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 스태프는 “나는 캥거루족이다”라고 밝히며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발언했다. 윤성빈은 “왜 그런 거냐”며 “독립을 왜 안 하냐”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라고 답변하자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라고 다시 반문했다. 경제활동을 하는데 왜 돈이 없냐는 것. 그는 “물가가 비싸서인가?”라고 질문한 뒤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에 해당 스태프는 “집세를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냐”고 반박해 시선을 모았다. 사회초년생이 최저 시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200~230만원. 스태프는 “집세와 관리비, 월세를 내고 나면 100만원이 나간다”며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를 내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며 수긍했다. 다만 그의 발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5살에 올림픽 금메달 따고 포상금, 연금, 광고료 받는 사람이 30대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거나 “세상 물정 모르면서 다 안다는 듯이 발언하는 게 어이없다”, “맞는 말” 등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말투가 좀 세서 그렇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견이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 세상 물정 모른다 vs 맞는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