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평행선<1>
-미안해. 혁아. 하지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없는 인연인가봐. 너도, 나도, 우리를 둘
러싸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의 만남을 원하지 않으니까. 말하자면,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만날 수 없는 평행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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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한 혁. S대 국어국문학과 2학년생이다. 가족으로는 여동생과 엄마. 이렇게
둘 뿐이다. 아빠는...사업을 한다고 떠난지 4년동안 연락이 없었다. 가끔씩 돈이 가득
 담긴 편지를 사람을 시켜 보내오기는 한다만, 자신이 어디에 있다는 말은 단 한마디
도 적혀있지 않다.
아빠를 잊은 지도 꽤 된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때 마지막으로 이별을 한 이후로 한
번도 보지 못했으니까...길을 가다가 아빠와 스친다면 알아 볼 수 있을것 같지도 않다
. 서로 너무나 많이 변했으니까.
본격적으로...내 얘기로 들어가겠다. 나에게는 Y여대에 다니는 애인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이현정이고, 나보다 1살이 어렸다. 말하자면 대학교 1학년생. 그리 예쁜 편은
아니였다. 키가 작아서 귀엽기는 했다. 평소에는 '오빠~오빠~' 하고 따라다녔다. 아마
 처음에 만난 것이 고등학교 2학년 때일 것이다. 그리고 사귀기 시작한 것은 내가 대
학교 2학년, 현정이가 대학교에 막 들어왔을 그 시점이였다. 하지만 3일 전, 현정이는
 나에게 그만 만나자는 폭탄선언을 하고 자취를 감췄다. 핸드폰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에 가야 한다. 현재 시간은 8시 30분. 9시에 강의가 시작하니까
서둘러야 한다. 첫 강의가 철학이였고, 철학교수는 조금이라도 늦으면 강의실에 못 들
어오게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집에서 차를 몰고 도로를 달렸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차
가 더 막히는 것 같았다.
끼이익! 나는 갑자기 옆에서 끼여드는 차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내 차가 멈춤 바
로 옆에 빨간 색의 차 한대가 멈춰서 있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끔찍했다. 나는
짜증이 밀려왔고, 차의 문을 열고 나와서 빨간 차의 문을 세게 열었다.
-이봐! 뭐하자는...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우선 따라와요. 좀 말좀 합시다.
도로 한가운데서 싸우는 것은 추태이기 때문에 나는 차를 끌고 한적한 공원 내부로 들
어갔고, 그 빨간 차도 따라왔다.
-죄송합니다...어떻게...어??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제발...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한 여자가 차에서 나와 나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 고등학생이
운전면허를 땄을 리는 없으니까..,조금 어려보이는 대학생 정도...
-...벌...이라고요?
-정말 죄송합니다...급한 명령을 수행중이였는데...너무 급해서 잠시 실수를 했습니다
...아...제 차 안에 채찍이 있으니 그것으로 저의 엉덩이를 때려주십시요. 죄값을 치
루고 가겠습니다.
???나는 이 여자의 말에 어리둥절했다. 갑자기 웬 채찍이고 엉덩이? 물론 남자에게여
자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만...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여
자는 채찍을 들고 내 앞으로 걸어왔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채찍을 건네받았
다.
-화가 풀리실 때 까지 저를 때려 주세요.
-저...잠시만요..그냥 없었던 일로 하죠...저도 시간이 없으니까요...학교에 가야 하
거든요.
-그럼 성함과 주소를 가르쳐주시면 오후시간에 찾아가겠습니다.
나는 끝까지 사양했지만, 이 여자는 죽자살자로 나에게 이름과 집 주소, 핸드폰 번호
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나는 장난일 것으로 생각하고 내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말했
다.
-이름은 한 혁. 핸드폰 번호는...
-한 혁 님이요? 죄송하지만 혹시 한민서님의 자제분 되십니까?
나는 놀랐다. 한민서...분명히 아빠의 이름이다. 어떻게 이 여자가 아빠의 이름을 알
고 있는 것인가?
-제 부친이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저는 한민서님의 개인 비서인 이민정 이라고 합니다. 오
늘 혁 님을 모시고 오라는 명령이 떨어져서 만나뵈러 가는 중이였는데. 다행이군요.
그런데...
민정이라고 말한 여자가 말꼬리를 흐렸다. 나는 아빠에 대해서 알고있는 이 여자에 대
해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에, 말꼬리를 흐리자 바로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뭐죠?
-혁 님께 이런 무례를 범했으니 벌은 피할 수 없겠네요. 제 엉덩이를 때려주세요. 만
약 혁님께서 저를 벌주시지 않으면 저는 저의 주인이신 민서님을 뵐 낯이 없습니다.
민정은 그렇게 말하고 공원에 있는 의자에 양 손을 짚고 엎드렸다. 공원에는 나와 민
정 둘 뿐이였다. 민정의 미니스커트 자락이 펄럭이며 분홍색의 팬티가 눈을 자극했고,
 순간, 알 수 없는 감정이 치솟았다.
채찍을 들고 민정의 엉덩이를 때렸다. 짜악! 소리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미니스커
트와 팬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다시 한대를 때리려는 순간, 민정이 갑자기 벌
떡 일어났다.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실수를...
민정은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발 아래로 끌어내렸다. 나는 말 못할 감정을 느꼈
다. 여자가 낮선 남자에게 하반신을 모두 보여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
는 행동이였다.
-어서 때려주세요.
민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채찍을 들어 민정의 희고 섹시
한 엉덩이를 무지막지하게 내리쳤다. 짝! 짝! 으으음. 민정의 흰 엉덩이에 하나씩 빨
간 줄이 그어졌지만 민정은 신음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나는 오기가 올라 더욱 더 힘
을 주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났다. 민정의 엉덩이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나는 정신이 들었다.
-피...내가 무슨 짓을...
-끝내시겠습니까?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민정은 그런 나를 보고 웃으면서 벗어놓았던 팬
티와 스커트를 입기 시작했다.
-그럼, 저와 함께 가시지요. 혁 님.
-어...어디를?
-혁 님의 부친이시자 저의 주인님인 동시에 SM 그룹의 회장이신 민서님께서 찾으시니
까요.
평행선<2>
아무 말 없이 민정의 차를 탔지만 내내 마음에 걸렸다. 민정은 운전하는 중에도 엉덩
이를 들썩거렸다. 자꾸 후회가 되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한
것인지...고개를 흔드는 나를 보고 민정이 말했다. 민정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
-어디 불편하십니까?
-아. 아뇨. 그런데 어디까지 가야 하는거죠?
-잠시 후면 도착합니다. 저기 큰 빌딩이 보이시죠? 저 곳입니다.
차를 타고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다. 서울을 벗어난 시간은 예전이였고, 경부고속도
로를 타고 남쪽으로 한참을 내려왔다. 그리고 대전쪽에서 톨게이트로 나온 것 같았다.
 거기서 또 2시간을 더 가니까 서서히 큰 빌딩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빌딩은 수십
개가 있었고, 그 중에서 유난히 큰 하나가 눈에 띄었다. 63빌딩보다 더 큰 것 같았다.
 
-누구냐!
-회장님의 자제 되시는 분입니다. 무례한 어투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빌딩 앞에 검문소가 있었고, 검문소에는 한 남자가 총을 들고 서 있었다. 그 남자가
민정에게 물었고 민정은 내 신분을 밝히면서 강하게 나갔다.
-이. 이런. 통과!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남자가 나에게 고개숙여 사과를 하자, 나는 기분이 묘해졌다. 웃으며 사과를 받고 계
속 민정이 운전하는 데로 따라갔다. 그렇게 또 20분을 더 달렸다. 그제서야 그 큰 빌
딩이 눈 앞에 나타났다. 실제로 보니까 정말 엄청난 크기였다.
-저를 따라 오십시요.
민정이 앞장서서 엘레베이터를 탔고 나 역시 뒤따랐다. 100층까지 있는 거대한 건물이
였다. 민정은 맨 위에 100이라고 써 있는 버튼을 눌렀고, 엘레베이터는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곳은 어디인지...짐작이 가지 않는다.
-어서 오십시요.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나는 또 한번 경악했다. 옷 하나 입지 않고 있는 3명의 여
자가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를 했다. 민정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녀들의 엉덩이를 소
리나게 한대씩 때려주었다.
-혁 님. 어서요. 회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는 세 여자들에게 눈길을 보내며 발걸음을 옮겼고, 민정은 방 문 앞에 서서 말했다.
