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즐리 일가 페튜니아 더즐리 (우측) 여동생 릴리의 마법에 대한 시기심과 열폭, 죽은 여동생에 대한 애증 그리고 성장하며 비뚤어진 심성으로 해리를 학대함 더들리 더즐리(가운데) 날 때부터 부모가 오냐오냐해주며 버릇없게 자랐고 그 결과 뭐가 나쁜지도 모르는 머리 빈 양아치가 되어 해리를 패고 다녔음. 버논 더즐리(좌측) 과거 마법과 연관된 묘사가 일절 없음. 그냥 순수하게 자기 상식에 어긋나는 비정상적인 일을 혐오하는 것. 해리 앞으로 호그와트 입학통지 편지가 날아오자 해리가 그 편지를 읽지 못하게 집을 마개조해 편지가 들어올 틈새를 전부 막아버리고, 소설에서는 호텔을 옮겨가면서 호텔 프런트에 온 편지 수백통을 해리가 읽지 못하게 막기도 함. 나중에는 아예 키가 3미터에 달하는 하프 자이언트가 총을 맨손으로 매듭을 묶어도 해그리드 앞에서 당당하게 "해리. 잘 들어라. 우린 너에게서 그 괴상한 마법인지 뭔지를 없애겠다고 맹세했다." "네가 좀 이상한건 맞는데, 좀 더 두들겨 패면 아마 괜찮아질거야. 네 부모도 너하고 똑같은 이상한 놈들이었고, 그래서 죽었지. 그게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이고." ...... 따위의 말을 지껄이는 모습을 보임. ?????? 보통 머글이, 아니 어지간한 마법사도 날 보면 쪼는게 정상인데 저 인간은 용감한거야, 멍청한거야, 아니면 미친 거야? 전부 다인가? 아, 저 아들이라는 돼지 녀석에게 꼬리 달아주니 좀 조용해지는군. 특히 버논 더즐리의 광증은 비밀의 방 시점에서 드러나는데, 상식적으로 아들내미에게 돼지 꼬리가 달리고, 해리의 사고(사실 도비)에 휘말려 피해를 봤으며, 그 정도로 해리를 싫어한다면 당연히 해리를 집 밖으로 쫓아내는게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런데 버논은 해리를 작정하고 집에 감금시켰다. 왜냐? 1. 해리가 집에서 나가 학교로 돌아간다 ㄴ 꼴보기 싫은 해리가 안 보이는건 좋지만, 해리가 행복해짐. 용납할 수 없다. 2. 해리를 감금시키고 학교로 못 돌아가게 막는다. ㄴ 집 한구석에 애물단지가 박혀 있긴 하지만, 어쨌든 해리가 학교로 못 돌아가고 괴로워함. 그거면 됨. 즉 버논은 '저 좆같은 놈과 함께 사는 한이 있어도, 저놈의 인생을 좆같이 만들어주겠다' 라고 작정한 것. 그것도 어떤 이유 없이 그저 순수한 혐오감 때문이었다는 점이 엄브릿지와 쌍벽을 이루는 버논 더즐리의 진정한 광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