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하러 피방왔다가..ㅠㅠ

워낙에 게임도 안하다보니 자게들어와서 기웃기웃거리다가

남자조심하라는 아랫글보고 생각난 일화..................ㅠㅠ

때는 바햐흐로...작년 겨울 쯤..

나는 그때 남자친구랑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며 깨가 쏟아지고 동시에 열심히 출근도 하던 나날들.

남자친구한테는 낮에 옷가게에서 일한다고 거짓말치고

평일에 데이트하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문득...

전 남친왈

'너 오피같은데 나가는 거 아니냐?'

오잉????????????????

뭐지??????????????????????????????????????????????????????????????

나 순간 진짜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슴이 철렁 철렁

한편으로는 가봤으니까 오피라는 말이 저렇게 나오겠지....이런말할 자격없지만

내 남자가 업소간다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기분나빴다?

어쨋든 아니라고 얘기하며 대충 무마시켰는데..

숙박업소에서 사랑을 나누고 깊은 잠에 빠져든 어느날이였다.

전 남친이

내 핸드폰 패턴을 어떻게 풀었는지

핸드폰을 다 뒤져봤나보다...

거기에는 몇 시에 나올거냐

몇 시에 예약... 몇 층 몇 호....

가게사장님과의 수많은 문자메세지...통화내역..

난 그렇게 들켰어.....

진짜 죽고싶더라 수치심도 들었을 뿐더러

어떻게 이 난관을 벗어나가야하나 소문이라도 나면 어쩌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고

근데 전 남친 나 일했던거 이해해줬다??

내가 가정형편이 너무 어렵거든.,.그 사람도 그걸 알았고

오히려 나한테 미안하다고 울더라

난 폭풍감동도 받았고..

근데 그런 일이 있은 이후에 사이가 예전같지도 않고

삐걱삐걱되기 일쑤였고 결국에는 그 남자랑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돈달래...^^..............

돈 안주면...나 일했던거 증거들 자기핸드폰에 다 가지고 있으니까

sns에다가 다 뿌린다고....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넘...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그날이후로 가게전화는 내가 출근하지않으면 무조건 스팸처리 수신차단.

바로바로 통화기록지운다..

남친있는 언냐들...진짜 조심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