-회장님. 민정입니다. 혁 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오. 어서 오게.
민정이 문을 열어 주자 내가 앞장서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컴퓨터 두 대가 있었고,
 그 외에 에어컨, 냉장고, 쇼파, 침대, 대형 TV 등 웬만한 가정집 못지 않은 물건을
다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쇼파에 비스듬히 기대고 있는 사람은...4년전에 보았던 아
빠의 모습...그대로...
-혁아! 미안했다.
-아빠. 도대체...이게...
-민정. 오다가 설명을 해 주지 않았나?
아빠의 말에 민정이 대답했다.
-예. 회장님. 회장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죄송합니다.
-아니. 잘했어. 오랫만에 아들을 만났는데. 수고했네. 둘 다 여기 앉게나.
나는 민정과 함께 아빠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다. 아빠는 웃으며 나에게 이것저것 물
어봤지만,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더 궁금했기 때문에 대충 대답하고, 아빠에게 이 상황
을 설명해달라고 졸랐다.
-그래. 그래. 알고 싶겠지. 이 곳은 SM그룹이란다. 내가 4년동안 힘들여 만든 것이지.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묻지 말기 바란다. 하는 일은, 전 세계에 여자를 수출하는 일이
다.
-뭐. 뭐라고 하셨어요? 수출? 여자가 무슨 물건이에요?
아빠는 내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덤으로 내 옆에 앉아있던 민정 역시 입을 가
리고 웃었다. 순식간에 바보가 된 기분이였다.
-이 곳에 있는 여자들은...자발적으로 온 것이지 내가 납치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너는 모르겠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우리 회사의 작은 지점이 들어 가 있는 상황이
다. 뭐 여자들만이 알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그건 네가 알 필요 없고, 하여간 내
가 갑작스럽게 너를 찾은 이유는...너에게 이 회사의 2인자 자리를 맡기려고 한다.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여가수 SES가 사귀자고 하는 것보다 더한 충격이였다. 회사
의 2인자는 좋았다. 하지만 이런 회사의 2인자라면 뭔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게
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내가 이 SM인가 뭔가 하는 그룹의 회장이 되야 한
다는...끔찍하다...난 아직 변태가 아닌 인간이고 싶었다.
-해 줄 거지? 아빠의 부탁이다.
-...
-혁 님...제가 도와드릴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이러고 있는거지! 바보같은 민정. 상황파악이 그렇게도 안 되냐
? 힘들어서 못하는게 아니잖아...이건...
-혁아! 부탁이다. 네가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주마. 그러니까 들어 줄 수 없겠니?
내가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준다고? 마음에 끌리는 말이다.
-그럼 민정을 저에게 주십시요.
-민정? 내 비서 말이냐? 알았다. 민정이 말고도 네가 가지고 싶어하는 모든 여자를 주
마. 그럼 됬나? 민정. 괜찮겠지?
-예. 회장님. 저도 바라는 일이였으니까요.
괜히 헛소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민정이 거절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말을
한 것인데 의외로 둘 다 너무 간단하게 승낙해 버려서 조금 당황했다.
-그럼. 99층을 써라. 네 스케줄은 민정이 알아서 관리해 줄 것이니까 별 걱정하지 말
고. 하하하. 저녁 식사때나 보자꾸나.
내가 일어나자, 민정도 따라 일어났다. 회장실을 나오자 민정이 내 손을 잡고 계단을
통해 99층으로 내려갔다. 역시 세 여자가 고개숙여 인사했다.
-저...
-예? 물어보실 것이 있으면 아무때나 질문하십시요. 그리고 그냥 민정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민정. 그럼 내가 저 여자들도 갖을 수 있는 거야?
잠시 스친 여자들이지만 그들의 몸매는 가히 환상이였다. 미스코리아 뺨, 아니, 능가
할 정도였다. 어떻게 이런 여자들을 데리고 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민정은 계단 손잡
이에 잠시 몸을 기대고 나를 바라보았다.
-저들은 회장님의 직속 노예이기 때문에 안됩니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여자, 아니,
저같은 직원은 제외하고, 모든 여자는 마음대로 소유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99층으로
 가면 저 노예들 못지 않은 세 명의 주인님 직속 노예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흠뻑
즐기신 후에 갖고 싶은 노예나 필요한 도구가 있다면 언제라도 저에게 말하시면 됩니
다.
-그럼. 직원은 못 갖는 건가?
-에...다는 아닙니다. 저는 소유는 되지 않지만 하루정도는 괜찮습니다. 물론 제가 같
이 있고 싶다면 소유가 되겠지만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두 명의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하루 이틀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럼. 민정의 위치는 회사의 어느정도?
-저는 이 빌딩 77층에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위 클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혁 님과 같은 방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99층은 방이 3개, 감금실이 2개가
 있습니다. 화장실 같은 시설도 당연히 있습니다.
민정은 친절하게도 일일이 가르쳐 주었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 5명을 제외한 모든 여자가 내꺼란 말이지...게다가 민정도 같은 방을 쓰게 된다고..
.키득키득...
-그런데 감금실은 뭐지?
99층에 내려오자 세 명의 여자-역시 나체였다-가 민정과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민정
은 인사를 받으면서도 내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감금실은 고문실과 비슷합니다. 감금실에는 기본적인 훈련 도구가 있는 곳입니다. 한
 번 가 보실까요?
호기심이 생긴 나는 민정을 데리고 방보다 먼저 감금실로 들어갔다. 감금실은 상당히
넓었다. 우선 밧줄과 채찍이 종류별로 쌓여 있었고 형틀도 보였다. 조선시대냐? 무슨.
..그리고 어떤 용도인지 알 수 없는 수많은 기구들...갑자기 이것들을 써 보고 싶어졌
다.
-저. 민정. 이것들 써 보고 싶거든?
-아. 그러세요? 그럼 노예 하나를 불러...
민정이 말을 이으려고 할 때 나는 재빨리 밧줄을 손에 쥐고 민정의 양 손을 묶었다.
민정이 발버둥쳤지만 남자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손쉽게 묶였다.
-혁 님. 저는 노예가 아니고 직원입니다.
-하루정도는 괜찮다매? 오늘은 형틀을 시험해 볼까...
형틀이라는 말에 민정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내가 민정의 팔을 잡아 끌고 형틀에
뉘였다. 양 다리와 팔을 형틀에 완전히 고정시키자 민정은 대(大)자로 형틀에 묶인 꼴
이 되어 버렸다.
-아. 아. 혁 님. 제발요. 아까 맞은 곳에서 피가 흐를텐데...그러다가 찢어지기라도
하면...
-벗겨볼까...
나는 한 쪽 구석에 있던 가위를 들고 민정의 옷을 하나씩 잘랐다. 양 손과 발이 묶여
있어서 벗기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브라자 끈과 팬티까지 절단했다.
-피도 멈춘 것 같군.
민정의 엉덩이는 피는 멈췄지만 아직도 시뻘갰다. 흰 엉덩이보다 보기 좋았다. 손으로
 엉덩이를 흔들면서 애무했다. 민정이 오르가즘에 오르려고 할 때 손을 떼고 다시 애
무하고를 수십차례. 마침내 민정이 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말했다.
-아. 제발. 그만...엉덩이를...차라??..때려...
민정의 말에 나는 '저의 풍만한 엉덩이를 때려 주세요, 주인님.' 이라고 말하라고 했
다. 민정은 내 말을 똑같이 따라 했고, 나는 그제서야 곤장을 때릴 때 사용하는 도구
를 찾기 시작했다. 끝이 넓적한 나무몽둥이 하나를 찾자, 민정이 몸을 부들부들 떨었
다.
찰싹! 찰싹!
-아아아악.
효과 만점이였다. 끝이 넓적해서 민정의 큰 엉덩이를 한번에 다 때릴 수 있었다. 이번
에는 피가 나게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적당히 때려 주었다.
-재밌는데?
-제발. 풀어주세요.
민정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자, 나는 미안한 생각이 들어 민정을 그만 풀어주었다. 민
정은 옷이 찢어져서 완전한 나체였지만, 감금실 안에는 가릴 것이 없었다. 민정의 툭
튀어나온 유방을 보자 또 욕구가 생겼다.
짜악! 민정의 왼 쪽 유방을 오른쪽 손바닥으로 세차게 때렸다. 민정은 손바닥으로 내
손을 막았지만 나는 요리죠리 피하면서 민정의 유방 역시 시뻘개 질 때 까지 때렸다.
