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이야기이며
나오는 지명 및 인물들은 모두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이루어 진 점 참고 바랍니다.
[목차]
1) Prologue - 기억에 남은 말.
2) 첫 경험 : Question Slim + @
3) 첫 지명 : Question NT
4) 첫 일탈 : Question HF + @
5) 두번째 지명 : Koyote HR
6) 외전 : 스쳐갔지만 강렬했던 그녀들
7) 첫 데이트 : Urban RS
8) 첫 블랙 : Facebook DR
9) 첫 여자친구 : Beverage BM
10) Epilogue -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Prologue - 기억에 남는 말]
...키스방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이 뭐였냐구?
음... 사실
오빠 잘 생겼어.
오빠 보고 싶었어.
오빠 나 오빠 좋아하는 것 같아.
이런 입에 발린 말보다는
오빠, 우린 매니저랑 손님사이야.
우린 우리의 룰이 있는거고 선이 있는거야.
이런 말이 더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 같다.
최근 몇 년 간 수 많은 가게에서 셀 수도 없이 그녀들을 만났다.
그녀와 나 사이엔 약 한 시간, 타이머로 53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한 그녀들과
수 많은 대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지만
어땔 때는 똑같은 스킨쉽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 하기도 했다.
가끔은 티 안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이 일상으로 넘어오기도 했으며
한 시간으로 부족했던 일탈이 내 생활을 지배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내 머리속에 또렷하게 남아있는 그녀들의 말을 통해
조금은 희미해진 추억을 더듬어 끄집어 낸 것이다.
때로는 고마웠고, 또한 미칠듯이 미웠던 그녀들의 이야기.
곧, 시작합니다.
 
														 
				 
			 
						
		 
				