시트도 엄청난 양의 오수를 빨아들여 여기저기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그 가운데 섞여 있는 부드러운 질감의 물체는 마치 아기 것처럼 전혀
 불결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좁은 방에 떠도는 배설물 냄새조차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소녀의 식생활 때문인지 생각했던 정도의 악취는 나지 않는다. 마치 변의 색깔과 모
양, 냄새까지가 이 소녀의 우아한 품격을 띠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레이르는 마음과 반대로 모멸하는 듯한 소리를 소녀에게 해댄다.
"후후훗, 귀여운 얼굴을 하고선 이렇게 펑펑 싸대다니, 마치 가축처럼 말입니다. 이런
 더러운 것이, 아름다운 사라공주님 몸 속에 차있었다니... 어지간한 저도 놀라버렸습
니다, 호호홋---"
이윽고 너무나 커다란 쇼크에서 눈을 깜빡거리는 것조차 잊어버린 것처럼 멍하니 방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사라공주의 귀속에 노인의 기분 나쁜 웃음소리만이, 마치 그녀
의 인생의 끝장을 고하는 종소리처럼, 언제까지나 울린다----.
(...여자 따위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마음속으로 슬프게 그리 중얼거리는 소녀는 천장에 멍하니 향한 자기 눈길 앞에 검게
빛나는 렌즈가 몇 개나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아직 알아차리고 있지 못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8장  항문으로 배운 노인에의 사랑

그레이르는 달그락달그락 뒷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아무리 사라공주가 채식주의자라 해도 변냄새가 완전히 없을 리는 없다. 이 좁은 밀실
에서 앞으로 7시간을 지내려면 역시 이대로 방치해 둘 수 없었던 것 같다.
"휴, 이제 좀 나아졌네"
좀 안심한 것처럼 한숨을 쉬고 그레이르는 사라공주 곁에 다가왔다.
"어땠나 사라공주. 이틀이나 하지 않았었으니 후련할 테지"
"....."
그레이르의 물음에도 사라공주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멍하니 천장을 바
라볼 뿐이다.
"이제부터 매일같이 관장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부끄러워 할 거 없습니다. 두 사람은
 부부니까요... 후후훗---"
아무리 그레이르가 수치심을 부채질하려 해도 사라공주는 무표정인 그대로이다. 아무
리 쇼크가 지나치게 강했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무시당하면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는 소녀의 양손에서 줄을 풀고 그녀 몸을 쉽사리 엎어놓았다. 그래도 사라공주는 그
레이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짧은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는다.
"마치 혼이 빠진 인형입니다, 크크큭, 뭐 좋습니다, 제가 혼을 넣어 주겠습니다"
그레이르는 천천히 일어나 그냥 개처럼 엎드려 있는 상태인 사라공주 등뒤에 서서 소
녀의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긴 다리를, 마치 가랑이를 벌리고 지나가는 것처럼 해서 무
릎을 댔다. 어느 틈에 그레이르 오른손에는 조금전 관장할 때 준비했던 작은 유리병이
 있다. 그는 솜씨 좋게 그 유리병 뚜껑을 따서 속에 든 액체를 손바닥에 잔뜩 떨어뜨
린다. 그 액체는 분명히 기름의 미끈거림을 띠고 있다.
그레이르는 천천히 그것을 자기 딱딱한 것에 잔뜩 바른다...
"크큭, 이제부터 사라공주님을 더욱더 멋진 세계로 데려가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무시
하고 있을 수 있는 것도 끝입니다"
그레이르가 어떤 말을 해도 사라공주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제 소녀의 마음
은 완전히 껍질 속에 닫혀 버렸던 것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사라공주는 분명
혀를 깨물었을 게 틀림없다... 이제 모든 것을 던져버린 사라공주는 그레이르가 이제
부터 자기에게 무엇을 하려는가 따위, 아무렇게나 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이었다.
이윽고 그레이르는 천천히 사라공주의 등뒤로 몸을 겹쳐간다---.
울끈불끈 벌떡 선 그레이르의 페니스 앞이 딱 사라공주의 엉덩이 계곡사이에 닿는다.
그러자 그의 페니스는 마치 눈이라도 달린 듯 정확하게 소녀의 국화문 오목한 곳에 닿
았다. 이 늙어빠진 육욕의 야수는 소녀의 아누스를 범할 생각인 것이다!
일순 사라공주의 몸이 할딱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그 이상의 움직임은 없었다. 그것
을 기회로 기름을 바른 그레이르의 두 손이 사라공주의 작은 양어깨를 등뒤에서 꽉 움
켜쥐었다. 그리고 높게 들어올린 주름투성이 엉덩이가 엉덩이보조개를 보이면서 슬슬
하강하기 시작한다---.
"아윽...!"
사라공주의 몸이 마침내 반응했다. 달달 몸을 떨며 조그맣게 헐떡인다. 방금 전까지
능욕을 받은 배설기관에 다시 이물이 찔러 들어오는 충격을 느낀 것이다. 그것이 그레
이르의 페니스인 것을 알아챈 순간, 사라공주는 갑자기 제정신이 들며 전율했다. 그런
 행위가 이 세상에 존재하리라고는 사라공주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레이르가 자기에 대한 감정을 확실히 알게 하는 행위였던 것이다.
(이 냉혹한 노인은 처음부터 나른 아내로 욕심낸 게 아니다! 성욕을 채우기 위한 애완
동물로 이 신체를 지배하고 싶어할 따름인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상대에게 이렇게
까지 능욕을 받을 뿐인가, 슬픈 여자의 성을 그만 보이고 말았다... 게다가 이미 아내
로서 따르겠다고, 아이를 낳겠다고 약속해 버렸다! 이제 몸도 마음도 완전히 더럽혀져
 버렸다... 미쉘뿐이랴, 아버지나 어머니조차 대할 길 없다...)
그런 체념의 감정이 소녀의 마음에 서서히 퍼져간다---. 그러자 소녀의 마음을 지금까
지 지배하고 있던 가장 사랑하는 젊은이의 존재조차 왠지 먼 과거처럼 생각되어 버린
다... 머릿속이 하얗게 탁해져 버려 그 늠름하고 상냥했던 미쉘의 웃는 얼굴이 차차
소녀의 뇌리에서 사라져간다...
"으으음음----!"
그 사이에도 그레이르의 육봉 앞부분이 소녀의 국화문이 오므라들어 있는 것을 억지로
 넓혀간다---.
"아악, 으윽, 아으으윽---!"
사라공주는 애절하게 헐떡이며 반사적으로 몸을 경직시킨다.
기름을 잔뜩 처발라, 하이퍼페니스 음경을 최대한 가늘게 해 있어도 사라공주가 힘을
주고 있어서는 그레이르도 쉽사리 관통시킬 수 없다.
"크윽, 힘을 빼라, 사라공주!"
"우욱, 하아아아아----"
마치 그레이르의 말에 따르는 것처럼, 사라공주 몸에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레이르는 여기다 하듯이 힘껏 허리를 소녀의 비부에 쑤셔 박았다---
"에에에잇-----!"
(푹, 푸욱, 찌걱찌찌걱---!)
"아악! 아으윽, 아아아아악---!"
마침내 그레이르의 페니스 앞부분이 소녀의 좁디좁은 항문점막 문을 돌파했다. 이윽고
 요충지를 돌파 당한 소녀의 배설기관에는 그의 페니스 침입을 막을 수단이 아무 것도
 없다. 소녀의 가련한 배설구멍이 그저 아무 도리 없이 노인의 성난 육봉을 거침없이
쭈욱쭈욱 삼켜간다... 앗할 사이에 그레이르는 그 구불구불한 긴 페니스를 몽땅 소녀
의 직장에 매몰시켰던 것이다. 그레이르는 환희의 환성을 지른다.
"오옷, 됐다! 사라공주의 뒤쪽 처녀구멍은 이 그레이르가 차지했다!"
"아으으윽! 하아아아악, 으으으윽---"
그런 그레이르의 몸 아래에서 사라공주는 애절하게 헐떡이며 바닥에 깔린 짚을 꽉꽉
움켜쥐며 그 어깨를 오들오들 떨고 있다. 개처럼 엎드려 날씬하고 풋풋한 16세 소녀의
 하얀 지체에 등을 꼿꼿이 한 주름투성이 노인 육체가 딱 겹쳐져 있다. 그것은 마치
작은 백자 수저 위에 훨씬 커다란 녹슨 구리 수저가 엎어져 있는 것 같다.
그레이르는 육봉을 사라공주 직장내에 뿌리 끝까지 때려박은 상태로 잠시 움직이지 않
고 가만히 있었다. 사라공주의 감미로운 직장점막의 감촉을 감상하면서도 그녀의 소녀
기의 항문괄약근이 유연해지는 것을 잠자코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어지간한 그도 소
녀의 이 부분만은 신중히 다루지 않으면 안되었다. 보기로도 너무나 섬세해서 그 내구
성에 불안한 생각을 금할 수 없었던 것이다.
"후훗, 항문 쾌락의 엄청남을 실컷 맛보세요. 저 애송이와 그대로 결혼한 채로는 아마
 평생 맛볼 수 없었을 겁니다. 사라공주님은 운도 좋군요!"
"하아하아, 으응, 하아아아윽..."
아직 왕복을 시작도 안 했는데 사라공주가 흘리는 절박한 숨소리에는 분명히 관능이
깃들어 있다. 그레이르의 페니스 맥동을 민감한 항문점막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자
존심을 갈기갈기 찢겨버린 지금, 소녀는 다만 아누스로부터 퍼지는 요사스러운 감각에
 솔직히 몸을 맡기고 있다.
"자, 사라공주, 함께 천국에 갑시다. 에에잇---!"
그레이르가 천천히 느릿느릿한 왕복을 개시했다.
"아윽, 아아아앗---!"
그레이르의 거친 숨소리와 사라공주의 절박한 헐떡임이 요사스럽게 섞이며 실내에 울
린다---. 개처럼 엎드린 채 노인의 깔개가 되어 있는 사라공주 양손이 바닥에 깔린 짚
을 필사적으로 움켜쥐고 있다. 그레이르는 그런 소녀의 작은 움켜쥔 손을 등뒤에서 꼭
 감싸듯 쥔다.
땀에 젖은 두 육체가 맨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은 실로 음란한 광경이었다. 이제 그 광
경에는 소녀를 일방적으로 능욕하는 노인이라는 구도는 맞지 않는다. 두사람의 공동행
위같은 연대감조차 익어 나오는 감이 있다.
"아앗, 하아아아, 아읏, 으응, 아아앗----!"
사라공주의 요염한 헐떡임이 끊임없이 방에 울린다---.
자기가 부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사라공주도 충분히 알고도 남았다. 그러나 멈
추어지지 않는다... 멈출 수 없는 것이다.
"아읏, 아아, 어째서? 어째서 이런 기분이 되어 버리지...? 아아아앗---!"
소녀의 마음은 계속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아이 적으로 돌아간 것 같은 감정에
휩싸여 자기 배설기관을 등뒤에서 범하고 있는 그레이르가 마치 부친처럼 믿음직하게
느껴져 버린다... 슬프고 애절한 기분인 자기를 꼬옥 안아주고 있는 것 같은 의탁감조
차... 그뿐이랴 더 난폭하게 자기를 다루어줬으면 하는 기분과, 부드럽게 달래어 주었
으면 하는 기분...
"그레이르, 이상해요... 아하아윽, 사라가 이상해. 아아아아악---!"
사라공주는 응석부리는 목소리로 그레이르에게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것은 그야말
로 16년 동안 공주로서 고결하게 자라온 그녀의 정신이, 극악무도한 노인에게 정말로
굴복했음을 보인 순간이었던 것이다. 비로소 알게 된 너무나 요사스럽고 간절한 감각
에 완전히 마음이 헝클어져 버린 소녀는 마침내 비열한 늙은 짐승에게 마음을 허락해
버린 것이다.
"그래 그래, 좋아 좋아, 착하지. 더 이상해져라, 이 그레이르를 즐겁게 해 줘, 알았니
 사라야"
"아악, 조,좋아요. 사라 더 이상해져서 그레이르를 즐겁게 해줄게... 아아아아악---!"
애들 같은 말투의 사라공주였지만, 계속 새나오는 헐떡임은 너무나 요염한 것이다. 그
레이르는 기쁘디 기뻐 힘차게 왕복을 계속한다. 두 사람은 이제 완전히 달라붙어 있었
다. 사라가 완전히 자기에게 마음을 허락한 것이다. 유서 깊은 왕가의 공주와 마음을
하나로 하면서 결합할 수 있는 것이다. 화간 경험이 없는 그레이르에게 그 감동과 기
쁨은 필설로 나타낼 수도 없었다. 몸 깊이에서 솟아오르는 감동과 흥분, 그리고 소녀
의 직장점막이 뜨겁게 달라붙는 쾌감에 이제 쌓일 대로 쌓인 하얀 마그마가 출구를 찾
아 뿌리혹에서 서로 밀치며 날뛰고 있다.
한편 왕복일변도로 직장내부를 유린당하던 사라공주도 직장 깊숙이에서 자궁을 압박
당하는 감각에 요사스런 관능의 기쁨을 느끼며 절박한 상태를 맞고 있었다.
"하아하윽, 아악, 몸이 날아가 버려요! 아아악, 이젠 안돼!"
마치 꼬물꼬물대는 항문점막처럼 사라공주의 마음도 마구 휘저어지고 있었다. 노인의
말에 얌전히 따르며 점점 요사스럽게 헝클어지는 소녀는 그 사랑스러운 얼굴을 몇 번
이나 심하게 흔들며 등뒤에 있는 그레이르의 얼굴을 그 길고도 부드러운 금발머리로
바삭바삭 계속 간질이고 있다.
"쿠오옷, 사라공주, 빨리 가는 거다! 간다고 말해! 우오오옷---!"
날카로운 목소리로 그레이르는 그렇게 외친다. 어떻게든 소녀와 함께 오르고 싶었던
것이다.
"아윽, 윽, 아아아아아악, 가요, 가요,----! 아아아아아아아악---!"
소녀가 비명 같은 어린 교성을 지른다. 마침내 사라공주는 아누스가 범해지며 오르가
즘에 달한 것이다. 그 날카로운 교성과 함께 마치 그레이르의 음경을 깨물어 끊기라도
 하려는 듯 소녀의 항문이 격렬하게 수축했다. 그렇게 왕복조차 곤란한 상태 속에서
그레이르도 단숨에 뛰어올라간다---.
"우오오옷, 사라공주, 우오오옷---!"
(찍! 찍, 찍---)
"아아아악---!"
그레이르의 육봉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계속해서 소녀의 직장 깊숙이 뜨겁고 하얀
 탁액을 방출한다---.
"아악, 뜨거워! 싫어, 아아아악---! 후욱!, ...."
그레이르의 페니스 맥동을 아누스 점막에 느끼고, 게다가 뜨거운 정액이 튀는 것을 확
실하게 직장 깊이 느낀 사라공주는 그 감미로운 충격에 참지 못하고, 마침내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완되어 버린 16세 소녀의 직장내에  수컷의 수액을 전부 쏟
아낸 그레이르도 기진맥진한 듯 소녀의 작은 등위에 무너져 내린다---.
"으으으윽----, 하아하아하아---"
그레이르의 체력소모는 심했다. 사라공주의 요염하고 사랑스러운 반응에 감동해, 결국
 나이에 안 맞는 정열로 덤벼들어 버린 것 같다.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실신해 있
는 소녀 등을 깔아뭉개면서, 거친 호흡을 가다듬지 못하는 모양으로 그레이르는 전신
에 솟아난 탁한 땀을 밀착된 소녀의 맨살에 흘리면서 잠시 소녀의 항문점막의 작은 수
축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천천히 사라공주 위에서 몸을 떨어뜨린다---.
반쯤 시든 상태인 그레이르의 페니스는 뽑아내려 생각할 틈도 없이, 마치 배설하는 것
처럼 소녀의 항문에서 밀려나와 버렸다. 페니스가 밀려나오는 순간 소녀 입에서 작은
헐떡임이 새나왔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 열이라도 있는 것처럼 빨갛
게 물든 요염한 표정을 옆으로 향하고 가늘게 눈을 뜬 채 전신이 달달 떨리고 있다.
그레이르는 음란한 눈길로 방금 범한 소녀의 아누스 모습을 뜨겁게 바라본다.
그레이르의 생각대로 범해진 소녀의 국화문은 그의 페니스 끝을 밀어낸 후에도 잠시
입을 연 채로 안에서부터 줄줄 하얗고 탁한 좃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것은 소녀의
 보지 사이로 흘러 들어 내점막을 적시면서 짚 위로 방울지어 떨어진다. 그것은 그의
방출량이 대량임을 말해주듯 소녀 허벅지 안쪽에서 엿보이는 짚 위에 둥글고 커다란
좃물웅덩이를 만들 정도이다.
이윽고 소녀의 아누스는 꼬옥 오므라들어 가련한 모양을 회복했다. 그레이르는 개처럼
 엎드린 채 가만히 있는 사라공주를 천천히 돌이켜 뉘어놓았다. 양손을 털썩 내던진
채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 그렇지만 그 가련한 눈에는 커다란 눈물
방울이 넘쳐 천천히 눈가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라공주였지만 실은 그 처녀마음은 커다란 감동에 휩싸여 있었다
. 그것은 마치 이 세상에 태어나 받은 더없는 기쁨을 육체에 깊이 새겨버린 것 같은
감동이었던 것이다.
전신이 떨리고 소름이 돋고, 이유도 없이 눈물이 솟아오른다... 사라공주에게는 그것
이 왜 그런지 알 수 없다. 게다가 그것만이 아니다. 또 하나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다.
 그것은 그렇게도 미워하고 싫어하고 있었던 그레이르를 지금은 마음으로부터 사모해
야 할 존재로 느껴 버리고 있는 것이었다.
(---이 노인이 바라는 대로,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더욱더 귀여움 받고 싶다..
.)
그런 간절한 감정이 계속 마음에서 솟아올라와 버린다... 그것은 지금까지 사라공주가
, 저 미쉘에 대해 품고 있던 감정과 동일한 것이었다.