마침내 민정이 포기한 듯 더 이상 막을 생각을 하지 않자, 재미가 없어 진 나도 그만
두었다.
나는 웃으며 내 방으로 들어갔고, 민정은 감금실에서 찢어진 옷을 대충 추수린 후 자
신에게 주어진 방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약 30여분 후. 민정이 옷을 제대로 입
고 내 방에 들어왔다. 두 눈에는 분노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평행선<3>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얼에도 서리가 내린다더니..민정이도 착해 보였는데 눈에 불
을 켜고 있으니까 보기 살벌하구만..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도 얼굴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민정은 그런 나를 노려보다
가 한숨을 깊게 내쉬고는 내 옆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옷 대신
 급히 빌린 것 같은 티셔츠 한장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혁 님. 오늘 일은 넘어가겠지만 다음부터 이런 일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회장님께 말씀드려서 혁 님께 벌을 내리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빠가 나한테 벌을 준다고? 웃기는 소리야. 민정, 뭘 모르는구만. 나는 지금이라
도 이 곳을 떠날 수 있다고. 그리고 내가 약속한 것이 뭔데? 너를 달라는 것이였잖아?
 그리고 아빠는 준다고 했고...너도 아빠의 노예중 하나라며? 그럼 내 것도 되는게 아
냐?
내 말에 민정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런 민정을 보고 말을 계속했다.
-봐. 내 말이 맞잖아. 그리고 너도 니 노예들을 괴롭히는데 나라고 괴롭히지 말라는
법이 있는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저는 직원이란 말입니다!
-직원...그래 넘어가자...왜 들어왔어?
-아. 깜빡 할 뻔 했군요. 민서님께서 혁 님과 저를 노예훈련소에 보내신다더군요. 아
마 잘 되고 있나 보고 오라는 뜻 같습니다. 그래서 출발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고요.
 
노예...훈련소 같은 곳은 또 뭐하러 가는 거야? 그리고 어디에 있다는 거지?
-노예 훈련소는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습니다. 잘 알려진 63빌딩 지하에 있지요.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서 출발하시지요.
민정이 앞장서서 엘레베이터를 타자 나도 뒤를 따랐다. 63빌딩 지하에 노예훈련소가
있다는 말은 처음들어본다. 63빌딩이면 엄청나게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커다란 빌딩인
데 그런 곳의 지하에? 정부에서 허가를 내 준 건가? 분명히 뇌물을 엄청나게 먹였겠지
. 하여간 예나 지금이나 국회의원들은 돈만 보면 눈깔이 뒤집어진다니까. 썩어빠진 새
끼들.
나는 민정이 운전하는 그 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한강이 보이는 도로를 달
려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빌딩-은 아니다만 그렇게 알려져 있다. 실은 아빠가 있는
빌딩이 제일 큰데...-의 지하로 들어갔다. 수족관을 지나 더욱 지하로 들어가니 온통
검은 색의 벽 뿐인 작은 공간이 나왔다. 민정은 한 곳에 멈춰 스더니 품에서 뭔가를
꺼내 벽에 꼽았다. 그때서야 알았지만 그것은 벽이 아니고 ID 카드였다.
문이 열리더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생겼다. 민정이 내 손을 잡아끌고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영문을 모르는 나는 끌려가면서도 물었다.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거지?
-1분 안에 내려가지 못하면 문이 닫히게 되니까요. 그럼 우리는 누군가 구조의 손길을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는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니까요. 어서 내려가야죠.
-1층을 내려가는데 아무리 오래 걸린다고 해도 20초 이상은 걸리지 않는데 1분이라니.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닌가?
-노예들을 끌고 오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수도 있거든요. 어서 가죠. 저기 문이 보
이죠? 그 곳이 정문이에요.
계단의 끝에 작은 문이 보였다. 민정은 문을 거칠게 열어제꼈다. 그러자 안쪽에서 한
남자가 채찍을 든 채 이쪽으로 나왔다. 그러더니 민정을 보고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
는 것이 아닌가.
-오셨습니까? 저쪽 분은...
-나와 같이 온 회장님의 자제분이다. 설명이 필요한가?
-아. 아닙니다. 어서 안으로...
어느 새 우리가 들어온 문은 닫혀 있었다. 나는 내부 구조를 한번 살펴보았다. 우선
정문으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방이 하나씩 있다. 채찍을 든 남자가 오른쪽 방에서 나온
 것으로 봐서 고문실 비슷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안쪽에 다시 수많은 방이 좌라락
나열되어 있고 맨 끝에는 계단이 있었다.
-잘 들으세요. 혁 님. 두번 설명하지는 않으니까요.
니가 교사냐? 그럼 내가 학생이고? 두 번 설명 안해주기만 해봐라. 확 죽을때까지 볼
기를 때릴까 보다.
-우선 이 양쪽으로 보이는 방은 학생부실이에요. 체벌실이라고도 하죠. 그리고 이 층
에 많은 방들은 다 기숙사죠. 한 방에 3명씩 생활해요. 그리고 이 바로 아래층은 한
층 자체가 기숙사로 구성되어 있죠. 그 아래층에는 교실이 있고, 그 아래층에는 운동
장이 있죠. 이렇게 4층, 아, 아니구나. 마지막 층에는 단체기합실을 새로 만들었으니
까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나는 민정의 설명을 듣고 이 곳이 마치 학교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규칙이 철저
한 여자 고등학교 말이다. 우선 민정을 따라 학생부실, 혹은 체벌실이라고 불리는 곳
에 들어갔다. 그 곳에는 세 명의 학생이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하늘로 향하고 있었
고, 한 남자와 두 여자가 채찍으로 그 흰 엉덩이에 사정없이 붉은 선을 내리긋고 있었
다. 한 학생의 몸이 약간 기울어지자 여자 선생이 그 학생을 일으켜세우고는 밧줄로
두 유방을 탱탱히 묶은 후에 혓바닥으로 핥기 시작했다. 학생은 몸을 비비 꼬며 흥분
하고 있었다. 그러자 여자 선생님은 그 학생을 다시 엎드리게 만든 후에 채찍으로 보
지를 쑤셨다.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려나오자 선생은 다시 채찍질을 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남자선생은 채찍을 버리고 각목을 들어 학생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렸다.
피가 터져 흐르자 그제서야 체벌을 종료했다.
-...이게 무슨 짓...
선생들은 하나같이 20대로 보였고, 학생들 역시 18-25사이에 젊은 여자들이였다. 똑같
은 여자가 여자를 노예로 부리고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모습에 할 말을 일은 나는 민정
을 끌고 후다닥 밖으로 나왔다. 민정은 그런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더니 차가운
 어투로 질문을 던졌다.
-저들이 불쌍해 보이나요?
-당연한 거 아냐? 그럼 너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해? 저런 상황을 보고?
-네. 물론이죠. 당하는 것은 제가 아니니까요.
나는 민정의 말에 할 말을 잃어 버렸다. 당장에 민정을 체벌실로 끌고 가 똑같은 상황
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미안했다. 하루에 세번씩이나 여자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지는 않았다.
-만약에 네가 저 학생의 상황이라면 어떡할 거지?
-담담하게 받아들여야겠죠. 어짜피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라면 웃으며 받아들이는 것
이 좋지 않나요?
-...
지금 당장 이 지하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나에게는 ID카드가 없었기 때문에 불가능했
다. 게다가 아빠한테 전화를 하려고 해도 번호도 몰랐다. 당장 없애버리라고 하고 싶
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정은 옆에 있는 기숙사로 들어갔다.
-꺄아악!
평행선<4>
갑자기 들려온 비명소리. 분명히 민정의 목소리였다. 기숙사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야
 하겠지만 웬지 모르게 거부감이 느껴졌다. 여자 기숙사라서 그러나...잠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내 앞으로 뛰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그 학생부실에서 체벌을 가하
고 있던 남자였다. 한 손에는 그 채찍을 들고 방문을 부셔버릴 듯 밀어제꼈다. 나도
뒤에서 어영부영 따라갔지만...
방 안에는 한 명의 소녀가 쓰러져 있었고 두 소녀가 민정의 양 손을 잡고 있었다. 민
정은 두 소녀를 떼어내기 위해 힘을 쓰고 있었고, 두 소녀는 악을 쓰며 민정을 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던 중 남자가 들어가자 거짓말같이 손을 놓았다.
-이게 무슨 짓이냐?
몸이 자유로워진 민정은 호통을 치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오른 손을 들어 남자의 뺨을
 짝 소리나게 때렸다.
