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빨리 돈모아서 업소생활 청산하고 싶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일하는 거 속이는 것도
내 양심상...

양심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아이러니지만...ㅎ

그렇다고 자괴감에 빠진다거나

위축되는 거는 절대 아니고 오히려

내 젊음.

내 매력때문에 이 일을 할 수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접하는게 즐겁기도 하고

때로는 그 손님들을 통해서 문제를 같이 고민도

해보면서 좋은 에너지와 삶의 지혜도 배우기도

하기때문에 업소생활이 오히려 뿌듯하고 즐겁다.

그런데

내가 주변사람들을 속여와서 일까..

아니면 업소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중성을

봐서 일까 ....

배신을 당해서 일까....아..

사람을 못 믿겠어. 나한테 호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이런 내 불신을 느낄 때마다 난 가끔 무섭기까지해

이런 마음알려나??

스스로를 소신있는 애라고 칭하지만

난 너무 나약해서 상처받기 싫었을 뿐인데.....

누군가랑 마음을 나누고 싶어도 잘 안돼.

아마 내 마음 속 저 깊은 곳 어딘가에는 ㅡㅡ..

양날의 칼이 존재하는 것 같다.

심심해서 유흥사이트 들락날락거리거 글보구

시간떼우는 내 모습이 가끔

겁나 한심해 보일때가 있거든

무슨 마음인지 알려나???

ㅇ ㅏ........
다시 태어난다면

나 아무리 힘들어도 업소 안찾을려고...근데

이미 찾았으니까....

나 혼자 살 집마련하고 공부할 돈마련하고

다시는 찾지않을거야...
다짐다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