(어째서...? 나는 이런 노인을 좋아하게 되어 버렸지...?)
자기 마음에 묻는 사라공주지만 결코 그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소녀의 마음 밑바닥에
 있는 양식이 그레이르가 범한 용서할 수 없는 수많은 죄를 결코 논외시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 이 노인 앞에서 이제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까 소녀의 마음은 갈피
를 못 잡는다.
그런 사라공주의 모습을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바라보고 있던 그레이르는 그녀가 흘리
고 있는 눈물의 의미를 순간적으로 깨닫고 자기도 모르게 감동에 떨었다---. 지금 바
로 자기 눈앞에서 소녀가 흘리고 있는 눈물이야말로, 여성의 '기쁨의 눈물'인 것이다!
그것은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여성이 태어나 처음으로 뼛속까지
스며드는 것 같은"여자의 기쁨"을 맛보았을 때, 마음의 감동보다 먼저, 육체가 환희로
"즐거워 울기"시작해 버리는 현상인 것이다. 사춘기부터 자위행위로 쾌락을 느껴버린
여성에게는 결코 흘릴 수 없는 눈물이기도 하고, 처녀상실때의 "파과의 눈물"과 마찬
가지로 평생 한번 밖에 흘릴 수 없는 귀중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처녀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본인도 의식 못하는 가운데 여체 속에 깃든 "암컷의 본
능"이 각성해 버려 자기에게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한 상대를 절대적인 존재로서 마음
깊이 새겨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처녀를 바친 상대를 특별한 존재
로 마음에 받아들여 버리는 습성과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육체적으로 대부분
 고통밖에 주지 않는"파과의 눈물"보다도 혼을 관능의 끝까지 밀어내준 쾌락을, 아직
알지 못하는 순진한 육체에 베풀어 비로소 얼들 수 있는"기쁨의 눈물"쪽이 마음에 받
아들여지는 감정보다 더 절대적인 것이다.
(--- 이제 한번 더 밀면, 이 소녀를 완벽하게 굴복시킬 수 있다---!)
처녀들의 풋풋한 육체를 깨끗하게 느낄 대로 느끼게 해버리는데 그야말로 노련할 뿐이
랴 의사로서의 지식으로도 그녀들의 습성을 숙지하고 있는 그는 이제 눈앞의 소녀가
그 청초한 육체만이 아니라 가련한 처녀심까지로도 굴복을 보이게 되리라 확신하고 있
는 것이다. 경륜과 본인의 부지런한 향학열의 성과라고는 하지만 가련한 16세 소녀를
상대로 너무나도 비열하다. 마치 정정당당한 것처럼 자기는 좋은 카드를 쥐고, 나이도
 어린 소녀의 손을 비틀어 카드를 다 들여다보며 싸우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최후의 트릭을 꺼낸 것이다.
"사라공주, 이제 아셨겠지요. 당신이 정말 사랑하고 있는 것은 이 그레이르입니다. 당
신은 마침내 그것을 알아차린 것뿐입니다"
감루에 떠는 사라공주 심리상태를 한발 빨리 읽어낸 그레이르는 마치 암시라도 걸 듯
이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인 것이다.
그레이르의 말이, 묘하게 사라공주의 마음을 뚫고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
머릿속에서 뭔가가 튀었다. 소녀의 열린 눈동자가, 다시 더 커진다...
(아아... 나는 어느 틈엔가 그레이르를 사랑해 버리고 있었네... 이제... 이 사람이
부드러움이 없으면 나는... 살 수 없어...)
천장에 멍하니 던지고 있던 사라공주의 시선이 분명히 요염함을 띠고 천천히 노인 쪽
으로 향했다. 그 가련한 눈동자는 지금도 울어버릴 듯 젖어있었다. 마치 사랑하는 처
녀의 그것이다. 그런 뜨거운 눈길로 그레이르를 바라보는 소녀는 마치 그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눈치조차 보이고 있다. 마침내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에 대한
사랑을 자각(착각)해 버린 것이다.
그레이르는 만족스러운 듯 사라공주의 젖은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최후의 카드를
 꺼낸다.
"자, 알았으면 빨리 일어나, 나에게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세요"
그레이르의 말에 이끌리듯 사라공주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우물쭈물 하는 기색을
보이면서 곧 곁에 책상다리로 앉아 있는 그레이르의 얼굴을 치켜올려다 보는 젖은 눈
은 뜨거워 보였다. 소녀의 눈은 열심히 뭔가를 호소하는 듯 하다. 소녀의 가련한 입이
 가늘게 열린 채 희미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거기서 새나오는 것은 달짝지근한 한숨뿐
이다.
"후훗, 그렇게 바라보기만 해서야 알 수 없습니다. 사라공주님은 저를 어찌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레이르의 말에 대답하듯, 사라공주는 이윽고 한숨쉬는 것 같은 작은 소리로 중얼거
린다...
"... 조,좋아... 합니다..."
사그라지듯 그리 중얼거린 소녀의 얼굴이 점점 새빨개진다. 마치 무거운 상사병 환자
같다. 그래도 그레이르로부터 시선을 피하지 않고 뜨거운 눈길로 그의 눈을 바라보며
불안스럽게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좋습니다. 저도 사라공주가 좋아서 견딜 수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요, 후후훗---"
그레이르의 말에 이윽고 사라공주의 얼굴이 풀렸다. 감동한 듯 그 예쁜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 그의 주름투성이 가슴에 얼굴을 기댄다---. 그레이르는 그런 소녀의 몸을
끌어당겨 책상다리로 앉은 자기 무릎 위에 앉혔다. 그러자 소녀의 가느다란 팔이 천천
히 그레이르의 목을 돌아 간절한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련한 행동에 그레이르도 뜨거운 눈길로 답해준다. 곧 마주보는 두 사람...
이윽고 사라공주는 가늘게 눈을 감고 얼굴을 더 위로 향했다. 그레이르에게 입맞춤을
청하고 있는 것이다. 소녀의 요구에 응해 그는 두툼한 입술로 소녀의 가련한 입을 틀
어막는다---.
"으응..."
스스로 노인에게 원한 입맞춤이지만, 일순, 소녀의 몸이 달달 떨린다. 입술을 겹치자
곧 그의 입술이 살짝 열린 소녀의 입술을 비집고 열어 긴 혀를 집어넣으려 했기 때문
이다. 사라공주는 그런 그레이르의 요구에 답하듯 입을 벌린다. 곧 그레이르의 혀가
소녀의 입속을 배회하며 침입한다---
어느 정도 징그럽게 느끼고 있던 그레이르의 혀지만, 지금 사라공주에게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사라공주는 조심조심 작은 혀를 일으켜 그레
이르의 혀에 그 존재를 고했다. 그러자 갑자기 그레이르의 뜨뜻한 혀가 마치 주무르듯
 소녀의 혀끝에 달라붙어 온다. 사라공주는 기뻐져서 자기도 꼼톨꼼톨 혀를 움직여 그
레이르 혀의 움직임에 귀엽게 응했다.
이윽고 그레이르는 입속에 담긴 자기 타액을 혀를 솜씨 좋게 사용해 줄줄 사라공주 입
속으로 흘려 보내기 시작한다. 뜨뜻하고 씁쓸한 맛이 강한 노인의 타액을 소녀는"꼴깍
, 꼴깍"마시고 있다. 사라공주는 기쁜 듯 주어지면 주어지는 대로 그레이르의 타액을
체내에 받아들이고 있었다---.
(위속에 뜨거운 것을 느낀다... 자기 몸 안쪽에서 점점 그레이르의 체액에 물들어 가
는 감각... 게다가 자궁  근처가 지이지잉 자꾸 쑤셔, 어쩌면 좋지...)
그것은 암컷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는 태내의 공허감을 사라공주의 마음에 심하게 호
소해 오고 있는 것이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그레이르가 그 늠름한 분신을 써서 몸 속에 휑하니 비어 쓸쓸한 장
소를 채워 주었으면...)
사라공주는 그런 육체적 욕구에 시달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조교합숙 의례"인 감금능욕이 시작되어, 아직 불과 6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
나 격렬하게 그레이르의 입술을 구하는 사라공주의 마음에는 이제 그에 대한 노여움이
나 미움은커녕,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미쉘의 그림자조차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눈앞의 그레이르만이 소녀의 마음의 전부였던 것이다.
어느 사이 소녀의 자그마한 손은 그레이르의 목에서 떨어져, 뭔가를 구하는 것처럼 그
의 가슴을 따라 내려가 그의 사타구니 쪽으로 뻗고 있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9장   공주강제임신처치


그레이르는 결국 예정된 12시간이 경과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사라공주와 밀실을 나
왔다. 완전한 굴종을 보인 소녀와 이런 무덥고 비위생적인 장소에 더 이상 머물러도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레이르는 방의 판자대기 천장에 대고 뭐라고 누군가에 신호를 보내듯 양손을 크게
흔들었다. 그러지 잠시 후 창도 출입구도 전혀 없다고 생각되던 방인데 마침 사라공주
가 보고 있던  쪽 벽이 중앙에서 세로로 크게 열리기 시작했다. 그 벽 전체가 문이었
던 것이다!
사라공주는 아무 말 없이 그것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멀리서 들려오고 있던 "우
우-웅"하는 바람 부는 것 같은 소리가 더 크게 확실히 들려 온다.
이윽고 밖으로 나가는 문이 완전히 좌우로 열렸다. 양촛불에 익어 있던 사라공주 눈이
지만 밖은 그다지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방밖은 그녀가 상상하고 있던 것
 같은 황량하기 그지없는 코브라의 풍경이 아니었다.
붉은 조명 빛의 열기로 가득 찬 공간---. 수많은 파이프가 복잡하게 교차하고 있는 것
이 정면에 보인다. 마치 우주선 엔진실 같다.
"사라공주, 일어나세요"
그레이르에게 재촉 당하며 사라공주는 일어나 발밑에 깔린 짚을 밟으며 출구로 향한다
. 그리고 커다랗게 열린 방 출입구에 선 소녀가 본 것은---, 그것은 마치 로이타 왕국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보일러실"같은 광경이었다. 그동안 소녀가 이 작은 방에서 불
쾌하게 느끼고 있던 "우우-웅"하는 소리의 정체, 그것은 공기조화에 쓰이는 터빈 소리
였던 것이다. 그리고 방안이 무더웠던 것은 그 설비가 발하는 열 때문이었음을 알아챘
다.
"그레이르, 여기가 어디예요?"
"여기는 제 연구시설의 공조실입니다. 사라공주와 지내려고 부하들에게 명해 일부러
여기에 작은 방을 만들었습니다. 자---"
그레이르가 손을 잡아끄는 대로 방의 출구에서 공조실의 딱딱한 지면에 내려선 사라공
주는 몸을 휙 돌려 지금까지 자기가 감금되어 있던 작은 방을 바라본다...
그것은 소형 컨테이너를 개조한 새빨간 사각상자였다. 짙은 갈색의 보잘 것 없는 판자
대기의 내부장식과 반대로 그 붉은 컨테이너 외벽은 새 것으로 훌륭한 것이었다. 그러
나 그 방안에 전기 따위는 전혀 없었는데 왜인지 작은 방 외벽 여기저기에는 검은 전
깃줄 같은 것들이 잔뜩 붙어 있다.
그 전깃줄들은 모두 사라공주의 조교합숙을 극명하게 기록하기 위한 비디오카메라 배
선이었음을 그녀 자신이 알아차리는 것은 좀더 뒤의 일이었다.
그런 것에 정신을 빼앗긴 사라공주 등에 갑자기 그레이르와는 전혀 다른 남자 목소리
가 울렸다---.
"그레이르 박사님, 고생하셨습니다"
"?!, 꺄악, ---!"
소녀 입이 귀여운 비명을 지른다. 갑자기 나타난 하얀 의사복을 걸친 남성에게 알몸을
 보이 지 않으려 사라공주는 서둘러 그레이르 뒤에 몸을 숨긴다.
"이런이런, 사라공주, 그렇게 부끄러워 할 것 없어. 이 남자는 내 우수한 부하야"
그레이르가 그리 말해도, 사라공주는 필사적으로 알몸을 보이지 않으려 한다. 역시 아
무리 치욕을 당했다 해도 이 나이또래 처녀의 부끄러움이 갑자기 사라질 리 없었다.
그레이르는 뭐라뭐라 잠시 그 부하에게 말하고 있었다. 지금에는 완전히 몸도 마음도
그레이르에게 허락했다고 하지만 이제부터 자기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생각
하면 역시 소녀는 불안을 금할 수 없다. 혹시 자기나 양친에 관한 것인가 생각하고,
그레이르의 바로 뒤에 숨어 두사람의 대화에 귀를 쫑긋 세우는 사라공주였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말에는 너무나도 의학 전문용어가 많아서 이야기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 그레이르박사님, 먼저 돌아가 준비를 서두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말을 남기고 이윽고 하얀 옷의 남성이 그 자리를 떠났다. 그 발소리
가 멀어지는 기척을 살피고 그레이르 뒤에 숨어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던 사라공주 입
에서는 휴우 하고 안도의 한숨이 새나온다. 그레이르는 그런 소녀를 향해 섰다.
"사라공주, 몸을 깨끗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목욕합시다"
사라공주는 조용히 끄덕했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소녀에게 미처 생각도 못한 노인
으로부터의 제안이었던 것이다.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가느다란 어깨를 꼭 껴안고 공조실 출구로 이끈다. 소녀는 또
누구를 만나지 않을까 겁내는 모습으로 몸을 움츠리고 가슴과 국부를 열심히 가느다란
 팔로 가리고 얼굴을 숙인 채, 당당하게 전라를 드러내는 주름투성이 노인에게 이끌려
 간다---. 마침내 공조실 문이 그의 손으로 열려지자 거기에는 쾌적한 온도의 밝은 통
로가 뻗어있었다---.
통로는 거의 50미터는 되었지만 전라인 사라공주에게는 고맙게도 목욕탕으로 생각되는
 방의 문은 공조실 바로 옆이었다. 소녀는 목욕탕의 탈의장에 맨발로 들어서자 전라인
 채인 자기를 누구에게 들키지 않은데 안도감 탓인지 크게 긴장감이 풀려갔던 것이다.
 그리고 소녀는 주름살투성이인 전라의 노인과 둘이 목욕탕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 속
에서 그 투명하도록 하얀 지체를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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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르 손으로 신체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씻겨진 사라공주는, 물에 젖은 금색 머
리를 거의 말리지도 못하고 파란 의료용 시트를 목욕타올 대신으로 몸에 두르고 그에
게 이끌려 목욕탕을 나왔다. 소녀를 데려가고 있는 노인도 파란 의료용 시트를 허리부
터 감은 채 지금도 상반신은 벗은 상태이다. 그렇지만 위성 코브라 특유의 무덥기까지
 한 열기가, 공조설비를 갖춘 이 시설 속에까지 전해지는 탓에 두사람 모두 결코 목욕
으로 몸이 식지는 않았다. 오히려 둘 모두 목욕탕에서 나온 피부에 땀이 날 정도였다.
그레이르에게 이끌려 통로를 걷는 사라공주는 천조각이라고는 해도 가슴부터 아래까지
 충분히 덮어 가릴 수 있었던 까닭에 다소 부끄러운 생각에서 해방되어 대단히 진정된
 모습이다. 그다지 좁지도 않은 통로인데도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에게 닿을 정도로 몸
을 밀착시키면서 걷고 있었다---.
이윽고 통로 끝에 다다르자, 사라공주 눈앞에는 커다란 자동문이 우뚝 서 있었다. 그
레이르가 그 문 앞에서 걸음을 딱 멈춘다.
그레이르의 목적이 이 문 저편에 있음을 깨닫고, 사라공주는 불안스럽게 그레이르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런 소녀의 불안스런 눈길에 그는 뜨거운 시선을 보낸다.
"알겠니, 사라공주. 아직 어린 그대에게는 좀 안된 일이지만, 나와 그대의 결혼을 다
른 중신들에게 확인시키기 위해서도, 이제부터 내 아이를 임신해 주지 않으면..."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의 말을 듣고, 한순간 얼굴을 긴장시켰지만, 곧 귀여운 웃는 얼굴
로 그에게 끄덕여 보인다.
"그레이르가 그리 바라신다면, 사라는 비록 너무나 쓰라린 일이어도 분발해서 참아 보
이겠어요"
"사라공주... 너는 정말 귀여운 계집애다!"
그레이르는 그 말에 감격해 자기도 모르게 소녀를 단단히 안았다. 사라공주는 움찔하
면서 그레이르 등에 두 손을 감는다...
소녀는 목욕 후 불그스름해진 맨살을 그레이르에게 문질러대는 듯한 짓을 보여 그레이
르를 더욱 미치도록 기쁘게 한다. 그 요염함이란 도저히 16세 소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너무나 요사스러운 매력에 넘치는 행동이었다...
이윽고 소녀 마음에는 한 조각의 의심도 없었다.
---이 노인이 바란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 하물며 그것이 자기밖에 해낼 수 없는
소원이라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주고 싶다... 16세의 소녀는 이제 그런 헌신적인 감
정에 지배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는 로이타 2배의 중력이다. 그래서 보통으로 교합해서는 임신할 확률이 거의 없
다"
그레이르의 말에 사라공주는 놀랐다. 어쩐지 그래서 신체가 무거워 숨쉬기조차 어려웠
던 것이다. 그녀는 이제야 비로소 자기 운동능력이나 호흡기능 저하가 코브라의 초과
중력상태 영향에 의한 것임을 알아챘다. 그러자 소녀의 마음에 약간의 불쾌감이 생기
기 시작한다...
순진한 16세 소녀에게 처음에는 죽을 정도로 슬프고 괴로웠을 뿐인'밀실조교합숙 의례
'였지만, 이렇게 그레이르를 사랑해버린 지금에서는 그가 자기 육체에 베푼 수많은 짓
을, 전부 용서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지금 소녀에게 그 밀실에서 벌어진 모든 것은
어린 자기가 이 고령의 노인과 이렇게 서로 마음을 하나로 합칠 수 있도록 피해 지나
갈 수 없는 사랑의 촉발(의식)이었다고까지 생각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소녀가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레이르에 관한 것뿐이었다. 저 숨쉬기 어려웠던 것과 몸을 짓누르
는 압박감이 이 별의 중력이 원인이었다고 알아버린 이상, 소녀에게는 아무리 해도 
이 코브라라는 별이 싫어지기만 한다. 그레이르에게 받은 고통 이외까지 용서해 버릴
기분은 도저히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이 이상, 이 위성에서 두 사람의 추억을 만
들고 싶지는 않다...