-어떻게 교육을 시켰길래 애들이 이모양인가?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원래 이 세 년이 문제가 많은 년입니다. 그래서 특
별히 교육시키고는 있지만...
-닥쳐라!
민정은 어느 새 남자의 손에 있던 채찍을 빼앗아서 자신을 붙잡았던 소녀들을 인정사
정없이 때렸다. 나는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지만, 보기 안쓰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
다. 보아하니 아직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 같은데...
-이 년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나?
민정이 채찍질을 하면서 물었고 남자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세 년 모두 18입니다.
18이면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소리인가? 도대체 왜 이런 어린 소녀들까지 잡아서 이러
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어린 소녀들이 어디 쓸 데가 있다고...
-민정...진정하고 채찍을 내려...
내 말에 민정은 의외로 순순히 따랐다. 채찍을 땅에 떨어트려 놓고는 내 앞으로 걸어
왔다.
-죄송합니다. 혁 님.
-아. 아냐. 뭐 순간적으로 화가 났으니까 그랬겠지. 이해할께.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하
라고. 근데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민정은 내 질문에 무표정한 얼굴로, 그러나 공손히 대답했다. 듣자 하니 민정이 기숙
사에 들어가자 마자 세 소녀가 자신들과 같이 생활하는 학생인줄 알고 신고식을 한다
고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한다. 당황한 민정은 곧바로 한 학생을 발로 차 떨어트렸지
만 두 소녀가 끝없이 달라붙었다는데...
-이거 어떻게...정말 죄송합니다. 이 년들을 확실히 교육시키겠습니다.
-아뇨. 그것보다 저에게 주시면 안될까요?
내 갑작스러운 말에 민정이 놀라서 손을 내저었다. 나는 쓰러져 있던 한 소녀를 일으
켰다. 남자가 보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나이인데 이 소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내 손을 잡았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나체가 시야에 들어왔다. 도저히 고등학생이라
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풍만한 유방. 잘 익은 복숭아처럼 붉으스름한 엉덩이.
-왜? 뭐가 어때서 안되는데?
-이런 버릇없는 년들을 어디다 쓰시려고요.
-뭐 내가 잘 가르치면 되잖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 그 소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양 손에 유방이 꽉 잡혔다. 힘을 주
자 소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터. 터질 것 같아...
나는 손에 힘을 꽉 주었다. 민정은 그런 나를 한심한 듯 쳐다보았지만, 선생이라는 이
 남자는 나를 존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유야 모르겠지만...
-어때? 기분 좋지?
-아. 아. 아.
한참을 주물럭거리던 나는 갑자기 민정이 땅에 떨어트렸던 채찍이 생각났다. 채찍을
들어 소녀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가끔씩 보지를 쑤셨다. 채찍으로 때리다가 촉감이 그
리우면 다시 손으로 때리고, 그러기를 한참, 소녀가 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다리를 벌
렸고, 그 다리 사이로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런, 이런. 마음대로 흘러내리다니. 벌을 받아야 겠지? 거기 두 년도 일어나. 오늘
부터 너희들은 내 직속 노예로 생활한다. 우선 그 버릇부터 고쳐주겠어. 내가 죽으라
고 하면 죽을 수 있게 말이야. 우선 그 붉으스름한 엉덩이가 터져서 피범벅이 되도록
곤장을 때려 줄 꺼야. 그리고 풍만한 두 유방은 어떻게 만들어 줄까? 밧줄로 칭칭 감
아서 더욱 더 크게 만들어 주지. 남자들이 보기만 하면 주무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야. 민정, 지금 바로 돌아간다. 이 년들은 이대로 차 뒤에 태운다. 팬트도
 입을 수 없게, 이 상태로 돌아간다.
내 말에 민정이 밧줄을 빌려 내가 데리고 갈 세 명의 여자의 팔과 다리를 꽁꽁 묶었다
. 나는 민정의 ID 카드를 빌려 문을 열고 먼저 차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분이 있자 민
정이 세 여자와 함께 차에 올라탔다.
-니가 운전해. 나는 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할 일이라니. 또 뭐죠?
-아. 그런게 있다니까 뭘 꼬치꼬치 캐묻고 그래...
내 퉁명스러운 대답에 민정은 고개를 휙 돌리고 운전석에 탔다. 나는 세 소녀 중 한
소녀를 민정의 옆자리에 앉히고 나머지 두 소녀와 함께 뒷자석에 탑승했다.
-너희는 이제부터 하나, 두나, 세나. 이렇게 부른다. 가슴이 큰 순서대로 내 오른쪽에
 있는 네년이 하나, 그 옆에가 두나, 앞에 탄 년이 세나다. 알았나?
-알겠습니다.
내 오른쪽에 앉아있던 하나가 제일 먼저 대답했다. 그리고 두나와 세나는 한동안 대답
하지 않다가 내가 노려보자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내 신분을 밝히도록 하지. 나는 이 회사의 주인의 아들로 차기 주인이 될 사람이다.
그리고 저 앞에 타고 있는 민정은...어쩌면 내 반려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니까 조
심히 대하도록.
끼이익! 갑자기 차가 급정거했다. 덕분에 나는 하나의 몸에 파뭍혀 버렸다. 느낌이 좋
았다. 보드라운 두 유방이 내 얼굴 위에 놓여졌다. 하지만 곧바로 민정이 차를 다시
한번 급출발시켰기 때문에 몸이 다시 앞으로 쏠렸다.
-이씨. 민정! 뭐하자는 거야?
-아. 잠시 앞에서 차가 끼여들어서...
민정이 말꼬리를 내리고 다시 운전에 집중했다.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각오해! 알았어?
-알았으니까...하실 일이나 계속 하세요.
차는 다시 빠르게 서울시내를 벗어나기 위해 달렸고 나는 양 손으로 하나와 두나의 가
슴을 움켜쥐고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둘 다 아무 저항 없이 끌려왔다. 나는 차 뒤쪽
에 있던 밧줄로 하나의 오른쪽 유방과 두나의 왼쪽 유방을 묶었다. 한 번 묶이면 풀릴
 것 같아서 두번, 세번 묶어 버리자 둘의 유방이 평소보다 2배는 크게 보였다. 물론
시각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거지 커 진건 아니다..-_-;;
민정이 뒤를 돌아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런데 신경쓸 내가 아니지...나는 둘
을 차 바닥에 엎드리게 해 놓고 튀어나온 유방 사이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그 자리에서 움직이면 죽어!
출렁거리는 물결 사이로 내 자지가 점점 팽창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내 더 이
상 버티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나는 하나에게 얼굴을 들게 만들었다. 하나가 얼굴을
들자 나는 자지를 입 속에 밀어넣었다.
평행선<5>
-혁 님. 차 안에서 무슨 짓이에요!
운전을 하고 있던 민정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며 소리를 빽 질렀다. 나는 마악 자지를
하나의 입 속에 집어넣으려다가 잠시 멈칫했다.
-뭐야? 운전이나 제대로 해.
-신경쓰여서 운전이 안되잖아요!
-앞만 보고 하면 되잖아...그리고 이것들은 내 소유물이잖아?
-그렇지만...
-운전이나 제대로 해!
민정이 툴툴거리며 다시 운전대를 잡자, 나는 아까 못 했던 일을 마저 하기 위해 자지
를 하나의 입에 쑤욱 들이밀었다. 이미 거대하게 팽창한 자지가 터질 정도러 커 지는
것을 느꼈다. 짜식 너도 남자라고..후후후..혼 자 생각하고는 실실 웃었다.
-웁. 웁.
하나가 갑자기 입을 벌렸다. 그 덕분에 내 자지가 밖으로 툭 튀어나왔다. 끈적끈적하
면서도 뜨듯한 액체가 잔뜩 묻어 있었다. 옆에 있던 두나가 그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얼굴을 찡그렸다. 기분이 나빠진 나는 하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좁은 차 안에서 하나
의 몸을 발로 짓눌렀다. 그리고 다시 자지를 빨게 만드려고 얼굴을 드는 순간.
-혁 님. 잠시만 쉬다 가죠. 휴게소에 들어왔습니다.
민정이 운전을 하는 도중에 고속도로로 들어가 휴게소를 들렸다. 힘이 들었는지 민정
은 차의 좌석에 기대고 앉았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운전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와 두나를 보고 생각을 고쳤다.
-저. 이 아이...
-아. 세나라고 부르면 되.
