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디치의 활약으로 인해 강서는 잠시 안전해졌지만, 평화는 잠시뿐이었다. 유비디치는 부하들과 플루게이를 막을 방법을 논의했다.
이곳저곳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녀서 아는 게 많았던 지니스가 말했다.
"인천에 파생이란 자가 사는데, 그 능력이 초객에 블라매니저를 예약하며 소프트 매니저도 올탈대기를 시킨다 합니다. 한번 만나보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유비디치가 파생이 자주 온다는 요트에 가 보니 온갖 호화로운 음식과 귀한 술, 아름다운 여자들이 가득하였다. 하지만 파생은 유비디치를 만나는 것조차 거절하였다.
"수령동무께서는 공화국의 안녕 외에는 관심이 없소이다."
유비디치는 무료선예권 10장을 들고 다음 날 다시 파생의 요트를 찾아갔다.
"수령동무께서는 이런 것은 이미 다 가지고 계시오."
유비디치는 다음 날 지방소득세의 주식계좌를 가지고 가서 파생에게 무릎을 꿇고 말했다.
"저희가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저 계좌를 보니 나의 마음이 움직이는기래. 내래 도와 주갔소. 서남부와 부천에 강한 세력이 있는 존못아재와 동맹을 맺어야 하오. 실질적으로는 그 아래에서 모든 군사를 통솔하는 대도독 휴지를 동맹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오. 내래 설득해 보갔소이다."
휴지는 파생과 존못아재 앞에서 플루게이에게 항복할 것을 주장하였다.
"저 강력한 플루게이를 어떻게 이긴단 말이오?"
"고조 동무가 지금까지 묻혔던 휴지는 다 플루게이 것이 된단 말이오. 그러면 동무의 난봉도 끝이오"
이 말을 들은 존못아재는 블랙을 각오하고 싸울 것을 결의하였다. 이에 휴지가 한 사람을 추천했다.
"일단 플루게이를 이기려면 그 세력을 약화시켜야 하오. 리자드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데 그 사람에게 계책을 한번 물어봅시다."
리자드가 말했다.
"부천에 로티플이라는 미녀가 있는데, 플루게이가 참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하오. 로티플을 보내서 미인계를 쓰는 것이 어떻겠소?"
로티플은 과연 천하의 일색이었다. 플루게이는 로티플을 만난 뒤부터 병사들을 돌보지 않고 로티플에게 빠져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휴지군에게는 플루게이군을 공격할 화살이 부족했다. 휴지는 파생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파생에게 화살 십만 개를 구해오라고 말했다.
파생은 요트를 가지고 플루게이군의 진영에 접근했다.
"저것은... 파생의 요트다! 모두 화살을 쏴라!"
하지만 파생이 요트 앞에 '선예마감'이라는 글자를 적어놓으니 플루게이군이 쏘는 화살은 모두 힘없이 요트에 떨어졌다.
파생이 요트에 화살을 모아 휴지에게 가져다 주니 화살 십만 개가 딱 맞았다.
그 동안 리자드는 플루게이에게 가서 자신은 플루게이 편이라고 하고, 바람이 강하니 모든 배를 한 줄로 묶어놓으라고 하였다. 로티플에게 푹 빠져있던 플루게이는 로티플을 보내준 사람이 그런 말을 해주니 의심 없이 이 말을 그대로 믿고 따랐다.
그런데 리자드가 플루게이군을 떠나려 할 때, 한 남자가 플루게이를 붙잡았다.
"리자드! 백만 대군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 하다니... 내 눈은 속일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청기였다. 청기는 플루게이가 패배할 것을 알고 자신이 살 방법을 찾고 있었다. 리자드는 청기를 버릴 수 없어서 조언을 해주었다.
"일산의 뚱아재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온다는 소문을 내시오."
다음 날 플루게이군의 진영에는 일산의 뚱아재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돌았다. 청기는 일산의 뚱아재를 방어하겠다는 핑계로 플루게이군을 탈출하였다.
하지만 화살을 구해 온 뒤에도 휴지는 방에서 두루마리 휴지만 뜯고 있을 뿐이었다. 이를 전해들은 파생이 휴지를 찾아갔다.
"내래 동무의 병을 고쳐 주갔소."
"내 병이 무엇인지 알고 그러시오."
"동남풍이 필요한 것 아니오?"
"그렇소."
"내래 해결해 주겠소. 핵실험실에서 기다리시오."
파생이 핵실험실에 제단을 차리고 인천 쪽을 바라보며 한 마디를 외쳤다.
"나 파생이오"
그러자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아니 어떻게 동남풍이..."
"이것은 위대한 공화국 과학 발전의 승리요"
휴지는 파생이 너무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군사들을 보내 파생을 처치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파생은 이미 1호 열차를 타고 빠져나간 뒤였다.
그날 밤, 휴지의 군대는 동남풍을 타고 플루게이군을 불로 공격했다. 플루게이는 여전히 로티플과의 로맨스에 빠져 있었다.
-삐비비빅... 삐비비빅....
"나가요~"
하지만 방을 나가보니 이미 플루게이의 백만 대군은 불에 타고 있었다.
플루게이가 정신을 차려 군사를 수습하니 로티플은 어느새 어디로 없어진 뒤였다. 플루게이는 남은 군사들과 급히 달아났다. 플루게이가 달아나던 도중, 갑자기 멈춰서 말했다.
"파생은 멍청하군. 내가 파생이라면 이 곳에 키스방 하나는 세웠을 것이다!"
그 순간 한 할배가 이끄는 군사들이 나타났다.
"할배랑,,.와랄랄랄,,雲雨의 情을.., 나눠보시겠읍니까?"
플루게이는 다시 도망쳤다. 추격이 멀어진 것 같자 플루게이는 다시 멈춰서 말했다.
"파생 별 거 아니네. 내가 파생이라면 이 곳에 휴게텔 하나는 세웠을 것이다!"
그 순간 또다시 한 남자가 이끄는 군사들이 나타났다.
"색보 왔덩. 너는 이제 항문외과 예약해놓는 편이 좋을 것이덩."
"저...저는 여자입니다!"
"진짜덩?"
플루게이는 비상시를 대비해 속에 입고 있던 여자 속옷을 보여주었다.
"저것만으로는 진짜 여자인지 쉬멜인지 트젠인지 알 수 없지만... 색보는 또 다른 데로 박으러 가면 되니까 믿어주겠덩. 아쉽덩."
그리고 색색보는 플루게이를 보내주었다. 플루게이는 남은 병사들과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파생은 유비디치에게 말했다.
"내래 플루게이의 운명을 보니 아직 그의 운명이 끝나지 않았슴메. 고조 색색보는 남자 외에는 흥미가 없기 때문에 플루게이가 여자인 척을 하면 보내줄 것이오."
강서와 부천을 정복하는 데 실패했지만 플루게이는 여전히 섹밤나라의 승상이었고, 가장 강력한 권력과 병력을 갖고 있었다. 천하의 주인을 결정하는 싸움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이게 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