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일지 7월 14일

14일 일기

 

9:30 출근부 리스트 확인을 위해 맞춰져있는 알람임

근데 나도 달리려면 일해야지!! ㅠㅜㅠ 뛰벌 어제 즛같이

땜빵들어갓다가 또 출근할라이 참으로도 서럽따야

 

어제 못햇던 치팅데이를 하리라 다짐하며 지하철에서 

배달의민족 장바구니를 채운다

 

간짜장

찹쌀탕수육(찹쌀은살안찜ㅇㅇ)

양념불족발 대짜

   제로아샷추(설사약)

 

나도 이렇게 많이먹고싶진 않지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선 어쩔수업다 ㅇㅈ?

 

그렇게 행복 치팅데이 샤핑을 마무리하고

 강남역 인근 미래자원고물상에 도착하니

어제 그 십색히가

반갑게 맞이해줫다 ㅋㅋ

 

-두두야 어제 고마웠어 ㅠ-

 

시발 고마워해야지 개슥기야

넌 어제 스캇남 될뻔한거야

 

"ㅇㅇ✌"

 

난 쿨해 역시

 

-어제 가족행사 때문에 급하게 불렀던거야 미안해 ㅠㅠ-

 

씨발 넌 가족행사를 모텔에서하니?

 

"ㅇㅇ ㄱㅊㄱㅊ👌"

 

근데 이새끼 왜 똥마려운 개슷기마냥 안절부절 하지??!

 

"뭔일있?"

 

불안하다

 

-아 저기 그 소개해주기로 했던 친구말야.. 남자친구가 생겼다네? ㅠㅠ 미안해-

-내가 너 다음에 꼭 소개시켜줄게-

 

"......"

 

머? 개씨발아 다시말해봐

 

"ㅇㅇ..ㄱㅊ.."

 

정말 줏같앗지만

 

싸우면 50대 마빡까진 흐물렁살 뚱보아재 두두는

질것이 뻔했기에 그러려니 넘어간다

 

그러다 쎕밤을 열어 기분을 달래본다

 

자게는 언제나 ㅆㅂ 밖데밖붕 비틱질

 

개삭기들ㅋㅋ 사실은 그냥 사진 퍼오고

 

구라치는거겟찌? 이제 안속는덩 ㅋㅋ

 

 

 

ㅜ.

 

씨브레 부러운색기들 나 딸배하고 고물줏으며

울고있어

 

 

 

 

밖떼 하고십다 박뿡도 너무 부러워

 

하지만 나는..

 

난 내가 할수 있는걸 한다

 

 

하여간 봉인풀거니게 언냐들 딱대고 있으레이ㅋ

 

마빡까진 50대 뚱남 키푸어가 간더 ㅋㅋ

 

라며 오늘 하루를 뿌링클 순살 두마리로 마무리한다

 

맛있게 무그면 0칼로리랑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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