-세나? 어째튼 잠시만 저에게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음대로. 어짜피 돌아가면 교육은 민정이가 맡아줘야 할테니까.
민정은 내 말이 끝나자 호주머니를 뒤척여서 만원짜리 지폐 하나를 꺼내어 세나에게
주었다. 그리고는 휴게소에 들어가서 음료수 2병을 사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나는
나가지 않았다. 아니, 나갈수가 없었다. 데리고 올 때부터 셋은 속옷 하나 걸치지 않
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뭐야! 이년이!
세나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민정의 작은 손바닥이 세나의 뺨을 인정사정없이 내리
쳤다. 세나는 뺨을 맞으면서도 민정의 말을 듣지 않았다. 민정의 구두가 세나의 복부
를 강타했다.
-...나보다 더하는군. 여자가 말이야.
-혁 님!
-아. 알았다고. 알아서 하라니까...
나는 하나를 데리고 노는 것도 잊어버리고 민정이 하는 꼴을 지켜보았다. 같은 여자끼
리 저게 무슨 짓인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참으로 잘 하는군. 역시 여자를 괴롭히
는 것은 여자가 해야 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민정이 갑자기 왼 쪽 호주머니에서 매직 하나를 꺼내었다 세나가 몸을 뒤틀자 내가 말
했다.
-움직이면 죽어.
-...
-다시 한번 말한다. 너 하나정도 죽이는 것은 나에게는 일도 아니야. 어짜피 너는 내
소유물이니까. 말 잘 들어. 살고 싶으면...네 년이 아무리 발악해도 네 년은 내 소유
에서 벗어날 수 없어. 끝없이 달려도 만날 수 없는 평행선처럼 네 년의 운명도 이미
내 소유로 정해져 있다는 거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내 주변에서 맴돌아야 하겠지
. 절대로 바뀔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두길 바래.
내 일장 연설이 끝나자 세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민정은 이 때를 틈타 매직으로
 세나의 유방에 커다랗게 글자를 써 넣었다.
-아무나 제 풍만한 유방을 괴롭혀 주세요.-
민정은 유방에 글자를 다 써 넣고는 세나를 보고 말했다.
-뒤로 돌아서 엉덩이 이쪽으로 빼!
세나는 좁은 공간에서 빠른 속도로 몸을 일으켜 엉덩이를 쭉 내밀었다. 작은 구멍이
시야를 어지럽혔다. 민정은 세나의 양 쪽 엉덩이에다가도 매직으로 글자를 새기기 시
작했다.
-제 엉덩이를 마음껏 때려 주세요.-
세나의 엉덩이에 쓰여진 글자를 본 두나가 키득거렸다. 나는 그런 두나의 양 쪽 유방
을 손으로 꽉 쥐었다. 그리고는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두나의 몸이 이쪽으로 끌려왔
다.
-네 년도 저렇게 만들어 줄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쥐여져 있던 유방을 내가 낼 수 있는 힘을 다해서 뭉게버렸
다. 두나가 신음소리를 내자 옆에 있던 휴지를 입에 물려버린 나는 두나를 넓은 뒷자
석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두나가 엉거주춤하게 엎드려서 엉덩이를 쳐들자 털이 소보록
히 나 있는 보지구멍이 나를 유혹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세나가 앞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민정은 웃으면서 나를 바라보았고 나 역시 민정을
 보고 한번 웃어주었다. 그런 나를 보던 민정은 갑자기 고개를 내려 한 쪽 구석에 찌
그려져 있는 한나를 쳐다보고는 구둣발로 마구 밟기 시작했다. 잔인한 년...
두나의 자그마한 보지구멍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살짝 넣어보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가 꽉 잡히는 듯 하더니 엄지손가락이 꽉 끼어버렸다.
-흐흐흐. 음란한 년 같으니라고.
내가 왼손으로 두나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때리자 엄지손가락이 쑤욱 하
고 빠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엄지손가락으로 보지구멍을 자극했다. 쑤셨다가 뺴었다가
 하기를 1분여. 마침내 두나의 보지에서 노란색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
했다. 나는 두나를 엎드리게 해 놓고 그 위에 올라탔다. 마침 세나가 휴게소 편의점에
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 뒤로 몇 명의 남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세나가 속력을 내
서 뛰기 시작하자 갑자기 뒤에 있던 한 남자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 세나를 낚아챘다
. 순간 민정이 앞문을 열고 나갔고, 나는 차 안에서 구경을 할 생각으로 자리에 앉았
다.
-아아악! 이거 놔요! 왜그래요?
-아아. 당신의 먹음직스러운 유방과 히프에 글자가 써 있어서 말이야.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세나를 뒤로 껴안았다. 세나의 가슴은 큰 편이였기에 남자의
손에 다 들어오지 않고 삐져나왔다.
-오오. 정말 엄청나군.
-이거 놔요!
-그럴 순 없지...
평행선<6>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가 세나를 덮쳤다. 그 바람에 세나가 들고 있던 음료수가 바닥을
 굴렀다. 민정은 갑자기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고, 나는 하나, 두나와 함께 그 장
면을 차 안에서 감상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슬리퍼를 벗고 그 슬리퍼로 세나의 엉덩이를 마구 때
렸다. 멀리라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세나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나
는 '아. 저런 방법이 있었군'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만 하지 못해요! 사람도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슨 추태를...
민정이 세나를 덮쳤던 남자를 왼쪽 다리로 걷어차며 말했다. 민정의 신발에 걷어채인
남자는 세나를 발로 지긋히 밟아주더니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런 쓰블넘이...재미좀 본다니까 내가 누군지 알고 지랄이야?
그렇게 말하고 그 남자는 민정의 얼굴로 손을 날렸다. 어느 새 주변은 싸움구경을 하
기 위해 사람들이 잔뜩 몰려와 있었다. 세나가 차 쪽으로 들어오자 나는 앞문을 잠갔
다. 세나가 입을 뻥긋거렸지만 무슨 말인지 들리지 않았다.
민정은 남자의 커다란 손을 살짝 피하고는 발로 남자의 배를 찼다.
-우욱. 이년이...감히...우리 아버지가 국회의원인데...
-국회의원...하! 그 돈이랑 여자만 밝히는 늙어빠진 놈들...
뭔가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 같았다. 민정의 독설에 갑자기 주위가 살벌해지면서 몇 놈
이 어디선가 각목을 들고는 민정을 둘러쌓다. 하지만 민정은 그정도는 아무렇지도 않
다는 듯히 당당했다. 오히려 민정의 그 당당함에 남자들이 움찔했다.
-저...혁 님...저희가 도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뭐야??옷도 없이 어딜 나가겠다고. 게다가 너희들은 내꺼라고. 지가 벌린 일이니까
지가 처리하겠지. 놔 둬. 좀 맞아봐도 될테니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10:1의 싸움. 나도 예전에는
한 주먹 하던 놈이니까, 도와준다면 3명분은 할 수 있을 텐데...그렇게 친다고 해도 1
0:5...
-죽여! 저런 년 하나정도는 국회의원이신 내 아버지께서 처리할 수 있으니까!
-뭐야? 저런 쳐죽일 놈 같으니...
차 안에 있던 내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민정은 그 남자의 말을 듣고 부아가 치밀
었는지 몸을 날려 오른쪽 발로 남자의 얼굴을 정확히 강타했다. 그러자 민정의 주위에
 있던 남자들이 갑자기 민정에게 달려들었다.
-미친 놈들. 이런 스티로폼 막대기로 나를 어쩔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민정이 이렇게 싸움을 잘하는줄 처음으로 알았다. 그리고 앞으로 민정에게 잘
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민정은 손으로 각목들을 막으면서 남자들을 하나씩 처
리하고 있었다. 3분? 그정도 지난 것 같다. 온전히 서 있는 사람은 민정 하나밖에 없
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들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무서운 년...보아하니 조폭 같은
데 조폭을 저렇게 쉽게 상대하다니...
-뭐에요? 싸우는데 구경만 하고 있고...
-혼자도 잘 하는구만. 뭐. 도와 줄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칫. 그나저나 저런 놈들이 있으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욕을 바가지로 쳐먹는 건
데...
민정은 그 남자의 얼굴에 침을 탁 뱉고는 세나와 함께 차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더니
나에게 톡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어디서 그런 무술은 배운거야?
-여기 이 세 년도 제 반정도는 한다구요. 그 교육원이 보통 교육원인줄 알아요? 철저
한 스파르타 식이라구요. 하루에 체력단련시간만 13시간이에요. 13시간.
