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확산됐다. 인천 남동구 만수정에 위치한 한 특수부위 전문점의 폐업 안내문으로, 굳게 닫힌 가게 문 앞에 붙어 있었다. 안내문을 본 이들은 “장사가 잘되던 집인데 사장님이 로또에 당첨돼 장사를 접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퍼지자 사연의 진실이 알려졌다. 사장님의 로또 당첨은 사실이 아니었고, 실제로는 암 투병 중인 상황이었다. 장사를 그만두며 밝은 인사로 손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로또 당첨’이라는 표현을 선택한 것이었다. 사장 본인이 해당 커뮤니티에 직접 댓글을 달아 “현재 암 투병 중이며, 손님들에게 너무 무겁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설명을 남겼다. 그 글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유쾌하게 인사하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어떤 마음으로 저 글을 붙였을지 상상만 해도 먹먹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근 주민들도 “평소 자주 가던 집인데 사장님 내외가 늘 친절했다”, “로또 당첨으로 영업 종료한 줄 알았는데 속사정이 따로 있었다니 놀랍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