"...그레이르, 아무리 이런 곳에서 아이를 만들라고 격려해도... 로이타에 돌아가서
해요!"
"아니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 문 저쪽에는 중력감퇴장치가 붙은 수술실이 있어
요..."
"에엣---? 重力減退裝置? 수술실...?"
"수술실"이란 말에 사라공주는 약간의 저항을 느껴버린다... 대체로 로이타에 사는 대
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사라공주도 사랑하는 아기를 여성이 태내에 받는다는 것은
신비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침실을 함께 하
여 사이좋게 사랑하기 위한 어둡고 조용한 장소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레이르, 그냥 로이타로 돌아가서 해요! 이런 산만한 곳에서는 분명 아기를 가질 수
 없어요!"
"아뇨아뇨, 반드시 가질 수 있고 말고요! 그걸 위한 준비도 다 되어 있습니다. 사라공
주도 반드시 맘에 들 겁니다. 후후훗---"
겁에 질린 사라공주의 팔을 강제로 잡아끌어 그레이르는 수술실 입구에 섰다. 입구의
자동문이 천천히 열린다---
"자, 갑시다"
"앗, 잠---!?"
그레이르에게 끌려 들어가듯 수술실 안에 발을 들인 사라공주는 갑자기 몸이 떠오르는
 것 같은 감각을 느낀다. 마치 손발의 무게가 없어져버린 것 같이 실로 쾌적하게 움직
이는 것이다. 어느 새 사라공주의 신체는 코브라의 과중력에 순응해 버려 중력감퇴장
치 제어가 움직이고 있는 수술실 환경 쪽이 오히려 부자연스런 상태로 느껴져 버린다.
"후후훗, 놀라겠죠. 그래도 더 놀랄만한 장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레이르의 말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사라공주는 그 설비의 어마어마함에 멍해져 버
렸다.
그다지 넓지도 않은 공간에 여러 가지 커다란 의료장치같은 것이 늘어서 있고 하얀 의
무복으로 몸을 감싼 남성들이 바쁜 듯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7명 이상 있
다. 방금 전 공조실에서 온 남성도 이미 섞여서 바쁜 듯 무엇인가의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 있는 모두는 제게 평생의 충의를 맹세한 우수한 부하들뿐입니다. 제 친척이라
생각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분명 그런 듯 하다. 비록 그 얼굴까지는 모른다고 해도 이렇게 제이바하 왕가의 공주
가 찾아온 것을 뻔히 알고 있을 텐데 누구 하나 소녀앞에 무릎을 굽히는 것은 고사하
고 인사하려는 낌새조차 없다. 여기서는 그레이르만이 제일가는 권력자인 것 같다.
"그렇지만... 모두 당황하고 계시네요. 대체 무엇들 하시는 건가요?"
"우리가 예정보다 빨리 이 방에 와서, 마지막 조정이 끝나지 못한 것 같군요..."
"우리? 마지막 조정...?"
사라공주는 이제부터 무엇이 시작되려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수술실"이라는 말에
서  왕궁에 있는 의무국의 수술실을 생각했는데 실제 와보니 현대적인 과학연구실 같
은 느낌이다.
"후훗, 그렇게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지 않아도 곧 아시게 됩니다"
그레이르는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사라공주를 방안으로 안내했다. 서둘러 무엇인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조수들 사이를 지나 두 사람은 방안으로 들어간다---.
사라공주는 가끔 그레이르 부하들의 뜨거운 시선이 신체 여기저기에 아플 정도로 쏟아
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로이타 왕국의 공주에 대한 경애의 눈길은 결코 아
니다. 오히려 음란함을 띤 호기심의 눈길로 느껴진다... 사라공주는 한시라도 빨리 이
 방에서 나가고 싶어 견딜 수 없다. 푸른 시트로 몸을 감쌌다고는 해도 등이나 가슴
같이 옆구리보다 위의 부분은 아까워하는 기색도 없이 하얀 맨살을 드러내버리고 있다
. 게다가 시트로 싸고는 있다지만 그 아래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을 것이다.
---만일 가슴에 두른 시트자락이 풀리기라도 하면...
사라공주는 긴장한 얼굴로 시트자락을 눌렀다. 그리고 가급적 얼굴을 숙인 채 그레이
르에게 달라붙듯해서 걷고 있었다.
그레이르가 안내하려는 듯한 방 깊은 곳에 간 사라공주는 방 딱 중앙에 하얀 시트로
덮인 의료장치인 듯한 물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물체 한 가운데에는 수술실에
보통 있을 법한 커다란 원형 조명장치가 천장에서 내리 걸려 있다. 그 조명장치 존재
만이 여기가 확실히 수술실임을 소녀에게 인상짓는다. 그러나 그런 조명장치 밑에 있
는 것으로 말하자면 하얀 시트에 덮여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침대 같은 평탄함은 조금
도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쪽인가 하면 체력단련장치 같이 요철이 심한 것을 느끼게
하는 커다란 물체인 것이다. 그러나 그레이르는 그런 조명장치 바로 아래에 있는 그
하얀 시트에 덮인 괴상한 물체 쪽으로 사라공주를 점점 데려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
수수께끼의 장치 앞에서 딱 멈추어 버렸다. 소녀의 순진한 얼굴에 점차 불안한 기색이
 감돈다---
"저... 그레이르, 이제부터 뭐가 시작되나요?"
"쿡쿡쿡, 방금전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사라공주님에게 여기서 제 아이를 임신시켜 주
겠습니다. 이것을 사용해서요... 자---!"
(화-악---!)
그레이르가 갑자기 그 장치를 덮은 하얀 시트자락을 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시트 아래
에 감추어져 있던 물체가 사라공주 앞에 나타난다---.
"에엣! 이,이건....!"
그것은 출산시 쓰일 터인 '분만대'였던 것이다. 그것도 눕는 위치가 상당히 낮아 도저
히 출산용 의료장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가학성이 떠돌고 있다. 여성을 능욕하기 위
한 도구인 것을 소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소녀는 너무나 놀라 나머지 더 말을 못하
고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 자지가 무슨 짓을 당할지 민감하게 느낀 듯 도리도리 머리
를 저으며 몸을 조금씩 떨기 시작했다.
"호호오, 눈치채셨군요. 바로 그것입니다. 후후훗---"
"아아... 설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있는 가운데... 부탁이에요 그레이르, 다시 생각
해요!"
목욕 후 불그스레해진 사라공주 얼굴이 보고 있는 사이에 창백해져간다. 눈에는 눈물
이 고이기 시작해 당장에라도 흘러 떨어지려 한다.
"뭐라고, 이제 새삼 부끄러울 것도 없을 텐데 무슨 소리. 나와 사라공주의 '조교합숙
의례' 광경은, 이 작은 방에 설치되어 있는 5대의 고감도를 사용해 모든 각도에서 전
부 기록했습니다. 제 부하들도 찬찬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쿡쿡쿡---"
"무,무슨...!"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사라공주는 쇼크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자기 신체
여기저기 뜨겁게 꽂히던 그들의 시선에 음란함이 배어 있었던 것은 그런 이유가 있었
던 것이다.
(이렇게 많은 남자들에까지 자기 부끄러운 모습을 전부 보여버렸다...)
사라공주는 너무나 큰 수치와 굴욕에 눈앞이 깜깜해져 버렸다. 그레이르 조수들의 호
기심 어린 시선 앞에 이제 자기 육체에는 숨길만한 것이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
다. 그것은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마음의 소녀에게 윤간이나 다를 바 없는 굴욕이었다
.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도... 뭐 내 부하들이 당신을 범하려 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
다. 게다가 조금 전 사라공주는  어떤 것이라도 참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그,그건... 그런 의미가..."
그레이르의 말에 정신이 돌아온 사라공주였지만 곧 낭패스러워져 버린다... 분명 그것
은 바로 조금 전 자기가 그레이르에게 맹세한 말이긴 했지만, 이리 될 것을 예상하고
말한 것은 아니다.
"자, 떼쓰는 것도 적당히 하세요. 모든 것은 제 아이를 배기 위한 시련인 겁니다. 부
하들은 모두 우수한 의사니까 그렇게 부끄러워 할 거 없습니다. 사라공주는 그냥 제
말에 따르기만 하면 반드시 행복한 기분이 되실 테니까..."
"행복한 기분...?"
그레이르의 말이 또다시 암시처럼 수치심에 넋이 나가 있던 소녀 마음에 스믈스물 배
어 들어간다... 팽팽하게 긴장해 있던 소녀의 마음이 조금씩 풀려간다. 그와 동시에
퇴폐적인 기분이 차차 소녀 마음에 퍼져갔다...
(---이제 상처 입는 것은 그만둬 버리자... 이상한 성벽을 가지고 있는 그레이르에게
아내로서 따르겠다고 작정한 이상, 이제 싫어도 할 수 없는 거다. 그레이르가 바라는
거라면, 비록 어떤 굴욕적인 행위라 해도 기꺼이 이 몸에 받자...)
마음 속에서 자기에게 들려주듯 사라공주는 다시 각오를 굳혔다. 그리고---
"저... 부드럽게... 해 주시겠어요...?"
아직 일말의 불안을 품고 있으면서도 바닥에 쓰러진 채인 사라공주는 조심조심 그레이
르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물었다. 그것은 명백히 16세 소녀가 이제부터 시작하
려고 이 징그러운 노인이 바라는 초변태적 행위를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확실하고
 애처로운 결심이 절절하게 서린 물음이었던 것이다.
"물론이고말고! 그래그래, 잘 결심했다. 역시 사라공주는 똑똑하고 귀여운 계집애로다
"
그레이르는 감격하면서 발밑에 주저앉아 있는 사라공주의 얼굴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 곧 바닥으로 몸을 숙여 소녀의 신체를 안아 일으키고 분만대에 오르도록 상냥하게
재촉했다. 소녀는 몸을 떨면서도 노인에게 재촉받은대로 천천히 분만대의 검은 가죽제
 매트 위에 몸을 뉘였다---.
"아,따뜻해... 게다가 어쩐지 부드러워요..."
사라는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을 중얼거려 버렸다.
검은 가죽제 매트는 대체로 딱딱하고 차가운 것이다. 그러나 사라공주가 누운 그것은
아주 부드러운 감각으로 아마 온도조절기능이 붙어 있는 것처럼 따뜻했던 것이다.
"어쩐지 보통 것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그래도 어째서 이렇게 낮을까?"
그렇게 중얼거린 사라공주는 그것이 보통 분만대와 다른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챈 것이
다. 물론 16세 소녀에게 분만대에 올라간 적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있을 리 없다.
"이 의료 침대는 특별주문품입니다. 사라공주님의 현재 신장에 맞추어 밀리미터까지
맞추어 두었습니다"
"아앗---"
방심해 있던 사라공주 좌우 손목이, 그레이르 손에 의해 대 양쪽으로부터 비스듬하게
뻗어있는 두꺼운 파이프에 고무벨트로 꽉 고정 당해 버렸다. 마치 작게 만세 부르는
모습이다.
"그레이르, 어쩐지 이상해요! 왜 이러시는 거예요?"
사라공주 마음 속에서 뭐라 말할 수 없는 불안이 서서히 부풀기 시작한다---. 그레이
르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의사를 보이고 있는 자신이 왜 새삼 양손을 묶이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이래서야 아무리 부끄러워도 얼굴을 손으로 가릴 수조차 없게 되어 버린
다...
"이런이런... 사라공주의 불안은 잘 알겠습니다만, 조금 더 저를 신뢰해 주실 일입니
다..."
그레이르는 한숨을 섞어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런 그레이르의 실망하는 듯한 표정이
사라공주의 가슴을 아플 정도로 죄었다. 자기의 앞뒤생각없는 질문이 그레이르에게 상
처 입혀 버린 것 같다.
"아, 미안해요, 그레이르. 결코 당신을 의심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제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그레이르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사라공주는 그런 애처로운 말로 필사적으로 그레이르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려 한다.
소녀의 열의는 그레이르에게 전해진 듯 하다. 곧 그레이르 얼굴이 징그러운 웃음을 짓
는다. 그것을 본 사라공주도 휴우하고 가슴을 쓸어 내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양팔의 자유를 빼앗겼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소녀의 열의가 전해진 것은 결코 그레이르만이 아니었다... 이상한 준비에 분
주하던 그레이르 조수들은 이미 준비를 끝내고 멀찌감치에서 둘러싸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감탄한 얼굴로 두 사람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레이르 부하들은 모두 그레이르의 조교테크닉의 기교에 감탄하고 있었다. 사라공주
의 그레이르를 대하는 태도나 말에는 불과 6시간도 되지 않는 조교로 성취된 것이라고
는 믿기 어려운 뭔가 뜨거운 것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유서 깊은 왕가의 공주가 50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노인에게 이렇게까지 마음을
허락하고 있다. 그것도 그레이르는 국왕과 왕비를 납치하고 약혼자를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게 만든 밉살맞은 원수일 터인데...
부하들은 모두 새삼 그레이르에 대한 외경을 굳혀갔던 것이다.
"그레이르박사님,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시해 주십시요!"
조금전 공조실에서 온 남자가 그렇게 그레이르에게 고했다.
"음, 그럼 가볼까"
"악, 싫어!"
갑자기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한쪽다리를 잡아 높이 위치한 개각전용 고정대에 그녀
의 가느다란 발목을 꽈악 고무벨트로 고정하기 시작했다. 너무나  큰 긴장과 수치 때
문인지 사라공주는 신체를 떨 뿐 저항할 수조차 없다. 그레이르에게 당하는 대로, 양
다리를 활짝 벌린 꼴로 아예 양쪽 발목을 개각대 위에 고정 당해 버렸다.  두 다리를
너무 높이 들어올린 탓에, 몸을 감싸고 있던 시트가 하복부까지 끌려 올라가 16세 소
녀의 가장 부끄러운 장소가 곧장 보여 버린다. 멀리감치서 소녀의 모습을 보고있던 남
자들의 시선이 소녀의 음부에 집중된다.
"싫어, 부탁해, 보지마! 그레이르, 너무 부끄러워요... 부탁해, 살려줘!"
사라공주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울음소리로 그레이르에게 필사적으로 애원한다.
"참는 겁니다. 순순히 남편 말에 따르세요. 그리고 이제부터 저를 부를 때 제대로'님'
자를 붙여 '그레이르님'이라 부르세요. 알았죠"
"우욱... 예... 그레이르...님"
수치심의 눈물에 젖은 속눈썹을 떨며 사라공주는 조그맣게 그레이르에게 대답했다. 이
제 완전히 체념한 모양이다. 이윽고 몇몇 남자들이 분만대에 고정되어 있는 사라공주
를 둘러쌌다.
남자들은 모두 수술용의 얇은 고무장갑을 끼고 호색한 같은 표정을 지우려고도 하지
않고 소녀의 깨끗하고 하얀 맨살을 뜨겁게 바라보고 있다. 그런 그들의 등뒤에서는 소
형카메라를 어깨에 짊어지고 렌즈를 통해 이쪽을 들여다보는 자까지 있다. 게다가 몸
바로 위에 있는 커다랗고 둥근 조명장치 중앙에도 소형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소녀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제부터 행해지는 것도 모두 영상으로 기록해 버리려는
 것이다.
이윽고 수치심에 멍해져 가는 사라공주 머리 위에서 들은 적 있는 남자 목소리가 울렸
다---.
"그럼 지금부터 '공주강제임신계획' 제1단계'폴티오공격'을 개시한다! 각자는 소정의
작업을 개시하라!"
그것은 공조실에 왔던 남자였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임이었던 것이다. 그의 손에
는 검은 파일 같은 것이 있었지만 사라공주는 설마 그것이 왕궁 의무국에서 가져온,
자기 신체의 발육상황을 기록한 파일이라고는 예상하고 있지 못했다. 그리고 거기에는
 사라공주가 첫 월경을 맞았을 때 모습이나 여성주기에 기초체온, 그리고 생리 때의
흘리는 피의 양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모든"처녀의 비밀"이 철해져 있는 것이다. 그들
은 사라공주에게 확실하게 그레이르의 아이를 임신시키기 위해 계획에 만전을 기해 임
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궁극이라 할만한 미소녀 능욕극의 막이 열렸다---.
갑자기 조명장치 스위치가 켜져 강렬한 하얀빛이 사라공주의 시력을 강제로 빼앗아 간
다. 그레이르와는 다른 누군가의 손이 소녀의 신체를 싸고 있던 파란 시트를 강제로
벗겨낸다---.
"우욱, 싫어---!"
사라공주는 눈부시기까지 한 조명 가운데 많은 모르는 남자들 앞에 그 16세의 풋풋한
지체를 남김없이 드러내버렸다. 곧 맨살이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작은 떨림이 전
신에 퍼진다.
"우욱, 보지마---!"
머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울부짖는 사라공주에게 의외로 남자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어
떤 남자는 그녀의 이마나 머리에 전깃줄이 연결된 작은 전극을 착착 붙여간다. 그리고
 또 어떤 남자는 두 개의 둥근 전극패드같은 것을 사라공주의 하얗고 매끈매끈한 하복
부 양쪽으로,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는 배꼽을 가운데 두고 "찰싹"눌러 붙인다. 그리
고 그런 작업 사이에 다른 두 남자가 커다란 솔을 써서 따뜻한 액체를 사라공주 전신
에 바르기 시작한다. 그것은 소독액 따위가 아니다. 그냥 마사지오일이었다.
"아앗, 아아앗! 싫어, 아아아앗! 하으---!"
두 남자에 의해 소녀의 목부터 옆구리 아래 그리고 부풀어오른 가슴에서 쏙 들어간 배
꼽으로, 꼼꼼하게 듬뿍 마사지 오일이 발라진다... 사라공주는 전신에 돌아다니는 솔
의 감각에 어쩔 줄 모르고 미칠 것처럼 되어 버린다.