미친 놈들.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고등학생에게 하루에 13시간동안 체력단련을 시키는
건지 모르겠다. 몸매가 좋아진다는 발레나 에어로빅이나 시킬 것이지...
-세나!
민정이 차에 시동을 걸면서 말했고, 세나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답했다.
-네...
-네 년 제대로 교육 받은 년 맞냐?
-...맞습니다...
-그런데 그딴 놈 하나...넌 도착하자 마자 특별 교육이다!
-...
어느 새 차는 고속도로를 나와 회사로 들어왔다. 99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나는 하나와 두나만 데리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민정은 세나와 함께 감금실로 들어가
서 문을 닫아 버렸다.
-저. 저. 혁 님.
-응? 왜 그래?
-혁 님이 99층을 사용하시나요? 그럼...
-그래. 내가 이 99층을 사용하지. 이 회사의 2인자이자 차기 회장이야.
나는 그렇게 대답해주고 침대에 누웠다. 다가 온 하나와 두나가 내 양 쪽 옆에 누웠다
. 침대는 더블보다 더욱 크기 때문에 세명이 누워도 불편하지 않았다.
-하나.
-네? 혁 님.
-네 년의 유방은 정말 크군. 어떻게 이렇게 클 수 있는 거지? 무슨 교육을 어떻게 받
는지 말해줬으면 좋겠군.
하나는 장황히 설명을 시작했다. 나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해달라고 했고, 하나는
시간표부터 차례대로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말했다. 우선 기상은 아침 6시이고 취침은
저녁 12시 정각이며, 1분 늦을 때 마다 채찍으로 10대씩을 맞는 다고 한다. 그리고 6
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아침운동. 10시까지 식사. 12시까지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
키기를 하고 2시까지 자유시간. 2시부터 5시까지 운동장에서 훈련. 6시까지 저녁식사.
 그리고 10시까지 저녁에 남자를 기쁘게 해 주는 여러가지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10
시부터 12시까지는 다시 자유시간이고...
-그게 끝이야?
-네. 아침운동시간에는 유일하게 옷을 입는 것이 허용됩니다.그 3시간동안은 체조와
에어로빅등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10시부터 12시까지가 정
말 최악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군대보다 심하게 훈련을 받습니다. 조
금만 실수해도 바로 체벌실로 끌려가서 수도 없는 체벌을 당하게 됩니다. 정말 큰 잘
못을 한 어떤 학생이 체벌실로 끌려가서 나온 후, 3일동안 유방과 엉덩이에 흐르는 피
가 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시부터는 운동장에서 엎드려뻐쳐같은 체벌에 도움
이 되는 동작을 익힙니다. 마지막 훈련시간은 선생님들과 섹스 연습을 하던지 하는 시
간이 됩니다.
...군대도 그것보단 편하겠다. 그래, 하루종일 맞고, 뛰고, 쑤시고...도대체 이게 무
슨 교육원이라는 거냐...정말 반 민주적인 행위만 모아서 하는구만...
-저. 혁 님.
갑자기 두나가 나를 불렀다.
-왜?
-저희 잘못에 대해 벌을 주십시요. 아까 교육원에서 혁 님과 민정님을 몰라뵙고 추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민정님께는 차후에 벌을 받겠으니 오늘은 혁 님께서 먼저 벌을 주
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꼭 내가 민정을 처음 만났을 때 하던 말과 비슷한 말을 하는군. 하지만 어쩌지? 나
는 너희에게 벌같은 것을 줄 생각이 없거든. 적어도 지금은 말이야. 나도 힘이 빠진
상태라고. 너희를 때리다가는 내가 먼저 지칠지도 몰라.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짜증이 밀려왔다. 나는 하나와 두나에게 침대 아래에 내려가 개처럼 쭈그려 앉
아 있으라고 명령했고, 하나와 두나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내 명령을 수행했다. 몇
 초도 지나지 않아 개와 비슷한 포즈로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는 하나와 두나를 볼 수
 있었다.
-지금부터 내가 이 운동화를 던지겠다. 이 운동화를 빨리 물어오는 개에게는 체벌을
가하지 않겠다. 한 번 늦게 물어올 때 마다 그에 맞는 체벌이 가해 질 것이다. 신체적
 충돌도 가능하다. 그럼...
나는 입구에 있던 운동화 두 짝을 집었다. 그리고 방 한 쪽 구석으로 집어던졌다. 하
나와 두나가 동시에 뛰쳐나갔다. 개처럼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기어가더니 하나가 갑
자기 두나를 몸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두나는 밀리면서도 꿋꿋히 앞으로 나가서 입
으로 신발을 물었다. 그리고는 이쪽으로 빠른 속도로 기어왔다.
-수고했다. 하나, 네 년이 졌군.
-그렇습니다. 혁 님.
-그럼 벌이다. 엎드려 자세를 취해라.
하나가 침대 아래 엎드리자 나는 밖으로 나가서 관장 기구를 가져왔다. 그리고는 하나
의 똥꾸멍에 쑤셔넣었다.
-네 년은 10분을 참아라.
-네...네...
하나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찌프렸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 할 때...
-누가 일어서라고 했나! 안되겠군. 두나. 네 년이 한번 벌을 줘 봐라.
내 말이 끝나자 두나는 양반자세로 바닥에 앉았다. 두나가 하나의 손을 잡아 자기쪽으
로 끌었다. 처음에는 몸을 움찔하던 하나도 내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
고는 조용히 끌려왔다. 두나는 자신의 무릎 위에 한나를 엎드리게 만들었다.
-손을 바닥에 내려놔!
두나가 말하자 하나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었다.
평행선<7>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다.
두나는 하나에게 그렇게 말하곤 하나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하나의
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두나는 하나의 양 쪽 엉덩이가 빨개질 때까지 그 매질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손이 더 아플텐데...
-일어서서 개처럼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걸어!
하나는 두나의 말대로 벌떡 일어서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개처럼 씰룩거리면서 방을
맴돌았다. 구멍에 자꾸 자지를 박고 싶은 느낌이 들었지만 내 노예와 그런 짓을 하기
가 갑자기 꺼림찍해졌다.
-됐어. 됐어. 재미도 없구만. 그만 나가봐. 앞으로 내 방에서 나갈때는 내 자지를 빨
고 나가고...
두나와 하나가 밖으로 나가면서 침대에 누워서 오뚝 서 있던 내 자지를 혀로 빨았다.
하나가 먼저 나가고 두나가 내 자지를 빨 무렵...
-우우욱. 싼다...
나는 참았던 오줌을 두나의 입 속에 퍼부었다. 두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나를 바라보았
다.
-아. 미안해. 쿠쿠쿡. 다 삼키고 나가 봐.
두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최대한의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꿀꺽 소리를 내며
입속에 가득 찬 내 오줌을 삼켰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서 문을 닫아버렸다.
띠리리..띠리리..
-뭐야?
-혁 님. 회장님으로부터의 전갈입니다. 민정님께서 자세한 내용을 말해드릴 것입니다.
 그럼...
갑자기 전화가 울리더니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곧바로 민정이 노크를 하
고 내 방에 들어왔다. 나는 벗고 있던 팬티와 옷을 입고 쇼파에 앉아서 민정을 맞았다
.
-방금 연락은 받았는데 무슨 전갈이야?
-xxx병원에 있는 유현정이라는 간호사가 저희 회사에 들어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혁
 님께서는 그 간호사를 범한 후에 회사로 무사히 데리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저는 동
행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직 교육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그제서야 민정이 세나와 함께 감금실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래? 그런데 민정. 세나 죽이면 안되는거 알지?
-...제가 무슨 수라입니까?
-충분해...이만 가볼께..
민정이 뒤에서 뭐라고 말하는 것을 무시한 나는 내 차가 있는 지하 차고로 내려갔다.
오랬만에 보는 싸구려-_-;;차. 옆에 있는 민정의 차가 훨씬 고급스럽다. 민정에게 열
쇠를 받으러 다시 올라갈까 했지만 귀찮은 관계로 그냥 내 차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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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xxx종합병원 3층 외과병원. 민정이 말한 유현정이라는 간호사를 찾기 위해 이
곳에 왔다. 한국 제1병원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간호사도 1급미녀들이였다. 나는
한 간호사를 통해 유현정이라는 간호사가 주사실에서 주사를 놓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덤으로 그녀의 정보까지 가르쳐 준 간호원의 말을 빌리면 나이는25이고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하면 유현정이라는 그 간호원을 범하기가 편한지 생각해야만 했다.
