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강간
<정희야~~!!>
학교 교문을 나서는 정희를 유선이가 불렀다.
<엉~>
<같이 가자구~~ 호호호>
둘은 뭐가 그리도 기쁜지 팔짱을 서로 끼고 깔깔대며 즐거운 방과 후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손정희, 한유선.
두 여학생은 이제 어린아이의 티를 막 벗어나려 하는 나이였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하여 키도 제법 크고 여자 특유의 곡선이 나타나기 시작한
15살의 중2에 재학하고 있는 같은반 친구사이다.
둘은 학교내에서는 제법 논다는 축에 들었지만, 엄격한 가정에서 자란 
탓인지 아직 남자친구 하나 없는 순수함 그 자체였다.
<얘~ 배고프다. 우리 떡볶기 먹으러 갈까?>
<나...돈 없어. 겨우 집에 갈 차비밖엔 없다.>
<나 한테 조금있어. 오늘은 내가 살께. 호호호>
그들은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떠들어 대며 학교 근처 분식점을 찾았다.
<아줌마~~ 여기 떡볶기 좀 주세요...2인분요~~>
하며 주문을 마친 유선이는 계속 수다를 떨었다.
<정희야~ 우리도 돈 벌었으면 좋겠다.>
<그러게 말야~ 먹구싶은 것도 실컷 사먹고, 사고 싶은 것도 마음껏 살 수
있게.....>
<넌 뭐가 사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