"아윽! 히익, 아아아아악! 싫어, 아아악----!"
분만대에 손발이 꽉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녀의 하얀 몸통만이 요사스럽게 물결친다
. 소녀가 너무나 몸부림치자 "개조분만대" 전체가 끼익끼익 흔들릴 정도이다. 소녀의
절규는 그칠줄 모른다. 그래도 두 남자의 솔질은 사정없이 소녀의 전신에 행해진다---
"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앙, 아아악, 아흐, 하아아아악---!"
마침내 사라공주의 가련한 입에서 요염한 여자 음색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그 헐떡임
은 너무나 가련하고 소녀의 표정은 도저히 16세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농염스
럽게 괴로워 보인다.
두 자루의 솔이 마침내 사라공주의 하반신에 이르렀다. 그리고 허벅지에서 사타구니로
 아낌없이 오일을 바른 후, 마지막 다듬질이라도 하듯 소녀의 음부와 그 바로 아래 오
므라져 있는 국화문을 동시공격하기 시작한다.
"아악, 거기는 안돼-! 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화사한 신체를 팽팽하게 긴장시킨다. 이제 그 풋풋한
16세의 지체는 전신이 오일에 절어 빛나고 있다. 그런 소녀의 표정과 그 육체의 순진
한 반응을 관찰하면서 주임 남성이 다른 조수들에게 차례차례 지시를 내린다---
"오일 도포를 중지하라! 기록반은 그대로 속행, 마사지 담당자는 작업개시! 계측반은
공주의 심신상태를 계속 보고하라!"
주임 지시를 받고 소녀의 민감한 부위를 사정없이 공격하던 말꼬리가 마침내 철수해
간다. 이제 사라공주는 끊어질 듯 거칠게 숨쉬며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그 하
얀 나체를 요사스럽게 물결칠 뿐이다. 그렇지만 소녀에게 안식이 찾아온 것도 눈 깜짝
할 사이, 이번에는 세명의 마사지 담당 남자들이 얇은 고무장갑을 낀 두손으로 소녀의
 전신을 쓰윽쓰윽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아윽! 아아악, 아하아아아윽---!"
사라공주는 요염한 교성을 지르며 다시 심하게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오일이 발라진
살결은 더욱 민감해져 있다. 게다가 남자들의 손바닥 움직임은 그야말로 여체의 쾌락
항아리를 통달한 것이었다. 손발을 결박당해 자유를 잃은 사라공주는 이제 헐떡임 이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윽고 16세 소녀의 청초한 맨살은 마치 남자들의 애
무에 대답하듯 전신에 발라진 오일의 반짝임에 달콤한 땀을 섞어 간다... 유방을 부드
럽게 주무르고, 꼭대기에 솟은 가련한 유두를 톡톡 희롱 당하자 더욱 요염한 교성이
소녀 입에서 새나온다.
"아아아으-응, 후우, 하윽---!"
사라공주의 음부에서는 남자들의 애무에 반응해버린 증거가 졸졸 솟아나고 있다. 오일
에 젖어버려 반짝거리며 빛나는 소녀의 음부 내점막이 투명한 점액을 더욱 토해낸다--
-
"하아아앙, 아아아아악! 아악, 기분이 너무 이상해! 하아아악, 그만, 그레이르님, 살
려줘, 아아아아아아악---!"
세 남자에 의한 여자의 환희 항아리를 숙지한 교묘한 오일마사지로 정신 없이 관능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는 사라공주는 자기의 벌려져 고정된 두 다리 저쪽에 그레이르 뒷
모습을 발견하고 열심히 살려달라고 청한다. 그러나 그레이르는 뭔가에 몰두한 듯 사
라공주의 부름에 조금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 때 마사지 요원 중 한 명이 마치
 그녀와 그레이르 사이에 끼여들 소녀 사타구니에 돌아 들어왔다. 곧 남자머리에 가려
져 사라공주는 그레이르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뿐이라 그 남자는 이제 무방비
로 외기에 드러나 있는 소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슬슬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기는 안돼! 싫어, 아아악! 하아아아악, 아아아아-앙....."
전혀 모르는 남성에게 비밀스런 곳을 희롱 당하는 굴욕에 사라공주는 일순 날카로운
거절의 비명을 질렀지만 곧 그 비명은 달짝지근한 것으로 변화해 버렸다. 이미 그레이
르에 의해 개발되었을 뿐인데 숫처녀 같은 청초한 모습과는 반대로 커다란 관능을 숨
긴 중요지점인 성장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는 남자의 손가락이 보지를 벌리고
 안에 숨어 있는 음핵을 걷어내자 소녀의 헐떡임은 더욱 농염해져 몸을 괴롭게 비틀기
 시작했다. 공주의 가여운 울음소리에 흥분했는지 남자는 더욱 집요하게 클리토리스를
 공격하고 있었다.
"우악아악, 아아악! 아아아악, 아악,아악,아아아악---"
사라공주의 음부에서 넘쳐나는 투명한 액체는 이제 그 바로 아래 오므라져 있는 국화
문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그런 소녀의 치욕스런 모습을 핥아대듯 기록반 조수가 카메
라를 돌려댄다. 마침내 완전히 절박하게 헐떡이는 사라공주 전신이 학질에 걸린 것처
럼 떨기 시작한다---.
"주임, 일차웨이브가 옵니다. ! C 레벨 형태!"
계측기기 앞에 앉아 있는 남자가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는 사라공주 뇌파의 변조를 알
아채고 사라공주 육체에 가벼운 오르가즘이 찾아온 것을 주임에게 고한다. 사라공주의
 이마나 머리에 붙여진 전극은 바로 이를 위해서였다.
"좋아, 동시에 120Hz/15V의 충격파를 발사한다!"
"120Hz/15V, 알았습니다!"
주임의 말에 답한 것은 다른 커다란 장치 앞에 자리잡은 남자였다. 다이얼을 미묘하게
 조정하며 스위치 같은 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있다. 그리고 이 남자가 담당하고 있는
그 커다란 장치로부터 두 줄의 빨간 전기줄같은 것이 사라공주쪽으로 뻗어 있다. 그리
고 그것은 사라공주 하복부의 옆구리에 붙어 있는 두 개의 전극패드에 이어져 있는 것
이 아닌가!
"옵니다! 지금!"
"아아악, 아악, 이젠 안돼! 아아아아아아아아악----!"
계측반의 말과 동시에 사라공주의 몸이 분만대 위에서 부들부들 경련하기 시작했다.
사라공주의 육체가 가벼운 오르가즘을 맞이한 것이다. 그러자 주임이라 불리는 남자의
 날카로운 지시가 떨어진다---!
"지금이다! 충격파 발사!"
주임의 목소리와 동시에 장치를 맡고 있던 남자가 충격파 스위치 버튼을 눌렀다. 동시
에 장치로부터 두 줄의 빨간 선에 강력한 전류가 흘러 소녀의 하복부에 붙어있는 전극
패드로부터 강력한 충격파가 발생한다---!
"아악! 히이이익---!"
사라공주는 그 순간 두 눈을 크게 뜨고 몸을 퍼떡퍼떡 자반질쳤다. 두 전극패드에서
발사된 충격파가 급습하고 있는 있는 것은 그녀 하복부 깊이 숨쉬고 있는 소녀기의 어
린 배란기관--- 요컨대 두 개의 난소였던 것이다!
그 엄청난 충격파란 그야말로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치 난소를 손으로 직접 주무르는
것 같은 충격파인 것이다. 그야말로 그 이름 그대로 '해일'이 모든 것을 삼켜 때려부
수는 것같이, 그것은 소녀의 미성숙한 배란기관을 사정없이 공격해댔다---그러나,
"---꺄아아악! 으응... 으...."
마침내 사라공주는 그 충격파에 견디지 못하고 눈을 까뒤집으며 기절해 버렸다. 녹초
가 되어버린 소녀의 보지에서 졸졸 투명한 액체가 흘러 떨어진다... 너무 심한 충격에
 요실금이 일어나 버린 것이다.
"좀 너무 강했나 보군... 할 수 없지, 120Hz/3V로 변경한 후, 연속발사로 변경한다!"
눈이 돌아가 퍼득퍼득 경련하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며 주임은 처치변경을 고했다. 소
녀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 참혹하건만, 주임이라 불리는 그 남자는 충격파 발사를 중지
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출력을 1/5까지 낮추어 연속적으로 발사하는 방침으로 바꾼 것
이다. 아직 풋내 나는 사라공주가 그레이르 박사의 아이를 임신하려면 소녀의 어린 난
소에 충격파를 발사하는 것은 필요 불가결한 조치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사라공주가 4년전에 첫 월경을 하고 그 후에도 정기적으로 배란을 계속하고 있다
고는 하지만 소녀기의 난소에서 나오는 난자는 수정 불가능한 난자가 많다. 더욱 완전
하고 수정능력이 뛰어난 난자를 배출시키기 위해 소녀기 난소에 충격파를 계속 보내어
 난소 기능을 완전히 눈뜨게 하는 것이 이 남자의 진짜 목표였다.
"우,우욱..."
잠시 후 사라공주는 의식이 돌아왔다. 동시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이상한 감각이 태내
여성기관으로부터 전해져 온다. 미약한 충격파가 덮치고 있는 난소가 태내에서 꼬물꼬
물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왠지 절박한 기분이 되어버려, 몸이 더욱더 쾌락을 원하
기 시작하고 있는 것을 자기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라공주는 적어도 그것만은 참으
려 열심히 애썼다. 자유를 빼앗겼다고는 하지만 모르는 남자들 손으로 환희에 격해버
렸던 자신이 너무나 분했다.
(---내 몸이 점점 쾌락을 맛볼 뿐인 육체로 개조되어 간다... 그레이르가 그리 바라고
 있으면 할 수 없다...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그레이르 손으로 개조되고 싶다... 이
런 남자들 손으로, 제멋대로 놀려지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레이르님... 이제 사라는 로이타에 돌아가고 싶어요! 그레이르님, 살려주세요...
사라에게 얼굴을 보여주세요...!"
애절한 사라공주의 부름을 무시하고 그레이르는 약품 조합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결코
 소녀의 부름이 들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소녀의 아직 풋풋한 육체 깊숙이에 자기
피를 이어받을 새로운 생명을 싹틔우기 위해서는 "어떤 약"을 지금 당장 어떻게든 조
합해 두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레이르가 오랜 세월 연구해 빚어낸
 말하자면 궁극의'소녀강제임신제'였던 것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소녀들에게 너무나 잔혹한 악마의 약이었다... 설사 아직 첫월경을
하지 않은 어린 여자애라 해도, 이 약을 투여하고 남자가 덮쳐버리면, 확실하게 임신
해 버릴 정도인 것이다. 그는 오직 사라공주에게 자기 아이를 임신시키기 위해, 그 약
의 개발을 계속해 왔다. 그리고 수많은 임상결과를 얻어 마침내 그 성과를 시험해 볼
때가 찾아온 것이다. 덧붙여 말하면 임상시험 결과는 완벽했다. 왜냐하면 그가 로이타
에서 유괴해 온 아직 풋내 나는 미소녀들은 이 약의 "시험약"으로 모두 깨끗하게 그의
 아이를 배어 버렸기 때문이다. 유괴 당한 소녀들은 모두 그 때묻지 않고 청초한 육체
를 이 악마의 약을 완성시키기 위한 실험도구가 되었던 것이다. 단 한 명의 16세 소녀
를 확실하게 임신시키고 싶다는 미치광이 노인의 욕망 때문에!
"좋아, 이제 완성이다! 이거야말로 어린 계집조차 한방에 임산부로 바꿔버리는 신비의
 약이다!"
마침내 사라공주의 눈앞에 그레이르가 모습을 보였다. 슬픈 듯한 사라공주 표정이, 곧
 밝아진다...
"그레이르님, 사라는 쓸쓸했습니다. 이제 아무데도 가지 마세요!"
원망 한마디는 하고 싶었던 사라공주였지만 그레이르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상
하게 마음이 풀려 버린다... 그레이르에게 다시 한번 로이타에 돌아가고 싶은 기분을
말하려고 이리저리 궁리하던 사라공주는 그레이르가 오른 손에 가기고 있는 노란 색
액체가 들어있는 비커를 이윽고 알아보았다---
"...그게 뭐예요?"
"말하긴 좀 이르지만 임신약이다. 이걸 먹고 나와 교접하면 아직 어린 그대라도 그 자
리에서 내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 다만 아래쪽 입으로 먹지 않으면 안되지만..."
"...또, 관장인가요...?"
사라공주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걱정 마라. 이건 직장에서 금방 흡수되니까, 전혀 괴롭지는 않다. 그리고 양도 아까
절반이다. 참을 수 있겠니"
"...예. 그레이르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사라는 참겠습니다. 그레이르님의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인걸요. 꼭 참아 보이겠어요"
사라공주는 잠시 생각한 다음, 그런 귀여운 말을 노인에게 한다. 빨리 그레이르의 아
이를 임신하는 쪽이 로이타로 돌아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 쪽이 그레
이르의 기뻐하는 얼굴도 볼 수 있을 테고 자기를 더 소중히 다루어 줄 것이라는 엷은
기대도 있었다.
"오오, 참 잘 말해주었다! 사라는 똑똑하고 귀엽구나"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씩씩한 말에 감동해 자기도 모르게 소녀의 얼굴에 뺨을 비볐다
. 그것만으로도 사라공주는 지금 자기가 받고 있는 모욕이라고도 말할 만한 육체의 학
대 사실조차 잊고 행복한 기분에 휩싸여 버린다...
(---더 말 잘 듣는 착한 여자가 되어, 더 그레이르에게 귀염받고 싶다...)
어느사이엔가 사라공주는 그런 기분이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소녀는 아직 모르고 있
다. 그 약이 아직 발육중인 풋풋한 그녀의 육체에 얼마나 엄청난 위력을 떨칠 것인지
를---!
그레이르가 개발한 그 "소녀강제임신약"은 여러 가지 유효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것도 그 주성분은 속효성 '배란유발제'였던 것이다. 이것을 써서 인위적으로 소녀의
 여성주기를 "배란일"로 바꾸는 것이다. 보통 성인여성의 육체란 이 시점에서 남성과
교접하면 그대로 임신해 버릴 게 틀림없다. 그러나 상대는 16세의 소녀이다. 그 육체
가 아무리 여자다움을 풍기기 시작했다고 해도 배란일이라고 간단히 수태하지는 않는
것이다. 그래서 그레이르는 거기에 여러 가지 부성분을 혼합했다. 그 부성분으로서 유
효한 것이'최음흥분제'이다. 이것으로 소녀의 정신상태를 성적 흥분으로 앞뒤구분이
안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여성 신체라는 것은 본능적인"수태욕구"가
 싹터버려 대량의 자궁점막액을 분비해 버린다. 이것이 수정란의 자궁점막으로의 착상
율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농도영양제'를 첨가해서 소녀의
 신체기능 전반을 향상시킨다. 소녀가 임신초기 상태가 되었을 때 소녀 신체에 그것을
 정확하게 감지시켜 생리배혈이나 다음 배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
리고 마지막으로 이것들이 상승효과를 올리도록 소량의 알코올을 가하는 것이다.
관장처치는 그레이르 손으로 집행되었다---. 오일이 미끈거리는 덕에 유리제 관장기
주둥이는 쉽사리 뿌리 끝까지 소녀의 오물거리는 국화문 중심에 꽂혀 들어간다.
"아악, 아윽!"
순간 사라공주는 애절한 신음을 했지만 눈을 깜빡거리면서 그 액체임신약을 직장내에
받아들였다. 유리 실린더 내의 노란 액체가 소리도 없이 줄줄 소녀의 국화문 깊이 쏟
아져 들어간다...
"어떠냐 사라공주, 이번에는 기분 좋지?"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들어 소녀의 표정을 살피며 말했다.
"...따뜻해요. 점점 들어와요"
사라공주는 순순히 그레이르에게 액체로 관장 당하는 감각을 고했다. 그런 사라공주의
 표정에는 어딘지 황홀해 하는 느낌이 떠돈다. 어쩌면 이미 약이 듣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레이르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약을 사라공주 체온과 같은 온도로 데워
두었던 것이다.
체내 온도와 같은 온도로 된 약은 거부반응인 변의감을 발생시키지 않고 사라공주 직
장 점막으로부터 부드럽게 흡수되어 간다. 게다가 소량의 알코올로 모세혈관이 확장되
어 억지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소녀의 화사한 육체 속에 그대로 고이
는 일은 없다. 사실 이 특수한 분만대 위에서 많은 미소녀들이 이 임신약을 관장 당하
고 그 후 그레이르에게 범해져 싱겁게 임신 당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을 사라공주는
알 도리 없다.
---이윽고 300cc의 약이 소녀 몸속에 모조리 주입되었다.
"자, 전부 들어갔습니다. 지금부터 주둥이를 뺄 테니까 흘리지 않게 분발하는 겁니다"
그리 말하자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국화문에서 천천히 주둥이를 빼낸다.
"아윽!"
가련하게 신음한 사라공주는 몸을 경직시켜 "꾸욱"하고 엉덩이 구멍을 조였다. 텅 빈
관장기를 조수에게 건넨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얼굴 쪽으로 향한 다음 소녀의 안색을
 흥미 깊은 듯 관찰한다.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 소녀의 모습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
작했다. 전신이 더욱 붉은 빛을 띄고 숨소리가 절박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악, 배가 뜨거워! 왜지...? 몸이 둥둥 뜨는 거 같아!"
"후훗, 약의 효과입니다. 기분 좋을 거예요"
"이상해져 버려요, 그레이르님, 사라 몸이 이상해요, 어떻게 좀 해줘요!"
사라는 응석부리는 듯한 요염한 말투로 그레이르에게 뭔가 조르기 시작한다.
"뭐라 하시는지... 그레이르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레이르는 일부러 멍청한 척 한다.
"우욱, 그레이르님은 심술쟁이! 부탁이에요, 사라를 귀여워해 주세요!"
