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827 추천 11 댓글 33 작성 15.10.18
 



 

꿈이라는건 두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허황되다" 라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원(願)", 자기가 뭐가 되고싶은것을 상징할 때가 있습니다.

 

꿈이라는것을 좇다보면 허황되게 빠질 확률이 높거든요.

 

자기가 원하는것이 딱 있으면,

내가 진짜 저거 하고싶은데 상황이 못할처지가 되면 괴롭잖아요.

그럴때는 이걸 포기해야한다던지.. 뭐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내가 하고싶은게 없다는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거에요.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다는걸 다른말로 하면 뭘 해도 좋다는 뜻 아니에요?

뭘 해도 좋으니까 인생의 선택이 훨씬 높지

 

왜 사람은 꼭 뭐가 하고싶다, 되고싶다는게 꼭 있어야해요?

없으면 그냥 없는데로 살면 되는거에요.

 

요즘 나오는책마다 무슨 꿈을 가져라, 뭐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데..

물론 학교에서 억지로 공부만 시키니까 그런 책도 나오는거겠지만...

 

옛날에 우리 농부들이 농사지을때 나는 농사가 꼭 짓고싶다, 안지으면 죽을거같다 이래서 농사지어요?

애들한테 저런 자꾸 헛된생각을 심어주니까 애들이 머리가 아픈거에요.

 

그러니까 맨날 저런 질문하잖아.

"저는 제가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기성세대가 자꾸 헛된 생각을 가르쳐서...

 

부모의 욕심으로 자꾸 애들한테 그런식으로 가르치면 안돼요.

 

야, 엄마가 과학자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니가 과학자 됐으면 좋겠다. 어떻겠니?

 

무조건 찾아라고 할게 아니라 부모가 생각할때

넌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조언은 할수있죠.

 

뭐 싫다고 하면 강제할수는 없는거고.

 

그냥 막연히 애들보고 꿈을 가져라, 꿈을 가져라... 무슨 꿈을 갖는거에요?

헛된 꿈을 가지면 어떡하려고 그래.

전세계적으로 문제 일으키고 사고치고 다닌 사람들 전부 다 뭐가 하고싶어서 저지르고 다닌거에요.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다는건 좋은거야, 도인인거지.

 

토끼도, 다람쥐도 다 자기 먹을건 자기가 찾아서 살잖아요.

성인이 된다는건, 자기 의식주 정도는 스스로 해결할줄 안다는거에요.

우리가 너무 인간을 높이 평가하려고 하니까.. 지금 이런...

 

하고싶은게 없으면 그냥 직장구해서 다니면돼요.

그것도 괜찮은 인생이야.

 
  • ?
    뭐야 이건 2015.10.18 17:40
    하고싶은게 없이 살고 싶다.. 이것도 꿈이죠. 대충 살고 싶다. 욕심 안부리고~~ 꿈이란게 꼭 크고 멋진것만 있는게 아니고 작고 소박한 삶도 꿈일수 있죠~^^
  • ?
    구찌와인 2015.10.18 17:41
    오~~~
  • profile
    주접이ㅡ..ㅡ 2015.10.19 20:30
    좋은글이네여 ^^
  • profile
    주접이ㅡ..ㅡ 2015.10.19 20:35
    대한민국에 교육은 99.999 희생과 00.001 인제 창출이져
    ㅠ ㅜ 이론 위주로 가다가 현실나오면 내가 하던일이 아니져
    이러 면서 해매져 ㅎㅎㅎㅎㅎ 가면 물건 파라달라 돈빌려 달라
    이런 놈년들 만처 ㅠㅠ 누가 머래던 자기가 하구 싶은 일찾아서 하면 됨ㅠㅠ
  • profile
    지방소득세 2015.10.18 17:44
    저는 고운 분 안에다♥가 꿈인데ㅎ.ㅎ
  • ?
    구찌와인 2015.10.18 17:47
    뭔말인지;;
  • profile
    지방소득세 2015.10.18 17:50
    ㅋㅋ꿈 그거 다 쓸데없는 얘기죠 맨날티비에서 연예인들하는얘기만 듣고자란애들이 헛발질하는 거. 본문에 동의함.
  • profile
    질럿 2015.10.18 18:04
    천사님 ㄷㄷ
  • profile
    지방소득세 2015.10.18 18:06
    허락하신다면♥
  • ?
    혈풍딸램응별 2015.10.18 17:58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라는 체게바라의 명언이 생각나네욥

  • ?
    혈풍딸램응별 2015.10.18 19:11

    비록 허황된 꿈이라도 꿈을 가짐으로서 우리는 더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꿈은 삶의 목표니까요
    꿈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꿈이 없어도 꽤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지요 본인들이 그걸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죠
    하지만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이제 무엇을 할것인가?라는 문제가 생기죠
    즉 꿈이 있느냐 없느냐와 관계됩니다 아무생각 없이 멍한 상태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무엇을 할 것인가는 하여야 할 대상이 무엇인가하고 결정하는 것이죠.
    이것은 바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삶의 목표이 때문에 함부로 정할수는 없죠 바람직한 목표가 필요해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목표는 아집이 되어버려요
    꿈을 위한 목표가 생긴다면 우리는 하루하루 현재에 충실 할 수 있을꺼예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나는 이러한 목표가 있어서 사는게 너무나도 즐겁고 10년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하는 벅찬 마음에 잠도 못 이룰꺼예요! 이루고 싶은 꿈을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 어렵고 목표는 너무 크다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요? 감당이 되지 않고 벅찬 행복을 다른 사람들도 꿈을 찾음으로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으어 이제는 꿈이라는 말에 울렁증이 생길 것만 같아요 울렁울렁 ㅠㅠ 쓰고나니까 너무 개소리네여 ㅠㅠ제가 꿈이라는 단어를 겁나 좋아해여 크흑 ㅠㅠ 무한쉴드치고싶어해서 그래여 이해해주셔요 ㅠㅠ결론은 꿈이 생기면 햄보캅니다 ㅠㅠㅠㅠ!

