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가게 매니저 애들이랑 노는게 재미있고 실장인 친구랑 노는게 재미있어서 그냥저냥 출근하다가 이젠 정말 그만둘 때가 된 거 같아
알 사람들은 알잖아 나 일 되게 오래한거 ㅋㅋ
걱정해줘서 고마워, 걱정안해도 될 정도로
한동안 출근 안하고 잘 뒹굴대며 지냈을 정도로 생각보다 잘 모아놨구
일 하면서 매니저들이라면 다 들어봤을 만한
힘들지않냐던가 손님 진상많지않냐던가
개인적인 생각으론 나 스무살 업계때보다 진상은 엄청 사라진거같아
그렇다더라-인 이야기 들어보면 다 옛날에도 몇번 들은 이야기고 전해전해 전해서 몇년을 돌고도는 것 같아
물론 정말 안맞고 사이안좋고 오해가있던 손님도 있었지만
몇년 지내면서 좋은 기억이 그래도 더 많네
물론 오해를 굳이 풀진 않았지. 손님 입장에서도 안보면 될 매니저고 나도 안보면 될 손님이니까.
매번 님들한테 듣는 질문
"넌 은퇴 언제할거야?"
그에대한 나의 대답은 늘
"소리소문없이 사라질거 ㅋㅋ" 라고는 했었고
정말 그러려고 했는데, 사장님도 연락오고 해서
아주 오랜만에 사이트 로그인을 했어
어차피 찾을 사람도 없고, 그렇게 막 친하게 지냈던
님들이 말하는 지명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그냥 이대로 은퇴하자 했는데
쪽지들에 대한 대답은 이정도면 된거라고 생각해
레게노는 사장님이랑 딜했다.
진짜 급하게 실장필요하면 일일알바 최저시급받고해줄게~
가게는 밥먹으러 종종 놀러갈듯
진짜로 그동안 고마웠어
레알 쌉 고인물이랑 놀아줘서 땡큐
24일에 마지막으로 나갈거같아 살해협박 당해서 ㅋㅋ
이만 안녕 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