많은 조수들이 뜨겁게 지켜보는 가운데 사라는 마침내 스스로 교접행위를 청한 것이다
.
"사라공주님, 괜찮겠습니까? 여기엔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아악... 싫어... 절대 안돼요! 부디 모두들 내보내 주세요!"
역시 최후의 자존심만은 남아 있는 것 같다. 사라공주는 아직 완전히 관능에 빠져버린
 것은 아니다.
"그건 안됩니다. 그들이 없으면 계획이 망쳐지거든요"
"그,그렇지만..."
"그럼, 모두 보고 있어서 상관없게 될 때까지 이대로 기다리겠습니다"
"그,그런... 그레이르님!"
사라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가벼운 절정을 맞은 후 관능의 불을 몸에
다 지르고 조수들은 사라공주에게 오일마사지를 그만두어 버렸다. 게다가 분한 생각이
 든 것을 어찌어찌 진정한 직후 이번에는 기묘한 액체로 관장 당해 지금까지 느낀 적
도 없는 새삼스러운 육체의 기쁨에 대한 갈망이 미쳐버릴 정도로 솟아올라 버렸던 것
이다. 그뿐이랴 지금도 소녀의 하복부에는 전극패드가 부착된 채로 거기로부터는 소녀
의 어린 난소기관을 향해 마비되는 것 같은 진동을 계속 보내고 있다. 만일 조수들 눈
이 없다면 분명 그녀는 마치 자기 음부를 그레이르에게 어필하듯 요염하게 허리를 꿈
틀거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사라공주의 육체는 무의식중에 본능적인 꿈
틀거림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욱, 그레이르님, 심술쟁이! 우욱---"
마침내 사라공주는 오열해버리기 시작했다.
"할 수 없는 공주님이네. 뭐 조금 달래줄까"
바보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그레이르의 얼굴은 결코 바보스럽지 않았다. 사라공주가
곧 이런 상태에 빠져 버릴 것은 계획에 다 있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소녀 육체에
베풀어질 궁극의 관능병기의 준비도...
"제군, 이제'충격파'는 그만두고'스파크스톰(번개폭풍)'을 사라공주님께 베풀어 드려
라!"
그레이르의 말과 동시에 조수들이 또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라공주는 그런 모두
의 움직임을 보고 뭔가 시작되려는 것을 알고 엷은 기대를 부풀린다. 이젠 어떤 학대
도 상관없으니까 어쨌든 육체에 자극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금방 울음을 뚝
그치고 흥미진진하게 조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하복부에 붙어있던 전극
패드가 조수들 손에 의해 떨어져 나가고 말도 안 되는 난소기관에의 학대에서 해방되
었다. 그렇지만 곧 그런 사라공주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몸을 뻗어댔다.
"아아악, 싫어! 하지만! 그러지마!"
조수들은 이미 솟아있던 소녀의 엷은 복숭아색 유두를 붉은 줄이 붙은 금속제 의료용
클립으로 꽉 물었다. 애절한 아픔이 유두를 덮쳐 사라공주는 파닥파닥 몸을 떤다. 그
러나 새로운 학대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라공주, 아누스를 조금 이완시켜라!"
갑자기 발밑에서 들려오는 그레이르의 말과 동시에 차갑고 딱딱한 봉 같은 것이 오물
거리는 소녀의 아누스를 강제로 범해왔다. 마침 소녀에게서는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그녀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그레이르가 소
녀의 국화문에 밀어 넣으려고 하는 것은 "항문용 진동기"였던 것이다. 그다지 굵지는
않지만 전체길이가 30센티미터로 검은 고무제같은 몸체는 구불구불해서 보는 자 모두
에게 미증유의 공격성을 느끼게 하는 흉물이다. 게다가 본체 아래에서 뻗어 나온 코드
가 그것이 가동식임을 말하고 있었다!
아무리 해도 일말의 불안을 느껴버린 사라공주였지만 다름 아닌 그레이르의 명령이었
으므로 거절하지 못했다. 소녀는 들은 대로 국화문을 이완시켜 그레이르 작업에 협력
했다.
비틀어져 있는 진동기는 순식간에 오물거리는 소녀의 국화문을 비집고 들어간다---.
"으응, 하아아윽, 아으윽---!"
사라공주는 애절하게 헐떡이면서, 진동기가 국화문에 쉽사리 침입하도록 허락해간다..
. 꾸물꾸물 직장으로 밀고 들어가는 진동기는 페니스 같은 늠름함과 심하게 울퉁부퉁
한 모양을 갖추고 있다. 사라공주는 그런 진동기 형상을 국화문점막으로 교묘하게 느
끼고 있었다.
"아윽! 으으으, 점점 들어와요!... 아아아악!"
애절하게 헐떡이는 16세 소녀는 그 진동기를 오물오물 국화문 속으로 삼켜간다---. 이
윽고 그레이르는 그 진동기 뿌리 근처에 있는 훨씬 굵게 부풀어오른 부분을 억지로 소
녀의 국화문 길이 쑤셔 넣자 마침내 진동기에서 손을 뗐다. 그 뿌리의 부풀어 오른 것
이 마개 역할을 하고 있는 듯, 진동기는 국화문에서 밀려나오지 않고 그 전체 길이 대
부분을 소녀 직장내에 매몰시키고 있다.
"후후훗, 이제 사라공주님도 완전히 공주라는 생각을 잊으셨군요"
눈을 감고 하아하아 절박하게 숨쉬고 있는 사라공주를 내려다보며 그레이른 그렇게 말
하고 씩 미소지었다. 이제 사라공주의 신체는 여기저기 전기코드가 붙어있어 마치 인
체실험의 희생양처럼 보인다. 전신이 새빨갛게 물들어 뜨겁게 헐떡이는 모습은 마치
병든 사람 같은 비장감이 떠돈다.
"그레이르박사님, 스파크스톰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곧 개시하겠습니다!"
"으음, 서둘러라!"
주임 남자 보고에 그레이르는 곧 그렇게 말하고 실행을 재촉했다.
"좋아, 이제부터 프로젝트 제2단계'스파크스톰'을 개시하라!"
"알았음!"
그레이르를 따른 주임 지시를 받아 각 장치 앞에 대기하고 있던 조수들은 일제히 기계
를 조작하기 시작한다. "따다다닥"하고 다이얼을 돌리는 소리만이 울리는 수술실의 정
적 가운데 갑자기 가만히 있던 사라공주 입에서 비명 같은 날카로운 절규가 터지고 땀
과 오일로 범벅이 된 하얀 몸이 확 젖혀졌다---.
"아아악! 싫어, 아악, 아아아악---!"
엄청난 전기쇼크가 소녀의 가련한 유두를 확 덮친다. 그 충격파는 곧 전신에 퍼져간다
---. 동시에 아누스를 꿰뚫은 진동기도 직장내에서 괴이하게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게
다가 작은 진동과 함께 국화문 점막에까지 엄청난 전기쇼크를 전해오는 것이다.
실은 진동기는 고무제가 아니었다. 대단히 놓은 통전성을 띤 것으로 유두에서 생긴 전
류를 아누스 점막에까지 불러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악, 이,이상해! 안돼! 싫어,아아아악---!"
진동기는 소녀의 직장을 깊숙이 채우고 불규칙한 꿈틀거림이나 작은 진동을 반복한다.
 그 엄청난 충격은 아주 얇은 직장벽을 사이에 두고 태내에 몰래 숨쉬고 있는 사라공
주의 어린 자궁 그 자체를 사정없이 몰아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층 크게 떠진 소녀의
눈 속에 검은 동공이 활짝 열려져 있다. 사라공주의 시각은 지금 번쩍번쩍 아찔한 것
이 틀림없다.
"아윽, 아아아악! 아응, 아아아아악---"
직장내에서 꿈틀대는 진동기 감각을 엄청나게 느끼는 모양인 사라공주는 서서히 진동
기 움직임에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사라공주 입에서는 멈추지 않는 요
염한 헐떡임이 튀어나와 사지를 완전히 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풋풋한 육체를 요사
스럽게 물결쳐서 밀려오는 쾌감의 엄청남을 표현하고 있다
"모두 더 옆으로 와서 보도록 하라. 이것이 공주의 참모습이다!"
그레이르의 말에 계측기기를 맡은 조수들을 빼고 모든 조수가 사라공주가 고정된 개조
분만대 주위를 일제히 둘러쌌다. 이제 관능의 폭풍에 육체를 유린당하며 의식조차 혼
미해져 가는 사라공주였지만 아주 조금 남은 이성이 그런 주위 상황을 파악했다.
"아악, 싫어, 보지마! 아아아악, 부탁이야, 보지마!"
조수들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전신에 받으며 얼굴이 새빨개져 부끄러워하는 사라공
주였지만 음란한 허리놀림은 이제 멈출 줄 모른다. 음부에서는 뚝뚝 애액이 넘쳐 바로
 아래 아누스에서 꽂힌 검은 이물을 엄청나게 적시고 있다.
너무나 심한 수치심에 사라공주의 의식은 머엉하니 마비되어 버려 그것이 거꾸로 이성
을 마비시켜 버린다... 그것은 소녀의 육체 감각을 더욱 높여 가는 슬픈 결과를 낳았
다. 이제까지 맛본 적 없는 엄청난 쾌감에 소녀는 육체를 완전히 지배당해 간다---.
"아윽, 하아아앙, 아아아아악, 아아아악, 아악, 이상해져요! 사라 몸이 이상해져요!"
"사라공주! 기분 좋은 감각이 정점에 달하면 '가요'하고 고해라!"
"하아하아, 예! 아아악, 이제 곧, 으응, 아아악---!"
"주임! 2차웨이브 급접근중! B 레벨까지 도달할 것 같습니다!"
"뭐라고? 안돼! 당장 스파크스톰을 중단해!"
"아아아아악, 더는 안돼! 싫어,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아아악, 가요...?!"
남자들의 긴박한 대화와 소녀의 날카로운 신음이 교차했다. 그러나 주임 지시에 신속
히 반응한 조수들 손으로 "스파크스톰"시스템 스위치가 끊어져 사라공주의 절정은 그
직전에서 저지 당해 버렸다.
곧 사라공주는 정신을 차리고 달콤한 관능의 세계에서 강제로 끌려나와 버린 것에 아
연해 버렸다. 그렇게 기다렸던 환희의 순간을 한발 남기고 강제로 소거당해버려 사라
공주는 아쉬워 견딜 수 없다.
"우우욱, 왜 그래요! 왜 멈추는 거예요!"
사라공주는 원통하다는 듯 주임 얼굴을 바라보며 당장에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낯으로
 항의한다.
"사라공주님, 이제 조금만 더 참아주십시오. 그리 하시면 반드시 최대의 쾌락을 맛보
실 수 있으니까요..."
"싫어! 안 커도 돼! 빨리 아무 거라도 해! 이대로는 미쳐버려!"
몸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이제 참기 어렵게까지 부풀고 있었다. 초조감에 지글
지글 시달리는 소녀의 정신은 이제 발광 직전이었다.
"알았습니다. 그럼 C 레벨의 절정까지는 허락해 드리겠습니다. 잠시동안은 사라공주님
 그걸로 만족해 주시겠지요. ---좋아! 스파크스톰을 재개하라!"
"알았음!"
조수들이 다시 장치를 기동시켰다.
"아악! 아아악, 하아아아악---!"
다시 사라공주의 몸이 요사스럽게 비틀리기 시작하며 귀여운 입가에서 농염한 교성이
시작된다. 조수들이 뜨거운 시선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사라공주는 그 풋풋한 육체 깊
숙이 깃든 상큼한 성을 적나라하게 계속 표현했다. 그 아름답고도 요사하기까지 한 소
녀의 음란한 모습을 앞에 두고 조수들은 사타구니 사이가 뜨거워지며 더욱 뜨겁게 시
선으로 핥듯이 소녀의 육체를 바라보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관능의 기쁨에 혼을 빼앗긴 소녀의 풋풋한 지체는 요사스럽게 물
결치며 언제까지나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10장  부친이 본 광경

계속 이어지는"스파크스톰"공격에 의한 감미로운 충격 앞에 사라공주는 몇 번이나 오
르가즘을 맞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한시간 이상이나 장치에 조종당한 채 관능의 기쁨
에 몸도 마음도 미쳐가고 있다. 그것은 소녀의 16세 화사한 육체에 이미 체력의 한계
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였다. 그러나 몸을 계속 비틀어대는 사라공주의 표정에는 피로
의 기색은 조금도 없어 보였다. 그것은 그레이르가 개발한 "강제임신제"에 포함되어
있는 "고농도영양제"의 효과였다.

피로도 느끼지 않고 자기 육체에 싹터오는 쾌락을 계속 구하는 소녀---. 그러나 몇 번
이나 가벼운 절정에 도달하는 가운데 그 마음은 차차 지금 맛보는 자극이 불만스러워
져 더욱더 큰 절정을 원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실은 소녀가 조금이라도 C 레벨을 넘는
 절정(요컨대 절정 후에 교감신경이 마비되는 폭발형 오르가즘)을 맞으려고 하면, 곧
장치 전원이 끊어져 버려, 뇌파가 허용범위로 떨어질 때가지 무관능상태를 유지시켜
버리기 때문이었다. 몇 번 감도가 늘어난 젊디젊은 육체를 절정에 밀어 올리려 했지만
 소녀는 결코 관능의 희열의 정점까지 도달했다고 하는 결정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없
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인자가 이 스파크스톰 공격에 숨겨져 있었다.  스파크스톰에 의한
 관능공격은 결코 사라공주의 여성기관에는 직접 주어지지 않는다. 요컨대 소녀의 음
부나 클리토리스, 그리고 태내의 자궁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여성기관이 방치된 채인
 것이다. 이미 그레이르에 의해 발굴된 그런 환희의 항아리를 이렇게까지 계속 무시당
해서는 어지간한 사라공주도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 찌릿찌릿 몸속에서부터 타오르
는 관능을 불러내면서도 의도적으로 여성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이나 극도의 절정(
B 레벨 이상의 절정)에 도달하는 것은 계속 억제 당하는 소녀의 정신은 서서히 만성적
인 쾌감기아상태로 떨어져 갔던 것이다.
---그리고 스파크스톰 장치가 일곱 번째 휴지상태에 들어갔을 때, 마침내 사라공주의
불만이 폭발했다---!
"아윽, 그만 용서해 줘! 그레이르님, 빨리 사라 속에 들어오세요!"
자기 얼굴 옆에 나타난 그레이르에게 사라공주는 노골적으로 육체교접을 요구했다. 그
것은 정말이지 소녀의 육체로부터의 외침이었다. 이제 소녀의 육체는 암컷의 본능이
명하는 대로 수컷 페니스를 원하고 있었다.
사라공주는 자기 신체 중심에 뻥하고 구멍이 난 것 같은 감각을 느끼고 쓸쓸해 견딜
수 없었다.
(마치 내 몸이 결함품처럼 여겨져 참을 수 없이 슬퍼져 버려... 그런 쓸쓸함이나 슬픔
을 그레이르에게 위로 받고 싶어... 내 몸의 공허함을 그레이르의 페니스로 채워주는
거야. 그리고 공허감의 덩어리인 자궁 내부를 뜨거운 수컷 엑기스로 가득 채우고 싶어
...)
16세의 소녀는 이제 그렇게까지 명확한 욕구를 마음속에 싹틔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그레이르가 노리는 바였다---.
보통 때라도 여성의 신체라는 것은 배란기(배란일)에 이르면 그런 구체적인 욕구가 심
층심리에 싹트는 것이다. 동물을 예로 든다면 "발정기"라 부르는 본능적 생리현상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이 그런 성충동을 자각하고 있지 않다. 어쩌다 자각했다
해도 이성으로 억압해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라공주 경우는 다르다---!
아직 소녀기 과정에 있는 덜 익은 난소기관에 말도 안 되는 충격파 공격을 받았을 뿐
이랴, 속효성 배란유발제를 최음제와 혼합해 흡수효율이 대단히 높은 직장에 대량으로
 주입 당한 것이다. 아무리 정절을 중히 여기는 여성이라도 이런 짓을 육체에 당해서
야 속에 깃든 암컷의 본능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야말로 이 시커먼 잔혹
한 기구 위에 그 눈부시게 하얗고 풋풋한 나체를 꽉 고정 당해 있는 16세 소녀의, 태
내에 숨은 어린 생식기관의 여성주기조차 이제 본래의 예정일에서 완전히 뒤틀려져 있
는 것이다. 불타는 듯 상기한 소녀의 맨살처럼 소녀의 자궁내 온도조차 미묘하게 상승
하기 시작하고 있었다---요컨대 처녀의 숨결을 이윽고 싹틔우기 시작한 16세 소녀의
육체가 바로 지금 암컷의 숙멍인 "배란기"를 맞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버리
면 이제 사라공주도 싫든 좋든 암컷의 본능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모
두 그레이르 생각 그대로 계획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
"그레이르님, 왜 그래요? 왜 사라를 안아주지 않으세요?"
"내 부하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는 사라공주는 싫다고 하니까!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주위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을 터!"
그레이르의 말에 소녀는 즉답한다.
"사라는 그레이르님이 너무 좋아요! 누가 보고 있어도 이제 상관없어요! 그러니까!"
마침내 사라공주는 많은 남자들 눈앞에서 그레이르와 교접하는 것에 동의한 것이다.
소녀의 대답을 듣고 그레이르의 탁한 눈 속에 뭔가가 번쩍 빛난다.
"호호오... 정말 아무한테 보여도 상관없습니까?"
"예에, 그러니까 빨리, 사라 몸 속을 그레이르님으로 꽉 채워줘요!"
그레이르의 얼굴이 능글맞게 일그러진다. 그것은 딱히 사라공주가 계획대로의 반응을
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실은 그레이르는 이 계획의 입안단계부터 얼토당토않은 연출
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 그는 사라공주에게 가장 잔혹한 말을 한다---.
"그럼 고쟌8세 국왕폐하에게도 보여드립시다"
그 말을 듣자 사라공주의 얼굴이 순식간에 팽팽해졌다---.
"에엣? 아버님에게...? 아버님이 코브라에 계세요?"