  • profile
    심술뚱땡이 2015.10.18 23:18
    응별이를 보고있느이 행복하네여^____^
  • ?
    DeepBlueSea™ 2015.10.19 01:52
    응별양에게 이런 면이.. 잘 읽었어요
  • profile
    주접이ㅡ..ㅡ 2015.10.19 20:38
    잘자여 언니 ^^☆♡♡♡
  • ?
    쓰리쿠션. 2015.10.18 18:10
    좋은글
  • ?
    주정뱅이 2015.10.18 18:13
    멋진 말이에요
  • profile
    홍석천 2015.10.18 18:50
    좇다ㅡ참 잘했어요
  • ?
    개구리보링 2015.10.18 19:16
    개민정ㅡ공부했네.
  • ?
    나만미쵸 2015.10.18 19:21
    마지막 문단... 좋네요.

    하고 싶은게 없다는건 근데 나이먹어가면서 너무 스스로 힘들어 지는 면이 있습니다. 무언가 정말 하고 싶은게 있거나 하고 싶은걸 하는 사람이 부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 profile
    진로 상담 선생님 같네요.
  • ?
    굿바이 2015.10.18 20:25
    개민정 센치해지셨네~~~
  • profile
    리얼사나이 2015.10.18 22:30
    '꿈'이 없다는 것이..
    '아무거나 해도 된다'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참~

    '꿈' = '하나의 목표'이고,
    그것이 없는 사람은.. 얼렁뚱땅
    될대로 대라.. 아무 직장이나,
    가지면 된다고요~ㅎㅎ

    요즘 어느 직장에서
    그런 사람을 뽑습니까?ㅡㅡ;;;

    아무런 목표 없고,
    될대로 대라 하는 사람에게..ㅋㅋ
  • profile
    홍석천 2015.10.18 23:33
    뭘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훈수질 그냥 네멋대로 해라!!
  • ?
    사마즐달 2015.10.19 00:12
    원시시대의 인간의 꿈은 단순했었지...
    의식주만 해결하는것을 목표로 삼고
    거기에 성욕도 있었고....
    역사시대로 접어들며 문자. 문화가 발달되어 다양한 직업이 생기면서.....중략
    고로 현대사회에서 평범하게 직장다니며 돈버는게 목표가 없는 인생이 결코 아니다...원시시대와 비교하면 의식주 및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니라
  • ?
    언니♥️ 2015.10.19 01:23
    후기삭제요청하려고 들어온 김에 둘러보고 있었는데...
    그냥 Good
    내가 좆같아서 가게 그만두고 그냥 밤 일 접엇져
    맘 고생하기 싫어서
    뭐가 문제임? 딴 사람이 내 인생 종치는거 아니면 눈 뒤집힐 일이 없는거 아님? 그냥 내 맘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살면 됨
    그게 너무 개인주의가 아니라면.
  • ?
    DeepBlueSea™ 2015.10.19 01:54
    잘 봤어요
  • ?
    라이파이 2015.10.19 03:40
    자식들한테는 하고 싶은 걸 하도록 지원해 주면 그게 큰 인물을 만드는거죠.
  • ?
    여학생기숙사 2015.10.19 09:14
    글느낌이 염세주의자 같아요 뭔가 억눌린거도 느껴지구..
  • ?
    와인넘버원 2015.10.19 09:53
    개민정님 말씀처럼 꿈이 막연해야 되는 시기에 너무 구체적인 꿈을 강요하면 안되죠. 하지만 적당한 시기가 되면 인생 설계를 해야된다고 봐요. 설계도 없이 움막은 지을 수 있어도 빌딩은 지을 수 없습니다.
  • ?
    리슨원 2015.10.19 10:55
    하고싶은일 하며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
    강건너불구경 2015.10.19 12:49
    좋은 얘길세
  • ?
    여친보다지명 2015.10.19 19:47
    꿈을 가져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세요?
    뭐 되고 싶으세요
    뭐 하고 싶으세요
    하고는 다른 의미일텐데 ...
  • ?
    걸앤보이 2015.10.21 17:56
    민정님 좋을 글 쓰셨네요.
    꼭 꿈이 있어야만 삶이 멋있는 것은 아니죠.
    하루하루 충실히 성실하게만 산다면 꿈의 여부와 상관없이 훌륭한 삶이라고 봐요.
    확실히 한국은 식민지에서 급속성장을 이루었기에 성공에 대한 갈망과 사회분위기가 강하고 그런 현상이 꿈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죠.
    민정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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