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멘을 떠나서 방랑하던 중이던 울버린에게 어느 날 울버린을 가지고 생체 실험을 했던 '웨폰 X(Weapon X)'의 요원들이 추격자로 따라붙는다. 그리고 울버린은 웨폰 X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구원을 청하기 위해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을 찾아간다. 이에 피터는 울버린 때문에 자기 정체가 탄로날지 모른다고 걱정하면서도 울버린을 숨겨 그가 몸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데, 그런 울버린의 생체 신호를 추적해온 웨폰 X의 요원들은 피터의 집 밖에서 잠복을 하고 있었고 이에 울버린은 부상을 회복한 뒤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자마자 순간적으로 자살을 하여 자신의 생체 신호를 지운 다음 피터와 함께 탈출한다. 그렇게 웨폰 X를 따돌리는 데에 성공한 울버린과 스파이더-맨이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쉴드(S.H.I.E.L.D.)'의 최정에 요원이자 울버린의 옛 여자친구였던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의 집. 그 후 울버린과 블랙 위도우는 이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블랙 위도우 : "엑스멘들도 분명 지금쯤이면 이 상황을 알 텐데. 왜 굳이 여기까지 찾아온 거지?" 스파이더-맨 : "대체 이 비밀 이야기는 언제 끝나요? 나 이러다 얼어죽겠어." 울버린 : "추우면 그냥 집에 가시던가." 블랙 위도우 : "그리고 이건 또 뭐야? 조수라도 키우는 모양이지?" 스파이더-맨 : "그러면 좋죠. 어라? 당신 아는 얼굴인데? 내 80달러!!!!" 블랙 위도우 : "로건. 당신은 내가 당신을 안 도울 거란 것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는 것도 다 알면서 여기에 왔어. 그들이 여기도 공격할 수 있는지 보려는 속셈이지? 만약 이게 '얼티밋츠(얼티밋 유니버스의 어벤져스)'나 닉 퓨리가 배후라면 여길 공격하진 않을 테니. 당장 나가!" 스파이더-맨 : "로건. 내가 이 누나를 전에 도와줬어요. 이 사람 목숨을 살려줬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 그랬더니 나한테 독을 쓰고 내 웹 슈터를 훔쳐갔어요. 그 웹 슈터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값이 대체 얼마 짜린 줄 아세요?" 블랙 위도우 : (스파이더-맨이 옆에서 뭐라고 떠들던 그냥 무시하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닉 퓨리가 너 같은 뮤턴트 하나 잡기로 마음먹었다면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를 시켜서 쥐도 새도 모르게 널 묵사발 냈을 거야." 울버린 : "한동안 못 본 사이에 참 많이 컸네? 미국인 다 됐군?" (※ 블랙 위도우의 원래 국적은 러시아.) 스파이더-맨 : "됐고 당신은 내 80달러나 얼른 내놔요." 블랙 위도우 : "날 화나게 만들지 마. 그리고 이 조수 녀석이나 빨리 데리고 여기서 나가. 다신 여기 오지 말고. 전혀 재미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