사라공주는 동요를 숨길 수 없었다. 아버지의 무사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한편, 이
런 자기의 있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기분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그러나 사라공주가 말을 잃고 있는 사이 그레이르는 조수들에게 명해 소녀의 부친을
 방에 데려왔다.
"자, 사라공주, 아버님입니다"
그 말에 사라공주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척을 느껴 얼굴을 옆으로 향하자 바퀴의자
에 로프로 칭칭 감겨 재갈을 입에 틀어박힌 아버지 고쟌8세가 두명의 조수들에 의해
그야말로 자기 눈앞에 끌려온 것이다!
"아버님!"
소녀는 눈에 눈물을 가득 고여 부친을 부른다. 부친은 재갈에 자유를 빼앗긴 입에서"
사라!"하고 외치듯 신음을 발하며, 딸이 처한 상황에 자기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레져
있다. 그것은 부친으로서는 너무나 처참한 딸과의 재회극이었다---.
(---사랑하는 외동딸 사라가, 이제 겨우 16세가 되었을 뿐인 내 소중한 딸이 전라로
벗겨져 남자들에게 마음대로 욕을 당하고 있다!
원형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개조된 흉악한 분만대에 묶였을 뿐인가 여기저기 전기코
드가 연결된 딸의 나체가 기름칠되어 있다!)
그것은 부친에게 있어 정신이 나가 버릴 처참한 광경이다. 고쟌8세는 눈이 시뻘겋게
충혈 되어 분노에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의 모습을 그레이르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
"자, 사라공주, 당신 육체가 얼마나 어른스러워졌나 아버님께 보여드리는 겁니다"
"그,그런! 아버님 앞에서 그런 거 할 수 없어요!"
"아무한테 보여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신 건 사라공주였는데... 후후훗, 그럼 됐습니다.
 좀더 잠시 참고 있으세요"
그렇게 말한 그레이르의 오른손이 올라감과 동시에 잠시 멈춰있던 스파크스톰이 갑자
기 수치심을 회복한 사라공주의 마음과 육체를 덮친다---.
"아윽, 아아아악, 싫어, 아아악! 부탁이에요, 그만해요!"
필사적으로 느끼지 않으려 하는 사라공주였지만 재개된 스파크스톰은 그런 의식조차
산산이 부숴 버리도록 출력 상승되어 있었다.
"아아아악, 그런, 아버님이 보고 있는 앞에서, 아윽, 싫어, 아아아아악!"
경애하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내버리고 있는 자기가 부끄
러워 참을 수 없다. 사라공주는 너무나 커다란 수치심에 머리꼭대기가 찌잉하고 마비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은 소녀의 머리 속 전체를 침입해 들어와 마침내 이성을
삼켜간다---.
"우우우욱,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으응, 으윽!"
이윽고 소녀의 몸이 부친 눈앞에서 음란하게 물결치기 시작했다. 몸에 싹트는 관능을
열심히 부정하려고 절박하게 헐떡이는 소리가, 서서히 요염함을 띠어 간다...
"아윽, 아아악, 으응응응, 아아아아악----!"
그리고 마침내 사라공주는 의식이 멍해져서 달콤한 관능 물결 속에 완전히 몸을 맡겨
버렸다. 거기에 계측반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모그래프에 변조 있음! 사라공주님 자궁온도 37.2도에 도달했습니다!"
(오오오옷----!)
계측반의 보고에 모두가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사라공주의 하
복부에 집중된다---.
'37.2℃'---그것은 사라공주의 여성주기계측의 기초체온 데이터에 있어 가장 높은 시
기의 수치이다. 요컨대 소녀의 신체는 '배란일'에 돌입한 것이다. 이제 소녀 태내에
깃든 난소로부터 '미수정란'이 배출되는 것이다.
"오옷, 이,이건...! 모두, 여기를 봐라!"
그레이르는 감탄하며 조수들을 사라공주의 사타구니로 불러들였다. 조수들은 서둘러
소녀의 사타구니에 모여들자 다시금 흥분한 탄성을 지른다.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라공주 보지에서 새하얀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레이르가 쏟아
넣은 정액이 아니다. 틀림없이 사라공주의 자궁에서 분비된 하얗고 끈적거리는 기를
띠고 있다. 그레이르는 미친 듯이 기뻐하며 큰소리로 모두에게 말한다---.
"틀림없이 이건 진짜 씹물이다! 마침내 사라공주 신체가 어른스러워진 것이다! 그러나
, 이렇게까지 하얀 걸쭉한 것이리라고는... 사라공주가 아무리 참으려 해도 정말이지
처녀의 신체란 정직한 것이야! 하하하핫----"
여성에게 하얀 애액의 배출은 육체가 최대 흥분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나타낼 뿐만 아
니라"수태기능"이 최고조에 있는 것을 고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자궁내점막벽"의 신
진대사가 활발해져 쓸데없는 피질을 태외로 배출하기 때문에 희고 탁한 것이지만, 그
때 분비되는 애액은 점성을 띠고 있어 남성 정자의 자궁내 활동을 고무하는 역할을 한
다.
그런 애액을 여자가 남자 앞에서 보지에서 흘리는 순간---. 그것은 다시 말해 여성이
수태할 확률이 극히 높은 것을 자기 육체로 고하고 있는 것 같은 것이다. 마침내 그런
 짙은 애액을 사라공주는 보지에서 졸졸 흘려 내버린 것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16세
소녀의 생식기관이 완전히 수태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아하아하아, 그레이르님, 어떻게 좀 해주세요! 뱃속이 외로워요... 아악, 아아아악
---!"
그레이르의 육체를 졸라대는 사라공주의 모습에는 슬픈 여자의 성이 암내를 피우고 있
었다. 비록 부친 눈앞이라 해도 의학의 프로들이 이렇게까지 육체를 주물러 대서야,
이제 그 욕구를 참아낼 길이 없었다.
"쿠쿠쿡, 알았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사라공주님 신체를 내 페니스로 꿰뚫어 드리겠습
니다"
"아악, 기뻐요...!"
그레이르의 말에 사라공주는 팽개치고 체면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기쁨을 솔직히 표현
한다. 그것을 본 고쟌8세는 딸의 짓거리에 그예 참지못하고 끙끙대는 신음을 발하며
몸을 마구 흔들어댔다. 그러나 구속된 신체는 꼼짝도 않고 한마디의 말조차 딸에게 할
 수 없었다.
그를 구속하는 바퀴의자가 놓여있는 장소는 분만대에 고정된 사라공주 허리 바로 옆이
었다. 그레이르가 딸을 범하는 허리놀림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였다. 게다가 분만대
높이가 상당히 낮아서 범해지는 딸의 표정조차 시야에 들어온다. 부친에게 이제부터
사랑하는 딸의 몸에 일어나려는 비극을 도저히 직시할 수 있을 리 없다. 전율하며 숙
이는 그의 눈에 어느 사이엔가 눈물이 넘치고 있었다...
조수들 손에 의해 소녀 유두에 부착되었던 클립이나 유방에 붙였던 전극이 차례차례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그레이르의 손에 의해 고무밴드로 고정되어 있던 손발이 해
방되어 사라공주는 오랜만의 자유를 맛보았다. 그러나 이마나 머리에 부착된 코드는
그대로이며 아누스에 깊숙이 박혀있는 진동기도 그대로이다.
"하아하아, 그레이르님, 빨리 해줘요!"
사라공주는 이제 손발이 완전히 자유로와졌음에도 불구하고 활짝 벌린 두 다리를 오므
리려 하지 않고 어리광부리는 목소리로 그레이르를 계속 원하고 있다. 그런 딸의 있을
 수 없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보게되어 고쟌8세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
다. 그러나 그런 그의 비통한 생각도 이제 딸의 마음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
침내 부친에게는 절망과 비극의, 딸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린 기쁨의 순간이 찾아왔다--
-.
그레이르가 이윽고 허리에 감고 있던 파란 시트를 벗는다. 그 낌새에 휙 얼굴을 든 고
쟌8세가 본 것은---그것은 너무나 그로데스크한 성난 흉기였다. 너무 길고 이상하게
생겨 그는 두 눈이 휘둥그레져 어이가 없었다. 게다가 그 미증유의 파괴력과 흉폭함을
 띤 귀두부는 마치 하늘을 찌르듯 딸의 너무나 가련한 보지와 대치해 있는 게 아닌가!
(이,이런 걸 딸의 작은 몸이 받아들일 수 있을 리 없다! 딸의 몸이 파괴되어 버린다--
-!)
그의 그런 경악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의 부드럽고 가느다란
두 다리를 어깨에 걸치듯 해서 소녀의 몸을 한껏 굽혀간다. 사라공주는 조금의 저항도
 보이지 않고 그런 그레이르의 행동에 그대로 몸을 맡기고 있다.
(저,저런... 말도 안돼! 딸은 벌써 이것을...?)
"좋아, 좋아, 착하지. 배터지게 먹어라"
그렇게 말하며 그레이르는 소녀의 보지에 불끈 성난 페니스를 맞추어 엷은 복숭아 색
으로 반짝반짝하는 소녀의 보지를 붙잡아 스윽스윽 삽입을 개시한다. 이제 너무나 경
악한 부친이 보는 앞에서 16세 소녀가 노인의 너무나 흉측하고 그로데스크한 막대기를
 천천히 그 너무나 가련한 비밀기관에 받아들여간다...
"아악, 아악, 아아아악...!"
몸을 뒤로 젖히며 달콤한 한숨을 내쉬는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의 성난 분신에 점점 깊
이 꿰뚫린다. 그 표정은 머엉해서 초점을 잡지 못하고 시선이 허공을 떠돌고 있다.
(우윽... 역시 딸은 이미... 윽, 윽---)
부친의 낙담은 아랑곳 않고 소녀의 마음은 기쁨에 넘친다. 마치 소녀의 보지를 눌러
벌리듯 침입하는 노인의 페니스로 자기 깊숙이가 점점 채워지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런 소녀의 기쁨조차 국왕 고쟌8세를 실의에 몰아넣고 있는 실감에 물드는 그레이르
의 '무정한 기쁨'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레이르는 소녀의 직장내에 파묻힌 진동기의 꿈틀거림을 얇은 질벽 사이로 느끼면서
하이퍼페니스를 점점 소녀의 구멍 깊숙이 집어넣는다. 그대로 매트에 누운 소녀의 오
일 바른 몸에 주름투성이의 추한 살을 겹쳐간다---.
"오옷, 뜨겁다! 태내가 지글지글 끓는구나! 게다가 즐거운 모양으로 육벽이 내 그거를
 잡아당긴다. 우히히히히---"
그레이르는 페니스 앞부분으로 느끼는 소녀의 태내 상태를 일부러 소녀 부친인 고쟌8
세에게 들려주듯 설명한다. 이윽고 그런 그레이르의 페니스 앞부분이 소녀의 자궁구에
 짝 들어맞는다.
"사라공주, 이 정도로 끝낼까요?"
그레이르의 말에 사라공주는 뜨거운 눈길로 아잉아잉 하듯 얼굴을 가로젓는다.
"더 깊이 넣어줘요. 사라를 더 마구 짓밟아줘요..."
그야말로 응석부리는 아이 같은 말투이다. 마치 소녀는 5세적으로 돌아간 것 같다. 이
미 소녀는 그레이르의 하이퍼페니스에 질 깊숙이까지 채워져 있다. 그래도 소녀는 더
삽입을 바라고 있다. 실은 사라공주는 자궁구를 유린당하는 그 감각을 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소녀의 16세의 자궁경부가 뜨거워져 마치 그의 페니스를 빨아들이기라
도 할 듯 커다랗게 입을 열고 있는 것을 그레이르는 페니스 앞부분으로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그럼 바라시는 대로... 에익---!"
그레이르가 힘차게 허리를 누르다. 삐직삐직 하는 소리가 날 것처럼 억지로 그레이르
의 귀두가 소녀의 좁은 자궁경부를 밀어 연다---
"아윽! 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는 두 눈을 확 뜨고 경직된 채 덜덜 몸을 경련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몸은
결코 도망가려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궁이 찔리기 쉽도록 허리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아아악, 좋아요, 깊숙한 데까지 그레이르님 걸로 가득이에요..."
그레이르의 긴 페니스가 마침내 사라공주의 보지 속에 뿌리 끝까지 파묻혔다. 그 앞부
분뿐이랴, 이젠 자궁 내벽 천장에 닿아 있었다.
"자, 사라공주, 아버님께 가르쳐 드립시다. 내 페니스가 당신 몸 속 어디까지 갔나 하
는 것을..."
사라공주는 그레이르에게 들은 대로, 촛점을 흐릿하게 있던 시선을 옆에 있는 부친에
게 향한다. 그리고---
"하아하아, 아버님... 그레이르님의 자지가, 제 자궁 속에까지 들어와 계세요..."
"---!,?!,!!"
사랑하는 딸의 말에 고쟌8세의 마음은 심한 충격을 받았다. 격렬하게 헐떡이면서 뜨겁
게 젖은 눈으로 자기를 향해 그렇게 호소하는 딸의 표정에는 공포와 환희가 뒤섞여 있
었기 때문이다. 다만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고쟌8세에게는 딸이 자기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인지, 단지 그레이르에게 명받은 대로 상태를 알리고 있는 것인지, 전
혀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딸의 부친으로서 너무나 견딜 수 없다. 이제 입에
 자유가 주어진다 해도 그에게는 딸에게 뭐라 해야 알지 할 말이 없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외동딸을 이렇게까지 능욕한 그레이르에게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을 정도의 증오심이 마음에 용솟음치고 있다는 사실뿐이다.
"아윽! 아악! 아으윽, 아아아아아악---!"
마침내 그레이르의 허리가 율동을 개시한다. 슬슬 완만하게 왕복하자 사라공주는 요염
한 헐떡임을 멈추지 않고 내쉰다. 전신이 빨갛게 물들어 오일을 발라 빛나는 맨살에
조금씩 달콤한 땀을 흘리기 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친의 눈에 충격적으로 비친 것
은, 딸의 두 팔이 그레이르의 팔을 꽉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두사람의
교접이 서로의 합의로 성립되어 있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광경이었던 것이다.
(아아... 사라... 가엾게도... 우우욱---)
비열한 어른들에 의해 강제로 성의 포로가 되어버린 사랑하는 딸의 참혹한 모습을, 싫
을 정도로 정면으로 보면서 고쟌8세는 가슴이 갈가리 찢겨지는 것 같아 견딜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마침내 그는 딸의 너무나 부끄러운 짓거리에 참을 수 없다는 듯,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돌려 굳게 두 눈을 감아 버렸다. 그러나 생생한 두 사람의 숨소리나
딸의 여자 음색이 깃든 헐떡이는 소리는 사정없이 그의 귀속 깊이 울려 퍼진다. 두 눈
을 꼭 감아 버린 것이 오히려 그의 마음을 커다랗게 흔드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그런 고쟌8세의 괴로운 모습을 옆눈으로 힐끗 확인한 그레이르는 페니스를 사라공주
보지에서 반쯤 뺀 상태로 왕복을 딱 멈추어 버렸다.
"아앙, 그레이르님, 움직여요! 더 사라를 귀여워해 줘요!"
사라는 응석부리듯 콧소리로 그레이르에게 그렇게 간원한다. 거기에다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들어 그레이르의 페니스를 더 깊이까지 넣으려고조차 하고 있다.
"자, 사라공주, 일부러 부친이 보고 계시니까, 제대로 인사하세요. 제대로 인사하시면
 더 기분 좋게 해 드리겠습니다"
그레이르의 말에 소녀는, 여러 번 끄덕끄덕 한다. 그레이르는 그런 사라공주의 귓가에
 입을 가까이 대고 뭐라 속닥속닥 속삭이기 시작한다. 노인의 속삭임에 소녀의 얼굴이
 일순 긴장했지만 곧 그런 기색은 사라지고 이윽고 눈동자 깊이 요사스런 빛을 깃들게
 하면서 아버지 쪽으로 뜨겁게 바라본다. 그리고 소녀는 노인과 얕게 교접한 자세 그
대로 그 분명한 여자의 색정이 깃들기 시작한 작은 입을 움직인다---.
"하아하아, 아...아버님..."
딸이 부름에 부친은 돌리고 있던 얼굴을 천천히 딸에게 향한다. 너무나 요염한 빛에
가득 찬 딸의 눈동자에 갑자기 눈이 딱 고정되어 버린다. ---그것은 저 비극의 밤에
행해진 만찬석상에서 미쉘 옆자리에 앉은 딸이 테이블 맞은 편에 앉은 부친에게 보이
고 있던 "그 눈길"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사랑에 빠진 처녀의 눈길 바로 그
것이었다.
"하아하아하아, 아버님... 사라는 그레이르님한테 여자의 기쁨을 배웠습니다.... 으응
... 제,제 몸은, 이제, 그레이르님 것입니다... 아으응!"
사라공주의 말이 그레이르에게 하라고 들은 말인 것은 명백하다. 그러나 딸은 자기 말
로 이야기하고 있었으므로, 너무나도 부친의 마음을 뒤흔들어 버린다...
그레이르는 사라공주에게 계속해서 속삭인다. 그리고 그녀는---,
"사라에게 방금 전 그레이르님이 약을 관장해 주셨습니다... 하아하아..., 사라 뱃속
에서 알이 생기는 약이랍니다. 하아하아, 아응!"
고쟌8세는 그 말에 아연해졌다!
그레이르가 아직 이런 어린 티 역력한 딸 몸에 말도 안 되는 '배란유발제'를 쓴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하아하아하아, 이제부터 사라는 뱃속깊이 그레이르님에게, 저...정액을, 듬뿍 받아서
, 그레이르님 아이를, 이...임신합니다. 그런 사라의 어른 되는 모습을 잘 보아주세요
... 아악! 아아아아악----!"
소녀가 지시받은대로의 말을 부친에게 고하자마자 그레이르는 다시 힘차게 왕복을 개
시한다. 사라공주의 입에서 다시 간드러진 관능의 헐떡임이 얽혀 나온다---.
"---!, !, !, !,..."
고쟌8세는 재갈에 막힌 입에서 소리가 되지 않는 절규를 반복했다. 핏발선 눈으로 그
레이를 노려보며 바퀴의자에 로프로 칭칭 감긴 몸을 마구 흔들어댄다.
