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소 세포를 키워 만든 쌀을 개발했다. 분홍색을 띠는 이 쌀은 쇠고기 맛을 내면서 단백질까지 챙겼다. 가축을 기르는 대신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을 대체할 식품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번에 개발한 쇠고기 쌀은 일반 쌀보다 단백질은 8%, 지방은 7%를 더 많이 함유했다. 생선에서 나오는 젤라틴을 쌀에 덮은 후 소의 골격근과 지방 줄기세포를 심어 배양한 덕이다. 젤라틴이 쌀에 세포가 더 잘 붙게 하는 역할을 한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식량 가격을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