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미터에서 2위 선수보다 1.5초 빠른 기록으로 우승한 갤러거는 400미터에서는 2위를 차지한 수판통보다 무려 10초나 빠른 57초 62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에이다 갤러거/맥대니얼 고등학교 (트랜스젠더) : 최고 기록이 53초쯤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제 목표이고 어쩌면 그 이상을 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 키 178cm에 몸무게 70kg. 올해 11학년인 갤러거는 수술 없이 호르몬 주사만 맞고 있는 트랜스젠더로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00미터 400미터를 모두 휩쓸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확연한 신체적 차이를 보여준 이 영상이 확산하자 여학생들의 꿈을 앗아갔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경기에 참여한 여학생 선수들에게 심각한 좌절을 줬다"며 "여자 대회를 모두 거부해야 이 사태가 끝날 것"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습니다. 켄터키 대학 수영선수 출신의 라일리 게인스는 He라는 표현을 쓰며 갤러거와 갤러거 부모는 부끄럽지 않냐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회 당시 갤러거의 우승 직후 공정함에 의문을 표현한 오리건 고등학교 육상 코치의 해임에 대한 영상이 다시 회자되며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