"오옷, 사라공주, 국왕폐하도 기뻐하고 계십니다! 자, 마음껏 느껴 오르가즘을 맛보시
는 겁니다. 그리고 내 씨를 임신하는 겁니다!"
"하아아아악, 으윽, 저,정말...? 하아하아하아하아, 아,아버님, 사라 분발하겠습니다
, 힘내서 임신하겠습니다, 아아아아아악---!"
이제 사라공주는 제 정신을 잃고 관능의 세계로 휩쓸려 들어가 그레이르 말의 진위조
차 알 수 없었다. 아버지도 응원해 주고 있다는 만족감이 한층더 사라공주 육체를 이
성의 속박에서 풀어나간다...
"아아악! 하으윽, 으으응! 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악---!"
"훅,훅,훅---"
소녀의 절박한 헐떡임과 노인의 격렬한 숨결이 음란한 이중주가 되어 수술실에 울려
퍼진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윽고 숨결이 일치한 두 사람의 리듬이 크게 헝클어지기
 시작한다. 사라공주의 헐떡이는 템포가 빨라져 반 옥타브 더 올라갔기 때문이다.
"아아악! 하아아악, 아아아아아악---!"
"그레이르박사, 오르가즘이 접근 중입니다! B 레벨 피그밴드입니다!"
"좋아, 사라공주, 먼저 가라! 우으으윽---!"
"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소녀의 전신이 딱딱하게 경직되고 그레이르를 부드럽게 싼 풋풋한 질점막이 심한 수축
을 일으켰다. 그레이르는 자칫 사정할 뻔했지만, 어찌어찌 이를 깨물며 참았다. 이윽
고 소녀의 몸이 처억 이완되어 약한 숨결을 반복하기만 했다...


******************************************************************

---고쟌8세는 울고 있었다.
계속 그는 딸이 범해지는 바로 곁에서 얼굴을 돌리고 눈을 굳게 감고 있었지만, 심상
치 않은 절규에 놀라 얼굴을 들어 버리고 딸이 오르가즘에 달하는 그 결정적인 순간을
 망막에 발라 붙이는 것처럼 극명하게 봐버렸던 것이다. 딸 속에 숨어있던 슬픈 여자
의 성을 확연하게 보아버린 그는 이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만일 그 입에 재갈이
물려 있지 않았더라면 분명 혀를 물어서 끊을 것이 틀림없다... 이제 그는 자기 목숨
보다 소중했던 단 하나의 사랑하는 딸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절망감에
휩싸여 버리고 있었다.
"B 레벨 절정은 어땠니?"
지금도 성난 분신을 사라공주 속에 깊이 찔러 넣은 채 방심상태의 그녀 얼굴을 들여다
보면서, 그레이르는 흠미깊은 듯 묻는다. 그러나 사라공주는 아직 의식이 혼미한 채인
지 멍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고만 있다... 무리도 아니다. B 레벨의 절정이란 보통이
라면 실신해 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충격파인 것이다.
"후후훗, 좋아. 사라공주에게는 보통 여자들에게는 아무리 원해도 결코 얻을 수 없는
A 레벨의 절정을, 제대로 체험시켜 주겠다. 조금 절정에 익숙해져 주지 않으면... 후
후훗---"
그렇게 말하며 그레이르는 다시 페니스 왕복을 시작했다. 리드미컬한 스트로크가 소녀
 자궁구까지도 격렬하게 유린한다.
"아윽! 아악! 히이익, 아아아악---!"
마악 진정되려던 관능의 불길이 다시 소녀의 육체에 지펴진다. 순진한 입에서 농염한
교성이 터지고, 사라공주의 몸은 꼬물꼬물 요사스럽게 물결친다. 그러자, 갑자기 소녀
 태내에서 그레이르의 하이퍼페니스 형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귀두가 팽창해 아가미
를 만들어내고 음경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무수히 나타난 것이다.
"히이익---! 싫어, 아아아악! 싫어, 아아아아악--!"
사라공주는 몸을 자반질치고, 얼굴을 좌우로 휘저으면서 격렬한 절규를 반복한다. 딸
의 반응의 이상한 변화에, 고쟌8세도 당황해 버렸다. 겉보기로는 그레이르 행위에 아
무 변화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딸의 미쳐 날뛰는 모습은 너무나 보통이
 아니다. 그레이르의 페니스가 하이퍼페니스임을 모르는 그는, 딸의 아누스를 범하고
있는 전동식 진동기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 정도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래도
 화사한 골격의 자기 딸이 받는 충격은 알 수 없는 것이다. 딸의 안부를 걱정하는 부
친은 너무나 이상한 두사람의 교접으로부터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레이
르의 하이퍼페니스는 조수들에게는 주지의 것이다. 두사람의 교접을 뜨겁게 바라보는
남자들은 사라공주의 엄청난 반응에 그레이르의 페니스 형상이 얼마나 흉폭한 변화를
했는지 상상하자 사타구니가 뜨거워졌다.
"아아아악, 아아악! 이제 그만! 아아아악---!"
박력을 늘린 그레이르의 페니스에 처녀의 보지를 부직부직 긁히면서 사라공주는 하반
신이 녹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주어지는 고통이 그대로 마비될 것 같은 요
사스런 쾌감으로 변화해 간다---. 그 쾌감은 서서히 부풀어 감미로운 쾌감의 순간으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 소녀는 한번 더 그 정신을 잃을 정도의 쾌감의 순간을 맛보고
싶어 그 쾌감을 쫓고 있었다.
"아아악! 좋아요, 이렇게 좋은 건 처음이야! 아아아악---!"
소녀는 그 화사하고 작은 몸에 온통 땀을 흘리면서 그레이르의 격렬한 왕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이퍼페니스가 빚어내는 미증유의 파괴력을 소녀의 몸은 빨리도 감
미로운 기쁨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부친을 빼고
그레이르의 조수 남자들이 그런 사라공주의 모습을 흥분하며 뜨겁게 지켜보고 있다.
(찌걱,찌걱,찌걱---)
분만대 위에서 격렬하게 얽히는 두 사람의 결합부분에서 음란한 교접음이 쉴새없이 들
린다. 소녀의 풋풋한 입에서는 그런 음란한 소리를 지워버리는 것 같은 요염한 헐떡임
이 계속 터져나왔다. 소녀에게 다음 절정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누구 눈에도 명백했다
. 그리고---
"박사님, 옵니다! 이,이런! 틀림없이 울트라빅뱅입니다!"
조수의 말은 흥분에 떨고 있다. 마침내 사라공주가 A 레벨의 오르가즘을 맞으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들은 그레이르는 그 흉측한 자지로 더욱 격렬하게 소녀의 보
지를 문질러댄다---
"으윽, 좋아, 나도 간다! 훅훅, 으윽, 윽---!"
"아악, 아아아악! 으응응, 이제 안돼! 아아악, 가요, 가버려요! 아악, 아아아아아악--
-!"
소녀의 육체가 휙 젖혀지고 그레이르의 물건을 뜨겁게 감싸고 있는 질벽점막이 심하게
 수축한다. 게다가 소녀의 자궁이 크게 구부러지기 시작해 그 내벽점막이 그레이르의
귀두에 철썩 달라붙는다---
"지금이다! 우오오오오옷---!"
(찌이이이이익---! 찌이익! 찍, 찍, 찍, 찍, 찍찍....)
"아악, 아,아이익---!"
고열이 깃든 소녀의 자궁내벽이 크게 비틀리자 소녀기 특유의 유벽점막이 아플 정도로
 조여 붙는 가운데 그레이르의 페니스는 심한 경련과 함께 소녀 태내에 있는 대로 뜨
거운 하얀 탁액을 분사하기 시작했다. 노인의 뜨거운 생명력의 분류가 엄청난 기세로
모두 16세 소녀의 자궁내부에 쏟아져 들어간다---!
나온다!, 아직 나온다!, 아직아직 나온다!
그야말로 다이내믹한 생명의 계승극---!!
말라가던 숙명의 늙은 수컷은, 이제 마악 싹터 오르는 젊은 암컷의 부드러운 하복부
깊숙이에  '삶'에의 "집념"을 절규해 쏟는다. 자기 혼을 미래에 잇는 생명의 씨를 미
래 있는 젊은 생명체 깊숙이에 쏟아 붓는다. 그것이야말로 이 늙은 수컷의 절대적인
욕망, 그 자체가 이 젊은 암컷의 절대적인 숙명.
"!, 으윽....!, 으으으윽! 으으으윽---!"
고쟌8세는 소리가 안도는 심한 절규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레이르가 배란기를 맞이
한 딸의 태내에 사정하고 있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는 악몽이 찾아온 그 순간, 한
사람의 남자로서 저절로 그레이르 육체에 일어난 조짐을 알아차렸던 것이다.
(그레이르가 딸의 몸을 깊이 꿰뚫은 채 "딱"하고 왕복을 멈추고 딸의 가느다란 어깨를
 움켜쥐면서 상체를 새우처럼 젖히는 노인의 반점투성이의 역겨운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면서 꼬옥하고 엉덩이 보조개를 보인다. 그것과 함께 발하는 그레이르의 야수 같은
환희의 울부짖음---)
그야말로 그것은 부친이 보고 있는 눈앞에서 이 주름투성이의 추한 노인이 아직 다 성
숙하지 않은 소녀의 태내기관에 오직 육욕만으로 가득한 "더러운 점액"을 기분 좋은
듯 쏟아 붓고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온갖 정성으로 기른 자기 사랑
하는 딸이, 야비한 늙은 짐승 손에 걸려들어 "강제임신"당하는 치명적인 행위인 것이
다! 그것을 생각해 낸 그는 이제 미친 듯이 절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소녀의 부친은, 더욱 충격적이 사태에 직면한다. 마치 그레이르의 사정행위를
부친에게 알리는 듯한 절규와 동시에 경직해 있던 딸의 몸이 심하게 비틀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아악, 뜨거워! 아악, 지지는 거 같아! 싫어,아아아아악---!"
크게 두 눈을 뜨고 격렬하게 얼굴을 휘저으며 절규하는 딸의 모습은 마치 태내에 " 짙
은 황산"이 쏟아진 것 같다. 이제 곧 죽을 것 같이 절박한 절규를 반복한다. 딸의 너
무나 괴로워하는 모습에 부친은 절규조차 잊어버릴 정도이다.
이윽고 절규가 그치고, 입을 뻐끔뻐금하고 있는 딸이, 두 눈을 뜬 채 갑자기 움직이지
 않게 되어 버렸다. 그러나 노인은 그런 것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마지막 "남은 즙"
까지도 딸 몸속에 쏟아 넣느라 정신 없는 것 같다.
딸의 신선함 넘치는 육체 모두가 노인에게 완전히 삼켜지는 것을 다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고쟌8세는 약한 오열을 하면서 조금씩 몸을 떨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그런 바
로 옆에서 조수의 당황한 목소리가 터졌다---.
"박사님, 큰일났습니다! 사라공주님 심장이 정지했습니다!"
"뭐라고?!"
그레이르도 역시 놀란 듯, 서둘러 사라공주 얼굴을 들여다본다.
소녀는 눈을 크게 뜬 채, 입을 헤 벌리고 있다. 동공이 열린 채, 호흡도 하지 않고 있
다. 너무나 엄청난 오르가즘에 견디지 못하고 쇼크사해버린 것 같았다.
"으음, 어린 사라공주에게는 쾌감이 너무 강렬했다 보군. 죽어서야 내 아이도 없다.
당장 심장마사지를 해서 소생시켜 줘라!"
소녀의 위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결합을 푼 그레이르는 조수들이 서둘러 사라공주
육체에 전기쇼크에 의한 소생처치를 행하는 것을 후련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전자부저가 울리자 사라공주의 신체에 고압전류가 덮쳐 어린 은어처럼 퍼뜩 튀어 오른
다. 그런 처절한 딸의 모습을 눈앞에 두고 부친은 눈이 시뻘겋게 충혈 되어 재갈 속에
서 딸의 이름을 부르짖고 있다---.
끝내 아버지의 부르짖음이 도달했는지 다섯 번째 전기쇼크가 육체를 퍼뜩거리게 하자
이윽고 사라공주의 심장은 규칙적으로 맥동을 시작해 불안스레 지켜보던 모든 자들에
게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던 것이다.
이윽고 의식을 회복한 사라공주에게 그레이르는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걸었다.
"어떠했나, 사라공주, 진짜 천국에 가버릴 정도로 기분 좋았지?"
그레이르의 말에 사라공주는 감동에 젖은 눈으로 뜨겁게 바라보며 잠자코 끄덕거렸다.
"크크큭, 이제부터 언제라도 이런 쾌감을 드리겠습니다. 뭐라 해도 우리는 부부니까요
...."
"흐흐흑, 그레이르님...."
사라공주는 그 말에 감동해 눈물짓는다. 이런 엄청나고 강렬한 쾌감을 아직 발육중인
풋풋한 육체에 받아버리다니 이제는 이 그레이르의 존재 없이는 살 수 없다... 사라공
주의 처녀심은 이제 완전히 그레이르에게 지배되어 버렸다.
억누를 수 없이 격앙되는 감정에 그레이르 몸에 찰싹 달라붙어 몸을 일으키려 하는 사
라공주였지만 곧 그레이르에게 제지당한다.
"이런, 아직 그대로 있도록. 그렇게 바로 일어나면 내가 기껏 태내에 쏟아 넣은 정액
이 전부 흘러나와 버리니까..."
"예, 알았습니다. 일부러 가득 부어주신 건데. 사라는 반드시 그레이르님의 아드님을
이 배에 임신해 보이겠습니다"
사라공주는 부드럽게 자기 하복부를 문지르면서 보통 아닌 결의를 그레이르에게 보인
다.
"좋아, 잘 말했다. 사라공주는 귀여운 계집애야. 이제부터도 많이많이 귀여워 해 드릴
 테니까. 하하하핫---"
그레이르의 야비하고 높은 웃음이 곁에서 고개 숙이고 있던 고쟌8세의 마음을 갈가리
찢으며 수술실 전체에 높이 울려 퍼진다. 그것은 제이바하 왕가의 유서 깊은 혈통이
비열한 노인의 비로 완전히 더럽혀져 버렸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제 250년
의 오랜 세월에 걸쳐 굳게 지켜져온 고결한 "왕가의 명예"는 아무리 씻으려 해도 씻기
지 않는 생생한 오점을, 그 숭고한 역사에 아로새겨 버렸다.
노인의 커다란 웃음이 울리는 가운데 절망감에 휩싸인 고쟌8세의 입에서는 비애로 가
득한 오열이 언제까지나 흘러나오고 있었다...

 


美少女プリンセス强制妊娠計畵(密室調敎合宿の儀) 岳瀨浩司 著
제11장 여자의 행복


---그로부터 반년이 지나려 하고 있었다.
오늘도 로이타의 국토 여기저기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있다. 로이타 왕
국에서는 지금도 평화로운 백성들의 삶이, 여전히 펼쳐지고 있었다. 그레이르 부자의
반란은 나라의 풍경을 뭐 하나 바꾸지 않았던 것이다.
로이타 왕궁에도 어쩐지 기분 좋은 종소리가 퍼진다---.
하얀 궁전 바로 이제 막 옆에 신축된 하얀 성이 한낮의 햇살에 일순 빛나 보인다. 그
런 성의 최상층에 있는 테라스 옆구리에 유리의 커다란 천장 창이 있었다. 사라공주가
 미쉘과의 초야를 치른 그 침실의 천장 창이다.
천장 창 바로 아래에 갖추어진 더블침대의 하얀 시트 위에서는 한낮인데도 두 개의 육
체가 음란하게 얽혀 있었다. 그것은 사라공주와 그레이르였다.
"아악, 아아아악! 그레이르님, 이젠 안돼요---!"
정상위로 그레이르에게 깔려 범해지고 있는 소녀는 전신에 땀을 흘리며 요염하게 몸을
 비틀고 있다. 아니, 그녀는 이제 소녀가 아니다. 사라공주 하복부는 둥글고 크게 부
풀어 가련했던 유방도 훨씬 크게 성장했다. 현재 그녀는 임신6개월. 물론 뱃속의 아이
는 그레이르의 아이다.
"아아악! 아아앙, 아으으응------!"
그레이르의 허리놀림에 희롱 당하는 사라공주의 요염한 헐떡임이 침실에 울려 퍼지고
있다. 임산부가 된 16세 소녀의 육체는 감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
격렬한 율동의 반복하는 그레이르도 전신이 땀에 흠뻑 젖었다. 모체를 배려해 완전히
깔아뭉개는 것이 불가능한 괴로운 자세는 고령인 그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기 때문이
다. 그러나 임산부가 되었어도 신선함을 잃지 않은 사라공주의 귀여운 행동 앞에 그레
이르는 어쩔 수 없이 정욕이 일어나 버려 마침내 과감히 도전해 버린다.
"하아아윽, 이제 가버려요... 아악, 안돼! 하아하아하아---"
서로의 땀과 격한 숨결이 섞이며 요염하게 얽히는 두 개의 육체 교접부분에서는 마치
거품이 일듯 생생하고 음란한 소리가 방안 구석구석까지 축축하게 울리고 있다. 사라
공주는 이제 곧 절정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헐떡이고 있다. 그러나 그다지
갈 수가 없다. 그것도 그럴 것이 실은 침대 양옆에서 아버지 고쟌8세와 어머니 티세라
가 그 작은 손을 꽉 잡고 뜨겁게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티세라 힘내라! 그레이르님과 함께 가는 거야! 멋대로 혼자 가버리거나 하면, 사라는
 그런 제멋 대로인 계집애가 아니다. 아버지는 믿고 있다...."
"하아하아, 아버님... 아윽---!"
사라공주의 아버지 고쟌8세는 그녀의 손을 굳게 쥐어주면서 침착한 눈길로 상냥하게
딸에게 말한다. 실은 그는 코브라에서 딸에의 능욕극을 그대로 보아버리게 되어 마음
이 갈기갈기 찢어진 후, 그레이르에게 "세뇌처치"를 받았던 것이다. 이제 국왕인 그는
 무엇에나 관대한 이해를 보이는 그레이르의 좋은 후원자가 되어 국정의 중요직책도
그레이르의 지배를 받는 자들에게 대다수를 맡기게까지 되었던 것이다.
