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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검증이 이어졌고..
난 발림이 이어졌어..
문제는 난 직장인이고 자원이 한정적이였다는거야..
이거 검증하다가
내가 보고싶은 아이를 돈이 없어서 못볼수도 있겠다;;
하는 상황에 이르렀어;;;
없어보여서 고민을 좀 했지만
실장님에게 솔찍하게 말했어..
존 : 실장님.. 검증하다가 지명이들을
못볼것같습니다ㅠ
돈이 부족해지네요ㅠ
업관느님 : " 아아 죄송합니다ㅠ 더 부탁 안드릴게요
센스있게 대답해주는 실장님..
(거지라 죄송합니다ㅠㅠ)
여하튼 그렇게 난 더이상의 검증은 하지 않았어
그래도..
그 여러번의 검증 발림속에
잊지못할 한명의 아이가 있었어..
검증하던 어느날이였어..
여느때와 같은 검증이였고
사실 실장님도 살짝 힌트 주시거든
업관느님 : " 대박입니다
업관느님 : " 오늘은 적당히 봐주시면 될것같습니다
업관느님 : " 사장님 죄송한데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목소리 자신감부터가 틀려ㅋㅋ
마치 최상급 상품을 내보이는 자부심이랄까ㅎㅎ
그런데..
이날은
딱 중간이였어
업관느님 : " 사장님 외모는 평범한것 같고
" 사장님이 첫날 첫타임이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분명 두번째타임으로 예약했는데;;
존 : 네? 두번째타임 아니였어요?
업 : " 아 좀 늦어서 캔슬났고
" 사장님이 첫타임이세요
존 : 아.. 네;; ㅠㅠ
망했다
업계 첫날 첫타임 첫손님은
진짜 개빡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무슨 가이드북 오리엔테이션마냥..
실장이 하는 역활을 손놈이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거든..
보통 티 안에서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겁먹고 도망갈까바;;
그래서 일부러 두번째타임으로 한거였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렸어..
업관느님 : " 자 이게 쟁반이고.. 여기 종이컵에 물 담아서..
" 문 두드리고 들어가면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언 : " 네.. 네..
개미같이 작은 목소리에 그녀..
ㅡㅡㅡㅡㅡㅡㅡ
똑똑
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똑똑
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이벌ㅋㅋㅋ
들어오라고 말 안하니 안들어오시는건가?ㅋㅋㅋ
존 : 들어오세요;;
끼이이... 끼이이익
천천히
문이 열렸어..
평범한 약간 귀여운 모범생 스타일의 그녀가 들어왔어
언 : " 아.. 안녕하세요;;
존 : 아.. 네네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언 : " 네;;
잔뜩 긴장한 그녀
나도 덩달아 긴장됬어..
누가봐도 ㄹㅇ 생초..
하..ㅠ
ㅋㅋ
어색했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였어ㅋㅋ
천천히 이야기를 했어...
그러다 대학생이라길래
전공을 물었지
존 : 무슨과에요?
언 : " 하..항공기계정비..
존 : 네? 항공과요?
언 : " 아니.. 기계정비요 항공
(좀 더 커진 목소리로..)
존 : 아.. 혹시 공대 아름이신가요?
언 : " 아 네네ㅋㅋㅋㅋ
천사인가?
이런 썩은멘트에 빵 터져주다니
ㅋㅋㅋ
여하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아이의 긴장이 풀리는게 보이고
입이 터지기 시작했어..
궁금한게 너무 많았던거지
" 여기는.. 보통 뭐해요?
" 무슨.. 이야기 해요?
" 키스 정말로.. 하나요?
" 혹시 다른것도.. 하나요?
" 시간은 어떻게 알아요?
등등ㅋㅋㅋㅋ
귀엽더라 하나하나씩 대답해줬어ㅋㅋ
그렇게..
존 : 그럼 키스방이니까 키.스. 해볼까?
언 : " 아... 아.. 네네!👀
갑자기 눈이 커지며
자기 할일은 해야한다는 다부진 표정을 짓더라ㅋㅋㅋ
귀여워ㅋㅋㅋ
존 : 그럼 불을 좀 줄일까?
언 : " 아.. . 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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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 " 제가 불을 어떻게 줄이는지 몰라서ㅠ
ㅋㅋㅋ
졸긔탱;;
존 : 아 내가줄일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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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누웠어..
그녀의 심장이 콩닥거리는소리..
그 소리에 내 심장도 덩달아 쿵덕.. 쿵덕..
존 : 떨린다..
언 : 저도요..
그렇게 입술이..
살포시 포개어졌어..
어색했지만..
키스만으로도 반응이 오는..
손이 가는곳마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해주는 그녀..
그리고 젖지 말아야 할 곳도 젖어버린 그녀..
나즈막히 안되요
언 : " 아.. 안되요..
하지만
곧 순응해버리는 그녀의 몸은
너무나 사랑스러웠어..
키스..
그래 키스였어..
조심스레 이어지는 찐한 키스..
평소보다 더 조심스레 천천히
그녀와 키스를 나눴어..
언 : " 오빠..
" 아..
"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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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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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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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아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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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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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 아..
찐한 키스는 처음이라 입술이 좀 부었을수도..
응?
이게 무슨말인가..
처음이라고?..
잠시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첫 진한 키스를 이런 좆빻남이랑;;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는데..
오히려 미안해하는 그 아이;;
난 잠깐 정신이 혼미해졌어;;
존 : 아.. 미안해요;;
하며 천천히 포개어진 입술을 떨어트리고..
여운이 남는지.. 서로 안고 있었어..
존 : 좋다
언 : " 저두요..
ㅋㅋㅋㅋ
언 : " 근데 오빠..
" 저 궁금한게 있어요
존 : 응?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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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 " 여긴 모든 사람이랑 다 이렇게 찐한 키스를
해야되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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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ㅠ
그리고 그녀는 두타임을 더하고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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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나때문은 아닐꺼야;;;;
13부에 계속..


형은 쌕밤에 썩을 인재가 아니다
이형은 노벨섹스상을 받아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