그낭 데리고 오는 것이라면 간단하지만 범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생
각해 낸 것이 환자로 위장해서 주사를 맞는 순간 그녀를 덮치는 것...
-이름은 혁. 오늘 진찰을 받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렇게 간호원에게 접수를 했지만 아픈 곳을 만들어 내야 했다. 그러나 그것은 간단했
다. 나는 빈혈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30여분이나 기다린 후, 나는 한 진료실로 들어
갔다. 의사에게 대충 빈혈이라고 말하고 주사용지와 약용지를 받고 밖으로 나왔다. 주
사실은 오른쪽 끝에 있었다.
-용지 주시구요. 저쪽 방에 들어가 계세요.
-저. 혹시 유현정 간호사가 맞습니까?
-아...네...
다행이였다. 많은 간호사 중에서도 나는 유현정 간호사에게 주사용지를 건네었고 유현
정 간호사는 나에게 방에서 엉덩이를 까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똑. 똑.
-아. 들어오세요.
나눈 옷도 벗지 않은 채 기다렸다. 유현정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를 보고 화
가 난 듯 말했다.
-환자가 왜 옷도 벗지 않고 있어요? 안되겠어요. 어서 벗어요.
나는 한번 이 간호사가 어떻게 하나 보려고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
었다.
찰싹! 찰싹!
-엌. 갑자기 왜 때리고 그래요? 원래 주사맞을때 이렇게 세게 때리나요??
-손님도 많은데 시간을 뺏은 벌이에요. 그럼 이제 주사를...
유현정 간호사가 옆에 놓여있던 주사기를 집으려 할 찰나, 나는 그 주사기를 발로 툭
건드려서 땅에 떨어트렸다. 그리고는 바지를 제대로 입고 유현정 간호사의 양 손을 잡
았다.
-어머.
-우리 회사에 들어오고 싶다고?
-...네...
-남자에게 범해지고 싶었나? 오늘 내가 해주지.
나는 방 문이 잠긴 것을 두세번 확인하고 현정을 바닥에 뉘였다. 현정은 아무 반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내 말에 따랐다. 그대로 현정의 흰 윗옷의 단추를 하나씩 풀렀다.
-신음소리를 내면 회사에 가서 죽여버리겠어.
-...
-간호사가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는 거지? 내 직속 노예로 들어올 확률이 높겠
어. 고통을 즐기나 보지?
-예.
-그럼 오늘도 고통만 느끼게 해 주지. 치마를 벗고 팬티를 내린 다음에 엎드려.
내 말에 현정은 그대로 따랐다. 빠른 속도로 치마를 벗고 엉덩이에 걸려 있던 작은 천
조각을 아래로 내린 다음에 엎드렸다.
퍽. 퍽.
나는 신발을 신은 채로 현정의 엉덩이를 마구 발로 찼다. 현정은 몸도 흐트러지지 않
은 채 내 발길질은 견뎌내었다. 방 안에는 마땅한 기구가 없어 엉덩이를 때리기가 힘
들었다. 나는 현정의 엉덩이를 손으로 애무하면서 빠른 속도로 구멍을 찾았다.
-읍..읍..
-네 년. 처음은 아니구만.
-...
현정의 보지에 두번째 손가락을 집어넣자 무엇인가가 꽉 쪼이는 느낌을 받았다. 저 구
멍에 자지를 집어 넣고 싶었지만 병원이라는 공간 때문에 하지 않고 계속해서 현정을
자극하면서 내 성욕을 채워나갔다.
-가운을 입고 1층으로 내려가면 내 차가 있을 거야. 그리로 내려와.
평행선<8>
나는 그렇게 간호사였던 현정과 함께 회사로 돌아왔다. 현정은 병원에 사직서를 쓰고
나를 따라 회사로 들어왔다. 들어오자 마자 현정은 회사 내 병원에 자리를 잡았다. 간
호원으로 말이다. 회사 내 병원은 따로 건물이 지정되어 있고, 이 회사에 있는 노예나
 우리 직원들의 건강을 총 관리하는 곳이다.
-혁 님. 그럼 신고식 하는 곳이나 가볼까요?
내가 방으로 들어오자 세나를 깔고 앉아 있던 민정이 나에게 물었다.
-웬 신고식?
-이 회사에 속해있는 병원은 간호원이 들어오면 신고식을 한답니다.
-남자도 있어? 병원에?
-여자들끼리 하는 거죠. 한번 가볼래요?
신고식이라는 말에 나는 민정을 따라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층에 내려가서 차를
 타고 몇분을 더 가니 흰 건물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앞에는 크게 병원이라고 써 있
을 뿐이였다.
-어서 오세요. 민정님.
-오늘 신고식 하지? 구경이나 하려구...
-아. 그러세요? 저 쪽 분은...
-혁 님이셔. 안내나 해 줬으면 고맙겠어.
문 앞에 서 있던 한 여자 간호원이 웃으며 민정과 인사를 나누었고, 나는 옆에서 그냥
 서 있을 뿐이였다. 여자 간호원이 안으로 들어가자 나는 민정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갔
다. 병원은 총 5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3층을 빼고 나머지는 다 병실이라고 한다. 주
로 입원해 있는 환자가 많다고 했다. 그것도 거의 대부분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져서
낙태하기 위해서...
3층은 다른 층과 분위기가 달랐다. 층 바닥이 대리석으로 깔려 있었고 방마다 팻말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커다란 홀이 하나 있었는데, 민정은 이 곳으로 들어
갔다.
-이...이게...
-병원의 신고식이죠.
현정은 울면서 바닥에 눞혀져 있었고 그 주위로 대여섯명의 여자 간호사들이 옷을 몽
땅 벗은 후에 현정의 가슴과 엉덩이를 마구 때리면서 음부를 혓바닥으로 핥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명은 집게를 들고 현정의 젖꼭지를 마구 짓눌렀다. 현정의 얼굴이 눈
물로 범벅이 되었는데도 이 신고식은 계속되고 있었다.
-헉..헉..헉..
-이게 신고식...이야?
-아직 끝난게 아니에요. 하이라이트가 남았죠.
갑자기 한 간호사가 현정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작게 뭐라고 소곤거리자 현정은 엉거
주춤 앉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간호사가 한쪽에 놓여 있던 관장기구
를 꺼내서 현정의 보지에 박아 놓고 차가운 물을 흘려보냈다.
-아아아악!
현정의 목소리가 맴돌았지만 간호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작한 관장을 마무리했다.
-이것으로 신고식은 끝이에요. 혁 님. 중간까지는 괴롭히고 때리고 그런것으로 이어지
고 마지막엔 관장으로 끝나죠.
-아. 쌀 것 같아...
몇 분이 지나자 갑자기 현정이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간호사들이 뒤로
 주루룩 물러났고 나도 민정을 따라 한참 뒤로 물러났다. 현정은 관장을 참지 못하고
똥과 오줌을 홀 바닥에 싸 버렸다.
짝. 짝. 짝.
다섯 명의 간호사들이 동시에 박수를 치며 현정을 일으켰다.
-이제 당신은 우리 병원의 간호사가 된 거에요. 축하합니다.
-아...
-정말 마지막 하이라이트로!!1층부??5층을 돌아다니면서 환자들에게 10대씩 엉덩이를
맞고 오세요.
현정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민정이 또 내 손을 잡고 여자화장실로 이끌었다. 화장실 안
에 들어가자 현정이 더러워 진 항문을 깨끗히 씻고 있었다. 나는 그런 현정을 보고 측
은한 마음이 잠시 들기도 했다. 현정이 나를 보고 고개를 푹 숙였다.
-여기 환자가 몇명이나 있지? 민정...
-네. 아마도 80명 이상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정의 말에 현정의 안색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민정은 현정의 손을 잡고 1층으로 내
려갔다. 나 역시 마찮가지로 따라 내려갔고 말이다.
-그럼 저와 혁 님께서 감시할 테니 들어가죠.
환자들은 여자와 남자로 나뉘어져 있었다. 여자가 거의 80%였고 남자는 20%정도. 1층
과 3층. 4층 5층은 여자의 병실이라고 한다. 환자들은 제각각 엉덩이를 때리기 위한
도구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 가는 나무막대기부터 시작해서 각목에서 남자들은 야구방
망이까지 있었다.
1층만 다 돌고 오는데도 10여분이나 소모되었다. 현정의 엉덩이는 더 이상 볼수 없을
정도로 시뻘개졌지만 현정은 눈하나 깜짝 하지 않고 2층으로 당당하게 걸어올라갔다.
