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그녀가..
점점..
더 좋아졌어..
감당이 안될만큼..
이게..
다들 알지만
언니와의 로멘스?..
나만 상상할 뿐
언니는
손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걸 머리로는 아는데
나의 심장은
그녀생각에
그녀의 연락을 갈구하고..
그녀의 거취가 궁금하고..
일상생활이 잘 안됬어
온통
겨드랑이언니의
겨땀냄새가 나의 뇌를
지배하고 있는 느낌이였어..
그녀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녀와 점점 더 어색해졌어..
그녀는 똑같이 날 편하게 대해주는데..
난 혼자 진심으로 변하고 있었어..
그래서
난 그녀를 
[ 스토킹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녀를 몰래 츄릅.. ]
ㅋㅋㅋ
ㅠㅠ
그저 혼자..
끙끙 앓았어...
거울을 보면
누가봐도 난 존못에 할재...
혹시라도 언니랑 손잡고
길을 걷는 상상을 해도
그 조차 너무 부끄러운 나의
몰골...
그렇게 그녀를 보면 볼수록..
난 더 현실감각이 돌아오고 있었어..
.
.
.
그러던 어느날
난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았어...
나의겨님을 8시에 보는날..
행복해야 할 그날이였지만..
이상하게 내 가슴은 너무
쥐어짜듯 아팠어..
그리고
.
.
눈물이 얼굴을 따라 흘렀어..
한방울..
두방을..
내가 왜이러지 ..
미쳤나?
부끄러움에 눈물을 몰래 훔치는 순간
주륵..
눈물이 터져나왔어..
난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가방으로
후드티로 얼굴을 가린채..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하고
계속 흘렸어...
내가 너무 싫었어..
그 이쁘고 어린아이와의 로맨스를 상상하고
자책하길 반복하는 내가
너무나 싫었어..
.
.
.
.
그리고 저녁 8시 그녀를
만나는 시간..
난 평소처럼 결제를 하고
티에서 그녀를 기다렸어
" 존못 왔노? 싱긋 웃는 그녀
난 제대로 웃지 못했어..
평소처럼 화투를 꺼내며 즐거워 하는 그 아이ㅋㅋ
" 전타임 5천원 땃다~
ㅋㅋㅋㅋ
이 아이는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걸까..
한두판을 했을까..
조심스럽게 말했어...
@ 나 이제 너만 보는거 그만할래..
" 그래? 왜?..
@ 그냥ㅎ 다른아이들도 궁금해서..
" 그래...  알?빠노ㅋㅋ
@ 맞아...
그리고 그녀에게 한마디 더 했어..
@ 두판했으니 눕자
.
.
.
.
.
.
61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