그런 무서운 사실을 사라공주는 모른다. 부친이 그레이르와 자기 사이를 진심으로 찬
성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 불안도 느끼지 않고 달콤한 밀월 같은 나날을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래요, 사라, 아버님 말씀대로 힘내서 그레이르님과 함께 가는 거예요!"
딸의 이마나 볼에 송송 솟은 땀을 하얀 손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면서 왕비 티세라
가 사라공주에게 그리 말하며 용기를 준다.
"하아하아하아, 예, 어머님, 으으응, 아아아앙---!"
사라공주의 어머니인 왕비 티세라도 또한 고쟌부녀가 그레이르와 함께 코브라에서 귀
환했을 때 이미 완전히 세뇌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레이르가 베푼 것은
 아니다. 실은 그레이르의 아들 케베르의 음란한 조교에 의한 것이었다---.
사라공주와 고쟌8세가 위성 코브라에서 감금되어 있는 사이, 왕비 티세라는 왕궁에 유
폐되어 내내 케베르에게 범해지고 있었지만, 역시 케베르도 그레이르의 아들이었다.
그도 또한 여성의 조교술과 육체개발에 있어서는 부친에 못지 않은 변태취향의 소유자
였던 것이다.
왕비 티세라의, 남편에 대한 강고한 정절도, 그런 케베르의 교묘한 여체조교 앞에서는
 3일도 견디지 못하고 굴복해 버렸다. 그리고 티세라도 또한 배가 불룩해져 있었다.
아직 젊은 나이인 왕비는 실로 어이없게도 케베르의 아이를 임신해 버렸던 것이다.
"좋아요, 그렇게 하는 거야, 사라. 참으면 참은 만큼 찾아오는 기쁨은 커지는 거야...
 그래요, 조금 딴 생각해요, 자, 어머님께 뭔가 이야기해요!"
"하아하아하아, 어,어머님, 아윽, 하,하지만, 이젠... 으응으응---!"
침대 양쪽에서 양친에게 꽉 붙잡힌 사라공주의 작은 양손이 이제까지 없던 강함으로
꾸욱 쥐어졌다.
"사라, 힘내!"
"사라, 지지마!"
양친의 뜨거운 격려에도 이제 사라공주는 대답할 수 없게 되어 간다... 그레이르의 숨
소리도 서서히 절박해지기 시작한다.
"그레이르님, 아악, 함께 가요! 아윽, 아아아아악! 아응---!"
소녀는 필사적으로 노인의 "절정"을 구한다. 곁에서 바라보는 양친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 노인이 생리적 욕구를 발산하기까지 잠자코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
다. 이미 노인의 허리놀림은 크게 리듬이 흐트러지고 있다.
"훅,훅, 좋아, 간다, 사라공주! 우오오오옷---!"
그레이르의 허리놀림이 한층 더 격렬해졌다.
"아악, 조,좋아, 아으윽! ....가요, 가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의 질벽이 감미로운 수축을 한다. 동시에 그레이르가 허리를 뻣뻣하게 하고
딱 멈춘다. 그리고 마치 짐승처럼---
"우오오오옷, 우오오오오오옷---!"
그레이르의 수컷 울부짖음과 동시에 사라공주의 질내에 그 자랑스런 하이퍼페니스가
일제히 크게 부풀어 물결치듯 경련을 일으킨다---.
(찌이이익! 찌익, 찌익!---)
"아아악, 뜨거워, 뜨거워! 아아아아아악---!"
질 깊숙이 그레이르의 뜨거운 액체를 받고 사라공주의 몸이 크게 젖혀지며 부들부들
떤다. 이 이상 없는 강한 힘으로 꽉 양친의 손을 쥐어온다. 활짝 열린 소녀의 눈에는
이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멍하니 허공을 떠돌기 시작한다.
"사라! 힘내라! 이제 조금이다. 그레이르님은 아직 한창 싸고 있다!"
"사라, 힘내요! 아버님 말대로, 이제 조금이야!"
아버지나 어머니의 뜨거운 시선이나 그런 부름도 이제 소녀의 마음에는 다다르지 않는
다. 사라공주의 혼은 훨씬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감미로운 감각에 휩싸인 하얀 세계였다... 둥실둥실하는 상태가 아주 편하다.
 언제까지나 머물고 싶다고 여겨지도록. 마치 쾌감의 낙원 같다. 사라는 지금 그야말
로 "여자"로서 최대의 "관능의 기쁨"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다.
(....! ....사라, 괜찮은가, 사라!)
이윽고 감미로운 감각에 빠져버린 사라공주의 혼에 어디서부터인지 누군가를 부르고
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를 부르는 소리라 알아챘을 때
곧 사라공주의 혼은 침대에 누운 자기 육체로 되돌아와 버렸다.
마치 안개가 개이듯 하얀 세계가 사라지고 낯익은 침실 천장 창이 소녀의 시계에 모습
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러자 곧 눈앞에는 걱정스럽게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
는 양친과 그레이르의 얼굴이 있었던 것이다.
"오오, 정신차린 것 같구나. 다행이다...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또 심장이 멎
어 버렸나 하고 아버지는 깜짝 놀랐다!"
고쟌8세는 안도의 한숨을 깊이 내쉬며 딸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을 걸
었다. 그러나 아직 의식이 깨어나 버리지 못했는지 "머엉"해 있는 채인 사라공주는 몸
이 크게 숨을 쉬면서 다만 잠자코 천장창의 저편을 바라보고 있다.
부친은 문득 그런 딸의 시선이 걱정되어 딸의 시선을 따라 천장 창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천장 창 훨씬 저편 하늘에 드문 물체가 발견되었다.
"오옷, 저건 코브라가 아닌가! 한낮에 육안으로 보이다니, 정말 드문 일이다..."
부친 말대로 그것은 틀림없이 "위성코브라"였다. 사라공주는 그것을 보고 있었던 것이
다.
밤에는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코브라도, 낮에는 태양의 밝음에 방해받아 하늘의 푸름에
 녹아들어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다. 그것이 오늘만은 윤곽까지도 확실히 알 수 있다.
"반갑구나... 또 그레이르님한테 그 때의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이번에는 사라와 함께
보고싶구나..."
부친이 갑자기 입에 올린 그 "비디오테이프"란, 사라공주가 코브라에서 체험한 "밀실
조교합숙"과 그 후 행해진 "강제임신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기록한 영상을 그레이르
자신이 편집한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그레이르는 싫어하는 사라공주에게 그 비디오테
이프를 보이고 그녀의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사라
공주의 성장과 회임까지의 족적을 담아 국왕이나 왕비에게까지 그것을 보였던 것이다.
그런 부친의 혼잣말을 멍하니 들으면서 사라공주도 또한 코브라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
해내고 있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때 육체에 받은 엄청난 충격이 신체 깊은 곳에
서부터 생생하게 되살아나 자기도 모르게 질벽이 조금씩 수축해 버린다. 그러자 아직
도 보지를 채운 반쯤 찌그러든 그레이르의 페니스를 질벽으로 느껴버리고 마침내 달콤
한 한숨을 내쉬어버리는 것이다.
"후후훗, 사라공주도 꽤 음란해지셨습니다..."
그런 사라공주의 음란한 반응을 보고 웅얼웅얼 그리 중얼거리는 그레이르의 얼굴이 능
글맞게 일그러진 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곧 소녀는 부끄러운 듯 "살짝" 얼굴을
붉혀버린다.
임산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맑은 눈동자에는 16세의 풋풋함이 여전히 남아 있어
그레이르의 능욕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켜 참을 수 없다... 이대로 삽입을 끝내버
린 채로 두 번째에 돌입해 버릴까 하고 그레이르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침실에 울린다---
"아버님, 들어갑니다!"
갑자기 나타난 것은, 저 미쉘이었다.
뻔뻔스런 웃음을 지으며 방에 들어온 미쉘은 전라인 채다. 게다가 사타구니의 페니스
가 기세 등등하게 서서 성내고 있다. 그리고 미쉘 등뒤에는 사라공주의 시녀였던 엘레
자까지 있다.
"미,미쉘님...! 게다가 엘레자까지...."
미쉘의 능글맞은 눈길은 재빨리 그레이르 몸 아래에 깔려있는 사라공주의 하얀 나체를
 더듬는다. 사라공주가 보는 사이에 빨갛게 상기하기 시작했다.
사라공주는 부끄러운 듯 얽혀진 채인 그레이르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레이르는 사라공
주를 바라보며 조용히 끄덕이고 그녀와의 교접을 풀고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나 전라인
 채 침실에 난입해 온 미쉘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아버님, 사라공주를 잠시 빌리겠습니다!"
"으음, 몸이 무거우니 너무 거칠게 하지 마라"
미쉘이 그렇게 그레이르에게 고하자 그도 쉽사리 거기에 응한다. 그런 두 사람의 눈길
에는 서로 통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실은 그는 미쉘이 아니라 케베르였던 것이다.
코브라에서 귀환한 그레이르는 곧 식물상태였던 미쉘 신체에 케베르의 뇌를 이식했던
것이다. 그리고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대로, 미소녀유괴사건 범인을 날조해 왕궁 내에
서 사살함과 동시에 쓸모 없어진 케베르의 신체에도 몇 발의 총탄을 쏘아 그 자리에
방치했다.
이로써 일련의 사건은 해결된 것으로 보이고, 이윽고 왕궁과 왕가의 숲은 계엄체제가
풀렸다. 곧 명예로운 순사를 한 케베르 대신 새로운 국왕친위대 대장에 사라공주의 남
편인 미쉘이 임명된 것도 모두 케베르 계획대로 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로
부터 며칠후 떳떳하게 사라공주와 사실은 케베르인 미쉘의 위장결혼을 국민에게 널리
발표했다.
사라공주는 겉으로는 진짜는 케베르인 미쉘의 처였지만 실제는 그레이르와 부부생활을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케베르는 아무리 해도 사라공주가 초산을 끝내기 전에 그
풋풋한 보지를 맛보고 싶다고 아비인 그레이르에게 필사적으로 부탁했다. 그래서 그레
이르는 당초 케베르와  정해둔 것을 백지로 돌리고 서로 좋을 때 사라공주와 티세라의
 육체를 범할 수 있는 것으로 했다. 이리하여 사라공주와 티세라는 이 반년간 쉴 틈도
 없이 두사람의 탐욕스런 남자들 상대를 해 온 것이다.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사라공주도 진짜는 케베르인 미쉘에게 범해지는
것을 싫어했지만 동시에 케베르의 육체로부터 이식된 흉폭한 페니스에 꿰뚫려서는 이
윽고 소녀가 쾌락에 빠져버리는 데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소녀도 미
쉘(케베르)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보지 깊숙이 "찌-잉"하고 마비되는 것 같은 아
픔을 느끼게 되도록, 그 풋풋한 육체를 조교당해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새로운
 취미로 사라공주를 범하려고 케베르는 이미 세뇌되어 있는 엘레자를 데리고 온 것이
다.
"아악, 미쉘님, 아아아아악---!"
그레이르가 속에 싸낸 좃물이 흘러 떨어질 틈도 없이 사라는 긴장을 풀고 케베르를 맞
아들여 간다... 사라공주는 그레이르로부터 비록 알맹이가 케베르라 하더라도 반드시
미쉘이라 부를 것을, 더욱이 육체를 원하면 반드시 그에 응하도록 명령받고 있었다.
"아앙,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다시 침대 위에서 음란한 씹질이 시작되었다. 양친과 그레이르, 그리고 엘레자가 바라
보고 있는 가운데 사라공주는 케베르의 거친 왕복에 풋풋한 육체를 물결친다. 소녀의
작은 손은 미쉘의 늠름한 팔에 필사적으로 달라붙어 그것이 화간인 것을 강하게 말하
고 있는 것 같다.
(찌걱,찌걱,찌걱,찍---)
그레이르가 소녀의 보지에 쏟아 넣은 좃물이 더욱 둘의 씹질의 축축한 소리를 음란하
게 울리고 있다.
"아아아악! 가요, 또 가버려요! 아아아악---"
한번 절정을 맛보아 눈떠버린 소녀의 16세의 육체는 순간적으로 환희의 소용돌이에 삼
켜진다. 거기에 또 주위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라, 힘내! 언제라도 아버지가 같이 있다!"
"사라공주님, 힘내세요! 아직 이제 겨우 시작이에요!"
"그래요, 사라, 참아!"
"하아하아하아하아, 그런, 아으응, 으으응---!"
"그래, 사라, 그거야, 힘내라!"
"싸우는 거예요, 사라공주님!"
숨소리가 절박해지기 시작한 소녀에게 주위를 둘러싼 여기저기로부터 몇 번이나 말을
걸어온다. 그것은 소녀에게 극도의 수치였다. 그러나 그런 수치심을 느끼면 느낄수록
이제 사라공주는 더욱더 관능의 늪으로 빠져들어 버리는 것이다.
"아아앙, 이젠 안돼! 끄으응, 아앙, 아아아아악!"
마침내 주위의 격려도 소용없이 소녀의 날카로운 절규가 마치 천장 창을 뚫을 듯 터져
나온다. 마치 거기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것처럼 남자의 야수 같은 낮은 신음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

"하아하아, 하아하아..."
계속해서 격렬하게 육체를 탐닉 당하며 거친 숨을 쉬는 사라공주는 꼼짝 않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몸이 무거워진 소녀 태내에 자기 욕정의 엑기스를 마음껏 싸낸 미쉘(케베르)은 그다지
 여운에 잠기지도 않고 바로 침실을 뒤로했다.
"수고했다, 사라공주..."
그레이르는 다시 침대에 오르자 소녀의 땀에 젖은 미끈거리는 나체 옆에 바짝 붙듯하
여 몸을 눕히자 그렇게 말하며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사라, 잘 했다! 그래야 내 딸이다"
"그래요, 사라, 느끼고 있을 때의 사라는 정말 예뻤어요!"
"정말이에요. 그렇게까지 분발해서 서방님을 맞아들이다니, 사라공주님은 이제 어엿한
 여자예요!"
양친이나 시녀인 엘레자가 그리 말하며 칭찬하자 소녀는 조금 수줍어하며 부드럽게 웃
는 얼굴을 보인다. 그러나 그런 16세 소녀의 풋풋한 이마나 뺨에는 구슬 같은 땀방울
이 송송 솟아나 젖은 앞머리가 찰싹 달라붙어 있어, 소녀의 피로도를 강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소녀는 지금도 전신으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런 사라공주가 갑자지, 정신이 나는 행동을 보였다.
"아, 아기가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악, 또 걷어찼어요! 그레이르님의 아이는
정말 건강해요"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뱃속의 태아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말하는 사라공주는 순진
그 자체이다. 그것은 어머니가 된 기쁨이라기 보다 오히려 아기를 좋아하는 소녀가 좋
아 날뛰는 것 같다.
그런 사라공주를 내려다보는 그레이르는 문득 사라공주의 어릴 적 버릇이 생각났다...
"그런데 사라공주..."
"예... 왜요 그레이르님"
"사라공주는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와 여자, 어느 쪽으로 태어나고 싶은가?"
사라공주는 방긋 미소지으며 바로 노인 질문에 답한다.
"그런 거 당연히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사라는 여자로 태어나 정말 행복한 걸요...
"
눈꺼풀을 감고 가만가만 그렇게 말하는 사라공주의 얼굴은 상냥함으로 가득하다.
"크크큭, 그렇습니까. 이거 재미없는 걸 물었군요. 크크크큭---"
그레이르는 아무리 해도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 없다. 그렇게도 여자로 태어난 것을
한탄하고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다고 진지한 얼굴로 호소하던 소녀의 말이라고는 도저
히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잉, 그레이르님도 참, 싫어요! 사라는 별로 이상한 얘기 안 했어요!"
"이런이런, 미안미안... 크크큭---"
뾰로통해서 항의하는 사라공주에게 그레이르는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는다. 그런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국왕과 왕비, 그리고 엘레자도, 사라공주의 언제나의 말버릇이 생각
나버려, 그녀의 심경이 너무나 변한 것에 마침내 푸훅 터져버렸다.
"아잉, 아버님, 어머님, 게다가 엘레자까지... 너무 심술궂은 분들이에요! 사라는 슬
퍼져 버렸어요..."
사라공주의 그런 기운 없는 중얼거림에 그레이르는 농담같이 당황한 척 해 보인다.
"이런 큰일났네. 사라공주가 슬퍼지면 뱃속의 아기도 슬퍼져 버린다... 자, 사라공주.
.. 마음을 진정하세요"
어찌어찌 웃음을 누른 그레이르는 삐치기 시작한 소녀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눈에 띄게
 부풀어오른 그녀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살짝 몸을 그레이르에게 맡기는 사라공주는 그의 얼굴을 뜨겁게 바라보면서 속삭였다-
--.
"....꼭 건강한 아이를 낳아 보여 드리겠어요"
"음, 분발해라 사라공주..."
"예...."
낮에는 드물게 위성 코브라가 그 윤곽까지 확실히 보이고 있는 푸른 하늘 아래, 눈부
시게 하얗게 빛나는 성의 천장 창 아래에서는 배가 불룩해진 전라의 미소녀가 마찬가
지로 전라인 주름투성이 노인과 침대에 누워 부풀어오른 배를 노인에게 계속 부드럽게
 만지도록 하고 있다.
소녀의 보지로부터는 조금전 두 남자가 싸질러댄 농후한 정액이 질질 흘러나와 하얀
시트를 질펀하게 더럽힌다---.
그리고 그런 노인과 소녀가 전라인 채 누워있는 양옆에는 소녀의 부모와 시녀가 , 노
인에게 얌전히 몸을 맡기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따뜻한 눈길로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너무나 비상식적인 생생한 육체의 잔치 세계는, 로이타 국민들에게는 결코 알
려지지 않았다. 다만 코브라만이 언제까지나 하늘 끝에서 가만히 보고 있을 뿐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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