2층에서도 10여분...
-4층은 남자환자가 있는데 각오해요. 정말 잔인한 사람들이니까...
민정은 그렇게 말하며 현정을 보고 밝게 웃었다. 첫 방 문을 열었을 때, 기다리고 있
던 두 명의 남자는 각각 손에 뾰죡구두와 각목을 들고 있었다. 현정은 언제나처럼 엉
덩이를 뒤로 쭉 빼고 엎드렸다. 뾰죡구두가 현정의 엉덩이를 한 번 때리자 현정은 펄
쩍 뛰어올랐다. 그러나 옆에서 오는 따가운 시선을 받자 다시 자세를 취했다. 이렇게
4층을 지나는데 40분이 더 걸렸다. 마지막 5층에 올라가는 찰나 나는 민정과 함께 그
냥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정말 묻고 싶은 것을 물었다.
-그런데 간호사가 되면 뭐 좋은게 있어?
-예. 간호사가 되면 주사를 놓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간호사는 자신에게 배정된 한자
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답니다. 때리고 싶으면 때리고, 일종의 노예와 주인같은 관계죠.
평행선<09>
-그럼 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나도 그들이 시키는 데로 따라야 하는 건가?
-아니에요. 회장님과 혁 님만은 예외죠. 나머지는 모두...
병원을 나와서 걷다 보니 어느 새 날이 어둑어둑 해 지고 있었다. 황금빛 비단을 엷게
 깔아 놓은 듯 한 저녁노을이 드리워졌다.
-오늘 밤 한 시간 정도는 야자타임을 해 볼까?
-야자타임이요?
-뭔지는 알겠지?
민정이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 걱정스러운 건지. 원.
-좋아요. 대신 혁 님은 빼야 합니다.
-응? 나를 빼면...
-혁 님은 안되요. 무조건.
민정에게 이유를 물어보려 했지만 관두었다. 민정이 안된다면 그대로 안하는 편이 좋
을 것 같았기 떄문이다. 민정은 괜히 했다가 내가 해라도 당하면 안되니까 걱정을 해
준 것이다. 나는 내 방으로 들어와 하나와 두나, 그리고 세나를 불렀다. 셋 모두 옷
하나 입지 않은 상태로 빵빵한 양 쪽 유방을 힘차게 흔들면서 들어왔다.
-멋있죠?
-저게 멋있어?
셋은 하나같이 나에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보지구멍을 보여주었다만, 지금은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민정이 이렇게 교육을 시켜 놓은 것 같았다. 특히 세나의 엉덩이는
 곧 터질 것 같은 토마토 같았다.
-지금부터 1시간 동안 너희 셋은 민정과 그 직위를 바꾼다.
내 말에 셋은 어리둥절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민정이 셋의 앞에 고개를 숙이
고 말했다.
-주인님. 시키실 일이 있습니까?
민정의 말이 끝나자 셋은 1분, 1초가 아깝다는 듯 바로 민정의 양 손을 잡고 블라우스
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옷을 벗긴 하 발로 민정의 몸을 걷어찼다.
민정은 바닥에 구르면서도 금방 일어나서 고개를 숙였다.
-엎드려 개년아!
하나가 민정에게 소리쳤다. 민정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하나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렸다. 하나가 한 쪽에 있는 채찍을 들어 민정의 엉덩이를 인정사정없이 떄렸다.
그리고는 채찍의 손잡이를 이용해 민정의 보지를 들쑤셨다. 두나는 민정의 등 위에 올
라가서 민정의 두 유방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호오. 아직도 느끼지 못하네?
하나가 신기하다는 듯 민정을 보고 말했다. 그러자 세나가 자신의 입으로 민정의 온
몸을 애무하면서 민정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들락날락했다. 민정은 점점 신음소리를 내
며 몸을 비틀었고 그럴 때 마다 가차없이 채찍질이 날아왔다.
그 때 두나가 잠시 밖으로 나가서 감금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두나의 손에는 바이브
레이터가 잡혀져 있었다.
-아아악!
바이브레이터기가 민정의 보지를 쑤시고 들어가자 민정이 소리를 질렀다. 두나가 바이
브레이터의 스위치를 올리자 민정이 마구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를 수십번,
드디어 민정의 보지가 축축히 젖기 시작했다.
-더러운 년. 마음대로 젖어버리네?
-...혁 님...
-그래. 이정도에서 끝내자. 나도 좋은 구경 했고...
내가 끝낸다고 말하자 민정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바이브레이터기를 뽑아버리고 일
렬로 서 있던 셋의 뺨을 한대씩 후려갈겼다.
-내가 더러운 년이면 너희는 살 가치가 없는 년들이겠지?
민정이 희미하게 웃어보였다만, 나는 그 안에 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민정은
 예상대로 셋 모두 감금실로 끌고 들어갔다.
평행선<10>
방 안에는 나 하나밖에 없다. 민정과 하나 패거리들은 감금실로 나가 버렸고, 나는 다
른 노예들이 내 방에 들어오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 문을 확 잠가 버
리고는 혼자 침대에 누웠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걸까? 반 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닌가?
개인적인 욕망과 사회의 정의. 나는 그 중에 어느 길을 택해야 할까? 그리고 내가 택
한 그 길이 올바른 길일까?
-따르르릉. 따르르릉.
-여보세요.
갑작스럽게 울린 전화벨 소리에 나는 몸을 일으켰다.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생
전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나에게 자신을 나현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는 지금 보고싶다는 말과 함께. 99층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내가 저지했다. 현정은 53
층 방에 있다고 했기 때문에 나보다 한참 낮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53층으로 내려갔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99층에서 보는 지상은
 정말 끔찍할 정도로 소름끼친다. 떨어지면 정말 시체는 커녕 뼈조각이나 남을런지 의
문이 간다.
-들어오세요. 혁 님이시죠?
-그런데요.
-너무 퉁명스러운 대답 아닌가요? 어째튼 인사하죠. 나현정이라고 합니다.
얇아서 속까지 다 비치는 블라우스를 입고, 팬티까지 보일랑 말랑 하는 짧은 미니스커
트를 입은 한 여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죠?
-알려드릴 일이 있어서요. 이미 회장님과는 말이 끝난 이후입니다. 저희 회사가 이번
에 해외로 진출을 하게 되는데. 미국에 제일 먼저 본점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미 운영
에 들어갔구요. 그래서...혁 님이 그곳의 지배인으로 가주셨으면 합니다.
뭐야? 이젠 해외 진출인가? 나더러 미국까지 가서 이딴 짓을 하라는 거야? 여기 한국
에 있는 여자 몇명 다루기도 힘든데, 쭉쭉빵빵한 미국여자들까지 다루라고? 영어는 학
교에서 필수과목으로 배우기도 했고, 내가 영문학과를 다녀서 간단하다고 해도 갑자기
 웬 해외진출? 그리고 왜 나?
-내가?
-예. 내일 당장. 개인용 비행기를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현정과 오랜 시간 말싸움을 벌인 끝에 나는 두 손을 들고 말았다. 그래서 차라리 그냥
 지금 바로 떠나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 DC 중심부. 30층 정도 되는 고층빌딩.
-이 곳을 맡아 볼 사람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해외의 진출은 저를 중심
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30층에 마련된 방을 쓰겠습니다. 모든 일은 원래대로 돌려
주시고 정말 중요한 일은 저에게 말해주십시요. 그 외의 자질구레한 일들은 알아서 처
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말이 내가 처음으로 한 말이였다. 언제 이 건물은 또 지어 놓은 것일까? 크기만 약
간 작을 뿐 다른 모형은 내가 지내던 곳과 비슷했다. 피곤함에 곧바로 30층으로 올라
갔다.
-안녕하세요.
-!!
금발의 백인 여자 세 사람이 한국과 같이 알몸으로 나를 맞이했다. 한국에서 많은 모
습을 봐 왔지만 너무나 큰 차이에 나는 잠시 멍하니 그녀들을 바라보았다. 비교도 안
되게 크기가 차이가 나는 유방. 뒤를 돌려 보니 더욱 자지를 쑤셔박고 싶은 보지구멍.
 터질 정도로 빵빵한 히프.
-이름이 뭐냐?
-저는 쥴리아. 그리고 세를리엔. 레이사 라고 합니다.
-쥴리아. 네 년의 몸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구나. 나를 따라 방으로 들어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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