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의 윗부분부터 서서히 내려가면서 양쪽 알까지 부드러운 혀가 바삐 움직였다.
이렇게 능숙하게는 처음 받아 본 탓인지 평소보다 더 단단해졌고 참을 수 없던 나는
0“누워봐요, 못 참겠어요.”
그렇게 안달 났던 나,
그리고 그녀.
취기가 있었던 탓인지, 당장 급해서인지 콘돔도 착용하지 않은 채 그렇게 하나가 되었다.
격렬하게, 때론 천천히 움직이며 어느 포인트에서 더 큰 반응이 있는지 알아갔고
그녀의 격한 신음소리에 이윽고 그녀의 배 위로 쏟아냈다.
0“으... 많이나왔네 휴지좀 가져올게요”
그러자 그녀는 씨익 웃으며
배 위에 있던 것들을 가슴과 배에 펴 발랐다.
처음 보는 광경에 또 흥분했고, 그 뒤로 2~3번은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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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지쳐있던 둘
“몇살이야? 나보다 어려보이는데, 말 놔도 되지?”
본지 한참이 지나서야 서로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어디살고, 어떻게 왔으며, 이렇게 될지 몰랐다는 둥
“번호 찍어줄래?”
처음에 고민했지만 홀린 듯 알려주었고 몇 시간 뒤 다시 출근해야하니 잠들었다.
몇 시간 후 대리님의 전화에 깨어났고
0“누나 저 먼저 나갈게요”
“그래, 나는 더 잘 거야”
그렇게 인사한 후 헤어졌다.
나의 첫 유흥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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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그 뒤로 가끔 만났다.
우리 동네에서 볼 때도 있고 누나 동네로 갈 때도 있고
단지 관계 때문만은 아니라 코드가 잘 맞기에 오래 본 것 같다.
3년 전쯤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길래 식 보러도 갔었고
지금은 간간히 차 한잔하는 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