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9년 만 심경 고백 “살기 위해 사라진 것” 가수 지나가 오랜 공백기 끝 근황을 공개했다. 지나는 9월 2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나는 "저는 수년 동안 조용히 지내왔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은 저를 크게 변화시켰다. 가장 아팠던 건, 사건 자체가 아니라 침묵이었다. 저는 숨은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저는 더 이상 겁 먹은 소녀가 아니다. 더 이상 과거에 의해 정의되지 않으며 지금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의된다. 치유되고 성장했으며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오래된 상처를 되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직과 사랑으로 나아가기 위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나는 "저를 계속해서 믿어주는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떠난 분들도 이해한다. 부끄러움에 침묵한 분들께는 여러분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나는 2010년 데뷔 후 '꺼져줄게 잘 살아', 'top girl', 'black & white'(블랙 & 화이트)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6년 원정 xxx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2015년 4월 재미교포 사업가에게 3,500만 원을 받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약식기소돼 2016년 3월 2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